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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에게 배웠어요” 집안일 척척 해내는 6세 소년 화제

    “엄마에게 배웠어요” 집안일 척척 해내는 6세 소년 화제

    미스터 맘이나 육아 대디가 되는 남성이 드물지 않은 요즘. 자기 아들이 ‘살림 잘하는 남자’가 될 수 있도록 설거지와 빨래는 물론 요리 등 여러 집안일을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는 여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州) 먼로에 사는 니콜 파울룬(23)은 자신의 6세 아들 라일에게 집안일을 가르쳤다. 그리고 이제 그 소년은 매일 집안일을 알아서 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 엄마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소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집안일을 하고 있다. 간단한 요리와 설거지는 물론 세탁기를 돌리거나 심지어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등 실제 전업주부의 뺨칠 만큼 집안일을 거침없이 해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아이 엄마는 “집안일이 여성의 일이라고 말하던 시대는 끝이 났다”면서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아들이 기본적인 것을 마스터하길 바라므로, 요리를 비롯한 가사의 첫걸음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학교에서는 요리와 빨래, 세금 납부 등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은 가르쳐주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직접 집안일을 가르쳐 아들이 집 안팎에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미래 자립했을 때 요리 뿐만 아니라 빨래도 할 수 없다면 곤란한 것이다”면서 “가족이 생겼을 때 부인에게 맡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일을 대등하게 해내는 남성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물은 좋아요 12만 개, 댓글 8307개, 공유 5.8만 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러 외신에 소개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마음은 알겠지만 아이를 부려먹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럼 딸아이에게도 대등하게 이른바 남자의 일을 가르치고 있는가?”와 같이 엄격한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그렇지만 오해가 없도록 말하자면 그녀는 아들에게 사시사철 집안일을 강요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아들은 집안일을 한 뒤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미혼모로서 타이어 교환이나 잔디 깎기 등 이른바 아빠의 일도 해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지금은 아직 아기이지만, 딸도 결국 양쪽 다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녀의 태도에 “우리 집에서도 아들에게 집안일을 시키고 있다”, “대학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남학생이 많아 놀랐다”, “난 어머니에게 배울 수 있어 살아남았다”, “미래에 내 아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른이 된다면 곤란할 것”, “남녀가 이러니저러니 말하기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 호평이 대체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니콜 파울룬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빼곡한 빌딩숲 사이, 역사는 흐른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빼곡한 빌딩숲 사이, 역사는 흐른다

