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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 장기화에 소상공인 부담 낮춘다…대출금리 4.5%로 10년 분할 상환 지원

    고금리 장기화에 소상공인 부담 낮춘다…대출금리 4.5%로 10년 분할 상환 지원

    고금리가 길어지며 대출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소상공인에 정부가 상환 부담 경감책을 내놨다. 금리를 낮춰 정책자금으로 대환대출해주는 방식으로, 5000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이 보유한 민간 금융기관의 고금리 대출이나 상환에 애로가 있는 대출을 저금리로 장기 분할해 상환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으로 대환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크게 두 가지다. 나이스평가점수(NCB)에서 개인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보유한 사업자 대출 중 은행권·비은행권의 7% 이상 고금리 대출과 은행권 대출 중 자체 만기연장이 어려워 은행에서 ‘만기은행 애로 확인서’를 발급해준 대출이다. 두 유형 모두 연 4.5%의 고정금리와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환된다. 업체당 대출 건수와 관계없이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대환대출 또는 신용보증기금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지원 받은 경우 대출 한도에서 기존 대환 실행액이 차감된다. 예를 들어 2022년 소진공 대환대출을 3000만원 받았다면 이번 중기부의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2000만원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대환대상 대출은 올해 예산안이 발표되기 전 이미 시행돼있던 대출로 한정된다. 신청 시점에도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이어야 한다. 26일 오후 4시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소진공 77개 지역센터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후에는 중·저신용 여부를 확인해 ‘대환대출 지원 대상 확인서’가 발급된다. 대환대출을 받고 싶은 소상공인은 확인서를 지참해 인근 대출 취급 은행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환대출 취급은행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등 12곳이다. 은행권의 만기연장이 어려운 대출을 받을 땐 대출을 실행한 은행에서 ‘만기연장 애로 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은 뒤 대환대출 취급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평균 지원 금액은 1인당 3000∼4000만원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 경우 1만 명에서 1만 5000명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정부와 간호사 보호책 마련(종합)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정부와 간호사 보호책 마련(종합)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의 업무가 간호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 처방과 치료 처치, 수술봉합 등 불법진료 신고 건수가 154건에 달하는 등 업무 과중에 따른 불안과 과로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23일 서울 중구 간호협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된 간호사들의 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지난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고는 총 154건이다. 간호사들은 애로사항으로 ‘불법 진료 행위지시’를 꼽았다. 전공의를 대신해 채혈·동맥혈 채취·혈액 배양검사·검체 채취뿐 아니라 심전도 검사, 잔뇨 초음파(RU sono) 등 치료·처치, 수술보조 및 봉합 등 수술 관련 업무, 비위관(L-tube) 삽입 등 튜브 관리, 병동 내 교수 아이디를 이용한 대리처방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진 기록지와 퇴원 요약지, 경과 기록지, 진단서 등 각종 의무기록 대리 작성과 환자 입·퇴원 서류 작성을 강요받기도 했다. 평일 밤 근무로 발생한 휴무를 ‘개인 연차’로 사용하거나 당직 교수가 처방 넣는 법을 모른다며 간호사에게 휴일에 출근하라고 한 사례도 있었다.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 환자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환자 소독 시행 주기가 4일에서 7일로 늘어나는가 하면 거즈 소독은 평일에만 진행하는 병원도 생겨났다. 신고된 의료기관 중엔 상급 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36%, 병원 2% 순이었다. 신고한 간호사는 일반 간호사 72%, 진료보조(PA) 간호사 24%로 일반 간호사 비율이 높았다. 탁영란 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이 전공의가 떠난 빈 자리에 법적 보호 장치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면서 불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며 “의료공백이 PA 간호사뿐 아니라 전체 간호사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진료행위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할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시 PA 간호사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전담 간호사’로 불리는 PA 간호사는 수술장 보조, 검사시술 보조, 검체 의뢰, 응급상황 시 보조 등 일부 의사 역할을 대신하며 전국에 1만명 이상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복지부와 간호협회는 21∼22일 양일간의 논의를 통해 의료공백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법적 보호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보호 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의료기관이 간호사에게 위임할 수 없는 업무 목록을 작성하고 현장에서 이를 위반할 경우 의료기관장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그간 법적으로 의사와 간호사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일부 간호사들이 의사가 해야 할 의료행위를 대신하면서 불법 진료에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료기관장 책임하에 각 기관 내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 중 명확하지 않은 회색 부분들이 있다“며 “기관장 책임하에 분명하게 법을 지켜 가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사고 발생 시 간호사에 대한 책임 경감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 간호협은 정부가 필수 진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위기 대응 간호사 수당’을 지원하는 등 적정 보상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간호협은 또 일부 전공의들이 간호사들에 대한 고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공개했다.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추정된다다. 지난 2020년 전공의 파업 당시 일부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를 대체했다가 전공의들로부터 무면허 의료행위로 고발당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간호협은 ”전공의들이 간호사를 고발하면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與 윤두현의 결단, 경북 경산 불출마…“분열된 지역 봉합해 힘 모아야”

    與 윤두현의 결단, 경북 경산 불출마…“분열된 지역 봉합해 힘 모아야”

    與 지역구 현역 세 번째 공식 불출마“TK, 대선 이어 총선에서도 힘 모아야”“경선 과열에 당협 똘똘 뭉치지 못하는 상황”“내부 갈등은 무소속 최경환에 승리 헌납” 윤두현(초선, 경북 경산)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전격적으로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의 불출마는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에 이은 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의원의 세 번째 공식 불출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출범에 크게 기여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하지만 제 지역구 경산은 무소속 후보를 앞서지 못한 채 당내 경선에 대비한 경쟁으로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경산은 옛 친박(친박근혜)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인 윤 의원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공천을 두고 경쟁 중이다. 윤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오래 정치를 하신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가 당내 경선을 하면 ‘붐 업’도 있지만, 내부 세력 간 갈등이 본선 전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어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 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출마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언론인 출신인 윤 의원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고, 21대 국회에 입성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등을 이끌었다.
  •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의료 공백에 간호사 불법진료 154건

