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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신용 자동평가 확산

    회사원 K씨는 최근 모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1,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홈페이지 사이버대출로 들어가 신상(身上)을 기입,통보한 뒤 다음날 대출을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개인신용 계량화=K씨가 간단한 절차로 신속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개인신용자동평가제(CSS·credit scoring system) 덕이었다.신상정보,거래실적,신용카드 이용실적,외부기관의 신용거래 등을 과학적·통계적으로 분석,신용을 컴퓨터로 계량화한 제도다. ◆은행들 경쟁적 도입=하나·신한은행이 먼저 실시했고 기업·조흥·주택은행에 이어 올부터 한빛·서울은행이 시행에 들어갔다.외환·한미·국민은행은 3∼4월중 시행한다.인터넷뱅킹과 연계시켜 더욱 절차를 간편화한 은행도있다.거래가 없는 사람도 다른 금융기관의 금융거래 실적 등을 토대로 등급을 매겨놓고 있다.직업과 업종,연봉 등도 등급 판정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10등급 안팎으로 분류하거나 점수를 매겨 금리나 대출액에 차등을 둔다.대출기간을 대개 1년에 3년가량 연장이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자동대출=한빛은행은 지난 21일부터 개인신용도 1∼2등급은 자동승인,3∼8등급은 본부심사,9∼10등급은 거절로 관리하고 있다.금리는 등급에 따라 9.75∼13.25%로 차이가 있다.대출한도는 5,000만원이다. 서울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최고 3,000만원까지 창구에서 즉시 신용대출을해주고 있다.신용평점에 따라 영업점 자동승인,본부심사,자동거절 등 3단계로 구분된다.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9.75∼13.75%. 신한은행은 점수제로 운영한다.신용 점수를 연봉과 비교해 대출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금리는 연 10.5%.지난해 9월부터는 인터넷(www.shinhan.com)으로 대출을 하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하면 0.5%포인트 낮춰 10%를 적용한다. 하나은행도 대출 신청 후 30분안에 대출가능 여부를 알 수 있고 24시간 안에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제도를 9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15등급으로 세분하고 있다.1등급은 5,000만원,12등급은 7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리도 차등을 둔다.13∼15등급은 대출 거절대상이다.31일부터는 인터넷 대출도 개시한다.인터넷 신청때는 금리를 1% 낮춰준다 기업은행은 점수제로 운용하고 있다.다섯등급으로 나눠 5,000만원(900점 이상)부터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금리는 평점과 기여도에 따라 11∼13%. 주택은행은 7등급으로 나눠 10.4∼13.4%까지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최고 신용대출 한도는 3,000만원이다.우수고객에게는 0.2∼0.5%,인터넷(www.hcb.co. kr) 대출에도 0.5% 금리를 깎아준다. 손성진기자 sonsj@
  • 코스닥시장 작전說에 멍든다

    코스닥 시장에 ‘작전 설(說)’이 난무하고 있다.상승장에서는 별로 거론되지 않다가 폭락장을 거치면서 유난히 불거지고 있다.일부는 혐의가 짙은 종목들이 있다. 반면 근거도 없이 걸핏하면 작전 의혹을 제기하는 과민한 투자자들도 늘고있다.갈수록 투기장화하는 분위기를 일신하고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의심받는 상한가 행진=지난해말 등록이후 10일넘게 연속 상한가를 치고 있는 A종목에 의혹의 시선이 쏠려 있다.인터넷 업종으로 분류되는 이 회사는웬만한 우량종목들도 나가떨어지는 최근의 폭락세에서 한번도 상한가 행진을 굽히지 않았다.그럼에도 회사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 지를 제대로 평가하는전문가는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이 종목의 발행 주식수가 100만주도 안되는데다 거래량이 극히적다는 점을 들어 작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일정 간격을 두고 호재성 공시를 발표해 온 것을 볼 때 등록 전에 이미 판을 짜놓은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몇몇대주주들이 사전에 일정수준까지 주가를 올리기로 담합하고,등록후 중간중간 호재를 발표해 공모주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도 주식을 못팔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의혹 차원일 뿐 확인은 되지 않았다.이 회사 관계자는 18일“인터넷 환경 조성을 주로하는 회사여서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미국과 대만 일본 등에 소프트웨어를 활발하게 납품하는 유망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유망주도 의혹=최소 20만원은 갈 것으로 예상될 만큼 유망종목으로 분류되던 B종목의 경우는 지난주말 10만원도 되기 전에 하한가로 돌변하면서 의심을 받고 있다.폭락장 속에서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많지만,일부 불순한 세력들이 일부러 주가를 떨어뜨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주식을 갑자기 매도,공모주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덩달아 매도에 나서도록 한 뒤 그 주식을 사들였다는 것이다. 투자자 최모(35)씨는 “지난주 기관 등 ‘큰 손’들이 한번 흔들 것이라는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이 종목은 이번주초부터 다시 상한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작전 가능성에 회의적이다.발행주식수가 3,000만주가 넘는 대형주인데다,모(母)기업이 지분의 상당량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세력이 주가를 좌지우지하기는 힘들다는 것.한 애널리스트는 “요즘은 주가가조금만 주저앉으면 기관이나 언론사가 작전을 펴고 있다는 음모론이 불거질만큼 시장에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증권 당국의 획기적인 단속강화를 촉구하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오는 2∼3월에 당장 276개사가 코스닥에 등록을 신청,상반기안에 총 등록기업수가 거래소 수준을 능가할 전망”이라며 “과연 당국이 그 많은 종목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투자피해 어떻게 줄이나 전문가들은 주식을 사기 전에 해당 기업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 말고는 왕도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 연구원은 “기업 관련 분석자료를 철저히 숙지한 뒤 투자에 나서야 작전이나 근거없는 소문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기만의 투자원칙을 정하는 일도 중요하다.현대증권 설종록(薛宗錄) 연구원은 “상한가를 2번 친 종목은 안들어간다든지,수익률을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는 등 나름대로의 투자원칙을 정해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급증’도 금물이다.어떤 주식이 막 뛰면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판단,무작정 사고보는 투자자들이 많다.하지만 좋은 주식은 오랫동안,예상보다 훨씬 높게 상승세가 이어지기 때문에 좀 뒤늦게 사도 수익을 올릴 기회는 충분히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상연기자
  • [새천년 패러다임株](10.끝)유가상승 수혜주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면서 석유수입 세계 4위인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유류 사용량이 많은 화학·철강·항공 업종은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보인다. 반대로 유가상승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분야도 있다.건설·가전·조선업종이 대표적이다.오일머니 유입에 따른 산유국들의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효원(金孝原)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유가의 원가부담이 거의 없는 분야로 건설업을 꼽았다.게다가 오일머니를 대거 유치한 중동 산유국들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로선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산유국들의 유조선 발주가 늘면서 조선업도 빛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가전업계도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히려중동지역의 가수요 발생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철강업종은 유류 소비량이 많아 수출이 타격을입을 우려가 크다.석유화학업체들도 나프타가격이 원유가에 즉각 반영돼 원가부담이 커질 것으로예측되고 있다. 신한증권 투자분석부는 중동지역 공사 수주활동이 돋보이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고유가 시대의 상대적 수혜업종으로 분류했다.이와 함께 대형선박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유가 상승의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李憲宰재경장관 새 경제정책 구상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올해 경제운용계획과 경제관에 대한 소신을 간략히 밝혔다. 현실인식과 처방전이 구조조정의 완성과 안정성장,분배문제 개선이란 기존정책의 틀과 맥락을 같이 한다. ◆거시지표 관리=올해 경제성장률은 6%안팎,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3%로내다봤다. 현재 경기과열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전년도의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간 투자가 감소한 것은 지식·정보산업으로 가기 위한 기업의 조정기였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기반 확대로 신규투자가 활발,새로운 업종과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의 경우 농수산물을 포함해 수요를 능가하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고,수급불균형시 수입을 통해 신속히 해결될 것으로 보았다.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재정확대로 인한 인플레 조장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제운용계획=올해 과제로 4대개혁 마무리와 소득분배 개선을 꼽았다.시장경제원리가 작동되도록 환경적·제도적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해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개혁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재벌개혁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철저히 이행키로 했다.즉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과 채권시장 활성화,회계법인의 정밀실사,결합제무제표 작성,소액주주권 강화 등의 수단을 활용한다는 것이다.은행의 주인 찾아주기와 관련,소유에 대한 직접규제를 감독기준으로 바꾸고 지주회사를 통한 겸업확대를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또한 평생교육체제 구축과 연기금 등 사회안전망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중산층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점을 감안,금리를한자릿수로 안정시키기로 했다.최근 스톡옵션제가 빈부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와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李憲宰경제팀 주요정책 전망 이헌재(李憲宰)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새 경제팀은 앞으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는 ‘시장자율’의 환율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재벌의 은행소유는 불허되고,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 작업이 보다 신속하게이뤄질 전망이다.새 경제팀이 직면한 경제현안들의 향방을 이 신임장관의 평소 발언과 소신 등을 통해 분석해본다. ◆‘시장자율’의 환율정책=이 장관은 “환율은 내재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선에서 이뤄지면 된다”며 “수출경쟁력을 높이려면 환율보다는 저금리를 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인위적인 환율로 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유도하려다 외국의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면 오히려 망한다는 게 지론이다. ◆재벌의 은행소유 불허=이 장관은 금감위원장 시절인 지난 3일 기자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는 문제는 당분간 생각할 수 없다”며 “일부 은행이 망한 것은 주인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부와 감독기관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데다 정경유착으로 은행이 자금을 제대로 배분하지 못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적어도 산업자본이 은행의 지배력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국제적인 규범이 있다”는 지적도 했다. 하지만 강 전장관은 사흘 뒤 기자간담회에서 “재벌이 무조건 금융자본을지배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은 잘못된 것으로 금융기관에는 주인이 필요하다”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신속 추진=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과 현재의 위치로 볼때 대우자동차를 해외에 매각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쪽이다.대우자동차 공장이 전략기지로 계속 가동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이 대목과 관련해 강 전장관 시절의 재경부는 뚜렷한 입장은 없지만 해외매각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기타=㈜코스닥증권시장에 대한 한국계 일본인인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과 미국의 나스닥의 지분참여가 가시화될 가능성도 높다.이 장관은강 전장관보다는 긍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또 삼성생명 상장도 속도가 붙을 것 같다.지난해 7월 이 장관은 삼성생명이 상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강 전장관은반대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2)중산층은 나라의 기둥

