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7일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306
  • 성남시, 가천대생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 4건 선정

    성남시, 가천대생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 4건 선정

    경기 성남시는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의 시장활성화 참여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4건의 제안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가천대 AI 공학관에서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 최종발표회’를 열고 심사를 통해 이같이 선정했다. 발표회는 제안서를 낸 행정학과 학생 10개팀(40명·팀당 2~5명) 중에서 예비 심사를 통과한 7개팀(27명)이 3개월간 발굴한 청년정책을 시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로 뽑힌 청년정책은 마케터즈(5명)의 ‘시장을 부탁해 마케터즈’이다. 청년의 시장활성화 참여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 및 향후 관련 분야직무 경험 및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수로 뽑힌 청년정책은 성남시 청년정책 정보 제공 커뮤니티 웹 구축을 제안한 ‘성남시 청년 모두와 정보(청년 모두와)’다. 장려로 선정된 청년정책은 실무체험을 통해 청년의 직무 역량 향상 및 스타트업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 Start Up! 새로운 시작, 단계별 성장(청년 스타트 업!)’, 성남시 은둔형 고립 청년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원스톱) 등 2건이다. 성남시와 가천대는 입상한 4개팀에 총 750만원(시비 350만원, 가천대 장학금 400만원)을 시상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협업으로 청년 당사자가 필요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었다” 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청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철우 행정학과 교수는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경, ‘보복운전’ 거듭 부인했지만…민주당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

    이경, ‘보복운전’ 거듭 부인했지만…민주당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

    더불어민주당은 보복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경(43) 전 상근부대변인에게 내년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지난 20일 내렸다. 민주당 총선 중앙당 검증위원회는 이날 “대전 유성구을 이경 신청자에 대해 검증한 결과 당규 제10호 제6조 제8항 5호 및 특별당규 제12조 제1항 9호에 해당하는 범죄경력을 확인해 부적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 제10호 제6조 제8항 5호는 공직선거 후보자 부적격 심사 기준과 관련해 ‘병역기피, 음주운전, 세금 탈루·성범죄, 부동산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 정유미)은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전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검찰,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항소 소식과 함께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대리기사가 보복 운전을 했다. 밤 10시에 어느 여성 운전자가 보복운전을 하겠느냐”며 보복운전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 춘래불사춘… 금리 인하라는 봄은 오는가[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2020년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상승과 부동산의 불패 신화를 믿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해 보는 의미에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자. 유동성이 풀린 3년 이후 삶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앞으로도 주식시장은 무너질 리 없고 부동산 불패 신화는 여전한가. 일본의 증권 투자전문가 우라가미 구니오는 주식시장에도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 이렇게 사계절이 있다고 봤다. 이른바 ‘사계절 이론’의 창시자인 그의 의견에 비춰 보면 2024년으로 가는 현시점은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역금융장세에서 금리가 점진적으로 내리는 역실적장세로 가기 직전의 과정에 있다. 역실적장세 과정에서 금리는 내리고 기업의 실적 또한 내려가며(경기침체) 주가는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2024년은 주가 하락을 경험할 차례인가. 강세장세의 초기인 금융장세는 사계절에 비유하면 바로 봄이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 3월 유동성이 공급되던 그때로 볼 수 있다. 아직 잔설이 남아 있는 추위 속에서도 매화 꽃봉오리가 한 송이씩 피어나듯이 금융완화라는 춘풍을 등에 업고 경기를 회복해 나갔다. 이윽고 한여름의 태양을 받아 강력한 실적장세가 전개됐다. 금융완화의 종말을 고하는 가을 풀벌레 소리에 금융긴축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게 된 때는 지난해 초였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주가는 가파르게 떨어지는 역금융장세가 초겨울날 먼 산에 지는 해와 같이 빠른 걸음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이제 우리의 기대는 머지않은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맞춰져 있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걸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며 금리 인하 결정은 향후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의견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뜻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은 봄이 왔으나 날씨가 아직 추울 때 쓰이는 말이기도 하지만, 좋은 시절이 왔지만 처한 상황이나 마음이 아직 추운 겨울 같을 때에도 쓰인다. 내년 상반기 경제가 이와 같지 않을까. 금리 인하라는 기대감으로 자산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금씩 퍼져 가는 지금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 필요한 때다. 숲은 보지 못한 채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PB
  • 빅4 손보사, 내년 車보험료 2.5% 안팎 내린다

    빅4 손보사, 내년 車보험료 2.5% 안팎 내린다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의 85%를 점유한 4대 손해보험사가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약 2.5% 인하한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따른 것으로 가입자 한 사람당 평균 약 2만 2000원 정도의 보험료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내년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륜자동차보험료는 8% 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같은 날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현대해상이 2.5%, KB손보가 2.6%를 각각 인하한다. 이와 함께 KB손보는 내년 개인 소유 이륜차보험료를 내년 1월 중순 이후 평균 10.3% 인하한다.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낮춘다. 전날 DB손해보험은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리기로 했다. 보험료 인하 적용 시점은 내년 2월 중순이다. 따라서 그 전에 자동차보험 계약을 한 가입자는 다음 계약 때 보험료 할인을 받는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폭은 애초 손해보험업계가 예상한 것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1.5~2% 인하를 유력 검토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3% 이상 인하를 원하면서 최종 2.5% 선에서 양쪽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정비요금 인상 등 앞으로 자동차보험 실적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 3연임 가능할까…“안팎에 걸림돌 산적”

