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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영 ‘봉황비녀’에 발끈한 중국…서경덕 “한류스타 이용한 도둑질 멈춰라”

    장원영 ‘봉황비녀’에 발끈한 중국…서경덕 “한류스타 이용한 도둑질 멈춰라”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 봉황 미녀를 꽂고 등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 일부 누리꾼들이 “중국 전통문화를 훔치지 말라”고 주장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 이라고 일갈했다. 28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봉황 모양으로 만든 비녀를 뜻하는 ‘봉잠’은 한국의 전통 장신구”라면서 “비녀 머리를 용의 형상으로 만든 ‘용잠’이나, 박쥐와 꽃 등을 한꺼번에 표현한 ‘떨잠’ 등과 함께 화려하고 아름다운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일부 인플루언서와 네티즌들은 우리의 한류스타들을 이용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도둑질’을 일삼고 있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 한류스타에게 딴지 걸고 공격해야만 화제가 되고, 자국 내 기사화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 박신혜가 한복 입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자 악플을 쏟아내며 공격을 가했다. 배우 김유정이 드라마 ‘홍천기’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하자, 명나라 의복을 표절했다고 억지 주장을 부리기도 했다. 서 교수는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위기감’을 느끼게 됐고, 여기서 드러나는 잘못된 애국주의의 발로 현상이라 볼 수 있다”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배워야만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깨닫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한편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은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 비녀를 꽂고 등장해 한국의 멋을 알렸다. 장원영은 유튜브 ‘보그코리아’ 채널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 한국 전통 장신구 ‘비녀’를 직접 가져간 이유를 밝혔다. ‘파리 여행 브이로그’ 영상에서 장원영은 처음 방문한 파리에서 현지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면서도 센강과 에펠탑 등을 찾아 파리 현지를 즐겼다. 이어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수공예품 판매점을 찾은 장원영은 “오늘 의상이 업 스타일(머리카락을 높게 빗어 올려 묶은 형태)과 너무 잘 어울려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같이 준비했다”며 비녀에 대해 언급했다. 장원영은 “이 비녀도 한국의 멋을 파리에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왔다”며 머리에 꽂은 비녀를 자랑했다. 장원영의 머리 뒤를 깔끔하게 고정해준 이 비녀는 은으로 제작된 것으로, 봉황이 하늘로 오르는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끌었다.
  • 프로포폴 맞고 5분간 심정지 온 톱배우

