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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류허발 충격’…머스크 심폐소생에도 암호화폐 대폭락

    ‘中 류허발 충격’…머스크 심폐소생에도 암호화폐 대폭락

    류허 중국 부총리 충격이 계속되며 대표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총이 반토막 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42% 폭락한 3만369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3만122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비트코인 시총은 6298억달러로 줄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6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시총이 1조2000억 달러를 돌파했었다. 시총이 전고점 대비 반토막 난 것. 시총 2위의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12.33% 폭락한 20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도 24시간 전보다 14.66% 폭락한 29.56센트를, 카르다노(에이다)도 16.05% 폭락한 1.2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발 충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류허 부총리가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한다”고 밝힌 이후 비트코인은 3만달러 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다음날(2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응원하고 나서자 소폭 반등했다. 한 네티즌이 머스크의 트위터에 “암호화폐 때문에 당신에게 화가 난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올리자 머스크는 “법정통화보다 암호화폐를 여전히 선호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진정한 전투는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사이에 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나는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는 하루 이상 가지 못했다. 다시 중국발 충격이 시장을 강타하며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까지 금지한다는 것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세계 비트코인의 약 60%를 채굴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비트코인 거래는 엄격히 금지했지만 채굴은 눈감아줬다. 그러나 채굴로 인해 전기가 많이 소모돼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자 채굴을 전격 금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37% 급락한 4206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1.53%, 에이다(카르다노)는 15.14%, 도지코인은 13.86% 폭락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암호화폐 2주간 40% 증발… 2018년 악몽에 잠 못 드는 ‘코린이’

    암호화폐 2주간 40% 증발… 2018년 악몽에 잠 못 드는 ‘코린이’

    악재만 쏟아지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심상찮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최근 2주간 40% 가까이 날아갔다. ‘비트코인 1차 광풍’이 불었던 2018년 초와 비슷한 분위기다. 3년 전과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대출까지 받아 암호화폐에 올인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2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 거래소의 자체 시장지수(UBMI, 2017년 10월 1일=1000)는 23일 오후 2시 40분 현재 8715.90이다.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9일 1만 3972.08과 비교하면 2주 만에 37.6%나 급락했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에이다 등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한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한 것이다. 이 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불과 2주일 만에 40% 가까이 증발했다는 얘기다. 우선 비트코인은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규제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함으로써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 영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히 틀어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7년 9월부터 암호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채굴에는 모호한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전면전을 선언한 것이다. 미국 재무부도 지난 20일 암호화폐가 조세 회피 등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며 1만 달러(약 1110만원) 이상 거래하는 기업은 반드시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들(알트코인)의 가격 하락폭도 매우 크다. 업비트의 알트코인 지수(UBAI)는 23일 오후 3시 기준 6630.53으로 역대 최고였던 이달 11일(1만 1239.64)과 비교해 41.0%나 하락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투자층인 2030세대 가운데는 ‘잡코인’으로도 불리는 알트코인에 투자한 이들이 많다. 상황이 악화되자 2018년의 악몽을 떠올리는 이들도 늘었다. 비트코인 광풍의 영향으로 UBMI 지수는 그해 1월 7일 6843.8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열흘 만인 1월 17일(3709.76) 4000선이 무너지며 시가총액이 45.8% 사라졌다. 두 달 뒤인 3월 17일에는 1888.82까지 주저앉았다. 시가총액이 두 달여 만에 72.4% 증발한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금 유입이 많았을수록 조정 기간도 길어지게 마련이라 암호화폐 조정 기간이 연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국들의 규제 움직임은 계속될 공산이 크다. 다만 업계에서는 2018년 때처럼 시장 기반이 무너질 정도로 폭락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조정이 이어진다고 해도 지금처럼 폭락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3년 전과 달리 기관투자자가 많이 참여하고 있는 데다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오는 등 제도화되고 있어 바닥을 막아 주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dynamic@seoul.co.kr
  •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中 거래금지에 3만 1926弗로 급락하다“테슬라의 다이아”트윗에 3만 9991弗 회복해외보다 ‘김치프리미엄’ 20% 더 붙어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이상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코인판이 더 혼란스러워졌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9~20일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 4만 529 달러(약 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 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 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해외 거래소에서의 코인 가격이 더 급격히 떨어지면서 국내 거래 가격이 더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짙어졌다. 이날 한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 가격보다 20%나 높았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암호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20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는 또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코인의 달인’은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 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이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테슬라는 올 2월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머스크가 최근 이를 번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중국발 악재에 급락했다가 낙폭 일부 만회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계속 보유 암시오락가락 발언에 시장 혼란 부채질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넘게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금지 원칙의 재천명이 도화선이 됐다. 투자자들은 심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9~20일에 걸쳐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에 4만 529달러(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일부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마다 가격이 매겨지기에 거래소별로 가격차가 있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원사들이 금융거래, 수탁, 상품 발행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뉴스로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또 20일 경제 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가상화폐 신규 발행이나 거래 금지를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가 또 글을 올려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우리 투자자들이 쓰는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와 비슷하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언론들은 ‘코인의 달인’이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실제 그에게 CFO 외에 ‘코인 마스터’라는 직함을 최근 겸하도록 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머스크의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달러(1조 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올해 1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이라고 올렸고,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6만 30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달 12일 트위터에 느닷없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올렸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만 달러 간다” 비트코인 10% 폭락…4만 1000달러도 붕괴 [이슈픽]

