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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별과 정책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성별과 정책

    박지민씨는 얼마 전 아내와 함께 동대문의 한 패션 상가에 갔다. 아내가 쇼핑을 하다 말고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기에 기다렸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전화를 거니 아직도 줄 서서 기다린다고 했다. 아내가 돌아올 때까지 30여분 동안 박씨는 답답한 심정으로 기다려야만 했다. 한편으로는 여성들이 화장실 문제로 평소 얼마나 고충을 겪는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 남성인 자신은 화장실에서 기다리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편은 성별 특성을 무시한 채 남녀용 화장실을 같은 면적으로 조성하도록 한 데서 비롯됐다. 1999년 국립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 이용시간이 여성은 3분, 남성은 1분 24초로 여성이 2배 정도 길다. 이용 횟수도 1일 평균 여성은 7.7회, 남성은 5.5회로 여성이 1.4배 많다. 종합하면 이용자의 성비가 비슷할 때 여성용 화장실이 남성용의 3배 정도는 돼야 붐비는 정도가 비슷한 셈이다. 어린아이가 엄마를 따라 화장실에 오는 경우는 제외하고도 그렇다. 여성들은 좌변기를 사용하며 좌변기는 남성용 소변기보다 소요 면적이 넓다. 사정이 이런데도 면적이 똑같으니 좌변기 수는 같고 남성 화장실에 소변기가 덤으로 있는 형국이어서 여성용 앞에 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같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설치에 관한 규정들을 모아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2004년 제정됐다. 대규모 점포 등의 공중화장실은 여성용의 대변기 수가 남성용의 대·소변기 수를 합한 것보다 많도록 기준을 정했다. 그러나 실효성이 문제가 돼 수용인원 1000명 이상 공연장과 일일 편도 교통량 5만대 이상 고속도로 휴게소 등은 여성용 대변기 수가 남성용 대·소변기를 합한 수의 1.5배 이상이 되도록 나중에 법이 개정됐다. 그러나 이 조항이 법 시행일 이후 신설되는 화장실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그 전에 건축된 동대문 상가 등 대다수 10년 이상 된 건물의 여성 화장실은 여전히 붐비는 것이다.도로공사는 경부 안성휴게소 등 연휴 때 여자 화장실이 붐비는 고속도로 휴계소 13곳에 여자 화장실 130칸을 올해 추석 전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 정책이나 사업을 수립·시행할 때 성별 특성과 사회적·경제적 격차 등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지 않으면 한쪽 성에 불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골고루 정책과 사업의 혜택을 받도록 양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성별영향분석평가다. 2002년 여성발전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성별영향평가가 시행됐다. 그러다가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이 제정돼 2012년 3월부터 시행됨으로써 명칭과 개념이 바뀌었다. 대상이 정책에서 법령·계획(3년 이상 주기)·사업으로 확대됐다. 시행 첫해인 2005년 53개 기관 85개 과제에서 2011년 293개 기관 2954개 과제로 늘어났다가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시행 첫해에는 302개 기관 1만 4792개 과제로 급증했다. 여성가족부가 중앙행정기관의 법령 1099개 등 1270개 과제를 검토해 104개(8.2%) 과제에 개선 의견을 통보, 91%가 수용됐다. 기초자치단체 1만 1358개 등 지방자치단체의 과제 1만 3522개 검토과제 중 3215개(23.8%)가 개선과제로 통보돼 68.1%가 수용됐다. 중앙행정기관은 여가부에, 지자체는 해당 기관의 분석평가책임관에게 분석평가서를 작성, 제출한 뒤 개선 의견에 대해 반영 결과를 제출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업무를 여가부에서는 성별영향평가과가 담당하지만 지자체에서는 1명이 담당하기 때문에 모든 성 차별적 요인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여가부는 관심 또는 취약 분야를 대상으로 심층 분석하는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도 매년 한다. 올해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정책, 청년맞춤형 일자리 정책, 장애인정책, 공공기관 신축 및 리모델링, 정부 연구개발 지원사업 등 8개 과제를 선정, 전문기관에 외부 용역을 줬다. 이에 앞서 우리 사회의 성 평등 실현에 도움이 되는 정책 제안을 올 초 국민을 상대로 공모한 결과 많은 제안이 들어와 그중 아이 돌보미 서비스 이용 비용에 대해 소득 공제 혜택을 주자는 제안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하철 손잡이 불편도 이 제도 덕택에 해소됐다. 과거 지하철 손잡이는 높이 달려 있어서 키 작은 여성들이 장시간 잡고 있기에 불편했다.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을 고려해 167㎝ 높이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2007년 서울시는 남녀 신체 차이를 감안해 지하철 손잡이 설치 기준을 개정, 1~4호선은 신형 전동차의 노약자석 앞 모든 손잡이 높이를 낮추고, 5~8호선은 일부 손잡이를 157㎝로 조정했으며, 9호선은 170㎝와 160㎝ 높이에 번갈아 설치하도록 개선했다. 소방방재청의 전담의용소방대원 관련 규정이 남성은 소방, 여성은 홍보활동으로 정한 업무분장 구별을 없애고, 여성의 하의를 치마로 제한하던 것을 ‘치마 또는 바지’로 수정하도록 했다. 혜택이 여성으로 한정된 것은 아니다.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유족보상 수급자격이 근로자의 아내는 연령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반면 남편은 60세 이상 돼야 받도록 하던 연령 제한을 폐지하도록 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와 같은 목적으로 성인지(性認知) 예산 제도가 있다.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운용에 반영함으로써 예산의 혜택이 성별로 고르게 돌아가게 하자는 취지다. 기획재정부가 여가부와 성인지 예산서 작성 기준을 협의해 각 부처에 지침을 시달하고 성별 수혜분석을 포함한 예산요구안을 제출받는 절차를 거친다. happyhome@seoul.co.kr
  • [2014 공직열전] 국회도서관

