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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머퀸, 마법을 걸다

    서머퀸, 마법을 걸다

    그룹 레드벨벳이 신곡 ‘짐살라빔’으로 여름 사냥에 나섰다. 3년 연속 여름 음원 차트를 강타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레드벨벳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1’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앨범 제목의 ‘리브’(ReVe)는 레드벨벳의 약자이자 지난해 단독콘서트에서 선보인 로봇 캐릭터의 이름이다. 프랑스어로 꿈, 환상을 뜻하기도 한다. 여기에 ‘축제’를 의미하는 페스티벌을 더해, 다채로운 수록곡으로 꽉 채운 앨범을 표현했다. 레드벨벳은 2017년 ‘빨간 맛’을 그해 최고의 서머송에 올려놓았고 지난해엔 ‘파워 업’으로 인기를 이어 갔다. ‘빨간 맛’을 탄생시킨 대니얼 시저와 루드윅 린델이 ‘짐살라빔’ 작곡·편곡에 참여해 3년 연속 ‘서머퀸’ 등극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짐살라빔’은 유럽 지역에서 ‘수리수리 마수리’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주문으로,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둔 꿈을 펼쳐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멤버 조이는 “3년 전 타이틀곡 후보였다가 보류됐던 곡인데 이수만 선생님께서 ‘이제는 너희가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강력하게 추천하셨다”며 타이틀곡 선정 배경을 밝혔다. 여러 노래를 섞어 놓은 듯 다채로운 리듬과 멜로디를 오가는 ‘짐살라빔’은 화려하고 장대한 퍼레이드를 연상시킨다. 매번 레드벨벳만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내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웬디는 “데뷔 초반에는 큰 부담이었지만 새로운 장르를 하면서 성장해 가는 저희가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도전을 해나갈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레드벨벳의 새 앨범에는 ‘짐살라빔’ 외에 연인 사이 섬세한 밀당을 계란 반숙에 빗댄 ‘서니 사이드 업!’, 첫눈에 반한 감정을 달콤한 맛으로 표현한 ‘밀크셰이크’ 등 6곡이 수록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쟁 한가운데 선 이경, 서울서 ‘남북 이데올로기’ 잉태를 보다

    전쟁 한가운데 선 이경, 서울서 ‘남북 이데올로기’ 잉태를 보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8회 서울의 문학2(박완서의 나목)’ 편이 지난 15일 중구 회현동과 명동 그리고 충무로에서 종로 일대까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회현역 7번 출구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소설 속 여주인공 이경이 근무하던 옛 미군 PX(옛 미쓰코시백화점, 신세계백화점)와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거쳐 명동 유네스코 회관 11층 옥상정원에 올라 명동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봤다. 명동성당~영락교회~고당 조만식선생 기념관~옛 수도극장(옛 스카라극장, 아시아미디어타워)~이순신 생가터를 지나 종묘 어귀 종로성당 앞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해설을 맡은 박정아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소설 속 문학현장 얘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줬다.1970년에 발표된 박완서의 소설 ‘나목’은 한국전쟁 와중인 1951년부터 1953년까지 격동과 비극의 도시 서울을 그린 문제작이다. 소설가 박완서를 세상에 알린 데뷔작이고, 자전적 성장소설이자 연애소설이기도 하다. 그러나 본질은 한국전쟁의 참화를 겪는 서울과 서울사람들을 얘기하는 전쟁소설이다. 두 번의 피난과 두 번의 복귀는 서울의 정체성을 통째 바꿔 버렸다. 상호 적대적 체제 선택이라는 숙명을 안겼고, 부역과 전향이라는 천형을 새겼다.작가는 개성에서 태어났지만 8살에 서울로 올라와 매동초등학교를 다녔고 숙명여고에 입학했으며 서울 문리대에 합격, 6월 20일 입학식을 치른 지 며칠 뒤 전쟁을 맞았다. 실제 미8군 PX에서 근무했으며 피난을 가지 못하고 인민공화국 치하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그러나 소설처럼 주인공은 서울토박이도 아니고, 북촌 재동에 살지도 않았다. 폭사한 오빠의 죽음도 사실과 다른 소설적 장치에 불과했다. 소설은 그렇게 리얼리티와 허구를 절묘하게 버무렸다. 박완서의 전쟁체험은 이후 ‘엄마의 말뚝’(1982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1992년),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1995년)에서 한 꺼풀씩 허울을 벗는다. 제목이 다른 4개 작품은 사실상 1개의 연작소설인 셈이다. 작가는 ‘나목’에서 시작한 전쟁체험을 ‘말뚝’에서 구체화했다. ‘싱아’가 수줍은 자화상이라면 ‘그 산’은 민낯이다. 작가는 “아무튼 어느 날 나는 갑자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1970년 봄 어느 날 단골 미용실에 가서 내 차례를 기다리며 뒤적이던 ‘여성동아’에서 여류 장편소설 모집이란 공고를 보고 갑자기 가슴이 두근대며 소설을 쓰고 싶어졌던 것이다”고 ‘중년 여인의 허기증’이라는 산문에서 창작 동기를 밝혔다. 그러나 정작 ‘소설을 쓰고 싶어졌던’ 이유는 따로 있었던 듯하다. “S회관 화랑은 3층이었다. …나는 미처 화랑을 들어서기도 전에 입구를 통해 한 그루의 커다란 나목을 보았다. …나무 옆을 두 여인이, 아이를 업은 한 여인은 서성대고 짐을 인 한 여인은 총총히 지나가고 있었다. 내가 지난날, 어두운 단칸방에서 본 한발 속의 고목, 그러나 지금의 나에겐 웬일인지 그게 고목이 아니라 나목이었다”라는 대목이 소설에 나온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작가의 분신인 여주인공 이경이 남편 장태수와 덕수궁 은행나무 아래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한 독백이었다. 결혼은 장태수와 했지만 마음은 화가 옥희도에게 있었다. 여기서 S회관이란 지금의 남대문로 5길 37, 39 일대에 있었던 중앙공보관 건물 내 화랑을 말한다. 중앙공보관은 국정홍보를 담당하던 당시 공보실 건물로 나목의 모티브가 된 ‘박수근 유작전’이 1965년 열린 곳이다. 작 중 옥희도의 모델이 된 화가 박수근은 회고전을 준비하던 중 타계하면서 첫 개인전이 유작전이 됐다. 나목은 박수근이 1962년에 그린 ‘나무와 두 여인’이다. 박수근의 유작전을 본 박완서는 나목을 집필했다. 북창동 전주회관 뒤편 옛 중앙공보관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이경과 옥희도가 데이트를 즐겼던 명동은 옛 남촌 명례방이다. 우리는 명동 하면 일제강점기 메이지마치(명치정)와 혼마치(본정)를 떠올리지만 명동에 외국인의 DNA가 처음 새겨진 것은 1882년 임오군란 이후다. 훈련대장 이경하의 명동 집(주한 중국대사관)을 접수한 청나라는 이곳에 영사관 격인 상무공서와 상공회의소 격인 중화회관을 세운 뒤 자체 치안관서를 운영하면서 조선의 주인행세를 했다. 1894년 청일전쟁 패배 이전 3000명이 넘는 중국인이 조선의 상권을 쥐락펴락하다 일본인에 의해 쫓겨났다. 1945년 일제가 패망, 1948년 중화민국 대사관과 한성화교소학교가 들어서면서 청요리집, 중국과자집, 생활용품점, 환전소, 여행사, 약재상 등이 들어섰다. 1970년 서울거주 전체 외국인 1만여명 중 80%가 중국인이었다. 1966년 존슨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서울도심재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화교들은 서울 한복판 차이나타운에서 내쫓겼다. 서울은 차이나타운이 없는 유일한 대도시가 됐다.한국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서울 사람의 운명은 한강을 건넌 사람과 건너지 못한 사람으로 엇갈렸다. 이른바 도강파(渡江派)와 잔류파의 역경이다. 박완서의 소설 또한 서울을 떠난 사람과, 서울에 남은 사람의 얘기다. 이때의 기억이 1970년대 이후 한강 이남 즉 강남개발과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를 탄생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겪은 한강도하의 악몽이 준 심리적 안정감이다. 사람들이 직접 체험한 한국전쟁의 실체는 피난이다. 피난은 전쟁의 참화를 모면하는 방법이기도 했지만 상호적대적인 사상과 체제에 대한 선택이기도 했다. 두 번의 피난(1950년 6월 28일, 1951년 1월 4일)과 두 번의 복귀(1950년 9월 28일, 1951년 3월 15일) 과정에서 서울은 기원전 도시생성 이후 최대의 수난을 겪었다. 불과 10개월 사이 각각 90일과 60일에 걸쳐 발생한 일대 사건이었다. 도합 150일 동안 남과 북, 우익과 좌익,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국군과 인민군이 서울을 번갈아 점령했다. 이는 장차 서울이라는 지역과 서울에 사는 사람의 정체성을 변화시켰다. 처음 전쟁이 발발했을 때 사람들은 도시의 함락과 수복을 자신과는 무관한 권력과 이념의 다툼으로 인지했지만 전쟁 과정을 통해 서울은 이데올로기의 불꽃이 번쩍이는 비극적 도시가 된다. 1950년 6월 28일 제1차 함락 이후 피난을 못 가거나 안 간 잔류시민들은 인민공화국 치하에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1950년 9월 28일 1차 수복으로 서울을 떠났던 피난민이 다시 돌아오면서 도강파는 ‘반공 시민’의 지위를 보장받은 반면 잔류파는 적 치하에서의 결백을 증명해야 했고, 반대의 경우 보복을 각오해야 했다. 부역과 전향이 반복됐다. 서울은 1차 인공 치하 90일간 벌어진 일로 배신과 보복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1·4 후퇴로 우려하던 2차 서울점령이 현실화하자 서울은 텅 비었다. 1949년 140만명이 살던 대도시가 노인과 환자 그리고 그를 돌보는 극소수 가족만 남고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렸다.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서울을 떠났다. 인민군이 가할 억압과 국군에게 당할 고초를 피하고자 했다. 이는 1951년 3월 15일 재수복으로 실현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혼돈의 정체성이 이 과정에서 잉태됐다. 박완서의 나목 연작은 이 시기 서울과 서울 사람들에 대한 증언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9회 3·1운동 표석을 찾아서 일시 및 집결장소: 6월 22일(토) 오전 10시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앞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짐살라빔” 행복을 부르는 레드벨벳의 주문

