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업주 A씨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상용화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역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낭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6
  • ‘코로나女’, ‘테러女’…코로나19 신상털이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

    ‘코로나女’, ‘테러女’…코로나19 신상털이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이나 집단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행위들에 대한 사회적 관용의 분위기가 극도로 약화된 가운데, 일본에서 공격적인 형태의 감정 발산이 점차 도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도 장거리 이동을 한 20대 여성과 그 주변 인물에 대해 무지비한 지탄이 가해지는 게 대표적이다. 전문가는 이동제한 등으로 초조해진 사람들이 심리적 돌파구를 찾는 과정에서 공격적으로 변해 사회를 멍들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도 야마나시현에서 도쿄도까지 이동하고 바비큐와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성 A씨에 대해 ‘코로나녀(女)’, ‘테러리스트’, ‘일본에서 추방’ 등 욕설과 비방이 인터넷에서 지속되고 있다. A씨의 이름, 사진이라며 근거없는 정보들이 동영상으로까지 만들어져 유포되고 있다. 심지어 A씨의 근무지로 도쿄의 한 식당 이름이 거론되자 해당 음식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업소에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악성루머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A씨의 고교 동창까지 A씨와 함께 바비큐 파티에 동석했다는 유언비어에 시달리고 있다. 동창이 근무하는 의류 판매점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일하고 있나요”라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터넷에는 ‘직원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사과하라’ 등 글들이 올랐다. 판매점 측은 “유언비어 비방이 더 이상 지속되면 가해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도 불사할 것”이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야마나시현 경찰은 A씨 관련 가해행위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유언비어와 비방의 피해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0대 여성 감염자가 나온 후쿠시마현의 한 도시에서는 ‘감염자의 어머니가 지역 내 슈퍼마켓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악성루머가 퍼졌다. 이 때문에 슈퍼마켓 매출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지역 내 다른 슈퍼마켓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가 전년 대비 20% 정도였지만, 이곳은 60% 이상에 달했다. 아이치현 세토시의 한 스포츠용품점도 지난달 ‘이곳 업주가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유언비어가 유포됐다. 업주가 직접 나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안내문을 붙였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한동안 휴업을 해야 했다. 소가베 마사히로 교토대 교수는 “일본 사회에는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이를 엄하게 추궁하는 경향이 강하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그 풍조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감염자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욕설, 사생활을 파헤치는 행위 등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위법행위”라면서 “악질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를 적용하는 등 수사기관이 엄정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자가격리 중 주거지 벗어나 절도행각 벌인 30대 구속

    자가격리중 리 주거지를 이탈해 절도행각을 벌이고 술집 등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해 의무 자가격리대상자 인데도 자가격리 8일만인 지난 6일 0시 40분쯤 격리장소인 주거지를 벗어나 9시간가량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용하던 휴대전화 2대 중 1대만 보건당국에 신고한 뒤 자가격리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는 집에 놓고 외출하는 방식으로 보건당국의 눈을 피했다. A씨는 무단이탈 중 한 노래주점 업주의 신용카드를 훔쳐 편의점과 주점에서 50만원가량을 사용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에도 재차 무단이탈을 했다가 검거돼는 일이 발생하자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두차례 받은 코로나 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서 자가격리 위반해 절도…30대 구속

    부산서 자가격리 위반해 절도…30대 구속

    부산서 자가격리 위반 30대가 구속됐다. 11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해외입국자인 30대 A씨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한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6일 0시 40분쯤 주거지에서 무단으로 이탈,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의 신용카드를 훔친 이후 주점, 편의점 등에서 50만 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드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을 확인하고 같은날 오후 4시 10분 관할 보건소에 인계했다. 보건소에 인계된 A씨는 다시 자가격리 조치됐고, 보건소가 같은 날 오후 9시 10분쯤 A씨에게 안심밴드를 착용시키기 위해 주거지를 방문했지만 A씨는 또다시 자가 격리지를 이탈한 상태였다. 보건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을 벌여 오후 11시 20분쯤 서구의 한 골목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후 A씨는 임시격리시설에서도 2차례에 걸쳐 무단이탈을 시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인 부산역 인근 숙박업소에 격리됐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해 영장이 발부됐다”며 “A씨는 두 차례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에서 자가격리를 두 차례 위반해 사우나에 간 60대 해외 입국 남성이 처음 구속된 이후 경기 의정부에서도 20대가 구속 되는 등 자가격리 위반으로 인한 구속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부산서 자가격리 위반 30대 첫 구속

