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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상장 착수… 빨라지는 오너 3세 경영 승계

    CJ올리브영 상장 착수… 빨라지는 오너 3세 경영 승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주요 주주로 있는 CJ올리브영이 최근 상장 절차에 착수하면서 오너 3세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을 앞두고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발송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증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국내 1위 헬스앤드뷰티(H&B) 기업이다. CJ그룹 오너 3세들이 지분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그동안 시장에서 경영권 승계의 열쇠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의 딸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부사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담당(부장)은 각각 CJ올리브영 지분 4.26%, 11.09%를 보유 중이다. CJ올리브영이 상장하면 이 지분을 현금화해 그룹 경영의 핵심인 지주사 CJ의 지분을 매수하는 데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CJ올리브영의 몸값은 약 2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두 사람이 확보한 지분 가치는 약 3000억원 정도다. 두 사람의 지주사 지배력은 현재 미미한 상태다. CJ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의 지분율은 2.75%, 이경후 부사장은 1.19%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이 CJ올리브영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CJ 지분을 확보할 경우 이들의 지분율은 약 10%까지 높아질 수 있다. 두 사람은 올 들어 이미 지주사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이선호 부장과 이경후 부사장은 CJ 신형우선주(CJ4우)를 장내매수하며 우선주 지분율을 각각 22.98%, 22.72%에서 24.84%, 23.95%로 높인 바 있다. 우선주는 2029년 의결권을 갖는 보통주로 전환된다. 중장기적으로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2019년 9월부터 1년 4개월간 업무에서 손을 뗐다가 올해 1월 컴백한 이선호 부장은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비추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CJ제일제당과 미국 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LA 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하면서 회사 보도자료에 이름과 얼굴을 올렸다. 이를 두고 다음달로 예상되는 연말 임원 인사에서 승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누나인 이경후 부사장만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지만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진 만큼 승계 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CJ올리브영 상장 착수… 빨라지는 오너 3세 경영 승계

    CJ올리브영 상장 착수… 빨라지는 오너 3세 경영 승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주요 주주로 있는 CJ올리브영이 최근 상장 절차에 착수하면서 오너 3세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을 앞두고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발송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증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국내 1위 헬스앤드뷰티(H&B) 기업이다. CJ그룹 오너 3세들이 지분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그동안 시장에서 경영권 승계의 열쇠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의 딸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부사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담당(부장)은 각각 CJ올리브영 지분 4.26%, 11.09%를 보유 중이다. CJ올리브영이 상장하면 이 지분을 현금화해 그룹 경영의 핵심인 지주사 CJ의 지분을 매수하는 데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CJ올리브영의 몸값은 약 2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두 사람이 확보한 지분 가치는 약 3000억원 정도다. 두 사람의 지주사 지배력은 현재 미미한 상태다. CJ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의 지분율은 2.75%, 이경후 부사장은 1.19%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이 CJ올리브영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CJ 지분을 확보할 경우 이들의 지분율은 약 10%까지 높아질 수 있다. 두 사람은 올 들어 이미 지주사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이선호 부장과 이경후 부사장은 CJ 신형우선주(CJ4우)를 장내매수하며 우선주 지분율을 각각 22.98%, 22.72%에서 24.84%, 23.95%로 높인 바 있다. 우선주는 2029년 의결권을 갖는 보통주로 전환된다. 중장기적으로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2019년 9월부터 1년 4개월간 업무에서 손을 뗐다가 올해 1월 컴백한 이선호 부장은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비추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CJ제일제당과 미국 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LA 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하면서 회사 보도자료에 이름과 얼굴을 올렸다. 이를 두고 다음달로 예상되는 연말 임원 인사에서 승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누나인 이경후 부사장만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지만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진 만큼 승계 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특혜 있었나… 11년 전 ‘분당 리모델링’에 쏠린 눈

