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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리움 4300달러 터치… 일주일 만에 27% 올랐다

    이더리움 4300달러 터치… 일주일 만에 27% 올랐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3년 8개월 만에 4300달러(약 598만원)를 돌파,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등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이 대부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반해 발행·유통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따른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4332.2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27.2%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률이 5%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가파르다. 이더리움이 43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달러다. 13%만 더 오르면 이를 경신할 수 있다. 현재 상승 속도로는 최고치 경신이 머지않았단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법’에 서명하는 등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은 안정성이 높고 호환성이 좋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에 적합한 네트워크로 꼽힌다.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유통 총량의 98%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테더와 서클 등 글로벌 톱2 발행사들도 이더리움을 활용하고 있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의 거래 활동 증가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더리움 체인의 일일 거래 처리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트멕스의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 등 유명 투자자가 이더리움을 대거 환매했다는 소식도 가격을 자극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 영향으로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이더리움에 대한 입금량 급등 발생 경보를 냈다. 24시간 입금량이 이전 대비 100~300% 이상 급등했을 때 고지된다. 빗썸 역시 투자자들에게 변동성 유의를 안내했다.
  • ‘업비트 D 콘퍼런스’ 9월 개최

    ‘업비트 D 콘퍼런스’ 9월 개최

    두나무의 블록체인 학술대회인 ‘업비트 D 콘퍼런스’(UDC)가 오는 9월 열린다. 두나무는 “오는 9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8회 UDC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UDC는 블록체인 기술뿐 아니라 트렌드, 금융,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종합 학술대회로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누적 참가자 약 2만 7000명이 함께했으며 2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다. 두나무는 이번 ‘UDC 2025’에서 블록체인의 글로벌 확산 흐름을 금융, 정책, 기술, 문화, 산업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주제는 ‘블록체인, 이제 주류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이다. 글로벌 산업 중심으로 들어간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을 조명한다. 대담, 패널 토론, 멘토링 프로그램, 전시,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최근 공개된 1차 연사 명단에는 패트릭 맥헨리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Moody’s Ratings)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부대표, 샌드라 로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의회(GBBC) 대표, 파 헬고손 파리 생제르맹(PSG) Labs 총괄, 정희원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조교수, 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Blockaid) 대표 및 공동 창립자, 갈 사기 하이퍼네이티브(Hypernative) 대표 및 공동 창립자 등이 포함돼 있다. 전체 참석자 명단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기술을 넘어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 UDC 2025는 전환점에서 그 중심을 함께 조명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업비트 ‘코인 모으기’ 누적 투자 2000억 돌파

    업비트의 가상자산 정기 자동 주문 서비스 ‘코인 모으기’ 누적 투자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서비스 개시 11개월여 만이다. 23일 두나무에 따르면 코인 모으기는 개시 5개월 만인 지난 1월 투자액 600억원을 돌파, 이후 6개월 만에 1400억원이 추가 거래됐다. 누적 이용자 수는 13만 5000명을 넘겼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다. 이용자는 원하는 가상자산을 선택해 매일·매주·매월 단위로 정기 매입하는 자동 주문을 넣을 수 있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로 인한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3종으로 시작해 현재 솔라나까지 추가됐다. 주문 한 번에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 李정부 ‘토큰증권’ 법제화 드라이브… 국회 정무위 “8월 중 통과 가능성”

    李정부 ‘토큰증권’ 법제화 드라이브… 국회 정무위 “8월 중 통과 가능성”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에 쏠린 투자 자금을 다양한 실물자산으로 분산시키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토큰증권(STO)을 내세우며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TO는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외에도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뒤 이를 거래하는 형태의 증권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하고 STO 법안 5건을 상정했다. 현재 정무위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STO 제도화 법안 등 총 5건의 관련 법안이 준비돼 있다. 정무위 관계자는 “STO 관련법은 여야 이견이 없기 때문에 8월 중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TO는 이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자본시장 활성화’와 ‘디지털 금융 허브 구축’이라는 두 전략의 유일한 교집합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집중된 국내 자금 집중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TO는 부동산뿐 아니라 미술작품, 지식재산권과 같은 비유동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나눠 투자자들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굳이 대출을 받지 않아도 자기자본만큼 소액의 증권을 보유할 수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34조원 규모의 국내 STO 시장이 2030년 36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STO 제도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미국은 2019년부터 규제를 본격화했는데 STO 발행 시 연방증권법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하고 거래 플랫폼에 대해서는 대체거래소(ATS)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STO 제도화를 앞두고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증권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하는 STO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주요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한편 이날 정무위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산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 이재명 정부, 토큰증권(STO) 드라이브… 내달 국회 심사 본격화할 듯