    최정우 포스코 회장, 3연임 가능할까…“안팎에 걸림돌 산적”

    포스코그룹이 ‘신 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들어갔다.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과 관계없이 임기 만료 3개월 전 회장 선임 절차를 가동하기로 한 가운데 21일부터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한다.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현직 회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연임 우선심사제’를 폐지,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포스코는 사규를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려면 주주총회 90일 전에는 의사를 밝히도록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현직 회장이 연임 도전 여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자동으로 심사가 이뤄지도록 변경했다. 최정우 회장은 3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 명확한 의사 표명은 하지 않고 있으나 다른 후보자들과 같은 위치에서 회장으로서 적격성 판단을 다시 한 번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 회장은 포스코(포항제철) 창립자 고 박태준 명예회장 별세 12주기를 이틀 앞둔 이달 11일 일부 임원들과 함께 조용히 묘소를 참배했다. 해마다 12월 13일 열리던 그룹 차원의 공식 추모식은 열지 않았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3연임에 도전할지 여부에 쏠리는 바깥의 시선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7월 회장직에 올라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두 번째 임기를 마치면 1968년 포스코 창립 이후 55년 만에 정권 교체 이후에도 임기를 채우는 첫 회장이 된다. 포스코 측은 이사회 의결 사항을 공개하면서 차기 회장 선임의 절차적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지만, 현직인 최 회장에게는 불리할 게 없는 ‘꽃놀이패’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현 정부와 불편한 관계인 그가 3연임 선언을 공식화하는 부담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발굴하고 심사할 CEO 후보자 추천위원회의 후보자 명단에 그가 포함되더라도 스스로 지원한 것인지, 내외부 추천에 의한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후보자 명단에 최 회장이 없다면 공정한 룰을 도입하고 ‘아름다운 퇴진’을 선택한 인물로 남을 수도 있다. 업계는 최 회장이 새로운 룰로 진행되는 차기 회장 선임 경쟁에 뛰어들더라도 3연임 실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정부·여당과의 불편한 관계가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해외 순방 동행은 물론 국내에서도 활발히 기업인들과 만나고 있지만, 최 회장은 재계 순위 5위 그룹 수장이면서도 한번도 관련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 10월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는 최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자는 여당과 이에 반대하는 야당의 충돌로 파행을 빚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강원도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분진 문제 등을 질의하기 위해 최 회장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대해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최 회장 대신 정탁 포스코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갑자기 최정우 회장을 지키는 호위무사가 됐다”고 비판했다.포스코홀딩스 지분 6.7%를 보유한 최대주주 국민연금도 최 회장이 넘어야 할 산이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해 11월 구현모 당시 KT 대표가 연임을 결심하고 이사회가 그를 상대로 우선 심사에 나서자 제동을 걸었다. 그럼에도 KT가 구 대표가 적합하다는 결과를 내놓자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결국 KT는 재경선을 했고, 구 대표가 중도 낙마하면서 KT는 장기 경영 공백 사태를 맞았다. 최 회장은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포항제철소가 사상 처음으로 침수됐을 때 주말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국정감사에서 거센 질타를 받았다. 국감에서 그는 “회사 매뉴얼상 재난대책본부장은 제철소장으로 돼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노조와 껄끄러운 관계도 걸림돌이다. 지난달 노사 임단협 갈등으로 고조됐던 창사 첫 파업 위기는 간신히 봉합됐지만, 파업 결의에 앞서 진행된 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노조원의 77.8%가 찬성하면서 리더십이 크게 흔들렸다. 노조는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가 최 회장을 비롯한 임원 26명에게 2만 7030주가량의 주식을 성과급으로 지급하자 “(경영진들이) 비상경영을 외치면서 본인들은 조합원 대비 몇 배에 달하는 임금 인상률 등으로 포스코 정신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운전’ 거듭 부인 이경 “밤에 여자가 어떻게 그런 일 하겠느냐”

    보복 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경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늦은 밤 여성 운전자가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겁 없이 보복 운전을 할 리 없다는 논리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뤄질 당내 공천 심사에서 제기될 논란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전 부대변인은 19일 유튜브 ‘새날’에서 “(당시) 절대로 운전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당시 “경찰에서 연락이 왔을 때 ‘운전한 사실이 없다. 기억이 없다. 당장 경찰서로 가겠다’고 말했다”며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경찰서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리기사가 보복 운전을 했다”며 “(2022년 3월) 대선을 준비하면서 하루 2~3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 술을 마시지 않지만 (워낙 피곤해서) 주변에서 대리운전을 불러줬다”고 했다. 다만 그는 대리기사가 운전했다는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를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이 삭제되고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대변인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꺼내본 적도 없었다. 사건 뒤 경찰 조사를 위해 메모리카드를 확인했을 땐 이미 몇달이 지나 영상이 삭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대리운전 기사 연락처에 대해서도 “모임이 워낙 많아 사건 직전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대리운전 기사가 누구였는지, 대리 기사를 누가 불러줬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면서 “밤 10시에 어느 여성 운전자가 보복운전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보복 운전보다 더 큰 문제는 (이 전 부대변인의)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사건 당시 자신이 아닌 대리운전 기사가 차를 몰았다는 허위 주장으로 일관했다”며 “거짓말과 변명, 덮어씌우기라는 민주당 특유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당직 사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자숙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이 전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꾸었다.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 무인점포 때려 부순 뒤 ‘브이’…이 문신남, 16살 고등학생이었다

