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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만한 곰팡이가 두유에”…다 마신 두유팩이 ‘묵직’

    “호두만한 곰팡이가 두유에”…다 마신 두유팩이 ‘묵직’

    팩으로 된 검은콩 두유에서 손가락 4마디 정도 크기의 곰팡이가 발견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주 먹던 두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사진 한 장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3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10월쯤 검은콩 두유 팩을 유명 도매업체에서 두 상자 구매하고 섭취하던 중 늘 먹던 맛이 아닌 것을 느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양치해서 그런 줄 알고 끝까지 다 마셨다. 그러나 다 마신 줄 알았던 두유 팩에서 묵직한 느낌과 함께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상한 느낌에 A씨는 두유 상단 부분을 잘라서 확인했다. 그는 “어른 손가락 4마디 정도의 사이즈인 해괴망측한 덩어리를 발견했다”며 “속이 메스꺼워 마신 두유를 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업체, 정확한 성분 검사를 위해 제품 수거 A씨는 사진과 함께 두유 업체에 문의했고, 업체는 정확한 성분 검사를 위해 제품을 수거해갔다. 일주일 뒤 업체는 “검사 결과 곰팡이로 확인된다”며 “해당 제품은 멸균처리 되는 과정이 있으나 포장에 손상이 있을 경우 공기가 주입돼 곰팡이가 발생한 흔한 사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거된 제품의 상단 부분에 칼자국이 발견됐고, 이로 인해 공기가 주입됐다”고 덧붙였다. 업체 “한 팩에만 이물질 발견, 유통 과정 중 공기 주입된 것” 업체는 “곰팡이나 이물질이 발생했을 때 생산공정상 문제라면 전체 제품이 문제가 됐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어 “한 팩에만 이물질이 발견된 거면 유통 과정에서 공기가 주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기를 최대한 차단했지만 종이팩이다 보니 손상되면 그런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러한 취약점은 식약처에서도 알고 있어서 신뢰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식약처에 직접 신고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소비자 “제품 포장된 상자 손상된 곳 없었다” 하지만 A씨는 “수거 당시에는 없던 칼자국이 결과 보고서 사진에서 선명하게 발견됐다”며 “애초에 배송됐을 때 제품이 포장된 상자 어디 하나 손상된 것이 없었다”며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했다. A씨는 “평소 기저 질환이 없고 건강한 편이라 두유 먹고 어느 정도 게워내서인지 그날 살짝 설사한 것 외에는 크게 아프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린 자녀가 마시고 탈이 났을 걸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내가 먹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끝으로 “업체에서는 너무 흔한 일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못 믿겠으면 식약처에 신고하라는 말 뿐”이라며 “식약처에 문의했지만 제조환경 및 제조과정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할 뿐이다. 그냥 제가 잘못 얻어걸린 거라는 생각에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 [사설] 자숙은커녕 수주 나선 현대산업개발의 후안무치

    [사설] 자숙은커녕 수주 나선 현대산업개발의 후안무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 만인 지난 17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을 사퇴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 사고 당시에도 “전사적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의 사과 및 사퇴만으로 현대산업개발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생기지 않는 이유다. 추상같이 엄정한 제재와 임직원들의 철저한 각성이 따르지 않는 한 안전사고는 언제든 재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최장 1년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 분노지수를 감안하면 아예 다시는 건설업에 발을 못 들이게 하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관계 당국의 심의가 끝날 때까지 현대산업개발은 통렬하게 자숙하며 희생자 수색 등 붕괴 사고 수습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이다. 그런데도 현대산업개발이 여전히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니 어찌 이토록 후안무치할 수 있는가. 공사비 4000억원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현대산업개발은 “즉각적으로 영업정지가 발생해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일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정 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서 고작 560여자의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던 유병규 대표이사는 관양현대아파트 주민들에게는 800자 넘는 자필 사과문을 보냈다는데 대형 붕괴 사고보다 새로운 사업 수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 아니겠는가. 당국은 엄정한 제재를 통해 이런 후안무치한 기업 행태에 철퇴를 내려야만 한다.
  • 수조원 쓴 공식 후원사들, 베이징올림픽선 몸 사리는 까닭은

    수조원 쓴 공식 후원사들, 베이징올림픽선 몸 사리는 까닭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글로벌 기업들은 지금도 올림픽 후원 여부 및 수준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올림픽 마케팅에 나서면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을 탄압하고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진압한 중국 지도부를 지지하는 기업’이라는 미국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반대로 후원을 중단하면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본토 소비자를 무시했다’는 중국의 압박을 각오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올림픽 후원 기업들이 예년과 달리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지 못하고 로키(이목을 끌지 않으려 절제하는) 전략으로 일관한다”고 분석했다.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선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는 의도다. 한국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인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13곳) 계약을 맺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처럼 자사 스마트폰 올림픽 에디션을 발매하고 이를 선수 전원에게 증정한다. 다만 과거 올림픽 수준의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은 하지 않는다. 비자카드는 아직까지 베이징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어떤 소식도 내놓지 않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100일 전부터 트위터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신기술을 선전한 것과 정반대다. 평창을 내세워 글로벌 캠페인을 벌였던 프록터앤드갬블(P&G)과 코카콜라도 이번엔 미국 시청자 대상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림픽 캠페인은 중국 소비자에게만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비자, 코카콜라 등 최상위 후원사들은 최근 두 차례 올림픽 대회에 모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가 넘는 후원금을 냈다. 그럼에도 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지 않는 것은 신장위구르족과 홍콩 민주주의 억압 등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에 대한 국제적인 비판 여론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을 대놓고 배제하면 더 큰 어려움이 기다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최상위 후원사들의 2020년 중국 매출은 도요타 자동차 347억 달러, 삼성전자 321억 달러, 인텔 203억 달러 등이다. 후원사 자격을 얻고자 거액을 쏟아부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일부 기업은 서구의 비판 여론에도 예년과 비슷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스위스 시계 업체 오메가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기념하는 모델을 출시하며 “정치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던 릭 버튼은 WSJ에 “후원사들은 태풍을 헤쳐 나가야 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사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일부 회계법인 외부감사 허점 드러나