    이재명 정부, 토큰증권(STO) 드라이브… 내달 국회 심사 본격화할 듯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에 쏠린 투자자금을 다양한 실물자산으로 분산시키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토큰증권(STO)을 내세우며,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TO는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 외에도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뒤, 이를 거래하는 형태의 증권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개최하고 STO 법안 5건을 상정했다. 현재 정무위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토큰증권 제도화 법안 등 총 5건의 관련 법안이 준비돼 있다. 정무위 관계자는 “STO 관련법은 여야 이견이 없기 때문에 8월 중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TO는 이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자본시장 활성화’와 ‘디지털 금융 허브 구축’이라는 두 전략의 유일한 교집합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집중된 국내 자금 집중 문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7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TO는 부동산뿐 아니라 미술작품, 지식재산권과 같은 비유동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나누어 투자자들이 작은 금액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굳이 대출을 받지 않아도 자기 자본만큼 소액의 증권을 보유할 수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34조원 규모의 국내 STO 시장이 2030년 36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STO 제도화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미국은 2019년부터 규제를 본격화했는데 STO 발행 시 연방증권법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하고, 거래 플랫폼은 대체거래소(ATS)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일본 역시 2020년 금융상품거래법을 개정해 STO를 제도권에 편입시켰고, 현재 대형 증권사 6곳이 설립한 일본STO협회를 통해 자율 규제를 하고 있다. STO 제도화를 앞두고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증권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투자증권, SK증권, LS증권 등은 지난 10월부터 8개월간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하는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주요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 업비트, ‘UDC 2025’ 통해 전 세계 블록체인 리더들과 연결 나선다

    업비트, ‘UDC 2025’ 통해 전 세계 블록체인 리더들과 연결 나선다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대표 컨퍼런스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이하 UDC 2025)’가 오는 9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UDC 2025는 올해로 8회째를 맞으며,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라는 주제 아래 블록체인이 금융·기술·문화·정책 등 다양한 산업군과 접목되는 흐름을 조망할 예정이다. 기조 세션에는 미국 디지털 자산 친화 정책을 이끈 패트릭 맥헨리 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이 등장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키노트 외에도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된다. 금융·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진 팡 무디스 레이팅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부대표 ▲폴 밴시스 팍소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담당 책임자 ▲앨리스 리우 코인마켓캡 리서치 총괄 등이 크립토 경제의 트렌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 대표 및 공동 창립자 ▲갈 사기 하이퍼네이티브 대표 및 공동 창립자 ▲티아고 아숨상 크립토 ISAC 기술 책임자 등이 글로벌 보안 사례와 전략에 대해 공유한다. 이외에도 데릭 한 미스틴 랩스 아태지역 총괄 책임을 비롯해 ▲스티브 남 이더리움 재단 정책 및 생태계 개발 담당 ▲샌디 펭 스크롤 공동 창립자 등도 블록체인 및 웹 3.0 산업 트렌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티켓은 5월에 오픈된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 사흘 만에 전량 매진됐고, 스탠다드 티켓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 진행 중이다. 스탠다드 티켓 구매자에게는 컨퍼런스 입장권을 포함해 ▲한정판 NFT ▲특별 프로그램 참여권 ▲럭키드로우 응모권 ▲‘BTCON 2025’ 무료 입장권 ▲스페셜 굿즈 ▲호텔 중식 및 다과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UDC 현장에서는 블록체인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스탬프 이벤트, 럭키드로우, 프로모션 전시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무료 패스 등록도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컨퍼런스 주요 키노트 세션 온라인 시청권 ▲온라인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연사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 ▲행사 안내 정보 등이 제공된다. 등록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UDC는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총 2만 6800여명의 누적 참가자, 1420개 참여 기업, 207개 공식 세션, 300만회 이상의 누적 콘텐츠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해도 글로벌 연사 및 산업 전반의 논의를 이끄는 핵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스테이블코인이 온다

