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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의 맞수, 후대는 맞손… 히트다! 히트

    선대의 맞수, 후대는 맞손… 히트다! 히트

    “할아버지 세대엔 경쟁자, 우리 세대엔 협력자.” 국내 대기업이 2세와 3세 경영체제로 넘어가면서 창업주 세대에선 이뤄지기 힘들었던 2·3세들 사이의 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너 2·3세들은 자라면서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옆에서 지켜봐 왔던 만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협력을 통해 얻어낼 수 있는 성과에 대한 목표 의식이 뚜렷해 이런 일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다음달 4일 예정인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추가 입찰 모집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 삼성가(家) 3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범현대가 2세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HDC) 회장이 지난해 성공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셈이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손녀인 이 사장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삼성과 현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기업 문화가 전혀 다른 삼성가와 현대가의 두 사람은 면세점 사업 확대와 진출이라는 각각의 명분을 앞세워 손을 잡아 실익을 톡톡히 챙겼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 2분기 하루 평균 매출 9억 6773만원으로 지난해 신규 진출한 6개 면세점 중 1위를 기록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번 면세점 특허권을 따내 강남 지역에 신규 면세점을 낸다는 계획이다. 장소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사무실 건물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이 사장과 정 회장의 합자에는 사업적 판단뿐 아니라 선대 사이의 각별한 인연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의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폐암으로 미국의 MD앤더슨센터에 입원해 있을 당시 정 회장의 부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도 같은 병원에 입원해 인연을 쌓은 일이 후대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대가와 범삼성가의 의기투합은 최근에도 이뤄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단독 전시·체험관이 들어선 것이다. 스타필드 하남에 제네시스 1호 전시장이 들어선 데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당초 스타필드 하남에 제네시스 전시장만 입점시킬 예정이었으나 개장하기 전에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둘러본 뒤 스타필드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추가로 입점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이들 재계 2·3세 간의 협력에 대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급변하는 경영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협력의 경우 당초 실무진 선에서 논의가 이뤄지다 이 사장과 정 회장의 만남 이후 급격하게 진전이 이뤄져 면세점 사업 공동 진출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합자법인을 설립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재계 2·3세 사이의 논의는 기업 간 초대형 인수·합병(M&A) 건에서도 빛을 발한다. 2014년과 2015년 연이어 이뤄진 삼성과 한화(삼성의 방위산업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 삼성과 롯데(삼성의 화학계열사를 롯데에 매각)의 ‘빅딜’도 삼성가 3세인 이재용 부회장이 한화와 롯데가의 2세인 김승연, 신동빈 회장과 직접 만나 논의한 끝에 성사됐다. 각각 1조 9000억원, 3조원에 달하는 M&A로 창업주들이었다면 쉽지 않았을 거래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두 어렸을 때부터 가족 등을 통한 인맥으로 사업적 의견을 나누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것도 오너가 2·3세 간 논의가 활발할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대기업 오너가 자신의 자녀를 다른 회사에 입사시켜 경영 수업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오너 사이의 인맥을 돈독히 하는 동시에 다른 회사에서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라는 의미다.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의 장남 김오영씨는 2014년 신세계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LG애드(현 HS애드)에 입사해 광고 업무를 배웠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동산 활황에… 다시 불붙은 ‘중년의 고시’ 공인중개사