    무인점포 때려 부순 뒤 ‘브이’…이 문신남, 16살 고등학생이었다

    강원 원주시의 한 무인점포에 들어가 키오스크 결제가 뜻대로 되지 않자 점포를 난장판으로 만든 남성은 고교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경찰서는 무인점포 내 상품과 기물을 파손한 재물손괴 혐의로 고교 1학년 A(16)군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3시 40분쯤 원주시 단구동 김모(43)씨가 운영하는 무인점포에 들어가 과자 등을 꺼내 키오스크 앞에서 계산을 시도했으나 결제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점포 내 기물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면, 검은색 반소매를 입은 A군은 술에 취한 듯 이리저리 산만하게 움직이더니 키오스크에 돌연 발길질했다. 이후 CCTV를 향해 브이(V)를 그려 보인 A군은 계속해 키오스크를 발로 찼다. A군은 상품이 걸려 있는 매대를 발로 차고 손으로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떨어진 물건들을 발로 차다가 문밖으로 버린 A군은 급기야 키오스크를 넘어뜨린 뒤 올라타는 등 40여분간 난동을 이어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속 남성의 인상착의와 특징 등을 탐문 조사한 끝에 해당 남성이 A군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A군 난동 뒤 널브러진 상품들을 주워 점포 안으로 옮긴 남성 B씨의 영상도 함께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A군이 떠난 후 같은 무인점포를 방문한 B씨는 난장판이 된 점포 밖을 보고 놀란 채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점포 안 상황도 비슷한 것을 확인한 그는 다시 밖으로 나와 떨어져 있는 상품들을 주워 안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B씨는 건물 밖 간판에 표시된 업주 김씨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떨어진 제품을 묵묵히 주운 B씨는 점포 앞에 쌓여 있던 상품들을 모두 안으로 옮겼다. 업주 김씨는 “잠결에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외면하지 않고 번거로움도 무릅쓰고 이렇게 큰 도움을 줘 무척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B씨는 “그 상황에서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했을 것 같다”며 “큰 상심 없이 번창하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이고 고교생인 점 등을 고려해 청소년 전담 부서에 넘겨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쿠팡, 190개국 명품 유통망 ‘파페치’ 삼켰다

