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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문제 해결은 역시 마포구… 직매립 금지 TF 박차

    쓰레기 문제 해결은 역시 마포구… 직매립 금지 TF 박차

    “수도권 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추가 소각장 설치 없이도 감량과 재활용, 안정적인 처리 전환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민선 8기 들어 쓰레기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해 온 서울 마포구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수도권 직매립 금지 대응책을 꼼꼼하게 준비한다. 마포구는 2026년 1월 1일 시작되는 직매립 금지로 인한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응 폐기물 처리계획’을 세우고,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따라 서울의 자치구들은 내년부터 자치구 간 폐기물 처리를 협의하거나, 민간처리시설 위탁 처리로 전환해야 한다. 마포구의 대응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TF는 ▲폐기물 처리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민간처리업체 협력 네트워크 강화 ▲대응 예산의 적기 집행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현재 마포구는 발생 생활폐기물을 지역 내 공공소각장인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전량 소각 처리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에도 기본 처리 체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여기 단기적인 처리 전환에 그치지 않고, 소각 처리 물량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폐기물 처리 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마포구는 ‘폐기물 감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감량·재활용 정책을 함께 추진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사업장폐기물 처리업체 확대다. 마포구는 56곳이었던 사업장폐기물 업체를 8곳을 늘려 쓰레기 처리 용량을 확대했다. 또 커피박 수거와 폐봉제원단 재활용 등 생활 속 자원순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생활폐기물 소각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한 감량 대책과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까지 함께 검토·추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결국 쓰레기 처리 문제는 그 절대량을 줄여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면서 “TF를 중심으로 교차반입, 민간처리, 적환장 활용 등 가용 수단을 체계화해 폐기물 처리 대란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처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유튜브 추천 영상 20%는 AI쓰레기 ‘슬롭’… 연 1700억원 챙긴다

    유튜브 추천 영상 20%는 AI쓰레기 ‘슬롭’… 연 1700억원 챙긴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신규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영상 가운데 20% 이상이 조회수 확보를 목적으로 인공지능(AI)이 급조한 저질 콘텐츠인 ‘슬롭’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편집 업체 ‘카프윙’이 전 세계 상위 유튜브 채널 1만 5000개(각국 상위 100개 채널)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78개 채널은 오로지 AI로 제작된 저품질 콘텐츠만을 게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채널의 구독자 수는 2억 2100만여명으로, 누적 조회수는 630억회 이상이다. 이들의 광고 수익은 연 1억 1700만 달러(약 16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카프윙은 신규 유튜브 계정을 생성한 뒤 추천된 첫 500개 영상 중 104개가 AI 슬롭으로 분류됐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3분의1은 맥락이 없고 자극적인 ‘뇌를 썩게 만드는’ 콘텐츠로 나타났다. AI 슬롭을 생산하는 유튜브 채널은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AI 콘텐츠 채널로 나타난 인도 기반의 한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가 24억 회에 이르는데, 이 채널이 벌어들인 수익은 최대 42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역별로 보면 스페인은 인구 절반에 가까운 2000여만명이 이 같은 AI 채널을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AI 슬롭 채널을 가장 많이 본 조회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84억 5000만회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카프윙은 분석했다. AI 슬롭은 미국의 유명 사전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을 만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셜미디어(SNS)에 가짜뉴스와 황당한 합성 영상이 범람하며 디지털 콘텐츠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지만, 오히려 어린이 등의 클릭을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슬롭이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인식되자 인도와 케냐, 나이지리아 같은 국가 출신 제작자들이 슬롭으로 돈벌이에 나섰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들 국가는 평균 임금이 높지 않지만, 자국 내 인터넷 연결은 원활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들이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튜브 측은 “AI는 도구일 뿐이며 다른 도구와 마찬가지로 고품질 콘텐츠와 저품질 콘텐츠를 만드는 데 모두 사용될 수 있다”며 “우리는 제작 방식과 관계없이 사용자들에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래 먹거리 누가 선점할까… 삼성·LG전자 ‘전장’ 싸움