    비운의 흥화문… 혁명의 경교장… 낭만의 성우이용원 서울미래유산은 정치역사, 산업노동, 시민생활, 도시관리, 문화예술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도시관리분과 세부 선정기준에 따르면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건조물로서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중 특히 근대 건축 특성이 잘 나타나 있거나 훼손·멸실 가능성이 높은 건물 위주로 선정한다. 서울의 도시 발전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건조물이나 흔적도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름난 건축가의 건축물 중에서는 시대별 대표작이나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 대상이다. 다음 회엔 문화예술분과 세부 선정기준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서울신문·문화지평과 공동 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총 20회 중 지난주까지 13회차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답사는 웃대 일대 문화유산을 배건욱 서울미래유산해설사와 함께 돌아본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11회차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서울역사박물관 뒤에 있는 경희궁에서 시작했다. 이날 해설은 한선영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맡았다. 이번 답사 경로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서대문역~충정로역 라인과 많이 겹친다. 그 길 위에 놓여 있는 숱한 서울미래유산들을 이번 답사에서 확인했다. 광화문역에서 경희궁까지는 500여m를 걸어야 한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새문안로를 따라 정동사거리 방향으로 걷다 보면 구세군 본영회관을 만날 수 있다. 회관 1층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기독교 서점 ‘생명의 말씀사’가 있다. 1953년 팀선교회 선교사들이 만든 기독교 서적 전문 출판사다. 1985년 김재권씨가 인수한 뒤 아들과 함께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 교회 양서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기독교 서점의 대형화를 시도하는 등 기독교 서점 문화를 주도해 왔다는 데 큰 의의를 지닌다”는 이유로 이곳을 미래유산에 선정했다. 경희궁과 정문인 흥화문은 통째로 뜯기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유물이다. 조선조 광해군 10년(1618년)에 지어진 경희궁은 1910년 일제가 경성중학교를 세우기 위해 전각들을 헐거나 매각하고 일부는 이전하는 등 무참히 유린당했다. “동향이던 흥화문도 1915년 남쪽 담장으로 옮겨졌다가 1932년 장충동 박문사로 옮겨져 정문으로 사용됐습니다. 박문사는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를 위해 만든 절인데요, 이때는 경춘문이란 이름의 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해방 직후 박문각이 헐리고 신라호텔이 들어서자 다시 영빈관이라는 현판을 달고 정문 기능을 하다가 1988년 가까스로 경희궁으로 돌아왔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엉뚱한 곳에 있다가 돌아왔지만, 흥화문은 끝내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흥화문이 간직한 비운의 역사를 한 해설사가 풀어내자 답사단에서는 낮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경희궁 정전이던 숭정전은 한일합병 이후 세워진 경성중학교 교실 건물로 사용되다가 1926년 지금의 동국대 자리에 있던 일본 조계사에 매각된 뒤 옮겨져 본당으로 사용됐다. 해방 후에는 동국대 강의동으로 쓰이다 지금은 정각원(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0호)이란 이름의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답사에 나온 전수정(36·여)씨는 “지난 역사가 순조로웠다면 서울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 먹먹하다”며 “하루하루가 켜켜이 쌓여 빚어진 결과물이 역사라면 좀더 세심하게 주변을 기억하고 기록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흥화문에서 조금만 걸으면 강북삼성병원 앞에 있는 돈의문 터 표지를 만날 수 있다. 돈의문은 한양 4대 문 중 하나로 서쪽 대문이다. 서대문, 새문, 신문(新門)이라고도 불렀다. 신문로, 새문안로, 새문안교회 같은 명칭으로 흔적이 남아 있다. 1396년 한양도성 축조 때 만들어졌고 1915년 도로 개설에 따라 철거됐다. 한 해설사는 “당초 서울시는 2013년까지 돈의문 원형을 복원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원형 복원 등의 문제로 2022년까지 중장기 과제로 미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 안에는 경교장(사적 제465호)이 있다. 일제강점기 부호인 최창학의 저택이었던 경교장은 최씨가 친일 경력을 무마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헌납했다. 그 뒤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 선생의 숙소이자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건물로 사용했다. 김구 선생은 1945년 11월 23일 환국해 안두희에게 저격당해 서거하기까지 3년 7개월을 이곳에서 머물렀다. 건물 이름은 근처에 있던 경교라는 다리에서 따왔다. 백범 서거 후 외국 대사관저, 미군시설, 병원 등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원형대로 복원됐다. 현재 문화일보 자리는 옛 동양극장 터다. 이번 답사 주제의 한 축은 ‘영화 같은 역사’다. 동양극장 터를 비롯해 서대문 로터리에는 지금은 헐려서 사라진 화양극장이 있었다. 한 해설사는 “동양극장은 1935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 전용극장으로 신파극을 공연했다”며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란 연극이 공연될 때는 장안 기생들이 대거 모여들었다”고 했다. 동양극장은 광복 후 운영난으로 영화관으로 사용되다가 1976년 폐관된 뒤 1995년 철거됐다. 정면 길 건너에는 매끈한 대리석 건물의 4·19 혁명 기념도서관이 있다. 이 자리는 제1공화국 실세로 불리던 이기붕과 박마리아 부부가 살던 집이 있었다. 1960년 일어난 4·19 혁명은 이기붕이 부정선거로 부통령에 당선된 3·15 부정선거가 발단이 됐다. 이기붕 일가는 자살했고 이후 집은 국가로 환수됐다. 정부는 4·19 혁명 희생자 유족들에게 이곳을 무상으로 빌려 주다가 1982년 증여했다. 유족들은 1964년 사설 도서관으로 시작해 공공 도서관으로 발전시켰다. 한 해설사는 “4·19 혁명 기념도서관은 자유·민주·정의를 기본 정신으로 하는 4·19 혁명의 숭고한 이념과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도 계승,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설립된 특수 도서관”이라며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등 대비되는 두 역사를 모두 간직한 곳이라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충정로역 주변에는 우리나라 아파트의 효시라고 불리는 1932년 지어진 충정 아파트, 1900년대 초기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의 충정각, 1892년 세워진 약현성당(사적 제252호), 1940년 개교한 미동초등학교 등 고풍스럽고 이야기를 한껏 담은 건축물이 즐비하다. 충정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니 거주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역정을 내며 “사진 같은 거 찍지 말고 빨리 나가라”고 고함을 쳤다. 유명세를 타다 보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탐방객들이 답사할 때 거주민 입장을 배려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충정각은 문동수(46)씨가 임대해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충정각 뒤 건물은 1906년 설립된 이명래 고약(명래제약)이 있던 자리”라고 충정각 직원이 귀띔했다. 답사단은 아현동 가구거리를 지나 한동안 걸어 만리시장으로 향했다. 그사이 답사단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국제KEY디지털’이란 열쇠 만물상과 손기정기념관을 지났다. ‘국제KEY디지털’은 1961년 현 위치에 창업주 최창윤씨가 개업해 1991년 아들에게 물려줬다가 2001년부터 최씨가 다시 운영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반세기 넘게 운영된 철물점으로, 만리동 1가 일대의 한 시대를 반추해 주는 장소다. 옛 양정고 자리에 들어선 손기정기념관은 2012년 개관했다. 양정고는 1905년 양정의숙으로 세워져 인재를 배출하다가 1988년 서울 목동으로 이전했다. 이 자리에는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옹 기념관이 세워졌다. 만리시장 꼭대기에 있는 성우이용원에 들어서자 이남열(68) 사장이 속사포처럼 설명을 쏟아냈다. 성우이용원은 슬레이트 지붕에 기우뚱한 외관이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이 사장은 “서울시를 통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느냐”며 이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성우이용원 내부는 196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 선 듯하다. 타일과 시멘트로 만든 세면대와 저수조, 그리고 연탄 난로가 당시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성우이용원은 1927년 이발 기술자였던 서재덕씨가 문을 열었다. 서씨 사위인 이성순씨가 1935년부터 이어받았고 현재는 3대째인 이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발만 56년째라고 했다. 성우이용원은 내년이면 창업 90년을 맞는다. 이씨는 “요즘 유행하는 ‘투 블록’ 머리 스타일은 유럽 거지들이 하고 다니는 것이고, ‘블루클럽’(이발소 브랜드) 커트 방식은 인도네시아, 미장원 방식은 대만에서 유행하는 이발법이지요”라고 농담 섞어 말했다. 그러면서 “정통 일본 이발 기술을 익히려면 적어도 15년이 걸리고 칼·가위를 제대로 갈려면 30년이 걸려요”라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와 대기업 임원들도 많이 찾아왔고, 동네 손님은 채 열 명이 안 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자신의 이발 기술은 물론 이용원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데 자부심이 상당했다. 다만 낡고 불편한 시설 개선에 서울시의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답사에 참여한 박태백(64)씨는 “43년 서울살이를 하고 있지만 집과 직장만 알았다”며 “서울미래유산과 골목답사를 통해 서울의 애환 어린 인생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임윤재(65)씨는 “인천에서만 40년을 살지만 한양 도성과 성저십리 답사에 관심이 많다”며 “그동안 역사 유물 위주로 답사했는데 근대와 미래유산을 둘러보니 큰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내년 하반기부터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 가능

