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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경기 ‘숨통’ 2분기 BSI지수 102… 호전 예고

    이라크전에도 불구 2·4분기 제조업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21개 업종의 1218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2분기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BSI가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철강·제지·섬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경기실사지수가 100이상으로 조사됐다.전기·전자(118)는 반도체·무선통신기기의 수출증대가 예상되며,특히 전자부품(116)은 IT 경기회복세로 내수와 수출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선(109)은 2년이상 조업량 확보로 생산·수출 등 경기전반이 호조를 보이고 철강(98)은 미국경제 부진과 대외환경 불안 속에서도 내수·수출 회복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왕회장 2주기… 우울한 현대家

    21일은 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2주기.그러나 학술대회와 음악회 등 기념행사가 펼쳐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조용하기만 하다.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 몽(夢)자 형제 등 가족들의 참배가 예정돼 있을 뿐이다.정몽준 의원의 대선 좌초,특검범이라는 암초를 만난 금강산 육로관광 등 현대가의 최근 사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휘청거리는 대북사업 1998년 11월 18일 금강산행 유람선 출항 이후 52만명이 금강산을 다녀왔지만 대북사업은 기대와 달리 소걸음을 계속해 왔다. 현대는 그동안 대북사업과 관련 공식·비공식적으로 모두 10억달러 가량을 투입했지만 이제 겨우 육로관광 하나만 이뤄졌을 뿐이다.이마저도 준비부족으로 부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대북사업의 한축인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착공식도 갖지 못한 상태이다. ●기념사업 전무 몇번의 실수와 말년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정 전 명예회장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경제계의 거목’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그가 타계한 이후 가족은 물론 각계에서 그를 기릴 수 있는 기념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그 때 나온 것이 서산간척지 200만평에 기념관을 만들고 흉상을 현대 계동사옥이나 청운동 자택에 놓겠다는 것이었다.하지만 2년이 지났지만 왕회장을 기념할 만한 사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여력이 없다.또 하고 싶어도 장자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눈치가 보인다.평소 계열사를 통해 각별히 왕회장 관련 음악회나 학술대회 등을 챙기던 정몽준 의원도 대선이후 올해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한때 3주기 이후에 기념관 등의 건립을 검토하겠다던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 진입이라는 목표달성에 여념이 없다.”면서 “기념사업 등은 그 이후에나 생각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평양에는 왕회장이 생전에 기증했던 1만 2553석 규모의 가칭 ‘정주영체육관’이 오는 5월 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
  • LG경제硏 수익성비교,접대비 적은기업 수익률도 높다

    기업의 접대비 지출이 적을수록 수익성과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외환위기 이후 감소했던 접대비 지출이 2001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접대비 지출과 기업의 수익성’이란 보고서에서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비금융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접대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접대비 지출 규모에 따라 10개 집단으로 나눠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접대비 지출이 가장 적은 집단에 속한 기업들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반면 접대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집단은 마이너스를 기록,접대비 비중이 클 수록 경영성과가 낮게 나왔다. 외국인 지분율은 접대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집단이 2.72%로 가장 낮았고 접대비 지출 규모가 적어질수록 지분율이 높았다.접대비 지출 규모가 가장 작은 집단의 외국인 지분율은 9.85%였다. 한편 기업의 접대비 비중은 96년 0.37%에서 98년 0.28%로 줄어든 뒤 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1년 0.35%로 증가해 법인세법상 접대비 한도(매출액 대비 0.2∼0.3%)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 제조업의 접대비 비중이 가장 높았고,특히 제약회사는 접대비 비중이 1.0%나 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내인생 내방식대로 한다 신세대 ‘나만의 결혼식’ 톡톡

    결혼식이라기보다 차라리 결혼 쇼라고 불리는 것이 더 적합한 신세대 결혼식을 구경해 보는 것은 요즘의 청춘남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남들처럼 살기는 싫다,내 인생은 내 방식대로 준비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신세대 부부들의 결혼식 X파일을 소개한다.그 이색적인 결혼 풍경이야말로 2003년형 남자와 여자들이 가진 삶의 방식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한 단면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결혼식이야,개그콘서트야? 새내기 부부인 개그맨 임혁필(32),박정애(26) 커플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올렸다.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결혼식장을 채웠던 하객들은 배꼽잡고 웃거나 데굴데굴 구르면서 그 유쾌한 결혼 쇼를 관람했다.결혼식이 끝나기도 전에 슬그머니 식당으로 향하던 얌체 하객을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던,아주 재미있는 결혼식이었다. 현재 개그 콘서트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임혁필씨의 결혼 플랜은 웨딩 컨설팅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개그 콘서트에 출연 중인 웃기는 멤버들이 총 출동하여 결혼식중간 중간에 각종 콩트와 연극,다양한 이벤트를 보여 줬다.개그 콘서트 ‘갈갈이 삼형제’의 맏형인 박준형씨가 사회를 맡은 이 결혼식에서는 심형래,심현섭 등 개그맨 선후배들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는가 하면 신나는 노래로 신랑,신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해서 예식은 내내 ‘업 그레이드 된 축제 분위기’였다. 특히 흥미진진하게 결혼식을 관람하고 있던 하객들이 폭소를 터뜨렸던 이벤트는 ‘2명의 신부’.웨딩 마치가 울리는 신부 입장 순서에서 ‘갈갈이 삼형제’ 멤버 중 한 명인 개그맨 이승환씨가 신부 드레스를 입고 함께 입장해 결혼식 장내를 떠들썩한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꼼꼼한 사전 준비 덕분에 시종일관 웃음 폭탄이 터졌던 결혼 쇼였다.신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결혼식을 준비했던 만큼,축하도 몇 배 더 많이 받았다는 게 당사자들의 고백이다. ●결혼식,개성시대 결혼식을 보기 위해 모든 하객들이 유람선에 오르고 있다.신랑 신부가 드레스와 턱시도 대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중 결혼식을 치르는가 하면,신부가 2명인 결혼식도있다.러닝머신 위에서 뛰고 땀 흘리며 진행되는 결혼식이 있고,비행기 안에서 결혼하는 참 독특한 부부들도 있다.‘결혼은 결혼식장에서'라는 틀에 박힌 공식을 완전히 깨고 나만의 독특한 이벤트로 치러지는 다채로운 결혼식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결혼식은 엄숙한 클래식풍 행사가 아닌,캐주얼 감각의 신나는 파티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다.가볍게,유쾌하게! 고정관념을 털어버린 개성 세대들의 특별한 취향이 결혼식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발라드 스타일의 웨딩마치 대신 록이나 힙합 리듬의 웨딩마치가 울려 퍼져도 이제는 별로 놀라지 않는다.“개성 시대니까.”라고 모두가 그 개성을 존중하고 있는 셈이다. 김수경 작가·Queen 생활팀장 mandoo36@yahoo.co.kr ***맞벌이를 하는 젊은 커플들 사이에서는 결혼 준비의 모든 것을 웨딩컨설팅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급속히 늘고 있다.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결혼 준비를 할 시간이 없는 커플들을 위해 담당 웨딩 매니저는 예식장 섭외부터 신혼여행까지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혼준비를 통째로 맡긴 셈이지만 그렇다고 커플들이 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일생에 단 한번 있는 결혼식을 위해 철저한 사전 계획과 준비에 분주하다.튀는 것을 좋아하는 신세대 성향답게 딱딱하고 지루한 예식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의 결혼식을 원한다. 개그맨 임혁필씨의 결혼 플랜을 담당했던 웨딩 매니저 신유미(31·finewedding 대표)씨는 “결혼식장 전체에 신랑·신부의 사진을 전시해서 대형 화랑으로 꾸밀 수도 있고,일반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더라도 얼마든지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서 남과 다른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깜짝 결혼식 이벤트는 신랑·신부·하객들이 모두 가면을 쓰고 참석하는 ‘가면 결혼식’,예비부부의 연애담을 연극으로 꾸며서 신랑·신부가 직접 공연하는 ‘무대 결혼식’ 등 다양하다.달리는 열차 안에서 진행되는 현재진행형 결혼식도 있었다.‘신부가 웃으면 딸을 낳는다.’고 엄포를 놓던 엄숙하고 진지한 결혼 풍경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을 느끼는 이벤트가 될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절약하면서 색다른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하는 신세대식 욕구 덕분에 웨딩 전문 컨설팅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즐길 만큼 즐기고,누릴 만큼 누리면서 낭비도 줄이겠다는 실속형 신세대 부부들이 늘어나는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수경 작가·Queen 생활팀장
  • 빅딜의 비극...인천정유 청산 기로… 25일 최종결정