    외환위기의 먹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중산층 육성과 빈부격차 해소가 우리경제의 화두로 떠올랐다.구조조정과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과정에서 소득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중·하위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빈곤층도 확산되고 있다. 정부 발표대로 중산층 비중이 지표상으로는 급감하지 않았을 수있다. 그러나 중산층 개념에는 국민들 스스로 중산층에 귀속된다는 심리적 요소가작용한다는 점에서 체감지수의 회복도 중요하다.중산층은 사회적 안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필수적이다.따라서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빈곤층으로 떨어진 중산층을 다시 끌어올려 중간소득계층을 두텁게 하는쪽에중산층 육성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실태 한 민간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산층은 ▲고졸 이상 학력자 ▲30평이상의 전세나 자가주택 소유 ▲안정된 직장 ▲자녀교육에 애로사항이 없고 ▲웬만한 여가수준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연봉 2,500만원 안팎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소득기준 상위 20%를 고소득층으로 볼때 그 나머지 계층 중 자신의소득,자산,능력으로 여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계층(약 40%)을 중산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소득중간값의 50∼150% 범위의 계층을 중산층으로 본다.OECD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산층 비중은 97년 68.5%에서 99년 1·4분기∼3·4분기 평균 64.7%로 줄었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97년 54%였던 상위층에 대한 중산층의 소득비중이 98년 49.3%로 떨어졌고 99년 상반기에 48.7%로 더 낮아졌다.하위계층의 소득규모는 24.9%로 80년대 이후 최저다. ◆문제점 정부는 지난해 1·4분기를 고비로 계층간 소득불균등이 완화되고있고 올해말쯤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빈부격차 심화는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자산 및 지식정보의 격차 등에 따른 빈부격차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도시근로자가구 소득 상위 10%의 월평균전체 소득이 하위 10%의 8.5배,이자·주식투자 등을 통한 재산소득은 38.6배나 된다.97년에는 전체소득 6.9배,재산소득 17.1배의 차이가 났었다. 중장년 실업자에 대한 정부의 직업훈련 결과도 기대에 못미친다.재경부에따르면 직업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취업율은 30%도 안된다.대부분 40대 이상의 장년층으로 적응 및 교육능력이 떨어지고 훈련성과가 낮은 편이라 장기실업자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부의 중산층 대책은 빈부격차를 심화하는 성향이 강한 지식사회의특성과 결부돼야만 실효를 거둘 수 있다. ◆정부 대책 정부는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있도록 훈련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정부는 지식기반 산업분야의 인력수급실태를 조사,수요가 급증한 정보통신 분야의 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 낙오자·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확충,의식주·자녀교육·의료비등 기본적 생계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근로소득자 자영업자 자산소득자간 빈부격차는 조세공평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해소해나갈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 빈곤충 '기본적 삶' 해결 관심을 최근 경제회복을 계기로 위기과정에서 악화됐던 분배구조의 개선에 관심이고조되고 있다.논의의 대부분은 중산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보다 더열악한 계층에 대한 대책은 관심 밖이거나 마지못해 자선하는 심정 정도이다.하지만 경제위기 과정에서 중산층은 ‘상대적’으로 크게 손해본 계층이 아니며,정작 걱정해야할 계층은 실업자,저소득층이며 특히 빈곤층이다. 경제위기가 분배에 미치는 영향은 첫째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가치의 급격한 하락과,둘째 실업의 급격한 증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우리나라의경우 경제위기로 실질임금이 삭감되기는 했지만 이는 전 계층이 겪었던 현상이기 때문에 소득 감소는 중산층만의 문제는 아니다. 반면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은 소득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당장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임금 외 소득이 있었던 극히 일부분의 실직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되었다.더구나 애초부터 가난했던 후진국의 빈곤층과 달리 새로이 생겨나는 선진형 빈곤층은 경제가 고도화될수록다시 사회로 통합되는 비용이 훨씬 많이 들거나 아예 영원히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빈곤층에 대한 정책대안으로 취업기회의 확대나 이를 위한 교육훈련의 확충,자활 능력을 배양한다는 소위 ‘생산적 복지정책’을 표방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청사진이다.빈곤층의 입장에서는 당장의고통이 더욱 절실하다.혹자는 빈곤층을 위한 시혜적 소득보전정책이 서구식의 복지병을 불러올까 걱정도 하지만 이는 있지도 않은 망령과 싸우는 형색이다. 복지정책의 관건은 시혜자의 태도보다는 정책의 정교함에 있다.이점에서 보자면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도 방향에서는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정교함에서는 현저히 떨어져 부담자들의 반감을 살까 우려가 된다.다음으로 재원의 조달은 간단히 말해서 모두가 십시일반(十匙一飯)하는 방법밖에 없다.즉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누가 더부담하는가도 정책의 정교성에 관련된 일이지만 그에 앞서 사회구성원 사이에서 빈곤층 보호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 시급한 과제는 전국민의 80%를 중산층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장기본적인 삶조차 영위하지 못하는 계층의 고통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시간이 갈수록 빈곤층 해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경제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선진국 문턱에서 상당수의 빈곤층을 안고 가는 것이 결코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정부정책 성공사례 중산층을 위한 정부정책 가운데 생계형 창업자금 지원사업과 학비 지원사업이 비교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창업지원 지난해 7월15일부터 정부가 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을 지원,이를 바탕으로 소기업에 융자를 해주고 있다.사업 6개월만에 창업보증실적이 1조2,600억원을 넘어섰다.이 덕분에 창업한 기업만도 5만개에 이르며 이들이평균 3·5명을 고용,17만명이 일자리를 얻었다.창업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지원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어 제조업 21%,음식·숙박업 17%,스포츠 등 기타서비스업,건설업의 순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창업보증용으로 1조7,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약 5만개 소기업당 3,000만원씩을 지원,18만명의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학비 지원 정부는 경제위기 속에서 실직가장의 자녀들이 학업의지를 잃지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지난해 만5세 이하의 생활보호대상자와 농어촌 저소득층 자녀 2만9,500명에게 학비 56억원을 지원했다.올해에도 5만명에게 1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농어촌지역 만5세아 무상교육비로 59억원을 책정,1만5,000명에게 혜택을 베푼다. 저소득층 중·고생들을 위해 지난 2년간 1,70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3,200억원을 책정했다.모두 40만명이 학비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대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지난해 대학생 10만명에게 학비를 융자해준데 이어 올해에도 451억원을 예산에 반영해 30만명이 학업을 계속하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박선화기자]-외국 사례·교훈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중소 제조업 육성을 통한 고용창출지원이 급선무다.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지식집약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 특히 사전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과연 지식기반사업이 고용효과가 얼마나 큰 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무작정 지원은 정책적 실패와 재원낭비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미국도 실패했다 미국은 클린턴 집권기인 지난 93년 고용창출 능력을 키우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중소기업자금을 지원했었다.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잘못된 정책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적이다. 분석결과 해당 중소기업이 사업체 규모로는 중기에 속했으나 소유주가 대기업에 속한 경우가 많아 분류상 오류가 있었다.또한 현재 고용인원 대비 고용창출 비율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있어 차이가 없었다. 실제로 새로이 창출된 일자리가 1년후 남아있는 생존능력에 있어 대기업이중소기업에 비해 오히려 15%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제조업 육성이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지식집약 서비스업에서 고부가가치직종의 일자리 창출에 제조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제조업이 강한 미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등에서는 서비스업에서고부가가치 직종이 많이 나왔다.반면 제조업이 약한 영국의 경우 금융보험업에서 고부가가치 직종이 많이 나왔으나 주로 자영업과 비사업서비스업에서 임시직,단시간 근로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우리의 정책방향도 산업구조의 변화와 노동력 수급전망을 토대로 민간의 고용창출능력이 많은 부문부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교훈을 낳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어떤 업종에 투자할까

