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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선율로 뉴욕 사로잡다

    휴대전화 선율로 뉴욕 사로잡다

    “공연장에선 휴대전화를 꺼 주세요. 단 연주용 휴대전화는 가능합니다.” 앞으로 공연장 안내문으로 이렇게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미국 뉴욕의 현대음악 무대에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가 전자 악기로 변신했다. 재미교포 보라 윤씨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재즈 앳 링컨센터’에서 열린 ‘폰네이션(Phonation)’ 콘서트에서 휴대전화를 전자악기로 이용, 연주했다. 윤씨는 건반 악기를 연주하듯 휴대전화 버튼을 누를 때 나는 전자음으로 자작곡을 연주했다. 주로 울트라뮤직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업스테이지(SPH-M620)’ 단말기를 사용했지만 동시에 3∼4대를 함께 이용해 화음까지 넣었다. 이번 콘서트엔 500여명의 관객이 윤씨의 휴대전화 연주를 들었다. 전자바이올린 연주가이자 가수이기도 한 윤씨는 평소에도 물이 담긴 그릇 등 다양한 일상소품을 이용한 연주를 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5월에도 휴대전화를 이용한 연주회를 펼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윤씨는 “삼성 휴대전화의 다양한 기능과 첨단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끌려 연주회에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를 후원한 손대일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미국법인장은 “윤씨가 평소 삼성 휴대전화로 연주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후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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