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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의원 50여명 ‘설문조사’ 불응

    與의원 50여명 ‘설문조사’ 불응

    김근태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정계개편 방향을 묻는 설문조사에 마감시한인 15일 현재 50여명의 의원들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도부 독려에도 불구하고 40%가량의 의원들이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는 점은 설문조사 방식 등 현재의 당 운영에 불만이 있는 의원들이 적지않다는 방증이어서 지도부 대응이 주목된다. 우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부터 실시된 설문조사는 종료 시점인 15일 오후 6시 현재 80여명 의원들이 응답하는 데 그쳤다. 이는 우리당 소속 의원 139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의원들이 설문에 응하지 않은 셈이다. 당 관계자는 “어제(14일) 20여명의 설문 응답이 회수됐고, 오늘 60명 안팎이 응답해 80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정확한 집계는 공개할 수 없으나 90명선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당 비대위는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됐고, 여당내 정계개편 논의는 ‘당 해체’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는 신당파와 중도파의 측면 지원을 업고 열세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당 사수파의 직접적인 세 대결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설문조사 결과 역시 당 소속 의원 전체의 의견에 대한 대표성을 갖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는 친노그룹 등 당 사수파 의원들이 사실상 집단으로 불참했고, 중도파와 신당파 의원들 가운데에서도 적지 않은 의원들이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계열인 참정연 대표 김형주 의원은 “당의 진로를 놓고 국회의원 일부를 대상으로, 그것도 사지선다형으로 물어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설문조사 내용을 당론화하는 것, 비대위가 공개적인 토론보다는 여론조사를 비공개로 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차원에서 불참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다른 의원은 “정치를 설문으로 한다는 것은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해 설문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제출된 설문에 대한 여론조사 기관의 분석을 거쳐 휴일인 17일 비대위 워크숍에서 결과보고를 청취한 뒤 내주 열릴 의원 워크숍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주말탐방]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의 일생

    [주말탐방] 시청앞 크리스마스 트리의 일생

    출생지:인천 철물공장 키:23m·몸무게:6t 조상:고대로마 상록수 나뭇가지 경력:1884년 영국 왕실 트리장식 신체특징:전나무잎 모양 갈런드 3.24㎞ 파워:시간당 45㎾ 전기·1만 2000V 전구 고민:술취한 어른 실례·아이들 조명 뜯기 유언:“철골·전구 고물상에 팔아줘” 사망 예정일:2007년 1월15일 나는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트리다.10만개의 불빛을 반짝이며 우뚝 서있다. 키 23m, 몸통 둘레 38m, 몸무게가 6t이나 되는 거구다. 서울시민 1200만명이 나를 바라보며 한해를 마감하고 또 희망찬 새해를 시작한다. 나는 38일간의 시한부 인생이다. 그러나 아쉬움은 없다. ●철물공장에서 태어나다 나는 무늬만 전나무다. 뿌리부터 잎새까지 모두 사람이 만들었다.11월12일 인천의 한 철물공장에서 태어났다.L자형 건축 철골을 자르고 붙여서 가로·세로 30㎜의 각파이프를 만들고, 그 파이프를 구부려 크고 작은 원형 구조물 8개를 완성했다. 전나무처럼 보이도록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2∼2.8m 간격으로 층층이 쌓아 올렸다. 철골 뼈대 위에 전나무잎 모양의 갈런드(garland·합성수지 나뭇가지를 철심에 붙인 것) 3.24㎞를 둘둘 말아 입혔다. 그리고 작은 전구 10만개가 다닥다닥 붙은 크리스마스 조명을 달았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전선을 내려뜨린 뒤 전구를 갈런드에 일일이 고정했다. 전구가 철골에 닿으면 누전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갈런드도, 조명도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다. 나는 5t트럭 10대에 나뉘어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옮겨졌다.12명이 5t,25t 크레인을 이용해 밤새 나를 조립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이라 밤샘 작업은 필수.9일 오후 6시 휘황찬란한 불이 들어왔다. 내 조상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인들은 집에다 상록수 나뭇가지를 장식해 동짓날을 기념했고,16세기 독일 기독교인이 이 풍습을 크리스마스날 트리를 꾸미는 것으로 계승했다.1884년 영국 왕실이 트리를 장식하면서 전세계로 확산됐다. 매년 캐나다산 전나무 100만그루가 미국·멕시코·독일로 수출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천연나무로 만든 트리를 좀처럼 보기 어렵다. 큰 전나무가 없고, 있어도 운반이 힘들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공원에서 트리용 전나무를 키우고 있어 우리도 곧 멋진 천연트리를 감상할 것이다.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다 나는 행복하다. 가족과 연인들이 시간당 45㎾의 전기로 수놓은 은하수를 사랑한다. 나를 기억하려고 그들은 쉼없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린다. 오후 5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38일간 조명을 켜면 전기료가 100만원쯤 나온다. 고통도 찾아온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몸에 붙은 전나무잎과 조명을 뜯어낸다. 조마조마하다. 누전 차단기가 있지만, 전류가 흐르고 있어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데…. 특히 네온전구에는 1만 2000V의 전압이 흐른다. 눈·비가 내릴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술취한 어른들도 골칫거리다. 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나방처럼 내게로 달려와 곧잘 부딪친다. 전봇대를 만난 듯 노상방뇨도 일삼는다. 전선이 가득해서 물청소는 엄두를 못낸다. 냄새를 꾹 참으며 마르기를 기다릴 뿐이다. 머리 위에 십자가를 얹은 것도 논란이 됐다. 다른 나라에서는 별모양의 장식물을 올리기 때문이다. 내 몸값을 나도 모른다. 기독교TV가 기독교 단체의 후원을 받아 만들었는데 제작비를 공개하지 않은 탓이다. 다만 친구인 올림픽공원 쌍둥이 트리가 1억 4000만원이라니 내 몸값을 대충 짐작할 뿐이다. ●한줌의 고물로 돌아가다 내년 1월15일 나는 세상을 떠난다. 화려한 조명을 끄고 추억으로 남는다.10만개의 전구는 일회용이다. 실타래처럼 엉킨 전선을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풀려면 인건비가 많이 들어 새 전구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고물상에 넘기면 구리전선을 둘러싼 검정색 비닐을 태워 재활용할 수도 있다. 전나무잎 갈런드는 햇빛이나 습기를 피해 보관하면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의 친구는 재활용한 갈런드로 만들어졌다. 집에서도 갈런드를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몇 년 동안 쓸 수 있다. 철골 뼈대는 고물가격으로 팔린다. 나의 삶은 짧지만 화려하다. 그러나 떠날 때는 한줌의 고물로 돌아간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삶을 닮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트리의 경제학 크리스마스 트리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규모를 200억∼3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계산상으론 2만∼3만원(도매가격)짜리 완성품 트리가 매년 100만개 정도씩 팔리는 셈.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산일 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긴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트리 장식의 종류만 해도 수 천여가지가 훌쩍 넘는데다 수입업자도 소위 보따리상, 도매상, 할인마트까지 다양하다.5∼6년 전만 해도 트리의 뼈대부터 미니전구, 방울, 리스 등 소품 하나하나가 대부분 국내산이었다. 하지만 저가의 중국산이 대거 유입되면서 사실상 국내 크리스마스 트리 제조업계는 거의 파산상태다. 실제 2000년 초반까지 통일사, 미성트리, 미스터트리 등 쟁쟁한 트리 전문업체가 있었지만 이제 경오트리 한곳을 제외한 모든 제조회사가 문을 닫았다. 중국산의 ‘저가공세’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국내 크리스마스 장식품의 99%는 ‘메이드인 차이나’란 말이 나올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세계 성탄절 장식품의 약 70%가 중국 저장(浙江)성의 작은 도시 이우(義烏)를 통해 거래될 정도라고 하니 놀랄 일만도 아니다.”라고 체념한 듯 말한다. 소비층이 젊은층이다 보니 소매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장의 강세가 두드러진다.G마켓의 경우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11일까지 한달 판매량이 4억 5000만원이었던 반면 올 들어 같은 기간 판매량은 15억원 정도로 3배 이상 늘었다. 필수품이라기보다는 장식을 위한 기호품이라는 속성상 크리스마스트리 시장은 연말 경기를 반영하는 일종의 ‘체감지표’가 되기도 한다. 25년간 트리제조업을 해왔다는 경오트리 서재선 사장은 “이젠 공장을 닫아야 할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먹고 살 만해야 하는데 올해는 지난해 매출보다 30%는 줄 것 같다.”면서 “팔리는 제품도 중국산 중에서도 저가상품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 트리 어디서 사면 싸게 살까 직접 예쁜 소품들을 구입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면 즐거움과 보람은 갑절이 된다. 가격면에서는 인터넷쇼핑몰을 따라가기 힘들지만 사방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된 곳에서 쇼핑을 즐기며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도매시장이나 할인점을 찾는 것이 좋다. ●한 번에 살 수 있지 가장 손쉽게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을 살 수 있는 방법은 가까운 할인점을 찾는 것. 이마트,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에는 특설 매장을 꾸며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장식품, 원형 리스(벽걸이 장식) 등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뉴코아아울렛은 24일까지 400여가지의 크리스마스 트리 용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1.2∼1.5m 높이의 트리가 2만 4000∼4만 2000원선. 앙증맞은 미니트리(18∼30㎝)가 3600∼6000원선, 리본·볼·크리스털 촛대 등 장식 세트는 1000∼7000원선으로 대부분 1만원 미만이다. ●더 싸게 살 수도 있지 다리품을 파는 만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고속터미널, 남대문 등이다. 서울 반포동 고속터미널 3층 꽃도매상가에는 5∼6개의 대규모 매장이 밀집돼 있다. 가장 잘 나가는 것이 1.2∼1.5m 높이의 트리. 솔방울, 잎의 재질에 따라 4만∼7만원선이다. 여기에 줄전구, 볼, 별, 산타 리스 등을 달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한다. 줄전구는 1500(미니트리용)∼1만 5000원선, 장식볼 세트는 작은 것 6개들이가 1000원선, 큰 것 3개들이가 6000원선,6개들이 반짝이는 별 장식은 6000원선이다.3000∼4000원선인 작은 곰인형, 별·달, 산타리스 등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 남대문은 메사와 원아동복 건물 주위에 4개 매장이 몰려 있다.1m높이의 트리, 지름 1m의 리스는 완성품이 6만원선이다. 중보다 20∼30% 저렴한 편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파티장 메이크업

