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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출마설’ 오프라, 트럼프 러닝메이트 될 뻔?

    ‘대선 출마설’ 오프라, 트럼프 러닝메이트 될 뻔?

    트럼프의 남다른 ‘오프라 사랑’트윗 언급 10번 넘어 2020년 미 대선에서 유력한 ‘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른 오프라 윈프리가 하마터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뻔한 사연이 화제다.9일 미 시사주간진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99년 CNN의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한다면 윈프리를 첫 번째 러닝메이트로 꼽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자인 킹이 “마음에 담아둔 부통령 후보가 있느냐”고 묻자 “아직 거기까지 생각해보지는 못했지만 오프라, 나는 오프라를 사랑한다. 그는 항상 내 첫번째 선택지”라고 말했다. 그는 “오프라는 정말 위대한 여성이며 아주 특별하다. 그가 부통령 후보가 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라면서 “오프라는 인기가 많고 똑똑하며 멋진 여성”이라고 격찬을 늘어놨다. 트럼프의 ‘오프라 사랑’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2년 윈프리가 자신의 TV 네트워크 OWN(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을 개국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프라는 TV 채널 운영을 잘 할거다. 그는 이기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고 남겼다. 윈프리를 비꼴 때에도 트럼프는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2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는 “4년 전 버락 오바마를 강력히 지지했던 오프라는 어디 갔나. 지금 조용하지 않은가. 어쨌든 난 오프라를 좋아한다”고 트윗을 날렸다. 수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윈프리의 명언, 인터뷰 등을 칭찬하는 등 10번 이상 언급했다. 트럼프와 오프라가 대선 출마와 관련해 직접 대화를 나눈 적도 있다. 윈프리는 1988년 자신의 토크쇼에 출연한 트럼프에게 “당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사람들은 당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얘기한다. 그럴 의사가 있나”라고 물었다. 트럼프는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피는 건 피곤한 일”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오프라가 “그래도 만약 출마한다면 이길 것 같으냐”고 재차 묻자 트럼프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길 것 같다. 난 인생에서 져본 적이 없다”고 응수했다. ‘토크쇼의 여왕’인 윈프리는 7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세실 데밀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여성 성폭력에 저항하는 ‘미투’, ‘타임스 업’ 캠페인을 지지하는 강렬한 내용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후 미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윈프리를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밀자는 ‘오프라2020’ 지지 운동이 일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과천시,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사업에 총 277명 참여

    과천시,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사업에 총 277명 참여

    경기 과천시는 올해 7억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게 사회활동에 참여 할 기회를 제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보다 30여명이 늘어난 총 277명(공익활동 235명, 시장형 42명)이 참여한다. 공익활동은 노노케어, 복지시설 도우미, 금연캠페인, 공공시설 도우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특히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장형사 업인 ‘노년카페’와 ‘공동작업장’은 지난해보다 2배 확대된 42명으로 참여폭이 확대됐다. 실버카페 ‘카페 나루’ 2호점도 새롭게 문을 연다.시는 시장형 사업단인 노년카페(바리스타), 공동작업장(볼펜조립) 참여자를 오는 12일까지, 공익활동 사업 참여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 시장형사 업은 만 60세 이상의 기초연급 미 수급자도 신청 가능하며, 공익활동 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만 참여할 수 있다. 시장형 사업은 연중 또는 10개월간 진행되며 임금은 근로시간과 능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공익활동사업단 사업기간은 연중 또는 9개월간이며, 한달에 10일 활동하면 월 27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면 주민등록등본을 지역의 사업 수행기관인 노인복지관 실버인력뱅크에 접수하면 된다. 신계용 시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1721억원의 예산으로 총 6만 6483개의 노인일자리를 지원한다. 지난해 5만 1019개보다 1만 5464개(30.3%) 증가했다. 시장형 노인일자리는 전문서비스형(스쿨존 교통지원 등) , 공동작업형, 제조판매형(아파트택배 등) 등 3개 분야에 1만 599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일정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능력이 있는 노인을 해당 사업에 연계하는 인력파견형은 관리사무(경영, 통계) 등 5개 분야에 3254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올해 개통·착공 철도 수혜 단지 수요자 ‘주목’

    올해 개통·착공 철도 수혜 단지 수요자 ‘주목’

    올해 개통·착공되는 신설 철도 인근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대출규제, 양도세 중과, 금리인상 등 부동산시장에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한해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교통망 착공이나 개통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GTX A노선 파주~삼성구간, 7호선 도봉산∼옥정신도시, 인천발KTX 등의 노선이 착공하는 것을 비롯해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선, 김포도시철도, 소사~원시선, 신분당선 미금역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교통망 개통은 아파트 값 상승에 큰 영향을 준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 역세권 단지인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대우아파트’ 전용 84㎡는 개통 이후 3개월 동안 6.17%(4억 500만원→4억 3000만원) 가격이 뛰었다. 개통 못지 않게 착공도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4년 8월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착공으로 인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 5단지’ 전용 84㎡의 경우 착공 이후 1년 만에 집값이 12.5%(4억 4000만→4억 9500만)이나 뛰었다. 이러한 철도 호재는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동원개발이 지난 10월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선보인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1순위에서 평균 17.95대 1의 시흥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만에 완판됐다. 단지는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소사-원시선(안산~부천) 시흥시청역과 연성역의 더블역세권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올해 말 착공예정인 GTX A노선(파주~삼성)의 수혜단지로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에, 삼성역까지 약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일대에 위치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65실로 이뤄져 있다. 이 단지는 올 4월 신분당선 환승역으로 개통되는 미금역이 인근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금호건설은 1월 경기도 김포시 양곡택지지구 D-1, B-2 블록에서 ‘한강 금호어울림’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가깝고 구래역 이용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현안1지구 1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7개동, 전용 52~59㎡, 총 40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풍산역과 2020년 개통 예정인 덕풍역이 위치해 있어 개통 후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 ‘초라한 성적표’

