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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실적으로 돌아온 ‘화학 5형제’

    역대급 실적으로 돌아온 ‘화학 5형제’

    지난해 잔뜩 움츠렸던 ‘화학 5형제’가 역대급 실적으로 돌아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LG화학(1조 4081억원)과 금호석유화학(6125억원), SK케미칼(730억원)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고, 롯데케미칼(6238억원)과 한화솔루션(2546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전반적인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주효했다. 우선 코로나19 수혜를 직접 받은 위생용품(NB라텍스) 수요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 게임, 텔레비전 등에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의 판매도 늘어났다. 이외에도 건축자재, 포장재, 일회용품 등에 쓰이는 제품들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초 미국을 강타한 한파와 여기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차질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일단 올 2분기까지는 호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장담하기 어렵다. 최근 업계의 경쟁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석유화학 사업과 가장 가까운 정유업만 영위했던 전통 정유사들이 속속 ‘탈(脫)정유’를 외치며 석유화학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에쓰오일은 앞서 5조원을 들인 석유화학 복합시설(RUD&ODC)을 완공한 데 이어 최근 ‘샤힌(매)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 6조~7조원 규모로 올 하반기쯤 본격화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2조 7000억원을 들인 올레핀 생산시설(MFC), 현대오일뱅크도 2조 7000억원을 투자한 중질유 석유화학 시설인 HPC 프로젝트가 각각 마무리돼 올 하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까지 화학사업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제품은 공급 과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기존 화학사들은 배터리 소재, 생분해 플라스틱, 수소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기는 인상… 저기는 파업, 15달러 최저임금에 갈린 美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저임금을 시간당 7.25달러(약 7800원)에서 15달러(약 1만 6800원)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엇갈린 대응이 사회분열 양상을 낳고 있다. 코스트코 등은 15달러로 임금을 올린 반면 맥도날드 직원들은 아무런 조치 없는 회사를 상대로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맥도날드의 직원 일부가 오는 19일부터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에 들어간다”며 “이 파업은 약 2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제서비스노조가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 맥도날드의 주주총회 전날인 12일에 최소 15개 도시에서 관련 시위가 열린다고 전했다. 반면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인 치폴레는 다음달 말까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키로 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기존보다 시간당 2달러씩 올리는 것으로 정부 정책 동참과 함께 코로나19 경기 침체의 회복세가 완연해지면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팁을 받는 식당 종업원들의 상황은 보다 복잡하다. 체인 음식점인 올리브가든은 다음주부터 종원업에게 팁을 포함해 시간당 최소한 10달러 이상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업체 측은 이로써 수입이 평균적으로 기존의 17달러에서 20달러 이상으로 늘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실내 식사 손님이 줄면서 팁도 크게 깎인 상황이라 임금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유통업체 중에서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11달러인 월마트 직원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지난 2월 회사 측은 일부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높이겠다고 했지만, 160만명 중 절반 이상의 임금이 이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월마트의 한 직원은 CNN에 “(시간당 임금이 낮아) 20년간 일했더니 이제야 시간당 임금이 15달러를 넘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같은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지난 2월 최저임금을 16달러로 올렸고 아마존은 2018년에 15달러로, 타깃과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15달러로 인상했다. 사실 미국은 주마다 최저임금을 독립적으로 산정할 수 있어 주끼리 격차도 크다. 아이다호 등 19개 주는 2009년 결정된 7.25달러를 고수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코네티컷·메릴랜드·뉴저지·뉴욕·플로리다주 등은 최근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했다. 이런 주별 격차 때문에 같은 일을 해도 수입이 약 2배까지도 차이가 난다. 일례로 뉴욕타임스는 요양보호사인 대니얼 윌리엄스(52)는 아칸소주에서 시간당 11달러를 받으며 주 7일을 모두 일하지만, 같은 직업을 가진 그의 딸 브리타니(32)는 워싱턴주에서 시간당 20달러를 받으며 주 5일만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아칸소주는 요양보호사를 독립 계약자로 취급하고, 워싱턴주는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한 결과다. 이런 맥락에서 바이든은 지난달 28일 의회연설에서 “미국을 세운 건 중산층이고, 중산층을 만든 건 노조”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강조했다. 다만 공화당은 경제회복세 둔화, 실직 및 정부부채 증가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어 법안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미 의회예산국(CBO)의 관측에 따르면 2025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면 전체 근로자의 10%인 약 1700만명의 임금이 오르지만 기업의 고용 감소로 약 14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공급망 재편에 靑·삼성 ‘공동운명체’… 백악관 압박에 이재용 사면 논의도