    대리처방에 봉합까지…의료 공백에 간호사 불법진료 154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의 업무가 간호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 처방과 치료 처치, 수술봉합 등 불법진료 신고 건수가 154건에 달하는 등 업무 과중에 따른 불안과 과로가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23일 서울 중구 간호협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의료행위에 노출된 간호사들의 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간호협은 의사들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지난 20일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고는 총 154건이다. 간호사들은 애로사항으로 ‘불법 진료 행위지시’를 꼽았다. 전공의를 대신해 채혈·동맥혈 채취·혈액 배양검사·검체 채취뿐 아니라 심전도 검사, 잔뇨 초음파(RU sono) 등 치료·처치, 수술보조 및 봉합 등 수술 관련 업무, 비위관(L-tube) 삽입 등 튜브 관리, 병동 내 교수 아이디를 이용한 대리처방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진 기록지와 퇴원 요약지, 경과 기록지, 진단서 등 각종 의무기록 대리 작성과 환자 입·퇴원 서류 작성을 강요받기도 했다. 평일 밤 근무로 발생한 휴무를 ‘개인 연차’로 사용하거나 당직 교수가 처방 넣는 법을 모른다며 간호사에게 휴일에 출근하라고 한 사례도 있었다. 간호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 환자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환자 소독 시행 주기가 4일에서 7일로 늘어나는가 하면 거즈 소독은 평일에만 진행하는 병원도 생겨났다. 신고된 의료기관 중엔 상급 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36%, 병원 2% 순이었다. 신고한 간호사는 일반 간호사 72%, 진료보조(PA) 간호사 24%로 일반 간호사 비율이 높았다. 탁영란 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이 전공의가 떠난 빈 자리에 법적 보호 장치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면서 불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며 “의료공백이 PA 간호사뿐 아니라 전체 간호사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진료행위로부터 간호사를 보호할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시 PA 간호사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전담 간호사’로 불리는 PA 간호사는 수술장 보조, 검사시술 보조, 검체 의뢰, 응급상황 시 보조 등 일부 의사 역할을 대신하며 전국에 1만명 이상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파운드리 전쟁’ 인텔도 참전… “1.8나노 AI칩 직접 만들 것”

    ‘파운드리 전쟁’ 인텔도 참전… “1.8나노 AI칩 직접 만들 것”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대만 TSMC의 주요 사업 분야인 파운드리(주문생산)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당장 연말부터 TSMC보다 더 고도화된 1.8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전용칩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TSMC는 물론 파운드리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열고, 연말 1.8나노 공정 양산과 2027년까지 1.4나노 공정 도입을 선언했다. 1.8나노 공정은 반도체 회로의 폭을 1.8㎚까지 촘촘하게 만든다는 의미다. 수치가 낮을수록 더 작고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1.4나노 공정은 최근 주목받는 AI 반도체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꿈의 공정’으로 인식된다. 인텔의 연말 목표가 1.8 나노 공정이란 것은 파운드리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를 앞서겠다는 의미다. 현재 5나노 이하 양산이 가능한 업체는 3나노 공정을 운용하는 TSMC와 삼성전자 뿐이다. 업계 과반(57.9%)을 점유한 TSMC와 삼성전자는 연말 2나노 공정 도입이 목표이며, 삼성전자는 TSMC보다 조금이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Arm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제야 본격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드는 것 치고 인텔의 목표는 다소 과감하다. 하지만 인텔은 삼성전자와 매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기반과 기술을 보유했다. 게다가 반도체지원법(칩스법)으로 전세계 반도체 수급을 쥐락펴락하는 미국 토종 기업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인텔은 연말 도입할 1.8나노 공정으로 MS의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구체적인 칩 종류를 밝히지 않았지만 MS가 지난해 발표한 ‘마이아’라는 AI 전용 칩으로 추정된다. 인텔이 파운드리로 영역을 넓힌 것은 MS,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기로 한 만큼 이들이 개발한 칩을 대신 제조해줄 파운드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TSMC에 이어 2순위로 파운드리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TSMC에 밀리고 인텔에 쫓기는 신세가 될 수 있다”면서 “업계가 현재 1강 1중 구도에서 1강 2중으로 재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구글, 개방형 AI 모델로 급선회… 폐쇄형 오픈AI와 ‘진검승부’