    일부 회계법인 외부감사 허점 드러나

    회계법인들이 감사 대상 기업에 대한 이해 상충이나 위험도 평가를 마치지 않고 계약부터 체결하는 등 회계법인의 감사에 일부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법인의 품질관리기준 준수에 관한 감리 결과 개선 권고사항을 24일 공개했다. 2018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 도입 이후 첫 회계법인 품질관리에 대한 감리 결과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외부감사인 감사 전환 등을 골자로 한 신외감법은 과거 저축은행,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회계부정 사건으로 인해 수십조원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도입됐다. 이번 공개 대상은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40개 회계법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2019년과 2020년에 품질관리 감리를 벌인 회계법인 16개다. 품질관리 감리는 감사인이 감사업무의 질 유지·향상을 위해 품질관리시스템을 적절히 설계·운영하고 있는지 보는 절차다. 감리 결과를 보면, 삼일·삼정·한영·안진 등 이른바 ‘4대 회계법인’의 경우 품질관리 절차 설계나 운영을 누락한 곳은 없었다. 다만 ‘의뢰인 관계 및 특정 업무의 수용과 유지’ 요소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계약을 체결하기 전 대상 기업의 위험 수준과 이해 상충 우려 평가를 완료해야 하지만, 평가 결과 최종 승인 이전에 계약을 먼저 체결한 사례가 있었다. 중소형 회계법인들은 평균적으로 12.9∼15.0건을 지적받아 대형 회계법인보다는 상대적으로 보완할 사항이 많았다. 인적자원 관리 절차를 설계조차 하지 않았고, 업무 수행 관리 절차를 설계해놓고 운영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또 소속 회계사들이 업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는 등 감사 정보의 비밀 유지를 위한 통제 절차가 미흡한 곳도 있었다.
  • 세븐일레븐, 편의점 빅3로 도약하나

    세븐일레븐, 편의점 빅3로 도약하나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업계 선두권(CU·GS25)과의 ‘점포 수’ 격차를 바짝 줄였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점포 수가 곧 경쟁력인 만큼 세븐일레븐의 이번 승부수가 ‘3강’ 도약의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3134억 6700만원에 한국미니스톱 지분을 100% 인수했다. 미니스톱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620개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1만 1173개였던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1만 379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세븐일레븐은 업계 1위인 CU(1만 5700개)와 2위 GS25(1만 5400개)를 바짝 추격하는 한편 점포수 5800개의 이마트24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게 된다. 편의점 자율규약(기존 편의점 반경 50~100m 이내 신규 출점 금지)에 따라 신규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니스톱은 점포를 획기적으로 늘릴 마지막 기회로 언급됐다. 업계 4위인 이마트 24가 사모펀드와 손잡고 미니스톱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유다. 점포 수가 많으면 규모의 경제가 형성돼 ‘바잉 파워’(구매력)가 세지고 물류 효율성도 높아진다. 롯데는 시장을 선점한 우수 입지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 편의점 업계 식문화를 선도해온 미니스톱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 거점을 확대하고 편의점 ‘빅3’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시장(2500억원 안팎) 평가 대비 높은 인수가를 두고 예상치 못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 점주 이탈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로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뒤 미니스톱과 계약이 만료되는 가맹점주가 경쟁 브랜드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탈 점주를 붙잡기 위한 추가 지출, 점포 인테리어, 간판 변경 등의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로손과 바이더웨이를 인수하며 업계 2위를 노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자숙 없이… 4200억 재건축 수주전 뛰어든 현산

    자숙 없이… 4200억 재건축 수주전 뛰어든 현산

    광주에서 대형 인명 피해 사고를 잇따라 내면서 물의를 빚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숙 없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1차 시공사 합동 설명회에서 현대산업개발 측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영업 정지가 발생해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자사에 건설업 1년 정지 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국토교통부의 해명자료가 나왔다면서 “영업정지 관련 사항들에 잘못된 기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주에서 잇따라 사고를 낸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최고 수위의 처벌 의사를 밝힌 상태다. 관양현대 재건축은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설명회에 참여한 첫 번째 도시정비사업이다. 추정 공사비는 4200억원이다. 다음달 5일 2차 시공사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보증금 200억원을 조합에 냈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공사현장에서의 사고 수습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것을 두고 건설업계와 조합원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관양현대 재건축 조합의 한 조합원은 “현대산업개발 사고의 사유와 강도를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훨씬 경미한 사고를 사례로 들어 조합원들을 설득하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느껴졌다”며 “현대산업개발의 태도에 분개하는 조합원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광주 붕괴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건설사마다 자중하는 분위기에서 정작 사고의 당사자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인 격”이라고 비판했다.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관양현대 재건축 조합에 879자의 자필 사과문을 보내 수주 의지를 다졌다. 이는 불과 사흘 전인 12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서 내놓은 569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과 대조적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관양현대의 많은 조합원이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우리 의지에 기대감을 보여 주고 있다”며 “사고가 터졌다고 사업을 포기하면 현대산업개발을 지지하는 조합원들에게 도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든 사업장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며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리 1% 포인트 오르면, 대출 10명 중 1명 추가 이자로 소득 5% 이상 쓴다