    11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해외입국자인 30대 A씨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한 A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인 지난 6일 0시 40분쯤 주거지에서 무단으로 이탈해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의 신용카드를 훔친 이후 주점, 편의점 등에서 50만 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드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을 확인하고 같은날 오후 4시 10분 관할 보건소에 인계했다. 보건소에 인계된 A씨는 다시 자가격리 조치됐고, 보건소가 같은날 오후 9시 10분쯤 A씨에게 안심밴드를 착용시키기 위해 주거지를 방문했지만 A씨는 또다시 자가 격리지를 이탈한 상태였다. 보건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을 벌여 오후 11시 20분쯤 서구의 한 골목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후 A씨는 임시격리시설에서도 2차례에 걸쳐 무단이탈을 시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인 부산역 인근 숙박업소에 격리됐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동존중’ 외쳤지만…“문재인 정부 노동 공약 50개 안 지켜”

    ‘노동존중’ 외쳤지만…“문재인 정부 노동 공약 50개 안 지켜”

    “독서실 야간 총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매일 7시간 넘게 일했지만 고용주가 체불한 임금이 400만원이 넘습니다.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근로감독관이 ‘하루에 2~3시간 정도 일한 것으로 하고 120만원에 합의를 보자’고 제안하더군요.” (제보자 A씨) “2018년 입사해 곧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부서장이 제게 과도한 업무를 지시하고, 인사를 안 했다고 꼬투리를 잡는 등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오래 전 실수까지 꺼내서 시비를 걸더니 ‘정규직 전환이 안 돼도 섭섭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상사에게 미움을 받으면 정규직이 될 수 없는 건가요?” (제보자 B씨)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올해로 3년째지만 정부의 노동·일자리 공약 중 70%가 아직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노동·일자리 공약 70여개 중 20여개만이 이행됐다면서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50여개 직장인 보호 공약 이행 방안을 밝혀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이행 공약 중 일례로 정부는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불사업주가 퇴직자에게만 지급하는 연 20%의 체불임금 지연이자를 재직자에게도 지급하도록 하고 △고액·상습 체불사업주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적용 제외 등 체불사업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지난해 1월 발표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라는 국정과제 아래 △상시·지속적인 업무 일자리의 정규직 직접고용 원칙(사용사유제한 제도 도입) △비정규직 고용 상한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위 정책 공약들을 포함해 △장시간 노동 사업장 특별근로감독 실시 △택배·대리기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적용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비정규직 차별금지 특별법 제정 등 70여개 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직장갑질119의 설명이다. 특별법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비정규직 차별시정 제도다. 직장갑질119는 “근무시간 외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등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약은 정부 서랍과 국회 창고에 처박혀 있다”면서 “포괄임금제 규제, 임금채권 소멸시효 5년 연장 등과 같이 대통령의 의지만 있으면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인 보호 공약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통과시켜야 할 공약, 지키지 못할 공약을 구분한 뒤 직장인 보호 공약을 어떻게 지킬지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성매매 사범 등 34명 검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성매매 사범 등 34명 검거

    울산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성매매 업소와 불법 게임장 등을 단속해 1명을 구속하고 33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역 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난 2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인 지난 5일까지 성매매 업소 7곳과 불법 게임장 3곳 등 10곳을 단속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상습 성매매 업주 40대 A씨를 구속하고, 다른 성매매 업주 6명과 외국인 성매매 여성 10명을 입건했다. 또 불법 게임장 업주와 종업원 등 17명을 입건하고 현장에서 게임기 317대와 현금 6200여만원을 압수했다. 단속 후 수사 중 불법수익금을 확인해 1억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하고, 11억 3500만원 상당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단속 건수가 25% 늘었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불법 영업하는 풍속업소에 대해 엄정 대처한 결과”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두 차례 공무집행방해에 또 경찰 멱살잡은 40대 ‘실형’

