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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애만 못 가면 어쩌죠” 치솟은 K팝 티켓값…부모 지갑 ‘탈탈’ 털린다

    “우리 애만 못 가면 어쩌죠” 치솟은 K팝 티켓값…부모 지갑 ‘탈탈’ 털린다

    10대들에게 인기 있는 콘서트 등이 높은 가격에 형성돼 부담을 호소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윤선영(45)씨는 최근 고등학교 1학년을 둔 자녀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에 보내달라고 해 티켓을 구매해주며 깜짝 놀랐다. 가장 보편적인 스탠딩석은 16만 5000원으로, 학생 할인 20%를 받아도 13만원이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당일 밥을 먹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교통비까지 생각하면 하루에 약 20만원이 드는 것이다. 윤씨는 “몇 년 전 ‘등골 브레이커’(등골이 휠 정도로 부담이 가는 비싼 상품)로 악명 높던 고가 패딩은 한 번이면 됐지만 콘서트는 1년에도 여러 번, 매년 반복된다”고 토로했다. 이날 인터파크 티켓에 게시된 올해 흠뻑쇼 예매자 통계에 따르면 10대는 전체의 5% 안팎이다. 2022년 10대 예매자가 1∼2%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흠뻑쇼’ 뿐만이 아니라 10~20대가 주요 고객층인 K팝 아이돌의 콘서트 티켓값도 만만치 않다. 최근 가격이 몇 년 새 30∼50% 올라 일반석 15만원, VIP석은 약 20만원 선이 보통이다. 올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13만 2000원∼19만 8000원이었다. 5월 NCT 드림의 고척스카이돔 콘서트도 15만 4000원∼19만 8000원이었다. 이들 그룹의 2019년 콘서트 가격은 모두 12만 1000원이었다. 공연 뿐만 아니라 아이가 ‘덕질’하는 가수의 팬 미팅, 앨범, 굿즈 등도 부모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47)씨는 연합뉴스에 “마냥 못 사게 할 수도 없고, 혹시 아이가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구할까 봐 종종 원하는 것을 사주지만 부담된다”며 “물가 상승을 고려해도 옛날보다 너무 많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싼 공연이지만 티켓을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 티켓 구매에 실패해 낙담한 아이를 위해 웃돈을 얹어 ‘암표’까지 사야하는 상황도 나온다. 업계 측도 할말은 있다. 무대 설치비용, 대관료, 출연료 등 전반적인 물가가 몇 년 전보다 크게 뛰어 콘서트 가격도 어쩔 수 없이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다중인파 안전관리 비용이 많이 늘어난 점도 한몫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팬덤에만 의존하고 상업화된 공연·아이돌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과열 양상을 식히는 출발점이라고 지적한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교수는 연합뉴스에 “사람과 음악이 중심이 아닌 시스템과 자본으로 산업의 중심이 옮겨간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 에스원, PC보안 서비스로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에스원, PC보안 서비스로 중소기업 개인정보보호

    에스원(대표 남궁범)은 중소기업들의 보안 관련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PC보안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에스원(대표 남궁범) PC보안 서비스는 초기 설치비용이 없는 렌탈형 상품으로 중소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개인정보 관리 ▲PC 보안 ▲업무환경 관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면서 개인정보를 업무용PC에 보관하다 법 위반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정보보안 담당자가 없는 소규모 기업의 경우 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때 에스원 PC보안 서비스를 사용하면 사내 PC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검색, 국정원 검증을 받은 모듈을 통해 암호화된다. 또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관련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파일이 생성, 복사될 때는 경고 알림을 띄워 준다. PC보안 서비스는 정보유출도 방지한다. 파일을 복사 할 수 있는 이동식 저장매체를 사용할 수 없도록 통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만약 정보유출이 발생하는 경우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띄워 준다. 남궁범 에스원 대표는 “PC보안 서비스는 메일이나 아웃룩, 메신저 등에 파일 첨부를 막는 기능도 제공, 정보의 외부유출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업무 효율도 높여준다. 쇼핑이나 게임사이트 등 비업무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남궁범 에스원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정보보안 담당자를 별도로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의도치 않게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게 되거나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에스원 PC보안 솔루션은 이를 예방하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C보안 솔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스원(대표 남궁범)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15년간 시어머니 대소변 받은 아내…남편 “원래 며느리 몫”

    15년간 시어머니 대소변 받은 아내…남편 “원래 며느리 몫”

    ‘역대급 시월드’를 경험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첫 방송에서는 이혼 위기의 3기 캠프 부부들이 등장했다. 이날 한 남편은 “아내에게 결벽증이 있다. 치료받아야 할 정도다. 주위 사람이 힘들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내의 결벽증을 유발한 원인은 시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는 목욕 수발을 요구한 시어머니를 언급하며 “만삭 때부터 제가 씻겨 드리기 시작했다. 모유를 먹일 때에 변을 못 가리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변을 손에 묻히게 되면 아무리 좋은 비누로 씻고, 좋은 핸드크림을 발라도 일주일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게 (결벽증의)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누이들이 나를 막 부르더라. ‘엄마 똥 쌌다’며, 나보고 변을 받으라고 하더라. 당시 시누이들이 ‘며느리는 시어머니 변 치워도 딸은 엄마 변 못 치운다’고 하더라. ‘며느리면 당연히 네가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편은 “원래 해야 하는 일이다. 여자는 출가외인 아니냐. 저는 외동아들이다. 유교 사상이 강하다”라고 반응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를 평생 업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니냐”, “시어머니 대소변을 15년간 받았는데 뭔 중립을 지키냐”, “긴 얘기 필요 없이 여기서 (이혼) 결정하고 돌려보내자. 아내가 주사를 부리고 개판을 쳐도 이해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 샌드위치연휴 파업 전삼노 “사측 데미지”...삼성전자 “생산 차질 없어”