    자산 1조7000억원,부채 2조원,하루 생산 가동률 30%…. 인천정유가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4년만에 달성한(?) 경영실적이다. 1999년 정유업계 사상 대규모 빅딜로 탄생한 인천정유가 수익성 악화와 과다한 부채로 빅딜 기업 가운데 청산 1호 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단은 최근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청산 절차와 함께 정유사업 부문을 분리 매각키로 했다.인천지방법원은 오는 25일 인천정유 청산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빅딜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 인천정유는 사실상 ‘빅딜의 사생아’로 출발했다.당시 현대정유(현 현대오일뱅크)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에너지프라자를 자산·부채 이전방식으로 3조원에 인수했다.그러나 현대정유는 수도권 일대에 1100여개의 주유소를 갖고 있는 한화에너지프라자만 흡수·합병했고 한화에너지는 인천정유로 이름만 바뀐채 독자법인으로 운영하게 했다. 공급과잉 해소를 목적으로 한 빅딜 의도와 전혀 다른 구도인 셈이다.합병을 통해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클린 컴퍼니’를 기대했지만 한화에너지가 주인만 바뀐채 시장에서 퇴출이 안됐다는 설명이다.시장 논리를 무시하고 정부가 밀어부쳤기 때문이다. 인천정유는 한화에너지의 당시 부채 2조 5000억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게다가 2000년부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화가 약세가 돌아서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결국 인천정유는 해마다 막대한 금융비용으로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현대에 버림받은 인천정유 인천정유를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간 것은 현대오일뱅크의 판매망 봉쇄.현대측이 지난해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갈수록 나빠지자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인천정유의 물량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인천정유는 당시 하루 생산량 9만배럴 가운데 5만배럴을 현대측 주유소를 통해 판매해왔다.하지만 이마저 막히면서 국내 수입상에 헐값으로 처리하면서 채산성 악화가 더욱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매각 협상 불발 인천정유의 과도한 부채가 매각 협상을 거듭 좌절시켰다.지난해 석유제품 수입사인 타이거오일이 컨소시엄을 구성,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손을 뗐다. 국내 정유업체들도 투자의향서만 제출했을 뿐 자칫 연쇄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매각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매각만이 유일한 생존의 길이지만 세계 경기 침체와 미·이라크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뜻인수에 나설 기업이 있겠느냐”며 청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생존 변수는 있나 인천정유는 법정관리 기간이 연장되면 매각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관계자는 “일부 외국 컨소시엄이 북핵사태,경제안정 등을 지켜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수 의사는 밝혔다.”면서 “미·이라크전이 단기간에 끝나고 세계 경제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 매각 협상은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단의 청산 결정을 법원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인천정유는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라크전 초읽기… 산업계 準전시체제 돌입,새 원유수입선을 찾아라