    공급망 재편에 靑·삼성 ‘공동운명체’… 백악관 압박에 이재용 사면 논의도

    정부, 내일 K반도체 벨트 전략 공개 업계 연구개발비 50% 세액공제 요구오는 20일 백악관의 두 번째 반도체 대책회의에 삼성전자가 다시 초청을 받고, 하루 뒤인 21일에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주요 의제로 포함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며 우리 정부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미 행정부의 반도체 투자 압박 아래 놓이게 됐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앞에 청와대와 재계 대표기업 삼성이 ‘공동운명체’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전자 등이 초청된 지난달 12일 미국 백악관의 반도체 대책회의 직후 우리 정부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청와대 확대경제장관회의에 부르는 등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정부가 그동안 준비한 대책은 13일 발표 예정인 이른바 ‘K반도체 벨트 전략’을 통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책에는 산업계가 요구해 온 세제 지원 혜택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는 “연구개발(R&D)과 제조설비 투자비용의 최대 50%를 세액공제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로, 이에 근접한 지원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밖에 인력 양성 계획과 관련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도 예상된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현재 회원사들로부터 가칭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요구가 향후 정부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협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특별법(협회 검토안)의 주요 내용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반도체 전문인력 교육기관 설립 ▲특별법 시행을 위한 특별회계의 설치 및 운용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일각에서는 더욱 거세지는 백악관의 투자 압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논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여론과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제고 필요성과 연관지어 발언하기도 했다. 정부 대책이 구체화되면 우리 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 증설과 경기 평택의 제3공장(P3)에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다. 평택 P3는 이미 지반을 다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두 곳을 합쳐 최소 5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일부 라인에서 이미 양산이 시작된 중국 시안 2공장은 올해 말 완공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일부 양산 중인 평택 P2도 파운드리와 낸드플래시 설비가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에 120조원가량을 투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이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조성된 클러스터에 자사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50여개 협력업체가 들어선다. 2025년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인 펩 1기를 완공하고 나머지 3개의 펩도 시황을 살피며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안석·한재희 기자 sartori@seoul.co.kr
  • “도지코인 허용 원하나?” 머스크, 트위터에 투표 올리자마자 벌어진 일 [이슈픽]

    “도지코인 허용 원하나?” 머스크, 트위터에 투표 올리자마자 벌어진 일 [이슈픽]

    투표 한 시간 만에 도지코인 5.2% 상승100만여명 참여… 77% 압도적 찬성머스크 말 한 마디에 가격 ‘출렁 출렁’머스크 “도지코인? 맞아 사기야” 농담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데 이어 도지코인 가격은 불과 1시간 만에 5% 이상 급등했다. 트위터 등에 따르면 투표 시작 한 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트위터 사용자 약 105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이 77.3%, 반대가 22.7%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4시 14분 기준 0.4859달러를 기록한 도지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0.5112달러로 5.2% 올랐다.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1 달 탐사’ 임무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도지파더’를 자처하는 머스크는 지난 8일 미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SNL에서 어머니 메이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으며,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는 “맞다, 사기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머스크 이 발언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급락했다.도지코인, 국내 거래량 한 달 새 15배↑가격 676%↑…암호화폐 중 상승률 1위 머스크의 한 마디에 전 세계적으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의 국내 거래량이 최근 한 달 사이 15배가량 불어났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지난달 거래량은 총 2795억 7500만개다. 한 달 전(181억 3400만개)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1441.7%나 급증했다. 업비트가 도지코인이 상장한 유일한 거래소는 아니지만, 국내 거래소 가운데 이용자 수와 거래대금 등으로는 최대 거래소다. 도지코인은 업비트 원화 시장에 올해 2월 24일 상장했다. 상장 당일 87억개가량 거래된 도지코인은 3월까지만 해도 24시간 거래량이 대체로 10억개를 밑돌았다. 도지코인 24시간 거래량은 4월 들어서야 다시 10억개 수준을 되찾았고, 4월 16일에는 무려 441억 6400만개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튿날 오전 8시쯤 도지코인 거래대금은 17조원을 넘어 전날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15조 5421억 1100만원)이나 4월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4조 9372억 1800만원)을 뛰어넘었다. 4월 중순 도지코인의 폭발적인 거래는 단연 머스크의 언급 때문이었다. 머스크는 15일 ‘Doge Barking at the Moon’(달을 향해 짖는 도지)이라는 짧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남겼다. 이 영향으로 도지코인 값은 업비트 원화 시장 기준으로 15일 47.1%, 16일 104.8%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이후에도 머스크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락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최근 1개월 사이 676.19% 급등해 전체 암호화폐 중 이 기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돈 끌어가면서 사고는 빈번” 빗썸·업비트 매매 지연에 투자자 ‘분통’

