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AI 상담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SNS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2015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88
  • 악어·악어새의 공생

    악어·악어새의 공생

    최근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의 대상인 펀드매니저들의 뒤에는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모두 다 그렇다고 매도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펀드매니저들의 부적절한 투자행위는 애널리스트들과 손발이 맞지 않고서는 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사례를 보자. 애널리스트 A씨는 몇 개월 전 한 펀드매니저의 부탁을 거절했다 상부에서 호되게 혼이 났다. 펀드매니저가 보유한 주식종목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리포트에 쓰도록 부탁받았지만 사실관계에 따라 부정적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A씨는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업계에서 왕따가 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면서 “객관적인 의견을 내도 펀드매니저의 수익률 성과와 회사 이익이 결부되면 리포트가 수정되곤 한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돈줄과 정보의 위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유착할 경우 모럴해저드일 뿐 아니라 소위 ‘힘 있는 펀드’에만 수익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또 주식 시장을 교란시켜 선량한 개인 주식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착방식은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기업탐방 결과나 기업내부 정보를 펀드매니저에게 먼저 흘려주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는 이 정보를 이용해 오를 종목을 일반투자자보다 먼저 사고, 내릴 종목은 먼저 팔 수 있다. 프런트 어닝(front earning)으로 위법이다. 또 일부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낼 때 펀드매니저가 보유 중인 주식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기 위해 사실과 다르게 기술한다. 일반투자자들이 그 의견을 보고 투자할 경우 펀드매니저는 수익을 더 얻을 수 있다. 그 대가로 펀드매니저는 해당 애널리스트가 소속된 증권사를 통해 주식매매 주문을 내 준다. 이 경우 증권사가 받는 법인영업수수료가 애널리스트의 연봉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결국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이익뿐 아니라 자신의 연봉을 위해서 펀드매니저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애널리스트의 평균 연봉은 2억원 안팎, 잘나가는 사람은 5억~7억원가량 된다. 애널리스트 B씨는 “펀드매니저가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급을 자체적으로 매겨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맘에 드는 애널리스트의 소속 증권사를 통해 사기 때문에 ‘영업’은 필수”라면서 “애널리스트가 매일 아침 ‘큰손’에게 하는 모닝 브리핑 내용 외에 리포트 작성을 위해 기업탐방 때 펀드매니저와 동행하는 횟수, 펀드매니저들을 위해 세미나와 프레젠테이션을 여는 횟수 등이 평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의 공생 관계가 금융당국에 잘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사이에 방화벽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유착을 막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들의 은밀한 거래를 캐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학연과 지연으로 만들어진 사적 모임에서 얘기가 오가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적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10년 전부터 늘 얘기는 있었지만 실제 유착 징후가 포착돼도 확인할 문건이나 컴퓨터 기록 등 증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놀란 감독 SF블록버스터 ‘인셉션’ Up & Down