    노후 불안에 40代 이상 60% 고용난에 청년층 응시도 급증 경기 침체 속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치러질 제27회 공인중개사 1·2차 시험 응시 신청자는 19만 1508명으로 지난해(15만 7144명)에 비해 3만 4000여명(22%) 증가했다. 시험 신청자 중 40대가 6만 4456명(34%), 50대 이상이 4만 5934명(24%)이었다. 이렇듯 ‘중년의 고시’라는 별칭답게 전체의 60% 가까이를 중년층 이상이 차지한 가운데 청년층의 응시 증가도 두드러졌다. 20대와 30대 신청자 수가 지난해보다 각각 57%와 32%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학원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회복세뿐 아니라 제조업이 침체하면서 자신 또는 배우자의 일자리가 불안해진 사람이 늘어난 것도 응시생이 증가한 이유”라면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노후 대책이 필요해지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1985년 제1차 시험에 19만 8000여명이 신청한 이후 1986년부터 1995년까지는 평균 5만 10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인기가 떨어졌다. 그러나 1997년부터 다시 10만명 이상 신청하기 시작했다. 경제상황이 악화하고 명예퇴직자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중년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업 공인중개사가 8만여명으로 증가하는 등 중개시장이 포화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도 인기가 꺾였다. 그러나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나이와 관계없이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중년층이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연일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과 ‘팔자’로 대응하는 기관·개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2000선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며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향후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코스피시장에서 8개월 연속 월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운 이후 최장 기록이다. 외국인은 지난 7월에만 4조 9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8개월간 12조 90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각각 10조 1597억원과 6조 23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2월 1840선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초 2060선까지 올랐다. 지수를 끌어올리며 매수세를 이어 가는 외국인은 박스피(박스+코스피) 탈출에, 매도 일변도로 대응하는 기관과 개인은 박스피 재확인에 베팅을 하는 모양새다. 아직 승패는 가늠하기는 힘들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3일 코스피는 1999.36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2000선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갈지는 미지수다. 추석 연휴 직후인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 쇼크’나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보듯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나오면 국내 증시는 크게 휘청거렸다. 외국인이 코스피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이는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 전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증시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196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펀드 환매가 축소되고 국내 자금 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고 여전히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둔화될지라도 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업종별 지수 등락이 판이하게 다른 점도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전기전자(16.04%), 철강금속(14.45%)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음식료(-26.15%), 섬유의복(-22.13%) 등 내수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홍성·예산 주민 화합공간… 자미원 연못 품은 명품공원

