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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군수 밑에 비리 직원

    뇌물수수혐의로 군수가 최근 구속된 데 이어 충남 당진군의 6급 팀장도 감사원 감사에서 비리혐의가 드러나 파면되게 됐다. 감사원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근무기강 확립과 지역토착비리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벌인 공직감찰활동을 통해 공무원 2명과 대학교수 2명을 파면조치하고 8건의 시정·주의조치와 함께 정직 3명(공무원 2명, 대학교수 1명), 징계 6명, 인사조치 1명을 관련기관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진군청의 6급 팀장 A씨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지역내의 아파트건설 사업을 승인받은 업체 측으로부터 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나 당진군에 파면을 요구했다. 당진군청은 지난달 민종기 군수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70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뇌물이 아니라 아파트 1가구를 부인의 명의로 분양받았다가 제3자에게 분양권을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이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또 물품구매와 공사계약 등을 미끼로 업체대표로부터 15회에 걸쳐 14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국립식물검역원 직원 B씨에 대해서도 파면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자치단체 건설평가위원회를 맡으면서 건설업체들로부터 1억 2000여만원을 뜯어낸 한밭대 교수 1명과 연구용역비 5700여만원 빼돌린 강원대 교수 1명에 대해서도 각각 파면을 관련기관에 요구했다. 한밭대의 C교수는 3개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각종 공사의 평가·심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이용해 관련 건설업체 등에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한밭대 부설 모 연구소에 금품을 달라고 87차례나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환경]규제 비웃는 과대포장

    [환경]규제 비웃는 과대포장

    지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비정부기구(NGO) 회원들은 연일 지구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들을 추방시키자며 회의장 옆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상품의 과대포장 문제도 주범으로 지목했다. 환경부는 과대포장으로 인한 포장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의 과대포장은 사라지지 않고 소비자들의 불만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물세트 공간 25% 넘으면 규제 환경부는 과대포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업자와 판매자에게 포장공간비율, 포장횟수 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위반했을 때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과대포장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에만 125건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서울시도 1회용품과 과대포장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비율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품목 중에는 화장품류가 절반을 차지했다. 소비자보호원 등 상품구매로 인한 소비자 민원접수처에는 과대포장으로 ‘화장품 선물포장세트’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은 제품을 싼 포장이 25% 이상 빈 공간일 경우 과대포장으로 분류한다. 정부는 1999년 2월부터 33㎡ 이상의 상품매장에서 1회용봉투·쇼핑백을 제공할 경우, 유상판매토록 하고 포장용기의 공간비율을 상품용적의 10~35%로, 포장횟수를 2차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특히 화장품 선물세트의 포장은 공간비율 25% 이하, 포장비용은 전체가격의 5%(단일제품은 10%) 이하가 되도록 규제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은 “과대포장은 지나친 겉포장으로 물질 낭비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져 결국 가격인상을 유발한다.”면서 “환경보전 측면이나 소비자 보호측면에서도 정직한 포장 문화가 정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활용품목 누락·이중규제 문제 환경부는 합성수지로 된 포장재의 경우 연차적으로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재질로 대체하도록 기준을 부여하고 있다. 대상제품은 계란받침, 과일받침, 면류용기, 농·축·수산물 받침, 전기용품 포장용 완충재 등이다. 하지만 생산량과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불특정 다수인 생산자의 제품을 일일이 파악해서 연차적으로 줄일 기준을 부여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영세업체들은 합성수지 포장재 연차별 줄이기 실적을 제출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합성수지 포장재는 대부분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를 통해 재활용 의무품목으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사용규제와 재활용 의무를 동시에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14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부와 업체대표, 시민단체, 학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주가조작 160억 챙긴 업체대표 구속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석우)는 29일 허수 매수주문 등 불공정 거래를 통해 160여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D업체 대표이사 지모(42)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주가조작을 총괄하다가 잠적한 코스닥업체 D실업의 전 영업팀장 이모씨를 추적하는 한편 공범 3명을 입건했다. 지씨는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주가조작 세력을 끌어들여 자금 약 210억원과 차명계좌 70여개를 준비하고 D실업의 주가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려 16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일반 투자자의 거래를 유인하기 위해 고가 매수 주문을 1136차례, 허수 매수 주문을 57차례 냈으며 시초가 또는 종가를 결정하는 동시호가 때 조직적으로 고가나 저가로 주문하는 방법도 118차례 활용했다. 또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다른 작전세력과 짜고 주식을 서로 사고파는 ‘통정거래’ 수법도 450여 차례 동원했다. 지씨는 이런 수법으로 D실업의 주식 468만 2280주를 거래해 2007년 10월 1925원에 불과하던 주가를 4개월 만인 작년 2월에 4060원까지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조종이 힘든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에서 단순한 부정거래를 통해 대규모로 주가를 조작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개미 투자자들에게 고가의 주식을 떠넘겨 큰 피해를 야기했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만2000명 울린 다단계 상조업체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수십억원을 챙긴 상조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해온 상조업체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무등록 상조업체를 차린 뒤 다단계 판매조직을 이용해 수십억원의 상조 상품을 판매한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S상조업체 대표 김모(46)씨 등 6명과 다른 3개 상조업체 관계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상조회사에 회원을 모아 주고 3억 7000여만원을 챙긴 회원모집 위탁업체 대표 박모(48)씨 등 6명도 함께 입건했다. S업체는 서울 강남과 인천 등 3개 지점을 통해 회원을 모은 뒤 상조서비스 명목으로 계약제(68만원)와 부금제(120만~360만원) 상품을 판매하면서 각종 수당을 지급하고 실적에 따라 직급이 승급되는 무등록 다단계 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S업체는 1만 6000여명의 회원을 모집해 75억여원의 상품을 판매했다.”면서 “다른 3개 업체까지 합할 경우 회원수 2만 2000명에 피해액은 80억원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특히 S업체의 경우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단기간에 많은 회원을 모았지만 과다한 수당 지급과 공금 횡령 등으로 경영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지난 3월 부도처리돼 회원들이 상조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北 변하지 않으면 개성공단 철수 못 막는다