    제지 식음료 정유 반도체 보험 통신은 ‘매수’,섬유 의류 가전 은행 증권은 ‘중립’.4 올들어 전 산업에 걸쳐 경기회복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업종별로 크게 엇갈린다.대우증권은 26개 업종 중 섬유(화섬)의류 타이어 가전 은행 증권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해 매수나 장기매수를 추천했다.6개 업종에는 ‘투자보류’에 가까운 판정을 내렸다. 삼성증권은 섬유 건설 시멘트 제약 조선 전자부품에 대해 투자를 적극 권장하지 않는다는 뜻의 ‘중립’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식음료 운송 제지업종 약진 예상 운송업과 식음료업종은 환율하락에 힘입어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올해 육상화물운송은 지난해보다 6.5% 정도 늘 것으로 추정된다.항공여객과 화물운송도 각각 9.6%와 3.7%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15.4% 상승한데 반해 운송업종지수는 오히려 18% 떨어졌다.따라서 주가가 운송업체들의실적호전과 영업호전 전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대우증권은 현대상선 한진 대한항공 등을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분류했다. 수급상황의 호전으로 큰 폭의 이익이 예상되는 제지업종의 경우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한솔제지를 투자유망 대상으로 꼽고 있다.구조조정의 성공으로지난해 경상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에도 대폭적인 이익증가를 예상했다. 한국제지 수출포장 세림제지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등도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했다. 식음료업종도 환율하락에 따른 곡물가격 약세 및 이자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동양제과 하이트맥주 제일제당 두산 등이 유망종목으로 추천됐다. ◈가전 섬유 금융업종은 올해도 기(氣) 못펴나 증권사들은 환율하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전 섬유 타이어업종에 대해선 매수추천을 꺼리고 있다.2차 금융산업개편이 예상되는 은행과 수수료율 하락이 예고된 증권업종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섬유업종 가운데 식품분야에서 고수익을 내고 있는 삼양사,나이론경기의 호조세를 타고 있는 효성,신세기통신 매각으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끝낸 코오롱에 대해서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은행주는 자산건전성이 탁월한 국민·주택·신한은행,증권주로는 대우관련 손실이비교적 적은 LG투자·동원·삼성증권이 투자유망 대상으로 분류됐다.가전분야에서는 LG전자만이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올 증시 주도주 전망

    인터넷·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듯하다.이런 가운데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대형 우량주가 시장 주도업종의 한축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의 핵심 테마주로 디지털·인터넷·정보통신 등 이른바 ‘테크넷 종목’을 꼽았다.2차 구조조정 이후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금융산업도 주도주로 부각할 것으로 점쳤다.이와함께 반도체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도 세계경제 호전에 따른 수혜주로 눈길을 끌 것이라고내다봤다.바이오칩과 환경관련주,애니메이션·레저·영상 등 문화산업 등도주도주군의 하나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산업별 경기전망에서 제지·철강·정보통신·반도체·유통은 ‘호황’,음식료·석유화학·섬유·타이어·가전·자동차·전기·가스·은행·증권은 ‘양호’,제약·건설은 ‘다소 부진’으로 분류했다. 대한투신은 통신·반도체 등 첨단주가 테마의 큰 흐름을 이끌어 가는 가운데 금융주·제조업주가 첨단 주도주와의 수익률 차이를일부 메우는 차원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1∼2월 초에는 첨단기술 관련주의 독주속에 낙폭과대 경기 관련주의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았다.이어 2∼4월의 예상 주도주는 첨단기술 관련주에 견주어 수익률이 떨어진 경기관련 대형업종과 금융업종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5∼7월은 수익률이 저조한 개인선호 중소형 테마주,8∼10월은 정보통신·첨단산업주가 다시 득세할 것으로 예상했다.신영증권은 정보통신·반도체·인터넷·생명공학·환경·유통·영상 등 패러다임 변화에 기초한 성장지향적인 종목군이 시장을 끌고 갈 것으로 분석했다.대형우량업종이 점진적인 주가복원 과정의 하나로 시장주도주군의 한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건승기자
  • [‘99세법시행령 개정안] 문답풀이