    “돈 끌어가면서 사고는 빈번” 빗썸·업비트 매매 지연에 투자자 ‘분통’

    빗썸, 화면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이달에만 3번째 매매 체결 지연 발생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이 11일 새벽 화면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등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암호화폐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거래액을 뛰어 넘는 투자금이 오가는 시장이 됐는데도 대형사고 가능성에 언제든 노출돼 있을 만큼 불안정하다는 걸 또 한번 보여준 셈이다.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쯤 가격이 수 분 내 급등락했다. 빗썸 거래소 화면상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이전까지만 해도 7200만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오전 5시 8분에 7797만 40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오전 6시 8분까지는 그래프가 뚝 끊겨 있다가 다시 7100만원대로 내렸다. 빗썸은 오전 5시 51분쯤 “사이트 내 메인 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발생해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고 공지를 띄운 뒤 거래를 정상화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4분에는 “현재 접속 및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알렸고 이달 5일과 7일에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했다. 이달에만 벌써 3번째다. 빗썸 관계자는 “트래픽 폭주로 주문량이 폭증해서 발생한 일”이라며 “주문이 체결까지 지연되고 시세 그래프에도 오류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매 중단은 없었고 (거래가) 수 분 지연됐는데,(의도한 가격에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보상이나 후속 조치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 거래소 화면의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업비트는 직후 ‘긴급 서버 점검 안내’라는 제목으로 “시세 표기 중단 문제가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뒤 10시 58분쯤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알렸다. 업비트 관계자는 “긴급 점검 시간에 거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 중”이라며 “시세가 중단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형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투자 광풍 덕에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도 사고는 막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원망도 커지고 있다. 빗썸코리아의 주주사인 비덴트의 사업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1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4%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274억 5000만원으로 전년(130억 9000만원)보다 873.5%나 급증했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1767억 4000만원으로, 1년 사이 26% 늘었다. 같은 기간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477억1000만원으로 전년(116억 7000만원)보다 308.9% 급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관 12개 교육지원청 업무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관 12개 교육지원청 업무보고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교육행정위원회 소관 12개 교육지원청으로 부터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올해 진행될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함과 동시에 교육지원청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들어 충실하게 현장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교육행정위원회 소관 성남, 부천, 안산, 화성오산, 양평, 용인, 김포, 시흥, 의정부, 파주, 포천, 가평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보고에서는 조직개편에 따른 교육지원청의 조속한 지원체계 확립,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장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대책, 대안학교 지원방안 모색, 몽실학교 운영 등 교육지원청 업무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초등돌봄 어려움 해소 등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일선 현장의 교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력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 최대’…역대급 실적으로 돌아온 ‘화학 5형제’의 고민은