    내년 하반기부터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 가능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민간 부문의 여성 근로자도 임신 기간에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전국적으로 20만명이 넘는 난임 부부도 치료 목적으로 휴가를 쓸 수 있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내년 7월 1일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난임치료 휴가제를 새로 도입하고 현재 공공 부문에만 적용하고 있는 임신기 육아휴직을 민간기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난임 진료자는 2008년 17만 3000명, 2010년 19만 8000명, 2012년 20만 2000명, 2014년 21만 5000명으로 해마다 늘다가 지난해 21만 4000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난임 치료를 받기 위해 근로자가 신청하면 사업주는 연간 3일의 무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난임 치료 휴가 사용에 따른 불리한 처우는 금지된다. 민간 부문에서도 임신 기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 것은 여성 근로자의 경력 단절을 막고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만으로는 모성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감안했다. 다만 전체 휴직기간은 육아휴직과 합쳐 1년으로 제한한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은 현행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횟수도 현행 최대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신 중 육아휴직, 난임치료 휴가 가능해진다

    임신 중 육아휴직, 난임치료 휴가 가능해진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임신 중 육아휴직과 난임치료 휴가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성 경력 단절 방지와 저출산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 개정안은 내년 7월 1일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임신기 육아휴직이 민간기업에까지 확대된다. 다만 전체 휴직기간은 1년으로 제한된다. 육아휴직 대신 일·가정 양립을 위해 근로시간을 주당 15~30시간으로 조정하도록 해 근로자와 기업 모두 도움이 되도록 했고 근로시간 단축기간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을 위해 난임치료 휴가도 도입된다. 난임 진료자는 2008년 17만 3000명, 2010년 19만 8000명, 2012년 20만 2000명, 2014년 21만 5000명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1만 4000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난임치료를 받기 위해 근로자가 신청하면 사용자는 연간 3일의 무급 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난임치료 휴가 사용에 따른 불리한 처우는 금지된다. 한편 직장 내 성희롱 문제와 관련해선 재발 방지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주에 구체적 조사 의무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조사기간 피해근로자 의견청취 의무, 조사내용 비밀유지 의무, 성희롱 피해 근로자뿐 아니라 신고자에게도 해고·계약 해지 등 불리한 조치 금지 등을 규정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각종 지원을 제도화함으로써 여성고용률 제고, 일·가정 양립, 저출산 해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만원짜리 중국산 안경이 50만원짜리 명품 안경으로?

