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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량급 간판 조구함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은메달

    중량급 간판 조구함 연장 혈투 끝에 아쉬운 은메달

    한국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수원시청)이 혈투 끝에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조구함은 31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이다 켄타로(25위)와 연장 접전 끝에 지도패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친 잡기를 뿌리치며 신경전을 펼쳤다. 엉덩이를 뒤로 빼며 상대 선수의 하체 기술에도 대비했다. 켄타로의 업어치기 시도까지 막아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조구함은 경기 1분 20초에 켄타로의 오른쪽 틈새를 노려 업어치기를 노렸지만, 스코어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되치기를 당해 쓰러졌는데, 비디오판독 끝에 상대 선수의 득점도 인정받지 못했다. 조구함은 상대 선수와 하체 기술을 주고받으며 힘겨루기를 했다. 허리띠가 늘어져 옷매무새를 다시 정리할 정도로 치열한 몸싸움을 했다. 승부는 제한시간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전(골든스코어)으로 넘어갔다. 체력이 떨어진 조구함은 연장전 초반 켄타로의 하체 기술에 걸렸지만, 끝까지 버텨냈다. 오히려 연장전 40초에 기습적으로 업어치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기는 체력전으로 흘러갔고 두 선수 모두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지쳤다.그러나 조구함은 연장 2분 27초에 지도를 한 개 받은 뒤 3분 7초에 지도 한 개를 더 받아 반칙패에 몰렸다. 지도 3개를 기록하면 반칙패로 진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펼친 조구함은 연장전 5분 5초에 상대가 지도 한 개를 받으며 희망을 발견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조구함은 완전히 쓰러져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고, 심판은 연장전 6분 19초에 조구함에게 세 번째 지도를 줘 승부가 갈렸다. 조구함은 “일단 패배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저도 인정한다”면서 “무릎 수술 이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나간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다 결승 상대인 이이다 겐타로를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이긴 경험이 있어서 금메달을 쉽게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나섰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연장전에 가면 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운동과 훈련량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실수를 많이 했다.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상대 선수가 준비를 많이 했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에 진 건 나이기 때문에 이 선수도 다음 대회에서 다시 이겨야 할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조구함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금메달을 못 따서 후회가 된다”면서도 “이제 아시안게임은 지나갔으니 2020 도쿄올림픽을 생각하며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도 남녀 중량급 무더기 금메달 노크

    유도 남녀 중량급 무더기 금메달 노크

    한국 유도대표팀 중량급 선수들이 모두 결승에 진출, 최소한 5개의 은메달을 확보했다.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과 100㎏급 조구함(수원시청), 100㎏ 이상급 김성민(한국마사회), 여자 78㎏급 박유진(동해시청),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한국마사회)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준결승에서 모두 이겨 이날 결승 매트를 밟는다. 조구함은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 이반 레마렌코(35위)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 결정전에 안착했다. 경기 초반 잡기 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엿보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상대 선수가 몸을 비틀면서 기술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대신 상대 선수에게 지도(반칙) 1개가 부과됐다. 조구함은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다리를 걸어 레마렌코를 넘어뜨렸지만, 역시 스코어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조구함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레마렌코는 경기 종료 17초 전 소극적인 태도로 지도 1개를 더 받았다. 승부는 시간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전(골든 스코어)에서 갈렸다. 연장전 1분 33초에 조구함이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레마렌코가 반칙을 범해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반칙패가 선언됐고, 조구함은 결승행을 확정했다.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은 중국 왕 얀(28위), 여자 78㎏급 박유진은 즈베키스탄 율다스헤바 노디라(141위)를 각각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자 100㎏ 이상급 김성민은 일본 오지타니 다케시(19위)를 반칙승으로 넘었다. 케시는 금지 기술인 겨드랑이대 팔꺾기 기술을 시도하다 반칙패를 당했다. 남자 90㎏급 곽동한은 일본 혼혈선수 베이커 마슈(43위)와 준결승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마슈가 3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구함 곽동한 김민정 박유진 김성민 다섯 체급 모두 결승에

