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MLB 데뷔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35
  • ‘조국 5촌조카 연루’ 익성 대표 소환 조사…檢 사모펀드 수사 총력

    ‘조국 5촌조카 연루’ 익성 대표 소환 조사…檢 사모펀드 수사 총력

    전날 운용사·투자사 대표 구속영장 ‘5촌 조카’ 조씨 여전히 해외 체류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전날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2호 투자기업 ‘웰스씨앤티’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1호 투자기업 ‘익성’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모펀드 투자업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벌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전날 오후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이모(61) 익성 대표를 불러 코링크와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은 코링크 사모펀드의 1호 투자기업이다. 조 장관의 5촌 조카이자 코링크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조모(36)씨와 깊은 관계를 맺은 기업으로 알려졌다. 2016년 2월 설립된 코링크는 첫 사모펀드로 ‘레드코어밸류업1호’를 만들고, 4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듬해 1월에는 익성 3대 주주에 오른 뒤 이 회사 상장을 추진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금은 물론 코링크 설립 자금도 익성에서 온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상장을 준비하던 익성이 사모펀드에서 투자받는 형식을 취해 회계 문제 등을 정리하려 했고, 이를 위해 코링크를 세웠다는 것이다.익성은 코링크가 설립 초기 단계부터 계획한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도 등장한다. 코링크가 만든 내부 문건에는 와이파이 사업의 수익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 익성이 참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검찰은 익성 대표 등 경영진을 상대로 코링크와의 관계, 자금 흐름, 투자 과정에서 조 장관 5촌 조카의 역할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5촌 조카 조씨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한 점을 영업에 이용하거나, 조 장관 가족이 코링크에 관여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핵심이다. 해외로 출국한 조씨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코링크의 2호 투자기업이자 조 장관 가족으로부터 14억원을 투자받은 웰스씨앤티 최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최 대표는 코링크가 투자금 23억원 중 20억원 이상을 회수해갔으며, 투자금이 조 장관 가족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5촌 조카 조씨와 최 대표 사이 통화 녹취록을 확보한 상태다. 조씨는 해외 도피 이후 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던 돈이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 씨의 것”이라고 밝히며 검찰 조사 때 진술을 맞춰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되는 혐한…日 출판업계 도 넘는 혐한