    5만원짜리 중국산 안경이 50만원짜리 명품 안경으로?

    중국산 안경을 명품으로 둔갑시켜 백화점 등에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8일 가짜 명품 안경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59)씨 등 유통업자 2명과 박모(55)씨 등 안경원 업주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4년 4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중국산 선글라스와 안경테 2700여 개를 헐값에 사들였다. 안경테는 검사기관 의뢰 결과, 20개 중 4개가 투과율, 충격 등 항목에서 규격 기준을 통과할 만큼 비교적 정교했다. 여기에 정품 보증서를 끼워 넣어 정품과 유사하게 보이게 한 뒤 전국 안경원 170여 곳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켰다. 박씨 등 안경원 업주들은 이를 ‘병행수입품’, ‘이월상품’ 등으로 속여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선글라스 1개당 평균 5만~7만원 정도였지만 안경원에는 8만~10만원에 공급됐고, 소비자에겐 20만∼50만원에 판매됐다. 경찰 관계자는 “짝퉁 안경을 생산, 유통하는 업자들이 드러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식쓰레기 줄이는 꿀팁 물어보세요

    음식쓰레기 줄이는 꿀팁 물어보세요

    음식 쓰레기 줄이기의 핵심은 수분 관리다. 물기만 잘 짜도 무게를 70% 이상 줄일 수 있다. 물기를 빨리 흡수하는 신문지 위에 음식 쓰레기를 펼쳐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파망에 음식을 담아 하루 정도 물기를 뺀 뒤 내다버려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쓰레기의 양이 적을 때는 톱밥과 음식 쓰레기를 2대1로 섞어 발효시키면 퇴비로 쓸 수 있다. 서울 강서구가 쓰레기는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 비율은 높이는 ‘쓰레기 감량’ 컨설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날부터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 지식이 풍부한 지역 주민 20여명을 선발해 ‘쓰레기 감량 컨설턴트’로 운영한다. 주민 컨설턴트는 대부분 실생활의 경험이 많은 주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쓰레기 감량 교육을 받은 후 지역 내 편의점, 카페, 식당 등 쓰레기 배출이 많은 업소를 중심으로 쓰레기 감량 컨설팅에 들어간다. 먼저 업주의 동의를 받아 쓰레기 배출 실태를 확인하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대한 경제적 비용 절약 효과, 환경보호 실천 방법 등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과태료 부과나 수거거부 등의 규정도 알릴 예정이다. 반면 우수업소는 구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구민에게 알린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쓰레기 분리배출이 가정에서는 대부분 잘 이뤄지고 있지만 업소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쓰레기 감량 컨설턴트를 통해 업소의 쓰레기 줄이기가 일상화되면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法, ‘타이어노예’ 사건 가해 업주 구속영장 기각

    法, ‘타이어노예’ 사건 가해 업주 구속영장 기각

    지적 장애인에게 무임금 강제노역을 시킨 일명 ‘타이어 노예’ 사건과 관련, 가해 업주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 문성관 부장판사는 17일 업주 변모(64)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명시적인 위탁을 받아 보호감독하는 과정에서 훈육의 차원을 넘는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에 다툼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문 부장판사는 “변씨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서 타이어 수리점을 운영하는 변씨는 1996년부터 지난달까지 지적장애 3급의 A(42)씨를 때리고 강제 노역시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지난달 3일 “모 타이어 수리점(가게)에서 지적 장애인이 임금을 못 받고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을 봤다”는 내용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 수사에 착수했다. 타이어 가게에서 각종 둔기가 발견되고 A씨가 2007년 왼쪽 팔 골절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 등을 바탕으로, 경찰은 변씨의 상습 폭행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의 아내 역시 김씨의 장애수당과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관리하며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현재까지 수사된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28년 전 ‘日 정치스캔들’ 주역 리크루트 한국서 피소