    법원이 두 차례 공무집행방해로 처벌받은 데 이어 또다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김정환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0시 15분쯤 울산 한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업주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하자, “뭐 때문에 왔냐”고 시비를 걸면서 경찰관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5년과 2017년에도 공무집행방해죄로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징역 4개월의 형사처벌을 받았다. 재판부는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기 위해 공무집행방해 범행은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이 동종 누범 기간 범행한 점, 폭력 범행으로도 15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신용카드 절도범, 잡고보니 자가격리 무단이탈한 해외입국자(종합)

    신용카드 절도범, 잡고보니 자가격리 무단이탈한 해외입국자(종합)

    절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된 30대 남성이 조사 결과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 후 귀가 조치됐지만 몇 시간 만에 또 무단이탈해 결국 지정된 자가격리시설에 사실상 강제 격리조치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7일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 등으로 30대 A씨를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6일 부산의 한 노래주점에서 주점 업주의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고, 훔친 카드로 편의점과 주점에서 선불로 50만원가량 사용했다. 분실신고된 카드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점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해외에서 입국한 A씨가 자가격리 중이던 집을 벗어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6일 오후 4시쯤 관할 보건소에 인계했다. 보건소는 A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낸 뒤 오후 9시 11분쯤 안심밴드를 착용시키기 위해 집을 방문했지만 A씨는 또다시 무단이탈한 상태였다. 이에 보건소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2시간여 수색 끝에 부산 서구 충무동의 한 골목에서 A씨를 발견해 다시 체포했다. 이후 A씨는 부산시 자가격리시설인 한 호텔에 격리조치됐다. A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절도 혐의 및 자가격리 위반 이유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보건당국과 협의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술 취해 수억원 대 벤틀리 마구 걷어찬 대학생

    술에 취해서 고가의 수입 벤틀리 차량의 문짝을 발로 수차례 걷어찬 20대 대학 휴학생이 형사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 손괴,폭행 등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9일 자정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번화가 골목길에서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 문짝을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 벤틀리 차량은 2억원 상당의 벤틀리 컨티넨탈 GT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벤틀리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렌터카 사업주 B(23)씨가 밖으로 나와 항의하자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있다. A씨가 차를 발로 차는 모습은 행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 등에 올리면서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차 주인이 아직 피해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회식 후 무단횡단하다 사망한 남성…대법 “업무상 재해”

    회식 후 무단횡단하다 사망한 남성…대법 “업무상 재해”

    회식 자리에서 음주한 뒤 귀갓길에서 무단횡단으로 사망 사고가 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16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A씨 유족이 “유족 급여 등에 대한 부지급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건설사 현장 안전관리과장으로 근무해온 A씨는 2016년 4월 회식을 마치고 귀가 도중 적색 신호등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주행 중인 차에 치여 사망했다. A씨 유족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 급여 및 장의비 등을 청구했지만 “행사 종료 이후 귀가 중 발생한 교통사고라 업무상 재해로 볼 수 없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회식에는 음주 가능성이 존재하고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는 자리였으므로 상당량의 음주를 하게 될 것이란 것은 쉽게 예상 가능한데, 회사는 회식 참석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A씨의 음주가 본인의 판단과 의사에 기한 것이 아니라 상급자의 권유나 사실상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관한 아무런 자료가 없다. 또한 A씨가 왕복 11차선의 도로를 무단횡단한 것이 회식 과정 또는 그 직후의 퇴근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수반하는 위험의 범위 내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는 사업주의 중요한 행사이자 자신이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한 회사의 행사를 마치고 같은 날 사업주가 마련한 회식에서 술을 마시고 퇴근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므로, 업무상 재해로 볼 여지가 있다”며 2심을 다시 한번 뒤집었다. 대법원은 “회사는 전체적인 행사가 있을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도록 권고했다. A씨는 회식을 마친 뒤 평소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으로 향했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면서 “해당 사고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원심은 업무상 재해에 관련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2심 판결을 파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평택 미군부대 관련 미국인 2명 확진…평택시 감염자 43명으로 늘어