    이라크전 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산업계도 사실상 준(準) 전시체제에 돌입했다. 업계는 미국이 17일 ‘외교적 노력이 끝났다.’면서 이라크에 최후통첩한 것을 계기로 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비상경영계획을 가동한 가운데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항공·정유업계 대한항공은 항공유 비축을 늘리는 한편 연간 항공유 소비량의 30%를 유가변동이 있더라도 일정한 가격으로 공급받는 위험회피 전략을 추진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1∼3월 연간 구매량의 40%에 달하는 90만배럴을 25.60∼35.78달러에 구입키로 SK㈜측과 계약을 했으며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유사들도 원유수급 악화에 대비,단계별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위기관리에 들어갔다.SK㈜는 현재 65% 수준인 원유 장기계약물량의 안정적인 확보에 주력하고 중동쪽의 수급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서아프리카와 북해,남미,아시아 지역 등으로 도입선을 다변화할 방침이다.LG정유도 이라크 주변국의 원유 수입량을 축소하기로 했다. ●전자·자동차업계 삼성전자와 LG전자등 전자업계는 현지 주재원들의 안전관리와 물류 루트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미 위기관리 매뉴얼을 주재원들에게 배포했으며 가족들에게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거나 귀국토록 조치했다. 연간 중동지역 수출 물량이 8만대에 이르는 자동차업계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수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북미·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을 늘릴 방침이다.아울러 조기 종전에 따른 경기회복에도 대비,수출전략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무역업계 현대건설은 전쟁상황에 따라 전략을 1∼4단계로 분류하고 지난해 12월부터 1단계를 적용,직원 가족의 철수를 마쳤다.1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있는 쿠웨이트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철수계획 및 현장 보존대책을 마련해 놓았다. LG건설은 중동을 이라크 인접 정도에 따라 1∼4급으로 나누고 지역별로 대피 계획을 단계적으로 시행토록 지시했다.대림건설도 6명의 현장관리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철수시켰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국제상품 가격변동 및 환리스크 헤지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장기 계약분에 대한 대체 물량을 확보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철강·중공업계 현대중공업은 전쟁이 나면 작업장이 고립될 수 있다고 보고 오는 20일 1차 공사가 끝나면 일단 철수시킬 예정이다.그 전에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한국인 50명과 현지고용 인력 등 총 500명과 장비를 아랍에미리트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동유럽쪽에서 고철을 일부 수입해 오던 INI스틸,동국제강 등 전기로 제강업체들은 중동지역(수에즈운하) 해상물류 차질을 우려,지난해 말 이미 수입선을 미국으로 대부분 돌렸다.제한송전 등에도 대비해 설비별 우선가동 순위를 책정해 놓았다. ●대기업 비용절감 총력 삼성은 전쟁 시나리오를 단기전(1개월 전후),중기전(2∼3개월),장기전(4∼6개월)으로 나누고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했다.특히 비용절감과 전략적 투자,경상투자 유보 등의 보수적 경영기조를 유지하면서 전쟁의 전개방향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전쟁이 시작되면 수요부진 노선에 대한 운항횟수 감편과 운항 중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직원 연월차 휴가 100% 실시,불요불급한 출장억제,경제성이 높은 항로 활용 방안도 모색 중이다.아시아나항공은 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소모성 경비절감 등 위기관리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도 전쟁이 터지면 불요불급한 경비를 크게 줄이는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코오롱은 전쟁이 나면 R&D(연구·개발) 및 설비투자를 중단하고 단계적으로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 종합
  • Anycall프로농구/TG “4강 보이네”모비스 잡고 먼저 1승

    TG 전창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패한 모비스 최희암 감독은 전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TG는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3전2선승제)에서 모비스를 77-73으로 물리치고 먼저 1승을 챙겼다.두 팀은 18일 모비스의 홈인 울산으로 옮겨 2차전을 갖는다.TG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4강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두 감독의 표정대로 TG로서는 혼쭐이 난 셈이고,모비스로서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승부는 4쿼터 막판 노장 허재의 3점슛 한방으로 갈렸다.두 팀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8-68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TG는 김주성의 골밑슛과 데이비드 잭슨의 자유투로 72-68로 앞섰다. 종료 1분33초 전 허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75-68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지어졌다.경기장은 ‘허재’를 연호하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모비스는 이후 전형수(14점·8어시스트)의 3점슛을 앞세워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점을 넣은 허재는 또 고비마다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성공시켜 홈팬들을 매료시켰다.잭슨은 28점을 넣었고,슈퍼루키 김주성도 19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봄비 때문에 다소 추위가 느껴졌지만 치악체육관은 경기시작 전부터 열기로 넘쳤다.목이 터져라 TG를 외쳐대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TG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2쿼터까지 잭슨과 김주성을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하며 쉽게 앞서나갔다.그러나 3쿼터에서 방심,모비스의 거센 반격에 휘말리면서 58-55,3점차로 추격당했다.하지만 TG는 4쿼터에서 허재의 노련미와 루키 김주성의 패기가 어우러진 팀 플레이로 승리를 지켜냈다. ●승장 TG 전창진 감독 양경민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경기를 어렵게 했다.2차전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현재 김승기 양경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빨리 6강전을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4강전을 준비하고 싶다. ●패장 모비스 최희암감독 에드워즈가 수비에 막혀 고전한 것이 패인이다.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고 중요한 순간에실책이 나와 아쉬웠다.용병들이 불필요한 파울을 많이해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도 문제였다.2차전에서는 용병들을 안정 시키겠다.졌지만 역전승 일보직전까지 추격해 자신감은 있다. 원주 박준석기자 pjs@
  • 이라크戰 에너지대책 점검/48일분 석유비축… 해외가스전 개발