    ‘사상 최대’…역대급 실적으로 돌아온 ‘화학 5형제’의 고민은

    지난해 잔뜩 움츠렸던 ‘화학 5형제’가 역대급 실적으로 돌아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LG화학(1조 4081억원)과 금호석유화학(6125억원), SK케미칼(730억원)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고, 롯데케미칼(6238억원)과 한화솔루션(2546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전반적인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게 주효했다. 우선 코로나19 수혜를 직접 받은 위생용품(NB라텍스) 수요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 게임, 텔레비전 등에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의 판매도 늘어났다. 이외에도 건축자재, 포장재, 일회용품 등에 쓰이는 제품들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초 미국을 강타한 한파와 여기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차질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일단 올 2분기까지는 호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이후는 장담하기 어렵다. 최근 업계의 경쟁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석유화학 사업과 가장 가까운 정유업만 영위했던 전통 정유사들이 속속 ‘탈(脫)정유’를 외치며 석유화학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에쓰오일은 앞서 5조원을 들인 석유화학 복합시설(RUD&ODC)을 완공한 데 이어 최근 ‘샤힌(매)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 6조~7조원 규모로 올 하반기쯤 본격화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2조 7000억원을 들인 올레핀 생산시설(MFC), 현대오일뱅크도 2조 7000억원을 투자한 중질유 석유화학 시설인 HPC 프로젝트가 각각 마무리돼 올 하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까지 화학사업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제품은 공급 과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기존 화학사들은 배터리 소재, 생분해 플라스틱, 수소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스카이 커뮤니티로 눈길 끄는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스카이 커뮤니티로 눈길 끄는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단지 안에서 다채로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커뮤니티 시설이 각광받고 있다. 이제 주거공간이 단순히 먹고 잠자는 공간을 넘어서 일과 운동, 취미까지 즐길 수 있는 한층 진화된 수준의 ‘만능’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올해 2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일상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 생활의 일상화로 여행은 85.1%, 공연∙예술∙극장은 83.3% 감소하는 등 외부 활동에서 확연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반면 원격학습과 재택근무 등 재택 활동은 각각 47.2%, 31.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일상의 변화에 발맞춰 트렌드에 민감한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는 경로당이나 게스트룸, 어린이집 정도가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단지 내 차별화된 조망권을 선사하는 ‘스카이브릿지’, 재택근무를 위한 ‘공유 오피스’, 입주민들의 취미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한 공간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 번아웃과 코로나 블루 등 각종 부정적 영향들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이를 한 단계 넘어선 코로나 레드가 우려되는 상황까지 넘어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커뮤니티가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적용하는 신규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5월 경기도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테라스동 3개동 포함)동,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로 이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최고층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해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단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파티룸, 스카이 브릿지 등 차별화된 시설들이 들어선다. 여기에 그로잉센터 등 키즈특화 커뮤니티와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힐링 스포츠센터, 단독형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공유 오피스. 라운지 카페(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5월 중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새 동력 전장사업 흑자전환 눈앞

    LG전자 새 동력 전장사업 흑자전환 눈앞

    연말 기준 전장사업 수주액 60조 예상‘마그나 합작사’ 7월 출범 땐 흑자 전망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자동차 전장(전기장치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LG전자가 기술력 확보 등으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금까지 적자를 이어 오던 전장 사업이 하반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배터리 분리막 ‘화학’에 옮겨 사업 효율화 검토 LG전자는 자율주행의 핵심부품인 자사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 카메라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각종 센서를 통해 차량 앞쪽의 다양한 교통 정보를 수집하는 ADAS 전방 카메라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장치다. ISO 26262 인증은 해당 부품이나 기술이 얼마나 안전한지를 보장하는데, 자율주행 핵심부품 가운데 동일한 인증이 부여된 사례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 카메라를 만드는 제조 과정에 대해서도 TUV라인란드로부터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레벨3)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7년 ‘레벨2’ 인증을 받은 후 4년 만에 한 단계 높은 인증을 받게 되며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되는 모든 전장부품은 ‘ISO 26262’ 규격을 충족하게 됐다. 모바일 사업 인력의 재배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LG화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분리막은 전기차의 발열과 화재를 예방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관련 사업이 LG화학으로 이관되면 배터리와 전장 사업이 분리돼 계열사별 사업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의 합작 법인이 출범하는 오는 7월을 앞두고 해외에서는 LG가 애플카의 유력한 협력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같은 관측은 “마그나는 애플카를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발언 이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합작사 매출 年 50% 성장”… 애플카 협력설도 LG마그나 합작 법인이 출범하면 전장 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올해 말 기준 전장 부문의 수주잔고를 60조원으로 예상하며 LG마그나 합작 법인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자신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과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의 신규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며 전장 사업이 이르면 올 2분기에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처음으로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장사업부는 1분기 매출 1조 893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하며 분기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린저씨’ 등돌린 탓인가… 엔씨 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