    프로포폴 맞고 5분간 심정지 온 톱배우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튜 페리(53)가 프로포폴을 맞고 5분간 심정지가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는 11일 1일 발간 예정인 회고록 ‘프렌즈, 연인들 그리고 끔찍한 그 일’에서 아찔한 경험담을 공개한다. 페리는 스위스의 한 재활센터에서 하이드로코돈과 프로포폴을 복용한 후 5분간 심정지가 왔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페리의 갈비뼈를 8개나 부러뜨리며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을 촬영 중이었던 그는 심정지 고통을 겪은 이후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프렌즈’는 미국 뉴욕에 사는 청춘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트콤으로, 시즌10까지 이어지며 큰 인기를 끌었다.
  • 판소리·탈춤·땅재주… 한국 최초 극장에선 ‘봄날 연희’가 펼쳐졌다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판소리·탈춤·땅재주… 한국 최초 극장에선 ‘봄날 연희’가 펼쳐졌다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1902년 고종이 세운 극장 ‘협률사’전국서 명창·가무 여성 모여들어이인직 신연극 ‘은세계’ 등 공연1908년 ‘원각사’로 개명해 재개관 지금은 새문안교회 화단 표석에그때의 영광·오욕 덩그러니 남아산간벽지 분교에 부부 교사로 부임하는 젊은 부모를 따라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오지로 이주한 어린 남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심심함이었다. 전교생 63명이 전부인 분교는 산꼭대기에 있었고 학교가 파하면 아이들은 바다에 면한 골짜기의 마을로 줄지어 내려갔다. 교사 관사는 학교 옆 산꼭대기에 있었다. 남매는 아이들이 떠난 텅 빈 운동장을 바라보며 기나긴 오후를 보냈다. 남매의 부모인 교사들은 자식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돼 우물 안 개구리로 자라는 것을 두려워했다. 극장도, 미술관도, 서점이나 학원조차 없는 오지에서 그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책, 그중에서도 다양한 내용을 고루 담은 어린이 잡지가 부모가 제공할 수 있는 도시 문화의 대체물이었다.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 그리고 만화 잡지 ‘보물섬’까지. 다양한 소재와 신기한 이야기가 글과 그림에 담뿍 담겨 있던 이 잡지들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소년소녀들의 문화를 선도한 매체였다. 남매는 겉표지가 나달나달해질 때까지 잡지를 읽으며 걸신스럽게 바깥세상을 엿봤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잡지에서 기사와 동화 따위의 글을 주로 읽은 누나는 자라나 문학을 업으로 삼았고, 잡지에서 긴 글은 훌훌 뛰어넘고 만화를 탐독하던 동생은 자라나 영화를 전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뭐 하냐? 충무로 가서 회 무침에 한잔하자!” 누가 불러도 고분고분 나오지 않는 동생이 웬일로 단번에 알겠다고 한다. 종로에 들렀다 충무로에 갈 거니 충무로에서 만나자 했는데 종로로 바로 온단다.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길에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온 동생과 만났다. 새문안교회 앞에 있다는 한국 최초의 극장 ‘원각사 터’ 표석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협률사는 원뿔형 지붕에 2층 건물 횡단보도 앞에 서니 맞은편 낯선 건물이 눈을 쏜다. 그게 새문안교회라고 한다. 내 기억 속에 있던 새문안교회와 전혀 다른 모습에 어리떨떨하다.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니 ‘새 성전’은 2015년 기공해 2019년 준공했다고 한다. 1887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 사택에서 14명의 조선인 신자와 함께 설립된 새문안교회는 지금의 자리로 옮겨 벽돌 예배당을 지은 뒤 몇 차례의 증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내 기억 속에 있는 모더니즘 양식의 예배당도 꽤 괜찮았는데, 건축 설계를 맡은 KOMA(건축사 이은석)의 고민도 비슷했는지 교회 안에 기존의 새문안교회에 사용됐던 벽돌과 스테인드글라스 한옥 창문 등을 이용해 ‘역사를 위한 기억 공간’을 조성했다고 한다. 타고난 불신자인 나는 차마 교회 안에 들어가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겉껍데기만 보고 왔는데, 나중에 내용을 찾아보니 새문안교회 자체가 탐방해 볼 만한 하나의 역사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리바리하는 사이 눈 밝은 동생이 새문안교회 앞 보도 화단에 있는 표석을 찾았다.‘협률사·원각사 터: 1902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연희회사 협률사와 1908년 설립된 원각사의 공연장이 있던 곳이다. 1908년 이인직의 신연극 ‘은세계’가 공연됐으며, 1909년에 창극 ‘춘향전’ 등이 공연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발행하는 ‘KoCACA 웹진’의 기사에 의하면 협률사는 고종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극장이자 실내 공연장인데, 관영 연회장으로 사용됐던 곳을 1908년 민간인이 불하받아 재개관하면서 이름을 원각사로 바꿨다고 한다. 협률사에는 가무를 하는 여성과 전국에서 모여든 170명의 명창이 소속돼 경륜과 기량에 따라 국록을 받았다. ‘봄날에 펼쳐지는 즐거운 연희’라는 뜻의 ‘소춘대유희’를 상설 공연했는데 판소리와 탈춤, 무동놀이, 땅재주, 궁중무용 등의 전통 연희 다섯 마당으로 펼쳐졌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그게 정설이었다. 한데 근대 공연 공간에 대한 연구가 진척됨에 따라 ‘최초’를 다투는 또 다른 장소가 나타났다. ‘인천일보’에 의하면 인천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지속적으로 1895년 개관한 인천 경동의 협률사(協律舍)를 한국 최초의 극장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이는 그간 한국 최초의 공연장으로 정의되고 있는 서울 정동에서 문을 연 1902년의 협률사(協律社)보다 7년, 이인직이 종로 새문안교회 터에 창설했던 1908년의 원각사보다 13년이나 먼저 개관했다는 것이다(서울의 협률사와 인천의 협률사는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다름). 인천 협률사는 1921년 ‘애관’(愛館)으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도 5관 860석의 ‘애관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100년이 넘은 극장이라니! 그 존재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설렌다. 조만간 애관극장에 가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며 표석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교회가 너무 높고 큰 데다 앞길도 넓어서인지 작은 표석만으로는 당시의 정경을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한국문화재재단에 소장된 사진을 통해 옛적 협률사의 모습을 엿보면 원뿔형 지붕에 2층 건물이라 제법 규모 있는 공연장 같다. 이 무대에 이인직의 소설 ‘은세계’를 원작으로 한 신연극이 올랐다.●이인직, 생계형 친일파 아닌 ‘확신범’ ‘옥남이가 손을 높이 들어 “대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세! 국민 동포 만세, 만세, 만세!” 그렇게 만세를 부르는데 의병이라 하는 봉두돌빈의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지르며 “저놈이 선유사의 심부름으로 내려온 놈인가 보다. 저놈을 잡아가자” 하더니 풍우같이 달려들어서 옥남의 남매를 잡아가는데, 본평 부인은 극락전 부처님 앞에 엎드려서 옥남의 남매를 살게 하여 줍시사, 하는 소리뿐이라.’ 1908년 11월 ‘동문사’에서 출간된 소설 ‘은세계’는 상하권 가운데 상권만이 남아 있는데, 상권의 마지막 대목이 저리 끝난다. 원각사에서 공연된 대본 역시 남아 있지 않으니 어떤 결말이 준비돼 있었는지 예상할 도리도 없다. 하지만 상권의 내러티브상 결말의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은세계’에서 타락한 조선 관리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뒤 착한 미국인 덕분에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옥남의 남매를 잡아가는 작자들은 선량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함부로 총질하며 재물을 뺏는 무뢰배에 다름 아니다. 그들이 바로 일본에 의한 고종의 퇴위에 맞서 일어난 정미의병들이다. 이인직은 ‘혈의 누’ 등 최초의 신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하지만 이완용의 비서 출신인 공식 친일반민족행위자다. 지금은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모르지만 나는 제도 교육과정에서 이인직의 두 얼굴을 배우지 못했다. 이인직은 생계형 친일파도 아니고 일본의 신종교인 천리교를 신앙으로 가질 정도로 뼛속 깊은 확신범이었다. ‘은세계’에도 미개한 조선에 대한 절망과 혐오, 강력한 힘을 가진 제국에 대한 동경이 절절하다. 이인직에게 소설은 자기해방의 도구가 아니라 프로파간다였다. 그러하기에 소설보다 더 선동성이 강한 연극으로 만들어 이 자리 원각사에서 공연하며 만방에 주의·주장을 퍼뜨렸다. 한편으로 야릇한 것은 이인직이 품은 조선과 조선인에 대한 혐오는 곧 자기혐오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친일파들은 신념을 넘어 종교로 영혼까지 개조해도 영원히 식민지 출신의 2등 국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인직은 1916년 초겨울 신경병으로 총독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던 중 사망했다. 신경병은 신경계통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질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신경증, 정신병을 비롯해 뇌중풍, 신경통, 척수염 따위를 광범하게 포함한다. 친일의 대가로 얻은 부와 권력도 자글자글 끓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치유하지 못했던 게다. 지난날의 흔적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표석 주변을 서성이는 마음이 스산하다. 그때의 영광과 오욕, 그리고 욕망과 허무가 그저 검은 돌 하나로 덩그러니 남아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에 누군가 엉두덜대던 말이 떠오른다. 인생은 짧고, 예술도 짧다.((하)에 계속) 소설가
  • 리아나 6년 만에 싱글, ‘블랙 팬서‘ 채드윅 보즈먼 추모곡

