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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도 역시 강남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시급과 채용공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지역으로 조사됐다. 각종 사무실과 영업소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아르바이트 정보 웹사이트 알바천국에 지난해 7∼12월 등록된 97개 업종의 채용공고 43만 615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치구별 시급은 강남구(5997원), 동대문구(5910원), 종로구(5830원) 등 순으로 높았다. 도봉구(5316원), 중랑구(5513원), 노원구(5515원)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업종별 시급은 영업·마케팅(7792원)과 고객상담(7076원) 분야가 7000원을 넘겨 높은 편이었고 편의점(5215원), 베이커리(5162원), 커피전문점(5217원), PC방(5243원) 등은 올해 최저임금(5210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각 자치구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수는 강남구가 5만 8714건으로 전체의 13.5%를 차지했고 서초구(6.9%)와 송파구(6.3%)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아르바이트 시급과 일자리 수에서 모두 다른 자치구보다 높았다. 시 관계자는 “강남과 서초에는 음식점과 편의점 등 시급이 낮은 알바보다 영업이나 전화마케팅 등 전문성이 필요한 알바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전년 상반기보다 110원 오른 565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법 위반 의심 구인광고 줄이기를 위한 업무권고’에 따라 업주가 아르바이트 채용정보 사이트에 공고를 낼 때 급여항목에 ‘협의 후 시급 결정’을 삭제한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MS 새 CEO에 인도 출신 나델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창업주 이후 첫 최고경영자(CEO)에 인도 출신 엔지니어인 사티아 나델라(46) 수석 부사장을 임명했다. MS는 4일 스티브 발머의 뒤를 잇는 차기 CEO에 나델라를 임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MS는 이어 창업자 빌 게이츠가 MS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수석 사외이사 존 톰슨이 이 자리를 넘겨받게 된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1992년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그만두고 MS에 합류해 22년을 근무했다. 그는 윈도, 빙, 서버 분야에서 일했고 2년간 MS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인 ‘오피스365’의 클라우드 사업을 주도해 지난해 22% 성장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뉴욕타임스는 나델라의 임명에 대해 “MS가 회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기술 성장을 하기 위해 공학자에게 걸었다”고 평가했다. 나델라는 창업자였던 게이츠, 발머가 39년 동안 경영했던 MS에서 내부 승진에 의해 발탁되는 첫 번째 CEO가 된다. 전문가들은 나델라의 풍부한 온라인 사업 경력이 MS의 미래 사업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CEO 경험이 없는 그가 거대한 ‘소프트웨어 공룡’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우려를 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여성고용 확대, 기업 일자리 확보에 달렸다

    정부가 어제 직장여성이 출산과 보육 등으로 중간에 그만두는 경력단절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육아기에 사용하는 근로시간단축제에 대한 지원금을 인상하고, 사용 기간도 늘려 육아 가정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이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이용률이 낮아 지원책을 늘려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2017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여성 일자리를 더 만들어야 한다는 포석으로 이해되지만, 절박함이 부족한 느낌이다. 지난해보다 26.3% 늘린 4조 65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지만,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을 손질한 뒤 오는 10월에나 시행되기 때문이다. 세부 지원안을 보면 부부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두 번째 사용자의 첫 1개월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100%로 올리고, 상한액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정했다. 또 육아휴직 대신에 근로시간단축제를 선택하면 급여 외에 받는 근로시간단축 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고용 불안으로 육아휴직을 제대로 쓰지 않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계약을 연장할 때 사업주에게 주는 ‘계속고용지원금’도 인상했다. 지원 내용을 보면 제도적인 큰 틀은 어지간히 갖춘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 배경은 여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낮아 경력 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건을 고치지 않고서는 고용률 70% 달성이 어렵다는 현실론이 반영됐다. 육아기의 근로시간단축제 이용률이 1%대에 머물고, 육아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남성의 육아휴직도 3.3%에 그치고 있다. 이런 여건으로 인해 여성 고용률은 20대에는 남성과 비슷하지만 육아기에 접어드는 30대엔 급격히 떨어진다. 현재 전체 고용률은 64.4%이지만 여성 고용률이 53.9%에 머무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해 신규 정규직 가운데 여성 채용은 전년보다 단 1% 증가했다고 한다. 여성의 취업 및 경력 단절의 단면이다. 이번 정책이 강화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정착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산업계는 벌써 정부의 지원 확대만으로는 유인 요인이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놓고 있다. 비용이 증가하는 기업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산업계도 이젠 여성 고용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여성 중에는 남성 못지않은 고급 인력이 많다. 고용 시장에는 평생직장 개념이 조금씩 없어지고, 시간제 고용이 느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성 근로자의 80%가 100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후속 지원책을 제시해야 하는 이유다. 여성의 고용을 확대하려면 일자리를 더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 ‘육아 = 여성 몫’ 인식 개선… 경력단절 없게 맞춤형 지원