    [2014 공직열전]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 국회도서관은 국민을 위한 지식서비스 제공과 함께 국회 입법지원이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겸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공간이다. 국회도서관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부산에서 문을 연 국회도서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직원 1명에 장서 3604권으로, 지금의 동네 서점보다도 못한 수준이었다. 책이 부족해 당시 주한 미국 대사로부터 도서 700권을 빌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60여년 만에 2실·2국·1관리관에 정원 304명, 세출예산 389억원(2014년도 기준)으로 성장했다. 1963년 독립적인 국회도서관법이 제정된 이후 1981년에 신군부가 국회 권한을 약화시키려고 국회도서관법을 폐지하기도 했지만, 새 법이 1988년 다시 제정되면서 국회도서관은 독립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았다. 1988년에는 현재의 도서관 건물이 개관됐고 1998년부터는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면서 한 해 100만명이 찾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논문 검색과 각종 데이터베이스(DB) 기능 등 전자도서관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의원실을 위한 정보회답과 각종 법률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도 3000건이 넘는다. 5급 입법공무원 공채 사서직을 별도로 채용한다는 점에서도 국회도서관의 특별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1982년 처음 입법고등고시에 사서직을 선발했으며 현재 10명이 일하고 있다. 홍기철 의회정보실장은 사서직 입법고시 출신의 맏형이다. 사실상 부관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박학다식한 전형적인 사서라는 평을 듣는다. 성균관대에서 문헌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규담 법률정보실장은 오랫동안 국회사무처에서 일하다 올해 초 국회도서관에 자원했다. 국회전문위원으로 일할 당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참여하는 등 풍부한 입법지원 경험을 살려 의원실을 위한 법률 정보 제공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김광진 정보관리국장은 DB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70년대부터 정보화 관련 업무를 맡은 인연으로 정보화 기획과 DB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정보기술(IT)에 해박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강직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 후반 중국 상해임시정부 의정원 기록물 디지털화 작업을할 때 파일 용량 결정만 보름 넘게 고민했을 정도로 꼼꼼한 덕분에 당시 작업한 디지털 자료가 지금도 문제 없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다. 이신재 정보봉사국장은 유일한 여성 고위간부다. 정보봉사국은 전통적인 도서관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대국민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원들을 잘 다독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석력이 좋고 예리하며 토론 등에도 강하다. 법률정보개발과장과 기획관리관 등을 거쳤고 미국 뉴욕주립대 문헌정보학과에서 법률도서관 관리를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국장과 입법고시 사서직 동기(13회) 출신인 노우진 기획관리관은 3년간 휴직까지 해가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문헌정보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유능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항상 강조하는 것에서 보듯 업무 효율성과 유연성을 중시하고 허례허식을 싫어한다. 부서 간 업무조율을 원만하게 하면서도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다음회는 법원 사무국입니다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막판 대역전극? 리드?” 앞으로의 변수는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막판 대역전극? 리드?” 앞으로의 변수는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막판 대역전극? 리드?” 앞으로의 변수는 6·4지방선거의 최대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는 선거일을 사흘 앞둔 1일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리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는 양상이다. 야권에선 박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정 후보를 따돌린 상황이여서 이변이 없는 한 선거 결과는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선거 후반 ‘농약 급식’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선거가 과열되는데다 부동층이 아직 상당수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최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박 후보가 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7, 28일 실시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에서 정 후보는 32%의 지지를 얻어 50.8%의 지지율을 얻은 박 후보에 18% 포인트 차로 뒤졌다. 같은 시기 실시된 한겨레-리처치플러스의 조사 결과(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에서도 정 후보 지지율은 31.3%, 박 후보 지지율은 50.8%로 집계됐다. 그러나 양 캠프 모두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 결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후보 측 박정하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 후보 지지에서 유보로 돌아섰던 계층이 선거를 앞두고 돌아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보수층을 감안하면 근소한 차이의 승리를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 측 임종석 캠프 총괄팀장도 지난달 30일 오찬 간담회에서 “역대 선거를 보면 서울에서는 여론이 한쪽으로 기울어도 7% 내외가 됐다”며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양측간 공방이 과열되는 양상이어서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특히 ‘농약급식’ 논란이 최대변수로 꼽힌다. 정 후보측은 박 후보측에 대해 거짓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고, 박 후보 측은 이를 흑색선전·네거티브 선거전이라며 반격하고 있다. 또 박 후보가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장에서 부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부인 잠적설’과 관련한 여론의 변화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지역의 재개발 문제도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쟁점 중 하나이다. 정 후보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재개발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는 반면, 박 후보는 뉴타운 출구전략과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지층 결집 여부도 서울시장 선거결과를 좌우할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정 후보는 40% 가량인 당 지지도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선거에서 보수층이 결집할 경우 실제 투표에서는 여론조사보다 선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반면에 박 후보는 투표율이 높은 50대 이상 노·장년층의 지지를 어떻게 끌어내느냐와 주요 지지기반인 20·30대를 얼마나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한화생명 고객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한화생명 고객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최근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은 금융사 17곳의 홈페이지와 3000개 지점에 빨간색 ‘불량 딱지’가 붙었다. 주홍글씨가 새겨진 만큼 해당 금융사마다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지만 고민도 깊다. 해마다 빨간 딱지를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원점에서 고객 불만 민원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빨간 딱지가 일회성 망신주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객서비스 강화와 민원 발생 줄이기에 앞장섰던 한화생명의 차별화된 행보가 최근 금융당국의 민원 평가와 맞물려 눈길을 모은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구체적인 고객 보호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을 위해 지난 1월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한화생명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보장성 상품부터 생명보험업계에 처음 도입한 ‘상품 민원영향평가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상품 민원영향평가는 상품 개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단계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가 고객의 불만 발생 가능성을 상품 출시 전에 점검해 민원을 예방하는 제도다. 상품 민원영향평가를 수행하는 협의체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차장급 이상의 관리자로 이뤄진다. 상품 개발과 계약 심사, 민원, 소비자 보호, 보험금 지급 담당 전문가들이 상품 개발에 참여한다. 자연스럽게 민원 감소와 고객 만족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27일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임직원 모두가 고객 불만을 해결하는 담당자라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VOC) 체험’을 도입했다. 임직원이 직접 고객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듣고 해결해 고객 만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원을 예방하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7월 전국 7개 지역본부에 ‘VOC 체험관’을 설치해 모든 임원과 팀장, 800여명의 지점장이 의무적으로 1회 이상 체험했다. 경영진도 고객 불만 해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 상담이나 보험계약 모집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후에는 체험 수기를 받아 임직원이 공유한다. 또 보험 상품의 완전 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분기별로 펀드 미스터리쇼핑과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내 부서가 실시하는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불시에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금감원의 펀드 미스터리쇼핑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고, 올 초 발표된 변액보험 미스터리쇼핑에서도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는 평가 대상 금융사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찾아가는 서비스’도 한화생명이 원조격이다. 생명보험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보장 기간이 길고 상품 내용이 어려워 콜센터가 고객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도입한 것이다. 콜센터로 요청이 오면 설계사가 직접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보험 관련 업무를 처리해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있는 곳이 곧 고객센터라는 역발상으로 시작된 ‘찾아가는 서비스’가 생명보험업계 고객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한화생명이 2007년 9월 생보업계 최초로 실시한 이후 많은 회사들이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평균 처리 기일 3일 이내’ 달성률을 99%까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고객 응대의 최전선인 한화생명 콜센터의 서비스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체감도 조사에서 2012년부터 3년 연속 생명보험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Beyond No.1’(1등을 넘어선다)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콜센터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AKB48 테러범 “누구든 죽이고 싶었다”…멤버는 퇴원

