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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에 간 文 “미세먼지 진원지도 알 수 있나” 뼈 있는 질문

    대덕에 간 文 “미세먼지 진원지도 알 수 있나” 뼈 있는 질문

    AI로 돼지 등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 시연에“AI가 양돈에도 사용된다니 놀랍고 희망적”정세균 총리, 최기영 장관, 노웅래 위원장 참석문재인 대통령이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미세먼지 관측 위성을 개발한 연구원을 비롯한 혁신성장을 주도할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주재한 과학기술정통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앞서 과학기술인과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연구 성과를 보고받는 한편, 연구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장 앞에 설치된 미세먼지 관측 위성인 ‘천리안위성 2B’ 앞에서 위성을 설계한 항공우주연구원 강금실 책임연구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천리안위성 2B는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인공위성이다. 다음 달 19일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위성 2A는 2018년 12월에 발사돼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문 대통령을 설명을 듣고 감탄해 박수를 친 뒤 “미세먼지의 진원지가 어딘지도 알 수 있나”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또 “미세먼지의 국경 간 이동상황을 세계 최초로 관측할 수 있게 된 것인가”라고 물은 뒤 “기대가 크다”고 연구 성과를 치하했다. 고농도 미세먼지(12~3월) 시기에 국내 유입되는 외부 미세먼지의 70~80%는 중국발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었지만 중국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연구개발비가 효율적으로 배분되거나 집행되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규제혁신을 체감하기에 미흡하다는 말씀도 많이들 하신다”며 편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회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는 반도체가 세계 최고니까 연구개발 자금은 필요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기술에 과감히 투자해 연구자들이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친 뒤 과기부와 방통위로부터 과학기술 강국 실현 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 중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예방하는 ‘팜스플랜’ 시스템의 시연도 이뤄졌다. 해당 시스템이 작동하자 각 축산 농가가 키우는 돼지의 평균 체중이나 행동 패턴 등이 나타났다. 한 농가의 돼지들이 평균 체중에 미치지 못하고 행동 패턴에도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자 시스템 관리자는 면역제 투여 및 수의사 내방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지켜본 문 대통령은 “생체 데이터 같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양돈 분야에까지 사용된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다른 가축에게도 적용되는지 등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또 “돼지 40만두의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들었는데, 데이터양이 많아질수록 고도의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주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혁신적 포용국가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일등국가가 그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는 정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포토] 오채원, 피트니스는 ‘하는 만큼 대가’

    카르마(Karma), 산스크리트어로 불교용어인 ‘업(業)’이라는 뜻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명 피트니스 모델 오채원(31)에게 카르마는 그의 모토이자 가치관이다. 도시적인 세련미를 자랑하는 오채원에게 업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피트니스를 통해 이를 체득했다. 항상 마음속에 카르마를 새기며 하루를 진지하게 보낸다. 오채원은 “인생은 ‘카르마’라고 생각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응보를 필연으로 본다. 따라서 늘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기고 행실을 바르게 하려는데 노력한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오채원에게 찾아온 건 긴 방황이었다.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뛰어난 용모로 모델 일을 하며 돈과 인기를 거머쥐기도 했지만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은 공허함을 채우지는 못했다. 무기력함에 빠져 있을 때 지인의 권유로 피트니스 시작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시작한 피트니스는 오채원의 몸은 물론 마음과 정신까지 바꾸어 놓았다. 오채원은 “새로운 것이 주입되는 느낌이었다. 재미와 함께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고,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취미로 시작한 피트니스는 이제 본업이 되었다. 오채원의 SNS는 그를 만날 수 있는 창구다. 많은 광고업체 또는 그를 숭배(?)하는 일반인들이 DM(Direct Message)을 통해 그를 찾는다. 피트니스를 통해서 몸도, 마음도, 일도 자연스런 순환구조가 됐다. 매력만점의 오채원을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 요즘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들었다.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인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 SNS를 통해 많은 러브콜이 왔다. SNS에는 나의 매력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들로 가득하다. 특히 보디프로필 사진, 대회 사진과 영상물이 관계자들에게 많이 어필했다. 여러 분야의 모델 제의가 들어왔고, 촬영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웃음) - 쎄라퀸과 임팩트크루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팩트크루 x 쎄라퀸 2020 캘린더’의 메인모델로 뽑혔다. SNS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 어필했다. 쎄라퀸은 피트니스모델을 위한 비키니를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다. 나를 ‘콕’ 찍어서 모델로 선발해준 것은 큰 영광이다. 팬들이 캘린더를 볼 때마다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웃음) - 프로필이 궁금하다. 인하공전에서 비서학을 전공했다. 165㎝의 키에 신체 사이즈 34-23-35다. 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다리가 매력포인트다. 밝고 화사한 미소도 팬들이 좋아한다. 운동을 많이 해서 건강함이 느껴지는 구릿빛 피부도 장점이다.(웃음) - 피트니스 모델의 매력은. 피트니스를 하면 건강미와 균형미를 갖추게 된다. 그것은 다방면의 매력을 연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다. 여러 작가들과 호흡을 맞출 때, 나도 모르는 매력도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점점 표현력이나 포즈 등이 발전한다. 좋은 결과물은 곧 나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SNS에 그런 것이 쌓일수록 팬과 일이 증가한다. - 피트니스의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나. 비키니와 스포츠모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탄탄한 몸과 함께 여성스런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어서 모델일이 많은 나에게 딱 좋은 분야다. - 수상경력이 궁금하다. 2015년 나바코리아 낙산대회에서 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피트니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여서 너무 기쁘고 뿌듯했다. 같은 해 서울대회에서도 비키니부문과 스포츠모델 부문에서 각각 1위를 했다. 지난해에는 ‘Pulse Eight Fit Contest’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 몸매관리는 어떻게 하나.. 일부러 타이트한 옷을 즐겨 입는 편이다. 남들이 생각하면 ‘뭐지?’라고 의아해할 수 있는데, 펑퍼짐한 옷을 입으면 식사를 하거나 거울을 들여다 볼 때 몸의 상태를 정확히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 타이트한 옷은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몸의 라인을 그대로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보디라인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하더라도 적게 먹게 되고, 복부에 힘을 주거나 보디라인에 계속 신경을 쓰게 되어 살이 찌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조절해 준다. - 피부관리를 위해 신경쓰는 게 있다면. 야식과 맵고 짠 음식을 멀리한다.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 위주로 식단을 꾸리면 자연스레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얼굴에 생기가 돌게 된다. 어려운 방법은 없다. 꾸준함이 관건이다. 홈케어도 자주 하는 편이다. - 취미는 뭔가. 새로운 시도나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요즘에는 성인발레를 배우고 있다. 피트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라서 좋다.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생각이 많은 날에는 요가로 수련을 한다. SNS에 중국관련 업체들의 문의가 많이 와서 중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 이상형은. 존경할 수 있는 남자. 나에게 존경하는 남자는 항상 평정심을 가진 남자다. 피트니스를 통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남자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다. - 올해 계획하고 있는 피트니스 대회는. 여러 국내대회에 출전하면서 나를 시험했다. 올해는 한국 최고의 대회인 머슬마니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어 마이애미와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도 도전해 세계에 나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 -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팬들이다. 팔로워가 10만명이다. 나에게는 한분 한분 소중한 사람들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있으면 힘이 된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팬 이전에 친구 같은, 선생님 같은 분들이다. 기회가 되면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웃음) - 오채원에게 2020년은. 작년에는 일어서서 걷는 연습을 했다면, 올해는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걷고 싶다. 어떠한 일을 할 때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잘 배분하고 활용해서 모두에게 주어진 똑같은 시간을 지나간 2019년 보다 더욱 알차고 보람있게 활용하고 싶다. 스포츠서울
  • 靑 ‘매매 허가’ 선 그었지만… 시장선 “슈퍼대책 나올 것” 초조

