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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귀환…푸틴 ‘미소’ 젤렌스키 ‘울상’

    트럼프 귀환…푸틴 ‘미소’ 젤렌스키 ‘울상’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붉은 파도)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집어삼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사회를 분열시킨 극단적 트럼피즘(Trupism·트럼프주의)을 등에 업고 다시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다. 6일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성향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에서 승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네바다는 물론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꼽히는 미시간, 위스콘신에서도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특히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트럼프 후보는 70% 개표가 진행된 미시간에서 7% 포인트, 89% 개표가 진행된 위스콘신에서 4% 포인트, 95%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에서 3% 포인트가량 해리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7개 경합주 모두에서 강세를 보인 트럼프 후보는 24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짓는 ‘매직넘버’(270명)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아직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도 확실시된다. ‘트럼프 2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미국 국내뿐 아니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국제정세도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종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푸틴 대통령의 바람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일부를 포기하도록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할 공산이 크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재정 지원 역시 축소 또는 중단할 개연성이 짙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푸틴은 ‘의문의 1승’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두 실장은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의 공세 강화에 따라 ‘강압에 의한 평화협상’ 필요에 관한 담론이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압에 의한 평화협상은 권위주의 진영의 불법적 침공이 성공할 수 있다는 악례(惡例)로서 민주주의 진영에 뼈아픈 역사로 남을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전쟁의 경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강경 노선을 지지하고 있어서, 휴전보다 더 강력한 압박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으나 싱가포르 및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무력 강화가 급진전한 터라 과거와 같은 대화 모드로의 전환이 이뤄질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 변우석, 소아 환우 위해 3억원 기부…소속사도 몰랐다

    변우석, 소아 환우 위해 3억원 기부…소속사도 몰랐다

    배우 변우석이 소속사도 모르게 소아 환우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변우석은 지난달 소아 환우 치료를 위해 써달라며 세브란스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변우석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소속사도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브란스 측은 변우석의 기부와 관련해 “소아항암,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한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뉴스1에 전했다. 앞서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변우석은 ‘역도요정 김복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에 출연했다. 변우석은 올해 초 반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 5%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지만, 화제성 1위를 휩쓸었다. 변우석은 학동역 인근 카페에서 ‘선재 업고 튀어’ 종방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오전 10시쯤부터 변우석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변우석은 이디야커피·피지오겔·LG 스탠바이미 등 10여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특히 변우석은 최근 교촌치킨 모델로 발탁됐는데, 이는 배우 이민호 이후 ‘스타 마케팅’을 지양해왔던 교촌치킨이 9년 만에 다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것이다. 교촌치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월 23일 교촌치킨의 새로운 얼굴 등장”이라며 “요즘 가장 뜨거운 아이콘이 교촌치킨과 만났다”고 새 브랜드 모델을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교촌치킨은 스타 마케팅을 지양하고 제품의 품질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 2016년 이민호를 마지막으로 브랜드 모델 없이 치킨 자체의 경쟁력에 중점을 뒀다. 교촌치킨이 다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를 회복하고 매출 반등을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 뛴 비용에 시공사·조합 갈등 폭발… ‘공사비  검증’  중재 커진다

    뛴 비용에 시공사·조합 갈등 폭발… ‘공사비  검증’  중재 커진다

    30% 급등에 공사 중단·잡음 속출 검증 신청 5년간 4→40건으로 늘어정부·지자체 5~10% 증액할 때 검증 “갈등 해결 창구 역할의 의미 크지만적정 공사비 책정·사후관리 한계도” # 2022년 4월 착공한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은 내년 봄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장위4구역 재개발조합은 공사비 증액을 두고 지난 4월부터 시공사인 GS건설과 지지부진한 논의를 이어 오고 있다. 논의가 계속 공전하자 GS건설은 지난 추석쯤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현수막을 공사 현장에 부착한 상태다. 조합은 지난해 8월 650억원을 증액하면서 도급계약서에 ‘추가 증액은 없다’는 합의 사항을 적었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시와 성북구까지 해당 사업장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은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끝에 결국 시공 계약이 해지됐다. 방화6구역 조합은 지난달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당초 공사비였던 평당 471만원을 727만 4000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자 조합이 반발하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졌다. 지난해 4월 이주·철거가 완료돼 시작된 공사가 착공 6개월 만에 멈춰 1년여간 중단된 상태다. 지난 5월부터 서울시가 중재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4년간 공사비가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전국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곳곳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 이에 한국부동산원, 서울시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사비 검증으로 중재에 나선 상황이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의 공사비 검증 신청 건수는 31건에 달했다. 4분기에도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총 40건 이상의 검증 신청이 접수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지난해 신청 건수(25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공사비 검증 신청 건수는 부동산원이 공사비 검증을 시작한 2019년엔 4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14건, 2021년 24건, 2022년 33건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원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공사비 검증을 신청한 31개 정비 사업장 중 24개 사업장에 대해 공사비 검증을 완료했다. 24곳의 시공사가 요구한 증액 공사비 총액은 2조 4131억원이었지만 부동산원은 이보다 16.7% 적은 2조 339억원에 대해서만 증액 필요성을 인정했다. 공사비 갈등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부동산원에 검증을 완료한 전체 건수(123건) 중 45건(36.6%)은 서울 지역 사업장 몫이었다. 경기(24건), 인천(14건)을 합한 수도권 완료 건수는 83건으로 전체의 67.4%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 4구 사업장의 공사비 검증 완료 건수가 22건으로 서울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시행사의 분양 이익이 줄어들면서 시공사도 공사비를 제대로 적용받지 못해 결국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초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에선 분양가 상한제 탓에 일반공급 분양가보다 조합원 분담금이 더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조합에서 어떻게든 공사비를 줄이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지역 단지들엔 주로 프리미엄 설계가 적용되는데 고급 자재 사용으로 공사비가 상승하자 조합과 시공사 간에 문제가 불거졌던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검증 증가 추세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난 상황과 맥을 같이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8월 기준 129.71(잠정치)로 3년 전인 2021년 8월(99.35)에 비해 크게 올랐다.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5.9%를 기록하는 등 최근 오름폭을 키웠다. 안전조치 강화, 근무시간 제한 등으로 추가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 공사비 검증 제도는 정비 사업 도중 시공사가 공사비를 일정 비율(5~10%) 이상 증액하려고 하는 경우 시행사가 정부 검증기관(부동산원)에 의뢰해 적정 공사비 증액 규모를 검증받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공사비 갈등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다만 검증 기관에서도 적정 공사비를 책정하기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 기관에서 중재하고 해결 창구를 만드는 건 의미가 있지만 공사비와 관련한 세부적인 부분들을 모두 반영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준을 세밀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검증 결과만 제시할 뿐 사후 관리가 없다는 점도 한계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계약서 작성 시 기준을 명확히 해 공사비 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공사비 증액의 기준을 소비자물가지수나 건설공사비지수 중 하나만 적는다든가, 설계 변경에 따른 금액 변동에는 무엇을 근거로 적용할지 분명히 적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정위, 타 부처와 규제 엇박자… 담합 몰린 기업들 혼선 가중

