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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베라, 프로골퍼 허다빈 화보 공개… 50% 할인 프로모션도

    유니베라, 프로골퍼 허다빈 화보 공개… 50% 할인 프로모션도

    유니베라의 웰니스 뷰티 브랜드 보타니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허다빈(한화큐셀) 프로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그녀가 평소 건강한 피부를 위해 라운딩 또는 야외 활동 시 사용한다는 파우치 속 필수 아이템 콘셉트로 진행됐다. 허 프로는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선보이며 보타니티의 선 케어 라인을 소개했다. 화보 속 제품은 ‘아쿠아 핏 선 에센스’(SPF50+ PA++++)와 ‘징크 라이트 선 로션’(SPF50+ PA++++)이다. 아쿠아 핏 선 에센스는 백탁과 끈적임 없이 촉촉한 수분 밀착감이 특징으로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수분 크림 대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징크 라이트 선 로션은 자연스러운 톤 업과 보송한 마무릿감의 무기자차 제품이다. 두 제품은 보타니티 선 케어 라인의 핵심으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지구 환경까지 생각한 해양 생태계 파괴 주의 성분(옥시벤존·옥티녹세이트)을 배제한 ‘리프 세이프’ 제품이다. 보타니티는 화보 공개와 함께 공식몰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 이달 한 달간 ‘허다빈 PICK 선케어 2종’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 R마드리드 1-1 맨시티…UCL 4강 2차전 올인

    R마드리드 1-1 맨시티…UCL 4강 2차전 올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위한 첫 격돌에서 승부의 추를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전은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18일 열린다. 원정 득점에 가중치를 주는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폐지된 가운데 1, 2차전 점수 합계가 같을 경우 무조건 연장전을 벌이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결승전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맨시티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쏘아 올려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반격도 거셌다. 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전진 패스를 받은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지역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아쉬움도 잠시. 후반 22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일카이 귄도안의 짧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깔아 찬 더브라위너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문 하단에 꽂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와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슈팅을 거푸 선방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지난 시즌 UCL 4강에 이어 2시즌 연속 결승행을 다투고 있다. 당시 4강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5로 승부를 뒤집어 결승에 올랐고, 리버풀(잉글랜드)까지 1-0으로 제압해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통산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갖고 있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 [마감 후] 경쟁에서 천천히 달리기가 필요한 이유/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경쟁에서 천천히 달리기가 필요한 이유/박성국 산업부 차장

    20년 전 이맘때였다. 토요일 낮 연병장 소집령이 떨어졌다. 영문도 모른 채 달려간 연병장 초입엔 옆 중대 간부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는 일일이 사병들의 가슴에 손을 대며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숨을 들이마셔라”라고 했다. 평생 담배엔 관심이 없었던 덕에 폐활량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다. 그렇게 한 무리의 끝에 합류해 군번과 이름을 적어 냈다. 그게 여단 체육대회 마라톤 대표팀 명단이라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평범한 스무 살 청년 인생에 예고 없이 훅 들어온 마라톤은 강렬한 추억을 끝도 없이 만들어 줬다. 몸이 가벼워야 빠르게 잘 뛸 수 있다는 이유로 하루 세 끼 배식량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21㎞ 하프마라톤대회를 위해 동료 업고 선착순 달리기, 산악 구보 및 40㎞ 달리기 등 상상도 못 한 다양한 괴롭힘(?)이 이어졌다. 대회 평가 방식도 결승선 통과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참가 부대별 총원의 완주 평균 기록으로 각 부대의 등수를 매기는 잔인한 방식이어서 ‘들어가서 쓰러지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뜬금없이 20년도 지난 ‘라떼는 말이야’ 식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건 마흔이 넘어 이 징글징글한 마라톤의 마수에 다시 빠졌기 때문이다.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폭발한 달리기 열풍은 취업과 직장생활에 밀려 잊혀졌던 42.195㎞ 풀코스 완주라는 미련한 꿈에 불을 지폈다. 술 약속이 없는 저녁과 주말이면 10~20㎞를 달리고, 술자리가 끝나면 걸어서 퇴근하는 생활을 3개월째 이어 가고 있다. 요즘은 스마트워치의 페이스보다는 평균 심박수에 집중하며 ‘천천히 달리기’를 실천하려 노력 중이다. 빨라지기 위해서는 평소 천천히 달리며 신체의 ‘산소통’부터 먼저 키워야 한다는 운동 전문가들의 조언을 접하면서다. 당구에 눈뜬 학생들의 눈에는 교실 칠판만 봐도 공이 가는 길이 보인다고 했던가. 운동복으로 갈아입기 전까지는 반도체 업계의 흐름을 쫓는 기자의 눈에는 불황의 늪에 빠진 우리 기업들도 경쟁에서 더 빠르게 치고 나가기 위해 지금은 천천히 달리는 중이라는 인상으로 다가왔다. 그간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해 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2개 분기 연속으로 최악의 실적 기록을 새로 쓰며 위기론이 번지고 있지만, 모두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저마다의 긴 호흡으로 기술과 연구에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삼성은 1분기 반도체에서만 4조 5800억원 적자를 내고도 연구개발에는 역대 분기 최대인 9조 8000억원을 썼다. 지난해 하반기 불황의 시작과 함께 업계의 희망이 담겨 나왔던 ‘2023년 하반기 반등론’은 기업들의 재고 조정 노력에 힘입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장기 투자 결정을 어렵게 했던 미국과 중국 등 대외 불확실성도 하나하나 해소되는 분위기다. 올가을부터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등 반도체 공룡들의 기술 경쟁 레이스가 재점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기업들은 경쟁의 출발선에 다시 서기 위해 꾸준히 내실을 다져 왔다. 반도체 경쟁에서 ‘팀 코리아’의 선전을 위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관심과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 변화·혁신 무장한 광주축협… ‘미래 100년’ 향한 대장정 돌입[로컬人 포커스]