    ‘육아 = 여성 몫’ 인식 개선… 경력단절 없게 맞춤형 지원

    정부가 4일 발표한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 방안’은 경력단절 여성 문제를 해소해 여성의 낮은 고용률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뒀다. 여성 고용률을 높여야 고용률 70% 달성이 가능한 만큼 임신과 출산, 보육 문제를 사회가 나눠 부담하고 재취업을 지원해 생애주기별로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우선 여성에게 쏠린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부터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부부 중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에게 첫달에 한해 육아휴직 급여를 종전 통상임금 40%에서 100%(최고 150만원)로 상향 지급하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방안이 해당된다. 남편의 육아휴직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여 부부가 육아휴직을 번갈아 쓰게 함으로써 여성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육아휴직의 명칭도 ‘부모육아휴직’으로 변경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육아휴직 급여를 늘린다고 남성 육아휴직자가 당장 늘지는 않겠지만, 일단 육아휴직에 들어간 남성 휴직자가 주위에 생기다 보면 연쇄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용불안을 겪는 비정규직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육아휴직을 하는 비정규직과 근로계약을 연장하는 기업에 30만~60만원의 계속고용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년 이상 근로계약 시 6개월간 월 40만원, 무기계약 시 6개월간 30만원 지급 후 다시 6개월간 60만원을 지원하는 식이다. 현재는 출산휴가 전후에 근로계약을 연장하는 경우에만 비정규직 고용지원금이 지급되는데, 이를 육아휴직자에게까지 확대하는 셈이다. 정부는 육아휴직자를 대체할 인력이 필요한 사업주를 위해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일자리 매칭(구인구직자 연결)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육아휴직을 하는 대신 주 15~30시간으로 근무를 단축하는 ‘육아기 근로단축제’를 선택해도 100만원에 가까운 단축급여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단축근무 시간에 비례해 지급하는 단축급여액을 통상임금의 60%(상한도 93만 7500원)로 상향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 근로 부모를 위한 시간제보육반도 신설된다. 하루 최대 6시간씩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반을 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신설해 올해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우선순위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취약계층인 저소득 전업주부가 일반가정 취업모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돼 역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도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맞벌이·한부모 가정 자녀 등 추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 여건에 따라 밤 10시까지도 이용이 가능하다. 여성의 재취업 단계에서는 경력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력 단절 기간이 짧은 고학력·전문직종 여성은 즉시 현업 복귀가 가능하도록 별도 채용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분야로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은 새일센터에서 전문직종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정 수준의 직업훈련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합한 유형별 직무를 발굴해 기업에 소개하고, 시간선택제 전용 워크넷, 대체인력뱅크 등 채용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종합병원 MRI 비용 1.5배 격차

