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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키움’ 장기렌트카 이달말까지 최저가 긴급 할인행사

    ‘신차키움’ 장기렌트카 이달말까지 최저가 긴급 할인행사

    ‘신차키움’ 장기렌트카 및 오토리스 사업부에서 최저가 긴급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보증 신차 장기렌트카 특판 프로모션으로 7월 말까지 진행된다. 업체 관계자는 “장기렌트카는 24개월에서 60개월까지 렌트사 명의의 차량을 내차처럼 이용한 후 익월 대여료를 지불하는 상품이다. 홈쇼핑 장기렌트카와 비교해 무보증 장기렌트카 진행이 수월해 초기비용 부담을 확 줄였다”며 “장기렌트카 업체별로 상당한 금액 차이가 있고 수많은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렌트카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조건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차키움’ 신차장기렌트카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보다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렌터카 이용을 위해 소비자 각 개인의 소비 환경에 맞는 자동차 선정부터 렌트 가격 비교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차장기렌트카 뿐 아니라 신차할부 및 신차자동차리스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어 자동차 구입 시 차량가격을 비교분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무보증장기렌트카(보증금없는장기렌트카) 이용을 권장하기 위하여 심사기준을 낮추고 보증보험도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을 출시하여초기비용의 부담이 큰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소유 차량을 처분하고 장기렌터카로 이용을 전환할 경우에는 중고차 비용의 견적 또한 실시간으로 무료 견적을 받아볼 수도 있다. 비교견적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검증된 곳에서만 제공 받으며 여러 종류의 자동차중에서도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는 장기렌트카를 추천 받을 수도 있어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신차키움의 30일 이내 빠른 출고차량 및 댓수 한정 프로모션 특가판매가 가능한 차종은 ▲현대자동차(아반떼장기렌트카, 쏘나타올뉴라이즈, 그랜저IG장기렌트, 제네시스EQ900, G80장기렌트) ▲기아자동차(K3, K5, 올뉴K7장기렌트, 올뉴카니발, 올뉴모닝, 스포티지, 스팅어장기렌트) ▲르노삼성자동차(SM5, SM6, QM3,qm6) ▲쉐보레(크루즈, 올뉴말리부) 등과 ▲수입차장기렌트카로는 BMW ▲벤츠장기렌트카(C클래스, 신형E클래스220d) 재규어 장기렌트카(XF, XJ), 랜드로버(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 이보크장기렌트) 등 장기렌트 및 운용리스 가격비교가 가능하다고 한다. ‘신차키움’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울산 등에 지사를 두어 어디서나 구입 상담을 요청하면 3인 1개 팀의 경력 많은 카 매니저들이 고객의 조건을 반영해 최저가 맞춤 견적 및 방문상담 계약하여 출고 후 사후관리까지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증금 없는 장기렌트카, 개인 장기렌트카 및 차량리스, 신차장기렌트카 견적, 장기렌트카 장단점, 법인 장기렌트 문의를 받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장기렌트카 가격비교사이트 ‘신차키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봐, 제2 전성기’ 김인경 LPGA 마라톤클래식 정상…시즌 2승으로 자신감 ‘업’

    ‘잘 봐, 제2 전성기’ 김인경 LPGA 마라톤클래식 정상…시즌 2승으로 자신감 ‘업’

    경기 내내 미소 보이며 여유 유소연 이어 다승 대열 합류 “앞으로 더 많은 기회 잡겠다” 한국 선수들에겐 ‘약속의 땅’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대회. 박세리가 1998년 최저타 신기록(23언더파)으로 우승의 물꼬를 연 뒤 지난해까지 모두 10명의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24일(한국시간) 선두와 2타 차 2위로 출발한 김인경(29)은 최종 라운드 내내 미소를 머금었다. 그야말로 경기를 즐기는 자의 모습이었다. 16번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컵 2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는 순간 카메라를 향해 더 환하게 웃었다. 대회 11번째 한국인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 퍼팅이었음을 직감한 듯했다.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로, 2위 렉시 톰프슨(22·미국)을 4타 차로 제쳤다. 시즌 2승. 유소연(27)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LPGA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인경이 ‘잃어버린 전성기’를 되찾고 있다. 2012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통한의 ‘30㎝ 퍼트’ 실수로 다 잡은 우승컵을 놓친 뒤 길고 긴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2013년 KIA 클래식과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 등에서 잇달아 연장전 패배를 맛보자 주변에서는 ‘30㎝ 트라우마’를 걱정하곤 했다. 얼굴엔 그늘이 졌다. 그러나 골프장 밖에서는 ‘독서광’과 ‘기부 천사’로 자신을 살찌우고 어려운 이웃을 챙겼다. 골프 선수의 황금기인 20대 중반이 그렇게 지나갔다. 시간이 약이었을까. 2016년 10월 마침내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길고 길었던 우승의 갈증을 확 풀어냈다. 트라우마를 우승으로 극복하는 데 4년 남짓이나 걸렸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으로 지난해 우승이 운이 아니었음을 알렸고, 이번엔 ‘제2의 전성기’임을 당당하게 예고했다. 김인경은 하루 8타를 줄인 비결을 묻자 “정말 모르겠다. 특별히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웃었다. 마음을 비운 ‘무심함’이 비결이라는 얘기다. 또 “이번 우승으로 확실하게 자신감을 얻었다. 대회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지만 코스에 적응하고 정보를 숙지하는 게 잘 치는 비결이다. 더 많은 기회를 잡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주 US오픈 챔피언 박성현(24)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효주(22)와 양희영(28)이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15년 챔피언 최운정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0위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필라이트’ 돌풍에…오비맥주도 발포주 시장 군침

    ‘필라이트’ 돌풍에…오비맥주도 발포주 시장 군침

    주류업계 새 블루오션 급부상 업계 1위 오비맥주 출시 검토중 하이트진로가 올 상반기 출시한 국내 최초의 발포주 ‘필라이트’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면서 발포주 시장이 주류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맥주시장 1위 제품인 ‘카스’를 생산하는 오비맥주도 최근 발포주 시판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24일 하이트진로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 4월 25일 출시된 필라이트는 지난달 말 기준 1267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이달부터 생산량을 월 80만 상자(355㎖들이 24캔)로 늘린 상태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필라이트 판매량이 400만 상자는 확실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발포주란 국내 주세법 기준으로 ‘맥아 함량 10% 미만’인 술을 말한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함유돼 병마개를 따면 거품이 나기 때문에 발포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발포주는 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 맥주(72%)보다 낮은 3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맥주와 맛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국내 발포주 출시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오비맥주는 일본 주세법 기준에 맞는 발포주(맥아 함량 66.7% 미만)를 생산해 현지에 수출하고 있는 만큼 맥아 함량 비율만 국내에 맞춰 공법을 변경하면 별도의 설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곧바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다만 효자상품인 카스 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없는 입장이다. 맥주와 수요층이 비슷하다 보니 자칫 발포주 출시가 자사 카스의 고객층을 잠식할 수 있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일본에서도 수년 전부터 발포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다만 수입 수제맥주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싱거운 국산맥주’에 대한 이미지를 굳히는 결과가 될까봐 업체마다 시장 진출 여부를 고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50조 도시재생사업 본격화…서울 뉴타운 해제지역 뜬다