    변화·혁신 무장한 광주축협… ‘미래 100년’ 향한 대장정 돌입[로컬人 포커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는 광주축산농협은 다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축협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면서 축산농업인과 동행하려고 애쓴다. 그 결과 지난해 종합업적평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전국 농축협 가운데 최초로 6년 연속 1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조합원의 숙원인 새 사옥도 짓고 있다. 1451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내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재선에 성공한 김호상 광주축협조합장을 9일 만나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 봤다. 김 조합장은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겠다”면서 “조합원의 자산을 잘 운용하고, 환원사업을 늘려 행복한 조합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축산농협은 지난해 현재 금융점포 10곳과 배합사료본부 등의 사업장이 있다. 가공사업으로 890억원을 벌었고 경제사업 총물량은 2131억원에 이른다. 신용사업은 예수금 8016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616억원 등 총사업 물량이 1조 8025억원이다. 김 조합장은 이 같은 성과가 우연이 아님을 강조한다. 그는 “양축농가 조합원에게 도우미 사업과 혈통등록우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축산농가가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의사 3명과 전문 컨설턴트들이 조합원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대불배합사료본부는 이유 후부터 성장단계별 전 구간에 한 종류의 사료만 주는 ‘원 피딩 시스템’이 가능한 ‘하나로 사료’를 출시했다”며 “사료 교체 시기에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반추위 내 미생물 조성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기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사료값이 폭등해 축산 농가들이 위기를 맞았지만 광주축산농협은 대체원료를 개발하고 원료 확보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배합사료 판매 25만t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 1분기 증권사 민원 54배 폭증…DB·이베스트·신한 순

    1분기 증권사 민원 54배 폭증…DB·이베스트·신한 순

    올해 1분기 또다시 주식 거래 ‘먹통’ 문제가 불거지며 증권사에 대한 민원이 전분기 대비 54배 폭증했다. 증권업계 전산 장애가 고질적으로 반복되며 고객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별 민원 건수는 DB금융투자가 전분기의 14건에 비해 98564% 폭증한 1만 38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전분기 5건에서 1260건으로 25100% 증가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전분기(59건)에 비해 25% 줄긴 했으나 올해 1분기 44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대신(39건)·하나(30건)·NH투자(23건)·한국투자(21건)·미래에셋증권(19건)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 민원이 급증한 것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페이지 등 전산 문제로 고객들이 제때 매매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 측은 “지난 3월 2일 바이오인프라 상장일에 MTS 장애가 발생해 민원이 늘었다”며 “피해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제시해 현재 95%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측도 “서버 하드웨어 고장으로 접속이 안 된 탓에 민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전체 증권사 민원 건수는 총 1만 5381건으로 전분기(283건)에 비해 5335% 급증했다. 전산 장애 사고는 이미 업계 전반에 자리 잡은 고질적 문제다. 지난해 8월 한국투자증권은 전산 장애로 주식거래가 약 15시간 중단돼 정일문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고, 올해 1월에는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이 이미 매도한 주식을 또 파는 전산 오류를 빚기도 했다. 타 업권에 비해 피해 규모도 크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전산 장애에 따른 피해 추정 금액은 증권(금융투자)이 263억원으로 전 업권 가운데 압도적인 비중(75.7%)을 차지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증권사들은 재발 방지를 약속해왔지만, 매년 이어지는 전산 장애 문제로 인해 증권업 전반의 신뢰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민국 의원은 “증권사와 금융당국의 반복되는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금융 업권 전산장애와 이로 인한 피해가 급증했다는 것은 이들의 대책이 임시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금융당국의 금융회사별 IT 실태평가에 전산장애를 반영해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어르신 출입제한, 안내견은 환영”… ‘노시니어존’ 카페 등장에 ‘노인혐오’ 논란 [넷만세]

    “어르신 출입제한, 안내견은 환영”… ‘노시니어존’ 카페 등장에 ‘노인혐오’ 논란 [넷만세]