    국내 종합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요금이 병원별로 1.5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3일 유용한 공공정보공개 사례에 대해 대국민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www.hira.or.kr)의 ‘종합병원의 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정보’가 뽑혔다고 밝혔다. 심평원 가격비교정보를 보면 국내 43개 종합병원 중 MRI 진단료(뇌 기준)가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 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74만 2000원이다. 가장 싼 충북대 병원의 48만원에 비하면 1.5배나 비싼 셈이다. 이어 고려대 의대 부속 구로병원(74만원), 삼성서울병원(73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73만원) 등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임플란트 최대 비용은 서울대 치과병원이 458만 2630원으로 가장 높았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220만원으로 가장 낮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세브란스병원이 98만원으로 가장 높고, 전북대 병원은 45만 85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종합병원의 가격비교정보 다음으로는 중고차의 연식, 사고나 정비 사실, 주행거리 등을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www.ecar.go.kr)의 ‘중고차 사고 및 정비사항 토탈이력 정보’가 많은 표를 얻었다. 3위에는 보건복지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의 ‘어린이집 평가인증 정보’가 꼽혔다. 또 산림청의 전국 100대 명산 등산정보, 복지부의 국민연금보험료 고액상습체납 사업주 인적사항, 안행부의 지방자치단체 축제 원가정보, 교육부의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종합병원 MRI 비용 1.5배 격차

    국내 종합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요금이 병원별로 1.5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3일 유용한 공공정보공개 사례에 대해 대국민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1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www.hira.or.kr)의 ‘종합병원의 MRI 등 비급여 항목 가격비교정보’가 뽑혔다고 밝혔다. 심평원 가격비교정보를 보면 국내 43개 종합병원 중 MRI 진단료(뇌 기준)가 가장 비싼 곳은 연세대 의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74만 2000원이다. 가장 싼 충북대 병원의 48만원에 비하면 1.5배나 비싼 셈이다. 이어 고려대 의대 부속 구로병원(74만원), 삼성서울병원(73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73만원) 등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치아 1개당 소요되는 임플란트 최대 비용은 서울대 치과병원이 458만 2630원으로 가장 높았고,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220만원으로 가장 낮아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세브란스병원이 98만원으로 가장 높고, 전북대 병원은 45만 8550원으로 가장 낮았다. 종합병원의 가격비교정보 다음으로는 중고차의 연식, 사고나 정비 사실, 주행거리 등을 공개한 국토교통부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www.ecar.go.kr)의 ‘중고차 사고 및 정비사항 토탈이력 정보’가 많은 표를 얻었다. 3위에는 보건복지부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의 ‘어린이집 평가인증 정보’가 꼽혔다. 또 산림청의 전국 100대 명산 등산정보, 복지부의 국민연금보험료 고액상습체납 사업주 인적사항, 안행부의 지방자치단체 축제 원가정보, 교육부의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 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식지 않는 ‘힐러리 대세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6년 미국 대선 출마에 대해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인 거부들은 이미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재계에 퍼진 ‘힐러리 대세론’을 더욱 확고하게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슈퍼팩(슈퍼 정치행동위원회)인 ‘레디포힐러리’가 지난달 31일 기준 지지자 명단을 발표한 결과 세계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그의 아들 로버트, 월마트 창업주의 딸 앨리스 월튼이 포함돼 있었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슈퍼팩에 낼 수 있는 개인당 최고 한도액인 2만 5000달러를 레디포힐러리에 기부했다. 레디포힐러리는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400만 달러(약 43억 2000만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이 중 270만 달러를 지난 6개월 사이에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반년 동안 36명의 지지자가 개인 최고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슈퍼팩은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후보나 정당과 접촉을 하지 않는 대신 선거 캠프 바깥에서 합법적으로 무제한 모금이 가능한 조직이다.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도운 민주당의 최대 슈퍼팩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PUA)은 지난해 일찌감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클린턴 전 장관이 올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찜질방을 호텔로 둔갑? 불법 게스트하우스 업주 무더기 덜미