    AKB48 테러범 “누구든 죽이고 싶었다”…멤버는 퇴원

    “누구라도 좋으니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살인을 하고 싶었다.” 25일 일본 이와테현 타키자와시에서 열린 걸그룹 AKB48의 행사에서 흉기를 꺼내 멤버와 현장 스태프에게 상해를 입힌 범인은 경찰 심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AKB48의 악수회 행사에서 멤버 카와에이 리나(川榮李奈,19)와 이리야마 안나(入山杏奈,18), 남성 스태프(20) 등 3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우메타 사토루(梅田悟, 24, 무직) 용의자는 이날까지 진행된 범행 동기 심문에서 특정 상대를 노린 것이 아닌, ‘무차별 살인’을 계획했다고 털어놨다. 우메타 용의자는 멤버들이 있던 텐트에 들어서자마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2명을 공격했다. 경찰 측은 “가장 접촉하기 쉬운 거리에 있던 피해자를 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심문에서 감정의 기복 없이 담담하게 대답을 하고 있지만, 부상을 당한 멤버나 직원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뜻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진술이 있어, 정신 감정을 위해 병원 등의 시설에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메타 용의자의 신상이 밝혀진 후 현지 언론을 통해 고교 동창과 주변인들의 증언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용의자와 어린 시절 친구였다고 밝힌 익명의 남성은 “평소 말수가 적고 조용한 편이었다”면서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한 뒤로는 집단 따돌림을 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가족들은 “고교 시절 ‘학교에 가고싶지 않다’면서 등교 거부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2012년 아르바이트를 했던 오사카의 빌딩 관리회사 담당자는 “업무태도에 문제는 없었다. 그런 사건을 일으킬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해 당일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은 AKB48 멤버는 26일 저녁 이와테 병원에서 퇴원, 도쿄로 돌아갔다. 카와에이와 이리야마는 “걱정을 끼쳐드렸다”면서 “이제 괜찮다. 감사하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병원 앞으로 몰려든 취재진들을 향해서는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유아사 히로시 AKB48 극장지배인은 “몸을 던져 괴한을 막아낸 남성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현장에서 바로 체포돼 범행을 시인하고 멤버들도 경상에 그쳤지만 사건의 여파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반인과 연예인이 접촉하는 팬미팅 등 각종 행사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다. 일본 경시청은 AKB48의 매니지먼트사 측에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행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AKB48은 매일 공연을 여는 도쿄 아키하바라에 극장을 이달 31일까지 휴관하고, 31일과 내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악수회 행사도 취소했다. 운영진 측은 “상해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보안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달 7,8일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팬 투표 인기순위 개표행사와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위에서부터 l우메타 사토루 용의자와 26일 저녁 퇴원한 AKB48 멤버 카와에이 리나, 이리야마 안나(방송화면 캡처)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시험 공정성 문제 없지만 학력 차별 우려”

    “시험 공정성 문제 없지만 학력 차별 우려”

    “민간경력채용 5급 사무관들은 공직 경험 없이 중간관리자로 들어와 기존 공무원의 승진 자리를 뺏는다는 생각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년부터 5급 공채(옛 행정고시)가 축소되고 민간경력채용(민경채)이 확대되면서 민경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민경채는 행시 55기와 함께 뽑은 1기를 시작으로 3기까지 2011년 93명, 2012년 99명, 2013년 100명을 선발했으나 2015년부터 채용 규모가 200여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민경채는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딸의 특채 파동으로 각 부처에서 하던 특별채용을 안전행정부에서 통합 실시하며 생긴 제도다. 민경채 1기로 공직에 입문한 한 중앙부처 사무관 A씨를 21일 만나 만 2년간의 공직 생활에 대한 생각과 민경채 제도의 발전에 관한 고민을 들어 봤다. A씨는 국제기구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고 중앙부처에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민간보다 어려울 것이란 예상은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호봉이 더 떨어져서 당황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민경채에 지원하려면 3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만 만족하면 된다. 10년 이상 관련 직무 경험과 박사학위 또는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경력 인정으로 200만원대 초반의 호봉이 산정되자 충격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소에서 10년 이상 일하던 연구자가 민경채로 사무관이 됐는데 민간 경력을 박사학위를 딴 뒤의 기간만 인정해 준 것이다. 하지만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편견은 편견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민경채는 공직적격성평가(PSAT), 경력 심사, 면접으로 이뤄진다. A씨는 “중앙부처에서 전문 계약직으로 일하던 공무원을 이미 내정하고 민경채를 실시했지만, 내정자가 PSAT 점수를 못 받거나 면접에서 불합격해 채용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공정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씨도 공무원 1명, 외부 심사위원 4명으로부터 면접 심사를 받았다. 문제는 민경채 선발 분야를 중앙부처별로 만들어 내는데 기존 공무원이 어려워하거나 꺼리는 업무 분야를 주로 채용한다는 점이다. 그는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가 선발됐는데, 기존 공무원들이 법 관련 업무를 모두 맡겨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귀띔했다. 정부에서 필요한 업무 분야가 한정적이다 보니 행정학과 박사, 변호사·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등만 뽑게 돼 결국 학력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A씨는 “민경채를 특정 전문직 붙박이로 둬서 한정적 역할만 맡길 것이 아니라 민간에 개방하기 꺼리는 주요 정책 결정직위에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눈에 비친 공직사회의 대표적인 비효율은 의전 문화와 보고 체계다. 특히 고시로 선발된 공무원들은 선배와 후배, 동기로 정리돼 가족과 같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서로 비판하는 것을 ‘조직에 대한 배신’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꼬집었다. 또 민간에서는 합리적 의사결정이 중시되지만, 공무원은 법대로 해야 하며 대부분의 규정은 일반인이 잘 모르는 시행령과 지침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채에 지원하려는 사람은 관련 법뿐 아니라 시행령까지 꼼꼼하게 읽고 이해해야 하며 사무관의 의무와 책임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가 꼽는 사무관이 갖춰야 할 능력은 전문 지식, 기획력, 보고서 작성 능력, 관계부처 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 등이다. 민경채 경쟁률은 30대1 정도로 5급 공채와 비슷하며, 합격자 평균 나이는 36세로 5급 공채보다 10세 많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본무 LG 회장 ‘G3’ 경쟁력 점검

