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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가상 전시로 즐기는 전국 맛집…‘2020 코리아 먹켓 페스타’ 개막

    온라인 가상 전시로 즐기는 전국 맛집…‘2020 코리아 먹켓 페스타’ 개막

    ‘2020 코리아 먹켓 페스타’가 2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29일간 외식업계 최초 비대면 가상박람회로 개최된다. 코리아 먹켓 페스타는 먹(Muk)+마켓(Market)+축제(Festa)의 합성어로 맛을 쇼핑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하며, 나아가 전국에 있는 음식점을 소개해줌으로써 외식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박람회이다. 코리아 먹켓 페스타 조직위원회 주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한국외식산업협회에서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금번 행사는 지난해 1회 행사에 이어 2회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에는 비대면 가상박람회 형태로 진행되며, 온라인 가상 전시임에도 ‘가상의 전시관’을 통해 24시간 내내 이용자들이 진짜로 행사장을 누비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관은 엄선한 52개 업체의 독립 부스와 코로나19 시대 감염병에 취약한 우리 식사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전국 ‘안심식당’ 정보와 ‘식사문화 개선 맞춤형 식기 상품 및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알려주는 특별 부스로 구성됐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 양식, 베이커리를 아우르는 각 업체의 독립 부스에서는 평소 음식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맛집들의 숨은 이야기와 주방의 조리 모습, 대표자의 경영 철학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박람회 참가자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와 오프라인 프로모션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먹켓 ONE PICK을 찾아라!’ 인증 사진 이벤트는 마음에 드는 부스를 촬영하고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온누리 온라인 상품권 1만원 권(100명)을 증정한다. 업체별 콘텐츠 확인 후 별점을 부여하는 ‘내 마음의 별로’ 이벤트를 통해서도 온누리 온라인 상품권 1만원 권을 100명에게 증정한다. 참여업체 중 별점 평가가 가장 좋은 3개 업체를 선정하는 경연대회 ‘2020 먹켓 부스 선발대회’를 통해서는 농협 상품권 30만 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 먹켓 페스타 공식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먹켓 페스타 참여 업체를 방문 시, 박람회 별점 평가를 진행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 관계자는 “온라인 가상 전시관 운영으로 외식산업의 활성화와 이해,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눈과 귀로 맛보고 스토리를 음미하는 11월의 주요 행사인 2020 코리아 먹켓 페스타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업무정지 6개월 받은 MBN “법적 대응”… 소송전 갈 듯

    업무정지 6개월 받은 MBN “법적 대응”… 소송전 갈 듯

    출범 최소 자본금 차명 납입 징계유예기간 6개월 뒤 방송·광고 불가충당금 납입·재승인 심사도 남아“MBN·대표 불법행위 형사 고발”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 승인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종합편성채널 MBN에 대해 6개월 업무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지면서 MBN 내부가 충격에 빠졌다.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후 방송 채널이 받은 최고 수준의 징계다. ●재승인 과정 2회 차명 납입 사실 은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6개월 업무정지와 이 기간에 방송 전부를 중지하는 내용의 행정처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는 언론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26년간 방송사업 역할, 협력업체와 시청자의 피해, 고용 문제 등을 고려해 “승인취소 처분을 업무정지 6개월의 처분으로 감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무정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업무정지 처분 유예기간을 줬다. 이 유예기간이 지나면 MBN 채널에는 ‘컬러바’만 뜬다.●시민단체들 “처벌 가볍다” 강력 비판 2011년 종편 승인 과정에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채우려 임직원 명의로 556억원을 빌려 자본금을 차명 납입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데 따른 결과다.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재승인 과정에서도 이를 숨겨 올해 7월 주요 경영진과 법인이 유죄 선고를 받기도 했다. 방통위는 업무정지와 함께 불법 행위를 저지른 MBN과 대표자 등에 대해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승인 취소를 촉구했던 시민단체들은 방통위 처분에 대해 “봐주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성명을 내 “(MBN은) 위법, 부당한 방법으로 방송 승인을 신청하고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도 불법을 해소하지 않고 은폐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무겁다”며 “처벌 수위가 가볍다”고 꼬집었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도 “종편들 중 MBN의 불법행위 수위가 가장 높고 오래 지속돼 왔다”며 “재판을 통해 유죄로 인정된 부분까지 제대로 처분하지 못한다면 종편 제재에 대한 법과 기준이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6개월 영업정지는 승인 취소 버금” 방송과 광고를 할 수 없는 만큼 MBN의 손실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수백억원의 불법 충당금도 정상 납입해야 한다. 11월 정기 재승인 심사도 남아 있다. 하주용 인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6개월간 영업정지를 하게 되면 사실상 방송사가 버틸 수 없어 승인 취소에 준하는 조치로 본다”며 “종편의 경우 오락적 기능뿐 아니라 보도를 통한 여론 형성과 전달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 유지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소송 능사 아냐, 비상기구 시급” 업무정지 처분에 대해 MBN 내부 의견도 갈리는 분위기다. MBN 측은 입장을 내고 “방송이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적 대응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언론노동조합 MBN 지부는 방통위의 처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다. “행정소송이 능사는 아니다”라면서 “MBN을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靑 비서관에서 우버 CTO까지… 쿠팡 거물급 영입 왜?

    靑 비서관에서 우버 CTO까지… 쿠팡 거물급 영입 왜?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정재계 거물급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정부 규제, 택배 노동, 협력업체 갑질 의혹 등 문제들을 인재 수혈을 통해 해결한 뒤 최종 목표인 미국 나스닥 상장을 성공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전략으로 보인다.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28일 강한승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해 김범석·고명주·박대준·강한승 4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투안 팸 전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신임 CTO로 영입했다.이외에도 앞서 지난 7월부터 쿠팡은 구글에서 일하던 ‘이스트소프트’ 공동 창업자 출신 전준희 부사장과 머서 코리아 등을 거친 김기령 부사장을 영입했으며, 유인종 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와 박대식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도 각각 안전관리 분야 부사장, 전무로 선임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측근인 추경민 전 서울시 정무수석은 대관 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쿠팡은 글로벌 인재 수혈에 공을 들였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케빈 워시를 이사회에 끌어들이고 나이키와 월마트, 딜로이트 출신 재무 전문가 마이클 파커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영입했다. 나스닥 상장을 위해선 미국 증시와 재무상황을 잘 아는 이들의 경험, 영향력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쿠팡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로부터 약 3억원을 지원받았지만 2017년 6389억원, 2018년 1조 970억원, 2019년 약 7205억원의 적자를 내 여전히 자금 확보가 절실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쿠팡은 ‘글로벌’이 아닌 ‘로컬’ 거물급 인사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면서 발생한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쿠팡은 당장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착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마련에 대응해야 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상품에 소비자 피해가 나올 경우 쿠팡과 같은 플랫폼 업체의 책임이 기존보다 강화된다. 최근 택배기사 과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올 들어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도 부담이다. 쿠팡은 자회사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택배 면허(육상운송사업자 면허) 재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나스닥 상장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쿠팡이 ‘스톡옵션’을 무기로 블랙홀처럼 인재를 빨아들이고 있지만 규제, 노동 등 국내 현안은 물론 기본적인 경영실적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文 “국정철학 이해한 인사 전진배치”…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종합)