    조구함 곽동한 김민정 박유진 김성민 다섯 체급 모두 결승에

    한국 남녀 유도가 다섯 체급에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상 여파로 리우올림픽 16강전에서 탈락했던 조구함(26·수원시청)은 JCC 플래너리홀에서 이어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이반 로마넨코(아랍에미리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연장 늘 위기의 한국 유도를 구한다는 각오로 임하는 그는 오후 6시 48분(이하 한국시간) 결승에서 이이다 겐타로(일본)와 운명의 대결에 나서 리우 한풀이에 나선다. 이이다는 지난해 파리 그랜드슬램을 우승했지만 조구함이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정규 4분 동안 로마넨코는 지도 둘, 조구함은 하나인 채로 골든스코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 1분 33초에 조구함이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레마렌코가 반칙을 범해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를 기록하는 규정에 따라 조구함이 승리했다. 리우 동메달리스트인 남자 90㎏급의 곽동한(26·하이원)은 베이커 마슈(일본)에 한판승을 거두고 오후 6시 12분 결승에서 간툴가 알탄바가나(몽골)와 금메달을 다툰다. 리우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여자 78㎏이상급 세계랭킹 1위 김민정(30·한국마사회)은 왕얀(중국)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오후 7시 6분 결승에 올라 리우 한풀이에 나선다. 결승 상대는 소네 아키라(일본). 박유진(25·동해시청)은 여자 78㎏급 준결승에서 나디라 율다셰바(우즈베키스탄)를 역시 한판으로 누르고 오후 6시 30분 결승에 올라 사토 루이카(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김성민(31·렛츠런)은 남자 100㎏이상급 준결승에서 오지타니 다케시(일본)가 공격을 시도하다 와끼 카타메(겨드랑이대 팔꺾기)란 반칙을 써 승리했다. 오후 7시 24분 결승에서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몽골)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김성민이 오지타니의 반칙으로 팔에 부상을 입은 것 같아 조금 불안하긴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꺾인 팔로 뒤엎은 金… 리우 눈물 씻었다