    샌드위치연휴 파업 전삼노 “사측 데미지”...삼성전자 “생산 차질 없어”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광복절 샌드위치 연휴 기간 파업에 나선 가운데 평일인 16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조합원에게 파업 근태를 활용하는 형태로 파업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3만 6000여명 규모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의 30%에 달한다.다만 이날이 광복절과 주말 사이에 끼어있어 원래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많은 만큼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지난 13일 노조 유튜브 방송에서 샌드위치 연휴 파업에 대해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사측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나선 전삼노는 같은 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현업에 복귀한 전삼노는 삼성전자 최초 노조인 사무직노조(1노조)와 통합하는 등 노조 규모를 불리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최근 파업과 관련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노조 파업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라면서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손정의 동생 손태장, SK·LG·한화 투자 받고 AI펀드 설립

    손정의 동생 손태장, SK·LG·한화 투자 받고 AI펀드 설립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일본명 손 다이조) 미슬토 회장이 한국 주요 기업들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D) 업체 ‘디에지오브(The Edge of)’의 손태장 회장은 소프트뱅크그룹과 한국의 대기업 등으로부터 이달 말까지 1억 3000만달러(약 1770억원)을 조달해 AI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이 펀드는 투자처의 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펀드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의 한화 금융부문, SK네트웍스, LG전자를 비롯해 태국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기업으로부터 추가 출자를 받아 연말까지 펀드 규모를 2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이며 아시아 진출 계획이 뚜렷하고 비교적 시장에 정착한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한다. 업종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헬스케어·바이오, 농·수산업, 핀테크, 반도체, 로봇, 신소재 등 7개 분야를 발굴한다.
  • 인허가 누구나 쉽고 빠르게 ‘2·5·7 제도’… 파주시의 혁신 행정

    인허가 누구나 쉽고 빠르게 ‘2·5·7 제도’… 파주시의 혁신 행정

    2·5·7 민원행정 서비스인허가 접수 후 2일 이내 5일 이내 부서 간 협의 내용 회신7일 이내 1차 검토 결과 통보업무 한곳에 집중 ‘원스톱 시스템’ 혁신 효과1년 동안 제도준수율 99.7%평균 처리기간 41→18일 단축서류 보완 민원 사례도 감소세민원만족도 10점 만점에 8.6점 경기 파주시는 인접한 고양시와 달리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지 않아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취득세 등 세금이 저렴하다. 이 때문에 공장을 짓는 등 각종 개발사업이 많다. 그러나 관공서를 상대로 한 인허가는 여전히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런 가운데 파주시가 시민들 생업이나 재산권과 관련 있는 각종 인허가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2·5·7 민원행정서비스’를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이 제도는 공장·창고·주택 등을 짓기 위해 산지 또는 농지전용허가를 받을 때 절차를 간소화해 빠르게 허가를 내주는 파주시만의 특별한 민원행정서비스를 말한다. 파주시는 인허가 접수 후 2일 이내에 협의 부서들에 의견을 묻고, 협의 부서는 5일 이내에 검토 결과를 회신하는 방법으로 7일 이내에 1차 검토 결과를 통보하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건축을 하기 위해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하면 주관 부서 이외에 도로·하수·하천·도시계획 등 여러 개별법에 따른 협의 절차를 거치면서 보완을 요구받거나 인허가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축주를 속 타게 한다. 때론 인허가 대행업체 등을 통해 빠른 허가를 청탁하기도 한다.파주시는 이런 건축주들의 사정을 감안해 민원 신청 후 단 7일 이내에 법령 검토와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취합한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도록 민원인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문지식이나 고급 정보가 없어도 누구나 2·5·7 제도를 통하면 쉽고 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혁신한 것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5·7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해 1월 건축주택국 산하에 허가과를 신설했다. 그동안 건축·산지전용·농지전용·개발행위허가 등 토지의 용도지역에 따라 부서가 나뉘던 업무를 한곳으로 집중시킨 것이다. 허가과는 다시 1·2·3과로 나눠 읍면동 지역별 민원을 전담화해 복합민원을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이른바 ‘원스톱 인허가시스템’을 구축했다. 허가과 신설 이후 건축주 등 민원인이 부서마다 찾아다니며 민원을 신청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부서 간 의견 상충으로 혼란과 절차 지연이 발생할 위험도 줄었다. 2·5·7 제도는 올해 1월 허가총괄과 신설이라는 또 한 번의 조직개편으로 더 빠르고 간편해졌다. 파주시는 기업지원과에서 처리해 왔던 공장설립팀을 허가총괄과로 이관하고 인허가 업무를 제외한 행정업무 및 설계업체와의 소통 창구 역할도 허가총괄과가 담당하게 했다. 무분별한 농지 불법 성토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도 별도 신설하는 등 허가1·2·3과 인허가 담당자는 인허가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제한된 전문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2·5·7 제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 ‘2·5·7 플러스 제도’를 시행하며 인허가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시 공식 누리집에 인허가 정보공유 게시판을 개설했고, 인허가 행정에 대해 쉽게 풀어 쓴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특히 지난달부터는 대행업체를 통해 인허가를 신청하더라도 시가 직접 건축주 등 민원 당사자에게 서류 접수 상태와 보완 사항 등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건축허가 관련 민원에만 적용하던 건축사의 현장 조사와 검사, 확인 의무를 건축신고 민원까지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 대행업체의 보다 높은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제도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덕분에 2·5·7 제도는 지난해 7월 처음 시행한 후 1년 동안 제도준수율이 99%에 달한다. 인허가 처리 기간도 제도 시행 전인 지난해 상반기 평균 41일에서 제도 시행 후인 하반기 평균 18일로 57% 단축됐다.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효과 외에 서류가 미비해 보완을 거쳐 처리된 민원 사례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2·5·7 제도를 도입하기 전인 2022년 보완을 거쳐 처리된 민원의 비율이 91%였으나, 지난해에는 88%, 올해 5월 현재는 보완율이 77%로 낮아졌다. 2·5·7 제도를 직접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도 10점 만점에 8.6점에 이른다. 이러한 긍정적 수치는 현재 진행 중인 3분기 집계가 나올 경우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일주일 새 350명… 일반의 택한 전공의