    재정경제부가 19일 발표한 11개 세법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노동조합비의 소득공제 시기 및 제출 서류는. 2000년 1월1일 이후 지급하는 분부터 소득공제대상이 된다.노동조합비를 기부금으로 소득공제받으려면 연말정산때 기부금명세서와 함께 노조가 발급한영수증,송금전표(노조명의 통장으로 송금한 경우)를 첨부해야 한다. ■부모를 모시고 살 경우 2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는 어떻게 바뀌나.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대를 합친 날 현재 아버지 소유주택의 보유기간이3년,아들소유 주택의 보유기간은 1년이라고 하자.현재는 양도할 때 아버지와아들 소유주택의 보유기간이 모두 3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2주택이 된지 1년이내에 아버지 집을 먼저 팔아도 아들 소유 집의 보유기간이 3년미만 이라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2주택이 된 날부터 2년 안에 보유기간이 3년이 지난 아버지 소유주택을 팔면 비과세가 된다.그러나 아들소유 주택을 먼저 팔 경우에는 보유기간이 양도일 현재 3년 미만이기 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2001년부터 적용되는 10%저율 세금우대종합저축 가입한도는. 금융기관에 관계없이 한사람당 세금우대종합저축에 4,000만원까지 가입할 수있다. 그러나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에는 6,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노인의 범위는 남자는 60세 이상,여자는 55세 이상이며 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에따라 등록됐거나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등록된 상이자가 포함된다.노인은 주민등록증이나 경로우대증,장애인은 장애인등록증,상이자는 국가유공자증을 제시해야 한다.미성년자는 한도가 1,500만원이다. ■스톡옵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비과세 한도를 연간 주식매입가격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이는 이유는. 비과세되는 연간 주식매입가격의 기준이 너무 높아 스톡옵션을 받는 사람에게 지나친 특혜를 줘 스톡옵션을 받지 못하는 다른 근로자와의 과세 형평성을 감안한 조치다. ■개정된 부가가치세 과세체계는. 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미만은 세금을 안물린다.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이상 4,800만원미만인 경우 현재는 과세특례자로 업종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2%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간이과세자로 분류,업종에 따라 2∼4%의 세율을 적용한다.연간 매출 4,800만원 이상은 일반과세자로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뺀 금액에 10%를 적용한다. [김균미기자]
  • 중국 WTO 가입 따른 국내 업종별 기상도

    중국의 연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은 거대한 중국시장이 열려 대체로 실보다는 득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주요 업종에 미칠 파장을 점검한다. ■자동차 한국차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김소림(金少林) 부장은 “향후 10년간 세계 시장에서 1,500만대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이중 300만∼400만대가 중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중국 정부의 지속적 규제로 공장 건설을 통한 직접 진출은 어렵더라도 수입관세가 대폭 낮아져 중형차급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진 한국차와 부품의 수출이 크게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자 관세 인하로 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대형TV,대형 냉장고 등 고가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전자 10곳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중국에 현지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공장 생산품이 수입품과의 경합으로 다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제3국 시장에서 중국산과 우리 전자제품과의 경합은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예상됐다.반도체의 경우 중국은 주로 비메모리쪽이어서 우리에 미칠 파장이 미약한 상태다. ■통신 정보통신부는 통신 서비스 부문에서는 우리 기업이 미국이나 유럽·일본 등의 선진국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나아지는 점이 없겠지만 통신시스템,단말기 등 장비부문의 수출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강 중국 수출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열연과 냉연제품의 관세가 각각0.5%밖에 인하되지 않아 큰 실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급철강재로 분류되는 선재는 11%에서 7%,전기강판 8%에서 3%,스테인리스 냉연코일 20%에서 10%등으로 인하됐으나 소량 수출이어서 큰 영향은 없다. ■석유화학 중국의 관세율 인하에 힘입어 에틸렌과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현행 16∼18%인 플라스틱 수입관세율이 WTO 가입후 5년내에 5∼8% 수준으로 인하되는 것을 비롯,오는 2005년에 가면 석유화학 중간제품과 최종제품의 평균 수입 관세율이 각각 5.5%와 6.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에스테르칩도 현재 쿼터제로 수입을 제한하고 있으나 이후 비관세장벽이 철폐되고 수입관세율도 현행 16%에서 2005년에는 6.5% 수준으로 낮아질것으로 보여 수출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환용 추승호 김태균기자 dragonk@ “中 경제 빗장 열린다”美 기업 희색 ◆中의 WTO가입 반응 “가자 중국으로” 자동차,통신,은행 등 주요 분야 미 기업들이 중국 상륙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15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협상에서 이들 업종의 개방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모토롤라,보잉 등 대기업들은 “중국 시장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며 반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들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진입하기를 학수고대한 터였다. 제리 자시노프스키 전미제조업자협회(NAM) 회장은 “이번 합의는 세계 최대 시장의 개방이자 미국 기업들에는 전례없는 호기”라고 평가하며 협상타결을 환영하고 있다. 금융·보험업계는 특히 희색이 만면이다.현지 통화인 ‘위안화’ 거래가 허용됐기 때문이다.위안화 거래는 합의문 조인 이후 2년간은 기업대출에 제한되지만 6년째부터는 개인대출도 허용된다.때문에 그동안 사실상 막혀 있던소매금융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중국 정부는 홍콩,상하이,센첸 등 일부 제한된 지역내에서 19개 외국은행의 영업만 허용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이미 중국 코앞까지 진출해있다.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홍콩에 확실히 자리를 잡은데 이어 본토의 센첸,광조우,장저우 등지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보험분석가인 마이컬 그로스는 “중국의 보험규제법이 현재 제정중이지만 장기적으로 기회는 많다”고 평가했다. 수입 관세인하가 약속된 자동차,농산물분야의 수출업체들도 기대감에 부풀어있기는 마찬가지다.관련업계는 벌써부터 중국의 최혜국대우(MFN) 허용을위해 의회 로비를 벌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섬유·의류 및 철강업계는 일자리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섬유업계의 경우 중국이 쿼터 제한없이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있게 됨으로써 섬유·직물·의류 제조분야에서 15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손실을 입게 된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기고] 재벌개혁 공방