    쿠팡, 190개국 명품 유통망 ‘파페치’ 삼켰다

    쿠팡이 글로벌 명품 유통 플랫폼 ‘파페치’를 품에 안으면서 약점인 패션 분야 경쟁력을 보완하게 됐다.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 계열사를 둔 이커머스의 특장점인 명품 유통 경쟁력을 이번 인수로 단숨에 강화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약 6500억원(5억 달러)에 파페치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파페치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을 포함해 1400개 명품 브랜드를 미국, 영국 등 190개국 글로벌 소비자에게 중계 판매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이다.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는 “파페치는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 준 랜드마크 기업”이라면서 “명품 구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팡이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선식품이나 가전, 공산품에 비해 부족했던 쿠팡의 패션과 명품 라인업이 강화될 수 있다. 그간 최장 5일이 소요됐던 파페치의 한국행 배송 기간도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활용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 K패션 브랜드를 파페치에 입점시켜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온라인 명품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향후 쿠팡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베인앤컴퍼니는 글로벌 명품 시장의 온라인 비중이 지난해 약 20%에서 2030년 3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지난해 325달러로 미국,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신세계 쓱닷컴, 롯데온 등 국내 대기업 이커머스 계열사도 올해 온라인 명품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온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는 지난 7월 해외 명품 플랫폼 ‘육스’ 등과 제휴하면서 상품 구색을 늘렸고, 올해 매월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쓱닷컴도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LVMH뷰티’, ‘샤넬 워치’, ‘톰포드’ 등 명품 브랜드관을 유치하면서 원스톱 명품 플랫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패션 전문관인 C에비뉴를 운영하고 있지만 소비자나 패션 브랜드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파페치 인수를 통해 쿠팡이 패션 시장에서 고급화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포스코가 창립된 1968년 당시 경북 포항시 인구는 7만명에 불과했다. 55년이 지난 현재 포항시는 포스코의 발전과 더불어 인구 50만명의 산업도시가 됐다. 포항지역 제조업 종사자 4만 2000명 중 포스코를 포함한 그룹사,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2만 8000명이다. 포항시 제조업 종사자의 67%가 포스코와 인연을 맺고 있다. 부장급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시작된 포스코그룹의 급여 1% 나눔 활동이 지난달 12일 10주년을 맞은 데 더해 지난 5일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의 임직원 봉사활동 단체인 ‘포스코 봉사단’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포스코의 지역 기여가 재조명받고 있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선 포스코는 시 재정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포스코의 지방세 납부액은 1417억원으로 시 재정 수입의 18%를 차지했다. 현재를 포스코가 들어섰던 1968년과 비교하면 도시면적은 30배, 인구는 7배가량 증가했고 재정 규모는 3억 2000만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1만배 늘었다. 포스코가 지역 교육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포스코는 교육보국(敎育報國)의 이념 아래 창립 초기인 1971년 재단법인 제철장학회, 1976년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설립했다. 교육시설 건립은 기업의 교육 활동의 표본이 됐으며 지역에 선진교육의 뿌리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기준으로 포스코교육재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총 12만 9112명이다. 지난해 기준 포항시 초중고생 5만 5000명 중 10%인 5500명을 수용하며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는 벤처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코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 실증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1986년 포스텍 개교, 19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창립과 함께 2000년에는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테크노파크, 2021년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까지 이어 가며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트를 포항에 구축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스타트업 113개, 직원 1147명이 근무하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1조 40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포항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된 포항운하에도 포스코의 지역사랑이 녹아 있다. 포항운하는 포스코가 건설된 해에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던 것을 다시 틔우고 주변을 복원해 운하와 유원지로 재개발한 곳으로 포스코가 300억원을 지원해 조성했다. 포스코가 2001년 200억원을 기부해 조성한 도심형 시민공원인 환호공원도 포스코의 지역 공헌 사업 중 하나다. 특히 2021년 환호공원에 만든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시를 대표하는 마루지가 됐다. 포스코는 2년 7개월에 걸쳐 117억원을 투입해 스페이스워크를 기획,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스페이스워크에는 지금까지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포항의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Park1538은 포스코 본사 옆에 있는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공간이다. 역사관, 홍보관, 수변공원, 명예의 전당 등으로 꾸며졌으며 2021년 4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역사박물관은 포스코의 역사와 기업정신, 기업문화, 비전을 담은 기록관이다. 창사 이후부터 역사와 기록 및 과거,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구상이 잘 어우러져 있다. 홍보관에서는 철의 친환경성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홍보관은 개관과 함께 iF디자인어워드,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 국내외 유명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포스코는 지역에서 갖가지 예술 행사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지난 9월 힙합 콘서트에 이어 10월에는 트로트 콘서트, 지난달에는 K팝 콘서트 등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을 마련해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포스코는 1973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를 창단했다. 1990년 국내 최초로 2만명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고 클럽하우스와 유소년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달 FA컵 우승컵을 든 포항스틸러스는 K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5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K리그의 명문구단으로서 포항시민의 자랑거리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가치로 여겨 왔다. 이에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우선 포항 지역 총 129개 자매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시설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특히 해도·송도·인덕동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 평일 700여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점심을 지원한다. 또 3000여명으로 구성된 45개의 재능봉사단이 임직원의 업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장애인시설 리모델링사업 ‘희망공간’,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희망날개’, 발달장애인 고용을 돕는 ‘가상공간(VR)직업훈련센터’, 청소년 학습멘토링 ‘드림스쿨’,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1%나눔아트스쿨’, 과학인재 양성교육 ‘상상이상사이언스’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참여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실현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참여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실현하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4년에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해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주요 업무 최종보고회’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2023년이 새로운 수원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한 것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정을 추진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실·국장, 협업기관장, 이의근 수원시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김범식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장·배상석 아주대학교 교수·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등 시민 대표 8명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2024년 비전으로 ‘경제집중 활력도시’·‘시민행복 돌봄도시’·‘지속가능 혁신도시’를 설정하고, 6대 목표·9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한다. 6대 목표는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를 조성합니다 ▲따뜻한 포용도시로 행복해집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미래를 위한 도시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일상이 되는 탄소중립을 실현합니다 ▲고품격 문화수도로 거듭납니다 등이다. 수원시는 첨단기업 유치,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버팀목 자금 지원 확대, ‘수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수출 현장 개척 지원, 수원델타플렉스 경쟁력 강화 지원 등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기존 기업 이탈을 방지하고, 창업 생태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추진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회복할 계획이다. 8개 시범 동에서 운영했던 ‘수원새빛돌봄’ 사업은 내년부터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되고, 1인 가구 지원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업무 보고 후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이의근 수원시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인해 수원시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제약은 있지만, 분명한 강점이 있다”며 “수원의 입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산업 시설을 조성할 큰 그림을 그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은 “손바닥정원이 탄소흡수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원에 1년생 초본(草本)보다 다년생 초본, 목본(木本)을 더 많이 심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 트럼프 “이민자가 미국의 피 오염” 막말… 헤일리, 중도층 업고 추격

    트럼프 “이민자가 미국의 피 오염” 막말… 헤일리, 중도층 업고 추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들을 향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며 또다시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공화당 대선주자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세가 공고하지만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에서 “그들(이민자들)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그들은 남미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온다”고 비난했다. 그가 피를 강조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우파 성향 웹사이트 ‘내셔널 펄스’ 인터뷰에서도 이민자를 겨냥해 “피를 오염시킨다”는 표현을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면서 재집권하면 2017년 이슬람권 국가에 처음 시행했던 입국 금지 확대 등 이민 정책 강화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세에 앞서 언론에 배포된 연설문에는 이런 표현이 없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즉석 발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제이슨 스탠리 미 예일대 교수는 “위험 발언이 반복되면 그것이 정상 취급되고 권장되는 관행이 생긴다”며 “이민자 대상 혐오범죄를 부추기는 언동”이라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선거캠프는 “히틀러를 앵무새처럼 흉내 내고, 김정은을 찬양하고, 블라디미르 푸틴을 인용하며 자신의 롤모델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용한 문장이 아돌프 히틀러가 자서전 ‘나의 투쟁’에서 유대인이 게르만족의 순수한 혈통을 망친다는 의미로 썼던 표현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의 대선 경선 시작을 약 4주 앞두고 헤일리 전 대사가 중도층을 결집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 CBS·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8~15일 뉴햄프셔주 등록유권자 8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지지율 29%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44%)에는 15% 포인트 뒤처져 있지만 3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1%)보다는 18% 포인트 앞서 있다. 중도 성향인 뉴햄프셔주는 내년 1월 23일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르는 주로, 보수 성향인 아이오와주(15일·코커스)와 함께 경선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한다. 호감도 면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55%의 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36%), 디샌티스 주지사(37%)를 모두 눌렀다. ‘준비된 후보’ 항목에서도 53%로 트럼프(54%)와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CBS는 “헤일리 전 대사가 반트럼프 세력의 대안으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경선 일정이 집중된 내년 3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1위 지지도를 가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2만명 채용