    금리 1% 포인트 오르면, 대출 10명 중 1명 추가 이자로 소득 5% 이상 쓴다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추가로 늘어난 이자를 갚는데 소득의 5% 이상을 써야 하는 대출자가 10명 중 1명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은 금리 인상으로 소득 대비 이자 부담이 특히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금리 인상에 따른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변화 분포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전체 대출자 중 9.8%는 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 소득의 5% 이상을 이자 비용으로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코리아크레딧뷰(KCB) 자료를 활용해 소득수준, 원금상환 일정 등 다른 조건은 고정한 상황에서 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해 분석한 결과다. 아울러 같은 조건에서 자영업자 대출자의 14.6%, 소득 3분위 이하면서 2개 이상 업권에서 대출받은 이른바 취약계층 대출자의 11.6%가 소득의 5% 이상을 추가 이자 부담에 써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이 금리 인상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대출금리가 1.5% 포인트 오르면 추가 이자 부담에 소득의 5% 이상을 써야 하는 대출자 비중은 18.6%로 분석됐다. 박 연구위원은 “가계부채가 전례 없이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대출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재정지출 계획을 세워 실물 부문이 부진해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 내달 초 최종 결론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 내달 초 최종 결론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 초 전원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에 마침표를 찍는다. 앞서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독과점을 해결할 방안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대한항공에 전달했고, 대한항공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물론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을 하더라도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를 넘어야만 인수합병(M&A)이 최종 완성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각각 제출했다. 공정위는 의견서를 검토한 뒤 다음달 초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절차에 따라 전원회의에서 입장을 충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일부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 운수권 재배분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양사 결합을 승인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운수권 배분 등의 조치가 효과적이지 않거나 불필요한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축소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공정위는 두 회사 결합 시 여객 노선 중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장자제’, ‘부산-나고야’ 등 점유율이 100%에 달하는 독점 노선 10개를 포함한 상당수 노선에서 경쟁을 제한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지난해 12월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발송했고, 두 항공사는 3주간의 심사보고서 검토를 마친 뒤 의견서를 작성해 이날 공정위에 제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출한 의견서 내용과 관련해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공정위가 내건 조건의 방향성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지만, 모든 조건을 수용하긴 어렵다”는 의견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담긴 승인 조건대로 운수권을 재배분하고 슬롯을 반납하면 국제선 운항이 축소되고, 통합 항공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일부 독점 노선은 이미 외항사 취항이 자유롭고, 외항사의 노선 진입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경쟁 제한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하면 국내선 점유율은 높아지지만, 현재 보유 중인 슬롯을 반납하면 수익성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이 인수 주체인 만큼 의견서에 특별한 요구 사항을 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승인 권한을 가진 만큼 대한항공이 정색하고 반대 입장을 내진 못했을 것 같다”면서 “공정위가 내건 조건을 이행하되 대한항공이 입을 피해도 알아달라는 수준의 호소와 설명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제시한 독과점 해소를 위한 조치가 아직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출한 의견이 수용 가능한지 다시 논의한 뒤 다음달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이때 내리는 결론도 해외 경쟁당국 심사 상황과 결과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다.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더라도 해외 경쟁당국이 승인하지 않으면 합병은 얼마든지 무산될 수 있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까다로워지는 추세여서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 1위 항공사 에어캐나다는 EU가 내건 승인 조건이 가혹하다는 이유로 에어트랜샛과의 합병을 포기했다. 스페인 이베리아항공 등을 소유한 지주회사 IAG는 스페인 에어유로파를 인수하겠다며 시장에 신규 진입할 항공사까지 찾았지만 EU가 합병을 수용하지 않아 심사 요청을 자진 철회했다. 앞서 EU 경쟁당국은 이달 13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을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허락하지 않았다. 물론 항공사 간 자유로운 경쟁이 이뤄지는 항공업계와 진입 기업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조선업계의 기업결합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독점하는 유럽 노선이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4개뿐이다. 반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 시 통합 조선사의 LNG 시장 점유율은 60%가 훌쩍 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EU가 유럽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결합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 역시 남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EU 경쟁당국을 설득하는 작업이 남았다”면서 “승인을 받아 내면 대한항공의 외교력도 입증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푸세식 화장실서 치킨 조리… ‘맛 좋은’ 中 배달 음식의 비밀