    재벌개혁 논의가 후퇴하는가? 대통령의 8·15경축사 이후 재벌개혁은 탄력이 붙는 듯했다.재벌개혁 논의도 이해당사자를 제외한다면 개혁 자체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었다.다만 개혁방법을 둘러싸고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는 시각과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시각의 대립이 있었을 뿐이다. 대부분의 언론은 물론 야당도 재벌개혁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 단지국가가 주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했을 뿐이다.재벌개혁 여부에 대한 합의는 사실상 국민적 합의이기도 하다.그런데 최근 한국과 미국의 최고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학의 교수들이 전경련 강연과 논문을 통해 재벌개혁자체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재벌개혁 논의가 후퇴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 유감스러운 점은 재벌개혁 반대론이 현실의 왜곡이나 논리의 비약,흑백논리에 의거하고 있어 학문적인 성격의 주장이라기보다는 다분히 ‘선동적인’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반대론은 우선 재벌개혁의 목표가 재벌 해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사태를 보면 재벌도 해체될 수는 있다.그러나대우는 다른 재벌들이 IMF위기를 맞이하여 내부정비를 하는 동안 유일하게 차입에 의한 팽창일로의 구태를 계속한 재벌이라는 점에서 해체를 자초한 경우이다.오히려 지금 정부는 관련 대기업들을 하나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공적자금 투입까지 고려하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형편이다. 정부가 재벌개혁의 방향으로 설정해 놓은 8가지 원칙 어디를 보아도 재벌해체를 지향하는 것은 없다.재벌개혁의 긍극적인 목표는 현재와 같은 ‘황제경영’과 ‘선단식 경영’을 탈피하여 선진적인 대기업들로 거듭나게 하고 이들이 역동적인 중소기업군과 함께 쌍두마차를 이루는 선진 한국경제를 구축하는 데 있다. 그런데 마치 ‘재벌개혁=재벌해체=대기업 해체’라는 억지논리를 펴면서 ‘재벌존속=대기업 존속’이라는 대항논리를 제시하고 재벌개혁 정책이 중소기업만 있는 경제를 지향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의 왜곡이다.뿐만 아니라 한국 재벌을 옹호하기 위해 즐겨 인용되는 GE나 일본의 기업집단들은 ‘황제경영’이 이루어지는 재벌들이 결코 아니다.따라서우리 재벌을 해체하려면 ‘다른 나라 재벌도 같이 해체하자’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없는 재벌을 어떻게 해체하겠는가? 초일류의 대기업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종의 전문화는 불가피하다.그 이유는 우리경제의 가용자원이 유한할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 비해서는 더욱 유한하다는 기초적인 사실 때문이다.독일의 벤츠그룹은 삼성그룹의 30배가 넘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츠그룹는 초일류를 지향하면서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합병했다. 이처럼 선진 대기업들도 경쟁을 위해 전문화 방향으로 초대형화하고 있는현실에서 재벌들의 ‘선단식 경영’으로는 이들과 경쟁할수 있는 초일류 대기업을 발전시킬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이나 종합대학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전문화는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펴는 것은 학문적 비유로분류되기도 어렵다.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에 한국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벌계열사들이 국제경쟁력 있는 대기업들로 거듭나야 한다. 재벌개혁의 방향으로 제시된 책임경영의 확립에 대해서도 극단적인 이의가제기되고 있다.마치 그것이 재벌총수들의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퇴진을 겨냥한 것처럼 왜곡하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소유와 경영이 100% 분리된 것은 공산국가의 사업소’라는 주장은 사실관계에도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실무근의 비난이다.공산국가 사업소는 100% 소유와 경영이 일치했으며,재벌개혁이 소유와 경영의 100% 분리를 지향하고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재벌개혁은 명백히 권한은 무한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황제경영체제’를타파하는 것으로 권한과 책임의 균형은 시장경제의 기본원칙이다.시장을 성장시켜 나중에 재벌들을 개혁하자는 하버드대 교수들의 주장은 차라리 순진하다.한국경제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재벌체제를 방치한 채 어느 세월에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지,그리고 그 사이에 재벌들의 성장은 멈추어 있을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결국 재벌개혁을 하지 말자는 주장을 다른식으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재벌개혁 논의의 차원을 높이자.21세기 지식기반경제의 도래에 대비하는 시장경제의 구축이라는 목표에 어느 방향이 가장 적합한 지를 놓고 논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근시안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여 비전을 잃는다면우리는 다시 후진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김호균 명지대 교수·지식정보학]
  • [안전 사각지대 원전] (상) 관리실태와 문제점

    경북 월성 원전 3호기에서 일어난 중수(重水) 누출사고는 우리나라 원전 종사자들의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수칙 무시,책임기관인 한전의 늑장대응과 의미 축소,과기부의 소극적인 대응태세 등은 모두 15개의원자력발전소를 가동중인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원전 작업자들은 항상 방사능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보호복과마스크,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방호복과 산소통을 착용하고 작업을 하게 돼 있다. 이번 사고의 경우 중수가 누출된 후 원자로 내의 방사능 오염치가 올라갔음을 알면서도 초기 작업자 2명은 물론,후속 처리반으로 투입된 20명의 작업자들이 대부분 방호복을 입지 않고 평상시 작업복 차림으로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화를 자초한 셈이다. 원전 운영기관인 한국전력이 원전 관련 사고에 대해 의미를 축소하려는 것도 문제다.최근 원자력발전소의 발전정지 사례가 크게 늘어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한전은 자체조사를 통해 이번 사고가 단순한 부품의 결함 때문이라고 밝혔다.또 자체 등급심사 결과 ‘0’등급으로 분류하고 사고가 아닌 ‘단순한 고장’이라고 강조한다. 올들어서만 14개의 원자력발전소에서 갖가지 이유로 발전이 정지된 경우가모두 11건으로 이미 지난 한해 발생건수(6건)의 배로 늘었다.특히 95년 가동에 들어간 영광 3호기의 경우 그 해 3회,96년과 97년 각 1회에 이어 올해는지난 2월과 5월,지난 16일까지 잇따라 발전 정지사고가 일어났다.영광 2호기의 경우는 지난 3월에 1주일 동안 발전정지 2차례 등 5차례나 문제를 일으켜 국회 조사단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78년 이후 지난해까지 일어난 호기별 고장 및 정지 건수는 317건이나 되며최근 들어서도 계속 늘고 있다.지난 1일 국감에서 울진 2호기에서 수소가 새나와 산소와 결합할 경우 폭발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한전은 대책을 제시하기보다는 “별 문제가 아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더욱이 한전은 안전 감독기관인 과기부에 사고가발생한 지 거의 하루뒤인 5일 오후 5시30분에야 이 사실을 알려 은폐하려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안전 감독기관인 과기부 역시 사고와 관련,한전측의 발표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다 지나도록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차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월성3호기 사고 경위/피폭량 안전한가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내에서도방사능 피폭사고가 발생,충격을 안겨주고 있다.4일 일어난 월성 원전 3호기중수(重水) 누출사고는 피폭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22명이 한꺼번에 방사선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전이 밝힌 사고경위 한전은 6일 월성 3호기 중수 누출사고는 기기 결함에 의한 사고였다고 밝혔다.월성 3호기는 오는 11월21일 재가동을 위해 60일간 계획예방 정비중이었다.2명의 작업자가 중수배관 파이프내에 설치한 2개의 순환펌프 가운데 하나에서 베어링 교체작업을 하던 중 파손된 ‘O-링’을통해 중수 50ℓ가 역류해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누설된 중수는 즉시전량 회수됐으며 원자로 건물내 공기 중 삼중수소의 평균농도는 최고치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한전측은 이 정도의선량은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방사선 작업 및 제한조치를 받은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점 한전은 당초 누수된 중수의 양이 45ℓ라고 밝혔다,그러나 한전측은6일 이를 50ℓ로 수정했다. 누출량이 편의적 해석에 따라 엿가락처럼 늘었다줄었다 하고 있는 것이다. 감독기관인 과기부에 보고한 시점과 정보 공개시간도 문제다.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원전사고·고장 지침에 따르면 이번과 같은 수준의 사고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인터넷상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이 사고는 24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과기부에 보고됐고 과기부는 이를 홈페이지에 5일 오후 10시에 올렸다.규정보다 4시간이 지난 다음이다. [함혜리기자]■피폭량 안전한가 한전은 최대 피폭자의 피폭량이 허용치(연간 5,000mrem)의 11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한전의 방사능피폭량 측정 결과 최소0.006mSv(시버트,1시버트는 100mrem)부터 최고 4.44mSv로 나타났다.작업종사자의연간피폭제한치는 50mSv(5,000mrem)이다. 이 수치는 최고 피폭자의 경우 X선 촬영을 4차례 정도 한 것과 같은 것이며 평소 일상생활에서 쪼이는 자연방사선 양의 2배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지난 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사고는 치사량인 6,500mSv를 훨씬초과해 29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방사선 후유증을 호소했다. 방사선 관련 사고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고 등급을 0∼7까지로나눠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이 등급에 따라 구분하면 체르노빌사고는 7등급에 해당하며 이번 월성 원전 3호기의 중수 누출 사고는 등외로 구분될 수 있다.그러나 모든 것은 한전측의 발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 줄 기관의 정밀조사결과가 나와야 한다.한전은 2명에 대해 요(尿)시료를 계속 측정,현재의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질 때까지 작업을 금지시킬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반응 “사소한 사건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한국전력이 이날 입수해 공개한 유럽원자력학회(ENS) ‘NUCENT’지에따르면 이번 사안은 IAEA 국제 원자력 사고고장 등급 규정상 7단계 가운데가장 경미한 0등급 이하인 것으로 판단되며,최대 1등급에 해당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편 지난주 일본에서 발생한 임계(臨界)사고는 4등급으로 분류됐다.A4용지한장 분량의 이 평가서는 국내 IAE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건 당시 작업자가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제한치 이상으로 방사능에 피폭된 작업자는없었다고 발표했다.[함혜리기자]
  • ‘부채200% 예외업종’ 은행이 결정