    50조 도시재생사업 본격화…서울 뉴타운 해제지역 뜬다

    상도동 단독주택 투자 문의 증가…장위 13구역 기반시설 확충 기대 북아현 3구역 재정비 사업 탄력…조합원 프리미엄 1억 8000만원 신길·가재울·신정·수색증산 등 연말 뉴타운 4곳 1만 가구 분양 이명박 정부 때 우후죽순 지정됐다가 애물단지로 변한 서울 뉴타운 지구가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아파트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던 단독주택, 빌라 등이 주목받고 있다.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구역을 찾는 투자자의 발길도 늘고 있다. 새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하고 5년 동안 50조원을 쏟아부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뉴타운 지역과 해제지역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재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청약 열기도 달아올랐다. 기존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던 곳을 사업 추진 정도에 따라 A그룹(추진 양호), B그룹(추진 답보), C그룹(해제)으로 나누어 관리했다. 새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대상은 주로 C그룹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사업성이 떨어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방치됐던 뉴타운 지구 해제지역이다. 그동안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재개발을 추진하지 못해 아쉬워해 온 해제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을 때만큼의 사업성은 안 나오겠지만,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 일대는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려다가 구역이 넓지 않고 도로폭도 좁은 데다 경사가 심해 재개발이 되지 못한 곳이다. 결국 뉴타운 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집주인들은 아파트 대신 다가구주택을 지어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낡은 단독주택이 즐비하고 진입로도 좁아 주거 생활은 ‘달동네’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파트 건립은 어렵지만 도시재생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트였기 때문이다. 대오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아직은 지켜보는 상태이고 가격 움직임에 불이 붙지는 않았지만 도시재생사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진입로만 넓혀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면서 “주민들도 도시재생사업을 기대하고 있으며, 외지인의 단독주택 투자 문의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성북구 장위동 장위13구역 지역 주민들도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뉴타운 해제 이후 일부 집주인이 빌라 100여동(棟)을 지어 분양했지만 주거환경은 아직 열악하다. 그러나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해지면 이 지역의 부족한 기반시설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단독주택 투자 문의가 부쩍 늘었다. 도시재생사업 기대감을 업고 강북지역 재정비(재개발)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답보 상태에 빠졌던 사업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서울시 간 호흡이 맞아떨어지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은 2011년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놓고도 그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진척 속도가 부쩍 빨라졌다. 사업 추진 속도에 따라 답보 상태 그룹(B그룹)으로 분류됐던 곳인데, 최근 A그룹으로 조정해 서울시·서대문구와 용적률 상향 조정도 협의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면서 조합원 지분 프리미엄도 올랐다. 최근 지분 감정가에 1억 8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그나마 나오는 물건이 드물어 가격은 강세를 띠고 있다. 이해철 북아현3구역 부조합장은 “시공사 본계약을 마무리하고 9월 중 정기총회를 거쳐 관리처분 총회와 이주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정비사업이 활기를 보이면서 서울 강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 사업이 몰려 있는 장위동 일대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이곳 소망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한 달 새 가구당 4000만원 정도 올랐다”며 “도시 재생 붐을 타고 재개발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타운 지역 아파트 분양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까지 일반분양 1만 14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길뉴타운, 가재울뉴타운, 신정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 등 전체 2000~4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신길뉴타운에서 743가구, 신길뉴타운 8구역 245가구, 신길 12구역에서는 481가구가 분양된다. 가재울뉴타운에서는 2곳에서 1000가구가 넘는다.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서도 113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고 신정 2-1구역에서는 65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후추 1알 = 진주 1알’ 값어치…신대륙 발견하게 만든 ‘5㎜ 향신료’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후추 1알 = 진주 1알’ 값어치…신대륙 발견하게 만든 ‘5㎜ 향신료’