    파티장 메이크업

    ‘옷발’을 살리기 위한 ‘화장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격 분칠에 앞서 유념할 점은 어떤 파티에 가건 ‘조명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얼굴뿐 아니라 드러난 팔과 쇄골에도 펄 제품을 발라 최대한 반짝거려야 돋보이는 당신이 될 수 있다. # 청초하게 빛나고 싶다면 내추럴 메이크업을 권한다. 포인트는 깨끗한 피부. 밑화장에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펄이 함유된 베이스를 소량 발라준 후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르고 감추고 싶은 피부 결점은 컨실러를 사용하여 덮어준다. 투명한 파스텔 핑크, 오렌지 화이트 색감의 섀도를 눈 전체에 펴 바르고 갈색 섀도를 아이라인처럼 발라 자연스러운 음영을 주면 눈매가 화사하게 살아난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볼터치는 필수. 연한 핑크색 블러셔를 볼 중앙에서 둥글리듯 발라준다. 입술 역시 연한 핑크빛 글로스로 자연스럽고 윤기있게 마무리한다. 여성성을 강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헤어 스타일은 머리 전체를 뒤로 빗어 넘긴 다음 소라 모양으로 만들어 올려 붙인 머리다. 한 쪽에 큐빅이 박힌 화려한 핀으로 고정시켜주어 포인트를 준다. # 강렬하게 사로잡고 싶다면 올 겨울 유행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좋다. 실내가 어두운 클럽 파티에 잘 어울리는 화장법으로 도발적인 섹시미를 뽐내고 싶을 때 시도하면 좋을 듯. 강하면서 매혹적인 눈매 표현이 관건으로, 깨끗한 피부 표현은 역시 기본. 잡티 커버에 신경쓰되 밑화장이 너무 두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얼굴의 입체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광대뼈 바깥 쪽은 브론즈 컬러로 어둡게 하고 볼 중앙은 핑크 색상으로 밝게 표현하되 경계선이 생기지 않도록 잘 섞어준다. 뺨 앞쪽과 이마, 콧날에 펄 파우더를 사용해 하이라이트를 주면 입체감이 더욱 살아 난다. 펄 화이트 섀도를 눈 전체에 펴 바른 다음 짙은 회색 또는 청색 컬러의 펄 섀도를 역시 눈 전체에 번지듯이 발라준다. 연필 타입의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리고 스폰지 팁으로 살살 문질러준다. 마스카라를 사용해 빗처럼 빗어주면서 눈매를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 눈을 강조한 화장법이기에 입술은 누드 색상의 글로스로 차분하게 마무리 한다. 머리 모양 또한 너무 강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부드럽게 흐르는 웨이브가 좋겠다. 또는 의상에 맞춰 웨이브가 들어간 자연스러운 느낌의 업스타일로 양 옆선을 땋거나 꼬아서 연출한다. 앞머리에 볼륨을 주고 뒷머리는 깔끔하게 묶어 내린 포니테일 스타일도 단정하면서도 섹시미를 줄 수 있다. # 남성들도 이날만큼은 피부에 신경 좀 써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컬러로션 하나만 발라도 ‘피부미남’으로 거듭날 수 있다. 여기에다 눈썹까지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립밤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연출해 준다면 완벽 그 자체. 흐트러지거나 부스스한 머리는 왁스를 발라 자연스럽게 정돈해 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로레알파리, 아모레퍼시픽, 니케인뷰티, 박은경 뷰티살롱, 보스코 바이 김선영.
  • [호텔·외식 정보] “전망좋은 방에서 점등식 보세요”

