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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훈 경기도의원, 첫 업무보고에서 교통국 및 산하기관 과거 행감 지적사항 꼼꼼히 점검

    한승훈 경기도의원, 첫 업무보고에서 교통국 및 산하기관 과거 행감 지적사항 꼼꼼히 점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한승훈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6)이 제12대 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신규 사업 추진 점검과 더불어 과거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의 이행 실태를 정밀 점검했다. 한승훈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교통국 주요 업무보고에서 2024년 및 2025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제기된 지적 사항들의 후속 조치 이행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집행부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한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던 버스 업체의 내부 거래 및 장기 차입금 고금리 문제에 대해 ‘개선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던 집행부의 과거 답변을 환기하며, 현재 구체적으로 마련 중인 개선안과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질의했다. 한 의원은 모든 행정의 지향점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음을 재확인하고, 조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합심해 사안을 깊이 있게 다뤄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안내 시스템에 전철 및 도시철도 정보가 누락되어 ‘추후 개발 단계에 따라 추가를 계획 중’이라고 답한 건과, 경기교통연수원의 운수 종사자 양성 사업 등에 대해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답변한 조치 결과에 대해서도 미진한 점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의회에서 심도 있게 지적한 사안들이 형식적인 답변에 그치거나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지 않도록 관계자 모두가 주도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한승훈 의원은 업무보고를 마치며 교통국, 경기교통공사, 경기교통연수원을 대상으로 기존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 중 ‘완료’로 처리된 건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증빙 자료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
  • 최원용 평택시장, “함께 성장 경제도시·만족 정주도시·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최원용 평택시장, “함께 성장 경제도시·만족 정주도시·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민선 9기 출범 기자회견에서 ‘일상 혁신’ 예고 최원용 경기 평택시장이 21일 민선 9기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구현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종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시민 개개인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에서 시정 혁신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민선 9기 평택시의 미래 비전으로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시민 만족 정주도시 ▲일상이 행복한 도시를 내걸었다.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평택시는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수소·바이오·방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 경제성장의 성과가 시민과 지역경제에 돌아가도록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 발주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관련해서는 골목상권 브랜드화, 전통시장 기반 시설 개선,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진다. 시민 만족 정주도시정주도시를 위해 시민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교통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 동부고속화도로와 평택호횡단도로,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평택링’을 구축해 평택 전 지역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한다. 또한 GTX-A·C 평택 연장과 신안산선 안중 연장, 신분당선 유치 등 광역철도망을 확충하고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와 광역·간선·마을버스 노선 확대를 통해 시민의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교육과 돌봄도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달빛어린이병원과 긴급야간돌봄을 확대하고,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 적기 개교와 진로·진학 상담센터 운영, 국제학교와 특목·자사고 유치 등에 나선다. 일상이 행복한 도시시민들의 여가 생활과 문화 향유 기회도 대폭 확대한다. 함박산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알파탄약고 역사문화공원, 평택아트센터, 박물관 등을 연계한 ‘메모리얼 랜드마크형 문화 벨트’를 조성한다. 또한 오성강변, 진위천, 안성천, 평택호를 잇는 ‘평택강 수변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죽백동·배다리·고덕·안중 등 권역별 체육시설과 레포츠공원도 대폭 확충된다. 행정 인프라도 확충한다. 평택시 신청사(2029년 완공 예정), 서부출장소(2027년 완공 예정)를 비롯해 고덕동, 동삭동 등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시장 직속 민원 창구 신설, 시청 간부회의 실시간 중계, 타운홀 미팅, 데이터·AI 기반 스마트 시정을 통해 소통·책임·신속 행정을 완성할 방침이다. 최원용 시장은 “민선 9기는 시민 주권 시대를 맞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담아낼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는 ‘함께 성장하는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영수 경기도의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력수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영수 경기도의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력수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이 제12대 의회 상임위원회 첫 의정활동 과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발맞춘 선제적 인력 양성 체계 마련을 제기했다. 한영수 의원은 20일 열린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경제실 대상 업무보고에 참석해 용인 지역의 반도체 인프라 확장과 연계된 인력 수급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한 의원은 “용인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수만 명 규모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장이 세워진 뒤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인력 양성 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설비 인력, 협력업체 기술 인력, 건설 인력까지 수요층이 넓다”며 “대기업 중심의 인력 확보 논의를 넘어, 중소·협력업체와 지역 청년이 함께 갈 수 있는 경기도 차원의 인력 수급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이자 경기도일자리재단 근무 이력을 지닌 한 의원은 현장 조직 경험과 일자리 정책 실무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한 의원은 “책상에서 만든 계획이 현장에서 왜 작동하지 않는지를 양쪽에서 봤다”며 “현장의 언어로 정책을 설계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서 다시 검증하는 ‘현장형 일자리 정책’을 의정활동의 원칙으로 삼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앞으로 한 의원은 ▲반도체 인력 양성·훈련 기관 연계 강화 ▲협력업체 및 비정규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지역 청년의 산업 진입 경로 확대 등을 핵심 의정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한영수 의원은 ”용인의 변화가 지역 주민의 삶과 일자리로 이어져야 진짜 성과“라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산업 성장과 노동 존중이 함께 가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중국인 향해 “결국 개떼처럼 몰려오잖아”…비웃다 4400만원 날린 마우스 업체

