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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시철도公 스크린도어 비리로 열렸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사에 설치할 승강장 스크린 도어를 제작·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 제품을 공사가 개발한 것처럼 속이고 해당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적발됐다. 사업모집 공고에 퇴직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까지 바꾸는 등 ‘짜고 친 고스톱’ 행태도 들통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공직비리를 점검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 기술연구센터장 A씨는 지난 2006년 스크린 도어에 사용할 구동장치의 국산화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퇴직자 B씨와 공동기술연구 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후 A씨는 협약 전 이미 개발돼 있던 C사의 구동장치를 B씨와 도시철도공사가 함께 국산화 개발을 한 것처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끌어들이기 위해 퇴직자도 사업희망자 모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의 공고 규정까지 바꾸게 했다. B씨는 자신의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C사 대표로부터 매월 500만원씩 모두 1억 6800여만원을 받아챙겼다. A씨의 직권을 이용한 비리는 다양했다. C사의 사양을 기술표준으로 채택, 도시철도공사에서 발주한 5∼8호선 143개 역사의 스크린도어 공사에 305억원 상당의 구동장치를 납품하도록 특혜도 줬다. 기술연구센터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스크린 도어 모듈화 공법을 채택하겠다고 한 뒤 실제로는 이행하지 않았는 데도 공사는 이를 예산절감 우수사례로 뽑아 1억원의 성과금을 내주기도 했다. 감사원은 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이 같은 비위 내용을 통보하고 관련자에 대해 알선 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직무 권한을 앞세워 금품을 받거나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사례가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시 한 구청직원 D씨는 문화예술회관 건축공사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업체들의 비위 행위를 묵인하고 편의를 봐준 대가로 2억여원을 받았다. 강원 원주시청 E씨는 직무 관련 업체 대표에게 자신의 다가구 주택 건축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챙겼고, 전직 공무원이자 개발행위허가 대행업체 대표를 관내 업체에 소개해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6500여만원을 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공직자 7명에 대해서는 파면과 정직 등 징계를 요구하고, 뇌물수수 등 범죄 혐의자 12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데스크 시각] 상가(喪家) 취재/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상가(喪家) 취재/안미현 문화부장