    靑 ‘매매 허가’ 선 그었지만… 시장선 “슈퍼대책 나올 것” 초조

    전세 끼고 집 사는 ‘갭투자’ 원천봉쇄 도입된다면 강남3구·용산·과천 유력 업계 “反시장적”… 가능성은 낮게 봐 ‘위헌 논란’ 범위·대상 따라 시각 갈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주택거래 허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도입 가능성과는 별개로 부동산 시장이 초조한 기색이다. 이 때문에 실제 적용 가능성과 대상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반(反)시장적이고 위헌적인 규제라며 반발한다. 법조계에서는 운영 범위와 대상에 따라 위헌 논란을 피해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 수석이 15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이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부동산 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도시개발과 신도시·택지지구 조성을 위한 토지거래 허가제가 운용되고 있지만, 주택은 허가제를 도입한 적이 없다. 만약 주택거래 허가제가 도입되면 국토교통부 장관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주택거래 땐 구청장을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주택거래 허가제가 시행되면 실사용 목적 이외의 주택 취득은 불가능할 것”이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원천 봉쇄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도입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실행 가능성보다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참여정부 당시 도입을 추진했다가 반대가 심해 2006년 신고제 도입으로 후퇴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도 강 수석의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사유재산권을 강력하게 제한하는 주택거래 허가제가 언급됐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는 정부가 앞으로 고강도 ‘슈퍼 대책’을 내놓지 않겠느냐라는 시각이 있다. 위헌 논란은 제도 설계에 따라 시각이 엇갈린다. 헌법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법무법인 제민 변호사는 “일단 제도가 어떻게 설계되는가를 봐야 한다”면서도 “서울시나 강남 3구 전체를 대상으로 할 땐 사유재산을 본질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투기를 잡기 위한 것이라면 법으로 제한할 수 있다”면서 “모든 주택이 아닌 투기성이 아주 강한 지역이나 시세 차익이 일정 범위를 넘어선 지역에 한해선 규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만약 주택거래 허가제가 도입된다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첫 번째 대상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년간 가격이 급등하고, 자산가들의 갭투자가 이뤄지는 강남 3구가 가장 유력하고, 개발 계획과 재건축 사업이 많은 용산과 경기 과천 등도 대상지에 들어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아♥던, 공원에서 행복한 시간 ‘나 업어줘~’ [EN스타]

    현아♥던, 공원에서 행복한 시간 ‘나 업어줘~’ [EN스타]

    현아와 던이 근황을 전했다. 가수 던(본명 김효종)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던은 여자친구 현아를 업고 있다. 현아는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한편 던은 지난 2018년부터 현아와 공개 연애 중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GNM자연의품격, 6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영예

