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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시 메이커] 신순우 산림청장의 ‘산의 해’구상

    ‘행정부의 유일한 장애인 차관급’인 신순우(申洵雨) 산림청장이 올해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이벤트 구상에 바쁘다.그에게는 올해 또달리 내세울 만한 일이 있다.산림청 지방청장의 직급을 75년만에 승급시켜 ‘커다란 선물’을 직원들에게 안겨줬다.불편한 발로 뛰면서 얻은 성과로서직원들의 자긍심과 자랑은 대단하다.‘산의 해’ 행사 준비를 중심으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세계 산의 해’가 어떤 행사이고 지정 취지는 무엇인가요. ‘허파’역할을 하는 산의 가치를 세계인이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 목적이지요.구체적으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산촌의 소득을 높이고 열대림 훼손으로 인한 사막화 등의 환경파괴를 막자는 것입니다.98년 유엔총회에서 결정,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주관합니다. ◆행사 계획과 준비는. ‘산림헌장’을 제정하고 ‘산의날’을 지정,식목일을 전후해 공포합니다.또한 서울에 ‘세계 산의 해’와 ‘월드컵 축구대회’를 함께 기념하는동산을 만들 방침입니다.세부준비는 산림청의 ‘행사추진기획단’에서 숲속 음악회와 전시회,학술대회 등과 세계유명산 탐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산의 날’과 연관해 개인적으로 구상하는 행사는 없습니까. 아직 생각 중입니다.지난해 있은 충북 보은의 정2품송 결혼은 재미가 가미된 행사였는데 이같은 이벤트를 만들어 볼 참입니다.정2품송은 올해 종자(솔방울 씨)를 파종하면 내년에 자손이 나오게 되는 셈입니다.지난해 경기도광릉 국립수목원에 만든 ‘숲의 명예전당’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현사시나무를 개발한 현신규 박사 등 산림행정에 큰 공이 있는 네분들의 이름을 올렸습니다.이 사업은계속됩니다. ◆산림 법령도 올해 대폭 바뀌죠. ‘산지관리법’이 제정됩니다.그동안의 ‘산림법’이 난개발에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보전임지전용허가와 산림형질변경허가로 이원화된 체계를 ‘산지전용허가’로 통합하고,사업중단·방치된 골프장 등 전용산지를 복구토록 하는 ‘재해방지명령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산불방지 대형 헬기를 들여온다던데요. 이달에 미국에서 10t 규모(180억원 상당)의 초대형 헬기 한 대를 들여옵니다.부속품은 전부 신품인데 다시 제작했다는 이유로 국정감사때 혼이 났습니다.아무튼 시연을 해봤는데 탁월했습니다.강원도 산불과 최근 호주 산불에서 보듯 소규모 헬기로는 불을 잡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이 평가가 좋던데요. 지난 98년부터 시작한 실업자 대책차원의 사업이었는데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처음에는 매일 술만 먹고 말썽이 많았지요.그러나 땀흘려 일하면서 건강도 좋아지니까 의욕을 가지더라고요.하루에 2만∼3만원 벌어 1,000만원 이상을저축한 사람도 있습니다.목각기술을 배워 벌써 9명이 전시·판매장 사장으로 독립했습니다. ◆장애인 공직자로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지난 일이지만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좀봤죠(웃음).주일 농무관을 하고 싶었는데 장애인은 외교관이 될 수 없다고 해 못했습니다.농산물유통국장때 농안법파동으로 직위해제돼 3개월만에 복직한 것이 가장 기억이남네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청장 취임식을 대전 빈계산에서 좀 별나게 했지요.비록 다리가 불편하지만 산림행정을 현장에서 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공공근로자와함께 톱으로 나뭇가지도 치고 그랬습니다. 정기홍기자 hong@ ■신순우 청장은…장애로 연구하는 습관 몸에 배. 신순우 청장(22대)은 40년생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행정고시(7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국립농산물검사소장(1급 관리관)을 역임했고,유통국장때 농안법 파동으로 ‘공직의 옷’을 한때 벗었다가 3개월 후 복직했다. 업무가 정확하고 빈틈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중학생시절 전동차에 치여 다리가 불편하다.장애로 인해 생각하고 연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지난해 환갑이 넘어경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적이며 독실한 크리스천이다.저서로는 농정해설집(86년),축조한국헌법(71년) 등이 있다.가족은 부인 김복순(金福順·54)씨와 3녀. ■산림청 줄줄이 ‘승진 잔치'. “올해만 같아라.” 최근 61명에 이르는,개청 이래 최대규모의 승진인사가 이뤄진 산림청 직원들은 축하인사가 하루일과였다. ‘75년만의 승진’.올해 인사에서 북부지방산림관리청장의 직급이 청 설립 이후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첫 승급된 것.구조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승진 기회가 다른 부처보다 덜한 산림청으로선 엄청난 경사였다. 신순우 청장은 “산림청과 규모가 비슷한 다른 청단위 기관 지방청의 경우 직원이 40∼50명밖에 안되는데도 직급은 산림청보다 한단계 높았고,이같은 경우는 한두 곳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른바 ‘끗발’이 없고 중앙의 관심도적어 누구도 이같은 불합리를 고쳐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신 청장은 212명을 거느린 북부청의 승급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를 몇달간 발이 닳도록 드나들었다.“형평에 맞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구조조정 방침을 들어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이들 기관도 신 청장의 ‘이유있는’ 주장에 손을 들었다. 연쇄 승급이 이어졌다.춘천과 홍천 국유림관리소장의 직급도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올랐다. 정기홍기자.
  • 서비스업 경기회복 효자노릇 톡톡히

    서비스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경기회복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지난해 1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2000년 11월보다 7.9% 성장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2000년 8월 8.1% 증가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운동 등의 공공·사회·개인서비스업에서 14.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의료업 12.9%,교육서비스업 10.5%,금융·보험업은 8.3% 등이었다. 증시호조로 수수료 수입이 늘어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이 19.8% 신장했다.아파트 분양열기와 집값 상승여파로 부동산중개업도 20.4% 성장하는 등 부동산,임대서비스업이 6.8% 성장했다. 도·소매업은 5.6%였고 이 가운데 자동차 판매업은 24.3%에 달했다.지식기반서비스업은 12%로 9월 11.5%,10월 11.2%에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영화산업 22.3%,전기통신업 17.1%,도서관·박물관·문화관련 산업 15.8%,방송업 14.5% 등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새달 900여가구 일반분양