    [단독]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 ‘초라한 성적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해 12월 휴대전화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모바일슈랑스’(모바일+방카슈랑스)를 시작했지만, 아직 ‘찻잔 속 미풍’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모바일슈랑스를 개시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26일까지 132건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판매한 상품 보험료 합계는 569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MG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어린이보험과 현대해상의 주택화재보험이 각각 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 판매 실적 공개를 거부해 실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케이뱅크가 한 달 만에 가입자 25만명을 끌어모았던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슈랑스 첫 달 성적표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월평균 878건(12월 19일 기준)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7분의1 수준이다. SC제일은행(244건·11월 30일 기준)과 KB국민은행(190건·12월 19일 기준), IBK기업은행(147건·12월 19일 기준) 등 다른 은행에도 밀렸다. 다만 2016년 모바일슈랑스를 개시한 신한은행(9.4건·12월 19일 기준)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다. 업계에선 대면 채널이 없는 케이뱅크 특성으로 판매상품이 제한적이고, 가격 경쟁력도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바일슈랑스는 단기적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플랫폼 구축 등을 감안했을 때 판매 실적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엠마 왓슨, 블랙 드레스 입은 여배우들 “타임즈 업”

    안젤리나 졸리-엠마 왓슨, 블랙 드레스 입은 여배우들 “타임즈 업”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검은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등장했다.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안젤리나 졸리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아들 팍스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안젤리나 졸리 뿐만 아니라 엠마 왓슨, 메릴 스트립, 제시카 차스테인,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등 거의 모든 여배우들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다. 이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빈 와인스틴의 성 스캔들에 항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일부 배우들은 ‘타임스 업(Time’s Up)’이라고 적힌 배지를 달기도 했다. ‘타임즈 업’은 배우와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 할리우드 업계서 일하는 여성들이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결성한 단체의 이름이다.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게리 올드만과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쓰리 빌보드’는 4관왕을 차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송년회·신년회 어땠나요…세종청사 시대 달라진 관가 풍경