    정부는 부채비율 200% 총족 예외 업종을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3일 “재계에서는 금감원이 산업특성을 감안해 부채비율 200% 예외 업종을 은행에 통보해줄 것을 바라고 있으나 은행마다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약간씩 다르고 해당 대기업의 경영여건도 차이가 나는만큼 감독기관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부채비율 200%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일 뿐 기업의 건전성을 재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므로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도 미래 사업전망이 밝거나 현금흐름이 좋을 경우 은행이 알아서 정상 또는 우량기업 대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운업이나 건설,무역,항공운수업 등 전통적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업종은 은행이 나름대로의 잣대로 건전성을 판단해 대손충당금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증권은 12월결산 비금융 상장기업 113개사(도산·워크아웃 대상기업과 대우계열사 제외)의 올 반기실적을 분석,12월결산 상장사들이 부채비율 200% 이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올해안에 40조원 이상의 부채를 줄여야 하는 것으로 추산했다.부채를 줄이지 않으려면 자기자본금을 20조원 이상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세계로 나가자」국내 외국기업 문 두드리기

    국내 외국인 회사를 공략하라.국내에 주재하고 있는 4,000여개에 달하는 외국기업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취업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이 도전해볼만 하다. 이들 외국기업들의 건실한 경영구조와 능력위주의 차별없는 회사분위기는젊은 구직자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와닿아 근래들어 많은 지원자들이 모이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회사의 취업에 관건이 되는 것은 ‘채용정보’.대부분의 외국기업들이 수시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채용정보를 제때 놓치지 말아야 입사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엔 이들 외국기업의 채용정보 외에 구직자와 구인을 원하는 외국기업을 온라인상에서 직접 연결시켜주는 ‘사이버 인력방’까지 등장,취업 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외국기업협회(KOFA)의 자회사인 KOFA네트는 PC통신 천리안에 ‘주한외국기업정보(go kofanet)’를 개통,외국기업에 관한 최신정보를 서비스하고있다. 주한 외국 기업들을 업종 및 국가별로 분류해 국문과 영문으로 정보를 제공중인 이 서비스는 원하는 기업정보와 채용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일반 사무·비서직을 비롯해 금융·회계·경리직,프로그래머·엔지니어,마케팅·영업·무역 기타 분야의 채용정보는 물론 ‘오늘의 종합 채용속보’란을 마련,신속하게 취업정보제공도 한다. 또 코리아 인포 탱크의 ‘job in korea(www.info-tank.co.kr)’는 국내 외국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일종의 ‘사이버 인력시장’이다.구직을 원하는 이들은 우선 이곳에 들러 ‘지원자 코너(Applicants DB)’에 자신의영문이력서를 올려놓으면 된다. 그러면 새로운 인력이 필요한 외국인 기업에서는 수시로 이곳 DB코너에 들러서 자신들이 원하는 경력의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다.회사측에선 별도로 구인광고를 내지 않아도 되고 또 구직자 편에선 일일이 각 회사에 문의를 해보지 않고도 자신의 채용여부를 금방 알 수 있어 좋다. 실제 이곳에서는 관심이 가는 해당 이력서를 클릭하면 바로 구직 당사자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게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회사의 인사담당자나 구직자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그밖에 이력서 게재 방법과 영문 이력서작성시 샘플 등을 제공한다.외국인 회사 취업과 관련,코리아 인포 탱크의 김예태 DB팀장은 “외국어 실력과 컴퓨터 능력이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어학실력을 먼저 키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실업·복지대책의 향후 운영방향’ 보고서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정부는 세제와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할 방침을 밝혀왔다.여기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형표(文亨杓)·유경준(兪京濬)연구위원은 최근 ‘실업·복지대책의 향후 운영방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중소기업 지원은 생각처럼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중소기업 일자리는 대기업보다 오래 가지 못하고 없어지는 문제도 있다.다음은 이 보고서 중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에 관한 부분을 옮긴다. 정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지식집약산업 지원 육성방안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은 그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또 중소·벤처기업 육성의 경우 벤처와 비(非)벤처 기업간 구분도 모호하다.예컨대 통신을 이용한 판매업을 벤처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김밥 배달업을 벤처기업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은 지난 93년 고용창출을 위해 약 10억달러를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나그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첫째,공장규모가 작다고 중소기업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작은 업체라도 대기업이 소유하는 경우가 많아 분류상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중소기업들이 신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 고용인원 대비 고용 창출비율을 보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에 차이가 없었다.즉일자리 창출과 기업규모간에 일관된 관계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 중·대형 기업들이 새로 회사를 차릴 때 평균 규모보다는 작은 공장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경우 새로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공급하지만 폐업이나 감원을 자주 단행,일자리를 더 줄이는 경향도 있다.새로 생긴 일자리가 1년 후 살아남을 확률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15%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비슷한 결과들이 이탈리아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지식집약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제조업의 육성과 같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제조업이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과 독일 등에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종이 많이 만들어진반면 제조업이 약한 영국에서는 자영업 등에서 주로 임시직과 단시간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고용창출은 특정 사업의 지원보다 세제혜택 등 일반적인 창업 유인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 [집중조명]재벌금융 이대론 안된다(上)’돈줄 확보’…信金까지