    남북 간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개성공단의 한 의류업체가 철수를 결정했다. 2005년 개성공단이 문을 연 뒤로 첫 사례다. 이 업체 대표는 “직원들의 신변안전 문제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다.”고 철수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누적된 경영난이 철수 배경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말한 신변 불안이 나머지 105개 개성공단 입주업체와는 무관하다고 누구도 말 할 수 없을 것이다.2차 핵실험도 모자라 단거리 미사일을 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까지 발사하려 드는 북한 땅에서 어느 누가 발을 뻗고 일할 수 있겠는가. 접경지역에서 취재하던 미국 여기자 2명을 끌고가 12년의 노역형에 처하고,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붙잡아 놓고는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밝히지 않는 그들의 비인도적 만행 앞에서 어떤 기업이 태연히 공장을 돌릴 수 있겠는가. 얼마 전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 설문조사에서 업체대표들이 꼽은 최우선 과제가 ‘신변안전’이었음은 개성공단이 얼마나 비정상적 상황에 놓여 있는지 단적으로 말해 준다.남북 협력의 상징이라는 간판 뒤로 언제든 북한 당국의 볼모로 전락할 구덩이가 놓여 있는 한 개성공단의 미래는 없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많은 공단 업체들은 생산 및 수출 감소에 허덕이고 있다. 북한 요구대로 근로자 임금을 중국 수준으로 올린다면 당장 짐을 싸겠다는 업체들이 상당수다.북한 당국의 전향적 자세가 중요하다. 유씨를 당장 석방해야 함은 물론 과도한 임금 및 토지사용료 인상 요구로 남측 기업들의 철수 도미노를 자초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도 우리 인력의 신변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남북 당국은 내일 열릴 2차 실무회담에 개성공단과 남북 협력의 명운이 걸려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 [전국플러스] 청도 농산물 판매장 서울역 입점

    경북 청도군은 30일 서울역에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서울역 입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청도군수,최경환 국회의원,이승율 군의회 의장,양홍만 서울역장,조남민 코레일 서울지사장,청도반시 가공업체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역 2층에 마련된 농특산물 매장은 씨없는 납작감인 청도반시로 만든 감말랭이,반건시,감와인,감식초,아이스홍시,미나리,복숭아,표고버섯 등 다양한 품목을 연중 판매한다.
  • 檢·警 ‘특별단속의 추억’

    검·경 등 사정기관의 특별단속은 그 시대 사회상을 반영하는 거울이다.특별단속을 한다는 것은 이미 문제현상이 만연하거나 곧 심각해질 기미가 보여 이에 대한 ‘응급조치’격으로 칼을 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최근 이뤄진 단속을 중심으로 올 한 해를 비롯,지난 수년 동안의 사회적 이슈를 살펴 봤다. ●美 쇠고기 루머 관련 2875명 단속 올해 특별단속의 화두는 단연 미국산 쇠고기다.올해 상반기에는 ‘광우병 괴담´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둘러싼 온라인 상의 루머와 유언비어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특별단속이 이뤄졌다.검·경은 7,8월 두 달 동안 2875명을 단속하고,15명을 구속했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간 올 하반기부터는 쇠고기 원산지 등 허위표시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특별단속은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부동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는 기획부동산 사기 등 각종 투기 및 개발과 관련된 비리 사범이 판을 쳤다.이에 2005년 하반기에는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단속 지시가 떨어져 검·경 합동으로 1만 5558명을 단속,이 중 455명을 구속했다.2006년 상반기에는 검찰이 직접 나서 재개발·재건축 비리사범 127명을 단속하고 37명을 구속했다.지난해에는 경기 호황과 맞물려 펀드와 주식 등을 통한 재테크가 각광받으면서 사채 등 불법사금융으로 현금을 끌어 쓰려다 피해를 보는 경우가 급증했다.이에 검·경이 2,3월에 특별단속을 벌여 1333명을 적발하고 33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외국인 인권처럼 국가 위상과도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특별단속이 이뤄지곤 한다. ●2005년 노르말헥산 사용 업체대표 46명 입건 지난 2005년 1월 있었던 노르말헥산 등 유해화학물질 사용업체 특별 합동점검단속이 대표적인 예다.태국 여성 8명이 액정 모니터 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다 노르말헥산에 노출돼 다발성신경장애,이른바 ‘앉은뱅이병’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자 정부는 즉시 특별단속을 벌여 불과 3주 만에 유해화학물질 사용 업체 대표 등 46명을 입건했다.앞서 2003년에는 취업을 원하는 러시아 여성 등을 유흥업소에 팔아 넘기는 인력 송출업체의 농간으로 ‘인신매매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자 유흥업소에 무용수로 취직하는 외국인에 대해 예술흥행(E6)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하고 곧바로 특별단속을 벌여 39명을 적발,16명을 구속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저질 젖소고기 군납업체 적발