    돈 되는 혐한…日 출판업계 도 넘는 혐한

    ‘한반도 지옥’ ‘새빨간 한국’ ‘망상대국’ 대국민 선전구호 같은 원색적 제목들 日대표 출판사까지도 혐한 대열 합류 업계 ‘뭐든지 팔리면 만든다’ 인식 확산 최소한의 책임의식 버리고 판매 혈안 잘 팔리는 책에 혐한서적 끼워팔기도 50대 이상 안정적 독자층이 ‘황금어장’ 한국인 필자 내세워 신빙성 높이기도 뿌리 깊은 한국 차별·우월의식도 작용‘한반도는 왜 항상 지옥이 반복되는 것일까’, ‘새빨간 한국: 김정은에 조종되는 친북정권의 절망적 내막’, ‘숨 쉬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한국’, ‘망상대국 한국을 비웃다’. 일본의 대다수 서점에서는 보편적 상식에 비춰 볼 때 “이런 제목으로, 이런 내용의 책을 만들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혐한서적’들이 자극적인 색깔로 치장한 채 주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서점이나 편의점 입구 진열대에 꽂혀 있는 주간지, 월간지의 한국과 한국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은 마치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의 대국민 선전 구호를 방불케 한다. 일본 출판계의 고질적인 혐한 선동이 한일 갈등 국면에 편승해 더욱 볼썽사납게 확대, 심화되고 있다. “출판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책임의식도 던져 버리고 오직 판매량에만 혈안이 돼 벌거벗고 달려드는 형국입니다. 일본의 출판 수준이 이렇게까지 저열하게 떨어진 적은 없었는데, 정말 수치스러울 정도입니다.” 서울 특파원 경력이 있는 40대 일본 신문기자는 9일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최근 들어 기존의 우익 성향 출판사뿐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곳까지 혐한 대열에 뛰어들며 전체 독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켄트 길버트라는 일본 거주 미국인 변호사가 2017년 출간해 50만부가량 판매된 ‘유교에 지배된 중국인과 한국인의 비극’은 일본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에서 나왔다. 매출만 아니라 독자 선호도에서도 최상위인 고단샤 같은 곳에서 이런 책들이 나오면 혐한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믿음’을, 혐한에 경도돼 있는 사람에게는 ‘확신’을 심어 주기 마련이다. 길버트 본인이 쓴 것인지에 대해서조차 의문이 많은 이 치졸한 내용의 책이 대히트를 기록한 데는 “고단샤에서 나왔으니까 산다”는 독자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주간지, 월간지들도 혐한 선동가들을 끌어모아 왜곡되고 날조된 글들을 ‘기사’나 ‘기고’ 형태로 내보내는 데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도 주류 출판사들의 합류가 두드러진다. 최근 ‘한국 따위 필요 없다’라는 특집기사를 실어 물의를 빚자 마지못해 사과했던 ‘주간 포스트’도 일본 내 ‘톱5’에 드는 쇼가쿠칸에서 나온 것이었다. 기존 혐한 사업자들의 전략도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수법이 한국인 필자들을 내세우는 것이다. ‘한국 사람조차 저렇게 말할 정도’라는 이미지를 통해 주장의 신빙성을 높이려는 속셈이다. 유명한 혐한잡지 ‘하나다’는 최신 10월호에서 ‘한국이라는 병’ 기획특집 아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한국 옥중수기: 문재인의 정치범 수용소’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문재인의 반일로 한국은 멸망해 버린다’를 실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반일’, ‘친북’을 집중 부각시키는 행위다. 이를테면 ‘하나다’ 10월호에 실린 ‘특종: 문재인에 조선노동당 비밀당원 의혹’ 같은 따위의 글들이다.일본에서 ‘혐한’이라는 개념이 미디어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92년이었다. 이후 관련 서적들이 하나둘 출간되고 언론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관심 있게 보도를 이어 가면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굳어졌다. 2005년 출간돼 순식간에 30만부가 팔린 ‘만화 혐한류’는 혐한서적 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 만화책은 ‘객관성을 유지할 것’(가장할 것), ‘알기 쉽게 쓸 것’이라는 혐한서적의 2대 원칙을 수립했다는 평까지 받았다. 혐한 경쟁 속에 ‘매한’(韓·어리석음), ‘증한’(憎韓·증오), ‘정한’(征韓·정복), ‘치한’(恥韓·수치), ‘붕한’(崩韓·붕괴) 등 파생어들이 속속 등장했다. 2012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혐한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2014년 등장한 ‘한국인에 의한 치한론’은 혐한서적 붐을 재점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신시아 리’라는 자칭 한국인이 쓴 이 책은 예약 주문이 쇄도해 발매도 되기 전에 이미 증판이 결정됐고 나온 지 3주 만에 10만부 이상이 팔렸다.출판사들이 혐한 소재에 눈을 돌리는 것은 한번 찍어 내기만 하면 몇 배의 수익을 올려 주는 ‘황금어장’으로 보기 때문이다. 주된 독자층은 어느 정도의 안정적 기반을 갖고 있는 50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30여년간 한국과 관계를 맺어 온 사와다 가쓰미 마이니치신문 외신부장은 최근 칼럼에서 “1980년대까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인상은 ‘군사정권’이라는 부정적인 것이었는데, 이러한 ‘옛날 한국’의 이미지가 영향을 주는 듯하다”며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비교가 안 될 만큼 작고 약했던 한국이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따라와 주제넘은 말을 한다는 등의 인식이 혐한으로 이어진 것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혐한서적 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99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일본 출판업계의 불황이다. 생존이 어렵다 보니 ‘뭐든지 팔리기만 하면 만든다’는 풍조가 업계에 확산돼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주간 포스트’도 한때 동종 1위 잡지였다. 그러나 발행 부수가 급격히 줄면서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게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많은 출판사가 서적 제작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편집 대행업자라는 영세 사업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에 맞춰 납품할 것을 요구하는 하청 관행도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대행업자들은 계속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비판의식, 책임의식은 뒷전으로 한 채 출판사의 무리한 주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유능한 혐한 이야기꾼’을 찾게 된다. 혐한단체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모임’(재특회)의 창설자로 2015년 ‘대혐한시대’를 쓴 사쿠라이 마코토 같은 인물도 이런 식으로 발굴된 경우다.이러한 ‘혐한 하청공장’ 제작 관행은 지난 4월 마이니치신문에 실렸던 전직 혐한서적 편집 대행업체 직원(30)의 고백을 보면 잘 나타난다. 주요 부분을 요약하면 이렇다. “2015년 중견 출판사로부터 ‘일본을 비판하는 세계 각국의 주장’에 대해 책을 써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던 사장과 나는 당시 ‘무슨 일이 됐든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나는 한국·중국의 반일 정서, 미국의 일본 때리기뿐 아니라 일본의 고래잡이를 비판하는 국제환경단체까지 아우르는 집필 기획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출판사 측은 대번에 ‘다른 나라는 빼고 한국으로만 가자’고 했다. 그 출판사는 당시 혐한서적들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나는 혐한서적 제작의 기계가 됐다. 많게는 한 달에 2건씩도 썼다. 일감이 너무 밀려 일주일에 4일을 회사에서 잘 때도 있었지만, 그때는 너무나 신바람이 나서 일했다. 출판사 납기일이 빠듯해 취재는 불가능했고 연합뉴스, 조선일보 등의 일본어판 중에서 일본을 비판한 부분만 뽑아내 집필에 이용했다.” 잘 팔리는 책에 혐한서적을 끼워팔기식으로 억지로 밀어 넣어 서점에 납품하는 일부 출판사의 횡포도 서점들이 혐한서적을 주요 공간에 진열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일본 출판계의 혐한 붐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식과 우월의식 및 한국에 대한 견제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최강대국이 중국으로 바뀐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공격을 통해 일본인들의 상실감을 달래고 쾌감을 주려는 목적도 크다. ‘만화 혐한류’로 대박을 낸 다카라지마샤는 ‘보수층과 한국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울분을 달랜다는 것’을 제작의 철칙으로 삼고 있다. 일본 언론에 대한 불만도 이유로 든다. ‘만화 혐한류’의 저자 야마노 샤린은 “혐한류는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비판을 터부시하는 일본의 보도 풍조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것”이라며 일본 미디어의 한국에 ‘과도하게 우호적인 시각’이 동기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논픽션 작가 가토 나오키는 “일본에는 혐한도 있고 혐중 정서도 있지만 과거 식민 지배 등 경험이 있는 한국에 대한 시선이 중국보다 훨씬 더 차별적”이라며 “현재의 혐한 분위기는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대량 학살을 낳았던 유언비어의 현대판”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무죄→징역형→?… 안희정 오늘 대법 판결

    무죄→징역형→?… 안희정 오늘 대법 판결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9일 나온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돼 법정구속된 안 전 지사의 운명이 대법원 판단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9일 오전 10시 10분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한다. 1심과 2심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위력의 범위를 놓고 정반대 해석을 하면서 ‘무죄’와 ‘실형’이라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를 내놨기 때문에 대법원도 이 부분을 핵심 쟁점으로 판단해 면밀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피감독자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 등 모두 10차례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선 김씨 진술이 사실상 배척됐다. 재판부는 “피해자 언행에 다소 모순이나 비합리성이 있더라도 피해자가 처한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범행 당일 저녁 김씨가 안 전 지사와 와인바에 동행하는 등 피해 전후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2심은 “피해자 진술이 사소한 부분에 일관성이 없거나 최초 단정적인 진술이 다소 불명확하게 바뀌는 부분이 있어도 신빙성에 대해 특별한 이유 없이 함부로 배척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2심이 유일하게 무죄로 본 건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씨의 신체를 만지고 강제로 껴안았다는 혐의뿐이다. 업무상 위력이 존재했는지에 대한 판단도 엇갈렸다. 1심은 “안 전 지사가 위력을 일방적으로 행사했다거나 이를 남용해 위력의 존재 자체로 김씨의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볼 만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했지만 2심은 “적어도 김씨에 대한 관계에 있어서 안 전 지사의 지위나 권세는 김씨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무형적인 세력”이라고 판단했다. 하급심 재판부 모두 각자의 논리를 갖고 접근했지만 대법원 판단에 따라 둘 중 한 재판부는 “법리를 오해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럭셔리호텔 안다즈 압구정동에 국내 첫 오픈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의 럭셔리 브랜드 ‘안다즈(Andaz)’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 안다즈 브랜드로는 세계 21번째, 아시아 4번째로 한국에 들어서는 것이다.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다즈가 럭셔리호텔 시장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25개 스위트룸을 포함한 241개 객실과 라운지, 다이닝 레스토랑, 회의 공간,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췄다. 호텔은 지하철 압구정역과 직접 연결돼 교통 면에서도 이점을 갖췄으며 고급 백화점과 식당이 밀집한 압구정동에 있어 한국의 고급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비가 고가도로에 가려 탁 트인 느낌이 없고, 호캉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실외 수영장이 없으며 실내 수영장도 협소한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안다즈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한국 럭셔리 호텔 시장 지평을 넓혀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개장한 럭셔리호텔은 2012년 콘래드, 2015년 포시즌스, 2017년 시그니엘 정도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와 ‘소피텔’이 내년과 내후년 연이어 한국 개장을 앞두고 있어 안다즈의 상륙이 다른 럭셔리 호텔의 한국 진출 물꼬를 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7년 철권 통치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95세 일기로 사망