    일본 취업정보 업체 ‘리크루트’가 최근 한국에서 특허법 위반 혐의로 피소돼 우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크루트는 1988년 정·관계 인사 76명에게 미공개 주식을 불법 양도해 당시 다케시타 노보루 일본 총리 등 ‘거물’들까지 사임하게 했던 ‘리크루트 스캔들’의 장본인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지적재산권 문제를 담당하는 형사6부에 사건을 배당했고, 최근 고소인 측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특히 이번 사건은 한국 검찰이 다루는 일본 기업 간 형사 사건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고소장을 낸 일본의 취업정보회사 ‘크리니칼’은 2007년 9월 한국에서 취득한 ‘취직 정보제공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리크루트가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취업 희망자의 학력, 적성 등을 파악한 뒤 실제 회사와 연결시켜 주는 크리니칼 프로그램은 한국, 일본에서 출원이 이뤄졌다. 리크루트는 2004년 크리니칼과 해당 프로그램 사용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듬해 11월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계속 프로그램을 쓰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리크루트가 공개한 재무 자료에 의하면 관련 사업으로 올린 매출은 2013년 한 해에만 2668억엔(한화 약 2조 9000억원)이고, 2006년부터 기록한 총매출은 1조엔(약 11조원)으로 추정된다. 크리니칼 관계자는 “일본에서 논란이 일자 2012년 무렵 800억원에 특허권을 매입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협상을 주도하던 리크루트 창업주가 사망하고, 곧이어 일본 증시 상장에도 성공하면서 돌연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크리니칼은 같은 혐의로 2014년 7월 일본 검찰에 고소장을 냈지만 여전히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 특허 변호사는 “일본에서 리크루트의 영향력이 대단한 데다 수사 속도도 한국만큼 빠르지 않다”며 “우회로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리크루트는 2014년 상장 때 시가총액만 18조원으로 일본 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진 1990년대 이후 일본 최대 규모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면서 “국내 굴지의 로펌들까지 가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크리니칼은 홍콩, 싱가포르에서도 고소를 벌일 예정이어서 한국 검찰의 수사 결과가 향후 고소전의 잣대가 될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보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5000만원 넣으면 월 500만원 줄게” 달콤한 유혹에 당했다

    [단독] “5000만원 넣으면 월 500만원 줄게” 달콤한 유혹에 당했다

    유사수신업체 신고 3년새 40%↑ “클립형 교통카드에 투자하세요. 5000만원을 투자하면 한 달에 500만원씩 돌려드립니다.” 옷이나 가방에 클립처럼 부착할 수 있는 ‘클립형 교통 선불카드’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던 민모(52)씨는 지난해 9월 한 포털사이트의 창업 카페에 투자자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2012년 2000만원에 클립형 교통카드 디자인권을 사들여 회사를 설립한 뒤로 매출 부진으로 빚만 늘어가던 상황이었다. 그는 국내 광고 등을 통해 중국 수출 길이 열리면 한 해 순이익만 5억원이 이를 것이라며 투자자를 꼬드겼다. 실제 이 글을 보고 투자자 3명이 총 1억 3000만원을 건넸다. 20대의 한 투자자는 3000만원을 투자하는 대가로 이 회사 영업직으로 취직했다. 하지만 민씨는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수천만원을 썼고, 자신의 생활비도 충당했다. 투자 수익은커녕 오히려 투자자 10명을 모으면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했고 투자자들은 지난 8월 민씨를 고소했다. 민씨는 사기를 칠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지만, 수사를 맡은 서울 송파경찰서는 그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불황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생계형 투자 사기가 속출하고 있다. 사업이 위태로운 기업주는 비정상적인 고수익을 전면에 내세우고, 이에 속은 투자자들은 힘들게 모은 돈을 쉽게 날리거나 큰 빚을 떠안기도 한다. 특히 수익 모델이 없이 높은 수익과 원금을 동시에 보장한다는 게시물들이 인터넷 카페 등에 널리 퍼진 상태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회원 수 15만여명에 이르는 한 인터넷 창업카페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투자자 모집 글이 게시된다. ‘터치 리모컨’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게시물에는 ‘1억원 투자 시 순이익의 20%를 매월 정산해주고 3년 안에 투자금 포함 3억원을 지급한다’고 돼 있었다. 하지만 다른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이상의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자금을 조달하면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사수신 혐의업체 신고 수는 2012년 181건에서 지난해 253건으로 39.8%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298건이 신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 모델도 없이 높은 수익과 원금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는 유사수신업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이 된다면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문의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성매매 액수로 추정되는 현금 냈다”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성매매 액수로 추정되는 현금 냈다”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42)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엄씨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엄씨는 올 1월 경기도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엄씨는 “마사지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업소 업주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게다가 해당 업소가 성매매하는 업소인 점을 감안, 엄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엄씨를 고소했던 여성 A(35)씨는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돈을 뜯기 위해 엄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범행을 도운 업주 B(35)씨는 이달 11일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7월 초 자신이 이른바 ‘마이낑’ 사기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피해자들과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업주 B씨와 공모했다. 그는 엄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나를 성폭행했으면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엄씨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 사기죄를 인정받아 7월 12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3일 뒤 A씨는 수감된 상태에서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8월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가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같이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지만, A씨는 아직도 “나는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씨 소속사 키이스트는 “검찰조사가 끝나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반응만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태웅 성폭행은 무죄, 성매매는 유죄 혐의로 송치