    중국인 향해 “결국 개떼처럼 몰려오잖아”…비웃다 4400만원 날린 마우스 업체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의 중국 대리점이 소비자를 ‘개’에 빗댄 광고를 내놨다가 벌금을 물게 됐다. 문제의 광고는 거센 반발을 사며 하루 만에 삭제됐지만 결국 법적 제재를 피하지 못했다. 20일 베이징일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징안구 시장감독당국은 지난달 말 로지텍의 중국 대리점인 상하이 바이스더전자에 20만 위안(약 4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3월 25일 중국의 한 인기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 게시된 ‘로지텍 지프로 무선 3세대(GPW3)’ 마우스 광고다. 해당 광고에는 “다시는 돈 한 푼 안 쓰겠다더니, 가격 내리면 결국 개떼처럼 몰려올 거면서”라는 문구가 담겨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비판이 쏟아지자 영상은 게시 이튿날 곧바로 삭제됐다. 바이스더전자는 로지텍의 중국 내 핵심 대리점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온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할 권한을 갖고 있다. 중국은 로지텍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사태가 확산하자 로지텍 본사는 3월 말 사과 성명을 내고 “부적절한 내용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로지텍 측은 문제의 광고가 검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바이스더전자 직원 개인의 판단으로 게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스더전자에 사안을 엄중히 처리하고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바이스더전자 역시 관리 책임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브랜드들의 무리한 마케팅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영국 생활용품 업체 데톨이 여성의 성 경험과 위생 상태를 연관 짓는 부적절한 광고를 선보였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문과 함께 광고를 내린 바 있다.
  • “한국산 전투기 또 사나”…필리핀, KF-21 등 5개국 전투기 저울질 [밀리터리+]

    “한국산 전투기 또 사나”…필리핀, KF-21 등 5개국 전투기 저울질 [밀리터리+]