    서울프라자호텔에서는 15일 광화문 일대, 청계천,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루체비스타 점등식에 맞춰 ‘라이트 업 유어 러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전망 좋은 객실 30개를 지정하여 선착순 30명에 한해 판매하는 깜짝 패키지. 시청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공간을 오픈하여 점등식 순간을 따뜻한 음료, 다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미니트리도 선물한다. 가격은 17만 9000원(세금 봉사 별도).(02)310-7710.
  • 2006년 로또 연중 최고 80억 나온다

    ●피날레 1등 지름길로 가는 대박로또 올 최고 로또당첨금은 얼마일까? 지난 9일 제210회차 로또추첨에서 오랜만에 초대형 대박이 터졌다.1등 당첨금 51억여원으로 지난 10월 추석 기간 70억 대박 이후 모처럼 고액 당첨금으로 로또 마니아들을 흥분시켰다. 이로써 연말 대박행진이 계속된다는 로또계의 정설 그대로 12월 연말 대박이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이제 과연 80억원을 넘어선 연중 최고 당첨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또당첨의 명가 ‘대박로또(ARS 060-700-2282)’는 올해 마지막 행운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축적된 노하우를 자랑하는 대박로또는 요행을 바라기보다 검증받은 당첨예상번호 전문기관을 이용해 집중투자하는 길만이 당첨의 지름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선두인 대박로또는 제210회차까지 37주 연속 3등 이상 당첨자를 배출해 당첨금액 15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매주 평균 814만개 로또조합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ARS(060-700-2282)로 서비스되는 대박로또만의 고당첨 비결은 최신 필터링 기법.자체 기술로 개발한 필터링 기법은 로또전문가들이 극찬한 첨단과학 시스템이다. 대박로또 관계자는 “특히 12월에는 연중 로또투자에서 실패했던 신규 당첨자들이 많이 쏟아지는 달”이라면서 “남은 기간동안 집중 투자를 한다면 그야말로 ‘역전인생’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13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 업〈김신일 교육부총리〉(YTN 오후 1시30분)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 만큼 국민적 관심과 논란이 큰 이슈도 없다. 나라의 미래가 달린 교육정책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처럼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의 백년대계다.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함께 입시와 공교육 정상화방안 등 교육 현안에 관해 알아본다.   ●사랑도 미움도(SBS 오전 8시30분) 인주는 짐을 정리하다가 원장의 전화를 받고 흡족해다가 민호의 어릴 적 사진이 담긴 상자를 발견한다. 그리곤 기분이 상해 뚜껑을 닫아버린다. 재혁은 황여사에게 승표 자랑을 늘어놓고, 승표는 자기가 이런 사람이라며 기고만장해 한다. 하지만 황여사는 내일 바로 병원에 인턴으로 나오라고 호통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개인과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잠금장치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평범한 열쇠부터 디지털 도어 락까지 첨단화되고 있는 잠금장치의 종류와 나의 집에 맞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세금을 국민은행 PB사업부 세무사 원종훈 팀장에게 들어본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동규가 진우의 병원 간호사와 바람을 피우니 남편 잘 지키라는 전화를 받은 영조. 누구의 전화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승현임을 알아챈다. 순애는 유미를 동원해 진우의 병원에 가있는 동규에게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한다. 진우는 이간호사에게 동규의 호의를 잘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황진이(KBS2 오후 9시55분) 김정한은 중종 치세 20년을 경축하는 궁중진연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 진연에서 학무와 명고무를 선보이게 될 진이와 부용은 곱게 단장한다. 금춘과 취선은 행수 어르신의 목숨과 바꾼 궁중연회니 잘하라고 신신당부한다. 매향을 따라 궁궐로 들어서려던 진이는 그 문턱을 차마 넘을 수가 없는데….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강원대 내에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세워졌다. 덫이나 올무에 걸린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고, 재활훈련을 통해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무료봉사를 하고 있는 김종택 교수와 김영준 수의사등의 노력으로 새로운 생명을 찾아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 [사설] 묻지마 해외부동산 투자 자제해야

    해외부동산 투자 열기가 한창이라고 한다. 지난 5월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매입이 허용된 이후 10월 현재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937건,3억 6000만달러나 된다. 실거주 목적의 투자만 허용됐던 지난해에 비해 1년새 건수·금액이 30배씩 늘어났다. 해외부동산 투자가 이렇게 급증한 데는 정부 조치의 영향이 크겠으나, 그만큼 국내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넘쳐난다는 뜻일 게다. 그러나 돈깨나 있다는 사람들이 요즘 너도나도 해외부동산에 눈을 돌린다니 걱정부터 앞선다. 개인이 여유자금으로 재산을 불리겠다는데 말릴 일은 아니다. 해외부동산으로 돈이 흘러가면 국가적으로도 달러유출에 따른 환율안정에다 집값 폭등이 잦아드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외부동산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으면서 무분별한 투자가 성행하면 투자손실이나 사기를 당할 우려가 적지 않다. 실거주 투자는 별문제 없겠으나, 투자목적인 경우는 부동산을 원격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만약에 대비해서 투자금의 회수도 고려해야 한다. 전단광고지와 현지교포의 말만 믿고 큰돈을 덜컥 투자할 일이 아닌 것이다. 강남·분당을 중심으로 해외부동산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는데, 부화뇌동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 정부도 해외투자의 문을 열어두기만 하고 사후 조치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1980년대 일본이 엔화강세를 업고 해외부동산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실패한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금융당국은 개별 투자보다는 합법적 금융기관을 통한 펀드형식의 안전한 투자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해외재산 보호를 위해 투자급증 국가와 긴밀한 제도적 채널도 구축해야 한다. 부동산 말고 원자재 매입 등 생산적 투자지원으로 해외투자를 다각화할 필요도 있다.
  • [지방시대] 희망심는 전남 양돈사업