    구본무 LG 회장 ‘G3’ 경쟁력 점검

    구본무 LG 회장이 이달 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의 출시를 앞두고 직접 제품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구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LG G3, LG G워치, 2015년형 울트라HD(UHD·초고화질) TV 및 올레드(OLED) TV 등 모바일·TV·생활가전 분야에서 올해~내년 출시될 60여개 주요 신제품과 부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하현회 HE사업본부장, 박종석 MC사업본부장, 조성진 HA사업본부장, 노환용 AE사업본부장 등 제품별 사업 책임자 30여명이 함께했다. LG전자에 따르면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현장 점검에서 구 회장은 제품 디자인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차별화된 가치가 어떻게 구현됐는지, 제품의 기능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UX(사용자 경험)가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디자인센터장을 겸하는 안승권 사장은 “시장 선도 상품을 창출하기 위해 디자인이 고객 감성과 총체적 사용 경험을 만족하게 하고 제품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을 한결같이 추구하는 디자인 중심 신제품 개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 책임자와 주요 의사결정권자 등이 참여하는 ‘디자인 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위원회는 경쟁력 있는 디자인 안을 직접 평가해 선정하고, 디자이너가 고민한 차별화된 고객 가치가 개발 과정에서 제대로 구현되도록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올해 초 디자인경영센터 내에 신설된 통합 디자인 담당 조직은 앞으로 제품 영역의 구분 없이 제품 간 연결 고리를 발굴하는 통합 디자인업무를 전담한다. 이날 구 회장은 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던 중 “제품 본연의 기능과 성능이 고객에게 잘 부각될 수 있도록 디자인돼야 한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있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강호동 치킨, 가맹점 평균 수익 상상이상 ‘도대체 얼마 벌길래..’

    강호동 치킨, 가맹점 평균 수익 상상이상 ‘도대체 얼마 벌길래..’

    방송인 강호동의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KBS 1TV 특성화고 입사 프로그램 ‘꿈의 기업 스카우트’의 우승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꿈의 기업 스카우트’ 117회분에서는 강호동 치킨678로 유명한 글로벌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의 메뉴개발자가 되기 위해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갖가지 치킨요리들을 선보였다. 특성화고는 기존 고등학교 및 실업계 고등학교의 다양화, 특성화를 위하여 설립한 고등학교로 농업, 제조, 디자인, 컴퓨터 등 특정분야의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결선에는 임은빈(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김민성(부산관광고등학교), 이승연(서울 세민정보고등학교) 3명이 올랐고, 과제로 ‘봄나들이 도시락’ 미션이 주어졌다. 결선에서 임은빈 학생은 아버지를 위해 콜레스테롤을 줄인 ‘아빠를 부탁해! 효(孝)도락’(건과일 요거트 샐러드, 돼지고기 양상추 쌈, 주꾸미 하얀 들깨 초무침 등)을 출품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9일 육칠팔 측은 임은빈 학생을 R & D팀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종 우승자인 임은빈 학생의 창의적인 메뉴개발 역량을 높이 사 회사내 메뉴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R & D팀으로 보직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스카우트에 참여한 여러 학생들의 열정을 귀감으로 삼아 ‘강호동 치킨678’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 ‘고추장사치킨’으로 유명한 강호동 치킨678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런칭 이후 2년 만에 전국 25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6천만원 가량의 수익을 냈다고 전해졌다. 방송을 탄 이후 가맹문의가 일평균 20건에서 60건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육칠팔은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외에도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맨하튼, 워싱턴에 이어 호주 시드니, 중국, 필리핀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사모펀드로부터 2천만불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와 영국 ‘BBC’에서 ‘태초의 맛’이라고 대서특필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강호동 치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호동 치킨, KBS ‘꿈의 기업 스카우트’ 방영 후 문의 폭주 ‘깜짝’

    강호동 치킨, KBS ‘꿈의 기업 스카우트’ 방영 후 문의 폭주 ‘깜짝’

    방송인 강호동의 치킨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KBS 1TV 특성화고 입사 프로그램 ‘꿈의 기업 스카우트’의 우승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꿈의 기업 스카우트’ 117회분에서는 강호동 치킨678로 유명한 글로벌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의 메뉴개발자가 되기 위해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갖가지 치킨요리들을 선보였다. 특성화고는 기존 고등학교 및 실업계 고등학교의 다양화, 특성화를 위하여 설립한 고등학교로 농업, 제조, 디자인, 컴퓨터 등 특정분야의 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최종결선에는 임은빈(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김민성(부산관광고등학교), 이승연(서울 세민정보고등학교) 3명이 올랐고, 과제로 ‘봄나들이 도시락’ 미션이 주어졌다. 결선에서 임은빈 학생은 아버지를 위해 콜레스테롤을 줄인 ‘아빠를 부탁해! 효(孝)도락’(건과일 요거트 샐러드, 돼지고기 양상추 쌈, 주꾸미 하얀 들깨 초무침 등)을 출품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9일 육칠팔 측은 임은빈 학생을 R&D팀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종 우승자인 임은빈 학생의 창의적인 메뉴개발 역량을 높이 사 회사내 메뉴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R&D팀으로 보직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스카우트에 참여한 여러 학생들의 열정을 귀감으로 삼아 ‘강호동 치킨678’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 ‘고추장사치킨’으로 유명한 강호동 치킨678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런칭 이후 2년 만에 전국 25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6천만원 가량의 수익을 냈다고 전해졌다. 방송을 탄 이후 가맹문의가 일평균 20건에서 60건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육칠팔은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외에도 ‘강호동 백정’, ‘아가씨 곱창’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맨하튼, 워싱턴에 이어 호주 시드니, 중국, 필리핀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사모펀드로부터 2천만불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와 영국 ‘BBC’에서 ‘태초의 맛’이라고 대서특필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PC방 창업, ‘칙칙함’ 벗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입는다