    GNM자연의품격, 6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영예

    (주)지엔엠라이프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이 14일 열린 ‘2020 한국소비자만족지수’에서 건강식품 건강즙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올해로 6년 연속 수상한 GNM자연의품격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건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강 실용주의 철학을 실천하며, 건강식품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100만 건 이상의 압도적인 후기 수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GNM자연의품격 대표 제품인 ‘유기농 양배추 브로콜리 진액’은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종합몰을 통틀어 누적 후기 10만 개 이상을 달성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그 비결로 ‘달큰한 맛’을 꼽았다. 유기농 사과농축액을 더해 양배추 특유의 향미를 잡았다는 평이다. 또한 GNM자연의품격에서는 전국구 양배추 농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철 유기농 양배추를 엄선했을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사과농축액 모두 유기농 원료만 사용해 유기가공식품 인증까지 받았다. 손질이 번거로운 석류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한 ‘순수한 석류즙’ 역시 수많은 누적 후기를 보유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GNM자연의품격은 더 나아가 ‘진짜 석류즙’, ‘유기농 석류즙’, ‘통째로 착즙한석류즙 100’을 연달아 출시했다. 원산지, 맛, 제조방식, 용량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꾸준히 반영하여 석류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이외에도 GNM자연의품격에서는 이슈화된 원물, 원료를 발 빠르게 연구해 ‘새싹보리분말’, ‘크릴오일’, ‘보스웰리아추출물분말’ 등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주)지엔엠라이프 박유영 대표는 “누구나 건강할 자격이 있다는 신념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스마트한 건강식품을 개발해 건강의 대중화를 주도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GNM자연의품격은 최근 배우 조정석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며 ‘자격 있습니다’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최초 시행된 광주 광산구 조식 아파트 폐지

    광주 광산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시도한 아파트 아침밥제공 서비스가 1년 남짓만에 폐지됐다. 14일 광산구에 따르면 외식업체 2곳이 잇달아 위탁 운영을 맡은 관내 아파트 조식 서비스가 중단됐다. 조식 서비스는 아파트당 하루 평균 40여명의 고정 이용객으로 2018년 11월 8곳에서 시작했다. 업체는 지역 농산물과 천연 조미료로 만든 뷔페식을 1인당 5000원에,주먹밥이나 샌드위치 등 간편식 도시락을 2500원에 각각 공급했다. 이용객이 좀체 늘지 않으면서 손실이 커졌고 시행 4달 만에 업체가 운영 포기 의사를 광산구에 전했다.광산구는 새로운 업체를 공모해 조식 서비스를 이어갔다. 후속 업체는 뷔페식 기준으로 음식 가짓수를 늘리고 가격은 3000원으로 내려 이용객 확대에 나섰으나 꾸준히 아침을 먹는 주민 숫자는 요지부동이었다. 5000원일 때 100명,3000원일 때 150명 규모의 고정 이용객이 있어야 조식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업체마저 지난해 11월 15일 수익성 낮은 조식 서비스 운영을 포기했다. 광산구는 조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업체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이 사업을 폐기하기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침을 챙겨 먹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풍토라서 이번 조식 서비스 사업은 실패했지만 ‘밥상공동체’ 등 후속 사업을 원하는 아파트가 있으면 다시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車보험료 줄줄이 인상…29일부터 최대 3.5%↑

    車보험료 줄줄이 인상…29일부터 최대 3.5%↑

    이달 말부터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3.3~3.5% 올린다. 손보업계는 올해 5%대 보험료 인상을 검토했지만 인상률을 낮추라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해 인상률을 조정했다. ●“역대 최대 적자”… KB손보 등 ‘빅4’ 인상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오는 29일 자동차보험료를 3.5% 인상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는 ‘빅4’ 손보사로 꼽히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삼성화재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현대해상은 3.5%, DB손보는 3.4%, 삼성화재는 3.3%를 각각 올릴 계획이다. 대형 손보사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새해에는 적자 구조가 악화된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금융당국은 제도 개선에 따른 인하 효과(1.2%)를 반영하고 보험사들이 사업비를 줄이는 자구 노력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당국 입김에 인상률 5%서 3%대로 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규모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1월 영업적자가 1조 2938억원 규모인데 12월에 사상 최고의 손해율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연간 적자는 역대 최대였던 2010년(1조 5369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손해율은 가마감 기준으로 삼성화재 100.1%, 현대해상 101.0%, DB손보 101.0%, KB손보 100.5% 등 대부분의 손보사가 100%를 웃돌았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100%를 넘으면 받은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는 얘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경제보다 주권 택한 대만… 차이 총통, 역대 최다표로 재선 성공