    [지방시대] 희망심는 전남 양돈사업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생삼겹살의 인기를 등에 업고 고공 비행하고 있는 돼지값은 지난 10년 동안 농촌경제의 버팀목이 돼왔다.2007년 ‘황금 돼지해’가 밝아오면서 오염이 덜 된 청정지역 전남의 양돈사업 전망도 덩달아 밝다. 돼지농사의 승패를 판가름 하는 새끼돼지 폐사율의 경우 수도권은 40∼50%를 웃돌지만 전남은 30%를 밑돌기 때문이다. 전남지역에서 돼지 1000마리 이상을 기르는 310가구의 전업 양돈농가가 돼지해의 희망주자이다.1만마리 이상을 기르는 농가는 웬만한 중소기업체 사장이 부럽지않다. ●양돈업은 돼지해의 희망주자 돼지농사 10년 만에 부와 명예를 거머 쥔 강인규(51·전남 나주시 반남면 청송리 청송양돈)씨. 돼지 1만마리를 길러 연 매출 40억원을 올린다. 돼지꿈을 자주 꾸는 탓인지 2002년 이후 연거푸 시의원에 당선됐다. 청송양돈은 1만 5000평 부지에 300평짜리 축사 11동으로 이뤄져 있다. 나주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양돈가이다. 강씨가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은 3억 1200만원정도. 마리당 26만원씩 한 달에 1200마리를 판 값이다. 새끼를 180일 동안 키우면 육질이 가장 좋다는 110㎏이 된다. 반면 나가는 돈은 한 달에 2억 7000만원. 사료값 2억원(500t)에 인건비(13명) 2500만원, 약품비·전기료·운영비 등 3500만원, 톱밥구입비 1000만원 등이다. 이것저것 다뺀 4200만원이 순수익이다. 도내에는 강씨같은 부농이 상당수다. 특히 무안군에서 자수성가한 돼지부자 박천재(50·성아농장)씨는 양돈농가에겐 선망의 대상이다.1980년 일로읍 감돈리 고향에서 새끼돼지 10마리로 시작해 지금은 청계면, 현경면 3곳으로 농장을 늘려 3만여마리를 기른다. 변변찮은 학력이지만 30년 동안 고집과 뚝심으로 무장한 외길 승부로 보란 듯 우뚝섰다. 매달 2500∼3000마리를 출하해 줄잡아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웃돈다. ●매주 목요일은 단체 출산일 나주 청송양돈의 새끼를 낳는 분만사(2동)는 목요일이면 귀청이 따가울 정도로 시끄럽다. 어미돼지의 출산통과 새끼돼지의 ‘꿀∼꿀합창’때문에 정신이 혼미하다. 임신한 어미돼지 900마리 가운데 40마리가 한꺼번에 새끼를 낳는다. 마리당 10∼12마리씩 하루 평균 400마리가 세상에 나온다. 강씨는 “인공수정 때 출산 날짜를 맞추고 분만일이 다가오면 약물주사로 분만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야 과학적인 관리(사육)와 출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는 “새끼들은 출산 후 3일이면 힘 센 순서대로 젖이 잘 나오는 가슴 앞쪽부터 젖꼭지 임자가 정해진다.”고 웃었다. ●모두 실패하고 강씨만 생존 강씨가 돼지농사에 뛰어 든 것은 1992년. 이 때 강씨는 반남농협 직원으로 일하면서 현금 5000만원을 출자했다. 동업자들과 함께 축산발전기금 22억원을 받아 어미돼지 200마리를 사고 축사도 지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가 닥쳤다. 달러화 폭등으로 수입곡물인 사료값이 폭등했다. 기존 빚에다 밀린 사료값 8억원, 약품비 2억원 등 10억원이 더해졌다. 함께 시작한 12농가 중 결국 9농가가 손을 들고 떠났다. 이듬해 나머지 3농가도 포기하면서 강씨만 남았다. 자그마치 빚이 32억원(연리 5%)에 사료값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위기를 기회로 경영합리화만이 살길이라고 믿은 강씨는 어미돼지 960마리를 800마리로 줄였다. 직원들 급여도 깎았다. 그러나 우려와는 정반대로 외환위기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선호하면서 소비량이 급증했다. 돼지값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치인 한마리(110㎏)당 30만원을 호가했다. 마리당 8만∼9만원이 남는 그야말로 노다지 사업이었다. 수태율(임신율)과 분만율을 높이고 새끼돼지가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살펴 생존율을 높이자 매출액이 쑥쑥 늘었다. 수태율은 95%, 분만율 90%, 출산에서 판매까지 80%도 어렵다는 출하율이 88%를 기록중이다.2000년 5월 빛이 보였고 2002년부터 안정궤도에 들어섰다. 지금 빚은 저리(1.5%)의 정책자금 18억원정도로 큰 부담이 없다. 강씨는 “치사율 30%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서코바이러스(PMWS) 때문에 사육두수가 자동으로 조절돼 돼지값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돼지농사 미래는 밝다 돼지의 임신 기간은 114일. 어미돼지는 새끼를 낳은 지 5일만에 다시 발정한다. 일년이면 어미돼지 1마리가 2∼3회 출산에 대개 20마리를 낳는다.5년 동안 100마리 정도 새끼를 낳으면 도태시킨다. 때문에 돼지농사는 자금회전이 빨라 수익성이 좋다. 국내 소비자들은 냉동이나 냉장된 수입산보다 생삽겹살을 선호한다. 그래서 판로는 트여 있는 셈이다. 돼지는 출하 1개월 전에는 항생제를 쓰지 않는 안전식품이다. 도축시 항생제 잔류검사에 걸리면 출하정지 3개월을 먹기 때문이다. 강씨는 주변 농가에 새끼돼지를 분양하고 기술교육에도 앞장선다. 돼지농사는 초기투자 자본이 적잖아서 뛰어들기 힘들지만 시설임대나 차츰 규모를 늘려가면 정말 매력있는 사업이란다. 강씨는 “젊은이들이 도시로 나가지 않고 5000만원을 투자해 2∼3년 동안 돼지를 기르면 길이 보인다.”면서 양돈업 진출을 적극 권유했다. 또 “황토 먹인 기능성 돼지를 생산하고 광주 등 대도시에 직판장을 열어 소비자들 곁으로 한발짝 다가 가겠다.”고 다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돼지배설물 비료로 월 1000만원 수입” 청송양돈의 김재섭(46)농장장은 올해로 28년째 돼지를 기르는 돼지박사다. 돼지 울음소리만 듣고도 어디가 아픈지, 열이 나는지 알 정도이다. 농장 사람들은 “김씨는 모돈(씨받이 어미돼지) 900마리의 얼굴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고 치켜 세운다. 종돈 선정에서 인공수정, 사육관리, 출하까지 모두 알아서 한다. 인공수정과 출산에는 그의 실력을 뛰어넘을 사람이 없다. 김씨는 “지금껏 경험으로 한 번에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돼지는 23마리였다.”고 했다. 하지만 어미돼지는 젖꼭지가 14개여서 더 이상의 새끼를 낳으면 다른 어미에게 양자로 보낸단다. 단 돼지 후각은 사람보다 훨씬 예민해서 양자 보낼 때는 입양한 어미돼지의 오줌을 꼭 묻혀서 속여야 한다고 했다. 김씨에 따르면 돼지 배설물도 돈이다. 돼지 배설물을 톱밥에 섞어 3개월 가량 발효시키면 영양가 높은 거름이 된다. 돼지 배설물은 사료에 미생물을 첨가해 먹이기 때문에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어미돼지가 하루에 먹는 사료는 3㎏. 이 가운데 60%인 1.8㎏는 배설물이 된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보존을 위해 사료를 더 많이 준다. 청송농장에서 나오는 배설물은 월 평균 500여t. 다달이 1000만원의 목돈이 된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외다리 원숭이, 두목 등극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외다리 원숭이, 두목 등극