    필리핀이 차기 다목적 전투기 도입을 위해 한국의 KF-21 보라매를 비롯한 5개국 전투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한국산 FA-50을 도입해 운용 중인 필리핀이 한 단계 높은 성능의 KF-21까지 선택할지 주목된다. 21일 필리핀 관영통신 PNA에 따르면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전날 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약 5개 공급업체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오도로 장관은 스웨덴 사브의 JAS 39 그리펜 외에 다른 전투기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제안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록히드마틴과 프랑스 다쏘, 유럽의 유로파이터 측에서도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PNA는 한국이 제안한 전투기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KF-21 보라매로 지목했다. 경쟁 기종으로는 록히드마틴의 F-16V 바이퍼와 다쏘의 라팔, 유럽 4개국이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사브의 그리펜이 거론됐다. 테오도로 장관은 오는 23일 폴 욘손 스웨덴 국방장관과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회담에서 그리펜의 다른 국가 주문 물량과 필리핀군의 요구 조건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FA-50 두 차례 선택…KF-21 수출전 강점 한국은 필리핀과 쌓은 방산 협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필리핀은 2014년 KAI와 FA-50PH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KAI는 2017년까지 납품을 마쳤다. 필리핀은 지난해 6월 FA-50 12대를 추가로 주문했다. 계약 규모는 약 9753억원으로, KAI는 추가 물량을 2030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물량까지 합치면 필리핀 공군이 운용할 FA-50은 모두 24대로 늘어난다. 필리핀 공군이 한국산 항공기의 조종·정비·군수지원 체계를 이미 구축했다는 점은 KF-21 수주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KF-21을 선택하면 새로운 전투기 체계를 처음부터 도입하는 경쟁국 기종보다 교육과 후속 지원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KF-21은 한국 공군 배치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올해 3월 첫 양산기를 공개했으며 오는 9월부터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상대로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항공 전문매체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뉴스는 필리핀이 12~20대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 전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FA-50 운용 경험이 KF-21 도입을 쉽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2020년대 후반 KF-21을 연간 30대 이상 생산하는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어 경쟁 기종보다 빠른 납기도 내세울 수 있다. 전투기만 사서는 부족…예산 확보가 최대 변수 다만 필리핀이 KF-21을 실제로 구매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테오도로 장관도 다목적 전투기 도입은 정부가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전투기만 단독으로 구매하지 않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공중급유기까지 묶은 전력 패키지를 원한다. 전투기가 먼 거리에서 장시간 작전하려면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탐지할 조기경보기와 비행 중 연료를 공급할 급유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들 지원 항공기를 함께 도입하면 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전체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군은 ‘리호라이즌 3’ 현대화 사업에 다목적 전투기 도입 계획을 포함했다. PNA는 관련 사업비를 600억~1000억필리핀페소로 추산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1조4000억~2조3000억원 규모다. KF-21은 기존 FA-50 운용 경험과 한국과의 방산 협력 관계를 발판으로 필리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과 금융지원, 인도 시기뿐 아니라 조기경보기와 급유기를 포함한 전체 전력 패키지를 어떻게 제안하느냐가 최종 수주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안전한 학교급식 위해 공급업체와의 소통 강화해야”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안전한 학교급식 위해 공급업체와의 소통 강화해야”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엄격한 사후 관리 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현장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 3)은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대상 2026년 업무보고에서 학교급식 공급업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숙 의원은 학교 및 공공급식 공급업체 선정 기준을 점검하며 “학교급식은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인 만큼 가격뿐 아니라 안전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평가 절차 이행을 주문했다. 이어 사후 점검 체계의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급업체 선정만큼 중요한 것이 선정 이후의 관리”라며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 점검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최근 3년간 계약 해지나 공급 중단 사례는 있었는지 투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 물류비 증가 등 현장이 직면한 고충을 언급하며 “공급업체는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니라 안전한 학교급식을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 파트너”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소통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올해 하반기 내 공급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미숙 의원은 “공급업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공급업체 선정의 공정성과 철저한 품질 관리는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기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해 도민과 학부모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급식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2027년 도입…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추진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2027년 도입…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추진

    경남도가 2027년부터 경남과 부산·울산, 도내 주요 거점을 잇는 ‘경남형 광역급행버스(G-Link 3.0)’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도민 이동시간을 줄여 ‘1시간대 생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교통·물류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광역교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생활·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정책 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도입이다. 도는 경남~부산을 연결하는 GTB, 경남~울산을 잇는 GTU, 도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GTG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철도역과 공항,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경유지를 최소화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도는 우선 면허권을 가진 시외버스 체계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광역버스(M버스) 도입도 병행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송업체와 부산시·울산시, 시군, 전문가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한다. 광역급행버스에는 경남패스를 연계한 환승·요금 할인체계도 적용한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광역급행버스를 하나의 이동체계로 묶어 도민 교통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광역버스 체계와 함께 철도·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남부내륙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등 주요 사업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 도로 분야에서는 창원~김해 고속도로와 우주항공선, 영동~합천 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 구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한다. 마창대교는 하반기 조례 제정과 요금체계 개선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추가 할인 방안을 검토한다. 거가대교는 국비를 확보하고자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다. 교통 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확대도 검토한다. 경남도는 교통망 확충을 산업 성장 전략과도 연계한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진해신항 배후 지역 698만 ㎡를 물류·제조·연구개발·주거 기능이 결합한 첨단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해 화목동 일원에는 약 900만 평 규모의 글로벌 첨단 물류·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도 목표로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민선 8기에 마련한 교통·물류 기반을 민선 9기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광역급행버스 도입과 철도·도로망 확충을 통해 이동시간과 교통비를 줄이고 투자와 일자리를 확대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불 엮어 8층서 탈출 시도 외국 선원 1명 사망…불법체류 목적 추정