    [커버스토리] 송년회·신년회 어땠나요…세종청사 시대 달라진 관가 풍경

    10여년 전만 해도 과천정부청사 일대 유흥가는 11월 하순부터 한 달 동안 예약이 꽉 찼다. 저녁 7시 무렵이면 고깃집, 술집, 노래방에서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관가 송년회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말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면서 연말연시 풍경도 크게 바뀌었다. 송년회와 신년회에서 술·격식·3차가 사라지는 ‘3무(無)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서울로 퇴근 직원들 많아… 3차 회식은 없다 정부 부처들 사이에서는 무(無)알코올 또는 저(低)알코올 송년회가 인기다. 경제부처 A 사무관은 “지난 송년회 때 획일화된 ‘삼겹살에 소주’ 공식을 탈피하고자 젊은 직원들이 좋아하는 뷔페 레스토랑에서 술 없는 회식을 했다”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고 의외로 연차가 높은 선배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에는 연극 관람 등 좀더 재미있는 아이템을 가미하기로 동료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B사무관도 “직원들과 영화감상, 볼링 등을 즐긴 뒤 간단히 술을 마시는 송년회가 대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세종청사 이전 초창기와 비교해도 송년회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는 게 공무원들의 평가다. 해양수산부 C과장은 “2012년 말만 해도 세종청사 근처에 변변한 식당이 없어 아파트 공사 현장의 함바집에서 삼겹살과 소주 파티가 벌어졌다”면서 “최근에는 청사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하거나 간단히 저녁을 먹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송년회 문화가 달라진 것은 과천·서울에 비해 세종청사 주변 유흥가 규모가 작은 탓도 있지만 사생활과 가족을 중시하는 젊은 직원들이 많아진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년회가 밤늦게까지 이어지면 서울이나 대전 등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귀가하기 어려워 자연스럽게 술을 오래 많이 마시는 송년회가 사라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 “연말연시 가족과”… 서구식 문화로 변해 기획재정부 D과장은 “과천 주변에는 인덕원, 강남 등 유흥가가 많고 송년회를 하면 새벽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곤 했다”면서 “3차까지는 기본이고 4, 5차를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세종에 온 뒤로는 대부분의 송년회가 밤 9~10시 사이에 끝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E과장은 “평소에도 퇴근 시간 이후에 사무실에 잘 남아 있으려 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젊은 직원들이 많다”면서 “연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서구식 직장 문화로 옮겨 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취기 어린 진한 송년회 문화가 사라진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경제부처 F국장은 “술자리를 깊이 가져봐야 본성이 드러나고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한다”면서 “일만큼 가정과 사생활을 중시하는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업무 상황 때문에 송년회를 꺼리는 부처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곳이 농림축산식품부다. 겨울이면 기승을 부리는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때문에 2000년 후반 이후 제대로 된 송년회가 실종되다시피 했다. 농식품부 G국장은 “가축 전염병이 확산되고 농가들은 가축들을 파묻는 상황에서 담당 부처 공무원들이 ‘부어라, 마셔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부적절하지 않은가”라면서 “AI와 연관된 방역정책국, 축산정책국뿐만 아니라 다른 실ㆍ국도 송년 만찬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경제부처들은 경기가 좋지 않거나 북한 리스크(위험)가 있으면 송년회를 취소하거나 최소화했다. 기재부 H과장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김정일 사망 등의 큰 사건이 터질 때에는 예정된 송년회도 모두 취소하고 비상 근무를 했었다”면서 “경기가 나쁘면 국무총리실의 공직기강 감찰 강도도 세져서 과음으로 인한 품위 손상 행위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재부의 탈권위… 산하기관장 참석도 없애 새 정부 들어 할 일이 많아진 고용노동부도 송년회 규모를 예년에 비해 축소했다. 고용부 I 사무관은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 최저임금 인상, 출퇴근 재해 인정 등 업무가 늘어나면서 회식 자체를 자제하거나 1차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전 직원이 강당에 모여 장관의 훈화를 듣는 시무식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일 시무식 행사를 따로 치르지 않고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갈음했다.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기존 관행도 탈피하자는 김 부총리의 의중이 반영됐다. 시무식을 할 때마다 통계청, 조달청 등 외청장과 산하기관장이 참석하는 문화도 사라졌다. 직원들은 권위적인 관료사회 문화가 개선되는 것이라며 반겼다. 뜻깊은 이색 송년·신년회를 치른 부처들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2008년부터 송년회를 연말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성금 모금 행사로 대체했다. 지난달 29일에도 국토부 직원들이 모여 덕담을 나누고 6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모금에 앞서 직원들의 재능 기부 공연도 펼쳐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 명절 등에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소외이웃에 게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상인도 돕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도 좋은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행복 저금통’ 나눔 행사와 충남대와의 ‘청년 산림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직원들에게 나눠 준 행복저금통은 연말 이웃사랑 나눔 행사에 기증할 계획이다. 법제처는 학구적인 분위기의 송년회를 치렀다. 법제처 J 사무관은 “지난 1년간 매달 외부 교수를 초빙해 법철학 강의를 진행했는데 지난달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교수와 함께 국 송년회를 진행했다”면서 “술을 마시는 자리였지만 강요하지 않고 개개인이 원하는 음료를 마실 수 있어 편안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즈카페] 2년 넘긴 해묵은 임금 갈등…인사만 나눈 대한항공 노사

    [비즈카페] 2년 넘긴 해묵은 임금 갈등…인사만 나눈 대한항공 노사

    使 ‘필수유지의무’ 내세워 느긋 조종사노조 “옮기면 몸값 3억”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노조와의 만남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2년 넘은 해묵은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성기 조종사노조 신임 위원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소득’은 없었지요. 대한항공 노사 갈등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 회장의 연봉이 37% 인상된다는 소식에 조종사노조는 “우리도 똑같이 올려달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측은 “(조 회장의 연봉 인상률이) 실상 9% 수준인데 와전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이후 27차례 임금협상과 10차례 단체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사측이 “초조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게임”이라고 지적합니다. 항공사 노조는 파업에 돌입해도 ‘국민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이유로 국제선은 80%, 제주노선은 70%, 나머지 국내선은 50% 조종사를 반드시 남겨 둬야 합니다. 이런 ‘필수 공익유지 업무’ 규정 때문에 사측이 느긋하게 임했다는 것이지요. 조종사노조 측은 “외국인 조종사 투입이라는 보완책도 있었던 데다 적자 노선을 쉬는 명분도 돼 파업 기간 오히려 흑자가 났다”고 주장합니다. 과거와 달리 조종사 충원 경로가 다양해진 점과 ‘귀족노조’라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도 노사협상을 장기화시킨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연봉은 통상 1억 8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종사노조 측은 “중국이나 다른 민항기로 옮기면 몸값이 3억원이 넘는다”면서 “단순히 고액 연봉을 받는다고 해서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한다면 결국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강성으로 평가받던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물러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를 넘겼고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협상 주도권을 여전히 사측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해서이지요. 하지만 조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그에 걸맞은 리더십을 보여야 하고 새 노조도 국면 전환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슬기로운감빵생활’ 정경호♥연인 수영이 보낸 커피차에 “고마워 짝꿍”

    ‘슬기로운감빵생활’ 정경호♥연인 수영이 보낸 커피차에 “고마워 짝꿍”