    특혜 있었나… 11년 전 ‘분당 리모델링’에 쏠린 눈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1년 전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분당 아파트 리모델링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 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 유 전 본부장이 조합장으로 있던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조합이 인가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다. 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2010년 6월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분당 리모델링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을 맡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은 선거 2주 전쯤 이 지사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회장을 맡았던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법안을 제정해 달라는 분당·평촌·고양 주민 1만여명의 서명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적은 표차로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 지사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원군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시장 당선 후 분당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를 통해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분당 리모델링 특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후 성남시는 이 지사의 시장 당선 3개월 후인 2010년 9월 유 전 본부장이 조합장을 맡았었던 아파트단지의 리모델링 조합을 인가했다. 분당구에서 최초로 인가받은 리모델링 조합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그다음 달 성남시설관리공단(이후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재편) 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는데, 당시에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다만 이 지사는 이날 서울 공약 발표회에서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장 선거를 도왔으나 측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지사 측은 유 전 본부장이 2018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후 경기도에 영화 관련 사업 예산을 요구하다 거부당해 이 지사와 사이가 틀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지사 캠프의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측근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제가 알아본 바로도 측근으로 불릴 수 있는 기준이 아니다”라며 “기획, 아이템이 인정이 돼 (성남시와 경기도 산하기관에서) 일하게 됐지 특별한 인간관계, 친분에 의해서 챙기는 관계는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2024년에는 200배 커질 시장”…‘IT 공룡’들 스마트 글래스에 빠졌다

    “2024년에는 200배 커질 시장”…‘IT 공룡’들 스마트 글래스에 빠졌다

    삼성전자, 페이스북, 애플, 샤오미,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처럼 생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곧바로 사진으로 담거나, 외국어 책을 읽으며 바로바로 번역할 수 있고, 목적지를 향한 올바른 길이 눈앞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이미 스마트글라스 기기를 내놨으며, 삼성전자·애플·샤오미도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구글이 스마트글라스의 원조 격인 ‘구글글라스’를 내놨지만 사용성이 불편한 데다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받자 후속작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IT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무게나 크기 등의 단점이 개선되자 조금씩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다음에는 스마트글라스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글라스의 전 세계 출하대수는 2019년 20만대였지만 2024년에는 411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페이스북은 지난달 안경 브랜드 레이밴의 제작사 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이를 착용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바로 페이스북 계정에 올릴 수 있고, 음악재생이나 인공지능(AI) 비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향후 5년 내 회사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중심으로 체질개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페이스북 가상·증강(VR·AR)현실 사업의 수장이던 앤드루 보스워스 하드웨어 책임자를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중국의 샤오미도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글라스의 시제품 영상을 올려 전화통화·번역·사진촬영·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선보였다. 무게는 51g이고,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삼성 AR 글라스라이트’의 제품 소개 영상도 지난 2월에 IT전문지와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됐고, 지난해 5월 가상현실 전문기업 ‘넥스트VR’을 인수한 애플은 내년쯤 고글 형태의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기존에 내놨던 스마트글라스인 ‘에코 프레임’ 시리즈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글라스로 ‘몰카’를 찍는 등의 사생활 침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목소리로 명령어를 내려야 하는 어색함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판교밸리 입주기업 작년 총매출 109조원…전년보다 2.5%

    판교밸리 입주기업 작년 총매출 109조원…전년보다 2.5%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1697개 입주기업 중 92.1%가 첨단업종, 87.6%는 중소기업이고, 입주 기업들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1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4~7월 판교테크노밸리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전체 1697개 입주기업의 2020년 연간 매출이 109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259개 기업 107조2000억원보다 2.5% 증가한 규모이나 기업 수 증가에 따라 기업당 매출은 200억원 정도 감소했다. 다만 이런 매출 규모는 판교에 본사 없이 연구소만 두고 있어도 본사와 연구소, 지점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것이다. 작년 기준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중 판교에 본사를 둔 기업은 39% 정도로 파악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7.6%(1487개)를 차지했고, 중견기업 5.7%(97개), 대기업 3.8%(64개)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비율은 먼저 조성된 제1 판교밸리가 85.5%(1112개), 나중에 조성된 제2 판교밸리가 94.5%(375개)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64.6%, 생명공학기술(BT) 13.4%, 문화콘텐츠기술(CT) 13.0%,나노기술(NT) 1.1% 등 첨단업종이 전체의 92%로 파악됐다.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 수는 7만1967명으로, 30~40대가 72.1%(4만9151명)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34.6%(2만4902명), 여성인력은 27.8%(1만9972명), 신규인력은 16.6%(1만1936명)로 조사됐다. 박종일 미래산업과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 운영 지원과 경제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테크노밸리의 중심지가 되도록 입주기업들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반미열풍 뜨거운 中… 올해는 영화 ‘장진호’ 돌풍