    예나 지금이나 취재하기 참 꺼려지는 곳 중의 하나가 상가(喪家)다. 뼈를 발라내는 것 같다는 부모의 참척(慘慽) 고통 앞에서, 말간 눈으로 영정을 바라보는 어린 자식 앞에서, 혼이 다 빠져나간 듯한 배우자의 얼굴 앞에서, ‘심경’을 물어야 하는 탓이다. 더러 고인의 사진을 빼내야 할 때도 있다. 이는 훗날 술자리 영웅담으로 둔갑하기도 하지만 오열하는 유족을 뒤로한 채 사진을 뒤지고 있노라면 ‘기자놈들’이란 말이 절로 입술을 비집고 나온다. 초년병 기자 딱지를 떼도 상가 취재를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상가의 성격이 ‘사건사고’에서 고위공직자나 유명 인사의 부모 상(喪)으로 옮겨가곤 한다. 다행히 고인의 사진을 훔쳐내는 따위의 못할 짓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더러 기삿거리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기자들은 이걸 ‘물 먹는다’고 표현한다). 상주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 보니 상주나 조문객의 말 한마디가 그대로 기사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친소(親疎) 관계를 떠나 사회 지도층 인사의 상가에 기자들이 어김없이 진을 치는 것은, 물 먹을 위험이 높은 곳이 상가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체득한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때로 조의(弔意)는 건성인 채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호상(好喪)인 경우는 떠들썩하게 술잔도 부딪친다. 죄의식이 덜하긴 해도 상가를 빠져나올 때면 가슴 한쪽이 걸리기는 매한가지다. 개인적으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상가가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분의 상가였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큰 충격에 빠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현역에서 물러난 지 이미 몇 해 뒤라 언론은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잠시 망설이다가 빈소를 찾았다. 그래도 조의를 표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눈이 벌개져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니, 역시나, 유족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신분’을 밝히고 서둘러 상가를 빠져나왔다. 그날의 상가가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 것은 초면의 상주에게 나 자신을 설명해야 했던 민망함이나, 누가 기자를 반긴다고 꾸역꾸역 찾아갔을까 하는 잠시잠깐의 자책 때문은 아니었다. 빈소의 썰렁함 때문이었다. 범부의 상가에 비하면야 북적댔지만 생전의 사회적 직함에 비하면 상가는 다소 스산했다. 그렇다고 고인의 인품이 훌륭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정승집’ 속담을 떠올리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내내, 마음이 헛헛했다. 2011년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사람이 운명을 달리했다. 자식을 앞세우고도 구수한 청국장 냄새에 침이 꼴깍 하고 넘어가던 순간, 아직은 더 살아야겠구나 하고 느꼈다는 박완서 작가가 연초 우리들 곁을 떠났다. 열린 예배를 전파한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 죽음으로 법을 만든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그토록 사랑했던 친정 팀(롯데 자이언츠)감독을 끝내 맡아 보지 못한 최동원 투수, 자신의 부정적인 면모까지 낱낱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허락했던 애플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 떠나는 길조차도 선명하지 못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상가에 얽힌 기억이 고구마 줄기처럼 딸려 나온 것은 아마도 세밑까지 계속된 ‘죽음’ 때문인지 모르겠다. 누군가에게는 죽을 만큼 힘든, 누군가에게는 죽을 만큼 기쁜 해(年)였으리라. 하지만 이 땅을 사는 대부분의 소시민에게는 여전히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팍팍한 한 해였을 것이다. 시가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 세상이지만, 문단의 축복 속에 늦장가를 든 함민복 시인이 쓴 시 중에 이런 게 있다. 전봇대에서 전깃줄을 걷어내고 꽃줄로 집과 건물을 연결하는 꽃봇대를 만들자는, 상상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신작시집 ‘꽃봇대’에 수록된 ‘세월’이란 시다. ‘죽고 싶도록 속상하던 마음도/ 세월이 지나면/ 마음결 평평하게 펴져/ 미소 한 자락으로/ 떠오르기도 하지요’ hyun@seoul.co.kr
  • [김정일 사망 이후] 외국인도 안보 학습효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았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은 여러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2862억원어치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19~20일 564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국내 주식 보유 1·2위국인 미국(1594억원)과 영국(2170억원)계가 주로 주식을 팔았지만, 이틀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김 위원장 사망으로 안보불안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던 퍼스텍(-12.58%)과 빅텍(-7.79%), HRS(-3.77%)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이며 제자리로 돌아가는 양상이다. 반면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던 남북 경협주는 이화전기가 5.68% 상승하고, 광명전기(8.41%)·좋은사람들(3.35%)·로만손(2.15%) 등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졌던 19일 3.42%까지 치솟았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3.36%에 거래를 마치는 등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외국인이 19~20일 국채선물을 2조 6000억원가량 순매도 했다.”며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일시적 포지션 정리인지, 국채 투자 방향성 전환 때문인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다시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등 세계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북한 권력승계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증시에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주가와 환율의 향방은 여전히 미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리스크가 아직 완전히 소멸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로존 위기로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북한 리스크가 커지면 추가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알바’·파트타임 생활 15~34세 178만명

    ‘알바’·파트타임 생활 15~34세 178만명

    일본의 청년실업 문제는 독특한 취업구조가 주원인이지만 정부의 한 발 늦은 청년실업 대책 등으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전체 실업률은 최근 몇 년 동안 5%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5∼24세가 9.8%, 25∼34세가 7.3%로 전체 실업률보다 높다. 지난 2003년부터 15∼34세의 통계로 잡히는 실업자 수는 64만명이다. 프리터(자유와 아르바이터를 합성한 일본의 신조어로 15∼34세의 남녀 중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는 지난 2003년 217만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78만명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기업이 청년들을 채용해 교육,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국가는 개입을 최소화했다. 특히 대학생들은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해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기업마다 고용규모를 줄이다 보니 청년 실업이 늘고 있다. 젊은층의 비정규직 유입도 빨라지고 있다.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9년 25∼34세의 비정규직 일자리는 전체의 16%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5.7%로 늘어났다. 또 전체 노동자의 25%가 연소득 200만엔(약 2930만원) 이하다. 일본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연소득인 350만∼400만엔에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 차원의 직업교육 부재도 청년실업의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본 정부는 청년실업대책으로 ▲대학이나 고교 재학 중 직업교육과 실습(체험고용) ▲신규졸업자 및 기존졸업자 취업지원 ▲프리터의 정규직화 촉진 ▲무직자의 직업적 자립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직자와 사업주에 대한 장려금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경제불황으로 인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우치노 와타루 일본생산성본부 노사관계실 실장은 “34세가 넘으면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가정을 이뤄야 하는데 현재 젊은이들이 비정규직 등에서 일하는 비중이 높아 저출산 등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jrlee@seoul.co.kr
  • 박태준 회장 별세 계기로 본 기업별 창업정신