    이불 엮어 8층서 탈출 시도 외국 선원 1명 사망…불법체류 목적 추정

    외국 선박에 취업하기 전 한국에 머물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들이 숙소에서 탈출하려다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쯤 사상구 감전동 한 모텔 건물 8층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 A씨, 30대 남성 B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사망했으며, B씨는 다리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단기 체류 비자를 받아 지난 20일 입국했으며, 중국 국적 선박에 취직하기 전 모텔에서 대기 중이었다. 모텔에는 2개 방에 각 10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선원 중개 업체가 출입문을 외부에서 잠근 상태였다. A, B씨는 방에 있던 이불을 엮어 창밖으로 늘어뜨리고, 이를 붙잡고 바닥으로 내려가다 19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숙소를 빠져나와 국내에서 불법체류하면서 취업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선박에 승선하지 않으려고 탈출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B씨와 같은 객실에 머물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개 업체가 출입문을 잠근 것은 선원들과 합의된 것으로 확인했다. 참고인 조사한 선원들 중에서 원하지 않게 방에 갇혔다는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 오진택 경기도의원, 수천억 투입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무정차·배차간격 등 촘촘한 관리·감독 절실

    오진택 경기도의원, 수천억 투입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무정차·배차간격 등 촘촘한 관리·감독 절실

    경기도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버스 운수업체에 대한 엄격한 서비스 평가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단축 등 체감도 높은 교통 관리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9)은 20일 열린 교통국 대상 업무 보고에 참석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서비스 실태와 예산 집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오진택 의원은 도 교통국 전체 예산 약 1조 8천억 원 중 상당 규모가 버스 분야 지원에 쓰이고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특히 올해 공공관리제 사업 등에 약 5천억 원이 투입되는 데 이어 내년에는 두 배에 달하는 1조 원 상당의 예산 소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이 느끼는 서비스 개선 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공공관리제 시행에 따른 3년 단위 협약 갱신 평가 체계를 짚으며 “공적 기능 강화와 안전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서비스 평가 시 등급을 명확히 매겨 운수업체에 대한 유불리를 확실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그에 비례하는 행정적 책임과 평가 결과를 운수업체에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현장에서 반복되는 ‘무정차 통과’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 의원은 “정류장에 대기하는 승객이 없더라도 원칙적으로 일단 정차한 후 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지나치는 버스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단속 방식의 한계점을 짚으며 “무정차, 급정거, 불친절 등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협하는 핵심 위반 사항을 정확히 적발해 평가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주체가 경기도인 만큼, 도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감독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혈세 누수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오진택 의원은 “현재 버스 배차 시간 문제로 인해 곳곳에서 도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기도와 운수업체가 긴밀히 협의하여 배차 시간을 철저히 체크하고, 도민들의 이동이 집중되는 아침 출퇴근 시간대만큼은 배차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아틀라스야 구해줘” 개미들 비명…2달만에 ‘반토막’ 났다 [내가샀다]