    “3만 달러 간다” 비트코인 10% 폭락…4만 1000달러도 붕괴 [이슈픽]

    도지코인 10.48% 폭락 등 일제히 하락블룸버그 “비트코인 3만 대까지 떨어질 것”“펀드매니저, 암호화폐→금시장으로 이동”금값, 현물·선물 모두 3개월래 최고치 기록 中 “암호화폐, 진정한 화폐 아냐…사용 금지”주요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10% 가까이 폭락하며 4만 1000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금융 당국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재확인 소식이 시장에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3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펀드매니저들은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에서 자산을 빼내 금 시장으로 다시 옮기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더리움 6.07%·에이다 9.01% 하락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9.16% 폭락한 4만 97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 1000달러 선마저 깨진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서자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도지코인은 10.48% 폭락해 43.98센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6.07% 급락한 3189달러를, 카르다노(에이다)도 9.01% 급락해 1.8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암호화폐는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3.57%, 이더리움은 4.90%, 에이다는 6.21%, 도지코인은 6.89% 각각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00%로 더 하락해 5074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의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이 얼마나 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블룸버그는 3만 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6만 4000달러)보다 30% 이상 떨어짐에 따라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하락장에 접어 들었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차트분석 전문가들은 4만 2000달러대가 1차 저항선이며, 이 선이 붕괴되면 4만 달러 대로 밀리고, 4만 달러대에 매물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 선마저 붕괴되면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4만 달러선 붕괴시 대규모 매도할 것” 차트 분석업체인 에버코어 ISI의 리치 로스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4만 달러선이 붕괴되면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톨배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CEO인 마이클 퍼브스도 4만 2000달러 선이 깨지면 4만 달러 선에 대규모 매도세가 있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퍼브스도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시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변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펀드 매니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 금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실제 최근 금값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금 현물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1865.74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도 1.5% 상승한 186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초 이후 3개월래 최고치이다.中 “비트코인, 민간 거래 허용 안해”“민간 주도 암호화폐 체제에 위협 금지”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전날 밤 공동으로 ‘암호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3대 협회는 공고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의 폭등과 폭락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가상화폐 투기 현상이 재연돼 국민의 재산 안전을 위협하고 정상적 금융 질서를 위협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암호화폐는 진정한 화폐가 아니므로 시장에서 사용될 수도,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중국에서 암호화폐 신규 발행이나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불법 금융 활동에 해당한다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3대 협회가 발표한 공고문을 그대로 실었다. 이 때문에 중국 안팎에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직접 나서 암호화폐 금지 원칙을 다시 눈에 띄게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중국의 이런 태도가 새로운 것은 아니며 더욱 강력한 새 규제안을 당장 내놓는 것도 아니다. 당과 정부가 사회·경제에 관한 강력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중국은 민간 주도의 암호화폐 발행과 거래를 적극적으로 금지한 대표적 나라 중 하나다. 2017년 9월부터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의 통제가 불가능한 비트코인 같은 민간 주도의 암호화폐가 체제에 위협 요인이 된다고 보고 강력한 중앙의 통제가 이뤄지는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머스크 말폭탄에 또… 요동친 암호화폐, 거품 붕괴 신호일까