    [명인·명물을 찾아서] 홍성·예산 주민 화합공간… 자미원 연못 품은 명품공원

    충남도 공무원은 요즘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권 성공 가능성의 꿈에 부풀어 있다. 내포신도시 도청사 뒷산인 용봉산의 기가 안 도지사의 꿈을 이뤄줄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이 동원된다. 도청사는 안 지사 초선 시절인 2012년 말 대전에서 옮겨 왔다. 예전에 모 유력 정치인이 용봉산에 와서 정상을 오르다가 미끄러졌고, 결국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다소 황당한 얘기를 들려주면서 안 지사가 거주하는 도지사 영빈관(관사)이 용봉산 중턱에 있고 정상도 자주 오르니 그 기가 오죽 좋겠느냐는 것이다. 최근 도청을 출입하던 일부 지방 언론사 기자들이 곧바로 사장이나 편집국장으로 영전한 것도 용봉산 기를 잘 받아서라며 안 지사도 대권 꿈을 이룰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로 건네곤 한다.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은 해발 381m에 불과한 작은 산이지만 바위가 곳곳에 병풍처럼 우뚝 솟고 기암괴석이 많아 장중해 보인다. 사자바위 등 동물을 닮은 바위가 수두룩하고 누워 있는 소나무 등 예사롭지 않은 풍치를 자랑한다. 홍성 토박이인 김정헌(61) 구항초 교장은 “두꺼비바위 등을 보면 하늘로 치솟는 모양을 하고 있어 산의 기상이 늠름한 명당”이라며 “풍수지리가들이 용봉산 나무가 불에 타면 기가 다 빠진다고 얘기해 왔는데 불이 난 적도 없고, 요즘은 소나무 등 나무들이 바위를 뒤덮을 정도로 무성해 그 어느 때보다 기가 좋아 보이기는 한다”고 웃었다. 이 산은 산세가 예뻐 ‘충남의 금강산’으로 불린다. 한건택(53) 홍성군 문화해설사는 “조선시대에는 용봉산과 붙어 있는 수암산까지 하나로 묶어 팔봉산으로 불렸는데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용봉산과 수암산으로 나눴다. 각각의 산속에 있는 사찰 이름에서 따왔다”며 “둘 다 명산”이라고 했다. 이 두 산자락과 충남도청사 사이에 홍예공원이 만들어졌다.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접경지 농촌에서 도청 소재지로 거듭난 내포신도시를 대표하는 공원이자 충남의 최대 인공공원이다. 홍성과 예산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두 지역이 갈등하기보다는 화합하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공원은 걸음마를 떼자마자 신도시뿐 아니라 두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떠올랐고 앞으로는 더할 게 분명해 보인다. 지난 5월 4일 문을 연 이 공원의 면적은 27만 4650㎡. 연못 2곳과 산책로, 수경시설, 광장과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난 9일 오후 찾은 홍예공원은 아직 아이 모습이다. 높이 6~7m로 나무들이 어려 지주목을 댄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공원 입구를 지나자 연못이 나타났다. 1만 7169㎡의 연못은 중간에 몇몇 그루의 버들이 하늘거려 여백이 있는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산과 조화롭게 곡선으로 만들어진 연못은 자연과 어우러져 시골 정취가 물씬 났다. 산에서 실개천을 타고 흘러온 물이 연못을 채웠다. 철새들이 날아가다 힘들면 쉬어 가라고 해서 ‘징검다리연못’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연못과 공원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졌다. 총 2840m. 자작나무길, 소나무길, 편백길, 느티나무길로 구분지어 있고 길마다 각 나무의 독특한 분위기가 묻어나 걷는 재미를 더했다. 홍예공원에는 모두 61만 3726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잔디 등을 입힌 광장 2곳이 있다. 축구장이 있고 야외무대 두 곳도 있어 각종 공연을 열 수 있다. 내포신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정자와 벤치 등 편의시설도 있다. 자전거도로는 800m 길이다. 공원 안의 큰 연못인 ‘자미원’에 들어서자 호수처럼 넓은 물이 펼쳐졌다. 3만 6579㎡로 축구장 5개 크기는 족히 될 듯하다. 연못 중간에 다리를 놓아 두 개로 나눴다. 이 중 큰 연못 중간에 고사분수가 있다. 최대 38m 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릴 수 있다. 다리 맞은편 작은 연못에는 조그만 인공섬이 만들어져 있다. 인공섬 앞 건너에 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계단이 있고, 인공섬까지 연결하는 둑길이 있다. 연못을 따라 물가에 수생식물이 자란다. 박상철 도 주무관은 “용봉·수암산과 잘 어우러지게 자연적인 연못처럼 소박하게 조성했다”면서 “낮에는 아직 더워서인지 뜸하지만 밤이 되면 산책을 하러 나온 사람들이 무척 많다. 가까운 홍성읍과 예산 덕산 주민도 많이 찾지만 논산 등 인근 시·군 주민들한테도 ‘거기 어떻게 가느냐’는 문의가 자주 온다”고 귀띔했다. 자미원의 물은 신도시에서 배출하는 하수를 정화해 재활용하고, 징검다리연못과는 실개천으로 이어져 서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엄청난 돈을 들을 들여 홍예공원을 만들었지만 여름철에 쉴 그늘이 없고 호수에서 냄새가 나는 등 부실하게 공사했다며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공원 조성에는 38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높은 산이 없고 낮은 구릉에 개천이 발달한 비산비야(非山非野)의 내포지형을 본떠 홍예공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공원에서 용봉산 쪽으로 보훈공원이 바로 이어진다. 지난 6월 완공된 충혼탑은 토기 모양으로 만들어져 친근하다. 높이 10m에 무게가 30t이지만 대리석으로 쌓아 각지고 위압적인 일반 충혼탑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양쪽 면이 뚫린 정육면체 블록 1000개를 쌓아 만들었다. 블록의 재질은 스테인리스로 청동부식 도색을 입혀 녹색을 띤다. 블록 중앙에 백제 청동검 모양의 쇳조각을 달아 바람이 불면 사찰의 풍경 같은 은은한 소리를 내 고적한 분위기를 낸다. 탑 뒤에는 부여 반교리에서 가져온 돌로 돌담을 쌓았다. 홍예공원은 주변에 충남 최대 도서관 등 지식과 문화시설이 들어서 단순 공원에서 탈피한다. 이른바 ‘충남대표도서관’이 지난 7월 자미원 근처에서 착공했다. 545억원이 들어가고 2018년 3월쯤 문을 연다. 부지는 3만 1146㎡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총면적 1만 2249㎡ 규모로 충남 최대 도서관이다. 80여만권의 장서에 백제 문화, 충남의 역사와 이야기, 내포의 삶 등 지역 고유의 색깔을 입힌다는 것이다. 충청학·백제학 자료실도 있다. 특히 북카페와 그룹스터디실을 만들어 주민 독서모임을 활성화시킨다. 이곳은 충남의 모든 도서관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지원하는 역할과 함께 내포 및 충남 주민의 지식수준을 높이는 보고로 활용된다고 한다. 징검다리연못 근처에는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술의 전당을 지을 계획이다. 청소년수련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득환 충남도 도시기반팀장은 “홍예공원은 명당인 용봉산과 수암산을 등에 업은 명품공원으로 내포신도시뿐 아니라 충남 주민에게 고급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명물이 될 게 분명하다”면서 “결국 신도시 활성화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삼성 리콜 덕 본 애플… ‘7의 전쟁’ 2라운드 승자는?