    일주일 새 350명… 일반의 택한 전공의

    수련병원 사직 후 병의원에 취업한 전공의가 일주일 만에 346명 늘어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수련은 중단했지만 ‘일반의’로 취업해 의료 현장에 돌아온 것이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레지던트 사직자 6590명 중 971명(14%)이 의료기관에 취업했다. 지난 5일 기준 취업자(625명)보다 346명 늘었다. 이 중 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전공의 때와 비슷한 당직 등의 업무를 하는 사직 레지던트가 42%에 이른다. 일선 의료기관 의료 공백이 다소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나머지는 동네 의원에 취업했다. 일부에선 내년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임상 경험을 쌓을 우회로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수련을 재개하지 않는 한 전문의는 될 수 없어 당분간 지역 필수의료 분야 인력난은 불가피해 보인다. 충북대병원 응급실은 이날 일시적으로 진료를 중단했다.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0명이 번갈아 당직을 서는데 이 중 2명이 휴직·병가를 내 당직 체계를 운영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응급의학과 의사의 숙환에 따른 휴직과 골절에 따른 병가 등으로 당직 운영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해당 병원은 인력 지원을 받아 응급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받은 구급대 재이송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네 차례 재이송되는 ‘응급실 뺑뺑이’를 겪은 사례도 17건이나 됐다.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16건) 뺑뺑이 건수를 넘겼다. 정부가 체면을 구겨 가며 지난 9일부터 시작한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은 별 호응이 없다. 권 지원관은 “레지던트 1년 차는 오늘(14일)까지, 레지던트 2~3년 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며 “현재까지 지원자가 많진 않다”고 밝혔다.
  • ‘포스트 아베’로 시작했지만 ‘아베 피살’ 이후 곤두박질

    ‘포스트 아베’로 시작했지만 ‘아베 피살’ 이후 곤두박질

    고비마다 외교로 돌파구 열었지만차가워진 민심·당심에 결국 ‘백기’ 기시다 후미오(67) 일본 총리는 한때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장기 집권이 가능한 인물로 꼽혔다. 고비가 있을 때마다 주특기인 외교로 돌파구를 찾았고 온건파 이미지로 호불호를 만들지 않은 덕이다. 하지만 자민당을 뿌리째 흔들리게 만든 ‘비자금 스캔들’이 터진 후 정책 전환을 일으키지 못한 채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주저앉았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9월 코로나19 확산을 수습하지 못해 지지율 하락세를 거듭한 스가 요시히데(76) 전 총리가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재로 당선됐다. 그는 최장수 외무상이었던 것은 물론 방위상,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 요직을 거쳤지만 당내 4위 파벌이자 온건파인 기시다파(현재 해체)를 이끌며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2020년 총재 선거에서 스가 전 총리에게 밀렸다. 절치부심하던 기시다 총리는 상왕이나 다름없던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84·현 부총재) 전 총리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21년 10월 제100대 총리로 취임했다. 그는 이날까지 1046일간 재임 중인데 전후 일본 총리 중 재임 기간이 여덟 번째로 길다. 기시다 총리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2022년 5월 66%의 지지율로 정점을 찍으며 장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승승장구하던 그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건 그해 7월 아베 전 총리가 피살되면서다.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가 드러나며 각료들이 사임했고 지지율은 20%대로 하락했다. 한일 관계 개선,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치르며 반전에 나섰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후원자인 아소 부총재마저 파벌 해산을 못마땅해하며 등을 돌렸다. 차가워진 민심에 선거를 걱정한 당내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도 이어졌다. 결국 당내 압박에 백기를 든 기시다 총리는 3년 집권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 “알려지면 다칠 수 있어”…이강인, 1억대 요구한 마케팅대행사 고소