    [여기는 중국] 푸세식 화장실서 치킨 조리… ‘맛 좋은’ 中 배달 음식의 비밀

    중국의 유명 배달업체가 푸세식 화장실 변기 옆에 생닭을 두고 치킨을 조리한 사실이 발각됐다. 중국 쓰촨성 메이산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19일 이 지역 유명 배달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던 중 업체 직원이 화장실 변기 옆에 생닭을 둔 채 치킨을 조리해 판매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배달 전문 요식업체는 이 지역에서 가장 판매 순위가 높은 치킨 전문 업체로 코로나19 사태 후 배달 전문 업체로 운영해 왔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주방 시설이 비공개된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라는 점을 악용해 상식 이하의 위생 불량 상태로 운영해왔다는 지적이다. 업체 주방 시설을 현장 지도한 관할 시장관리감독국 측은 이 식당의 주방 후드에 오래된 기름이 붙어 있는 탓에 기름때가 음식에 떨어져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가게 식품 중 상당수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으로 일부 식재료는 폐기 처분 상태였지만 그대로 조리돼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킨 가공 시 녹이 슨 가위로 생닭을 조리했으며, 냉동 닭을 해동할 시 푸세식 화장실 변기 옆에 방치해 다수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 업체를 찾아 현장 지도를 했던 관할 시장감독국 측은 문제의 배달전문업체에 영업 정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해당 업체가 입점했던 온라인 배달 전문 플랫폼 측은 문제의 대리 점주와의 계약을 해지, 업체 측은 위생 문제를 해결 후 영업을 재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중국 배달 음식점의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4월 광둥성에 거주하는 오 씨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맛을 보던 중 피로 추정되는 액체가 묻은 반창고를 발견했다. 당시 오 씨는 격분해 해당 이물질을 촬영해 가게로 찾아가 항의했으나, 업체 측은 “직원이 파를 다듬던 중 손을 다쳐 반창고를 붙였는데, 닭 손질 중 들어간 것”이라면서 “음식값을 환불해주겠다”고 응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9년에는 광둥성의 한 회사원이 동료들과이 식사를 위해 배달음식을 주문했다가 무려 40마리의 바퀴벌레를 발견한 경악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음식을 주문했던 고객은 식사 도중 한 동료가 바퀴벌레를 발견했고, 뒤이어 다른 동료들의 음식까지 모두 확인한 결과 총 40여 마리의 벌레가 발견됐다고 항의했다. 당시 음식물 속에서 발견된 다량의 바퀴벌레 사진이 온라인 SNS에 공유되면서 문제의 요식업체가 약 15일간의 강제 휴업 조치에 처해지며 사건은 무마됐다.
  • 기준금리 인상에 카드론 금리도 올랐다... 15% 진입 ‘초읽기’

    기준금리 인상에 카드론 금리도 올랐다... 15% 진입 ‘초읽기’

    한국은행의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개 전업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0∼14.94%로 나타났다. 전월(12.13~14.86%) 대비 하단은 조금 내려 갔지만, 상단은 상승했다. 지난달 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NH농협카드의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12∼1%포인트 올랐다. 반면 롯데카드·삼성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는 0.03~1.03%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평균 금리 12%대를 기록한 카드사는 지난해 11월 3개에서 지난달 하나카드 1개로 줄었다. 4개월 전인 지난해 8월에는 평균 금리가 12%대였던 카드사 수가 4개였다. 업계에서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추가 상승해 조만간 15%를 넘어서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시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카드론의 조달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상승해 카드론 금리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박탈감 폭발’ 뭉치는 이대남… ‘페미 반작용’ 흩어진 이대녀