    “짐살라빔” 행복을 부르는 레드벨벳의 주문

    “짐살라빔 짐살라빔.” 남은 올해를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의 날들로 채울 마법의 주문이 시작됐다. 유럽에서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뜻으로 쓰인다는 이 말을 레드벨벳은 행복으로 초대하는 주문으로 재탄생시켰다. 레드벨벳은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6번째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1’(The ReVe Festival Day 1)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짐살라빔’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파격, 도전, 참신함. 레드벨벳에 항상 따라붙는 이런 수식어들이 ‘짐살라빔’을 표현하기에 진부하게 느껴질 만큼 레드벨벳은 행보는 이번에도 특별했다. 수직낙하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마법의 테마파크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으로 시작하는 이 곡은 그들의 세계 전체를 뒤흔드는 듯한 강렬한 울림으로 요동치는가 하면 돌연 느슨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되며 전혀 다른 노래로 바뀐다. 짧은 노래 한 곡 안에 귀신의 집부터 회전목마까지 테마파크를 여러 요소를 모두 담아놓은 듯하다.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는 음악들에 대해 팬들이 종종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돈 냄새 난다”는 그 말이 이날 멤버 조이의 입에서도 나왔다. 멤버들의 자작곡이 없는 이번 앨범에 대해 ‘자작곡을 넣지 못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조이는 “저희 앨범을 만들어주시는 작곡가, 작사가님들이 능력이 좋은 분들이 많다. 저희에게는 뭔가 높은 장벽 같다. 저희 곡을 보고 ‘돈 냄새가 난다’는 댓글을 많이 봤는데 제 생각에는 짱짱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2017년 여름을 강타한 ‘빨간 맛’을 만든 다니엘 시저와 루드윅 린델이 이번 타이틀곡 작곡·편곡에 참여했다. 그 결과 ‘빨간 맛’, ‘파워 업’을 이어 레드벨벳의 3연속 여름 흥행을 완성할 ‘짐살라빔’이 탄생했다. 이번 타이틀곡이 ‘짐살라빔’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조이는 회사 내부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들려줬다. 조이는 “‘러시아 룰렛’ 컴백 당시 ‘러시아 룰렛’, ‘루키’, ‘짐살라빔’ 세 곡이 후보였다. 당시에 회사 투표에서 ‘러시아 룰렛’이 1위를 해서 하게 됐고 다음에 ‘루키’로 활동했다. 그리고 이번에 뜬금없이 ‘짐살라빔’이 타이틀곡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수만 선생님이 ‘이제는 너희가 이 곡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시면서 강력하게 타이틀로 하자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수만 회장이 말한 속뜻을 궁금해하는 질문에 조이는 “그 사이 많은 앨범들에서 여러 콘셉트들을 소화했기에 이제 이수만 선생님께서도 확신이 생기신 것 같다”며 “그래서 뿌듯하고 이번에도 더 잘 소화하고 싶다”며 당차게 말했다.새로움과 낯선 느낌이 어우러진 ‘짐살라빔’은 레드벨벳 멤버들에게도 쉬운 과제가 아니었을 터다. 슬기는 “처음 들었을 때 단어가 너무 생소해서 걱정했는데 노래를 하다 보니 너무 신나고 입이 착착 붙었다”며 웃었다. 웬디는 “(매번 새로운 시도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레드벨벳 활동 초반에는 되게 큰 부담이었지만 새로운 장르를 해나가면서 성장하는 저희를 보면서 저희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것 같다”며 레드벨벳표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를 수놓을 레드벨벳의 마법은 이제 시작이다. 레드벨벳은 ‘데이 1’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데이 2’와 ‘피날레’까지 3부작으로 연속으로 내놓고 ‘축제’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뽐낼 계획이다. 소원을 이뤄주는 주문 ‘짐살라빔’을 노래하는 레드벨벳의 소원은 무엇일까. 아이린은 온몸을 써서 격하게 표현하는 안무가 특징인 ‘짐살라빕’ 무대를 마친 뒤 “지금 당장 소원이라면 이번 활동 내내 파이팅 할 수 있게 체력이 키워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웬디는 “‘서머퀸’이라는 수식어가 걸맞게 ‘빨간 맛’, ‘파워 업’처럼 또 한 번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우주소녀,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 보나 “우정에게 보답할게요”