    반미열풍 뜨거운 中… 올해는 영화 ‘장진호’ 돌풍

    중국이 건국기념일(1일)과 항미원조 전쟁 71주년(25일)을 맞아 반미 열기로 뜨겁다. 지난해 10월 6·25를 소재로 한 영화 ‘금강천’이 애국주의를 등에 업고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장진호’가 바통을 이어받아 흥행 돌풍에 나섰다. 3일 중국 최대 영화 예매 플랫폼 마오옌에 따르면 장진호의 입장 수입은 이날 낮 12시 40분(현지시간) 현재 12억 위안(약 2200억원)을 넘겼다. 국경절(10월 1~7일) 연휴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1시간 44분 만에 박스오피스 1억 위안을 돌파해 ‘중국 전쟁 영화 사상 최대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등이 제작한 장진호는 중국 영화 역대 최대 제작비인 13억 위안(약 2380억원)이 들어갔다. 스타 감독인 천카이거와 쉬커(서극), 린차오셴이 동시에 메가폰을 잡았다. 애국주의 영화의 대표작인 ‘전랑’(늑대전사) 시리즈에서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우징(47)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1950년 11~12월 함경남도 장진 지역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를 중국인의 시각으로 그렸다. 같은 해 9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미군이 개마고원 일대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중공군 7개 사단(12만명)에 포위됐다. 미군은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1만 80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등 피해가 컸다. 뉴스위크는 장진호 전투를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최악의 패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공군 역시 동사 등으로 4만 8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후방으로 철수했다. 영화는 이 전투가 항미원조 승리의 토대를 닦았다고 묘사한다. 특이하게도 남북한 군인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철저하게 미국과 인민지원군의 전투에만 집중했다. 이는 지난해 금강천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기획된 중국 애국영화들이 다분히 미국을 겨냥해 제작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전체 상영 시간 176분 가운데 2시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전투 장면이 나오고 관객에게 뭔가 가르치려는 듯한 진행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장진호는 마오옌에서 관람객 평점 9.5점(10점 만점)으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사 전문가 겸 TV평론가 쑹중핑은 글로벌타임스에 “영화 장진호는 중국이 국가 주권과 안보, 개발이익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고 경쟁자가 누구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야당에 ‘어른’이 없다/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야당에 ‘어른’이 없다/김상연 논설위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얼마 전 36세의 이준석 대표가 다른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과 갈등을 빚자 “나이 어린 당대표가 들어오니 상당수가 얕보고 있다. 흔들면 안 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 대표의 나이가 30대 중반이 아니라 80대 고령자였다고 해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실제 국민의힘은 지난해 80대의 김종인 전 의원을 삼고초려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놓고는 내내 흔들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 4월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직후 “국민의힘은 아사리판”이라고 일갈했다. 자신들이 애걸복걸해 ‘구원투수’로 모셔 온 비대위원장도 흔들고, 당원과 국민이 직접 뽑은 당대표도 흔들어 대니 아사리판 정당이라고 욕을 먹어도 반박할 도리가 없어 보인다. 홍 의원은 “나이가 어려도 당대표가 되면 당의 최고 어른”이라며 이 대표를 두둔했는데, 이 말은 역설적으로 지금 국민의힘에 어른이 없다는 얘기다. 정당에서 어른이라 하면 생물학적인 연장자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당내 압도적 권위 내지 구심점을 말한다. 국민의힘의 대척점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엔 어른이 우뚝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당대표 회의실 벽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을 정도다. 민주당 사람으로서 이 두 전직 대통령의 유훈에 맞서려면 ‘사문난적’으로 몰려 파문당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어른의 아우라가 인상 깊게 나타났던 것은 2004년이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당이 위기에 처하자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는 벌판에 천막당사를 세우는 파격을 밀어붙였다. 지극히 보수적인 정당이 대표의 이런 미증유의 파격을 순순히(또는 마지못해) 따랐던 것은 박 대표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카리스마를 업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아우라가 사라지자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누구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어른 부재(不在) 정당’이 돼 버렸다. 마치 ‘너나 나나 왕후장상의 씨도 아닌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며 서로 삿대질하는 것 같다. 그러니 아사리판으로 보이는 것이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이 대표의 의원직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도 크게 보면 어른 부재의 단면이다. 어른이 없는 정당은 비단 기분만 공허한 게 아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똘똘 뭉쳐야 하는데 구심점이 없으면 분열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박빙의 표차로 승패가 갈리는 대선에서는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며칠 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각각 방문했다가 보수단체 인사들의 항의에 곤욕을 치른 것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어른이 없는 국민의힘에 내연한 ‘박근혜 탄핵 책임론’이 내년 대선 때 분출할 경우 야권표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선 후보를 어른으로 인정하고 ‘원팀’(one team)으로 뭉칠 수 있는지도 국민의힘엔 어려운 숙제다. 민주당의 경우 누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든 탈락한 대선 주자가 지원 유세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지 않았다가는 당내에서 사문난적으로 몰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낙연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하라면 해야 한다. 원래 그런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경선에서 진 사람이 과연 대선 후보를 위해 발벗고 뛸지 확신이 안 드는 게 사실이다. 예컨대 ‘윤석열 후보 캠프의 홍준표 선대위원장’, 반대로 ‘홍준표 후보 캠프의 윤석열 선대위원장’이란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 이 역시 어른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당내 경선에 매몰돼 있어 이런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앞으로 후보가 확정돼 민주당과 1대1 구도가 되면 심각한 난제로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이기고 싶다면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전에 이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요체는 어른을 세우고 그 어른을 구심점으로 뭉치는 것이다. 첫걸음은 ‘너나 나나 왕후장상의 씨도 아닌데’라는 마인드부터 버리는 것이다. 민주 정당에서 어른은 왕후장상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당원들이 손수 만들어 내는 것이다.
  • ‘오징어게임’ 덕 보고 망사용료는 뒷짐?… SK브로, 넷플릭스 소송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디지털통행료’(망사용료)를 내놓으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는 전용회선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2018년 이후 한 번도 통행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금액이 최대 1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에 ‘부당이득반환 청구 반소’를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법에 “통행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6월 패소 판결을 받은 만큼 이제는 요금을 내라는 소송이다. 넷플릭스가 패소한 소송에서는 SK브로드밴드에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소송을 낸 것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망 이용 대가도 지급하지 않아 반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일본과 홍콩에 저장된 넷플릭스의 영상 콘텐츠가 전용회선을 타고 국내로 넘어올 때 막대한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다른 나라에도 망사용료를 안 낸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은 “넷플릭스가 대가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 측에서는 넷플릭스가 부담해야 할 통행료가 지난해에만 272억원이라는 입장이다. ‘오징어게임’, ‘DP’ 등의 드라마가 이른바 대박을 치면서 넷플릭스 사용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2018~2021년 SK브로드밴드에 내야 할 누적 통행료는 700억~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통신 3사에 내는 통행료는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사업 초기부터 현행법에 따라 망사용료를 내고 있다”면서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해외 사업자들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배짱을 부리는 것에 재판부가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 [단독] 용처 모르는 돈 3278억… 성남의뜰 배만 불렸나