    전국 군부대에 저질 젖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납품한 업체대표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또 납품 고기의 등급을 결정하는 농협 직원들이 돈을 받고 등급판정서 등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농협 비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8일 값싼 젖소고기를 육우로 속이거나 저질 돼지고기를 정상 품질인 것처럼 등급을 조작,군부대에 납품한 경남 김해시 모 식품업체 조모(36)씨 등 군납업체 대표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저질 고기 납품을 묵인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농협중앙회 인천가공사업소 검수실장 김모(52)씨 등 전·현직 농협 직원 4명을 구속기소했다.3명에 대해서는 비위사실을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이들 납품업자는 질이 나빠 군에 납품할 수 없는 젖소고기를 일반 쇠고기로 둔갑시키거나 모돈(새끼를 낳아 육질이 질겨진 돼지고기)을 정상등급인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쇠고기와 돼지고기 300여t,28억원어치를 부정하게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납품업자 조씨는 지난 3월부터 올 9월까지 실제 납품하는 정육과 다른 등급 판정확인서를 첨부해 군납제외품인 젖소,어미돼지 갈비 등 총 124t,9억 6000여만원어치를 부정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씨는 부정납품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검수실장 김씨에게 28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수실장 김씨는 젖소 납품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조씨 등 납품업자들로부터 모두 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농협은 특히 군부대 납품 고기의 검수를 전담하는 농협 인천가공사업소의 검수실장직을 전문가가 아닌 20년 운전원 경력이 전부인 김씨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계약직 직원인 정모(28)씨는 납품 서류 검사업무를 담당하면서 상사들이 서류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결재 서류에 사인하는 점을 악용해 납품업자와 짜고 허위로 고기가 납품된 것처럼 속여 2억원을 챙겼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상 오보’ 납품비리도 한몫

    기상청 오보에는 기상장비 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도 한몫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창)는 8일 단가를 조작한 관측 장비를 납품받고,기상레이더 유지보수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 준 전·현직 기상청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기상청 관측담당 4급 공무원 이모씨 등 18명에 대해선 소속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K정보통신 자금담당 이사 정모(55)씨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방위산업청에 단가를 조작한 기상장비를 납품하고 6억여원을 가로챈 J공업 대표 한모(51)씨 등 2명 역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기상 레이더 업무를 담당한 현직 기상청 직원 한모(48)씨는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K정보통신 이사 정씨로부터 레이더 유지보수 업무에 편의를 봐 달라는 취지로 4회에 걸쳐 27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전직 기상청 사무관인 김모(60)씨는 재작년 4월 기상청이 발주하고 K정보통신이 맡은 오성산 레이더돔 철거공사 과정에서 사례비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K정보통신은 철거자격도 없는 무등록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공무원 18명도 K정보통신으로부터 1인당 10만~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이들은 법인카드를 이용해 15만원에서 20만원 상당의 안마시술소 접대도 받았다고 검찰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기상장비 납품업체인 J공업 대표 한씨 등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기상관측장비인 ‘라디오존데’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면서 부품 가격을 부풀려 6억여원을 가로채고,7억 66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디오존데는 풍선기구에 매달아 대기 상층의 온도,습도 등을 지상에 송신하는 장치다.이상이 있을 경우 예보의 기초가 되는 기상정보가 부정확해질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상청 공무원들이 향응과 접대를 받고 기상장비 관리감독 업무를 게을리 해 잦은 기상오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기상레이더는 고장 발생 이전에 지속적인 사전 점검이 필요한데 민간업체가 독점으로 유지보수를 하는 과정에서 유착이 발생했다.”면서 “정부차원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조만간 자체 징계위원회 개최 등 징계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기업고충 찾아가서 듣는다

    기업고충 찾아가서 듣는다

    “전기용량이 부족해 서버가 자주 다운됩니다.”(업체 대표) “당장 한국전력에 연락해 용량 확대를 요청하겠습니다.”(이호조 구청장) 성동구가 지역 중소기업체 기(氣)살리기에 나섰다. 구청장이 업체를 순회하며 어려운 점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한 뒤 즉석에서 처리하거나 행정지원을 약속한다. 생산라인 근로자와 어깨를 걸고 ‘파이팅’을 외치며 사기를 돋우기도 한다. 20일 성수동 벤처타워에 있는 한 음성인식기술 개발업체를 찾은 이호조 구청장은 빌딩에 공급되는 전기용량이 부족해 소프트웨어 서버가 자주 다운돼 어려움을 겪는다는 업체대표의 하소연에 그 자리에서 휴대전화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잠시 뒤 연결된 곳은 한국통신 성동지점. 이 구청장이 사정을 설명하고 용량 확대를 요청하자 한전측에서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구청장 일행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인근 숙녀화 제조업체. 제화 기술자가 부족해 구인난이 심각하다는 업체측 설명에 “구 차원의 양성기관 설립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동행한 기획재정국장에게 내려진다. 이날 하루 이 구청장이 방문한 업체는 3곳. 구 관계자는 “21일까지 8건의 업체 방문이 예정돼 있다.”면서 “수시로 구청장과 간부진이 기업체를 돌며 현지 고충을 청취하고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동은 중소기업 1000여곳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으로 성동구는 이곳에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 등 미래형 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병역특례업체 10곳중 1곳 비리”