    ‘박탈감 폭발’ 뭉치는 이대남… ‘페미 반작용’ 흩어진 이대녀

    오세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서이대남 72.5%·이대녀 40% 지지누적된 친여성 정책 불만 드러나이준석 ‘이대남’ 업고 당수 올라 부동층이 많은 여성 표심은 분산미투 등 여성인권 관심 높았지만남성혐오 등 확산에 분위기 변화20대 26% “대선 변수 젠더갈등”“정의당이 대표하는 다양한 가치들의 균형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성찰하고 있다.” 지난 12일 갑작스러운 잠적 후 닷새 만에 복귀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8일 CBS라디오에서 ‘정의당이 페미니즘 정당으로 과대 대표되고 있다’는 지적에 한 말이다. 정의당이 다른 어느 정당보다도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 이슈에 적극적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묘한 입장 변화를 느끼게 한다.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미니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던 것을 떠올리면 젠더 이슈를 놓고 우리 사회 분위기가 5년 사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새삼 알 수 있다. ‘남성혐오’(남혐), ‘여성혐오’ 논란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난 젠더 갈등은 최근 정치권으로 옮겨 붙었고, 이번 대선의 표심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우리나라 선거에서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는 지역이나 학력, 연령, 소득 등이 꼽혀 온 데 비해 성별은 사실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로 ‘앵그리맘’의 표심이 주목받기도 했지만, 이는 여성 표심이라기보다는 당시 박근혜 정부에 돌아선 어른들의 민심을 의미한 것이었다. 권위주의 시대의 ‘여촌야도 현상’(농촌 지역은 여당 지지, 도시 지역은 야당 지지), 고령층일수록 보수적이라는 분석 등은 제기돼 왔지만 남녀 표심이 확연히 갈리는 사례는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여론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이번 대선의 양상은 확연히 다르다. 최근 몇 년 사이 투표율이 증가하며 주요 선거마다 주목받았던 2030세대는 대선의 가장 중요한 캐스팅보터로 떠올랐고, 이들 젊은층의 표심이 성별에 따라 갈리는 이른바 ‘젠더 갭’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대남의 위력…‘어게인 72.5’ 될까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로 일컬어지는 젊은 남녀 간 표심 분화가 주요 선거에서 처음 감지된 사례로는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를 꼽을 수 있다. 당시 방송 3사의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은 72.5%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반면 20대 여성은 40.9%가 오 후보에게 표를 던져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치르게 된 선거였던 만큼 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컸지만, 특히 젊은 남성들이 오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문재인 정부의 친여성 정책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이 누적돼 표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여기에 취업, 부동산, 복지 등의 사회적 박탈감이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컸던 20대 남성층에서 불만이 더욱 크게 폭발했다는 의미가 더해졌다. 재보궐선거 이후 ‘이대남’의 박탈감이 기성 정당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목한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난 재보궐선거 직후 페이스북에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하다 나온 결과”라고 민주당의 패인을 진단하며 진보진영과 페미니즘을 저격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하며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페미니즘 설전’이 본격화된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를 향해 “결핍된 교양을 남초(男超) 사이트에서 주워들은 소리로 때우고 있다”고 맹공했고, 이 대표는 “20대 여성들은 빨리 진 전 교수를 ‘손절’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두 사람의 감정 싸움은 갈수록 고조됐다. 이런 페미니즘 설전은 이 대표에게 정치적 체급을 ‘중량급’으로 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그는 이대남 팬덤을 등에 업고 재보궐선거 두 달여 뒤인 지난해 6월 11일 헌정 사상 최초로 제1야당의 30대 당수로 올라선다. 이어 젊은 남성들의 국민의힘 입당이 이어지는 등 ‘이준석 현상’으로 정치권은 다시 한번 이대남의 여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갈등을 수습하고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어게인 72.5’라는 글을 올린다. 20대 남성의 지지에 힘입었던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압승을 이번 대선에서도 재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화답이라도 하듯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이대남 맞춤 공약으로 대선 레이스를 재가동했다. 과거 정치권에서는 선거일에 놀러 가는 젊은층과 20대의 낮은 투표율을 비판하는 이른바 ‘20대 ×새끼론’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요즘 같은 때에는 누구도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정 못한 이대녀 표심은 어디로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출구조사를 보면 20대 여성은 오 후보에게 40.9%,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게 44.0%, 다른 제3지대 후보에게 15.1%의 지지를 보냈다. 20대 남성이 국민의힘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사이 20대 여성은 민주당이나 당시 페미니즘을 간판으로 내걸었던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무소속 신지예 후보 등으로 표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대선에서도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많이 나오면서 지난 재보궐선거와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젊은 여성 표심의 분산은 선뜻 여성 문제를 입 밖에 꺼내기를 어려워하는 최근 기류와 맞물린다. 2017년 대선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전 있었던 강남역 살인사건 등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정치·사회·문화 전 영역에서 확산된 ‘미투’(나도 피해자다) 운동 등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미니스트 대통령’ 발언도 당시 사건들과 무관치 않았다. 하지만 GS리테일이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불매운동과 주가폭락 사태를 겪는 등 페미니즘에 대한 반작용인 ‘백래시’가 확산하며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갖던 사회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GS리테일, 카카오 등 남초 커뮤니티의 공격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며 “이미 기업들은 남녀의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나 여론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2030 남녀의 여론을 살피는 최근 정치권 모습은 이미 재계에선 일상화된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5년 사이 달라진 시대상에 따라 이번 대선의 결과는 후보들이 ‘이대남 대 이대녀’, 페미니즘 등 젠더 이슈와 어떻게 관계 설정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지난 15~16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04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대선의 결과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수’로 ‘젠더 갈등’을 꼽은 20대는 25.6%였다. 해당 질문에 ‘젠더 갈등’이라고 답한 30대는 5.6%, 40대 1.7%, 50대 2.7%, 60대 이상 2.4%로, 20대는 ‘후보 및 가족 관련 의혹’(19.2%), TV토론(20.5%)보다 남녀 갈등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검색앱, 네이버·다음 지고 네이트·구글 올랐다

    검색앱, 네이버·다음 지고 네이트·구글 올랐다

    국내 검색 시장의 양대산맥 네이버와 다음의 영향력이 점차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검색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분석 결과 네이버와 다음 사용자는 줄어든 반면 글로벌 검색엔진 구글과 뉴스 편성 중심의 네이트 사용자는 늘었다.20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해 1월 4041만 4450명에서 그해 12월 4020만 4804명으로 20만 9646명(0.5%) 줄었다. 네이버는 국내 사용자 1위는 유지했지만 1월 대비 12월 사용자가 10.4%(304만 4983명) 늘어난 2위 구글(3230만 8823명)과의 격차는 더욱 줄었다. 다음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다음의 지난달 사용자는 871만 7723명으로 그해 1월보다 105만 2204명(10.8)% 줄었다. 반면 네이트의 지난 12월 MAU는 1월 대비 16.4% 늘어난 437만 4713명을 기록했다. 월간 이용자 수치로는 네이버와 다음에 크게 뒤떨어지지만 증가율에서는 구글을 앞질렀다. 업계에서는 구글과 네이트 앱 이용자 증가 배경으로 ‘뉴스와 검색 편의성’을 꼽는다.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뉴스 보기 편한 포털인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 “해외직구했다고 코로나 검사 명령”…中 ‘국제우편 유입설’에 혼란