    [단독] 용처 모르는 돈 3278억… 성남의뜰 배만 불렸나

    성남시의회 감사자료 “기타비용 5839억” 공원 사업비 빼고 구체 내역 전혀 없어업계 “민관 개발에 지나치게 많이 책정”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의 조성원가 1조 3371억원 가운데 용처가 불분명한 ‘부대비용’이 3278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액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원가를 높게 책정하면 그만큼 토지 분양 가격이 올라가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이 가져갈 이윤이 커지게 된다. 특히 이 원가정보는 성남의뜰이 2018년 이재명 성남시장 재직 시절 당시 문화도시사업단에 한 장짜리 문서로 제출한 것인데, 도시개발업무지침상 공개해야 하는 부대비의 구체적인 항목별 금액은 전혀 담고 있지 않았다.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시의회의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장동 일대의 토지 조성원가 총액은 1조 3371억원이다. 여기에는 조사비 16억원, 설계비 38억원, 공사비 1292억원, 토지 등 보상비 6184억원에 ‘기타비용’으로 5839억원이 책정돼 있다. 기타비용엔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사업비(2561억원) 외에 3278억원이 ‘부대비·제세공과금·기타비 등’으로 분류됐다.문제는 3000억원이 넘는 돈의 세부 내용이 전혀 담겨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대장동 사업은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토지수용이나 인허가 리스크가 없었던 사업인 데 비해 부대비 등이 지나치게 크게 책정됐다고 입을 모은다. 부동산 전문 정동근 변호사(법무법인 조율)는 “통상 부대비는 예상치 못한 사업 지연으로 인한 금융 지출 등을 대비해 마련하는 것인데, 대장동 개발은 시와 합동으로 해 해당 비용이 ‘제로’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남시가 성남의뜰이 산정한 조성원가의 세부내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성남의뜰은 조성원가 산출 때 따라야 하는 국토교통부 훈령 ‘도시개발업무지침’에 따라 공사비로 처리된 1292억원 등에 대해서도 재료비, 노무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도시개발 업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공공주택 지구가 아니더라도 조성원가는 결국 주택비용에 반영되는 만큼 투명하게 산정·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남시 등은 해당 의혹에 대한 본지의 여러 차례의 질의에 답변을 회피했다.
  • ‘오징어게임’ 재미 본 넷플릭스씨 망사용료 좀 내시오...SKB, 반소 제기