    37년 철권 통치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95세 일기로 사망

    37년 동안 독재 권력을 휘둘렀던 로베르트 무가베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95세 일기로 눈을 감았다. 무가베 전 대통령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6일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파드자이 마헤레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이 트위터에 “로베르트 무가베여 영원한 안식을”이라고 적었다. 1924년 2월 21일 지금의 로디지아에서 태어난 그는 1964년 로디지아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재판 없이 수감돼 10년 이상 복무했다. 수감 중이던 1973년 짐바브웨 아프리칸 내셔널 유니언(ZANU) 의장으로 선출됐는데 창당 발기인이기도 했다. 그는 독립 이후 처음 치러진 1980년 선거를 통해 총리로 선출됐으나 스스로 총리 직을 없애고 1987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집권 초기에는 흑인들의 건강과 교육 접근권을 넓혀 좋은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보수적인 토지 개혁 프로그램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말년에는 권한 남용과 부패로 이름을 더럽혔다. 짐바브웨 독립 후 첫 대통령에 취임했던 그는 지난 2017년 11월에 군사 쿠테타에 의해 쫓겨났다. 무가베는 퇴임하기 얼마 전까지도 여러 나라를 치료 차 찾은 적이 많았으며 최근 두 달 동안은 싱가포르에 머물러왔다. 그의 재임 중 정부 관리들은 그가 눈이 좋지 않아 치료가 필요하며 암에 걸렸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에머슨 음낭가그와(76) 현 대통령은 지난 7월 부정 논란으로 얼룩진 대통령 선거에 당선돼 무가베의 권력을 승계했는데 “지극한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을 “짐바브웨 건국의 아버지”와 “해방의 아이콘”이라고 적었다. 사실 음낭가그와 대통령은 무가베를 축출한 쿠데타 주역이었으며 중국 정부의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무가베의 젊은 부인 그레이스(54)와는 후계자 싸움을 벌였는데 그레이스는 사치벽으로 국민감정이 좋지 않아 밀렸다. 무가베 부부는 지난해 7월 대선 투표소에 나란히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에어프랑스 과실치사 “무죄” 말레이시아항공 참사 핵심 증인 풀려나

    에어프랑스 과실치사 “무죄” 말레이시아항공 참사 핵심 증인 풀려나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프랑스 행정법원이 5일(이하 현지시간) 에어프랑스와 에어버스의 과실치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의 핵심 증인도 법원 판결로 풀려났다. 10년 전 에어프랑스의 사고 여객기 AF447 편은 6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파리로 향하던 중 대서양 상공에서 폭풍을 만난 뒤 바다에 추락했다. 에어버스 330기종이었는데 22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 행정법원은 이날 희생자 친척 등이 제기한 과실치사 소송을 살펴본 결과 항공사와 제조사를 처벌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원고들은 승무원들이 속도 감지기가 얼어붙은 뒤 비행기를 통제하지 못해 참사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패소 직후 “희생자들의 기억에 상처를 낸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2012년 민간 조사위원회는 기술적 실패와 인재가 겹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알랭 부일라드 위원장은 승무원들이 상황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프랑스 항공당국 조사 보고서도 사고 여객기의 속도 센서 고장 때문에 조종사들이 혼란에 빠졌다며 조종사들이 폭풍과 마주쳤을 때 기수를 내리는 대신 들어올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참사를 부추겼다고 짚었다. 무려 1만㎢의 바다 밑바닥을 철저히 수색한 끝에 여객기 동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창업 이래 최악의 참사를 겪은 뒤 이 항공사가 보유한 모든 에어버스 기종의 속도 센서를 새 모델로 교체하는 법석을 떨었다.한편 우크라이나 키예프 법원은 5년 전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MH17 편을 격추하는 과정을 상세히 진술할 수 있을 것으로 지목된 반군 간부 볼로디미르 체마크(58)를 풀어주라고 명령했다. 그는 반군의 영공 방어를 책임지고 있어 네덜란드가 이끄는 국제조사단에 의해 기소됐지만 이날 결정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다만 다음달 재판이 열릴 때까지 키예프를 떠나면 안된다는 조건이 붙여졌다. 이에 따라 국제조사단은 그를 제대로 심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수 없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교환할 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BBC는 전했다. 2014년 7월 17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 편은 러시아 국경을 넘자마자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동체가 발견됐다. 298명의 탑승자 가운데 80명이 어린이였으며 15명이 승무원이었다. 희생된 이들 대다수는 네덜란드인이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은 반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던 와중이었다. 5년 새 1만 3000명이 희생될 정도였다.2016년 국제범죄수사단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미사일이 반군 거점에서 발사돼 참사가 빚어졌다고 결론내렸다. 체마크는 지난 6월말 반군 거점에서 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매체 벨링캣(Bellingcat)에 따르면 그는 키예프로 압송되는 과정에 휠체어에 탄 노인네로 변장한 채였는데 약물 때문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조나 피셔 BBC 기자는 이날 법정에 그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하영 시장 “김포 대곶지구 E-City 환황해경제벨트 중심지 자리매김할 것”

    정하영 시장 “김포 대곶지구 E-City 환황해경제벨트 중심지 자리매김할 것”

    “김포 대곶지구 평화경제자유구역은 남북을 연결하는 경제벨트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경기 김포시가 5일 시청 소통실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김포평화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건설사 사업참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등 2019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상위인 국내 굴지 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업무협약으로 김포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사업시행자 구체성을 확보하고, 대기업 등 투자유치 쳬계를 구축했다. 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한강신도시가 조성된 이후 1주일에 1000명 넘게 이주해 와 인구 50만 명을 육박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외적 성장에 따른 난개발이 심화돼 혁신성장의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게 시급하며 김포 경제자유구역 조성은 반드시 성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시장은 “미래 신산업 유치 등 새로운 사업구조를 접목시킬 예정으로 환황해경제벨트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늘 협약식은 남북경제 협력과 평화경제 실현 가능성을 높일 것이고, 사업 성공을 위해 국내 굴지 대기업들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515만 7660㎡(156만평)에 추진되는 김포 대곶지구(E-City)는 과거부터 개성과 한양을 연결하는 해상교역 중심지였다. 이곳에 전기차와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 산업 중심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기존 ‘개발 및 외자유치 중심’에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경제자유구역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통일을 대비한 환황해경제벨트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강조하고 9월 말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예비지구 지정 신청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올 연말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대상지가 최종 선정 발표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가와 문화 생활을 동시에’… 스테이케이션 누리는 ‘CGV가수원점’ 눈길