    구글, 개방형 AI 모델로 급선회… 폐쇄형 오픈AI와 ‘진검승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오픈AI와 패권을 다투는 구글이 ‘오픈소스(개방형) AI’ 진영으로 한 걸음 이동했다. 업계는 챗GPT의 기반 모델인 ‘GPT4’의 어떤 것도 공개하지 않는 오픈AI와 구글의 기술 경쟁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거대언어모델(LLM) ‘젬마’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개별 연구자나 개발자, 기업, 연구기관 등은 젬마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젬마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의 경량형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AI 모델의 규모를 판단하는 매개변수가 200억개, 700억개인 두 개의 모델로 공개됐다. 제미나이의 매개변수는 1조 7800억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픈소스는 AI 이외의 분야에서도 정보기술(IT) 개발자들이 널리 공감하는 개념이다. AI 모델을 비롯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소스코드 등 모든 개발 자산을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공간에 공유하는 것이다. 생성형 AI 시대에 와서도 오픈소스는 많은 지지를 얻었다. 기존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나 오픈소스 AI 모델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수많은 AI 모델들이 공유됐다. 메타(페이스북)는 지난해 빅테크 중 가장 먼저 ‘라마’(LlaMa)라는 생성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국내에선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레의 ‘모모’ 등이 오픈소스 AI 중 높은 성능 순위를 기록했다. 오픈소스 AI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델의 강약점을 함께 고민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기본 모델을 공유하면 가난한 국가나 영세 기관, 개인 개발자 등도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변형해 새 AI 모델도 만들 수 있다. AI 시대 기술 불평등, 종속 문제를 해소할 ‘AI 민주화’ 방안으로도 꼽힌다. 오픈AI는 GPT4의 매개변수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폐쇄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AI 시대 초반에 기술 우위를 유지해 구글에 앞서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효과적이다. 최근엔 단 몇 줄의 명령어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동영상을 만들어 내는 생성 AI ‘소라’를 공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초 오픈소스 정신을 실천해 온 구글은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기술 경쟁이 과열되면서 폐쇄적인 입장이 됐다가 최근 오픈소스 진영으로 돌아가고 있다. AI 모델을 공개하는 것이 독점하는 것보다 오히려 플랫폼 장악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글 측은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를 다시 참여시키고 구글의 기반 모델이 최신 AI 구축 방식의 업계 표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철저하게 폐쇄 전략을 구사했던 애플이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제재를 잇달아 받고 있어 오픈AI의 폐쇄적인 정책도 비슷한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너무나 초기이지만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AI의 ‘GPT 스토어’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비슷하다”며 “플랫폼을 장악한 뒤 독과점이나 특허 침해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 푸틴이 뒤흔든 세계질서… 군비 경쟁·‘자국 우선주의’ 지구촌 뒤덮다

    푸틴이 뒤흔든 세계질서… 군비 경쟁·‘자국 우선주의’ 지구촌 뒤덮다

    우크라, 대반격 실패로 난항 빠져푸틴·바이든 세력 대결 양상 확산러, 경제 제재에도 성장률 G7 앞서“향후 2~3년 전쟁 수행능력 충분”북한·이란·중국·인도 등과 밀착美중심 국제질서에 상당한 균열 네덜란드 총선 등 극우 정당 열풍美도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커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양측 간 전쟁이 24일로 꼬박 2년을 채운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압도적 전력 차를 극복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잘 막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대반격이 좌절돼 난항에 빠졌다. 이 전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세력 대결 양상으로 확산하면서 국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유럽외교협회(ECFR)는 독일과 프랑스, 헝가리 등 12개국 성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러우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는 답변이 10%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러시아 승리를 점치는 응답(20%)의 절반 수준이다. 다수는 두 나라가 ‘평화 협상’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할 것(37%)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자국 영토를 포기한다는 함의가 담겨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협정을 극구 반대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전쟁 초반 러시아는 20만명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진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끈질기게 막아 내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는 서구세계 지원을 등에 업고 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을 탈환하는 성과를 냈다. 러시아는 키이우 점령을 포기하고 동부 지역에서 ‘버티기’에 돌입했다. 자신감을 얻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부터 야심차게 대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전력을 소진했다. 러시아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역습에 나서 지난 17일 동부 최전선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했다. 지난 2년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는 예상 밖 선전을 펼치며 러시아에 치열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탄약과 인력이 빠르게 소진돼 전쟁 주도권을 내줬다. 서구세계 경제 제재로 1~2년 내 무너질 것 같던 러시아는 지금도 건재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3.1%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2.6%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 해 모두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앞선다. 구매력 기준 GDP로는 이미 2022년부터 독일을 제치고 ‘유럽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아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배제된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러시아가 거의 모든 전투를 영토 밖에서 진행해 본토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과 ‘전쟁 특수’로 상품과 서비스 수요를 끊임없이 창출하는 점, 무기 및 생필품 자급 능력을 갖춘 점, 원유·천연가스 수출로 국가 재정이 튼튼한 점 등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향후 2~3년은 전쟁을 이어 갈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러시아는 반미 정서를 공유하는 북한과 이란에서 무기를 충당하고 중국·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저개발국)와의 밀착을 강화해 서방 제재를 무력화했다. 미국 중심 국제 질서에 의미 있는 균열을 낸 것이다. 호주국방정보원장 출신 폴 딥 호주국립대 명예교수는 현지 언론에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이 그간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제 질서를 강요해 왔다. 이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새로 질서를 짜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력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자연스레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는 지난 13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2023년 전 세계 군비 지출 총액이 2조 2000억 달러(약 2941조원)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역 안보가 흔들리자 각국이 너나 할 것 없이 무기부터 쟁여 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군사비를 지출한 나라는 미국이었지만 군비 지출 확대를 주도한 것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였다. 최근 독일 국방부는 ‘러시아가 올봄 대규모 공세를 펼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한 뒤 10년 내 나토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런 공포가 반영된 탓에 나토 회원국(미국 제외)의 지난해 국방비 지출액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한 2014년 대비 32% 증가했다. 전쟁 장기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 우선주의 흐름도 만들어 내고 있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극우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네덜란드의 트럼프’로 불리는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이끄는 자유당이 승리했다. 이탈리아에서도 2022년 10월 총선을 통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이 집권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극우 열풍에 신음하기는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가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문제에서 발을 뺄 공산이 크다. 푸틴 대통령의 영토 야욕에 맞설 미국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 “큰 사이즈로 잘못 시켰네요”…신종 배달수법 ‘논란’

    “큰 사이즈로 잘못 시켰네요”…신종 배달수법 ‘논란’