    꺾인 팔로 뒤엎은 金… 리우 눈물 씻었다

    연장 日 곤도에 팔가로누워꺾기 걸려 위기 꺾였던 왼팔로 다시 업어치기 절반 판정 남자 66㎏급 안바울 金, 업어치기로 전승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통한의 눈물을 뿌렸던 정보경(27·안산시청)과 안바울(24·남양주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안바울은 경기 시작 50초 만에 한판승을 거둬 더욱 짜릿한 설욕을 했다. 정보경은 29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곤도 아미(일본)와 골든스코어제로 진행된 연장전 1분 22초 만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인천 대회 4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곤도에게 꺾인 팔로 시도한 투혼의 업어치기로 승리를 거뒀다. 정보경은 경기 초반 곤도와 힘 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다 업어치기를 연속으로 시도했지만,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메치기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 종료 16초 전 업어치기도 마찬가지였다. 정보경은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펼쳤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다 되치기까지 당했고 연장 50초에는 왼팔이 팔가로누워꺾기 기술에 걸리는 위기를 겪었지만 다행히 다시 일어났다. 정보경은 연장 시작 1분 22초 만에 꺾였던 왼팔로 업어치기를 시도해 절반 판정을 받아냈다. 정보경은 리우올림픽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2월 파리그랜드슬램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 결승에서 곤도를 모두 꺾고 우승했던 그는 이날 4강에서 우란체체그, 결승에서 곤도를 다시 눕혔다. 안바울은 남자 66㎏급 결승에서 호시로 마루야마(일본)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기회를 엿보던 안바울은 호시로의 몸 안을 비집고 들어가 업어치기를 시도, 완벽하게 넘어뜨렸다. 심판은 바로 한판 판정을 내렸다. 이날 그는 모든 승리를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챙겼다. 그 역시 리우 올림픽 결승에서 허망한 패배를 당한 것이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리게 만들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꼽히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자신감을 장착하게 됐다. 박다솔(22·순천시청)은 여자 52㎏급 결승에서 쓰노다 나쓰미(일본)에게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하림(21·용인대)은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상이(중국)를 연장전에서 감아업어치기 절반 골든스코어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는 첫날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이 끊어졌던 ‘온라인 우정’을 회복시켰다. ‘1%의 우정’ 역대급 극과 극 커플 김민준-김호영이 네일숍과 유도장을 오가는 사이 서로의 삶에 녹아 들고 있었다. 얼굴을 보고, 몸을 부대끼고, 마음을 나누면 세상에 친하지 못할 상대는 없는 것이다.지난 31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의 4회에서는 안정환-배정남의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의 모습과 함께 김민준-김호영이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역대급 상극 커플이었던 김민준-김호영이 한층 가까워지며 앞으로의 우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표 극과 극 커플이었던 안정환-배정남은 어느 새 바라만 봐도 웃음이 터지는 사이가 됐다.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에서 안정환은 디렉터로 배정남은 모델로 나서게 된 것. 이는 지난 추석 파일럿이었던 ‘1%의 우정’ 방송 당시 정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었다. 이에 약속을 지키게 된 안정환-배정남은 의외의 변수에 당황하고 말았다. 파일럿 당시에는 “왜 하필 우리 둘이 만났을까?”하던 이들이 그사이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는 사이가 된 것. 이에 송지오 디자이너는 얼굴을 굳히며 걱정을 보냈다. 특히 이날 2018 서울 패션 위크에는 차승원이 메인 모델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승원은 입구에서 디렉팅하는 안정환과 눈이 마주치고 나선 송지오 디자이너에게 “안정환과 닮은 사람을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패션쇼가 시작되자 안정환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메인 패션쇼에서 중간지점을 담당하는 서브 디렉터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에 배정남은 “행님~ 강등아이가~”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놀리자 스튜디오에서는 오히려 “다행이다”며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배정남이 웃음을 감춘 덕에 쇼는 성공적이었다. 안정환은 무대 뒤에서 배정남은 무대 위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지난 주 새로운 커플로 등장한 김민준-김호영 커플은 여전히 극과 극의 성향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김호영은 김민준과 함께 네일아트 샵을 찾았는데 상남자 김민준은 손톱에 색칠을 한다는 생각에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김민준은 “굳이 네일을 가야 하나. 내일이 아니다”라며 특유의 아재개그로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더욱이 자연스럽게 발에 팩을 하는 김호영과는 반대로 손을 담그는 녹차물을 마셔야 하는가 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호영의 네일아트 샵에 이어 김민준이 선택한 코스는 유도장이었다. 유도장에 들어선 김호영은 파란색 유도복에 “이거 내 취향이야. 평소에도 입고 싶어”라며 남다른 취향을 드러내 앞으로 첩첩산중같은 유도 체험을 예감케 했다. 이어 김민준이 낙법-업어치기-누르기-암바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고된 유도체험이 이어지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는 김민준에 비해 김호영은 “이 프로그램 자체의 취지가 원수를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숨을 몰아 쉬었다. 이에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김희철 안정환은 “아침 드라마 보는 것 같다” “머리채 잡을 거 같다” “순이 엄마 이러면 안되지”라며 즉석 꽁트를 이어가며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김호영은 김민준을 궁합 보는 곳으로 안내해 또다시 걱정을 안겼다. 처음에는 경계를 하던 김민준이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성격 분석이 나오자 경계를 무너뜨리며 어느새 김호영과 친근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함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나눠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긴장했던 얼굴 표정에서 어느새 풀어진 편안한 사이가 된 이들은 조심스럽게 김민준이 “사실 나 고백할 게 있다”며 SNS 언팔 했던 사연을 풀어내자 김호영은 “(팔로우) 끊어서? 난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타입이야”라며 쿨하게 이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민준은 “받아줘~”라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함께 사진을 찍고 그걸 각자 SNS에 올리자”며 온라인 우정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네일 아트와 유도 그리고 궁합까지, 서로의 일상을 함께 하며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투닥투닥 케미를 만드는 김민준-김호영의 모습은 1%의 우정이 99%의 우정만큼이나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화마당] 그 흔한 취미/강의모 방송작가