    공정위, 타 부처와 규제 엇박자… 담합 몰린 기업들 혼선 가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인 사건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통신 3사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과 ‘4대 은행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의혹’이 대표적이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담당 부처까지 가세해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선 공정위 제재가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 사건에 대한 전원회의(1심) 심의 일정을 이르면 내년 1월로 조율 중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LTV 담합 사건은 이달 내 심의한다. 통신 3사 담합 사건의 주된 혐의는 통신사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번호 이동 실적을 공유하면서 판매장려금 액수와 거래 조건을 맞춰 경쟁을 피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살 때 통신사별로 받는 지원금이 똑같은 이유가 담합의 결과란 것이다. 공정위 측은 과징금 규모로 3조 4000억~5조 5000억원을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는 “판매장려금을 30만원으로 제한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KT는 최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게 “과도한 제재보다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 대행도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공정위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행정지도 범위를 벗어난 담합”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과기정통부는 공정위에 보낼 ‘통신 3사 담합 제재 반박 의견서’의 존재 여부는 부정했지만 “공정위·방통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 간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 뿐 과기정통부가 반박 의견을 충분히 낼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LTV 담합은 대형 은행들이 전국 시군구별 7500개에 달하는 LTV 정보를 교환하며 비율을 10% 포인트 안팎으로 함께 내려 대출 한도를 제한한 사건이다. 은행별로 LTV에 차이가 없었던 이유가 담합 때문이란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LTV를 낮추면 주택 수요자는 추가 대출을 더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이 추가 대출을 통해 이자를 더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4대 은행은 “은행별 가산·우대금리 산정 기준이 달라 LTV 담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금융위원회는 “당국의 행정지도가 개입된 사건이 아니다”라며 공정위와 갈등설을 일축했지만, 공정위 제재에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LTV는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하는 정책 수단인데, 정보 교환 담합이 인정되면 은행 간 부동산 LTV 자료 교환을 할 수 없게 돼 가계부채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 “옆 단지 주차권 당근서 사요”… 부당거래 전락한 ‘입주민 주차권’

    “옆 단지 주차권 당근서 사요”… 부당거래 전락한 ‘입주민 주차권’

    “3대를 주차하려면 주차비를 30만원 내라고 하는데…옆 단지 주차권 사는 게 이득 아닌가요?” 등록 차량이 많을수록 주차비를 가중해 받는 공동주택(아파트)이 늘어나자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를 통해 다른 세대의 주차권을 구매하는 ‘꼼수 거래’가 늘고 있다. 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들은 입주민 자체 관리규약을 통해 아파트 주차비를 정하고 있다. 대체로 1대 무료, 2대 3만~5만원, 3대 15만~30만원 등 보유 차량수에 따라 주차비를 차등화 했다. 4대부터는 등록이 불가한 곳이 다수다. 극심한 주차난 탓에 다수 차량을 보유한 세대에는 주차비를 가중해 받다보니 여러 아파트 단지가 밀접한 도심의 경우 서로 다른 단지끼리 주차권을 사고 파는 경우도 생긴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A씨는 “생업 때문에 가족 모두 4대를 보유 중인데, 아파트가 4대부터 주차를 금하고 있어 옆 단지 주민이 판매하는 주차권을 월 15만원을 주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근마켓 등에는 ‘마포구청역 월주차’, ‘잠실 방이동 월주차 팝니다’, ‘(수원)광교○○ 아파트 주차권 삽니다’ 등의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게시물에는 “이미 2대 차량을 모두 등록해 추가가 안 된다”며 “나오는 비용보다 수고비를 더해 매월 이체해주겠다”고 적히기도 했다. 이들 플랫폼에서는 대개 주차권이 월 10만~20만원 사이에 거래된다. 파는 입장에서는 쏠쏠한 ‘용돈벌이’인 셈이다. 주차권 거래가 끊이지 않는 건 등록 자동차 대수는 해마다 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가용 자동차 수는 2019년 2367만여 대에서 2024년(9월 기준) 2620만여 대로 5년여 만에 10%가량 늘었다. 인구당 자동차수로 보면 수도권은 2.26명, 비수도권은 1.73명당 1대꼴이다. 그러나 아파트 등 정기 주차권을 입주민 동의 없이 판매할 경우 민사상의 책임을 져야 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각 지자체 공동주택관리규약에는 주차장 임대 관련 조항을 두고 있는데, 규약에서 개인이 주차공간을 임대하려 할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과반 찬성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형사처벌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현삼 변호사(법무법인 서한)는 “민사와 별개로 입주민대표회의에서 입주민이라는 전제로 주차를 허용했을 것이기 때문에 외부인에게 주차 자리를 임대할 경우 업무방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동 경기도의회 의원(변호사)은 “공용 부분인 주차장을 사적 이익을 위해 무단으로 사용하면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비행기 탑승 새치기하는 ‘얌체 승객’···‘알람’으로 잡는다