    미국-이라크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국내 에너지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석유파동을 겪은 적이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석유비축과 해외 에너지개발,대체에너지 개발사업 등을 착실히 진행해 왔긴 하나 걱정이 앞선다.국가적 에너지 사업의 현황을 점검한다. ●석유비축사업 석유는 국내 에너지 소비의 52%를 차지한다.석유공급이 중단되면 국내 경제는 곧 마비될 수 밖에 없는 의존 구조다.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석유 수입국이며,세계 6위의 석유 소비국이다.더구나 석유수입의 70% 이상이 중동지역에 편중돼 있어 미­이라크전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국가안보 차원에서 석유비축사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규정한 국가별 비축의무량은 90일분이다.미국은 현재 15.7억배럴(127일),일본은 6억배럴(119일),독일은 2.6억배럴(114일) 등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있었던 1·2차 석유파동 당시 정부의 석유비축분은 전혀 없었다.민간 정유사가 30일분의 재고를 갖고 있었을 뿐이었다. 정부는 현재 2008년까지 60일분의 비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80년부터 3단계 장기 비축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88년 한때 비축유가 66일분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다시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제3차 비축계획(1995∼2007년)이 완료되면 총 1억 4084만배럴를 확보,비축목표 60일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올 2월 현재 비축유는 7123만배럴로 48일분이다. 석유비축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든다.때문에 석유공사는 국민의 세금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80년대부터 축적된 해외 비축기지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석유비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미·이라크전에도 불구하고 석유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중동의 다른 나라로 확전된다고 하더라도 고유가에 따른 수출전선의 차질은 우려되지만 지난 석유파동과 같은 국가적 위기는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 해외개발에 나서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이다.따라서 최근 정부와 가스공사측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해외 에너지개발이다.가스공사는 지난해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대외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에너지 해외개발은 크게 해외가스전 개발과 LNG 인수기지 및 공급배관의 건설·운전·보수 등으로 나뉜다.가스공사는 지난해 카타르 라스가스(RasGas) 가스전 개발사업을 통해 83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석유공사는 1년7개월만에 최단기로 투자비용 218억원을 모두 거둬들이고,배당수익을 챙기고 있다.세계 가스전 개발에서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앞서 1997년엔 오만 오엘엔지(OLNG) 프로젝트를 통해 2300만 달러(299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밖에도 공사측은 베트남으로부터 가스공급기지 교육훈련 및 기술지원 용역사업을 수주했다.미얀마 A-1광구 탐사사업도 착실히 진행중이다.특히 최근 가스공사는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가 발주한 호치민시∼퓨미공단 가스공급 배관사업 자문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또 300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시운전 서비스사업과 인도 인수기지 건설사업,인도네시아·싱가포르 배관공사 지분참여 등도 달러를 벌어들이는 옥동자인 셈이다. ●대체에너지를 풍력에서 찾는다 정부가 대체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에 대한 가격차액 지원제도를 시행한 뒤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 일대에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6000㎾ 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지난 9일 일부가 가동됐고,2004년 4월에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제주는 육지와 달리 입지확보나 환경문제,전력수요 특성 등의 이유로 원자력이나 유연탄 의 발전원가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반면 바람이 많아 풍력발전의 입지로는 최적이다. 풍력사업은 수익성이 낮은 편인데,정부의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에너지를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이해돼야 한다.풍력발전 전문업체인 ㈜코에지도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 85만평에 1500㎾급 풍력발전기 4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정장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고유가 상황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초기에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주변 산유국으로 전쟁이 확산되면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석유자원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정부의 힘만으로 고유가의 파장을 막아내는데 한계가 있다.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다잡아야 할 것은 생활속의 에너지절약 자세다. 선진국에서도 갑작스런 에너지 부족사태가 발생하면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을 최우선 정책으로 선택한다. 일본 정부는 몇해전 12기의 원자력발전 가동이 한꺼번에 중지됐을 때,제1 대응방안으로 에너지절약운동을 채택했다. 도쿄의 도청사는 에스컬레이터의 절반을 운행정지 시키고 현관 홀에 설치된 830개의 조명 가운데 620개를 꺼버렸다.지하철도 난방도 한시간씩 줄였다. 1999년 이후 우리의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밑돌아 다행스럽게 에너지소비 증가율 1위라는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산업체에서는 10%,가정에선 2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에너지절약은 강제적 규제보다 자발적인 참여가 큰 효과를 가져온다.성숙된 국민의 판단을 기대한다. ◈생활속 에너지 절약 이렇게 국내 산업체의 에너지 소비는 지속적인 절약 노력으로 점차 줄고 있으나 가정과 상업·수송분야의 에너지 소비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에너지절약의 효과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에너지관리공단은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을 제시했다. ●냉장고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에어컨이나 전자레인지에 비해 전기가 적게 든다.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1년 365일 쓰기 때문에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가전기기에 속한다.특히 사용하는 습관에 따라 전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내부에 식품을 60∼70%만 채우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좋다.마요네즈 등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는 식품은 넣지 않는다.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는다.냉장고는 내부의 열기를 바깥으로 빼내 내부를 차갑게 유지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주변으로 열이 잘 발산되도록좌우와 위에 일정한 공간을 반드시 띄우도록 한다. ●컴퓨터 컴퓨터 전원을 끄지 않고 놔두는 것은 형광등 3∼4개를 켜두는 것과 같은 양의 전력이 사용된다.따라서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엔 최소한 모니터를 꺼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모니터에 절전 모드를 설정해 두면 편리하다.본체를 껐다 켰다 하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상식은 잘못된 편견이다.실제로 새로 켜는 소비전력은 5∼6분 켜 둔 상태의 전력과 같다. ●세탁기 다른 가전제품보다 에너지효율 등급에 따른 전력 사용량의 차이가 크다.1등급을 사용하면 5등급에 비해 전기를 40%나 줄일 수 있다.빨랫감을 한데 모아 세탁기 용량의 80%까지 채워 사용해도 된다.세탁시간이 길면 그만큼 더 깨끗해 질 것이라는 상식은 잘못된 것이다.요즘 나오는 세탁기는 세척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10분만 사용해도 빨래가 깨끗해진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간은 짧지만 평균 소비전력이 1000w나 돼 에어컨 다음으로 전기를 많이 쓴다.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보다 식은 음식을 덮힐 때만 잠깐 사용하는편이 낫다.냉동식품을 해동할 때에는 절반 정도 녹인 뒤 자연해동되게 해야 한다.데울 음식물에 약간의 수분을 첨가한 뒤 사용하면 음식물이 타지 않고 빨리 덥혀진다. ●가스레인지 가스불꽃의 크기는 조리기구의 바닥에 불꽃이 간신히 닿을 정도로 낮춘다.각 가정이 불꽃 세기를 한 단계만 낮춰도 국가적으로 연간 1200억원을 아낄 수 있다.압력솥을 이용해 밥을 지으면 조리시간이 3분의 1로 줄고 가스량도 줄어든다.국을 덮힐 때에는 먹을 만큼만 덜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승용차 경제속도 보통 가정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은 자동차다.만약 자동차를 시속 100㎞의 속도로 운행한다면 같은 거리를 경제속도인 시속 70㎞로 달릴 때보다 휘발유가 22%나 더 든다.지나치게 느리게 주행해도 에너지가 낭비된다.같은 거리를 시속 40㎞로 달리면 경제속도인 시속 70㎞ 때보다 연료가 17%나 더 든다.시속 40㎞로 달릴 때 4단 기어를 사용하면 3단 기어를 쓸 때보다 3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에어컨은 40㎞ 이상 속도로 주행할 때사용하는 편이 낫다. ●타이어 승용차에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다니면 50㎞를 갈 때마다 80㏄의 휘발유가 더 든다.차에 싣고 다니는 예비 타이어는 주행용 타이어보다 가벼운 임시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선진국에선 상용화 된 경량임시 타이어의 무게는 주행용의 절반 밖에 안된다.아직 국내에선 시판되고 있지 않다. ●경제운전 요령 요즘 차량은 혹한기에도 2분 이상 공회전을 시킬 필요가 없다.시동을 켠 채 10분간 세우두면 200㏄의 휘발유가 낭비된다.1991년 걸프전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스위스·독일은 신호등 앞에서 잠시 정차할 때에도 시동을 끄자는 운동을 벌인 바 있다.승용차 한대가 하루 5번씩만 급출발과 급제동을 줄이면 국가적으로 연간 670억원이 절약된다. 김경운기자
  • 노래하는 프로게이머들,임요환등 16명 참여한 음반 출시