    병역특례 업체 10곳 중 1곳 이상에서 병역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는 등 업체들의 비리 규모가 검찰의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특례자의 근무기록 등의 자료를 낸 431개 업체를 조사해보니 만만찮은 비리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하루 60여건을 점검하고 있는데 10% 정도인 6∼7개 업체에서 병역법 위반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나머지 90% 업체도 자세히 살펴보면 위반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밝힌 병역법 위반 사례에는 ▲업체가 특례자에게 급여를 준다고 계좌에서 돈을 뽑기만하고 정작 지급을 하지 않은 경우 ▲특례업체가 아닌 다른 곳에 근무시키고 자신의 업체에서 일한 것처럼 급여를 지급한 경우 ▲친아버지와 호적상 아버지가 달라 업체대표의 아들이 특례업체에서 근무한 경우 ▲병무청이 지정한 해당업체에서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해당한다고 신고한 경우 등이다. 하지만 검찰은 431개 업체 중에서 금품을 거래한 혐의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특례업체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압수수색 대상업체는 모두 67개로 늘었으며 33개 업체에 대해 소환조사를 마쳤다. 또 9개 업체 10건을 대상으로 계좌추적을 벌여온 검찰은 이날 2개 업체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을 추가로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주 중 대검찰청과 협의, 수사팀을 보강해 수사 진척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재훈 이경원기자 nomad@seoul.co.kr
  • 상품권 업체대표등 28명 出禁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5일 우종식 게임산업개발원장과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19곳 대표 등 28명을 25일 출국금지했다. 지금까지 사건 관련 출금자수는 50여명에 이른다. 출금자 가운데는 상품권 인증이 취소됐다 다시 지정된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를 비롯해 이재웅 다음 사장과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관광부 등 부처 공무원은 아직 출금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지난해 수십억원의 자금을 모아 정·관계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 수사중이다.24일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에서 검찰은 19개 상품권 발행 지정업체 모두에 대해 ▲브로커 이모씨를 통해 수억원대 로비를 벌인 혐의 ▲허가받은 상품권 발행 물량보다 상품권을 초과발행한 혐의 ▲상품권 판매금을 분식회계해 탈세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경품용 상품권 정책이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뀌는 시점인 지난해 4∼7월쯤 10여개 상품권 업체가 자금을 갹출, 로비에 사용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해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과정에서 탈락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제도가 바뀔때쯤 기존 업체들이 모여 로비자금으로 쓰기 위한 돈을 걷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상품권 업체들이 당시 오락실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간부 출신 인사 A씨를 통해 로비를 펼쳤다는 첩보를 입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여권 인사 K씨가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경품용 상품권 관련 수사를 특수2부에 전담시켰다. 이로써 특별수사팀은 부장검사 2명과 검사 11명, 수사관 100여명의 매머드급 진용을 갖추게 됐다. 검찰은 전날 19개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에서 압수한 수백 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주말 동안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조만간 상품권 지정을 개발원에 위탁한 문화관광부와 상품권 지급 보증을 받은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도 각종 자료를 임의 제출 등의 형식으로 확보, 분석키로 했다. 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문화예술계 부패사슬 이젠 끊자