    ‘외다리 두목 원숭이의 전설.’ 어린이동물원 다람쥐 원숭이 무리 20여 마리를 이끌고 있는 똘똘이(♂·2002년생)는 그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한다. 오른쪽 허벅지 아래로는 절단된 ‘외다리’이기 때문이다. 똘똘이가 한쪽 다리를 잃게 된 것은 태어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았을 때다. 똘똘이의 엄마는 다른 곳에서 똘똘이를 임신한 상태로 대공원에 왔다. 하지만 당시 무리를 장악하고 있던 우두머리 다이아몬드(♂)는 자기 자식이 아닌 똘똘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원숭이와 싸우다 이마에 남은 흉터 모양 때문에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얻었을 정도의 폭군. 다이아몬드는 엄마 등에 업혀 있던 똘똘이를 덮쳐 한쪽 다리를 물어 뜯었다. 심하게 상처입은 똘똘이는 허벅지 아래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인공포육실에서 6달 동안 치료를 받고 살아남긴 했지만, 의료진과 사육사들은 아직 어린 똘똘이를 합사시킬 경우 다시 공격을 받을까봐 걱정이 됐다. 그래서 어미가 똘똘이를 알아볼 경우에만 합사를 시키기로 결정한 뒤 똘똘이를 작은 우리에 담아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돌려보냈다. 긴 시간이 지나 서로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는 사육사들의 기우였다. 똘똘이 엄마는 단번에 자식을 알아보고 작은 우리에서 끌어내 등에 업었다. 모정에 감동한 것인지, 똘똘이의 잘린 다리를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인지 다이아몬드도 더이상 똘똘이를 괴롭히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줬다. 지난해 봄 똘똘이의 어미가 폐사했을 때 대신 똘똘이를 보살폈을 정도이다. 다람쥐 원숭이로서는 드물게 4년이 넘도록 폭정을 펼쳤던 다이아몬드도 지난해 말 폐사했다. 다이아몬드가 아끼던 똘똘이는 ‘의붓아비’의 권위를 물려받았지만, 다른 수컷들이 시비를 걸어왔다. 크고 작은 전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똘똘이에게는 한쪽 다리가 없는 대신 양팔의 힘이 엄청나게 세다는 강점이 있었다. 똘똘이는 몇 번의 승리를 통해 서서히 무리를 장악했고, 우두머리로 등극했다. 똘똘이는 다이아몬드와는 달리 ‘따뜻한 카리스마’ 스타일의 리더. 다람쥐 원숭이 무리는 오늘도 외다리 두목의 지휘아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임일영 특파원의 천일야화] 한국, 한국감독에 당하다

    호주 원주민의 사냥도구인 부메랑은 목표물을 적중시키지 못하면 가속도가 붙어 제자리로 돌아온다. 잘못 잡기라도 한다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포츠가 이런 ‘부메랑 효과’에 울고 있다. 피해대상이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메달 텃밭이어서 더욱 뼈아프다.1막은 ‘배드민턴 황제’ 박주봉(42)이 열었다. 지난달 30일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여자팀은 한국을 3-2로 꺾는 대형사고를 쳤다. 일본이 80년대 이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은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을 몰고왔다. 일본은 결승까지 올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은 동메달에 머문 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일본을 맡은 박 감독은 2년여 만에 셔틀콕 변방을 중심부로 끌어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은 셈. 부메랑 효과의 2막 역시 효자종목 여자하키에서 일어났다. 지난 6일 예선전에서 한국은 맞수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중국 사령탑은 한국대표팀 감독 출신 김창백(51)씨.2000년 세계 20위권의 중국을 맡은 뒤 일약 4강권으로 견인,‘중국의 히딩크’로 추앙받는다. 이전까지 중국과의 통산전적에서 17승6무1패로 일방적으로 앞섰던 한국은 김 감독이 중국을 맡은 이후 일방적으로 당했다. 특히 부산아시안게임 결승 및 2002호주월드컵 등 고비마다 발목을 잡혔다. 이들은 한국이 종주국보다 더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배드민턴과 하키에서 엘리트코스를 거쳤고, 한국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원을 받는 한국과 달리 파격적인 뒷받침을 등에 업고 전력을 급상승시켰으며, 국제무대에서 마주치는 한국팀은 방심하고 달려들다 덜미를 잡히는 신세가 됐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 될지도 모른다.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의 강력한 견제세력 역시 중국이다. 정형균 한국체대 감독의 지도로 2000년대 들어 전력이 급상승한 데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도 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김갑수씨다. 아직까진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70년대부터 지도자를 수출했던 태권도나 국제대회에서 한국인 감독끼리 ‘반상회’를 열 정도라는 양궁에서도 부메랑이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다. 스포츠 강국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이젠 우리의 현실을 돌이켜보고 내실을 다질 때는 아닐까. 도하에서 argus@seoul.co.kr
  • [업계소식-프랜차이즈] 한방재료로 만든 ‘춘심이족발’

    [업계소식-프랜차이즈] 한방재료로 만든 ‘춘심이족발’