    비행기 탑승 새치기하는 ‘얌체 승객’···‘알람’으로 잡는다

    일부 항공사들이 공항 직원의 허가 없이 비행기 탑승을 위해 줄을 제대로 서지 않고 출발 게이트 주변을 맴돌며 새치기하는 얌체 승객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세계 33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LATA)는 이번 주 행사에서 이 같이 문제를 강조했다. 닉 케린 LATA 운영 및 안전 책임자는 게이트에서 줄을 건너뛰는 현상이 너무 만연해져서 항공사들이 ‘스킵 보딩’(새치기 탑승)이라는 비공식 명칭까지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줄에 서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을 볼 때 쓰는 용어다. 탑승 절차를 건너뛰는 것”이라면서 “그들이 앞에 도착하면 그들을 거부하기보다는 그냥 통과시키는 것이 더 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게이트 머릿니’(gate lice)라고 부르는 이런 승객들은 여행 수요가 기록적으로 치솟으면서 각 항공사에 점점 더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항공사들은 저마다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호명 받지 않은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할 때 게이트 직원에게 경고하는 기술을 시범 도입했다. 앨버커키와 투손, 워싱턴 국립 공항에서 시험 중인 이 기술은 누군가가 줄을 건너뛰려고 할 때 큰 알람을 울린다. 그런 다음 문제가 된 고객은 뒤쪽으로 돌려보내져 기다리게 된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업계는 새치기하는 승객들이 우선 탑승을 위해 추가 비용을 내거나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단골 승객을 위한 정책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부분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얌체 고객들은 또 이코노미 클래스 구역이 채워질 때 탑승 절차를 방해해 객실 승무원들이 기피하는 골칫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탓에 게이트가 붐비고 기내 좌석에 앉으려는 다른 승객들을 방해해 탑승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들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마저 안전한 탑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부분적으로는 항공업계가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년 전 위탁 수하물에 대한 수수료 부과로 인해 기내 반입 가방이 늘어나는 추세가 촉발됐고 기내 상부 수납 공간이 부족해져 일반적으로 마지막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소지품을 화물칸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 일부 항공사, 비행기 탑승 줄 제대로 안 서는 새치기 승객 단속 시작

    일부 항공사, 비행기 탑승 줄 제대로 안 서는 새치기 승객 단속 시작

    일부 항공사들이 공항 직원의 허가 없이 비행기 탑승을 위해 줄을 제대로 서지 않고 출발 게이트 주변을 맴돌며 새치기하는 얌체 승객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세계 33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LATA)는 이번 주 행사에서 이 같이 문제를 강조했다. 닉 케린 LATA 운영 및 안전 책임자는 게이트에서 줄을 건너뛰는 현상이 너무 만연해져서 항공사들이 ‘스킵 보딩’(새치기 탑승)이라는 비공식 명칭까지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줄에 서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을 볼 때 쓰는 용어다. 탑승 절차를 건너뛰는 것”이라면서 “그들이 앞에 도착하면 그들을 거부하기보다는 그냥 통과시키는 것이 더 쉬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게이트 머릿니’(gate lice)라고 부르는 이런 승객들은 여행 수요가 기록적으로 치솟으면서 각 항공사에 점점 더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항공사들은 저마다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호명 받지 않은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할 때 게이트 직원에게 경고하는 기술을 시범 도입했다. 앨버커키와 투손, 워싱턴 국립 공항에서 시험 중인 이 기술은 누군가가 줄을 건너뛰려고 할 때 큰 알람을 울린다. 그런 다음 문제가 된 고객은 뒤쪽으로 돌려보내져 기다리게 된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업계는 새치기하는 승객들이 우선 탑승을 위해 추가 비용을 내거나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단골 승객을 위한 정책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부분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얌체 고객들은 또 이코노미 클래스 구역이 채워질 때 탑승 절차를 방해해 객실 승무원들이 기피하는 골칫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탓에 게이트가 붐비고 기내 좌석에 앉으려는 다른 승객들을 방해해 탑승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들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마저 안전한 탑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부분적으로는 항공업계가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년 전 위탁 수하물에 대한 수수료 부과로 인해 기내 반입 가방이 늘어나는 추세가 촉발됐고 기내 상부 수납 공간이 부족해져 일반적으로 마지막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소지품을 화물칸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소고발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소고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 당시 현장을 시찰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노동계가 명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노동조합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당시 파업에 나섰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라며 “51일간 진행한 파업이 불법으로 매도돼 470억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무더기 구소로 수사를 받고 검찰은 조합원 22명에게 총 20년 4개월의 징역과 3300만원의 벌금을 구형해 12월 11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모든 탄압 시작에 민간인 명태균과 대통령 윤석열 국정농단, 헌법 유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회견장에 함께 있던 고소고발 대리인 김태형 변호사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 고소고발은 명씨를 피고소인으로 하는 것이고 사실관계는 언론보도에 의해서 알려진졌다”며 “파업이 불법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파업을 방해한 행위는 업무방해죄가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고 본다. 또 노사 간 교섭 업무를 방해한 행위는 하급심에서 충분히 (인정이)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는 권한이 없는 자가 허위 보고를 해서 공무를 방해했기 때문에 설정한 죄목”이라며 “당시 노사 교섭이 상당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고 현장에 상주하는 사람도 있었음에도 명태균은 현장을 사찰하고 대통령에게 상황을 오도하여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통령 혹은 그 휘하 행정청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 제보자 입을 빌려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씨가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가 ‘이후 정부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았다. 또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해 침묵하던 윤 대통령이 7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러한 태도 변화가 명씨 보고 영향이라는 주장·내용도 있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 “18년 전 황톳길 조성, 다들 ‘미쳤다’ 했지만 진심 다하니 평판 ‘업’… 이게 바로 ESG경영” [월요인터뷰]