    “아틀라스야 구해줘” 개미들 비명…2달만에 ‘반토막’ 났다 [내가샀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80만원을 눈앞에 뒀던 현대차 주가가 2개월도 되지 않아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오는 23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51% 하락한 38만 1000원까지 하락했다. 1.50% 하락 출발한 현대차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운 뒤 오전 10시 1%대 하락한 39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완성차 기업에서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 인공지능(AI) ‘광풍’이 몰아친 지난 6월 초 현대차 주가는 장중 78만 3000원(6월 1일)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164%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기대감으로만 끌어올린 주가는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증시 자금이 반도체로 쏠려가는 상황에서 반도체마저 급등락을 이어가자 현대차를 비롯해 피지컬 AI를 앞세워 급등했던 종목들이 급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노조가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파업에 나서며 ‘노조 리스크’까지 겹쳤고,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리포트가 연이어 나왔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고점 대비 50% 내려앉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가 4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친 지난 16일 기준 손실 투자자 비율은 80%에 달했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높이를 일제히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신차 출시와 로봇 모멘텀 등이 있어 현대차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7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해 컨센서스를 10.3%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또한 컨센서스를 9.7%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현대차그룹은 2035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차 출시 효과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6%, 4분기는 80.3%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와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유럽 내 아이오닉3 투입 등 신차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 싸게 풀리나” 명품 브랜드 ‘비상’ 걸렸다…“안 팔리면 버리더니” 발칵

    “이제 싸게 풀리나” 명품 브랜드 ‘비상’ 걸렸다…“안 팔리면 버리더니” 발칵

    패션 대기업들이 안 팔린 의류 등을 대량으로 폐기하는 걸 금지하는 규정이 유럽연합(EU)에서 19일(현지시간) 시행되면서,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미판매 제품을 폐기해오던 명품업계의 재고 관리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번 조치는 2024년 7월 도입된 EU의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에 따른 것이다. 의류 제품 등의 과잉 생산을 제한하고 섬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대기업엔 이날부터 의무적으로 적용됐고, 중소기업은 4년의 유예 기간을 갖고 2030년부터 적용된다. 이 규정은 미판매 제품을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등 폐기하는 대신 기부와 수선, 할인 매장이나 대체 시장 등에 재판매를 우선적인 대안으로 권장한다. 다만 건강이나 안전 문제가 있거나 위조품,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된 제품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는 폐기가 허용된다. 예외 규정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들은 매년 미판매 재고 발생 규모와 폐기 내역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규정을 위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단속에 나선 각국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기업들은 당국의 점검에 대비해 관련 기록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대중 브랜드엔 새로운 재판매 채널이 될 수 있지만 희소성을 중시하는 명품업계엔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판매 제품이 아울렛이나 기부·중고시장, 회색시장(Gray market·비공식 유통 경로)으로 더 많이 유입될 경우 할인 판매가 늘어나면서 브랜드 희소가치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브랜드들은 그동안 제품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한 재고 관리 전략 중 하나로 미판매 제품을 폐기해 왔다.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전체 의류 제품 중 한 번도 사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제품은 매년 전체의 약 4~9%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매년 560만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동안 브랜드의 가치를 지킨다는 구실로 재고 상품을 대거 소각·매립해온 명품 업체들은 이번 규제로 인해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천안 노후·저층 주택 집수리 최대 2000만원 지원…2027년 시범사업

    천안 노후·저층 주택 집수리 최대 2000만원 지원…2027년 시범사업

    충남 천안시는 노후된 저층 주택의 성능 개선과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2027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최대 2000만 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 지역 내 30년 이상 4층 이하 노후 저층 주택은 약 2만 4600호로 전체 노후 주택의 55.86%를 차지한다. 노후 주택은 원도심 중심으로 누수, 단열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집수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집수리지원구역 내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4층 이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아파트와 기숙사는 제외된다. 지원 비율은 일반 가구 공사비 90%, 사회적 배려 대상 가구는 전액이다. 최대 지원 금액은 단독주택 1200만 원, 공동주택 개별세대 500만 원이다. 공동주택 공용부분은 가구 수에 따라 14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다. 지원은 방수·단열·창호교체·노후배선교체 등 안전과 주택성능 개선 공사다. 시는 시공업체별 견적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수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준단가표와 표준견적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7년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노후 주택 30~50호를 우선 지원하고, 2028년부터 지원 규모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 터전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드론 400대로 모스크바 공격…푸틴·젤렌스키 ‘피의 보복전’ 악순환 [핫이슈]

    우크라, 드론 400대로 모스크바 공격…푸틴·젤렌스키 ‘피의 보복전’ 악순환 [핫이슈]