    놀란 감독 SF블록버스터 ‘인셉션’ Up & Down

    2008년 ‘다크 나이트’가 공개됐을 때 전 세계 영화계는 경악했다. 도무지 허점을 찾아보기 힘든 걸작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무결점 영화로 갈채를 받았던 ‘천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년 만에 새 작품을 공개한다. 타인의 생각을 훔친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든 공상과학(SF) 액션 스릴러 ‘인셉션’(Inception)이다. 놀란 감독이 연출에, 시나리오에, 제작까지 맡았다. 16살 때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메멘토’를 통해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낸 10년 전부터 구체화시켰다는 역작이다. 청춘 스타의 허물을 벗고 연기파로 거듭나고 있는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더욱 부풀린다. 21일 개봉하는 ‘인셉션’이 올 여름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업(Up) & 다운(Down)’으로 살펴봤다. [UP] 147분이 짧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우리에겐 우주만큼이나 미지의 세계인 사람의 뇌, 기억, 꿈 등을 소재로 했다는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물론, 비슷한 소재를 다룬 SF 영화는 ‘인셉션’이 처음은 아니다. 우선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 시리즈(1999~2003)가 떠오른다. ‘13층’, ‘엑시스텐즈’(이상 1999), ‘다크 시티’(1998), ‘쟈니 니모닉’(1995·국내 개봉 제목 코드명 J), ‘토탈 리콜’(1990) 등이 세기 말에 집중되며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전작들이 대개 기억과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 했다면, ‘인셉션’은 꿈과 무의식까지 한발 더 나아간다. 21세기에 걸맞은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 순애보도 씨줄날줄로 촘촘하게 엮으며 관객들의 시선이 허투루 새나갈 여지를 없앤다. 주인공들은 평면적인 꿈의 세계가 아니라, 꿈속에서 또 꿈을 꾸고, 꿈속의 꿈속에서 또 다시 꿈을 꾸는 다층적인 세계를 롤러코스터처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현실에서의 5분은 첫 번째 꿈속에선 1주일이고, 꿈속의 꿈에서는 6개월이고, 꿈속의 꿈속의 꿈속에서는 10년이라는 설정 등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헤어나오기 힘든 꿈의 밑바닥을 의미하는 림보, 다른 사람의 꿈속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을 뜻하는 토뎀, 강제적으로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방법인 킥 등 세세한 설정이 많아 복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놀란 감독의 출세작인 ‘메멘토’에 견주면 양반이다. 앞서 많은 작품들이 꿈과 기억의 문제를 사회 전체 시스템 문제까지 연결짓곤 했는데, ‘인셉션’은 도둑질이라는 상당히 ‘형이하학적’인 수준으로 끌어 내리며 오락 요소를 강화한다. 무의식에 침투해 비밀을 훔치거나 새로운 기억을 심기 위한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잘 만들어진’(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를 보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무엇이든 가능한 꿈속을 재현하기 위해,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상상의 끝을 보여주기 위해 무려 2억달러(약 2400억원)라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여기에서 빚어진 스펙터클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파리 길거리의 슬로 모션 폭발 장면, 세상이 폴더 휴대전화처럼 접혀지는 장면, 호텔 복도에서의 무중력 격투 장면 등은 명장면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147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Down] 상상 그 이하! “상상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영화 ‘인셉션’에 대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자부심은 꽤 대단했다. 영화에 대한 자화자찬이야 주연배우의 의무일 수 있겠지만 그 스스로 ‘새로운 개념의 블록버스터’, ‘영화혁명’이란 수식어를 붙이며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줬으니. 미안하지만 이런 말을 돌려주고 싶다. “디카프리오, 상상 그 이하를 봤다.” 사실 이 영화는 홍보 단계부터 ‘매트릭스’(1999)의 상상력과 ‘다크 나이트’(2008)의 스케일이 혼합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비교 한번 해보자. 일단 매트릭스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을 조종당하고 있다는 거대한 음모론을 통해 인간의 실존 문제를 제기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뒤 ‘배고파도 실존이 낫느냐.’와 ‘배부른 가상이 낫느냐.’의 질문을 던진다. 권력, 더 나아가 사회에 의해 침식되고 있는, 인간 주체성에 대한 일종의 철학적 고민이다. 하지만 인셉션이 사용하고 있는 인간의 꿈과 무의식은 영화의 소재로 그칠 뿐이다. 꿈과 무의식이란 의미심장한 심리학적 주제를 차용해 놓고 더 나아갈 생각이 없다. 냉철한 해부가 없다. 환자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열심히 메스만 바라보다 수술을 끝낸다. 그저 “남의 꿈속에서도 나의 무의식을 마주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부다. 매트릭스의 상상력과 철학적 고민이 아쉽다. 다음으로 다크 나이트를 보자. 놀란 감독은 닳고 닳은 ‘배트맨’ 시리즈를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한몸에 받는 역작으로 탈바꿈시켰을 정도로 대단한 감수성을 지녔다. 그 특유의 긴박감은 인셉션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인셉션은 스스로 만들어 낸 복잡한 개념들을 관객에게 이해시키느라 어지간히 힘을 뺀다. 그러다 갑자기 스케일이 큰 장면을 삽입시키고, 다시금 복잡한 개념설명을 이어가는 순환구조다. 비주얼 테크놀로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게 아니라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보일 뿐이었다. 그만큼 서로 엇갈린다. 끝으로 마지막 반전. 글쎄다. 예상됐었다. 기자가 접신(接神)한 점쟁이 같은 혜안(?)을 갖지 않았음에도 영화를 보면서 왠지 그럴 것 같았다. 관객들이 마지막 부분에서 머리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을 느껴보길 원했다면, 유감스럽게도 실패다. 번뜩임이 없는, ‘아쉬운 대작’이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직위승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과장 김병한△수의생명공학〃 이희수◇과장급 전보△행정관리담당관 이득섭△정보화〃 최이규△농협경제사업지원팀장 이시혜△허베이스피리트피해어업인지원단 파견 방태진<과장>△농촌사회 김승환△유통정책 임정빈△식량정책 민연태△농산경영 서해동△채소특작 김정욱△과수화훼 김완수△축산정책 신현관△동물방역 장기윤△안전위생 이상수△표시검역 최대휴△친환경농업 김응본△수산정책 정복철△지도안전 서재연△양식산업 임광희△자원환경 박범수△국제기구 서장우<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업경영정보과장 강인구△품질검사〃 김기훈△시험연구소장 이영구△경북지원장 구돈회<농업연수원>△교육기획과장 이천일<국립수의과학검역원>△축산물안전과장 이지우△감시조사〃 유제일△위생정보〃 전종민△질병관리〃 정병곤△동물약품관리〃 이기옥△서울지원장 김창섭△인천〃 임경종△중부〃 이홍섭△호남〃 이상진△국립수의과학검역원 권창희 최정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산업과장 송준헌△국립마산병원 진단검사의학〃 박상표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정태옥◇과장급 전보 <인사실>△성과후생관실 연금복지과장 이동옥△윤리복무관실 공무원단체〃 김기영<전출>△대전광역시 지방공무원 양승찬 ■환경부 ◇고위공무원 전보 △환경보건정책관 이필재△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최흥진△국외훈련 오종극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오성환△사회과학대학 교무부학장 구인회 ■MBC ◇보직 △특보 정길화△홍보국장 겸 대변인 이진숙△정책협력부장 김수정△정보시스템부장 차재실△수도권부장 박용찬(8월20일자)△기획취재부장 양찬승△경기인천지사 제작관리부장 김지완△경기인천지사 기획사업부장 최종미△경기인천지사 수원지국장 홍두표△경기인천지사 인천지국장 윤영무△경기인천지사 성남용인지국장 정성채△경기인천지사 고양의정부지국장 홍혁기◇전보△뉴스편집2부장 조상휘△정치부장 김원태△생활과학부장 김장겸△사회1부장 최기화△논설위원실 김상철(8월2일자) 임정환 김성수 임흥식 최명길 신경민(이상 7월16일자) ■코리아타임스 ◇전보 및 승진 <편집국> △뉴미디어부 부국장 겸 부장 김종찬△정치부장 김지수◇채용△문화체육부장 심재윤 ■기술보증기금 ◇승진 <1급> △채권관리부 박진석△성남기술평가센터 채제세△안산기술평가센터 박영호<2급>△인사부 조규대△IT전략부 송사익△서울중앙기술평가원 배금철 고용주△기술평가부 최정현△구로기술평가센터 정문교◇전보 <본부>△안전관리담당 부장 남상헌△종합기획부 수석팀장 이원호△인사부 부장 김주현△기술평가부 〃 김재진△고객지원부 〃 이흥우△고객지원부 수석팀장 강훈△감사실 팀장 정동수<기술평가센터 지점장>△서울중앙기술평가원 한상대△서울 홍성제△구로 정지언△송파 최영규△수원 박명순△대전중앙기술평가원 서해근△남동 허준△의정부 홍성수△일산 박종암△강릉 이병덕△충주 유문재△대전 박미수△천안 강낙규△대구북 김태주△녹산 박선근△동래 박대연△사하 최원섭△마산영업소 김인△김해 이훈△양산 김영태<기술평가센터 RM지점장>△종로 정문조△서초 신기락△대전 박병규△대구 곽영철△구로 이종배△수원 김홍기△창원 임재학 ■수협중앙회 ◇부장 <승진> △홍보실장 허은<전보>△어업정보통신본부장 송기춘△감사실장 백선기
  • [서울신문 STV]