    “18년 전 황톳길 조성, 다들 ‘미쳤다’ 했지만 진심 다하니 평판 ‘업’… 이게 바로 ESG경영” [월요인터뷰]

    ‘무한도전’으로 걸어온 인생길1992년 전화정보서비스 시작30대 벤처 1세대로 성공 신화그 후 주류업계 뛰어들어 변신‘맨발 걷기 성지’ 만든 회장님계족산 임도 14.5㎞ ‘황토 2만t’ 연 10억, 현재까지 180억 들여사회공헌·브랜드 인지도 선순환경남 함안의 가난한 집안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소년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은행에서 빌린 3000만원으로 ‘700-8484’ 전화 운세 서비스를 시작하며 30대의 이른 나이에 벤처 1세대 창업가로 발돋움했다. 돌연 주류사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며 연고도 없던 대전에 둥지를 틀더니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20여년째 황톳길을 가꾸며 ‘맨발 걷기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13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이자 최근 자서전 ‘맨발의 선물’을 펴낸 저자이기도 하다.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한 조웅래(65) 선양소주 회장의 이야기다. 가을비가 종일 내리던 지난달 14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만난 조 회장은 171㎝ 남짓한 키와 꼿꼿한 체격에 중절모를 쓰고 청바지를 입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조 회장의 안내를 따라 비를 머금어 촉촉해진 황토를 맨발로 밟자 발가락 사이로 점토 같은 흙이 보드랍게 부서졌다. 2시간 남짓 황톳길을 오르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오가는 방문객들은 그를 알아보고 연신 인사를 건네 왔다. 지역주민뿐 아니라 경기도에서 중간고사가 끝나고 왔다는 대학생들, 남편의 퇴직 후 부산에서 함께 왔다는 부부 등 출신과 사연도 다양했다. 자갈이 깔린 평범한 임도였던 계족산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가 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경영 지표로 자리잡은 오늘날 그는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단순히 얼마를 어디에 투입했다는 식의 정량 평가로만 측정할 수 없으며, 어떤 의도로 시작했으며 어떤 가치를 창출했는지에 대한 정성 평가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처음 황톳길을 조성한다고 나섰을 때 ‘미친 사람’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결국 그 진심이 쌓여 기업의 평판으로 돌아오는 것이 요즘 말하는 ESG경영의 본질 아닐까요.” -지나온 행보가 독특하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 구미에 전자단지가 들어서면서 전자공학과가 유망학과로 떠올랐다. 졸업 후 경북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했고, 1985년 구미의 삼성전자에서 교환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기업에 있다 보니 스스로가 부속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 3년 정도 근무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다. 그러던 중 정부에서 ‘700 서비스’를 민간기업에 개방했고 블루오션이 열렸다고 생각해 33세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 시절 다방에는 동전을 넣으면 운세가 적힌 종이가 나오는 재떨이가 있었다. 이걸 전화로 옮겨 운세를 소리로 들려주면 어떨까 생각했고 1992년 전화로 운세를 들려주는 전화정보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삐삐’(무선호출기)가 유행하던 시절엔 통화 연결음 서비스도 선보였다. 핸드폰 ‘컬러링 서비스’의 원조격인 셈이다. 삐삐가 사라 진 후에는 핸드폰으로 이어졌다. 전화정보 서비스업체인 ‘5425’를 이끌며 핸드폰 음악선물 시장을 석권했고, 우리나라 벤처 1세대 성공 신화로 불리기도 했다.” -업종을 변경해 주류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당시 IT 기반 콘텐츠는 빠른 변화를 겪고 있었고 국가의 정책도 시시각각 변화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했다. 주류사업은 전혀 다른 분야지만 소리나 술이나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소리와 음악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얻었으니 술이라고 못할 게 있나 싶었다.” -주류회사와 맨발 걷기도 선뜻 연결이 되지 않는다. “우연히 방문한 계족산 임도에 반해 마라톤 연습과 산책코스로 자주 찾았다. 그러다 2006년 어느 날 지인들과 계족산 임도를 걷던 중 하이힐을 신고 온 지인에게 운동화를 벗어 주고 맨발로 걸은 적이 있다. 그날 저녁 몸이 후끈거리더니 오랜만에 숙면을 취했고 스트레스도 풀렸다. 맨발 걷기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니 이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주류회사가 건강을 이야기하는 게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우스갯소리로 건강을 잘 챙겨야 술도 잘 마실 수 있는 것 아닌가. 과음하지 않고 적당히 술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건강히 유지하자는 게 평소 회사와 나의 철칙이기도 하다.” -평소에도 건강을 잘 챙기시나. “운전과 골프를 배우지 않았기에 걷고 뛰는 게 일상이 됐다. 2001년 경주벚꽃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풀코스 총 83회를 완주했다. 2005년에는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국토 경계 한 바퀴 5228㎞를 완주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2021년 12월 3일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동해, 남해, 서해길을 거쳐 지난해 1월 26일 다시 통일전망대로 돌아왔다. 공식 기록 116일 518시간 57분 59초로, KRI한국기록원이 국내 최초·최단 시간 국토 경계 한 바퀴 완주 기록으로 인증했다. 우리 회사에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신입직원이 수습기간을 거쳐 정규직 발령을 받을 때 ‘면수습 마라톤’ 10㎞를 완주해야 정직원이 될 수 있다. 나도 매년 직원들과 함께 달린다. 건강을 중시하는 동시에 목표를 세우고 끈기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마라톤의 교훈을 새기는 게 목적이다. 또 임직원들이 공식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완주할 경우 ㎞당 1만원의 완주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 1남 1녀를 둬 모두 출가했는데 결혼 허락을 받을 당시 사위는 풀코스, 며느리는 10㎞ 마라톤을 완주하고 당당히 가족의 일원이 됐을 정도다.” -걷고 뛰는 걸 즐기더라도 직접 길을 조성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아닌가. “나 혼자만 좋은 걸 누리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마음먹은 일을 바로 실행에 옮기는 성향이다. 2006년 계족산에 흙을 깔기 시작했다. 직원들의 반대도 심했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는 과정도 어려웠다. 다들 미쳤다고 했다. 처음에는 석분을 사용했지만 맨발로 걷는 촉감이 좋지 않았다. 이후 마사토를 시도하는 등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촉감이 뛰어나고 시각적인 편안함도 있는 황토를 깔기 시작했다. 황토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의미로 황톳길을 조성한 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롯이 느끼며 걷는 행위의 장점을 알리고 싶었다.” -시간과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었을 것 같다. “2006년 계족산 임도 총 14.5㎞에 질 좋은 황토 2만여t을 투입해 조성했다. 한번 황토를 조달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19년 동안 매년 2000여t의 황토를 새로 정비해 왔다. 연간 약 10억원, 현재까지 약 18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대전에는 황토가 없기 때문에 전북 김제와 익산에서 질 좋은 황토를 직접 공수해 온다. 황토가 메마르면 감촉이 나쁘기 때문에 수시로 살수차로 물을 뿌린다. 또 오늘처럼 비라도 오면 황토가 흘러내리는 데다 사람들이 많이 밟을수록 황토가 줄어들거나 단단해지기 때문에 인근에 부지를 임대해 황토를 저장해 두고 그때그때 부족한 구역에 흙을 보강하는 작업도 꾸준히 한다. 그냥 황토만 관리하는 게 아니라 맨발 마라톤 대회, 숲속 음악회 등 행사도 다채롭게 개최한다. 모든 조성과 관리비용은 선양과 맑을린 소주의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집계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는 등 평범한 임도가 맨발 걷기의 성지가 된 것은 결국 선양소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까지 계족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나. “선양소주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그간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자 지역을 위한 상생의 길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개인적인 취미였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했을 거다.” -지역사회 환원이 실제 기업의 이윤 창출로도 되돌아온다고 느끼나. “사실 최근 선양을 비롯한 지방 주류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다. 선양소주의 충청권 시장 점유율은 2017년 48%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37%까지 떨어졌다.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에는 31%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30%대를 유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 여파로 소주업계 전체가 힘들었는데 그나마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요 회복에 나선 반면 지방 업체들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선양소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높이는 데는 황톳길도 어느 정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처음 회사를 인수했을 당시 충청권 점유율마저 하락세였지만 황톳길 조성으로 지역 민심을 얻으며 판매를 늘려 나갈 수 있었다. 또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었는데 3주간 약 1만 7800명이 몰렸다. 올해도 지난 4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선양카지노’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황톳길을 운영하는 등 진심이 통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선양소주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내년에 경로우대증이 나오게 되면 전 세계를 뛸 생각이다.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는 1만㎞ 유럽 마라톤 투어를 생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최저 도수 14.9도, 최저 칼로리 298kcal인 제로슈거 소주를 새로 내놨다. 이를 토대로 수도권, 해외시장 등에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막···11월 20일까지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막···11월 20일까지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개막행사가 2일 매탄중심상가 골목형상점가 광장에서 열렸다. ‘지역 상권을 찾아가는 새빛세일페스타’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은 수원시 소상공인·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세일·사은행사다. 11월 20일까지 열린다. 할인율, 할인 품목은 참여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수원시 홈페이지( https://www.suwon.go.kr) 검색창에서 ‘새빛세일페스타’를 검색해 참여업체와 행사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 개막 축사에서 “새빛세일페스타 기간에 많은 시민이 상가를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기간에 수원페이 소비촉진지원금 지급 이벤트를 연다. 수원페이 가맹점에서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촉진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촉진지원금은 1인당 1만 원 한도로 선착순 지급하고,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수원시는 또 새빛세일페스타 기간과 연계해 각 지역에서 물가안정 릴레이 캠페인 ‘Boom up(붐 업)’에 나선다. 2일 매탄중심상가를 시작으로 4일 팔달구 행궁광장, 5일 영통구 구매탄시장, 6일 장안구 정자시장, 7일 권선구 권선시장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 “매출 110조원” 대박 터뜨린 ‘소녀’ 정체…알고 보니 50살이라는데