    한 자영업자가 음식을 시킨 뒤 조리 들어가면 주문을 취소하고 작은 크기로 재주문하는 이른바 ‘신종 배달거지 수법’을 공개했다. 22일 한 자영업자 카페 등에는 ‘신종 수법 배달 거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수법을 쓰는 고객들은 음식 대자, 특대자 또는 곱빼기 메뉴와 공깃밥, 음료 등을 함께 주문한다. 그리고 10분 정도가 지나면 가게에 전화해 “공깃밥 빼고 재주문하려고 한다” 혹은 “곱빼기 아닌 보통으로 주문을 바꾸려고 한다”고 말하는 특성이 있다. A씨는 “해당 주문을 확인한 가게에서 주문을 취소하면 약 5분 뒤 음식의 사이즈를 바꿔 소자, 중자 또는 곱빼기가 아닌 보통을 재주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큰 사이즈로 조리 중인 점을 악용해 무료 사이즈 업을 노리는 것”이라며 “가게에서 오는 모든 전화는 무시하고 배달 받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고 주장했다.“배달음식에 ‘젓가락 없다’며 환불 요청한 손님도” 그런가하면 배달 주문 시 요청했던 젓가락이 업체 측의 실수로 오지 않자 기분이 나쁘다며 환불을 요청한 손님도 있었다. 5년 차 자영업자라고 밝힌 B씨는 “3만 5000원짜리 주문이 들어와 음식을 보내고 배달 완료가 떴다”며 “(그런데) 배달 앱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손님이 환불 요청을 했다. 젓가락을 안 넣어줬다는 내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죄송하다. 금방 가져다주겠다. 10분 안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고객이 ‘젓가락이 없어서 기분 나쁘다고 음식을 못 먹겠다. 환불해 달라’더라”고 전했다. B씨는 “포장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반찬, 쌈 야채 더 넣어달라는 요청 사항은 아낌없이 다 챙겼는데 젓가락만 안 넣었더라”며 “환불한 뒤 음식은 회수해 가겠다고 했다. 이게 맞는 건데 손님이 화를 내며 ‘회수하러 오면 기분이 나쁠 거 같다. 얼굴 마주쳐서 얼굴 붉히기 싫다. 음식은 제가 폐기 처리하겠다’는데 화가 치솟더라. 젓가락 안 보낸 게 그렇게 기분 나쁘고 화낼 일인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할 수도 있고 매장으로 전화하면 바로 조치해 줄 수 있는데 고객센터에 전화할 시간에 매장에 전화했으면 바로 가져다줬을 거다”며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자영업자 고충 2~3년 더 간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은 지속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대출이자 급상승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 평균금리는 2020년 12월 3.5%에서 2021년 12월 5.1%, 2022년 12월 8.0%, 2023년 3월 6.4%로 변동됐다.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코로나19 3년 동안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하게 대출받은 게 있는 상태에서 어려운 상황이 끝났다고 판단한 건 성급하다”며 “매출 등 피해의 회복 정도를 조사해 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해야 책임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고정비 중 비중이 큰 임대료다”며 “그간 빚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최소 2~3년은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금융권 해외 부동산 부실 우려 2조 5000억… 개인투자자 손실 불가피

    금융권 해외 부동산 부실 우려 2조 5000억… 개인투자자 손실 불가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2조 5000억원 규모가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6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총자산(6800조 9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금융사들이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5조 8000억원 중 2조 3100억원(6.46%)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원금 미지급,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건 미달 등의 사유로 인해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공개했던 자료에서는 EOD 사유가 발생한 규모가 1조 3300억원(전체 사업장의 3.7%)이었다. 3개월 만에 1조원가량 급증한 것이다. 자산 유형별 기한이익상실 발생 규모는 오피스가 93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호텔 1100억원, 상가 1200억원 등이었다. 금감원은 단일 사업장 투자 이외에 복수 자산(복수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등) 투자액 20조 5000억원까지 포함한 원금 대비 손실률을 5.9%로 집계했다. 금감원은 올해도 일부 추가 손실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상업용 부동산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많아 앞으로 손실이 조금 더 발생할 수는 있다”며 “9월 말 이후 최근까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4~6% 추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는 총자산 대비 1% 미만으로 금융회사의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 능력을 감안했을 때 투자 손실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부원장보는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국내 프로젝트펀드(PF) 대출에 비해 절반 이하”라면서 “국내 금융사 자본력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한다고 해도 우리 금융 시스템이 감내 가능하다”고 밝혔다. EOD가 발생했다고 해서 전액 손실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투자 순위(트렌치)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회수할 수 있어 최종적인 회수가능금액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권별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보험이 31조 9000억원으로 전체 투자 잔액의 56.6%를 차지했다. 은행 10조 1000억원(17.9%), 증권 8조 4000억원(14.9%), 상호금융 3조 7000억원(6.6%), 여전 2조 2000억원(0.5%), 저축은행 1000억원(0.2%)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 5000억원(61.1%)으로 가장 많고, 유럽 10조 8000억원(19.2%), 아시아 4조 4000억원(7.9%), 기타 6조 6000억원(11.8%) 등 순이었다. 만기별로는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가 12조 7000억원(22.5%)이었다. 2030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규모는 43조 7000억원(77.5%)이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서도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임대형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는 21개이며 설정액은 2조 3000억원으로 파악됐다. 개인투자자가 투자한 액수는 1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는 8개로, 9000억원 규모다.
  • 미나글로벌, 이탈리아 국민 바디케어 ‘보로탈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 오픈

    미나글로벌, 이탈리아 국민 바디케어 ‘보로탈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 오픈

    2월 29일~3월 6일…다양한 할인 혜택·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글로벌 헤리티지 브랜드를 전문으로 전개하는 미나글로벌(대표 조남진)은 최근 이탈리아 국민 바디 케어로 알려진 보로탈코 팝업 매장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특별 제작된 기프트 박스에 담긴 선물용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1878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만들어진 보로탈코는 이탈리아 국민 대부분이 보로탈코 향기와 연결된 추억과 기억을 가지고 있을 만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다. 벨벳처럼 포근한 파우더리한 향 속에 매혹적인 플로럴과 청량한 시트러스가 섬세하게 자리 잡은 보로탈코만의 시그니처 향기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어머니의 사랑이자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움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미나글로벌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스토어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직접적인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라며 “보로탈코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면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현대차 강남사옥 105층→55층으로… 마천루 대신 실용성 택했다