    우주소녀,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 보나 “우정에게 보답할게요”

    그룹 우주소녀가 데뷔 후 첫 음악방송 3관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우주소녀는 18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부기 업’(Boogie Up)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에이티즈와 프로미스나인을 제친 결과다. 이로써 우주소녀는 지난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를 포함해 ‘부기 업’으로 3번째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더쇼’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하고 목표를 트리플크라운(3관왕)으로 높여 잡았던 우주소녀는 이날 1위에 오르며 목표를 달성했다. 우주소녀는 방송 후 공식 SNS를 통해 “우정(팬덤명)이 함께하고 만들어 준 소중한 더쇼 부기 업 두 번째 1위 너무 감사하다. 잊지 못할 1위를 만들어준 우리 우정들에게 더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멤버 보나는 1위 “트리플크라운 실화냐”라고 적은 글과 함께 트로피를 든 사진을 따로 올렸다. “정말 이런 놀랍고도 소중한 경험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 우정에 꼭 보답할 수 있는 자랑스럽고 멋진 우주소녀 되겠다”고 말했다. 리더 엑시도 트로피를 들고 “또 1위라니! 진짜 너무 고맙고 축하한다 우정. 우리 사랑 다 가져가”라며 소감을 올렸다. 한편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을 안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거듭난 우주소녀는 중국 활동 중인 성소, 미기, 선의를 제외한 설아, 엑시, 보나,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여름, 루다, 연정 10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업시킨 기량’

    [포토] ‘업시킨 기량’

    “내차의 ‘기량’을 UP!”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이 최근 롯데 계열사의 한 광고촬영에 임했다. 디젤 차량의 찌꺼기를 없애 차의 기능을, 아니 ‘기량’을 향상시켜주는 요소수 광고였다. 박기량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계열사는 박기량의 이름을 광고의 주 멘트로 활용한 것은 물론 사직구장에서 나올법한 신나는 댄스 풍의 음악을 직접 작곡해 박기량에게 선사했다. 박기량은 “광고 음악이 중독성이 있다. 음악을 듣고 바로 안무가 완성될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는 멜로디였다”며 “구단에서 허락한다면 치어리딩의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다”며 만족해했다. 2년째 같은 회사의 모델로 발탁된 배경에는 박기량 만이 가지고 있는 넘치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요소가 작용했기 때문. 광고 에이전시의 한 관계자는 “박기량은 롯데 팬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좋아하는 ‘국민치어리더’다. 지난해에는 스틸 위주로 광고 촬영을 했지만 호응이 좋아 이번에는 영상을 위주로 만들었다”며 “박기량이 전하는 신나는 에너지를 전국의 영화관이나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기량이 롯데에 쏟는 애정은 이미 잘 알려졌다. 부산 토박이로 롯데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도 하지만 11년째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선수 못지않은 사명감이 생겼다. 현재 롯데의 순위는 10위, 맨 밑바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기량은 “지금은 성적이 좋지 않지만 금세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한번 불붙으면 타오르는 것이 롯데의 DNA다”라며 “가을 야구에 진출하면 롯데는 180도 변신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 스포츠서울
  • 한국 업체들, 中 전기차 시장 선점 ‘배터리 대전’

    한국 업체들, 中 전기차 시장 선점 ‘배터리 대전’

    SK이노·LG화학·삼성SDI 경쟁 치열중국 정부의 차별적 전기차 보조금이 사라지는 2021년이 다가오면서 중국의 거대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한국 배터리 업체의 경쟁이 뜨겁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은 각각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거나 건설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0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장쑤성 창저우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드는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중국 모처에 제2공장을 착공했다. 2021년 상반기 양산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미 가동 중인 장쑤성 난징 1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난징 제2공장을 짓는다. LG화학은 중국 점유율 3위 완성차 업체인 지리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부지 등을 물색 중이다. 삼성SDI 역시 산시성 시안에 제2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2016년 12월 외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만 친환경차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식으로 자국 배터리 업체를 보호했었다. 그러나 이 보조금은 2021년부터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중국의 차별적 보조금이 사라지면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배터리가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2016년 중국 정부는 시장에 어떤 신호도 주지 않고 외산 배터리 전기차 보조금을 끊었었다. 이번에도 갑자기 보조금 폐지 시점을 미루는 등 돌발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다만 중국 정부와 어느 정도 교감이 있는 중국차 업체가 최근 한국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에 활발한 것이 꽤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32년 힘껏 살았다… 내가 버텨야 한열이 이름 온전히 살아 남아”

    “32년 힘껏 살았다… 내가 버텨야 한열이 이름 온전히 살아 남아”