    경제보다 주권 택한 대만… 차이 총통, 역대 최다표로 재선 성공

    투표율 74.9%… 817만표 얻어 지지율 57% 젊은층 지지·홍콩 시위 사태가 승리 요인 총선도 동시 실시… 與 민진당 과반 유지 차이 “결코 中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 中 “대만의 독립·분열 시도 결연히 반대”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 11일 치러진 제15대 중화민국 총통(한국의 대통령 격)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부터 거세진 중국의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수용 요구와 홍콩 시위 사태 격화로 반중 정서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치러졌다. 다수의 대만 유권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반발로 반중 성향의 차이 총통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보다는 주권’이라는 논리가 공감대를 얻었다는 것이다. 12일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선거에서 집권 민주진보당 후보인 차이 총통은 817만 231표(57.1%)를 얻어 중국국민당 후보 한궈위(552만 2119표·38.6%) 가오슝 시장을 264만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3위인 친민당 쑹추위 후보는 60만 8590표(4.3%)를 모았다. 차이 총통은 1996년 대만에서 총통 직선제가 도입된 뒤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지지율도 4년 전 총통 선거 때 얻은 56.1%보다 더 높아졌다. 한 시장은 막판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가오슝에서도 패하는 등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1931만명 가운데 1446만명이 투표해 74.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역대 최저였던 2016년 대선 때의 66.3%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그간 투표에 소극적이던 젊은층이 차이 총통을 지지하고자 대거 투표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차이 총통은 11일 밤 타이베이 민진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선택한 정부는 결코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주권과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더욱 큰 목소리로 우리의 의지를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대만을 대등한 상대로 여기고 평화적으로 대한다면 양안 관계를 개선해 나갈 의지가 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여당인 민진당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입법위원(한국의 국회의원 격) 선거에서 무난히 과반 의석을 유지했다. 민진당은 전체 113석(지역구 79석, 비례대표 34석) 가운데 61석을 차지해 국민당(38석)을 압도했다. 역대 최다 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차이 총통은 민진당의 총선 승리에 힘입어 두 번째 임기(2020~2024)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차이 총통은 1956년 타이베이의 부유한 사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대만대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와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각각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으로 돌아와 국립정치대 등에서 법학 교수로 일했다. 1988년 대만 총통이 된 국민당 리덩후이는 임기 말 중국 본토와 대만이 별개의 나라임을 정립하는 ‘양국론’ 개념을 준비했는데, 당시 이 계획을 책임진 것이 당시 교수였던 차이 총통이었다. 그는 2000년 총통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 천수이볜 후보가 당선된 뒤 양안 관계 최고 책임자로 발탁돼 정치 전면에 등장했다.천수이볜이 부패 추문 등으로 2008년 선거에서 국민당에 정권을 내주자 차이 총통은 해체 직전의 민진당을 맡아 당의 재건에 앞장섰다. 2012년 대선에서 최초의 여성 후보로 출마했지만 패배를 맛봤다. 당 주석직을 내려놓고 ‘야인’이 됐다가 2014년 90%가 넘는 당원들의 지지로 당 주석에 복귀한 뒤 2016년 대선에서 국민당 주리룬 후보를 꺾고 첫 여성 총통에 올랐다. 집권 1기 차이 총통은 당선 직후부터 중국과의 갈등과 정치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만은 전 세계에서 중국 본토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다. 이 때문에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과 차이 총통에게는 ‘비현실적’, ‘급진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최근까지도 대만의 주된 정서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 가운데 가장 뒤처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분위기를 업고 2018년 11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은 국민당에 참패했다. 차이 총통은 첫 임기만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자 상황이 달라졌다. ‘민주주의 수호자’라는 차이 총통의 이미지가 재조명된 것이다. 특히 같은 해 6월 시작된 홍콩 시위 사태가 대선 판세를 가르는 결정타가 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차이 총통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친중 성향의 한 시장에게 크게 밀렸다. 그러나 홍콩 사태가 혼돈 속으로 빠져들던 8월부터 지지율 1위에 오르며 이변을 연출했다. ‘중국의 지원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해도 괜찮으니 주권만큼은 포기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대만 대선 결과에 대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의 대만 정책은 명확하다. 평화통일과 일국양제 기본 방침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면서 “어떠한 형식의 대만 독립과 분열 시도에 대해서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 당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스케치]‘공사비 1조’ 갈현1구역 둘러싼 수주전쟁…결과는?

    [현장스케치]‘공사비 1조’ 갈현1구역 둘러싼 수주전쟁…결과는?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2차 입찰 마감일인 9일 오후 1시 45분. 조합 사무실로 향하는 계단 1층에서는 경비업체 직원들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며 ‘철통보안’에 나섰다. 롯데건설 10여명의 관계자들이 명함 등을 제시하고 나서 입찰 제안서와 관련서류가 가득 찬 박스 5개를 들고 건물로 들어섰다. 이날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단독 입찰’로 유찰이 결정됐다. 입찰이 유력시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입찰 마감 시한인 오후 2시까지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조합 관계자는 “통상 2회 유찰이 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재입찰을 또 시도할지 수의계약으로 할지는 이사회와 대의원회, 총회 등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 23만 8850.9㎡에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32개동 4116가구(임대 62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9200억원이 걸려 있다. 애초 현대건설도 유력한 후보사 중 하나였지만 건축도면 중 변경도면을 빠뜨리고 담보를 초과하는 이주비를 제안하는 등 ‘중대한 흠’을 보였다는 이유로 입찰 제한을 받으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이 탓에 10월 입찰은 롯데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됐고, 이번 입찰까지 연속 단독 입찰이 됐다.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이 새 ‘복병’으로 등장하며 업계에서는 ‘2파전’을 예상했었다. 첫 번째 입찰부터 참여해 입지를 다진 롯데건설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도 나왔지만 한남3구역과 같이 현대차 그룹의 전사적 지원을 등에 업고 필승 수주 의지를 다진 현대엔지니어링의 파워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입찰 포기로 2회 유찰이 되면서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입찰을 검토했다가 포기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한남3구역 등 공사비도 600만원 안팎인데 반해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이 제시한 평당 465만원의 공사비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입찰을 접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첫 번째 입찰부터 참여해 꾸준히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만큼 조합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터미네이터 닮은 로봇 등장 “마이 네임 이즈 T-400”(CES 2020)

    터미네이터 닮은 로봇 등장 “마이 네임 이즈 T-400”(CES 2020)

    유명 할리우드 배우의 얼굴을 모방한 인간형 로봇이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등장해 화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전 공상과학(SF)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비슷하게 생긴 인간형 로봇 ‘로보-C’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러시아 스타트업 프로모봇의 신제품 인간형 로봇은 인간의 다양한 표정을 흉내낼 수 있는데 눈과 눈썹, 입 그리고 목까지 움직여 감정을 표현한다. 600가지가 넘는 표정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또 이 로봇은 7개 국어로 말할 수 있고 10만 개가 넘는 문장을 사용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로봇은 여러 나라에서 온 관람객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는 어디인가?’나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등 다양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로보-C는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냐?’ 등 질문에 ‘내 이름은 T-400” 등 농담을 섞어 답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이 로봇은 인공 피부를 사용해 남녀를 불문하고 어떤 인물도 구매자가 원하는대로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업체는 인도의 한 여성 고객의 요청에 따라 로보-C의 얼굴을 그녀의 사별한 남편 얼굴로 구현하기도 했다. 업체는 이 로봇이 가정용이나 사무용 외에도 우체국이나 은행,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또는 박물관 등지에서 사람 직원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보-C의 기본형 모델 가격은 2만5000달러(약 29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는 내년까지 이 로봇 1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고정형 로봇인 로보-C 외에도 반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V.2와 V.4 로봇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마틴 푸엔테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븐 일레븐 점주, 새해 첫날 문 닫았더니 선반이 텅 비더라