    정부가 2금융권 개혁에 나섰다.재벌들이 증권 투신 보험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자금을 독식,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재벌이 금융권을 장악하려는 의도와 실태,이로 인한 병폐와 금융시장 왜곡,금융시장의 건전화를 위한 대책 등을 차례로 짚어본다. 지난해 재계에서는 전경련을 중심으로 은행을 세우자는 논의가 활발히 일었었다.기업이 무너지고 은행이 퇴출되는 등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시 재계의 은행설립 움직임은 뜻밖이었다. 정부가 은행의 소유한도를 풀지 않아 지금은 흐지부지됐지만 재계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물론 은행업 자체의 매력보다 ‘자금줄’ 확보에 목적이 있다.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여신심사가 선진화하고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이 강화되면 대기업도 은행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은행설립을 모색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난해 말 현재 30대 그룹 가운데 금융기관 계열사가 없는 곳은 한라 두산진로 해태 뉴코아 거평 강원산업 새한 등 8개 뿐이다.이들은 부도를 맞거나워크아웃이 추진돼 금융기관을 갖고 싶어도 그럴만한 능력이 없는 기업들로기회가 있으면 금융기관을 갖고 싶어 한다.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금융기관을 소유하려는 이유는 계열사의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의 경우 1인당 지분을 4%로 제한,은행을지배할 수 없으나 증권 보험 종금 등은 이같은 제한이 없다.그동안 5대 그룹의 생보업 신규 진출을 불허했으나 대한생명 등 부실생보사 매각을 계기로이마저 허물어지고 있다. 5대 그룹은 경쟁이라도 하듯 금융업을 핵심업종으로 삼고 있다.특히 증시활황을 틈타 증권사와 투신운용사를 통해 계열사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5월 말 현재 5대 그룹 계열투신사의 수탁고는 77조원,계열증권사의 투신판매는 100조원에 이른다.총 위탁재산의 10% 이상은 계열사 주식을 사지 못하지만 자금규모가 커질 수록 실효성이 없다.현대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경우 판매액이 7조원을 넘어서 7,000억원까지는 계열사에 합법적으로 지원할수 있다. 계열사 지원의 폐해는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5대 그룹이 시중자금을 독식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이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그만큼 잃게 된다.이른바 자금시장에서 ‘구축효과(Crowding effect)’가 발생,기업 전체의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계열사에 자금을 불법적으로 빌려줬다가 금융기관 및 그룹 전체가 동반 부실해질 수도 있다.새한종금을 인수했던 거평이나 대한종금을 거느렸던 성원그룹 등이 대표적이다.LG도 LG종금에 수천억원을 쏟아붓고도 정상화가 어렵자 LG증권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는 한화종금 인수로 그룹 전체가위기를 맞기도 했다. 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려 했던 것은 생보업계 특성상 현금 동원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대한생명의 부실이 3조원에 이르는데도 정상영업이 가능한 점과 삼성생명이 사실상 부도가 난 삼성자동차에 5,400억원의 자금을 빌려줄수 있었던 점도 보험료 수입 등현금유입이 끊이지 않는 생보업의 특성 때문이다. 30대 그룹들은 증권 보험 종금 뿐 아니라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신용금고와사채놀이를 하는 파이낸스사까지 마구 진출하고 있다.현대와 롯데는 신용카드 사업에도 뛰어들 태세이며 한화와 동양도 생보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株價상승기 성공투자법“값싼 종목 함정도 많다”

    주가가 하루 50포인트 이상씩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급등락은 선물 만기일을 앞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이번 장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증시로 계속해서 몰려드는 시중자금을바탕으로 지수 900∼950선까지 올라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상승속도는 완급 조절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장세처럼 일단 불이 붙으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드는 건시간문제다.비싼 우량주들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 중소형주를 골라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무조건 가격이 싸고 그동안 덜오른 종목만 골라 투자하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현상도 재연될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저가주가 시장을 주도할 때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질이 좋지 않다고 본다.상승 막바지에 도달했을 때 저가주와 관리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전되기 때문이다.반면에 우량주가 선도할 때는 시장의 질이 좋다고 본다.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대체로 안오른 주식을 찾아다니게 된다.이미 주가가 많이오른 종목은 워낙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고 또 산 뒤에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보통 일반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나 현 주가상황과는 별개로 가격위주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그 성과가 좋지 않게 나타나는 데도 이같은 투자행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실정이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관리종목을 포함한 저가주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들 종목들은 값이 싼 만큼 ‘함정’도 많다.따라서 무조건종목을 고르기 보다 투자에 앞서 본인의 투자성향을 따져보라고 권한다.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원하는지,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지를 결정한 뒤목표수익률과 투자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권한다. 투자에 따른 위험을 감수할 자세는 안돼있으면서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은무리다. 김균미기자 kmkim@- 관리종목 잘못 선택하면 '휴지조각' 지난 4월중순 부도나 법정관리 대상에 올라 투자자 관심 밖으로 밀려난관리종목들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워크아웃 기업 청와대 간담회에서 “부실기업이라도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보일 경우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뒤 회생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자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회사들의 회생 여부를 정확히 알기는어렵다.실제로 관리종목에서 2부 종목으로 승격되는 회사들도 ‘가뭄에 콩나듯’ 매우 드문 게 우리 증시의 현실이다. 한진중공업은 96년 거의 10년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났고 동부화재해상도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데 12년이 걸렸다. 올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동산씨앤지는 무려 17년만이었다.80년이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기업은 지금까지 15개사에 불과하다.반면 같은 기간 상장폐지된 종목은 남선물산 등 70여개사에 이른다. 현재 거래소 시장에 상장돼 있는 관리종목은 보통주 기준 134개사다.관리종목은 액면가 5,000원미만인 종목이 대부분이다.1,000원도 안되는 주식도 허다하다. 증권거래소가 134개 관리종목중 감자(減資)를 하지 않은 114개의 지난 11일 현재 주가 등락여부를 조사한 결과,연초보다 주가는 평균 24.65% 올랐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70포인트,45% 가까이 급등했다.관리종목 중 72개종목은 주가가 올랐지만 40개는 떨어졌다. 전문가들 중에는 관리종목을 추천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대부분 안하는 게좋다고 말한다.그만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관리종목은 주가가 워낙 싸서 같은 돈으로 한꺼번에많이 살 수 있어 뿌듯한 느낌을 준다”면서 “1,000원 하는 주식이 2,000원오르는 것이 5만원 하는 주식이 10만원 오르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싼 주식일수록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늘고 있으나소문이나 감에 의존한 투자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균미기자- “싼게 비지떡”저가주 투자전략 주가는 천차만별이다.SK텔레콤처럼 한주에 161만원 하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주당 몇백원 하는 주식도 있다.특히 최근 기관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저가주 하면 흔히 1만원 미만하는 종목들을 가리킨다.1만∼2만원하는 주식들도 저가주로 분류될 때도 있다.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대형 우량주를 사기에는 부담을 느낀다.주식시장의 속성상 특정 종목들이 계속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매기가 중소형주로 확산되기 마련이다.순환매에 대비,괜찮은 저가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정성균 책임조사역은 우선 자본금이 큰 종목을 고르라고 권한다.재무위험이 적은 데다 자본금이 큰 종목은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질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둘째 구조조정으로 차입금 비중이 줄고 금융비용이 감소한 회사를 골라야한다.셋째,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진출 여부를 확인하라고 한다.좋은 예가 바로 삼성물산이다.삼성물산은 대표적인 무역주로 1만원 미만의 저가주였다.수익성이 낮은 유통업을 정리하고 인터넷 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넷째,증자 계획이 있는지를살피라고 권한다.쌍용중공업 등 증자 가능성이있는 기업들이 종종 있는 데 이들 기업들의 경우 증자를 하기 위해 주가관리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섯째,업종 전반의 개선 여부를 주목하라고 한다.즉 사양산업인지 여부를알아봐야 한다.그는 “상장사들의 재무구조 등 각종 자료를 혼자서 수집,분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유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이사는 “해당기업의 이익구조와 재무구조,현금흐름을 잘 보고 선택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저가주가 된 배경을 확인하라고 권한다.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줄어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특별손실이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또한 회사의 자산가치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균미기자- '도깨비株' 코스닥 거품 경계령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주식들은 ‘도깨비 주(株)’로 불린다.며칠간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서는 등 주가의 기복이 심하다.잘만고르면 높은 수익을 안겨주지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히기도 한다.현대중공업,하나로통신,기업은행,평화은행 등은 코스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증시전문가들은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크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한다. 상장기업과 비교 분석하라 코스닥 종목은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나뉜다.일반기업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업종이 비슷하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벤처기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신기술에 특화하거나 유망업종에 투자한 모험기업들이다. 같은 업종에 속한 거래소 상장기업과 내재가치를 비교,주당순이익(EPS)이높고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문에 부화뇌동하지 말라 코스닥 시장에는 온갖 루머가 난무한다.재무상태나 투자기준이 될 정보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전체 331개 종목 가운데 178개가 부도,당좌거래 정지,사업보고서 미제출,불성실 공시,자본잠식,감사의견 부적절 등으로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됐다.이같은 재무상태의 불투명성 때문에 작전세력들이 코스닥 종목을 노리기도 한다. 대한투신 김영길(金榮吉) 주식투자부 차장은 “막연한 기대감이나 소문에근거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투자할 때는 부채비율이나금융비용 등 재무쪽의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금이 적으면서 영업실적이 뛰어난 종목을 찾아라 코스닥 시장의 매력은 시세차익 뿐 아니라 증자 등으로 자본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벤처기업 가운데 자본금이 적으면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기업들은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이 크다.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에 새로 등록하는 기업에 관심을갖는 것도 마찬가지다.기존의 종목들은 증자를 많이 해 이미 자본이익이 주가에 희석됐다고 본다. 그러나 자본금이 적은 종목은 거래가 안되거나 지분분산(발행주식의 20%)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환금성이 적은 단점이 있다.8월말까지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종목은 상장폐지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현대 韓重인수 참여허용 시사