    “한열아, 광주로 가자. 엄마가 갚을란다.” 1987년 7월 9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79) 여사는 서울 연세대 교정에서 열린 이 열사 영결식에서 “네 몫은 내가 할게”라고 외쳤다. 독재 타도를 부르짖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목숨을 잃은 아들의 인생을 대신 살기로 한 것이다. 아들을 광주 망월동 묘지에, 아니 자신의 가슴에 묻은 배 여사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안을 제정해달라며 국회에서 1년 넘게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투사’가 됐다. 하루에 많게는 3~4곳의 집회 현장을 다닌 탓에 무릎이 온전할 리 없었다. 연골이 닳아 없어진 무릎에서 ‘뽀그닥 뽀그닥’ 뼈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다리가 아프면 아들 추모제도 못 간다는 생각에 올해 2월 10년간 미뤄왔던 ‘숙제’(수술)를 했다. 배 여사는 지난 13일 서울신문과 만나 “못 움직이면 나는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배 여사와의 일문일답.-6월 들어 일정이 빡빡하다. 무릎은 괜찮으신지. “훨씬 편해졌다. 수술 두 번은 (무서워서) 못하겠으니 조심해서 살아야지(웃음).” -이희호 여사 장례식장에도 다녀오셨다. “명사들이 오면 우리는 끼지도 못하니 일찍 다녀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 시절부터 우리를 많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셨다. 김 전 대통령만큼 죽은 사람(의 유족)에 대해 신경쓴 분도 없을 것이다. 그때는 급하면 동교동에 찾아갔다. ‘총재님, 힘들고 못살겠어요.’ 그럴 때마다 이희호 여사가 따뜻하게 밥 해주셨다.” -올해부터 학교 공식 행사로 이한열 열사 추모식이 열렸는데.(연세대가 동문 추모식을 공식 행사로 정한 것은 윤동주 시인에 이어 두 번째다.) “추모제를 할 때마다 바늘방석이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총학생회) 학생들한테 학교 동산에서 조용히 하자고 건의를 한 적도 있었다. 이제는 학교가 주최를 하니까 그런 고민을 안 해도 된다. 그래서 ‘학교 눈치 안 봐도 되겠다’고 얘기했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말해버렸나 싶다. 나중에 후회했다. 학교에 감사하다는 표시였다.” -32년이 지났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힘껏 살았다. 그렇다고 내가 다 했다는 건 아니다. 대신 ‘난 혼자가 아니다’는 말을 자주 했다. 집회 갈 때나 밤늦게 광주 집에 갈 때나 늘 혼잣말로 ‘나는 한열이랑 같이 다니니까’라고 했다. 한열이가 눈 감은 7월이면 망월동 묘지에 안개가 얼마나 많이 끼는지 모른다. 비까지 오는 밤에는 ‘자식이 비 맞고 있는데 어미가 우산 쓰면 되겠나’라는 생각에 치마에서 빗물이 줄줄 흐르는데도 안갯속을 걸어가면서 ‘한열아, 나는 안 무서워’라고 외치고 다녔다.”-사람들은 이한열 열사 죽음이 민주화 불씨가 됐다고 한다. “그건 남들이 하는 얘기다. 나는 그때 모든 게 끝났다. 허용이 안 된다. 참 막연하다. 정치판만 보인다. 그래서 투쟁 현장에 나간다. 정치 하는 사람을 보면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똑같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투쟁했던 게 아닌가.” -용서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걸(용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게 얘기 안 한다. 지금 같으면 아들한테 최루탄 쏜 전경 찾아내라고 할 거다. 세상이 뒤집어지든 말든 무슨 상관이 있나. 그런데 그때는 군부독재 시절이었다. 겁이 났다. 한열이 아버지는 연세대에 한열이를 묻고 가자고 했다. 학교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많은 사람이 죽는다고 하셨다.” -영결식 때 단상에 올라가서 하신 말씀이 지금도 회자된다. “한열이가 (독재정권에 대해) ‘이건 아니다’라는 결단을 내리고 투쟁 현장에 들어갔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머지는 엄마가 할게’라고 선포해 버렸다. 사람들 앞에서 약속을 한 거다. 거기서 헛소리하면 안 된다. 그래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 -어머니를 ‘투사’라고 표현한다. “과분하다. 뭔 투사냐. 미쳐서 살았다고 하면 딱 맞는다. 최루탄 쏘는 데도 가장 앞에 서서 방패막이가 됐다. 안 미치면 할 수가 없다. 경찰들한테 모진 소리 해놓고 뒤돌아서면 미안한 감도 있다. 전경들도 이 나라의 아들들인데, 정작 미운 건 어린 전경을 착취한 정치 하는 사람들 아닌가.” -예전의 어머니와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졌나. “100% 달라졌다. 옛날에는 요조숙녀였다. 그런데 지금은 반찬도 못 만든다. 밖으로만 돌아다니니까.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중성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슬프다.” -개인 인생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인생이 뭔지, 세월에 밀려 갔는지 밀려 왔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 7월 5일이 한열이가 운명한 날인데 나의 1년은 거기에서 시작한다. 1월 1일이 아니다. 한 번도 추모제 날짜 바꾼 적 없다. 내 생활은 없는 거다. 밤이나 낮이나 그저 자나깨나 그 생각뿐이다.” -그토록 투쟁해 오셨는데 지난 정권에서는 민주화가 역행했다는 얘기도 있다. “사람들이 망각 속에서 사는 것 같지만 느닷없이 촛불이 나왔다. 처음에는 불안했다. ‘최루탄 쏘면 어떡하나. 그러면 사람들 밀려나다가 죽을 수도 있는데’라고 걱정했다. 그런데 서서히 문화제로 흘러갔다. 촛불을 보면서 옛날과 비교하게 되더라. 1987년에도 최루탄이 없었으면 한열이가 안 죽었을텐데···.” -촛불집회 때 유모차 끌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부러웠다. 최루탄이 없었으면 그때도 그랬을 것이다. 최루탄이 ‘웬수’다. 최루탄은 그냥 탄이 아니라 살상 무기다. 최근에도 외국에서 시위대에 최루탄 쏜다는 얘기를 들으면 지금도 괴로워 죽겠다.” -영화 ‘1987’은 아직 못 보셨나.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관람하러 오셨을 때 같이 못 들어갔다. 아니 안 갔다. 어떻게 객석에 앉아 있을 수 있겠나. 형이 그렇게 됐을 때 고3이었던 막내 아들은 영화 보고 와서는 충격을 받아서 일주일 동안 몸져 누웠다. 근데 나는 어떻게 보겠나. 지난 추석엔가 TV에서도 하던데, 그 시간에 TV를 껐다가 끝난 줄 알고 켰는데 계속 하더라. 놀라서 또 껐다. 내가 죄인도 아닌데 그것도 못 보나 싶었다.” -다른 유족 만나면 어떤 말씀 하시나. “위로는 안 한다. 위로해서 될 일이 아니다. 우리는 만나면 ‘먹고 힘내라’라고 말한다. 힘을 내야 싸울 수 있고 버틸 수 있다. 유족들 눈만 봐도 교감이 된다.” -내색은 안 하셔도 마음이 아프겠다. “며칠 전에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가 용균이 사진을 가리키면서 ‘저 어린 것을 어떻게 하느냐’고 하는데 가슴이 미어졌다. 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 잊어야 할 것인가, 업고 다녀야 할 것인가. 그래서 많이 먹고 힘내라고 했다. 그래야 용균이 지킬 거 아니냐고. 세월호 아버지,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들도 한 30년 살다 보면 나처럼 늙을텐데, 그게 쉬운 세월이 아니다. 항상 사람들 시선도 신경써야 한다. 깔깔 대고 웃을 수도 없다.” -잊혀지는 게 무서운 것 같다. “몇 년 후엔 다 남의 일이라 잊게 돼 있다. 이름이라도 세상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게 하려면 부모가 무한정 대중들하고 협심해서 살아 나가야 한다. 그래야 온전히 그 이름이 살아 남을 수 있다. 아무리 죽었다고 해서 이름을 기억 못 하면 안 되는 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년 만에 임단협 타결한 르노삼성차… ‘더 뉴 QM6’로 재기의 날갯짓