    [문화마당] 그 흔한 취미/강의모 방송작가

    “취미가 뭐예요?” 미팅이나 소개팅, 혹은 어색한 만남에서 상투적으로 나오는 질문이다. 묻기는 쉬워도 답은 늘 어려웠다. 하나의 취미로 나의 정체성을 규정짓는다는 게 부담도 되고, 딱히 내세울 게 없어서 부끄럽기도 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취미 칸을 채우는 것도 고민이었는데, 그나마 가장 무난한 건 독서와 음악감상이었다. 20대에 접어들기 전 대학입시가 끝나자마자 작은 전파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손님이 적어 준 목록대로 LP에서 노래를 골라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 주는 일이었다. 송창식, 김정호, 양희은, 존 덴버, 킹 크림슨, 이글스 등의 음반을 찾아 한 곡 한 곡 고르고 듣는 건 물론 나름 신경을 써서 A, B면의 노래 순서를 정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일이었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 되어 다리가 퉁퉁 붓기 시작했다. 공부 외에는 처음 해보는 일인 데다 주로 서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보통 힘이 든 게 아니었다. 그때 한 친구가 위로랍시고 이렇게 말했다. “취미가 일이 되면 원래 힘든 거야.” 결국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됐는데, 그래도 사장님은 열심히 일한 게 기특하다며 월급을 후하게 쳐주셨다. 거기에 용돈을 조금 더 보태어 그 사장님께 조립 전축을 맞췄다. 내 생애 첫 오디오를 장만한 것이다. 취미를 살려 일을 하고, 그 일로 돈을 벌어 취미를 고양했달까. 인생은 돌고 돈다더니 우여곡절 끝에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작가로 뒤늦게 입문했다. 선곡표를 들고 음반실에 가서 CD를 고를 때면 가슴이 마구 뛰었다. 생방송 중에 즉시 선곡된 노래를 찾으려고 계단을 뛰어오르는 나를 보고 지나가던 피디가 그랬다. ‘나이는 많은데 행동은 제일 빠른 것 같다’고. 그만큼 신나는 작업이었다. 지금은 그런 시절도 다 추억에 묻혔지만, 노래 한 곡에 젊은 날의 한 장면이 오버랩될 때마다 짜릿한 흥분을 즐기는 건 여전한 나만의 행복이다. 그러고 보면 나이 들수록 가장 매혹적인 취미가 바로 ‘추억의 되새김’인지도 모르겠다.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 흔히 하는 덕담 중 하나가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취미생활이나 즐기시지요”다. 곧 퇴직하게 될 선배 하나는 그런 얘기 들을 때가 가장 곤혹스럽다 했다. 이제까지는 취미 생각할 틈이 없다고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 앞으론 그게 통할 리 없으니 슬프다는 말도 했다. 프리랜서인 나의 은퇴는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일이 하나씩 빠지며 시간은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든다. 커지는 것과 작아지는 것, 어느 쪽에 시선을 두느냐는 오직 내 맘에 달렸다. 은퇴 후 시골로 낙향한 지인은 노후를 행복하게 하는 세 가지 취미로 원예, 여행, 자원봉사를 꼽았다. 내게 적용하자면 집안에서 화분 서너 개 돌보는 것도 원예고, 멀지 않은 곳에 가서 트레킹을 즐기는 것도 소소한 여행의 행복이니 크게 돈 들 일이 없다. 자원봉사 역시 여생의 숙제로 삼아 계속 탐색 중이다. 무라카미 류는 ‘무취미의 권유’라는 책에 이렇게 썼다. “취미의 세계에서 자신을 위협하는 것은 없지만 삶을 요동치게 만들 무언가를 맞닥뜨리거나 발견하게 해 주는 것도 없다. 가슴이 무너지는 실망도, 정신이 번쩍 나게 하는 환희나 흥분도 없다는 말이다.” 이제껏 나는 삶을 요동치게 할 즐거움 따윈 결코 기대해본 적이 없다. 느닷없이 업어치기 메치기를 당하는 게 인생이기에 지루하더라도 잔잔한 평화가 좋다. 그래서 여전히 나의 취미는 그 흔한 독서와 음악감상이다.
  • 불야성 이요원 진구, 12년 만에 재회 “이렇게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유감”

    불야성 이요원 진구, 12년 만에 재회 “이렇게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유감”