    한 주택가 카페에 ‘60세 이상 출입제한’바로 옆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문구 대조온라인서 ‘노시니어존’ 찬반 논쟁 펼쳐져“약자 배척 문화” 비판하는 의견 많지만 “진상 노인 많은 탓” 옹호론도 만만찮아인권위 “노키즈존, 비합리적 차별” 판단 식당·카페 등에서 아동 출입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이 확산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노인 출입을 금지하는 ‘노시니어존’ 카페가 있다고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노인혐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노시니어존’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주택가의 작은 카페로 보이는 곳 입구에 적힌 안내문이 담겼다. 카페 안내문에는 ‘노시니어존(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바로 옆에는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픽토그램이 붙어 있어 대조를 이뤘다. 글쓴이는 사진 아래에 “무슨 사정일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봐 무서움”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 글은 9일 현재 9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더쿠 이용자들은 “혐오나 차별이 아무렇지도 않은 세상이 된 듯”, “노키즈존 생긴 거 보면 저런 거 생길 수순이었다”, “본인은 평생 젊을 줄 아나”, “저런 데는 믿고 거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카페 사장의 마음이 이해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우리 동네 편의점에도 한 일주일 저런 거 붙어 있었다. 노인들이 여직원들 손 만지고 성희롱 심해서 그랬더더라”는 얘기를 전했다. 또 다른 옹호 의견의 이용자는 “사정이 있겠지. 저 동네 노인들 물이 안 좋거나”라고 말했고, 여기에 글쓰는 “저 동네 노인들이 우리 엄마·아빠인데 말 진짜 막한다”며 반발했다. 노시니어존 카페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화제를 모았는데 뜻밖에도 노인혐오를 거리낌없이 표출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갔다. 한 82쿡 이용자는 “저는 50대지만 찬성한다. 그렇다고 실버카페를 갈 생각은 없다. 시니어 허용된 매장 이용하고 공공기관 카페 이용하거나 야외에서 만나고 집에서 만나면 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도 “테이블 수 적어서 회전율이 가게 존폐에 중요한 가게에서 죽순이·죽돌이 하는 연령층이 노인이라면 노시니어존 할 수밖에”라며 노시니어존에 찬성했다. 반면 노시니어존이 노인혐오임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죽순이·죽돌이는 10~30대 카공족들이 제일이다. 그럼 노1030존부터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맞지 않은 논리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약한 사람들 배척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클리앙’에서는 관련 글에 “언성 높이고 진상인 노인분들 비율이 많아서 그런 거일 거다. 안타깝지만 다 업보다”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사장이 안 좋은 일을 많이 당했나보다”, “노인 상대 서비스는 정말 극한이다. 참다 보면 내 신체에 병이 생긴다”, “공공시설도 아니고 개인사업체 출입 관련 내용은 사업주가 정할 수 있다고 본다” 등 노시니어존 옹호 의견이 이어졌다. “안내견은 환영하는데 60세 이상은 출입금지라…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소수에 그쳤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좋다. 진상 절반 사라질 듯”(인벤), “일하다 보면 어르신들 상대 힘들긴 하다”(에펨코리아) 등 노시니어존이 이해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노시니어존 논란은 아직 낯설지만, 노키즈존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가 향후 노시니어존을 비롯한 약자 출입 제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9세 어린이의 출입을 막은 제주시 한 식당 주인에 대해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라며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모든 아동 또는 아동을 동반한 보호자가 사업주나 다른 이용자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아닌데 식당 이용을 전면 배제하는 것은 일부 사례를 객관적·합리적 이유 없이 일반화한 것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인권위의 권고가 있은 후에도 여전히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인기가 많은 ‘핫플’ 식당·카페 등에서 자체적으로 노키즈존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것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 ‘에리바 투어링 530’ 국내 첫 선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 ‘에리바 투어링 530’ 국내 첫 선

    클래식한 감성에 현대적인 감각 더한 카라반‘2023 코리아 캠핑카쇼’에서 만난다 ‘Hymer’ 공식딜러사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대표 오성식)가 Hymer 본사에서 직접 수입한 신규 카라반인 ‘에리바 투어링(Eriba Touring) 530’ 어반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현재 이천 전시장을 통해 전시 중인 해당 모델은 내달 8일에서 1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 캠핑카쇼’에서도 만날 수 있다. 기존의 클래식함을 유지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탄생한 ‘에리바 투어링 530 어반’은 캠핑이나 여행을 한층 편리하고 감성적으로 만들어 주는 카라반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캠핑에 집중할 수 있다는 카라반의 장점이 돋보인다. 또 어떤 날씨나 장소에서도 감성캠핑을 완성해 주는 역할도 한다. 갑작스러운 비나 강풍에도 편안한 캠핑을 즐기며 카라반 내부에서 이색적인 캠핑장의 풍경 감상이 가능하며, 직접 카라반을 꾸미며 개성 있는 나만의 카라반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리바 투어링 530’ 어반 모델은 소형 카라반임에도 작지 않은 내부 공간으로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다. 팝업 루프를 펼치면 실내 높이를 198㎝까지 높일 수 있고, 짐을 보관하기 용이한 후면 수납도어가 장착돼 있다. 또 시인성이 뛰어나고 세련된 디자인의 크롬패키지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행이 안정적이면서 230㎝의 지하주차장에도 보관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해당 모델은 국내 유일 Hymer 공식 딜러인 블루버드엔터프라이즈가 Hymer 본사에서 직접 수입, 정식 수입 부품으로 지속적인 A/S가 제공된다. 업체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맞아 카라반을 활용한 캠핑이나 여행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뉴 에리바 투어링 530과 더욱 감성적이고 편안한 사계절 캠핑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57년에 한 번 할까 말까인데… 일주일마다 ‘수상한 홀인원’