    국가청렴위가 문화예술계의 고질적인 부패사슬을 끊을 몇 가지 안을 냈다. 커져가는 문화산업의 몸피에 맞춰 부패·비리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더는 늦출 수 없는 조치라 하겠다. 이들 분야의 불·탈법과 비리는 사실 누구나 아는 비밀이 돼 있는 실정이다. 건물 미술품만 해도 건물주와 브로커, 건축미술심의위원, 지자체 공무원 등이 얽히고 설킨 비리사슬을 이루고 있다. 작가와 브로커가 건물주에게 리베이트를 주고 작가는 브로커에게 알선료를, 브로커는 심의위원에게 로비자금을, 건물주는 공무원과 심의위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구조다. 이러다보니 작품가의 60%는 브로커 소개비나 리베이트 자금으로 나가고 40% 정도만 작가의 손에 들어간다고 한다. 생뚱맞은 조각물들은 이래서 나온다. 영상물등급심의의 부패상도 심각하다. 급행료 없이는 제때 심의가 끝나는 법이 없다. 업체대표가 버젓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니 공정한 심의가 될 수도 없다.2004년 12월 구속된 영상물등급위 게임물소위원장 조 모씨가 불법으로 챙긴 돈만 1억 4000여만원에 이르니 부패의 규모를 짐작하기도 쉽지 않다. 각종 무용, 음악, 미술 경연대회도 비리로 얼룩진지 오래다. 행사단체와 심사위원, 참가자, 담당공무원 간에 어지럽게 금품이 오간다. 수상 여부가 대학입시에 직결되다보니 상장 하나에 수천만원이 오가는 경우도 있다. 문화예술계의 부패는 영혼을 썩게 하고, 사회의 희망을 앗아간다는 점에서 그 어떤 부패보다 경계돼야 한다. 각종 예술경연대회 심사위원을 공개 모집토록 하는 등 청렴위가 마련한 개선안과 별개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자성이 절실하다.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우젠 드럼세탁기´의 특징에는 ▲은나노 입자를 활용한 살균, 항균 ▲좁은 세탁공간을 배려한 콤팩트 디자인 ▲주부의 허리 고통을 고려한 수납함 ▲소음을 줄이는 자동차 댐퍼기술 ▲옷감·용량에 맞춘 맞춤세탁·건조 등이 있다. 나노입자로 분해된 은이 옷감 속에 침투해 99.9% 살균처리한다. 드레스셔츠, 블라우스, 란제리 등을 삶지 않고도 세탁·살균할 수 있는 것. 은나노 입자는 세탁 후에도 옷감에 남아 최대 한달간 항균효과를 지속한다. 찬물로도 살균세탁이 가능해 삶는 세탁에 비해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스팀 발생으로 세척력이 강해진 ‘하우젠 은나노스팀´이 출시됐다. 빨래의 오염정도에 따라 스팀세탁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세탁후 구김코스를 이용하면 강력한 스팀으로 구김이 제거된다. 농협 ‘알토란저축공제’ ‘알토란저축공제´는 위험보장과 재테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저축성상품으로 7개월 동안 13만 7000건의 신계약에 수입보험료가 2조 92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이뤘다. 특약 가입을 통해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입원과 질병으로 인한 입원 등을 보장하며 정상적인 계약 만기에는 최저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거치형 계약´은 가입 1개월 후부터, ‘적립형 계약´은 가입 1년 후부터 일정 범위 안에서 필요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치형 계약´을 10년 1억원으로 가입할 경우 1억 5134만원(수익률 151.3%)과 배당금을 만기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성이 ‘적립형 계약´을 10년 정기 월납으로 가입해 월 78만원씩 납일할 경우엔 만기에 1억 1168만원(수익률 119.3%)과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태평양 ‘마몽드 토탈솔루션´ ‘마몽드 토탈솔루션´은 월 10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지난 8일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토탈솔루션 고수분크림과 고보습아이크림도 선보이면서 작년대비 토탈솔루션 라인 매출이 300%를 넘었다. 뛰어난 제품력, 온라인을 통한 입소문, 모델 교체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개발단계부터 500명 이상의 고객인터뷰와 75회의 품평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높였으며, 토털뷰티 제품이 전무한 시절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장을 리드해오고 있다. 인터파크 온라인 화장품 코너에는 구매 후기가 각 제품별로 1000~200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 한가인을 광고모델로 교체한 후 마몽드의 3개월간 판매량이 올해 총판매량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지난달엔 30초당 1개꼴로 팔렸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을 간까지 넓힌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4종의 유산균 ▲간장을 보호하는 기능성 소재 Y-Mix와 LS ▲A형 바이러스의 간염을 억제하는 초유항체가 들어있다. 이 제품의 효능은 순천향대 의과대 남해선 교수팀이 만성 간기능 저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남 교수는 “쿠퍼스를 8주간 마신 그룹의 GOT, GPT, γ-GTP 간기능 수치가 섭취 전보다 75%, 82%, 88%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평균 25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맥주 ‘하이트’ 출시 당시부터 깨끗함과 순수함을 강조한 제품 컨셉트를 유지하며 ‘100% 암반천연수=하이트´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소비자는 첨단 제조공정에서 비열처리된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병 겉에는 최적의 음용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와 신호등 마크가 부착됐다. 하이트는 지난 9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시장점유율 57%를 상회하는 등 12년째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만인 1996년 점유율 40%대의 벽을 허물며 업계 1위 자리에 오른 후 지난 10월 말에는 5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만 9년만에 100억병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기업 이익을 고객들에게 환원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고객 만족의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전했다.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pull전략´을 진행했다. 고객 밀착형 마케팅인 셈이다. 광고·판촉전략은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 및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CJ ‘컨디션’ 1992년 선보인 CJ의 컨디션은 현재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컨디션은 지난해 5월 ADH 성분이 보강된 ‘컨디션 ADH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ADH는 CJ 제약연구소와 일본 마루젠 연구소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숙취방지성분으로 자리(가래나무과 잎), 황기(장미꽃 종류), 연꽃 씨 등의 천연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컨디션F보다 음주 후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의 활성 증진이 대폭 향상됐다. 