    현재의 포스코를 이룬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독특한 창업정신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창업정신은 기업구성원 결속을 위한 슬로건으로 기업문화의 바탕이자 경영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다. ●SK-패기, 한진- 수송보국 18일 재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현대사를 일군 대기업 창업정신은 ‘나라를 지킨다.’는 ‘보국’(報國)을 빼놓을 수 없다. 삼성그룹은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주창한 3대 가치로 ‘인재제일’(人材第一), ‘합리추구’(合理追求)와 함께 ‘사업보국’(事業報國)이 뿌리내리고 있다.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사업보국은 삼성이 품질경쟁력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는 이유다. 한진그룹은 조중훈 선대 회장이 주창한 ‘수송보국’(輸送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송 물류 부문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화그룹 창업주인 고 현암 김종희 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봉사하는 외길’을 위해 걷자는 마음으로 화약 생산의 자립화에 매진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개척정신 역시 국내 기업들의 창업정신의 기반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에는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해봤어’ 정신이 기업문화에 뿌리내리고 있다. LG그룹은 고 연암 구인회 회장이 남긴 ‘연구개발·개척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것이다. ●롯데는 내실 지향 ‘거화취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은 1953년 4월 전쟁 폐허 속에서 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을 창업했다. 최종건 회장의 ’패기‘는 선대 회장인 고 최종현 회장의 ‘지성’과 함께 SK 정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 밖에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좌우명으로 사용하는 ‘거화취실’(去華就實·화려함을 버리고 내실을 지향한다)의 정신을 기업 문화로 실천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린제이 로한 ‘누드’ 담은 플레이보이 ‘안팔리네’

    린제이 로한 ‘누드’ 담은 플레이보이 ‘안팔리네’

    지난 16일(현지시간) 발매된 ‘할리우드 악동녀’ 린제이 로한(25)의 누드사진을 담은 ‘플레이보이’ 신년호가 판매 부진에 울상을 짓고 있다.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로한의 누드가 실린 플레이보이가 일제히 가판대에 전시됐지만 구매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로한의 누드를 실은 플레이보이에 대한 미국인들의 무관심은 온라인에 사전 유출된 사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온라인에 유포된 사진을 실은 잡지를 돈주고 구매할 이유가 없다는 것. 그러나 현지언론은 유출된 사진 외에 다른 이유로 독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할리우드 연예매체는 “어느 누구도 로한이 마릴린 먼로의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다.” 면서 “로한 역시 잡지 판매를 위해 한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혹평했다. 플레이보이 창업주인 휴 헤프너 역시 “판매 부진은 어느정도 예상했다. 로한의 모델 발탁에 대해서도 반신반의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로한은 이번 플레이보이 누드모델 댓가로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송도국제도시 서비스산업 집중 일자리 늘리는 전진기지 삼을 것”

    “송도국제도시 서비스산업 집중 일자리 늘리는 전진기지 삼을 것”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송도국제도시 투자에 대한 잇단 발표와 관련, 서비스산업 위주의 발전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인천경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를 결정한 대기업 가운데 서비스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지만, 그동안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물류 중심의 개발을 도모해온 것과는 다른 맥락이어서 주목된다. →서비스산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서비스산업의 고용계수는 14.7로 제조업(2.7)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나다. 소득 3만 달러 시대의 블루오션인 신성장산업인데다, 국제 비즈니스 활동과도 결합되는 융·복합시대의 성장동력이다. IFEZ는 ‘의료+교육+엔터테인먼트+관광’ 등 복합적인 서비스산업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정부도 한계에 봉착된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IFEZ의 서비스산업 전진기지화라는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송도국제도시에의 투자를 발표했는데. -IFEZ의 핵심인 송도의 가치, 즉 우수한 입지 경쟁력과 잠재력을 기업들이 인정한 결과다.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을 투자할 삼성바이오, 동아제약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건립, 바이오신약 세계 2위인 셀트리온 등의 입주는 송도가 ‘세계의 바이오 메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 대한항공, 신세계, 이랜드 등도 IFEZ에 투자를 추진 중이다. →송도에 해결돼야 할 과제도 많은데. -시급한 것이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과 감면대상 업종의 확대다. 싱가포르·중국 등은 국내외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에 차별이 없지만 IFEZ는 국내 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이 전무하다. 외국기업 조세감면 업종도 제조·관광·물류·의료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국내 기업에도 조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조세감면 대상을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및 서비스업종으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영종지구와 청라지구는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는데. -영종과 청라는 사업주체가 다양한 점, 토지가격도 송도에 비해 비싼 점 등이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송도 중심의 개발 및 투자유치에서 벗어나 영종과 청라의 활성화를 통한 균형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영종·청라개발과를 신설했고, 재정분석을 통한 중장기 개발전략을 수립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타임, 올해의 인물에 ‘시위대’