    엄태웅 성폭행은 무죄, 성매매는 유죄 혐의로 송치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42)씨는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것으로 경찰이 결론냈다. 엄씨를 고소한 30대 여성은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엄씨에게서 돈을 뜯기 위해 무고·공갈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피고소인의 형법상 강간혐의에 대해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엄씨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고소장을 낸 A(35)씨는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돈을 뜯기 위해 엄씨를 허위 고소해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범행을 도운 업주 B(35)씨는 지난 11일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1월 성남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엄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한 뒤 혼자 찾아가 현금으로 계산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엄씨는 경찰조사에서 “마사지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업소 업주 등을 불러 조사한 결과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다, 해당 업소가 성매매하는 업소인 점을 감안해 엄씨의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7월 초 이른바 ‘마이낑’ 사기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피해자들과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업주 B씨와 공모해 엄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나를 성폭행했으면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엄씨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해 지난 7월 중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A씨는 수감 3일 후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같은 달 22일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넘겼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 결론…고소 여성, 업주와 짜고 ‘무고 범행’

    엄태웅, 성폭행 아닌 성매매 결론…고소 여성, 업주와 짜고 ‘무고 범행’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던 배우 엄태웅(42)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엄씨를 고소한 30대 여성은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엄씨에게서 돈을 뜯기 위해 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엄씨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엄씨는 올 1월 경기도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엄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한 뒤 혼자 찾아가 현금으로 계산하고 성매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엄씨는 “마사지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업소 업주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해당 업소가 성매매하는 업소인 점을 감안, 엄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엄씨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엄씨를 고소한 A(35·여)씨는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돈을 뜯기 위해 엄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범행을 도운 업주 B(35)씨도 이달 11일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7월 초 자신이 이른바 ‘마이낑’ 사기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피해자들과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업주 B씨와 공모, 엄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나를 성폭행했으면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엄씨에게 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 사기죄를 인정받아 7월 12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3일 뒤 A씨는 수감된 상태에서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같은 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가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같이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지만, A씨는 아직도 “나는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진구, 봉제 소공인 양성

    “관심 있던 재봉기술을 배워서 이제 어엿한 직업을 갖게 됐어요. 우리 가정에 경제적 도움은 물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자신감도 얻었어요.” 지난해 제1기 서울 광진구 의류제조 기술 특화교육을 받은 김연실(38·광진구 중곡3동)씨는 제2의 인생을 산다고 했다.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8년을 지내다가 ‘봉제사’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 패션봉제 공부를 이어 가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다. 광진구는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주 3시간 동안 중곡1동 제2경로당 3층 교육장에서 ‘패션봉제 전문기술 특화교육’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봉제 소공인을 양성해 봉제 관련 산업 확대를 지원하고 광진구 봉제 특화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생 20명을 10명씩 나눠 봉제 전문가 강사가 봉제기초반과 봉제심화반 2개 반으로 강의하는 등 체계적으로 봉제 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을 발급받고 ▲창업자금 특별보증 융자 추천 지원 ▲창업 및 취업상담 컨설팅 지원 ▲취업상담실에서 구직 등록과 일자리를 연계 지원받는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또 교육 수료 후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 등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해 향후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의견을 반영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전문 봉제 기술인을 양성해 지역 내 봉제 산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촌역(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 속 ‘김포고촌역 이안’ 조합원 모집 진행