    리아나 6년 만에 싱글, ‘블랙 팬서‘ 채드윅 보즈먼 추모곡

    미국의 팝스타 리아나가 새 싱글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28일(현지시간) 공개한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그가 새 싱글을 발표하는 것은 정규 8집 ‘안티’ 이후 6년 만이다. 이 노래는 췌장암 투병 중에 영화 촬영을 해내면서 2020년 세상을 떠난 마블 영화 시리즈 ‘블랙 팬서’의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하는 내용으로 후속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에 수록된다. 영화는 국내에서 다음달 9일 개봉하고, 미국에서는 11일 개봉하는데 미리 리아나의 신곡으로 군불을 지피는 셈이다. 리아나는 소셜미디어에 이번 신곡의 멜로디를 흥얼대는 버전을 올렸는데 그 나머지는 베일에 가려 있다. OST 앨범은 다음달 4일 공개되는데 리아나의 싱글 외에는 전혀 알려진 것이 없다. 싱글 작업에는 리아나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가 함께 했다. 이 속편은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한다. 해저 등으로 넓혀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낳는다.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루피타 뇽오가 한층 성장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차갑게 식은 국내 영화 흥행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릴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제 엄마가 된 리아나가 내년 2월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를 주도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플라스틱 제조업 등 고위험 5개 업종 최다 사망사고는 ‘끼임’

    플라스틱 제조업 등 고위험 5개 업종 최다 사망사고는 ‘끼임’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식료품 제조업·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인쇄업 등 5개 업종,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자가 128명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끼임’ 사고가 42.2%(54명)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플라스틱 제조업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 제조업(45명),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23명),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8명), 인쇄업(5명) 등이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들 사업장의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가이드에는 공정별로 중대재해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특별안전보건 교육 내용, 비상시 조치 매뉴얼 등을 담아 현장의 활용도를 높였다. 농림어업 생산물을 사람이나 동물이 먹을 수 있는 식료품 및 사료로 가공하는 식료품 제조업은 작업공정이 원재료 입·출하, 포장, 배합 및 성형 등으로 진행되는 데 지게차 및 혼합기에 의한 끼임, 각종 시설·기계에 의한 깔림 등의 사망사고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지게차 후방감지센서 설치 및 배합기 덮개와 연동된 안전장치인 ‘인터록’ 설치와 같은 공학적 방법부터 작업지휘자 배치, 안전작업절차서 마련 등 관리적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용접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에 부딪히거나 끼임 사고에 대비해 산업용 로봇 작동범위에 1.8m 이상 울타리를 설치하고 방호장치 해제 금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이드는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과 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연말까지 소규모(50인 미만)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총 20여종의 가이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 탈모 고백 ‘돌싱’ 정숙 “스토커만 3명”

    탈모 고백 ‘돌싱’ 정숙 “스토커만 3명”