    [데스크 시각] 스테이블코인이 온다

    “미래의 돈을 가지지 않고는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김서준 해시드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며 ‘미래의 통화’로 거론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원화 버전 법제화가 발행 주체를 놓고 논란이다. 미국 상원에선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을 규제 당국 감독하에 공식 결제수단으로 보는 일명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됐고 한국에서도 대통령의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여당이 관련법을 발의했지만 누가 발행할지 정리가 안 되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당은 우리도 미국처럼 조건만 갖추면 민간도 발행하도록 하자는 방침인 반면 한국은행은 통화 유출 우려를 이유로 당국의 만장일치하에 인가를 받은 기관, 사실상 대형은행에서만 제한적으로 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자산 격인 ‘디지털 금’이라고 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결제수단으로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2014년 찰스 호스킨슨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등이 코인 거래 수단으로 쓰려고 만들었다. 둘 다 암호화폐이지만 비트코인은 네트워크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거래소에서 현금화하기까지 고작 몇 분 사이에도 가격이 널뛰는 등 변동성이 큰 반면 ‘1달러=1스테이블코인’으로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인 달러에 연동돼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비트코인 결제 수단을 넘어 ‘통화의 미래’로 불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국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디지털 패권 구축 전략 덕분이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으로 깊게 들어와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월급으로 원화 대신 테더(USDT)나 서클(USDC)을 요구한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 등 스테이블코인 거래 대금은 56조 9537억원으로 급증세다. 우리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조바심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논란이 되는 발행 주체와 상관없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다. 테더나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류가 된 것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게 곧 달러를 보유하는 것과 같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거래 비용이 싸고 디지털상에서 쉽게 움직이는 특성까지 더해져 화폐 가치가 낮고 은행 문턱이 높은 후진국에선 이미 통화로 자리잡았고, 스테이블코인에 이자를 주는 금융상품까지 등장하며 무한 확장하고 있다.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이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인 셈이다. 시장에선 빠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간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부 보증 없이는 코인런(코인 인출 사태) 리스크를 막을 수 없고, 한은 우려대로 통화 유출, 외환 관리 등을 위해 규제 중심의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활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둘 다 맞는 말이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는 핵심인 확장성을 갖기 어렵다. 실제로 비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성공한 전례가 없고, 원화가 약하고 신용카드 등 지급결제 시스템이 발달한 국내에서조차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대중화될 가능성은 미미하다. 시장도 작고 수요도 적은 원화 대신 우리도 싱가포르처럼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시도해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발행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테더나 서클이 발행하는 것보다 추적이나 관리하기도 상대적으로 좋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통화의 대세이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발행 주체를 놓고 허송세월하기보다 기술 강국의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의 돈을 선점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도 발상의 전환을 시도할 때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무뎌진 관세 영향에 비트코인, 11.2만달러 사상 최고가

    무뎌진 관세 영향에 비트코인, 11.2만달러 사상 최고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11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0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으로 9일(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4% 오른 11만 205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2000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1만 1900만달러를 약 한 달 반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무뎌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간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역대 최대 시가총액인 4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엔비디아가 이끈 기술주 강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완화됐다는 것이다. 최근 기관투자가 늘고, 장기 투자자들의 보유량이 늘어나며 비트코인 변동성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상승세를 더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주요 상장사들은 약 13만 13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약 18% 늘렸다. 현재 전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85만 8900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에도 현재처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면 비트코인을 비축하려는 기관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13분 기준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4.61% 상승한 1만 440원에, 한화투자증권은 1.86% 상승한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 “하락장서도 수익”…업비트·빗썸, 레버리지·공매도 서비스