    文 “국정철학 이해한 인사 전진배치”…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종합)

    산업차관 박진규, 국토1차관 윤성원복지1차관 양성일, 고용차관 박화진조달청장 김정우, 소방청장 신열우기상청장 박광석, 금융위 부위원장 도규상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희겸 국립중앙박물관장 민병찬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철학을 잘 아는 인사로 전진 배치했다며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다. 집값 급등과 전세난 등으로 이어진 부동산 정책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설계했던 박선호 전 국토부 차관은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교체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했다”면서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공직사회의 내부 쇄신을 촉진,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행정고시 출신 정통관료 승진 발탁업무 일관성 꾀하고 성과 도출 의지 지난 8월 9개 차관급 인사에 이어 두 달 반 만에 이뤄진 대규모 인사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행정고시 출신 등 정통 관료들이 주로 승진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를 맞아 정부 부처의 업무 일관성을 꾀하고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및 행시(32회) 출신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 차관 등의 요직을 거쳤다. 3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을 지내 현재 고용부 차관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임 내정자는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정책기획력과 업무 추진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약처장 내정자는 서울 동국대부속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3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 복지부에 몸담아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을 맡아 코로나19 상황 관련 브리핑으로 주목받았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는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왔다고 인정받고 있다”면서 “범부처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식약처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부 차관에는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내정됐다.靑 비서관 출신 3명 전진배치‘2주택 논란’ 박진규·윤성원 1채 매각 국토부 1차관 교체, 김현미 장관 대신 문책 인사 논란 이번 인사에는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출신 박진규 산업통상부 차관,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출신 윤성원 국토부 1차관,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출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내정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행시 34회 동기다. 청와대 비서관 재직 중 ‘2주택 참모’로 분류됐던 박진규 내정자는 주택 1채의 매각을 진행, 오는 12월에 등기 이전할 계획이며, 윤성원 내정자 역시 1채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1차관 교체는 집값 고공행진 속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대신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낸 윤 차관의 경우 다주택 공직자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 보유한 것에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초 세종시 아파트를 팔고 청와대 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났었다가 재기용된 사례다. 청와대는 “윤 내정자는 국토부에서 국토·도시·주택, 국토 균형발전 등 정책 전반을 기획·조정했으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기획력과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부동산 및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당면 현안 해결과 국토·도시의 균형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대 국회의원 출신 김정우 조달청장동료 성추행 혐의 고소 당한 뒤 무혐의 또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이 각각 내정됐다. 박광석 기상청장 내정자는 행시 35회 출신으로,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김정우 조달청장 내정자는 행시(4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다 세종대 교수를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직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신열우 소방청장 내정자는 소방장 경채(장학생) 출신의 최초 소방청장으로 기록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미리 교수 “문 대통령, 추미애·윤석열 둘 다 해임이 답”

    임미리 교수 “문 대통령, 추미애·윤석열 둘 다 해임이 답”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모두 해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선 검사들이 일제히 추미애 법무장관 비판에 나섰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남용도 우려스럽지만 검사들의 집단반발은 더욱 용납하기 어렵다”며 “가뜩이나 권한이 막강한 검찰이 여론을 등에 업고 정부를 상대로 정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남부지검장이 추 장관의 전횡에 대한 항의로 사퇴했지만 윤 총장은 사퇴할 수 없다”며 “추 장관의 독선을 우려하는 국민 입장에서도 윤 총장이 버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윤 총장은 차치하더라도 나머지 검사 다수가 일제히 사퇴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은 물론 협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 상황을 “진퇴양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사퇴 않고 남아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허수아비나 권력의 충복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이 정치권력에 흔들려서도 안 되지만 조직 보위가 지상 목표가 되어서도 안 된다”며 “그런데 지금은 검찰 개혁의 깃발을 든 법무부가 검찰을 길들이려 하고 있고 권력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검찰은 지지 여론을 등에 업고 조직 보위를 위한 정치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교수는 “이쯤 되면 문 대통령은 점잔빼는 걸 넘어 직무유기다. 대통령이 직접 윤 총장을 해임하는 것만이 답이다. 물론 추 장관과 함께 말이다”라며 “정권 재창출을 원한다면 더 이상의 소모전을 중지하고 생산적인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임 교수는 지난 1월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써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 당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임 교수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기간 위반죄엔 무혐의를, 투표참여 권유활동 규정 위반죄엔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국물이 ‘진’한 뜻 담아… 스포츠 마케팅으로 매출 ‘업’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국물이 ‘진’한 뜻 담아… 스포츠 마케팅으로 매출 ‘업’

    오뚜기 ‘진라면’은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가 있다. 제품명은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진한 국물맛과 잘 퍼지지 않는 면발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진한 국물과 맛깔스러운 양념이 잘 조화돼 계란, 채소 등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며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라면으로 그동안 소비자의 건강과 다양한 기호를 반영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라면의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다. 진라면의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은 메이저리그 스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 라면”이란 징글송은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회자하기도 했다. 류현진 선수의 모델 기용 후 진라면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2014년 롯데마트가 전국 113개 점포의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제품이 전년 대비 각각 36.6%, 24.7% 증가했다. 아울러 진라면 가격을 2008년부터 12년째 동결하면서 가성비도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2020년 5월 국내 봉지라면에 대한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봉지라면 중 가장 자주 구매한 라면으로 진라면(26.4%)을 첫손에 꼽았다”고 밝혔다. 실제 진라면은 지난 6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60억 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5000만 인구가 1인당 120개씩 소비한 셈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하는 ‘라인’과 네이버의 실적을 합쳐 분기 매출로는 사상 첫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인터넷 쇼핑, 네이버페이, 웹툰 등 신성장 동력들이 골고루 ‘효자’ 노릇을 한 덕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네이버는 본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까지 합쳐서 발표해 왔는데 이번 집계에서는 이것이 빠졌다. 최근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치는 것이 일본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3분기 연결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원래대로 라인을 포함해 계산하면 3분기 매출은 2조 598억원으로 분기 매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다.2017년 3월 취임해 어느덧 4년차를 맞이한 한성숙 대표가 공을 들인 신사업이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2854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9%, 핀테크 부문(1740억원)은 67.6%, 콘텐츠 부문(1150억원)은 31.8%, 클라우드 부문(763억원)은 66.2%씩 성장했다. 특히 네이버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가 160만명을 돌파하고 웹툰 글로벌 월간 이용자가 6700만명을 넘기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네이버의 전통적인 주축 사업 영역인 검색·광고 기반의 ‘서치플랫폼’ 매출(7101억원)은 여전히 비중(52%)이 크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2%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성적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네이버를 둘러싼 각종 잡음은 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쇼핑 검색 결과 노출을 자사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고 최근에는 국정감사에도 불려 나가 질타를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제기 때문에 네이버는 오류에 대한 사과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부동산이 경쟁업체인 카카오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신사업에서 성장세가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각종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의 성공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 분기 매출 첫 2조 ‘라인’과 합작