    타임, 올해의 인물에 ‘시위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전 세계를 휩쓴 ‘시위대’(Protester)를 선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임의 편집장 리처드 스텐겔은 NBC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동부터 유럽, 미국까지 장악했던 거리 시위대가 “이미 역사를 변화시키고 있고, 미래의 역사도 바꿀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이 시위대 모두에 영광을 나눠준 이번 결정은 그간 개인들을 선정해 왔던 전통을 깬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지난 5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윌리엄 맥레이븐 합동특수작전사령관과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 평민 출신으로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는 차점자로 아깝게 탈락했다. 지난 10월 사망해 세계인을 안타깝게 했던 애플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차점자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딸려 올라가 끔찍한 죽음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딸려 올라가 끔찍한 죽음

    미국의 한 여성이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딸려 올라가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4일 오전(현지시간) 맨하탄 메디슨 에비뉴의 한 빌딩에서 사무실에 올라가려 엘리베이터에 탄 수잔나 하트(41)의 발이 로비 바닥과 엘리베이터 사이에 끼였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는 문도 제대로 닫지 않은 채 위로 올라갔고 하트는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다. 당시 이 상황은 함께 승차한 2명의 사람들이 목격했으며 이들도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 측은 수시간에 걸쳐 하트의 시신을 옮겼으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참사를 당한 하트는 이 빌딩에 있는 유명 광고회사에 다니는 여성으로 알려졌다. 빌딩 관계자는 “이 엘리베이터는 지난 6월에 검사를 받았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언론에서는 빌딩 업주가 수차례 시 당국의 엘리베이터 안전 조치 권고를 무시해 왔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리과정 공개… ‘안심 먹거리’ 신뢰 쌓는다

    조리과정 공개… ‘안심 먹거리’ 신뢰 쌓는다

    2009년 4월 OO피자 가게 주방 종업원이 코딱지를 파서 피자 속에 넣은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인터넷에 둥둥 떠다니며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유튜브를 통해 순식간에 지구촌으로 퍼졌다. 최고경영자(CEO)가 사과하면서 겨우 가라앉았다. 서대문구가 서울시 최초로 연희동과 신촌동 한정식당 등 음식점 6곳에 주방공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CCTV 카메라를 통해 손님들에게 홀이나 객실에 설치된 모니터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 중계방송하는 시스템이다. 어떤 재료로 요리하고 어떤 조미료를 넣는지, 조리과정뿐 아니라 위생상태·원산지 정보·매뉴별 영양성분까지 유리알처럼 훤히 보도록 했다. 한 업주는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받아들였다.”며 “무엇보다 인공 조미료와 나트륨 사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식당에 들른 고재민(53·건축업)씨는 “CCTV를 보고 놀랐다. 주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대부분 모르는데 속속들이 보이니 믿고 먹을 수 있었다.”며 반겼다. 구는 지난해부터 건강음식점 20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건강식단 이해를 위한 영업주·종사자 전문교육을 비롯, 칼로리 등 영양성분 분석 표시, 염도 모니터링을 통한 측정결과를 통보해 표준치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들 음식점들은 인공 조미료 사용을 자제하고 나트륨 사용량을 줄인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 지난 10월에는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싱겁게 먹기 실천을 위한 염미도 검사를 실시하고 천연조미료 만들기 강좌를 열기도 했다. 이번 시스템도 건강음식점 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사됐다. 구는 내년에 회원출자를 통해 사회적 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천연조미료 제조판매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13개 음식점 업주들이 제시한 의견을 채택했다. 강귀빈 서대문보건소장은 “외식문화 보편화로 늘어난 웰빙 음식 수요에 맞춰 자발적으로 주방을 공개한 음식점들이 고맙다.”며 더 많은 동참을 희망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LG패션 회장에 구본걸씨 각자대표 사장 오규식씨