    57년에 한 번 할까 말까인데… 일주일마다 ‘수상한 홀인원’

    금융감독원이 고객, 캐디 등과 짜고 ‘사기 홀인원’으로 보험금을 타내도록 한 보험설계사를 무더기로 적발해 처벌했다. ●골프 인기에 ‘홀인원 사기’도 늘어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보험영업검사실, 생명보험검사국은 최근 보험대리점(GA)과 생명보험사에 대한 검사를 통해 34개 GA 및 생명보험사의 전현직 보험설계사 50여명에 대해 등록 취소 또는 업무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특히 티샷으로 볼을 한 번에 홀컵에 넣는 홀인원과 관련된 보험 사기가 다수 적발됐다. 홀인원 보험은 가입한 고객이 홀인원을 기록했을 때 쓰게 되는 축하 만찬, 축하 라운드, 기념품 구입 등 각종 비용을 실비로 보상해 주는 특약 보험이다. 상품에 따라 보통 300만~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최근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의 한 보험설계사는 2017년 홀인원 축하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취소하고도 이 비용을 지출한 것처럼 가짜 카드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 500만원을 타냈다. 같은 방식으로 드림라이프 설계사가 500만원, 유퍼스트보험마케팅 설계사가 400만원, 인슈코아 설계사가 300만원, 현대해상 설계사가 104만원을 각각 부정 수령했다가 적발됐다. ●보험설계사·고객·캐디가 한통속 금감원은 보험 가입 1주일 만에 홀인원을 한 경우, 한 사람이 일주일 간격으로 홀인원 한 경우, 특정 보험설계사 고객 중에서 유독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가 여럿 나온 경우 등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 기준 홀인원 확률은 0.008%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1회 라운딩할 경우 57년에 한 번 나올 확률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홀인원 보험 사기는 보험설계사와 고객, 캐디가 한패가 돼 자행한다. 보험설계사가 캐디에게 돈을 주고 홀인원 인증서를 받으면 보험설계사가 이 인증서와 허위 카드 영수증을 제출해 보험금을 타내 고객과 나누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홀인원 보험 사기를 막으려고 골프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덕분에 건수가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완전히 방지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위장이나 허위 진단서 및 영수증 제출 등을 통해 보험 사기를 친 보험설계사들이 대거 징계받았다. 에즈금융서비스 보험설계사는 일어나지도 않은 교통사고를 꾸며 내 2000여만원을, 신한라이프 보험설계사는 스키장에서 고의로 다쳐 2000여만원을 각각 타냈다가 등록 취소됐다.
  • 내년 전국 17개 철도선 역대급 개통… 분양시장도 달린다

    내년 전국 17개 철도선 역대급 개통… 분양시장도 달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 등 부동산시장 최대 호재로 꼽히는 신규 철도 개통이 내년 전국에서 대거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관련 지역의 분양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일 철도·지하철 등 노선 정보 사이트인 미래철도DB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개통 예정인 철도노선은 17개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노선이 개통된다. 우선 개발계획 단계부터 부동산시장을 들끓게 했던 GTX A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철도 착공과 함께 정차역이 신설되는 동탄, 킨텍스 한류월드 등의 택지지구 내 아파트들의 시세를 끌어올린 바 있어 개통에 따른 상승이 이어질지 기대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 동북부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12.9㎞) 연장 구간도 개통된다. 다산신도시와 별내지구, 서울 고덕신도시가 직접 연결되는 만큼 개통에 따른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에서는 부전~장유~마산(32.7㎞) 복선전철 개통이 주목받는다. 부산 부전역과 창원 마산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부산, 김해, 창원 등 세 도시 인구 합이 486만명에 달해 거주지 확장성까지 기대되는 노선이다. 내년 유례없이 많은 신규 철도 노선이 개통하는 만큼 건설사들도 이 부분을 강조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롯데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하면서 8호선 연장 ‘구리역’이 신설되면 잠실까지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두산건설은 이달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분양을 앞두고 GTX A노선이 지나가는 연신내역과 6호선으로 연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와 태영건설은 다음달 각각 경남 김해 ‘더샵 신문그리니티’(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 경북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대구권 광역철도) 분양을 앞두고 해당 단지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된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철도 노선 개발계획 발표 시기와 개통 시기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주는 만큼 수혜를 예상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中·日 불확실성 걷힌다… “반도체 업황 이미 회복 구간 진입”

    美·中·日 불확실성 걷힌다… “반도체 업황 이미 회복 구간 진입”