    찜질방이나 고시원을 호텔로 속여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 게스트하우스 업주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외국인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한 게스트하우스 27곳을 적발해 정모(38)씨 등 업주 25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위생상태가 불량한 찜질방 내에 외국인 전용 방을 만들어놓고 호텔이라고 과장광고를 하거나 과도하게 비싼 요금을 요구하는 등 불법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28일 서울 중구 명동, 남대문, 종로구 인사동, 마포구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게스트하우스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번에 적발된 중구 소재 N업소와 G업소는 게스트하우스 한 곳만 제대로 신고한 채 체인 형태의 다른 4∼5개 게스트하우스를 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동에 있는 G업소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고시원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규정에 따르면 업주가 실제로 거주하는 69.5평 이하의 다가구·다주택 건물에서만 게스트하우스 영업이 가능하다. 중구 소재 M업소는 찜질방 내에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크기의 ‘캡슐방’을 설치한 뒤 호텔로 속여 광고해 관광객을 끌어모았고, 보통 찜질방 이용금액보다 비싼 3만 5000원의 숙박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영업 중인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는 900여 곳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정식으로 지정받은 곳은 377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500여 곳은 불법 운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처럼 불법 운영되는 게스트하우스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에 있거나 소화기가 제대로 비치돼 있지 않아 화재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도난사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법 게스트하우스 영업 행위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만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불법 콜밴과 호객행위, 가격 미표시 등 여러 방면에서 단속을 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방에서 일하고 싶어요” 20대女 돈만 받고 도망

    경남 의령경찰서는 29일 다방 업주에게 일을 하겠다고 속이고 선불 계약금만 챙겨 달아난 혐의로 김모(2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2월 17일 오후 6시쯤 의령군에 위치한 한 다방에서 일을 하겠다고 업주를 속여 선불 계약금 400만원을 송금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구미·군산·광주 등지에서 주로 다방 업주를 상대로 총 13차례에 걸쳐 52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기 등 총 13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져 있는 김씨가 유흥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PC방 주인은 20대 사이코패스? 단골손님 망치로 때려 살해 유기

    PC방 주인은 20대 사이코패스? 단골손님 망치로 때려 살해 유기

    단골손님을 망치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돈을 훔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PC방 업주에게 무기징역의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재석 부장판사)는 단골손님 2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진모(27)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씨에게는 피해자 유족에게 위자료 8000만원 등 모두 1억 643만원의 손해배상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진씨의 살인을 방조한 동업자 김모(32)씨에게 징역 5년을, 시신 유기를 도운 문모(23·여), 지모(26), 손모(2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진씨에 대해 “범행 수법이 지극히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라며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다는 점을 참작한다 하더라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 엄중한 책임을 묻고 반성할 시간을 갖도록 함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살인을 방조하고 진 피고인과 함께 사체를 유기한 김 피고인의 죄질도 무겁다. 그러나 중하게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나머지 피고인들은 진 피고인의 친구나 여동생의 남자친구로 도움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사정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진씨는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김씨와 함께 성인PC방을 운영하면서 2010년 5월 단골손님 A(33)씨가 게임에서 돈을 잃고 욕설을 하자 망치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했다. 진씨는 또 의정부시 의정부동으로 옮겨 성인PC방을 운영하던 중에도 단골손님을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진씨는 지난해 5월 손님 B(46·여)씨가 신용카드를 주면서 현금 50만원을 인출해달라고 심부름을 시키자 250만원을 인출해 200만원을 가로챈 문제로 다퉜다. B씨가 “불법게임장으로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진씨는 앙심을 품고 등 뒤에서 망치로 머리를 7~8회가량 내리쳐 살해했다. 이어 금품 77만원을 훔치고 문씨 등과 함께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시신 유기를 도운 이들 중 한명으로부터 “진씨가 전에도 손님을 살해했다고 말한 적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 2010년 사건을 밝혀냈다. 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1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근당 고촌상 ‘국경없는… ’ ‘게스키오’ 공동 선정