    ‘오징어게임’ 재미 본 넷플릭스씨 망사용료 좀 내시오...SKB, 반소 제기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디지털 통행료’(망 사용료)를 내놓으라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는 전용회선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2018년 이후 한번도 통행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금액이 최대 1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에 ‘부당이득반환 청구 반소’를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법에 “통행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6월 패소 판결을 받아들었는데 이에 대한 ‘맞소송’인 것이다. 넷플릭스가 낸 소송에서는 SK브로드밴드에 얼마를 지불해야하는지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소송을 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망 이용대가도 지급하지 않아 반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일본과 홍콩에 저장된 넷플릭스의 영상 콘텐츠가 전용회선을 타고 국내로 넘어올 때 막대한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다른 나라에도 망사용료를 안 낸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은 “넷플릭스가 대가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  SK브로드밴드 측에서는 넷플릭스가 부담해야 할 통행료가 지난해에만 272억원이라 보고 있다. ‘오징어게임’, ‘DP’ 등의 드라마가 이른바 대박을 치면서 넷플릭스 사용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2018~2021년 SK브로드밴드에 내야 할 누적 통행료는 700억~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통신 3사에 내는 통행료는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사업 초기부터 현행법에 따라 망사용를 내고 있었다”면서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해외 사업자들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배짱을 부리는 것에 재판부가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 GC녹십자, 얀센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할 듯

    GC녹십자, 얀센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할 듯

    GC녹십자가 미국 존슨앤드존스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계약이 예정대로 체결되면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4개사의 백신 가운데 3개를 국내 기업이 생산하게 된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얀센과의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앞뒀다. 얀센은 이미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백신 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GC녹십자는 얀센과의 위탁생산과 관련해 다시 한번 ‘미확정’ 공시를 띄웠다. 아직 확정된 바가 없으며 1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는 지난달 30일 관련 보도에 대해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간 계약의 특성상 실사를 완료했다고 해도 실제 계약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완공된 오창공장은 최대 연 20억 도스(20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오창공장의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국제 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5억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GC녹십자의 위탁 생산이 본격화하면 얀센의 국내 수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얀센과 직접 계약한 백신 물량은 700만회분으로 아직 650만회분 정도가 추가로 들어와야 한다.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계획도 다시 주목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의 화이자와 중국의 시노팜을 제외한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 넷플릭스 ‘생산기지’된 한국…창작자들은 왜 넷플릭스와 손잡을까

    넷플릭스 ‘생산기지’된 한국…창작자들은 왜 넷플릭스와 손잡을까

    “5년간 7700억원 투자…후방효과 창출”“한국 작품 참여가 곧 글로벌 진출” 장점 IP 독점으로 부가 수익 없는 건 ‘한계’“넷플릭스의 네트워크와 함께 하면서 우리가 참여한 한국 작품이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됐다.”(특수분장 기업 ‘셀’ 황효균 대표) 한국 콘텐츠들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 미치는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넷플릭스가 온라인 중계한 ‘파트너 데이’에 참석한 협력사들은 넷플릭스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날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첫 ‘파트너 데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월 배우, 작가, 감독이 참여한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업계 창작자들이 참석한 행사는 처음이다. 콘텐츠 업계의 ‘공룡’으로 자리잡은 만큼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행보로 보인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까지 80개의 한국 작품을 190개 국가에 보여줬으며 5년간 7700억원을 투자했다”며 “한국 콘텐츠 업계와 같이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D.P.’와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그는 “다양한 산업에서 5조 6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고 일자리는 1만 6000개를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피지컬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콘텐츠 제작과 배급”이라며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과 배급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함께하며 다양한 후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넷플릭스 시청자의 42%가 원작을 찾아보는 등 파생 콘텐츠를 소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일본에 소개된 ‘이태원 클라쓰’와 ‘사랑의 불시착’ 음원의 일본 오리콘 차트 진입 및 6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예로 들었다. 활발한 콘텐츠 제작은 분장과 특수시각효과(VFX), 음향을 맡은 업체들에게도 파급효과가 있었다. 황 대표는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성장과 함께 특수분장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했다. VFX 업체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의 박진영 이사는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에 UHD와 HDR, 4K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넷플릭스의 가이드가 더해져 한층 뛰어난 작업을 선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도 “우리 인력은 2018년 설립 당시 1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170명”이라며 “지난 10년간 국내 VFX 업체 평균 매출액은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넷플릭스와 협업이 글로벌 진출과 기술 향상 기회라면,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가성비’ 좋은 콘텐츠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주목받은 ‘스위트홈’과 ‘킹덤’ 시리즈부터 하반기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과 ‘D.P.’ 등 세계적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그러나 작품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넷플릭스가 지식재산(IP)을 소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오늘의 톱10’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 순위가 한국 제작사의 수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측은 “구독료가 수입 대부분인 플랫폼 특성상 그 수익을 구체적으로 산출하기가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추가 수익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알고 시작한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오는 뜨거운 반응만으로 창작자로서는 감사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작비의 15% 내외의 추가 이윤을 보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방송 관계자는 “수익 분배나 재방료를 지급하는 국내 채널들과 다른 점”라며 “해외 진출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새상품] 스와니코코 ‘멀티 솔루션 비타민 톤 업 크림’… 비타민 함유