    ‘한성숙의 네이버’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하는 ‘라인’과 네이버의 실적을 합쳐 분기 매출로는 사상 첫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인터넷 쇼핑, 네이버페이, 웹툰 등 신성장 동력들이 골고루 ‘효자’ 노릇을 한 덕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네이버는 본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까지 합쳐서 발표해 왔는데 이번 집계에서는 이것이 빠졌다. 최근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치는 것이 일본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3분기 연결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원래대로 라인을 포함해 계산하면 3분기 매출은 2조 598억원으로 분기 매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다.2017년 3월 취임해 어느덧 4년차를 맞이한 한성숙 대표가 공을 들인 신사업이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2854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9%, 핀테크 부문(1740억원)은 67.6%, 콘텐츠 부문(1150억원)은 31.8%, 클라우드 부문(763억원)은 66.2%씩 성장했다. 특히 네이버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가 160만명을 돌파하고 웹툰 글로벌 월간 이용자가 6700만명을 넘기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네이버의 전통적인 주축 사업 영역인 검색·광고 기반의 ‘서치플랫폼’ 매출(7101억원)은 여전히 비중(52%)이 크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2%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성적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네이버를 둘러싼 각종 잡음은 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쇼핑 검색 결과 노출을 자사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고 최근에는 국정감사에도 불려 나가 질타를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제기 때문에 네이버는 오류에 대한 사과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부동산이 경쟁업체인 카카오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신사업에서 성장세가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각종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의 성공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각종 논란에도 실적은 훨훨 나는 ‘한성숙의 네이버’

    각종 논란에도 실적은 훨훨 나는 ‘한성숙의 네이버’

    ‘한성숙의 네이버’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하는 ‘라인’과 네이버의 실적을 합쳐 분기 매출로는 사상 첫 2조원의 벽을 넘어섰다. 인터넷 쇼핑, 네이버페이, 웹툰 등 신성장 동력들이 골고루 ‘효자’ 노릇을 한 덕이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8% 늘었다. 네이버는 본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까지 합쳐서 발표해 왔는데 이번 집계에서는 이것이 빠졌다. 최근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치는 것이 일본에서 반독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3분기 연결 실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원래대로 라인을 포함해 계산하면 3분기 매출은 2조 598억원으로 분기 매출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3월 취임해 어느덧 4년차를 맞이한 한성숙 대표가 공을 들인 신사업이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2854억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9%, 핀테크 부문(1740억원)은 67.6%, 콘텐츠 부문(1150억원)은 31.8%, 클라우드 부문(763억원)은 66.2%씩 성장했다.특히 네이버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가 160만명을 돌파하고 웹툰 글로벌 월간 이용자가 6700만명을 넘기는 등 기세가 남다르다. 네이버의 전통적인 주축 사업 영역인 검색·광고 기반의 ‘서치플랫폼’ 매출(7101억원)은 여전히 비중(52%)이 크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8.2%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성적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네이버를 둘러싼 각종 잡음은 한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쇼핑 검색 결과 노출을 자사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7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고 최근에는 국정감사에도 불려 나가 질타를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색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제기 때문에 네이버는 오류에 대한 사과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네이버부동산이 경쟁업체인 카카오를 배제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신사업에서 성장세가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각종 논란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의 성공이 지속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로서 3분내 비행기로 변신하는 플라잉카, 첫 비행 성공

    도로서 3분내 비행기로 변신하는 플라잉카, 첫 비행 성공

    3분 안에 비행기로 변신해 이륙할 수 있는 플라잉카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한 업체가 이번 주 초 피에스타니 공항 활주로에서 진행한 플라잉카 시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인비전(KleinVision)이라는 이름의 이 업체가 개발한 플라잉카는 5세대 시제품으로, 이름은 ‘에어카’(AirCar)인 것으로 전해졌다.에어카는 이날 두 차례 시험 비행에서 이륙한 뒤 약 450m 상공까지 고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착륙까지 안전하게 마쳐 상업용 비행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슬로바키아의 플라잉카 개발자로 글래스고대 객원교수이며 업체 창립자이기도 한 슈테판 클라인 박사가 주도해 개발한 에어카는 2인승 모델로, 차체 중량은 1.1t이며, 비행할 때 최대 200㎏까지 추가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는 평균 체중의 성인 남성 2명 외에도 약간의 수하물을 실을 수 있다.독일 3대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베엠베(BMW)의 1.6ℓ 엔진을 탑재한 에어카는 140마력(HP)의 유효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예상 이동 가능 거리는 최대 999.4㎞다. 에어카가 이륙하는 데는 최소 300m의 도로가 있어야 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99.5㎞까지 도달할 수 있다.에어카에는 플라잉카 특유의 접이식 날개 외에도 후방에 단일 프로펠러가 장착돼 있다. 이들 날개는 모두 도로 주행 시 안전하게 접을 수 있어 일반적인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업체 측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도 에어카가 날개를 접거나 피는 모습뿐만 아니라 활주로를 달려 이륙해 비행하는 것까지 담겨있다. 보잉 출신의 업체 측 선임 기술자인 브란코 사르 박사는 “에어카의 날개와 꼬리의 전개 및 수납 메커니즘은 이 차를 비행기로 변하게 하는 데 매우 인상적이다. 조종사(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조종석 또한 매우 넓고 멋진 스타일”이라면서 “도로뿐만 아니라 하늘을 나는 이 차량의 전반적인 모습은 훌륭하다”고 말했다.업체 측은 에어카에 관한 안전성과 제어는 어떤 조종사든 접근할 수 있게 설계했기에 별도의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법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비행 시험을 완료하면 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라면서도 판매 준비를 6개월 안에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또 앞으로 모든 검사에 통과해 출시 준비를 마쳤을 때 에어카를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설립자인 안톤 자작은 “에어카를 사용하면 공항까지 차를 타고 간 뒤 수속을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에어카는 당신을 골프장이나 사무실 또는 호텔까지 직접 태워줄 수 있고 일반 주차장에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클라인비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엑소 찬열, 전 여친 사생활 폭로…‘블랙핑크 로제’ 소환 이유[전문]