    “알려지면 다칠 수 있어”…이강인, 1억대 요구한 마케팅대행사 고소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자신의 ‘국내 에이전시’를 자처한 마케팅 대행사가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강인 측은 14일 A 업체 임원과 대리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이강인 측은 고소장에서 “A 업체가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광고 에이전시를 자처하며 진행한 업무의 대가로 이강인이 50만원을 제시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밝혔다. 이강인 측은 지난 1월 A 업체에 업무 대가로 500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A 업체가 이강인 측에게 제시했다고 말하는 50만원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 선수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 A사에 정산을 요청하며 제안한 금액이라는 것이다. 이강인은 몇몇 협찬품을 전달받았을 뿐 A 업체를 통해 광고 계약을 한 적이 없고, 광고 에이전트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강인 측이 제시한 녹취록에 따르면, A 업체 대리인은 “분쟁이 언론에 노출되면 이강인이 다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이강인 측은 관련 내용을 유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추가 금액 지급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강인 측은 “A 업체가 억대 금액을 요구하다가 최종적으로 1억 6000여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업체가 ‘이강인이 50만원을 제시하고 협찬품 대다수를 반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공표하자 이강인은 A 업체에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 업체는 대행업무로 진행하던 광고계약 등이 그대로 성사된 만큼 대행료 정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 6월 A사는 이강인 측을 명예훼손 혐의 등 형사고소와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납품가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거래가 중단됐던 CJ제일제당과 쿠팡이 1년 8개월 만에 직거래를 전격 재개한다.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양사 간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비고 만두,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를 이날부터 먼저 재개하고 햇반과 스팸 등 상온 제품은 다음 달 말까지 차례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 쿠팡의 납품가 인상 요구를 거부하면서 쿠팡에 상품 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직매입을 통해 이뤄지는 로켓배송에서 햇반, 비비고 등을 볼 수 없었던 이유다. CJ제일제당은 대신 네이버, 이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과 협업해 기획전을 열고 자사몰인 CJ더마켓도 강화했다. 지난 3월엔 알리익스프레스에도 입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 플랫폼을 가리켜 ‘반 쿠팡연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쿠팡도 동원, 오뚜기 등의 대체품 판매에 주력했다. 두 기업의 거래 중단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대표적 갈등 사례로 꼽혀왔다.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 거래가 끊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다시 거래에 나서는 등 갈등이 봉합됐던 것. 지난해 8월엔 4년간 거래가 중단된 크린랲의 제품도 쿠팡이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만난 게 화해의 발판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MLB 서울시리즈를 중계했는데 강 대표가 손 회장에게 개막전 경기 관람권을 선물하며 초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맡고 있는 손 회장은 CJ그룹 회장 자격으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가기로 했다. 쿠팡은 경총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경기장을 찾아 강 대표와 만나 악수를 했고 이후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두 기업은 납품 단가 뿐 아니라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이 쿠팡에서 철수하면서 쿠팡 물류센터에도 그만큼 공간이 비게 됐는데 거래 재개를 하려면 물량의 안정적인 제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소비자 편의 강화, 선택권 확대 등에 공감대 이룬 것이라며 거래 재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거래가 끊긴 기간 동안 CJ제일제당과 쿠팡 모두 서로 협력하지 않고도 성장을 모색했지만 두 기업 모두 협력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 성장으로 인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지난 2분기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여파로 영업이익도 적자를 냈다. CJ제일제당도 해외 사업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사업 매출은 감소한 상황이다. 쿠팡 입장에선 더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CJ제일제당은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게 필요하기에 실리를 앞세워 거래를 재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양사의 수장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개인적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쿠팡 사업 초기 김 의장이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과 교류를 했고 국내 식품·유통 사업에 영향력이 큰 이 회장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발렌베리·루이비통·하이네켄… ‘韓상속세’ 냈다면 이미 사라졌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발렌베리·루이비통·하이네켄… ‘韓상속세’ 냈다면 이미 사라졌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부자감세’ 프레임에 갇힌 상속세 ‘발렌베리 가문’은 168년 동안 5대에 걸쳐 공익법인 산하 기업을 승계하면서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에 달하는 매출액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가문은 금융·건설·항공·기계·통신·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0여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통신설비를 만드는 ‘에릭슨’, 가전제품 ‘일렉트로룩스’, 방위산업체 ‘사브’, 지멘스·GE와 함께 세계 3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꼽히는 ‘ABB’, 미국의 ‘나스닥’ 등이 발렌베리 가문 산하 기업이다. 168년 역사 발렌베리100여개 기업 경영공익재단 상속… 경영권 이어 발렌베리 가문은 개인이 기업 지분을 소유하지 않는다. 모든 주식은 그룹의 지주사인 인베스터AB가 갖고 있다. 가문은 인베스터AB의 지분 24%(차등의결권 52%)를 가진 3개의 공익재단을 상속하면서 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이어 왔다. 그룹 후계자가 되려면 자력으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해군장교로 병역을 이행해야 하며, 부모의 도움 없이 세계 금융 중심지에 진출해 실무 경험과 금융의 흐름을 익혀야 한다. 또 후계자 평가는 10년 이상 진행되고, 견제와 균형을 위해 2명으로 정하는 승계 기준을 지키고 있다. 