    ‘불야성’ 이요원이 진구와 다시 만났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에서는 서이경(이요원)과 박건우(진구)의 인연이 공개됐다. 이경은 건우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12년 전 일본에서 스님에게 사기 당한 건우는 이경이 돈을 뺏아가는 걸 보고 자기 몫도 달라고 졸랐다. 그러나 이경은 “한번 주머니에서 나간 돈은 네 것이 아냐”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건우는 이경을 붙잡으려다 업어치기를 당했고, 기타가 부러진 걸 보고 울상을 지었다. 미안해진 이경은 새 기타를 사들고 건우를 찾아갔지만 그는 “스포츠카 보다 구닥다리 똥차가 좋다”며 사양했다. 이후 이경과 기타 가게를 찾아간 건우는 직접 연주해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건우는 이경과 산책을 하던 길에 “네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게 뭔지, 니가 누군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경은 “일환금융에서 일한다. 돈 빌려주고 이자 받고 하는 게 내 일이다”라고 말했고 건우는 “돈 말고 네 시간 좀 빌려 달라”며 고백했다. 이후 이경은 건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대가로 그를 포기하고 사업을 물려받겠다며 아버지와 거래를 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이별한 것. 현재로 돌아와 이경과 건우는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됐다. 이경이 돈세탁을 위해 이용하던 미술품이 건우의 회사 무진그룹 감사팀에 의해 발각될 위기에 처한 것. 이경은 차를 돌려 현장으로 갔고 그 자리에서 건우는 돈세탁을 지시한 S 갤러리의 대표가 이경임을 알게 됐다. 12년 만에 본 이경의 모습에 건우는 입도 떼지 못하고 이경은 건우에게 “오랜만이야”라고 차분하게 인사했다. 이경은 “유감이네. 이런 식으로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라며 냉정한 모습을 유지했다.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이 적이 될지 아군이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MBC ‘불야성’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 폭행 사주 의료재단 이사장 2년형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11일 자신의 병원 직원 아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병원 직원과 폭력배 등 성인 남자 7명을 학교에 보내 가해 학생들을 때리도록 지시해 공동상해와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의료재단 이사장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병원 여직원 B씨로부터 “고등학생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 직원들에게 “다시 그러지 못하도록 학생들을 혼내 주고 교사들도 알 수 있도록 학교를 뒤집어 놓고 오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병원 직원 5명과 폭력배 2명 등 7명은 학교로 찾아가 5명은 교문 인근에 대기하고, 폭력배 등 2명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B씨 아들을 괴롭힌 학생 4명을 찾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다. 이들은 교문에 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 두고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버린다”고 말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들은 달려온 교사 2명에게 막말을 하며 업어치기로 넘어뜨려 다치게 했다. 하지만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해 출동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에도 알렸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A씨는 2010년 12월 병원 직원에게 “의료재단 내 반대파 2명을 때려 중상을 입히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2011년 1월 말 서울의 한 호텔 야외 주차장에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을 폭행해 정신을 잃게 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10년 하반기 경찰 관리 대상 폭력배를 수행비서로 채용한 뒤 수행비서에게 두 차례 폭행을 주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폭행 사건에 가담한 일부 폭력배를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A씨는 폭력과 사기, 마약 범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지법, 고교생 집단폭행 사주 의료재단 이사장 징역 2년 선고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자신의 병원 직원 아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병원직원과 폭력배 등 성인 남자 7명을 학교에 보내 가해 학생들을 때리도록 지시해 공동상해와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의료재산 이사장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병원 여직원 B씨로부터 “고등학생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며칠 뒤 병원 직원들에게 “B씨의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다른 괴롭힘도 당하고 있는데 다시 그러지 못하도록 학생들을 혼내주고 교사들도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학교를 뒤집어 놓고 오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이에 병원 직원 5명과 폭력배 2명 등 7명은 같은 날 해당 학교로 찾아가 5명은 교문 인근에 대기하고, 폭력배 등 2명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B씨 아들을 괴롭힌 학생 4명을 찾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다. 이들은 교문에 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두고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달려온 교사 2명에게 막말과 함께 업어치기로 바닥에 넘어뜨려 다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해 출동했고 교육청에도 알렸다는 입장이지만, 당시 경찰관이 학교에 출동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에 제때 통보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또 A씨는 2010년 12월 병원 직원에게 “의료재단 내 반대파 2명을 때려 중상을 입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사장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2011년 1월 말 서울의 한 호텔 야외 주차장에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을 때려 바닥에 넘어뜨린 후 정신을 잃을 때까지 폭행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10년 하반기 경찰 관리대상 폭력배를 수행비서로 채용한 뒤 수행비서에게 두 차례 폭행을 주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같은 폭력조직 후배를 불러 두 차례 청부폭력을 지시했고, 폭행사건에 가담한 일부 폭력배들은 의료재단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A씨와 후배 폭력배는 폭력과 사기, 마약범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판사는 “조직적·계획적으로 저지른 폭력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특히 폭력배를 동원해 교육현장에 들어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과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범죄이기 때문에 엄히 처벌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병원 이사장, 폭력배 시켜 “직원 아들 왕따시킨 가해학생 혼내라”

    병원 이사장, 폭력배 시켜 “직원 아들 왕따시킨 가해학생 혼내라”