    엑소 찬열, 전 여친 사생활 폭로…‘블랙핑크 로제’ 소환 이유[전문]

    “걸그룹·BJ 등과 더럽게 놀아”찬열 전여친 주장 여성, 사생활 폭로“3년간 속았다…나랑 팬만 몰라” 엑소 찬열(본명 박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찬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섰다. 29일 A씨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찬열과 교제했다면서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다”며 온라인상에 장문의 글을 썼다. A씨는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게 첫 경험 대상이었고 누군가에게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좋았니?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진짜 정말 나랑 네 팬들만 몰랐더라”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2년 전 합성 판명난 찬열 로제 사진까지 재등장 이런 가운데 2년 전 합성으로 판명난 찬열과 블랭핑크 멤버 로제가 함께 있는 사진이 재등장했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찬열과 로제 열애설의 증거라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에 디스패치 로고가 찍힌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디스패치는 해당 내용 및 사진을 보도한 적이 없다. 이 사진은 이미 2018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조작된 사진으로 판명된 이미지다.전 여자친구 주장 여성뿐만이 아니라 찬열은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함께 있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아 뜨거운 감자다. 1992년생인 찬열은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 ‘콜미베이비’, ‘러브샷’, ‘중독’, ‘으르렁’ 등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미씽나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영화 ‘장수상회’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해 왔다.다음은 찬열 전 여자친구 주장 네티즌의 폭로 전문 안녕 찬ㅇ아. 내가 너 때문에 생전 안 해본 폭로글이라는 걸 한 번 써보려고 해. 되게 좋게 헤어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런 글 보면 많이 놀라겠다. 근데 나도 너한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어. 찬ㅇ아 이건 너의 업보고 네가 시작한 거야. 2017년 10월 말쯤 대뜸 아는 지인한테 내 번호를 받았다고 니가 먼저 연락했고 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썸을 타고 연락을 이어가다가 너의 고백을 시작으로 우린 진지하게 만나게 됐지. 그리고 최근까지 3주년을 앞두고 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었어. 내 눈과 귀로 직접 보고 듣기 전까진 믿지 않으려 했건만 끝까지 아니라는 너의 말에 난 그것조차도 믿었어. 하지만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 이하 생략. 좋았니?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니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진짜 정말 나랑 니 팬들만 몰랐더라. 니가 싫어하던 그 멤버가 우리 사이 모르고 나한테 관심 보였을 때도 멤버한테 말 한마디 못 하던 니 모습에 참 의아했었어. 앞에서는 기분 나쁜 티도 못 내고 뒤에서만 엄청 욕하던 이유가 너가 당당하지 못해서였다는 것도 이제서야 보여 내가 우스갯소리로 그랬잖아. 바람 피려면 몰래 피라고 근데 정말 몰래 많이도 폈더라.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어 ㅊ열아. 니가 사람이면 적어도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지. 헤어진 지 이틀도 안 지나서 붙잡겠다고 너에게 전화 왔을 때도 내가 들었던 것들 얘기하니 한 마디도 못하고 모르는 척 하길래 너가 잤던 애들 이름 얘기하니까 3초 정적 하더니 걔가 뭐? 한마디 하는데 얼마나 기가 차던지 근데 그거 알아? 나 그거 녹음해놨어 너가 어떤 변명을 하는지 듣고 싶어하는 피해자들이 있길래. 근데 이와 중에 웃긴 건 넌 단 한 번도 너랑 놀고먹고 자고 한 여자애들 이름 얘기 꺼내면 모른단 말은 안하더라. 척이라도 하지 그랬어 얼마나 우스웠으면. 겁도 없다. 그런 너한테 3년간 속은 나는 뭘까...그래 나도 탓이 있다면 너가 이런 사람인 줄도 모르고 지켜주려하고 마냥 신뢰하며 사람 보는 눈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거. 잘못이 있다면 그거 하나가 딱 내 잘못인 것 같다. 너랑 찍은 사진들도 숨기고 혹여나 유출이라도 되서 우리가 만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너의 일에 지장이 갈까봐 친한 친구에게도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조차 다 숨기고 여자 문제로 음악 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니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어. 제발 사람 구실 좀 해라. 이거 말고도 내가 입 열면 더 일 커지는 건 얘기 안 할게. 물론 뭔지는 너가 제일 잘 알겠지만 더 추잡해지기 싫어서 그간의 그 정 때문에 딱 여기까지만 할게. 이제 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니가 나쁜사람인지 알았으면 좋겠어. 연락은 하지마.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기업은 9명뿐인데… 중소기업 경영인 40%가 여성

    대기업은 9명뿐인데… 중소기업 경영인 40%가 여성

    교육서비스·음식업 등 女사장 비율 높아기업의 99.9%가 中企, 절반 수도권 집중종사자 수 83%… 전체 기업 매출의 48.5%소상공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40%를 여성이 경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도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공개했다. 지난해 시범 작성된 이후 올 8월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나온 첫 중소기업 관련 공식 통계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663만 9000개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종사자의 83.1%인 1710만 4000명으로, 이들이 만든 매출액은 266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매출의 48.5% 수준이다. 업종별 중소기업 수는 도소매업(24.9%)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16.8%), 숙박·음식점업(12%), 제조업(8.6%) 순으로 이어졌다. 다만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다시 정렬하면 제조업(19.6%), 도소매업(19.2%), 숙박·음식점업(10.3%) 순으로 바뀐다. 제조업 중소기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338만 8000개(51%) 중소기업이 수도권에 소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에만 161만 4255개(24.3%)가 몰렸고 서울에도 143만 4046개(21.6%)의 중소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중소기업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1.6%)였다. 여성경영인 중소기업 수는 265만 6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나 됐다. 여성경영인 비중이 높은 업종은 교육서비스(61.4%), 숙박·음식점업(61.1%),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54.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표된 기업평가사이트 CEO 스코어의 국내 500대 기업 통계에 따르면 여성 대표이사는 9명(1.4%)에 불과했다. 정연호 중기부 통계분석과장은 “중소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공식 통계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중기부에서 생산하는 각종 통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핼러윈 데이, 영업 안 합니다”...휴업 안내문 붙이는 클럽들