    메모리 반도체 불황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 반도체에 드리운 경영 불확실성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불황의 골이 워낙 깊었던 탓에 1분기보다 더 악화하며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황 자체는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중국 규제로 촉발된 경영 리스크와 일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 문제도 최근 잇달아 열린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각각 해소되는 모양새다. 8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재고 조정에 따른 공급 안정화와 미중일 관련 반도체 갈등 완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특히 그간 업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아 온 ‘중국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 유예’와 ‘미국 반도체 보조금 관련 독소조항’,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 배제’ 등의 갈등이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고무된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정상회담 직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대표적 비우호 조치였던 소위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을 위한 절차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판결에 반발하며 2019년 7월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막고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과 관련해 일본 소부장 수입 정상화보다는 미중 갈등 구도 속에서 한국 반도체가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가 확보된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부장은 일본이 강국이긴 하지만 국내 기업도 이미 공급처를 다변화해 애초 규제에 따른 영향 자체가 미미했다”면서도 “다만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 산업의 전략 물자 교류가 늘고 상호 협력할 길이 넓어지는 것은 양국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으로 반도체 장비를 반입하는 문제와 미 보조금 독소조항에 대한 기업의 부담 또한 당초 우려와 달리 긍정적인 신호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의 중국 반입을 금지하면서 현지에 생산공장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이를 1년 유예했고, 이 기한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상무부는 제품 수율과 내부 회계 명세 등 영업 기밀을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반발을 사고 있는 보조금 지원 요건에 대해서는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
  • ‘슈퍼스타K 2’ 김지수, 이발사 됐다

    ‘슈퍼스타K 2’ 김지수, 이발사 됐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김지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슈퍼스타K 김지수 근황’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엠넷 ‘슈퍼스타K 2’에 출연한 김지수의 모습과 그의 근황이 담겼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김지수는 2010년 ‘슈퍼스타K 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지수는 이후 다수의 예능에 출연했고, 여러 페스티벌 참여 및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김지수는 바버숍을 운영하고 있다. 김지수는 2021년 개업 당시 “재미있게 취미로 시작한 일이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정 넘치고 진심인 업이 됐다”며 “꼭 남성분들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들르셔서 편안히 이야기 나누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수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재능이 넘치네”, “바버샵이랑 잘 어울린다”, “노래도 계속했으면 좋겠다”같은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혼외자 2명 호적 올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질책 겸허히 감수하겠다” 입장문 발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주주들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주셨으면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주 여러분들께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주주님들께서 제게 부여해 주신 소임을 끝까지 수행해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을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서 회장의 혼외자 논란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에 따라 혼외 자녀를 둔 친모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 2곳을 셀트리온 계열사로 추가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됐고, 서 회장의 호적에 법적인 딸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의 친모인 A씨는 2001년 서 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2년 관계가 파탄이 나며 서 회장이 딸들을 만나지 않는 등 아버지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둘째 딸은 부친을 보지 못했다며 서 회장을 상대로 면접교섭 청구 소송을 같은 법원에 제기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 회장 측은 양육비로 약 280억원을 지급했지만 혼외자의 친모인 A씨가 생활비를 입금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서 회장의 이날 입장문 발표가 혼외자 논란 여파로 셀트리온 오너 일가의 상속 분쟁 및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달래려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약 9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슬하의 2남이 현재 모두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두 명 모두 아직까지 보유 지분이 없다.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다. 앞서 3월에는 차남 서준석 이사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가, 2시간여 만에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 유도 이하림, 도쿄올림픽 금메달 다카토 꺾고 세계선수권 3위

    유도 이하림, 도쿄올림픽 금메달 다카토 꺾고 세계선수권 3위

    한국 남자 유도의 경량급 간판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카토 나오히사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다카토를 반칙승으로 눌렀다. 다카토는 2013, 2017, 2018, 2022 세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 체급 최강자다. 이하림의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은 이번이 처음. 1000점의 올림픽 랭킹포인트도 획득했다. 이하림은 8강전에서 만난 벨기에 조르 페어스트라튼에게 모두걸기 한판으로 패해 아쉽게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그러나 패자부활전 1라운드에서 사디키 유네스(모로코)를 경기 시작 2분 22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앞서 준결승에서 프란시스코 가리고스(스페인)에게 밀린 다카토와 격돌했다. 이하림과 다카토는 경기 시작 후 2분 12초에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았고, 46초 뒤 이하림이 지도를 한 개 더 빼앗으며 다카토를 몰아세웠다. 이하림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했으나 골든스코어 1분 24초 만에 3번째 지도를 뺏으면서 반칙승을 거뒀다. 이하림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예루살렘 마스터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쿄올림픽 챔피언까지 꺾으며 메달을 품어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및 5번째 우승을 노렸던 다카토는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 체급 금메달은 가리고스가 챙겼다. 이날 이하림과 같은 체급에 출전한 전승범(포항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48㎏급에 출전한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은 32강을 넘지 못했다. 츠노다 나츠미(일본)가 이 체급을 3연패했다.
  • 두 음악가의 특별한 은퇴식