    미래 먹거리 누가 선점할까… 삼성·LG전자 ‘전장’ 싸움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의 저가 공세로 가전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먹거리인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분야에서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중국발 저가 공세로 유럽 전장 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새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 기업의 확장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LG전자는 28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대형 전광판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와 인캐빈 센싱(실내용 감지) 기술 등을 보여주는 ‘LG 온 보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운전자가 하품을 하면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며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인근 카페로 변경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전장 사업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대중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위주인 전장 분야에서 대중 인지도를 높여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2013년 시작해 LG전자의 전장 분야를 이끄는 VS사업본부는 10조 6000억원의 지난해 매출에 이어 올해까지 10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전자는 연말 인사에서 전장 사업을 이끄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도 자회사 ‘하만’을 인수한 지 8년 만에 세계 1위인 독일 ‘ZF’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사업을 인수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ADAS가 자동차 주행 보조의 핵심 기술인만큼, 하만이 독주하는 디지털 콕핏(계기판) 기술에 ZF의 ADAS 기술력을 결합한 ‘중앙집중형 컨트롤러’ 구조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D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만은 지난 5월에도 바워스앤윌킨스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하며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017년 인수 당시 연 매출 7조원을 갓 넘겼던 하만의 지난해 매출은 14조 3000억원으로 약 2배로 증가했다. 중국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가격 압박은 걸림돌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재 공급망과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투트랙으로 굴러가는 상황에서 현지 공장, 인력 자동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중소기업부터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검찰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 펜디메트라진(다이어트약) 등 마약류 2만여정을 타인 명의로 처방한 의사와 약사, 투약자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태순)는 올한해 총 41명(의사 3명, 약사 1명, 유통사범 17명, 투약사범 20명)을 입건한 가운데 이 중 6명을 구속·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2021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치료 외 목적으로 중독자 62명에게 98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하는 등 8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긴 의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투약자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중독자 중 7명은 젊은 나이에도 대부분 우울증이 심화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더욱 심한 우울증 등을 앓게 되면서 마약류 구매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중독자 10명에게 5억원을 받고 7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정신을 잃은 여성 피해자를 간음한 의사도 불구속기소했다. 또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로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최상위 공급책과 이를 다시 중독자들에게 판매·투약해 10억원가량을 챙긴 중간 공급책 등도 적발했다. 검찰은 전문적 판별을 통해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13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4명은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간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프로야구선수 졸피뎀 투약 사건’, ‘재계·연예계 유명인 프로포폴 투약 사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이에 따른 2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산하에서 ‘의료용 마약전문 수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월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기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 개편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투약자들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금·은은 폭등, 비트코인은 왜 멈췄을까

    금·은은 폭등, 비트코인은 왜 멈췄을까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산군 간 수익률 격차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갈아탈 때”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4550달러(약 657만원)를 돌파하며 연중 50차례 이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3.75g(1돈) 기준으로 약 79만3000원에 해당한다. 은 가격 역시 산업 수요 증가와 실물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온스당 75달러(약 10만원)를 넘어섰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0%에 달했다. 백금과 구리도 나란히 사상 최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은 정반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6%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10월 기록했던 약 12만6000달러(약 1억 8200만원) 고점 대비 한때 30% 가까이 밀리며 8만7000달러(약 1억 2500만원) 선까지 내려왔다. ◆ “이제는 금으로 옮길 때” vs “1월 반등 가능성” 미국 투자사 나벨리어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대표는 “금은 올해만 거의 70%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마이너스”라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 낮은 변동성, 개선된 유동성을 고려하면 금으로 이동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는 “주식이 오를 때도 금과 은이 오를 때도 비트코인이 오르지 않는다면 언제 오르겠느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일부 월가 전략가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한다. 이들은 연말을 앞두고 손실 자산을 정리하는 ‘산타 랠리’ 특성상 비트코인이 소외됐을 뿐이며, 과거 흐름을 보면 12월이 하락으로 끝날 경우 1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들은 이번 조정을 “30% 조정·2개월 이상 하락 이후 기술적 지표가 초기화된 국면”으로 평가하며 단기 반등 여지를 언급했다. 다만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와 2026년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 ‘디지털 금’의 시험대 이번 자산시장 분화는 비트코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금’ 서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 참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지정학적 불확실성 국면에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은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속과 가상자산을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당분간은 실물 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금·은 폭등했는데…비트코인 왜 못 오르나 [코인+]