    “해외직구했다고 코로나 검사 명령”…中 ‘국제우편 유입설’에 혼란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베이징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관련해 국제우편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주장한 가운데 해외에서 배송된 물건을 받은 이들에 대한 통제가 강화된 것으로 보도됐다. 단순히 해외주문을 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 명령이 떨어지고,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진 이동 제한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심지어 주문한 물건을 아직 받아보지 못한 이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직구 배송 뒤 건강코드 변경됐다” 2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에 사는 한 시민은 해외에서 소포를 받았다는 이유로 디지털 건강코드가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에서 발송된 소포를 받은 뒤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바뀌었다고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건강코드 녹색→노란색, 이동제한·검사 의무화중국은 녹색-노란색-빨간색으로 구성된 디지털 QR코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코로나19 관련 건강 상태를 분류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지역 간 이동을 하려면 이 건강코드 색이 녹색이어야 한다. 확진자나 밀접접촉자 등으로 분류되면 코드 색이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변경되는데, 이 경우 코로나19 검사와 격리가 요구된다. 또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물론 공공장소 출입도 통제된다. 선전의 또 다른 시민도 지난달 말 일본 온라인쇼핑몰에서 술을 주문해 18일에 받았는데 그날 밤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선전시 당국은 현재 해외에서 물건을 배송받으면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더 이상의 정보나 규정은 없다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명보는 최근 베이징과 선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 보건당국이 국제우편을 통한 감염을 주장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배송 받지도 못했는데 코드 변경”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내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해외에서 물건을 주문했다가 건강코드가 변경돼 불편을 겪게 됐다는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둥성의 한 네티즌은 지난 18일 웨이보에 “방금 내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바뀌었다”면서 “해외에서 발송된 소포를 받았기 때문에 7일간 3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건강코드 색이 녹색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그는 지난달에 시가 담배를 해외에서 주문했는데 아직 물건을 받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황당해했다. “모자 주문했다가 설 연휴 고향 못갈 판” 얼마 전 유럽에서 모자를 주문했다는 왕웨이(41)씨는 “이 소포 때문에 내 건강코드가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춘제(중국의 설 연휴) 때 고향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사고 싶은 옷이 있는데 노란색 코드로 변경될까봐 주문도 못 하겠다”고 SCMP에 토로했다. 국제우편물 방역 강화에 무역업체도 울상중국 당국의 이러한 조치로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수입품을 유통하는 사업자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오스트리아에 기반을 둔 사치품 중개업체는 중국 보건당국의 국제우편물 방역 강화로 물품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업체 관계자는 “전에는 고객에게 택배가 도착하기까지 보통 2주가 걸렸는데 이제는 3~4주가 걸린다”면서 “우편물에 바이러스가 묻어간다고 해도 (배송되는 동안) 생존이 불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가우정국은 국제우편이나 해외배송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며 “모든 기업은 국제우편물의 외부 포장을 완전히 소독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의 지난해 4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해외배송으로 물건을 주문한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중국 내에 약 1억 5800만명에 달했다. 中보건당국 “국제우편물 통한 오미크론 유입 가능성” 지난 17일 베이징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환자가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된 국제우편을 받았다면서 “해외에서 온 물건과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센터는 해당 감염자가 업무 중 국제우편물을 취급했는데, 그가 11일 받은 국제우편물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해당 우편물은 지난 7일 캐나다에서 발송돼 미국,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 또 감염자가 발병 전 2주간 베이징을 떠난 적이 없으며, 감염자와 함께 살거나 일하는 사람 중에 확진자가 없었다는 점과 유전자 서열 분석 결과 지난달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미국과 싱가포르발 중국 방문자와 이번 감염자 간에 높은 유사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한 나라로부터의 해외 물품 구매를 최소화하고, 우편물을 받을 때 배달 요원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과학계 “바이러스, 물건 표면서 오래 생존 못해”그러나 중국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캐나다 보건부는 “일반적으로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배송되는 제품이나 포장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다”면서 국제우편물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 “그럴 위험은 극도로 낮다”고 반박했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과학자들과 각국 보건당국 역시 배송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물품 표면에 생존하기는 어렵다며 중국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에마뉴엘 골드먼 미국 럿거스대 미생물학 교수는 “7일 토론토에서 보낸 편지가 4일 후 베이징에서 누군가를 감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이 표면에서 1~2시간 이상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결과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골드먼 교수는 우편물 샘플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바이러스 RNA가 발견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바이러스의 사체를 찾은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 급한 건 잡았지만 중요한 건 놓쳤다… K방역 2년의 명암