    고촌역(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 속 ‘김포고촌역 이안’ 조합원 모집 진행

    전셋값이 치솟는 가운데 서울 중심지와 접근성이 우수하며 매매가도 비교적 저렴한 수도권 인근 지역의 주거시설 매매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경우 최근 늘어나는 주거수요에 대비해 각종 주거인프라와 기반시설을 갖췄으며 향후 추가 개발사업들이 예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거래도 빈번하고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고 환금성이 우수해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30~40대 신혼부부,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특히 2018년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다가오면서 김포시의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포시는 올해 상반기만 약 2만5000명이 전입하였으며, 이는 경기도 지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구 증가 수치다. 신규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대에는 ‘김포고촌역 이안’이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형태로 공급되면서 예비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과 이외 부대비용이 절감돼 인근 유사면적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에 위치하는데 고촌역(2018년 개통 예정)은 지하철 4, 5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과 한정거장 차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1.02㎡, 59.96㎡, 59.98㎡, 84.97㎡, 84.99㎡ 등 5가지 타입으로 총 448세대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또한 전 타입 남향 위주로 설계되며 통풍과 일조량이 풍부한 판상형 구조와 3-Bay를 채택했다. 통근 시 김포한강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김포공항역 환승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가로 이동이 편리하며, 마곡지구, 화정, 일산과도 접근성도 좋다. 또한 김포공항 인근 대형백화점, 영화관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이며, 강서와 여의도까지 30여 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고촌역 이안 주변으로는 김포시청, 홈플러스가 가깝고 주변으로 근린편의시설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가 추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이 1.3㎞ 거리에 있다. 고촌 초∙중학교까지 도보 10분내 통학이 가능하여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무주택 또는 85㎡ 이하 1주택에 한해 주어지며, 조합원 자격이 부여되면 이주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13일 “가을은 부동산 성수기이고, 지역조합아파트 특성상 주변 유사 타입 대비 3.3㎡당 25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책정돼 예비조합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합원 자격요건이 있으므로 사전 문의전화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고 주택홍보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해 있으며, 조합자금관리는 부동산 금융전문회사 코리아 신탁사에서 맡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주현 대검 차장 넥슨 김정주 아버지 빌라 11억원에 구입

    김주현 대검 차장 넥슨 김정주 아버지 빌라 11억원에 구입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대검 차장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 부친으로 부터 빌라를 구입한 사실을 토대로 김대표와의 연관 의혹이 제기됐다. 김차장은 이에 대해 자료를 토대로 반박한 뒤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이날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열린 감사에서 “검찰 고위간부가 2006년 김정주 대표 부친(판사 출신의 김교창 변호사)으로 부터 빌라를 매입해 살고 있다”면서 “진경준 전 검사장과 넥슨간 뇌물거래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대표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 주소지로 압수수색을 갔다가 그가 아닌검찰 고위 간부가 해당 집에 사는 걸 확인했다”며 김차장에 대한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김수남 검찰총장은 “우리도 부동산 구입 과정이나 대금마련 등에 관해 감찰본부로 하여금 확인을 하도록 지시했다”면서 “가액이 적정한 지도 당시 거래된 부동산 가액을 비교했는데 비위단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김 차장은 “2006년 당시 인근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다가 집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해 단지 내부동산업소를 통해 지금 사는 집을 소개받은 것”이라며 “김정주 대표 부친은 잔금을 지급할 때 한번 만났으며 김정주 대표는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당시 집 소유자가 김정주 대표라고 말하는데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이 집은 등기부등본상 91년부터 내가 구입시까지 줄곧 김교창씨 소유였다”면서 “빌라 구입대금은 90년대 초 분양받은 안양소재 아파트를 팔고, 전세금, 예금, 대출금을 합쳐 마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등기부 등본, 주택 매매 계약서, 송금 영수증, 대출 통장 등을 의원들에게 들어 보이며 “모든 자료가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주간 수십개 언론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과거 서류를 전부 찾았다. 김정주 대표와 연관됐다고 말씀하시는데, 무슨 근거를 갖고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차장은 별도 입장자료를 통해 “오늘 국정감사에서 아무런 근거나 사실확인도 없이 의혹을 제기한데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 발언만에 기대어 사실무근의 의혹을 그대로 거론해 명예를 실추한다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희선, 일상이 화보… 파파라치컷도 품위있는 ‘원조 여신’

    김희선, 일상이 화보… 파파라치컷도 품위있는 ‘원조 여신’

    배우 김희선이 12일 공개된 파파라치컷으로 원조 여신답게 여전히 아름다운 매력을 뽐냈다. ㈜인디에프(대표이사 손수근)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조이너스’는 광고 촬영장에 나타난 전속모델 김희선의 모습을 공개했다. 차에서 내리는 그녀의 자연스러움은 마치 화보 컷 못지 않은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탓에 롱 코트를 걸치고 내린 그녀는 모던하고 시크한 디자인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코트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이 착용한 핸드메이드 코트는 좁은 카라와 옆 라인 트임으로 트렌디함을 보여주고 깔끔한 실루엣을 강조한 아이템이다. 한편 김희선은 사전제작으로 내년에 방영 될 ‘품위 있는 그녀’의 여주인공으로 준재벌가의 일원인 미모의 전업주부 우아진 역으로 분해 걸크러쉬 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바생에게 도둑 누명 씌워 임금 안 준 악덕 업자 구속