    “핼러윈 데이, 영업 안 합니다”...휴업 안내문 붙이는 클럽들

    서울 유명 클럽들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가 있는 주말 일제히 휴업한다. 28일 각 클럽 공지문에 따르면,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에 있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들은 “방역 당국·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핼러윈 기간 휴업을 자체 결정했다”고 전날 밤 손님들에게 공지했다. 휴업을 결정한 클럽 가운데에는 지난 5월 확진자가 발생했던 이태원의 한 대형 클럽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소들이 핼러윈 ‘대목’에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전날 서울시가 해당 기간 핵심 방역수칙을 하나라도 위반하면 현장에서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행정조치를 고시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클럽들은 이날부터 11월 3일까지 전자출입명부 작성, 이용자 간 거리두기,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 등의 핵심 수칙 가운데 하나라도 어기면 곧바로 이튿날 0시부터 2주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날 서울 내 모든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에 행정조치 고시문을 배부했고 업주들이 이에 부담을 느껴 자발적으로 휴업을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 클럽들이 일제히 휴업을 예고하면서 클럽발(發) 집단감염 우려는 상당 부분 가라앉았으나 중소 규모의 술집과 거리에서 코스튬 플레이를 하며 즐기는 핼러윈 축제 특성상 완전히 안심할 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통상 핼러윈 때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 세계음식거리의 술집들은 코스튬을 입고 방문하면 음식값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해왔다”며 “올해는 상인들이 거리에 전신소독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앞서 방역 당국은 젊은 층이 클럽 등 밀폐시설에 밀집하는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다면서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 경찰청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전국 주요 지역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을 점검한다. 한 번이라도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 특단 대책…핼러윈데이에 클럽 가면 ‘공무원’ 만난다

    서울시 특단 대책…핼러윈데이에 클럽 가면 ‘공무원’ 만난다

    업소 1곳당 공무원 2명 배치이태원에 ‘방역 검문소’도 설치업주들 만나 휴업도 설득 중서울시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클럽과 감성주점 등 젊은 층이 몰리는 업소에 전담 공무원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말 아예 휴업하는 방안도 업주들과 논의중이다. 서울시는 29일부터 사흘간 클럽과 감성주점 108곳에 전담 책임관리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브리핑에서 “현장에서 경찰이나 관련 기관과 협력하는 게 전담 공무원들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님이 가장 많은 0시부터 새벽 2∼3시까지는 공무원을 업소에 상주시키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이튿날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시행한다.개천절·한글날 당시 서울 도심에서 집회·시위를 관리하기 위해 세웠던 방역검문소도 이태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클럽이 밀집한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해 QR코드로 방문객을 기록하는 한편 체온도 측정해 코로나19 위험 요인을 걸러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예 핼러윈데이 기간 인파가 밀집할 우려가 있는 클럽 등이 잠시 문을 닫는 게 가장 확실한 방역 대책이라고 보고 업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박 통제관은 “명확하게 영업하지 않겠다고 말한 곳은 없지만, 의향이 있다는 업소는 꽤 있다”며 “다시 확진자가 생기면 오랜 기간 영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업소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을 열면서 핼러윈데이 기간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내용의 포스터까지 동원했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 즐기려다 진짜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네가 10월 31일에 할 일을 알고 있다’ 등 문구를 적은 포스터를 제작해 박 통제관 양옆에 세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인터뷰] “기억 흐려져 단어 찾는 데 5분… 바로 쓸 말 찾는 건 축복”

    [단독 인터뷰] “기억 흐려져 단어 찾는 데 5분… 바로 쓸 말 찾는 건 축복”