    현대차 강남사옥 105층→55층으로… 마천루 대신 실용성 택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조성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당초 계획했던 105층이 아닌 55층으로 낮아진다.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의 등장으로 국내 최고층이라는 상징성이 퇴색된 만큼, 실용성을 택해 빠른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1일 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설 연휴 직전에 GBC 건립에 대한 설계변경을 시에 제출했다. 당초 높이 약 569m, 105층 1개동과 중층(35층) 1개동, 저층 3개동 등 모두 5개동으로 건립 예정이었던 GBC를 높이 약 242m, 55층의 타워 건물 2개동과 저층(6~10층) 4개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대차그룹은 55층의 타워 2개동을 그룹 통합사옥으로, 저층 4개동은 MICE, 문화·편의시설 등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설계안에서 55층으로 낮추는 변경안을 제출했고,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내부 검토를 거친 이후에 변경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 그룹 미래전략 등을 반영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동시에 지속가능성이 보장된 새로운 공간 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변경 인허가와 관련해 시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약 10조 5500억원을 들여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를 매입하고 GBC 건립을 발표했다. GBC 건립은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컨트럴타워를 원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이후 시의 환경영향평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초고층 설계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며 공사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의선 그룹 회장이 상징적인 의미보다는 실용성에 방점을 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월드타워가 123층으로 들어서면서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상징성도 빛이 바랜 상황이다. 실제로 설계 변경안이 적용될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추가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 많아지고 보강을 위한 자재가 더 많이 들어가는 105층 건물 한 동을 짓는 것보다 55층 2개동을 짓는 것이 공사비 측면에선 유리할 것”이라면서 “높은 건물 한 동보다 낮은 건물 두 동이 활용도나 확보되는 부동산의 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GBC 공사 현장에서는 흙막이 공사를 완료하고 굴토공사가 진행 중이다.
  • ‘교권 보호 AI 통화리포트’ 랑톡

    ‘교권 보호 AI 통화리포트’ 랑톡

    KT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교권 보호’를 위해 ‘AI 통화리포트’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일부 극성 학부모로 인해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면서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KT가 ‘AI 통화리포트’로 교사들의 개인정보 보호뿐 아니라 업무 부담 낮추기에 나선 것이다. KT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랑톡에서 ‘AI 통화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랑톡’은 교사가 개인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교권보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업데이트된 ‘AI 통화리포트’에서는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춰줄 6가지 핵심 기능이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통화내용의 텍스트 변환 및 검색 ▲통화 결과에 대한 감정분석(만족/불만/평온/화남/우울 5가지) ▲통화내용의 요약/키워드 정리 ▲통화수신시 이전 통화이력 요약 제공 ▲통화녹음파일 클라우드 백업 ▲통화리포트 내보내기(외부공유) 등이 있다. 통화녹음 파일을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이는 통화 서비스로 제공해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AI 통화리포트 기능은 새 학기 기념으로 베타 서비스 형태로 1학기 동안 전면 무상 제공하기에, 랑톡을 이용하는 모든 선생님은 AI를 통한 다양한 교권보호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통신사업본부 명제훈 본부장은 “현재 전국 교육청별로 교권보호를 위해 교원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데, 랑톡이 AI 서비스를 통해 선생님과 학부모 사이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AI, Cloud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DX)를 리딩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현대 넥쏘 고작 7대 팔렸다… 1월 자동차 수출은 사상 최고

    현대 넥쏘 고작 7대 팔렸다… 1월 자동차 수출은 사상 최고

    수소차 1월 내수 2대·수출 5대1년 전 판매량의 2%도 못 미쳐출시 6년 지났지만 신모델 없어전기차에 밀려 인프라 구축 미흡 국내 유일 수소 승용차인 현대차 넥쏘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통틀어 7대 판매됐다. 1년 전 판매량의 2%에도 못 미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다른 친환경차가 역대급 수출 기록을 쓰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수소차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9.4% 감소한 2대였다. 수출 판매량은 같은 기간 94.8% 감소해 5대에 그쳤다. 넥쏘는 출시 5년 만인 2022년 1만대 넘게 팔리며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판매량은 4500여대에 그쳐 1년 만에 절반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해 판매량을 월별로 보면 넥쏘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수소차 내수 판매량은 2월에 884대로 가장 많았으나, 8월(293대)에 300대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12월(79대) 두자릿수, 지난달(2대)엔 한자릿수로 주저앉았다. 수출 판매량 역시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해 1월(97대) 최고점을 찍은 뒤 줄곧 미끄러져 6월(3대) 이후로는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10월, 12월에는 수출 실적이 단 한 대도 없었다. 현대차는 넥쏘를 출시한 2018년 밝힌 비전을 통해 2025년엔 13만대, 2030년엔 50만대의 수소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넥쏘 이후 새로운 수소 승용차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 넥쏘의 경우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을 뿐이다. 현대차는 내년 중 신형 넥쏘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수소차 판매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충전소 등 인프라 문제가 해결될 필요가 있다”면서 “(넥쏘) 신모델이 나오지 않다 보니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소차가 친환경차 경쟁에서 전기차에 밀린 현 상황이 앞으로도 수소차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은 “넥쏘 출시 당시만 해도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 문제 등 때문에 수소차가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많은 업체가 전기차에 뛰어들어 경쟁하다 보니 기술 발전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졌다”면서 “전기차는 물량이 늘면서 충전소도 보급이 되는데 수소차는 (시장이 작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해 1월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차량 대수로는 24만 5255대가 수출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고인 709억 달러에 이어 올해도 700억 달러대 수출액 달성이 기대된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 8000대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월(35만 4000대) 수준을 5년 만에 회복했다. 자동차 생산량 회복은 코로나19 이후 차질을 빚은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3만 78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3만 5650대, 67.4%↑)와 전기차(1597대, 124.9%↑) 모두 판매가 급증했다. 수출 역시 하이브리드(2만 6513대, 12.5%↑)와 전기차(3만 1350대, 18.1%) 모두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판매량은 12.2% 증가한 6만 2237대였다.
  • “삽시다” 손흥민, 이강인 품자 생긴 일…‘화해룩’ 품절 비상