    금·은 폭등했는데…비트코인 왜 못 오르나 [코인+]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산군 간 수익률 격차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갈아탈 때”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4550달러(약 657만원)를 돌파하며 연중 50차례 이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3.75g(1돈) 기준으로 약 79만3000원에 해당한다. 은 가격 역시 산업 수요 증가와 실물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온스당 75달러(약 10만원)를 넘어섰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0%에 달했다. 백금과 구리도 나란히 사상 최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은 정반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6%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10월 기록했던 약 12만6000달러(약 1억 8200만원) 고점 대비 한때 30% 가까이 밀리며 8만7000달러(약 1억 2500만원) 선까지 내려왔다. ◆ “이제는 금으로 옮길 때” vs “1월 반등 가능성” 미국 투자사 나벨리어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대표는 “금은 올해만 거의 70%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마이너스”라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 낮은 변동성, 개선된 유동성을 고려하면 금으로 이동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는 “주식이 오를 때도 금과 은이 오를 때도 비트코인이 오르지 않는다면 언제 오르겠느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일부 월가 전략가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한다. 이들은 연말을 앞두고 손실 자산을 정리하는 ‘산타 랠리’ 특성상 비트코인이 소외됐을 뿐이며, 과거 흐름을 보면 12월이 하락으로 끝날 경우 1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들은 이번 조정을 “30% 조정·2개월 이상 하락 이후 기술적 지표가 초기화된 국면”으로 평가하며 단기 반등 여지를 언급했다. 다만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와 2026년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 ‘디지털 금’의 시험대 이번 자산시장 분화는 비트코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금’ 서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 참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지정학적 불확실성 국면에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은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속과 가상자산을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당분간은 실물 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경기 극저신용대출 상환기간 5년→10년 연장

    경기 극저신용대출 상환기간 5년→10년 연장

    경기도는 어려운 민생경제 속에서 금융취약계층의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하던 ‘경기 극저신용대출’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0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2.0의 대출 조건을 보면 기존에는 최대 300만 원을 5년 만기 상환해야 했는데, 최대 200만 원을 최장 10년 상환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사례자 관리도 강화한다. 1.0의 경우 대출 종료 후 경기복지재단 내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후적 관리에 집중했다. 2.0에서는 대출 지원 전 상담을 거치고, 이후 금융‧고용‧복지 등을 복합적으로 사후 관리한다. 이를 통해 극저신용대출을 받은 대상자들이 아니라 삶을 재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행정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도민들이 극저신용대출 2.0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020년 4월 첫 접수를 시작한 현재 극저신용대출은 2022년까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 긴급생활자금 최대 300만 원을 연 1%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다. 현재까지 약 11만 명이 경기극저신용대출 지원을 받았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자녀의 치료비를 위해 불법대부업체에서 140만 원을 대출받은 후 이자로만 6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삶의 벼랑 끝에 몰렸던 A씨도 혜택을 봤다. 도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 지원, 신용불량 전락 예방, 최후의 금융안전망 등의 역할을 해낸 극저신용대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도민들이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을 개선한 2.0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3만원에 무인택시 문 닫는 ‘인간 구조대’ 등장, 이유는?

    3만원에 무인택시 문 닫는 ‘인간 구조대’ 등장, 이유는?

    미국 일부 도시에서 운행 중인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오류로 멈출 경우, 사람이 현장에 출동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일명 ‘인간 구조대’가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로보택시 웨이모가 견인업체 혼크(honk)와 계약을 맺고, 로보택시가 멈췄을 때 사람이 직접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보택시는 승객 하차 후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안전벨트가 문에 끼면 센서가 이를 이상 상황으로 인식해 즉시 정차한다. 또 충전소에 도착하지 못해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에도 차량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차량에는 수동 운전 장치가 없어, 이런 상황에서는 외부에서 직접 조치를 취하거나 견인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사람이 직접 출동해 문을 닫는 등 간단한 조치에는 건당 20달러(약 2만9000원) 이상이 지급된다. 차량 견인이 필요한 경우 보수는 60~80달러(약 8만7000원~11만6000원) 수준이다. 웨이모 측은 “차 문이 닫히지 않아 운행이 불가한 문제는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며 “승객 안내 강화와 탑승 및 하차 절차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동화가 인간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게오르기오스 페트로풀로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자율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보완하는 역할로서 인간 노동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모는 차량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한 차량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 무인택시 치명적 단점은 바로 ‘이것’…해결하려면 “3만원 내세요”

    무인택시 치명적 단점은 바로 ‘이것’…해결하려면 “3만원 내세요”