    배우 정경호가 SNS에 공개한 사진 한 장이 화제다.6일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경호(36)가 자신의 SNS에 커피차 인증 사진을 올렸다. 연인 수영(29·최수영)이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이 커피차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경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 짝꿍”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경호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 중인 배우 박해수, 김성철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은 차 앞에 서서 커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이들 뒤에는 “무인도 겨우 탈출했는데 감빵갔어? 아휴 힘내라 이 부장”이라는 문구가 쓰인 커피차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교도관 이준호 역을 맡았다. 앞서 그는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 출연, 무인도에 갇힌 서준오 역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커피차 업체의 말을 빌려 정경호의 연인인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수영이 드라마 촬영으로 고생하는 정경호를 위해 이를 보냈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정경호 연인 수영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팀을 응원하기 위해 보냈다”면서 “커피차를 세팅하자마자 정경호가 와서 잘 부탁드린다고 친절하게 인사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정경호와 수영은 지난 2012년 연인으로 발전, 6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앞서 두 사람은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정경호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 ‘폭풍 클릭’… 온라인 쇼핑 7억 이용자 업고 ‘폭풍 성장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中 광군제 하루 매출 28조원 ‘폭풍 클릭’… 온라인 쇼핑 7억 이용자 업고 ‘폭풍 성장 ’

    지난달 말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는 이색 경매물이 올라왔다. 이 경매물은 신축 공사 중인 높이 156m(39층), 면적 7만 6000㎡ 빌딩으로, 산시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건물은 2006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1년에야 부분 완공됐다. 이후 해당 건설업체는 부도를 맞았고 결국 산시성고등법원에 이 건물의 소유권을 넘겨야 했다. 산시성고등법원은 이 건물을 타오바오에 올리고 5억 5319만 위안(약 906억 63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형 빌딩이 온라인 경매시장에 등장했다는 소식은 현지에서도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대형빌딩 경매도 온라인으로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파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7억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등에 업고, 스마트금융 및 택배 서비스와 융합해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다. KIF 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4조 7000위안(약 769조원)에 달한다. 2013년 이후부터는 미국을 제치고 줄곧 이 분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위상을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척도는 바로 광군제다. 매년 11월 11일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인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며 매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광군제가 시작된 지 3분 1초 만에 100억 위안의 판매량을, 단 하루 동안 우리 돈으로 28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시간당 1조 1788억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알리바바를 바짝 뒤쫓는 경쟁업체의 기록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기록이 나온다. ■로봇팔 물류처리ㆍ드론 배송ㆍAI 상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괄목한 성장을 이룩한 이면에는 발 빠른 정보기술(IT) 업계와의 협업 및 차별화된 서비스 등이 있다. 전자상거래 및 밀려드는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한 물류 시스템의 발전에 힘입어 최근 생겨난 새로운 직업은 바로 ‘로봇 보모’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는 중국에서 최초로 로봇 팔로 운영되는 창고를 설립하면서 20대 초반의 ‘로봇 보모’를 기용했다. 로봇 보모는 컴퓨터를 이용해 로봇 팔이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지시한다. 차이냐오는 물류 시스템에 로봇 팔 및 로봇 보모를 고용한 덕분에 1시간 동안 10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같은 시간 동안 같은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소 5명의 직원이 필요했다. 세계 드론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은 전자상거래에서도 이를 십분 활용한다. 차이냐오는 신규 물류창고에 로봇 200여대를 24시간 업무에 투입, 드론을 통한 당일 배송률을 높이고 있다. 고객 상담에는 ‘보모’도 필요가 없는 인공지능(AI)이 투입됐다. 알리바바의 고객 상담용 채팅 로봇인 디엔샤오미는 고객의 상담 내용을 약 90%까지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루 평균 350만명의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품에 눈독 들인 전자상거래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눈독을 들이는 분야는 명품이다. 알리바바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은 명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았다. 깔끔한 정장 차림에 흰색 장갑을 손에 낀 배달원이 소비자가 주문한 명품을 ‘정성스럽게’ 배송하는 서비스로, 일명 ‘JD 명품 익스프레스 서비스’로 불린다. JD닷컴은 “배달 사원을 채용할 때 외모뿐만 아니라 교육 수준을 고려한다. 이는 명품을 쇼핑할 때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느끼는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명품 소비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이 그야말로 ‘명품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성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터넷 인구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6년 기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7억 3100만명에 이른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알리페이와 위쳇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 등의 보편화와 물류업의 급성장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급속도로 확장시켰다. 중국은 전자상거래 영역이 확대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고층빌딩뿐만 아니라 524억원이 훌쩍 넘는 보잉 747비행기까지 거래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업계의 지나친 경쟁이 부실한 서비스와 품목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탄탄한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소비자까지 등에 업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당분간 성장 가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huimin0217@seoul.co.kr
  • [단독] 교비로 외유·아는 업체에 급식… 일그러진 사립고