    러시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키이우를 맹폭하자 우크라이나도 곧장 모스크바를 공격하며 전쟁이 최악의 악순환으로 흘러가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19~20일 밤사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400대가 넘는 드론으로 무더기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400대 이상의 우크라이나 드론이 발사됐으며 이 중 85대는 수도에 접근하던 중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 공습으로 현지 언론은 모스크바 남부 외곽의 석유 비축창고와 대형 물류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민간인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모스크바 인근 포돌스크, 도모데도보, 오딘초보 지역에서 개인 주택과 민간 기반 시설이 피격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의 장거리 제재로 물류 시설과 석유 저장소에 대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목표물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 이상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이는 우리 도시를 향한 러시아 공격에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공격에 명분으로 삼은 것은 전날 러시아가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맹폭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앞서 19일 밤사이 러시아는 개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을 키이우에 쏟아부었다. 러시아는 불과 53분 동안 약 40발의 미사일로 키이우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쇼핑몰, 아파트, 주택 등이 직접 피격되거나 파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키이우에서만 최소 1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다쳤으며,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장하면 최소 20명이 숨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 공격 역시 바로 전날인 18일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외곽 물류창고를 공격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의 보복이다. 이날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모스크바시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엘렉트로스탈,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60㎞ 떨어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에 각각 자리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총 9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 이처럼 양국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보복 공습을 벌이며 애꿎은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주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과 물류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키이우의 도심, 에너지 전력망, 주요 항구를 공격하며 보복의 고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 “7000명 기생충 감염” 양상추가 원인이라더니…검사 결과 뒤집혔다

    “7000명 기생충 감염” 양상추가 원인이라더니…검사 결과 뒤집혔다

    미국에서 수천 명의 환자를 발생시킨 기생충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양상추에서 실제로는 기생충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양상추와 감염 사태의 연관성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어 정확한 발병 원인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FDA가 대형 농산물 공급업체 테일러팜스의 양상추에서 기생충이 검출됐다고 판단한 실험실 검사 결과는 위양성, 즉 가짜 양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FDA는 테일러팜스가 공급한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 등을 통해 유통되면서 사이클로스포리아증 집단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은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으로 오염된 물,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 장 질환이다.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미국 34개 주에서 7000여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팜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멕시코 중부에서 공급해 앨라배마와 아칸소 등 27개 주에 유통한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회수했다. 그러나 FDA 검사 결과가 위양성으로 판명되면서 양상추가 집단감염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해지게 됐다. 테일러팜스 측은 FDA로부터 오판에 대한 사과도 받았다고 밝혔다.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FDA는 검사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테일러팜스의 양상추가 감염원일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FDA는 “역학조사와 발병 관련 데이터는 테일러팜스의 채 썬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까지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실제로 검출된 제품은 없지만, 위양성 결과가 해당 양상추에 오염이 전혀 없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테일러팜스의 양상추 리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수천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원인 제품에서는 기생충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미국 보건당국은 정확한 오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기업카드 1위’ KB국민카드, 체질개선 집중

    ‘기업카드 1위’ KB국민카드, 체질개선 집중

    최근 카드업계의 기업카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B국민카드가 단기 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20일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 말 누적 기준 신용·체크카드 합산 시장점유율(MS) 18.21%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기업카드 시장은 세금 납부나 대형 법인 정산 일정에 따라 월별 지표 변동성이 크다. 때문에 특정 시점의 수치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KB국민카드는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는 마진이 낮은 국세·지방세 등 저수익 매출 위주의 성장을 지양한다. 대신 일반 기업카드 매출 중심의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저수익 매출을 제외한 일반 매출 부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기업체크카드 분야에서의 압도적 우위도 핵심 경쟁력이다. 조달 비용 부담이 적은 체크카드 시장에서 탄탄한 지위를 구축하며, 기업의 효율적인 자금 관리 수요를 성공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이는 신용카드 지표의 변동성을 상쇄하며 중장기적인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축이 된다. 전략 실행을 위한 조직 재정비도 마쳤다. 올해 초 기업영역본부를 신설하고 전국 18개 지역 기반 영업 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본부 단위의 일원화된 의사결정과 지역 거점 영업을 통해 기업 고객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축적하겠다는 구상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점유율이라는 숫자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방향성을 선택했다”며 “2026년, 기업카드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엠스탁’ 7개월 연속 MAU 1위