    후추는 고추, 겨자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향신료다. 길이 7~8m인 상록의 덩굴성 식물에 열리는 4~5㎜의 작은 열매지만 세계사를 움직인 원동력이 돼 왔다. 한때는 보석보다 귀한 향신료였던 후추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와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 가마,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마젤란을 비롯한 역사적인 탐험가들의 발걸음을 바다로 향하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후추는 인도 남부 마라바 해안이 원산지다. 기원전 6세기에 이미 후추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다. 이후 기원전 4세기 무렵 아라비아 상인을 통해 처음 유럽으로 전파된 후추는 금방 유럽인들을 사로잡았다. ●중세 왕족 등 후추에 열광… 가격 천정부지로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음식이 변질되곤 했기 때문에 육류의 맛과 향을 잡아 주는 후추의 등장은 일대 혁명이었다. 악취가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 여겨졌던 당시 후추는 약품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환자의 집을 후추로 소독했을 정도였다. 실제로 향신료를 의미하는 영단어 ‘스파이스’(spice)는 ‘약품’이라는 뜻의 라틴어 ‘species’에서 유래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말의 ‘양념’도 먹어서 마치 약처럼 몸에 이롭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약념’(藥念)에서 비롯된 단어라는 설도 있다. 중세시대에는 왕족과 귀족 등 부유층이 후추에 열광하면서 후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자연히 후추를 비롯한 향신료는 화폐나 보석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게다가 후추가 유통되려면 인도와 이슬람, 베네치아의 상인까지 적어도 3단계 이상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값은 더욱 오를 수밖에 없었다. 후추는 한 알씩 낱개로 거래될 정도로 귀했다. 그래서 세금이나 집세를 낼 때 돈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후추 한 줌이 양 한 마리나 황소 반 마리의 값어치를 했다는 기록도 있다.15세기 초 오스만제국이 동로마를 정복하고 육상 무역로를 봉쇄한 뒤 막대한 세금을 징수하면서 지중해 일대의 후추 무역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유럽인들은 지중해를 거치지 않고 인도에서 바로 향신료를 들여오기 위해 바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콜럼버스가 인도를 찾아 항해를 시작하고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 항로를 개척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동양에서도 후추는 ‘귀하신 몸’이었다. 중국에는 한나라 때 서역의 호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장건이 비단길을 통해 들여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후추라는 명칭도 호나라에서 전래된 초(椒)라는 뜻의 ‘호초’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후추는 ‘검은 황금’으로 불릴 정도로 값비싸 세금을 낼 때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당시 중국에서 후추 알갱이 1알은 진주 1알과 비슷한 가격이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송나라와의 교역을 통해 들어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고려시대의 학자 이인로가 저술한 ‘파한집’에 처음 후추가 언급됐으며, 이로 미뤄 봤을 때 고려 중엽에는 이미 우리나라에 소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고려시대의 역사서 ‘고려사’에는 “1389년(공양왕 1년) 유구의 사신이 후추 300근을 가져왔다”는 기록이 나온다. 고려 말에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남방에서도 직접 후추가 유입됐다는 의미다. 다만 수입에 의존했을 뿐 아니라 그마저 소량이라 매우 귀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거래량이 줄어 가격이 더욱 올랐다. 동양에서 후추는 향신료보다 약초에 가까웠다. 고려시대 민간에서는 아침마다 후추를 먹으면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게 된다고 믿었다. 여름에는 후추 한 알만 먹어도 식중독 등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믿어 상비약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당나라 의서인 ‘신수본초’는 후추를 ‘호분’이라고 소개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덥게 하며 담을 삭이고 오장육부의 풍냉을 제거한다”고 효능을 설명했다. 사실 이것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후추는 위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장의 가스를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또 피베리딘, 채비신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식욕을 돋우고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향미를 더하는 기능뿐 아니라 기생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도 해 햄과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에도 쓰인다. 음식에서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고, 드레싱에 첨가하면 기름이 산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또 후추기름에는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등 순환기 계통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량을 먹을 경우 항산화, 항우울, 통증억제 등의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톡 쏘는 향의 흑후추, 부드럽고 온화한 백후추 후춧가루는 굵을수록 향이 오래간다. 육류에 쓰거나 음식에 향을 더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때는 굵은 가루를 쓰는 것이 좋다. 반면 국물요리에 첨가할 때는 향이 너무 진해 따로 놀지 않도록 곱게 간 가루가 좋다. 후추는 색상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열매가 익기 전에 따서 말린 흑후추는 특유의 톡 쏘는 향기가 진하고 풍부하다. 완숙한 열매의 외피를 제거하고 이를 건조한 백후추는 맛도 부드럽고 온화하다. 일각에서는 후추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리거나 시력이 나빠진다, 혹은 한번 섭취한 후추는 몸에 남아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는 등 후추와 관련된 속설들이 많다. 그러나 향신료로 후추를 소량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위나 소화기계통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후추 시장은 지난해 기준 240억원 규모다. 오뚜기가 시장 점유율 6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이 그 뒤를 추격하는 구조다. 또 최근에는 기타 수입 제품군도 비교적 다양해지고 있다. 식문화가 점차 서구형으로 변화하는 데다 ‘쿡방’ 등 미디어 콘텐츠의 영향으로 요리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전체 향신료 시장이 연간 7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후추 시장도 기존의 곱게 빻은 가루형 후추와 도구를 사용해 직접 후추 열매를 갈아 쓰는 ‘통후추’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양분되는 추세다. 업계 1위 오뚜기 후추는 원두를 선별·가공하는 1차 정선 과정에 이어 스팀 살균기를 통해 이중으로 살균·가공하는 처리 공법을 사용해 위생적이면서도 매운맛과 특유의 향을 극대화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백후추와 흑후추를 적절히 배합한 ‘혼합 후추’나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함께 갈아낸 ‘컬러페퍼솔트’ 등 후추를 활용한 다양한 향신료를 내놔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오뚜기… 청정원 맹추격 통후추 제품군에서는 대상 청정원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청정원은 최근 전문 주방장처럼 직접 갈아 쓰는 ‘그라인더 통후추’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통후추에 불맛을 담은 스모크칩을 더해 음식에 직화 숯불구이의 맛을 낼 수 있는 ‘쉐프의 허브 스모크 BBQ’, 홍고추와 마늘의 매운맛을 더한 ‘쉐프의 허브 핫페퍼&갈릭’, 흑후추·백후추·녹후추 등 다양한 종류의 후추를 알맞게 배합한 ‘쉐프의 허브 3색 스타일링’ 등이 있다. 김형수 대상 청정원 그룹장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이 워낙 세분화되고 있는 데다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향신료 시장이 점차 전문화되고 있다”며 “향신료를 하나의 독립된 식재료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제품군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트루 드 프랑스] 마지막날 완주만 하면 프룸 네 번째 우승

    [트루 드 프랑스] 마지막날 완주만 하면 프룸 네 번째 우승

    크리스 프룸(32·영국·팀 스카이)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에 개선하지 않고도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프룸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거리 22.5㎞를 개인별 타임트라이얼로 소화한 2017 트루 드 프랑스 20구간에서 마시에이 보드나르(폴란드)에게 6초 뒤진 구간 3위를 차지하며 종합 성적 83시간 55분 16초를 기록, 전날까지 2위 로맹 바르뎃(프랑스·AG2R 라 몽디알)에 23초 앞섰던 것을 이날은 리고베르토 우란(콜롬비아·캐넌데일)과의 간격을 54초로 벌려 23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이르는 마지막 21구간을 완주하기만 하면 우승하게 됐다. 특히 트루 드 프랑스는 마지막날 종합 선두를 의미하는 옐로 저지를 상대로 도발하지 않는 강력한 전통을 갖고 있어 그는 무난히 네 번째 우승과 대회 3연패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프룸은 2013년 처음 이 대회를 우승했을 때와 2015년 우승 때 2위 나이로 퀸타나에 각각 4분 20초와 1분 12초 앞섰으나 지난해에는 바르뎃에 4분05초나 앞서 우승했다. 따라서 그의 네 번째 우승은 가장 적은 기록 차로 우승한 경험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적수들의 도전에 많이 힘겨워 했지만 그가 뭔가 방법을 찾아낸다는 반증이 되는 셈이다. 프룸은 이날 타임트라이얼을 우승해 이번 대회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구간 우승을 하겠다고 작심이라도 한 듯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종합 2위를 달리던 바르뎃보다 2분 정도 뒤에 출발했지만 그는 중반 이후 막판 스퍼트를 해 결승선 100m 안쪽까지 바르뎃을 따라잡는 괴력을 선보였다. 지칠대로 지친 바르뎃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결승선을 얼마 남기지 않고 코너를 돌다 그대로 가드레일을 받아 멈춰서 몇초 정도 손해를 봤다. 프룸과의 간격은 무려 2분 20초로 벌어졌다. 하지만 23일 파리 개선을 하는 프룸이 구간 우승을 하지 못하면 대회에서 한 차례도 구간 우승을 해보지 않고도 우승하는 일곱 번째 선수가 되는 다소 명예롭지 못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과거 세 차례 우승할 때 모두 한 차례 이상은 구간 우승을 차지해서 프룸이 그닥 개의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쌈마이’ 송하윤, 백설희 맞아? ‘파격 눈빛+의상’ [화보]

    ‘쌈마이’ 송하윤, 백설희 맞아? ‘파격 눈빛+의상’ [화보]

    ‘쌈, 마이웨이’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송하윤의 화보가 공개됐다. 22일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송하윤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속 송하윤은 확 바뀐 헤어스타일과 몽환적인 눈빛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연기에 대한 생각과 과거의 우여곡절을 이겨낸 방법 그리고 ‘백설희’를 연기하며 가졌던 특별한 경험 등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송하윤은 ‘백설희’라는 캐릭터가 많은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나 뿐만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다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시간과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분이 같이 울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준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송하윤은 “항상 업된 분위기에서 일하다보니 배우로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차분하고 고요해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거 같다”며 평상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송하윤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백설희’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더 큰 화면, 더 큰일 하세요”… ‘갤노트8’ 새달 23일 베일 벗는다