    미국 일부 도시에서 운행 중인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오류로 멈출 경우, 사람이 현장에 출동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일명 ‘인간 구조대’가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구글에서 운영하는 로보택시 웨이모가 견인업체 혼크(honk)와 계약을 맺고, 로보택시가 멈췄을 때 사람이 직접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보택시는 승객 하차 후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안전벨트가 문에 끼면 센서가 이를 이상 상황으로 인식해 즉시 정차한다. 또 충전소에 도착하지 못해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에도 차량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차량에는 수동 운전 장치가 없어, 이런 상황에서는 외부에서 직접 조치를 취하거나 견인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사람이 직접 출동해 문을 닫는 등 간단한 조치에는 건당 20달러(약 2만9000원) 이상이 지급된다. 차량 견인이 필요한 경우 보수는 60~80달러(약 8만7000원~11만6000원) 수준이다. 웨이모 측은 “차 문이 닫히지 않아 운행이 불가한 문제는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며 “승객 안내 강화와 탑승 및 하차 절차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동화가 인간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게오르기오스 페트로풀로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자율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보완하는 역할로서 인간 노동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모는 차량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한 차량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 3대 특검 수사 28일로 종료… 법원으로 쏠리는 눈[로:맨스]

    3대 특검 수사 28일로 종료… 법원으로 쏠리는 눈[로:맨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정점으로 겨냥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3대 특별검사’ 수사가 오는 28일 김건희 특검의 수사 종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주요 사건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긴 3대 특검이 모두 공소유지 체제에 돌입하면서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법원의 시간’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종료 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26일 막판 무더기 기소를 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해서는 각각 선거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법위반(알선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 사건과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등과 연루된 관계자들도 재판에 넘겼다. 특검은 언론 공지에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모 씨 ▲김태영 21그램 대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이 전 위원장 비서 박모씨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 ▲최재영 목사 ▲국토부 서기관 김모씨 ▲한국고속도로공사 직원 2명 ▲국토부 관계자 2명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평가 용역업체 관련자 2명 등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공모해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뇌물 혐의 적용을 검토했지만, 김 여사에 알선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 국가수사본부 이첩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에 배당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과 명씨를 재판에 넘겼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명씨로부터 총 2억7000만원 상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8월 29일 같은 혐의로 먼저 기소된 김 여사는 오는 28일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같은 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선고도 이날 나온다. 특검은 도이치 주가조작 개입,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수수, 통일교 금품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 4000여만원을 구형했다. 권 의원과 윤 전 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내년부터 3대 특검 기소 피고인 1심 재판·선고 이어질 전망2026년 1월부터는 3대 특검이 기소한 인물들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검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선고는 다음달 16일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이 받고있는 다수의 재판 중 가장 처음으로 변론을 마쳤다.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이 자리에서 “최고 권력자에 의한 권력 남용 범죄가 대한민국 역사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포 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의결권 침해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이 이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되면, 윤 전 대통령은 구속기한이 1월 18일 만료되더라도 구속 상태로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내란 재판의 ‘본류’로 꼽히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다음달 9일 변론을 종결한 후, 선고를 2월쯤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부장 지귀연)는 오는 29일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 관련 사건을 병합한 후 한 후 내년 1월 5·7·9일에 검찰 구형 및 최후진술 등을 진행하고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3대 특검이 기소한 다른 주요 인물들에 대한 재판도 1월 중 계속된다. 1월 12일에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변론 종결이 예정돼있다. 1월 21일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대한 판결이 나온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징역 15년형을 구형했다. 내란 특검이 재판에 넘긴 박성재 전 법부무장관이나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도 법정에 연달아 서게될 전망이다. 채해병 특검이 업무상 과실치사,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로 기소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5명에 대한 재판은 1월 5일부터 매주 한 번씩 열릴 방침이다.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의혹에 대한 수사는 국수본에서 추가 진행해 윤 전 대통령 등에 대한 기소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차 특검’이 진행되면 수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추가 특검이 이어 수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첫 법안은 2차 종합 특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란 청산과 동전의 양면인 3대 개혁 과제를 한시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 신세계도 뚫렸다…“임직원·협력사 8만여명 정보유출”

    신세계도 뚫렸다…“임직원·협력사 8만여명 정보유출”