    오늘식품은 돼지족발 프랜차이즈 업체다. 국내산 돼지족발에 한방재료로 맛을 낸 ‘춘심이족발´을 전문 판매한다. ‘춘심이족발은´ 2002년 서울세계음식박람회에서 은상을 받았을 정도로 맛이 좋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 최신 생산공정을 갖추고 HACCP 위생설비에 의해 만들어 제품이 위생적이며 안전하다고. 업체측 관계자는 “전국 족발 시장규모가 약 1조 6000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웰빙 식품으로 인기”라며 “‘춘심이족발´은 쫄깃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고소함의 조화가 맛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맹점을 모집한다. (031) 419-6336.
  • 미얀마에 포탄공장 통째로 불법 수출

    미얀마에 포탄공장 통째로 불법 수출

    미얀마에 일반 산업기계류를 수출하는 것처럼 꾸며 포탄 생산설비와 기술을 통째로 수출한 대기업 등 방산업체들이 검찰에 무더기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설비기술이 결합된 플랜트 방식으로 전략물자와 기술을 불법수출했다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들 업체가 팔아넘긴 플랜트는 우리 군이 여전히 사용중인 포탄 등으로 국제협정상 수출제한 전략물자로 규정돼 있는데다 상대 국가가 ‘수출요주의’ 대상인 미얀마였다는 점에서 관계당국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6일 미얀마에 포탄 생산 설비와 기술자료 등을 불법 수출한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60) 사장과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기) 김모 부사장 등 7개 업체 임직원 14명을 대외무역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미국에 머물고 있는 양재신 옛 대우종기 전 사장과 불법수출 핵심 자문역인 고모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들은 2001년 초 미얀마 정부기관인 국방산업소와 105㎜ 곡사포용 대전차 고폭탄 등 6종의 포탄을 연간 수만 발씩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와 기계류, 기술자료 등을 1억 3380만달러를 받고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미얀마는 우리 정부가 ‘방산물자 수출 요주의 국가’로 지정한 나라로 포탄 플랜트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포탄 및 그 부품의 제조 설비와 기술은 바세나르 협정과 대외무역법 등 관계법령에 의해 수출이 엄격히 통제되는 전략물자 및 전략기술로, 관계부처 장관의 허가나 승인이 있어야 수출할 수 있다. 업체들은 200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미얀마 삐이 지역에 포탄 공장을 건설하거나 포탄제조장비 등 480여 종을 수출하고, 국내 기술자를 현지로 보내 우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입수한 포탄 및 부품도면을 이용해 포탄 부품 수천 개를 시험 생산하는 등 현지에 포탄제조 기술 등을 전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반산업용 기계를 수출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위장계약서를 사용하고 관련 문건에 음어를 사용했으며 기술 이전 대가는 법인이 아닌 개인 직원 계좌로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토지대장 ‘일제잔재’ 털어냈다

    토지대장 ‘일제잔재’ 털어냈다

    서울 광진구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소축적(3000분의1)의 임야대장을 대축적(1200분의1)의 지적대장으로 통합하는 토지등록 변경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해당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은 서류상에서 땅이 줄어들거나, 늘어도 과세부담이 커진다며 반대했지만 자치구가 의지를 가지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은 것이다. ●일제가 만든 엉터리 토지대장 광진구는 소축적을 사용한 임야대장을 없애고 대축적으로 작성된 지적대장으로 통합하는 등록작업을 3년 만에 모두 끝냈다. 대상은 임야대장에 등록된 347필지(239만 6277㎡)이다. 이를 토대로 지적도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시작함으로써 앞으로 민원인들은 지적도를 발부받을 때 복사본 대신에 인쇄된 원본을 받게 된다. 일제는 1910년부터 16년 동안 우리나라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세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과 농지는 지적대장에 등록하고 조세가치가 없는 임야 등은 임야대장이라고 이름을 붙인 대장에 등록했다. 지적대장의 지도는 보다 정밀한 축적을 사용했고, 임야대장의 지도는 경계선도 불분명한 축적을 사용했다. 지적도 한쪽 구석에 선을 대충 그은 지도가 덧붙여 있는 꼴이다. 문제는 행정기관이 도로를 내거나 소유주가 토지를 매매할 때 특정한 지역의 축적이 서로 달라 차질을 빚거나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광진구는 2004년부터 9662만원을 들여 대한지적공사 전문가들과 함께 정확한 면적을 측량했다. 토지측량의 기준이 되는 측량기준점 185개도 땅에 묻었다. ●힘겨웠던 주민 설득 작업 명분과 취지가 훌륭해도 일부 주민들은 작업을 반대했다. 사업 첫 해에는 능동, 모진동 22필지(1만 7355㎡)에 대해 정리작업을 했다. 실제 땅 면적이 39㎡ 늘었다. 지난 해에도 구의동, 자양동, 광장동의 땅이 6312㎡ 늘었다. 그러나 올해 중곡동 용마산 등에서 작업할 때에는 사유지 6618㎡를 포함해 7504㎡가 줄었다. 광진구청 직원들이 토지 소유주들을 찾아가 지적대장 정리에 대해 동의를 구했으나, 땅이 줄어든 소유주들은 “괜한 짓을 한다.”며 반발했다. 땅이 늘어난 소유주들도 “재산세만 더 내게 생겼다.”면서 등을 돌리기 일쑤였다.“측량을 믿을 수 없다.”는 말도 쏟아졌지만, 결국은 납득을 했다. 광진구청 지적과 신강희씨는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다 나중엔 애원을 했다.”면서 “나이든 소유주라면 젊은 자녀나 며느리를 통해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정부도 1996년에 토지 재조사 사업을 하다 중단한 상태다. 광진구의 모범 사례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6행정혁신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일제가 만든 임야대장은 구청 창고로 옮겨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지식인 논쟁 이렇게 연말을 달군 적 있었나