    머스크 말폭탄에 또… 요동친 암호화폐, 거품 붕괴 신호일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하나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하루 새 8% 이상 급락했다가 후속 트윗이 올라오면서 하락세가 둔화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머스크의 연이은 돌출 행동에 암호화폐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스스로 취약성을 입증하면서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온다.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비트코인 전량 매도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크립토 웨일’(암호화폐 고래)이라는 아이디가 이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가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고 답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요동쳤다.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23% 급락한 4만 435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4.49% 하락한 5616만 9000원에 거래됐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11.47% 폭락한 3364달러를, 업비트에서는 7.05% 하락한 425만 8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머스크가 “테슬라는 어떤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재차 트윗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빗썸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5100만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3시 기준 5500만원대로 반등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76% 내린 4만 4860달러를 기록했다.머스크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두고 자신이 대량 보유한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시세조종에 나섰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익명의 개인 투자자가 전체 유통량의 4분의1가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투자자가 머스크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매각 이유로 환경오염을 대고 있지만 버블 붕괴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고 ‘출구 전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사법 당국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등 각국 정부에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4.9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5만 5860달러에서 13일 4만 9151달러, 16일 4만 7423달러, 17일 4만 6456달러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다. 올 초 70%까지 올라섰던 전체 암호화폐 대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지난 16일 39.94%까지 떨어졌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내재가치에 기반하지 않은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신규 투자자 유입이 계속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거품이 꺼질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머스크 쇼크’에 암호화폐 일제히 급락

    [서울포토]‘머스크 쇼크’에 암호화폐 일제히 급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전량을 팔았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은 물론 모든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사진은 17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알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5.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암호화폐 거래소 ‘사고 4일에 한 번’… 보상은 ‘백년 하세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나흘에 한 번꼴로 매매와 입금 지연 사고가 반복되면서 시스템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보면 지난달부터 이달 15일까지 모두 11건의 ‘지연 안내’ 글이 올라왔다. 거의 나흘에 한 번꼴로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개별 코인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네트워크 이슈로 입출금 서비스가 일시 중지됐다’는 공지까지 추가하면 훨씬 많다. 지연 내용은 매매·체결 지연과 원화 출금 지연이 각각 3회로 가장 많았고, 접속 지연(2회)와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따른 알림톡 인증 지연(1회) 등이 뒤따랐다. 업비트에서도 한 달의 한 번꼴로 각종 문제에 대한 ‘긴급 서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두 차례에 걸쳐 ‘시세 표기 중단 문제’ 공지를 올렸다. 1시간가량 업비트 거래소 화면에서는 시세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오류가 났다. 수조원의 거래가 이뤄지는 주문·체결·입출금 시스템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투자자 보상이나 재발 방지와 관련한 규정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거래소가 시스템을 더 투명하게 운영해 투자자 보호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며 “최근 정부 규제와 시스템 안정성 논란으로 기존에 대거 들어왔던 사람들이 일부 빠지면서 시장이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실명 계좌를 확보한 국내 4대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98억 6600만 달러(약 22조 3702억원) 수준이다. 거래소 4곳의 지난달 15일 오후 4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21조 654억원)에 견줘 1조 3048억원가량(6.0%) 늘었다. 다만 거래대금 증가액만 따지면 전월(9조 3700억원)보다 86% 줄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잠재적으로 유망” 머스크 한 마디에 또…도지코인 급등