    “더 큰 화면, 더 큰일 하세요”… ‘갤노트8’ 새달 23일 베일 벗는다

    6.3인치 대화면·전략폰 첫 듀얼카메라 S펜 자체에 마이크·스피커 장착 전망도 하반기 시장 ‘아이폰8’과 정면승부 예고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다음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베일을 벗는다. 국내에는 9월에 출시된다. 비슷한 시기에 나올 애플 ‘아이폰8’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오는 8월 2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4일 밤 0시)에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 전시·공연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공개한다는 초청장을 21일 전 세계 주요 언론과 협력사 등에 배포했다. 초청장을 보면 화면을 형상화해 만든 괄호 안에 ‘Do bigger things’(더 큰일을 하세요)라는 문구를 넣었고, 그 밑에 파란색 펜을 두었다. 갤러시노트8 역시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인 대화면과 S펜을 주무기로 한다는 의미다. 공개 행사에는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5.7인치)이나 ‘갤럭시S8플러스’(6.1인치)보다 더 큰 6.3인치(대각선 길이 16㎝)의 초고화질(3840×216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면 상단·하단의 베젤(화면 주변부)을 매우 좁게 만들고 화면을 크게 넣는 삼성전자 특유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램은 6GB이고, 내장 메모리는 64GB와 128GB의 두 가지로 예상된다. S펜 자체에 스마트폰 작동을 명령하는 마이크나 스피커가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2년 전 미국에서 관련 특허를 낸 바 있다. 또 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광학 3배줌, 1300만 화소 광각렌즈, 1300만 화소 망원렌즈로 구성된다. 초점은 선명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하는 아웃포커싱 등 수준 높은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해진다. 안면, 홍채, 지문 등 생체인식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는 한국어와 영어가 기본으로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을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리콜됐던 점을 감안해 혁신과 함께 안전성 확보에 무게를 두고 개발 작업을 해왔다. 배터리 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8단계 안전성 검사를 도입했다. 갤럭시노트8의 배터리 용량은 올해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8플러스(3500mAh)보다 작은 3300mAh로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유세윤, 판박이 아들 공개 “잊지마. 내가 네 배였다”

    유세윤, 판박이 아들 공개 “잊지마. 내가 네 배였다”

    개그맨 유세윤이 아들과의 즐거운 한때를 공개했다. 유세윤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잊지 마 내가 니 배였다. 선장은 너야”라는 글과 함께 아들 민하 군과 수영장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유세윤은 아들을 등에 업고 수영장을 걷고 있다. 유세윤 아들 민하 군은 아빠 판박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개구진 미소까지 쏙 빼닮은 모습이다. 한편 유세윤은 지난 2009년 4세 연상의 아내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아들을 얻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스톱으로 쇼핑·문화·먹거리 즐기는 ‘딜라이트 스퀘어’, 임차인 모집

    원스톱으로 쇼핑·문화·먹거리 즐기는 ‘딜라이트 스퀘어’, 임차인 모집

    과거 음식점과 옷가게, 서점 등이 분리되어 운영되었던 기존의 상가들과 달리 쇼핑, 먹거리, 여가 등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상가가 임차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점포들이 한데 모여있어 상가 내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볼거리’까지 추가 된다면 상가의 방문객이 급증하고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고스란히 점포의 매출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현대인들의 휴식, 힐링이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되면서 대형백화점, 테마파크, 복합상가 등 다양한 곳에서 쇼핑을 하는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전시 등이 이루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업계전문가는 “유명프랜차이즈 음식점, 커피숍 점포만으로는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힘들어 향후 문화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오감만족은 물론 힐링까지 할 수 있는 백화점, 복합상가 등이 인기를 끌 것이다”며 “이미 문화마케팅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에 입점하는 것이 임차인들에게는 초기에 점포를 활성화 하는데 유리하다”고 했다. 이 가운데 다채로운 문화마케팅과 앵커스토어 입점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합정역 ‘딜라이트 스퀘어’ 상가가 있어 임차인들의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복합문화상가를 지향하는 상가로 지난 4월 딜라이트 갤러리를 전시실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전시실 밖 외벽에도 이종철작가(한양여대 교수)의 작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향후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이 이어질 예정으로 방문객들의 오감만족을 위한 계획을 구상중이다. ‘딜라이트 스퀘어’ 내에는 스타벅스, 곤트란쉐리에, 플라워카페, 브리오슈도레 등의 프리미엄 디저트 및 계절밥상, 감성타코, 빚짜, 퀸즈콕, 도쿄스테이크, 바비브로스, 델리 등 트렌디한 F&B가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 식음 문화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단지 내 입주민들은 물론 인근 직장인 수요와 유동인구까지 흡수해 항상 방문객들로 붐빈다. 이 외에도 뷰티숍, 의류매장, 브랜드 헤어살롱, 세븐에비뉴, 베니헤어 등의 오픈과 더불어 엄선된 메디컬 서비스, 클리닉 시설로 구성된 메디컬-클리닉 존이 탄생하면서 방문객들이 더욱 급증했다. 여기에 ‘한국판 츠타야 서점’이라고 불리는 합정 교보문고도 딜라이트 스퀘어 내 입점해 있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또한 올리브영, 삼성 디지털 프라자, GS25 등 다양한 리테일 점포들을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가족단위 배후수요는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로벌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인 ‘애플키즈 클럽’과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성지인 ‘애니플러스’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합정역 랜드마크급 상가로 이미 상가의 활성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잔여 호실에 대해서 임대가 진행 중이며 새 점포가 입점할 시 빠른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교보문고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프랜차이즈 출점 및 개인 창업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어 많은 임차인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4만5620㎡규모로 형성 된 ‘마포한강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가로 하루평균 9만여명이 이용하는 합정 환승역세권과 이어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까울수록 프리미엄은 ‘高高’…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주목