    정부가 각종 공기업 청년인턴의 채용 실적을 내년 6월 발표되는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우수 인턴 추천서’를 받은 상위 20% 인턴이 정규직에 지원했을 때 우대 혜택을 주는 제도는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강화한다. 내년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 2000명으로 확정했다. 특히 청년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월 인턴’ 채용 인원을 기존 8400명에서 1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347개 공공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청년인턴 1만 3000명(60%)을 우선 채용하고 하반기에 9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턴 기간은 2~3개월부터 9개월(연구직)까지 다양하다. 기재부는 계약 기간 6개월짜리 청년인턴 1만명 채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체 채용 규모의 절반(45.5%)에 이른다. 지난달 청년인턴 대상 설문조사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간이 6개월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업무를 파악하고 경험을 쌓는 데 6개월을 최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무수행 능력과 태도 평가에서 상위 20%에 들어간 인턴에게는 우수 수료증과 우수 인턴 추천서가 발급된다. 우수 인턴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응시 때 ‘서류평가 면제, 가점 5% 부여’ 등 우대를 받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6개월 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6개월 청년인턴 채용 규모가 정원의 3.5%를 넘으면 만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부처 청년인턴을 5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기재부도 ‘청년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예고해 왔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매년 6월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등 공공기관의 전년도 경영 실적을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5등급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경영 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은 성과급이 삭감될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D 이하를 받으면 기관장 해임 건의가 이뤄질 수 있어 모든 공공기관이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기재부도 “정부가 공공기관을 모니터링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경영평가이고, 공공기관은 단 1점의 가점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밝혔다.
  • 익일 배송 나선 ‘국민가게’ 다이소… 온라인 시장 흔드나

    익일 배송 나선 ‘국민가게’ 다이소… 온라인 시장 흔드나

    전국에 1500개가 넘는 매장을 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온라인몰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쿠팡’을 중심으로 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15일부터 온라인몰 ‘다이소몰’을 개편하면서 전국 익일 택배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한진택배에 상품을 위탁 배송해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고, 3만원 미만이면 3000원을 내야 한다. 다이소 관계자는 “기존의 오픈마켓 다이소몰, 매장 기반 판매 사이트 샵다이소, 다이소 멤버십 등 세 가지 온라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다이소 매장에서 느낄 수 있는 쇼핑의 즐거움을 이커머스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는 500원부터 5000원까지 저가 생활용품과 식품 등 3만여 가지 제품을 박리다매 전략으로 판매하면서 상당수 유통업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매출 약 3조원, 영업이익 약 2400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업이익률은 8%가 넘는데, 같은 기간 유통업계 대표 사업자인 롯데쇼핑(2.5%)·이마트(0.5%)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에는 상품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판매를 시작한 3000원짜리 화장품 ‘VT 리들샷’은 입소문을 타 이날 온라인몰에서 품절된 상태다. 또 지난달에는 5000원짜리 패딩조끼와 플리스 등의 겨울 의류를 출시하는 등 고물가·불황일수록 소비자 지갑이 닫히는 패션·뷰티 분야에서 저가 상품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0%, 의류용품 매출은 140%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다이소의 온라인 시장 진출로 최근 인기를 끄는 저가 중국 직구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는 물론 쿠팡 등과도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아직까지 다이소의 배송 서비스는 걸음마 단계라는 의견도 많다. 전국에 영업망을 갖춘 점포 기반 배송이 아니라 경기 안성 물류센터 기반 배송인 만큼 처리량이 많거나 속도가 빠르지는 않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다는 즉시성이 큰 장점”이라면서 “유통업계가 이미 무료 배송, 당일 배송 등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다이소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어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 ‘6개월 청년인턴 채용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내년 2만 2000명 채용

    ‘6개월 청년인턴 채용 실적’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내년 2만 2000명 채용

    정부가 각종 공기업 청년인턴의 채용 실적을 내년 6월 발표되는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우수 인턴 추천서’를 받은 상위 20% 인턴이 정규직 입사에 지원했을 때 우대 혜택을 주는 제도는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강화된다. 내년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1000명 늘어난 2만 2000명으로 확정했다. 특히 청년층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6개월 인턴’ 채용 인원을 기존 8400명에서 1만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347개 공공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청년인턴 1만 3000명(60%)을 우선 채용하고 하반기에 9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턴 기간은 2~3개월부터 9개월(연구직)까지 다양하다. 기재부는 계약 기간 6개월짜리 청년인턴 1만명 채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체 채용 규모의 절반(45.5%)에 이른다. 지난달 청년인턴 대상 설문조사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간이 6개월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업무를 파악하고 경험을 쌓는 데 6개월을 최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업무수행 능력과 태도 평가에서 상위 20%에 들어간 인턴에게는 우수 수료증과 우수 인턴 추천서가 발급된다. 우수 인턴은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응시 때 ‘서류평가 면제·가점 5% 부여’ 등 우대를 받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6개월 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처음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6개월 청년인턴 채용 규모가 정원의 3.5%를 넘으면 만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부처 청년인턴을 5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기재부도 ‘청년인턴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예고해 왔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매년 6월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등 공공기관의 전년도 경영 실적을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5등급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경영 실적이 부진한 공공기관은 성과급이 삭감될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D 이하를 받으면 기관장 해임 건의가 이뤄질 수 있어 모든 공공기관이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기재부도 “정부가 공공기관을 모니터링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경영평가이고, 공공기관은 단 1점의 가점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밝혔다.
  • “샤헤드보다 싸다”…우크라 ‘나무 합판 드론’으로 러 軍 공격 개시