    “매출 110조원” 대박 터뜨린 ‘소녀’ 정체…알고 보니 50살이라는데

    쿠키 굽는 것을 좋아하고 피아니스트나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영국 런던의 고양이 소녀 ‘헬로키티’가 지난 1일로 50살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헬로키티는 지난 1974년 일본의 캐릭터 상품 제조업체인 산리오가 어린이용품과 문구류를 장식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산리오의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시미즈 유코가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이듬해 동전 지갑 등에 모습을 드러낸 헬로키티는 이후 산리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장난감, 스티커 등에 얼굴을 내밀며 산리오의 매출을 끌어올린 이 캐릭터는 지난 수십년간 유니세프 홍보대사, 일본 외무성 특사 등을 지내며 이름을 알렸다. 50년간 헬로키티가 거둔 매출은 800억 달러(약 110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헬로키티가 탄생 이후 줄곧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시미즈가 산리오를 떠난 뒤 헬로키티의 인기는 차츰 시들해졌다. 이에 산리오는 1979년 브랜드를 다시 활성화하기로 결정하고 일러스트레이터 야마구치 유코 등에 헬로키티의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하는 작업을 맡겼다. 헬로키티가 과거 ‘음악가 지망생’이라는 캐릭터로 소개됐다는 사실을 알았던 야마구치는 그랜드피아노를 선물 받은 헬로키티의 모습을 디자인했고, 이후로 45년간 헬로키티의 어머니로 불리며 캐릭터의 비주얼 정체성을 주도해왔다. 또한 야마구치는 팬들을 만나 매출 감소 원인을 파악했고 이후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헬로키티는 다시 전성기를 누렸다. 야마구치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헬로키티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기 위해서는 팬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야마구치는 CNN에 1987년 한 팬에게서 받았던 편지가 영감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헬로키티의 열렬한 팬이었던 한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부모님으로부터 헬로키티는 어린이용 캐릭터라는 핀잔을 들었다고 편지에 적었다”며 “당시 그 학생은 자신과 같은 고등학생을 위한 제품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헬로키티가 새겨진 상품은 어린 소녀들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야마구치는 이후 헬로키티와 함께 나이 든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의류와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나갔다. 1990년대 일본 경제가 침체하자 헬로키티는 해외로도 눈을 돌렸고, 일본문화에 관한 관심을 등에 업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명품과도 손잡고 대만 에바항공 광고 등에도 얼굴을 내민 헬로키티는 이제 TV 시리즈 등으로도 만들어지며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1세대 팬들이 부모 세대가 되고 복고 열풍이 불면서 헬로키티는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리오가 그간 다양한 캐릭터를 시장에 내놓은 탓에 회사 전체 이익에서 헬로키티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야마구치는 앞으로도 헬로키티의 인기가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야마구치는 “물론 세상에는 헬로키티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캐릭터가 많다”며 “헬로키티도 탄생 100주년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코레일네트웍스, 폐자재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 시행