    68세 신장암 수술한 이후 3~4년간 투병최근 치매 경고받아 명사 찾기가 힘들어한 달에 300매 썼는데 최근엔 절반으로개념→용어 사전 없어 딸 도움 받아 집필행복한 노년의 삶은 나도 어찌할 바 몰라다만 나를 다스리며 죽음을 바라보는 것이문열(李文烈), 이름(글월 문, 매울 열)부터 문학적으로 압도한다. 문필의 무게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대학 시절, 그의 책들을 읽으며 사유의 폭을 키웠다. 위로를 받았고, 글이 주는 기쁨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젊은 날의 초상’은 젊은 날의 방황을 어루만졌고, ‘사람의 아들’은 인문학의 깊이를 더했다. ‘시인’은 최고의 문장과 완벽한 구성으로 독서의 참맛을 알게 했다. ‘이문열’은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에서 윤색됐다. 대학 졸업 후 20여년이 흐른 지난 15일 경기 이천시 부악문원을 찾았다. 고희를 훌쩍 넘긴 그가 너털웃음을 지으며 반겼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교정을 많이 해요. 내 평생에 다시 교정 볼 일이 없을 것 같아 마지막 교정이라 생각하고 신경 써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에 비춰 봐도 쓴 글을 다시 고치는 게 쉽진 않던데요. “최근 ‘사람의 아들’ 서문을 다시 썼는데, 쓰는 데 20일 걸렸어요. ‘초한지’ 재판 서문은 원고지 10매 분량의 짧은 글인데도 한 일주일 시달린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예순여덟에 신장암 수술을 하고 3~4년 앓고 헤맸고, 요즘 치매 경고도 받고….” -충격적인데요. 작가님과 치매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기억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특히 명사가 심각해요. 별것도 아닌 명사들이 떠오르질 않아요. 그게 막히면 글도 못 쓰죠.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참고서든 기계든 용어에서 개념으로 가는 건 많은데, 개념에서 용어로 가는 건 없어요. 인터넷에 우울을 치면 우울의 뜻이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해는 지려 하고 날씨도 그렇고 서글프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우울을 알려주는 기계가 없어요. 그 단어를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되죠. 개념화하고 부풀려가는 사고 과정도 전만 같지 않아요. 예전엔 자연적으로 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기억하고 있던 인용들도 마음대로 인용하지 못하고. 집사람은 사람들에게 치매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해요. 들키면 사람들한테 치매 취급당한다고. 들키나 안 들키나 사실이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단어가 막힐 땐 어떻게 하세요. “그 말을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물어요. 주로 딸에게 전화하는데, 그 말을 알게 되기까지 빨라야 5분 걸려요. 글을 쓸 때면 보통 1시간에 그런 일이 4~5번 반복되는데, 30분 정도가 그냥 날아갑니다. 그때그때 즉각 떠오르는 건 정말 큰 축복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시는군요. “읽고 쓰는 게 업이나 보니…. 몇 살까지 살지 모르겠지만, 세상사 비춰 보니 한 10년은 더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80년대엔 매달 평균 원고지 300매 정도를 발표했습니다. 1년에 3000매 정도 되죠. 두툼한 소설 두 권 분량인데, 그렇게 지금까지 60권의 책을 냈습니다. 근데 최근 6년 완고 목표로 연재물을 시작했을 때 한 달에 150매로 계약했습니다. 과거 300매에서 절반으로 확 줄였는데도 1년 반 만에 접었습니다. 중도하차 때까지 매달 150매를 쓴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최대로 쓴 게 147매였고, 72매를 겨우 쓴 적도 있죠. 능력이 예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젠 원고 집필 시간도 배로 계산해야 하는데, 그것도 지금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내년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이런 변화가 사람을 자꾸 억누르니까 아주 울적합니다.” 치매 얘기로 분위기가 다소 무거워진 듯했다. 그의 작품으로 화제를 돌렸다. 대학 때 ‘시인’을 읽고, 사람이 쓸 수 없는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시인’을 좋다고 한 독자는 정말 드물게 만났다”며 좋아했다. “‘시인’은 자부심을 갖고 쓴 글인데, 생각보단 국내에서 호응을 받지 못했어요. 판매도 보잘 것 없고, 평론도 정식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근데, 외국 번역판은 ‘시인’이 굉장히 많아요.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에서 번역돼 나왔습니다.” -다른 안타까운 작품들도 있나요. “내가 다시는 쓸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냈던 작품들 중 빛을 못 본 게 ‘시인’과 ‘아가’, ‘호모 엑세쿠탄스’예요. ‘아가’도 상당히 자부심 갖고 냈는데, 평론조차 하나 없습니다. ‘호모 엑세쿠탄스’도 어떤 작품보다 중요한 작품이 될 수 있고, 그런 걸 상상하고 구상해서 쓰는 사람을 못 봤는데…. 근간 인용문 중 원고지 300매 분량을 덜어내고 새로 내려 합니다.” -작가님과 같은 글을 쓰려면 어느 정도 각오로 노력해야 할까요. “어떤 것들은 노력해서 되는 게 있는 것 같고, 어떤 것들은 학습이나 단련과 무관하게 종합적인 계기로 작동하는 것 같아요. 내 감흥과 내 기억과 내 정서가 맞아떨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글이 쭉 이어져 나온다고 할까요.” -예를 좀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시인’을 쓸 때 시경이나 한시, 중국 시론 같은 걸 엮어 놨는데, 그건 내가 공부한 게 아닙니다. 예전 어디선가 읽었는데, 그게 박혀 있다가 글을 쓰는 순간 튀어나와 줄줄이 연결됐습니다. 죽은 김현 선생이 아주 좋아한 ‘황제를 위하여’나 ‘금시조’에 담긴 시도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그 시들을 외웠는지 모르겠는데, 필요할 때마다 인용해서 쓸 수 있게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글의 인연이나 기억의 인연인지도 모르겠는데, 어떤 것들은 지나쳐 들었는데도 굉장히 강하게 박혀 있다가 필요할 때 탁탁 튀어나왔습니다. 반면, ‘사람의 아들’은 노력의 산물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최초 단편에서 자라나는 책입니다. 시간을 갖고 되풀이해서 만지고, 보완도 여러 번 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가서 참고가 될 만한 책도 사오고 했습니다.” -작가님께선 어떠한 삶이 노년의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글쎄, 그걸 모르겠어요. 다 잘 아는데, 그걸 모르겠어요. 노년의 행복한 삶을 물으니 묵직하게 다가오는데, 나도 어떻게 할 바를 모르겠으니…. 다만 학문적인 감상 중에 ‘비추’(悲秋)라는 게 있어요. 요즘은 그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아요. 이 가을하고, 내 인생의 가을하고 연관되면서. 근래 3, 4년은 생의 마감을 생각했어요. 인생 칠십, 고래희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매양 죽음은 나와 관계없다, 나는 안 죽을 사람처럼 말할 수는 없잖아요. 지금부터 어떤 인연으로 죽든지 간에 불행한 사고로 죽진 않을 거고, 억울한 마음도 없을 거라고 나를 다스리며 죽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중천의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다. 정원으로 나왔다. 이 작가는 인근 산을 가리키며 “매일 저 산을 오르며 만보를 걷는다”고 했다. 먼 산 주위로 노을이 짙어져 갔다. 그는 비추의 감상에 젖은 듯했다. “내게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말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분한 기대 같아요. 말의 효과가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 시대는 말이 이상하게 망해 버렸습니다. 평생 말을 다루고 말의 효용과 활용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이런 시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말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논리도 뒤집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움이 못 돼 미안할 뿐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이문열(李文烈) ▲1948년생. 안동고 중퇴. 서울대 국어교육과 중퇴 ▲197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 ‘영웅시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변경’, ‘시인’, ‘호모 엑세쿠탄스’ 등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중앙문화대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1세기문학상, 호암예술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동리문학상 수상.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은관문화훈장
  • [단독 인터뷰] 이문열 “기억 흐려져 단어 찾는 데 5분…바로 쓸 말 찾는 건 큰 축복”

    [단독 인터뷰] 이문열 “기억 흐려져 단어 찾는 데 5분…바로 쓸 말 찾는 건 큰 축복”