    부산의 한 의료재단 이사장이 폭력배를 사주해 고등학생들을 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해당 이사장은 직원 아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왕따)을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직원과 폭력배 등 성인 남자 7명을 학교에 보내 가해 학생들을 때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공동상해와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부산 모 의료재단 이사장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병원 직원 B씨로부터 “고등학생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며칠 뒤 병원 직원들을 모아놓고 점심을 먹으며 “B씨의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다른 괴롭힘도 당하고 있는데 다시 그러지 못하도록 학생들을 혼내주고 교사들도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학교를 뒤집어 놓고 오라”는 취지로 지시했다. 이에 병원 직원 5명과 폭력배 2명 등 성인 7명은 같은 날 오후 해당 학교로 몰려갔다. 5명은 교문 인근에 대기했고, 경찰 관리대상 폭력배 등 2명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B씨 아들을 괴롭힌 학생 4명을 찾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리고 교문 부근으로 끌고 갔다. 이들은 교문에 학생들을 한 줄로 세워두고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교사 2명이 달려와 “아이들을 돌려보내고 교무실로 가서 얘기하자”고 하자 이들은 교무실에서 행패를 부렸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한 교사를 업어치기로 바닥에 넘어뜨려 다치게 하기도 했다. 폭력배 2명이 낀 남성 7명이 학교에 침입해 학생과 교사를 폭행하며 난동을 부렸지만 해당 학교는 왕따와 외부인에 의한 폭행 사건이 알려질까봐 경찰은 물론 교육청에도 이같은 사실을 신고하거나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 판사는 “조직적·계획적으로 저지른 폭력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특히 폭력배를 동원해 교육현장에 들어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과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범죄이기 때문에 엄히 처벌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가 폭력을 사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0년 12월 병원 직원에게 “의료재단 내 반대파 2명을 때려 중상을 입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사장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2011년 1월 말 서울에 있는 한 호텔 야외 주차장에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을 마구 때려 바닥에 넘어뜨린 후 정신을 잃을 때까지 폭행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10년 하반기 경찰 관리대상 폭력배를 수행비서로 채용하고 수행비서에게 두 차례 폭행을 주도하도록 지시한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후배 폭력배는 폭력과 사기, 마약범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정종화)는 검거한 폭력배에게서 “A 이사장 사주를 받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진술을 확보, 올해 4월과 5월 A씨의 구속영장을 두차례나 청구했지만 법원은 연거푸 영장을 기각했다. A씨 변호인은 고위 법관 출신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부산 유력 법무법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슬링 자유형 86㎏급 김관욱, 16강서 탈락

    한국 레슬링 국가대표 김관욱(26·국군체육부대) 선수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김관욱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아레나 2에서 열린 남자 레슬링 자유형 86kg급 16강전에서 쿠바 레이네리스 살라스 페레스에게 폴패를 당했다. 김관욱은 1회전 2분 27초 만에 먼저 1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30초 뒤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에 업어치기를 당해 4점을 빼앗겼다. 이어 양어깨가 매트에 닿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폴패를 당했다. 김관욱은 페레즈가 결승까지 오르면 패자부활전에 나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올림픽] 레슬링 김현우, 석연찮은 판정에 16강서 패배

     김현우(28·삼성생명)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이 좌절됐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김현우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나 2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라이벌인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5-7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블라소프는 김현우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한 맞수다.  예선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현우는 블라소프를 상대로 1회전 1분 30초 만에 업어치기로 먼저 2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1분 뒤 상대에 파테르를 내준 뒤 옆굴리기에 이어 오른쪽 측면들기를 허용하며 한꺼번에 6점을 빼앗겼다.  김현우는 2회전 들어 반전을 노렸다. 57초만에 파테르를 얻었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김현우는 3-6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3초 전 가로들기로 4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가로들기 기술이 들어갔을 때 상대 몸이 매트에 닿아 돌아가면 2점, 완전히 뜬 상태에서 회전하면 4점이 주어진다. 블라소프의 몸은 매트에 닿지 않은 채 돌아갔다.  그러나 심판이 2점만을 인정했다. 안한봉 감독은 즉시 비디오 분석(챌린지)을 요청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김현우의 기술을 4점이 아닌 2점으로 확인했고, 안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블라소프에 1점을 줬다. 챌린지를 요청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대에 1점을 준다.  김현우는 결국 5-7로 무릎을 꿇었다. 김현우의 패배로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심판 판정에 대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레슬링 대표팀은 심판 판정에 대해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슬링 김현우, 석연찮은 판정에 16강서 패배