    종근당 고촌재단은 제8회 고촌상 수상자로 스위스 ‘국경없는 의사회’와 아이티 ‘게스키오 센터’를 공동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분쟁지역의 약제내성 결핵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 관련 제품개발과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게스키오 센터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난민들의 결핵 치료에 앞장서고 의료위생 시설을 확장하는 등 아이티 보건 의료환경 개선에 이바지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제8회 고촌상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이사회 총회에서 진행된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장학재단으로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한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구노포차 프랜차이즈, 가치있는 소비 원하는 고객 공략 성공

    구노포차 프랜차이즈, 가치있는 소비 원하는 고객 공략 성공

    포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꾸준하고 높은 인기를 얻으며, 창업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구(舊)노(路)포차.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가치 있는 소비를 원하는 고객 공략’을 들 수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세상을 소비하는 인간’인 ‘호모 컨슈머리쿠스’로 태어나 죽는 날까지 끊임없는 소비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먹고 살고 만족을 위해 숙명적으로 해야 하는 소비 행위를 좀 더 가치 있는 방향으로 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가치 판단을 통해 사전 정보를 토대로 가격대비 만족도를 꼼꼼히 따져보는 ’가치소비’는 기능에 충실하면서 가격은 저렴한 ‘칩시크(Cheap Chic) 소비’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를 아끼지 않는 ‘럭셔리(luxury) 소비’, 웰빙과 힐링을 위한 소비, 공익과 사익을 함께 추구하기 위해 상품의 판매액 일부를 기부하는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 등 가치 지향적인 다양한 소비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소비는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수요와 공급으로 이뤄지는 경제적 활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가치를 반영하고 사회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적 흐름이 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주거와 패션, 문화 콘텐츠 곳곳에 반영되고 있으며 주류업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가치있는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은 술자리가 단순히 유흥과 쾌락을 위한 수단이 아닌, 허심탄회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 때문에 7080 감성이 묻어나는 포차 프랜차이즈 석쇠구이주류전문점 구(舊)노(路)포차는 오래 전 손때 묻은 교과서, 구멍가게 간판, 양철 도시락, 시멘트 벽돌, 양철지붕 등 아날로그적인 소품들로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공간이 돼준다. 또 고소한 석쇠구이 메뉴들과 더불어 삽자루에 푸짐히 담겨 나오는 ‘미치겠닭’, 매콤 쫄깃한 식감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야족발’, 숯불에 구워 더 담백한 ‘쑥딱숯닭’등 네이밍 센스와 맛이 어우러진 특화된 메뉴들로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추억의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아련한 그리움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안주들을 곁들일 수 있는 맛의 즐거움이 함께하는 구(舊)노(路)포차는 의미 있는 술자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돈을 내도 아깝지 않은 만족스러운 가치소비를 선사하며 포차창업 아이템으로써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자의 소리] 설 연휴 휴점 안내문의 딜레마/전남 무안군 삼향읍 김덕형

    명절 때면 일부 상점들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명절 연휴 동안 상점을 비우는 날짜를 용지에 적어 출입문 앞에 붙여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자기 상점을 찾는 고객들을 배려하기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이렇듯 명절에 영업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붙여 놓았겠지만 무척이나 위험스러운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설 연휴기간 상점이 빈 가게임을 알려준 꼴이 된 것인데 명절 대목을 노린 범죄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친절한’ 안내문이다. “도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설마…”, “다른 집도 이렇게 비우는데 우리 집만 설마…”라고 하겠지만 요즘 범죄는 점차 지능화, 대담화돼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섣부른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사설 경비업체에 가입해 있다면 그나마 안심이겠지만 이도 여의치 않아 그냥 달랑 열쇠 하나로 시정장치를 하는 일부 소규모 상가의 경우에는 그만큼 범죄 우려가 크다 할 것이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다. 다소 번거롭고 불편할지라도 이러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명절 휴점 안내문보다는 설 명절 고향으로 떠나기 전 상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미리 휴점 기간을 구두로 안내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 할 것이다. 상점 업주 스스로 최소한의 주의를 기울인다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남 무안군 삼향읍 김덕형
  •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먹거리타운 들안길 ‘변신’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먹거리타운 들안길 ‘변신’