    ‘린저씨’ 등돌린 탓인가… 엔씨 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

    고공행진을 펼치던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최근 4년 사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가 부진한 데다 인건비 지출이 역대 최고치로 늘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엔씨소프트는 1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77%씩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의 매출을 5459억원(25% 하락), 영업이익을 1258억원(47% 하락)으로 내다봤지만 결과는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어닝쇼크’였다. 2017년 2분기에 3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약 4년여 만에 수익성이 가장 악화됐다. 김택진 엔씨 대표로서는 리니지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의 신작 효과 덕분에 기존의 리니지M과 합친 매출이 5532억원에 달했는데 올해 1분기엔 41% 감소한 3249억원에 그쳤다. 2019년 11월 리니지2M이 출시된 이후 최악이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리니지M 서비스 불만으로 일어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논란 때문에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장욱 엔씨 IR 실장(전무)은 이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일간 이용자(DAU) 등을 모두 고려하면 (불매 운동의) 실적 영향은 솔직히 못 찾겠다”고 말했다. 인건비 지출은 232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분기(2118억원) 대비 10%가량 늘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정기 성과급과 ‘김택진 대표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씩을 올 1분기에 지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 대표 인센티브에만 300억원 이상 소요됐다. 또 지난달부터는 전 직원 1000만~1300만원 연봉 인상분이 반영되는 데다 직원수도 늘고 있어 인건비 압박은 앞으로도 상당할 듯하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내놓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당초 시장의 기대대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의 벽을 깨려면 앞으로 공개될 신작의 흥행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30대 가입자는 줄어드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19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만 2000명이 증가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으로는 2019년 12월(42만 8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컸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2월 증가폭(37만 6000명)보다도 컸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소비심리 회복, 수출 증가세, 지난해의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아 매달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온 여행업 등 사업서비스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1만 1000명)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업 가입자는 지난달에도 1만 5000명 감소했지만 그 폭이 3월(-3만 4000명)보다는 작았다. 제조업 가입자는 올해 1월 증가로 전환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1만 6000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다. 30대 가입자 감소폭은 3월(-2만7000명)보다 작았지만 좀처럼 증가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 김 실장은 “30대 인구가 15만명 정도 감소해 가입자 수도 자연 감소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직(실업)급여 지급액은 3개월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지급액은 1조 1580억원이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돼 구직급여 신규 신청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급 기간, 지급액 등의 보장성이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 3000명이었고 구직급여 수급자는 73만 9000명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엔씨, 4년 만에 ‘최악 실적’ 기록했지만…“불매운동 영향 못 찾겠다”

    엔씨, 4년 만에 ‘최악 실적’ 기록했지만…“불매운동 영향 못 찾겠다”

    고공행진을 펼치던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최근 4년 사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가 부진한 데다 인건비 지출이 역대 최고치로 늘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엔씨소프트는 1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77%씩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의 매출을 5459억원(25% 하락), 영업이익을 1258억원(47% 하락)으로 내다봤지만 결과는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어닝쇼크’였다. 리니지M이 출시되기 직전인 2017년 2분기에 3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약 4년여 만에 수익성이 가장 악화됐다.김택진 엔씨 대표로서는 리니지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의 신작 효과 덕분에 기존의 리니지M과 합친 매출이 5532억원에 달했는데 올해 1분기엔 41% 감소한 3249억원에 그쳤다. 2019년 11월 리니지2M이 출시된 이후 최악이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리니지M 서비스 불만으로 일어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논란 때문에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장욱 엔씨 IR 실장(전무)은 이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일간 이용자(DAU) 등을 모두 고려하면 (불매 운동의) 실적 영향은 솔직히 못 찾겠다”고 말했다.인건비 지출은 232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분기(2118억원) 대비 10%가량 늘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정기 성과급에다가 ‘김택진 대표 특별 인센티브’(전 직원 800만원씩)을 올 1분기에 지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 대표 인센티브에만 300억원 이상 소요됐다. 또 지난달부터는 전 직원 1000만~1300만원 연봉 인상분이 반영되는 데다 직원수도 늘고 있어 인건비 압박은 앞으로도 상당할 듯하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내놓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당초 시장의 기대대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의 벽을 깨려면 앞으로 공개될 신작의 흥행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태희, 강남역 빌딩 203억 매각…6년 만에 71억 시세차익