    다음달 청약을 받는 서울시 1차 동시분양에 900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업체는 이수건설,현대건설 등 6개사이며 모두 1,9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일반 분양 물량은 조합원분을 뺀 915가구에 달한다.지난해 12차 동시분양 물량 2,106가구에 비하면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1차 분양(153가구)때 보다는 물량이 많다. 업체별로는 이수건설이 성북구 돈암동에 1,074가구 가운데6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20∼30평형대에는 3베이,44평형에는 4베이 평면을 적용하고 1층을 5m 높이의 필로티로 처리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강남구 도곡동 옛 대한투자신탁연수원 부지에 아파트 71가구를 분양한다.1,700여평의 부지에 아파트 2개동을 지어 52∼66평형짜리 대형으로만 공급,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신성은 노원구 공릉동 한일연립 재건축 198가구 가운데 102가구를,두영종건은 관악구 신림동 대수연립 재건축 114가구 가운데 58가구를,청운토건은 은평구신사동 제일연립 재건축 38가구 가운데 24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1차 동시분양은 이달 30일 분양공고를 낸뒤 다음달 5일부터 서울시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2002 지구촌 이슈] (6)탈출구 못 찾는 일본경제

    [도쿄 황성기특파원] 새해 국제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일본 경제이다.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의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경제의 침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위기의 파도는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나아가 전세계를 한꺼번에 위기로 내몰 가능성이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여러 지표 중 가장 주목되는 점은 엔화 가치의 추락이다. 새해 들어 계속되는 엔화의 하락 행진이 어디서 멈출지는예측불가능이다.엔화 가치 하락(엔저)의 문제점은 엔저가일본 정부의 용인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일본 경제의 실력(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과대평가됐던 엔화가제 가치를 찾아 되돌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일본 정부는 이런 논리를 등에 업고 지난 연말 1달러당 135엔으로 책정했던 엔저의 하한을 최근 140엔으로 내려잡은것으로 알려졌다.어떤 경제학자는 160엔까지 보기도 할 만큼 그 바닥은 예측하기 어렵다. 더욱이 긴축 재정을 기축으로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있는일본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경제회생책이엔저인 만큼 일본 정부로서도 그 매력을 쉽게 놓을 수 없다. 그러나 엔저는 언제까지 방치될 수 없다.엔저의 일본 경기부양 효과에 한계가 있고 엔저로 일본이 수출면에서 득을보는 만큼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한국이나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엔저가 일본 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눈에 보이는 증거라면 그 취약성과 위기의 뿌리에는 부실채권으로 상징되는후진적 금융체질이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2∼3년 안에 40조엔에 이르는 부실채권을 완전히 털어내 일본 경제의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4월 이후 대형유통업체 마이카루, 아오키(靑木)건설이 도산했을 뿐 부실기업,부실채권 정리의 확연한 증거가 보이지 않자 불신은더욱 증폭되고 있다.그래서 공적자금 추가 투입의 소리도높아지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해말 일본 은행들이부실채권 부담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공적자금을재투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고이즈미 총리도 공적자금 재투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나 시기를 놓칠경우 헤어나오기 힘든 수렁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기와 관련해 4월부터 시작되는 ‘페이오프’(pay off) 해금도 일본 경제를 파국으로 몰 수 있는 ‘핵 폭탄’으로 주목된다.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예금을 1,000만엔밖에 보호해 주지 않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최악의 경우 부실 대형은행 불신→대량 예금 인출→해외로의 자본 유출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페이오프 실시의 재연기를 주장하고 있으나고이즈미 정권은 일단은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부실채권,부실기업의 정리 과정에서 일본 국민들은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다. 고이즈미 총리가 얘기하듯 “개혁에는 아픔”이 있는 것이다. 지난 연말 발표된 완전 실업률(11월) 5.6%였다.구조개혁이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실업률은 6%를 넘어 상상도 못했던 유럽형 고실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는 만큼 일본은 이래저래 위기탈출을 위해 쓸 수 있는 정책은 모두 쓰지 않을 수 없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marry01@
  • 자연미 헤어스타일 뜬다

    ‘패션의 시작은 헤어스타일에서’ 올해 유행할 헤어스타일 트렌드는 무엇일까.세계적인 헤어브랜드 비달사순은 세계 4대 패션쇼인 파리·런던·뉴욕·밀라노 2002년 봄여름 패션 컬렉션에 등장했던 각종 헤어스타일을 꼼꼼히 분석,올해 상반기 유행할 ‘헤어스타일 트렌드 예보’를 내놓았다.비달사순 세션팀 리더인 피터그레이(37)는 “올해 상반기에는 자연미와 여성미를 강조하는 편안한 헤어스타일이 많아 일반 여성들도 손쉽게 최신 트렌드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적이었던 지난해 트렌드에 비해 올해는 순수함과 여성미가 강조된다.어딘가 덜 완성된 듯하면서 느슨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부각된다.막 단잠에서 깨어난 미녀를 연상시키는,요란스럽지 않은 로맨틱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머리를 올리는 ‘업스타일’의 경우 느슨하게 묶어 똬리를 틀어주고 핀으로 고정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잔머리가 삐져 나오도록 놔둬서 최대한 자연미를 강조한다는 것이다.커팅 스타일도 일자형 단발보다는 부드러운 라인을 만들어 주는 기법이 쓰이고,헤어제품도 모발을 건강해 보이도록 하는 젤이나 로션 등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컬렉션에서 스타일리스트들이 애용한 스타일링 기법은 복잡한 퍼머나 세팅기법이 아니라바로 땋은 머리.얌전히 땋은 머리에서 촘촘히 땋은 힙합스타일,요란한 모호크족 스타일 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죽끈·거즈 등 다양한 소재를 함께 사용하면 전통적인땋기를 미래적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그레이는 “전통적인 한국 여성의 스타일이기도 한 땋은머리가 유행의 중심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여러 다발로 촘촘히 땋아 묶거나 느슨하게 땋아 늘어뜨려도 좋다”고말했다. 대조적인 두 컬러를 동시에보여주는 ‘콘트라스트’도 시도해볼만 하다.그러나 빨강·파랑 같은 요란한 색을 여러가지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원래 헤어 컬러와 대조적인 한 가지 색상을 정해 부분적으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검은 머리의 한국여성들은 흰색이나 금색 등 대비되는 컬러를 넣으면 한결 돋보인다.컬러콘트라스트 기법이 쇼트커트·롱웨이브·땋은 머리 등 스타일에 상관없이 두루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염색 외에대조적인 컬러의 머리 끈·천 등을 이용해 색상의 대비를보여주는 것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러운 비대칭 업스타일은 모발에 헤어에센스를 골고루 발라 브러시로 빗은 뒤 머리채를 옆으로치우치게 모아 아래 쪽에서 한번 묶고 느슨하게 똬리를 만들어 고정시킨 것이 전부다. 여성스런 로맨틱 웨이브 스타일은 머리 중간 정도까지는그대로 두고 아래 쪽만 크게 컬을 말아 연출하면 멋스럽다.집에서 컬을 만들 경우에는 샴푸를 한 뒤 타월로 물기를말리고 반쯤 마른 모발에 헤어로션을 골고루 바른 후 컬을 말아준다.스타일링 젤을 손에 소량씩 덜어 바른 뒤 머리카락을 한움큼 잡아 움켜줬다 놔주면 웨이브가 살아나고탄력있게 유지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단일점포 年매출 “내가 1위”

