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79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20만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569
  • 내년엔 더 거센 대출 한파 몰아친다…서민·저신용자 돈줄 마른다

    내년엔 더 거센 대출 한파 몰아친다…서민·저신용자 돈줄 마른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거센 대출 한파가 몰아친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도 내년에 더 센 대출 옥죄기에 나선다. 은행권뿐 아니라 보험사·증권사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에 가세했다. 전 금융권의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지고 이자 부담은 커지게 되면서 서민들 시름은 나날이 깊어지게 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제2금융권에 금융사별 업권 특성·규모 등에 따라 내년 가계대출 총량 차등 증가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다음달 초까지 내년도 관리 목표 제출을 요구했다. 저축은행은 사별로 올해 증가율 목표치 21.1%보다 대폭 낮은 10.8~14.8%를 내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권은 올해 증가율 목표치 4.1%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감원은 보험사·카드사 등에는 각각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4%대 초반과 6~7%를 기준으로 제시했다. 시중은행 대출 규제에 따른 제2금융권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조치이지만 소득 수준이 낮은 서민이나 저신용자들이 2금융권을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돈 구하기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지게 됐다. 은행들은 지난 26일 금융당국 가이드라인(4~5%)에 따라 내년도 가계대출 증가율을 4~5%선으로 묶겠다는 총량관리목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1744조 7000억원으로 1년 전 1585조 7000억원보다 10% 늘면서 올해 연간 가이드라인(6%)을 이미 크게 초과했다. 내년 가계대출 증가 폭을 올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한다면 대출 기근은 심화할 수밖에 없다.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증권사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주요 보험사(삼성·한화·교보생명·신한라이프·삼성화재·현대해상)는 이달 ‘보편적 차주’에 대해 변동금리형(30년 만기·분할상환방식)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47~5.33%로 운영한다고 공시했다. 보편적 차주는 나이스평가정보 신용평점 840~880점 또는 코리아크레딧뷰로 신용평점 796~845점에 해당하는 대출자를 의미한다. 이들 6개 보험사의 지난달 같은 조건 주담대 금리는 연 2.84~5.20%이었다. 한 달 만에 6곳 모두의 금리 하단에서 2%대가 사라졌다. DB금융투자는 다음달 1일부터 신용융자(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것) 금리를 인상한다. 융자 기간 1~7일은 이자율을 기존 5.2%에서 5.5%로, 8~15일은 6.2%에서 6.5%로, 16~30일은 7.2%에서 7.5%로, 31~60일은 8.0%에서 8.3%로 각각 0.3% 포인트씩 높였다. 다른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금리 인상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대출금리가 급등했지만 금리 상승 충격이 그대로 반영돼 경제에 ‘시한폭탄’이 될 수 있는 변동금리 비중은 오히려 급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10월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6%로, 지난해 12월(2.79%)보다 0.67% 포인트 뛰었다.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지난해 말 68.1%에서 올 10월 79.3%로 11.2% 포인트나 늘었다. 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를 택했더라도 시장금리 추세를 살펴보다 예상보다 많이 오르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대환대출)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 햄버거 패티에 비닐이…‘집게벌레 햄버거’와 다른 유명 체인

    햄버거 패티에 비닐이…‘집게벌레 햄버거’와 다른 유명 체인

    최근 유명 브랜드 햄버거에서 집게벌레가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또 다른 브랜드의 햄버거 패티에서 비닐이 나와 업체가 잘못을 시인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의 20대 직장인 A씨는 금주 초 밤늦게 퇴근해 인근 조치원의 B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 세계적인 유명 햄버거 체인 브랜드로 알려졌다. 그런데 햄버거를 절반쯤 먹고 다시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이상한 식감을 느꼈다. 입으로 베어 물었던 햄버거를 살펴보니 기다란 비닐이 햄버거 안의 고기 패티를 감싸고 있던 것이었다. A씨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햄버거 속의 비닐은 고기 패티와 다른 내용물들에 섞여 씹힌 흔적이 뚜렷했다.A씨는 다음날 오전 점포에 연락해 비닐이 들어 있는 햄버거를 제시하며 항의했다. 점포 관계자는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 패티의 비닐 포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또 A씨가 지불한 햄버거값을 환불해줬다. B 체인점의 본사는 해당 점포로부터 이를 보고받고 자사의 잘못이었음을 확인했으며, 비닐 유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 체인점은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해당 이물질 유입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질관리 및 서비스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앞서 이달 초에는 경기 수원시의 또 다른 햄버거 브랜드에서 배달시킨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집게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나와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집게벌레를 제보한 20대 여성 C씨는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토마토가 삐져나와 살펴보다가 2.5㎝ 크기의 집게벌레가 아직 살아있는 채로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점포에 항의했다가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 취급을 받은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관할 지자체인 수원시 권선구청은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사실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했다. 다만 해당 체인점은 평소 위생등급 우수 매장으로 꼽혔으며, 식약처의 현장 조사에서도 위생 규정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햄버거 업체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게 되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 900만명 첫 돌파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기업 종사자 대비 약 44% 수준이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921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가 900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전체 기업 종사자의 43.7%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16년 42.0%, 2017년 42.5%, 2018년 43.6%, 2019년 43.7%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2019년 말 소상공인 사업체가 644만 2000개인 점을 고려하면 1개 업체당 종사자는 평균 1.431명꼴이다. 이 수치는 2016년 1.454명, 2017년 1.453명, 2018년 1.447명, 2019년 1.431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무점포 소매업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소상공인 사업체가 그만큼 더 영세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를 보면 2019년 말 현재 도소매업이 218만 5000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126만 8000명), 부동산업(123만 1000명), 제조업(119만 9000명), 건설업(8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31만 3000명(25.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88만 8000명), 부산(60만 2000명), 경남(58만 9000명), 경북(47만 9000명), 인천(47만 3000명), 대구(42만 6000명) 등이었다.
  • 중랑 8개 기관 일자리 ‘어르신 2216명’ 모십니다