    ‘여가와 문화 생활을 동시에’… 스테이케이션 누리는 ‘CGV가수원점’ 눈길

    최근 여가 및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각광받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이나 집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 먼 이동 없이 가까운 거리에서 여가나 취미, 쇼핑 등의 여유로운 휴식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고 시간적 여유는 물론 삶의 질도 높아지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동산 관계자는 “스테이케이션은 휴식과 힐링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주변에 이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상가나 장소가 있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도안신도시의 첫 멀티플렉스로 오픈한 ‘CGV가수원점’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복합상가인 KD-U프라자 내에 5층 매점·매표소와 6,7층 상영관으로 조성됐다. 서구 타 지역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가수원동은 ‘CGV가수원점’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CGV가수원점’이 입점한 KD-U프라자는 다양한 MD구성을 통해 방문객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며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테이케이션’을 선사한다. KD-U프라자는 보고, 듣고, 먹고, 사고, 노는 원스톱 컬처 라이프가 가능하다. 2030세대의 새로운 문화트렌드인 락볼링장과 고퀄리티 대형 뷔페가 저층에 위치해 있으며, 휴식과 만남의 장소인 옥상정원 및 카페가 조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CGV가수원점은 방문객들이 문화와 여가, 취미, 휴식 등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집객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CGV가수원점’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로 KD-U프라자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 및 임대사무실은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공직자가 승인 안 받고 취업하면 어떻게 될까

    퇴직공직자가 승인 안 받고 취업하면 어떻게 될까

    과태료 처분에 해임요구, 검찰고발까지 이어져통과율 80% 웃돌아, 예외조항 없애야 주장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실시한 퇴직자 취업 심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전체 68건 가운데 66건이 ‘취업가능’ 결정을 받았다. 불승인은 단 두 건에 불과했다. 통과율이 무려 97%에 달한다. 대체로 통과율이 85%는 넘는다는 게 관련부처의 얘기이다. 이를 두고 공직자윤리위윈회가 아니라 ‘공직자 취업심사 통과 위원회’라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위직에는 엄격한데 예외조항이 많아서 간부들은 잘 빠져나간다”는 불만도 쏟아진다. 인사혁신처는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심사를 거치지 않고 취업을 한 21명에 대해서는 해당 법원에 과태료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심사를 받지 않고 취업을 했는데 과태료 처분이라고, 너무 약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래저래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 궁금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왜 그럴까. 에외조항에 하위직들 볼멘소리  퇴직 공직자는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와 기관의 업무와 취업예정업체 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된 경우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예외조항이 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4조 제3항의 규정이 그것이다. ‘국가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공공의 이익, 경영개선, 임용 전 종사 분야, 전문성이 증명되는 경우로서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적은 경우 등’은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이른바 ‘고무줄 기준’이라고 비난받는 조항이다. 이번에 심사대상이 된 퇴직공직자는 바로 이 예외조항에 적용되느냐를 따지는 심사였다고 한다. 그러니 통과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관련 부처의 얘기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취업 심사 통과율이 80%를 넘는 것은 심사신청 전에 자기진단을 거친 후 통과가 예상될 경우에 신청하니 통과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떤 이들은 이 예외조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안보와 관련이 있거나 특정 기술의 보급이나 개발 등과 관련이 있는 경우는 그런대로 설득력이 있기는 하다. 이런 이유로 아직까지 존치되고 있지만, 보다 엄격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어보인다. 해당사항 없어도 심사는 받아야 한다 공직자 윤리위원회 발표 자료 맨 아래에 ‘윤리위의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 취업한 2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결정하고 과태료 재판 관할 법원에 해당자를 통보하였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건 무엇일까. 심사를 안 받고 취업을 해도 과태료 처분만 받으면 된다는 얘기인가. 해당 과장에게 물었다. “이분들은 과태료 처분에 그칩니까.” 인사처 관계자는 “이 사람들은 업무 관련성이 없지만,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안 받아서 과태료 처분을 의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업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3년이 안 됐으면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 아닌가. 이 경우 위반 사실이 해당 부처와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해당 기업에는 취업을 했을 경우 경고문을 보내게 된다. 업무 관련성 불구 취업 시 고발에 해임요구 처분까지 내친김에 만약에 업무 관련성이 있는 사람이 심사를 안 거치고 취업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결론은 과태료와 함께 해임요구 처분을 받게 되고, 해임에 불응할 경우에는 당사자는 검찰에 고발되고, 해당 업체 역시 과태료를 문다고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반기에 한번씩 조사를 해서 이런 사례가 발견되면 해임요구를 한다고 한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에서 취업불승인을 받은 2건을 보면 대구시 지방 3급으로 올해 6월 퇴직한 전직 공무원은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로 재취업하려다 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또 지난해 6월 퇴직한 해양수산부 4급 전직 공무원은 한국수산무역협회 전무로 가려고 했지만 취업불승인이 나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 의석에서 한껏 늘어져 있다가 야유에도 비웃는 의원님 패러디 봇물