    LG패션 회장에 구본걸씨 각자대표 사장 오규식씨

    LG패션은 구본걸(55)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오규식(53)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각자 대표이사)으로 선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14일 단행했다. 구 신임 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나 이번 인사에서 오 신임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됨에 따라 ‘투톱’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구 신임 회장은 LG의 창업주인 구인회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장남이자 구본무 LG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LG패션은 “해외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국내사업의 부문별 책임경영 및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을 나와 미국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다 1990년 LG증권(현 우리투자증권) 회장실 재무팀에 입사해 기업투자팀장, LG전자 미국지사 상무 등 LG그룹을 두루 거친 뒤 2004년 LG상사 패션&어패럴 부문 부문장(부사장)직을 맡으며 패션과 인연을 맺었다. 구 회장은 2006년 말 대표이사에 오른 뒤 LG패션의 매출을 5년 만에 2배 이상 끌어올린 것은 물론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 도입과 여성복 사업 강화를 통해 LG패션을 종합 패션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피죤 청부폭행’ 조폭 자살

    피죤 창업주 이윤재(77) 회장으로부터 청부폭행을 의뢰받았던 조직폭력배가 경기 용인시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고 이 회사 이은욱(55) 전 사장을 청부폭행한 혐의를 받고 도피 중이던 오모(40)씨가 용인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무등산파’ 행동대원인 오씨는 오전 3시 용인시 보정동 아파트에서 욕실 샤워기에 바지 벨트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흔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아내는 “경찰에 쫓기던 남편이 엊그제 갑자기 집에 들어왔고, 전날 밤 집에서 술을 많이 마시며 괴로워했다.”면서 “술에 취해 ‘내가 죽으면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진술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워킹맘 vs 가정주부, 누가 더 행복할까?

    집에서 가사를 하며 아이를 돌보는 전업주부와 일과 가사를 동시에 하는 워킹맘 중 누가 더 행복할까? 최근 미국 노스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은 1991년부터 10년간 여성 136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를 이끈 셰릴 뷸러 박사는 “외부에서 일을 하며 가사를 함께 돌보는 워킹맘은 집에만 머무는 전업 주부에 비해 훨씬 건강하며 심리적 우울함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워킹맘들이 전업주부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워킹맘은 풀타임으로 일하는 여성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여성으로 나눌 수 있지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워킹맘은 전업주부와 비교해 취학 전 자녀에게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자녀가 취학하기 이전까지 나타나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줄어 직장을 다니는 여성과 전업주부 사이의 건강차는 점차 작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전업주부들은 워킹맘보다 사회적으로 고립돼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데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면서 “굳이 풀타임 직장이 아닌 파트타이머라도 일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권장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회(APA;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의 가족 심리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정주 넥슨회장 주식부자 3위로

    김정주 넥슨회장 주식부자 3위로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3)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 부자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넥슨은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4억 2538만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1300엔(12일 기준 약 1만 9182원)으로 시가 총액만 8조원이 넘는다. 넥슨의 모기업은 NXC로 66.89%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과 부인인 유정현씨는 NXC의 지분 69.65%를 보유한 대주주이다. 유씨가 갖고 있는 넥슨 지분 0.68%까지 포함하면 김 회장 부부의 지분 가치는 3조 4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국내 주식 부호 1위는 이건희 회장으로 8조 5000억여원. 이어 2위는 정몽구 회장으로 지분 가치가 7조 1000억여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이들의 뒤를 이어 단숨에 국내 주식 부호 3위에 오를 전망이다. 넥슨 전·현직 임원도 주식 대박에 동참하게 된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넥슨 지분 3.14%로 2200억원이 넘는 주식 평가액을 기록하는 등 이들의 지분 가치는 100억원에서 2000억원대로 평가된다. 넥슨 상장으로 신흥 주식 부자들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4년 넥슨을 설립했다. 이후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출시한 게임마다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 부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남, 도립대 지원금 ‘싹둑’ 골프장 홍보엔 거액 편성