    세븐 일레븐 점주, 새해 첫날 문 닫았더니 선반이 텅 비더라

    일본 히가시 오사카(東大阪)시에서 세븐일레븐 미나미가미고사카(南上小阪)점을 운영하는 마쓰모토 미토시(57)는 일년 365일 한 순간도 문을 닫지 않는 가게 일이 힘겨워 새해 첫날 하루만 문을 닫고 싶다고 본사에 문의했다. 본사는 말도 안된다고 했다. 일년 365일, 일주일 내내, 하루 24시간 내내 문을 열겠다고 계약했으니 지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그날 문을 닫고 쉬었다. 그러자 본사는 물량 공급을 끊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 지난 7일 그의 점포 안 선반 대부분은 텅 비었다. 현금지급기(ATM)도 작동하지 않으며 찹살떡 하나, 주스 하나도 없다. 두 명의 정규직은 그가 언제라도 점포 문을 닫으면 옮겨갈 수 있도록 새 직장을 구하고 있고 일곱 명의 파트타임 직원들은 더 이상 출근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는 본사와의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담배나 주류 판매로 근근이 버티면서 법원에 끌고 갈 계산까지 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8일 전했다. 신문은 일주일 전 마쓰모토의 하소연을 다룬 뒤 이날도 다뤄 일종의 ‘비포 앤드 애프터’ 사진을 보여줬다. “날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다른 소유주들을 위해서도 이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것이 비장한 그의 각오다.세븐 일레븐의 본사인 세븐 앤드 아이 지주회사의 시미즈 가츠히코 대변인은 지난해 마지막날 마쓰모토와의 계약이 종료됐다며 하루 문 닫는다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물량 공급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신 마쓰모토가 소셜미디어에다 회사에 대한 이런저런 불만을 털어놓고, 점포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아 그런 것이라고 했다. 마쓰모토는 일년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직원을 구하기도 어렵고, 자신도 쉬고 싶다며 자정 전에 문을 닫고 싶다고 했다. 본사가 귀를 기울이지 않자 지역 신문 기자를 불러 하소연했다. “7년 동안 점포를 운영하며 아내와 세 차례 여행 밖에 가지 못했다. 여행 가서도 가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트타임 직원이 혹시 결근하는지 챙기기에 바빴다. 스파에 들어가서도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어야 했다.” 그러다 일본 최대의 휴일인 신정에 쉬겠다고 해 제대로 충돌했다. 다음날 문을 열었더니 신선도가 생명인 생선들이 입하되지 않았다. 직원이 종일 붙들고 씨름했지만 아예 물량 주문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지금도 그를 응원하는 고객들이 스낵, 즉석 면, 문구류, 화장품 등을 구입해줘 근근이 버티고 있다. 전자제품 도매상인 나카야마 히로시(45)는 “분명 다른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며 “양측이 더 의견을 나누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양쪽 다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세븐 일레븐 점주는 심야에 문을 닫을 수도, 하루 쉴 수도 있게 계약을 할 수가 있다. 일본에서 과로사 논쟁이 뜨거워지면서 본사도 창업 이념을 고집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러면 매출이 떨어져 버틸 수 없으니 점주들은 쉬지 않겠다고 계약한다. 다시 말해 마쓰모토는 계약을 해놓고 일방적으로 파기한 잘못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마쓰모토는 교토의 한 점주가 격려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며 여론을 등에 업길 바라고 있다. 그는 본사가 가게 안에 남은 물품들을 모두 넘기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편의점 업계 풍토가 바뀔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제가 소송을 이기면 더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고, 지게 되면 많은 이들이 상심하게 되고 세븐 일레븐을 더 걱정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기든 지든 상관 없다. 난 소송을 통해 모든 것을 까발리고 싶다. 그러면 정의가 주어질 것이라고 난 믿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에 KBS아트비전 들어온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에 KBS아트비전 들어온다

    경기 김포시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내 KBS아트비전을 유치해 첨단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김포시는 7일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KBS아트비전과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구역 내 방송스튜디오파크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김포시와 KBS아트비전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내 방송관련 산업 인프라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KBS아트비전의 사업 참여 협약에 따라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첨단영상문화도시 조성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BS아트비전은 KBS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계열사로 KBS와 종편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 세트와 영상을 디자인한다. 무대제작과 소품·의상·특수효과 및 분장 미용 등을 담당하는 TV방송미술 전문 회사이다. 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구 내 KBS아트비전 참여는 김포가치를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귀중한 첫 걸음”이라며 “KBS아트비전 유치에 큰 역할을 해 주신 김두관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해 있고 고속도로와 철도를 통해 서울과 인근 대도시로 연결되는 교통중심지로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적지로, KBS아트비전 유치를 통해 김포시는 문화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112만 1000㎡ 부지에 방송·영상 등 문화산업을 기본으로 국내 관련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획과 제작·생산·유통·소비 기능이 집합된 복합문화 산업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철도를 통해 대도시 접근성이 뛰어나 방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입지적으로 큰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에 KBS아트비전 유치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에 KBS아트비전 유치