    청소·경비 용역도 입찰 대신 수의계약 업체들, 계약보증금도 안 내고 부실운영 방학때 운영 안 한 통학버스비도 ‘꿀꺽’ 행정실 직원들은 교비로 동남아 여행 학생들의 급식과 통학 버스 운영 등을 맡을 업체를 경쟁입찰로 정하는 대신 알던 업체에 슬쩍 맡긴 사립 고등학교가 교육당국의 감사에서 적발됐다. 또 학교 예산으로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고교 행정실 직원들도 감사에서 지적당했다. 5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사립고교인 A고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학교 급식 위탁업체를 선정하면서 특정업체를 콕 집어 수의계약했다. 학교가 연간 이 업체에 준 금액은 2억~2억 3000만원에 달한다. 현행법상 추정가격이 5000만원 이상인 계약은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 이 학교는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물량이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과업내용서나 산출내역서 등 서류도 작성하지 않았고, 계약이행을 보증하기 위한 계약보증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고는 또 청소·경비·사서직·독서실 감독 등의 업무를 맡길 연간 8400만~1억 2000만원 규모 용역 계약도 특정업체와 4년간 수의계약했고, 통학버스 12대를 임차계약하면서도 경쟁입찰 대신 특정업체에 혜택을 줬다. 교육청 관계자는 “관례라는 이유로 학교 내 대형 계약을 아는 업체들과 수의계약 맺는 학교가 여전히 있다”면서 “모든 업체에 고루 주어져야 할 입찰 기회를 제한해 학교 회계 질서를 크게 깎아 먹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먹구구식으로 체결한 수의계약은 결국 부실 운영으로 이어졌다. A고의 급식위탁업체는 매달 총비용의 68%를 식품비로 쓰기로 계약했지만, 2016년에만 7개월 동안은 약속한 비율을 채우지 못했다. 또 통학버스도 2016년에 연간 12대를 운영하겠다며 재학생들에게 약 7억여원을 거뒀는데 실제로는 방학 중 약 한 달간은 6대만 운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학기간 버스를 이용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총 3830만원을 돌려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학교 예산으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적발된 일도 있었다. 서울 사립고인 B고교의 행정실장 등 직원 4~5명은 2015~2016학년도에 겨울방학 중 다른 고교 직원들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여행을 가면서 ‘행정실 사무직원 직무연수’ 명목으로 현금 225만원을 부당 사용했다. 서울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A고 행정실장에 대해 견책, 다른 관련자에 대해 경고 처분하도록 지시했다. 또 B고교에 대해서는 행정실 직원의 여행경비를 회수해 학교회계에 편입하고 관련자에 대해 주의처분하도록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모바일 등 中 4차 산업혁명 고려… 맞춤 FTA 전략 필요”

    “모바일 등 中 4차 산업혁명 고려… 맞춤 FTA 전략 필요”

    이달 중 개시를 앞두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에서 중국 내 외국인 투자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中 진출한 기업·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돼야” 정환우 코트라(KOTRA) 중국조사담당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협정 기대효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정 담당관은 지난해 7월부터 이어져 온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거론하며 “1년 반 사이 우리 기업들은 차별 대우를 받고, 불투명한 중국 정책으로 힘들어했다”며 “중국 내 이미 진출한 기업,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담당관은 한·중 FTA를 미래선도형 FTA로 업그레이드하려면 공유경제와 모바일경제 등 중국의 4차 산업혁명(신성장 산업)을 고려한 협상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부 업종의 지역별 순차적 양허 채택 등과 같은 점진적인 양허 체결, 자유무역시험구(자유무역항) 우선 개방 조치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또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와 우리의 북방·남방협력 전략을 연계하는 방안으로 국가 간 소지역 협력과 지역 간 연계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협정 위반하는 잘못된 관행 법으로 규정해야” 업계의 애로사항과 고충도 쏟아졌다. 여행업체 하나투어의 정일환 중국글로벌사업본부장은 “사드 보복으로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한·중 FTA 후속 협상 과정에서 협정을 위반하는 잘못된 관행이 법규정으로 근절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와 각종 간담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관련 통상조약체결계획을 수립,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비 와도 황사 와도… 바싹 말려줄게

    비 와도 황사 와도… 바싹 말려줄게

    세탁기의 ‘하위 부류’로 여겨지던 건조기가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겨울에도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 많아지면서 야외 빨래 건조를 꺼리는 경우가 늘었고, 신기술로 전기료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빨래를 널고 걷는 수고나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4일 업계에 따르면 2016년 10만대 정도였던 건조기 판매대수는 지난해 60만대로 6배 증가했다. 올해는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1조원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 세탁기 시장이 150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1가구 1건조기 시대가 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국내 건조기 점유율 1위인 LG전자가 월평균 3만대 정도를 팔아 지난해 판매량이 35만대를 넘겼다. 유통업계도 건조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해 건조기 매출액은 2016년보다 13배 증가했고 하이마트는 12배, 전자랜드는 35배 성장했다. 국내 업체들이 건조기 판매에 나선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하지만 가스나 전기로 뜨거운 바람을 만들어 건조하는 방식이어서 의류가 크게 수축됐다. 가스식은 가스 배관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전기식은 비싼 전기료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히트펌프’를 장착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존의 방식은 90도 이상의 고온열풍으로 드럼통 안에서 옷감의 수분을 직접적으로 증발시켰다. 하지만 히트펌프는 40~50도 정도의 온풍을 보내 드럼통 안에서 옷감의 수분을 머금은 수증기로 변하게 만들고, 다시 공기의 온도를 낮춰 응결되는 물을 배출하는 식이다. 따라서 직접 건조 방식에 비해 전기도 덜 들고 옷감 손상도 적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건조기로 말릴 경우 옷감이 2.8% 정도 수축되지만 히트펌프 방식은 자연건조(1%)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전기료도 3분의1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최신 건조기의 전기료는 1회 표준건조(5㎏) 시 110~180원 수준이다. 살균 관리, 침구 공기 세척 등의 부가기능도 잇따라 얹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스스로 오작동을 체크하고 조치하는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 LG 외에 밀레, 린나이코리아, SK매직 등도 각축을 벌이고 있다. 독일 블롬베르크가 최근 가세했고, 유럽 가전시장 1위인 독일 보쉬도 조만간 국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우동부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수출용 건조기에 주력했지만 이르면 이달 안에 히트펌프식 건조기를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조기 시장의 주된 고객은 신혼부부다. 맞벌이 등으로 가사노동을 줄이려는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5㎏ 기준으로 80분 정도면 건조를 마칠 수 있다. 주상복합이 늘고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증가하는 주거 환경도 건조기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 농도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건조한 겨울에도 제품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면서 “젊은층의 경우 사생활을 밖으로 노출하지 않으려는 성향 때문에 건조기를 들여놓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롯데면세점, 새달 말 인천공항서 방 빼나