    1년 만에 임단협 타결한 르노삼성차… ‘더 뉴 QM6’로 재기의 날갯짓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24일 만감축된 물량 회복이 재기 성공의 열쇠‘더 뉴 QM6’ 판매 호조가 첫 관문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4일 1년에 걸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다. 르노삼성차가 노사분규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자동차 명가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안건은 74.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부산공장 조합원 중심의 기업노조는 73.3%가 찬성했다. 지난달 21일 무더기 반대표로 1차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영업지부의 찬성률은 이번에는 84.4%를 기록해 오히려 부산공장 조합원보다도 더 높았다. 소수노조인 금속노조 지회의 찬성률은 8.6%에 그쳤다.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도입, 성과격려금 지급 등 임금 인상을 비롯한 근무조건 개선안이 담겼다. 이는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달라진 점은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이 채택됐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오는 24일 입단협 조인식에서 상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이제 회사 정상화를 위한 새 출발에 나선다. 감축된 생산 물량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르노삼성차는 생산 물량을 스스로 배정할 수 있는 현대·기아차와는 달리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생산 물량을 배정받는 구조로 돼 있다. 노사가 “평화 기간을 갖겠다”며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것도 르노 본사에 밉보였다간 생산 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중으로 출시할 ‘더 뉴 QM6’를 차질없이 생산하며 재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뉴 QM6 LPe’ 모델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트렁크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도넛형’ 연료탱크가 창작됐다는 점과 국내 유일의 LPG SUV라는 점이 다른 SUV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SUV와 세단의 중간 형태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XM3 인스파이어’를 예고한 대로 내년 초 정상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 실적이 좋을수록 회사가 정상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 실적이 좋으면 생산 물량을 더 확보하게 돼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금부터 노사가 협력해 생산과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르노 본사로부터 신차 XM3의 유럽 수출용 위탁생산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생산효율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일지 △2018년6월 18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시작10월 4일: 노조, 첫 부분파업 △2019년2월 21일: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파업 사태 우려입장 전달3월 5일: 노사, 1차 집중교섭3월 20일: 노조, 부분파업3월 26일: 일본 닛산 ‘로그’ 위탁 생산물량 감축 통보3월 28일: 노사, 2차 집중교섭4월 16일: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면담4월 29일: 회사의 프리미엄 휴가 명령으로 공장가동 중단5월 14일: 노조, 전면파업 예고5월 16일, 노사, 1차 잠정합의안 도출5월 21일: 노조의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6월 3일: 노사, 임단협 재협상 협의6월 5일: 재협상 협의 결렬, 노조 전면파업 돌입6월 11일: 회사, 12일부터 부분 직장폐쇄 결정6월 12일: 노조, 전면파업 철회. 회사, 부분 직장폐쇄 철회. 노사, 2차 잠정합의안 도출6월 14일: 노조, 찬반투표 실시. 2차 합의안 74.4%로 가결6월 24일: 노사, 임단협 조인식.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 발표
  • 멕시코 원주민 어린이들은 왜 연필 대신 총을 들었나?

    멕시코 원주민 어린이들은 왜 연필 대신 총을 들었나?

    마약카르텔의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멕시코에서 아이들이 손에 무기를 들기 시작했다. 멕시코 게레로주 린콘데차우틀라에서 원주민 어린이들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어린이 대부분은 6~12살로 아직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다. 그런 아이들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건 마약카르텔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다. 올해 6살이라는 한 어린이는 인터뷰에서 "우리 마을을 지키기 위해 훈련을 한다"며 "그래야 마약카르텔이 우리를 죽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12살 여자어린이 앙헬리카는 "언제든 마약카르텔의 공격한다고 해도 우리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접근하지 않길 바란다. 우리는 평화와 정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아이들뿐 아니라 여성들도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며 "아이를 등에 업고 훈련을 받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린콘데차우틀라 원주민들에게 최대 위협이 되는 건 일명 '로스아르디요스'라는 마약카르텔이다. 로스아르디요스는 2018년 12월 이 지역을 공격했다.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카르텔 대원 150명이 동원된 대규모 습격이었다. 미국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기적처럼 마약카르텔의 기습을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마약카르텔 대원 12명이 사망했다. 이후 원주민들은 군사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이들이 군사훈련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관계자는 "우리가 조직되고 저항하는 걸 마약카르텔은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보복이 예상돼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스아르디요스는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은 마약카르텔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아르디요스가 장악한 게레로주의 칠라파에선 지금까지 1200여 명이 마약카르텔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실종자도 500명을 웃돈다. 사진=밀레니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파주 운정신도시 동시분양 시작… 모델하우스 ‘북새통’

    파주 운정신도시 동시분양 시작… 모델하우스 ‘북새통’

    향후 주택시장 향방 가늠할 중요 지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2년 만에 대규모 동시분양이 시작다. 14일 개관한 견본주택 3곳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대우건설), ‘운정 중흥 S-클래스’(중흥건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대방건설) 견본주택이 경기 파주시 와동동에 개관했다. 운정3지구에 들어서는 단지에 대한 동시분양은 운정 1·2지구에서 2007년 11월과 12월에 각각 5000여가구, 2100여가구가 동시 분양된 이래 3번째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A14 블록) 710가구, 중흥건설 ‘운정 중흥 S-클래스’(A29 블록) 1262가구, 대방건설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A28 블록) 820가구 등이다. 특히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의 이번 동시분양 성적이 향후 주택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인식돼 주목된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관계자는 “세 단지의 모델하우스(견본주택)가 다 붙어 있어 방문객이 겹쳤다”면서 “파주 운정3지구의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는 GTX-A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 자리한 운정3지구의 첫 분양 물량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는 GTX-A노선의 운정역은 2023년에 신설·개통된다. 운정중흥S-클래스 관계자도 “동시분양을 해서 방문객이 꽤 많은 편”이라면서 “8대 2 정도의 비율로 실수요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준환 운정1차대방노블랜드 분양소장은 “이 지역이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의 방문이 많다”고 설명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 1220만원, 운정중흥S-클래스 1208만원, 운정1차대방노블랜드 1194만원이다.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다. 운정중흥S-클래스와 운정1차대방노블랜드는 이자 후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방건설은 시스템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준다. 이번 운정신도시에서 동시 분양되는 3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달라 방문객들은 중복 청약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2년 만에 진행되는 3개 단지 동시분양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분기 해외직접투자 분기 사상 최고… “해외 인수합병 지속 확대”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기획재정부는 14일 ‘2019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업종별로 해외직접투자액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41.0%로 가장 크다.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액은 5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1000만달러 대비 140.2%, 전분기 38억1000만달러 대비 52.0%가 늘었다. 장도환 기재부 국제경제과장은 “제조업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과 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라면서 ”국내 기업이 미국 식품제조기업을 인수하는 등 해외 대형 M&A 건이 있어 증가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를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맺을 뒤 약 16억 달러의 인수대금을 올 1분기에 지급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정부는 올 1분기 증가율이 높았던 것은 올해 1분기 증가율이 44.9%로 높았던 것은 지난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40.2% 늘어난 57억 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47억6000만달러)와 부동산업(16억1000만달러), 도매·소매업(6억9000만달러), 광업(3억3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6억5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6억 9000만달러로 두번째로 많았다. 장 과장은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투자 증가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해외투자 총누적금액이 낮은 수준”이라며 “선진국으로 갈수록 해외 투자가 늘기 때문에 향후도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국 90%가 소상공인 과밀… 강원·전남 가장 많이 몰려