이런 기준을 충족해 그룹을 물려받아도 기업 경영자로서 급여를 받을 뿐이라서 세계 부호 순위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장기·통합적 경영’ 북유럽도 상속 특혜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꼽히는 스웨덴이 이렇게 재단 우회 승계를 인정하는 동시에 상속 지분을 처분하지 않으면 상속세를 물리지 않는 등 기업 상속에 ‘특혜’를 제공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전문 경영인과 달리 장기적·통합적 관점에서의 경영이 강제되는 창업자 가문에 기업 운영을 맡기는 것이 부의 대물림을 막는 것보다 국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거 상속세율 70%였던 스웨덴은 기업 오너가 상속세를 내기 위해 한번에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발렌베리 가문의 회사였던 아스트라AB(현재 아스트라제네카)가 1999년 영국으로 넘어가고, 이케아와 같은 대기업이 상속세 부담을 피해 다른 나라(네덜란드)로 이탈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자 2005년 공론화 끝에 상속세를 없애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독일의 광학 전문 기업 ‘자이스’ 또한 최대주주 ‘칼자이스 재단’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178년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세계 최고의 바이오 혁신기업으로 급부상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 또한 창업자 부부가 설립한 ‘노보노디스크 재단’의 지배하에 있다. 기업들 또한 부의 축적이 아닌 사회 공헌으로 가업 승계의 특혜에 보답하고 있다. 발렌베리 가문은 공익재단을 통해 수익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자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미 기부 규모 세계 1위의 자선단체인 노보노디스크 재단은 경제성이 없고 개발도 어려운 희귀병 치료제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범 사례를 한국에선 흉내낼 수 없다. 스웨덴에선 공익재단에 주식을 출연하면 100% 면세인 반면 우리나라에선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특수관계에 있는 공익재단에 출연할 경우 최대 5%만 면세된다. 또 스웨덴은 기업을 물려받아도 상속인이 처분(처분 시 자본이득세 부과)하지 않으면 상속세가 없지만, 한국은 상속과 함께 최대 60%의 상속세가 부과된다. 즉 현재 29조 3100억원으로 추산되는 발렌베리 가문의 그룹 지분을 공익재단을 통해 상속할 경우 스웨덴에선 세금이 없지만, 한국에선 16조 7000억원을 상속세로 납부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현행 세법에 따르면 한국에선 3대는커녕 2대 상속만 해도 그룹 경영권 유지가 불가능하다. 佛상속세율 최대 45% 환매금지 등 충족 땐최대 75%까지 공제 혜택 제공 ●네덜란드·佛 등 대기업도 가업승계공제 올해 창립 16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의 맥주 브랜드인 네덜란드의 ‘하이네켄’도 한국 기업이었다면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터. 네덜란드의 기본 상속세율이 20%로 낮고, 공제 제도도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어 하이네켄 가문은 지분 추산액인 18조 6800억원의 3.4%인 6400억원만 상속세로 내면 된다. 네덜란드에선 상속인이 5년 동안 기업을 계속 경영하고 10년 동안 지분을 보유하면 121만 유로(약 17억 8000만원)까지는 100%, 초과분부터는 83%의 공제율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선 네덜란드의 17배인 약 10조 8700억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속세율이 높은 다른 선진국들도 가업 승계에 대해선 파격적인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상속세율 최대 45%인 프랑스는 환매 금지 등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최대 75%까지 공제를 받는다. 이 공제 혜택 덕분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172년의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다. LVMH의 오너인 아르노 가문은 271조 200억원어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상속할 경우 프랑스에선 약 30조 4900억원을 상속세로 내면 된다. 반면 한국에선 그보다 5배 이상 많은 157조 73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한국에선 세금 폭탄을 피하려고 경영 승계를 포기한 경우도 있다. 세계 1위 콘돔 제조사로 유명했던 ‘유니더스’는 창업주 별세 이후 당시 최대주주였던 아들이 5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했다. 국내 1위 종자 개발기업 ‘농우바이오’는 창업주 사망 이후 직계 유족들이 약 12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을 피하려 경영권을 농협에 매각했다. ●“韓 대기업은 모두 국가가 상속받아” 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0%에서 45%, 2000년 50%로 오른 뒤 20년 넘게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대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상속하면 ‘경영권 프리미엄’ 명목으로 상속세액(50%)에 20%를 더한 최대 60%를 과세한다. 이는 세계적 흐름과 정반대다. 미국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상속세율을 55%에서 40%로 단계적으로 인하했고, 2000년 독일은 35%에서 30%로, 이탈리아는 27%에서 4%로 각각 인하했다. 또 우리나라에선 가업상속공제가 중견·중소기업에만 적용된다. 이 때문에 공제·감면 등을 적용한 실효세율도 41.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실효세율은 34.8%, 독일 29.9%, 일본 26.9%, 프랑스 11.0% 등이다. 이처럼 상속세 부담이 크다 보니 “대기업은 자녀가 아니라 국가가 상속받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삼성가의 세 모녀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사망 이후로 약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은 3조 3157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팔았다. LG 일가도 구본무 선대회장이 남긴 2조원의 유산 때문에 99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고 있다. 구광모 회장 등 오너일가는 비상장주식(LG CNS)의 가치가 부풀려져 세금이 높게 책정됐다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효성의 3형제는 조석래 명예회장이 유산으로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 등의 주식을 남기면서 최소 4000억원에 육박하는 상속세를 내야 한다. 최근 다시 불거진 형제 간 장외 설전의 이유도 천문학적인 상속세와 무관치 않다. ●가업 발전 막는 가업상속공제 중견·중소기업도 까다로운 사후 요건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10년 이상 경영하고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인 중견·중소기업이 가업상속공제 대상인데, ▲10~20년 된 기업은 300억원 ▲20~30년은 400억원 ▲30년 이상은 600억원까지 공제된다. 그런데 공제를 받은 뒤 5년 동안 ▲상속인의 지분이 줄어들거나 ▲다른 업종으로 바꾸면 추징 대상이 된다. 이러한 사후 요건이 비상장 기업이 상장으로 투자를 받아 사세를 키운다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기도 상속세 발목업종 변경 땐 ‘추징’“공제 요건에 오히려 발전 막혀” 실제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지 5년이 되지 않은 한 부품업 중소기업 대표는 “상속 직후 코로나19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어 해외로 판로를 뚫었고 수출이 잘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해외 매출이 내수보다 더 커지면 업종이 (수출업으로) 바뀌면서 추징 대상이 되기 때문에 5년까지는 해외 영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또 “공제 요건이 오히려 가업의 발전적 계승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세율 낮추는 데 아직도 반대 목소리 정부는 올해 최대주주 할증을 폐지하고 50%인 최고 세율을 40%로 낮추는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또 밸류업 및 스케일업 우수 기업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현행 요건인 매출액 5000억원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도 가업상속공제 한도를 2배 늘려 주는 내용도 담았다. 하지만 OECD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이 크다. 경영계에선 “경제 현실을 따라가지 못했던 세제의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하지만 세수 부족 우려와 재벌·대기업 및 초고액 자산가들이 집중적 혜택을 본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 불난 EQE는 물론, 벤츠 최상위 전기차도 ‘中파라시스’