    06:00 엑소시스트 07:00 위험한 동영상 SIGN 08:00 별순검 09:00 생활의 달인 10:00 미스터리 X파일 11:00 황금알을 잡아라 11:30 사랑과 전쟁 12:30 전국 TOP 10 가요쇼 13:3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14:30 대박예감 성공창업 15:00 엑소시스트 16:00 체험, 삶의 현장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생활의 달인 18:30 위험한 동영상 SIGN 19:30 TV 쏙 서울신문 20:00 사랑과 전쟁 21: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22:00 생활의 달인 23:00 별순검 24:00 미스터리X파일 01:00 체험 삶의 현장 02:00 닥터몽 의대가다
  • 손담비, 환상적인 ‘로코코 스타일’로 아찔하게

    손담비, 환상적인 ‘로코코 스타일’로 아찔하게

    가요계의 섹시 디바인 손담비. 천편일률적인 걸 그룹 행보 속에서 3집으로 컴백한 손담비는 유러피안 귀족 룩을 표방하며 한 차원 다른 고전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걸 그룹의 일명 ‘깔 맞춤’, ‘세트 옷’ 에서 벗어나 ‘여왕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위풍당당하면서도 도도한 컨셉을 패션에 담았기 때문이다. 치명적 매력으로 빠르게 가요계를 굴복시킨 그녀의 로코코 스타일 패션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석해 봤다.◆로코코 판타지 헤어&메이크업 스타일화려한 여왕 복고룩에 치명적 아름다움을 키워드로 손담비의 가요계 평정이 시작됐다. 손담비는 무대에서 ‘패션의 기본은 몸이다’라는 말처럼 완벽하고 농염한 매력을 발산하는 바디를 기본으로 화려한 스팽글, 깃털, 앤틱한 느낌의 주얼 장식과 자카드 패턴 문양을 사용하는 등 고풍스러움 로코코 여왕룩을 강조했다. 과감하고 화려한 로코코 룩에 헤어는 귀족 여인들의 사랑을 받던 푸프 스타일, 구름머리(앨범재킷사진)를 기본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있다. 이는 기본 물결 펌에 묶거나 틀어 올려 만든 것이다. 이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과감한 스모키 아이라인에 블루 계열 섀도우와 글리터를 사용해 화사한 메이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준오헤어의 상아 원장은 ”과감한 룩을 연출했다면 헤어 만큼은 가볍게 연출해주는 것이 좋다. 손담비가 무대에서 선보인 헤어는 밀크 브라운 색으로 염색을 한 뒤 내츄럴하게 떨어지는 S자 웨이브 펌으로, 스타일리기를 사용해 업 헤어나 포니테일 등으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일상 룩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로코코 판타지 주얼 장식 패션손담비가 지난 2집에서 60. 70년대를 표방한 ‘레트로 룩’ 을 선보였다면 이번 3집은 고풍스러운 유럽복고를 내세우며, 과감하고 화려한 빛깔의 주얼 스타일로 패션을 완성했다. 이국적인 느낌의 시스루 룩에 이용된 주얼 장식은 ‘여왕의 귀환’ 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화려하면서도 우아하다.또한 헐리웃 패션 피플과 셀럽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빈티지 주얼 스타일을 의상에 응용해 더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다.오리엔탈리즘적인 감성을 더한 옥색빛깔 주얼 의상은 여성스러운 관능미를 표현하기 위해 옷에 비즈 장식을 덧대 만들어 진 것이며, 주얼 장식을 제외한 액세서리는 과감하게 생략해 옷과 메이크업에만 포인트를 줘 강약을 조절했다.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주얼리의 기본 장착 외에 옷에 달린 주얼 장식으로만 스타일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s/s 런웨이에서 자주 등장했던 빈티지 풍의 주얼 장식을 응용한 의상은 별다른 장신구 없이도 효과적인 파티룩 연출도 가능하다. 돋보이고 싶은 날 쥬얼 장식 의상을 선택한다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 = KBS, SBS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100Mbps 와이파이