    할인점업계의 대표주자인 신세계 이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연초부터 볼썽사나운 1위 싸움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 가양점이 홈플러스 대구점을 제치고 단일점포 연간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세금을 포함한 가양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2,140억원으로 홈플러스(2,119억원)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는 주장이다. 그러자 홈플러스가 발칵 뒤집혔다.홈플러스측은 대구점의지난해 매출액이 2,437억원이라며 근거도 없는 수치로 이마트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점포수 40개로 할인점업계 전체 1위인 이마트가 점포수 12개에 불과한 홈플러스에 번번이 단일점포 매출액 1위 자리를 내줘 ‘비겁한 술수’를 썼다는 비난이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지난 97년 오픈 이래 3년째 줄곧 단일점포 매출액 1위를 차지해왔다. 그러나 이마트측은 “홈플러스 내부 관계자로부터 입수한수치이기 때문에 정확하다”면서 홈플러스가 점포당 매출액은 신고할 의무가 없는 현행법상의 허점을 이용해 ‘실적 부풀리기’를 자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업계는 할인점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과열경쟁의 산물로풀이하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식품업계 사업다각화 봇물

    ‘신규사업 진출로 승부한다’ 식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키토산과 비타민제품,생식품,기능성 캔디,클로렐라 제품 등을 조만간 시장에 내놓으면서 건강보조 식품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전문 유통망도 구축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일양약품 계열사인 IYP&F를 인수한 롯데제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건강식품 사업을 벌인다.키토산·영지제품과 드링크류,의약품 등을 기존 유통망인 마그넷·세븐 일레븐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롯데제과 관계자는 “제과시장이 포화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건강식품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식품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는 대상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농심은 안양공장에 무균밥 생산라인을 설치하고,일본 가토기치사와 제휴해 올 3∼4월쯤 즉석 밥시장에 진출한다.최근 맞벌이 부부,독신자가 늘면서 즉석 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매일유업은 올들어 ‘치코’브랜드로 100여 품목의 의류·장남감 등 출산·육아용품을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중심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주류업체 ㈜레뱅드메일도 설립해 호텔 등에 와인을 공급하는 사업도 벌인다.롯데칠성은송이 성분이 들어있는 기능성 소주 ‘한송이’를 개발, 시험판매중이다.소비자 반응에 따라 소주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신규 진출하는 분야는 자사의 식품 유통망 활용이 가능하거나 부가가치가 높다는게 공통점”이라며 “신규사업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올 경제 기상도/ 불붙은 반도체… 낙관론 ‘들불’