    SBS PLUS X ENA PLAY ‘나는 SOLO’ 10기 정숙이 하소연을 했다. 정숙은 27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나는SOLO LIVE’에 “(방송 출연하고) 좋은 것은 3이고 나쁜 것이 7이었다. ‘리치언니’라고 재산만 부각되니까 ‘빚만 갚아주면 정숙님 업고 살겠다’는 전화를 하루에 스무통 이상 받는다”라며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많다. 신랑이 간암걸렸다고 최하 1천만원에서 10억까지 얘기한다. 친하지도 않고 처음 보는 사람인데 기본 상식이 없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면 ‘정숙님 팬이에요’하면서 자기 술값도 안내고 가버린다. 그래서 3~4번을 돈을 내줬다. 나도 장사를 하니까 애매하더라”라며 “기부하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전했다. 덧붙여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하면서 “자상하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고 처음 보면 세보일수 있는데 안아준다. 좋은 감정으로 지켜보고있다”며 “오늘 대구에서 올라올때도 운전을 해줘 같이 왔다”며 “사실 스토커도 3명 정도 있었다. 100m 접근금지도 했다. 스트레스를 받아 3개월 동안 원형탈모도 생겼었다. 그런데 그분이 옆에서 챙겨줬고 위로해줘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 3분기 경제성장률 0.3% … 3분기 연속 ‘0%대 성장’, 성장 속도도 둔화

    3분기 경제성장률 0.3% … 3분기 연속 ‘0%대 성장’, 성장 속도도 둔화

    한국 경제가 3분기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3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지난 2분기(0.7%)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 2분기(0.7%)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우리나라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뒤 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1.3% 성장한 것을 끝으로 올해 들어 1분기(0.6%)와 2분기(0.7%), 3분기(0.3%) 등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로이터가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일각에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결과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하면서 3분기와 4분기에 각 0.1∼0.2%씩 성장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분기에 이어 민간 소비가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민간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분야 등의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2.9%)에 비해서는 성장이 둔화된 것이다. 정부소비(0.2%)와 건설투자(0.4%), 설비투자(5.0%)가 증가한 가운데 2분기 -3.1% 역성장를 기록했던 수출은 1.0% 성장했다. 반도체 수출이 줄었으나 운송장비와 서비스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반면 수입은 원유와 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5.8%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2분기 역성장했던 농립어업(5.5%)과 건설업(1.8%), 금융 및 보험업(2.3%) 등이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도소매 및 숙박·음식도 2.2%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GDP에 대한 민간소비 기여도는 0.9%,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0.4%였지만 수입이 증가하면서 순수출이 GDP를 1.8% 끌어내렸다. ‘킹달러’ 현상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과 수입물가 상승으로 우리 국민의 실질 구매력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GDP의 증가에도 불가하고 교역 조건의 악화로 1.3% 감소했다. 지난 2분기(-1.1%)보다 감소 폭이 커져 2020년 2분기(-1.9%)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 민주당 투쟁모드… “민생파탄 가리려 野 탄압”

    민주당 투쟁모드… “민생파탄 가리려 野 탄압”

    더불어민주당이 ‘반(反)윤석열’ 규탄대회를 연일 여는 등 ‘민생’에서 ‘투쟁’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는 모양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를 이어 가면서 친명(친이재명)계는 단일대오로 뭉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야당탄압’, ‘민생파탄’이라는 구호 아래 ‘검찰독재 공안통치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추산에 따르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을 포함해 약 1200명의 인원이 규탄대회 현장을 찾았다. 민주당은 규탄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대한민국을 내팽개쳤다. 제발 민생 좀 챙기라는 국민의 명령에 귀를 막았다”며 “이제 민주당이 행동해야 될 때다. 저열한 공작수사와 야당 말살 획책에 굴하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야당 탄압으로,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 낸 민생 참사, 국방 참사, 외교 참사, 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규탄대회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이 기어코 검찰 본색의 이빨을 드러냈다. 민주화 이후 이토록 노골적으로 야당탄압 공안통치에 나선 정권이 있었나”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특검법 및 감사원법과 관련해 성안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외에서도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단일대오, 결사항전 태세를 갖췄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그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의 증언 말고는 진술 말고는 어떠한 물증도 없다”며 “김용 부원장이 돈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김용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 남욱 변호사라든가 정민용씨라든가 또는 유동규 씨라든가 또는 이 아무개씨라든가 다 그분들은 공범”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했던 삼인성호, 세 사람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고, 다 이런 거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투쟁 움직임에 대해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책무를 망각한 채 오로지 ‘이재명’만 외치고 있다”며 “169석이라는 의석수가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금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해 ‘정치탄압’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벌어진 사건들은 민주당의 사건이 아니라 이재명 개인의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 與 “이순희 구청장 자질 의심… 책임져야”

    與 “이순희 구청장 자질 의심… 책임져야”

    국민의힘은 25일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수도권 집중폭우 당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거짓으로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업무추진비로 회식한 것에 대해 “자치단체장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임형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구청장의 시간과 동선을 고려하면 순간이동을 하지 않은 이상 폭우 대비상태 점검 후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할 수 없다”며 “강북구민들이 밤새 물을 퍼내며 폭우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구청장은 한식집에서 회식을 벌이고 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추론을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임 부대변인은 또한 “심지어 간담회에서 발생한 식비를 업무추진비로 결제했는데, 참석인원과 식당 메뉴 가격을 고려하면 사용 내역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지방의회에서 감사 권한을 갖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구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업무추진비가 구청장의 쌈짓돈으로 전락한 상황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업무추진비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부대변인은 “무엇보다도 이 구청장은 자치단체장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하다”며 “자연재해가 닥친 상황에 회식을 한 것도 문제거니와 이에 대해 거짓 해명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기만하려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단독] 폭우 현장 갔다더니 수십만원 법카 회식… 강북구청장의 거짓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025001016 [단독] 80년 만의 폭우에도 회식 강행… 식당 “그날 단체손님 안 왔다”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025009021 [단독] 구청장 거짓 동선… 강북구 뒷북 시인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026001010
  •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중소 증권사 채무불이행 우려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중소 증권사 채무불이행 우려