    전남도가 내년도 예산안에 도립대학 장학금 등 교육지원 예산은 줄이고, 급하지 않은 골프장 사업 예산은 대거 반영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전남도립대학이 도의회에 제출한 ‘201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전남도는 올해 3억 3600만원이 집행된 장학금을 내년에는 2억 7300만원만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이 6300만원(18.8%)이나 준 것이다. 아울러 학생교육 및 실험실습지원비를 7억 4600만원에서 6억 8400만원으로, 벤처 동아리 지원금도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지원금도 28.6%나 준 것이다. 도서관 운영비와 우수학생 유치 비용도 각각 5.4%와 2.7% 깎였다. 이와 관련해 도의원들은 “도립대학이 전체 예산 규모를 2.4% 늘린 상황에서 학생 장학금을 줄인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지역의 인재 육성이라는 도립대학의 설립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허강숙(50·순천) 의원은 “서울시와 강원도 등 일부 시·도립 대학은 반값등록금이라는 말도 나오며 학생 부담을 낮추는 상황에서 전남도립대만 장학금을 깎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도의원 “민간 사업장 지원은 왜?”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레저스포츠 및 골프산업 육성이라는 명목으로 1억여원을 들여 지역의 골프장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광문화국이 도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보면 내년 민간행사보조 신규 사업으로 ‘국제 골프·레저박람회 전남홍보관 운영비’로 3000만원을 책정했다. 또 남도골프장 통합 홈페이지 구축 사업으로 3000만원, 도내 골프장 홍보 동영상 제작 800만원, ‘남도골프길라잡이’ 발간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각각 새로 편성했다. 이 밖에 골프 간담회 참석자 실비 보상으로 200만원을 세우는 등 지난해에는 없던 골프장 홍보 관련 예산을 대거 반영한 것이다. 이에 대해 도의원들은 “민간 사업자인 골프장이 해야 할 일까지 행정기관이 예산까지 잡아서 지원하는 것은 무리한 예산편성 아니냐.”고 따졌다. 이용재(48·광양1) 의원은 “골프장 홍보 등 골프장 업주가 나서야 할 일에 대해 굳이 전남도가 전에 없던 예산까지 반영하면서까지 나설 이유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道 “편성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 전남도 관계자는 “골프장 지원 사업은 단순히 민간 사업자를 돕는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적절한 수준에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100억 출연 장학재단 설립… 한영나염 창업주 박종근 회장

    평생 모은 100억원을 현금으로 내놓아 장학재단을 설립한 ㈜한영나염(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의 창업주 박종근(74)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지난 2월 박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영’이 전국 섬유학과 대학생 5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재단 설립 후 첫 번째 지급한 장학금이다. 박 회장이 100억원이나 되는 재산을 털어 장학재단을 만든 사실이 10개월이나 늦게 알려진 건 선행이 외부에 드러나는 것을 꺼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60여년 전 일본과 유럽 등에서 선진 날염(염색의 한 방법) 기술을 최초로 도입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날염 산업을 이끌어 왔다. 박 회장은 “1980년대까지는 섬유산업이 주요 수출산업으로 각광받았지만 지금은 3D업종이라는 인식이 짙어져 외국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공장 가동이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S그룹 6명 사장 승진

    LS그룹 6명 사장 승진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LS전선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LS그룹은 구 부사장을 포함해 최종웅(LS산전), 강성원(LS-니꼬동제련), 최명규(JS전선), 한재훈(LS메탈), 김승동(LS네트웍스) 부사장 등 6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구 부사장은 LS그룹의 공동 창업주로 최근 타계한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로, 다음 달부터 LS전선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최종웅 LS산전 부사장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력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분야에서 공로를 쌓은 점을 인정받았고, 강성원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구리광산 지분 인수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주도한 점을 평가받아 각각 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아울러 선박용 전선사업을 이끌고 있는 최명규 JS전선 부사장과 부임 첫해부터 적자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한재훈 LS메탈 부사장, 그룹 내 유일한 소비재 사업을 맡아 성장시킨 김승동 LS네트웍스 부사장 등이 사장으로 올라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르노삼성·한국GM도 “수수료 내려라” 궁지 몰린 카드사 받아들일 듯