    신세계그룹에서 임직원 등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터졌다. 회사는 악성 프로그램 공격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I&C는 26일 언론 배포 공지문을 통해 “그룹 내부 인트라넷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약 8만명의 사원번호와 그중 일부 직원의 이름, 소속 부서, 인터넷주소(IP) 등이다. 고객 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입은 직원들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주력 계열사 소속이 대부분이며, 신세계I&C와 거래하는 아웃소싱 협력업체 직원도 일부 포함됐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파악하고 같은 날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이번 정보 유출은 악성코드 감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직원 소행인지, 부주의로 인한 외부 악성코드 감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세계I&C는 “사고를 인지하자마자 관련 시스템과 계정을 긴급 점검하고 차단 조치를 취했다”며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고, 앞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보안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 A 기업은 사주 일가가 소유한 해외 법인으로부터 받아야 할 1180만 달러를 “서로 빚이 있다”며 장부상에서 서로 없던 일처럼 처리해 실제 외화가 국내로 들어오지 않게 한 정황이 포착됐다. #. B 기업은 구리스크랩 수출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한 뒤 차액 약 1800억원을 가상자산을 받아 불법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기업은 해외 투자 과정에서 계약 금액을 부풀려 송금한 뒤, 현지 법인에서 차액을 비용 처리해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된다. 올해 들어 은행을 통해 오간 무역대금과 실제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의 차이가 400조원을 넘어섰다. 관세청은 최근 고환율을 노린 불법 행위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은 26일부터 불법 무역·외환거래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은행에서 지급·수령된 무역대금과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 차이는 약 2900억 달러(427조원)에 이른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무역 거래에서는 결제 시점이 다르거나 수출대금을 신용장이나 환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 수준의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올해처럼 편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관세청은 “원활한 외화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무역 거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러 유출과 직접 관련 있는 지급 무역대금과 세관 신고 수입액 간의 차이는 지난해 284억 달러에서 올해 1263억 달러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외로 보낸 달러에 비해 실제로 들여온 물건값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이에 관세청은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무역 행위와 외환거래에 대한 특별단속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금 미회수 ▲변칙 결제 ▲해외 도피 등 3가지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혐의가 짙은 35개 업체를 우선 선정해 외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수출입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명백한 혐의가 확인된 경우에만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고환율 국면을 악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불법·변칙적인 무역행위와 외환거래에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건전하고 안정적인 외환시장 조성을 위해 관세청의 외환 조사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엔솔, 美포드 이어 FBPS와도 3.9조 계약해지…K-배터리 악재 도미노 되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3조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지난주 포드와 9조 6000억원 규모 계약을 해지한 지 열흘도 안 돼 총 13조 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한 계약 해지 도미노 여파가 이어져 배터리 업계의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지난해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 9217억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2031년 말까지 전체 계약액(27억 9500만 달러·약 4조 400억원)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약 1600억원)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최종 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FBPS는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최근 배터리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에도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9조 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포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취소하고 하이브리드 차량과 내연기관 차량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불과 열흘도 안 돼 포드까지 합쳐 약 13조 5000억원 규모의 예정된 매출이 사라지게 됐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 25조 62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용 설비 투자나 맞춤형 연구개발(R&D) 비용이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 발생은 없다”며 “불확실한 고객사를 정리하고 더 탄탄한 수요처를 발굴해 나갈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주 잔고 감소는 불가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과 새로운 고객사 수주 확보로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와 SK온 등 다른 배터리업체들도 고객사들의 전동화 전략 변동 사항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SK온은 지난 11일 포드와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구조를 재편, 테네시 공장을 SK온이 운영하고 포드가 켄터키 1·2공장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합작 체제를 종료했다. 향후 단독 공장 체제에서는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와 ESS 시장에 동시 대응하며 운영 효율화와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하는 등 캐즘 극복을 위한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이자형 경기도의원,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2월 26일 2024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소관 부서 및 산하기관들의 행정 및 추진 사업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경기도 교육 개선 및 발전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사립학교 재정결함 보조금 지원에 따른 회계 감사 권한 확대 ▲학교 운동부 지도자 부정행위 신고·처벌 체계 개선 및 관리·감독 강화 ▲학교 예산 및 계약 실무 교육 과정 확대 통한 역량 강화 등 질의를 통해 경기도 교육 행정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안을 주문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학생 통학 순환 버스 등 원거리 통학 지원 강화 ▲학생 구강 검진 전 학년 확대 및 전문성 강화 ▲사립 특수학교 재정 및 인력 지원 확대 ▲학생 전동 킥보드 사고 예방 위한 공유 업체 면담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주문 ▲아동 학대로 인한 비밀 전학 지원 체계 강화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이 의원은 “11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기 교육 행정이 구축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는 마음으로 질의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고 검토한 사안들이 미래 경기 교육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이라는 큰 영광을 전해주신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기도정에 오롯이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특검, 尹 ‘선거법 위반’ 기소… 김건희 ‘매관매직’ 알선수재 등 혐의 기소