    “샤헤드보다 싸다”…우크라 ‘나무 합판 드론’으로 러 軍 공격 개시

    우크라이나군이 ‘나무 합판’으로 만든 타격용 무인기(자폭 드론)를 처음으로 전장에 도입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새로운 종류의 장거리 자폭 드론이 러시아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새로운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제조업체 터미널 오토노미가 만든 자폭 드론 ‘AQ-400 Scythe(낫·이하 사이드)’로 러시아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업체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사 드론으로 실제 공격을 수행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자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해당 드론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몇 달 전 원웨이 에어로스페이스라는 사명으로 알려졌던 이 업체는 우크라이나군과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매달 사이드 드론 50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2분기(4~6월)까지 해당 드론의 생산량을 월간 500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프란시스코 세라-마틴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달 드론 1000기를 생산하는 것이지만, 단기간에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저비용, 대량 생산, 강한 폭발력사이드 드론에 대한 업체의 설명은 “실속 있고, 비용 효율적인 탄두 운반 체계”다. 컴팩트한 디자인에는 앞뒤에 하나씩 총 2세트의 날개가 있어 최소한의 날개 폭으로 최대의 양력을 제공하고, 조립이 완료된 드론 30기를 하나의 운송 컨테이너에 쌓아 운반할 수 있다. 사이드의 본체는 가구 공장 네트워크에서 가공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졌다. 업체는 3D 프린팅이나 유리섬유와 같은 소재를 쓰는 것보다 대량 생산에 있어 확장성이 크다고 말한다. 오랜 기술 교육 없이도 쉽게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숙련된 노동력 없이도 생산되도록 설계됐다. 이 드론의 사거리는 엔진 옵션에 따라 최소 750㎞부터 최대 900㎞다. 이는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 반도 뿐 아니라 러시아의 거대한 본토까지도 사정권에 두기 충분하다는 얘기다. 엔진은 상업용 설계에서 파생된 다양한 것이 쓰이는 데 일부는 우크라이나산, 다른 일부는 수입산이다. 순항 속도는 시속 140㎞ 정도로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비슷하며, 목표물에 타격하기 전 최대 속도는 시속 200㎞에 달한다. 이 드론은 또 42㎏의 탄두를 탑재하는 데 이 역시 샤헤드와 비슷하다. 일반적인 탑재 탄두는 우크라이나에서 대량 생산한 고열탄두나 광범위한 지역에 파편을 뿌리는 122㎜ 포탄이지만, 특정 목표물에 대해서는 다른 옵션들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의 GPS와 같은 위성 항법 시스템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무선 주파수 방해(재밍)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왔다. 그러나 샤헤드 드론은 방해 저항성 안테나와 관성 항법 장치를 결합해 종종 목표물을 찾아내기도 했다. 사이드 드론의 경우 ‘라이다’로 잘 알려진 라이트웨어의 레이저 고도계를 사용해 30m 정도로 매우 낮게 비행하는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재밍은 가시광선에서만 효과적이므로 저공비행 드론은 재밍하기가 어렵고 재머라는 방해 장치에 매우 가까울 때만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지금 선호하는 드론 비행 모드는 고도가 높은 것에서 급하강하는 것이다. 세라마틴스는 “우리는 사이드 드론을 3000m 상공으로 비행시키기로 했기에 이를 격추하는 대공 미사일은 사이드 시스템보다 비싸다”며 “이 드론은 최종 하강 단계에서만 저고도로 비행하며, 고도계는 공중 폭발과 지형 회피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사이드 드론은 도로 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랜드마크를 사용하는 시각 위치 시스템으로 저고도 모드에서 탐색할 수 있으므로, 재밍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추가 옵션으로, 이 드론은 운영자에게 비디오 링크를 제공해 거대한 1인칭시점(FPV) 자폭 드론으로 변신시켜 움직이는 표적을 매우 정확하게 골라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옵션은 무선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고 비용이 추가되므로 대부분의 드론은 지휘소, 연료 및 탄약고, 방공 시설, 비행장 등 고부가가지 목표물과 같이 미리 프로그래밍된 좌표를 공격할 것이다. ┃대량 공격용 드론 사이드 드론은 다양한 임무에 맞게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적재함을 보유한 모듈식 시스템이다. 활주로나 도로를 따라 자체 동력으로 이륙할 수 있고 평평한 지면이 아닌 곳이나 선박에서는 샤헤드 드론처럼 로켓 부스터를 통해 발사될 수 있다. 효과적인 드론 공격은 물량 공세가 핵심이다. 느리게 비행하는 드론은 상대적으로 쉬운 표적이지만, 샤헤드 드론의 경우 80% 이상이 격추되고 있는데도 한꺼번에 많은 수가 발사되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매우 많은 피해를 입혔다. 충분히 많은 수의 드론은 방공망을 압도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이같은 공격은 대공 미사일의 공급을 고갈시킬 것이다.사이드 드론의 기본적인 가격은 1만 5000달러(약 1900만원) 정도다. 여기에 유도 기술 등을 추가하면 비용은 3만 달러(약 3800만원)까지 증가한다. 반면 샤헤드-136 드론의 가격은 최소 2만 달러(약 2500만원)에서 최고 5만 달러(약 6400만원)다. 이에 대해 세라마틴스는 ‘리더-팔로어’ 제어 기술을 쓰면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교한 유도 기능을 갖춘 리더 드론에는 목표 지역까지 따라가는 9기의 저가형 기본 드론이 무리를 이룬다. 이는 유도 드론만 사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방공망을 포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러시아는 2년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동계 공격을 시작했다. 그 효과는 러시아가 얼마나 많은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거나 수입할 수 있는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사이드 드론으로 어떤 표적을 공격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 효과는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 MBK ‘공개매수 가격 인상’ 승부수…‘쩐의 전쟁’으로 치닫는 경영권 분쟁