    진입장벽이 낮은 생활밀접업종 창업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과밀 현상이 전국 지역의 90%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원, 전남에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과밀이 두드러져 맞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시군구 중 96.4%가 도·소매업 소상공인 과밀화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밀 지역이 아닌 곳은 서울 일부 지역(중구, 구로구, 성동구)과, 부산 강서구, 사상구 등에 불과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는 91.6%가 과밀화 지역이었다. 업종별로 구분해보면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75.5%, 숙박·음식업 소상공인의 68.4%가 과밀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연은 이번 연구에서 소상공인의 경제적 이익이 0에 못미치거나 동일 업종 근로자의 평균 임금 또는 최저생계비보다 적을 때 ‘과밀’로 분류했다. 따라서 과밀로 판정받은 소상공인은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고 있거나 임금 근로자보다도 수입이 적다는 뜻이다. 실제 2015년 기준 전국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평균소득은 2500만원으로 근로자 평균임금 3100만원보다도 600만원이 적었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소득이 더 떨어져 소상공인의 평균소득이 1900만원에 불과했다. 숙박·음식업 근로자들은 한 해 평균 2200만원을 벌었다. 지역별로 보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을 막론하고 강원과 전남에서 과밀화 수준이 가장 심각했다. 강원에 있는 도·소매업 소상공인 중에는 81.0%가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낮은 소득을 기록했고, 전남도 80.7%로 뒤를 이었다. 대구(73.7%), 경기(73.2%), 서울(72.2%) 역시 저소득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의 적지 않았지만 지자체 가운데서는 비중이 낮은 쪽에 속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밀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강원(73.5%)의 과밀 수준이 가장 높았다. 정완수 중기연 선임연구원은 “과밀 해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상권 회복 정책과 지역 산업기반 육성, 신산업 발굴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연 단위 전국 과밀지도 작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 뒤 이를 소상공인 정책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여기는 중국] 호텔 엘레베이터 고장…수능 못 본 수험생들 집단 소송

    호텔 시설물 고장으로 약 40분 동안 엘리베이터 내부에 갇혔던 수험생들에게 호텔 측이 천문학적인 보상금을 배상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오후 2시 15분 경, 중국 산둥성 지난시(济南)에 소재한 ‘118호텔’ 엘리베이터가 고장으로 멈춘 후 해당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6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판 수능으로 불리는 까오카오(高考)는 매년 6월 초 한 차례 중국 전역에서 동일한 일시에 전면 실시돼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7~8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시험에 응시했던 피해 학생 6명은 점심 식사와 휴식을 위해 시험 장소 인근에 소재한 118호텔 객실을 찾았다가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시험장과 불과 750미터,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었던 호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수험생들은 엘리베이터 고장과 함께 당일 있었던 외국어 영어 시험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수험생들은 이날 피해로 인해 올해 대학 진학을 포기, 내년도 까오카오 시험을 기약하게 된 처지다. 당시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피해 학생 장진웨이 양은 “2시 15분에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지만, 탑승 직후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함께 있었던 피해자들과 힘을 모아서 강제로 문을 개방하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면서 “호텔 측이 엘리베이터 수리 업체를 통해 문을 열어준 시간은 오후 2시 55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호텔 관리부서 측이 수험생의 신고를 받은 직후에도 곧장 구조대 등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부터 시작됐다. 피해자들은 이날 호텔 측의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해, 호텔 시설물이 고장났다는 것이 외부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관계자들이 빠른 상황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를 제기했다. 실제로 당시 사건 피해자인 장 양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엘리베이터가 멈춘 후 긴급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호텔 관리부서 측은 사건을 빠르게 인지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측은 구조대 신고 대신, 직원들이 문을 개방하려는 시도를 하는 탓에 시간이 지체됐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 진천 군은 “긴급 구조 버튼을 누른 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이는 호텔 안내 데스크에 있던 직원이었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5~10분 내에 문을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켰지만 사실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때 구조대에 곧장 신고하는 방식으로 빠른 문제 해결을 시도하지 않은 호텔 측의 저의가 매우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호텔 측의 안일한 대응으로 까오카오에 참여하지 못한 수험생 6명은 이후 호텔을 대상으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업체 측은 해당 피해 배상 소송에 대한 사실이 일반에 공개되자, 피해자 각 1인에게 보상금 명목으로 단돈 5000위안(약 85만 원)을 배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호텔 피해자 모임’을 결성, 호텔 측을 겨냥해 추가 배상금을 받아낼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들 피해자 모임 관련 학부모 정 씨는 “아이들이 이날 단 하루 치러지는 까오카오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수 년동안 잠을 줄이고 밥도 제대로 못 먹는 등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면서 “평생의 숙제를 치루는 이날 학생들에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은 호텔 측이 사건의 책임을 일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산둥성 지난시에 소재한 천순 변호사 사무실의 추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 법상 일정한 숙박료를 지불한 이용자와 이에 대해 일정 기준 이상의 객실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호텔 관계를 고려할 때, 호텔 측이 더 많은 배상금을 지불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변호사 설명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 계약법 제60조, 제107조, 제113조 등에 근거해 호텔 측은 피해 학생들이 올해 까오카오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입게 된 피해 보상금 외에도 응시료와 예상 학습 비용, 생활비 일부 등에 대한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남미] 멕시코 원주민 어린이들이 ‘군사훈련’ 받는 이유

    [여기는 남미] 멕시코 원주민 어린이들이 ‘군사훈련’ 받는 이유

    마약카르텔의 범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멕시코에서 아이들이 손에 무기를 들기 시작했다. 멕시코 게레로주 린콘데차우틀라에서 원주민 어린이들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어린이 대부분은 6~12살로 아직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다. 그런 아이들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건 마약카르텔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다. 올해 6살이라는 한 어린이는 인터뷰에서 "우리 마을을 지키기 위해 훈련을 한다"며 "그래야 마약카르텔이 우리를 죽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12살 여자어린이 앙헬리카는 "언제든 마약카르텔의 공격한다고 해도 우리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접근하지 않길 바란다. 우리는 평화와 정의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아이들뿐 아니라 여성들도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며 "아이를 등에 업고 훈련을 받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린콘데차우틀라 원주민들에게 최대 위협이 되는 건 일명 '로스아르디요스'라는 마약카르텔이다. 로스아르디요스는 2018년 12월 이 지역을 공격했다. 살인을 전문으로 하는 카르텔 대원 150명이 동원된 대규모 습격이었다. 미국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기적처럼 마약카르텔의 기습을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마약카르텔 대원 12명이 사망했다. 이후 원주민들은 군사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이들이 군사훈련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관계자는 "우리가 조직되고 저항하는 걸 마약카르텔은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보복이 예상돼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스아르디요스는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은 마약카르텔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아르디요스가 장악한 게레로주의 칠라파에선 지금까지 1200여 명이 마약카르텔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실종자도 500명을 웃돈다. 사진=밀레니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씨줄날줄] 대도의 추락/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도의 추락/이동구 논설위원