    경기 김포시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내 KBS아트비전을 유치해 첨단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한다. 김포시는 7일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KBS아트비전과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구역 내 방송스튜디오파크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김포시와 KBS아트비전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내 방송관련 산업 인프라 구축과 관련 기업 유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KBS아트비전의 사업 참여 협약에 따라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첨단영상문화도시 조성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BS아트비전은 KBS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계열사로 KBS와 종편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 세트와 영상을 디자인한다. 무대제작과 소품·의상·특수효과 및 분장 미용 등을 담당하는 TV방송미술 전문 회사이다. 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구 내 KBS아트비전 참여는 김포가치를 두 배로 올릴 수 있는 귀중한 첫 걸음”이라며 “KBS아트비전 유치에 큰 역할을 해 주신 김두관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해 있고 고속도로와 철도를 통해 서울과 인근 대도시로 연결되는 교통중심지로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적지로, KBS아트비전 유치를 통해 김포시는 문화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 112만 1000㎡ 부지에 방송·영상 등 문화산업을 기본으로 국내 관련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획과 제작·생산·유통·소비 기능이 집합된 복합문화 산업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철도를 통해 대도시 접근성이 뛰어나 방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입지적으로 큰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울산시 지난해 외국인 투자 8억달러 유치

    울산시가 지난해 8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울산시는 2019년 11개 외국인 기업체로부터 총 8억 189만 달러의 직접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대비 160.4% 달성이다. 시에 따르면 2017년 5억 400만 달러, 2018년 8억 5300만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외자 유치 목표액(5억 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국가별 외자 신고액은 쿠웨이트 4억 5795만 달러, 미국 1억 6175만 달러, 독일 1억 5925만 달러, 싱가포르 1808만 달러, 중국 288만 달러, 핀란드 182만 달러, 필리핀 9만 달러, 프랑스 7만 달러 등이다. 업종별로는 화공·기계 등 6억 3990만 달러, 바이오산업 1억 6175만 달러, 유통·서비스업 24만 달러 등이다. 독일 글로벌 자동차부품 분야 1위 기업인 베바스토사가 선루프 모듈 회사인 베바스토동희에 1억 5900만 달러를 투자해 베바스토동희가 전기자동차, 전기난방 시스템 배터리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쿠웨이트 PIC사가 SKC 화학 부문에 4억 5795만 달러, 미국 HLB USA가 HLB 게놈 기반 바이오산업에 1억 6175만 달러 투자, 싱가포르 SSNC사가 한국넥슬렌에 1800만 달러, 핀란드 케미라사가 용산케미라화학에 182만 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시는 투자국을 확대하고 업종을 다변화한 것이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시는 국내외 투자가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등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송철호 시장을 단장으로 유치단을 파견해 네덜란드 라이온델바젤사와 5000억원 투자 규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약 5조원에 이르는 직·간접적 생산유발과 1천200여 명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발로 뛰는 행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 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 게놈 기반 바이오산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산업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한석규에 “얼마에 사겠습니까” 절실 눈빛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한석규에 “얼마에 사겠습니까” 절실 눈빛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의 극의 몰입도를 높인 눈빛 열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처음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에서는 GS(외과) 펠로우 2년차 의사 서우진(안효섭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우진은 실력 있는 의사이지만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 고발 했다는 이유로 모든 병원에서 보이콧 당하고 쫓겨나는가 하면, PC방에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며 사채업자에게 얻어맞고 쫓기는 인물로 등장했다. 이날 서우진은 처음부터 긴박한 등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시간에 쫓기며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달리는 모습은 등장부터 의문을 자아냈다. 이때 지하철에서 어떤 취객이 난동을 부렸고 서우진은 취객을 유의 깊게 살피며 침착하고 본능적으로 진단해 실력 있는 의사의 면모를 보였다. 서우진은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고발 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일하며 왕따를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모두가 서우진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지만 “잘한 건 없지만 잘못한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요”라며 당당했던 서우진은 실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 서우진에게 김사부(한석규 분)는 돌담병원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사채업자들에게 폭행당하고 쫓겨 위기에 몰린 서우진은 이들을 피해 돌담병원을 찾았다. 휘청거리던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일자리가 필요하냐고 하셨죠. 그런데 저는 돈이 필요합니다. 얼마에 사시겠습니까”라는 말로 절실함과 함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거는 긴박함을 보였다. 서우진과 김사부의 만남과 두 사람이 주고받는 눈빛은 긴장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안효섭은 서우진 역을 통해 첫 등장부터 감정을 배제하며 억누른 시니컬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눈빛만은 뜨겁게 표현해냈다. 대학생 시절 차은재(이성경 분)와의 과거 장면에서는 열정과 재능 넘치는 서우진의 과거를 단번에 표현해냈다. 쓰러진 차은재를 업은 채 뛰어가는 모습과 흐느낌을 알아채는 장면에서는 미세한 감정을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효섭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성은 서우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청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2’는 2016년 대한민국을 ‘낭만 물결’로 뒤덮었던 ‘낭만닥터 김사부 1’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그리고 한석규가 3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 시청자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제작된 만큼 1, 2부가 수도권 시청률 15.5%, 전국 시청률 14.9%(닐슨코리아 제공)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난해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 100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

    지난해 서울시가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이 최초로 100억 달러(약 11조 7000억원)를 돌파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101억 달러로,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인 2016년 96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2018년 90억달러보다는 11억 달러(12%)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는 230억 달러로 전국의 외국인직접투자 가운데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44% 수준이었다.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규 투자와 증액 투자가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반을 조성하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총 37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개발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체 신규 투자의 23억 달러(62%)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영국, 미국, 헝가리 등의 각지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와 혁신기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의 증액 투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60억 달러였다. 이 중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정보통신 기반의 서비스업 창업기업 등 신산업 투자는 28억 달러였다. 시 관계자는 “제2 벤처 붐에 따른 신산업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투자가들의 증액투자가 지난해에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276% 급증한 20억 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업은 81억달러로 3% 감소했지만, 여전히 서울 전체 외국인 투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원스톱 헬프데스크인 ‘인베스트 서울’을 2월 발족해 운영한다. 해외에서 여는 서울시 투자 설명회(IR)도 기존 7회에서 10회 이상으로 늘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9년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사상 최대로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2020년에도 외국인직접투자가 서울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외국인직접투자를 더욱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20 골든글로브, ‘기생충’ 수상할까..레드카펫 밟은 배우들