    부동산 경기침체에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자금경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나섰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중소형 증권사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나이스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증권사가 매입 보장하거나 신용보강을 한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자산담보부단기채(ABSTB) 중 다음달 만기가 오는 자산유동화증권(ABCP, ABSTB) 규모는 약 10조 7300억원이며, 12월에는 9조 7600억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 내년 1월에는 10조 76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만기가 도래해 향후 6개월 중 규모가 가장 크다. PF 유동화증권들이 팔리지 않을 경우 증권사는 직접 매입을 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증권사마다 대출 만기에 따라 새로 연장하는 차환이 안 된 물건이 하나씩은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어 앞으로 금리를 높게 쳐 줘도 차환 발행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PF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온 증권사들이 차환되지 않는 물량을 직접 매입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 규모의 PF ABCP를 전액 매입했고, 현대차증권은 신용보강한 전단채중 19일 만기인 물량 일부가 차환 발생이 안 돼 자체자금으로 막았다. 당초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이 감지된 지난해 말부터 업계에 부동산 PF 부실 위험을 경고해 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곳에 대해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 관리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제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까지 부동산 PF를 통한 수익 창출에 열을 올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모는 24조 6675억원으로 지난해 말(24조 2488억원)에 비해 4187억원이나 증가했다. 증권사별로 올해 내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 PF 자산유동화증권의 물량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하이투자증권(5297억원·37.4%)이었고,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증권(1조 1991억원·22.8%)이었다.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자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기준 112조원에 달한다. 특히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촉발될 위험이 있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리스크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초우량채 한전 유찰·인천공항公은 고금리로 겨우 발행… 은행채 발행도 씨말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채권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를 당초 20조원에서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혔으나 채권 시장의 한파가 풀릴지는 미지수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채안펀드 자금 투입을 발표한 뒤 국고채 금리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 자금시장의 바로미터인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오히려 전일 대비 0.012% 포인트 오른 4.37%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신용 스프레드도 1.307% 포인트로 전날(1.287% 포인트)보다 벌어졌다.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의 금리 격차다. 이 차이가 클수록 시장은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뜻이다. 단기시장의 불안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높은 신용등급의 공사채마저 계획한 금액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발행이 취소됐으며, 일부 기업은 채권 발행 시기를 늦추는 등 시장 경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한 2년 만기 2000억원, 3년 만기 2000억원에 대한 입찰 가운데 3년물이 최종 유찰됐다. 2년 만기도 목표 물량을 못 채우고 800억원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채권 만기 구조를 짧게 재편해 목표 물량 1200억원을 겨우 채웠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년 만기 600억원과 3년 만기 600억원에 대한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2년 만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 2년 만기 800억원과 3년 만기 40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 들어서만 23조원 넘게 발행된 한전채는 은행채와 더불어 최근 회사채 시장 경색의 한 요인으로 꼽힐 정도로 우량채 중의 우량채로 꼽힌다. 등급이 높은 한전채와 은행채가 과도하게 발행량을 늘리면서 그나마도 얼마 안 되는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해 다른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는데 한전채마저 유찰된 것이어서 시장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 직후 우량 공사채가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전날 AAA등급의 한국가스공사 채권과 AA+등급의 인천도시공사 채권이 각각 2년물과 3년물(그린본드)에서 예상한 규모만큼 투자자를 찾지 못해 발행이 취소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회사채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흥국생명은 애초 이번 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다음달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자금이 실제로 투입되기 전까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한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되는지 알 수 없어 시장에서도 좀더 지켜보자는 것 같다”며 “아직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 발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발행된 은행채는 한 건도 없다. 시장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은행들이 발행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이번 시장 완화책이 은행채 발행 규모를 줄일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만으로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예대율 규제 완화 여지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현행 가계대출 잔액의 115% 이상의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비율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안펀드) 총량은 20조원으로 이야기했는데 부족하면 더 늘릴 수 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 대외 변수가 너무 많아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회의를 통해서 시장 전반을 점검했지만 이제는 만기가 돌아오는 현황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채안펀드를 운용하는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한 만큼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김의겸, 해코지 면허증 있나”…정진석 “정치 인생 걸어라”