    “삽시다” 손흥민, 이강인 품자 생긴 일…‘화해룩’ 품절 비상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사과를 받았다며 21일 관련 사진을 공개한 뒤, 뜻밖의 품절 대란이 일었다. 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이 이강인과 일명 ‘화해샷’ 촬영 때 착용한 티셔츠는 이날 일시 품절됐다. 손흥민은 회색 맨투맨 티셔츠 차림으로 이강인과 사진을 촬영했는데, 해당 티셔츠는 그가 직접 만든 개인 브랜드 노스세븐(NOS7) 제품이다. 이 제품은 노스세븐 홈페이지 등에서 9만 7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손흥민이 이강인과의 화해샷을 공개한 후 품절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개인 브랜드 ‘NOS7’을 론칭했다. 이는 ‘Nothing, Ordinary Sunday’의 약자로, 유니폼에 새겨진 영문명 ‘SON’을 뒤집은 뒤 고안했다. 해당 브랜드는 패션 제품은 물론 음료, 통신기기 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축구팬 사이에선 유명하나 대중적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는데 이번에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봤다.손흥민 활약 때마다 특수 효과를 누리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역시 비상이다. 이날 온라인에는 메가 커피를 ‘오늘 아르바이트생들 힘내야 할 것 같은 카페’라고 지목한 뒤 “먹어서 응원해야 한다”고 적은 글들이 잇따랐다. 메가 커피는 앞서 지난 3일 한국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을 치른 후에도 손흥민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 황희찬의 동점 골을 끌어낸 데 이어 연장전 프리킥으로 극적인 역전 골까지 터뜨리자, 메가 커피 쿠폰 발급 페이지에는 4만명 이상의 대기자가 발생하는 등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싱크대에 가득 쌓인 음료수잔을 찍어 올리며 재미삼아 손흥민을 탓하는 해당 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의 즐거운 비명도 잇따랐다. 실제 지난달 메가 커피가 출시한 딸기음료는 자체 경쟁력에 손흥민의 브랜드 파워가 더해지면서 출시 26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147만잔을 돌파했다. ● 이강인 “런던 찾아 손흥민에 사과…절대로 해선 안될 행동했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히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의 성장을 위해 특별히 보살피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올리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팬들에게 이강인을 향한 지나친 비판은 삼갈 것을 부탁했다. 이강인은 앞서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식사 자리에서 일부 선수들과 별도로 탁구를 쳤다. 손흥민이 제지하려 했지만, 이강인은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둘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이날 사과문에서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팬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 부동산 한파 속 신탁업계 실적 반토막·신용도 저하

    부동산 한파 속 신탁업계 실적 반토막·신용도 저하

    부동산 경기 한파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동산신탁사들의 실적과 신용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신탁사들은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으며 신탁계정대여금도 5조원에 육박한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총합은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당기순이익 총합은 6426억원으로 약 61.2% 급감했다. KB부동산신탁과 교보자산신탁은 순이익을 냈던 2022년과 달리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KB부동산신탁의 경우 2022년에는 677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는 연간 84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교보자산신탁은 303억원의 순이익에서 295억원의 순손실로 전환됐다. 신탁사 중 9개 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회사별로 무궁화신탁 89.3%, 코람코자산신탁 89.1%, 대한토지신탁 55.4%, 코리아신탁 47%, 우리자산신탁 46.6% 등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신탁사는 단 3곳으로 대신자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이다. 업계는 책임준공형 신탁의 부실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이 상품은 신탁사가 대주단으로부터 돈을 빌려 준공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시행·시공사가 부도나 파산 등으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면 신탁사가 채무를 떠안는다. 지난해 사업 자체가 부실해지면서 관련 대출채권 손실이 대거 반영된 것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탁사별 실적 차이는 주로 대출채권 관련 손실에서 나타났는데 책임준공 관리형 신탁에서의 대손 반영이 컸다”며 “이를 중점적으로 수주해온 KB·교보자산신탁의 지난해 순손실 전환이 이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시행·건설사들이 도산하면서 신탁계정대여금도 급증하고 있다. 신탁계정대여금은 2022년 2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 9000억원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신탁계졍대여금은 사업장 부실 방지 등을 이유로 신탁사가 대신 투입하는 자금이다. 사업비를 회수하지 못할 경우 부실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 재무건전성을 살펴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신탁사의 실적 저하는 신용등급 강등과 자본 조달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원은 자산총계 기준 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강등했다. 이로인해 한국토지신탁은 총 10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량이 380억원에 그치는 미매각을 겪기도 했다.
  • ‘잊을만 하면 반복’ 네번째 의료파업…희생되는 환자들