    특검, 尹 ‘선거법 위반’ 기소… 김건희 ‘매관매직’ 알선수재 등 혐의 기소

    특검 “尹 대선 과정서 허위사실 공표”“尹 부부 뇌물 추가 수사 필요‥ 경찰 이첩”김기현 의원 배우자, 26일 소환 조사 예정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선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포 혐의로 재판에 26일 넘겼다. 지난 24일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지 이틀 만의 추가 기소다. 특검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을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인 소개한 사실이 있음에도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무속인 전성배씨를 김건희 여사로부터 소개받고 함께 만난 사실이 있으면서도, ‘당 관계자로부터 전씨를 소개받고 김 여사와 함께 만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특검은 구체적으로 2021년 12월 14일 윤 전 대통령이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윤 전세무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직접 소개하고 소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한 발언과 2022년 1월 17일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 과정에서 김 여사와 전씨를 함께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한 말 등이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12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이던 때 윤 전 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등 윤 전 세무서장의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윤 전 서장의 친형은 윤 전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인 윤대진 전 검사장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전씨를 김 여사로부터 소개받고 셋이 함께 만난 사실도 있다고 봤다. 김 여사를 포함한 5명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도움 및 큰사위인 박성근의 전 검사의 인사청탁 명목으로 시가 합계 1억 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로봇개 사업의 도움 명목으로 시가 3990만 원 상당의 손목시계를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 김 여사에 알선수재,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에 대한 인사청탁 명목으로 시가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복제품을 제공받은 의혹과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인사 및 공천 청탁 명목으로 시가 1억 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서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비서 박 모씨에게 김 여사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울러 특검은 서울중앙지검이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리했던 이른바 ‘디올백 수수 사건’은 김 여사에 알선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공여자와 함께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수수 경위에 관한 사실관계와 법리를 면밀히 재검토한 끝에 기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 등 뇌물수수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알선수재 행위로 취득한 범죄수익은 철저히 몰수, 추징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특검은 또한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모 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맡았던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김태영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공사 업체 선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규명하지 못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건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서기관 A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상배임·사기·허위공문서작성·허위작성공문서행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국도로공사 직원과 국토교통부 서기관·사무관 등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나 공용전자기록등손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평가 용역업체 관련자들에게는 증거은닉교사, 증거은닉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특검은 27일 오전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구조적 통제’ 있으면 하청 교섭권…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구조적 통제’ 있으면 하청 교섭권…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 공개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시간이나 작업방식 등을 ‘구조적으로 통제’하는 경우, 하청 노동자에게도 원청을 상대로 한 단체교섭권이 부여된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다만 단순 도급계약만으로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되지는 않으며, 근로조건의 핵심을 본질적·지속적으로 제한하는 경우로 한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제2조 해석지침(안)’을 마련해 행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3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노동부는 그동안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실질적이고 구체적 지배·결정’의 판단 기준으로 ‘구조적 통제’ 개념을 제시했다.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사실상 좌우해, 하청 업체가 스스로 결정할 일을 계속 제한하고 있다면 원청의 ‘구조적 통제’가 인정된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구조적 통제의 예로는 인력운용, 근로시간, 작업방식, 노동안전, 임금·수당 등이 제시됐다. 