    한동훈 “김의겸, 해코지 면허증 있나”…정진석 “정치 인생 걸어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판’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을 향해 “해코지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19일, 윤 대통령과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다. 사건 의뢰인들 아닌가? 그런 자리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경호 인력 동원해서 갔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국감 현장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 식’ 거짓 선동과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한 장관이 주장한 대로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眞否) 여부에 정치 인생을 걸어라”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주장에 대해 술자리에 간 적이 없다면서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던 한 장관은 이날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은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며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해도 그냥 넘어가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속 조치를 시사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특검에 대해 “특검이 도입된 게 여러 차례가 있는데,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 도입되는 것이다”며 “수사 성과가 날 경우에 특검을 도입해서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를 혹시 보셨나. 수사를 받는 직접 당사자가 고르는 것을 보셨냐. 저는 못봤다”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이 ‘검수완박’ 논거 중 하나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매번 민주당은 수사와 기소가 결합돼 있는 특검을 찾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형재)는 지난 24일 제314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회의를 열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업무보고에서는 행정국 자치행정과·남북협력과 및 비상기획관 소관 통일안보지원사업과 복지정책실 소관 보훈 복지사업, 평생교육국 소관 민주시민교육사업, 서울특별시 교육청 소관 통일안보교육사업 등에 대해 각 부서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고, 이에 대한 통일안보지원 특위 위원들의 사업에 대한 평가와 변화된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따른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 필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행정국 소관 사업과 관련 탈북민들에게 필요한 인도적·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당부했고, 비상기획관 소관 사업관련 예비군 동대 사무실의 열악한 환경과 식대 지급 문제 등에 대해 지적하며, 예비군 지휘관들의 처우 개선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통일안보분야 사업 시민공모 확대를 통해 실질적·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강화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복지정책실 소관 사업과 관련, 국가유공자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과 예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 마련에 힘쓸 것을 주문했고, 평생교육국 소관 민주시민교육 사업과 관련해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이 되도록 재검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교육청에 대해서는 기존의 통일과 관련한 교육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을 이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특히 안보현장교육 확대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업무보고는 그동안 서울시와 교육청이 추진해온 통일안보와 관련된 사업들에 대해 성과를 분석하고 재점검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안보 사업계획 마련을 위한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 부서들은 향후 사업계획을 마련할 때 서울시민들의 생활속에 체감할 수 있는 통일, 안보와 관련된 교육 및 프로그램 마련을 확대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정진석, ‘尹·한동훈 술자리’ 김의겸에 “‘아니면 말고 식’ 거짓선동”

    정진석, ‘尹·한동훈 술자리’ 김의겸에 “‘아니면 말고 식’ 거짓선동”

    25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언급한 것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선동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24일 법사위의 법무부 등 대상 국감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19일 밤에서 20일 새벽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바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의겸 의원은 대통령과 법무장관에게 사죄하라”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고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다. 사건 의뢰인들 아닌가? 그런 자리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경호 인력 동원해서 갔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수습기자라도 ‘팩트 파인딩’(사실확인)에 나서면 한 시간 안에 결판날 제보”라며 “김 의원이 주장하는 ‘제보자’라는 게 있는지조차 의심이 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감 현장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 식’ 거짓 선동과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한 장관이 주장한 대로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眞否) 여부에 정치 인생을 걸어라”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국감에서 김 의원의 주장에 한 장관은 “제가 그 술자리에 있었거나 근방 1㎞ 내에 있었으면 제가 뭘 걸겠다.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걸 갖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무위원을 모욕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을 향해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 있나”라며 “저 자리에 갔던 적 없다.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정 위원장은 또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놓고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논두렁 시계’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검은돈들이 이재명에게 갔다’는 고백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연차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에게 피아제 시계를 건넨 것은 팩트”라며 “그 시계를 ‘논두렁에 갖다 버렸다’,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망치로 깨부쉈다’,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등 시계의 행방에 대해 약간의 의심이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의 범죄를 국회 안에 끌어들여 파묻으려고 정신이 없다. 혼비백산이 느껴진다”며 “그렇다더라도 ‘팩트체크’는 했으면 한다”고 일침했다.
  •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넷플릭스, 3년간 1조 넘게 벌고도 납부한 세금은 59억원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케이콘텐츠의 흥행 덕분에 국내에서 상당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도 국내 매출의 대부분을 본사 수수료 명목으로 해외로 빼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넷플릭스 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3년 동안 국내 매출액 1조 2330억원 중 77.8%인 9591억원을 해외 본사 수수료로 지급했다. 이런 방식으로 매출 원가를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크게 낮춘 결과 넷플릭스가 부담한 법인세는 전체 매출액의 0.5% 수준인 58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에는 매출액 1859억원 중 그룹사 수수료로 1221억원(65.7%)을 송금했고, 2020년에는 매출액 4155억원 중 3204억원(77.1%)을, 2021년에는 매출액 6316억원 중 5166억원(81.8%)을 각각 송금했다. 매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수수료 송금 비중 역시 늘어나 국내에서 납부한 법인세는 2019년 5억 9000만원, 2020년 21억 8000만원, 2021년 30억 9000만원 등 찔끔찔끔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는 한국에서의 매출원가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실제 매출을 줄였다”며 “부당하게 국내 소득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납부해야 할 세금은 3년 동안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 콘텐츠의 흥행을 등에 업고 넷플릭스의 기업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책임은 오히려 무시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거듭하고 있다”며 “해외 빅테크 기업의 국내 세금 회피 방지 방안을 마련해 국부 유출을 막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종합확인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에게 “넷플릭스에서 우리나라 콘텐츠가 크게 흥행했는데, 기여한 만큼 우리 기업에 정당한 보상을 하고 있느냐. 일례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 기여한 가치가 1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총제작비 200억원 외에 추가로 제작자에 보상한 것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넷플릭스 수익 상황을 보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인센티브를 줬다고는 하지만 공개조차 못할 정도의 수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전무는 “구체적인 계약을 말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계약을 체결해 창작자에게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의 흥행 이후 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흥행 리스크를 우리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전 세계 유통을 위한 자막·더빙·마케팅 등도 우리가 부담한다는 것을 감안해달라”며 “지적사항을 유념하고 제작 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 사용료’ 소송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망 사용료 부과가 결정될 경우 국내 콘텐츠 사업자와 1인 유튜버, 시청자들에게 불이익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정 전무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없는 상태라 그 효과에 대해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가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를 차별하지 않길 바란다”며 “플랫폼 사업자들이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주게끔 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정당한 보상금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문체위원장도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서 이뤄지는 계약 관행, 글로벌 스탠더드가 한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넷플릭스 한국 지사가 그 부분에 대해 본사와 진지하게 협의해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
  • 치솟은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금융권 부실 신호탄 되나