    코레일네트웍스, 폐자재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 시행

    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 전찬호)는 10월 30일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 서울시 소재)와 협력해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ESG경영 실천에 나섰다. 업사이클링이란 폐자재, 부산물과 같이 버려지거나 사용 가치를 잃은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레일네트웍스에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성과공유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 직원들은 아름다운가게(안국점)에서 재활용 관련 환경교육을 수강한 뒤, 업사이클링 키트(낮잠쿠션) 제작 활동을 진행했으며 제작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찬호 대표이사는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도 ESG활동을 활성화해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평택시-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맞손’

    평택시-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맞손’

    경기도 평택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이 30일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주거가 취약한 국가유공자를 적극 발굴하고, 한국 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편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009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391억 원을 투입해 전국 6,899여 가구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감사드리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렵고 취약한 국가유공자를 발굴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김종국 결혼설 재조명…“캘리포니아에서 봤다” 목격자 나와

    김종국 결혼설 재조명…“캘리포니아에서 봤다” 목격자 나와

    가수 김종국이 LA 목격담에 당황했다. 30일 공개된 MBC ‘짠남자’에서는 염도 풀충전한 소금이 군단이 ‘흥청이·망청이’ 배우 허형규와 댄서 하리무의 소비 단속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주 소금이 군단의 분노 지수를 끌어올리는 ‘흥청이·망청이’로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을 해치는 빌런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은 배우 허형규와 구독자 2630만 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댄스팀 ‘원밀리언’ 소속이자 미친 텐션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는 실력파 댄서 하리무가 출연했다. 먼저, 어린 시절 못 해본 것들을 아낌없이 소비하는 ‘흥청이’ 허형규의 일상이 공개됐다. 운동 대신 비싼 샐러드를 먹는 허형규의 모습에 김종국은 살벌한 눈빛을 발산하며 허형규를 잔뜩 얼어붙게 했다. 하나에 3만원짜리 아이스크림부터 할인율 잔뜩 먹인 명품 코트까지 계속된 허형규의 ‘피터팬 소비’에 소금이 군단은 고개를 저었다. 이를 지켜보던 임우일은 어린 시절 바나나가 먹고 싶어 아빠한테 사달라고 조르다가 맞았던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왕소금 김종국은 “뭐가 좋은지 모르면 그냥 살게 된다. 경험을 안 해야 한다”며 기상천외한 왕소금 모습을 보였다. MZ 핫걸 ‘망청이’ 하리무의 본격 일상을 보기 전부터 소금이들은 “제스처 자체가 과소비”라며 짠소리에 발동을 걸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시안 핫걸’을 본인의 추구미라 밝힌 하리무는 친구들과의 콘셉트 파티를 위해 하루 백만 원 이상 소비하는 모습으로 소금이 군단을 놀라게 했다. 하리무는 ‘파티무’라는 별명답게 쇼핑부터 네일아트, 맞춤 케이크, 파티룸 예약까지 끝없는 파티 준비를 보여줬는데 값비싼 파티 비용을 아직도 정산하지 않았다고 말해 소금이 군단의 한숨을 불렀다. 그러는가 하면 이날 하리무는 캘리포니아에서 김종국을 목격했다고 밝혀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짠남자’ 방송 최초로 분노 대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김종국에 장도연은 “왜 빨리 넘기냐”고 추궁했고, 김종국은 “제가 나중에 여쭤보겠다”고 어물쩍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 “배달수수료 합의 또 실패”…배달앱·입점업체, 다음주 10차 회의