    [새상품] 스와니코코 ‘멀티 솔루션 비타민 톤 업 크림’… 비타민 함유

    스와니코코는 저자극 화장품 ‘멀티 솔루션 비타민 톤 업 크림’(사진)을 선보였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대신 사용할 수 있어 화장의 간편함을 살렸다. 이 제품은 정제수 대신 비타민나무 열매추출물로 만들어 비타민 성분을 함유했다.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만 뽑아낸 혼합자차로 자극 없이 생활 자외선을 차단해준다고 한다. 사용 시 얼굴 전체에 펴 발라준 뒤 자외선에 특히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한 겹 더 발라주면 보다 강한 자외선 케어가 가능하다. 칼라민 성분을 함유해 피부가 뒤집어지거나 화끈거릴 때 발라주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스와니코코 측의 설명이다. 스와니코코 관계자는 “무겁지 않고 가벼운 제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쿠션을 바른 피부 위에 얇게 도포해도 생기 있는 자연스러운 톤 업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며 “끈적임이나 백탁 현상 없이 저녁까지 지속되는 산뜻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톤 업을 통해 커버력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멀티 솔루션 비타민 톤 업 크림은 공식 쇼핑몰(www.swanicoco.co.kr)에서 살 수 있으며 현재 신규 회원 가입 시 웰컴 적립금을 비롯해 제품 무료 증정과 스페셜 쿠폰 혜택을 준다.
  • [새상품] 유니베라 ‘알로엔’ 메이크업 라인 4종… 3중 기능성 갖춰

    [새상품] 유니베라 ‘알로엔’ 메이크업 라인 4종… 3중 기능성 갖춰

    ㈜유니베라가 새롭게 ‘알로엔’ 메이크업 라인으로 색조 화장품을 출시했다. 알로엔 메이크업은 촉촉한 톤 업으로 피부 본연의 빛을 되살리는 콘셉트의 제품으로 톤업크림, 비비크림, 스킨커버 및 립세럼스틱의 4종(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알로엔 톤업크림’(01호 라이트 핑크)은 촉촉한 핑크빛 생기를 연출하는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3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메이크업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형성해 오랫동안 유지하는 제형인 ‘하이 피팅 폴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알로엔 비비크림’은 피부 결점을 커버해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를 연출하는 제품이다.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3중 물광 기능성 화장품이다. 21호 라이트 베이지와 23호 내추럴 베이지가 있다. ‘알로엔 스킨커버’는 피부 결점을 커버해 깨끗하고 화사한 광채 피부를 연출해준다.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3중 기능성 제품으로 비비크림과 같이 21호와 23호가 있다. 얼굴을 바라보는 어느 각도에서도 피부가 다채롭게 빛나는 것이 특징이며 얇고 가볍게 피부에 밀착되는 텍스처의 제품이다. ‘알로엔 립세럼스틱’(01호 블라썸 핑크)은 모든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생기 넘치는 입술 컬러를 부여하는 립스틱이다.
  • [따뜻한 세상] 휴가 복귀 중 거동 불편한 어르신 업어드린 해병대원들