    평택 미군부대 관련 미국인 2명 확진…평택시 감염자 43명으로 늘어

    경기 평택 미군부대 관계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14일 캠프 험프리스(K-6) 미군기지 안에서 거주하는 40대 미국 국적 남성 A씨(평택 42번)와 팽성읍의 40대 미국 국적 여성 B씨(평택 43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K-6 내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기존 확진자 2명(평택 24·35번)과 같은 직장을 다닌다. 35번 확진자는 오산 공군기지(K-55) 인근 와인바 업주(평택 19번)와 접촉한 후 확진됐고,24번 확진자는 미군이 관리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감염 경로가 각기 다른 2명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탓에 감염 경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B씨는 미군부대 군무원인 남편(평택 17번)이 지난달 31일 확진 받은 후 자가 격리돼 오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평택지역 내 감염자는 총 43명으로 늘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법원 서류 못받아 재판 열린 줄 몰랐다면…대법 “재심 사유 인정”

    법원 서류 못받아 재판 열린 줄 몰랐다면…대법 “재심 사유 인정”

    업주, 경찰관 폭행...1·2심 유죄공시송달 방식 취했지만 불출석대법 “재판 다시 하라” 파기환송법원의 소송 서류를 전달받지 못해 재판이 열린 줄 몰랐다면 재심 청구 사유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4월 수원의 한 술집에서 “술값을 못주겠다”며 소란을 피우다 업주를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을 체포하려고 하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법원은 공시송달 방법으로 공소장 부본과 소환장을 송달하고, A씨가 불출석한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시송달은 피고인의 주소 등을 알지 못해 소송 서류를 전달하기 어려울 때 그 서류를 법원 게시판 등에 일정 기간 게시해 송달한 것과 같은 효력을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은 ‘1심 공판 절차에서 피고인에 대한 송달불능보고서가 접수된 때부터 6개월이 지나도록 피고인의 소재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피고인의 진술 없이 재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2심도 같은 방식을 택한 뒤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뒤늦게 판결 선고를 알게 된 A씨는 법원에 상고권 회복 청구를 했고, 법원도 “A씨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상고기간 내에 상고하지 못했다”고 인정해 상고권 회복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앞선 판례에 따라 “A씨가 귀책 사유 없이 1심과 항소심 공판절차에 출석할 수 없었고, 상고권 회복에 의한 상고를 제기했다면 ‘재심 청구의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국내 첫 산재인정, 평균 임금 70% 지급

    코로나19 확진자 국내 첫 산재인정, 평균 임금 70% 지급

    직장에서 일하다 코로나19에 걸렸다면 산업재해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근로복지공단은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노동자 A씨가 10일 산재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산재 인정을 받은 국내 첫 사례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가 여러 명이 밀집해 일하는 콜센터에서 근무하며 반복적으로 비말 등의 감염 위험에 노출된 점을 볼 때 업무와 질환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재 인정을 받은 A씨는 코로나19에 걸려 일하지 못한 기간에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휴업급여액이 하루 최저 임금액인 6만8729원보다 적으면 최저 임금액 기준으로 지급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은 역학조사를 거쳐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해야 해 산재 인정까지 많은 시일이 걸린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감염건은 근로복지공단이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정보를 활용해 발병 경로를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신속히 산재 승인을 결정했다. 또한 재해 노동자가 쉽게 산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사업주 확인제도를 폐지하고 서식을 간소화 했으며, 부득이한 경우 병원 진단서 첨부 만으로 산재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공단 측은 “일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쉽게 산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요양 중인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통해서도 신청 대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유흥업소 19일까지 영업 못한다… 술집서 또 4명 확진