컨디션의 또다른 성분인 쌀눈발효추출물 글루메이트는 위장 내에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간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컨디션´은 음주 30분 전에 마셔야 효과가 높다. 서울우유 ‘MBP’ 칼슘 함량비율이 높은 서울우유 ‘MBP(Milk Based Peptide)´에는 CPP, 비타민D3, 폴리칸 등이 들어있다. 폴리칸은 뼈의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파골세포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등 뼈의 성장과 퇴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지난 2월부터 ‘뼈건강을 위한 우유´라는 제품 컨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결과 현재 하루 판매량 70만개를 유지하며 우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제품 시장의 정확한 전망을 통해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당신의 뼈에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슬로건의 마케팅 전략도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매직 ‘매직 살루스 비데’ 동양매직(www.magic.co.kr·대표 염용운)의 ‘매직 살루스 비데´(BID-5200)는 연속온수 및 건강좌욕 기능을 갖췄다. 정지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따뜻한 온수가 유지·공급되며 물과 공기가 에어펌프로 혼합돼 사용 부위를 부드럽게 해준다. 어린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노즐´이 별도로 있다. 세정에서 건조까지 모든 작동을 ‘원터치´로 처리할 수 있다. 트위노즐이 상하 일직선으로 배열돼 무브기능 및 노즐 위치 조정시 정확도를 높였다. 노즐 위치는 10단계로 조절된다. 동양매직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매직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필터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전국에 256개 서비스망을 갖췄다. ‘한경희스팀청소기´ ‘한경희스팀청소기´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력은 화려하나 평범한 주부였던 업체대표가 주부의 입장에서 연구·개발한 이 청소기는 편하게 서서 걸레질하듯 청소와 동시에 살균까지 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홍보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지난해 9월 홈쇼핑에서 방송을 시작한 후 매출이 뛰기 시작했다. 제품의 기능이 서서히 알려지면서 GS홈쇼핑에서는 1시간에 약 1만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당시 ARS시스템이 다운됐다고 한다. 시장점유율 1위, 벤처대상 신지식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등 주부사랑을 독차지하는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 스팀트롬 15kg의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스팀 트롬´은 13kg 제품과 외형크기가 동일하지만 세탁통의 사이즈는 크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것. 구김 제거와 탈취 기능이 있다. ‘스파이어럴(spiral) DD모터´가 장착돼 세탁력과 탈수력이 기존 제품보다 각각 11%, 60%씩 향상됐으며 물과 전력 사용량도 각각 12%, 10%씩 절감됐다. 이 모터는 특수 공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전원이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손으로 드럼을 돌리면 자체 원심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드럼 내부의 램프에 불을 켤 만큼 강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첨단 기술·기능, 세련된 디자인, 대용량 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센스X1 탑로딩’ 제품 상단에 있는 ‘탑로딩 ODD(광디스크드라이브)´가 상하로 열려 사용이 편리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이다. 키보드 위치를 이용자 방향으로 가깝게해 편안한 자세로 노트북을 즐길 수 있다. 기능키는 키보드 좌측에 모아져 있어 한손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4인치 와이드 LCD와 ODD를 장착하고도 두께 19.2~23mm, 무게 1.7kg으로 얇고 가벼운 게 특징. 볼륨 조정, 전원 온·오프,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등을 내장형 멀티미디어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퀵´ 버튼을 누르면 부팅 없이 약 12초만에 원하는 기능(음악, 사진, 영화)이 실행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노트북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라고 전했다. 한화건설 ‘한화 꿈에그린 센텀´ ‘한화 꿈에그린´은 한화건설의 기술력을 집약시켜 만든 인간중심·친환경 아파트 브랜드로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 ‘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 2001년을 시작으로 전국 22개 사업장에서 총 9700여가구를 공급해왔으며 현재 전국 3개 단지에서 1396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산 해운대의 ‘한화 꿈에그린 센텀´은 단지 내에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됐다. ▲노인들 휴식공간인 실버플레이스 ▲아이들 놀이공간인 키즈그라운드 ▲입주민들 회합의 장인 수변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다. 단지입구에서 2층의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계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 [수도권플러스] 소나무 재선충병 신고 200만원 포상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7일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를 최초로 신고한 사람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처지며 고사하는 증상을 보인다. 또 소나무 목재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업체대표가 작성한 ‘소나무류 생산·유통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자료가 없을 경우 관할 구청 공원녹지과에 신고해 목재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에서 나온 것인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
  • 학교·수련회업체 ‘검은 커넥션’