    치솟은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금융권 부실 신호탄 되나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수년간 부동산 PF에 뛰어든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이 금융권 부실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부동산 PF 대량 부실이 일으킨 ‘저축은행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2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상위 5대 저축은행인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2조 80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08억원(46.6%)이나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부동산 PF 규모는 2016년 3조 4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6월 10조 8000억원으로 매해 조 단위로 뛰었다. 부동산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1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4.9%씩 증가한 셈이다. 저축은행은 보험사(43조 4000억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평균 연체율은 1.8%로 보험사(0.33%)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회사별로는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이 4.16%로 가장 높은데 지난해 상반기(2.70%)에 비해 1.46% 포인트나 증가했다. OK저축은행 또한 같은 기간 연체율이 1.96% 포인트 올라 3.65%를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겹치면서 부동산 PF 사업장의 지연과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기준 부동산 PF 대출에서 고정이하여신(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의 규모는 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건설사들의 부도가 시작되면 중소형 금융사부터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에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의 영향도 크다. 이는 일부 저축은행이 부동산 등 리스크가 큰 사업들에 대해 제대로 된 심사 없이 무분별한 대출을 진행하며 촉발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쏠림현상에 대한 부실위험에 대비할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는 당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을 제고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산되는 채권액)을 적립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업계 내에선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의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업권에 비해 부실 위험이 적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독규정에 따라 부동산 PF는 신용공여한도 금액 내에서 보수적인 기준 아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별로 내부에서 부실률을 심사하는 기준 또한 강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한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공동출자로 기금을 조성한 뒤 부실채권을 신속히 인수해 PF 부실이 금융시장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축은행 부동산 PF 부실 우려…‘상상인’ 연체율 4.1% 최고, OK저축도 3.6%

    저축은행 부동산 PF 부실 우려…‘상상인’ 연체율 4.1% 최고, OK저축도 3.6%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수년간 부동산 PF에 뛰어든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이 금융권 부실의 신호탄이 될 수 잇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부동산 PF 대량 부실이 일으킨 ‘저축은행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2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상위 5대 저축은행인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2조 80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08억원(46.6%)이나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부동산 PF 규모는 2016년 3조 4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6월 10조 8000억원으로 매해 조 단위로 뛰었다. 부동산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1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4.9%씩 증가한 셈이다. 저축은행은 보험사(43조 4000억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평균 연체율은 1.8%로 보험사(0.33%)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회사별로는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이 4.16%로 가장 높은데 지난해 상반기(2.70%)에 비해 1.46% 포인트나 증가했다. OK저축은행 또한 같은 기간 연체율이 1.96% 포인트 올라 3.65%를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겹치면서 부동산 PF 사업장의 지연과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기준 부동산 PF 대출에서 고정이하여신(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의 규모는 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건설사들의 부도가 시작되면 중소형 금융사부터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 인상에 뛰어들고 있지만 금융소비자로선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에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의 영향도 크다. 이는 일부 저축은행이 부동산 등 리스크가 큰 사업들에 대해 제대로 된 심사 없이 무분별한 대출을 진행하며 촉발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쏠림현상에 대한 부실위험에 대비할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는 당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을 제고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산되는 채권액)을 적립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업계 내에선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의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업권에 비해 부실 위험이 적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독규정에 따라 부동산 PF는 신용공여한도 금액 내에서 보수적인 기준 아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별로 내부에서 부실률을 심사하는 기준 또한 강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한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공동출자로 기금을 조성한 뒤 부실채권을 신속히 인수해 PF 부실이 금융시장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리 유튜브 PD, 월급입니다. 1억 5000만원쯤 되네요”[이슈픽]

    “우리 유튜브 PD, 월급입니다. 1억 5000만원쯤 되네요”[이슈픽]