    [따뜻한 세상] 휴가 복귀 중 거동 불편한 어르신 업어드린 해병대원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업고 이동하던 해병대원들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군 관련 이야기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군대 대나무숲’에는 해병대원들의 선행을 제보하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은 한 장병이 할아버지를 등에 업고 이동 중이고, 곁에 있는 두 명의 장병은 각각 동료에게 업힌 할아버지 등을 받치고 있고, 가방 여러 개를 멘 채 걷고 있습니다.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사진 속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 군수대대 수송중대 소속 이종구(19) 상병, 이민섭(20) 일병, 주동철(20) 일병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아 사진 속 사연을 들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휴가 복귀 중이던 이 상병 일행은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시내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한 분과 마주했습니다. 이들은 즉시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이민섭 일병은 27일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께서 힘겹게 걸어가고 계셔서 처음에는 옆에서 부축만 해드렸다”며 “그런데 할아버지 댁까지는 보통 사람 걸음으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는 것을 알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업어드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일행 중 이민섭 일병이 할아버지를 등에 업었습니다. 이종구 상병은 기운이 없는 할아버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뒤를 받치며 안전을 지켰습니다. 주동철 일병은 동료와 할아버지의 짐을 들고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이 상병 일행은 20여 분을 이동해 할아버지 귀가를 무사히 도왔습니다. 할아버지는 부대로 복귀하는 이 상병 일행에게 “아이고,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민섭 일병은 “해병대 2사단은 평소 해병대다운 군 기본자세를 강조하였는데, 그 가르침대로 약자를 보호하고 힘든 일에 앞장서는 정신을 발휘해 도와드리게 됐다”면서 “저희는 군인이 지켜야 하는 본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젠 ‘글로벌 호랑이’로 큰다… 해외로 가는 플랫폼 업체들

    이젠 ‘글로벌 호랑이’로 큰다… 해외로 가는 플랫폼 업체들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일제히 해외로 눈길을 돌리며 새 판로를 찾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웹툰(웹툰·웹소설), 쿠팡(쇼핑), 알스퀘어(부동산), 우아한형제들(배달), 직방(부동산) 등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향후 진출 계획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 키워 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해외에서 승부를 볼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웹툰·쇼핑·배달 등 해당 분야의 국내 경쟁이 심해져 이제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단 점도 해외 진출을 부추기는 요인이다.이들은 주로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현지 서비스와 경쟁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데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판단에서다. 일본에서 이미 ‘픽코마’라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업계 정상을 차지한 카카오는 지난 6월 초 대만·태국에 카카오웹툰을 출시했다. 상업용 부동산을 중개해 주는 업체인 알스퀘어는 지난 6월 한국 기업들이 많이 나가 있는 베트남에 진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직방도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협업 플랫폼인 ‘메타폴리스’를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시키려 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6·7월에 각각 일본과 대만에 진출했고,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최근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플랫폼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안방 호랑이’ 이미지를 벗어나려 애쓰는 중이다. 실제로 카카오가 지난 14일 내놓은 골목상권 상생방안에는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는 대목이 있다. 이제 덩치가 커진 기업답게 소규모 자영업자와 충돌하는 사업보다는 해외 서비스에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 등도 수수료를 과도하게 받는다거나, 입점업체들에 ‘갑질’을 했다는 비판에 시달린 적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동영상 플랫폼), 구글플레이(앱장터), 페이스북·틱톡(SNS) 등 성공한 온라인 서비스는 이제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사용하는 추세”라며 “국내에 안주하면 결국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플랫폼으로 대체될 수 있단 불안감 때문에라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이 제일 싸다”…샤넬의 ‘배짱 장사’

    “오늘이 제일 싸다”…샤넬의 ‘배짱 장사’