    불난 EQE는 물론, 벤츠 최상위 전기차도 ‘中파라시스’

    16개 모델 중 80% 중국산 배터리 한국산 탑재, EQC 400 등 2.5개뿐이미지 손상… 매출 타격 불가피 지난 1일 인천 청라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홍역을 치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악화되는 민심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격 공개했다. 다만 화재 차량인 EQE 350 전 차종에 실제로 중국산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데다 최상위 모델에도 파라시스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13일 “본사, 유관 기관, 국토교통부 등과 논의를 마치고 소비자 및 시장의 요구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8개 차종 16개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공개된 16개 모델 중 약 80%인 13.5개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종은 EQC 400 4MATIC(LG에너지솔루션), EQB 300 4MATIC(SK온), EQA 250(연식에 따라 SK온과 CATL 혼용) 등 2.5개에 불과했다. 특히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CATL 탑재 모델도 8.5개로 집계됐지만 이번에 불이 난 전기 세단 EQE 350+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QE SUV 500 4MATIC과 최상위 전기 세단 모델인 EQS 350 등 모두 5개 모델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문제는 파라시스가 비록 중국 업체이더라도 CATL과 같은 점유율 세계 1위가 아니라 지난해 기준 10위에 그친 곳이라는 점이다. 2021년 중국에서 화재 문제로 3만여대가 리콜된 전력도 있다. 앞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차량에 사고 문제가 있는 배터리가 탑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벤츠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를 키웠다. 당시 벤츠그룹의 1·2대 주주가 중국 회사인 만큼 중국산 배터리 탑재 비중이 높아 공개를 꺼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벤츠그룹은 지분 9.98%를 가진 중국 베이징차가 1대 주주이고 2대 주주는 9.69%를 보유한 지리자동차의 리수푸 회장 소유 투자회사인 TPIL이다. 실제로 논란이 된 파라시스는 2018년 벤츠그룹과 10년 동안 17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에는 벤츠가 파라시스 지분 약 3%를 인수하면서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리자동차가 2022년 파라시스와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관련이 깊어 벤츠가 거대한 완성차 시장이자 주요 주주인 중국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해 제조사 공개를 택했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는 데다 대부분이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밝혀져 ‘최고급차’ 이미지에 손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벤츠 전기차에 대한 무상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 권고에 따라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 현업 복귀했던 삼성전자 노조, 15일부터 나흘간 파업 “파업 끝난 게 아니다”

    현업 복귀했던 삼성전자 노조, 15일부터 나흘간 파업 “파업 끝난 게 아니다”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3일 또 다시 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삼노는 조합원들에게 광복절인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지했다. 광복절을 포함한 ‘샌드위치 연휴’ 기간 게릴라식 파업으로 사측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광복절에는 휴일 근로 거부를 실시하고, 이후 변형교대, 4조 3교대, 자율출퇴근제 등 근무형태별로 파업 근태 또는 휴일 근로 거부에 나서기로 했다.전삼노 관계자는 “파업이 끝난 것이 아니고, 쟁의권을 잃은 상태도 아니다”면서 “우리 뜻을 관철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사측과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노조 파업에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한리필집 고기 몰래 싸간 중년 손님들…반찬통에 주섬주섬