    ‘테란의 황제’ 임요환(사진) 등 프로게이머 16명이 이달말 음반을 출시한다.팬클럽 회원 14만명(임요환)을 거느리며 어지간한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등에 업고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노래를 부른 앨범 ‘GG’(Game Generation)를 내는 것.‘GG’는 온라인 게임에서 항복선언이나,‘좋은 게임(하자/이었다)’등의 뜻으로 쓰이는 ‘Good Game’의 약자이기도 하다. 많은 남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여성게이머 서지수가 타이틀곡으로 ‘하늘색 꿈’을 부르고,임요환이 사이버가수 아담과 듀엣으로 ‘세상에 없는 사랑’을 부른다.이외에도 ‘가림토스’김동수의 ‘천년의 사랑’,김사비나의 ‘조금만 사랑한다면’ 등 프로게이머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채수범기자
  • 골프패션...그린이 젊어졌다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기는 골프 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얼핏 사치스러워 보이지만 골프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대중화된 데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용으로 줘도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봄을 맞아 골퍼들의 마음이 설렌다.날이 따사로워지면서 기량도 뽐내고 싶고 외모도 한껏 멋드러지게 하고픈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올 봄 골프패션 트렌드를 파악한 멋진 옷차림으로 시선을 휘어잡아 보자. ●스포티한 사랑스러움 골프인구중 약 30%를 차지하는 여성과 30∼34세의 ‘뉴서티’층을 집중 겨냥해 보다 ‘젊어진’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색상은 베이지,브라운 등 차분한 바탕에 빨강,파랑,노랑 등 화사한 색을 가미해 더욱 밝아졌다. LG패션 애시워스의 조희정 디자인실장은 “베이지와 오렌지,카키와 올리브나 블루 등을 적절히 섞어 기존 색상톤이 한층 다양해졌다.”면서 “트렌드 색상인 블루와 함께 옐로,그린,핑크 등 화려한 색을 사용한 연출이 패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티셔츠와 조끼,재킷으로 규격화됐던 코디가 상·하의,모자,장갑,골프가방,벨트,양말 등을 같은 색상과 디자인으로 갖추는 ‘풀세트 코디’로 변화했다.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하게 올해는 밀라숑,트루사르디,겐조 등 해외 명품브랜드가 대거 진출해 국내 골프웨어에도 고급화가 더욱 강조됐다. 단순한 체크무늬를 벗어나 서로 다른 색상의 스트라이프(줄무늬)와 체크를 이용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또 브랜드 로고를 다양하게 변형시킨 ‘원 포인트 패턴’ 활용이 늘어났다. 여기에 기능성을 강화했다.바람막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은 기본.자유로운 스윙이 가능하도록 신축성을 갖춘 스트레치성 소재에서 발수·방수 기능과 정전기 방지,구김 방지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이 가미됐다.면·나일론·스트레치,린넨·스트레치,면·스트레치 등 천연혼방소재 외관을 지니면서 운동성을 부가하는 소재가 다양하게 사용됐다. 제일모직 아스트라 임경란 디자인실장은 “업체별로 상품의 10%대에 머물던 기능성 제품을 20%선으로 올리고 있고,아스트라도 전체 물량대비 30%로 확대했다.”면서 “올해는 가벼우면서도 땀을 빨리 마르게 하는 속성을 지닌 ‘필라시스’,‘쿨앤드라이’ 소재를 티셔츠에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골프장에서만 입니? 난 평상복으로도 입어 골프웨어가 중·장년층만의 캐주얼웨어에서 젊은 세대를 흡수할 수 있는 활동적인 캐주얼로 정착하고 있다.전체적인 스타일은 몸에 달라붙는 피팅감이 가미돼 캐주얼하고 슬림한 느낌을 주고 있다.상·하의가 일자로 떨어지고 기장은 짧아졌다.여성 바지의 경우 길이는 7·8·10부 등으로,바지통은 좁은 폭에서 넓은 것까지 한층 다양해졌다. 또 티셔츠를 바지 속에 넣거나 빼서 입는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이고,상·하의에 모두 데님 소재를 쓰는 등 일상복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디자이너 추천 골프패션 골프 웨어의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연출법에 대한 조언도 달라졌다.과감하고 실용적으로 입는 게 좋다는 쪽이 강세다. ●LG패션 애시워스 조희정 실장 남성은 체크를 모티브로 해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조끼에 깨끗한 느낌의 밝은 베이지 티셔츠를 코디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럽다.하의로 짙은 베이지 색상 팬츠를 매치하면 한층 차분함이 강조될 수 있다. 여성은 핑크색의 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목 부분을 자수 처리해 포인트를 준 면 조끼와 코디하면 깔끔하다.하의로는 흰색과 베이지색 팬츠가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 준다. ●제일모직 빈폴골프 김덕미 실장 적당하게 피트되는 은은한 투톤의 7부 소매 티셔츠와 면 스트레치 9부 바지가 패션성을 강조한다.날씨가 쌀쌀하면 티셔츠의 칼라와 같은 컬러의 조끼를 매치시켜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브랜드 고유체크 패턴을 사용한 장갑과 모자로 풀세트 코디를 해 멋스럽다.여성용 벙거지 모자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필드에서는 패션 포인트로도 중요한 아이템이다. ●FnC코오롱 잭 니클라우스 엄윤경 실장 여성은 오렌지가 섞인 옐로 티셔츠에 비슷한 톤의 베스트를 겹쳐 입고 동일색상의 큐롯이나 8부 바지 코디를 추천한다.옅은 핑크,퍼플색 바탕에 같은 계열로 은은하게 들어간 꽃무늬 프린트 티셔츠에 ‘톤온톤’ 매치의 조끼나얇은 바람막이를 겹쳐 입는 것도 좋다. 남성은 상의는 부드럽고 가벼운 색상으로 입는 대신 하의는 가급적 어두운 톤으로 입는 것이 안정감 있어 보인다.바지,모자 등은 자잘한 체크무늬로 맞춰 입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슈페리어 김혜영 대리 블루컬러는 다른 색상과 코디에도 잘 어울린다.여성상의는 기능적인 폴리원단을 사용하고 블루와 베이지의 트렌드 컬러를 접목시켜 여성스러운 경쾌함과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여러가지 색상을 배합한 스트라이프 문양은 산뜻하고 시원하다.조직을 넣어 편직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여경기자 ◆골프장 메이크업 야외스포츠인 골프를 할 때면 역시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와 땀에 얼룩질 얼굴이 걱정된다.피부를 지키면서 골프장에서 빛을 발하는 메이크업은 없을까. 메리케이코리아 마케팅팀 김희나 차장이 제안하는 골프장 메이크업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은 필수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신경써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나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준다.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얼굴이 붉고 지저분해 보이므로 색상은 그린이나 블루 계열이 적당하다. 피부 색상에 맞고 밀착력이 뛰어난 파운데이션을 조금씩 얇게 펴 바르고,피지 컨트롤 기능이 우수한 파우더로 두드려준다.T존처럼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에는 덧발라 주고 오일컨트롤 필름이나 티슈를 이용해 수시로 얼굴의 번들거림을 없앤다. ●투명메이크업으로 마무리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건강미가 느껴지도록 깔끔하고 투명하게 한다.색조화장을 할 때는 땀이나 피지에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색조화장품을 이용한다. 아이섀도는 건강해 보이는 파스텔 계열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눈두덩이에는 화이트섀도나 파우더를,쌍겹라인엔 원하는 색상의 섀도를 바른다.아이라인은 블랙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속눈썹에 최대한 가깝게 그린다.펜슬 타입은 땀이나 피지에 지워지거나 번져 지저분해 보이므로 주의한다.컬러로 눈썹을 바짝 올린 뒤 블랙 마스카라로풍성한 눈매를 만든다. 입술을 무난하게 표현하려면 누드베이지 립라이너로 립 라인을 그리고 누드오렌지 립스틱으로 입술 안쪽을 메워주면 투명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입술이 된다. 두꺼운 화장은 절대 금물.운동을 하면서 나온 땀으로 피부가 얼룩지게 된다. 또 상기된 얼굴은 짙은 컬러의 볼터치와 상충돼 칙칙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 도둑 막는 무인경비 알고보니 ‘도둑심보’