    100Mbps 와이파이

    LG유플러스가 유선에 이어 무선도 초고속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15일 가정용 와이파이 중계기(AP)를 100Mbps 속도로 높인 ‘유플러스 와이파이 10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보다 2.5배 정도 속도가 빠르고 수신 가능 지역도 50m에서 100m까지 확대됐다. 집안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가족이 동시에 쓸 수 있는 속도다. 이 서비스는 16일부터 제공된다. 아울러 ACN(AP 중심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개인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단말기를 오가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유플러스 박스(U+Box)’ 서비스도 다음달에 출시한다. 이정식 LG유플러스 홈솔루션(HS) 사업본부장은 서울 남대문로 사옥에서 열린 서비스 시연회에서 “업·다운로드 100Mbps급의 초고속 와이파이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특히 유플러스 박스를 통해 홈 인터넷을 개인 인터넷으로 발전시켜 디지털 기기의 사용환경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까지 전국의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핫스팟존 1만 1000여곳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5만여곳을 세우기로 했다. 2012년까지 가정 및 기업에 250만~280만개의 100Mbps급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인터넷 전화(U+070)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만 무선 AP가 제공됐지만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사용자도 초고속 와이파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플러스 와이파이’ 이용료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함께 쓰는 경우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1500원, 3년 뒤부터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초고속인터넷만 이용할 경우 월 2500원이며 인터넷전화를 이용하지 않아도 AP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톰보이, 결국 부도 처리 “17억 가까운 어음 막지 못해…”

    톰보이, 결국 부도 처리 “17억 가까운 어음 막지 못해…”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가 결국 최종 부도 처리되는 사태를 맞았다.톰보이는 16억8900만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 13일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에 지급 제시된 16억8900만원 규모의 전자어음 88건을 기한 내에 입금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톰보이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지난 6월 28일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고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기업으로 분류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쌈지 이후 국내 토종 브랜드가 이런 사태를 맡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톰보이는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패션 트렌드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한편 톰보이는 지난 1977년 설립,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해 패션시장을 넓혀갔다. 하지만 톰보이의 부도 위기는 경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으로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애플, 16일 기자회견···’아이폰4 안테나’ 대안 나올까?

    애플, 16일 기자회견···’아이폰4 안테나’ 대안 나올까?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4를 둘러싼 안테나 수신 품질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자사의 신제품 아이폰4 관련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기자회견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간담회에서 다뤄질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4의 안테나 문제에 대한 공식 대응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가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불량 문제를 이유로 아이폰4의 구매를 추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애플이 이 문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4의 왼쪽 하단부분을 잡으면 신호가 약해진다”며 회사측의 대응책이 나올 때까지 이 제품의 구매를 자제하라고 발표하는 등 최근 아이폰4의 전파수신 문제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이날 애플이 어떠한 해결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아이폰4의 국내 출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서울신문 STV]

    06:00 엑소시스트 07:00 TV특종 놀라운 세상 08: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9:00 스타 골든벨 10:00 놀러와 11:00 대박예감 성공창업 11:30 생활의 달인 12:30 전국 TOP 10 가요쇼 13:30 닥터몽 의대가다 14:30 황금알을 잡아라 15: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16:00 생활의 달인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스타 골든벨 18:30 반전드라마 19:30 헤이헤이헤이 20:30 위험한 동영상 SIGN 21:30 세남자 22:30 엑소시스트 23:30 심야드라마 화 24:00 생활의 달인 01:00 별순검 02:00 반전드라마
  • ‘성형남’ 황광희 “강호동이 ‘예능의 법칙’ 전수”

    ‘성형남’ 황광희 “강호동이 ‘예능의 법칙’ 전수”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황광희가 아이돌임에도 성형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황광희는 최근 SBS ‘스타킹’과 케이블 채널 MTV ‘아이돌 유나이티드’, KBS JOY ‘아이돌리그’의 고정 패널로 출연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눈에 띄는 예능감을 드러내고 있다.그는 “‘스타킹’에 출연하며 강호동 선배님이 많이 예뻐해 주셨는데 강호동 선배님께 ‘예능의 법칙’에 대해 배웠다.”며 “요즘은 솔직한 모습이 대세인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솔직한 나만의 색깔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광희가 성형사실을 고백하는데 방송인 강호동이 한몫한 것. 이어 황광희는 “예능에서 ‘황광희 효과’를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앞서 황광희는 최근 회사의 ‘성형금지’ 방침에 반발해 1년간 잠적했었다며 멤버 중 자신만 성형 경험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황광희는 “1월에 데뷔하고 막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정말 가만히 앉아 있다가 돌아오는 것이 다반사였다.”며 “조금 시간이 지나자 같이 출연하신 선배님들이 너무나 잘 알려줘 이제는 자연스럽게 섞여서 이야기도 이어나가고 카메라에 잡히는 빈도수도 예전보다 더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선배 연예인들의 도움과 본인의 노력으로 황광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남다른 끼를 선보이고 있으며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프로그램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 예능프로그램으로부터 러브콜까지 쏟아지고 있다.한편 제국의 아이들은 최근 디지털 싱글 음반 ‘레벨 업’(Level Up)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이별드립’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 제국의 아이들 미투데이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세대공감] 당신의 여름방학은 어떻습니까