    급한 건 잡았지만 중요한 건 놓쳤다… K방역 2년의 명암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뒤 남는 게 부채와 폐업뿐이라면 앞으로 어느 누가 코로나19 방역대책에 협조하겠습니까.” 불평등 문제 연구에 천착해 온 김창환 캔자스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19일 화상 인터뷰에서 손실보상에 소극적인 정부 방침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라면서도 “방역 대응이라는 ‘급한 일’은 잘하는데 감염병 이후를 대비하는 구조 개혁이라는 ‘중요한 일’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방역 대응만 놓고 보면 한국은 확진자나 사망자 추이를 보더라도 외국과 비교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성과를 거둔 원동력을 “국민의 참여와 협조”로 꼽았다. 특히 그는 “소수를 희생양 삼아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는 좋지 못한 선례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면서 ‘자영업자의 희생’을 언급했다. “하지만 희생 뒤에 보상이 없어요. 자영업자들은 정부 방침에 협조했다는 이유만으로 빚에 허덕이고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인의 자유를 희생했으면 보상을 해 준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통하질 않는 거죠.” 정부 정책이 긴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세수추계 논란에서 보듯 정부 재정은 흑자 행진”이라면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위기상황에선 국가가 적극적으로 빚을 져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하는데 한국은 거꾸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지난 2년 재정경제 정책은 완벽한 실패”라고 규정했다. 미국만 해도 개별 가구에 나눠 준 돈이 한국 돈으로 1500조원이 넘고, 별도로 자영업자들은 최대 수억원씩 손실보상을 받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감염병 위기는 사회경제적 평등을 강화하고 각자도생이 아닌 사회연대로 국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2년 동안 기회는 다 날려 먹고 각자도생만이 살길이라는 인식만 키워 놨다”고 비판했다. 결국 불평등과 분노, 각자도생은 코로나19 대응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국가의 역할을 재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자산 불평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직접 지원을 늘리면서 소득 불평등은 개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주요 선진국 보수진영이 ‘작은 정부’ 얘기하는 건 한국밖에 없다”면서 “한국은 21세기 들어 주요 선진국 가운데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성장률이 높았고 영화나 음악 등 문화 분야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세계적인 흐름을 못 따라가는 걸 보면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3410억원이다. 빗썸 1조 204억원, 코인원 1879억원, 코빗 173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2255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가축전염병예방법은 생존권 위협” 뿔난 축산농가 철회 촉구

    “가축전염병예방법은 생존권 위협” 뿔난 축산농가 철회 촉구

    정부의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축산농가들이 ‘지나친 규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은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20~27일까지 파업을 예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의 방역 상황을 더욱 엄격하게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8일 이후 가금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은 21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68건) 대비 감소했지만 12월 기준 국내 서식 철새가 173만 마리로 지난해(157만 마리)보다 늘었고 2월부터 철새가 북상하기에 안심 단계가 아니다. 농식품부도 여러 유형의 AI가 발생하면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SF는 지난해 10월 5일 강원 인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다만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이 충북 단양·제천 등까지 확산됐는데 인접 지역에 양돈농장이 밀집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양돈농장에는 접경 지역 인근 35개 시군에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데 이어 감염 야생멧돼지 확산에 따라 전국 양돈 농장에 방역실과 내부 울타리 등 방역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보는 “설 연휴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의 전파로 AI와 ASF의 발생·확산 우려가 높아질 수 있어 철저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축전염병은 확산 위험이 큰 데다 발생 시 사육 개체를 전부 살처분할 수밖에 없어 사전 예방이 필요하지만 축산농가들은 정부 방역 대책의 ‘일방통행’을 지적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이날 농식품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농식품부가 입법예고한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은 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폭압행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개정안은 양돈장에 대한 8대 방역시설 의무화 및 방역 규정 위반 시 계도나 벌금 등 사전 조치 없이 사육 제한 및 농장 폐쇄 등이 가능한 규정을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방역 규정 위반 농가에 대한 처벌의 세부 절차와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지만 축산업계는 현장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1회 위반에도 사육 제한한다는 것은 심각한 재산권 침해이며 양돈을 그만두라는 것”이라며 “수거·처리 시스템 구축 없이 농장에서 폐사체를 보관하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규제”라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축산단체는 가전법 개정안에 일절 합의를 한 사실이 없고 정부의 사기극에 더이상 놀아날 수 없다”면서 “가전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 철회를 위해 모든 수단을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 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1422억원이다. 빗썸 9564억원, 코인원 1759억원, 코빗 177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15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를 설립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독주하는 ‘업비트’ 탄탄…추격하는 ‘빗코코’ 동맹

    각사 NFT 등 사업 다각화 나서‘트래블룰’ 참여 두고 1대3 구도 여야 대선후보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안전판과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제도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도권 밖에서 1대3으로 갈려 영역 다툼을 하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의 패권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업계 시장 점유율 2~4위인 빗썸·코인원·코빗은 몸집 불리기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1위인 업비트의 영역을 파고들고, 업비트는 새로운 서비스 지속 제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데 이어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은 3조 1422억원이다. 빗썸 9564억원, 코인원 1759억원, 코빗 177억원의 거래대금 총합계액(1조 15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날 암호화폐 법제화(제도화)를 공약한 만큼 누가 돼도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은 더 커지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현재 금융상품도 파생상품도 아닌데 제도권에 편입되면 상품으로 인정받아 또 다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도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가상자산 산업도 발전하고 그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업비트에 대항해 앞으로 더욱 커질 암호화폐 시장에서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 제휴를 통한 몸집 불리기 등 각개전투와 합동공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코빗은 웹툰전문업체 미스터블루에 이어 게임전문회사 이스트게임즈와 대체불가능토큰(NFT) 업무협약을 맺고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 빗썸도 LG CNS와 NFT 거래소를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거래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높이는 시스템 개선도 하고 있다. 코인원은 포스텍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대규모로 충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고객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하는 ‘스테이킹’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1위 위치를 다지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1위 기반을 토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 나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코인원·코빗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3월 적용되는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에 대비해 뭉치기도 했다. 업비트가 규모를 앞세워 트래블룰에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이들 3사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코드’를 세워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전송 때 사업자에게 송수신자 정보를 수집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로, 거래소는 소비자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100만원 이상을 거래하면 성명이나 주소, 국적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박수용(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거래소들이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을 못 한 측면이 있었는데,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 투명해지면 그때부터 진짜 실력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며 “현 1대3 판도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멕시코 범죄집단 영토전쟁에 드론 폭격기까지 등장