    “배달수수료 합의 또 실패”…배달앱·입점업체, 다음주 10차 회의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음식배달 중개 수수료를 둘러싸고 장시간 논의를 거쳤지만 또다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0일 열린 배달앱 상생협의체 9차 회의는 휴식 시간을 포함해 7시간가량 이어졌지만, 수수료 인하에 합의하지 못하고 끝났다. 상생협의체가 소상공인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생안을 도출하겠다고 목표로 잡은 시한인 10월이 끝나기 전 마지막 회의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핵심 안건인 ‘수수료 부담 완화’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이날 공익위원들은 중재안을 처음으로 제시했지만, 합의를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앞서 입점업체들은 중개수수료 5% 상한과 2∼5%의 차등 수수료를 요구했다. 이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기준 9.8%인 현재 수수료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배민은 9.8% 수수료를 유지하면서 매출 하위 40% 업주에게만 한시적으로 2∼6.8%를 적용하는 안을 지난 8일 열린 6차 회의에서 냈다. 쿠팡이츠는 수수료를 5%로 낮추는 대신 쿠팡이츠가 와우회원들에게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 배달비를 부담하던 것을 입점 업주가 내라고 하는 안을 지난 23일 8차 회의에서 제시했다. 입점업체들은 배민과 쿠팡이츠의 상생안을 거부했고 공익위원들은 결국 이날 중재안을 내놨다. 배민에는 수수료를 7.8%로 인하하고 6.8% 이하 차등 수수료 적용 대상을 매출 하위 80%로 대폭 확대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이츠에 제안한 중재안은 수수료율 5%와 함께 쿠팡이츠가 전체 배달비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라는 내용이다. 공익위원들은 이날 저녁 늦게까지 배민과 쿠팡이츠를 각각 설득했고 입점업체도 만났지만,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배민은 중재안을 놓고 기본 수수료 인하에 이견을 냈고 쿠팡이츠는 배달비 분담 문제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대우 요구 중단·라이더 위치정보 공유 등엔 공감대 형성 ‘최혜대우 요구 중단’에 대해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모두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최혜대우 요구는 배달앱에 입점 점주에게 메뉴 가격이나 최소 주문 금액 등을 다른 배달앱보다 불리하게 책정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업주들은 배달앱의 최혜대우 요구는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특정 배달앱의 수수료가 저렴해 음식값을 싸게 설정해도 다른 배달앱이 ‘가격을 똑같이 하라’고 요구하면 음식 가격을 똑같이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배민은 최혜대우 요구를 중단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쿠팡이츠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쿠팡이츠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꺼려왔다. 이날 안건 가운데 ▲영수증 내 입점업체 부담 항목 표기 ▲배달 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 2가지 안건에는 합의가 이뤄졌다.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10차 회의에서 수수료와 배달비, 최혜대우 요구 등의 문제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민희진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 1년을 참다 참다 항의 메일 써”

    민희진 “하이브 ‘외모 품평’ 보고서, 1년을 참다 참다 항의 메일 써”

    하이브가 K팝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으로 채워진 보고서를 임원들 사이에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보고서의 존재를 처음 폭로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사내이사)가 “1년을 참다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민희진 “침묵하는 사람들 있어 계속 이어진 것”30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지난 29일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당 문건에 대해 신랄한 비판 메일을 써서 보냈다”면서 “1년을 참다 참다 못 참고 쓴다. 뭐 하는 거냐, 지금 누구를 위한 글이냐, 이게 재밌냐”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엔 너무 스트레스여서 (보고서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해당 보고서의 목적이 불분명하고 부적절하기까지 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 전 대표는 “이 업(엔터테인먼트업)이 커지다 보니 이 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그 사람들에게 업을 이런 식으로 알려준다는 게 제일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엔터테인먼트업계에는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가 잡혀 있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이걸 주입식으로 가르친다면 업계가 뭐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민 전 대표는 “(업계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처음에는 (보고서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곧 ‘나만 이상한 건가’ ‘원래 업계는 다 이렇게 하나’ 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물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걸 깨고 싶어 비판 메일을 보냈던 것”이라면서 “그렇게 당당하면 밖에 까라(공개해라). 다 보여줘라”고 일갈했다. 민 전 대표는 이같은 행태를 묵인하는 구성원들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민 전 대표는 “싫어도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도 내가 말하면 밉보이겠지 하는 생각”이라면서 “나는 그런 사람들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해주고 싶지 않다. 당신들이 침묵해서 계속 이렇게 온 것이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밥벌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하겠지만, 나는 밥벌이 안 하나”라고 반문했다. 하이브 “내부 통제 강화”…‘꼬리 자르기’ 비판도앞서 하이브의 ‘업계 동향 리뷰’ 보고서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문건에는 타 연예기획사 소속 걸그룹 및 멤버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좀 놀랍게도 아무도 예쁘지 않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노골적인 외모 품평과 비하가 담겼다. 특히 문건에 언급된 아이돌 중 미성년자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K팝 아이돌들에 대한 비인격적인 시각이 담긴 이같은 문건에 K팝 팬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 멤버 승관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당신의 아이템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하이브는 지난 29일 이재상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과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CEO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으며,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이브는 해당 문건 작성자에 대해 지난 29일 직위해제했다. 다만 하이브 고위 임원들이 이같은 부적절한 보고서를 2년 넘게 공유해온 상황에서 ‘꼬리 자르기’ 식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모든 게 필요해요”…가자지구 6세 소녀, 동생 업고 맨발로 걸은 사연

    “모든 게 필요해요”…가자지구 6세 소녀, 동생 업고 맨발로 걸은 사연

    가자지구에서 맨발로 한 살 어린 동생을 둘러업고 땡볕 아래를 힘겹게 걷던 여섯살 소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사연의 주인공인 카마르 수부(6)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 21일 팔레스타인 기자 알라 하무다가 가자지구 다리를 다친 여동생을 등에 업고 가는 카마르를 발견해 이 모습을 촬영했고,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N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에 살던 카마르의 가족은 굶주림 때문에 피란길에 올랐다. 카마르는 현재 어머니, 형제자매 6명과 함께 약 4만 9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 부레이 난민촌에서 지내고 있다. 탈출 도중 카마르의 아버지는 가족과 헤어지게 됐고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 카마르는 동생 수마야(5)와 함께 새 옷과 신발을 사고 더 어린 동생의 기저귀와 우윳값을 벌기 위해 과자를 팔러 나갔다. 그러던 중 수마야가 차에 치여 다리를 다쳤고 걸을 수 없게 되자 카마르는 동생을 업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치료받았지만 구급차가 없는 병원은 아이들을 난민촌으로 데려다줄 수가 없었다. 이에 카마르는 동생을 업고 맨발로 땡볕 아래 한 시간 이상 걸어 돌아가야 했다. 카마르는 동생이 걸을 수가 없어서 자신이 동생을 업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더 좋은 옷과 침구, 식기,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연락이 끊긴 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다며 “정말 그립다”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 돌아가서 고모들도 보고 싶고 아빠도 보고 싶다. 모든 가자지구 사람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안영미, ‘젖년이’ ‘씨×’ 논란 뒤 SNS에 올린 사진 ‘의미심장’