     김현우(28·삼성생명)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이 좌절됐다.  김현우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나 2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라이벌인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6-7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블라소프는 김현우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한 맞수다.  예선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현우는 1회전 1분 30초 만에 업어치기로 먼저 2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1분 뒤 상대에 파테르를 내준 뒤 옆굴리기에 이어 들어던지기를 허용하며 한꺼번에 6점을 빼앗겼다.  김현우는 2회전 들어 반전을 노렸다. 57초만에 파테르를 얻었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김현우는 3-6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5초 전 들어던지기로 4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심판이 2점만을 인정했다. 안한봉 감독은 즉시 비디오 분석(챌린지)을 요청했다. 심판진은 김현우의 기술을 4점이 아닌 3점으로 인정했고, 안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블라소프에 1점을 줬다. 챌린지를 요청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대에 1점을 준다. 이에 결국 6-7로 무릎을 꿇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런던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2회 연속 金 좌절…“석연찮은 판정”

    ‘런던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2회 연속 金 좌절…“석연찮은 판정”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28·삼성생명)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이 좌절됐다. 김현우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나 2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라이벌인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6-7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블라소프는 김현우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한 맞수다. 예선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현우는 1회전 1분 30초 만에 업어치기로 먼저 2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1분 뒤 상대에 파테르를 내준 뒤 옆굴리기에 이어 들어던지기를 허용하며 한꺼번에 6점을 빼앗겼다. 김현우는 2회전 들어 반전을 노렸다. 57초만에 파테르를 얻었으나,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김현우는 3-6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5초 전 들어던지기로 4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심판이 2점만을 인정했다. 안한봉 감독은 즉시 비디오 분석(챌린지)을 요청했다. 심판진은 김현우의 기술을 4점이 아닌 3점으로 인정했고, 안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블라소프에 1점을 줬다. 이에 결국 6-7로 무릎을 꿇었다. 챌린지를 요청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대에 1점을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도 부진 속… 곽동한 값진 동메달

    유도 부진 속… 곽동한 값진 동메달

    한국의 세계랭킹 1위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곽동한(24·하이원)이 아쉽게도 동메달에 머무르면서 16년 만의 ‘노골드’ 위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곽동한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르쿠스 니만(세계 4위·스웨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남자부에서만 세계 1위 선수가 4명이나 포진해 ‘어벤저스’란 별명을 얻을 만큼 최강의 전력을 갖춰 역대 최고 성적을 낼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날까지 남녀 합쳐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11일 남자 100㎏급 경기에 나서는 조구함(24·수원시청)과 여자 78㎏급의 김민정(28·렛츠런파크), 12일 남자 100㎏ 이상급 경기에 출전하는 김성민(29·양주시청) 등은 모두 랭킹이 10위 밖이어서 ‘깜짝 메달’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에 그친 2000년 시드니올림픽보다 더 못한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 16년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게 되는 셈이다.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 대진을 유리하게 받으려고 세계랭킹을 높이기 위해 너무 많은 국제대회에 나서는 바람에 선수들의 전력이 외부에 지나치게 드러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곽동한은 토마스 브리세노(세계 46위·칠레)와 포폴레 미셍가(난민올림픽)를 각각 32강전과 16강전에서 만나 한판승으로 꺾고 금빛 레이스에 시동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세계 24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지도 4개를 빼앗고 반칙승으로 준결승에 나섰으나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세계 5위·조지아)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잇따라 내주고 한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우 종합] 엿새6일차 일정 마무리?金 1, 銅 2 수확

    [리우 종합] 엿새6일차 일정 마무리?金 1, 銅 2 수확

    한국은 11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사격 진종오가 금메달, 유도 곽동한과 펜싱 김정환이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하며 엿새째 일정을 마쳤다. 진종오는 11일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끝난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얻어 호앙 쑤안 빈(베트남·191.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국(북한)이 172.8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이 종목을 3연패하며 세계 사격 역사를 새로 썼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이란 대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곽동한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르쿠스 니만(스웨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에게 절반 두 개를 합친 한판으로 패한 곽동한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김정환은 남자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에게 15-8로 이겼다.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아론 칠라지(헝가리)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이 승리로 아픔을 달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수원)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1-0으로 제압했다. 2승 1무(승점 5)가 된 한국은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D조 2위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올림픽 8강 진출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후 두 대회 연속이다. 최미선(광주여대)은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러젠잉(대만)을 세트점수 6-2(29-29 28-26 29-28 27-27)로 이겼다. 기보배(광주시청)와 장혜진(LH)에 이어 16강 합류에 성공했다. 구본찬(현대제철)도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패트릭 휴스턴(영국)을 세트점수 6-0(29-27 28-26 29-28)으로 이기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에 이어 16강에 합류했다. 전희숙(서울시청)은 여자 플뢰레 개인전 16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아이다 샤나예바(러시아)에게 11-15로 패했다. 전희숙은 3라운드 9-12에서 샤나예바의 공격을 막아내고 찌르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심판은 전희숙의 득점을 인정하는 대신 샤나예바의 손을 들어줬다. 전희숙은 투구를 벗고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희숙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피스트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아베디니에게 12-15로 덜미를 잡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첫 올림픽 유도 출전한 곽동한 “동메달도 제겐 감사한 일”