    의석에서 한껏 늘어져 있다가 야유에도 비웃는 의원님 패러디 봇물

    “이봐요. 똑바로 앉으세요.”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싸고 첨예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보수당 의원이며 하원 지도자인 제이콥 리스모그가 밤늦게 3시간 동안 이어진 토의에 지쳤는지 의석에서 한껏 늘어진 자세로 잠들어 있다. 그가 잠에 깊이 빠져든 것처럼 보이자 야당 의원들은 고함을 질러댔다. 한 야당 의원은 “아예 베개를 갖다줘 편하게 주무시게 하자”고 비아냥댔다. 그런데도 리스모그 의원은 자세를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비웃거나 입을 떡 벌리고 허공을 올려다보는 듯 시종 여유를 부렸다. 상대 당 의원들 발언이 지겹다는 뉘앙스까지 풍긴다. 그는 브렉시트를 앞장서 주장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쓰지 않는 19세기 귀족 억양을 구사하며 강간 등에 의한 경우만 아니면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데 찬성하고 동성애를 반대해 왔다. 또 이튼을 거쳐 옥스퍼드를 졸업한 경력에 걸맞게(?) 2005년 총선 때 옥스브리지 출신으로 채워진 보수당 공천 명단을 옹호하며 “어떻게 옥스브리지도 나오지 않은 인간들이 나라를 이끌겠다는 거냐”는 취지의 얘기를 스스럼없이 늘어놓아 공분을 샀던 인물이다. 배우 휴즈 로리는 “방자해 참지 못하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등 많은 이들이 혀를 끌끌 찼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토론과 프로토콜에 허우적대는 의회의 정체된 모습을 함축한 순간이며 의회가 얼마나 국민들과 동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며 앞다퉈 패러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BBC가 4일 전했다. 또 일부는 현재 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의 접근이 전통적인 민주주의 과정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인정(entitled) 엘리트”에 의해 좌우되는 단면인 것 같다고 개탄했다.그러나 일부는 이런 패러디 열풍이 어떤 정치적 결과를 낳는지 의문을 표시한다. BBC의 레오 켈리온 테크놀로지 데스크 에디터는 “문제는 어느 쪽이 (국민에 대한) 최선의 봉직을 하느냐”라고 단언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조롱하고 패러디하는 것이 의회와 영국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심각성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효과밖에 불러오지 못한다고 꼬집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영국 하원은 이날 브렉시트 3개월 연장을 뼈대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다음달 31일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벌어질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브렉시트 지지자들을 등에 업고 총리 직에 오른 보리스 존슨은 취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조기 총선 개최, 유럽연합(EU)과의 협상 등 변수가 산적한 만큼 노 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미식 도시‘ 선언…볼로냐의 ‘피코’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미식 도시‘ 선언…볼로냐의 ‘피코’

    이탈리아가 미식의 나라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미식이라는 수식어는 단지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풍부한 농산물은 기본이요, 음식과 요리에 관한 역사와 전통, 음식을 향한 전 국민적인 애정과 병적일 정도의 열정이 필요하다. 성문화하진 않았더라도, ‘미식’이란 타이틀이 붙을 만한 유럽 국가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을 꼽는 게 보통의 인식이다.축구 경기 하나 놓고도 죽이네 살리네 하는 이탈리아 아니던가. 관광 수입과 자존심이 걸려 있다 보니 가볍게 볼 문제만은 아닌 셈이다. 이탈리아 각 도시와 지방이 저마다 ‘미식’ 타이틀을 호시탐탐 노릴 뿐 감히 제 입으로 “내가 미식의 도시요”라 하지 않았다. 2017년 볼로냐가 그러기 전까지는 말이다. 과장을 좀 보태자면 2년 전 볼로냐 인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푸드 테마파크 ‘피코 이탈리 월드’(FICO Eataly World)의 개장 소식은 이탈리아 안에서 거의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프리미엄 식품 체인 이탈리와 농식품 컨소시엄 등이 볼로냐시와 합작으로 만든 ‘피코’는 미식 수도를 천명한 것과 다름없었다. 이렇다 보니 피코의 탄생이 마냥 축하로만 이뤄지지는 않았다. 대체 FICO가 어떤 공간이기에 다른 지역의 시기를 사게 됐을까. 볼로냐 외곽의 청과물 도매시장을 리노베이션해 만든 피코는 가로 1㎞, 세로 500m로 지은 T자 형태의 한 층짜리 건물이다. 음식이라는 단일 주제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목적은 분명하다. 이탈리아의 축복받은 유산인 미식을 다음 세대, 외국인들에게 이해시키고 교육시키며 결과적으로 이탈리아 음식의 잠재력을 일깨워 내수와 수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의도다. 단순히 식재료를 파는 소매점을 넘어 음식 생산부터 우리 입안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유기적인 맥락을 보여 주는 데 주력한다. 대표적인 것이 수천 가지 농작물을 심은 밭과 가축 수십종을 한데 모은 축사다. 남으로는 지중해성 기후, 북으로는 알프스산맥의 고산 기후. 북부 대평야와 남부 언덕, 바다와 산, 그리고 강. 다양한 기후와 환경을 보유한 이탈리아 음식의 정체성은 다름 아닌 다양성이다. 피코는 이탈리아 식재료의 다양성을 보여 준 후 이렇게 키우고 자란 식재료들이 어떻게 일용한 양식으로 우리 식탁에 놓이게 되는지 그 과정도 함께 제시한다. 우유로 치즈를, 고기로 모르타델라 소시지를, 밀가루로 파스타와 빵을 만드는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공장을 건물 안에 두었다. 굳이 이탈리아 전역을 누비지 않아도 각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을 높은 수준으로 먹어볼 수 있다. 북부의 생면·건면 파스타, 시칠리아식 해산물부터 피오렌티나식 스테이크까지. 피자와 젤라토, 와인과 디저트를 구내 레스토랑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요리 도구와 식기까지 판매하며, 친절하게도 산 물건들을 자택으로 부치도록 우체국도 갖췄다. 말 그대로 이탈리아와 음식이라는 주제를 놓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구현해 놓은 곳인 셈이다. 미식을 사랑하거나 요리가 업인 사람들에게 피코는 천국과 같은 곳이지만 나름의 한계도 존재한다. 이탈리아 음식을 테마로 한 곳이지만 정작 정말로 이탈리아적인 것들, 그러니까 작은 마을 단위에서 공방 형태로 생산되는 제품의 다양성을 품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피코에 입점한 대부분의 제품들은 이미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며, 전 세계에 체인이 있는 이탈리에서 다루는 제품의 범위 안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과연 피코가 이탈리아 음식문화유산의 대표성을 띨 수 있느냐 하는 지적도 있다. 이탈리아 음식의 다양성을 다루고 있지만 볼로냐가 있는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의 제품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다. 물론 프로슈토, 생면 파스타, 리소토 등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의 음식이 대외에 알려진 이탈리아 음식 이미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시비 걸어 오기 좋은 명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코는 이탈리아를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들려볼 법하다. ‘이탈리아 음식문화가 대략 이렇구나’ 하는 큰 그림을 훑어 볼 수 있고 나아가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나름 이탈리아 식문화를 안다고 자부했지만 그곳에서 배운 새로운 사실들도 많았다. 밀과 쌀의 품종이 생각보다 다양했고 거대한 키아니나 소를 처음 목격했다. 피코가 이탈리아 음식을 이해할 완벽한 장소는 아닐 수 있지만,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을 흥분하게 만들 요소는 충분히 갖췄음엔 분명하다.
  • KT “앞으로 ‘제2 통신구 화재’는 없다”

    KT “앞으로 ‘제2 통신구 화재’는 없다”