    롯데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임대료 감면 협상이 결국 해를 넘기면서 롯데의 인천국제공항 철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를 새로 선정해야 해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4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점 임대차 계약의 불공정성 여부를 놓고 법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는 공항면세점 임대계약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가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며 공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현재 공정거래조정원으로 넘어가 조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발단은 임대료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적자 폭이 급증하자 지난해 9월 말 공사 측에 고정 임대료 산정 방식을 수익에 따라 달라지는 변동 임대료로 바꿔 줄 것을 요구했다. 공사 측은 이를 거부했고 롯데는 “방을 뺄 수도 있다”고 맞섰다. 업계는 롯데가 결국 철수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공정위 조정 절차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 결과도 사기업인 롯데에 유리하게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서다. 이미 롯데가 국내에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쌓아 놓은 만큼 굳이 무리해서 인천공항점을 유지할 까닭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천공항점이 생각보다 수익이 낮다는 요인도 철수설에 힘을 보탠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는 전체 사업 기간의 절반인 2년 6개월이 지나야 철수를 요구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 9월에 인천공항점 운영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 무렵이면 롯데는 공식적으로 사업권 조기 반납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인천공항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롯데가 실제로 철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철수가 현실화될 경우 경쟁업체에는 빠르게 몸집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자 해외관광객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 면세점 업계 후발 주자들이 롯데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 입장에서는 1위 등극도 노려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철수를 얘기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공무원 위험수당 확대…시민단체 경력 호봉 반영 논란

    공무원 위험수당 확대…시민단체 경력 호봉 반영 논란

    中어선 단속 해경 月 7만원 신설 병장 월급 21만 → 40만원대로 시민단체 경력 최대 100% 인정 소급 않고 부처별 인정 여부 결정 “靑·내각 제식구 감싸기” 지적도 올해부터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에 월 7만원의 특수업무수당이 지급된다. 시민사회단체 상근 경력도 공무원 호봉에 반영된다.인사혁신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공무원 처우개선과 격무·위험직무 종사자의 사기진작, 업무 전문성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및 출산장려 등이다. 올해 공무원 보수는 2.6% 오른다. 다만 고위공무원단 및 2급(상당) 이상의 공무원은 2.0% 오른다. 지난해에는 모두 3.5% 올랐고, 정무직은 동결됐었다. 특히 사병 월급은 지난해보다 87.8% 오른다. 병장 기준 지난해 21만 6000원이던 월급이 40만 5700원이 된다.이번 보수 인상에도 최저임금이 안 되는 일반직 9급 1호봉, 군 하사 1~2호봉에 대해서는 월급을 추가 인상한다. 일반직 9급 1호봉은 월 1만 1700원, 하사 1호봉은 월 8만 2700원이 추가됐다. 인사처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호봉대까지 월급이 연쇄 인상되지 않도록 호봉 간격을 조정했다. 군인에게 주는 가계지원비와 교통보조비도 기본급으로 통합된다. 또 금품·향응 수수 및 성 비위 관련 징계자 등에 대한 호봉 승급 제한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다. 격무에 시달리거나 위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각종 수당이 인상되거나 신설된다. 특수업무수당이 매달 지급될 서해5도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는 외국 어선의 쌍끌이식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 창단됐다. 유해화학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환경부 소속 공무원에게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이 지급된다. 도로 현장에서 도로보수, 과적 단속 등을 하면서 상시 위험에 노출된 국토관리사무소 소속 도로현장 근무자도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을 받는다.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특허 업무 종사자의 특허업무수당이 월 3만~5만원에서 4만~10만원으로 오른다.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인상이다. 각급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서 전문 상담업무를 하는 전문상담(순회)교사에 대해서는 월 2만원의 특수업무수당 가산금을 준다. 육아휴직 대신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공무원에게 주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수당이 민간과 같은 수준으로 오른다. 단축된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하는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수당 지급률을 월급의 60%에서 80%(하한 50만원~상한 150만원)로 상향한다.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단체에서 상근한 경력이 호봉으로 인정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민사회단체 근무 경력이 공공기관 근무 경력처럼 ‘호봉경력 평가심의회’를 거쳐 동일 분야의 경우 최대 100%, 비동일 분야도 최대 70%까지 경력을 인정받게 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 수는 1만 3833개(중앙부처 1613개, 시·도 1만 2220개)다. 등록단체 요건은 공익활동 수행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상시 구성원 수 100인 이상,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실적 등이다. 이 중에는 서울YMCA, 환경운동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도 포함돼 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시민사회단체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정부 부처처럼 종합적으로 공익을 추구하는 기관과는 거리가 있어 경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공무원 보수·인사규정은 정교해야 하기 때문에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는데 이번 안은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비쳐진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내각에 시민단체 출신이 많아 호봉 반영까지 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남주현 인사처 성과급여과 과장은 “시민단체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쓴 경력도 공직에서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것이지만, 모든 민간단체 경력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부처별로 평가심의회를 통해 호봉 경력 인정 여부를 판별할 예정이고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업비트, 디도스 공격에 거래 지연…시세 조종 의혹도