    안영미, ‘젖년이’ ‘씨×’ 논란 뒤 SNS에 올린 사진 ‘의미심장’

    개그우먼 안영미가 SNL ‘젖년이’ 패러디와 라디오 생방송 욕설로 연이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안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프리카 등이 올려진 접시 위에 얼굴만 내민 사진을 올렸다. 몸 아래 부분이 사물에 가려져 있어 마치 접시 위에 안영미의 얼굴이 담겨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댓글로 “지금의 심정을 빗대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안영미는 최근 두 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난 26일 안영미는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에서 tvN 주말극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패러디했다. 안영미는 ‘윤정년’(김태리)을 희화화한 ‘젖년이’로 등장, 판소리 ‘사랑가’를 부르면서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개사해 불렀다. 또 가슴을 부각하거나 허리 짓을 하는 등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해 비판을 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는 그룹 ‘더보이즈’ 선우, ‘갓세븐’ 영재와 생방송 중 실수를 이야기하며 욕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안영미는 ‘아이돌 라디오’를 진행 중인 선우에게 “생방송 도중 팬 분들 요청이 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팬서비스에 대해 물었고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라디오부스) 밖에 팬분들이 계신다. 스케치북에 다 적어온다. 노래 나오면 그때 그걸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리고 뒤에 가서 씨× 하는 거냐”고 생방송 중 욕설을 했다. 게스트인 영재와 선우가 당황하자 “신발신발 하신다고요”라며 수습을 시도했다. 선우는 “(팬들이) 신발끈 묶으라고 하면 뒤돌아서 묶고 한다”고 안영미의 말실수를 덮어주려 애썼다.
  • 론픽, 앱과 웹 연동성 강화한 로봇운동관리시스템 ‘렘스’(REMS)로 헬스케어생태계 구축

    론픽, 앱과 웹 연동성 강화한 로봇운동관리시스템 ‘렘스’(REMS)로 헬스케어생태계 구축

    로봇헬스케어 기업 론픽(Ronfic)이 웹 및 앱과의 연동성이 한층 강화된 로봇운동관리시스템 렘스(REMS·Robot Exercise Management System)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렘스는 산재된 개인의 운동 이력을 통합 관리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동 경험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렘스에 로그인한 사용자는 론픽으로 측정하고 운동한 모든 데이터를 모바일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 역시 웹 페이지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운동 플랜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론픽은 대학병원, 척추·관절·재활 병의원, 공공의료기관 등 다양한 의료시설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피트니스 시장으로의 REMS 확대를 통해 의료 목적과 체육 목적의 운동 이력을 양방향으로 검토해 최적화된 운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화, 움직임 감지 및 운동보조 기능이 탑재된 피트니스 로봇 론픽은 일반PT 대비 효율이 높은 재활, 근력의 고른 발달, 부상없는 안전한 동작 수행 등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PT객단가를 약 20% 상승해 수익율을 개선하거나 트레이닝 만족도를 높여 이탈을 줄일 수 있다. 또 PT수업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트레이너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중량별 원판 교체, 바(bar) 위치 조정 등 단순 노동을 로봇이 대신하고, 운동 이력 기록, 수업 계획 등 수기 항목이 자동 기록돼 트레이너의 피로도를 30% 가량 낮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트레이너는 이렇게 절약된 시간과 체력을 회원과의 교감에 재투자해 PT 연장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렘스는 올 4분기 하이엔드 피트니스센터 및 PT샵을 중심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론픽은 “렘스를 사용하면 끝없는 가격 인하라는 소모적인 마케팅에 지쳤거나,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사업장은 로봇운동관리시스템이라는 확실한 경쟁력을 등에 업고 운동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되찾을 수 있다”며 “회원이 몰리는 연말연초를 대비하기에도 적합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렘스는 렌탈, 리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반 센터는 물론 1인 및 소규모샵, 창업예정자도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론픽 본사로의 전화 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밤도깨비 여행 갑니다” 퇴근 후 日로 떠난다는 직장인들, 무슨 일

    “밤도깨비 여행 갑니다” 퇴근 후 日로 떠난다는 직장인들, 무슨 일

    연차 소진을 아까워 하는 20·30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퇴근 후 주말이나 공휴일을 포함해 가까운 여행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밤도깨비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퇴근 후 주말이나 공휴일을 포함해 가까운 여행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밤도깨비 여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밤 시간대 항공편이 늘어난 게 이러한 밤도깨비 여행 수요를 자극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대별 운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운행된 항공편은 총 4598편이다. 코로나19 직전(4696편)의 98% 수준까지 회복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4년 전(2020년 9월)에는 506편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9월 3870편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동월 대비 다시 19%가량 증가했다. 밤도깨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출발하는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항한 항공편은 지난 25일 기준 공동운항 제외 총 156편이다. 이 가운데 비행시간이 6시간 이내인 항공편은 114편으로 일본, 베트남, 중국 단거리 지역에 집중됐다. 밤도깨비 여행을 떠난 여행객은 금요일 늦은 밤이나 토요일 새벽 여행지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바로 관광에 나서는 만큼 무엇보다 체력 소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밤도깨비 여행객들은 짧은 시간 안에 여행지 곳곳을 둘러봐야 하므로 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리어를 이용할 경우 기내 반입할 수 있는 20인치 이하를 추천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짐 도착을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0.5박 호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온전한 1박이 필요하지 않은 첫날과 귀국 전 여행 경비를 아끼고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부분 공항과 쇼핑센터에 가까이 위치한 곳을 선호한다. 업계 관계자는 “밤도깨비 여행은 코로나19 직전 자유여행 수요가 정점에 달했을 때 인기가 높았다”며 “엔데믹 이후 수요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연차 소진을 아까워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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