    5G 로봇으로 화재 진압·맨홀 침수 방지 황창규 “같은 실수 없도록 혁신에 집중”인공지능(AI) 로봇이 통신구에서 난 불을 끄고, 맨홀이 침수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통신주 기울임 감지 기술을 통해 통신 단절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한다. KT가 4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외부통신시설(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며 제시한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 통신 인프라 구축·운용 미래상이다. 기지국이나 서버 같은 통신장비 이외에 통신구, 통신주, 맨홀과 같은 기본적인 통신 인프라를 OSP라고 하는데, 이 OSP 관리에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해 지난해 11월 아현동 통신구 화재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로 했다. 현재 KT가 운용·관리하는 전국의 OSP는 통신구 230개(286㎞), 통신주 464만개, 맨홀 79만개에 이른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잠깐 방심과 자만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라는 큰 상처를 낳았다”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모든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해 네트워크 인프라 혁신에 집중했다”면서 “365일 24시간 무결점 운영을 위해 빅데이터와 AR, 5G 로봇 등 첨단기술 혁신에 접목해 완성도를 매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업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통신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통신 인프라와 설계, 관제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OSP 관리 시스템인 ‘아타카마’를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아타카마는 KT가 보유한 설계·운용·관제·장애복구 분야 전문인력들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완성했다. KT는 또 로봇으로 통신구 화재를 감지해 진화하고, AI로 맨홀을 관리하는 OSP 관리 혁신 솔루션을 공개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지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통신구 쪽 레일형 또는 지상형 5G 로봇 ‘사파이어’(死Fire)가 에어로졸 소화기로 초기 진화 작업을 하거나, 5G 로봇 ‘빙수’가 맨홀 침수 위치로 이동해 양수 조치를 수행하는 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용광로 안전밸브 개방 시 배출 먼지 사업장 연간 배출총량에 포함 관리

    업체 운영 변경신고 땐 지자체서 처리 연료 공급·풍압 조절… 내년부터 적용 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 논란으로 가동 중단 우려가 제기됐던 제철소 용광로 안전밸브(브리더밸브) 개방 문제가 일단락됐다. 업체는 브리더밸브 개방계획을 보고하고, 조기 연료 공급 및 풍압을 낮게 조정하는 등 작업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밸브 개방 시 불투명도 기준 설정과 함께 배출 먼지를 사업장 배출총량에 포함시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3일 용광로 브리더밸브 개방 문제와 관련해 민관협의체에서 저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브리더밸브는 용광로 상부에 설치(4개)된 안전밸브로 용광로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열려 적정 압력을 유지하는 장치다. 브리더밸브 개방으로 연간 배출되는 먼지는 1.1~2.9t으로 제철소 총배출량의 1.35% 수준이지만 짧은 시간에 집중 배출된다는 점에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욱이 방지시설 없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브리더밸브 개방을 환경부가 불법으로 규정하자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업체와 갈등이 빚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환경부는 지난 6월 정부와 업계·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오염물질 조사와 미국 현지 조사 등을 거쳐 저감 방안을 마련했다. 협의체는 용광로 연료인 석탄가루 투입을 브리더밸브가 열리기 최소 3시간 전에 중단하고, 용광로 내 압력 조정을 위한 풍압을 기존 300~800g/㎠에서 100~500g/㎠으로 낮춰 먼지 배출을 줄이도록 했다. 또 4개 밸브 중 방지시설과 연결된 세미 브리더밸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 검토를 거쳐 2020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무인기를 통해 4차례 포스코와 현대제철 브리더밸브 상공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연료를 조기 투입하고 세미 브리더밸브를 활용하면 먼지 배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업계는 브리더밸브 개방 날짜와 시간, 조치 사항 등을 인허가 기관에 보고하고 환경시설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배출 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제철소 용광로에 대한 불투명도 기준을 설정해 비산 배출시설 관리 기준에 반영한다. 특히 내년 4월 3일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 및 사업장 총량제 확대와 연계해 밸브 개방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량을 사업장의 연간 배출총량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또 업체가 브리더밸브 운영계획 등을 포함한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면 지자체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국 딸 영어독해·작문 6~7등급…의학논문 번역 부족한 실력”

    “조국 딸 영어독해·작문 6~7등급…의학논문 번역 부족한 실력”

    당시 모호했다는 딸 1저자 판단 기준 과기부 ‘연구윤리 지침’ 1년 전 시행 교육청 曺씨 생활기록부 조회·유출 조사 “본인 동의없이 열람 불가…심각한 문제” 사모펀드 75억 약정하고 10억만 투자 실제 이면계약 했다면 법 위반 가능성자유한국당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개최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린 국회 본관 246호에서 3일 맞불 간담회 ‘조국, 거짓과 위선을 밝히다’를 열었다. 딸 학사 비리, 사모펀드, 웅동학원, 부동산 거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의 전날 해명을 반박하는 형식이었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및 입시 특혜와 관련한 반박이 가장 많았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조 후보자가 단국대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로 딸의 이름이 오른 것과 관련해 “지금은 허용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제1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했다”고 한 답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훈령으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2007년부터 시행됐고, 조씨가 논문을 작성해 제출한 것은 2008년이라는 것이다. 김도읍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08년 서울대에서 ‘진리 탐구와 학문 윤리’ 강의를 맡았다며 “이는 서울대에서 황우석 연구 조작 사건을 계기로 연구 윤리를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다. 조 후보자가 서울대 법대생에게 연구 윤리를 강조하던 시점에 딸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논문의 제1저자가 됐다”고 꼬집었다.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가 “저희 아이가 영어를 좀 잘하는 편이다. 참여한 연구원들이 연구 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공익제보자가 분노가 치밀었다며 추가 제보를 해 왔다”며 조씨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영어 성적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조씨는 영어독해, 영어작문 평가가 대부분 6등급, 7등급 이하였고, 유일하게 회화는 4등급 두 번, 6등급 두 번”이라며 “글자를 못 읽는 문맹이어도 말은 잘할 수 있겠지만, 전문적인 의학논문을 제대로 번역하려면 회화만 잘하는 걸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생활기록부 공개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 규정에 위반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제보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고 공익을 위한 공표라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조 후보자 딸의 학생부를 누가 조회했는지를 알아보고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조회이력을 확인하는 등 생활기록부가 넘어간 경위 파악에 나섰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졸업한 뒤 학생부는 본인이 아니면 열람이나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본인 동의 없이 조 후보자 딸의 학생부가 제3자에게 넘어갔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 사모펀드’에 대한 새 의혹도 제기됐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두 자녀가 74억 5500만원을 투자 약정하고 실제 10억 5000만원을 투자한 펀드다. 정점식 의원은 “2017년 8월 사모펀드가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이후 수주액이 급증했다”며 “조달청 나라장터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 투자 이후 2019년 8월까지 1년 6개월간 총매출이 31억 9000만원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자체로부터 수주한 내역이 26억 5100만원으로 총수주액의 83%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민정수석이라는 직위를 웰스씨앤티가 등에 업고 수주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이 되거나 조 후보자가 투자한 펀드에 소유된 회사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다른 매출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전날 자신의 재산(약 56억원)을 웃도는 투자액을 사모펀드에 약정한 데 대해 “마이너스 통장 같은 것이라고 한다.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장제원 의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펀드 정관을 보면 출자 총액 3분의2에 해당하는 출자 지분 찬성으로 모든 것을 의결할 수 있다”며 “총모금액 100억원짜리 펀드에 약 75억원을 조국 일가가 약정한 것은 이 펀드를 지배하기 위해서 아니냐”고 했다. 김종석 의원은 “펀드 정관에는 납입 의무를 불이행하면 지연이자 등 페널티를 내게 돼 있는데, 그럼에도 조 후보자가 ‘10억원 정도만 투자해도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은 ‘10억원만 넣어도 된다’는 이면계약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일 이면계약이 이뤄졌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용남 전 의원은 전날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가 뭔지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 “조 후보자는 2012년 교수일 당시 미국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먹튀’ 논쟁 때 사모펀드 비난에 앞장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뉴트로’ 열풍 주방용품 시장도 강타