    중랑 8개 기관 일자리 ‘어르신 2216명’ 모십니다

    서울 중랑구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 사회활동 지원의 하나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 노인의 소득 공백을 예방하고 복지 사각 지대를 없애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는 8개 기관에서 청소관리관, 노노케어, 경로당중식도우미, 초등학교급식도우미, 경륜전수활동, 도서관지원봉사 등 모두 33개 사업이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270명이 늘어난 2216명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일부 사업의 경우 만 60세 이상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사업 시행 복지관이나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며 급식도우미 등 공익형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의 경우 월 30시간 이상 근무하면 월 27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근로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서울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세방그룹

    ■ 서울시설공단 △ 시설안전본부장 이강윤 △ 인사노무처장 김동수 △ 총무처장 권순만 △ 인재원장 오석 △ IT전략실장 서미영 △ 상가운영처장 박효진 △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 최유철 △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장 이순형 △ 서울어린이대공원장 손성일 △ 도로관리처장 박태문 △ 도로환경처장 정국진 △ 공동구관리처장 이상일 △ 상수도지원처장 류영민 ■ 인천국제공항공사 [승진 인사] △ 부사장 이희정 △ 미래사업본부장 김범호 [보직 인사] △ 운영본부장 류진형 △ 인프라본부장 전형욱 △ 안전보안본부장 이경용 ■ 세방그룹 ◇ 세방㈜ △ 상무보B 김수득 △ 경영관리부문장 상무보B 김근영 ◇ 세방전지㈜ △ 전무 김대웅 △ 업무총괄 전무 차주호 △ 경영관리본부장 상무 이원석 △ 창원공장장 상무보A 오경중 △ 디자인홍보실장 상무보A 이령 △ GNI부실장 상무보B 제동준 △ 국내영업본부장 직무대행 상무보B 백정엽 ◇ 세방익스프레스㈜ △ 상무보A 임형균 ◇ 세방산업㈜ △ 업무총괄 전무 박정희 ◇ 이앤에스글로벌㈜ △ 상무보A 손권식 △ 경영지원 담당임원 상무보B 제동준 ◇ 세방리튬배터리㈜ △ 상무보B 진광호 △ 생산부문 업무총괄 전무 김대웅 △ 개발 및 영업부문 업무총괄 전무 정지관 ◇ ㈜상신금속 △ 전무 박정희 ◇ ㈜성진실업 △ 업무총괄 부사장 심경휘
  • 매장만 1만 곳…잘나가던 중국판 ZARA ‘라샤펠’의 몰락