    포천誌 “삼성 1개월 후 만회할 것” 노트7 리콜 이후 진검승부 전망 삼성전자와 애플의 ‘7의 전쟁’이 다시 막을 올린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이라는 타격을 입었던 삼성전자는 리콜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하는 사이 애플은 아이폰7으로 초기 돌풍을 일으키며 노트7 리콜 사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영국 등 28개국에서 출시된 아이폰7은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은 출시 당일 “온라인 예약 주문 결과 아이폰7 플러스 전 모델과 아이폰7 제트 블랙 색상 모델의 초도 물량이 다 매진됐다”면서 “직접 매장을 찾아도 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예년과 달리 아이폰7 시리즈의 첫 일주일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실제 판매량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T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들에 따르면 아이폰7의 예약 판매량은 아이폰6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은 이달 초 공개 당시 눈에 띄는 혁신이 없다는 점과 이어폰 단자를 없앤 것을 두고 혹평을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구매 열기가 뜨겁다. 업계와 외신에서는 올해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의 교체 주기인 데다 미국 통신사들이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면 아이폰7을 한 대 더 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점이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배터리 폭발이라는 악재로 전량 리콜 조치가 취해진 노트7은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노트7의 공식 리콜 방침을 발표하면서 사태는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리콜은 한국에서는 40만대, 미국에서는 100만대 등으로 휴대전화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는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CPSC의 공식 리콜 조처가 신속히 이뤄지면서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삼성은 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면서 “삼성은 주의 깊게 이 위기를 처리했고 한 달 정도 지나면 삼성의 평판에 입은 손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리콜 절차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새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28일에 판매를 재개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재개할 전망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붐샤카라카’ 차은우, 더블유 실사판 얼굴? ‘만화 속 비주얼’

    ‘붐샤카라카’ 차은우, 더블유 실사판 얼굴? ‘만화 속 비주얼’

    ‘붐샤카라카’ 차은우가 꽃 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판타지오뮤직 공식 트위터에는 “잠시 후 8시 20분부터 아스트로 차은우가 출연하는 KBS ‘붐샤카라카’가 방송됩니다. 은우의 댄스타임! 본방사수 안 하는 걸 불허하노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차은우는 ‘붐샤카라카’ 대본을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만화 속에서 방금 나온 듯 한 차은우의 훈훈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차은우는 이날 방송된 KBS2 ‘붐샤카라카’에 출연했다. 차은우는 김세정과 ‘흥 남매’를 결성한 차은우는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 댄스를 뽐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붐샤카라카’ 차은우, 김세정과 커플댄스 ‘트와이스 노래에 맞춰..’

    ‘붐샤카라카’ 차은우, 김세정과 커플댄스 ‘트와이스 노래에 맞춰..’

    ‘붐샤카라카’ 차은우 김세정이 칼군무 커플댄스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2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에서는 김수로, 이기광, 하휘동, 김신영, 박하나, 김세정과 출연해 댄스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세정은 차은우와 ‘흥 남매’를 결성, 함께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 댄스를 선보이며 결승행을 축하했다. 차은우와 김세정은 남다른 비주얼과 끼를 자랑하며 상큼발랄한 커버 댄스로 현장을 열광케 했다. 특히, 차은우는 굴욕 없는 기럭지를 뽐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차은우의 외모에 놀란 출연진들은 차은우를 보며 “어떻게 이렇게 생겼니?”라며 놀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산 휘발유·경유, 내년부터 수입 가능”