    “PD, 연봉 20억원에 아파트 몇 채”업계 “가능한 얘기지만 극소수 사례” 소위 잘나가는 유튜브 채널 제작 스태프 수입은 얼마일까. 한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 PD 월급이 1억 50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 유튜버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채널 PD의 월급 이체 내역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통장에 적힌 금액은 1억 5000만원으로, 유튜버는 “연봉이 아니라 월급”이라며 “연봉은 20억원에 달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준 월급으로 PD는 아파트 몇 채와 빌딩까지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해당 유튜버는 구독자 67만여명을 보유한 ‘장사의 신’이다. ‘유튜브 판 골목식당’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가게에 직접 찾아가 컨설팅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유튜버다. 그는 유명 치킨프랜차이즈(후라이드참잘하는집)을 창업한 후 200억원에 해당 브랜드를 매각한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극소수 사례이긴 하지만, 충분히 ‘억대 수입’이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다만 PD, 편집자 등은 개인 유튜버와 직접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널 규모, 유튜버 개인의 인심 등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다.“21세기판 인형 눈 붙이기”…상당수는 최저임금보다 못한 대우 영상 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영상 편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일자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태프들의 근무환경에 관한 실태조사는 전무한 상항이다.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프리랜서’로서 일하는 등 근무 환경은 사각지대로 지적된다. 여기에 수시로 피드백을 받아 영상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건당’으로 책정하는 급여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6월 한 유튜브 채널 스태프들은 하루 14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노동에 불구, 9개월간 단 한 번 288만원을 정산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채널 스태프들이 프리랜서로 간주돼 근로계약서 작성과 같은 필수 절차가 생략됐고, 사각 지대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민변 변호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업무는 ‘근로자’ 지위에서 벗어나는 범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의 근로자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77년 전 박힌 총알’ 뒤늦게 발견한 96세 참전 용사 [여기는 중국]

    ‘77년 전 박힌 총알’ 뒤늦게 발견한 96세 참전 용사 [여기는 중국]

    항일 전쟁에 참전했던 96세 할아버지의 목에서 77년 전 박힌 총알이 발견돼 뒤늦은 제거 수술 논의가 시작된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산둥성 린이에 거주하는 올해 96세의 자오하오 할아버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자오 할아버지는 1927년 출생자로 지난 1940년대 항일 독립전쟁과 이후 벌어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국공내전, 한국 전쟁 등에 잇따라 참전했던 노병 출신이다.  그런 그가 최근 집 인근에서 낙상 사고를 입고 병원을 찾았다가, 신체 일부에서 수십년 전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 파편을 발견했다.  당시 할아버지와 병원에 동행했던 사위 왕 씨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목 오른쪽 중앙 뼈 사이에서 오래된 총알 파편이 거대한 형태 그대로를 유지한 채 발견됐다.  할아버지의 사위는 “낙상 사고 상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추천했고, 1회당 1000위안 남짓의 고액 검진 비용을 감수하고 촬영에 응했다”면서 “그러던 중 할아버지 몸속에 반 세기 이상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크기의 총알을 발견됐다. 의료진들이 모두 아연실색했으나 할아버지는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자오 할아버지는 자신의 목에 박혀 있던 총알과 관련해 항일 전쟁 중 일본군에 둘러싸여 후퇴할 당시 맞은 총알일 것으로 짐작했다.  그는 “당시 우리 소대원은 모두 54명이었는데, 일본군과 전쟁을 여러 차례 치르는 동안 부대원들은 모두 죽고 6명만 겨우 살아남은 상황이었다”면서 “그 중엔 부상자가 여럿이었는데 총알이 사방에서 날아다니는 그 날에는 등에 부상 당한 소대원을 업고 후퇴 중이었다. 정면에서 날아온 총알을 맞았지만 워낙 많은 총알들이 몸속에 파편으로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자오 할아버지의 몸 속에서 총알을 발견한 의료진은 “일상 생활을 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지금껏 노인이 살아있다는 것이 경의롭다”면서 “총알 제거 수술을 하기에 자오 할아버지의 연세가 너무 많다. 수술을 막무가내로 할 수는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시일을 지켜보는 것이 현재로는 최선이다”고 했다. 
  • SPC 계열사 산재 잇따라…4개 업체 5년새 37배 증가

    SPC 계열사 산재 잇따라…4개 업체 5년새 37배 증가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 대처를 놓고 ‘공분’을 사고 있는 SPC 주요 계열사에서 산업재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피비파트너즈·SPL 등 SPC 계열사 4곳에서 산재 피해를 당한 사람이 2017년 4명에서 2021년 147명으로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4명에서 2018년 76명, 2019년 114명, 2020년 125명, 2021년 147명 등이다. 올해 9월 현재 115명이 산업재해를 당했다. 업체별·유형별 산재 현황을 보면 파리크라상에서는 넘어짐이 139건 중 38건(2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끼임(23건), 절단·베임·찔림(22건) 등의 순이다. SPC가 대리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들을 직접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피비파트너즈에서는 화상 등 이상온도물체 접촉이 126건을 차지했고, 절단·베임·찔림(102건), 업무상질병(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SPL은 끼임이 15건, 근골격계 질환이 4건 있었다. 이 의원은 “2018년 이후 산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그간 드러나지 않던 산재가 신고됐기 때문”이라며 “SPC는 늘어나는 산재 실태에 경각심을 갖고 사업주로서 예방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SPC 그룹 16개 계열사에서 발생한 총 산재 승인 건수가 759건으로 나타났다. 신청건수 772건을 감안할 때 승인률이 9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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