    “도둑 맞은 카메라도 아깝지만 ‘나는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는 무인경비업체의 태도에 더욱 분통이 터집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이모(33)씨는 지난달 설날 연휴를 맞아 충남 홍성의 처가에 내려갔다가 무인경비업체 직원으로부터 “내부 감지기가 작동,출동해 보니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뜯겨져 있어서 조사 중”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도둑 맞아도 보상은 없다. 이씨는 가게 내부 상황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직원은 “문 열쇠가 없어 가게 안까지 확인할 수 없고,밖에서 보니 괜찮은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돌아가버렸다. 이씨가 다음날 급히 상경했을 때 1300만원짜리 카메라 등 수천만원대의 장비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이씨가 보상을 요구하자 업체측은 “감지기 작동 이후 곧장 출동했으므로 우리에겐 책임이 없다.”고 일축했다.이 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도 “명백한 외부 침입 흔적이 있어야만 피해를 보상해주도록 업체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발뺌했다.이씨는 “2년 동안 매달 5만 5000원을 지불하면서 믿고 맡긴 경비업체가 오리발을 내미니 배신감마저 든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급증하는 피해 사례 갈수록 범죄 수법이 치밀하고 다양해 지면서 무인경비업체가 우후죽순격으로 늘었다.하지만 경비업무와 사고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과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 따르면 150개에 이르는 무인경비업체 가운데 고객 1000명 미만의 군소업체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이들 군소업체를 중심으로 소비자 불만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소보원에 접수된 상담건수만 해도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소보원은 “규모가 적은 군소업체일수록 보상 관리가 허술하다.”고 전했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모(35)씨는 지난 7일 새벽 집에서 잠을 자다 무인경비업체로부터 “누가 침입한 것 같은데 가보니 아무도 없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가게로 달려갔다. 김씨는 선반 위에 놓여 있던 수백만원짜리 장비를 도둑맞은 사실을 알고 경비업체측에 따졌으나 “계약 내용에 따라 15만원 이상의 귀중품은 금고 안에 넣어둬야 한다.”는 말만 들었다.김씨는 속이 상했지만 소송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울며 겨자먹기’로 손해를 감수했다. ●피해자가 업체 과실 입증해야 현행 경비업법은 ‘경비업자는 경비원이 업무수행 중 경비대상에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한 때에는 손해를 배상하여야 한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소보원측은 “소비자가 손해 발생을 방지하지 못한 업체의 책임을 가리기 쉽지 않아 보상 문제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가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도 소비자가 업체의 과실을 입증해야 한다.또 소송을 제기하려면 변호사 비용과 시간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이중삼중으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소보원 박현서(45) 표시광고팀장은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사업자가 광고 등에 표시하도록 하는 ‘중요정보 고시제도’ 대상에 무인경비업도 포함시켜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BC드라마 ‘위풍당당‘로 2년만에 컴백한 배두나

    깡마른 팔다리,퉁방울 눈에 조그만 얼굴,말하는 순간순간 바뀌는 얼굴 표정.12일부터 방영된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연출 김진만,극본 배유미)로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두나(24)는 만화 속 캐릭터처럼 깜찍했다. “음…,친구들도 그런 말들을 해요.영화 등에서 보여주는 이미지가 어딘가 비현실적이라고요.그것은 어떻게 보면 장점 아닐까요.연기생활 4년 만에 자기 색깔을 만들었다는 얘기잖아요.” 이번에 맡은 은희 역도 기획단계에서부터 배두나를 염두에 둔 만화 같은 캐릭터.첫 장면부터 컴퓨터 그래픽으로 바람에 콧물을 휘날리며 등장하는가 하면,달리는 버스를 따라잡고 공중제비를 하기도 한다.중졸의 미혼모 은희는 아기를 포대기에 업고 다니며 억척스럽게 일과 사랑을 모두 노린다. “영화 ‘굳세어라,금순아’와 좀 비슷하죠? 사실 이미지가 고정될까봐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어요.” 그러나 배두나는 “은희가 금순이보다 훨씬 단순·무식·과격한 캐릭터”라면서 “감독님께 너무 망가뜨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라고 귀띔한다. 재벌가 사생아인 은희는 경상도 시골 가정에서 자란다.언니 금희(김유미)는 출생을 숨겨 재벌가 손녀 자리를 가로채고,은희는 서울로 올라와 요구르트 아줌마,회사 경리 등으로 전전하며 사장 서인우(신성우)와 티격태격 사랑을 만들어간다. 배두나는 ‘공인 커플’인 배우 신하균과의 관계를 묻자 한참을 고민하다 말을 꺼낸다.“생각만큼 좋지는 않아요.‘배두나’하면 일단 ‘신하균’이 떠오르는 식으로 상대방의 이미지를 규정해 버리잖아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래도 신하균은 연기에 관한 한 완벽주의자”라고 연인 자랑을 잊지 않는다. 올 상반기에 지하철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 ‘튜브’와 로맨스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배두나를 만날 수 있다.드라마가 끝나면 연출가 박근형이 준비하는 연극무대에도 도전한다. “어머니(연극배우 김화영)의 연기를 항상 동경해왔습니다.대사와 발성을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각오로 임하겠어요.” 배두나는 “서른 살까지는 지금의 색깔을 바꾸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미지를가꿔나갈 생각”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매력을 총결산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심야연장운행 지하철 르포/ 막차취객 뒤처리 고달픈 새벽