    MBK ‘공개매수 가격 인상’ 승부수…‘쩐의 전쟁’으로 치닫는 경영권 분쟁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 공개매수가를 2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올리면서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양측 간 분쟁이 ‘쩐의 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다. 아버지인 조양래(86)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장내 주식 매입을 통해 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차남인 조현범(51)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손을 들어주자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총액을 최소 1000억원 이상 높여 잡으며 승부수를 띄운 만큼 조 회장 측도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한 보유 지분 확대로 응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장남인 조현식(53)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은 MBK는 지난 15일 장이 끝난 뒤 기존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2만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앤컴퍼니 종가가 1만 5850원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51.4%나 높게 가격을 쳐주겠다는 것이다. 공개매수 대금도 5186억원에서 6224억원까지 증가한다. 공개매수는 영업일 기준 22일까지 진행된다. 업계는 양측이 불퇴전의 각오로 경영권 분쟁에 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조 명예회장의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조 명예회장은 2020년 조 회장에게 자신이 보유 중이던 한국앤컴퍼니 지분 전량(23.59%)을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3000억원의 실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7~14일 약 570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 2.72%를 장내 매입하며 조 회장의 편에 서 있다. 현재 조 회장 측의 지분은 본인 42.03%, 조 명예회장 2.72%, 우호세력인 hy 투자 지분 등을 합쳐 45.61%에 달하며 경영권 방어를 위해 ‘50%+1주’가 필요한 만큼 추가 매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분 추가 매입에 성공하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MBK는 조 명예회장의 장내 지분 매입으로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 이하인 2만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은 시세조종 행위라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이와 비슷한 카카오의 SM 지분 매수 행위를 시세조종이라고 판단한 바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한국앤컴퍼니 주식 20.35~27.32%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MBK 측은 조 고문(18.93%)과 차녀 조희원(56)씨(10.61%)의 지분까지 합쳐서 지분 50.0~57.0%를 확보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0.81%의 지분을 보유한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도 MBK 측의 공개매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부동산 대출’ 소상공인 72만명, 25만원씩 돌려받는다

    ‘부동산 대출’ 소상공인 72만명, 25만원씩 돌려받는다

    소상공인 72만명이 금융권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불필요하게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을 돌려받게 됐다. 환급 규모는 총 1796억원으로 건당 평균 25만원 정도를 받는다. 17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18일부터 고객 착오로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에 이자를 더해 1796억원(이자포함)을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주택채권은 국가가 국민주택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자는 부동산 등기를 하면서 의무적으로 해당 채권을 사야 했다. 다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부담 경감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의무를 면제해 왔다. 문제는 먼저 고객이 신청해야 국민주택채권 매입을 면제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면제 대상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법이 바뀐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다. 은행도 법무사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하게 채권을 매입한 당사자들이 속출했다. 지난 5년간 일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는 총 2조 6000억원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면서 총 1437억원을 부담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해당 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1796억원을 돌려줄 것으로 추산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환급액 비중이 52.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은행 32.2%, 저축은행 9.2%, 여신전문 6.4%, 보험 0.3% 순으로 나타났다. 환급 대상 업종은 부동산업이 20.9%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 20.6%, 건설업 8.3%, 숙박·음식점업 7.1%, 제조업 5.2%였다. 환급 대상은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 중 최근 5년 내 사업 용도로 대출받으면서 본인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저당권 설정 등기를 하기 위해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한 후 매도한 대출자다. 대출 회사에서 18일부터 환급 신청이 가능한 고객에게 문자 등으로 환급 대상임을 일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대출받은 금융회사의 전담 창구에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설명서 및 여신 관련 내규를 바꿔 고객 설명 의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소주 세금 10% 줄인다니 출고가 7% 올리는 업계… 희석된 소주 할인 효과