    매장만 1만 곳…잘나가던 중국판 ZARA ‘라샤펠’의 몰락

    중국판 자라(ZARA)로 불리면서 매장 수 1만 곳으로 몸집을 키웠던 ‘라샤펠’(拉夏貝爾·La chapelle)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 중국 관영매체 CCTV재경 등 다수 매체는 지난 22일 기준 라샤펠 일부 채권단이 파산청산 신청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해 사실상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한때 중국판 ‘자라’로 불리는 등 중국 전역에 약 1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던 해당 업체가 매장 확대와 디자인 향상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채무 변제 불능 상태에 왔다는 것이 채권단의 지적이다. 라샤펠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의류 업체로 2014년에는 홍콩에, 2017년에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중국 기업 최초로 홍콩과 상하이 두 곳에 이중 상장을 성공한 첫 패션 업체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채권단 파산 신청서에는 라샤펠이 이미 만기가 도래한 채무 상당수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향후에도 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신청 이유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샤펠’이 한때 해외 유명 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는 중국판 패션의 완성형이라 불렸다는 점에서 중국의 자국 브랜드 육성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사건으로 공개된 라샤펠의 재무 상태는 충격적이라는 분석이다. 11월 현재 라샤펠은 58건의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이 소송들로 인해 업체 측은 총 1억 2600만 위안 상당의 자산이 동결돼 현금 유동성 면에서도 최악의 상태에 빠져 있는 것. 특히 올해 라샤펠의 매출은 사상 최저 수준의 악재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올 3분기 공개된 매출 상황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8.16% 급감한 3억 6500만 위안에 그쳤다. 반면 같은 시기 회사의 적자 규모는 2억 8900만 위안을 초과했다. 이는 기준 년도 대비 64% 이상 급증한 채무액이다. 상해교통대학 금융학원 회계학과 천신 박사는 “이번 파산 신청 및 조정 과정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경영 개선 문제로 인한 상장 폐지 위험성이 크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파산 위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라샤펠 측은 “관할 법원인 우루무치시 인민법원으로부터 어떠한 판결 등 후속 조치에 대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면서 “향후 채권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채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 되살아난 창업… ‘비대면’ 기술 기업 첫 18만개

    기술창업 기업이 18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대면업종 회복세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창업한 기업은 106만 89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8만 3729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6.1%(4만 7476개)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늘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 강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 기술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679개) 늘었고,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중기부는 “메타버스(가상공간) 투자 확대와 유튜브 성장,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로 영상·비디오 제작·배급업 등에서도 창업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도 12.3% 늘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임대업자를 창업으로 포함하면서 급증한 부동산업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5.5% 줄었다.
  •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신비로운 눈빛과 붉은 입술의 한 소녀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따듯한 손길로 쓰다듬고 있다. 국내 작가 장콸의 디지털 작품인 ‘미라지 캣3’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24일 대체불가코인(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 베타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와 회원이 소장 중인 NFT를 회원 간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한 이 작품에 대한 경매는 시작가 0.0416BTC(약 294만원)로 출발해 오후 9시 기준 22회 입찰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가 3.5BTC(약 2억 47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24시간 뒤인 다음날 25일까지 최고가를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특정 디지털 콘텐츠의 NFT를 소유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사업자 업비트가 NFT 거래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내 NFT 시장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NFT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총 7365억원을 들여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2.5%), 하이브(5.57%) 지분을 취득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NFT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두나무가 890만 업비트 회원과 자본력을 가진 만큼 향후 NFT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이기도 한 게임빌도 내년 상반기에 NFT 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NFT 시장은 미술작품,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018년 4000만 달러(약 474억원)에 불과했던 NFT 시장은 2년 사이 8.5배 성장해 지난해 3억 4000만 달러(약 4034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FT는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디지털 시장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 석학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소유권을 갖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스캠(사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NFT 과세를 어느 범위 한에서 부여할지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결제·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과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디지털 작품이 2억?… 경매 뛰어든 업비트 ‘NFT 시장’ 비틀까

    신비로운 눈빛과 붉은 입술의 한 소녀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따듯한 손길로 쓰다듬고 있다. 국내 작가 장콸의 디지털 작품인 ‘미라지 캣3’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24일 대체불가코인(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 베타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와 회원이 소장 중인 NFT를 회원 간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한 이 작품에 대한 경매는 시작가 0.0416BTC(약 294만원)로 출발해 오후 3시 기준 19회 입찰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가 3.0996BTC(약 2억 19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24시간 뒤인 다음날 25일까지 최고가를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특정 디지털 콘텐츠의 NFT를 소유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사업자 업비트가 NFT 거래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내 NFT 시장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NFT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총 7365억원을 들여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2.5%), 하이브(5.57%) 지분을 취득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NFT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두나무가 890만 업비트 회원과 자본력을 가진 만큼 향후 NFT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이기도 한 게임빌도 내년 상반기에 NFT 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NFT 시장은 미술작품,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018년 4000만 달러(약 474억원)에 불과했던 NFT시장은 2년 사이 8.5배 성장해 지난해 3억 4000만 달러(약 4034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TF는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디지털 시장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 석학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소유권을 갖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스캠(사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NFT 과세를 어느 범위 한에서 부여할지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결제·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과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 ‘디지털 작품이 2억?‘ 업비트, 첫 경매...NFT 시장 본격화되나