    “하락장서도 수익”…업비트·빗썸, 레버리지·공매도 서비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이 각각 ‘코인 빌리기(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코인판에서도 레버리지(차입) 투자, 공매도가 가능해진 것인데 그 파급력에 주목된다. 빗썸은 코인 대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있던 ‘렌딩’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또는 원화를 담보로 최대 4배까지 가상자산을 대여해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락장에서도 가상자산을 빌린 직후 팔았다가 추후 낮아진 가격으로 대여 수량만큼 가상자산을 매수해 상환하면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공매도가 코인 시장에서도 가능하게 된 셈이다. 빌릴 수 있는 가상자산 규모는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설정했다. 업비트도 지난 4일 ‘코인 빌리기’를 출시했다. 설계는 빗썸보다 보수적이다. 원화만 담보로 받아 담보금 20~80% 상당의 코인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담보금 범위는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이다. 빌릴 수 있는 가상자산 종류도 이날 기준 비트코인, 테더(USDT), 엑스알피(XRP) 등 3종으로 빗썸(10종)에 비해 적다. 대상 가상자산은 양사 모두 추후 확대한단 방침이다. 양사는 위험 관리를 위해 강제(자동) 상환 장치를 뒀다. 빗썸은 담보 인정자산의 가치가 상환해야 할 금액의 107% 이하로 내려가면 상환된다. 업비트는 렌딩비율이 92%에 도달하면 자동 상환된다. 예컨대 100만원을 담보로 8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빌렸을 때 코인의 현재 가치가 92만원이 되면 강제 상환되는 것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지지부진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해 거래소들의 수수료 장사가 이전같지 않자,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빗썸은 별도 서비스 신청 수수료가 없고 업비트는 0.05%를 받는다. 이용 수수료는 업비트의 경우 8시간마다 0.01%, 빗썸은 1일 0.05%를 부과하고, 강제(자동)상환 수수료는 업비트 1.5%, 빗썸 1.0%다. 다만, 시가총액이 적은 알트코인의 경우 특정 세력이 서비스를 악용해 코인 가격 변동을 유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美FBI, 취업사기·가상화폐 탈취 北일당 ‘68억 현상금’

    美FBI, 취업사기·가상화폐 탈취 北일당 ‘68억 현상금’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가상화폐를 탈취한 북한 해커 4명에게 최대 500만 달러(약 68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1일(현지시간) FBI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북부 검찰청은 지난달 24일 전신 사기·자금세탁 공모 등 혐의를 받는 북한 국적 20대 남성 4명에 대해 연방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의 위장 취업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하며 이들에 대한 수배령을 사진과 함께 당국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수배령에는 ‘김관진’(27), ‘강태복’(28), ‘정봉주’(28), ‘창남일’(26)이라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가 명시됐다. 이어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5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FBI는 이들이 영어를 할 줄 알고 아랍에미리트, 라오스와도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이 발급한 여행 서류를 소지하고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함께 활동하며 2022년부터 미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으로 취업했다. 이후 점차 고용주의 신뢰를 얻으면서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은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가상화폐를 빼돌렸다. 이들은 범행 당시 기준으로 91만 5000달러(약 12억 4000만원)어치의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자금세탁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북한은 최근 세계 각국을 상대로 가상화폐 탈취를 통한 통치자금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Lazarus)는 지난 2월 바이비트(Bybit) 거래소를 해킹해 약 15억 달러(약 2조 1577억원) 상당의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빼돌렸다. 이는 단일 사건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으로 기록됐다. 미국 등 정보당국은 빼돌린 자산이 과거 북한이 해킹한 자금과 같은 지갑 주소로 이동한 점, 자금 세탁 방식 등을 근거로 북한 라자루스의 소행이라고 판단했다. 북한은 앞서 2019년 업비트에서 당시 약 580억원(현 시세 약 1조 470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탈취했다.
  • “가상자산 거래소 첫 이용 때 투자자 76%는 불편함 느껴”

    “가상자산 거래소 첫 이용 때 투자자 76%는 불편함 느껴”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1거래소 1은행’ 규제 등으로 투자자들 다수가 불편을 겪는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놨다. 2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첫 이용 시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한 투자자 비중은 76%로 집계됐다. 세부적인 애로 사항으로는 ‘기존 이용 은행 계좌와 연동 안 됨’ 13%, ‘인증·가입절차 불편’ 13%, ‘거래 수수료 비쌈’ 13%, ‘차트나 정보 보기 불편’ 10% 등이었다. 은행 연동 불가로 불편을 겪은 이들 가운데는 향후 가상자산 투자 확대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중도 비교적 높았다. 1거래소 1은행 지정 제한이 해소될 경우 혜택보다 편의성을 고려해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72%로 집계됐다. 당국은 자금세탁방지 등을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가 은행 한 곳과 원화 입출금 제휴를 맺도록 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78%는 거래소 이용을 위해 신규로 은행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 거래소 이용 시 신규로 은행 계좌를 개설한 비율과 불편을 경험한 비율(76%)이 거의 유사했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한 케이뱅크 신규 거래가 65%로 가장 많았고, 올 3월부터 빗썸과 제휴한 KB국민은행이 22%로 뒤를 이었다. 한때 빗썸·코인원과 제휴한 NH농협은행은 16%, 코빗과 제휴한 신한은행은 9%, 코인원과 제휴한 카카오뱅크는 8% 등이다. 대형 거래소와 제휴했을 때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서울·수도권,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0대 성인 남녀 700명, 가상자산 투자자 300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가상자산 거래소 첫 이용 때 투자자 76%는 불편함 느껴”