    “아저씨 내리셔야죠.” “아가씨 집이 어디요,정신차리세요.” “안 되겠다,업고 옮기자.” 12일 새벽 1시.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 도착한 전동차 안에서 벌어진 풍경이다.역무원과 공익근무요원 4명은 승객들이 모두 내린 전동차 안으로 뛰어들어가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승객들을 ‘모시기’에 바빴다.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이 실시된 이후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막차 취객 수송작전’이다. ●역무원들 금요일은 ‘魔요일' 심야 연장운행이 두 달을 넘기면서 업종에 따라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지하철 관계자들에겐 귀찮고 고달픈 새벽이 이어지고 있다.경기 침체에다 심야 승객까지 지하철에 빼앗긴 택시기사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반면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대형 의류점과 술집 등 유흥업소와 짧은 야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희색이다. 사당역 관계자는 “연장운행이 실시된 뒤 막차탄 취객을 전담하는 인원을 2배로 늘렸다.”면서 “역무원 1명과 공익요원 1명이 하던 일을 지금은 4명이 간신히 해낸다.”고 말했다.특히 금요일은 주5일 근무제 여파가 겹치면서 역무원들 사이에 ‘마요일(魔曜日)’로 통할 정도다. 성수역 관계자는 “연장운행 시간대 이용자의 60% 이상이 만취승객”이라면서 “시민편의를 위한다는 연장운행이 취객편의만 봐주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석유값도 올랐는데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당분간 연장운행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시 ‘울고' 의류점·술집 ‘웃고' 매상이 줄어든 택시업계도 울상이다.N택시 관계자는 “본격 영업시작 시간이 밤 10시에서 11시 이후로 늘어졌다.”면서 “택시기사들의 수입은 10% 이상 줄었다.”고 털어놨다.10년 경력의 택시기사 김모(40·서울 성북구 장위동)씨는 “우리나라에서 택시는 대중교통수단이나 마찬가지인데,연장운행의 피해가 직접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담배만 피워댔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곳도 있다.예전엔 밤 11시 이후 손님의 발길이 끊겼던 동대문 의류상가들이다. 동대문 평화시장의 운영담당인 차경남(46)씨는 “지하철 덕에 손님이 5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인근 두산타워마케팅본부 전창수(32) 대리는 “지하철로 귀가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늘면서 지난해 말에 비해 15∼20%가량 매출이 늘었다.”면서 싱글벙글했다. ●승객 하루 7만명이상 늘어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이후 연장운행 관련 수송효과를 조사한 결과,하루 평균 7만명 이상의 승객이 늘었다고 밝혔다.특히 이 가운데 자정 이후 승객이 6만여명으로 약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연장운행을 실시하지 않는 토·일요일 평균 3만 8000∼4만 8000명과 비교해 거의 2배나 된다. 황장석기자 surono@
  • 화장실 ‘3有3無 운동’ 서초 이색캠페인 화제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대중음식점 화장실을 24시간 개방,주민들과 함께 쓰자는 이색운동을 벌여 화제다. 연중 사업으로 기획한 운동 이름부터 ‘화장실 3유(有)-3무(無)’여서 눈길을 끈다.3유는 화장지·비누·수건을 반드시 비치하자는 것.3무에는 미개방·냄새·시설물고장사례를 최대한 없애자는 취지가 담겼다. 구는 우선 월말까지 관내 6500여곳을 총점검한 뒤 ‘열쇠 꾸러미 없애기’ 운동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경우 관리가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고 손님들만 이용하도록 열쇠 꾸러미를 제공하는 데서 음식물까지 비위생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비롯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업소들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화장실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업주에게는 1000만원 한도에서 연리 1%의 저리로 자금융자를 알선하고,화장실 물품 구입비를 월 30만원씩 보조하는 등 행정 뒷받침도 해준다. 송한수기자
  • 여자프로농구/“캐칭, 능력을 보여주세요”우리은행,삼성 변칙수비에 덜미