    ‘디지털 작품이 2억?‘ 업비트, 첫 경매...NFT 시장 본격화되나

    신비로운 눈빛과 붉은 입술의 한 소녀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따듯한 손길로 쓰다듬고 있다. 국내 작가 장콸의 디지털 작품인 ‘미라지 캣3’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24일 대체불가코인(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베타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업비트 NFT 베타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와 회원이 소장 중인 NFT를 회원 간 상호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한 이 작품에 대한 경매는 시작가 0.0416BTC(약 294만원)로 출발해 오후 3시 기준 19회 입찰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가 3.0996BTC(약 2억 19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24시간 뒤인 다음날 25일까지 최고가를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특정 디지털 콘텐츠의 NFT를 소유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사업자 업비트가 NFT 거래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국내 NFT 시장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방송, 패션, 게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의 NFT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나무는 NFT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총 7365억원을 들여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2.5%), 하이브(5.57%) 지분을 취득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NFT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두나무가 890만 업비트 회원과 자본력을 가진 만큼 향후 NFT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이기도 한 게임빌도 내년 상반기에 NFT 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NFT 시장은 미술작품,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018년 4000만 달러(약 474억원)에 불과했던 NFT시장은 2년 사이 8.5배 성장해 지난해 3억 4000만 달러(약 4034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TF는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디지털 시장이 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 석학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소유권을 갖는 게 어떤 의미인지 불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스캠(사기)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NFT 과세를 어느 범위 한에서 부여할지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결제·투자 등의 수단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과세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
  • 가로등에 꽁꽁 묶인 멕시코 도둑들…부패 공권력 대신하는 ‘자경단’

    가로등에 꽁꽁 묶인 멕시코 도둑들…부패 공권력 대신하는 ‘자경단’

    부패한 멕시코 공권력을 대신해 ‘자경단’이 나섰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엘 우니베르살은 자경단에게 잡혀 혼쭐이 난 도둑들이 잇따라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의 한 거리에서 가로등에 묶인 남녀가 목격됐다. 이들은 가로등을 등지고 선 채로 테이프에 몸이 꽁꽁 묶여 어쩔 줄을 몰랐다. 겨우 풀려난 남녀는 꼴이 말이 아니었다. 얼굴은 영화 속 악당 ‘조커’처럼 페인트칠이 돼 있었고, 이마에는 ‘나는 소매치기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반 나체 상태인 남자 배에는 해당 문구가 더 큰 글씨로 적혀 있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노인 지갑을 훔치다 자경단에 붙잡힌 소매치기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고, 도둑질이 제일 쉬웠다”고 실토했다. 이어 “노인에게 용서를 구한다.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해 있었다. 머리가 어떻게 됐나 보다”라며 용서를 구했다.타마울리파스 지역 자경단이 소매치기를 잡아 망신을 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주일 전에도 버스에서 활개를 치던 소매치기 일당을 잡아 혼쭐을 내줬다. 일당 4명의 웃옷을 벗기고 얼굴에 페인트칠을 한 뒤, 손을 테이프로 이어 묶어 거리를 걷게 했다. 자경단은 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민이 조직한 자발적 결사체를 말한다. 범죄 카르텔과 부패 경찰 유착 속에 치안 불안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자, 평범한 멕시코 시민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었다. 열 살 남짓 취학 연령 어린이도 자경단에 가입해 총기 훈련을 받는 실정이다.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주의 한 마을에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자경단도 있다. 남성 주민을 대상으로 한 카르텔의 납치 및 처형이 잇따르자, 참다못한 여성 주민들이 남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하지만 자경단을 또 다른 범죄조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 7월 ‘엘 마체테’라는 이름의 치아파스주 자경단이 집 12채를 불태우고 21명을 납치한 사례는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범죄조직 가담자를 색출해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게 엘 마체테의 명목이었지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사적 단죄’가 또 다른 갈등을 낳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자경단이라 불리는 단체와 그들의 무장을 용납할 수 없다”며 자경단을 불법 단체로 규정했다. 멕시코 정부는 2006~2012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주요 갱단을 와해시켰다. 그러나 공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의 횡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자경단이 불법을 무릅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는 이유다. 과거 미초아칸주의 한 자경단원은 AP통신에 “공권력이 카르텔에 맞서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며 움직이지 않는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 올해 9월 현재 기술 창업 18만개 돌파