    “샤넬은 오늘이 가장 쌀 때라고 하잖아요. 워낙 고가니 몇 프로만 올라도 비싸네요. 아주 배짱이네요 정말.” 27일 온라인 명품 커뮤니티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4번째 가격 인상 소식으로 들썩였다. 이날 미국 셀러(판매자), 업계 등에 따르면 샤넬은 11월 초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지난 2월과 7월, 9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4번째 인상이다. 이번에는 아직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지갑류의 가격이 오를 것이란 예측이다. ●인상 여부 확인 일부러 피해 ‘오픈런’ 부축 샤넬은 가격 인상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지난 9월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렸을 때도 샤넬 측은 “제작비와 원재료 가격 변화와 환율 변동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일각에서는 샤넬이 잦은 가격 인상과, 인상 여부에 대한 확인을 일부러 피해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가격 인상 소식은 해외 셀러를 통해 국내 각종 커뮤니티에 알음알음 전해지고, 이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값이 오르기 전 명품을 사려고 새벽부터 백화점 앞에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전날 밤을 새는 ‘노숙런’을 반복하고 있다. ●리셀시장에서 매년 10% 이상 수익률 보장 이 같은 ‘배짱 인상’이 가능한 것은 리셀시장(재판매 시장)에서 샤넬 가방이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은 2017년 598만원에서 2018년 628만원, 2019년 652만원, 2020년 864만원으로 꾸준히 가격을 인상했다. 현재 가격은 971만원에 달한다. 4년 새 인상률이 62.4%다. 업계 관계자는 “잦은 가격 인상으로 재판매 시장에서 샤넬의 몸값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는 ‘여심’·유승민은 ‘TK’ …약점 공략하는 국민의힘 주자

    홍준표는 ‘여심’·유승민은 ‘TK’ …약점 공략하는 국민의힘 주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대구·경북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여성 정책 공약의 발표 시기와 내용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으며, 유 전 의원은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한 달 새 다섯 차례 대구·경북을 찾았다. 홍 의원은 27일 여성 정책을 발표하려 했으나 발표 직전에 연기했다. 홍 의원은 최근 2030 남성의 지지를 업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으나, 여성 유권자층에서는 지지율 열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홍 의원이 여성 정책 공약을 발표해 ‘여심’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홍 의원은 여성뿐만 아니라 열성 지지층인 2030 남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홍 의원은 최근 청년층의 젠더 갈등에 대해 ‘페미니즘과 안티페미니즘이 아닌 휴머니즘을 지향한다’고 언급하며 갈등의 복판에 서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이 섣부른 여성 정책 발표로 논란을 촉발하기보다는 공약 개발에 더 시간을 두겠다는 판단에서 발표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캠프 정책팀이 여러 공약안을 두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되고 젠더 갈등을 해결할 참신한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숙의가 더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에 공약 발표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 지역의 당원협의회와 노인회를 순회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유 전 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당일 대구·경북을 찾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알렸다. 추석 연휴에도 대구·경북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역민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그는 “탄핵 찬성은 인간적으로 정말 괴로운 선택이었다”면서도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시위를 언급하며 “지금 (저에게 탄핵 입장을) 물어도 저는 여전히 그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것(사면)을 오래 끌 이유가 전혀 없이 바로 사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朴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특혜 없어” (종합)

    ‘朴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특혜 없어” (종합)

    “딸,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 분양 받아”2018년 말 7억대 분양…현재 15억 이상2015년 6월 화천대유 입사…퇴직 절차 중“퇴직금은 성과급 5억+통상 퇴직금+α”朴, 화천대유 설립 직후 고문…연 2억 고문료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배당 등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40)씨가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올해 5월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두 배가량 뛰어 15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을 분양받았지만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의 특별검사팀 특검으로 활동했었다. “미계약에 따른 잔여 세대 분양받아”“누구나 청약 가능, 가격 특혜 없었다” 업계 등에 따르면 박 전 특검의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았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고 현재 가격은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입장문을 통해 특혜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미계약 등에 따른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당시 추가 입주자 공고 등 공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로부터 법규에 따른 분양가격으로 정상 분양받았을 뿐이고 가격을 내리는 등의 특혜는 없었으며, 대금은 기존에 보유하던 주택을 처분한 자금으로 납입했다”고 해명했다. 박 전 특검은 이어 “잔여 세대 아파트 처리 경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회사만이 알 수 있으므로, 상세한 사항은 회사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화천대유는 대장동 4개 블록의 아파트사업을 직접 시행해 2018년 말 분양했으며 입주는 올해 5월 시작됐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2000여가구 아파트는 모두 평형이 84㎡였고 10%가량이 계약이 취소돼 회사 보유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영수 딸, 퇴직금 정산 절차 밟는 중”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화천대유 법률대리인인 방정숙 변호사는 “박씨의 전체 퇴직금은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약정한 성과급 5억원과 근무연수에 따른 통상적인 퇴직금 2000만∼3000만원이며 다른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알파(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함께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직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는 약정이 바뀌며 5년 9개월 만에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곽씨는 전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2018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반문했다. 화천대유측은 곽씨가 근무하다 얻게 된 질병에 대한 위로금 등이 퇴직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특검으로 임명된 2016년 11월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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