    5대 그룹의 신규사업 진출불가 입장을 밝혀온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이 9일 현대의 한국중공업 인수전 참여 허용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IMF 경제위기 1년반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로부터현대가 한국중공업 인수경쟁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핵심업종인지 아닌지를 판단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자동차를 핵심업종으로 둔 기업이 자동차사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현대가 중공업을 핵심업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강 장관의 발언은 현대가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면서 한국중공업 인수경쟁에 참여할 경우 문제삼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삼성車 빅딜업종 지정이후 삼성생명 1,500억 부당대출

    삼성그룹의 최대 자금줄인 삼성생명이 삼성자동차에 5,400억원을 대출해준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중 1,500억원은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돼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 업종으로 지정된 이후인 지난 4월과 5월에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지난 3월말 현재 총 대출금은 14조5,326억원으로 이중 삼성자동차 대출금은 3,900억원(총자산의 1.07%)이었다. 생보사의 자기계열그룹 여신한도는 지급보증을 포함,총자산의 3% 이내로 돼 있어 삼성생명의 자기계열여신한도는 1조1,800억원이며 대출금의 절반가량이 삼성자동차에 편중돼있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자동차 대출금을 정상 여신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삼성자동차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부실기업이어서 5,400억원의 상당부분이향후 부실채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자동차에 대한 대출을 부실채권으로 보기는어렵다”면서 “빅딜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신규대출이 나간 것은 협상과는 별개로 삼성자동차 공장은 계속 돌아가야했고 이를 위해 운전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인물 포커스] 윤우식 금강환경감시대장

    “현재 진행중인 업종별 오염물질 배출량 및 배출방법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환경오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업종별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윤우식(尹友植·45) 금강환경감시대장은 “단속이 능사가 아니라 업체 스스로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조사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장이 기획한 이 조사의 목적은 조사대상 유역의 업체를 석유산업,레미콘제조업,골재채취업,목재업,금속업,골프연습장 등 20개 업종으로 분류한 뒤오염 부하(負荷)를 계량화하고 그에 따른 오염 저감대책을 마련하는데 있다. 윤 대장은 “되도록 올해 안에 조사를 모두 끝낼 예정”이라면서 “내년 초쯤 결과가 나오면 업종별로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장은 “환경오염을 방지하려면 대기업이 폐수 등을 허용기준 이내로배출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1사(社)1하천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2급수(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1∼3^^) 수준인 강물에 20∼30^^의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기업은 폐수를 허용기준 이내로 정화한 뒤 방류하더라도책임을 완전히 다 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윤 대장은 “산업시설이 밀집한 낙동강 수계와는 달리 공장은 별로 없는 대신 오염물질 배출량 파악이 어려운 비점(非點)오염원이 많은 대청호 및 금강수계는 주민들의 도덕심만 고취되면 오염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자영업자 소득파악 특별법’ 추진 안팎

    정부가 자영업자 소득파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한 것은 직장인의‘상대적인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이 확대 실시되는 과정에서 소득이 100% 노출되는 직장인들은 변호사와 의사 등 고소득 전문인이 포함된 자영업자가 예상보다 낮은 소득신고를 하는 데 불만을 품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영업자의 예금과 주식·부동산 등 전반적인 재산상황을종합해 합리적인 소득신고를 유도함으로써 봉급생활자와의 형평을 맞추고자하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예·적금이나 주식보유 등 재산변동 상황을 파악할수 있으면 이를 근거로 소득을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면서 “이 법안이 마련돼 시행되면 더이상 고소득자들의 탈세나 소득축소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법이 시행되면 자영업자의 재산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당연히 부유층의 반발이 예상된다. 부유한 자영업자는 재산과 소득의 노출로 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나고 각종 사회보험료도 더 내야 한다.무엇보다 재산상의 비밀이 외부로새나가 이용될 경우를 걱정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세청에 취합된 자료의 보안은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으로의 과세자료 통보는 예금자보호법상의 비밀보호 규정과 상충되는 문제도 따르기 때문에 제도상의 보완책도 필요하다.이에 대해서는 ‘특별법·신법 우선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일부 반발 등 파문이 예상되더라도 사회정의 실현과 사회보험의 정착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강행할 방침이다.특히 의사·변호사·세무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소득파악 방법을 마련하고 세무조사를강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과세를 위해 세제 개편도 검토중이다. 변호사의 소득 파악을 위해서는 법원의 변론기록도 참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도 탤런트,유흥업소 업주 등 142개 업종의 자영업자를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는 1,014만명으로 추산되며,이 가운데 344만명의 과세자료가 현재 국세청에 보관돼 있다. 정부는 대기업 임원의 평균 연소득인 6,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자영업자가 총 자영업자 수의 10%인 100만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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