    서울 유흥업소 19일까지 영업 못한다… 술집서 또 4명 확진

    업주도 벌금 같아 ‘솜방망이 처벌’ 지적 박원순 “문 연 422곳에 집합금지 명령” 신규 3명 동선 겹쳐… 종업원 1명 확진 강남 종업원 접촉자 118명은 자가격리 질본 “수도권에서 감염자 폭발 우려”서울 강남구 유흥업소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면서 서울시가 관내 유흥업소에 오는 19일까지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현재 관내 영업 중인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 422곳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1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시장의 권한으로 사실상 영업 중단을 명령한 것”이라고 밝혔다. 집합금지 명령은 2인 이상의 사람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로, 업태 특성상 유흥업소들은 자동적으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휴업에 들어간 유흥업소를 포함해 서울 유흥업소 2146곳 전체가 열흘간 문을 닫는다. 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집단은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지난달 23일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교회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2주에 걸쳐 현장예배를 강행했다. 시는 지난 3일 예배 참석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집회금지 명령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했다. 명령을 어길 시에는 시가 경찰에 고발하며 관련법에 따라 종업원, 손님 등 출입자 1인당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업소에는 확진자 발생 시 확진환자 및 접촉자 전원에 대한 치료비 일체와 방역비 등이 청구된다. 시 관계자는 “업소 주인, 종업원, 손님 모두에 똑같이 300만원 벌금이 부과되는 것은 문제”라면서 “업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강남구 역삼동 유흥주점 ‘ㅋㅋ&트렌드’ 종사자 A(36·여)씨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가 직원, 손님, 룸메이트 등 모두 118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접촉자를 전원 자가격리하고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며, 검사를 완료한 1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역시 유흥업소에서 종사하는 A씨의 룸메이트 B(31·여)씨는 지난 5일 처음 증상이 나타나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일본에 다녀와 확진된 보이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36·본명 정윤학)씨와 지난달 26일 접촉했으며 역삼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27일 약 9시간 동안 근무한 뒤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인구밀도가 높고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의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이 가장 우려된다”면서 “또 다른 유행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 서래마을에 있는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 관련 확진환자가 최소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28세 남성 C씨는 지난 3일과 4일에, 40세 남성 D씨는 지난 2일에 칵테일바를 찾았다. D씨의 배우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구는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직원 3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2명은 음성, 동작구 주민인 1명은 양성으로 판정됐다. 용산구 이태원의 술집 ‘잭스바’에서도 종업원 1명이 확진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검찰 ‘33만원 닭강정 거짓주문’ 대출사기 5명 구속기소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33만원 닭강정 거짓주문 사건’과 관련한 대출사기 일당 5명을 업무방해·공동감금·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A(20)씨 등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무직인 B(19)씨 4명의 재직 증명서 등을 위조해 대출 사기에 이용하고 17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B씨 등에게 대출 사기에 가담하게 한 뒤 모텔 등지에 감금해 집단 폭행하고 대출금과 휴대전화 등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12월 24일 양심에 가책을 느낀 B씨가 모텔에서 달아나자 보복 차원에서 B씨 집으로 33만원 상당의 닭강정을 허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성남 분당구 닭강정 가게 업주는 학교 폭력 가해자의 장난 주문으로 알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보 글을 올렸고,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은 피해자들이 대출사기를 위한 서류 위조에 가담한 것을 약점 잡아 감금,공갈 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도 2차례에 걸쳐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일당 구속기소…“보도 이후에도 범행”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일당 구속기소…“보도 이후에도 범행”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의 대출사기 일당 5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사건과 관련한 대출사기 일당 5명을 업무방해·공동감금·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A(20)씨 등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무직인 B(19)씨 4명의 재직 증명서 등을 위조해 대출 사기에 이용하고 17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B씨 등에게 대출 사기에 가담하게 한 뒤 모텔 등지에 감금해 집단 폭행하고 대출금과 휴대전화 등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24일 양심에 가책을 느낀 B씨가 모텔에서 달아나자 이들은 보복과 협박 차원에서 B씨의 집 주소로 33만원 상당의 닭강정을 허위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주문을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닭강정 가게 업주가 학교 폭력 가해자의 장난 주문으로 알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보글을 올렸고, 이 내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은 피해자들이 대출사기를 위한 서류 위조에 가담한 것을 약점 잡아 감금, 공갈 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도 이들은 2차례에 걸쳐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6일 만에 고개숙인 배민… “4월 수수료 절반 돌려주겠다”