    가까울수록 프리미엄은 ‘高高’…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주목

    산업단지로 인해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면서 직장과 가까운 거리에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주근접 아파트는 단축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여가나 취미 등에 투자해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산업단지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다 보니 일대에 교통, 편의시설, 학군 등의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마련돼 향후 높은 시세차익을 누리는 경우도 많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직장과 가깝고 일대에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특히 산업단지의 규모가 클수록 누릴 수 있는 인프라도 많아지고 향후 높은 시세차익까지 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투자규모의 삼성전자 고덕 산업단지(2017년 완공 예정)와 LG전자 산업단지(2017년 완공 예정) 등이 조성되는 평택에 분양 중인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대우건설이 평택에 분양 중인 ‘비전 3차 푸르지오’와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비전 1·2차 푸르지오’와 함께 총 3600여 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비전 3차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73㎡~97㎡, 총 977세대로 공급된다. 전 세대 4Bay 이상의 구조로 세대의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켜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특히 전 세대 안방욕실의 세면대를 샤워 공간과 분리해 건식 파우더 공간과 함께 배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욕실을 적용했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총 621세대로 전용면적 65㎡~173㎡의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된다. 4~5.5 Bay에 이르는 다양한 설계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140㎡, 165㎡는 6m 이상의 광폭 거실 적용, 배다리생태공원 전망 확보 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분양 중인 이 단지들은 평택 용죽지구에 위치하며,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이 인접하고, 소사벌지구의 중심상업지역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설, 브레인시티, 스타필드 안성(2019년 예정)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배다리생태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확보했다. 또한, SRT평택지제역이 반경 5km 이내 위치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평택 도심을 비롯해 외곽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이 외에 용죽지구는 안심교육타운이 조성돼 초∙중∙고교가 신설 예정이며, 평택시의 대표 학군인 평택고등학교가 가깝다. 비전동 학원가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비전 3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평택 비전동에 위치하며,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평택 비전동 소사벌 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 내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양락, “장모님 가슴 많이 봤다” 폭탄 고백..이유는?

    최양락, “장모님 가슴 많이 봤다” 폭탄 고백..이유는?

    최양락, 팽현숙이 이외수 부부의 일상을 모니터하며 폭탄 고백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2’)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소설가 이외수 부부의 일상을 모니터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외수는 장모님에 “나를 처음 봤을 때 딸 주고 싶지 않으셨죠?”라고 물었고, 장모님은 “그걸 어떻게 대답하냐”라며 회피했다. 이에 이외수는 제작진에 “첫째 아들을 내 손으로 받았다. 병원에 한 번 못 갔다. 돈이 없어서”라며 “내가 문고리를 잡고 아내 더러 허리띠를 꽉 잡으라고 했다. 이를 악 물고 버티면서 아이를 내 손으로 받았다. 장모에게 연락 후 간호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책 외판원의 길을 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양지머리가 산모에게 좋다고 해서 육곳간에 가 ‘산모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다. 양지머리를 달라’라고 말했다. 내 행색이 별로 안 좋아 보였는지 비계 덩어리를 줬다”라며 “내가 사 온 고기를 본 장모님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셨다.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팽현숙은 “이외수의 외모가 남루하니까 무시하고 아무거나 준거지. 나쁜 사람들이다”라며 분노했고, 이외수의 장모는 제작진에 “(사위 이외수가) 아기를 낳은 뒤 술 먹고 주정을 부렸다. 그래서 딸이 밤에 아이 둘을 업고 친정으로 도망 왔더라. ‘사위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사람이 되고 보니까 괜찮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보던 최양락은 팽현숙에 “우리 장모님도 날 어려워했나?”라고 물었고, 팽현숙은 “아니다. 사위 앞에서도 옷을 편하게 입으셨다. 선풍기 앞에서 옷을 다 벗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 “우리 엄마 젖가슴 봤지?”라고 물었고, 최양락은 “많이 봤다. 나를 편하게 생각하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순풍’ 코스피 등에 올라탄 변액보험 승승장구

    ‘순풍’ 코스피 등에 올라탄 변액보험 승승장구

    그동안 저금리와 투자손실 위험 등으로 인기가 식었던 변액보험이 코스피 지수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투자운용실적과 상관없이 최저수익을 보장하거나 전문가가 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다만 변액보험은 조기에 해지했을 때 해지환급률이 원금에 크게 못 미칠 수 있는 만큼, 소비자가 재정상황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초회보험료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가 결합된 상품이다. 보험사는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운용 비용으로 쓰는 사업비 등을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따로 분리해 주식이나 공채,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눠 준다. 이런 이유로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이 손실될 수도, 혹은 원금 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싸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1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생보사 변액보험 상품을 새로 계약한 가입자들이 낸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2152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7039억원을 기록한 2013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변액보험 실적이 높아지는 이유는 최근 국내외 증시가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6년여 만에 ‘박스피’를 탈출해 2400선에 안착하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자연스럽게 주식형 펀드 편입 비중이 높은 변액보험에 가입자가 몰리는 형국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 역시 변액보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2008년 8월 5.2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25%까지 하락한 상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으로 시중은행의 적·예금 금리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저축만으로는 재산 유지가 어려워진 데다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역시 투자 가치가 높은 변액보험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험사들이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 변액보험 상품을 내놓는 것도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손꼽힌다. 투자 실적과 관계없이 연 2.75~3% 등의 일정 수준 금리를 보장하는 최저수익 보증 옵션을 건 변액보험 상품이 대표적이다. ●최저수익 보장·장기 유지 보너스 지급 해당 변액보험이 투자한 코스피나 해외 증시가 폭락하더라도 가입 당시 정한 최저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최저수익을 보장받으려면 별도의 보증 비용을 부담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보증비를 따로 받지 않는 상품도 늘고 있다. 투자 전문가에게 일임해 자산을 운용해 투자 수익을 늘리거나 10년 이상 장기 유지 때 매달 펀드 운용 수수료의 15%를 적립하는 등 장기 유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상품도 출시됐다. 변액보험의 대표상품으로는 변액종신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일반종신보험처럼 평생 사망 위험을 보장하지만 펀드운용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기본보험금+변동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달라진다. 변액연금보험은 노후 준비용으로 가입자가 연금 개시 전 사망할 경우 기본사망보험금과 계약자적립금을 지급한다. 연금이 개시된 뒤에는 투자실적을 반영한 계약자 적립금을 연금 형태로 지급한다. ●10년 이상 가입·납입유지 기능 활용 다만 변액보험은 의무 유지 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크므로 자신의 위험회피도 및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에 가입한 뒤 7년 안에 해지하면 약 20% 정도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10년 이상 상품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간에 자금 사정이 악화돼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렵다면 납입 중지나 납입 유예 등의 기능을 활용해 중도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피할 수도 있다. 변액보험이 투자하는 펀드는 가입자가 알아서 정할 수 있고, 연 4회까지는 펀드를 바꿀 때 드는 수수료가 무료다. 여러 개의 펀드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낮추거나 시장 상황에 맞춰 더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변액연금 사업비 비중은 보험사마다 6~14% 정도 차이가 난다. 펀드 수익률도 최대 3.4% 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상품별 사업비나 수익률 등은 생보협회 홈페이지 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의 대표적인 상품은 한화생명의 ‘생활비 받는 스마트변액 통합종신’을 꼽을 수 있다. 투자수익률이 나빠도 연 2.75%의 이율을 보장한다. 삼성생명의 ‘생활자금 받는 유니버설 종신’ 상품은 10년 이상 장기간 상품을 유지할 때 펀드운용 수수료의 15%를 매월 적립금에 가산해 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창간 113주년 기획] “최저임금 인상 필요하지만… 이견 없는 사회적 합의 우선”