    PC방 창업, ‘칙칙함’ 벗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입는다

    PC방 창업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침침하고 비위생적이었던 기존의 PC방 이미지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PC방으로 재탄생한 것. 특히 단순히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위해 이용하는 PC방 개념에서 과감하게 탈피,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간단한 스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듯이 최근 다양한 형태의 피시방 창업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온PC스튜디오’의 차별화된 사업과 마케팅 전략으로 피시방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라이온PC스튜디오의 박대순 대표는 “현재 포화 상태인 PC방 창업 시장에서 독자적인 관리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셉트는 필수”라며 “피씨방 창업의 업계 선두주자인 라이온PC방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해 카페형 PC방으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온PC는 ‘BIN 카페’ 콘셉트로 PC방 전체를 카페로 디자인하며 파사데나와 런던, 뉴욕, 빈 등 세계 유명 도시를 주제로 다양한 PC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PC방 공간 자체의 가치를 높여 가맹점주의 이익 창출과 이용객의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와의 업무 제휴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라면, 과자 등 기존의 PC방 스낵과 달리 핫도그부터 수제 샌드위치, 머핀, 허니브래드 등 고품질의 안전 먹거리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부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한다. 현재, 라이온PC방은 체계적인 전략을 토대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고 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 컨설턴트가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개설상담부터 피씨방 창업비용 산출, 매장 오픈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또한 PC방 창업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 PC 사양 선택부터 게임설치, 하드 카피 등 PC방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라이온PC방 관계자는 “고객 만족과 창업자들을 위해 안락한 인테리어, 다양한 메뉴 구성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라이온PC는 피시방 창업비용에 대한 창업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외환은행과 제휴를 맺어 1억 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온PC방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창업이나 창업설명회 참여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lionpc.co.kr) 또는 전화(1577-91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지난 4일 새누리당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한동안 주춤했던 지방선거가 이제 서서히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는 세월호 사고를 기점으로 안전사고 예방 대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울산은 전국 최고의 산업도시답게 석유화학공단을 비롯한 국가산업단지의 산업안전 문제가 선거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후보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행사장이나 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대신 공약 발표와 산업단지 위험 및 안전시설을 방문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안전 문제 해결사임을 자임하면서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안전 공약은 각 후보 캠프의 1순위 전략으로 떠올랐다. 반면 예년 선거의 단골 메뉴였던 각종 개발사업 공약은 많이 줄었다. 하지만 민생과 직결된 서민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지원, 지역상권 회복 방안 등은 여전히 후보들의 공약집을 메우고 있다. 또 후보들은 유권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근로자를 잡기 위해 노동 문제를 비롯한 비정규직 문제, 산업현장 근로환경 개선, 근로자 건강권 확보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노동 문제는 동구와 북구청장 후보들을 중심으로 앞다퉈 제시되고 있다. 동구와 북구의 경우 노동계 표심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재선을 노리는 통합진보당 현역 구청장들이나 탈환을 노리는 새누리당 후보 모두 노동계를 향한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국가산업단지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 후보는 경쟁적으로 안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산업안전 문제는 남구와 울주군, 동구, 북구 등 공단을 둔 모든 후보들의 공약으로 등장하고 있다.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하나같이 오래된 석유화학공단의 시설 개·보수와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을 내놨다. 서동욱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석유화학공단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안전관리단을 구축하고, 재난 유형별로 해외 전문가들을 발굴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진석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석유화학공단 조성 이후 수십년을 넘긴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안전 전문가와 시민단체, 노동단체 등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 현대화, 주차장 대리주차, 실버해피 도우미, 대형마트 정규 휴무 규제 강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쏟아지고 있다. 여성과 아이 등 사회적 약자들의 밤길 안심 통행을 위한 골목길 보안등 설치 공약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청장 후보들은 혁신도시의 성공 지원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원도심 중구가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은다. 차 없는 거리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옛 상권 회복도 중구청장 후보들의 핵심 공약으로 등장했다. 중구는 건설사가 부도난 뒤 주인을 찾지 못해 20년 넘게 방치됐던 코아빌딩, 청구스포츠타운 등 5곳이 새 단장을 앞둬 재건축과 리모델링 공약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여기에 시립미술관 유치와 문화의 전당 건립, 문화의 거리 조성 등 문화·예술 분야 공약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근로자가 많은 동구와 북구는 노동정책과 관련한 각종 약속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새정치민주연합은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기존의 진보세력과 차별화를 외치며 서민과 근로자를 끌어안을 정책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들은 ‘노동자 도시 울산을 민생 1번지로 만들겠다’며 근로자들의 표를 훑고 있다. 이들은 “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당면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복지·교육·주택·의료·일자리 등 5대 민생 중심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부문 상시적 업무의 정규직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종호(통합진보당) 현 북구청장과 박천동 새누리당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를 통한 ‘산업관광 북구 건설’을 주창하고 있다. 윤 북구청장은 연속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계획안과 서민·근로자를 위한 정책을 내놨고, 박 예비후보는 침체된 강동권 해양관광개발사업 활성화 약속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동구는 대왕암 공원, 일산해수욕장 등을 이용한 관광 동구 건설을 비롯한 산업안전 대책과 근로자의 인권 보호,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의 공약이 민심을 파고든다. 울주군수 예비후보들은 관광개발사업과 원전안전 문제를 놓고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의 신장열 현 군수는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일대의 해양관광과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광 울주’ 육성계획을 제시했다. 온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공단에 입주한 기업 지원정책도 마련했다. 신 군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와 간절곶, 영남알프스를 갖춘 울주군을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이끌겠다”며 “울주군은 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명품도시를 향한 날갯짓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김태남 새정치연합 예비후보와 이선호 정의당 예비후보, 서진기 무소속 예비후보 등은 신 군수의 개발정책에 맞서 원전의 안전성 문제와 주민 복지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문화 In&Out] 미술계 ‘상업전시’에 뛰어든 중앙박물관?