    기술창업기업이 18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대면업종 회복세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창업한 기업은 106만 89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8만 3729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에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6.1%(4만 7476개)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해 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 강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 기술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679개) 증가했고,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등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임대업자를 창업으로 포함하면서 급증한 부동산업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5.5%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올해도 4.0%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지난해(8.9%)보다 작아졌다.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 5.6% 감소했으나 올해는 5.2% 증가했다. 청년층 창업은 4.6% 증가했고, 부동산업 창업이 급감하면서 40대 이상 연령대의 창업은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을 빼면 법인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585개) 감소했고, 개인 창업은 6.8%(4만 8061개) 늘어났다. 개인 창업은 금융보험업(37.4%), 정보통신업(32.5%), 전문·과학·기술업(25.4%)이 증가했고, 부동산업(36.8%↓), 사업시설관리(21.3%↓), 예술·스포츠·여가(9.4%↓) 등 업종은 창업이 부진했다.
  • 코인 부당이익 1년 이상 징역형…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급물살

    코인 부당이익 1년 이상 징역형…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급물살

    금융당국이 시세조종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행위로 가상자산 거래에서 부당이득을 얻으면 최고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상자산 발행인은 이용자들에게 백서, 코인평가서 등을 공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기본방향 및 쟁점 보고서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범위에는 현행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명시된 항목 외에 증권형토큰,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등이 추가된다. 금융당국이 현행 규정으로도 NFT에 대해 부분 과세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가상자산 범위에도 포함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현행 규정으로도 NFT에 대해 과세도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제재는 자본시장법 수준을 부과하는 안이 제시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부당이익이 50억원 이상이면 5년 이상 징역,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면 3년 이상 징역, 5억원 미만이면 1년 이상 징역에 처해진다. 부당이익 규모와 관계없이 벌금은 부당이익의 3~5배를 부과할 수 있다. 또 투자자와 사업자의 정보 비대칭 현상 해소를 위해 가상자산 발행인에게 중요 정보 제출·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는 규정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명시했다. 가상자산 사업 진입 규제는 등록제 또는 인가제로 운영하고, 진입 요건은 현행 특금법에 더해 개인 간 금융(P2P)업의 규율 수준을 제안했다. 예치나 신탁 방식으로 고객의 가상자산을 분리·관리할 의무도 법령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겼다. 또 이용자 보호와 블록체인산업 진흥 균형, 원칙 중심 규제, 민간 자율규제 부여와 금융당국의 감독권, 불공정행위 자율 상시 감시체계와 불법이익 환수 법 집행 체계 등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금융위는 이 보고서에 대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관련 여러 입법안과 전문가들 의견을 정리한 것이고, 금융위의 공식 의견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업계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입법 작업이 본격화하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 대기업도 못 피한 코로나 고용 한파… 정규직 2만명 감소

    대기업도 못 피한 코로나 고용 한파… 정규직 2만명 감소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기업 정규직이 2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받는 영향에 따라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 제출하고 비교가 가능한 313개 기업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125만 2652명이었던 고용 인원은 올 3분기 기준 123만 9822명으로 1.0%(1만 2830명) 감소했다. 감소 인원 가운데 남성이 4266명(33.3%), 여성이 8564명(66.7%)이었다. 고용형태별로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제)이 5369명 늘어난 반면 정규직은 1만 8199명 감소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악화된 셈이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업황이 개선된 제약·바이오(4.1%), 증권사(3.5%), 정보기술(IT)·전기전자(3.4%)가 크게 고용 인원이 늘어났고, 공공채용이 늘어나며 공기업 고용 인원도 3.0%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심한 상사(-25.1%), 유통(-10.4%)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온 삼성전자로, 지난해보다 8606명 증가했다. 뒤이어 현대자동차(2018명), SK하이닉스(1550명), 코웨이(1488명), 롯데케미칼(1309명), LG이노텍(1288명) 순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영화관 영업이 사실상 멈췄던 CJ CGV는 3722명 감소했고, 뒤이어 GS리테일(-1826명), LG디스플레이(-1619명), KT(-1462명), 대한항공(-1290명), GS건설(-1218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이 줄었다.
  • 357억원 목걸이 팝니다…뜨거운 명품 ‘보복소비’

    357억원 목걸이 팝니다…뜨거운 명품 ‘보복소비’