    전문가들은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인상의 ‘방법론’에 있어서는 온도 차를 보였다. 다만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간의 맹목적이고 소모적인 공방에서 벗어나 이견 없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데는 일치된 의견을 내놨다. 영세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도 이견이 없었다. ‘2020년까지 최저시급을 1만원까지 올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 대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저시급은 1만원까지 올라야 하겠지만 그 시기를 2020년으로 보면 다소 빠른 감이 있다”며 “지금도 최저임금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그렇게 빠른 속도로 최저임금을 올리면 사각지대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우리나라 저소득 근로자들의 소득수준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2020년까지 1만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객관성이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저소득 근로자들의 업종이나 사업 규모별 사용자들의 지급 능력 등 실태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시급 1만원’ 공약에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최저임금 인상 수혜자 계층의 소비가 늘어나 영세상인들이 혜택을 보게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도 “최저시급을 3년 내에 1만원까지 올리는 과정에서 저항이 발생할 수 있고 일부 보완도 필요하겠지만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저시급 인상을 시도하기 전에 각종 부작용에 대한 제도적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공통적이었다. 박 교수는 “최저임금을 저소득층의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는 복지적 관점에서 볼 것인지, 소득 중 일부 개념으로 노동적 측면에서 볼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성 교수는 “업종별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일본처럼 단순노동을 필요로 하는 업종은 최저임금 기준을 낮추고, 숙련된 노동이 필요한 업종은 최저임금 기준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현재 천편일률적인 최저임금 제도에 따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하려면 업종별 임금수준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전문가마다 이야기하는 노동 통계가 제각각”이라며 “정부가 노동 실태 통계를 작성할 때 정확도를 좀더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4차 산업혁명] KB금융그룹, AI 디지털 혁신…미래금융 선도

    [4차 산업혁명] KB금융그룹, AI 디지털 혁신…미래금융 선도

    KB금융그룹(대표 윤종규)이 미래 금융 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C.O.D.E 2017’을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C.O.D.E 2017’은 ▲Customer with KB(고객에게 최고의 가치 제공) ▲One-Firm KB(차별적 시너지 창출) ▲Digital KB(디지털 혁신으로 미래금융 선도) ▲Evolution&Dynamic KB(역동적 Biz Platform 구현) 등을 뜻한다. KB는 이를 바탕으로 ‘창구업무 디지털화’, ‘모바일 생활금융 서비스’ ‘디지털 전략팀 신설’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A.C.E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주목받고 있다. ‘A.C.E’란 ‘AI(인공지능)‘ ‘클라우드(Cloud)’ ’디지털 생태계(Ecosystem)‘ 등 미래 산업의 필수적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KB는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 등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고객의 일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브(Liiv)’ 앱을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그룹 통합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지 특성에 최적화된 글로벌 디지털 뱅크 ‘리브 KB 캄보디아(Liiv KB Cambodia)’, 금융권 최초 IoT(사물인터넷) 기반 디지털 저금통 ‘리브통(Liiv Tong)’을 개발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금융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KB는 디지털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구축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KB디지털 ACE 아카데미’ 설립과 더불어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머신러닝’ ‘딥 러닝’ 등 AI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AI Intensive Course’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KB APP Challenge’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KAIST와 ‘KB-KAIST 금융AI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AI기반 디지털 혁신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KB는 국내 업계 최초로 2015년부터 핀테크 스타트 업 지원을 위한 One-Stop채널로서 ‘KB핀테크HUB센터’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KB계열사를 여기저기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하였다. 올해 1월 ‘KB Innovation HUB’로 확대해 AI, 블록체인, 오픈 API 등 기술 융·복합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해나가고 있다. KB는 핀테크 투자활성화를 위한 ‘KB오아시스멘토단’ 운영, 외부 핀테크 전문기관과의 협약은 물론 핀테크 스타트업 교류의 장 ‘KB Starters Day’등 미래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동전의 앞뒷면 같은 ‘설명과 이해’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동전의 앞뒷면 같은 ‘설명과 이해’

    최근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자신의 판단을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연구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딥러닝 기술이 가진 문제인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누구도 알 수 없다’는 배경이 있다. 병원이나 법원에서 인공지능이 한 사람의 병명을 진단하거나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게 되었을 때 인공지능이 그 이유를 제시할 수 있어야 사람들이 이를 더 잘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우선 떠오르는 생각은, 그렇다면 인간은 설명을 잘하는가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설명을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을 잘하는 이가 있고, 여러 가지 일에 대해 모두 설명을 잘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좋은 설명과 나쁜 설명이 있으며 인간이 이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인간에게 설명을 평가하게 한다면 인공지능이 설명을 잘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그러나 이런 배경과는 별개로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생각해 보자. 바로 ‘설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이는 설명이 너무나 일반적인 개념이라는 점에서 추상적인 질문일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설명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글과 대화의 상당 부분이 설명이며 어쩌면 모든 의사소통은 설명의 성격을 어느 정도는 가진다. 설명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조금 범위를 좁혀 생각해 보면 설명과 이해 사이의 깊은 연관관계가 발견된다. 설명과 이해는 마치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이해가 있어야 설명이 가능하며 이해한 만큼만 설명할 수 있다. 그 설명을 통해 다른 사람은 다시 이해에 이른다. 인류의 지식이 축적된 과정을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설명을 하는 사람 역시 자신이 설명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더 깊은 이해에 이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이들이 점점 더 그 문제에 깊은 이해를 가지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설명에 관해 떠오르는 이야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인슈타인의 “할머니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너는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해한 만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할머니에게 하는 설명은 할머니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양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두 지식의 거리가 극단적으로 먼 경우 이 일이 극히 어려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이를 잘 드러낸 이야기가 아인슈타인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20세기 후반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파인만의 말이다. 그는 “내가 그 내용을 아무에게나 이해시킬 수 있다면, 어떻게 그걸로 노벨상을 받았겠는가”라고 했다 한다. 아인슈타인의 말만큼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 말이다. 단지 아인슈타인은 할머니에게 설명을 요구했을 뿐 이해시키기를 요구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인슈타인의 말은 오늘날 나왔다면 다른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여기서 할머니가 쓰인 맥락 때문이다. 10여년 전 한 첨단기술을 다루는 잡지에서 아두이노라는 초소형 컴퓨터를 홍보하며 뉴스레터의 제목으로 “심지어 당신의 엄마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쓴 적이 있다. 정확히 4시간 뒤 편집장의 사과문이 메일함에 도착했다. 그 사과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 있었다. “나 역시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이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무책임하고 성차별적인 제목은 다시는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런 무의미하고 공격적인 제목이 다시는 여러분의 이메일함에 보이지 않도록 오늘부터 우리는 제목을 검수하는 추가적인 단계를 만들 것입니다.” 적어도 그 잡지는 자신들의 입장과 지향하는 바를 잘 설명하는 데 성공했다.
  • [단독] [만원의 가치를 찾아서] <상> 알바생 vs 고용주 ‘최저시급’

    [단독] [만원의 가치를 찾아서] <상> 알바생 vs 고용주 ‘최저시급’