    [문화 In&Out] 미술계 ‘상업전시’에 뛰어든 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이어가는 ‘오르세미술관 특별전’이 미술계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클로드 모네의 ‘양산 쓴 여인’등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작 일부가 국내 처음 공개되는 의미 있는 자리이지만, 국립기관이 상업성 짙은 전시를 기획했다는 사실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드로잉, 초상, 공예 등 모두 175점이 나오는 매머드급 기획전이다. 기 코즈발 오르세 미술관장도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해 분위기를 띄운다.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선 성인 1만 2000원, 중·고생 1만원, 초등학생 8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48개월 이상 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자도 각각 5000원, 6000원의 입장료를 무는 등 여느 상업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시 입장료가 만만찮은 것은 상업 기획사가 주관사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지역 미술품과 유물의 국내 전시 판권을 지닌 기획사는 ‘오르세 미술관’전에 일정액을 투자한 동시에 현장운용과 홍보·마케팅을 맡는다. 박물관 측은 “미술품 선정을 우리가 직접 했고, 대관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금에 따라 기획사와 박물관이 수익금을 나눠 갖는 구조”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특별전에 기획사가 참여해 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 전시가 과연 중앙박물관의 기능과 성격에 맞느냐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근현대 회화를 담당하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이 관련 전시를 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중앙박물관까지 나서 미술계 상업전시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오르세미술관’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00년 처음 열린 전시는 우리나라 ‘블록버스터’ 미술전시의 효시로 기록되며 무려 40만명의 관람객을 끌었다. 2007년과 2011년 전시도 역대 오르세 소장품전 중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이 붙으며 관람객 입장 기록을 경신했다. 2011년 방한한 기 코즈발 관장은 “오르세미술관 밖에서 이처럼 많은 작품이 전시되는 건 관장으로서도 깜짝 놀랄 일”이라고 했을 정도이며, 기획사와 전시장 모두 큰 이윤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계에선 “문화유산 전시가 주된 업무인 중앙박물관이 이미 수차례 국내 전시가 열린 인상파 미술전을 다시 열 필요가 있느냐” “서양회화를 전공한 김영나 관장의 영향”이라는 등의 해석이 흘러나온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전시장소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처음도 아닌 전시를 국가 예산을 투입해 열어 그 수익금을 상업기획사와 나눠 갖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대관이나 다름없는 유명 기획전을 기획해 비판받아온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서울시립미술관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물관 측은 19세기 서구 문화·예술 탄생의 배경을 아우르는 접근 방식으로 기존 미술전시와 차별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3개월여 이어질 전시가 박물관의 주장처럼 기존의 고정관념을 깰지, 여느 상업전시와 다를 바 없는 ‘그렇고 그런’ 기획전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해경, 언딘에 직접 구조 공문… 청해진해운 계약에 개입 정황

    해경, 언딘에 직접 구조 공문… 청해진해운 계약에 개입 정황

    세월호 침몰 이후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구조 작업에 민간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 중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양경찰청이 “언딘이 구난업체로 선정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달리 해경이 주도적으로 언딘을 끌어들인 정황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해난 구조 전문가들은 “언딘이 국내 최고의 구난업체인 것은 맞다”면서도 “해경이 언딘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해진해운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쯤 인천의 H구난업체에 전화해 “침몰 현장에 구조장비와 인력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H사 측은 오후 7시쯤 구조대원과 장비 등을 태운 트럭을 전남 목포로 보냈다. 하지만 오후 8시쯤 다시 청해진해운과 연락하자 “인력 등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H사 관계자는 “청해진해운 측은 ‘언딘과 일하기로 했다’며 (계약 파기로) 발생한 비용은 모두 청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해경은 언딘에 구조 작업을 도우라는 ‘수난구호종사명령’을 내렸다. “정식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니며 구두로 전달했다”는 게 해경 측의 주장이다. 해경 관계자는 또한 “언딘에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구난 선박을 보유한 D업체에 수난구호명령을 내렸으나 기술진 등이 해외에서 작업 중이라 참여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차순위였던 언딘에 연락했다는 게 해경의 주장이다. 하지만 D업체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경이나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등으로부터 어떤 구호명령도 받은 적이 없다”고 엇갈린 주장을 했다. 해경은 17일 언딘 측에 정식 공문을 보내 거듭 수난구호명령을 내렸다. 상황을 종합해 보면 청해진해운은 당초 H사와 구두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을 파기하고 언딘과 재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해경의 권유 혹은 종용이 있었다면 “언딘이 구조, 수습에 참여한 것은 청해진해운과 맺은 계약에 따른 것일 뿐 해경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은 거짓이 된다. 이럴 경우 해경이 이미 출동한 민간 구난업체의 투입을 막아 ‘골든 타임’(구조 최적 시간)을 허비했다는 비난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언딘은 17일에야 청해진해운 측과 ‘구난 작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내용으로 약식 계약했다. 이에 대해 해경 측은 “우리가 언딘에 수난구호명령을 내린 것과 청해진해운이 언딘과 계약을 맺은 것은 별개의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30일 해군 측이 “지난 17일 해군특수전전단(UDT)과 해난구조대(SSU) 대원 19명이 잠수를 위해 대기했으나 해경에서 언딘 측이 먼저 잠수해야 한다는 이유로 통제했다”고 밝혀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한국해양구조협회’를 매개로 유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구조협회는 조선사와 해운사, 민간 구난업체 등이 속한 법정 단체로 2012년 설립됐다. 언딘도 회원사다. 특히 김윤상 언딘 대표와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이 부총재직을 맡고 있다. 협회에는 해경 출신(경감급) 6명도 재취업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언딘의 지분 중 정부 관련 단체의 몫이 29.92%나 되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이명박 정부 때 특허청과 정책금융공사 등이 조성한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딘 측은 “대형 참사가 터져 구조에 참여했는데 언론에서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흘려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언딘을 해상 사고 구조와 인양을 맡길 수 있는 실력 있는 업체로 평가하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유일의 국제구난협회(ISU) 정회원이기도 하다. 2004년 설립한 이 회사는 매출의 90%가량을 해외에서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딘 관계자는 “사고 해역 인근인 장죽수도에서 3년간 일을 해 봤기 때문에 지형을 잘 알고 있어 구조·수색 작업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언딘이 인명 구조가 아닌 인양을 주 업무로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구조회사는 없다. 구조는 해경, 해군이 담당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양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구난업체지만 구조장비도 가지고 있으니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진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비정규직 예비군 지휘관 없앤다

    같은 업무를 보면서도 급여 등 처우에 차별을 받아 온 비정규직 예비군 지휘관이 모두 정규직으로 통합된다. 국회는 지난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 등 3명이 발의한 ‘군무원 인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현재 일반직과 별정직, 계약직 등으로 혼재돼 있는 예비군 지휘관의 신분을 오는 8월부터 모두 일반직으로 단일화하게 된다. 현행법에는 예비군 지휘관의 신분 보장과 관련된 직접적인 규정이 없었다. 이 때문에 예비군 지휘관들은 능력과 상관없이 채용 시기에 따라 일반직과 별정직, 계약직 등으로 구분돼 급여와 고용 지위 등에 차별을 받아 왔다. 특히 2010년 이후 고용된 군무원은 모두 5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비정규직 신분이었다. 이번 법 개정으로 계약직 군무원은 모두 일반직으로 전환된다. 또 일반 군무원으로 전환된 예비군 지휘관은 정년이 2015년까지 57세, 2016~2017년 58세, 2018~2019년 59세, 2020년부터는 60세로 단계적으로 연장된다. 앞서 국방부는 2010년 7월부터 인력 관리를 쉽게 하려는 취지로 예비군 지휘관을 5년 단위 계약직으로 채용했으며 계약직 지휘관들은 “연봉이 일반직 지휘관보다 600만~1000만원가량 적다”며 정부와 국회 등에 신분 통합을 요구해 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무구조 안정적 ‘케이디종합건설’.. 분양 단지 어디?