    185년 전통의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역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작품’은 팔지 않던 관행을 깨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는 238억~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명품 수요가 ‘보복 소비’로 폭발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은 초고가 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파니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루 북 컬렉션’ 행사를 열고 총 180캐럿(36g)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세계박람회 목걸이’를 공개했다. 목걸이 한가운데 80캐럿(16g) 무게의 대형 타원 모양의 엠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빌딩 이름을 딴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산으로 이스라엘에서 원석을 가공하고 뉴욕에서 세공됐다. 이 보석 외에도 577개의 다이아몬드가 백금 목걸이를 촘촘히 장식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티파니가 1939년 세계박람회에 출품했던 아쿠아마린 목걸이를 재현했다. 이 목걸이는 티파니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티파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한 초고급 보석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초고가 컬렉션으로 기록적인 한 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명품들은 악몽 같던 지난해를 벗어나 올해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잘나가던 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고 봉쇄령(록다운) 등 방역 조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올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 매출은 2009년 1470억 유로(약 197조원)로 저점을 찍은 뒤 중국 큰손 고객을 등에 업고 해마다 거침없이 성장해 2019년 2810억 유로(약 376조원)로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2200억 유로로 21.7% 급감했다가 올해는 2830억 유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인은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던 럭셔리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굶주렸던’ 소비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명품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수익성도 회복돼 세전 이익률 21%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베인은 전망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19 이후 가격 인상을 거듭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만 해도 샤넬과 루이비통이 올 들어서만 각각 네 번과 다섯 번 가격을 올렸고 에르메스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광주는 폭동” “전 재산 29만원” 분노만 키운 정치군인의 퇴장

    “광주는 폭동” “전 재산 29만원” 분노만 키운 정치군인의 퇴장

    빈농의 아들 출신으로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제11·12대 대통령직을 움켜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력욕은 굴곡지고 어두운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들어 냈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일절 인정하지 않은 채 23일 세상을 떠났다. ●한국전쟁 중에 육군사관학교 입학 전씨는 1931년 경남 합천의 빈농에서 10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 식품공장에서 배달 일을 하는 등 가족을 부양했다. 전씨는 대구공고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훗날 회고록에서 “내 성적은 228명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육사 합격은 내 인생에서 운명적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후 군인의 길을 걸었으나 처음부터 돋보이지는 못했다. 군 생활 초반에는 한직을 전전하다 1961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일으킨 5·16 군사정변에서 육사 생도들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 소장의 눈에 띈 이후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비서관으로 기용된다. 그후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30대대장, 1사단장, 보안사령관 등 출세가도를 걸었다. 그가 속했던 하나회의 전신 오성회도 군 내 주류 모임으로 급부상했다. 전씨가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1979년 유신 통치의 마침표를 찍은 10·26 사태가 발생한다. 그는 하나회를 등에 업고 박정희 대통령 총격 사건 수사·처리를 맡은 합동수사본부를 이끌면서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마저 체포하면서 12·12 신군부 반란을 일으켰다. 1980년 5월 17일 전국 대학생들이 군부에 반기를 들고 ‘서울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선다. 그러자 전씨는 ‘시국 수습’을 핑계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민주화 세력을 탄압했다. 5월 18일 서울 시위에 이어 광주에서도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신군부는 계엄군·공수특전여단을 투입해 무력 진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같은 달 27일에야 마무리된 계엄군의 무분별한 진압은 무고한 광주시민들의 목숨을 앗아 갔다. ●개헌까지 하며 11·12대 대통령 연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며 국정 실권을 장악한 전씨는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사임 직후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제11대 대통령이 된다. 같은 해 10월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공포하고, 1981년 간선제로 치러진 제12대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며 제5공화국을 열었다.‘3저(저유가·저금리·저달러) 호황’을 누리는 국가 개발 시기에 정권을 잡았으나, 끊임없는 민주화운동 탄압은 그의 몰락을 앞당겼다.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거세졌고, 맞대응으로 내놓은 4·13 호헌조치는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결국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선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6·29 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선제 개헌이 이뤄졌다. 1988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전씨는 여생 내내 심판대에 올랐다. 퇴임 직후 전씨가 ‘5공 청문회’에 나와 5·18 진압에 대해 “자위권 발동”이라고 답한 데 대해 이철용 평화민주당 의원이 “살인마”라고 비판한 것은 사회가 그의 책임을 묻기 시작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에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강원 백담사로 들어가 769일간 은둔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들어 본격적인 법적 심판이 시작된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 그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을 거쳐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을 최종 선고받았다. 1997년 김영삼 정부는 국민 대화합 명분으로 그를 특별 사면했다. 전씨는 이후에도 반성 없는 모습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씨는 2003년 법원의 재산 명시 명령에 ‘예금 29만원’을 기재하며 사실상 납부를 거부했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전씨 등 3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176명의 서훈을 취소하고 훈장 환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전씨는 훈장 반환도 거부하다 7년 만인 2013년에야 12·12 이후 받은 9개 훈장을 반납했다. ●조비오 신부 사자 명예훼손 등 1심 유죄 2017년 4월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도 논란이 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비상계엄은 “정당한 법 절차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두고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사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등으로 고발했다. 전씨는 1심 내내 알츠하이머 투병, 고령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다 2019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불복, 항소해 재판을 진행하다 오는 29일 변론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8월 다발성 골수종 확진을 받았던 전씨는 생전 가깝게 지낸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 코로나19 이후 대기업 정규직 2만명 가까이 ‘증발’