    미래에셋증권 ‘엠스탁’ 7개월 연속 MAU 1위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탁’(M-STOCK)이 7개월 연속 국내 증권사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엠스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 연속 증권사 앱 MAU 1위를 기록했다. 월간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338만명에서 현재 400만명대로 늘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시황 확인과 포트폴리오 관리, 자산 배분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추세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M-STOCK을 거래 중심 앱에서 고객의 자산 흐름과 투자 습관까지 관리하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엠스탁은 국내외 주식과 ETF, 연금은 물론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어음, IMA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한다. 공모주 일정 관리, 배당·이자소득 플래너, 투자자산 통합 조회 기능도 갖춰 종합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고령층과 초보 투자자를 위한 UI·UX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MY자산’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흩어진 자산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투자 포트폴리오와 수익률, 자산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어 5월에는 투자 커뮤니티를 개편해 투자자 간 소통 기능과 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했고, AI 이슈체크와 AI 추천검색, 로보어드바이저 등 AI 기반 투자 서비스를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하며 ‘엠스탁 3.0’ 전환을 추진 중이다.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홍콩법인을 통해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도 공개했다.
  • 中 ‘자동차 굴기’… 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中 ‘자동차 굴기’… 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상하이 WAIC서 車 산업 AI 주목알리바바, 차세대 AI ‘큐원 3.8’ 공개中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 효과 커세계 톱 업체들에 핵심 기술 수출도‘자율주행’ 샤오펑, 한국 진출 본격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인공지능(AI)을 등에 업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달라진 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를 뚫고 자체 완성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 기술을 ‘역수출’하는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시장의 30%를 장악한 데 이어 한국 안방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WAIC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하는 AI 생태계가 공개됐다. 화웨이는 AI 프로세서 1024개를 연결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를 실물 전시했고, 바이두는 반도체·클라우드·대형언어모델(LLM)·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풀스택을 선보였다. 위라이드는 인지 기반모델 ‘위트’(WITT)와 L4 로보택시 ‘GXR’, 양산차용 주행보조 시스템을 함께 전시했다. AI 인프라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까지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AI 모델 ‘큐원 3.8 맥스’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에 이어 세계 2위의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AI 풀스택’ 생태계는 전기차와 SDV 시대를 맞은 자동차 산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계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1% 급증한 약 2946만대였다. 2020년 18.0%였던 점유율은 5년 만에 29.9%로 치솟았다. BYD(5위), 지리(7위), 체리(10위) 등 3개 그룹이 글로벌 톱10에 안착했다. 이에 글로벌 2위인 독일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CEA)를 공동 개발해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모멘타와 중국 시장용 주행보조기능을 공동 개발했다. BMW도 중국에서 생산하는 ‘노이어 클라세’ 모델에 모멘타 기반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탑재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주요 시장의 관세·규제 장벽에 현지 공장 설립, 브랜드 인수, 생산 제휴 등으로 맞서고 있다. BYD는 올해 들어 헝가리·브라질 등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체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유럽 오퍼레이션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했다. BYD와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에 이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샤오펑은 한국법인 총괄 책임자 채용에 나서며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니오, 체리, 샤오미 등의 진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정부 주도로 일반 도로 위에 무인 로보택시를 대거 투입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무서운 속도로 축적했다”며 “한국이 독자적으로 쫓아가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도입 등으로 고정 비용을 줄이고 핵심 AI 인재 확보에 쏟아붓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만 고집하기보다 미국·중국 등 상관없이 기술을 도입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삼성디플, 40% 더 밝은 OLED 노트북에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최대 1600니트 밝기를 구현하는 노트북용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기구 베사(VESA)의 새로운 고휘도 디스플레이 인증 등급인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400’ 기준을 충족하는 노트북용 탠덤 OLED를 글로벌 PC 제조업체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루블랙 1400은 베사가 이번 달 새롭게 공표한 인증 기준이다. 화면의 검은색을 0.0005니트 이하로 표현하면서 전체 픽셀 가운데 10%가 작동하는 조건에서 최고 휘도 1400니트를 충족해야 한다. 기존 최고 등급인 트루블랙 1000보다 휘도 기준이 40% 높아졌다. OLED 특유의 깊은 검은색 표현력과 함께 밝은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노트북용 탠덤 OLED는 패널 기준 최대 1600니트 밝기를 구현한다. 기존 단일 발광층 구조인 싱글 스택 OLED의 최고 휘도 1100니트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당 패널을 탑재한 레노버의 16형 노트북 ‘요가 프로 9i 아우라 에디션 11세대’는 지난 8일 트루블랙 1400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에이수스와 델 테크놀로지스, MSI 등도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한 트루블랙 1400 지원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트루블랙 1400 기준을 충족하는 고성능 노트북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소재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성능 OLED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빅테크 실적 시즌 ‘AI 막대한 투자’ 시험대… 구글이 첫 분수령