    소주 세금 10% 줄인다니 출고가 7% 올리는 업계… 희석된 소주 할인 효과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에 붙는 세금을 10%가량 낮춰 출고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류 업계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소주 출고가격을 7% 안팎 올리면서 고물가 압박 속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세 인하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될 전망이다. 외식 물가 상승세 속에 한 병에 7000~8000원까지 오른 음식점 소주값도 꿈쩍 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준인 과세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소주 외 국산 증류주의 기준판매비율을 위스키 23.9%, 일반증류주(소주류 이외 증류주) 19.7%, 리큐어(과실 소주) 20.9%로 결정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음주량이 늘어날 때의 사회적 비용,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인하되면 공장 출고가는 10.6%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금이 붙지 않은 참이슬 프레시(360㎖)의 반출가격은 586원, 세금(주세 72%+교육세 30%+부가가치세 10%)이 붙은 출고가는 1247원이다. 기준판매비율 22%(129원)를 적용하면 인하된 반출가격은 457원이 되고, 세금이 붙은 출고가는 1115원으로 지금보다 132원(10.6%) 저렴해진다. 정부는 물가를 잡는 동시에 유통 전 수입신고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수입 증류주보다 유통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과세하는 국산 증류주의 세 부담이 더 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종가세가 적용되는 국산 증류주에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다. 맥주나 막걸리는 양에 비례해 세금이 부과되는 종량세 구조로, 수입 주류와 비교해 차별이 없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주류 업계는 이미 소주 출고가를 인상했거나 연내 단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소주 출고가 10.6%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프레시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를 7% 안팎 올리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 오르고 병 가격이 20%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류 업계가 소주 출고가를 7% 올리고 내년에 정부가 10.6% 내리면 출고가 인하 폭은 정부가 기대하는 132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4원에 불과하게 된다. 소주 한 병을 7000원가량에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가격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의 영업 이윤은 대부분 주류 매출에서 나오고, 술값은 하방경직성이 커 한번 오르면 쉽게 내리지 않기 때문에 출고가가 몇십원 내렸다고 가격을 500원 단위로 내리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내린다 하더라도 음식값 인상으로 전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진로 출고가를 7.9%(85.4원) 인상한 것을 빌미로 다수 음식점은 소주값을 1000원 이상 올렸다.
  • 참혹했던 이리역 폭발사고…하춘화 “故이주일, 두개골 함몰”

    참혹했던 이리역 폭발사고…하춘화 “故이주일, 두개골 함몰”

    가수 하춘화가 이리역 폭발 사고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하춘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전북 익산에 가면서 하춘화씨 얘기를 했다”며 이리역 폭발 사고를 떠올렸다. 1977년 11월 11일 발생한 이리역(현재의 전북 익산) 폭발 사고는 1400여명의 사상자와 7800여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하춘화는 “죽다가 살아났기 때문에 잊을 수 없다”며 당시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하춘화는 “나중에 알았는데 다이너마이트를 운반하는 과정이었더라”며 “우리는 그걸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저는 당시에 이리역 인근 극장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속 사회자는 고(故) 이주일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보통 오후 9시쯤에 공연을 시작하는데 폭발 사고가 9시 15분쯤에 났다. 평소처럼 오프닝 공연을 마치고 난로를 쬐고 있는데 사고가 벌어졌다. 난로가 엎어졌으면 다 어떻게 됐을 것이다. 전기가 끊기면서 깜깜해졌다. 폭파되면서 흙 속에 나를 집어넣는 것 같았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이 잠잠해지고 여기저기서 신음이 들려왔다고 떠올린 하춘화는 “그게 더 공포였다. 이제는 내가 죽거나 살아나가도 누구도 날 안 도와줄 거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세상이 온통 암흑이었을 때 그를 향해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바로 이주일이다. 하춘화는 “죽음의 공포가 극에 달했다. 어둠 속에서 이주일이 날 찾아냈다”며 “담을 넘어야 했는데 제가 드레스를 입었고, 내려가질 못하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주일이 먼저 담을 올라가 뛰어내렸다. 내가 못 내려가겠다고 했더니 이주일이 자기 머리를 밟고 내려오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주일이 사고 당시에 머리를 다쳤다. 폭파 사고로 내려앉은 극장 지붕에 두개골이 함몰됐었다. 나는 이주일이 다친 줄도 모르고 그 머리를 딛고 내려갔다. 이주일이 나를 업고 뛰는데 머리를 다쳐서 그랬는지 가다가 계속 넘어지기를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하춘화는 “이주일은 긴급 수술 대상이었다. 환경이 열악해서 마취 없이 뇌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이주일이 막 울더라. 마취도 안 시켜서 망치로 땅, 땅 때리는 소리가 났다고 했다. 나와서 우는데, 정말 비참해서 못 보겠더라. 나는 어깨뼈 골절로 상반신 깁스를 했다. 긴급 처치만 받고 서울 병원으로 갔다”고 털어놨다. 이주일과 하춘화는 긴급 처치 후 서울로 이송돼 재치료를 받았다. 하춘화는 이주일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 천안시 ‘감정노동자 인식’ 종사자 80% 언어폭력 등 피해

    천안시 ‘감정노동자 인식’ 종사자 80% 언어폭력 등 피해

    충남 천안시와 산하기관 종사자 중 감정노동자로 인식하는 870여명의 80% 이상이 언어폭력과 직접적인 폭행 등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연구원이 현안 과제로 진행한 ‘천안시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이관률 선임연구위원·송민정 연구위원)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시와 산하기관 6급 이하 공무원·공무직·기간제·임기제·파견·용역직 중 시민 응대 업무가 주 업무인 감정노동자는 1559명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스스로 감정노동자라고 인식한 인원은 870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81.2%가 감정노동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업무유형별로는 인허가 세무 단속 업무자가 86.6%로 가장 높았고, 감사 민원서류 업무자 86.1%로 가장 높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인격 무시 언행’이 55%로 가장 높았고, 폭언(54.4%), 업무방해(33.7%), 협박(20.2%) 등이 뒤를 이었다. 폭행·성희롱과 성추행도 각각 1.3%와 3.5%로 집계됐다. 감정노동자의 피해 경험은 상관이나 부서장에게 즉시 알린다는 응답은 10명 가운데 3명에 불과했다. 시 관계자는 “감정노동자 보호지침과 지침을 정비해 실과나 산하기관에 배포하고,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은 세부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2019년부터 ‘천안시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