    중국산 휘발유와 경유를 내년부터 국내에 수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내년부터 중국 내 생산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품질기준을 한국과 똑같은 수준으로 강화한다. 지금까지 중국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규제 기준이 50ppm 이하여서 국내에 통관 자체가 불가했지만 내년부터는 10ppm으로 낮춰져 국내에 들여올 수 있게 된다. 중국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황 함유량 기준을 2009년 150ppm 이하에서 2013년 50ppm 이하로, 경유는 2010년 350ppm 이하에서 2014년 50ppm 이하로 점차 강화해왔다. 아울러 중국의 석유 수출도 늘어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제품 무역수지는 2012년 114억 달러 적자에서 2014년엔 20억 36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는 47억 5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이 자국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함께 늘리고 있지만 자국 내 소비량이 적은 경유도 함께 생산되면서 저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경유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년 3월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산 경유의 점유율은 4%였으나 12월에는 12%로 급등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은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한국, 싱가포르, 인도에 이어 아시아 경유 수출국 4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경유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에 들여올 경우 국내 정유업체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란에 38점차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2차 조별리그 F조 세번째 경기에서 이란에 85-47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80-73), 태국(84-43), 카타르(86-60), 이라크(102-80)에 4연승을 거둔 뒤 기록한 첫 패배이다. 이로써 이란에 이어 F조 2위가 된 한국은 E조 3위 대만과 16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이란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골밑에서는 이란의 높이에 막혔고 외각에서는 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이승현이 열심히 막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이란의 에이스’ 하메드 하다디는 2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국에서는 최부경이 15점으로 최다 팀내 득점을 올렸다. 이라크전에서 20개나 터졌던 3점은 이날 5개에 그쳤다. 야투성공률도 24.14%(58개 중 14개 성공)에 머물며 이란(53.45%)에 크게 뒤졌다. 리바운드 또한 27개로 46개나 잡아낸 이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부터 크게 뒤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5분 동안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연속으로 14점을 내줬다. 이승현의 첫 골이 터진 뒤에도 이란의 높이에 막혀 고전을 거듭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서두르는 바람에 슛도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반면 하다디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1쿼터 동안 9득점을 올렸다. 결국 한국은 1쿼터에 이승현, 최부경만이 각 2득점씩을 기록하며 4-26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5분 42초를 남기고서야 이정현이 자유투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곧이어 하다디의 덩크슛 두 개가 터지며 분위기는 여전히 이란이 갖고 있었다. 허웅과 허일영이 쿼터 종료 막판에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켰지만 워낙 점수차가 컸다. 한국은 전반전에 30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6개만 성공시켰다. 31개중 16개를 성공해낸 이란과 격차가 컸다. 그 결과 21-42, 더블스코어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이란은 23득점을 올렸으나 한국은 10득점에 그쳤다. 이란은 3쿼터 막판 하다디를 교체하며 체력관리를 하기도 했다. 이란 벤치에서는 벌써 승리를 확신한 듯 여유가 넘쳐 흘렀다.  31-65로 크게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몇차례 속공을 성공시키고 3점포도 간간이 터졌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터라 의미가 없었다. 이란 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4쿼터에만 20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iOS 10 업데이트 ‘벽돌현상’ 괜찮나? 달라진 기능보니 ‘대박’

    iOS 10 업데이트 ‘벽돌현상’ 괜찮나? 달라진 기능보니 ‘대박’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10이 14일 오전 2시 배포됐다.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메시지 말풍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띄워 감정을 표현하거나 친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탭만으로 빠르게 반응을 보낼 수도 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 화면 전체에 그에 맞는 애니메이션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메시지 화면에서 나가지 않고 원하는 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도와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비서 ‘시리’, 뮤직 앱 등이 개선되고, 사진 검색 기능에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사진 속 인물이나 소개를 바탕으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이폰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화면이 켜져 보다 쉽게 알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알림 화면에서 곧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iOS 10 지원 기기는 아이폰5부터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2까지다. 업데이트 직후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기기가 작동을 멈추는 ‘벽돌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은 성명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작은 문제점들을 발견했다. 문제는 빠르게 해결됐으며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츤데레男과 만취女의 달달 케미 ‘이 커플 찬성입니다’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츤데레男과 만취女의 달달 케미 ‘이 커플 찬성입니다’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하석진과 박하선의 케미가 빛났다. 지난 13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4회에서는 여수로 학원 설명회를 떠나는 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나(박하선 분)는 기차를 타던 중 원장이 놓고 온 노트북 때문에 낙오됐다. 결국 혼자 여수에 가려고 했던 진정석(하석진 분)의 차를 얻어 타게 된 박하나. 이 과정에서 왠지 모르게 꽁냥거리는 두 명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박하선의 역대급 만취연기가 빛을 발했다. 종합반에 들어오게 해준 진정석을 찬양하던 박하나는 종합반에 들어오려던 강사가 그만두게 되면서 진정석이 자신을 대타로 들어가게 됐다고 생각했다. 술을 진탕 마신 박하나는 진정석을 발견하고 술에 취해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박하나를 타박하던 진정석은 만취한 박하나를 등에 업고 숙소까지 데려다 주며 츤데레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별의 아픔을 겪는 동영이 유서를 쓰고 떠난 것을 알게 된 공명(공명 분)과 기범(키 분)은 여수로 떠난 동영을 찾아 떠났다. 하지만 유서까지 썼던 것과 달리 “죽겠다”를 연발하던 동영(김동영 분)은 멀쩡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물론, 비싼 회를 먹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박하나를 짝사랑하는 공명은 박하나에게 거침없는 대시를 계속해 연하남의 정석 같은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tvN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더불어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 라이프, tvN ‘혼술남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혼술남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약세…다우 1.41% 하락 마감