    ‘꼼수 인상’ 논란 사과·개선 약속했지만 여전히 “5.8% 수수료 체계는 합리적” 소상공인 “月매출 155만원 이하만 해당” 배달전문업체 타격 커 “수수료 2배 뛰어” 소비자들도 “결국 음식값 오를 것” 걱정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 1일부터 입점업체들에 대한 수수료 부과 방식을 변경한 것을 두고 “수수료 인상을 위한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말 요기요, 배달통을 소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을 장악한 배민이 수수료를 인상하는 횡포를 부린 것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자 김범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6일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공식 사과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개선책을 만들고 (업주들의) 당장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4월 오픈서비스 비용은 상한을 두지 않고 내신 금액의 절반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자기 배만 불리는 민족이 되면 안 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독과점 기업의 갑질이라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배민 측은 여전히 이번 제도 개편이 합리적 배달 수수료 체계의 확립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민은 이달부터 월 8만 8000원을 내면 음식점 목록 상단에 가게 이름이 노출되는 ‘울트라콜’ 정액 광고를 없애고 배민 서비스를 통한 배달 매출의 5.8%를 수수료로 받는 ‘오픈서비스’ 제도를 시작했다. 자금 동원력이 있는 한 매장이 수십 개의 울트라콜 광고를 중복해서 노출하는 기존의 ‘깃발꽂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 제도하에서는 52.8%의 업체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등 자영업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바뀐 가격 정책으로 기존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는 구간은 월 매출 155만원 이하의 영세업체일 뿐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수수료율 인상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것이다. 배민의 새 수수료 체계하에서 가장 큰 타격을 보는 쪽은 배달전문업체다. 배민에 등록돼 있는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와 일반 홀 서비스에 집중하는 식당으로 나뉜다. 홀 서비스 위주의 식당은 배달을 통한 매출의 비율이 적은 편이어서 월 8만 8000원의 광고료가 총배달 매출의 수수료(5.8%)보다 비쌀 수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A씨는 “배달주문이 한 달에 20건 내외여서 새 수수료 제도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배달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문업체들은 새 제도가 큰 부담이 된다. 서울 강북구에서 닭꼬치집을 운영하는 B씨는 “전체 매출 1000만원 가운데 배민을 통한 배달 매출이 약 400만원인데, 기존에는 월 8만 8000원만 냈지만 바뀐 제도로 수수료가 20만원 이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마다 이해관계가 다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시점에 하필 새 수수료 제도를 도입한 것이 갑질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 가격이 오를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 가맹점주는 “치킨, 중국집 등 배달 전문 업체들의 타격이 큰 만큼 수수료를 반영해 세트 메뉴의 구성을 바꾸는 등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논란이 배민의 독과점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배달앱’ 자체를 산업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배달 중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볼 것인지가 핵심”이라면서 “전자에 해당할 경우 독과점에 해당하는데, 민감한 시기에 수수료 논란이 불거져 공정위로선 매우 쉽지 않은 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파견·하청이라서… “취업자 80%, 휴업급여 못 받아”

    파견·하청이라서… “취업자 80%, 휴업급여 못 받아”