    무한리필집 고기 몰래 싸간 중년 손님들…반찬통에 주섬주섬

    ‘무한 리필’ 식당에서 음식을 몰래 싸간 중년 손님들이 포착됐다. 대구에서 무한 리필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1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자신이 겪은 황당한 경험을 소개했다. A씨의 제보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식당을 방문한 40~50대 중년 남녀 2명은 미리 챙겨온 반찬통에 고기를 몰래 담아 나갔다. 식당 폐쇄회로(CC)TV를 지켜보던 A씨의 남편이 이를 포착했고, A씨는 손님들에게 고기를 밖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그러자 손님들은 사과하며 고기를 돌려주고는 황급히 가게를 빠져나갔다.하지만 이들이 챙겨나간 건 비단 고기만이 아니었다. 이후 A씨가 다시 돌려본 CCTV에는 손님들이 반찬통과 비닐봉지 등에 양념된 고기를 구워서 넣고 반찬과 채소를 주섬주섬 쓸어 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성 손님이 음식을 담아 남성 손님에게 건네면 남성이 전화하는 시늉을 하며 가게 밖 주차장으로 음식을 가지고 나가는 식이었다. 업주 A씨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해당 방송에 출연한 변호사는 “2명이 현장에서 합동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절도하는 것”이라며 “명백하게 특수절도죄,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집에 가서 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특수절도라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짚었다.
  • 아빠 찬스로 27억 아파트 무자본 매수…‘집값 띄우기’ 기획조사

    아빠 찬스로 27억 아파트 무자본 매수…‘집값 띄우기’ 기획조사

    #1. A법인 대표의 딸인 B씨는 27억원을 들여 서울의 한 아파트를 매수했다. 해당 아파트는 A법인 소유였는데 애초 설정된 전세 보증금 14억원에 기업자금대출 13억원을 구매 자금으로 활용했다. B씨의 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전액을 타인 자금으로 매수한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가 의심돼 국토교통부는 국세청에 통보했다. #2. C씨는 자매 관계인 여동생 D씨로부터 서울의 아파트를 12억원에 사들였다. 최종 잔금까지 치러 계약을 끝냈는데 이후 D씨는 4500만원을 C씨에게 돌려줬다. 신고 금액과 실제 거래금액이 달라 가격 거짓 신고가 의심돼 국토부는 지자체에 이를 알렸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들썩이자 정부가 13일 ‘집값 띄우기’ 잡기에 나섰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서의 이상거래부터 조사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늘면서 집값 담합, 특수관계인 간 업(up)계약 등 시장 교란행위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날부터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올해 말까지 3차에 걸쳐 5개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서울 강남3구 및 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서의 이상 거래를 시작으로 9월부터 1기 신도시와 서울 전체 지역, 11월부터 경기·인천으로 점검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국토부는 시세보다 집값을 높여 계약하고 차액을 반환해 집값을 띄우는 ‘업계약’ 사례를 집중 조사한다. 신고가 거래 신고 후 해제하거나, 장기간 미등기 상태로 두는 등의 가격 띄우기 의심 거래, 자기 자금 비율이 과소한 편법대출 의심 거래도 조사 대상이다.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 전까지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인접 지역 토지 이상거래에 대한 기획조사도 한다. 국세청은 탈세 의심 사례 통보 건을 분석해 탈루 행위가 확인되면 세무 검증에 들어가고,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대출 규정 미준수와 대출금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되면 대출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아파트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량 증가 및 가격 상승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이상거래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 실거래 조사를 통해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적인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경남도 전통시장 가격표시 모범거리 만든다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경남도 전통시장 가격표시 모범거리 만든다

    경남도가 도내 물가안정을 도모하고자 전통시장 가격표시 모범거리를 조성한다. 도는 7월 29일~8월 7일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한 도내 전통시장 12곳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가격표시 모범거리 조성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상인회 등 협력체계 구축이 잘 된 시장을 우선으로 했다. 그 결과 김해시 삼방시장, 창녕시장 등 창녕군 5개 시장, 합천시장 등 합천군 6개 시장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가격표시제에 동참한다.이들 시장에서는 품명·가격·원산지 등을 경남도가 지원하는 표준가격표시판에 적고 상품을 판매한다. 도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표준가격표시판 제작비와 홍보비 등 명목으로 시군당 300~4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7월 경남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3%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농축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도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산업부 고시를 보면, 전통시장 내 점포들은 대부분 가격표시제 의무 대상(매장 면적 33㎡ 이상, 광역시 17㎡ 이상)에서 제외돼 바가지요금 관련 민원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경남도는 가격표시 모범거리 조성사업이 농축수산물 물가안정을 유도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신뢰도 향상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효과를 불러오리라 전망한다. 도는 시범 사업 시행 후 가격 안정, 매출 증가 등 분석하고 나서 점진적으로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자발적인 가격표시제 도입도 계속 유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민생의 핵심은 물가이고, 물가안정이 곧 복지”라면서 “전통시장 가격표시제 도입은 물가안정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시장 이미지를 높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GH-HUG, 매입임대 공급 확대 ‘도심주택 특약보증’ 협약 체결