    ‘잊을만 하면 반복’ 네번째 의료파업…희생되는 환자들

    최근 20여년간 의료파업이 네차례 반복되면서 응급상황에 제때 치료를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민들 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의료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거나 장애가 생긴 환자들이 발생한 바 있어 전공의들의 이번 집단행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못한 상황이다. 1999년 말부터 2000년 말까지 1년간 이어진 의약분업(의사와 약사 직능 분할) 사태로 인해 처음엔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산발적 파업을 하다가 6월 들어 엿새간 의료계 전면파업이 있었다. 이후 전공의가 파업에 동참하는 등 의약분업 의료파업은 다섯차례 이상 이어져 병·의원 진료가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이 불거졌다. 당시 전국 병의원 대부분이 휴진했고 개원의와 전공의 참여율은 90%에 달했다. 2014년에는 정부가 원격의료와 의료법인 영리화를 추진하려하자 의료계가 반대하며 일부지역의 필수인력(응급실·중환자실)을 제외하고 전공의 대다수가 병원을 떠났다. 당시 전국 전공의 1만 7000명 중 7200명이 참여했다. 가장 최근인 2020년은 이번 전공의 파업과 많이 닮았다. 당시 정부는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8월 7일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과 40개 대학 의대생들이 진료와 학업을 중단하며 거세게 반대했다. 같은 달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에 참여하고 21일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정책 냈다 하면 ‘파업카드’…희생양된 환자들 정부가 의료정책을 낼 때마다 의료계는 건건이 부딪혔다. 단순히 ‘강대강’ 설전에만 머무는 게 아닌, 실제 물리적 파업으로 이어지면서 의료공백의 비극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파업에 희생된 이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명을 달리해야 했고 평생의 장애를 가진 채 살아가게 됐다. 의대 정원확대에 반대하는 파업이 있던 2020년 8월 26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시 북구에서는 음독 환자가 발생해 경남과 부산지역 대학병원 6곳, 2차 의료기관 7곳에 치료를 문의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이송할 수 없었다. 이 환자는 3시간 만에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7일 오후 끝내 숨졌다. 다음 날에는 경기 의정부시에서 30대 심정지 환자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날 오전 5시 1분쯤 의정부 장암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심정지를 일으켰고,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가슴 압박과 약물 투여 등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 이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의정부 시내 4개 병원에서 이송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18㎞ 떨어진 양주 덕정동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고 오전 5시 43분쯤 병원에 도착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한 어린이의 인생이 뒤틀린 사건도 있다. 2000년 10월 8일 당시 3살이던 박군은 심한 구토 증세에 부모와 함께 경북 포항의 한 병원을 찾았고 장중첩증(창자가 꼬이는 현상) 진단을 판단 받았다. 하지만 병원 측은 ‘전공의·수련의 파업으로 대체 의료진이 없어 수술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6시간 만에 대구 경북대 병원으로 옮겨진 박군은 뒤늦게 수술을 받아 생명은 건졌지만, 간질·언어장애·정신지체 등 평생의 장애를 안게 됐다.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의료파업이 반복되자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번 의료파업과 관련 한 공공의료원 관계자는 “국내 의료체계는 의사들이 병상을 쥐고 흔들 수 있는 구조라서 일부 의사들이 환자를 볼모로 원하는 바를 요구할 수 있다”며 “공공병상의 비중을 다른 선진국처럼 키워야 의료파업이 발생해도 대체제 역할을 해 의료공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파업 당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중환자실과 응급실 인력을 빼면서 벌이는 젊은 의사의 진료거부행위는 한국의료 의사세대 역사의 패륜으로 기록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대한간호사협회도 “국가 책임하에 경쟁력 있는 지역공공의료기관을 만들어 국민이 행복하고 의료인도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 후속 조치 만전 기해야”

    이봉준 서울시의원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 후속 조치 만전 기해야”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은 지난 20일 열린 제4차 특별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하, ’철도지하화 특별법‘)’의 후속 조치에 서울시가 완벽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서울시 도시교통실, 도시공간본부, 균형발전본부, 미래공간기획관 등 지상철도 지하화와 관련된 소관 실·본부가 참석해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 및 향후 대응방안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에 따른 국토교통부 정책 동향 ▲철도지하화를 위한 선제적 도시공간구상 추진 ▲노량진역사 입체복합 개발 추진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 ▲미래 신중심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추진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업무보고 직후 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철도지하화 특별법 사업대상에서 ‘도시철도’가 미포함 된 것에 대한 문제점 및 국비 지원의 부재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 우려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질의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철도지하화 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 조치의 핵심은 선도사업이라 할 수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선도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말 국토교통부에서 선정 예정인 선도사업에 서울시 구간이 최우선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철도지하화 특별법 후속 조치 및 선제 대응을 위해서는 도시교통실을 비롯해 도시공간본부 등 여러 부서가 협업해야 하므로 서울시에서 실무TF를 신속하게 구성해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2023년 7월 5일부터 2024년 7월 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의 지상철도 지하화 관련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비싸고 무겁고 불편하고… 애플 비전프로 환불 행렬

    비싸고 무겁고 불편하고… 애플 비전프로 환불 행렬

    애플이 이달 초 야심차게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20만대 이상 팔렸지만 환불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새 시장을 열기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2세대 비전프로가 내년 8월에야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헤드셋 제품이 오히려 이보다 앞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은 지난 16일까지였던 2주간의 비전프로 무료 반품 기간에 기기를 반납하고 3499달러(약 468만원)를 돌려받은 고객이 “놀랄 만큼 많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에 따라 적게는 하루 1~2명, 많게는 하루 8명이 환불을 요청했다. 우선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비전프로는 본체(600~650g)와 배터리(353g) 무게를 합쳐 1㎏에 이른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최대 2시간 30분에 불과하다. 특히 높은 가격을 감내하기엔 콘텐츠가 너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아이팟’(MP3), ‘아이폰’(스마트폰), ‘애플워치’(웨어러블 기기)로 새로운 정보기술(IT) 생태계를 구축했던 애플은 이번엔 비전프로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하려고 한다. 공간 컴퓨팅은 확장현실(XR) 기기를 착용하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톰 크루즈처럼 실제 공간에 디지털 콘텐츠를 띄워 놓고 맨손으로 조작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단점이 많은 비전프로 1세대 제품은 공간 컴퓨팅을 구현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화웨이, 메타 등 국내외 기업들도 XR 생태계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 ‘XR 생태계 파트너십’을 체결한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초 첫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에 XR 사업 조직을 신설한 LG전자도 내년 중 산업용 AR 기기, 소비자용 MR 기기를 각각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차세대 비전프로를 출시하는 데까지는 적어도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예상이 맞으면 오히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XR 제품이 먼저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2007년 아이폰 1세대를 출시한 뒤 최소 3년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누리며 생태계를 장악했다”며 “비전프로 2세대와 국내 제품들이 내년에 앞다퉈 출시되는 만큼 XR 시장에선 독주 체제를 구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면허 박탈 걱정됐으면 안 나왔다”… 전공의 ‘병원 밖 행동’ 본격화