    [세대공감] 당신의 여름방학은 어떻습니까

    7월 3~4째 주가 되면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이 다가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배시시 웃음을 띨 수 있던 때가 있었다. 산으로 바다로 물놀이를 갈 수 있어 행복했고, 마루에 돗자리 펴고 누워 늘어지게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학생들만의 특권이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에게 방학은 다음 학기 선행학습을 위해 ‘뼈빠지게 공부를 해야 하는’ 기간이 되어버렸다. 학원·과외·독서실…. 학생들은 방학하면 이런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고 한다. 심지어 한 출판사가 2008년 전국 초등학생 10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1.3%가 방학계획으로 ‘공부에 올인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방학마저도 공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각 세대가 경험한 서로 다른 방학 이야기를 들어본다. ●“60명이 교복입고 단체로 기차 여행” 1977년 8월 15일. 당시 춘천에서 여고를 다니던 최국화(51·서울 당산동)씨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당시, 방학이지만 쉬는 것도 사치였던 고3 수험생 최씨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온몸이 짜릿짜릿하다.”며 입가에 엷은 웃음을 지은 채 추억에 잠겼다. 방학 보충수업이 한창이던 8월 어느 날, 최씨의 반 친구 중 하나가 급우들의 기차여행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반대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학생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게 이유였다. 교실 밖에서 망까지 봐가며 ‘비밀회의’를 한 끝에 결국 기차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목적지는 경기 남양주 금곡리의 홍유릉. 긴장된 마음에 밤잠까지 설쳐가며 여고생 60여 명은 경춘선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다. 멀리 영월에서 유학을 와 혼자 자취하던 최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손수 김밥도 쌌다. 재미난 것은 휴일에 놀러 가면서도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교복을 입고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최씨는 “학생이면 당연히 교복을 입는다고 생각했었다. 감시와 간섭에 억눌려 학창 시절을 보냈고, 억눌린 만큼 작은 일탈에도 더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굵은 빗줄기가 차창을 때리기 시작하더니 온종일 비가 그치지 않았다. 여고생들은 교복까지 홀랑 젖어가며 여간해서는 경험할 수 없는 ‘그들만의 일탈’을 즐겼다. 그는 “생각해보면 홍유릉 처마밑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가 온 것뿐인데도 동창들끼리 만나면 30년도 더 지난 그 이야기가 끝없이 회자된다.”고 했다. 나중에 다른 반 친구들 사이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러움을 샀고, 소문은 결국 담임선생님 귀에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선생님은 잠시 꾸짖는 듯하더니 “모두 무사하니 없었던 일로 하자.”며 더는 문제 삼지 않았다. 최씨는 “우리 딸애들한테 이런 얘기를 했더니 반응이 “엄마 그게 무슨 일탈이야.”라며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눈치였다.”면서 “우리 세대에는 우리 세대만이 이해할 수 있는 낭만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학은 좀 늦게 일어나는 기간일 뿐” “방학은 조금 늦게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일 뿐 특별한 거 없어요.” 서울 구로본동에 사는 양은지(16·여) 양은 지금껏 그래 왔듯 방학에 대해 별다른 기대를 안 한다. ‘방학이라 설레지 않느냐.’는 물음에 양양은 “공부할 게 많아서….”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공부계획을 묻자 양양은 자기 방으로 뽀르르 달려가 노트를 가져와 펴보였다. 노트에는 공부계획이 빼곡했다. 날짜별, 시간별 계획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이번 방학공부의 목표는 2학기 중간고사 대비 선행학습이다. 이를 위해 과목별로 문제집을 선정해 하루하루 학습 분량을 정해놨다. 절친한 친구 일곱 명과는 당분간 떨어져 있을 예정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서로 다른 독서실에서 떨어져 공부하고, 가끔 전화로만 응원하기로 했다. 다만, 시간을 정해놓고 일주일에 단 한번 노래방에 같이 가기로 했다. 그는 “스트레스 해소는 해야죠.”라고 설명했다. 본인 결정으로 다니던 학원도 그만뒀다. “학원에 가면 친구들이랑 놀게 돼 공부할 의지가 없어진다는 것”이 이유다. 선행학습 이외에 양 양에게는 방학 중 목표가 하나 더 있다. 다이어트다. 약간 통통한 편인 그는 5㎏ 감량을 목표로, 친구 두 명과 함께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친 뒤 학교 운동장을 달리기로 했다. 휘트니트센터에도 다닐 계획이다. “운동 열심히 해서 건강해지고 예뻐질 거에요. 그러면 공부도 잘할 수 있겠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방학 재미없어요.” 