    ‘물방울 다이아’는 1980년대 지하 경제의 큰손이었던 장영자씨 덕에 유명해졌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주택에 살고 있던 장씨는 81년 6월 어느 날 밤 3인조 도둑에게 보석과 현금 등 1억 2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가 쪽 인척이었던 장씨는 국회의원과 안기부 차장을 지낸 남편 이철희씨를 등에 업고 경찰에 은밀히 도난품을 찾아줄 것을 요구했다. 그때 장씨는 “다른 도난품은 찾지 못하더라도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물방울처럼 생긴 다이아 반지는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명령 같은 당부를 했다고 한다. 이듬해 초 경찰이 3인조 강도를 잡아 세상에 알려진 물방울 다이아 반지는 서양의 배 모양을 한 3캐럿짜리였다. 이후 물방울 다이아는 부정과 비리의 대명사로 회자됐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의적(義賊)과 관련된 실화나 전설은 모두 갖고 있다. 우리에게 홍길동과 임꺽정이 있다면 일본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에 반발한 ‘이시카와 고에몬’이 있고 중국에는 ‘양산박’, 영국에는 ‘로빈 후드’가 있다. 프랑스에는 1800년 후반에 나타난 ‘아르센 뤼팽’이란 도둑이 유명하다. 그들은 졸부나 사회 지도층만을 대상으로 도둑질을 했으며 그들의 위선까지 폭로해 민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재물을 탐내거나 제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훔친 재물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눠 준다. 그리고 훔친 재물의 원래 주인들과 권력자들을 혼내 주는 등 정의를 대신 실천해 줬다. 부패한 권력이 민중을 괴롭히거나 극심한 빈부격차로 백성들이 굶주릴 때 주로 의적이 생겨난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미화된 부분도 많을 것이다. 최근 절도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힌 조세형(81)씨는 대도(大盜)로 통했다. 그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 초까지 부유층과 유력 인사들의 집을 드라이버 하나로 뚫고 들어가 물방울 다이아 같은 귀중품을 털었던 것으로 유명세를 탓다. 훔친 금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한때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져 강남부자들과 권력자들에 대한 반발감이 팽배하면서 일시적이나마 그를 의적으로 믿고 싶었던 것이다. 80대 노인이 된 조씨가 이번에 훔친 돈은 불과 몇 만원. 젊은 날 대도니 의적이니 불렸던 이름값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새 삶을 살아 보기도 했다지만, 이후 수시로 경찰서와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사법처리 횟수만 이번이 16번째라고 한다. 경찰에서 “살기 어려워 훔쳤다”고 진술했다니 인간적인 연민 또한 없지는 않다. 더 안타까운 것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고치지 못한 그의 삶이다.
  • ‘바둑 유튜버’ 조연우 “잠 못 잘까봐 밤엔 악플 안 봐요”

    ‘바둑 유튜버’ 조연우 “잠 못 잘까봐 밤엔 악플 안 봐요”

    이젠 구독자 5만여명 거느린 방송인 “영어 바둑 소개 채널 만들고 싶어요”5000년 역사를 지닌 바둑이 달라지고 있다. 보통 바둑 기사라고 하면 바둑판 앞에 앉아 부채를 휘두르며 흑돌·백돌을 만지작거리는 조용한 이미지가 연상되곤 하는데 이젠 바둑판에도 시끌벅적한 ‘유튜브 시대’가 열렸다. 고루함을 벗고 현란한 입담을 앞세워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그중에서도 조연우(30) 초단은 가장 앞서가는 ‘바둑 유튜버’다. 바둑을 소재로 1인 방송을 하는 것이 생소하던 2015년부터 시작해 이제는 유튜브 구독자가 3만여명, 아프리카TV에선 애청자(즐겨찾기 기능)가 2만 2000여명으로 총 5만 2000여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방송인이 됐다. 최근 경기 성남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 초단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따라 기원에 갔다가 빠져서 매일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2005년 프로기사로 입단해 1년 정도는 바둑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대국에서 좋은 성적 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이후 4년 반가량 한국기원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해외 바둑 보급 사업을 한 뒤 한국에 돌아와서 무얼 할까 고민하던 도중 문득 1인 방송을 통해 ‘바둑 예능’을 찍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기 생방송은 금·토요일에 2시간씩 하는데 매번 동시 접속자 100~200명에, 누적 접속은 1000~3000명에 달한다”며 “여전히 대국에도 나가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EDGC팀 감독직을 맡고, 가끔 바둑TV에 출연도 하지만 이 중에서도 1인 방송이 가장 주된 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조 초단은 “초반 6개월가량은 구독자가 많지 않은 편이라 힘들었다. 게다가 보통 프로기사는 주변에서 ‘사범님’이라 부르며 높여주기도 하는데 1인 방송을 하면서 자신을 굉장히 내려놔야 했다. 춤을 추기도 하고, 가벼워 보이는 행동도 많이 해야 해서 민망했다. 그런 것들이 다 하나하나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 100개당 1~2개꼴로 악플이 달리기도 한다. 수면에 영향을 미칠까 밤에는 댓글을 안 읽고, 하루 종일 마음이 안 좋을 수 있으니 아침에도 댓글을 보지 않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의 대국을 개인 방송에서 해설 생중계할 때는 동시 접속자 수만 3만~4만명에 달했었는데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조 초단이 1인 방송을 하는 또다른 목적은 바둑 보급이다. 바둑 초보자를 위한 강의 영상도 찍어 올리고, 초등학생과 인터넷 대국도 한다. 앞으로 영어로 바둑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것 또한 장기적 목표로 잡고 있다. “바둑을 친근하게 다루다 보니 20~30대 친구들도 제 방송 채널을 많이 보고 있어요. 몇몇 구독자들은 제 영상을 보고 바둑을 처음 배웠다고 말하기도 하네요. 이쯤 되면 한국기원에서 저에게 포상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웃음)”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특급호텔들 “미슐랭 스타를 모셔라”

    특급호텔들 “미슐랭 스타를 모셔라”