    아르바이트생에게 절도 누명을 씌우는 등의 방식으로 임금 1200만원을 체불한 악덕 음식점 업주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울산 남구 모 음식점 업주 S(44)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S씨는 2007년부터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근로자 12명의 임금 12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아르바이트 학생이나 청년, 여성 근로자 등이다. S씨는 대학생 이모(22)씨에게 절도 누명을 씌워 아르바이트 비용 120만원을 지불하지 않았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한 대학생 김모(21)씨의 임금 130여만원도 떼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몸이 아파 출근하지 못한 근로자에게는 “영업피해가 발생했다”며 일당보다 몇 배 많은 금액을 공제하겠다고 협박했고, 일찍 그만둔다는 이유로 임금을 주지 않기도 했다. S씨는 체불한 임금 청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고, 피해 근로자들이 신고한 체불 건과 관련해 54회나 고용부 출석을 거부했다. 지명수배 사실을 안 뒤에도 신분을 속이며 도피하다가 체포됐다. 고용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통상 억대의 체불이 발생할 때 구속했는데, 1000여만원에 사업주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사건은 피해 액수가 많고 적음에 떠나 취약 계층 근로자들이 본 피해를 고려해 엄중 수사했다”고 밝혔다. S씨 사건은 체불 금액보다 체불에 대한 죄질로 구속 여부가 결정돼 비슷한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이후 임금 체불 사범으로 모두 7명이 구속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조원대 남아공 석탄발전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전력 선정

    한국전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석탄 발전 건설·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남아공 에너지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타바메시(발전소 부지에 있는 광산의 이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전 컨소시엄은 630㎿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전력에 대해 30년간 판매권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357억 달러(약 40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21억 4000만 달러(약 2조 4000억원)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한전과 일본 마루베니 상사가 각각 24.5%, 현지 사업주가 51.0%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발전소 건설은 내년 4월이며 2021년 8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정주 “진경준이 검사라 빌려준 돈 받는 것 포기”

    김정주 “진경준이 검사라 빌려준 돈 받는 것 포기”

    친구인 진경준(49)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넥슨 창업주 김정주(48) NXC 대표가 “당초엔 (진 전 검사장에게) 돈을 빌려준 것인데, 돌려받지 못할 것 같아 포기했다”고 증언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 증인으로 선 김 대표는 “진 전 검사장이 돈을 갚는 게 늦어지면서 고민이 됐다. 너무 괴롭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다 못 받은 돈이니 잊어버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진 전 검사장이 검사라서 돌려 달라고 못 한 것이냐”고 묻자 김 대표는 “일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05년 진 전 검사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 박성준 전 NXC 감사에게 각각 주식 1만주 매입을 권유했다. 주식 매입 대금을 김 대표와 박 전 감사는 기한 내에 갚았지만 진 전 검사장은 돌려주지 않았다. 진 전 검사장이 “하와이에 다녀왔는데 경비를 많이 써서 아이 유학도 못 간다”며 김 대표에게 1000만원을 요구해 현금으로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김 대표는 2014년 해외 부동산 불법 매입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대상이 되자 진 전 검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3월 진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이 알려지자 두 사람은 긴밀히 연락했다. 김 대표는 “(진 전 검사장의 해명자료 문구)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각색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진 전 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진 전 검사장은 김 대표 등으로부터 총 9억 50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파트 전세난 대안으로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 ‘김포고촌역 이안’ 조합원 모집

    아파트 전세난 대안으로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 ‘김포고촌역 이안’ 조합원 모집

    내 집 장만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아파트 전세난과 가구의 축소에 따른 세대수 증가로 신규 중소형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중소형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보일정도로 희소성까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는 최근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김포시를 중심으로 주거시설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5년간(2011년 8월~2016년 8월) 전국에서 유입된 인구가 10만9547명에 이를 정도로 이주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5, 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개통을 앞두면서 이같은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김포시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신규 아파트 현장에 투자자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인근 유사면적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장만이 가능해 재조명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과 이외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들어서는 ‘김포고촌역 이안’ 역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 모집이 한창이다. 이 아파트는 김포공항역과 한정거장 차이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2018년 개통예정)과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다. 김포한강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김포공항역 환승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가로 이동이 편리하며, 마곡지구, 화정, 일산과도 접근성도 좋다. 또한 김포공항 인근 대형백화점, 영화관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이며, 강서와 여의도까지 30여 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고촌역 이안 주변으로는 김포시청, 홈플러스가 가깝고 주변으로 근린편의시설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가 추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이 1.3㎞ 거리에 있다. 고촌 초, 중학교까지 도보 10분내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무주택 또는 85㎡ 이하 1주택에 한하여 주어지며, 조합원 자격이 부여되면 이주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10일 “가을은 부동산 성수기이고, 지역조합아파트 특성상 주변 유사 타입 대비 3.3㎡당 25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책정돼 예비조합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합원 자격요건이 있으므로 사전 문의전화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고 주택홍보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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