    GH-HUG, 매입임대 공급 확대 ‘도심주택 특약보증’ 협약 체결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총사업비 90% 이내 보증 한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3일 지방개발공사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도심주택 특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심주택 특약보증’은 공공기관(매입기관)과 신축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가 사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대출 원리금 상환을 지급 보증하는 상품이다. 보증 대상은 30세대 이상의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이며, 보증 한도는 최대 총사업비의 90% 이내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GH와 매입약정을 체결한 사업자는 GH를 통해 ‘도심주택 특약보증’을 신청하고, HUG는 GH의 매입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증심사 및 보증서를 발급한다. 이번 협약은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금 마련이 어려운 민간 사업자가 HUG 보증부대출을 이용해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 “불안해 못 타”…전기차 눈물의 폭탄 세일 2000만원 넘게 ‘뚝’

    “불안해 못 타”…전기차 눈물의 폭탄 세일 2000만원 넘게 ‘뚝’

    지난 1일 인천의 한 대단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할인을 확대하거나 예정에 없던 프로모션에 나섰다.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할인율이 20%가 넘는 수입차 모델 30개 가운데 22종이 전기차다. 아우디는 전기차인 e-트론 55 콰트로를 정상가에서 29.5% 할인된 825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트론 스포츠백과 e-트론S 콰트로 할인율도 29.5%다. 고성능 전기차인 RS e-트론 GT 역시 24.5% 할인된 1억 5372만원에 선보인다. BMW의 전기차 i7 xDrive 60은 지난달까지 할인이 없다가 이달 들어 12.7% 싸게 팔고 있다. iX xDrive 50 스포츠플러스도 이달부터 12.9% 할인된 1억35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BMW와 벤츠 등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BMW가 할인에 나선 만큼 경쟁사들도 할인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면 할인 폭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하와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내년 8월까지 출고하는 국내 고객에게 미국 하와이에 있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계열 호텔의 2박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전기차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이혼 실감 났던 순간 묻자…男 “이사” vs 女 “재산 분할”

    이혼 실감 났던 순간 묻자…男 “이사” vs 女 “재산 분할”

    새 출발을 앞둔 이혼 남녀들은 주로 재산 분배 등 금전 문제를 정리할 때 혼인 관계가 종료됐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 재혼 희망 이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이혼이 피부로 느껴졌던 때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여성 31.1%는 ‘재산 분할금 수령 또는 지급 시’를 꼽았다. 이사(26.2%), 이혼 조건 확정 시(18.7%), 이혼 절차 착수 시(15.8%)는 2~4위에 올랐다. 남성의 경우 이사(29.2%)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2위는 재산 분할금 수령 또는 지급 시(25.1%)였다. 업체 관계자는 “이혼의 마무리는 결국 재산의 분배와 이사 등으로 요약된다”며 “재산 분할금을 지급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종전까지 거주하던 집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사하게 되는데, 이때 이혼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혼 절차 종료 후 최종적으로 남남이 되기 전 한 행동을 두고는 남성 응답자의 30.0%는 ‘마지막 인사’를, 여성 응답자의 32.2%는 ‘조용히 끝냄’을 선택했다. 자녀 양육비 지급과 면접권 등 향후 준수 사항 당부는 여성 2위(26.6%), 남성 3위(21.4%)로 조사됐다. 4위는 남녀 모두 서운했던 점 언급(남 15.0%·여 14.6%)을 들었다. 이혼 절차 중 심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 관련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외도 등) 부당 행위 다툼(남 28.1%·여 25.5%)’과 ‘재산 분배 다툼(남 26.9%·여 32.2%)’을 꼽았다.
  •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보세요”…관광공사, K드라마 체험전시관 개관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보세요”…관광공사, K드라마 체험전시관 개관

    K드라마와 한국인의 일상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3개월간 서울 종로구 갤러리 강화에서 ‘K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K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관은 국내 인기 드라마 속 다양한 소재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한류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예컨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등 관광공사가 보유한 드라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서울 백인제 가옥, 청주 중앙공원 등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거나 가상현실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식이다. 1, 2층으로 나뉜 전시관엔 총 12개의 테마 공간이 들어찼다. 관람객은 주연배우가 돼 ‘레드카펫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드라마 촬영지와 인터랙티브 기술로 구현한 포토존, 드라마 주연배우 이미지를 적용한 AI 아바타 만들기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전시관 내부는 그야말로 ‘인스타그래머블’(개인 소셜미디어에 일상 공유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하다. 단순 관람을 넘어서 관람객이 스스로 방문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적 장치를 마련했다. ‘데일리케이션’(Daily+Vacation,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경험하고,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려는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 강화를 염두에 둔 장치도 조성해 뒀다.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관광공사 관계자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송건희 등이 참석했다. 송건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VR 영상에 등장해 한강에서 라면 먹기, 해방촌 신흥시장 카페투어 등 한국의 일상을 간접 체험하는 데일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8시) 운영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겨둔 미션 게임을 완료하면 기념품도 준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한류 대표 콘텐츠인 드라마에 신기술을 더해 콘텐츠 투어리즘의 다양한 영역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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