    “‘최저임금 1만원’ 착한 정책이죠. 그러나 돈이 문제죠.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60원(16.4%) 오른 7530원으로 확정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 현장에서 만난 아르바이트(알바)생과 고용주들은 정부 정책에 대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나름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적정 시급을 높이는 것에 대해 ‘더 받으려는’ 알바생과 ‘덜 주려는’ 고용주의 ‘온도 차’는 확연했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는 만큼 정부의 뒷받침이 따르지 않는다면 현장에서는 임금 인상에 따른 인력감축 등 고용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공통된 걱정이었다.■ 알바생의 ‘고충’물가 고려 7530원도 적어요… 노동량 많을 땐 시급 올렸으면 “물가를 생각하면 7530원도 적습니다. 하지만 겨우 구한 이 일조차도 못하게 될까 봐 두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1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카페 알바생인 김모(23·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랐지만 표정이 썩 밝지는 않았다. 분명 점주가 인건비 문제로 알바생 수를 줄일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김씨는 “최저 시급이 올라 해고당하는 알바생은 일이 없어 괴롭고, 남은 알바생은 일이 두 배가 돼 괴로울 것”이라면서 “점주가 ‘계속 일하게 해 줄테니 시급 안 올려도 괜찮느냐’고 물어 온다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月 120만원, 월세·밥값 등으로 부족 전문대학에 다니는 신모(22·여)씨는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겠다”며 야심 차게 휴학계를 내고 알바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일을 구하는 것부터 녹록지 않았다. 신씨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시급 7550원 기준으로 하루 8시간을 일하고 있다. 일당은 6만 400원, 한 달에 20일을 출근하니 월 120만원 정도 버는 셈이다. 하지만 신씨는 “이 돈도 월세, 교통비, 통신비, 밥값 등으로 쓰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 기본적으로 월세 45만원, 교통비 15만원, 통신비 8만~10만원, 밥값 및 생활비로 30만원 정도 쓰고 나면 남는 건 20만원 안팎이다. 여기에 잡화비로 더 지출하면 잔고는 0원이 된다. 신씨는 “생계형 알바에게 저축은 사치”라고 했다. ●“시급 안 올려도 해고보다 나아요” 알바생들은 8000원대의 최저시급을 바랐다. 종로구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일하는 임모(25)씨는 “시급으로 최소한 푸짐한 고급 햄버거 세트 하나는 사 먹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일률적인 기준보다 업무 강도에 따라 최저 시급이 탄력적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스 전문점에서 시급 7000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모(26·여)씨는 “손님이 비교적 적은 겨울에도 7000원, 쉴 틈 없이 일하는 여름에도 7000원”이라면서 “노동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최소한 8000원대로 시급을 올려 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주휴수당’에 대한 언급도 잇따랐다. 현장에서 만난 알바생 상당수가 “점주들이 주휴수당을 주지 않고 있다”고 증언했다. 서대문구의 한 편의점 알바생인 유모(20·여)씨는 “처음엔 몰랐다가 뒤늦게 받아야 할 돈이란 걸 알게 됐다”면서 “주휴수당을 주는 곳으로 조만간 옮길 예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서울신문과 알바몬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알바생 1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현재 받고 있는 시급’을 묻는 질문에 78.7%(949명)가 6470원 이상 8000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6470원도 받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9.1%(110명)였으며, 8000~1만원 9.0%(109명), 1만원 이상 3.2%(38명)로 나타났다. ●근무고충 “휴게시간·공간 부족” 27% ‘현재 시급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인 56.7%(684명)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나머지 43.3%(522명)는 ‘만족한다’고 했다. ‘알바로 번 급여를 주로 어디에 사용하는가’고 묻자 가장 많은 51.3%(619명)가 ‘주거비·식비 등 생활비’를 꼽았다. ‘용돈’이 33.7%(406명)로 뒤를 이었다. ‘등록금·교재비 등 학비’는 9.1%(110명), ‘저축’은 4.6%(55명)에 불과했다. ‘근무 중 겪는 고충을 모두 고르라’(중복 응답)는 항목에선 가장 많은 663명(27.1%)이 ‘휴게 시간 및 공간의 부족’을 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이 617명(25.2%)으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고용주의 ‘시름’1만원이면 알바생 月 240만원… 불경기 땐 사장보다 많이 버는 셈 “7530원으로 오르는 건 내년이지 않습니까. 저는 6470원 이상은 힘듭니다. 저야 더 주고 싶지만 저도 먹고살아야죠.” 17일 서울 마포구 신촌역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고용주 김모(50·여)씨는 알바생에 대한 적정 시급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최저 시급 인상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김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정부가 차액을 지원해 주지 않으면 고용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최저 시급이 1만원이 된다면 누가 알바생을 쓰겠나. 가족을 총동원하지”라고 말했다.●“인건비 때문에 0~6시 안 열어요” 대표적인 ‘알바터’인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대부분은 올해 최저 시급인 6470원을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선 최저 시급이 곧 적정 시급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 시급 1만원’ 공약은 아직은 먼 미래의 일로 여겨졌다. 서울 중구 저동의 한 편의점 주인인 김희수(45)씨는 “최저 시급이 물가를 고려하면 적은 게 사실이지만 가맹점주들이 본사에 내는 로열티 체계가 바뀌지 않는 한 1만원으로 오르면 편의점 열 곳 중 아홉 곳은 폐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적정 시급을 6470원이라고 답했다. 알바생 인건비 문제로 아예 심야에 편의점을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조모(59)씨는 “심야에 알바생을 쓰면 적자가 날 수밖에 없어 본사와 상의해 0시부터 6시까지는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알바생 3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최저 시급이 1만원이 되면 알바생 2명을 자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업무 강도에 따라 시급에도 차이가 났다. 경기 안양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임태호(57)씨는 “알바생들에게 시급 7500원을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곱창집, 당구장 등 10가지가 넘는 업종을 경영하며 알바생을 고용한 경험이 있다는 그 역시 ‘최저 시급 1만원’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임씨는 “시급 1만원으로 하루에 8시간씩 30일을 일하면 한 달 수입이 240만원이 되는데, 장사가 안되는 달 저에게 남는 수익보다 더 많은 금액”이라면서 “지금도 한 달 평균 매출 3200만원 가운데 700만원이 인건비로 지출되고 나머지는 임대비, 재료비로 거의 다 소진돼 남는 건 일반 공무원 월급 정도”라고 말했다. ●‘로열티’ 안 바뀌면 편의점 90% 폐업 또 고용주들은 대체로 현재 지급하고 있는 시급을 곧 적정 시급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보였다. 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38)씨는 “시급으로 7200원을 주고 있는데, 적정 시급도 7200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주고픈 고용주들의 심리가 읽히는 대목이다. 서울신문과 알바몬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고용주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최저임금이 오르면 고용 인원에 변화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1%(47명)가 ‘알바 인원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알바생을 아예 고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률도 24.3%(17명)에 달했다. ‘고용 인원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 고용주는 8.6%(6명)에 불과했다. ●“최저임금 오르면 알바생 줄일 것” 67%‘고용인원 감축 시 사업장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선 ‘직접 일하겠다’ 35.9%(23명), ‘폐업 불가피’ 18.8%(12명), ‘남은 알바생의 업무와 급여를 늘리겠다’ 14.1%(9명), ‘가족·친지를 동원하겠다’ 10.9%(7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주들은 또 알바 고용 시 가장 큰 고충(중복 응답)으로 ‘잦은 퇴사로 인한 인원교체’(53명)를 첫 번째로 꼽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미사 힐스테이트가 검증한 산업단지 효과, 부동산 시장 효자 등극