    “가상자산 거래소 첫 이용 때 투자자 76%는 불편함 느껴”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1거래소 1은행’ 규제 등으로 투자자들 다수가 불편을 겪는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놨다. 2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첫 이용 시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한 투자자 비중은 76%로 집계됐다. 세부적인 애로사항으로는 ‘기존 이용 은행 계좌와 연동 안 됨’ 13%, ‘인증·가입절차 불편’ 13%, ‘거래수수료 비쌈’ 13%, ‘차트나 정보 보기 불편’ 10% 등이었다. 은행 연동 불가로 불편을 겪은 이들 가운데는 향후 가상자산 투자 확대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중도 비교적 높았다. 1거래소 1은행 지정 제한이 해소될 경우 혜택보다 편의성을 고려해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72%로 집계됐다. 당국은 자금세탁방지 등을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가 은행 한 곳과 원화 입출금 제휴를 맺도록 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78%는 거래소 이용을 위해 신규로 은행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 거래소 이용 시 신규로 은행 계좌를 개설한 비율과 불편 경험률(76%)이 거의 유사했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한 케이뱅크 신규 거래가 65%로 가장 많았고, 올 3월부터 빗썸과 제휴한 KB국민은행이 22%로 뒤를 이었다. 한때 빗썸·코인원과 제휴한 NH농협은행은 16%, 코빗과 제휴한 신한은행은 9%, 코인원과 제휴한 카카오뱅크는 8% 등이다. 대형 거래소와 제휴했을 때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서울·수도권,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0대 성인남녀 700명, 가상자산 투자자 300명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두나무, 오경석 대표 체제로… “AI 역량 키워 지능형 플랫폼 진화”

    두나무, 오경석 대표 체제로… “AI 역량 키워 지능형 플랫폼 진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오경석 신임 대표가 “업비트가 지능형 가상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토대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27일 열린 두나무 임시주주총회에서 오 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의 대표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 등 급격한 기술 변화에 맞춰 플랫폼 역량 강화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AI 기술, 그중에서도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이 가상자산 시장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이는 고객 응대 자동화, 이상 거래 탐지,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핵심 기능에 근본적 혁신을 요구한다”고 짚었다. 이어 “두나무는 이러한 기술 변화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고,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글로벌 무대에 대한 도전 의지도 드러냈다. 오 대표는 “업비트는 단순히 국내 거래소 1위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 승부하는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라며 “지난해 거래대금 기준 미국 최대 거래소보다 앞선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 가상자산 플랫폼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신뢰로 경쟁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이며, 업비트를 더욱 키워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성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명한 운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천을 바탕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며, 두나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다음 달 1일부터 두나무 대표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석우 대표는 퇴임 이후 두나무 경영 고문을 맡아 활동을 이어간다.
  • 비트코인 한때 10만 달러선 붕괴...가상자산 거래대금 급감