    코로나19 이후 대기업 정규직 2만명 가까이 ‘증발’

    제약·바이오 늘고 영화·항공·유통 줄어들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기업 정규직이 2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받는 영향에 따라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 제출하고 비교가 가능한 313개 기업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125만 2652명이었던 고용 인원은 올 3분기 기준 123만 9822명으로 1.0%(1만 2830명) 감소했다. 감소 인원 가운데 남성이 4266명(33.3%), 여성이 8564명(66.7%)이었다. 고용형태별로는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제)이 5369명 늘어난 반면 정규직은 1만 8199명 감소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악화된 셈이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업황이 개선된 제약·바이오(4.1%), 증권사(3.5%), 정보기술(IT)·전기전자(3.4%)가 크게 고용 인원이 늘어났고, 공공채용이 늘어나며 공기업 고용 인원도 3.0%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심한 상사(-25.1%), 유통(-10.4%)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온 삼성전자로, 지난해보다 8606명 증가했다. 뒤이어 현대자동차(2018명), SK하이닉스(1550명), 코웨이(1488명), 롯데케미칼(1309명), LG이노텍(1288명) 순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영화관 영업이 사실상 멈췄던 CJ CGV는 3722명 감소했고, 뒤이어 GS리테일(-1826명), LG디스플레이(-1619명), KT(-1462명), 대한항공(-1290명), GS건설(-1218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많이 줄었다.
  •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의 일생…분노만 키운 全의 입

    사과없이 떠난 전두환의 일생…분노만 키운 全의 입

    빈농의 아들 출신으로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제11·12대 대통령직을 움켜쥔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력욕은 굴곡지고 어두운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들어 냈다. 전씨는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일절 인정하지 않은 채 23일 세상을 떠났다. 전씨는 1931년 경남 합천의 빈농에서 10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 식품공장에서 배달 일을 하는 등 가족을 부양했다. 전씨는 대구공고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훗날 회고록에서 “내 성적은 228명 중 끝에서 두 번째였다. 육사 합격은 내 인생에서 운명적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1955년 육사 11기로 졸업한 후 군인의 길을 걸었으나 처음부터 돋보이지는 못했다. 군 생활 초반에는 한직을 전전하다 1961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이 일으킨 5·16 군사정변에서 육사 생도들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 소장의 눈에 띈 이후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비서관으로 기용된다. 그후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30대대장, 1사단장, 보안사령관 등 출세가도를 걸었다. 그가 속했던 하나회의 전신 오성회도 군 내 주류 모임으로 급부상했다. 전씨가 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1979년 유신 통치의 마침표를 찍은 10·26 사태가 발생한다. 그는 하나회를 등에 업고 박정희 대통령 총격 사건 수사·처리를 맡은 합동수사본부를 이끌면서 권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체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마저 체포하면서 12·12 신군부 반란을 일으켰다. 1980년 5월 17일 전국 대학생들이 군부에 반기를 들고 ‘서울의 봄’이라 불리는 민주화 요구 시위에 나선다. 그러자 전씨는 ‘시국 수습’을 핑계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민주화 세력을 탄압했다. 5월 18일 서울 시위에 이어 광주에서도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자, 신군부는 계엄군·공수특전여단을 투입해 무력 진압하며 걷잡을 수 없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같은 달 27일에야 마무리된 계엄군의 무분별한 진압은 무고한 광주시민들의 목숨을 앗아 갔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며 국정 실권을 장악한 전씨는 1980년 최규하 대통령 사임 직후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제11대 대통령이 된다. 같은 해 10월 ‘7년 단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하는 새 헌법을 공포하고, 1981년 간선제로 치러진 제12대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며 제5공화국을 열었다. ‘3저(저금리·저유가· 저달러) 호황’을 누리는 국가 개발 시기에 정권을 잡았으나, 끊임없는 민주화운동 탄압은 그의 몰락을 앞당겼다.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거세졌고, 맞대응으로 내놓은 4·13 호헌조치는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결국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선후보가 집권여당 대표로 6·29 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선제 개헌이 이뤄졌다. 1988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전씨는 여생 내내 심판대에 올랐다. 퇴임 직후 전씨가 ‘5공 청문회’에 나와 5·18 진압에 대해 “자위권 발동”이라고 답한 데 대해 이철용 평화민주당 의원이 “살인마”라고 비판한 것은 사회가 그의 책임을 묻기 시작한 상징적 사건이다. 이후 계속되는 대규모 시위에 전씨는 부인 이순자씨와 강원 백담사로 들어가 769일간 은둔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들어 본격적인 법적 심판이 시작된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5·18 특별법을 제정했고, 그해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을 거쳐 1997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을 최종 선고받았다. 1997년 김영삼 정부는 국민 대화합 명분으로 그를 특별 사면했다. 전씨는 이후에도 반성 없는 모습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씨는 2003년 법원의 재산 명시 명령에 ‘예금 29만원’을 기재하며 사실상 납부를 거부했다. 2006년 노무현 정부는 전씨 등 3년 이상 형을 선고받은 176명의 서훈을 취소하고 훈장 환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전씨는 훈장 반환도 거부하다 7년 만인 2013년에야 12·12 이후 받은 9개 훈장을 반납했다. 2017년 4월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도 논란이 됐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비상계엄은 “정당한 법 절차를 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두고는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사자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등으로 고발했다. 전씨는 1심 내내 알츠하이머 투병, 고령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다 2019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불복, 항소해 재판을 진행하다 오는 29일 변론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8월 다발성 골수종 확진을 받았던 전씨는 생전 가깝게 지낸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 티파니, 300억원대 최고가 다이아 목걸이 공개…보복소비에 명품 웃었다