    이문열(李文烈), 이름(글월 문, 매울 열)부터 문학적으로 압도한다. 문필의 무게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대학 시절, 그의 책들을 읽으며 사유의 폭을 키웠다. 위로를 받았고, 글이 주는 기쁨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젊은 날의 초상’은 젊은 날의 방황을 어루만졌고, ‘사람의 아들’은 인문학의 깊이를 더했다. ‘시인’은 최고의 문장과 완벽한 구성으로 독서의 참맛을 알게 했다. ‘이문열’은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에서 윤색됐다. 대학 졸업 후 20여년이 흐른 지난 15일 경기 이천시 부악문원을 찾았다. 고희를 훌쩍 넘긴 그가 너털웃음을 지으며 반겼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교정을 많이 해요. 내 평생에 다시 교정 볼 일이 없을 것 같아 마지막 교정이라 생각하고 신경 써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에 비춰 봐도 쓴 글을 다시 고치는 게 쉽진 않던데요. “최근 ‘사람의 아들’ 서문을 다시 썼는데, 쓰는 데 20일 걸렸어요. ‘초한지’ 재판 서문은 원고지 10매 분량의 짧은 글인데도 한 일주일 시달린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예순여덟에 신장암 수술을 하고 3~4년 앓고 헤맸고, 요즘 치매 경고도 받고….” -충격적인데요. 작가님과 치매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기억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특히 명사가 심각해요. 별것도 아닌 명사들이 떠오르질 않아요. 그게 막히면 글도 못쓰죠.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참고서든 기계든 용어에서 개념으로 가는 건 많은데, 개념에서 용어로 가는 건 없어요. 인터넷에 우울을 치면 우울의 뜻이 바로 나옵니다. 그런데 해는 지려하고 날씨도 그렇고 서글프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우울을 알려주는 기계가 없어요. 그 단어를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되죠. 개념화하고 부풀려가는 사고 과정도 전만 같지 않아요. 예전엔 자연적으로 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기억하고 있던 인용들도 마음대로 인용하지 못하고. 집사람은 사람들에게 치매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해요. 들키면 사람들한테 치매 취급당한다고. 들키나 안 들키나 사실이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단어가 막힐 땐 어떻게 하세요. “그 말을 잘 알 것 같은 사람에게 물어요. 주로 딸에게 전화하는데, 그 말을 알게 되기까지 빨라야 5분 걸려요. 글을 쓸 때면 보통 1시간에 그런 일이 4~5번 반복되는데, 30분 정도가 그냥 날아갑니다. 그때그때 즉각 떠오르는 건 정말 큰 축복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시는군요. “읽고 쓰는 게 업이나 보니…. 몇 살까지 살지 모르겠지만, 세상사 비춰보니 한 10년은 더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80년대엔 매달 평균 원고지 300매 정도를 발표했습니다. 1년에 3000매 정도 되죠. 두툼한 소설 두 권 분량인데, 그렇게 지금까지 60권의 책을 냈습니다. 근데 최근 6년 완고 목표로 연재물을 시작했을 때 한 달에 150매로 계약했습니다. 과거 300매에서 절반으로 확 줄였는데도 1년 반 만에 접었습니다. 중도하차 때까지 매달 150매를 쓴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최대로 쓴 게 147매였고, 72매를 겨우 쓴 적도 있죠. 능력이 예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젠 원고 집필 시간도 배로 계산해야 하는데, 그것도 지금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내년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이런 변화가 사람을 자꾸 억누르니까 아주 울적합니다.” 치매 얘기로 분위기가 다소 무거워진 듯했다. 그의 작품으로 화제를 돌렸다. 대학 때 ‘시인’을 읽고, 사람이 쓸 수 없는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시인’을 좋다고 한 독자는 정말 드물게 만났다”며 좋아했다. “‘시인’은 자부심을 갖고 쓴 글인데, 생각보단 국내에서 호응을 받지 못했어요. 판매도 보잘 것 없고, 평론도 정식으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근데, 외국 번역판은 ‘시인’이 굉장히 많아요.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에서 번역돼 나왔습니다.” -다른 안타까운 작품들도 있나요. “내가 다시는 쓸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냈던 작품들 중 빛을 못 본 게 ‘시인’과 ‘아가’, ‘호모 엑세쿠탄스’예요. ‘아가’도 상당히 자부심 갖고 냈는데, 평론조차 하나 없습니다. ‘호모 엑세쿠탄스’도 어떤 작품보다 중요한 작품이 될 수 있고, 그런 걸 상상하고 구상해서 쓰는 사람을 못 봤는데…. 근간 인용문 중 원고지 300매 분량을 덜어내고 새로 내려 합니다.” -작가님과 같은 글을 쓰려면 어느 정도 각오로 노력해야 할까요. “어떤 것들은 노력해서 되는 게 있는 것 같고, 어떤 것들은 학습이나 단련과 무관하게 종합적인 계기로 작동하는 것 같아요. 내 감흥과 내 기억과 내 정서가 맞아떨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글이 쭉 이어져 나온다고 할까요.” -예를 좀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시인’을 쓸 때 시경이나 한시, 중국시론 같은 걸 엮어 놨는데, 그건 내가 공부한 게 아닙니다. 예전 어디선가 읽었는데, 그게 박혀 있다가 글을 쓰는 순간 튀어나와 줄줄이 연결됐습니다. 죽은 김현 선생이 아주 좋아한 ‘황제를 위하여’나 ‘금시조’에 담긴 시도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그 시들을 외웠는지 모르겠는데, 필요할 때마다 인용해서 쓸 수 있게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글의 인연이나 기억의 인연인지도 모르겠는데, 어떤 것들은 지나쳐 들었는데도 굉장히 강하게 박혀 있다가 필요할 때 탁탁 튀어나왔습니다. 반면, ‘사람의 아들’은 노력의 산물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최초 단편에서 자라나는 책입니다. 시간을 갖고 되풀이해서 만지고, 보완도 여러 번 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가서 참고가 될 만한 책도 사오고 했습니다.” -작가님께선 어떠한 삶이 노년의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글쎄, 그걸 모르겠어요. 다 잘 아는데, 그걸 모르겠어요. 노년의 행복한 삶을 물으니 묵직하게 다가오는데, 나도 어떻게 할 바를 모르겠으니…. 다만 학문적인 감상 중에 ‘비추’(悲秋)라는 게 있어요. 요즘은 그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아요. 이 가을하고, 내 인생의 가을하고 연관되면서. 근래 3, 4년은 생의 마감을 생각했어요. 인생 칠십, 고래희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매양 죽음은 나와 관계없다, 나는 안 죽을 사람처럼 말할 수는 없잖아요. 지금부터 어떤 인연으로 죽든지 간에 불행한 사고로 죽진 않을 거고, 억울한 마음도 없을 거라고 나를 다스리며 죽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가 외 다른 삶을 생각해보신 적은 없나요. “작가는 가장 행복한 삶은 분명히 아닙니다. 쓸쓸한 삶, 외로운 삶과 관계있고, 이건 좋았다, 이만하면 됐다, 이런 삶도 아니고. 무엇보다 삶이 전부 다 나를 향해 있고, 남을 향해 있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나한테 완전한 자유가 있었다면 바꿨을 가능성도 있었을 법한데…. 40대 중반까지 가끔씩 세상을 바꾸는 걸 진지하게 상상하곤 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새로 시작해 볼까, 그런 생각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다 망상이 돼 버렸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중천의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다. 정원으로 나왔다. 이 작가는 인근 산을 가리키며 “매일 저 산을 오르며 만보를 걷는다”고 했다. 먼 산 주위로 노을이 짙어져 갔다. 그는 비추의 감상에 젖은 듯했다. “내게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말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분한 기대 같아요. 말의 효과가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 시대는 말이 이상하게 망해 버렸습니다. 평생 말을 다루고 말의 효용과 활용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이런 시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말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논리도 뒤집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움이 못돼 미안할 뿐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숨 돌렸다…3분기 GDP 성장률 1.9%, 상반기 역성장 딛고 반등