    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약세…다우 1.41% 하락 마감

    세계 원유 공급과잉 우려로 유가가 급락한 데 따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8.32포인트(1.41%) 하락한 18,066.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32.02포인트(1.48%) 내린 2,127.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63포인트(1.09%) 낮은 5,155.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유가가 3% 하락세를 보이며 에너지 관련주를 끌어내린 것이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완화된 데 따라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도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3%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금융업종과 통신업종, 소재업종이 2% 가까이 하락했고, 유틸리티업종과 산업업종, 소비업종 등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미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등이 아이폰7의 사전예약 주문이 4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이후 2.5% 상승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의 주가는 에너다코석유에 일부 자산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8.3% 급락했다. JP모건의 시가총액은 웰스파고 시가총액을 넘어서며 은행업종 대장주로 올라섰다. 웰스파고의 주가는 3.2% 급락했고, JP모건의 주가는 0.8% 하락했다. 유가는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가 기존 전망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해 공급과잉 우려를 부추긴 데 따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9달러(3%) 하락한 44.90달러에 마쳤다.유가는 일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하락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일부 불확실성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FOMC가 끝날 때까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우려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이날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74% 상승한 17.85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챌린지] 이승현·최부경, 하다디 묶어라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미리 붙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남자농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30분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로 이란과의 버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카타르를 86-60으로 제친 한국은 13일 이라크와 경기를 벌인 데 이어 이란과 격돌한다.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통하는 하메드 하다디(31·218㎝)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치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잘 마무리해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에 능하다.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과 몸놀림이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골밑에서 하다디를 얼마나 밀어낼 수 있느냐다. 하다디를 넘어도 두 가지 경기 외적 요소가 걱정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지난달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경기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그러나 조성민(33·kt)은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과 4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을 밀어내는 틈을 타 결승에 무난히 올라 설욕하면 된다는 얘기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투표봉투 불량 때문에...오스트리아 대선 두달 연기

    투표봉투 불량 때문에...오스트리아 대선 두달 연기

     오스트리아에서 불량 투표용지 봉투 때문에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연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부재자 투표 봉투에서 결함이 발견돼, 다음달 2일 치르기로 했던 대선을 12월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DPA 통신 등이 전했다.  소보트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재자 투표용지 봉투의 접착제가 제기능을 못해 봉투를 다시 열었다가 봉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정치적 실권은 총리에게 있고 대통령은 상징적 존재다. 하지만 올해 열린 오스트리아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성향인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45) 후보가 1위를 하면서 오스트리아 대선이 유럽에서 주목받게 됐다. 호퍼 후보가 비록 1차 투표이지만 1위를 했다는 것은 반(反)이민 정서를 등에 업은 유럽 극우 정당의 세력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열린 결선 투표에서 녹색당 출신 무소속 후보 알렉산더 반 데르 벨렌(72)이 득표율 0.6%포인트(3만 1000표) 차이로 승리했지만 무효가 됐다. 자유당측이 결선 투표 때 부재자 투표함 일부가 예정보다 일찍 개봉된 것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다음달 2일 재투표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오스트리아 정치 평론가 토마스 호퍼는 “오스트리아 민주주의는 선거조차 제대로 치를 능력이 없음을 보여줬다”며 “오스트리아는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온라인 속보] 14일 이란과 운명의 일전, 조성민 “빨리 붙는 게 나아”