    학교·수련회업체 ‘검은 커넥션’

    수련회·캠프 등 학교행사 주관업체 선정 로비를 위해 뇌물을 건넨 업체 대표와 돈을 받은 현직 교장·교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업체는 학생들의 참가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뇌물비용을 마련했으며 많은 교장·교사들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 뇌물을 받았다. ●업체대표등 4명 사전영장… 교장등 34명 입건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4일 사단법인 C문화협회 대표 양모(44)씨 등 4명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양씨에게서 돈을 받은 B초등학교 이모(63) 교장 등 3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Y초등학교 한모(61) 교장 등 37명에 대해서는 비위사실을 관계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교수·교장·교사등 74명에 1억5000만원의 금품 제공 양씨는 2002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서울·경기지역 초·중·고 현직 교장과 교사, 대학교수 등 74명에게 수련회 및 스키캠프 행사 유치를 의뢰하고 사례비 명목으로 총 1억 5000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자기 업체가 각급 학교의 수련회·캠프행사 주관업체로 선정되도록 전직 교장 등 8명을 알선책으로 고용, 수도권 일대 학교를 찾아다니며 교장·교사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 A초등학교 원모(49·여) 교사의 경우 올 1월 강원도의 한 콘도에서 열린 학교 스키캠프 행사와 관련,C문화협회를 주관업체로 선정하는 대가로 현금 1400만원을 받았다. ●교사가 뇌물액수 결정… 유흥비 챙겨 원 교사는 C협회와 행사업체 선정 상담때 뇌물액을 결정했으며 뇌물이 학생들의 참가비를 부풀려 마련된다는 것도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교장·교사들은 식사 정도의 단순 향응 외에 경락마사지, 찜질방 비용 등을 업체에 노골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유흥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양씨는 학생 참가비를 1인당 5000∼2만 5000원까지 부풀려 뇌물 비용을 충당했으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련원 경영권을 위탁받는 조건으로 모 군청 공무원에게도 11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들이 낸 수련회비의 일부가 뇌물로 둔갑하는 바람에 학부모 부담은 늘어난 반면 실제 행사는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초등학교의 경우 수련장의 식사가능 인원이 100명에 불과했지만 로비 대가로 300여명의 학생을 무리하게 입소시켜 참가자들이 행사 내내 부실한 식사를 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와 학교간 검은 거래를 막아야 할 교육당국의 부실한 감독도 이번 사태에 한몫을 했다.”면서 “관계 당국은 일선 학교에서 수련회가 있었는지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국 100여개 수련회장과 60여개 수련회 관련 업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기도 ‘러시아 첨단기술’ 배우기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전수받는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러시아 우수 원천기술이전 도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도내 11개 업체대표로 구성된 ‘러시아 기술이전도입 기술조사단’을 파견,3건의 기술이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술이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8건, 기술상담 42건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에 러시아 업체와 기술이전 교류 협력이 이뤄진 업체에 대해 건당 1억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화공단 소재 부원광학(주)은 러시아 유로텍스 SPB와 비접촉 측정용 광학계 개발기술 이전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이 기술은 제품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손쉽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검사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미래로시스템은 러시아의 JSC Selmi와 전자현미경 자동초점기능의 설계기술에 대한 이전도입 계약을 체결, 현재 생산되는 전자현미경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네비온은 러시아의 NIOSH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될 신소재개발 및 정제기술을 도입키로 계약했다. 이 신소재는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원료로 상용화시 기능성화장품 생산시장을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한독바스덱과 아이트로닉스, 노아화학 등이 러시아 Matex 등 6개사와 기술이전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우수 원천기술이전 도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5년 내에 순수 국산 기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관악구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관악구가 기업체 영업부서를 자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17일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관내 업체들이 모두 62억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지역내 중소업체의 판로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3개국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했다. 송기문 부구청장을 비롯해 지역내 업체대표 등 모두 20여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현지 KOTRA와 협력, 활발한 수출 상담을 했다. 해외시장 개척에 동참한 지역내 8개업체들은 이 기간동안 모두 196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무려 560만달러(62억원) 상당의 수출 가계약을 이끌어 냈다. 수출품목은 가방, 텐트, 배낭, 자동차 조명기기, 앨범, 은목거리 등 9개 품목으로 모두 지역 생산품이다. 이 가운데 인터파워의 자동차 조명기기는 3개국에 239만 4000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또 텐트와 배낭을 생산하는 대원물산은 186만 9000달러, 가방을 수출하는 진주월드는 200만달러 등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송 부구청장은 “업체들의 적극적인 바이어 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높이면 보다 많은 계약체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악구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으로 내년에는 유럽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대학강의에 푹 빠진 ‘4060’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합니다.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광진구 주민들이 ‘늦바람’이 났다.그것도 ‘공부 바람’이다. 40대의 가정 주부,50대 아저씨,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때늦은 면학열풍에 푹 빠져 더위를 잊고 있는 것이다. 광진구와 한양대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설한 ‘지방자치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학(官學)’협동의 모범사례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학생 못지않은 열의로 ‘후끈’ 지난 16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정보도서관내 문화동지하 영화관.오후 6시를 넘기면서 메모장과 필기구 등을 손에 쥔 주민 250여명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이미 익숙한 절차인 듯 강당입구에서 나눠주는 강의서와 빵,우유 등을 받아들고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앉았다.오후 6시30분 강의가 시작되자 곧 여느 대학의 강의실 못지않은 진지한 분위기로 빨려들었다.배불뚝이 아저씨도 서릿발이 듬성듬성한 아주머니도 졸거나 한눈팔새 없이 뚫어져라 강사의 말에 귀 기울였다.밤 9시30분까지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모두들 귀를 쫑긋 새우고 눈을 비벼가며 강의에 흠뻑 젖어 들었다.박우서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신복룡 건국대교수가 각각 1시간 30분씩 강의를 맡았다.박 교수는 ‘동북아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준비’,신 교수는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수강생들의 눈빛은 더욱더 빛나기만 했다.모두들 지난 5월12일부터 시작된 강의에 참석한 고위정책과정 2기생들로 한주에 두번씩 벌써 일곱번째날이 됐지만 열의는 식지 않아 보였다. 주부 최현옥(43)씨는 “강의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어 고등학생,중학생 자녀들과 시사성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내용 너무 좋아 김기섭 구의원(68·자양3동)은 “지방자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를 찾기 힘들었는데 고위정책과정을 통해 의원의 역할이나 의회활동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수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마련한 고위정책과정이지만 대상이 일반 주민들인 만큼 강의주제(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꾸며져 있다.‘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성공하는 사람들의 인상학’,‘한국음악의 이해’,‘창업과 재테크의 노하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간혹 이날처럼 ‘잘못배운 한국사’,‘국제경쟁력과 영어’ 등 시사성과 전문성이 가미된 다소 어려운 강의도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어려운 강의도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뿌듯함과 진지함으로 소화한다.지난 9일 ‘전통문화속에 어우러진 한민족의 삶’을 주제로 강의했던 김효정 탈무드원장은 예정된 강의시간보다 무려 30분이나 더 열변을 토해내 수강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애진(48·여·광진문화원 연극분과위원장)씨는 “잊고 지내던 부분들을 강의를 통해 알게 된다.”며 “수박겉핥기식의 강의보다는 점차 집중적이고 전문화된 내용으로 꾸며지길 바란다.”며 의욕을 보였다. ●몰래 듣는 청강생도 많아 마을금고 이사장인 최복수(56)씨는 요즘 부인 안기분(53)씨와 함께 강의에 참석한다.최씨는 정식 2기 수강생이지만 부인은 몰래 강의를 듣는 ‘도강생(盜講生)’이다. 최씨는 “강의내용이 너무 좋아 부인을 동반하게 된 것인데 요즘은 부인이 더 적극적이다.”며 “레크리에이션 등 일부 과목은 자녀들과도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청강생들이 많아지면서 자리가 모자라 보조의자를 비치하고 있을 정도다.지난 1기 때는 자리를 잡기 위해 수강생들이 1시간 전부터 진을 쳤다고 한다. 청강생들 가운데는 한번 과정을 거친 선배(?)들도 많다. 손종락 광진구 자치행정팀장은 “청강생뿐 아니라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 또다시 수강 등록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모든 것은 공짜,하지만…최고 수강생들은 학비로 단 한푼도 부담하지 않는다.구청이 한 기수(학기)마다 48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신 지불한다.강의 때마다 강의내용을 담은 소책자와 저녁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빵과 우유 등 간식거리가 제공된다.수강생들은 필기구만 들고 참석하면 된다. 하지만 교수나 강의실의 시설 등 학습여건은 최고수준이다.이날처럼 국내 유수대학의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주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박응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노동은 중앙대 음대학장 등 학계를 비롯해 언론사 사장,연구소소장,기업체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고 있다.23일에는 최근 전세계를 놀라게 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유전공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주부 고순녀씨는 “수업료가 주민들의 세금이니만큼 공짜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듣고 있다.”며 “현실감 넘치는 강의로 3시간이 피곤한 줄 모른다.영혼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문의전화 02)450-1425~9.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광진구 정영섭 청장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대학원 과정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평범한 행정서비스가 아니다.9번이나 자치단체장을 경험,‘구정(區政) 9단’인 정영섭 광진구청장의 행정 노하우임에 틀림없다.그에게서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수강케 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취지는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자치행정은 주민의 참여와 지지로 발전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이론적 바탕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경비부담은. -주민들을 한양대에 위탁 교육하는 방식인 만큼 이에 대한 경비는 전액 구의 예산으로 지급한다.매기당 4800여만원 정도 부담한다.개인별로 신청할 경우 200여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나 장소를 구청이 제공하고 단체로 등록하는 것이라 1인당 20만원 수준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앞으로 점차 위탁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교과과정은 어떻게 운용되나. -강사진구성과 교과과정 편성,교재개발 및 제작,학사관리,수료식 등은 학교측이 맡고 구청은 교육생 선발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주민들은 수강기회가 적다는데. -시행초기인 만큼 평소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자나 관련 단체 회원 등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하지만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일반 주민들에게 점차 그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의실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의 강의실은 160석 규모의 영화관이다.지금도 180여개의 간이 의자를 추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올 연말 광진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면 300석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대학강의에 푹 빠진 ‘4060’