    첫 올림픽 유도 출전한 곽동한 “동메달도 제겐 감사한 일”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곽동한(24·하이원)이 동메달 획득으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패한 뒤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준결승에서 졌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서 (안정을) 좀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몸 상태는 좋았다”면서 “잘 될 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대로 안 됐다”고 전반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곽동한은 “준결승 패배 후 마음을 잘 가다듬고 준비해서 3등을 할 수 있었다”면서 “동메달을 따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 나오기 전 코치진이 지난 경기(준결승)를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해줬다”면서 “3등을 한 것과 안 한 것은 차이가 큰 만큼 마음을 되찾으라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남자 유도 90kg급 ‘동메달’ 획득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남자 유도 90kg급 ‘동메달’ 획득

    세계랭킹 1위의 곽동한(24·하이원)이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곽동한은 처음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1회전인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곽동한은 32강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랭킹 46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메달 시동을 걸었다. 32강 상대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난민팀 소속 선수 포폴 미셍가였다. 곽동한은 미셍가와 경기 중반까지 지도 2개를 나눠 가지는 접전을 이어갔고,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안아조르기로 한판승을 따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낸 곽동한은 8강전에서 만난 맘마달리 메흐디예프(아제르바이잔·랭킹 24위)에게 지도를 4개 빼앗고 반칙승으로 준결승에 나섰다. 하지만 곽동한은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잇달아 내주고 한판으로 패했다. 비록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곽동한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니만을 만나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을 따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남자 유도 90㎏급 16강 안착

    [리우] 곽동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남자 유도 90㎏급 16강 안착

    세계랭킹 1위 곽동한(26·하이원)이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한판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곽동한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90㎏급 32강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랭킹 46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국 유도 대표팀에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곽동한은 브리세노를 맞아 경기 초반 지도를 2개나 빼앗으며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경기 종료 1분45초를 남기고는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내 16강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울아 울지마… 너의 땀은 金이야

    바울아 울지마… 너의 땀은 金이야

    “(상대의) 기술에 제대로 걸렸으니 넘어갈 수밖에 없죠. 다 실력입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66㎏급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26위)에게 통한의 일격을 당한 세계 랭킹 1위 안바울(22)은 시상식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이기고 기분이 너무 붕 떠 있었는데 그걸 조절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준결승 때 왼쪽 팔꿈치를 다쳐 주기술인 왼쪽 업어치기를 시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이겨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면서 “어떻게 보면 핑계”라고 말했다. 안바울은 올림픽에 첫 출전했지만 긴장한 기색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치렀다. 32강에서는 팔가로누워꺾기, 16강에서는 기습적인 소매들어허리채기로 각각 한판승을 따냈다. 8강에서 만난 ‘백전노장’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도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어 승리를 가져왔다. 결승의 마지막 고비인 4강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만나 고전했지만 연장전에서 유효를 따내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표팀 트레이너인 조준호 코치가 4년 전 런던올림픽 유도 66㎏급 8강전에서 에비누마에게 당했던 패배를 속시원하게 되갚아준 것이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그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상대의 공격에 허무하게 당했다. 올 초 파리대회에서 한 차례 시합을 겨룬 적이 있어 어느 정도 상대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 방심으로 이어진 셈이다. 경기 시작 1분 24초 만에 업어치기로 한판패를 당한 그는 충격에 빠진 듯했다. 경기장 밖으로 나와 복도에서 한참을 쭈그리고 앉아 있던 그는 “열심히 했는데 한순간에 져서 허탈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10분여 뒤 시상식에서는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올림픽은 축제잖아요. 이미 이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니까 즐기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비록 ‘금빛 사냥’에 실패했지만 남자 유도 경량급(60·66㎏급)을 책임질 주역이 탄생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경량급은 전통적으로 효자 종목으로 불렸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확실한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다. 제2의 최민호(대표팀 코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안바울이 그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그는 “최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면서 “나이가 어린 만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에 더 노력해서 그 선수(바실)를 이기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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