경기 일산에서 만난 여중 1학년생 홍주현(14) 양은 여름방학 얘기에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학교에만 안 갈 뿐이지 오히려 할 일이 더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등학생이었던 홍양에게 방학은 일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기간이었다. 늦게까지 잘 수 있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닐 수도 있었다. 수영장이나 놀이동산에 가도 부담이라는 게 없었다. 중학교에 들어오니 상황이 달라졌다. 홍 양의 어머니 이정희(43)씨는 아이를 매일 보습학원에 보내는 것은 물론 학기 중에 보내던 수영장도 그만두게 하고 그 시간에 영어 회화학원에 보내기로 했다. 이씨는 “방학이라 다른 집 애들은 국외로 어학연수도 다녀오는데, 우리 애만 한가하게 수영장에 보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 양은 이미 입이 삐쭉하게 나와 “방학 때까지 학원에 다녀야 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벌에 쏘였다가 할머니 덕분에 살아나 경기 광명에 사는 이윤호(55)씨는 방학하면 돌아가신 외조모의 굽었던 등을 추억한다. 이씨는 학창시절, 방학 때면 어김없이 외가로 달려갔다. 광명에서 조그만 국밥집을 하던 이씨의 양친이 방학이면 그를 파주 외가로 보내 한 달씩 맡겨두었기 때문이다. 광명에서 파주까지 지금은 승용차로 금방 가지만, 당시에는 여러 번 버스를 갈아타야 갈 수 있었다. 그는 외가에서 짓던 논농사며 밭일도 거들고, 외조모가 재배한 수박이며 참외를 배불리 먹었다. “무농약·유기농·웰빙방학이었죠.” 이씨는 하하 웃으며 무릎을 ‘탁’하고 쳤다. 더우면 옷을 휙 벗어 던지고는 근처 개울로 뛰어들었다. 첨벙첨벙 마을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잊었다. 그러다 개울가 나무그늘에 누워 잠이 들었고, 어느 새 외조모가 다가와 그를 업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흔들흔들 외조모의 등에 엎드린 이씨는 잠이 깨도 편안한 할머니 등을 벗어나기 싫어 잠든 척 끝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는 “특별할 것 없었던, 우리 세대의 방학이 이제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강원 삼척에 사는 이춘성(가명·59)씨에게 방학 얘기를 꺼내자 바로 “벌떼”라는 말을 내뱉었다. 1962년 8월 강원도 삼척 미로면.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이씨는 취사용 땔감으로 쓸 잔가지를 줍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 또래에 비해서도 덩치가 작았던 그가 꺽다리 할아버지의 지게를 짊어지면,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정도였다. 방학이건 아니건 농사일이 바쁘면 학교에 빠지기 일쑤였고, 특히 방학에는 허드렛일을 도맡아야 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 때문에 부모는 5남4녀의 형제 중 일부를 친지들 댁에 맡겼다. 그래서 그는 할아버지·할머니와 셋이 한 식구를 이루고 살고 있었다. 그날도 이씨는 능숙한 솜씨로 키를 훌쩍 넘겨 지게 한가득 잔가지를 주워담아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다 벌집을 하나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했다. 지게작대기로 가볍게 툭툭 치니, 벌집이 바닥에 뚝 떨어졌고 수백 마리의 벌들이 일제히 이씨를 향해 날아들었다. 이씨는 벌에 쏘여 지게고 지팡이고 다 집어던지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산밑 논두렁에 처박혀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할머니가 뜨거운 물에 고추장을 풀어 온몸이 ‘벌집’이 된 그의 입에 들이밀었다. 그걸 후루룩 들이킨 이씨는 역겨운 냄새가 진동해 뭐냐고 물었더니 할머니는 “오줌”이라고 했다. 그는 “그땐 기겁을 했다.”면서도 “그때 할머니가 그렇게 치료를 안 했으면 아마 죽었을 지도 모를 것”이라고 말하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이야기하다 말고 코끝이 찡한 듯 먼 산만 쳐다봤다. ●“입시 코앞이지만 댄스대회 포기 못해요” “Push Push Baby, Oh Push Baby” 서울 개봉동의 한 중학교 탁구연습장 밖으로 경쾌한 힙합음악인 시스타(Sistar)의 푸시푸시(Push Push)가 흘러나왔다. 김솔이(15·여)양과 친구 네 명이 비트에 맞춰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다. 학교 댄스동아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요즘 댄스대회 준비로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방학에 맞춰 대회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김양은 이번 방학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해서 그동안 연습했던 실력을 마음껏 쏟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연습을 할 때는 연습장면을 비디오카메라 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걸스힙합을 주종목으로 연습 중인 이들은 방학을 앞두고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제작에도 한창이다. 대부분 댄스대회들이 UCC를 통해 본선진출자를 뽑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계획도 세웠다.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성악 레슨을 받는다. 학과를 보충하려고 매일매일 학원도 다닐 계획이다. 김양은 “고교 입시가 막상 코앞에 다가오니 부담감이 느껴진다.”면서도 “댄스대회만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 갈등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업무추진비 부처별 최대 9배差