    지식인 사회가 올해처럼 뜨거웠던 적은 없었다. 연초부터 시작된 학계 내부의 비판과 논쟁, 대결 국면이 연말까지 지식인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1980년대의 ‘사회구성체 논쟁’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아예 작정하고 상대방을 지목해 비판하는 ‘실명비판’의 양상으로 치닫는다. 진보-보수 양자 대립 국면도 아니다. 진보와 보수간 ‘일전’을 거쳐 진보 내부, 보수 내부에서도 분화된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논쟁의 끝은 어딜까.‘끝장 토론’이 없다면 2007년 대선까지 치열한 학계 내부의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논쟁의 핵심에 서 있는 뉴라이트재단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런 만큼 현재 지식인 사회의 논쟁은 대선 전초전 성격까지 띠고 있는 셈이다. 불씨는 보수 쪽에서 먼저 지폈다. 지난 2월 박지향·이영훈 서울대 교수, 김철 연세대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 등이 중심이 돼 펴낸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재인식)’은 386세대의 필독서였던 ‘해방전후사의 인식(해전사)’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타깃은 해전사 주요 편집자였던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와 최장집 고려대 교수. 재인식은 해전사를 ‘좌파 민족주의 진영의 정치학’이라고 폄하했다. 민족주의에 매몰돼 산업화, 근대화의 가치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지난달 성대 윤해동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출간한 ‘근대를 다시 읽는다(재재인식)’에 의해 또다시 반박당했다. 윤 교수 등은 재인식이 오히려 과도하게 국가주의에 빠져 있다고 맹공했다. 이같은 역사인식 논란은 사실상 ‘대리전’ 성격이 짙다. 이제 학계의 보수·진보 진영 ‘대표주자’들은 상대방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상대측 논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계간지 ‘시대정신’ 겨울호에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분단체제론’을 작정하고 비판했다. 안 교수는 “통일보다는 남한의 선진화가 우선”이라면서 “백 교수의 분단체제론은 이론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허구”라고 주장했다. 시대정신은 지난 가을호에도 강만길 교수를 도마에 올려놓고 공격한 바 있다. 더욱이 앞으로도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등 ‘우리 시대의 진보적 지식인’들을 차례로 검증할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진보 쪽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백 교수는 계간지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서 안 교수를 겨냥,“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북의 모험주의적 행동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남한의 선진화가 가능하겠느냐.”고 역공했다. 사실 이같은 실명비판은 지난 5월 안 교수가 뉴라이트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부터 예고됐었다.70∼80년대 대표적인 좌파 이론가였던 안 교수는 우파로 전향, 일제 강점기에 수탈도 있었지만 근대화의 기초가 마련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토대를 만들었다. 진보 진영에서는 ‘전향한 좌파’로 낙인찍은 학자다. 올해초까지 일본에 있던 그가 뉴라이트를 업고 돌아오자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일본 우익의 논리가 한국으로도 수출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안 교수를 비난했다. 논쟁의 분화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진보 진영에서는 ‘평화’와 ‘통일’ 가운데 어떤 가치를 우선시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백낙청 교수는 지난 5월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이라는 저서에서 최장집 교수의 ‘평화우선론’에 대해 “분단체제를 간과한 채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나 적용될 수 있는 주장”이라고 공박했다.“민주화 이후에 오히려 민주주의가 퇴보했다.”는 최 교수의 주장은 “보수세력의 결론과 동일선상에 있다.”고 꼬집었다. 보수 진영에서는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포럼이 ‘4·19는 학생운동,5·16은 혁명’이라는 내용의 새로운 역사교과서 시안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자유주의연대 등 뉴라이트 단체들은 즉각 “산업화에 대한 지나친 미화와 민주화에 대한 평가절하라는 오류와 편향을 보였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명품광고 트렌드 제품은 숨기세요

    “이 여자 참 괜찮다.”(대우건설 푸르지오).“남다른 매력”(르노삼성자동차 SM5).“아마추어처럼 보여선 안되니까요.”(제일모직 갤럭시). 최근 광고에서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미지들이다. 제품에 대한 이야기나 직접적인 자랑은 빠져 있다. 마치 영화에서 명품 의류가 소품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광고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이미지만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광고는 제품이 아니라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제품 자체보다는 제품을 쓰는 소비자들의 품격과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광고는 제품이 아니라 제품에 담긴 ‘욕망’을 활용하고 있다. 보통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이 살 수 있는 고급 제품에 적용된다. 기존 광고와는 약간 차별화된 점이다. 이지희 웰콤 부사장은 “이런 광고의 배경에는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의 품격이나 가치를 전달한다.”면서 “소비자들이 돋보이고 싶어하는 ‘트레이딩-업(Trading-Up) 심리’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트레이딩 업이란 명품에서 얻을 수 있는 감성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 고급 브랜드를 기꺼이 사려는 심리를 말한다. 실례로 영화배우 김남주 등 두 여자를 모델로 하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 광고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서로 모르는 사이, 우연히 마주친 이들은 서로를 보고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알고 보니 그녀들은 같은 푸르지오 아파트에 살고 있었던 것. 푸르지오 아파트가 사는 사람의 품격을 높여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르노삼성차의 중형차 SM5 광고는 SM5를 탄 ‘내 남자’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다른 여자의 시선으로 시작한다. 다른 여자가 내 남자를 쳐다보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매력적이기에 다른 여자가 쳐다볼까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속에서 SM5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단지 여성의 이중심리를 보여줌으로써 내 남자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SM5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갤럭시 광고도 품격을 말하고 있다. 정장 업체들이 캐주얼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캐주얼 의류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때 갤럭시는 오히려 반대로 광고를 하고 있다. 젊어 보이고 유행을 따르고 싶긴 하지만 아마추어처럼 보여선 안되니까 원칙적인 정장을 입으라는 메시지다. 즉 품격을 지키라는 의미. 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을 통해 옷을 입는 사람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올 해외건설 수주 160억달러 전망

    올 해외건설 수주 160억달러 전망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6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44억달러로 역대 기록이었던 1997년의 140억달러를 넘어섰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해외건설 수주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늘어난 144억 1100만달러다. 고유가에 따라 오일머니가 넘치면서 중동시장이 되살아났고, 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건설 수주가 늘어난 것도 활발한 해외공사의 주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말까지의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이 83억달러로 압도적으로 많다.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난 13억달러다. 아시아지역은 36억달러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리비아가 33억달러로 가장 큰 시장이다. 베트남에서도 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은 11억달러나 된다. 쿠웨이트·오만·나이지리아 등이 1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올린 국가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24억 6000만달러로 수주 1위에 올랐다.GS건설(15억 8000만달러), 현대중공업(14억달러), 대우건설(13억 4000만달러)의 순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65년 해외에 첫 진출한 이후 올해로 41년째인 해외건설은 70년대 중반까지의 개척기를 거쳐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의 양적 팽창기를 거쳤다.”면서 “90년대 말 외환위기로 주저앉았다가 화려하게 부활해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그대는 천사” 장애인친구 업고다니는 소녀