    김태희, 강남역 빌딩 203억 매각…6년 만에 71억 시세차익

    개인 명의로 매입… 강남역 초역세권한남동·청남동 등지에 400억대 부동산배우 하정우도 강서 빌딩 팔아 45억 차익배우 김태희가 7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역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해 71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태희는 지난 3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7-14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했다. 김태희는 이 빌딩을 2014년 6월 132억원에 매입했다. 매입가와 매각가만 놓고보면 6년 9개월 만에 71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김태희는 개인 명의로 매입 후 2018년 12월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해 빌딩 수익을 관리해왔다. 해당 빌딩은 강남역 3번 출구 도보 2~3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김태희가 건물을 매입한 뒤 바로 옆 대지 686평, 연면적 3500평 규모의 강남대성학원이 준공됐다. 김태희는 가수 겸 배우인 비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강남역 빌딩을 매각 전까지 남편 비의 부동산 등을 포함해 두 부부의 자산이 8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에는 이들 부부가 3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소속사 건물을 비롯해 한남동, 청담동, 이태원 등지에 40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희 이전 배우 하정우도 빌딩을 팔았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건물을 매각해 약 45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하정우는 2018년 7월 73억 3000만원에 화곡동 건물을 매입했고 최근 115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역대급 청약 SKIET 코스피 상장 따상 가나

    역대급 청약 SKIET 코스피 상장 따상 가나

    ‘따상’ 기록시 최대 27만 3000원까지SKIET 임직원 따상 기준 21억 평가차익역대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 81억원 규모를 끌어모으며 공모주 열풍을 일으킨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오는 11일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달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 5366억원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SKIET의 공모가는 10만 5000원이다. 상장 첫날인 내일 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게되면 160% 급등한 첫날 27만 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시가총액도 7조 4862억원(공모가 기준)에서 19조 4641억원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SKIET 시초가는 9만 4500원~ 21만원에서 결정된다. 상장일에 유통되는 주식 수는 일반 공모주 614만 7000주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으로 묶이지 않은 430만 4198주 등 총 1072만 948주로 전체(7129만 7592주)의 15.04% 정도 된다. 이는 지난 3월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12%)보다 많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적은 편에 속한다. 유통 물량이 적을수록 상장 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 사이에선 ‘따따상(따상 이후 다음날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SKIET 임직원들도 큰 이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13.2%(282만 3956주) 수준이다. 지난해 말 임직원수 218명 기준으로 1인당 평균 1만 2953주를 배정받았다. ‘따상’ 기준으로 보면 1인당 평균 21억 7610만원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된다. 다만 임직원 보유 주식은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면 1년간 팔 수 없게 되어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2019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SKIET는 부채비율 65%로 경쟁사나 2차전지 소재 업체 평균 대비 우량하고, SK이노베이션의 자본 15조원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 8000원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주거용 오피스텔 완판행렬…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딱”