    “잠재적으로 유망” 머스크 한 마디에 또…도지코인 급등

    머스크, 다시 ‘도지코인 띄우기’ 나서“거래 효율성 개선하기 위해 협력 중”트윗 직후 도지코인 20% 이상 폭등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다시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머스크의 한 마디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뛰어올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 이상 폭등한 5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13% 급등한 47.59센트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22% 폭등한 616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머스크 쇼크’에 가격이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3.22% 하락한 4만 9493.46달러로 5만 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이더리움도 7.93% 내린 3703.9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머스크는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머스크의 변심을 비판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머스크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사기꾼”이라고 비판했고, 다른 네티즌은 “머스크가 사람들을 끌어내서 속이고 그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트위터에는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머스크 발언에 지나치게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109조원 증발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5억 달러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지나치게 요동… 시장 건전성 우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94% 하락한 5만 905달러(약 5748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전날(1조 501억 달러·약 1186조원)보다 973억 달러(약 109조원) 줄어든 9528억 달러(약 1076조원)로 집계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9% 떨어진 6369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엔 6235만원까지 내려갔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불안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입금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오후 3시 기준 각 495만, 497만원이었다. 빗썸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 정도 하락했다.머스크는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난 11일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도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터라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갑자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는 “진짜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머스크를 시세조종 행위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아직 시세 교란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까닭이다. 또 머스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투자 사실을 숨기거나 혹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악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올리고 암호화폐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 자체를 위법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용범 단국대 자율형블록체인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만 일부 제도권에 편입됐을 뿐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할 근거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공신력을 가진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휩쓸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하루 전에도 도지코인 띄워 놓고… “채굴, 환경에 악영향”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머스크 발언에 지나치게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109조원 증발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5억 달러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지나치게 요동… 시장 건전성 우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94% 하락한 5만 905달러(약 5748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전날(1조 501억 달러·약 1186조원)보다 973억 달러(약 109조원) 줄어든 9528억 달러(약 1076조원)로 집계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9% 떨어진 6369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엔 6238만원까지 내려갔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불안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입금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오후 3시 기준 각 495만, 497만원이었다. 빗썸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 정도 하락했다. 머스크는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난 11일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도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터라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갑자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는 “진짜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머스크를 시세조종 행위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아직 시세 교란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까닭이다. 또 머스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투자 사실을 숨기거나 혹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악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올리고 암호화폐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 자체를 위법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용범 단국대 자율형블록체인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만 일부 제도권에 편입됐을 뿐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할 근거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공신력을 가진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휩쓸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머스크 위험한 입… 암호화폐 또 폭락

    머스크 위험한 입… 암호화폐 또 폭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머스크 발언에 지나치게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109조원 증발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지난 2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15억 달러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지나치게 요동… 시장 건전성 우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0.94% 하락한 5만 905달러(약 5748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전날(1조 501억 달러·약 1186조원)보다 973억 달러(약 109조원) 줄어든 9528억 달러(약 1076조원)로 집계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9% 떨어진 6369만원에 거래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엔 6235만원까지 내려갔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불안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입금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오후 3시 기준 각 495만, 497만원이었다. 빗썸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 정도 하락했다.머스크는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난 11일만 해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도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터라 앞뒤가 안 맞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된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갑자기 이를 근거로 내세운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잭 도시 트위터 CEO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는 “진짜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머스크를 시세조종 행위로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조사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달리 아직 시세 교란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까닭이다. 또 머스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투자 사실을 숨기거나 혹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악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올리고 암호화폐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 자체를 위법 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용범 단국대 자율형블록체인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만 일부 제도권에 편입됐을 뿐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나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할 근거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공신력을 가진 인물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휩쓸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여파’ 가상화폐 급락

    [서울포토]‘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여파’ 가상화폐 급락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회복중인 13일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 라운지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 5.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암호화폐거래소에 몰린 인파

    암호화폐거래소에 몰린 인파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머니쇼’에서 관람객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재테크와 코인 관련 120개 업체가 참여한 서울머니쇼는 14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 “도지코인 허용 원하나?” 머스크, 트위터에 투표 올리자마자 벌어진 일 [이슈픽]