    비트코인이 간밤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회복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심리 위축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 거래대금은 하루 새 소폭 회복했지만, 연초의 활황세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와 시장 내 동력 상실이 겹치며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23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총 거래대금은 4조 33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업비트가 2조 844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 1조 3165억 원 ▲코인원 1266억 원 ▲코빗 419억 원 ▲고팍스 46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기준 거래대금이었던 2조 3879억 원과 비교해 일시적으로 반등한 흐름이다. 그러나 여전히 올해 초 호황기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 6000억 원으로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을 웃돌았고 올해 1~2월에도 17조 1000억 원에 달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중동 전쟁 격화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위험 자산 회피 심리도 확산되고 있는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증시와 비교해 가상자산 시장 매력도도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는 한층 더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소식에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6주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5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 8467달러(약 1억 3617만 원)까지 하락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기준으로는 10만 1878달러(1억 4075만 원)로 소폭 회복한 상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 특별한 내러티브가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적 투자 관심이 이탈하고 있다”며 “가격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선물이나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한 해외 거래소로 자금이 옮겨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센터장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주요 변수지만, 기관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만큼 단기적으로 큰 폭의 폭락이나 시장 붕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넥슨의 DNA는 ‘최초와 도전’… “2027년까지 매출 7조 달성”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넥슨의 DNA는 ‘최초와 도전’… “2027년까지 매출 7조 달성”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996년 ‘바람의 나라’ 선보여 파란‘던전앤파이터’ 만든 네오플 인수작년 넥슨 전체 매출 34.3% 차지 2005년 日 법인으로 모회사 변경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돈슨’ 오명블록체인 앞서가며 새 비전 제시 넥슨은 1994년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작은 사무실에서 탄생했다. 당시만 해도 게임은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에 불과했지만 넥슨은 한국 게임 산업의 태동기부터 혁신을 주도하며 30여년이 흐른 오늘날 국내 게임사 최초로 매출 4조원(2024년 기준 4조 91억원)을 넘어선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늘 ‘최초’와 ‘도전’이라는 넥슨만의 DNA가 있었다.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걸 넘어 가능성을 가진 게임을 알아보고 이를 넥슨의 자산으로 편입한 고 김정주 창업주의 안목은 넥슨 성공 신화의 중요한 축이었다. 넥슨의 역사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996년 4월 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 나라’는 전 세계 그래픽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 최초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이자, 한국 온라인 게임의 지평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29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서비스되며 그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다. 바람의 나라 성공에 이어 2001년 선보인 온라인 캐주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간단한 조작법과 귀여운 캐릭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게임 산업에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스핀오프 게임인 ‘카트라이더’는 ‘국민 게임’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외부 게임·핵심 개발사 과감히 인수 김 창업주는 가능성을 품고 있던 외부 개발사의 게임을 과감하게 인수하거나 핵심 개발사를 통째로 사들이는 전략을 통해 넥슨의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네오플이 개발한 횡 스크롤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으로 넥슨이 2008년 약 3800억원에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넥슨의 핵심 자산이 됐다. 던전앤파이터는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압도적인데 지난해 네오플 매출의 93.1%가 중국에서 나왔다. 지난해 네오플의 전체 매출은 1조 3783억원으로 넥슨 전체 매출의 34.3%를 차지했다. 이보다 앞선 2004년엔 넥슨 게임 개발자 출신인 이승찬(49) 전 개발본부장과 김진만 전 신규개발본부실장의 위젯스튜디오를 인수합병(M&A)하면서 메이플스토리를 대표 IP로 편입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한국뿐 아니라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넥슨의 주요 매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렉트로닉 아츠(EA)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개발·서비스하는 스포츠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통해 국내 온라인 축구 게임 시장을 석권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본 상장 10년 맞아 시총 30조원 돌파 넥슨 성장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으로 일본 증시 상장이 꼽힌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엔씨소프트 등 다른 국내 게임사들이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스톡옵션 등으로 직원들이 막대한 부를 거머쥐는 사례가 늘어나자 넥슨 내부에서도 상장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요구가 커졌다. 그러나 김 창업주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나 직원들의 경제적 보상보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려 했다. 그 사이 일부 핵심 인재들은 상장을 추진하는 다른 게임사로 이직하거나 창업의 길을 택했다. 인재 이탈은 넥슨에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역설적으로 ‘넥슨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한국 게임 산업 전반에 넥슨 출신 인재들이 퍼져 나가는 계기가 됐다. 2005년 한국 법인에서 일본 법인으로 모회사를 변경한 넥슨은 2011년 12월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일본 상장을 통해 넥슨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공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상장 10주년을 맞은 2021년 12월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30조원을 돌파하며 상장 당시보다 4배 이상 기업 가치를 높였으며, 전년도엔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에 편입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넥슨의 여정이 늘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2000년대 중반 메이플스토리에 확률형 아이템인 ‘부화기’ 등을 도입하면서 게임업계의 주요 수익 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의 시대를 열었지만 동시에 과도한 과금 유도와 사행성 논란을 일으켜 ‘돈슨’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결국 2024년 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에 게임업계 역대 최고 규모인 116억 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에서 유료 아이템 뽑기 확률을 이용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이러한 논란은 2024년 3월 22일부터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법안의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 규제 환경 변화에 발맞춰 넥슨은 수익 모델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기존 확률형 아이템 의존도를 줄이고 시즌 패스, 코스메틱 아이템(스킨 등) 판매 등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게임의 지속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임직원들이 가장 싫어했던 ‘돈슨’이란 별명을 벗고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최근 출시작 호평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등을 기반으로 신작 개발에 필요한 충분한 자원과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반 위에서 넥슨은 ‘넥슨만의 색깔’이 담긴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중이다. 넥슨의 독립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잠수함 어드벤처와 초밥집 경영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넥슨이 AAA급 대작 MMORPG뿐 아니라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인디 게임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대중적이고 캐주얼한 장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며 넥슨다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건 기존 캐시카우의 안정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넥슨의 철학을 반영한다. 최근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성장 동력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IP의 힘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성으로 출시 초반부터 주요 앱 마켓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달 글로벌 동시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스팀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사용자들에게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으며 초반 성과를 보였다. 최신작들의 연이은 성공은 넥슨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혁신을 추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음을 증명한다. ●게임회사 넘어 블록체인 기술 혁신 도전 넥슨은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일찍이 암호화폐 분야에 주목했다. 2021년에는 넥슨(일본 법인)이 약 1130억원(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717개를 직접 매수하며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자산 투자 이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웹3.0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해 게임 내 아이템을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전환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하며 핵심 유틸리티 토큰인 NXPC를 발행했다. NXPC는 지난 5월 국내외 주요 거래소(업비트, 빗썸, 바이낸스 등)에 동시 상장되며 대형 게임사 코인 중에서도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는 넥슨이 미래 게임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비전을 보여 준다. 넥슨은 2027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지난해 9월 넥슨 설립 30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2023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성장률 15%를 제시했다. 핵심 IP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의 매출을 5조원 가까이 늘리고 게임 장르를 다양화해 차세대 프랜차이즈 IP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 두나무, 정보보호 부문에 4년간 384억 집중 투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약 148억원을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4년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에 육박한다. 두나무는 정보보호를 위해 2021년 57억원을 투자했고, 2022년엔 87억원, 2023년엔 92억원, 그리고 지난해 148억원까지 추가로 투자하면서 최근 4년간 누적 투자액은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의 지난해 정보기술(IT) 부문 전체 투자액은 1543억원이었는데 이 중 9.6%에 해당하는 148억원을 정보보호에만 활용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공시 참여 기업의 평균인 6.1%를 상회한다. 보안 인력도 확대 추세다. 지난해 두나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평균 33.6명으로 2021년 9.9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보호와 신뢰받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두나무, 지난해 정보보호에 148억원 투입..4년 누적 384억원