    주거용 오피스텔 완판행렬…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딱”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규제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거래가 늘어나고 청약 완판을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새롭게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실제로 주거용 오피스텔은 분양에 성공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에 서울 중구황학동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한 달 만에 완판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일대에 공급된 ‘별내자이 더 스타’ 주거용 오피스텔도 예비당첨 기간에 총 192실이 모두 제 주인을 찾아갔다. 거래량도 늘면서 인기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1월~2020년 12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16만 1642건이다. 이는 2019년 오피스텔 거래량인 14만 9878건 보다 7.84%가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오피스텔 인기 상승 이유로 아파트와 달리 원만한 부동산규제를 꼽는다. 실제로 6.17대책을 살펴보면, 전세 대출을 받은 수요자가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안에서 3억 원이 초과되는 아파트를 구매할 시 전세 대출을 회수하는 규제가 추가됐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사면 6개월 내에 반드시 전입신고를 해야 하지만 오피스텔은 이러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뿐만 아니다. 오피스텔 분양권을 소유해도 아파트 청약 시에는 주택소유로 보지 않아 청약 자격이 유지된다. 또한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9억 원 이하 40%, 9억 원 초과분은 20%로 낮아진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08-2, 1108-3번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로프트 153’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지상 2층~10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44~82㎡ 153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0실이 들어선다. 로프트 153은 우수한 교통요건을 갖췄다. 우선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이 2023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로프트 153에서 호매실역(예정)까지 도보 2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호매실역(예정)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반경 4km 내 위치한 수원역 GTX-C노선이 2026년 개통 예정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GTX-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30분 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갖춰진 교통망도 좋다. 서울 사당역과 교대역, 경기 금정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버스 노선도 많아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광명시흥-봉담 간 고속국도 이용이 가능한 금곡IC, 서수원IC 진입이 수월해 광명 시흥을 15분 내에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가 연장을 통해 서서울의 중심 마곡지구도 자가용으로 30분 내 이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호텔식 하우스 키핑서비스와 침구 교체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로프트153은 2023년 7월 DSR 40% 규제 적용 전 2023년 2월 내외 준공으로 대출 규제 강화 이전에 입주가 가능하다. 로프트 153 홍보관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억원…역대 최고액 기록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억원…역대 최고액 기록

    서울 청담동에서 아파트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 기록이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BRUNNEN)청담 전용면적 219.96㎡는 지난 2월 19일 보증금 71억원(5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전국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8년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38㎡에서 나온 50억원(44층)이었다. 브레넨청담의 3.3㎡당 보증금은 1억671만원으로, 아파트 보증금이 평당 1억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브르넨청담은 2019년 6월 준공했으며 지하 3층∼지상 7층, 8가구 규모로 조성된 최고급 아파트다. 3개의 침실과 4개의 욕실을 갖춘 1∼3층의 삼중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청담초, 청담중, 청담고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청담동 명품 거리가 도보권”이라며 “성수대교, 청담대교,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707㎡(43억원·19층),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88㎡(40억 원·10층)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8953㎡(40억 원·7층)도 올해 들어 최근까지 보증금 40억원 이상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급격히 오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작년 연말부터 지난달까지(조사 시점 기준) 약 5개월간 오름폭을 계속 축소하며 안정세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전세를 5% 이내에서 올려야만 하는 갱신 계약과 가격 상한 제한을 받지 않는 신규 계약 간의 양극화는 점점 심화하면서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 기록 경신도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시장 다시 불안 조짐 5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0.02%에서 0.03%로 소폭이나마 다시 상승 폭을 다시 키웠다. 강남권에서는 재건축을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18차·21차 등 약 4000 가구가 올해 안에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주에 따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면 한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강남권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또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분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1만1140가구를 기록했으나 2분기 5659가구, 3분기 7938가구, 4분기 4919가구 등으로 1만 가구를 밑돌 예정이다. 전셋값이 적어도 당분간 상승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것. 또한 전월세신고제가 내달 시행되면서 세원 노출을 우려하는 민간 임대사업자들이 공급을 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대폭 오르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는 방식으로 세입자들에게 조세 전가를 할 것이라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동빈 하이마트 잠행 등 현장경영… 이베이코리아 인수 앞두고 긴장감

    신동빈 하이마트 잠행 등 현장경영… 이베이코리아 인수 앞두고 긴장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야구장에 이어 계열사 매장을 찾는 등 ‘현장 경영’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등 굵직한 인수전을 앞둔 만큼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한편 실적 저하로 침체한 내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신 회장은 소수 수행원만 대동한 채 ‘잠행´ 형식으로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압구정점을 점검했다. 일본을 오가며 ‘셔틀 경영’을 하는 신 회장은 지난달 10일 일본에서 귀국해 자가격리가 끝난 23일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롯데어워즈’ 시상자로 나서면서 국내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잠실 구장을 찾아 롯데자이언츠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건 2015년 9월 11일 이후 6년만으로 올해 유통 라이벌인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맞수 구도가 형성된 것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신 회장의 귀국과 함께 롯데그룹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우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자금력에서 다른 어떤 기업에도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지분 15%를 롯데물산에 매각해 8300억원의 실탄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에도 롯데리츠에 부동산 등을 양도하며 자금을 마련한 롯데쇼핑은 현재 기존의 현금성 자산을 합쳐 2조 7000억원대의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 회장 결재 없이 사업부서 독단으로 움직일 만한 금액은 아니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 대금이 오는 14일 예정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요성이나 자금력 측면에서 롯데의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배달 플랫폼 앱 업계 2위인 ‘요기요’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용진, 여권 첫 대선출마 선언 “盧 돌풍 이후 대파란”