    [온라인 속보] 14일 이란과 운명의 일전, 조성민 “빨리 붙는 게 나아”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미리 한 판 붙어보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허재 전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로 이란과의 버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카타르를 86-60으로 제친 한국은 13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를 상대한 뒤 14일 오후 8시 30분 이란과 격돌한다. 두 팀 모두 12일까지 3연승을 내달렸다.  이란 공격의 핵심은 키 218㎝로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통하는 하메드 하다디(31). 그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이란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있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 공격을 잘 마무리해 여전히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두 선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을 잘 이끌어낸다. 아시아선수권 8강전 당시에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도 좋고 몸놀림도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얼마나 골밑에서 하다디를 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하다디를 넘어도 대표팀은 두 가지 경기 외적 요소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한달 전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경기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정말로 이란 관중의 ‘삑삑이 응원’은 인내심을 바닥낼 만큼 시끄럽고 극성맞다.  그러나 최고참 조성민(33·kt)은 차라리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과 4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을 떨어뜨려주는 틈을 타 결승에 무난히 올라 설욕하면 된다는 얘기다. 5위까지 내년 아시아컵(예전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꼭 우승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허재 감독도 “존스컵에서 이란을 이겼을 때는 하다디가 없었다. 이번에 하다디가 가세하면서 팀 컬러가 많이 바뀌었다. 하다디의 경기 운영능력이나 신장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14일 경기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해보고 안되면 결승에 올라가 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이나 판정 같은 건 원래 그러려니 하고 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0세시대 진입… 동년배들 어울려 살 수 있는 新주거스타일 각광

    100세시대 진입… 동년배들 어울려 살 수 있는 新주거스타일 각광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60대 정모씨는 공원, 역, 백화점 등이 가까워 불편함 없이 살고있다. 다만 동네에서 같이 어울릴만한 동년배 친구들이 없는 것이 아쉬워 새로운 곳으로 거처를 이동할 계획이다. 이처럼 현 주거여건은 괜찮지만 친구 부족 등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그들만을 위한 ‘신주거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는 965만명이다(2015년 기준). 오는 2025년에는 1800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니어만을 위한 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다만 그 동안 공급된 시니어주택은 안정성과 신뢰도 측면에서 낙제점을 받으며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임대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거나 예정된 부대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주로 전용 85㎡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되며 분양가나 관리비 등도 비싸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업계 전문가는 13일 “그동안 공급된 시니어주택은 문제점이 많아 입주를 꺼리는 경향이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단지는 뛰어난 입지에 실속평면까지 갖추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 GS건설이 시공은 물론 운영관리하는 스프링카운티자이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위치하며 센터1과 센터2로 나뉘어 조성된다. 센터1은 7개 동, 전용면적 59~74㎡, 890가구, 센터2는 1개 동, 전용면적 47~74㎡, 455가구로 공급된다. 스프링카운티자이는 GS건설이 운영관리(임대보증금)하며 식당을 비롯한 부대시설 또한 GS건설 자회사에서 통합 관리한다. 대형종합병원과의 의료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 세대 전용 74㎡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분양가 및 임대 보증금, 관리비 부담이 적다. GS건설 스프링카운티자이 조상대 소장은 “스프링카운티자이는 기존 시니어주택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편의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니어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카운티자이 분양홍보관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물의 청문회’ 최은영 회장, 한진에 100억 지원하기로

    ‘눈물의 청문회’ 최은영 회장, 한진에 100억 지원하기로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이 한진해운 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사재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수홀딩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 회장이 보유 중인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차입하는 방식으로 100억원을 확보할 것이며 수일 내 지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조건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원칙 하에 한진해운과 협의해 적절한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에 참석해 “(한진해운에서)2584일간 임직원들과 함께 했던 나날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경영자로 도의적인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고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사재출연에 대한 추궁에 대해 “앞으로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해 비판여론이 일었다. 최 회장은 2006년 남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별세한 후 2007년 회사 경영권을 승계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 선복량 증가, 고유가 등 대외적 요인과 무리한 고가 선박 용선 등 부실 경영으로 인해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처하자 2014년 5월 인적 분할 형식으로 경영권을 한진그룹에 넘겼다. 최 회장은 당시 지주회사던 한진해운홀딩스(현 유수홀딩스)를 중심으로 분리 독립했으며 싸이버로지텍, 유수에스엠 등을 계열사로 편입해 운영하고 있다. 개인 재산은 자택과 유수홀딩스 지분을 포함해 350억∼400억원 가량으로 파악됐다. 업계 안팎과 정치권에서는 최 회장이 거액의 급여와 임대료를 받으면서도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전 경영자로서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라스 단 뉴스테이, 중산층 마음 사로잡다