    두나무, 지난해 정보보호에 148억원 투입..4년 누적 384억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약 148억원을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4년 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에 육박한다. 2021년 57억원을 투자했고 2022년엔 87억원, 2023년엔 92억원, 그리고 지난해 148억원까지 추가로 투자하면서 최근 4년 누적 투자액은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의 지난해 정보기술(IT)부문 전체 투자액은 1543억원이었는데 이 중 9.6%에 해당하는 148억원을 정보보호에만 활용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공시 참여 기업의 평균인 6.1%를 상회한다. 보안 인력도 확대 추세다. 지난해 두나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평균 33.6명으로 2021년 9.9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정보보호는 사고 이후의 대응보다 그 이전에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가 실질적인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보호와 신뢰받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자산법 발의에 출범 3년 ‘닥사’ 무용론

    가상자산(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포함하려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의 등장으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무용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닥사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거래소로 구성된 민간 협의체로, 2022년 테라·루나 사태 이후 설립됐다. 1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에서 업계 자율규제 기구 역할은 앞으로 닥사 대신 법정 협회의 몫이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법적 발행 근거를 마련하고 자율규제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법정 협회인 ‘한국디지털자산업협회’를 설치하고, 협회 산하에 ‘거래지원적격성평가위원회’와 ‘시장감시위원회’가 가상자산의 상장 및 상장폐지 심사와 불공정거래 감시 등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 의원은 “5대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가 자율규제에 더해 시장 감시까지 맡는 건 이해 상충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별도의 협회를 만든 만큼, 닥사와 이 기구가 함께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공적 기구가 아닌 민간기구에 맡겨진 권한이 과도하단 지적이 여러 차례 반복돼 왔다는 점이다. 최근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의 두 번째 상장 폐지 사태 당시에도, 닥사의 평가 기준과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며 논란을 부른 바 있다. 해외 사례를 비춰보면 닥사와 같이 거래소로 구성된 협의체는 한국이 유일하다. 미국은 ‘블록체인 협회’, 일본은 ‘일본가상통화교환업협회’, 영국은 ‘크립토유케이’ 등의 협의체를 구성했는데, 거래소 외에도 기술사, 금융사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에 상장 폐지 권한도 없다.
  • 가상자산 서비스에 집중…다양한 금융상품 만든다