    “면허 박탈 걱정됐으면 안 나왔다”… 전공의 ‘병원 밖 행동’ 본격화

    “정부가 우리의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았잖아요. 이른 아침부터 부산에서 올라왔어요. 어제 병원에 사직서를 냈고 현장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의사 면허 박탈요? 그게 걱정됐으면 애초에 이 자리에 나오지도 않았을 거예요.”(부산 A병원 전공의) “담당 환자 10명한테는 죄송한 마음이 크죠. 사직서를 내고 나오는 길에 얼굴을 보고 인사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려요. 다른 교수님이 급하게 진료해 주고 있다고 들었어요. 환자를 위해서라도 정부는 하루빨리 논의 테이블에 나와야 합니다.”(서울 B병원 전공의) 20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의사 가운’을 입고서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총회에는 박단 대전협 회장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부터 근무를 중단했다. 회의는 다섯 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 이후 본격적인 ‘병원 밖 집단행동’을 논의하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본격화한 만큼 실질적인 법적 대응책을 검토했다. 참석자 100여명이 모두 마이크를 잡고 발언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난상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 뽑으려고 했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회장이 맡기로 했다. “전공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경우 불법행위로 간주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는 정부의 거듭된 경고와 압박에도 이들은 집단행동 의지를 꺾지 않았다. 경기 소재 C 병원 전공의는 “정부가 증원안을 철회하기 전까지 병원에 복귀하지 않겠다”면서 “면허 박탈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걱정되지만 정부 정책대로면 어차피 의사로서의 업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만큼 포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회엔 예정 인원보다 더 많은 전공의가 모여 의자와 책상이 추가로 배치됐다. 대전협 관계자는 “아무리 많이 와도 120명을 절대 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사전에 신청하지 않고 불쑥 나타난 전공의들이 많아 책상과 명찰 등을 급히 마련하는 데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전공의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한 시민이 의협 회관을 찾아 사직한 의사들에게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시민은 “의사가 환자를 두고 병원을 떠나도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6000명 넘는 전공의들이 줄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출근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들에겐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다.
  • 가운 벗은 전공의 55%… 국민고통 외면했다

    가운 벗은 전공의 55%… 국민고통 외면했다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레지던트·인턴) 6415명이 사직서를 던지고 환자 곁을 떠났다. 이들 병원 소속 전공의 55%의 이탈로 수술 취소와 진료 거부 사태가 잇따르는 등 피해 환자가 속출했다. 정부는 이 중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831명에게 즉시 복귀하라는 ‘최후통첩’ 성격의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따르지 않으면 기계적으로 법 집행을 하겠다고 예고해 유례없는 무더기 수사·기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전체 전공의 95%가 근무하는 100개 수련병원에서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1630명(25%)이 근무지를 벗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연세대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원주세브란스·한양대·한림대성심·건보공단 일산병원, 순천향천안병원과 상계백병원, 부천성모·대전성모병원 등 10개 수련병원을 현장 점검해 장기간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72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기존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전공의 103명을 포함하면 대상자는 총 831명에 이른다. 정부는 50개 병원을 추가 점검해 근무지 이탈 여부를 세세히 확인할 방침이어서 업무개시명령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전날 근무지 이탈자 대부분은 하루 일찍 집단행동에 나선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전공의였다. 의사 가운을 벗어던진 전공의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 예약이 취소되는 등 진료 차질이 현실화된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집단행동으로 초래될 상황을 알면서도 정책 반대를 위해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전날까지 복지부에 접수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환자 피해 건수는 수술 취소 25건을 포함해 모두 34건이었다. 1년 전 자녀 수술을 예약하고 보호자가 휴직했으나 입원이 지연된 사례도 있었다. 업무개시명령을 반복적으로 발령해도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는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통지서’를 보낼 예정이다. 박 차관은 “즉시 복귀한 것으로 판단되면 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자체만으로는 의사면허가 취소되지 않지만, 실제 기소로 이어져 의료법 65조에 따라 금고 이상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박 차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병원 기능이 상당히 마비되고 환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면 법정 최고형까지 갈 것”이라며 “정부는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개별적인 자유 의지로 사직한 전공의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정부가 사직해 직장이 없는 의료인들에게 근로기준법과 의료법을 위반한 강제 근로를 교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 병원에 남은 임상강사와 전임의(펠로)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도 이대로라면 의업을 이어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과 학장들로 구성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2000명 증원이 이뤄지면 적절한 교육은 불가능하다”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2020년 의료파업 사태 때처럼 의대 교수들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면서 의료계가 속속 결집하는 양상이다. 의협 비대위도 매일 오후 2시 브리핑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의대생들도 19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7개교 1133명이 휴학 신청해 동맹 휴학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도 장기전을 준비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래 버텨야 이기는 싸움”이라고 했다. 의사단체도, 정부도 물러설 생각이 없어 강대강 대치 국면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한 의료계 인사는 “의사를 늘리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닌데 2000명은 과도하니 좀 줄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잘하면 소프트랜딩도 가능할 듯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증원 규모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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