    세계 경제가 벌써 봄 기지개를 켜고 있나.새해 벽두부터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이 뜀박질하고,반도체 가격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세계경제 침체를 가져왔던 정보통신(IT)산업이바닥을 쳤다는 전망은 일단 올해 수출전선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자동차·조선·가전 등 업종별 전망도 맑은 편이다.하지만 미국의 대 테러전쟁 확대,엔화 약세 행진,아르헨티나 사태 등 변수가 많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때문에 보수적인 경영과 위기관리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닥친 IT경기. ‘IT도 바닥쳤다?’ 국내 정보기술(IT)산업 경기가 지난해 말 최저점을 벗어나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2001년 I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과 수입 감소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새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 353억달러,수입 256억달러를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각각 24.6%와 21.3% 줄었다.무역흑자 규모도 전년동기 143억달러보다 32% 가량 감소한 97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출은 각각 33억달러와 3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와 23.5% 줄어 3·4분기 평균 감소율인 39.1%를 크게 밑돌았다.수입도 10월부터 감소율이큰 폭으로 줄기 시작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실상 최악의 상황은 넘겼으며 앞으로 관건은 회복의 속도”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연말에 발표한 IT수출입 동향에서도 지난해 11월 IT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감소세를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윤창번)은 올해 국내IT산업 생산규모가 17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세계적인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도 지난해 미국 테러 이후 급격히 위축된 IT부문이 올해 중반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올해 IT 매출 규모가 미국에서는 4∼6%,서유럽에서는 6∼7%,아태지역에서는 10∼12%씩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간츠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상황이예측대로 진행되면 IT부문의 회복은 더 빨리오고 회복 정도도 당초 전망보다 강력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IDC는 각 기업들에 대해서는 9·11테러 이후 IT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빈라덴 효과’로 명명되는 새로운 투자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출 김태균기자 dcpark@ ■업종별 전망.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조선·가전·일반기계업종의 호조와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침체 탈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1개 주요업종의 생산·내수·수출입에 대한2002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자동차·조선·일반기계 호조] 자동차는 국내외시장에서중대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차량의 확대로 생산이 3.7% 늘고 내수도 4.2% 증가할 전망이다. 또 수출입도 각각 9.0%,3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미 테러 사태로 수주 전망이 어둡지만 2년치 일감을미리 확보하고 있어 생산이 3.2% 늘고 수출도 1.6% 증가할전망이다. 특히 해상구조물을 제외한선박만 따지면 수출이10.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내수가 8.3% 감소했지만 올해는 7.7%늘면서 생산도 6.6% 증가하고 수출 역시 4.0%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수출이 7.2%나 줄었던 가전은 특소세인하효과와 월드컵특수 등에 힘입어 내수(9.5%)와 수출(3.1%),수입(5.0%),생산(5.2%)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정보통신 부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침체를 보였던 반도체와 정보통신은 주요국 경기회복과 통신기기에 대한 대체수요 증가,반도체가격 상승 등 호재를 등에 업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전망이다.반도체는 금액기준으로 생산이 14.9%,수출입이 각각 18.9%와 9.9%,내수도 7.7% 늘어나지만 지난해의 낙폭이 워낙 커 2000년 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정보통신은 생산이 20.6% 늘고 수출(22.5%)과 내수(7.2%)도 크게 증가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것으로 보인다. [철강·석유화학·화섬은 혼조] 철강은 미국의 수입규제 등통상환경 악화로 수출이 2.5% 줄고 생산은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석유화학은수출물량이 늘겠지만 단가하락에 따라 수출이 11.8%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생산은 3.9%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부진했던 화섬은 생산(1.5%),수출(1.9%),내수(0.5%)가소폭 늘어나는데 그치고 수입은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금융시장 분석 “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 연초부터 급등 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주식시장이 올해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국제금융자본이 우리나라와 타이완 등을 선호하는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2002년 세계금융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저금리 추세가 지속돼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시장] 아시아지역에 대한 주식투자 자금의 선택적 유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주가상승 탄력이 큰 한국 타이완 인도 등의 증시로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시지표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어떤 업종보다도 위축돼 있던 IT(정보기술)부문에 대한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은 증시에서 풍부한 유동성을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 이후 상당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금리 오를까] 각국 통화별로 차이는 있지만 채권금리는 1·4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주요통화가운데 미국 달러화 금리는 올 1·4분기 이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로화의 경우,단기채 금리는 미국보다 다소늦은 2·4분기 이후 올라갈 전망이지만 장기채는 연초부터상승이 예상된다. 일본의 극심한 경기침체 탓에 엔화 단기금리는 올 4·4분기 이후에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채권시장은 세계경기가 회복기로 진입할 경우, 긍정적 시장환경이 조성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회복 곡선을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오름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기업들을 상대로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재무담당자들은 경기회복과 금리안정으로 올해 기업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전문가 제언. ‘반짝 조짐’인가,‘본격 회복의 신호탄’인가. 새해 들어 주가·반도체가격 등이 급등해 세계 경제회복이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맞서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염려했던 만큼은 경기위축이 나타나지 않은데다 금리인하·재정정책 등 국내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정확하게 언제쯤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설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창석(吳昌錫) 연구분석팀장은 “최근 2개월새 갑자기 미국 경기지표가 좋아졌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기진행 측면에서 미국보다 앞서갔던 한국의 경우,내부의 호재와 미국발(發) 호재가 맞물리면서 양쪽에서 뒷받침받고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불투명한 세계경제 환경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미국의 소비위축,주요국 통화의 변동폭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경기회복론을 반박했다.박대식(朴大植) 다자협력팀장은 “지난해4·4분기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수요가 1·4분기에는감소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엔화가 계속 약세를 유지하면아시아 각국 통화의 동반약세를 불러일으켜 세계경제 위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기업들은 당분간 수출비중을 낮추고 내수중심의 보수적인 경영전략과 위기관리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 전북도 거액공사 수의계약 파문

    전북도가 신축중인 도청사에 들어갈 거액의 통신·음향시설을 수의계약 형식으로 공급하기로 해 말썽을 빚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27·28일 이틀 동안 지능형빌딩시스템(IBS)통신시설 72억원,전자음향시설 52억원,배전반 17억원 등 141억원 규모의 각종 기자재를 구입하기로 자동제어·전자·전기조합 등 3개 조합과 수의계약을 맺었다.그러나 도의 이같은 수의계약은 관련 업계의 관행을 무시하고 대형 공사의 관급자재 구입을 조달청에 계약 의뢰하는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통상 대형 공사와 관련된 관급자재구입은 본공사를 발주한 이후에 계약을 맺는 것이 관행이다. 도는 오는 14일 입찰을 통해 전기·소방·통신설비공사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그러나 도는 이미 지난해 기자재 구입을 일괄 발주해 특정 업체와 담합의혹을 사고 있다. 관련 업계는 도가 거액의 설비를 구입하면서 조달청 계약의뢰 절차도 없이 며칠 만에 전격 처리하는 것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단체수의계약이 통상 특정 업체에서 사전에 발주처와 담합을 한 이후 조합과 단체수의계약 형식을 빌려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발주 부서인 청사기획단이 도내업체를 보호하자는 요청에 따라 수의계약이 이뤄진 것”이라며 “공사기일을 맞추다 보니 시일이 촉박해 그렇게 된 것이지 법적인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말띠 연예인 3인 신년운수