    “도지코인 허용 원하나?” 머스크, 트위터에 투표 올리자마자 벌어진 일 [이슈픽]

    투표 한 시간 만에 도지코인 5.2% 상승100만여명 참여… 77% 압도적 찬성머스크 말 한 마디에 가격 ‘출렁 출렁’머스크 “도지코인? 맞아 사기야” 농담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데 이어 도지코인 가격은 불과 1시간 만에 5% 이상 급등했다. 트위터 등에 따르면 투표 시작 한 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트위터 사용자 약 105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이 77.3%, 반대가 22.7%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4시 14분 기준 0.4859달러를 기록한 도지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0.5112달러로 5.2% 올랐다.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1 달 탐사’ 임무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도지파더’를 자처하는 머스크는 지난 8일 미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SNL에서 어머니 메이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으며,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는 “맞다, 사기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머스크 이 발언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급락했다.도지코인, 국내 거래량 한 달 새 15배↑가격 676%↑…암호화폐 중 상승률 1위 머스크의 한 마디에 전 세계적으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의 국내 거래량이 최근 한 달 사이 15배가량 불어났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지난달 거래량은 총 2795억 7500만개다. 한 달 전(181억 3400만개)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1441.7%나 급증했다. 업비트가 도지코인이 상장한 유일한 거래소는 아니지만, 국내 거래소 가운데 이용자 수와 거래대금 등으로는 최대 거래소다. 도지코인은 업비트 원화 시장에 올해 2월 24일 상장했다. 상장 당일 87억개가량 거래된 도지코인은 3월까지만 해도 24시간 거래량이 대체로 10억개를 밑돌았다. 도지코인 24시간 거래량은 4월 들어서야 다시 10억개 수준을 되찾았고, 4월 16일에는 무려 441억 6400만개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튿날 오전 8시쯤 도지코인 거래대금은 17조원을 넘어 전날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15조 5421억 1100만원)이나 4월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4조 9372억 1800만원)을 뛰어넘었다. 4월 중순 도지코인의 폭발적인 거래는 단연 머스크의 언급 때문이었다. 머스크는 15일 ‘Doge Barking at the Moon’(달을 향해 짖는 도지)이라는 짧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남겼다. 이 영향으로 도지코인 값은 업비트 원화 시장 기준으로 15일 47.1%, 16일 104.8%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이후에도 머스크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락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최근 1개월 사이 676.19% 급등해 전체 암호화폐 중 이 기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돈 끌어가면서 사고는 빈번” 빗썸·업비트 매매 지연에 투자자 ‘분통’

    “돈 끌어가면서 사고는 빈번” 빗썸·업비트 매매 지연에 투자자 ‘분통’

    빗썸, 화면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이달에만 3번째 매매 체결 지연 발생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이 11일 새벽 화면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등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암호화폐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거래액을 뛰어 넘는 투자금이 오가는 시장이 됐는데도 대형사고 가능성에 언제든 노출돼 있을 만큼 불안정하다는 걸 또 한번 보여준 셈이다.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쯤 가격이 수 분 내 급등락했다. 빗썸 거래소 화면상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이전까지만 해도 7200만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오전 5시 8분에 7797만 40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오전 6시 8분까지는 그래프가 뚝 끊겨 있다가 다시 7100만원대로 내렸다. 빗썸은 오전 5시 51분쯤 “사이트 내 메인 화면 시세, 변동률, 차트 표기 오류 현상이 발생해 현재 긴급 조치 중”이라고 공지를 띄운 뒤 거래를 정상화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4분에는 “현재 접속 및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매매 주문 시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알렸고 이달 5일과 7일에도 같은 내용의 공지를 했다. 이달에만 벌써 3번째다. 빗썸 관계자는 “트래픽 폭주로 주문량이 폭증해서 발생한 일”이라며 “주문이 체결까지 지연되고 시세 그래프에도 오류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매 중단은 없었고 (거래가) 수 분 지연됐는데,(의도한 가격에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보상이나 후속 조치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 거래소 화면의 숫자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벌어졌다. 업비트는 직후 ‘긴급 서버 점검 안내’라는 제목으로 “시세 표기 중단 문제가 확인돼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뒤 10시 58분쯤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알렸다. 업비트 관계자는 “긴급 점검 시간에 거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 중”이라며 “시세가 중단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형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투자 광풍 덕에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도 사고는 막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원망도 커지고 있다. 빗썸코리아의 주주사인 비덴트의 사업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1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4%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274억 5000만원으로 전년(130억 9000만원)보다 873.5%나 급증했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1767억 4000만원으로, 1년 사이 26% 늘었다. 같은 기간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477억1000만원으로 전년(116억 7000만원)보다 308.9% 급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머스크 쇼에 30% 폭락했던 도지코인… 머스크 덕에 ‘달나라 화폐’ 됐다