    업비트, 디도스 공격에 거래 지연…시세 조종 의혹도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시세반영이 한때 지연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시 30분, 10시 10분∼11시 두 차례에 걸쳐 업비트 앱의 시세반영이 수초간 늦어졌다. 한 네티즌이 인터넷 카페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가상화폐 에이다의 시세가 PC에서는 1870원이었으나 앱에서는 1800원으로 나왔다. 당시 에이다 시세는 상승세였는데, 70원 낮은 시세가 반영된 것이다.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PC랑 모바일이랑 가격이 다르다”며 업비트가 시세 조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업비트는 이에 대해 디도스 공격으로 앱에 시세가 반영되는 것이 늦어진 것이라며 해당 내용을 알리는 긴급공지를 회원들에게 보냈다고 해명했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2시 42분 “원화 마켓이 순간적인 주문량·거래량이 폭증해 주문 체결과 취소가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녹세권 프리미엄 단지 ‘목포 용해 광신프로그레스’, 5일 견본주택 개관

    녹세권 프리미엄 단지 ‘목포 용해 광신프로그레스’, 5일 견본주택 개관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녹지가 가까워 쾌적성이 높은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녹지와 가까운 경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 및 취미 활동이 가능하고, 자녀들에게도 자연친화적인 주거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녹지 인근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강원 속초시 교동 ‘속초 미소지움 더뷰’는 청초호, 청초호호수공원, 설악산 등이 위치해 쾌적성이 높고 동해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총 320세대 모집에 1순위 청약자 7339명이 몰려 22.9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접수를 마감한 바 있다. 여기에 녹세권 단지는 웃돈도 높게 형성됐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해 덕산공원, UN기념공원, 홍곡산 등이 가까운 ‘부산 대연 파크 푸르지오’를 예로 들 수 있다. 단지의 전용면적 84.99㎡(28층)는 지난해 12월 4억4430만원에 거래돼 초기 분양가 3억2380만원에서 1억205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주변에 산, 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성이 높은 경우 입지가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끈다”며 “특히 녹지를 풍부하게 누릴 수 있으면서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라면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향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목포 안장산, 입암산 인근에 조성되는 광신종합건설의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가 이달 5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전남 목포시 용해동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9층, 6개 동, 전용면적 82~116㎡, 총 411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82㎡ 74세대, △84㎡ 261세대, △116㎡ 76세대다. 특히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는 목포 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아파트 중 3.3㎡당 분양가가 700만원대로 분양하는 마지막 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일대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 후반으로 거의 900만원에 달하는데다, 옥암 및 남악 지역의 주요 기존 아파트도 3.3㎡당 최고 92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의 합리적인 분양가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안장산, 입암산, 달맞이공원, 목포유달경기장 등 녹지가 인접해 가벼운 산책이나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삼학도, 영산호, 서해바다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 공공시설로는 용당2동주민센터, 목포경찰서, 우편취급국 등이 위치한다. 또 반경 2km 내에 있는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쇼핑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서측으로 문태고가 위치해 있고 이로초, 용호초, 목포제일중, 목포공고 등이 가까워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목포과학고, 목포대, 목포시립도서관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앞 백련대로를 통해 목포시 전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또 목포IC, 목포역, 목포항 등을 통해 전국 사통팔달 이동이 가능하다. 우수한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전세대 일자형 정남향으로 배치돼 일조량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면적과 평면에 따라 4베이, 5룸 혁신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또 주방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세대마다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도입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실내조명, 일괄소등 스위치, 각방 온도 조절기 등이 설치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단지 내 텃밭, 주민운동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미래가치도 높다. 단지는 용해지구 및 백련지구와 가까워 이들 택지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여기에 목포산정농공단지, 목포삽진일반산업단지, 세라믹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높다. 한편 ‘용해동 광신프로그레스’는 이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7일 당첨자 발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계약 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돌아온 윤석금 정수기 재도전