    대구 수성구 들안길은 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타운이다. 들안길 네거리에서 수성못 방향 2.3㎞ 도로변 양쪽에는 150여개 음식점이 자리 잡고 있다. 한식은 물론이고 양식, 일식 등 취급 음식도 다양하다. 들안길은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 당시 종합토지세 시행을 앞두고 지주들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하나둘씩 단층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이와 때를 맞춰 대구 중심가 대형식당들이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벗어나기 위해 여기에 모여들면서 먹거리 타운이 형성됐다. 들안길이란 명칭도 항일 시인 이상화 선생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 된 ‘수성들’의 가운데 길이라고 해서 생긴 것이다. 들안길은 지난해 ‘들안길 축제’에서 1㎞ 김밥말기 행사를 펼쳐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리나라 3대 먹거리 명소로 지정됐다. 이 같은 들안길이 저염식 거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들안길 업소의 80%가 저염식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노래방 등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면 들안길 음식점 대부분이 저염식 대열에 참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염식 거리는 수성구청이 건강음식문화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것을 업주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진훈 구청장은 “‘맵고 짜다’는 대구 음식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추진했다. 전국 대표 먹거리타운인 들안길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과다한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대학 식품영양학 또는 식품학 교수와 일선 요리사 9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5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먼저 1단계로 담당 직원들이 업소를 방문, 저염식 추진의 목적과 취지 등을 설명했다. 또 각 업소명과 종사자 수를 조사했다. 다음에는 2단계로 태스크포스 팀원 등 전문가들이 방문해 염도측정계 사용법을 안내하고 저염식 대표 메뉴 조리기술 등을 교육했다. 3단계에서는 전 단계보다 더 밀착해 저염식 조리 지도를 하고 경영지도 및 개선 방안을 수립도록 유도했다. 4단계는 사후관리에 치중됐다. 업주와 주방장 등 조리 담당자들에게 교육 수료증을 교부하고 업소마다 건강음식 스티커를 부착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육 내용에 맞게 메뉴 도입을 하는지와 그 메뉴를 손님에게 제공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마지막 5단계에서는 성과를 평가했다. 우수한 업소에 대해서는 각종 행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런 노력으로 저염식 메뉴 개발에 참여한 업소의 메뉴 평균 염도율은 0.5로 이전의 0.8보다 크게 낮아졌다. 손님들이 저염식 메뉴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구는 밝혔다. 이 구청장은 “들안길에 저염식 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 앞으로 이곳이 즐거운 외식문화와 건강이 함께하는 먹거리 타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다른 곳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에는 나트륨일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3, 4월에는 집단급식소 64곳에 저나트륨식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트륨 염도측정계와 염도기록판, 염도기록지 등이다. 5월에는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양표시사업을 추진한다. 업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메뉴의 영양성분을 표시해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저염식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수성구지부 등과 함께 나트륨 줄이기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구청장은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들안길에 이어 지역 다른 음식점으로 저염식이 확대되면 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저염식에 참여하는 업소에 염도측정계 등 나트륨 저감화 물품 지원은 물론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교도관들, 女수감자 성폭행 하고도 태연히…

    북한 김정은 정권이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해 탈북자들을 붙잡아 사살하고 고문하는 등 북한의 인권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HRW는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90여개국의 인권 상황을 검토한 ‘2014 세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승계한 이후 허가 없이 국경을 넘는 이들을 바로 사살하고 있다”며 “탈북자가 중국 등에서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되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져 고문당하고, 교도관들은 여성 수감자를 성폭행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부국장은 “김정은은 공개 처형과 정치범 수용소 확대, 노동력 착취 시스템을 감시하면서 할아버지(김일성), 아버지(김정일)가 중단했던 것을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면서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며 “그가 스위스에서 공부했으니 온건할 것이라는 ‘소설’은 그의 무자비함에 의해 철저히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재단’이 발간한 ‘2014 연례 서한’ 보고서를 통해 “2035년에는 세계에서 빈곤 국가가 거의 사라질 것이지만 북한 등 일부 국가는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20년 후에는 절대적으로 가난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아주 예외적인 사례가 되겠지만 일부 국가는 전쟁이나 정치적·지리적 이유로 뒤처질 수 있다”며 “특히 북한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빈곤국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업주부도 장애·유족연금 받는다