    한숨 돌렸다…3분기 GDP 성장률 1.9%, 상반기 역성장 딛고 반등

    수출 15.6%↑·민간소비 0.1%↓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와 2분기 잇따라 뒷걸음질 쳤던 한국 경제가 비로소 3분기 2% 가까이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앞서 성장률은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3분기 성장률 실적은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준이 낮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가 크지만, 일단 3분기 반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1.3%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정도 성장률이라도 달성하려면 3분기와 4분기 모두 각각 1%대 중반의 성장에 이뤄내야 한다. 일단 3분기 성적표는 양호한 편이다. 무엇보다 3분기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다.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 성적표를 받은 2분기(-16.6%)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수입 역시 원유, 화학제품 등을 위주로 4.9%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6.7% 늘었다. 다만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의 부진으로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축 등의 영향으로 7.8% 줄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 7.6%, 0.7% 성장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특히 의료보건·사회복지(3.8%), 운수업(3.3%), 금융·보험(1.9%) 부문의 성장률이 전체 GDP 성장률을 웃돌거나 같았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7.4%), 건설업(-5.5%) 등은 오히려 줄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1.3%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2.7%)과 비교하면 역성장 폭이 줄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역시 2.5% 반등했다. 교역조건 개선 덕에 성장률(2.5%)이 실질 GDP(1.9%)보다 높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벤츠, 젊은 감각 준중형 SUV ‘더 뉴 GLA’ 출시

    벤츠, 젊은 감각 준중형 SUV ‘더 뉴 GLA’ 출시

    국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를 등에 업고 젊은 감각의 준중형 SUV ‘더 뉴 GLA’를 출시했다. 2013년 출시 이후 7년 만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벤츠의 SUV 모델명은 ‘GL’에 차급(클래스)을 뜻하는 A, B, C, E가 붙는다. 따라서 GLA는 A클래스 버전의 SUV란 뜻이다. 더 뉴 GLA는 더 커지고 강력해졌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가 30㎜ 길어졌다.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인 ‘M260’이 국내 출시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됐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결합해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더 뉴 GLA 250 4MATIC’ 가격은 5910만원이다. 앞으로 GLA 220과 고성능 AMG 모델도 출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부진·이서현, 호텔·패션 계열 분리?…“코로나 시국에 지배구조 당장 안 깰 듯”

    이부진·이서현, 호텔·패션 계열 분리?…“코로나 시국에 지배구조 당장 안 깰 듯”

    호텔신라 개인 지분 없는 이부진 사장5.55% 물산 지분 이재용과 바꿔야 가능 이재현 CJ 회장, 가장 먼저 빈소 찾아가선대 앙금 풀고 3세간 화해 기류 내비쳐‘큰 아픔을 함께 겪은 ‘삼성가(家)’가 이를 계기로 똘똘 뭉칠 수 있을까.’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이후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사장)와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에서 계열 분리를 시도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1987년 별세한 이후 CJ, 신세계, 한솔그룹이 삼성 계열사에서 분리돼 나온 전례가 있기에 이번에도 이 사장은 호텔 및 레저 부문을 다루는 호텔신라를, 이 이사장은 그동안 관심을 쏟았던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계열 분리하는 시나리오가 제기된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면 재계에 지각변동이 발생하는 것일뿐더러 삼성의 지배구조 재편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재계는 계열분리가 근시일 내에 쉽사리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호텔신라에 개인 지분이 없는 이 사장이 계열 분리를 시도하려면 자신이 가진 삼성물산 지분 5.55%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것과 교환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이 이사장도 마찬가지로 삼성물산 지분 5.55%를 보유했는데 여기에 변화를 주는 것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의 지배구조에서 삼성물산이 핵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지배구조의 균열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열분리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나중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패션·호텔·면세 사업이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당장 계열 분리를 강행할 이유도 없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20년 만에 첫 적자(영업손실 668억원)를 기록했고 2분기에도 6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재계에서는 그동안 사이가 안 좋았던 삼성과 CJ가 이 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오랜 앙금을 풀 수도 있지 않냐는 기대감이 함께 나온다. 지난 25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삼성가 친인척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큰 집안을 잘 이끌어 주신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아버지”라고 고인을 회고하며 화해의 기류를 내비쳤다.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이 2015년 별세했을 당시 이 부회장이 빈소가 꾸려지자마자 찾아갔던 것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이 전 명예회장과 이 회장은 유산 때문에 1조원대 소송전까지 벌이며 앙금이 쌓였지만 ‘3세’들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있는 것이다. 매년 11월 19일 호암 추모식 때마다 삼성과 CJ 가족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 의식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삼성·CJ 사이 앙금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벌써 나오고 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삼성과 CJ의 갈등도 어차피 선대 사이의 일이어서 이제 3세 사이에서는 앙금이 많이 희석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족 복합도시로 원스톱 생활 누리는 ‘시티오씨엘’

    자족 복합도시로 원스톱 생활 누리는 ‘시티오씨엘’

    자족 복합도시 개발이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주변의 생활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만큼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자족 복합도시는 주거뿐 아니라 상업, 교육, 업무, 문화 등 다양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해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다기능 도시를 말한다. 이러한 자족 복합도시는 한정된 토지에 공간 집약적인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도심지역 내에서는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여기에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과 복합도시 내에서 원스톱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주거환경 여건은 수요자들이 내 집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라며 “정부의 부동산규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실거주와 가치상승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복합도시로의 쏠림 현상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연내에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자족 복합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할 명품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티오씨엘’에는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약 48%로, 주택비율(약 35%) 보다 높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시티오씨엘’ 내에는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곳곳에 조성돼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인천시 최초로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시티오씨엘’은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우선 시티오씨엘 내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시티오씨엘 첫 분양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인천발 KTX직결사업(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남부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송도역은 월판선(월곶~판교선, 2025년 개통 예정)과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돼, 인천 송도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5년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시티오씨엘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교 진입로가 지구와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도 차량 약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하늘길, 바닷길, 육로길과 연결되는 최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시티오씨엘’ 내 공동주택 첫 분양은 오는 11월 시티오씨엘 1단지(1-1블록) 1131가구(전용 59~126㎡)이며,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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