    ‘캐칭이 부활해야 한새가 난다.’ 지난 10일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스타 군단’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춘천에서 서울로 올라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저녁 메뉴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는 특급용병 타미카 캐칭의 요청에 따라 정해졌다. 플레이오프까지 펄펄 난 캐칭은 이날 삼성의 변칙수비에 말려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고,어깨가 축 처진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도 패한 우리은행으로서는 12일 적지 수원에서의 설욕을 위해서 캐칭의 기를 반드시 살려 놓아야 했다. 캐칭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등에서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멀티 플레이어’.‘캐칭이 막히면 진다.’는 공식은 이날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삼성은 캐칭이 즐겨 돌파하는 왼쪽 공격 루트를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교묘하게 섞은 ‘매치업 존’으로 봉쇄했다.캐칭이 흔들리자 백전노장 조혜진과 이종애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밤새 비디오를 보며 삼성의 수비전술을 분석한 박 감독은 11일 “부정수비적 요소가 다분하지만 결국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박 감독은 그러나 “지역수비 격파에 관한 한 내가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전문가”라면서 “2차전에서는 빠른 패스를 통해 변칙수비를 허물고 캐칭의 공격 루트를 뚫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피플 인 포커스] 리펑 상무위원장 퇴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보수파의 거두 리펑(李鵬·사진·75)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0일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 보고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장’으로 사라졌다. ●장쩌민 그늘서 영원한 2인자 영원한 2인자,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의 양자로서 혁명 원로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권력 핵심에 진입한 인물이다. 타이쯔당(太子黨)의 리더로서 보수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지난 83년 부총리에 오르면서 중앙 정치무대에 화려하게 데뷔,2년 뒤인 85년 당 정치국위원 및 중앙서기처 서기,4년 뒤인 89년 3월 총리로 격상된다. 이해 6월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당총서기의 뒤를 이어 1인자를 꿈꿨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鄧小平)은 중앙 무대에서 무명인사나 다름없는 장쩌민(江澤民) 상하이 당서기를 중앙에 불러들였다.리펑은 이후 15년 가까이 장 주석 밑에서 ‘2인자’로 만족해야 했다. ●톈안먼사태 이후 인기 내리막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일벌레’로 불리는 그는 90년대 내내 개혁·개방의 ‘속도 조절’을 외치며 ‘개혁파’와 대치,적지 않이 부작용을 막았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톈안먼 사태 당시 강경 진압을 주장,‘대학살’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인기를 잃었다. 최근까지 직계 가족들의 권력남용과 부정부패 연류설이 끊이지 않는 등 잦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6전대에서 자신의 심복 뤄간(羅幹)을 당 상무위원으로 추천,당 원로로서 보수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관측된다. oilman@
  • 용인 성복·신봉 9000가구 짓는다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분양이 미뤄졌던 경기도 용인 성복·신봉지구에서 빠르면 5월부터 10개 업체가 9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9일 용인시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복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할 업체들은 이달중 용인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키로 했다.도시개발법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택지를 개발하고 있는 신봉지구도 이달중 도시계획위원회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르면 성복지구는 오는 6월초,신봉지구는 9∼10월중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복지구 모두 33만 여평 규모의 단지로 수지 1,2지구,신봉지구 등과 인접해 있다.광교산을 배경으로 남쪽으로는 43번 국도가,서쪽으로는 역덕∼양재간 고속국도 개설이 예정돼 있다. 현재 부림건설 등 5개 업체가 국토이용계획변경을 통해 51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2001년 3월 경기도로부터 국토이용계획 변경승인이 났으나 용인시의 건축심의 지연으로 사업진행이 연기된 상태다.지난해 11월 사업승인을 신청했다가 용인시가 기반시설 부족을 이유로 반려할 움직임을 보이자 자진취하했다.그러나 최근들어 5개 업체가 분담금을 모아 성복∼신봉간 연결도로를 개설하고,터널을 뚫기로 하는 등 기반시설 부분 확충계획을 세웠다.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땅 매입도 마무리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용인시에 이달중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6월초에는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봉지구 정부가 용인의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기 위해 아파트 건설을 규제하자 도시개발법에 의해 민간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택지개발을 추진하는 지구다. 28만여평으로 동부건설 등 5개업체가 40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지난해 용인시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안 부결로 사업진행이 늦어져 왔다. 그러나 이달중 용인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다시 요청키로 했다.업체에서는 4월중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오는 9,10월이면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청약전략은 성복·신봉지구는 위치로는 죽전지구와 같은 선상에 있지만 분당과 멀고,도로교통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관심이 덜한 지역이다.그런 만큼 분양가도 죽전지구에 비해 100만원 정도 낮은 평당 평균 700만원대에 책정될 예상이다. 오는 2007년 완공예정인 영덕∼양재간 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현재는 죽전보다 입지여건이 떨어지지만 입주시점의 발전가능성은 그에 못지 않다.”며 “분양가도 낮은 만큼 실수요자나 중장기 안정적인 투자자는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증권거래 ‘적립포인트’ 쓸모많네

    주거래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은행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증권사들도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거래마다 쌓인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수수료 할인이나 제휴업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거래수수료나 매매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 줘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포인트 적립대상을 기존의 주식·선물옵션 등에서 수익증권·채권 등 중개형 금융상품 및 발행어음,공모주청약대출에 이르기까지 거래하는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한 ‘마이포인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식·수익증권 등은 수수료의 1∼2%,기타는 매수금액 및 대출금의 일정 부문을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제휴사도 확대,증권정보사이트 씽크풀과 휴대폰 무료통화업체 텔코인,롯데닷컴 등 8개 업체에서 포인트를 쓸 수 있다. 거래고객은 인터넷이나 콜센터,ARS 등 어떤 방식으로 주문해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현대증권은 수수료 1만원당 1점을 적립해 주며,분기마다 포인트가 500점을 넘으면 자동차,전자제품,상품권 등을 포인트로 살 수 있다.삼성증권은 맞춤형 금융상품인 ‘Fn파트너·Fn디렉트’가입고객이 주식·선물·옵션거래를 할 때 드는 수수료의 1∼5%를 적립해 준 뒤 삼성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게 해준다.대신증권도 수수료의 1∼1.5%를 적립,상품권·자동차 등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굿모닝신한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하면 수수료의 4%를 적립,매년 두번씩 상품으로 바꿔준다. 김미경기자
  • 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현대 누르고 통산6번째 챔프전 진출

    삼성생명이 현대를 꺾고 통산 6번째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를 83-62로 대파했다. 2연승을 한 삼성은 우리은행-신세계전의 승자와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삼성은 김계령(22점·5리바운드) 겐트(27점·15리바운드) 더블 포스트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현대를 침몰시켰다. 삼성은 경기 초반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현대에 고전했다.현대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김영옥의 골밑 돌파와 진미정의 3점슛으로 1쿼터를 25-18로 앞서나갔다. 전반 내내 현대에 끌려 다닌 삼성에 기회가 온 것은 2쿼터 종료 1분 전.현대 센터 강지숙이 김계령을 막다 파울 4개를 범했다.자연히 강지숙의 수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김계령과 겐트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코트를 휘저었다. 현대는 부상 투혼을 보인 노장 가드 김영옥(18점)의 빠른 돌파와 샌포드(21점)의 골밑 공격으로 2쿼터까지 5점차 리드를 지켰지만 삼성의 맹추격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3쿼터 2분만에 삼성 김계령이 파울까지 얻어내며 골밑슛을 성공해 47-47 동점을 만들었다.곧바로 이미선(15점)이 매치업 상대인 김영옥의 공을 가로채 노마크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박인규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여 낙승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결승에서 어느 팀을 만나도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주 이창구기자 window2@
  • 사건 패트롤/돈 쉽게 벌려다… 19세 소녀의 후회

    “눈 딱 감고 몇 달만 고생하면 혼수비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정모(19)양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던 정양은 지난달 말 신문광고를 보고 회원제 윤락업체에 가입했다.정양을 현혹한 것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하루에 쉽게 50만∼60만원씩 벌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업체에서는 하루에 한 두차례씩 남성회원을 소개시켜줬다.정양은 10대라는 ‘프리미엄’ 덕에 한번 성관계를 맺을 때 다른 여성보다 많은 30만원을 받았다.알선업체에는 6만원을 수수료조로 입금해줬다.“남자친구와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은 욕심에 뛰어든 일인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어요.” 한 남자와 결혼하는 비용을 벌려고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었다. 경찰은 정양을 포함,회원제 윤락에 가입한 남녀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모(38·여)씨 등 업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한’ 이 업체의 회원은 300여명.회비 10만원을 내고 두달 동안 ‘횟수에 관계없이’ 여성을 소개받는 남성회원이 200여명,여성은 100여명이다.그동안 업주 이씨가 챙긴 돈은 4000만원이나 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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