    결혼을 하면서 6년간 일한 직장을 그만둔 전업주부 A씨는 사고로 장애인이 됐다. 직장 생활을 할 때 매월 18만원의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했지만 지금까지 장애연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결혼을 하면서 보험료 납부도 중지해 현행 국민연금 제도상 비(非)가입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에 제도를 바꾸기로 하면서 이 주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한달 수십만원의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직장을 그만둔 주부도 장애를 입거나 본인이 사망할 경우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연금법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중지했더라도 미혼은 ‘가입자’ 자격을 유지해 주고 기혼은 ‘비가입자’(적용 제외)로 분류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988년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될 당시는 돈을 벌고 보험료를 내는 남편이 부인을 책임지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불평등한 제도가 만들어져 지금까지 온 것”이라면서 “이런 불합리한 차별을 없앤다는 게 개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입 이력이 있는 주부 464만명이 추가보험료 납부 없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고,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도 장애·유족연금 수급권을 인정받게 된다. 가입자 신분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할 경우 보험료 추가 납부를 통해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을 채워 노후를 대비할 수도 있다. 단, 결혼 전 소득이 있는데도 고의적으로 연금보험료를 체납한 적이 없어야 한다. 복지부는 법 개정으로 연간 6000여명에게 100억~200억원의 장애·유족연금이 추가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의 평균 월 지급액은 각각 42만원, 24만원 정도다. 정부는 또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을 받는 가입자가 유족연금까지 받게 되는 경우 이전에는 유족연금 전액의 20%만 줬지만 앞으로는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령액을 인상하는 시점도 4월에서 1월로 앞당겼다. 이러면 국민연금 수급자 1명당 수령액이 연간 2만 2000원 늘어나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쌍둥이 출산 휴가 7월부터 최대 4개월

    7월부터 쌍둥이처럼 둘 이상의 자녀(다태아)를 출산하는 여성 근로자는 최대 120일 동안 출산전후휴가를 쓸 수 있다. 상반기까지는 지금처럼 단태아 출산 여성과 마찬가지로 90일까지 출산휴가를 쓸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일부 개정법률을 21일 공포했다. 개정 내용은 하반기 이후 다태아 출산 여성 근로자부터 적용된다. 김부희 고용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은 “다태아 출산은 조산이나 난산 위험이 높고 출산 후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육아 부담도 크기 때문”이라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늘어난 급여 부담은 고용보험과 회사가 나누어 지게 된다. 출산휴가 총 120일 중 75일은 사업주가 급여를 부담하고, 나머지 45일은 고용센터에서 급여를 지원하는 식이다. 90일간 출산휴가를 쓸 때 60일은 사업주가, 30일은 고용센터가 급여를 줬던 점에 비해 양측이 보름치 월급을 추가로 부담하는 셈이다. 단, 영세한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한해 고용센터가 120일 동안의 출산휴가 급여 전액을 월 135만원 한도 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고령 임신과 시험관 시술이 늘면서 전체 신생아 대비 다태아 비중은 2010년 2.74%, 2011년 2.94%, 2012년 3.23%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사납금만 올리는 택시요금 인상 더는 안 된다