    재무구조 안정적 ‘케이디종합건설’.. 분양 단지 어디?

    최근 중견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부동산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주택 공급 시장이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고 수요자들의 주거 선택기준도 까다로워지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특히 그 중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는 ‘케이디종합건설’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케이디종합건설은 투명한 기업운영으로 강서구를 대표하는 건설사로 성장하고 있다. 김성수 대표가 지난 2011년 케이디종합건설을 인수한 이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1000단계 향상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250여 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동종업계에서 드물게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음을 한번도 발행하지 않았을 정도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경동화인시티’를 비롯해 ‘경동엠파이어스테이트’, ‘경동엠파이어 시티’ 등 강서구의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케이디종합건설 김성수 대표는 회사 경영전략에 대해 “내실 있는 경영을 신조로 내세우고 있으며 동반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며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대표들과도 만나 항상 애로점을 듣는다. 밑바닥부터 하나씩 단계씩 성장했기에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디종합건설은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중에 있다.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은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 중에서도 핵심 입지와 우수한 생활 인프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며 케이디종합건설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첨단 R&D연구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 품은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 서울 마곡지구는 상암 DMC의 6배 크기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주목 받아 왔다. 현재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롯데컨소시엄 등 40여 개 기업체의 입주가 확정돼 있으며 이화의료원과 이화여대의대도 2017년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는 향후 상주인구 약 4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이 입지하는 C14-1,2블록은 마곡지구 내에서도 오피스텔이 들어서기에 최적이라는 평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마곡나루역’(개통예정), 5호선 ‘발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상암, 용산 일대의 업무밀집지역과 김포공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실제, 도보 1분 거리의 ‘양천향교역’을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까지는 7분, 여의도 10분대, 강남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더불어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진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또한, 강서구의 기존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NC백화점,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강서우체국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향유할 수 있으며 사업지 인근에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의 보타닉 파크(50만㎡)와 이화의료원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마곡지구 내에서도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차별화된 설계로 마곡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다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은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 최초로 현관 중문을 설치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기존 오피스텔 대부분이 복도형으로 사생활 침해가 큰 단점이었으나 이 오피스텔은 중문을 설치해 소음을 줄이고 소리가 외부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또한, 천장고를 일반적인 오피스텔보다 20㎝ 더 높은 2.7m로 설계해 넓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갖췄으며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실내 공간을 위해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풀옵션 빌트인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냉동고, 2구 쿡탑, 전자레인지, 홈네트워크 월패드 등 생활가전과 가구가 기본 제공된다. 더불어 입주민들의 안락한 주거 환경을 위해 각 층마다 실내 휴게공간을 비롯해 2층 옥외 녹지공간, 하늘 정원을 조성했으며 단지 내 자전거 보관시설을 갖춰 깔끔한 단지 환경을 갖췄다. 타 오피스텔 대비 넓은 주차공간도 장점이다. 지역(개별)난방 시스템을 적용하여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꼽혔던 관리비(난방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C14-1,2블록에 입지하며 지하 4층~지상 10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8㎡(279실), 24㎡(18실)의 소형 오피스텔 297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의 서울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저렴한 분양가로 전용면적 18㎡의 경우, 1억2000만원 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계약금 10%는 5%씩 2회 분납이 가능하며 중도금 50%는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투자자들의 초기 부담을 한층 더 낮췄다. 견본주택은 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 2번 출구 인근(강서구 공항동 9-9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5년 6월경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공직사회 머리부터 발끝까지 쇄신하라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든 시련의 나날이다. 세월호 참사 열흘째, 오늘도 통한의 진도 앞바다에 희망은 떠오르지 않는다.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와야 할 실종자들이 도대체 얼마인가. 그런데 한쪽에선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추태의 장본인이다.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는 해양경찰 간부가 있는가 하면 사고 현황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쫓겨난 고위 공무원, 식음을 전폐한 유족들 앞에서 천연스레 라면을 먹는 장관도 있다. 마침내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며 청와대 책임론을 반박하는 국가안보실장까지 나타났다. 그 천박한 공직 의식에 국민은 가슴이 무너져 내릴 지경이다.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어도 국민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펼치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 어쩌다 공무원 사회가 영혼은 없고 정신은 썩은 ‘무뇌(無腦) 집단’이 됐는가. 세월호 참사를 되돌아보면 우리 사회 어느 조직 하나 제 기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한마디로 ‘시스템 실패’다. 그 책임의 태반은 이런 체제를 만들고 관리해온 정부 관료들에게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는 정부가 아니다. 이번 참사 이면에 관료들의 총체적인 무능과 부도덕이 똬리를 틀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이상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은 불가피하다. 지금 공직사회는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넘어 불치에 가까운 조직 이기주의에 빠져 있다. 오죽하면 관료집단에 비밀 범죄조직을 일컫는 마피아라는 말이 붙었겠는가. 이름하여 ‘관피아(관료 마피아)’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출항 전 점검보고서에서 탑승 인원과 선원 수, 화물 적재량 모두 엉터리로 기재했지만 한국해운조합 운항관리자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운조합 이사장 자리는 38년째 관료 출신이 낙하산으로 꿰차고 있다. ‘한통속’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니 무슨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해운조합과 관료들 간의 공생·유착관계는 상상을 초월한다. 명절 때면 수백 만원 상당의 선물이 뿌려지고, 관료들은 자기 부처 출신들을 조합에 취직시키려고 압력 행사도 불사한다고 한다. ‘조폭형’ 관료문화를 낱낱이 도려내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번 참사에서도 드러났듯 공무원 집단의 도덕적 위기는 심각한 양상이다. 퇴직 공직자의 무차별 낙하산 취업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정치권 일각에서 ‘해피아(해양마피아) 등 관료 낙하산 방지법’을 추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현재 사기업·법무법인 등으로 한정된 공직자의 퇴직 후 취업제한 대상을 공직유관단체(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보조를 받는 기관·단체 및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위탁을 받아 수행하는 기관·단체)로 확대 적용하자는 게 골자다. 기존의 공직자윤리법은 하루라도 빨리 손봐야 한다. 내친김에 전면 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실종자 구조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 참사는 인재(人災)이자 관재(官災)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공직사회에 대한 인적 쇄신은 이뤄져야 마땅하다. 제2, 제3의 ‘변종 관피아’를 막기 위해서도 그렇다.
  • 국민 MC 광고모델, 제주 분양형 호텔 주목