    두 음악가의 특별한 은퇴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박윤근(튜바), 김건철(바순) 두 음악가와 함께 빚어낸 30여년의 역사를 기억하겠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두 음악가의 걸음을 응원합니다.” 지난 4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특별한 은퇴식이 열렸다. 단원들의 정년이 보장된 국립단체이기에 가능한 뭉클한 장면이었다. 국립심포니는 이날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공연을 선보였다. 발레 공연에서는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연주하던 국립심포니가 무대 위로 올라와 관객들을 만났다. 차이콥스키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나단조를 먼저 연주한 국립심포니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함께 대니 엘프먼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였다. 30년 넘게 오스카상 후보에 4번이나 올랐던 엘프먼의 첼로 협주곡은 이번이 아시아 초연이다. 2부에서 국립심포니는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을 연주했다. 자신들의 전문 분야답게 국립심포니는 연주의 매력을 뽐냈고, 관객들은 배경음악이 아닌 순수한 연주로 발레곡을 듣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엔 소박한 은퇴식이 열렸다. 정기연주회 후 은퇴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무대 앞으로 나온 박윤근, 김건철 단원에게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꽃다발을 건넨 후 안내 문구와 함께 은퇴식이 진행됐다. 1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원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오는 6월 국립심포니를 떠나는 이들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정기연주회였다. 튜비스트 박윤근은 악단 초창기인 1987년 입단해 36년간 국립심포니를 지켜 왔다. 튜바는 오케스트라에 한 명뿐이라 그의 역사가 곧 국립심포니의 역사다. 바수니스트 김건철은 1997년 입단해 26년간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줬다. 박윤근은 “화려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포근한 소리로 감싸 주는 튜바를 외모도, 성격도 닮아 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 계속 설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건철은 “우리나라에서 잘 연주하지 않던 브루크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말러 등을 많이 연주했던 데 보람을 느꼈다”며 “음악을 업으로 하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 없이 너무나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 불길로 뛰어든 경찰관…주민대피 후 할머니까지 업고 나와

    불길로 뛰어든 경찰관…주민대피 후 할머니까지 업고 나와

    화재가 발생한 건물로 뛰어들어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를 업고 13층을 걸어서 대피한 경찰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부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4시 39분쯤 부산 북구의 한 15층짜리 주상복합건물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북부경찰서 김동희(37) 형사는 시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기 위해 건물 내부에 들어가 일일이 문을 두드렸다. 13층 복도에서 한창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중 한 주민이 혼자 사는 할머니가 있다며 김 형사에게 집을 가리켰다. 실제 주민이 알려준 곳에 가보니 거동이 어려운 A(87)씨가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막 나오려던 참이었다. 김 형사는 이를 본 순간 A씨를 업어서 내려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화재로 엘리베이터가 가동을 중단한 데다 검은 연기가 자욱이 차올라 한시가 급한 순간이었다”면서 “위험이 도사리는 상황에서 할머니가 거동까지 불편하다 보니 직접 업고 계단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할머니는 김 형사와 함께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이후 컴퓨터 사용이 어려웠던 할머니는 요양보호사에게 대신 적어달라고 부탁해 부산경찰청 온라인 게시판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김 형사는 “평소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이 제 가족이라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면서 “늦게 경찰에 합격해 경력이 길지 않은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근무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국립심포니의 특별한 은퇴식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국립심포니의 특별한 은퇴식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박윤근(튜바), 김건철(바순) 두 음악가와 함께 빚어낸 30여년의 역사를 기억하겠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두 음악가의 걸음을 응원합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에서 특별한 은퇴식을 진행했다. 단원들의 정년이 보장된 국립단체이기에 가능한 뭉클한 장면이었다. 국립심포니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공연을 선보였다. 극장 오케스트라로서 발레 공연이 있을 때마다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연주하던 국립심포니가 무대 위로 올라와 직접 관객들과 만났다. 자신들의 전문 분야답게 국립심포니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차이콥스키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나단조를 먼저 연주한 국립심포니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함께 대니 엘프만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였다. 30년 넘게 오스카상 후보에 4번이나 올랐던 엘프만의 첼로 협주곡은 이번이 아시아 초연이다.2부에서 국립심포니는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을 연주했다. 관객들은 발레단 공연에서 듣던 배경음악이 아닌 순수한 연주로 발레곡을 듣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국립발레단이 준비한 소박한 은퇴식이 열렸다.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박윤근, 김건철 단원을 위한 행사였다. 무대 앞으로 나온 이들에게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꽃다발을 건네고 안내 문구와 함께 은퇴식이 진행됐다. 1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원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오는 6월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들은 이번이 마지막 정기연주회였다.튜비스트 박윤근은 악단 초창기인 1987년 입단해 36년간 국립심포니를 지켜왔다. 튜바는 오케스트라에 한 명뿐이라 그의 역사가 곧 국립심포니의 역사다. 바수니스트 김건철은 1997년 입단해 26년간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줬다. 박윤근은 “인생을 돌아봤을 때 튜바와 함께해서 소소한 행복들도 많이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화려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포근한 소리로 감싸주는 튜바를 닮아 외모도 성격도 악기를 닮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 계속 설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건철은 “우리나라에서 잘 연주하지 않던 브루크너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말러나 이런 곡들 많이 연주할 수 있고 했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면서 “음악을 업으로 하면서 한 번도 후회해본 적 없고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 짧은 원피스 입고 무릎 꿇은 중국 女승무원… ‘과도한 응대’ 논란