    ‘뉴트로’ 열풍 주방용품 시장도 강타

    패션·식음료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뉴트로’ 열풍이 주방용품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특히 장수 브랜드일수록 전통과 역사를 활용하는 뉴트로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추세다. 국내 식품포장용품 브랜드인 크린랲은 지난 7월 창립 36주년을 맞아 ‘레트로 패키지’ 한정판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크린랲, 크린백, 크린장갑, 크린지퍼백 등 크린랲을 대표하는 5가지 상품에 대해 1983년 첫 출시 당시 디자인을 그대로 구성했다.복고풍 식탁을 꾸미려는 수요에 따라 1970년대 ‘혼수 그릇’ 디자인이 각광받으면서 주방 식기 전문 브랜드들도 옛 상품을 리뉴얼하고 있다. 코렐은 최근 레트로, 빈티지 트렌드 열풍에 힘입어 1972년 처음 출시된 ‘올드타운블루’를 40년 만에 재론칭했다. 나비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넝쿨과 잎, 꽃 등 핵심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성에 맞는 짙은 코발트 블루 색상을 더했다. 한국도자기리빙에서도 과거 가정에서 식기로 많이 사용했던 스테인리스 그릇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텐실’을 최근 출시했다. 뉴트로를 표방하는 가전도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가전도 하나의 인테리어’로 보는 시각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코스텔은 최근 1940년대 미국 냉장고에서 유행하던 유선형 디자인과 원색 계열의 강렬한 색상을 적용한 냉장고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위니아딤채도 1995년 처음 출시한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에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딤채 쁘띠’, ‘딤채 마망’ 등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뉴트로는 이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트렌드가 됐다”며 “주방용품 브랜드들도 제품 기술력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충족하는 제품이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엔 벌초방학도 해신디… 제주 벌초풍경 변햄수다

    전엔 벌초방학도 해신디… 제주 벌초풍경 변햄수다

    2000년대 초까지 孝되새기며 방학 직계가족·괸당 모여 모둠벌초 풍습 한라산 정상 턱밑까지 벌초 행렬 저출산·고령화로 묘지관리 골머리 업체 대행 땐 1기당 10만원 큰 부담 잡초 안 자라게 바닥 포장 묘 등장도“어쩌겠어요. 벌초할 일손도 없고 남에게 벌초를 맡기는 것도 어쩐지 불효하는 것 같고.” 봉분만 남겨 두고 묘 주변에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바닥을 돌로 포장한 제주 중산간의 한 묘지 후손이 한 말이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시즌이 왔다. 하자니 일손이 없고, 남에게 맡기자니 비용도 만만찮다. 저출산에 고령화, 핵가족화 등으로 벌초는 이제 고민거리가 됐다. 제주에서는 벌초를 안 하는 것을 큰 불효로 여긴다. ‘식게 안 한 건 몰라도, 소분 안 한 건 놈이 안다’(제사를 지내지 않은 것은 남이 몰라도, 벌초하지 않은 것은 남이 안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직계가족들이 모여 고조부의 묘소까지 벌초하는 ‘가족벌초’와 ‘괸당’(친척)이 모두 모여 선대 묘 수십 기를 돌보는 ‘모둠벌초’(문중벌초)가 아직도 이어 온다. 추석 당일 성묘를 지내는 풍습이 없는 제주에서는 모둠벌초가 오랜만에 친척이 만나 정을 나누는 자리다. 국내는 물론 멀리 일본에 사는 친척들도 벌초하러 온다. 장흥 마씨 강진파 후손들은 해마다 어리목을 거쳐 한라산 윗세오름 등산로를 따라 왕복 7~8시간을 걸어 한라산 정상(1950m) 턱밑인 해발 1600m 부근에 있는 입도조의 묘를 벌초하러 다닌다. 2000년대 초반까지 학생들에게 효의 의미를 깨우쳐 주기 위한 ‘벌초방학’이 있었지만 직장인이나 타 지역에 사는 사람이 많아 모둠벌초가 주말에 이뤄지면서 사라졌다. 친인척들이 모두 외지로 떠나 혼자 16기의 조상 묘를 돌본다는 홍모(61)씨는 29일 “직계 등 가까운 친척의 묘 7기는 직접 벌초하고 나머지는 벌초대행을 맡기는데 1기당 10만원 정도여서 비용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화장률도 2008년 42.8%에서 2017년 69.4%로 급증, 증가 추세다.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흩어진 조상 묘를 정리해 납골당이나 자연장지를 조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양진건 제주대 교수는 “제주에서는 대규모 벌초 행사를 통해 가족이나 문중의 세를 과시하기도 한다”며 “섬이라는 지리적 요인으로 인한 ‘괸당문화’가 벌초문화를 유별나게 만들었지만 핵가족화에 따른 화장문화 확산 등으로 벌초문화도 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불황에 상반기 창업 기업 7.1% 감소