원청이 특정 공정에 필요한 인력 규모를 정하거나, 교대제 등 근로시간, 업무 순서를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하청 노동자의 통근버스·휴게시설 등 복리후생이나 위험·야근수당, 작업장 안전 예산 등에 대한 원청의 통제 여부도 판단 요소로 포함됐다. 다만 노동부는 일반적인 도급계약상 관리·감독 행위는 구조적 통제로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납기나 품질 요구, 거래 조건 협상·변경 등은 계약상 허용되는 범위라는 설명이다. 예컨대 공장 구내식당 운영을 맡은 협력업체에 식사 시간에 맞춰 조리·배식을 요구하는 것은 통상적인 도급계약에 따른 지시로, 구조적 통제와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원청의 사용자성이 인정되더라도 하청 노동자와의 교섭 의제는 구조적 통제가 인정된 범위로 제한된다. 근로시간에 대한 통제가 인정됐다고 해서 인력운용이나 복리후생 전반까지 교섭 대상으로 확대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노동부는 ‘원청 사업에의 편입 여부’와 ‘경제적 종속성’을 구조적 통제 판단을 보완하는 지표로 제시했다. 하청 노동자의 업무가 원청 사업체계에 직접 편입돼 있거나, 전속계약 해지 시 하청의 존속이 불투명한 경우라면 실질적 지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반대로 하청이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춰 원청이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는 경제적 종속성이 약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근로조건의 결정’에서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까지 포함되며,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도 노동쟁의 사유로 명시됐다. 다만 노동부는 해외 투자, 공장 증설, 합병·분할, 양도·매각 등 경영상 결정 그 자체만으로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결정이 근로조건에 미치는 영향이 추상적·잠재적 수준에 그칠 경우 노동쟁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영상 결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정리해고나 구조조정 등 근로조건의 실질적·구체적 변동이 발생하면 단체교섭 대상이 된다.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 역시 노동위원회 조정이나 고용노동관서의 교섭 지도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인정된다. 노동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보완할 방침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수요예측조사 재조사가 실시되는 것일 뿐 절대 사업 종결 아냐… 가짜뉴스 유포 멈춰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및 주민 단톡방 사이에 다가오는 27일이 사업 시행에 대한 한계점이라며 실시협약을 맺지 못하면 서부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도는 것에 대해, 27일은 5년 전에 실시했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성 만료 기준일일 뿐이지 사업 진행에 대한 아무런 흥망을 짚는 만료일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장권 교통실장과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심도 있게 질의 및 논의를 거치면서 본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이야기도 한 바 있어, 일전에도 이러한 가짜뉴스와 찌라시를 잠재우고자 반박 보도자료를 낸 바 있는데, 또다시 이러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문 의원은 “일전에도 그렇고 인터넷커뮤니티와 여러 주민 익명 단톡방에서 다가오는 27일이 서부선 사업의 흥망을 논하는 기준일이라는 가짜뉴스 찌라시가 도는데, 심히 유감이다. 27일은 5년 전의 수요예측조사의 유효 만료일이 도래하는 기준일로, 27일 이후에 수요예측이 재조사될 뿐이다”라고 설명하며 가짜뉴스에 정면 반박했다. 이어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여장권 교통실장과 이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점검한 결과, 이를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리 중한 사안도 아니며, 글자 그래도 5년이라는 시간으로 인해 기존 조사된 수요예측이 사회적 변화로 달라질 수 있어 사업성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일 뿐이다. 본 의원도 그렇고 서울시 역시 서부선의 경우에는 재조사를 한다고 해서 30%를 넘나들며 큰 차이를 보일 리는 없기 때문에 큰 변수라고 보지 않으며, 재조사가 두산건설이 도맡아 하는 사업 진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지 않는다”라며 자세한 설명으로 만료일을 연기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이 없음을 증언하며 불필요한 우려를 종식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서대문구를 포함, 여러 지자체가 서부선의 수요 목소리를 주민과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수십만 주민의 목소리로 그 수요를 이미 보여준 바 있으며, 5년 전보다 서울시 내 교통혼잡이 심해진 지금은 일전보다 더 높은 수요예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출자를 고민 중인 업체들 입장에서도 좋은 근거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좋은 새옹지마를 낳을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시설인 차량기지 역시 잘 준비된 상태다. 노량진역 부근에 위치한 기존 서초 수도자재센터 부지가 현재 서부선 계획과 상황에 맞춰 서부선 차량기지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으며, 지금은 설계 용역이 진행된 상황이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가 이루어지고 착공되어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차량기지화 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안은 교통실에서 이미 준비된 상태이며, 결정적으로 LIMAC에서 SH의 출자에 신호탄만 쏘아주면 되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실시협약안을 포함해 모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덧붙였으며 “가짜뉴스 찌라시를 만들어 유포할 시간에 차라리 출자예정사들을 만나 출자요청을 보내는 것이 시간을 보내는 데 바람직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발언을 마쳤다.
  • 국토부, 다원시스 수사 의뢰…“납품 지연, 선급금 전용”