    미국 빅테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시작된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과열과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로 글로벌 기술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시장은 실적 자체보다 AI 수요와 설비투자(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며 빅테크 실적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어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30일 애플과 아마존이 잇달아 성적표를 내놓는다. SK하이닉스도 29일 실적을 발표한다. 무엇보다 알파벳의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구글은 지난달 투자자 설명회에서 “AI 수요가 공급 능력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올해 CAPEX를 1800억~1900억 달러로 확대하고 내년에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업들의 AI 도입 확산을 근거로 알파벳이 올해 CAPEX를 1900억~2000억 달러 수준으로 추가 상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회성 회계 효과보다 광고와 검색, 클라우드 등 본업의 성장세를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AI 투자 확대 기조는 반도체 공급망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최근 “AI 반도체에 대한 다년간의 구조적 수요를 보고 있다”며 미국 애리조나 투자 규모를 265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단기에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재확인한 셈이다. 빅테크의 투자 규모는 이미 국가 경제와 맞먹는다. 골드만삭스는 알파벳과 MS, 아마존, 메타 등 4개사의 올해 CAPEX가 7250억 달러에 달하고, 2030년까지 AI 관련 누적 투자액이 5조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빅테크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가 더 확대될 수 있어서다. DS투자증권은 신규 생산능력이 대부분 2028년 이후에야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만큼 AI 메모리 시장은 아직 구조적인 공급과잉이나 업황 정점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봤다.
  • 가스안전공사, ‘수소 충전’ 새 평가제 도입

    가스안전공사, ‘수소 충전’ 새 평가제 도입

    대한민국 수소 경제가 인프라 확장을 넘어 ‘질적 안전’의 시대로 접어든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의 충전 안전성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한국형 평가 제도 ‘Hy-PAS(수소연료 충전시설 충전안전성능 확인평가)’를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수소충전소는 완성검사 과정에서 충전기와 차량 간의 복잡한 데이터 통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표준 체계가 부족했다. 이번에 도입된 Hy-PAS는 국제 프로토콜(SAE J2601)을 기반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했다. 공사가 자체 개발한 ‘차량 탑재형 종합성능 평가장비’를 투입해 총 22개 항목을 정밀 점검한다. 특히 충전 중 차량 용기 온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거나 충전율이 한계를 초과할 경우, 시스템이 즉각 충전을 차단하는 ‘비정상 상황 제어 테스트’가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019년부터 36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 국산화를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연한 행정 조치도 병행한다. 우선 가스 주입 시운전이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 ‘임시사용 승인’ 제도를 도입했다. 또 동일한 설비를 사용하는 충전소의 경우 한 곳의 결과로 다른 곳의 평가를 갈음하는 ‘대표 평가 제도’를 적용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충전소 조기 구축을 돕기 위해 수소 품질에 영향받지 않는 공사의 평가 장비를 활용해 업체별 사전 테스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사업 개시 준비 기간을 약 1주일 단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사는 Hy-PAS 수수료 중 360만원을 정부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총예산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50개소를 도울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완벽한 안전 확보와 수소 산업 진흥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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