    말띠 해를 맞아 말띠 연예인들의 신년운수는 어떨까?SBS 월화드라마 ‘여인천하’로 화려하게 컴백한 강수연,영화 ‘친구’로 조폭 신드롬을 연 유오성,최근 말 실수로 곤혹을 치룬 박경림 등 말띠생 연예계 인물들의 새해 운수를 서울 김광일철학원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연기자 강수연.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고 신의를 중요시하는 의리파이다.2002년도 초운세를 살펴보면 메마른 고목 나무에 꽃이 피는 격이니 균형있는 생활로 하는 일마다 일거양득의 기회가 생기고 명예,직위,인기에 알찬 실리추구로 만사형통할 수이다.특히 전반기 운세가 강한 특징이 있으나 주식투자를 하면 손재를 유발하니 이 점만 유의하면 전체적으로 상승곡선의 운세. ■영화배우 유오성. 붙임성이 있고 호인격. 재치가 있는 성품이나 고집이 강하면서도 의외로 귀가 얇은 단점이 있다.2002년 총운세를 보면 잠자던 청룡이 단비를 만나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상을 하니 무에서 유가 창조된다.시작도 좋고 끝도 좋은 부귀쌍전(富貴雙全)의 운으로 다방면으로 통달함이 있어 인기에 대발전이 있고 특히 문서관계에 최고 길조.동산 부동산에 좋은 취득운이 있다. ■개그우먼 박경림. 겉은 거칠어 보여도 내면에 전형적 여성미가 넘쳐 흐르는 다정다감한 성품의 소유자.2002년 총운세를 보면 오동나무 위에 봉황이 앉아 있는 형상이니 동서남북으로 행운이 감돌아부귀가 뜻과 같이 이뤄지고 명석한 두뇌와 지능 활용으로 수입에 확실한 판로가 개척되어 태평성대할 수.설화(舌禍)사건으로 구설 관재에 오른 일도 원만히 해결되는 등 악재도 사라진다. 이송하기자
  • 선택2002/ 미리보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2)

    ◆ 경북·대구.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의근(李義根·63) 현 도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된다.도정을 무난하게 이끈 이 지사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여부다.김광원(金光元·61)·권오을(權五乙·44)·임인배(林仁倍·47)·주진우(朱鎭旴·52) 의원 등 지역 출신 한나라당의원들과의 경선이 오히려 버겁다.이 곳에는 지민련 박준홍(朴埈弘·54) 경북도지부장 등이 도전한다. ◎대구에서는 문희갑(文熹甲·63) 현 대구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초점.문 시장은 3선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이미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문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후문이다.그러나 당 기여도 등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어서 긴장하는 눈치다.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야권에서는 김만제(金滿堤·67),이해봉(李海鳳·58) 의원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지역 정서 탓에 인물난에 허덕일 전망이며 박철언(朴哲彦·56) 전 자민련 부총재의 거취가 주목된다.문시장과 두번이나 격돌,차점 낙선했던 이의익(李義翊·60) 전 대구시장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 전남북·광주.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곧 결선으로 굳게 믿는 후보들은 민주당 지역구 위원장과 대의원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후광을 업기 위해 ‘막후 전쟁’이 한창이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총재직 사퇴 등과 맞물려 당보다 인물 위주의 투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물밑 작업에 나선 인사는허경만(許京萬·63) 현 지사,김영진(金泳鎭·54) 민주당의원,박태영(朴泰榮·60)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으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한다. 또 전윤철(全允喆·62) 기획예산처 장관,송재구(宋載久·60) 중앙인사위원도 다크호스로 부각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현재 한나라당 후보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고재유(高在維·63) 현 광주시장,이정일(李廷一·55) 광주서구청장,이승채(李承采·46) 변호사,정호선(鄭鎬宣·58) 전 국회의원,재야출신 정동년(鄭東年·58) 광주남구청장 등이 공식·비공식으로 출마의사를 드러냈다.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북에서는무주공산이 된 도백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51)전북도지부장과 장명수(張明洙·68) 우석대 총장,천광석(千光錫·58) 전북대동창회장 등이 거론된다.민주당 강현욱(姜賢旭·63)·장영달(張永達·53)·이협(李協·60) 의원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올랐다.이들 중 천광석씨만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 충남북·대전. ◎충남지사 후보로 심대평(沈大平·60·자민련) 현 지사의 아성에 이완구(李完九·51·자민련) 의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심 지사는 민선과 관선을 합쳐 10년동안지킨 지사직을 앞세워 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아성인 충남 홍성·청양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이 의원이 최근 어떤 형식이든(자민련 또는 무소속이든)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혼전으로 치달을 것같다. 민주당에서는 조성태(趙成台·59) 전 국방장관,김명수(金明洙·59)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장기욱(張基旭·58) 서산·태안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로 꼽힌다. ◎충북은 이원종(李元鐘·60·자민련) 현 지사와 한대수(韓大洙·58·한나라) 전 부지사의 양대 구도로 좁혀지고있다.이회창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63) 의원도 여차하면 출마할 태세다.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63) 의원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홍 의원의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홍선기(洪善基·65·자민련) 현 시장이 선두주자다.10년 가까이 대전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다.홍 시장의 맞수는 단연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염홍철(廉弘喆·57) 한밭대 총장.마지막 임명직 대전시장을 지냈다.민주당에서는 송석찬(宋錫贊·49)·박병석(朴炳錫·49) 의원과 송천영(宋千永·62) 대전동지구당위원장이 떠오른다. ◆ 강원. 55세 동갑내기 행정가들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 자리를 굳힌 김진선 현 지사의 독주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등 다른 정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함종한(咸鍾漢·57) 전 의원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관료출신인 남동우(南東佑) 전 강원 정무부지사도 뜻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 제주도. 우근민(禹瑾敏·60) 현 지사와 신구범(愼久範·60) 전 지사의 숨막히는 한판승부를 예고한다.민선 1기 선거에서는신 전 지사가,2기에서는 우 지사가 각각 승리,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우 지사는 총무처에서,신 전 지사는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출신으로 둘다 관선 지사 경험이 있다.우지사는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신 전지사는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전력도 비슷해 예측을 불허한다. 전국종합
  • 북한산 구조대의 송년 감회