    항공업 지원 업종서 기내식 등 해당 안 돼 특수고용직 221만명인데 14만명만 지원 프리랜서 등 소득 감소 증빙도 쉽지 않아 권고사직 27%… 3주 만에 3배이상 증가“코로나19 때문에 회사가 어렵다며 무급휴직과 권고사직을 시키더니 결국 200명 직원 중 절반을 내보냈습니다. 업계 상황은 예외 없이 대동소이합니다.” (항공사 케이터링 하청업체 직원 A씨)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노동자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특히 고용 악화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하청업체 직원 등 약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직장갑질119와 민주노총 등 단체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련 부당한 해고에 대한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초기에는 무급휴직에 그치던 제보가 해고 및 권고사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었다. 직장갑질119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3월 첫째주에는 8.5%이던 해고 및 권고사직 비율이 넷째주에 27.0%에 이르러 3.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등 긴급 재난대책을 내놨지만, 파견·하청업체엔 그림의 떡이다. 일례로 항공업은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포함되지만, 항공사에 청소나 기내식 등을 제공하는 협력사·하청업체는 항공업으로조차 분류되지 않아 지원 업종에서 제외된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도급회사에서 컨테이너 운송 업무를 하는 한 직장인은 “비행기 운항 대수가 줄면서 계약직부터 자르더니 희망퇴직제를 시작했다”면서 “회사에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고 휴업급여를 달라고 했지만 아웃소싱 회사라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호소했다.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특수고용노동자는 고용보험이 없어 실업급여조차 받을 수 없다. 고용노동부와 각 지자체는 이달부터 특고노동자와 프리랜서 14만명에게 월 최대 50만원씩 두 달 동안 생활안정자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노동연구원이 추산한 전체 특고노동자가 221만명(2018년 기준)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원받는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수영 강사 신모(33)씨는 “체육관에서 강습을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수업이 중단됐다”면서 “언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 지원금조차 언제 받을지 몰라 막막하다”고 말했다. 복잡한 증빙 절차도 발목을 잡는다. 생활안정자금을 받으려면 지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일자리가 끊기거나 소득이 25%가 감소한 것을 증빙해야 한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특수고용직이나 프리랜서는 구두 계약이 적지 않아 일이 줄어도 증빙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2달짜리 지원금 외에 추가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는 이처럼 파견용역, 사내하청 등에 해당해 사실상 휴업급여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을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취업자 2735만명의 약 80%인 2127만명으로 추산한다. 오진호 직장갑질119 총괄스태프는 “국내 고용보험 가입자는 1352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절반이 안 되고, 그중에서도 기간제 계약직 노동자나 사내하청 노동자는 휴업수당을 받는 대신 계약 해지를 당한다”면서 “특수고용노동자와 파견 노동자의 숫자까지 다 합하면 휴업급여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 대부분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주가 먼저 신청해야 하는 현행 고용유지지원금은 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에서 실효성이 적다”면서 “모든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계약직과 파견직, 특고노동자에게도 휴업급여를 지급하는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보은 생활치료센터 입소한 확진자 무단이탈 소동

    보은 생활치료센터 입소한 확진자 무단이탈 소동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20대 여성이 무단이탈해 인근 주민과 접촉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보은군 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에 위치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A(25)씨가 시설을 빠져나왔다. A씨는 마을의 한 펜션에서 업주 B(76)씨 부부가 타 준 커피를 마시고 대화도 나눴다. B씨 아내는 A씨가 조금 먹고 남긴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A씨를 놀러온 외지인으로 알았다고 한다. 생활치료시설 운영지원단 관계자와 의료진은 20여분 뒤 펜션을 방문해 A씨를 데리고 시설로 돌아갔다. 놀란 이들 부부는 즉시 군청과 이장 등에게 상황을 알렸다. 군 보건소는 A씨와 밀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B씨 아내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펜션 일대를 방역했다. 무단이탈 소동은 센터 정문을 지키는 직원들이 A씨를 의료진으로 착각해 외출을 제지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14일 센터에 입소했다. 현재 이 센터에는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자 181명과 의료진,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생활하고 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 기업 지원금 인상

    간접노무비 1인당 월 20만→40만원↑ 임금감소보전금 40만원→60만원으로 중소기업 대체인력 채용 80만원 지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집에서 자녀를 돌봐야 하는 노동자가 큰 부담 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자녀 돌봄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때 기업에 지원하는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자녀돌봄 근로시간 단축지원금)을 이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은 전일제 노동자가 주당 40시간인 근로시간을 15~35시간으로 단축 시 정부가 사업주에게 간접노무비·임금감소보전금·대체인력 인건비 등을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주는 간접노무비 지원금은 노동자 1인당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에 지원하는 임금감소보전금은 주당 근무시간을 15~25시간으로 줄일 경우 노동자 1인당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랐다. 주당 근무시간을 25~35시간으로 단축한 노동자에 대한 지원금은 기존 24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됐다. 중소기업에서 주 40시간을 일하며 월 250만원을 받는 A씨가 근무시간을 30시간으로 단축하면 임금이 62만 5000원 줄어든다. 이때 사업주가 임금감소분을 보전해주면 정부가 임금감소액 보전금 40만원과 간접노무비 40만원 등 모두 8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대체 인력을 채용한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대체 인력 인건비 지원 한도도 중소기업은 노동자 1인당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중견·대기업에 대한 대체 인력 인건비 지원한도는 1인당 30만원으로 현행과 동일하다. 고용부는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지원 대상 노동자의 근속 요건도 기존 6개월 이상에서 1개월 이상으로 완화해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노동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중인 만 69세 이하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매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이 보다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게 돕자는 취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