    2020 골든글로브, ‘기생충’ 수상할까..레드카펫 밟은 배우들

    ‘2020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이 수상할까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LA에서 펼쳐지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영화 최초로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기생충(봉준호 감독)’ 수상에 대한 국내외 각국의 영화계 관심이 비상하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영화상으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생충’은 지난 달 9일 발표된 77회 골든글로브 후보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까지 3개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영어 대사가 50% 이상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는 골든글로브 규정에 따라 작품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기생충’은 각종 현지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면서 수상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먼저 ‘기생충’은‘더 페어웰’(출루 왕 감독), ‘레 미제라블’(래드 리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등 작품과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또 각본상 후보는 ‘기생충’과 함께 ‘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감독), ‘두 교황’(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1917’(샘 멘데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과 감독상을 겨룬다. 이날 ’기생충‘의 주역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은 골든글로브 레드카펫을 밟았다. 조여정은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움을 뽐냈고, 이정은은 푸른빛 드레스로 고혹미를 발산했다. 송강호는 블랙 턱시도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섰다. 한편 지난해 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이후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세컨드 러너-업), 38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슈퍼채널 관객상, 43회 상파울로국제영화제 관객상(국제영화), 23회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필름메이커상, 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85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4회 마카오국제영화제 아시안 블록버스터 영화상, 18회 워싱턴 비평가협회상 작품상·외국어영화상·감독상, 45회 LA 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감독상·작품상, 32회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40회 보스턴 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감독상 등에서 줄줄이 수상의 기쁨을 맛 봤다. 또한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에서 작품상(BEST PICTURE)과 각본상(BEST SCREENPLAY)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덕상 세창양행 고백’- 최초의 신문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덕상 세창양행 고백’- 최초의 신문광고/손성진 논설고문

    1882년 9월 수신사절단으로 일본에 간 박영효는 이듬해 1월 귀국 후 한성판윤(서울시장)에 임명돼 함께 들어온 일본인 기자 3명, 인쇄공과 신문 발행을 준비했다. 그러나 몇 달 후 박영효가 한성판윤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정부 기관의 신문 발행 업무가 통리아문 박문국으로 이관돼 한국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가 발행된 것은 1883년 10월 31일이었다. 한성순보는 다음해 갑신정변으로 사옥과 인쇄시설이 불에 타 발행이 멈추었다가 1886년 1월 주간 한성주보로 바뀌어 다시 발행됐다. 이 한성주보 제4호 1886년 2월 22일자에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가 실렸다. 제목은 ‘덕상(德商) 세창양행 고백(告白)’이었다. ‘덕상’(德商)은 독일의 상사(商社)란 뜻이다. 독일인이 설립한 무역상 세창양행이 우리나라에서 사고팔 물건을 게재한 광고다. 세창양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광고주인 셈이다. 광고 문안은 순한문이며 도안이나 사진은 없다. 고백(告白)은 광고의 중국식 표현이라고 한다. 사는 물건을 ‘수매 각화’(收買 各貨), 파는 물건을 ‘신도 각화’(新到 各貨)라고 했다. 사겠다는 품목은 호랑이ㆍ수달ㆍ검은담비ㆍ소ㆍ말ㆍ개 등의 가죽과 소ㆍ말ㆍ돼지의 꼬리와 갈기ㆍ뿔, 사람의 머리카락, 조개와 소라, 종이, 담배, 오배자, 옛날 동전 등 20종이었다. 팔겠다는 물건은 자명종 시계, 들여다보는 풍경(peep show), 뮤직박스, 호박, 유리, 각종 램프, 서양 단추, 서양 직물, 염색한 옷과 염료, 서양 바늘, 서양 실, 성냥, 서양 허리띠, 낙타 천 등이다. 그러면서 “물품의 구색을 갖추어 공정한 가격으로 팔고 있으니 모든 손님과 상인은 찾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나 노인이 온다 해도 속이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진솔한 글귀를 담았다. 세창양행의 광고는 7월 5일 자 제23호까지 약 6개월 동안 게재됐다. 한성주보는 창간호부터 사고(社告)인 ‘본국 공고’(本局公告)란에 이런 글을 실었다. “농공업과 기타 모든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기의 업을 널리 알리고자 하면 박문국에 와서 자문하시기 바란다. 그러면 상세히 기재하여 본보를 구독하는 내외의 사상(士商)에게 알리도록 하겠다.” 말하자면 광고주를 구하는 내용이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가 있던 세창양행은 홍콩과 중국 상하이와 톈진, 일본 고베, 한국 인천에 지점을 두고 무역업을 했다. 1884년 6월 6일 카를 발터 등이 인천에 도착해 지사를 설립하는 한편 직원 숙소를 인천 자유공원 남쪽 정상에 지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양관(洋館)이라고 한다. 이 숙소는 광복 후 인천박물관으로 사용되다 인천상륙작전 중 소실됐고 그 자리에 맥아더 장군 동상이 세워졌다.
  • “1위 사수하라”… 편의점, 계약만료 점포 쟁탈전