    가상자산 서비스에 집중…다양한 금융상품 만든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참가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선용(58) 하나은행 디지털혁신그룹장 겸 인공지능(AI)·디지털전략본부 부행장은 11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강조한 뒤 “커스터디(수탁) 및 거래 중개 서비스, 결제 솔루션,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자산과 연계한 금융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하나금융은 지주 산하 미래성장전략부문에 ‘비욘드 파이낸스 센터’를 꾸리고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가상자산 업계와의 제휴를 통한 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연내 도래할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시대에 대비해 커스터디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2023년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난해 4월에는 가상자산 관련 금융 상품 수탁 인프라를 개발하는 합작법인 ‘비트고코리아’를 설립해 지분 25%를 취득했다. 가상자산 수탁사와의 협업 경험이 뒷받침되면 추후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제휴 추진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은행은 아직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고 있지 않지만 업비트와 협력해 지난해 10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선에서 업권의 최대 화두였던 ‘1거래소 1은행’ 규제에 대해 묻자 이 부행장은 “규제 정비가 현실화하려면 거래소와 은행 간 안정적인 협력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자산 상품 법제화 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이 하나증권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과 함께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라는 토큰증권(STO) 컨소시엄을 결성해 협업 중이다. 이 부행장은 “금융권에서는 자산을 디지털화해 신규 투자 수요를 연결하고 투자자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도 소액·24시간 거래 등 유연한 투자 환경으로 시장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부행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2016년 하나금융 미래금융지원팀장으로 하나은행 최초 비대면 신용대출 출시에 일조했다. 이후 개인디지털사업부장, 리테일그룹장을 거친 후 지난해부터 하나은행 AI·디지털 전략 파트를 총괄하고 있다.
  •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대세… 국내 거래 60조원 시대… 李대통령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조성해 국부 유출 막을 것”[뉴 코인 시대]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대세… 국내 거래 60조원 시대… 李대통령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조성해 국부 유출 막을 것”[뉴 코인 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3배 급증美 상원의회, 관련 법안 통과시켜시중은행, 금융결제원과 공동 전선스테이블코인 분과 신설, 발행 준비가상자산 수탁업 직접 진출 등 추진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둘러싼 은행권 움직임이 분주하다. 은행들은 가상자산 사업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 요청하기로 이미 뜻을 모았고, 국가 간 경쟁이 본격화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위한 준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USDC·USDS 등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 대금은 56조 9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17조 598억원)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에 1대1로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거래 규모 증가세에서 엿볼 수 있듯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다. 미국 상원의회는 지난달 19일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법 준수 의무 등을 담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한 셈이다. 우리 은행들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기업·Sh수협 등 6개 은행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했다. 하나은행도 내부 검토 이후 스테이블코인 분과 참여 및 공동 전선 구축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제적 추세를 분석하고 기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한 미국 은행들과 유사한 행보다. 지난 대선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및 인가제 도입,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은 “가상자산 시장을 제대로 관리하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조성해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을 사실상 당론으로 발의하며 ‘속도’를 강조한 만큼 조만간 은행이 아닌 회사들도 직접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설 수 있다.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국내 법인이라면 어디든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셈인데,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은행권 움직임을 한층 속도감 있게 끌고 갈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은행권은 자금 세탁 방지(AML), 고객 확인(KYC) 등 은행이 갖춘 시스템과 발행 가능 규모 등을 감안하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외에도 은행들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직접 투자, 커스터디(수탁) 사업 직접 진출도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커스터디 사업에 은행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면 거래소 매매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수탁이나 지갑 형태의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다”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직접 지분 투자는 시장 규모 확대 및 건전한 경쟁 체제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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