    멕시코 범죄집단 영토전쟁에 드론 폭격기까지 등장

    마약밀매 등을 업으로 하는 멕시코의 범죄카르텔 간 영토전쟁이 갈수록 첨단화하고 있다. 영토전쟁을 벌이는 멕시코 범죄카르텔이 드론으로 상대 진영을 폭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가장 악랄한 카르텔로 꼽히는 신세대 할리스코 카르텔(CJNG)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이 폭격기로 사용한 드론을 이용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보면 드론은 소형 폭탄을 밀림 속 상대편 은둔지에 투하한다. 폭탄이 터지자 날벼락을 맞은 듯 십수 명이 대피하지만 공격은 계속된다. 최소한 폭탄 3개가 추가로 투하되고 그때마다 지상에는 불꽃이 타오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론 폭격이 감행된 곳은 미초아칸주(州)의 한 지역이다. 드론을 날려 폭격을 감행한 주체는 악명 높은 CJNG로 추정된다. 미초아칸에서 다른 카르텔과 영토전쟁을 벌이고 있는 CJNG는 최근 최소한 2회 이상 드론 폭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폭격을 당한 상대편이 드론을 공격, 추락하는 일도 벌어졌다. 현지 언론은 "카르텔 전쟁이 드론을 이용한 공중전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안전한 곳을 찾아 피난길에 오르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까지 경계 대상으로 부상한 조직 CJNG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쟁을 불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했던 유타칸 반도의 해안 도시들마저 전쟁의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CJNG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1000만 달러(약 119억원) 현상금까지 걸었지만 그와 조직은 건재하다. 마약사업을 포함해 납치와 유괴, 협박을 통한 돈 뜯기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 오히려 CJNG의 세는 불어나고 있다. 재정적으로도 넉넉해졌다. 멕시코 경찰에 따르면 CJNG의 자산 규모는 약 500억 달러(약 59조6000억원)로 추정된다. 익명을 원한 경찰 관계자는 "2009년 태동한 CJNG가 불과 13년 만에 멕시코 최대 규모의 카르텔로 발돋움했다"며 "특히 경제력에선 다른 카르텔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CJNG가 드론 폭격을 시작한 것도 막대한 경제력 덕분"이라며 "군용 드론을 사들인 적은 없지만 워낙 자금력이 풍부하다 보니 군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조가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버지 업고 12시간, 결국 사망… 아마존 원주민 백신 문제

    아버지 업고 12시간, 결국 사망… 아마존 원주민 백신 문제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업고 왕복 12시간 동안 밀림을 뚫고 걸었던 타위(24). 아버지 와후(67)는 아들의 노력으로 백신을 맞았지만 지난해 9월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타위는 최근 3차 접종을 받았다. 새해 첫날 원주민 부자(父子)의 사진을 공유한 에릭 제닝스 시모스 박사는 지난해 1월 이 사진을 찍었다며 “부자간 사랑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새해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공유하게 됐다”고 BBC브라질에 말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팬데믹 타격을 가장 심하게 입은 나라였고, 백신 접종 당시 와후는 만성 비뇨기 질환을 앓고 있어 제대로 걷지 못했고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브라질 현지 보건 당국은 지난해 1월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원주민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지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원주민은 853명이지만, 브라질원주민협회(APIB) 측은 2020년 3월부터 1년간 원주민이 1000명 넘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위와 와후가 속한 조예족은 인구가 320여명에 불과한데 축구 경기장 120만개에 달하는 크기의 밀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당장 의료 문제에 직면했다. 의료진은 조예족이 흩어져 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백신을 접종할 경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숲속에 오두막을 짓고 라디오 등으로 감염병 정보를 전달하면서 한곳에서 기다리면서 접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시모스 박사는 “조예족의 문화와 지식을 고려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조처를 했다”고 말했지만, 이 때문에 왕복 12시간을 걸어 백신을 맞으러 오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사람들은 “원주민 부자의 사진이 복잡한 물류 문제를 상징한다”라고 지적했다.대면접촉 줄이기 위해 흩어졌다 알고 보니 타위가 사는 마을의 원주민들은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뿔뿔이 흩어진 것이었다. 주민들은 대면접촉을 줄이기 위해 최대 18가구까지로 인원을 제한해 50개 마을에 분산해 생활했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밀림에서 원주민들은 외부와의 교류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그 덕분에 900여 가구가 있는 타위의 마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 코로나 확진자가 2230만 명, 사망자 62만 명이 나온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결과다. 이들을 본 의사는 “원주민들은 이동할 때도 접촉을 피하기 위해 밀림 속 길을 각각 정해놓고 다녔다고 한다. 문명사회보다 훨씬 철저한 방역수칙을 실천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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