    “어느 해보다 조난사고가 많아 힘든 한 해였지만 소중한생명을 구한다는 보람과 자부심은 컸습니다.” 신사년(辛巳年)이 저물어 가는 30일 오후 서울 북한산의삼봉(三峰) 중 하나인 인수봉(仁壽峰·해발 804m)이 머리위로 보이는 암반.노란 재킷과 무게 10㎏ 이상의 보호장구를 착용한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원들이 깎아지른듯한 암벽위에서 힘찬 구호와 함께 하강을 시작했다. 박종식(36)·전성권(36·이상 경장)대장과 전경대원 5명은암벽을 오르내리는 훈련을 하느라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땀을 비오듯 흘렸다. 50여m쯤 떨어진 산악 초소에서는 대원 1명이 무선기에 귀를 기울이며 비상 대기하고 있었다.5∼6평 크기의 초소는구조대원 10명이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곳.전기가 들어오지않아 태양열 판을 지붕 위에 비스듬히 세워 놓았다. 83년구조대 창설 이후 대원들이 해마다 나무와 벽돌을 날라 보수하고 있다.집안의 가장인 박 대장과 전 대장만 2∼3일에한번씩 교대로 산을 내려갔다가 다음날 초소로 출근한다. 이들의 하루는 해뜨기 전에 시작된다.새벽 5시반에 기상해어슴푸레한 새벽 공기를 뚫고 3㎞ 정도 산악 구보를 한다. 산악구조는 순간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초소 비상대기와 주·야간 계곡순찰 외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환자 수송을 위한 체력 훈련과 응급처치 훈련에 할애한다.800m 높이의 돌산에서 부상자를 등에 업고 숨가쁘게 오르고 내리는일을 거듭하다 보니 무릎도 상하고 특수 산악화도 채 한달이 못가고 해어지고 만다. 대원들에게 올해는 더 힘든 해였다.모두 150여건의 조난사고가 발생했다.거의 이틀에 한번 꼴이었다. 지난해보다 20여건 늘어났을 뿐이지만 유난히 사망사고가많았다.인수봉에서만 3명이 숨지는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 구조대원 중 8명이 지난 6월 한꺼번에 선발돼 생활하게 된것은 즐거운 기억이다.일심동체의 팀워크를 키우기 위한 조치였다. 모두 체육대나 대학 산악부 출신이다. 이들은 암벽 등반 훈련이 끝나자 ‘구조대원은 다른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보람과 나만이 해냈다는 긍지를먹고 산다’는 구호를 큰소리로 외쳤다. 멀리 백운대(白雲臺)와 만경대(萬景臺)에서 메아리가 되어 화답했다. 파출소 근무를 마다하고 99년부터 산악대장을 맡고 있는전 경장은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을 때의 희열은 바로 내가 살아난 느낌”이라고 말했다.박대장도 “인생을 정리할때쯤 누군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북한산이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훈련 첫날 암벽에 오르자마자 두려움에 울음을터뜨렸던 문일호 상경(22)은 “지난 16일 만경대에서 발을헛디뎌 추락한 분을 구했는데 나중에 부인이 찾아와 평생불구가 될 뻔한 남편을 구해 줘 너무 고맙다는 말을 했을때는 정말 자부심을 느꼈다”며 흐뭇해했다. 대원들은 임오년(壬午年) 새해 소망은 ‘조난자가 하나도없어 우리들의 할 일이 없어지는 것’과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고 큰 목소리로 말하며 함박 웃음을터뜨렸다. 이영표기자 tomcat@
  • 한전 노장투혼 빛났다

    한전이 대한항공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전은 28일 목포체육관으로 옮겨 벌어진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심연섭,이병희(이상 18점),김철수(16점) 등 노장 트리오의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1로 따돌렸다.지난달 실업연맹전에서 상무와 LG화재를 잇따라 누르고 준우승하며 상승세에 있던 한전은 이날 슈퍼리그 2년만에 대한항공을 누름으로써 4강 진입목표가 빈말이 아님을 입증했다. 한전은 86년 1차대회에서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 슈퍼리그 역대 최고 성적이다. 실업 ‘최고령팀’의 노련미가 설익은 패기를 잠재운 한판이었다. 한전은 강한 서브와 빠른 블로킹으로 대한항공 특유의 속공과 좌·우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김철수는 고비마다 블로킹을 잡아내고 장기인 틀어때리는터치아웃 타법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끊어놓았다. 한전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방심하다 3세트를 내줬지만승부처였던 4세트 중반 이병희와 김철수의 활약속에 상대범실을 등에 업고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한전은블로킹득점에서 14-7로 국가대표급 이영택(5점 3블로킹)이 버틴대한항공을 압도했다. 개막 2연패의 늪에 빠진 대한항공은 LG화재와의 첫 경기에서 당한 역전패의 후유증이 컸다.대한항공은 코트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한전의 날카로운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려 공격력을 살리지 못했고 주포 윤관열(14점 공격성공률 46%)이 제 몫을 못해 시종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어 열린 여자부에서는 현대가 도로공사를 3-0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송한수기자
  • 행정硏 ‘공직사회 부패실태 분석’ 본보 단독입수