    미사 힐스테이트가 검증한 산업단지 효과, 부동산 시장 효자 등극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아파트는 상주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상권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형성돼 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한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의 경우 773가구 모집에 청약자 6만5003명이 몰려 평균 84.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올해 경기 지역에 분양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집값 상승 또한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평택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26%로 경기도 평균인 1.75%보다 1.51%p 높은 수치다.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요인은 산업단지로 분석된다. 평택시 내 고덕국제화 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LG Digital Park 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많은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큰 이유에서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두개 블록 총 2024세대) 오피스텔은 단지 인근 강동첨단산업단지에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 기업이 입주해 관련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힐스테이트 미사역 주변으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배후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청약접수 당시 총 9만건이 넘는 청약접수가 이뤄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공장들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시기에 아파트 입주하게 되면, 출퇴근 여건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각종 생활 인프라들이 잘 갖춰지기 때문에 주거여건이 우수해진다”며, “올해 준공을 앞둔 산업단지와 인접한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준공을 앞둔 경기 남부지역 산업단지 인근에 새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어, 해당 지역 출퇴근 수요자라면 이들 아파트를 주목해볼 만하다. -경기 군포시, 군포첨단산업단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 경기 군포시 부곡동 일대에는 총 28만7524㎡ 규모의 군포첨단산업단지가 하반기 중 준공될 계획이다. 전자부품, 전기장비, 기계장비, 정보서비스 등 9개 업종의 첨단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III’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6∙84㎡로 총 750가구 규모다. 단지 뒤편으로 약 1km에 달하는 둘레길이 조성돼 건강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경기 이천시, 덕평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일원에 총 4만3178㎡ 규모의 덕평일반산업단지가 올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 장비, 통신장비, 기타기계 제조업 등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마장면 마장지구 B3∙B4블록 일원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1∙2차’를 올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2㎡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B3블록 442가구, B4블록 532가구로 총 974가구가 조성된다. 단지는 마장지구 내 첫 분양단지로 인근에 학교용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 서측에 흐르는 복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평택시, 진위2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갈곶리 일원에 총 97만6152㎡ 규모의 진위2일반산업단지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체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다. 산업단지 인근에는 신안이 올 하반기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평택 고덕국제화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613가구로, 단지 가까이 유치원과 초∙중∙고 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경기 안성시, 마산일반산업단지 올해 12월 준공예정 경기 안성시 미양면 마산리 일원에 총 7만5327㎡ 규모의 마산일반산업단지가 올해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마산일반산업단지에는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의 기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방건설산업은 공도읍 일대에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을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는 최고 지상 26층 7개동, 전용면적 63~84㎡ 총 715가구 규모다. 단지 북측에 공도읍사무소, 공도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K하이닉스 ‘의결권 포기설’…도시바 인수 또 출렁

    美법원, WD 가처분 결정 유보…이달 말까지 수싸움 치열할 듯 일본 도시바 반도체 부문(도시바 메모리)의 새 주인 찾기가 오리무중의 혼미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다 잡았던 물고기로 생각했던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미·일 컨소시엄의 표정에서는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도시바 메모리의 최종 소유권이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을 떠나 도시바와 합작 관계를 유지했던 미국 웨스턴디지털(WD)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의 복잡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데서 잘 나타난다. 일본 지지통신은 16일 “SK하이닉스 측이 의결권을 포기하고, 한·미·일 컨소시엄에 자금 융자 방식으로 인수에 참가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한·미·일 컨소시엄 내에서 이견 조율이 어려웠던 최대 장애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 메모리 의결권 요구가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터라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측은 이에 대해 “특별히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2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지분 인수를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한 만큼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시바가 본협상에서 몸값을 불리기 위해 각종 설을 흘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기업의 자국 대표기업 지분 인수 시도로 일본 내 반한(反韓) 정서가 높아진 분위기에서 도시바가 자사에 유리하게 협상을 몰고 가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시바는 최근 WD와 함께 대만의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과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 ‘SK하이닉스가 WD로 대체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WD의 경우 반도체 부문 매각을 두고 도시바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지만, 서로 오랜 사업 파트너인 만큼 기술 유출 논란 등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D가 최근 도시바 매각 입찰가를 올렸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가 증시 상장 폐지를 면하기 위해 매각 대금을 받으려면 WD에 넘기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잠정 중지시켜 달라’는 WD의 가처분 신청에서 결정을 유보하며 향배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결권을 앞세운 측면이 있다”며 “협상이 교착국면이긴 하나 SK하이닉스는 의결권을 포기해도 크게 잃을 것은 없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롯데, 적폐 지목 ‘서미경 식당’ 내보낸다…서씨 금전 이익 100억원↑ 추정

    롯데, 적폐 지목 ‘서미경 식당’ 내보낸다…서씨 금전 이익 100억원↑ 추정

    롯데가 계약 만료 뒤에도 계속 영업을 해온 이른바 ‘서미경 식당’을 모두 정리하기로 했다. ‘서미경 식당’이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실소유주인 유한회사 유기개발이 롯데백화점 내에서 운영해온 식당으로 그동안 롯데 내·외부에서 해묵은 적폐로 지적돼 왔다. 롯데백화점은 유기개발과 서미경 식당을 내년 1월까지 모두 내보내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미경 식당은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10년 넘게 영업해 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 유경(비빔밥전문점)은 9월 말, 소공동 본점의 유원정(냉면전문점)과 마가레트(커피전문점), 잠실점의 유원정은 내년 1월 말까지 퇴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은 이들 식당이 퇴점한 자리에는 유명 맛집을 유치할 방침이다. 서미경 식당 4개 업소는 이미 올해 초 롯데백화점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그러나 6개월 넘게 계속 영업을 해 오며 세간의 눈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 내 알짜배기 식당 영업을 통해 서씨가 지금까지 챙긴 금전적 이익만 1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유기개발 측에 퇴거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유기개발은 버티기로 일관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롯데백화점과 유기개발 사이에 빨리 퇴점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교수의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기개발은 수년 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롯데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지목됐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숨긴 신 총괄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유기개발이 롯데백화점 내에서 운영해온 식당들은 ‘재벌가 일감 몰아주기’의 주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유기개발을 롯데그룹 위장계열사로 지목했던 곳이 바로 김상조 위원장이 소장으로 있었던 경제개혁연대”라며 “김상조호 공정위가 출범했는데도 마냥 버티기로 일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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