    머스크 쇼에 30% 폭락했던 도지코인… 머스크 덕에 ‘달나라 화폐’ 됐다

    스페이스X “도지코인으로 달 탐사 결제”머스크 SNL 출연에 급락 후 다시 ‘꿈틀’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13만원 ‘상승세’코인은 ‘새터데이 나이트’(토요일 밤·8일)가 지나도 혼돈의 시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임하며 등장했다. 투자자들은 목이 빠지도록 방송을 기다려 왔다. ‘도지 파더’로부터 무언가 미래지향적이고 확고한 발언을 기대했고, 그것이 상승세를 떠받쳐 줄 것으로 믿었다. 생방송을 앞두고 도지코인의 시세는 채 10분도 안 돼 7% 넘게 오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투자자들의 실시간 댓글이 쉬지 않고 올라왔다. 그러나 SNL의 본질은 말 그대로 ‘쇼’였다. 70대인 지금도 현역 모델로 활동 중인 머스크의 모친이 오프닝에 등장해 “설마 어버이날 선물이 도지코인은 아니겠지”라고 농담을 던진 이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암호화폐 전문가와의 대화’ 코너에서 진행자는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는 듯 “도지코인이 무엇이냐”고 6차례나 반복해서 물었다. 전형적인 코미디극 분위기에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머스크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질문이 반복될 때마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장난”, “디지털 화폐”, “미래의 화폐”라고 바꿔 가며 답했다. 결국 진행자는 “결국 사기(hustle)라는 거냐”고 눙쳤고, 머스크는 “그런 셈”이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8일부터 한 달여간 가파르게 상승한 도지코인은 빠르게 추락했다. 약간의 반등이 있었지만, 방송이 끝날 무렵 국내거래소 업비트에선 23.6%,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선 31.2% 폭락했다. 잡(雜)코인의 대장 격인 도지코인이 ‘아버지’를 잃고 추락하자 ‘전통 암호화폐’ 가치가 치솟으며 또 다른 ‘혼돈’을 일으켰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대체 코인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며 처음으로 4000달러(약 450만원)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10일 오후 한때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만에 4.27% 급등한 4055달러를 기록했고 다음날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 4130달러(약 513만원)에 이르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순간 최고가를 기록한 시점의 시총은 4682억 달러로, 시총 1조 1000억 달러인 비트코인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날 비트코인 가치 역시 지난달 20일 이후 3주 만에 7300만원 고지로 복귀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 마크 유스코는 최근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5년 내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선 여전히 금(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잡코인에 대해선 “몇 가지가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1000개가 넘는 코인들이 있고, 도지코인은 정말 쓸모없는 범주에 속한다”고 했다. ‘토요일밤의 소동’으로 주말이 요동친 뒤 10일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하며 한 번 더 시세 반등을 이끌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코인 취급업자‘ 국내 약 230개 추정…정부, 현황 파악 못해