    올 한해 정부당국의 지속적인 부정부패 척결의지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에 대가성 민원을 한 기업체 및 자영업 종사자의 두 명중 한 명이 공직자 등에게 금품 및 접대비로100만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민원 당사자의 62%는 민원을 할 때 금품수수 등의 비리가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 민원인들은 행정의 중추역할을 하는 정치계와 법조계,중앙부처 본청의 부정부패가 다른 기관에 비해 오히려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28일 단독 입수한 한국행정연구원의 ‘올해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부패실태 분석자료’에서 밝혀졌다.조사는 행정연구원이 이달초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국내 293개 중·대기업체 관계자와 212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의 72%는 금품제공 및 접대가 행정업무 처리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한다고 응답했다.실제로 응답자들이 지난 1년간 접대등에 사용한 금액은 ▲300만원 이상 11% ▲200만원 내외 9.8% ▲100만원 내외 22.0% ▲50만원 내외 13.4% ▲30만원내외 32.9% ▲10만원 미만 9.8%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건설·건축업,숙박·위생·음식업,도소매업 관계자의 상당수가 200만∼3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사용했다. 또 행정분야의 부정부패는 가장 많은 응답자(38%)가 검찰을 포함한 법조계가 가장 심각하다고 응답,지난해 조사때의 18%보다 무려 20%가 늘어나 1년간 가장 악화됐다.또 응답자의 50%(지난해 30%)는 ‘중앙행정기관 본청’의 부정부패가 가장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반면 ‘중앙행정기관의 지방관청’은 지난해 32%에서 21%로 뚝 떨어져깨끗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유발하는 주도적인 주체로는 정치인(69%)을 압도적으로 들었고,이어 고위공직자(18%)를 꼽았다. 조사책임자인 박중훈(朴重勳)한국행정연구원 정책평가센터소장은 “최근 검찰 등 법조계와 정치권,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관계자들이 각종 ‘게이트’ 등에 연루돼 국민의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이번 조사결과 공직사회와 관련한 부정부패 정도는 1년전에 비해 약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외국인투자 국내 해외투자 앞섰다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직접투자가 대부분 업종에서 우리의 해외투자액수를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와 해외투자실적’에 따르면 지난해까지의 외국인투자 누계는 424억1,000만달러로 294억5,000만달러인 해외투자를 129억6,000만달러 초과했다.이에 따라 일부에서 지적되고 있는 산업공동화 현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90년대 들어 외환위기 이전 7년동안(91∼97년)은 세계화 및 해외투자 자유화에 따라 모든 산업에서 해외투자가 외국인투자를 초과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3년동안(98∼2000년)은 광업을 제외한 분야에서 외국인투자가 해외투자를 앞질렀다.외국인투자는 농림·어업에서 1억8,000만달러,제조업에서 105억2,000만달러,서비스업에서 54억9,000만달러가 각각 많았다. 업종별로 외국인투자에서 해외투자를 뺀 차액을 지난 1980년부터 2000년까지 누계로 따질때 섬유의복(-18.3억달러)과 1차금속(-6.5억달러)은 해외투자가 많았다.반면 음식료품(12.9억달러),석유화학(42.9억달러),기계장비(21.6억달러),전자통신장비(22.4억달러),수송기계(11.3억달러) 등은외국인투자가 많았다. 강충식기자
  • 텍사스 용병들 “열려라 WS”

    에이스 박찬호(28)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마운드로 인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수모를 당했다.그러나 ‘특급투수’ 박찬호의 가세로 텍사스는 우승을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텍사스의 우승 꿈을 받쳐주는 요인은 거물급 용병들이다. 그 중심에는 입단과 동시에 제1선발을 꿰찬 박찬호가 있다.미국 진출 이후 8년 동안 통산 80승(54패),방어율 3.80을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의 폭발적인 타선을 등에 업고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 외에도 9명의 예상 라인업(타선) 가운데 4명이 용병들이다.3번타자 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도미니카 이주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평균연봉 2,520만달러)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올 시즌에도 홈런 52개를 포함해 .318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4번타자 겸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는올 시즌 47개의 홈런을 날렸다.95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팔메이로는 37세의 최고참답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포수 겸 6번타자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올해까지 10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올 시즌 25개의 홈런과 .308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가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활약으로 내년시즌 3년만의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주택건설업계 지방공략 강화

    주택건설업체들이 부산·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건설,삼성물산주택부문,대우건설,LG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롯데건설 등 7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내년도 서울·수도권 이외 지역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모두 2만2,606가구로 올해(1만2,822가구)보다 76.3% 늘었다. 건설사들이 지방 아파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최근부산과 대구지역 등에 분양된 아파트의 높은 계약률에 자극 받았기 때문.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붙기 시작한분양열기가 지방으로도 번지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업체별로는 올해 5,824가구를 공급했던 롯데건설은 공급물량을 64% 가량 늘려 경남 양산 물금(1,616가구),대구 침산동(1,756가구),부산 구서동(1,474가구) 등 6개 지역에서 9,5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478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던 현대건설은 충북 청주 개신동(879가구),충남 천안 쌍용동(773가구),부산 가야동(1,049가구) 등 3,781가구를 지방에서 분양한다.올해 지방 공급이 전혀 없었던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지방시장공략에 적극 나서 울산 약산동(1,007가구),대구 침산동(1,600가구) 등 2곳에서 2,607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 663가구를 공급했던 대림산업도 내년에는 지방물량을 2,508가구로 늘렸다.2,164가구를 공급했던 대우건설과 1,631가구를 공급했던 현대산업개발은 2,44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CLEAN 3D 특집/ 유관기관 사업추진 내용