    편의점 업계의 새해 첫 격전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에는 점포만 260곳인 해군부대 매점(PX)도 매물로 나오면서 점입가경이다. 업계에서는 낮은 수익성과 높은 홍보 효과 사이에서 저울질이 한창이다.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업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운영권 쟁탈전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수락산역 등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곳의 운영권에 대한 입찰을 지난달 30일 공고했다. 오는 10일 신청을 마감한 뒤 13일 오전 본격적인 입찰이 시작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개별 점포 단위로 입찰하는 지하철 1~4호선과 달리 5호선(세븐일레븐)과 6~9호선(GS25)은 모두 편의점 본사가 운영권을 따낸 뒤 직영점이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일단 업계 1위 GS25와 2위 CU의 행방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들이 과연 이번 입찰에 공격적으로 나설지 여부다. 수성전을 치르는 쪽은 지난 10년간 7호선 운영권을 쥐고 있던 GS25다. 둘 사이의 점포 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입찰이 어느 쪽에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두 회사의 점포 수는 GS25가 1만 3899곳, CU가 1만 3820곳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앞서 CU는 지난해 지하철 9호선 25개 편의점 운영권을 GS25에 내준 바 있어 더욱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이마트24가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24는 기존 운영하던 공항철도 편의점을 지난해 11월 GS25에 넘겨줘 잔뜩 ‘독이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점포 수는 세븐일레븐이 1만 5곳, 이마트24가 4438곳이다. 오는 6월에는 더 큰 싸움이 예정됐다. GS25가 운영권을 쥔 해군부대 PX 260곳이 통째로 매물로 나온다. 올해 가맹점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점포를 수백개씩 확보할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이곳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지하철과 PX는 홍보 효과는 크지만 동시에 임대료가 높아서 수익성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장 수 확보에 목이 마른 대부분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겠지만 낮은 수익성 등이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해외근무인재 귀국 땐 소득세 50% 감면 …‘맥주 키트’ 술로 인정

    해외근무인재 귀국 땐 소득세 50% 감면 …‘맥주 키트’ 술로 인정

    첨단산업 R&D투자 세제혜택 대폭 강화 100대 핵심 소부장 품목 최대 40% 혜택 업무車 운행기록부·가업상속 공제 확대 도수 ‘0’ 캡슐 맥주도 합법화 주류세 부과 일시적 2주택, 1년 내 팔아야 양도세 면제 전자상거래·독서실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일하던 한국인이 국내로 복귀하면 소득세를 절반으로 깎아 준다. 또 알코올이 없는 주류 키트도 ‘술’로 인정해 과세하고, 내년부터 전자상거래기업과 독서실의 현금영수증 발급도 의무화한다. 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정 개정안’에 따르면 첨단 산업 연구개발(R&D)과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크게 강화한다. 정부는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인정 범위를 현재 173개에서 223개로 60개 늘렸다. 다만 세액공제 비율은 대기업 20~30%, 중견기업 20~40%, 중소기업 30~40%로 변동이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100대 핵심 소부장 품목들은 사실상 모두 신성장동력·원천기술에 포함돼 최대 40%의 R&D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지출한 R&D 비용도 소급 적용된다. 또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관련 창업을 하는 중소기업과 벤처에 대해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이 소부장 외국법인을 인수하면 인수액의 5%를 세액공제하고, 우리 기업끼리 소부장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연구·인력 개발과 설비 투자를 목적으로 공동 출자하면 출자액의 5%를 세액공제한다.이와 함께 첨단산업 R&D에 필요한 우수 인력이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면 5년간 소득세를 50% 깎아 준다. 대상은 자연계·이공계·의학계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로, 취업일 또는 소득세 최초 감면일 직전 5년간 국외에 거주해야 한다. 또 국외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5년 이상 연구·기술 개발 경험이 있어야 한다. 다만 재벌가 자녀가 계열사에 취업할 땐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기업이 업무용 승용차 유지비(감가상각비·유류비·수리비 등)를 비용 처리하기 위해 작성해야 했던 운행기록부 부담도 올해부터 줄어든다. 운행기록부를 안 써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한도를 연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 올해부터 가업상속 공제 혜택을 받는 중소·중견기업에 적용하는 고용유지 의무 기준에 정규직 근로자 인원뿐 아니라 총급여액을 새로 추가했다. 근로자가 줄더라도 임금 인상을 반영한 총급여액이 동일하다면 고용유지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인정되는 만큼 기업들로서는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알코올 도수가 0도인 주류 키트도 주류 과세 체계에 편입된다. 기존에는 ‘주정 및 알코올분 1도 이상 음료’만 주류로 인정됐다. 이 때문에 주점이 용기 안에서 캡슐이 터지면서 맥주가 되는 ‘캡슐 맥주’나 원재료에 물을 섞어 수제 맥주를 만드는 ‘맥주 키트’ 등을 이용해 술을 팔려면 주류제조 면허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 술을 만들기 위한 키트가 주류에 포함되면서 불법 논란이 사라지게 됐다. 또 전통주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때 과세 표준을 소매가격에서 금액이 더 낮은 도매가격으로 바꿔 세 부담을 완화했다. 부동산 관련 세법도 대폭 바뀐다. 다주택자가 오는 6월까지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면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이 배제된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서 신규로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일시적 1가구 2주택 양도세 면제’을 받기 위해선 기존 주택을 1년 내에 매각해야 한다. 공동 소유 임대주택의 경우 지금은 최대 지분자만 주택수로 계산했지만, 앞으로는 소수 지분자라도 임대소득이 연간 600만원 이상이거나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의 지분 30%를 넘으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본다. 최근 소비 비중이 커지는 전자상거래업체와 고시원, 독서실, 미용업, 애완용 동물용품점 등은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대상에 포함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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