    지난해 말 인상된 택시요금이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 등에 쓰이기는커녕 기사가 택시업체에 내는 납입기준금(사납금)만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택시요금 인상 이후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정서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1월 현재 임금 협상을 끝낸 144개 업체 가운데 40개 업체가 협정서에 제시된 규정들을 어겼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법인택시업체는 255개에 이른다. 27개 업체는 노사 협상에서 정한 사납금 기준을 지키지 않았고, 13개 업체에선 기사가 실제 근무하는 시간을 줄이는 편법까지 동원해 되레 기사의 수입이 줄었다고 한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승차 거부가 줄어들지 않은 이유가 따로 있었던 셈이다. 택시업계 노사는 지난해 10월 택시 기본요금을 600원 인상할 때, 기사의 처우 개선과 이에 따른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시민에게 굳게 약속했었다. 1일 사납금은 2만 5000원을 넘기지 않고, 기본 월급을 23만원 이상 올리는 등의 기준을 각 사업장에 내려보냈다. 하지만 상당수의 업체에서 요금이 오른 만큼 사납금도 올려 요금 인상이 기사의 수입 증가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월급은 50여만원 인상됐는데 사납금은 70여만원 올랐다는 사례가 나올 정도라고 한다. 요금 인상이 사업주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된 것이다. 이번 서울시의 택시업계 운영실태 점검은 기사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실시됐다. 이는 택시업계의 꼼수 행태가 아직도 여전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서울시는 택시업체의 이 같은 행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여차하면 사법경찰의 특별수사를 병행하고, 검경 수사와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부디 이 원칙과 의지가 누그러져서는 안 된다. 썩은 살을 도려내듯 사업주들의 그릇된 행태는 꼭 찾아내야 한다. 택시업계의 경영은 아직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확인된 사납금 운영 실태 등을 보다 철저히 가려 경영부실 요소가 개입됐다면 구조조정이란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은 서비스의 향상과 직결된다. 시민들이 겨울밤 칼바람을 맞으며 마음씨 좋은 택시기사를 만나기만 마냥 기다릴 수 없는 노릇 아닌가.
  •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중기 사회보험료 2년동안 지원키로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부터 상용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새로 도입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험료 사업자 부담분을 2년 동안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용형 시간선택제란 임금과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을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하지 않는 시간제 근로계약을 말한다. 사회보험료 사업자 부담분을 지원받으려면, 1년 이상 또는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으면서 근로 시간이 주 15~30시간인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임금은 최저 임금의 130~300%를 충족해야 하고 근로조건, 상여, 휴가에서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 근로복지공단 대표전화(1588-0075)와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해 다이어트 결심? 더화덕의 웰빙 화덕치킨과 함께

    새해 다이어트 결심? 더화덕의 웰빙 화덕치킨과 함께

    기름을 쏙 빼 살이 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웰빙 음식 화덕치킨이 뜨고 있다.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실천할 결심과 다짐 등에 대해서 미리 계획을 세운다. 새해 결심 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바로 건강 관리, 그 중에서도 다이어트, 금연 등과 같이 스스로 실천해야만 이룰 수 있는 굳은 의지가 필요한 것들이 다수를 이룬다. 특히 건강을 위해 혹은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한 다이어트는 식생활을 개선하고 운동을 거르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각오 없이는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다. 흔히 먹는 기름진 치킨이나, 피자, 라면 등을 자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지나치게 음식을 절제하면 건강도 해칠 수 있고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일 꾸준한 운동은 물론 포만감을 주는 웰빙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관건. 특히 화덕에서 구운 화덕치킨은 치킨의 맛을 포기하기 힘든 다이어터들에게 인기다. 이른바 건강치킨으로 유명한 더화덕의 화덕치킨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화덕에서 구워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들에게도 이미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비자뿐 아니라 치킨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창업주들 역시 더화덕에 많은 창업문의를 하고 있는 추세다. 기름진 텁텁한 뒷맛이 남는 튀긴 닭보다 담백하면서 치킨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는 더화덕의 화덕치킨은 웰빙을 추구하는 요즘 세태에 부합하는 요식 트렌드인 셈이다. 새해를 맞이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과도한 절제보다는 화덕치킨 등의 건강 먹거리로 영양을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과 자기 관리를 통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의지와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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