    티파니, 300억원대 최고가 다이아 목걸이 공개…보복소비에 명품 웃었다

    185년 전통의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가 역사상 가장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작품’은 팔지 않던 관행을 깨고 시중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치는 238억~3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명품 수요가 ‘보복 소비’로 폭발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은 초고가 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파니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블루 북 컬렉션’ 행사를 열고 총 180캐럿(36g)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세계박람회 목걸이’를 공개했다. 목걸이 한가운데 80캐럿(16g) 무게의 대형 타원 모양의 엠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미국 뉴욕의 상징적인 빌딩 이름을 딴 이 다이아몬드는 보츠와나산으로 이스라엘에서 원석을 가공하고 뉴욕에서 세공됐다. 이 보석 외에도 577개의 다이아몬드가 백금 목걸이를 촘촘히 장식했다.전체적인 디자인은 티파니가 1939년 세계박람회에 출품했던 아쿠아마린 목걸이를 재현했다. 이 목걸이는 티파니에서 가장 비싼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레드루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티파니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한 초고급 보석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초고가 컬렉션으로 기록적인 한 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명품들은 악몽 같던 지난해를 벗어나 올해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잘나가던 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고 봉쇄령(록다운) 등 방역 조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올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 매출은 2009년 1470억 유로(약 197조원)로 저점을 찍은 뒤 중국 큰손 고객을 등에 업고 해마다 거침없이 성장해 2019년 2810억 유로(약 376조원)로 커졌다. 하지만 지난해 2200억 유로로 21.7% 급감했다가 올해는 2830억(약 378조원) 유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베인은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던 럭셔리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굶주렸던’ 소비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명품을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수익성도 회복돼 세전 이익 기준 21%로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베인은 전망했다. 이는 명품 브랜드가 코로나19 이후 가격 인상을 거듭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만 해도 샤넬과 루이비통이 올 들어서만 각각 네 번과 다섯 번 가격을 올렸고 에르메스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중소 건설·제조업 안전조치 여전히 미흡

    중소 건설·제조업 안전조치 여전히 미흡

    중소 건설·제조업 현장에서의 안전조치 위반 사례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올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8차례에 걸쳐 현장 점검한 결과 64% 이상이 안전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국 2만487개 사업장의 추락사고 및 끼임사고 에방수칙, 개인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 준수 현황을 점검한 결과다. 시정 조치 대상은 1만3202곳(64.4%)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수칙 위반 비율이 68.1%로 제조업(55.8%)보다 높았다. 개인보호구 미착용 비율도 제조업(10.7%) 보다 건설업(28.6%)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사고 예방수칙을 위반한 사항으로는 안전난간 미설치(41.2%)가 많았고 끼임사고 예방수칙 중에는 ‘덮개·울 등 방호조치 불량’(24.3%)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작업발판을 설치하지 않거나, 지게차 안전조치가 미비한 사례도 적발됐다. 업종 규모별로는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10억원 미만, 제조업은 근로자 10인 미만에서 안전조치 위반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0인 이상 제조업에서는 위반 비율이 49.0%에서 17.7%로 크게 감소했다. 노동부는 24일에도 전국 건설·제조 사업장에서 3대 안전조치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일제히 점검한다. 지역별 건설·제조업, 폐기물 처리업, 지붕개량공사 현장, 벌목 작업장 등이 대상이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점검의 날을 8차례 운영한 결과 소규모에 해당하는 10억원 미만의 건설업과 10인 미만 제조업에서는 여전히 3대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면서 “연말까지 안전조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점검,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