    더플라자, 모던 한식 ‘주옥’ 입점 시켜 미슐랭 1스타… 운영 않고 장소만 임대 반앤트리는 새 총괄 셰프 강민구 선임“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사수하라.” 국내 특급호텔들이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과 셰프를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호캉스 문화 등의 영향으로 호텔의 문턱이 낮아진 최근 호텔의 ‘얼굴’로서 식음료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호텔들은 스타 셰프와 인기 레스토랑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은 2019년 미슐랭 1스타에 선정된 모던 한식 레스토랑 ‘주옥’을 입점시켰다. 주옥은 신창호 셰프가 2017년 강남구 청담동에 오픈해 1년 반만에 미슐랭 별을 받아 업계의 주목을 받은 곳이다. 호텔은 주옥의 운영에 관여하지 않고 장소만 임대해준다. 특급 호텔들이 호텔 내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했던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유러피안 다이닝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도 다음달 더플라자 호텔에 새 레스토랑을 열기로 했다.반앤트리 클럽 앤 스파는 식음료 강화를 위해 아예 새 총괄 셰프로 청담동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오너 셰프를 선임했다. 다음달 8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호텔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는 강민구 셰프가 개발한 캐주얼한 유럽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호텔들이 미슐랭 레스토랑과 손을 잡는 이유는 신규 고객 확보에 레스토랑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 서비스 가운데 가장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고객이 경험한 레스토랑에서의 만족도는 객실을 포함한 호텔 전체 이미지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밥맛이 없으면 투숙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40대 이상 고객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2030세대로 고객층이 확대되면서 좋은 레스토랑을 갖고 있는 것은 특급 호텔들의 과제가 됐다. 이 관계자는 “쉽게 변하지 않는 호텔업 특성상 새 레스토랑을 론칭해 미슐랭급 레스토랑으로 키우는 것보다는 외부에서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나 스타 셰프를 영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특급호텔 직영 레스토랑 가운데 미슐랭에 선정된 건 3스타를 받은 호텔신라의 한식당 라연뿐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에 비교적 최근 도입된 미슐랭 가이드 시스템이 호텔 레스토랑의 인지도를 키우는 데에는 기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시작돼 아직 초창기인 미슐랭 가이드 서울판은 특히 한식에 관대한 편”이라며 “호텔들이 한식과 관련된 셰프와 레스토랑을 영입하려는 것도 미슐랭 선정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올가을 2020년 버전 미슐랭 선정을 앞두고 국내 특급 호텔들이 한식 레스토랑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ESS 양적 성장 치중하다 안전관리 소홀… 정부도 ‘화재 책임’

    ESS 양적 성장 치중하다 안전관리 소홀… 정부도 ‘화재 책임’

    배터리 보호 체계 작동 안 해 화재 발생 산지·해안에 잘못 설치 후 부실 관리도 ESS 배터리 용량 5년 만에 100배 폭증 정부, 뒤늦게 제조·설치·운영기준 강화 업계 “통합관리기준에 신속하게 대응”지난해부터 전국 23곳에서 잇따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가 제조 결함과 관리 부실, 설치 부주의 등 4~5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ESS의 무리한 보급에만 치중하다가 정작 안전관리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의 ESS 화재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지난해 말부터 5개월간 ESS 사고가 발생한 23개 현장 조사와 업체 면담을 통해 사고를 유형화하고, 90명의 인원을 투입해 76개 항목에 대한 시험·실증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화재 사고 23건 중 14건은 배터리 충전을 완료한 후 대기 상태에 있다가 발생했다. 6건은 충전·방전 과정에서 일어났고 설치·시공 중에도 3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배터리 자체 결함보다는 보호·운영·관리상의 문제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배터리 보호 시스템이 미흡했다. 조사위는 배터리 시스템에 과전압·과전류와 같은 전기충격이 가해질 때 배터리 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운영 환경 관리도 부실했다. 산지나 해안가에 설치된 ESS는 일교차가 커서 결로(이슬 맺힘)와 다량의 먼지 등에 노출되기 쉬운데, 배터리 모듈 내에서 결로의 생성과 건조가 반복되면서 먼지가 눌어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SS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거나 부품마다 제작업체가 달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설계·보호되지 못했던 점도 화재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도 책임 소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2013년 30개에 불과하던 사업장 수는 지난해 947개로 급증했고 배터리 용량도 30MWh에서 3632MWh로 폭증했다. 하지만 ESS 운영·관리 체계는 이런 양적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1년 9개월간 23건의 화재사고를 일으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정부는 ESS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ESS용 대용량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를 안전관리 의무 대상으로 지정한다. ESS 설치 기준은 옥내 설치의 경우 용량을 총 600kWh로 제한하고 옥외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별도 전용 건물 내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누전차단장치, 과전압 보호장치, 과전류 보호장치 등 전기적 충격에 대한 보호장치 설치도 의무화한다. 정기점검 주기를 4년에서 1~2년으로 줄이고, ESS를 특정소방대상물로 지정해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 화재사고 이후 ESS 설치 중단 기간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가중치 적용도 6개월 연장한다. ESS 업계로 구성된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논평을 통해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이번 사태를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이번 대책에 포함된 설치 기준과 통합관리기준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예방 조치에 선도적으로 임해 ESS 산업의 지속 성장과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ESS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사건 뒤 조사위가 가동되던 상반기 동안 ESS 신규 발주·부품 생산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하반기부터 ESS 수주·생산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ESS 업계 관계자는 “표준이나 설치 기준 강화 등이 전반적인 비용 증가로 연결돼 업체의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가짜뉴스 대응 자율규제 협의체 반쪽 출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협의체’가 11일 닻을 올렸다. 그러나 정작 자율규제를 주도할 인터넷사업자들은 제외돼 반쪽짜리 협의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정은령 서울대 팩트체크센터장과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인사 등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협의체 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체 구성은 방통위가 올해 초 업무보고 때 예고한 것으로, 당시 방통위는 올해 안에 사업자 자율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협의체 참여가 예상됐던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 인터넷사업자들이 모두 제외되면서 가이드라인 마련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당초 방통위는 채선주 네이버 총괄부사장과 권대열 카카오 부사장 등을 협의체 자문단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협의체는 정부도 참여하지 않고 순수 민간 위원들로만 진행된다”면서 “인터넷사업자에게는 협의체 차원에서 수시로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방통위가 사업자들과의 충분한 사전 교감 없이 협의체 구성안을 내놓았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더욱이 최근 자유한국당이 협의체에 대해 “정권 비판 기사에 대한 핀셋 규제이자 언론 탄압 수단”이라며 비판하면서 사업자들의 운신 폭도 좁아진 상태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협의체는) 언론 통제, 언론자유 억압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시민단체의 경우에도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게 위원 구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이리빙, 2019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하이리빙, 2019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하이리빙(대표 김석범)’이 ‘2019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네트워크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고객만족과 관련된 세부 항목들을 평가하여 소비자의 현명한 소비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하이리빙은 브랜드 만족도, 충성도, 신뢰도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우위를 차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이리빙은 토종 회원직접판매 기업으로 대표하는 브랜드로는 건강식품 ‘엔트리’와 화장품 ‘떼즈블랑’이 있다. 엔트리 전 상품에는 중금속의 체내 흡수 억제 및 체외 배출에 효과가 있는 식물성 식품 조성물 HE-N11이 함유됐으며, 엔트리의 대표 상품으로는 트리플엔, 에스론 우먼 골드, 맨즈 파워 업 등이 있다. 하이리빙 관계자는 “엔트리는 더 많은 자연의 영양분을 담아 각종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 인해 광범위하게 오염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떼즈블랑은 청정자연에서 피부 고민의 해답을 찾고, 특화된 원료를 개발·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페이스 오프 30 데이즈 프로그램 플러스’, ‘타임리셋’ 등이 있다. 떼즈블랑은 콜롬비아 대형 드럭 스토어 입점 및 신흥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몽골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하이리빙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이리빙은 우수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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