    ***안전·보건·기술 ‘현장 서비스’. 클린 3D사업은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주도하지만 한국산업안전협회와 한국안전관리대행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한국산업간호협회,전국재해예방연합회 등 안전 관련 유관기관들의 협조없이는 진행될 수 없다. 산업안전 분야는 전문적이고도 폭넓은 업무영역 때문에 이들 기관들이 현장에서 흘리는 땀으로 영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전협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재해예방기관으로서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산업간호협회는 간호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작업환경 관리 및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업안전협회-일회성 아닌 장기지원 추진. CLEAN 3D 사업 실시는 지난해 7월 산재보험 가입 이후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던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해 안전보건 의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때문에 올 9월 선포식 이후 5,700여 사업장에 사업 홍보용 안내문을 배부했고 전국적으로 2,700여개 사업장에 기술지원을 실시하였다. 안전교육 시트를 자체제작 보급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하게하였으며,협회 홈페이지에도 각종 교육자료와 재해사례,안전기술지 및 작업안전수칙을 활용토록 지도했다. 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점은 일부사업장이 방문 자체를 거부하였으며 경영악화로 부도·폐업된 사업장도 다수 있었다. 사업장 규모가 작아 대표가 생산을 겸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사업자 등록증 등 서류 관리가 부실하여 행정서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다. 사업장을 찾아다니는 데 시간이 많이 허비되어 기술지원에 소요되는 시간이 부족하였으며 1회성 지원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 내년도 사업계획은 지속적 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최소 6개월 정도 지원을 유지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위험공정 근로자에 대해서는 1대1 현장안전교육 실시로 안전 의식을 향상시킬 것이다. 이홍지 회장. ■재해예방연합회-대중매체 통한 홍보 최선. 클린 3D 사업은 사업초기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순항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정부가 열악하고 영세한 사업장에 대해 정부 지원금으로 안전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한 결과,안전관리에 대한인식과 의식이 소홀했던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졌다는 것이 우리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현장 점검시 사업장 자체에서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 및 법적이행 사항 등을 지적하고 구체적 대책과 개선방법,사업주의 이행사항 등을 지도함으로써 정부지원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본다. 안전관리 활동이 재해예방은 물론 사업장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에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번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향후 클린 3D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경우에는 좀더 철저한 준비와 양질의 안전관리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중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안전관리 기술지원 대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 우리 연합회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기술지원에 더한층 애정을 갖고 실천하겠다. 강순성 회장. ■안전관리대행협회-지도·평가 연계운영 강화. 우리 협회는 클린 3D의 성공을 위해 차별화대책을 세워 업무를 진행해 왔다. 업종별 특성에 맞는 유해위험 요인 파악과 공정별 개선대책 수립 지도, 위험기계·기구 방호조치 기법지원, 근로자 안전교육 상담 및 관련자료 제공, 11대 안전보건 기본수칙 지키기 내용 홍보 등의 기술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부터는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차별화된 '지도와 평가의 연계운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안전 관리수준이 낮은 사업장을 재해발생 우려가 없고, 안전관리 수준이 높은 '무위험 사업장'으로 한차원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우선적으로 '최적안전관리 프로그램 수립', '프로그램의 운영·지도', '안전관리 수준평가'의 세가지 업무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평가결과 목표 수준에 도달하면 '우수 사업장'으로 인증하고 정기적 지도를 통해 우수안전관리 수준유지 업무를 진행한다. 강수헌 이사장. ■산업보건협회-안전자문 소규모기업 우선. 우리 협회는 클린 3D 사업 가운데 안전보건기술지원 사업을 맡고있다.5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하여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작업환경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노동부에서는 93년부터 제조업 중 영세 소기업에 대해 간간이 국고지원 사업을 수행하여 왔으나 이번같이 사업주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대규모의 기술지원을 계획한 일은 없었다.특히 이번에 선정된 소규모사업장에는 3차 산업이 다수를 점하고 있고 5인 미만 사업장도 50% 정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보건안전 서비스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업장이 대부분이어서 대상사업장 노·사는 정부가 전문인력을 보내 도움을 주는 데 대하여 매우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협회의 기술지원 목표는 ‘소규모 사업장에 산업보건의 씨앗을 확실하게 심고 열심히 가꾸자’는 것이다.이러한 취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도요원의 전문지식과 성실하고 친절한 태도가 필수적이다.아울러 기술지도 내용을 정형화시켜 지원 요원간의 전문성의 편차를 줄이고 지원에 필요한 자료가 적재적소에 보급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윤임중 회장.■산업간호협회-건강상담 전문전화 개설. 대부분의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작업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건강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처음 현장 문을 들어설 때는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간호사들을 바라보았으나 CLEAN 3D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간호사의 건강상담과 혈압측정을 하는 사이 사업주와 근로자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에게 혈압측정,간이검진,건강상담,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보호구도 무료로 지급한다.특히 사업장 방문 주기가 3개월 또는 6개월에 1회이기 때문에 그동안 근로자가 건강문제에 대해 문의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경우 전용 건강상담 전화를 개설,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특히 보건관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한국산업 간호협회 부설로 ‘소규모사업장 보건안전센터’를 개설,보건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직업병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산업의학 전문의에게 의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윤순녕 회장.
  • 새달 아파트 7,993가구 분양

    내년 1월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7,993가구가 분양된다. 업체별로는 △대형업체 7,486가구 △중소업체 507가구,지역별로는 △수도권 5,200가구 △대전 2,199가구 △충남 384가구 △전남 210가구 등이다.유형별로는 분양주택 7,783가구,임대주택은 210가구이다.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가 54.8%를 차지,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된다. 이는 11월에 비해 43%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 1월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차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1,394가구가 공급된다.이는 올해 1차 306가구(일반분양 153가구)와 비교,4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건설업체들이 연초부터 분양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업체별로는 중앙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옛 대한주택공사연구소 부지에 ‘중앙하이츠빌’ 25∼57평형 30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청담지구 안에 있고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인 데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되는 것이어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강남구 도곡동 옛 대한투자신탁연수원 터에 71가구를 1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키로 했다.1,700여평의 부지에 아파트 2개동을 지어 52∼66평형만 공급,그동안 공급했던 아파트와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중견건설업체인 문영건설도 은평구 증산동과 관악구남현동에 30평형대 아파트 119가구와 4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재건축아파트로는 성원건설이 서대문구 연희동에 ‘상떼빌’ 31∼64평형 119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제외한 66가구를,㈜신성은 노원구 공릉동에 31∼39평형 198가구 가운데 10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CLEAN 3D특집/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안전관리

    1만4,0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거제조선소에서는 협력업체 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는다.사내외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는 기업의 사활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 때문에 노동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래형,반복형 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 지키기’에 대한교육은 물론 사내외 협력업체를 위한 정기점검 및 교육 등‘CLEAN 3D’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절별 안전관리종합개선 대책을 수립하는 등 신규인력에 대한 교육지원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였다. 안전에 전문 지식을 갖춘 사외 강사를 초빙,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했고 무재해 결의대회를 통해 무재해 ‘100일 작전’을 시행했다.안전 사고사례 전시회,근골격계 질환예방스트레칭 실시 등을 시행하여 자사 임직원과 동일하게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신규 또는 경력 사원이 실질적으로 안전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재래형 반복형의 대표적 사고인 추락·협착재해 근절을 목표로 전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일로매진하고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4년 창립 이래 조선ㆍ해양플랜트와 건설,디지털사업에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주력사업인 조선은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유전개발선,LNG선,여객선 등 이미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변신 중이다. 특히 전 사업영역에서 ISO 9001,14001 인증은 물론 안전보건에 관한 국제 인증인 OHSAS 18001을 획득함으로써 품질과환경,안전경영에 대한 신뢰를 확고히 하고 있다.기존 사업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고부가,일등화 사업구조로 일찍이 재편하는 등 사업구조를 혁신 중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선박건조능력을 갖춘 거제조선소를 비롯,중국에 선박블럭공장 등 국내외 생산시설과 세계 각지에 15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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