    불황에 상반기 창업 기업 7.1% 감소

    부동산 창업 32.7% 급감이 원인 기술 창업 5.5% 늘어 역대 최대올 상반기 창업한 기업이 1년 전보다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인 창업이 위축되고 반짝 상승했던 부동산 관련 창업 거품이 꺼진 게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불황 탓에 개인 창업 열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64만 2488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만 9311개(7.1%) 감소했다. 전체 창업 기업 가운데 8.5%인 법인 창업기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5만 4519개를 기록했지만, 91.5%를 차지하는 개인 창업 기업은 8.1% 감소한 58만 7969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6만 9479개로 전체의 26.2%를 차지했고, 부동산업 12만 9479개(19.7%), 숙박음식점업 9만 3753개(14.6%), 건설업 3만 4945개(5.4%), 운수창고업 3만 2583개(5.1%) 순이었다. 상반기에는 부동산업과 전기·가스 관련 업종 창업이 각각 6만 1398개, 4289개씩 감소해 전체 창업 기업 숫자가 줄었다. 다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포함해 기술 창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5% 늘어난 11만 3482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업 창업은 2017년 상반기 14만 4404개에서 지난해 상반기 18만 7829개로 30.1% 급증했다가 올 상반기 12만 6431개로 32.7%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임대주택 등록사업자에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해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했지만 올해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상도유치원 붕괴 잊었나… 건설현장 안전불감 여전

    허가·시공·감독 모두 관리 제대로 안돼 업자 252명 고발·공무원 147명 문책 지난해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사고를 계기로 관련 제도가 개선됐지만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했다. 정부가 전국에 있는 건축공사장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사 전 과정에서 보강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7개 시도 안전감찰조직과 함께 지난 5개월간(3~7월) 전국에 있는 건축공사장 384곳을 점검한 결과 총 797건의 위법·부실 사항이 적발됐다고 28일 밝혔다. 공사장 한 곳당 평균 2건꼴로 지적사항이 나왔다. 공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 단계인 허가·승인·신고 등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부실하게 처리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한 지자체는 굴착공사를 진행할 때 ‘지하안전영향평가서’를 관할 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서 처리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지자체는 건축 설계에 화재안전시설이 빠져 있었음에도 건축 허가를 내주는 등 전반적인 업무가 부실하게 진행됐다. 굴착공사를 할 지역에 지반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시공 전 과정을 관리·감독할 토목감리원이 배치되지 않았지만 착공 신고를 수리해준 공무원도 있었다. 공사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흙막이 가시설을 설치할 때 굴착을 단계적으로 하지 않는 바람에 붕괴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례도 나왔다. 행안부는 이런 우려가 있었던 3곳 현장에 대해 즉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이나 덮개, 낙하물방지망 등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행안부는 이번 감찰로 드러난 안전기준 위반 등 시공업자 252명을 해당 지자체에서 형사 고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부실하게 처리하는 등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 147명도 문책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50일 기념→이별 여행? “어둠의 그림자”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50일 기념→이별 여행? “어둠의 그림자”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이 50일 기념 첫 여행이 ‘이별 여행’으로 전환될 긴장감을 형성한다. 지난 22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2’ 13회분에서 오창석과 이채은은 50일을 맞아 정동진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이채은은 ‘50일 기념 오빵데이’를 주제로 해변에 초로 하트를 만든 후 오창석에게 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쳤고, 오창석은 해가 뜨는 바다를 배경으로 숙소 앞 수영장에서 이채은에게 커플링을 건네며 한 편의 로맨틱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다. 오는 2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연애의 맛2’에서 아아 커플은 커플링이 실종된 이후 다툼을 벌이면서 첫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일출 수영 후 아아 커플이 함께 맞이하는 첫 아침, 오창석은 일어나자마자 이채은 방으로 이동해 잠이 덜 깬 이채은을 업고 숙소 이곳저곳을 누비며 달달함을 터트렸다. 이후 아아 커플은 지난번 이채은의 여자 친구들과 만남에서 받았던 ‘좋은 남친, 좋은 여친이네요’라고 쓰인 커플 티셔츠를 입고 본격 여행을 시작했다. 먼저 바닷가로 향한 두 사람은 엽서 종이에 서로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산처럼 쌓은 모래성 뺏기 내기로 서로에게 솜방망이 주먹질을 건네는 등 풋풋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리고 조금씩 정동진이 어둠으로 뒤덮이자 아아 커플은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때 이채은이 오창석에게서 받은 커플링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후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처음 받을 때부터 이채은 손가락 사이즈보다 컸던 커플링이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는 사이, 어느새 사라지는 사고가 벌어진 것. 당황한 두 사람은 함께 갔던 식당부터 바닷가까지 샅샅이 뒤지며 반지 찾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커플링은 나오지 않았고, 속상한 마음의 이채은과 지쳐가던 오창석은 끝내 서운한 마음을 터트리며 만난 지 50일 만에 첫 다툼을 벌였다. 과연 두 사람이 반지도 찾고 오해도 풀어 다시 달달함이 추가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아 커플의 ‘첫 위기 봉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단 한 번도 웃음이 사라진 적 없던 아아 커플에게 갑자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 현장도 긴장을 놓칠 수 없었다”며 “‘50일 기념 여행’에서 아아 커플의 행보가 어떤 노선을 그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정부 검찰개혁 동력 상실되나… ‘조국 대안론’ 부상

    文정부 검찰개혁 동력 상실되나… ‘조국 대안론’ 부상

    “외통수에 빠진 상황… 靑, 플랜B 짜야” “청문회 해명 이후 결정” 신중론도 관측문재인 정부가 숙원 사업인 검찰 개혁을 마무리 짓기 위해 회심의 카드로 내놓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도 되기 전에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검찰 개혁 동력마저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준 조 후보자가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추진해야 하는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기도 하다. 검찰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가운데 청문회에서 해명을 들어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신중론도 관측된다. 조 후보자는 지난 9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혀 왔다. 검찰의 강제 수사가 시작된 27일에도 검찰 개혁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딸의 장학금 및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등과 관련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두 차례 발표한 정책 비전조차 “새롭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실망감은 커진 상황이다. 수사 구조 개혁에 앞장선 서울의 한 사립대 법학 교수는 “내가 아니면 (검찰) 개혁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개혁 법안들이 모두 국회에 가 있기 때문에 야당 설득이 절실한데,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야당이 아예 협조를 안 해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은 법무부 장관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제는 야당의 반발을 덜 사면서도 대통령 뜻을 잘 받들어 검찰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인사를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외통수에 빠진 상황”이라면서 “청문회 기회를 줘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플랜B’를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수사 대상자가 수사 주체를 개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한 만큼 그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의견도 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임명권자의 뜻도 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해명의 기회를 주고 심도 있게 검증해 적임자인지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제기된 의혹들은 (반드시) 해소시켜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오래갈 것 같지도 않으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