    테라스 단 뉴스테이, 중산층 마음 사로잡다

    임대료 묶고 소득 조건 안 따져 마감재 강남 재건축 수준 고급화 집단대출 부담 없어 경쟁력 충분 “주변 입주 물량·시기 따져봐야” “뉴스테이는 일단 임대 아파트 같은 느낌이 없는 것 같아요. 평면도 그렇고 인테리어나 자재도 좋아서 마음에 들어요.”(경기 동탄2신도시 주민 A씨)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1만 5000여 가구가 전국에 공급된다. 뉴스테이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월세형 임대 상품으로, 최대 8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된다. 주택·청약통장 소유 여부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입주 대상도 저소득층이나 무주택자로 한정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지금 집을 사는 것이 맞느냐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런 추세에서 나온 뉴스테이는 모델하우스를 본 사람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문을 연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뉴스테이 모델하우스 앞에 50m가 넘는 줄이 만들어졌다. GS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인 이 뉴스테이는 테라스가 설치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평균 2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뉴스테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제품의 고급화다. GS건설 관계자는 “중산층을 겨냥해 마감재를 강남 재건축 단지 수준으로 맞추고, 테라스를 설치하는 등 저렴한 임대주택이 아닌 고급주택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에 이어 중견 건설사들도 뉴스테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분양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뉴스테이 단지는 10개 단지 1만 5044가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된 물량 8280가구의 2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61가구 ▲경기 2798가구 ▲인천 7649가구 ▲충북 1345가구 ▲대구 591가구 ▲부산 2000가구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8·25 대책을 발표하면서 집단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어 뉴스테이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 같다”면서 “뉴스테이는 중도금 등 집단대출의 부담이 거의 없어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테이가 인기를 끌자 정부는 내년까지 애초 계획보다 2만 가구 늘린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동안 눈치를 보던 건설사도 특화 설계·서비스를 앞세워 공급에 뛰어든다. SK건설은 10월에 화성시 기산에서 1086가구를, 한화건설도 인천 서창2지구에서 1213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일각에서는 임대 상품이지만 뉴스테이도 시기와 주변 입주 물량을 잘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뉴스테이 입주가 시작되는 2018~2020년 일반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함께 쏟아지면 주변에 값싼 전·월셋집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의 가치로 임대 가격이 설정된 만큼 향후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지역에선 더 많은 돈을 내고 뉴스테이에 살게 될 수 있다”면서 “주거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미리 주변 입주 물량과 시기를 파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男농구 14일 이란 높은 산 어떻게 넘을까?

    男농구 14일 이란 높은 산 어떻게 넘을까?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한번 붙어보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허재 전임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2일 시작하는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에 나서는데 14일 이란과의 버거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개최국인 C조의 이란 등이 1라운드를 치르는 11일 경기가 없어 한 차례 훈련만 소화한다. 지난 7일 이란 테헤란에 입성한 대표팀은 8일 한 차례 훈련하고 다음날 일본, 10일 태국과 일전을 치렀다. 해발고도 1200m의 고원 지대라 조금만 뛰어도 숨이 헉헉거릴 정도다. 이에 따라 이날 한국 식당에서 가지려던 대표팀 전체 회식도 선수들의 뜻을 좇아 취소하고 편히 쉬도록 배려했다.  한국이 2연승으로 1라운드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팀 없이 A조와 B조가 합쳐 E조가 되고, C조와 D조가 F조로 묶여져 2라운드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상대하지 않은 팀들과 차례로 맞붙는데 한국은 13일 0시 30분 C조 3위,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C조 2위, 14일 오후 8시 30분 C조 1위와 격돌한다. 카타르가 10일 54-71로 져 2패로 C조 3위가 확정됐고 이란이 11일 오후 11시 이라크를 제압하고 C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허 감독은 10일 한 수 아래 태국을 만나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 사실상 이란전에 대비하게 했다.   이란 공격의 핵심은 키 218㎝로 아시아 최고의 센터 하메드 하다디(31), 그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부에서는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이란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친다고 보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 공격을 잘 마무리해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두 선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을 잘 이끌어낸다. 올림픽 최종예선 때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도 좋고 몸놀림도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얼마나 골밑에서 하다디를 제어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다디를 넘어도 대표팀은 두 가지 경기 외적인 요소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한달 전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자칫 경기의 흐름을 빼앗길 수 있다. 지난 9일 한국과 일본 경기 막바지에도 300명 정도의 이란 팬들이 부부젤라 등을 이용해 귀가 따가울 정도로 극성적인 ´삑삑이 응원´을 해댔다. 대놓고 “닛폰”이라고 연호하는 등 한국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고참이자 주장인 조성민(33·kt)은 차라리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이나 필리핀을 떨어뜨리는 틈을 타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5위까지 내년 FIBA 아시아컵(예전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져 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국제대회인 데다 세대교체 중인 대표팀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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