    고위공무원단의 업무추진비 사용 금액이 부처별로 최대 9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투명성기구는 대통령실 등 41개 중앙행정기관별 2008~2009년 고위공무원단 업무추진비 사용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쓴 부처는 금융위원회로 고위공무원 1인당 월평균 207만 3800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업무추진비를 가장 적게 쓴 통일부의 추진비 24만 1700원의 9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금융위에 이어 경찰청이 148만 9300원, 방송통신위원회가 114만 6500원, 국세청이 113만 3600원 순으로 업무추진비를 많이 썼다. 1인당 월평균 업무추진비를 가장 적게 쓴 부처는 통일부에 이어 농촌진흥청 본청(23만 9800원)이었고, 기상청 (26만 2400원), 식품의약품안전청(30만 2800원)이 뒤를 이었다. 투명성기구 관계자는 “그동안 장·차관의 업무추진비 집행실적은 각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지만 실·국·단장 등 고위공무원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면서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부당한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교육플러스]

    ●방과후학교 대상 후보자 공모 교육과학기술부는 방과후학교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하기 위해 제2회 방과후학교 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전국 초·중·고교와 교사, 비영리기관 등이 공모할 수 있다. 8월2~31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 및 프레젠테이션, 3차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11월23일에 열린다. ●경술국치 바로알기 수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우리교육역사연구회는 12~16일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경술국치 바로 알기 특별수업’을 실시한다. 한·일 강제병합 과정과 의미를 살펴보고, 역사의식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일본의 국권침탈 과정과 경술국치의 내용과 의미 파악’이라는 주제로, 중학교에서는 ‘오늘날 일본강점기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고교에서는 ‘경술국치 100년의 의미는’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세계적 수준 학술지 육성” 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 학술지 지원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연구재단은 인문사회 분야, 과총은 과학기술 분야로 나눠 학술지를 지원한다. 국내와 국제 학술지를 구분해 지원하고, SCIE(과학기술논문 추가 인용색인)급으로 등재되는 등 국제적 성과가 있는 학술지를 중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되면 학술지 발행 경비의 50% 이내에서 국내 학술지는 최대 1500만원, 국제 학술지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GIST-칭화대 CEO과정 운영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중국 칭화대와 함께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한다. 김영준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 원장은 지난 9일 칭화대를 방문, 시아동린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부원장과 만나 교류협정에 서명했다. 오는 11월 GIST에서 문을 열 ‘GIST 기술경영 CEO 프로그램’ 과정 수강생들은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중국 경제상황, 동아시아 경제현안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은 16주 동안 진행되는데, 기술부문과 국제부문으로 구성된다.
  •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 최종 부도 위기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 최종 부도 위기

    국내 토종 브랜드 톰보이가 부도를 맞을 최종 위기에 몰렸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3일 톰보이 측에 부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요구했다. 이어 톰보이에 대한 거래를 오전 11시 45분경 중단 시켰다.톰보이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6억 8000만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서 1차 부도가 난 것으로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톰보이의 부도 위기는 경영 자금 조달에 어려움으로 보고 있다. 톰보이는 지난 5월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에서 한 건의 청약도 받지 못해 불발행됐다. 또 지난 6월 말경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억원의 규모가 미납된 바 있다.지난 6월 28일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고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 기업으로 분류했었다.업계 관계자는 “쌈지 이후 국내 토종 브랜드가 이런 사태를 맡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톰보이는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패션 트렌드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또 “유행에 민감한 패션 시장에서 인기를 한번 끈 브랜드는 기사회생하기 힘든 것이 패션 시장의 정석이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생각나눔 NEWS] 경찰 권역별 순환근무제 효과는