    돌아온 윤석금 정수기 재도전

    코웨이 인수 추진…업계 긴장 웅진그룹이 정수기 사업에 다시 진출한다. 자회사였던 코웨이를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5년 만이다.웅진그룹은 “코웨이를 MBK에 팔 때 5년 동안 정수기 사업에서 경쟁하지 않는다는 겸업금지 조항을 맺었다”면서 “이 조항이 지난 2일 풀리면서 정수기 사업에 재진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웅진은 이날부터 정수기 사업에 필요한 지점장과 지국장 공개 채용에 들어갔다. 이달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을 위한 TV광고도 내보낸다. 채용 작업이 끝나는 대로 올 상반기 중에 정수기,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은 겸업금지 조항 해제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회사 내부적으로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수기 사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말 윤석금 웅진 회장이 직접 렌털 사업으로의 복귀를 선언하기도 했다. 정수기 사업은 코웨이를 되사거나 자체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하는 두 가지 방안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코웨이 인수를 위해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코웨이는 해외사업 호조와 환경가전 인기 등을 업고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5889억원)과 영업이익(1270억원)을 올렸다. 웅진은 1989년 5월 한국코웨이를 설립하고, 활성탄을 사용한 자연정화 방식의 정수기가 주를 이루던 시절 ‘역삼투압’ 정수기를 제조해 시장을 선도했다. 1996년 연간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해 시장 점유율 60%를 넘기면서 1위로 올라섰다. 국내 렌털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외환위기 사태로 웅진코웨이가 부도 위기에 몰리자 윤 회장은 자진해 그룹 회장에서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로 직위를 바꾸고 ‘코디 서비스’라는 한국식 렌털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하지만 웅진은 2012년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듬해 1월 주력 계열사인 코웨이도 1조 2000억원에 사모펀드에 넘겨야 했다. 웅진의 귀환에 렌털 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정수기 렌털 시장에서 여전히 웅진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한 데다 콜센터나 영업 노하우 등 인프라도 강력하기 때문이다. 웅진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체 간 인력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렌털 업계 관계자는 “렌털 시장에서의 웅진 인지도가 높은 만큼 코웨이 인수 여부와는 별개로 (귀환에 따른)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긴장감을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비디오스타’ 박종복 “서장훈, 5억 투자로 230억 건물주 돼”

    ‘비디오스타’ 박종복 “서장훈, 5억 투자로 230억 건물주 돼”

    방송인 서장훈이 230억 원에 달하는 빌딩을 소유하게 된 과정이 공개됐다.지난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무술감독 정두홍, 공부의 신 강성태, 변호사 장천, 역술가 박성준,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은 “제가 서장훈을 업어 키웠다고 하는데 업을 사이즈는 안 되고, 제 작품 중에는 톱”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장훈의 230억 원대 빌딩과 관련해 “20억은 대출이었고 5억은 보증금으로 회수, 결국 서장훈 본인의 투자금은 3억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 건물이 230억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빌딩이 대략 230억 정도면 제가 일주일 안에 매매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이라며 “서장훈 씨가 그 때 아버지 명의로 가지고 있어 지금 증여하게 되면 대략 증여세를 35~40억 정도 내야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장훈은 흑석동에 약 100억원 시세의 건물과 양재역에 약 200억원 시세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60억원 기금 조성” 성폭력에 맞서는 할리우드 여배우

    “160억원 기금 조성” 성폭력에 맞서는 할리우드 여배우

    리스 위더스푼, 에마 스톤 등 미국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와 작가, 감독, 변호사 300명이 할리우드와 여성 노동 현장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대 ‘타임스 업’을 결성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타임스 업’은 1500만 달러(약 16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청소부, 간호사, 농장·공장·식당·호텔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성폭력 피해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이미 1300만 달러를 모았다.또 지속적인 성폭력이 발생하는 기업 처벌과 할리우드 제작 현장에서 남녀의 동등한 지위 보장에도 나선다. 오는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모두 검정 의상을 입어 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위더스푼은 “우리는 그동안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 서로 듣고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남성들이 지배하는 일터에 여성들이 비집고 들어가서 인정받기 위해 벌이는 투쟁은 끝나야만 한다”며 “앞이 보이지 않는 독점은 끝났다”(타임스 업)란 내용의 한 면 광고를 1일자 뉴욕타임스에 실었다. 타임스 업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보도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성추문은 영국을 비롯해 세계로 번졌고 여성들은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는 ‘미투’(나도 당했다)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미투’ 캠페인에 참여한 횟수는 무려 600만번에 이른다. 여배우들이 여성 노동자들과 연대하게 된 것은 미국 내 이주 노동자 70만명의 명의로 된 한 장의 공개 편지 때문이다. 이 편지는 “우리는 비록 밝은 조명 아래서 일하진 않지만, 농장과 공장에서 광범위한 성폭력에 침묵할 수밖에 없다”며 여배우들을 지지했다. 유명 TV시리즈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프로듀서인 숀다 라임스는 “집 청소를 끝내지 않고서는 올바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타임스 업에 참여한 배우들로는 애슐리 저드, 에바 롱고리아, 내털리 포트먼 등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성폭력 공동대응 ‘타임즈 업’ 결성한 할리우드 여성들

    [포토] 성폭력 공동대응 ‘타임즈 업’ 결성한 할리우드 여성들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왼쪽)과 제니퍼 애니스톤(가운데), 시나리오 작가 숀다 라임스의 합성사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이들을 포함한 여배우와 여성 작가·감독·프로듀서 등 할리우드 여성 300여 명이 할리우드는 물론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타임즈 업’(Time’s Up)이라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 업’은 피해 여성들에 대한 법률지원을 위해 1천300만 달러(138억여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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