    짧은 원피스 입고 무릎 꿇은 중국 女승무원… ‘과도한 응대’ 논란

    중국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 승무원이 무릎을 꿇은 채 장시간 승객 응대를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5일 중국 쓰촨항공(3U8920)의 항공기가 항저우에서 청두로 향하던 중 예측하지 못한 난기류를 만나자 공포를 호소하는 승객의 옆에서 약 30분간 무릎을 꿇고 응대한 여 승무권의 영상과 사진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운행 중이었던 이 항공기는 난기류를 만난 탓에 기체가 상하로 크게 흔들렸고, 이에 큰 공포감을 느낀 한 남성 승객이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여성 승무원을 호출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기체가 흔들리며 운행하는 것이 한동안 계속되자, 추락 위험 등 공포감을 떨치기 어렵다며 승무원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여성 승무원은 무려 30여 분 이상을 남성 승객의 옆을 지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당시 붉은색 원피스 유니폼 차림에 구두를 신고 있었던 이 승무원은 남성 승객이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줄곧 바닥에 무릎을 대고 승객의 공포감을 해소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응대했다.  그런데 논란은 이 장면을 목격한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장시간 맨바닥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여성 승무원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 등에 제보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당시 이 항공기에 함께 탑승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승객은 “심적 불안을 호소하는 승객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승무원의 업무 중 중요한 것 중 하나이지만, 과도한 응대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도록 항공사가 규정하는 것은 승무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승무원이 치마나 원피스 차림으로 바닥에 장시간 무릎을 꿇은 자세로 있었는데 정작 항공사에서는 이를 만류하거나 적절한 도움을 주는 이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건 직후 일각에서는 여 승무원이 업무 중 치마나 원피스 등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두고 업무 연관성이 낮은 과도한 규정이라는 시정 요구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논란이 된 이번 사례의 영상에 등장하는 여 승무원은 심하게 흔들리는 기체에서 승객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자세를 유지했는데, 당시 이 승무원의 원피스가 승객 안전을 위한 승무원 업무와 전혀 관련성이 없으며 오히려 불편을 유발하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쓰촨항공 측은 사건 이튿날인 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승객의 안정을 위해 도움을 준 승무원 사건과 관련해 각 객실 부서에서는 승객 서비스에 대응하는 표준 규정이 있다”면서 “승무원들의 모든 응대는 해당 규정의 상세한 사항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고 과도한 승객 응대라는 논란에 선을 그었다. 
  • “에드 시런은 마빈 게이의 노래 베끼지 않았다” 美 배심원단 평결