    ‘코인 취급업자‘ 국내 약 230개 추정…정부, 현황 파악 못해

    전자상거래업 등으로 등록한 채 영업중가상자산(암호화폐)를 취급하는 사업자가 국내 약 2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에게 국세청이 제출한 은행연합회의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는 전국적으로 227개다. 명단에 담긴 업체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가상화폐 거래소가 많았고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가상자산 보관와 관리소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수집한 추정 명단은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계좌를 제공하는 각 은행으로부터 파악한 것이다. 가상자산은 올해 3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처음 법적 근거를 가졌지만,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한데다 법적 지위나 소관 부처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정부 부처 중에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현황을 자세히 파악한 곳이 없다. 현재 코인 사업자는 세무당국에 통신판매업이나 전자상거래업,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업종으로 등록한 채 영업 중이다. 과세당국도 사업자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국회의 자료 요청에 “가상자산 사업자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제공할 수 없다”고 답변하고 은행연합회의 가상자산 취업 추정 사업자 명단을 대신 제출했다. 그러나 이 명단도 추정일 뿐 정확한 것은 아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IT기업 ‘스톡옵션’ 바람… “운명공동체로 엮어 이직 막는다”

    IT기업 ‘스톡옵션’ 바람… “운명공동체로 엮어 이직 막는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주식 나눠주기’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에 인재 모시기 열풍이 불자 연봉·성과급 인상뿐 아니라 이제는 일정 금액으로 회사 주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까지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년 이상 재직한 2223명에게 인당 200주(약 2200만원 상당)를, 재직 기간 1년 미만인 283명에겐 인당 100주씩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부여되기 때문에 1인당 최대 600주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가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난 2월 임직원 간담회에서 “경쟁사보다 보상이 적다면 빨리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실제 이행한 것이다.카카오의 스톡옵션 조치는 경쟁사인 네이버에 자극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솔직히 ‘해진이 형이 쏜다’ 이런 것 해서 칭찬받고 싶다”고 언급했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바람대로 최근 네이버는 3년간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2019년부터 1년 이상 근속 본사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나눠줬다. 또한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사업)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와 핀다는 각자 정규직 입사자와 경력개발자 공채 합격자에게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약속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전 직원에게 연봉의 10%에 상당하는 스톡옵션을,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플랫폼 업체인 와디즈는 전직원에게 최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인 SSG닷컴도 개발직군을 중심으로 스톡옵션을 나눠주기로 했다.기업들이 연봉인상이 아닌 스톡옵션을 늘리는 속내는 인건비 상승분을 그나마 억제하려는 의도다. 연봉을 올리면 그에 따라 퇴직금도 증가하는 등 각종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연봉은 한번 인상하면 여간해선 내리기 어려운데 스톡옵션은 일회성 또는 몇년에 걸쳐 지급하면 된다. 더군다나 만약 회사 주가가 1만원일 때 스톡옵션을 나눠줬는데 2년뒤 주가가 1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면 임직원들은 굳이 1만원을 주고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차익을 부담할 필요도 없다. 스톡옵션은 주주총회를 통해 부여받은 뒤 2년 이상 근무해야 행사할 수 있어 인재를 잡아두는 효과도 있다. 2년 사이에 주식이 올라야만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임직원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애사심을 가지고 일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IT업계에 스톡옵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면서 “스톡옵션을 나눠주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데다, 일부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하자마자 바로 퇴사하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로남불’ 정부와 공공기관, 암호화폐에 4년 500억원 투자

    ‘내로남불’ 정부와 공공기관, 암호화폐에 4년 500억원 투자

    정부와 공공기관이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여간 5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각 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암호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총 502억 1500만원을 투자했다. 기관별로 보면 중소벤처기업부 343억원, KDB산업은행 117억 7000만원, 국민연금공단 34억 6600만원, 우정사업본부 4억 9000만원, 기업은행 1억 8900만원 등이다. 이들 투자는 모두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의 투자였으며, 해당 펀드는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직접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와 관련 “모태출자펀드에서 4개 기업에 343억원을 투자했다”며 “모태출자펀드 투자, 관리 등 업무는 관련 법에 따라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 등)인 업무집행조합원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모태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면 모태펀드가 각종 벤처펀드를 만들고, 밴처캐피탈이 이를 운용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윤 의원은 “암호화폐가 ‘도박’이라고 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은 투자를 하는 모순이자 ‘내로남불’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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