    현대차에 이어 르노삼성과 한국GM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유소 업계는 오는 15일부터 가맹점별로 카드 계약 해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며, 버스와 지하철 등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하는 교통카드사업자도 한때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등 카드사에 대한 압박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과 한국GM이 최근 현대차와 같은 수준으로 수수료를 내려달라고 일부 카드사들에 공문을 보냈다. 쌍용자동차도 수수료율 인하 가능성을 카드사들에 타진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현대차처럼 수수료율을 인하하지 않으면 당장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압박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대우를 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지난달 현대차의 압박에 굴복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기존 1.75%에서 1.7%, 체크카드는 1.5%에서 1.0%로 낮추자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실력 행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 업계도 오는 15일부터 가맹점별로 카드 계약 해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각 주유소 업주들이 매달 카드사 1곳씩을 선정해 돌아가며 계약을 해지, 결제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주유소 업계는 유류세가 판매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현행 1.5%인 수수료율을 1.0%까지 인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경기·인천 지역 교통카드사업자인 이비카드도 최근 수수료 인하를 압박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수수료율 인하 요구가 지나친 부분이 있지만, 카드사가 현대차의 압박에 너무 쉽게 굴복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카드사들이 대기업의 수수료 인하 요구를 받아들인 게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로 수익이 악화되면 포인트제 축소 등 각종 혜택을 줄여 결국 피해가 고객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카드사들은 한국GM과 르노삼성의 수수료율 인하 요구를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협상을 할 예정이지만 자동차사가 워낙 ‘갑’의 지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카드사들은 자영업자인 주유소의 인하 요구는 “수용 불가”라며 딱 잘라 거절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무역 1조弗 기여 박정희·이건희 1위”

    “무역 1조弗 기여 박정희·이건희 1위”

    우리나라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국민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무역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1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4%가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가장 많이 이바지한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택했다. 이명박 대통령(13.5%), 김대중 전 대통령(10.2%), 노무현 전 대통령(8.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인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4.0%)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32.7%)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16.0%),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4.8%) 등이 뒤따랐다. 개인이 아닌 집단 차원의 기여도 평가에서는 근로자(45.0%)와 기업인(41.3%)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정부는 7.2%에 불과했다. 한국 무역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세계 9위(2010년 말)인 무역 규모 순위가 10년 후 5위 이내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24.5%, 6∼8위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응답이 36.5%로 나타났다. 앞으로 10년간 수출을 주도할 분야로는 정보기술(IT)산업(58.4%)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무역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19.2%)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무역 확대를 위해 중시해야 할 시장으로는 중국(47.8%)을 1순위로 거론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문구점 창업, 멀티스토어 아니면 하지 마라!

    문구점 창업, 멀티스토어 아니면 하지 마라!

    20년 전 컴퓨터가 도입될 당시 연필과 종이의 소비가 줄어 문구점이 다 망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러나 현재, 제지회사와 필기구 회사는 20년 전보다 그 영역이 확장되고 매출 역시 상승하고 있다. 각종 문구용품이 고급화, 기능화되어 소비자들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달라지는 기호를 제대로 읽고 맞추는 것만큼 확실한 성공전략은 없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올바른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다. 단독으로 창업하는 것보다 검증된 시스템에 의한 창업이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이에 문구점창업 멀티스토어 오렌지팟 김윤희 대표는 “문구점 창업에 성공하려면 업계동향과 상품기획력, 사업성 검토 등 전문적인 영역은 본사의 힘을 빌고 가맹점주는 성실하게 노력해 나간다면 성공창업은 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요즘 시장은 한 가지 특화된 아이템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소비가 다변화되고 있고 시장이 급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문구점 창업은 문구류 외 다양한 수익성 코너를 운영하는 멀티스토어(multi store)로 창업의 방향을 선회했다. 팬시 문구를 기본으로 액세서리, 포토팬시, 캐릭터완구, 편의용품이 원스톱쇼핑을 유도 단위매출을 극대화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한다. 타 업체와의 차별화도 분명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렌지팟은 세계적인 일본의 토이 전문회사와 독점계약을 통해 특화된 토이캡슐 등의 수익성아이템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외 다양한 관심 품목은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본사 차원의 인테리어, 프로방스풍의 매장은 2012년형 뉴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고객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천만원 대의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열장, 시설, 간판, 브랜드, 설비, 상품 등을 모두 준비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가맹비와 교육비를 모두 면제하는 이벤트가 실시 중이기에 문구점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더욱 힘을 보태준다. 오렌지팟 김윤희 대표는 “새로운 멀티스토어 창업 카테고리는 소자본 창업의 속성인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대박 매장을 만드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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