    “에드 시런은 마빈 게이의 노래 베끼지 않았다” 美 배심원단 평결

    “난 음악 작곡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일 뿐, 다른 사람을 위한 돼지저금통이 아니다.”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마빈 게이의 노래를 베끼지 않았다고 미국 배심원들이 자신의 손을 들어준 뒤 밝힌 소감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시런의 2014년 히트곡 ‘싱킹 아웃 라우드’가 게이의 1973년 노래 ‘렛츠 겟 잇 온’을 표절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렛츠 겟 잇 온’을 공동 작곡한 에드 타운젠드의 유족이 시런과 워너뮤직 그룹, 소니뮤직 퍼블리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3시간의 치열한 숙의 끝에 ‘싱킹 아웃 라우드’는 게이의 곡과 무관하며, 독자적으로 창작된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평결 결과가 낭독되자 시런은 법정에서 변호인단과 포옹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법원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누군가의 노래를 훔쳤다는 혐의를 뒤집어쓰는 것은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번 재판에서 지면 음악 생활을 접겠다고 공언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일로 정식 재판까지 받게 된 것도 놀랍고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번 저작권 소송은 2017년 제기됐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기돼 거의 6년 만에 결론이 내려졌다. 타운젠드의 유족은 ‘싱킹 아웃 라우드’가 ‘렛츠 겟 잇 온’의 멜로디, 화음, 리듬 같은 “핵심을 베꼈다”며 두 노래에서 당김음으로 된 코드 패턴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시런과 변호인들은 두 노래의 코드가 비슷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수십 곡의 다른 노래에 등장하는 아주 흔한 음악적 구성요소일 뿐이라며 법적인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맞섰다. 재판 과정에 시런은 증인석에서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두 노래의 코드 진행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직접 주장했다. 표절의 “결정적인 증거”라며 시런이 유럽의 한 콘서트 도중 ‘싱킹 아웃 라우드’와 ‘렛츠 겟 잇 온’을 매끄럽게 이어 부르는 영상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됐는데 흑인 인권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벤 크럼프는 시런이 가 콘서트에서 종종 여러 곡을 메들리로 부른다며 ‘매시업’(두 개 이상의 노래를 합쳐서 만든 것) 기술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소송을 낸 타운젠드의 유족은 ‘싱킹 아웃 라우드’의 이익 분배를 요구했으나, 시런은 이날 평결 후 앞의 ‘돼지저금통’ 발언으로 받아넘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시런은 지난해에도 2017년 히트곡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에 관한 저작권 소송에서 승소했고, 같은 ‘씽킹 아웃 라우드’도 다른 소송에 얽혀 있다. 게이의 노래 저작권을 갖고 있는 투자은행가 데이비드 풀먼이 소유한 회사가 시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게이의 유족들은 로빈 티케와 패럴 윌리엄스의 노래 ‘블러드 라인스’가 ‘갓 투 기브 잇 업’을 베꼈다고 소송을 제기해 530만 달러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 FT “美,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 1년 더 연장 검토”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의 수출·반입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반복해 연장하는 부담을 줄이도록 미국이 아예 ‘무기한 승인’을 내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적어도 1년 더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 (반도체 장비 반입) 추가 유예를 받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겠다며 ‘장비 수출 규제’를 시작했다. 다만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1년간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반입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FT는 구체적으로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장비의 반입을 허용할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무기한적인 최종 사용 인증’(verified end use)을 발급해 반복적으로 승인을 받는 부담을 덜어 주는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그간 미국에 1년 단위의 연장이 아니라 ‘영구 면제’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미국의 이런 전향적 자세에 대해 “핵심 동맹국(한국)에 대한 양보”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잘하는 것이 미국에도 압도적 이익”이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워싱턴DC 현지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규제로 정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사업에서 혼란을 겪는다면 중국 경쟁 업체에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공장 내 설비투자, 공정 전환에 차질을 빚으며 ‘차이나 리스크’로 전전긍긍해 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추가 유예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당장의 불확실성은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양사는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이 아닌 데다 현재 유예기간도 5개월가량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 입장은 밝히기 어렵다”며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언질을 받은 적이 없고, 정부로부터도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만약 유예가 연장된다면 그간 중국 사업에서 철수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는데 한숨 돌리게 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1년 유예가 연장되더라도 미국이 추가로 대중 수출 통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숨통이 트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교한 대응과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후공정 공장, 다롄에 인텔로부터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 SK하이닉스는 D램 생산량의 48%를 중국에서 만든다.
  • 한일, 반도체·배터리 ‘연합전선’ 시동

    한일, 반도체·배터리 ‘연합전선’ 시동

    ‘첨단산업 협력’ 정상회담 의제로“韓메모리, 日소부장 장점 시너지”삼성 ‘반도체연구소재팬’ 만들고日기업은 평택에 소재·장비 공장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양국 간 경제, 외교, 안보 관련 교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미국이 공급망 재편에 나선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은 한일 연합전선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에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반도체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칩4’(미국·한국·일본·대만)와는 별개로 한일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은 미국의 주도권 확보와 이에 대응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 투자 강화, 유럽연합(EU)의 자체 생태계 조성 등 국경을 기준으로 보호막을 높이고 있는 구도”라면서 “메모리 첨단 공정 기술과 제조에 있어 세계 최고인 한국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초 체력이 튼튼한 일본의 협력은 양국 산업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D램 기준 45.1%) 삼성전자는 정치·외교 영역보다 더 빠르게 일본과의 기술 교류를 준비해 왔다. 이미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 등지에서 운영해 온 소규모 반도체 연구 시설을 통합한 ‘반도체연구소재팬’(DSRJ)을 출범했다. DSRJ는 삼성전자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도체 소재와 장비 분야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현지 우수 인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 복원에 나서면서 일본 소부장 기업의 한국 투자 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 알박과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도쿄오카공업(TOK)이 지난달 한국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알박은 1330억원 규모의 장비 기술개발 연구소를, TOK는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각각 경기 평택에 신설한다. 한일 모두 우월한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산업에서는 분야별로 철저한 ‘주고받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리튬이온전지 산업 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한국이 ‘전동화 지각생’ 일본 완성차 회사들을 뒷받침해 주는 대신 분리막이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 일본이 앞서 있는 영역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배터리 업계의 시각이다.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CATL 등 한국과 중국 기업에 밀려 산업 내 점유율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파나소닉이라는 세계 4위(SNE리서치 집계) 규모의 걸출한 배터리 제조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물량을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자국 완성차 기업에 쏟을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가 자국 기업이 아닌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배경이기도 하다. 양사는 합작법인 ‘LH배터리컴퍼니’를 설립해 지난 3월 북미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 2025년 양산을 시작하는 이 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는 혼다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만 독점 공급된다. 이 외에도 닛산의 전기차 ‘아리야’의 유럽 출시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상용차 업체 이스즈도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받아 전기 트럭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가 합작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발표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재계의 교류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 당시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주축으로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얼어붙었던 양국 경협의 물꼬를 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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