    “장기간 근무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역 토착세력과의 유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vs “지난해 대규모 인사쇄신 이후 비리 징계가 오히려 급증하는 등 실효성 없는 방안이다.” 경찰이 지난달 발표한 고강도 개혁안 가운데 하나인 ‘장기근무자 권역별 순환근무제’가 논란을 낳고 있다. 당초 경찰청은 지난달 15일 유흥업소 등과의 유착비리를 막기 위해 한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찰들을 다른 권역으로 이동시키는 ‘권역별 순환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단행 뒤 비리 관련 징계는 오히려 대폭 늘었다. 일부에서는 “쇄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이번 인사 개혁안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경찰청은 “강화된 감찰 효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지역 안마시술소 업주와 경찰관의 유착비리 등으로 촉발된 인사쇄신 이후 비정기 인사를 통해 464명이 한꺼번에 자리를 옮겼지만 그 후 1년간 경찰 징계는 급증했다. 서울청의 ‘월별 징계현황’에 따르면 2008년 4월부터 1년간 징계를 받은 경찰은 292명으로 월평균 24.3명꼴이다. 반면 2009년 4월 대거 인사이동이 단행된 이후 2009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징계경찰은 439명으로 월평균 36.5명을 기록했다. 무려 50%나 늘어난 숫자다. 업무 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권역별 순환근무 ‘0순위’로 거론되는 10년 이상 장기 근무자는 31개 일선서(1만 8472명) 가운데 총 4532명으로 전체 서울경찰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을 경우 상당 기간 업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는 의견이 없지 않다. 이런 인사쇄신책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A경위는 “우리를 잠재적 범죄군으로 분류하는 것 아니냐. 또 지역사정에 밝은 장기근무자들을 대거 발령내면 중요 사건이 터졌을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달리 경찰청 관계자는 “단속·규제 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은 업무 특성상 인적 네트워크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품수수 등 비리 관련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면서 “징계 증가는 감찰강화가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사·검거과정에서 상급자의 중간관리나 감찰 부분을 강화하고 선발·임용·훈련과정에서 강도높은 윤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면서 “내부고발자에 대한 철저한 신원보장과 포상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명랑히어로 07: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08:00 체험, 삶의 현장 09:00 놀러와 10:00 스타골든벨 11:00 대박예감 성공창업 11:30 샴페인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명랑히어로 14:30 황금알을 잡아라 15:00 미스터리 X파일 16:00 황금어장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스타골든벨 18:30 샴페인 19:30 별순검 20:30 체험, 삶의 현장 21:30 생활의 달인 22:30 황금어장 23:30 심야드라마 화 24:00 엑소시스트 01:00 세남자 02:00 생활의 달인
  •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나만 성형했다” 충격고백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나만 성형했다” 충격고백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황광희가 “멤버 중 성형한 사람은 나 하나”라며, 그룹을 탈퇴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소속사 스타제국은 최근 황광희가 데뷔 직전 소속사의 ‘성형 금지 방침’에 대해 반발해 그룹을 탈퇴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황광희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유일하게 나만 성형 경험이 있다.”며 “나 때문에 성형을 하지 않은 다른 멤버들이 성형 의혹을 받게 돼 미안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황광희는 성형을 하기 위해 회사 식구들은 물론 멤버들과도 연락을 끊으며 잠적해 결국 1년간의 탈퇴로 이어졌던 것. 황광희는 “당시는 스스로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데뷔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마음이 촉박했던 것 같다.”며 “회사에 성형에 대해 말씀드리니 ‘절대 불가하다’면서 성형하지 않고 회사에 남든지 다른 회사로 가든지 선택을 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회사를 나와 1년 동안 연예인의 꿈을 접은 채 지냈다. 꿈을 접으니 정말 못 견디겠더라. 결국 사장님께 찾아가 무릎 꿇고 싹싹 빌면서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탈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은 최근 디지털 싱글 음반 ‘레벨 업’(Level Up)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이별드립’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국의아이들은 ‘이별 드립’의 포인트 안무인 ‘킥댄스’를 선보여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킥댄스’는 킥복싱과 무에타이 동작에서 착안해 만든 안무로 그룹 멤버들 사이에서 일명 ‘다이어트 댄스’로 불리기도 할 만큼 격정적이고 파워풀한 안무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모닝 후속’은 이런 모습?…예상도 화제

    ‘모닝 후속’은 이런 모습?…예상도 화제

    기아차 모닝 후속(프로젝트명 TA)에 대한 예상도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국내외 자동차관련 커뮤니티에는 ‘2011년형 피칸토’(모닝 수출명)의 예상도가 올라와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무 보제타 S’(Samuh Vogetta S)라는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예상도는 기아차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면은 포르테와 쏘렌토R, K5 등과 같이 ‘슈라이어 라인’이 적용됐으며 측·후면 역시 날렵한 라인을 사용해 역동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해외자동차 사이트 오토텐닷컴은 ‘모닝 후속은 3도어 모델과 디젤 모델 등 다양한 버전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4년경에는 전기차 버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모닝 후속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서울신문 STV]

    05:00 엑소시스트 06:00 반전드라마 07:00 생활의 달인 08:00 위험한 동영상 SIGN 09:00 헤이헤이헤이 10:00 미스터리X파일 11:00 황금알을 잡아라 11:30 놀러와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14:30 대박예감 성공창업 15:00 러브파이터 16:00 별순검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미스터리X파일 18:30 시네마 스토리 19:00 명랑히어로 20:00 닥터몽 의대가다 21:00 놀러와 22:00 스타골든벨 23: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24:00 샴페인 01:00 체험, 삶의 현장 02:00 명랑히어로
  • KT ‘아이폰4’ 7월 출시 물건너가···빨라야 8월

    KT ‘아이폰4’ 7월 출시 물건너가···빨라야 8월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애플의 아이폰4 국내 출시가 예정보다 한두달 늦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8월, 늦으면 9월에나 아이폰4의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번에도 ‘아이폰=다음달폰’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KT특수유통마케팅단 관계자는 11일 “아이폰4의 국내 정식 판매가 기존 7월말 예정에서 한두달 늦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판매 연기 사유에 대해 통보받지 못해 정확한 배경은 알 수 없다”면서”미국시장에서 처럼 단순한 물량부족에 따른 지연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특수유통마케팅단은 아이폰의 국내 유통을 총괄하는 부서다. 이와 관련, KT 고위 관계자도 최근 사내 한 행사에서 “아이폰4의 7월 국내 출시는 물건너 갔다.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달까지 지연이 불가피 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문제 등 기술적결함과 공급부족 사태가 한국시장 출시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소비자들과 애플사이에서 KT만 곤혹스럽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는 그동안 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이달 28일 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해왔다. 몇몇 국가를 묶어 글로벌 출시 시기를 맞추는 애플의 관행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이동통신업체인 모비스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28일 아이폰4를 시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스페인과 같이 2차 발매 대상국가에 포함됐기 때문에 국내 출시 일정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었다. 아이폰4를 국내에 공급하는 KT는 “7월 안으로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진오·이규하 기자 why@seoulntn.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