    대학강의에 푹 빠진 ‘4060’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합니다.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광진구 주민들이 ‘늦바람’이 났다.그것도 ‘공부 바람’이다. 40대의 가정 주부,50대 아저씨,6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때늦은 면학열풍에 푹 빠져 더위를 잊고 있는 것이다. 광진구와 한양대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설한 ‘지방자치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학(官學)’협동의 모범사례로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학생 못지않은 열의로 ‘후끈’ 지난 16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정보도서관내 문화동지하 영화관.오후 6시를 넘기면서 메모장과 필기구 등을 손에 쥔 주민 250여명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이미 익숙한 절차인 듯 강당입구에서 나눠주는 강의서와 빵,우유 등을 받아들고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앉았다.오후 6시30분 강의가 시작되자 곧 여느 대학의 강의실 못지않은 진지한 분위기로 빨려들었다.배불뚝이 아저씨도 서릿발이 듬성듬성한 아주머니도 졸거나 한눈팔새 없이 뚫어져라 강사의 말에 귀 기울였다.밤 9시30분까지 무려 3시간 동안 계속됐지만 모두들 귀를 쫑긋 새우고 눈을 비벼가며 강의에 흠뻑 젖어 들었다.박우서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장과 신복룡 건국대교수가 각각 1시간 30분씩 강의를 맡았다.박 교수는 ‘동북아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우리의 준비’,신 교수는 ‘잘못 배운 한국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수강생들의 눈빛은 더욱더 빛나기만 했다.모두들 지난 5월12일부터 시작된 강의에 참석한 고위정책과정 2기생들로 한주에 두번씩 벌써 일곱번째날이 됐지만 열의는 식지 않아 보였다. 주부 최현옥(43)씨는 “강의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어 고등학생,중학생 자녀들과 시사성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의내용 너무 좋아 김기섭 구의원(68·자양3동)은 “지방자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를 찾기 힘들었는데 고위정책과정을 통해 의원의 역할이나 의회활동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수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마련한 고위정책과정이지만 대상이 일반 주민들인 만큼 강의주제(표)는 그리 어렵지 않게 꾸며져 있다.‘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성공하는 사람들의 인상학’,‘한국음악의 이해’,‘창업과 재테크의 노하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주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간혹 이날처럼 ‘잘못배운 한국사’,‘국제경쟁력과 영어’ 등 시사성과 전문성이 가미된 다소 어려운 강의도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어려운 강의도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뿌듯함과 진지함으로 소화한다.지난 9일 ‘전통문화속에 어우러진 한민족의 삶’을 주제로 강의했던 김효정 탈무드원장은 예정된 강의시간보다 무려 30분이나 더 열변을 토해내 수강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애진(48·여·광진문화원 연극분과위원장)씨는 “잊고 지내던 부분들을 강의를 통해 알게 된다.”며 “수박겉핥기식의 강의보다는 점차 집중적이고 전문화된 내용으로 꾸며지길 바란다.”며 의욕을 보였다. ●몰래 듣는 청강생도 많아 마을금고 이사장인 최복수(56)씨는 요즘 부인 안기분(53)씨와 함께 강의에 참석한다.최씨는 정식 2기 수강생이지만 부인은 몰래 강의를 듣는 ‘도강생(盜講生)’이다. 최씨는 “강의내용이 너무 좋아 부인을 동반하게 된 것인데 요즘은 부인이 더 적극적이다.”며 “레크리에이션 등 일부 과목은 자녀들과도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청강생들이 많아지면서 자리가 모자라 보조의자를 비치하고 있을 정도다.지난 1기 때는 자리를 잡기 위해 수강생들이 1시간 전부터 진을 쳤다고 한다. 청강생들 가운데는 한번 과정을 거친 선배(?)들도 많다. 손종락 광진구 자치행정팀장은 “청강생뿐 아니라 과정을 이수한 분들이 또다시 수강 등록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모든 것은 공짜,하지만…최고 수강생들은 학비로 단 한푼도 부담하지 않는다.구청이 한 기수(학기)마다 48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신 지불한다.강의 때마다 강의내용을 담은 소책자와 저녁시간대에 진행되는 만큼 빵과 우유 등 간식거리가 제공된다.수강생들은 필기구만 들고 참석하면 된다. 하지만 교수나 강의실의 시설 등 학습여건은 최고수준이다.이날처럼 국내 유수대학의 내로라하는 교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주민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박응격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장,노동은 중앙대 음대학장 등 학계를 비롯해 언론사 사장,연구소소장,기업체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고 있다.23일에는 최근 전세계를 놀라게 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유전공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주부 고순녀씨는 “수업료가 주민들의 세금이니만큼 공짜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듣고 있다.”며 “현실감 넘치는 강의로 3시간이 피곤한 줄 모른다.영혼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문의전화 02)450-1425~9.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광진구 정영섭 청장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주민들에게 대학원 과정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평범한 행정서비스가 아니다.9번이나 자치단체장을 경험,‘구정(區政) 9단’인 정영섭 광진구청장의 행정 노하우임에 틀림없다.그에게서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수강케 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고위정책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취지는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자치행정은 주민의 참여와 지지로 발전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이론적 바탕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경비부담은. -주민들을 한양대에 위탁 교육하는 방식인 만큼 이에 대한 경비는 전액 구의 예산으로 지급한다.매기당 4800여만원 정도 부담한다.개인별로 신청할 경우 200여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나 장소를 구청이 제공하고 단체로 등록하는 것이라 1인당 20만원 수준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앞으로 점차 위탁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교과과정은 어떻게 운용되나. -강사진구성과 교과과정 편성,교재개발 및 제작,학사관리,수료식 등은 학교측이 맡고 구청은 교육생 선발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주민들은 수강기회가 적다는데. -시행초기인 만큼 평소 구정에 적극 참여하는 봉사자나 관련 단체 회원 등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하지만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일반 주민들에게 점차 그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강의실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의 강의실은 160석 규모의 영화관이다.지금도 180여개의 간이 의자를 추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올 연말 광진문화예술회관이 개관되면 300석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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