    국토부, 다원시스 수사 의뢰…“납품 지연, 선급금 전용”

    국토교통부는 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의 열차 납품 지연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체결한 대규모 계약에서 납품 차질이 장기화한 데다 선급금 목적 외 사용 등 계약 위반 정황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8년부터 ITX-마음 신규 차량 도입을 위해 다원시스와 총 3차례에 걸쳐 474량, 9149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차 계약분 150량 가운데 30량(20%), 2차 계약분 208량 중 188량(90%)이 현재까지 납품되지 않아 미납률 61%에 이른다. 1·2차 계약의 납품 기한은 각각 2022년 12월, 2023년 11월이다. 3차 계약분(116량) 역시 차량 제작을 위한 사전 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추가적인 납품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감사 결과 다원시스의 선급금 목적 외 사용, 생산설비 증설 미이행, 필요 자재·부품 부족 등 계약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2차 계약 선급금 일부가 ITX-마음 철도차량 제작과 무관한 일반 전동차량 부품 구매에 사용된 내역이 확인됐다”면서 “2차 계약 선급금 2457억원 중 1059억원 상당액은 1차 계약분 차량 제작을 위해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계약 법령상 선급금은 해당 계약 이행에만 사용해야 한다. 정읍공장 현장 조사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주요 자재와 부품은 2~12량 분량만 확보돼 있어 적기 생산을 위한 필요 수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드러났다. 3차 계약과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계약 체결 직전에만 납품 물량을 월 4량에서 12량으로 일시적으로 확대했고,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지 않는 등 계약 당시에 제출한 계획 이행을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법률 자문 결과 선급금 목적 외 사용과 3차 계약 직후 납품 중단 행위에 대해 형법 제347조(사기죄) 혐의가 성립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에도 정부가 열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급한 것을 두고 “정부 기관들이 사기당한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쿠팡 연석 청문회 벼르는 與김우영 “과징금 상한 최대 5배 상향”

    쿠팡 연석 청문회 벼르는 與김우영 “과징금 상한 최대 5배 상향”

    쿠팡을 비롯해 거대 플랫폼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을 실질적으로 제재하기 위해 과징금 상한을 최대 5배 상향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26일 발의된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오는 30~31일 쿠팡 연석 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여권이 쿠팡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플랫폼 업체의 반복적인 독점, 지배력 남용 형태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현행 법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지위를 남용할 경우 매출액의 최대 6% 또는 매출액 산정이 곤란한 경우 20억원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재 수준은 쿠팡 등 플랫폼 기업이 법 위반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에 비하면 지나치게 낮아 사실상 ‘위반 비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대한 과징금 상한을 매출액의 30%로 현실화한 것이다. 매출액 산정이 어려운 경우의 정액 과징금 상한도 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의 규제 수준에 부합하도록 국내 제재 체계를 정상화하려는 취지라는 게 김 의원 측 설명이다. 쿠팡 연석 청문회 위원인 김 의원은 “쿠팡을 비롯한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시장을 좌우할 수 있는 압도적 지위를 확보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은 회피해왔다”며 “법을 어겨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계속된다면 공정한 경쟁 질서는 설 자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시장지배력 남용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정상적인 경쟁이 가능한 시장 환경을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청문회에는 과방위,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가 참여한다. 출석 요구 대상 증인에는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쿠팡의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 해롤드 로저스 현 대표 등이 포함됐다.
  • 재담미디어, 서울경제진흥원과 웹툰런 인 서울 시상식 개최

    재담미디어, 서울경제진흥원과 웹툰런 인 서울 시상식 개최

    전국 대학 웹툰학과 학생 300여 명 참가청강대 조반 작가 대상, 영상대 소랑 작가 최우수상 수상 재담미디어(대표이사 황남용)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이 공동 주최한 2025 웹툰런 인 서울 시상식이 지난 18일 서울영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총 상금 5000만원을 걸고 진행된 이번 대회의 대상은 조반 작가의 (청강대, 지도교수 박수정), 최우수상은 소랑 작가의 (영상대, 지도교수 류유희)가 수상했다. 웹툰런은 마라톤이 42.195km를 달린다는 점에 착안한 공모전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42.195일 동안 작품을 공개 모집하고 6주간 매주 1회 분량의 콘텐츠를 게재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회째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만화웹툰 대학과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중 120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고 매주 독자 평가를 통해 32강, 16강, 8강이 정해졌다. 4강부터는 전문가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32명의 본상 수상자와 특별상 수상자, 지도교수 및 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랭킹별 상금과 상장, 메달과 부상이 주어졌다. 대상 수상자와 최우수 지도교수에게는 와콤코리아에서 제공하는 고급형 액정 태블릿이, 인기상과 우수 지도교수에게는 최신형 포터블 패드가 제공됐다. 시상식에 참가한 서울경제진흥원 장선영 팀장은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지닌 학생 작가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어서 웹툰 산업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담미디어 김형남 이사는 “최근 웹툰 시장이 위축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선배들이 풀 문제”라면서 “여러분은 평소와 같이 창작에 몰두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에는 김신 웹툰협회장, 김병수 우리만화연대회장, 정기영 한국만화스토리협회장, 박세현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장,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장 등 내외빈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조반 작가는 “애써 창작한 작품이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모르는 분들이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웹툰런 챔피언이라는 자부심으로 창작 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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