    박용진, 여권 첫 대선출마 선언 “盧 돌풍 이후 대파란”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 국방 주역”“세계 최대 국부펀드로 국민연금 개혁”“용기있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강조박용진(5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모병제 전환으로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 ‘헐값 징집’ 시대를 당장 종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한국판 테마섹(싱가포르 국부펀드) 구상을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해 효율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서겠다”며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해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시대의 착한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다부진 맏형 역할을 하겠다.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은 당이 변화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라면서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다른 대권 주자들을 향해 “빨리들 나오십시오. 간 보지 마십시오. 그것이 국민에 도리”라며 “깜짝 스타, 깜짝 대통령이 나오는 순간 대한민국은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다.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주도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박용진, 여권 첫 대선 출마 선언

    [서울포토] 박용진, 여권 첫 대선 출마 선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재선의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2021. 5. 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흠(HMM)슬라’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흠(HMM)슬라’가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흠슬라’(HMM+테슬라)가 공매도 폭격에서 살아 돌아왔다. 7일 HMM 주가는 전일보다 2700원(6.77%) 오른 4만 2600원에 마감했다. 공매도 표적이 됐던 HMM 주가는 앞선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그러나 빠르게 회복하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년 전 20만원을 넘나들던 HMM(당시 현대상선) 주가는 불황으로 점차 가라앉았다. 지난해 3월 27일에는 불과 212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1년 사이 1900% 오르며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아직 전성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시장의 기대는 한껏 부풀었다. 가파른 상승세에 일부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HMM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빗대 흠슬라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공매도를 뚫고 상승한 이유는 단연 실적 기대감이다.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가 지난달 31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7일 3095.16으로 소폭 조정됐지만, 여전히 강세다. 지난해 영업이익 9808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HMM은 올 1분기에만 9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증권가 컨센서스는 9645억원으로 정확한 실적은 오는 13~14일쯤 공시될 예정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호황을 올 상반기까지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3분기까지는 충분할 것 같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회복으로 풍부해진 물동량이 해상운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HMM은 호실적에 웃지만, 수출기업들은 물건을 실어 나를 배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HMM이 지금껏 임시선박을 21척이나 투입했지만 역부족이다. 현재 HMM 선복량은 75만TEU로 다음달 말 인도하는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까지 포함하면 약 83만TEU다. 해양수산부는 올 상반기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HMM이 추가로 발주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복량을 열심히 늘리고는 있으나 한진해운이 파산하기 전 국내 선사들이 보유했던 100만TEU(한진해운 60만·현대상선 40만)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업계는 다음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HMM의 3000억원 전환사채 향방에 주목한다. 전액을 쥔 산업은행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전환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주당 5000원에 HMM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데, 이를 시장에 팔면 약 8배 이상 차익을 낼 수 있다. 팔지 않아도 산은의 지분율을 그만큼 올릴 수 있다. HMM이 상환하는 방안도 있다. 원금과 이자까지 약 3300억원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이번 전환사채를 HMM 새 주인 찾기와 관련지어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전환사채를 당장 매각하기보다는 HMM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넘긴다는 관측이다. HMM 인수 후보자로는 포스코, 현대차그룹(현대글로비스) 등이 거론된다. 재무구조 안정화는 여전한 숙제다. HMM 부채비율은 2018년 296.42%에서 지난해 455.11%로 올랐다. 2499%까지 치솟았던 2015년에 비해 많이 낮아졌지만, 2018년 이후 대규모 투자 탓에 부채비율이 늘고 있다. 김봉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HMM 10년 만의 영업흑자, 지속가능한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HMM이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물동량 위축, 정책 지원 중단 등 다수의 리스크도 있다”면서 “앞으로 이익창출력이 공고해지고 자체적으로 재무구조를 안정화해 홀로서기에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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