    “그대는 천사” 장애인친구 업고다니는 소녀

    “세상에 이보다 더 예쁜 천사가 어디에 있겠어요?” 중국 대륙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 친구를 몇년째 업고다니며 수업을 받는 등 어른들도 감히 엄두를 못내는 어려운 일을 실천하고 있는 초등학교 여학생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자오쭤(焦作)시 보아이(博愛)현 쑤자쭤(蘇家作)향에 살고 있는 한 초교 여학생이 4년여 동안 자신의 친구를 업고다니며 공부를 하는 등 말없이 선행을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대하보(大河報)가 1일 보도했다. ‘화제의 꼬마 천사’는 난스젠(南石澗)초등학교 5학년 추샤오얼(邱小二)양.그녀가 8살이던 지난 2002년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몸이 불편한 자오멍야(趙夢雅)양을 업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어린 천사이다.차오양은 어릴 때부터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에 걸려 서 있거나 혼자 걸을 수 없는 장애인이다. “멍야,빨리 학교에 가자.내게 어서 업혀.” 지난달 27일 오전 7시쯤,는개가 뿌옇게 내려 쑤자쭤향의 조그마한 동네 전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이른 아침이었다.아침을 먹자마자 잽싸게 집을 나선 추양은 친구 자오양과 함께 학교에 가기 위해 그녀의 집 앞에서 등을 내밀며 다정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자오양은 조금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추양의 등에 업힌 뒤 종알종알 수다를 떨며 학교로 갔다.자오양의 집에서 난스젠 초등학교까지는 700여m.이제 겨우 12살 밖에 안된 어린 추양이 친구를 업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자오양을 학교까지 업어다주고 있는 것이다. 자오양을 학교까지 데려다 준다고 해서 추양의 임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자오양이 혼자 움직일 수 없는 탓에 추양이 대소변처리 등 온갖 궂은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추양이 친구 자오양의 업고다니게 된것은 나이많은 자오양의 아버지가 업고다니는 것을 보기가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다.몸이 불편한 자오양의 식구는 모두 6명.하지만 아버지 혼자서 조그마한 땅뙈기에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터수여서 가난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자오양의 아버지가 그녀를 업고 학교를 등하교하게 되면 일손이 모자라 얼마되지 않은 땅의 수확마저 제대로 안되는 데다 아버지의 체력 또한 약해 매우 힘들어 보인 까닭이다.해서 이를 지켜보던 추양이 ‘과감하게’ 자신이 업고다니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자오양의 아버지로서는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감히 부탁하지는 못하지만 원래는 바라는 바다)’이었지만,추양이 워낙 어린 탓에 허락할 수가 없었다. 자오양의 부모는 한사코 추양의 호의를 거절했다.이에 추양은 “학교에 업고다니는 일이 1∼2년도 아니고 앞으로 계속해야 할 텐데,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반문하며 설득했다.추양의 말이 너무 고마워 자오양의 부모는 에멜무지로 해보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한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추양은 여전히 자오양을 업고다니며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한다.비가오나 눈이 오나….지난 2004년 여름 어느날 한바탕 장대비가 내려 길이 온통 진흙탕이 됐다.이날도 추양은 자오양을 업고 학교로 가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자칫 실종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추양의 담임선생인 천하이청(陳海成)씨는 추양은 마음만 천사가 아니라 공부도 잘하고 성격이 쾌활해 이곳에서는 유명 학생”이라고 추켜세웠다.옆에 있던 추양은 “만약에 자오와 같은 중학교에 다니게 된다면 그때도 업고 다닐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추양은 이 덕에 최근 자오쭤시 선정한 ‘10대 효자상’ 수상자에 뽑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55평 2개월새 5억 폭등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55평 2개월새 5억 폭등

    지난 9월 강남과 신도시의 대형 아파트 실거래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은 9월 32억원(19층)에 거래돼 실거래가는 두달 만에 무려 5억원(7월 27억원·33층)이 뛰었다. 경기 분당 정자동 파크뷰(54평형)도 4월 17억 2000만원(15층)에서 9월 20억원(20층)으로 올랐다. 정부의 ‘세금폭탄’ 위협에도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꿈쩍하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강북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늘면서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강남보다 작았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 31평형은 실거래가가 9월에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강북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강남 고가아파트 거래↓ 건설교통부는 올 들어 9월까지 실제 거래가 이뤄진 전국 아파트 36만 4000건의 가격을 30일 홈페이지(http://rt.moct.go.kr,http://www.moct.go.kr)에 공개했다. 지난 7월 첫 조사 때보다 공개범위가 확대돼 실거래가가 층별로 구분, 공개됐다.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을 집값 기준으로 볼 때 6억원 초과 아파트는 9월 1924건으로 올 상반기 거래가 가장 많았던 3월(3174건)보다 40% 줄어든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는 43%(2만 8604건→4만 934건) 늘어났다. 서울 강북 14개구의 9월 거래량(7548건)은 지난 3월(4705건)보다 60.4% 늘어난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개구의 9월 거래량(1893건)은 3월(2491건) 대비 24% 줄었다. 9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4만 2858건으로 올 상반기 거래가 가장 많았던 3월(3만 1778건)보다 34.8% 증가했다.5대 광역시는 같은 기간 전국 기준(19.9%)에 못 미치는 4.1%(1만 2906건→1만 3431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격은 연일 상한가 경신 거래량은 강북을 중심으로 올랐지만 가격은 강남·북 아파트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한신 31평형 매매가는 4월 1억 8500만원(4층)에서 9월 2억 1900만원(6층)을 기록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33평형이 같은 19층 기준 3월 12억 5000만원에서 9월 14억 7500만원으로 뛰었다. 고양 일산 일신삼익 33평형은 2억 3000만원에서 2억 5000만∼2억 8000만원으로, 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9월초 전세난과 고분양가 논란으로 예비 실수요자들이 대거 내집 마련에 나서면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고가 아파트 거래는 위축됐음에도 가격은 계속 오르는 양상이어서 ‘세금폭탄’에도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비스업 생산 부진 지속

    서비스업 생산 부진 지속

    서비스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3.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지난 9월 증가율 6.4%의 절반으로 떨어진 수치다. 계절적인 영향을 감안해도 0.4% 감소했다. 통계청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체감경기에 민감한 음식·숙박업이 추석 연휴 영향으로 4.0%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호텔업이 6%, 일반음식점과 주점업이 각각 5.6%와 4.5% 감소했다.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과 기타 공공·개인서비스업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집값 상승과 이사 수요 증가 등으로 부동산·임대업은 8.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업과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8.0%,7.5%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기선행지수 두달째 상승

    경기선행지수 두달째 상승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7월의 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업일수 변동이 없었다고 가정할 경우 산업생산 증가율은 11.8%에 이르러 9월의 10.9%보다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성장주도 업종인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자동차를 제외하면 생산지수는 9월보다 1.0%,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각각 줄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반도체(27.9%), 기타 운송장비(15.0%) 등 생산이 늘었지만, 비금속광물(-6.5%), 석유정제(-2.1%) 등은 생산이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재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늘어나 9월의 4.7%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이 2.2%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는 15.5% 급증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늘어나 지난 7월의 4.1%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9월 16.0%에 이르렀던 건설 기성 증가율은 공공토목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0월에도 7.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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