    국민 MC 광고모델, 제주 분양형 호텔 주목

    제주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주에서 분양형 호텔을 비롯한 호텔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3개의 호텔이 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많은 호텔이 공급되다 보니 분양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제주에 분양 중인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송해 씨를 광고모델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호텔의 시행사인 제이디홀딩스는 “평소 방송활동을 통해 항상 활기차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 송해 씨가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 노후대비 적합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확정임대료 11% 3년 보장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제주 분양형 호텔 중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연 11%의 확정임대료를 3년간 보장하는데, 이는 최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 사이트가 조사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평균 연 6.07%보다 크게 높으며,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의 연 5.13%의 두 배가 넘는다. 이 호텔은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신제주 연동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8층에, 전용면적 기준 23.14~56.63㎡ 규모 총 357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은 지상 3층~지상 18층에 총 17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 3층~지상 2층에는 휘트니스&사우나, 대형 연회장, 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8층에는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다양한 운영 콘텐츠 도입 및 업무협약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호텔협회(AHLA) 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호텔경영 및 운영컨설팅, 맞춤식 직원교육 등 AHLA의 차별화된 호텔매니지먼트 및 호텔교육프로그램 등을 도입했으며, 세계 8대 호텔 기업이자 전 세계 1,100개 이상의 호텔을 관리, 운영하는 미국 밴티지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밸류호텔’ 브랜드를 제주에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온라인 여행채널 ‘인터파크투어’와 휴양, 숙박사업 파트너십 및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 체결을 통해 제주 여행 및 관광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제주 ‘디아일랜드’ 네트워크, 성공적인 운영실적과 신뢰도로 주목 제이디홀딩스는 지난해 말 서귀포에 ‘디아일랜드 블루’(143실) 호텔을 개관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성산포에 짓고 있는 ‘디아일랜드 마리나’(215실) 호텔도 오는 9월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357실)까지 포함하면 제주도 동, 남, 북 핵심 명소에 총 715실의 호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어 제주 최대의 호텔체인을 운영하는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디홀딩스는 서귀포 디아일랜드 블루 호텔의 확정 수익금을 올해 초부터 지급하여 제주지역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으며, 분양은 물론 호텔의 지속적인 시설운영과 관리까지 직접 맡아 할 예정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마련해 객실을 등기 분양한 뒤 수익금을 매달 지급하는 부동산 상품으로 연 10% 내외의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은퇴기에 들어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대비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는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호텔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공급물량이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시행사의 운영능력과 입지, 브랜드 등을 세심히 따져 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양문의: 02-586-8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앙대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 학점은행제 수강생 모집

    중앙대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 학점은행제 수강생 모집

    직장에 다니고 있는 신입사원 K씨. 전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사편입을 통해 그 꼬리표를 떼고 싶지만, 과중한 업무 탓에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얼마 전 한 취업포털의 설문조사에서 ‘과거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이 ‘공부’라고 답했다. 하지만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시간 여유가 나지 않는 직장인들에게 공부에 대한 열망은 그저 하나의 꿈에 불과한 것. 이런 상황에서 학점은행제와 원격평생교육원, 사이버 대학, 사이버교육원 등이 직장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뿐 아니라 학사학위 취득의 혜택까지 제공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사이버교육원 등의 온라인 과정은 대체로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부여해 전문학교나 학점은행제 기관과 차별을 둘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와 달리 중앙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은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사이버 평생교육원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경영학 학과제 2014년도 1학기 정시 모집을 진행중이다. 중앙대학교 사이버교육원 경영학과 학과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다양한 수강혜택을 마련했다. 수업은 4차수에 걸쳐 진행되며 5월부터 1차수를 이수한 수강생들은 9월에 2차수로 승급되는 시스템이다. 단, 자격증 및 독학사 과정을 필수로 병행해 140학점을 취득해야 중앙대학교 경영학 학사학위를 수여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수강생들에게는 전공 5과목, 교양 2과목으로 구성된 강의의 등록금 중 1과목을 무료로 제공, 보다 저렴한 등록금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각종 학생 편의도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본교 학생들처럼 자유로운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고 중앙대학교 병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모바일) 학습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는 것. 중앙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 학과제 관계자는 “전문대 졸업생의 경우 2년, 4년제 타학과 전공자는 1년 6개월 만에 중앙대 총장명의의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4년제 학위가 필요한 이들에게 특히 인기다”고 말했다.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중앙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 경영학과 학과제 정시 모집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http://emecca.ca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로미쿠시,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기… 이자까야 창업의 폐단 없앴다

    모로미쿠시,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기… 이자까야 창업의 폐단 없앴다

    이자카야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외식업 전문업체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여유와즐거움은 프랜차이즈라는 단어에서 들리는 부정적인 요소를 모두 없애고 정직함으로 승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간 주변 사례나 언론을 통해 프렌차이즈 본사의 무책임함이나 본사의 횡포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이는 다시 프랜차이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유와즐거움 김형인 대표는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이자카야 창업을 하겠다”며 정직함과 진실함으로 승부를 건 ‘모로미쿠시’라는 이자카야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약 10년 전부터 외식업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에 매력을 느껴 사업을 꿈 꿨죠. 하지만 내가 요리사 출신이 아니고 관련 업종에서 일한 경험도 없어 기초부터 다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지난 2006년에 우선 조그만 가게를 먼저 운영해보기로 했어요.” 고민을 하던 김 대표는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도쿄의 ‘다이닝바’ 식당을 알게 됐고, 이에 매력을 느껴 서울 홍대 지역에 비슷한 콘셉트의 ‘그릴오’라는 작은 다이닝바를 열었다. “용기있게 창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역시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제 마음에도 들고 실력이 있는 요리사를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작은 가게지만 창업을 하려니 각종 행정업무도 보통 골칫거리가 아니었고요. 실제로 운영을 통해 돈을 버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거죠. 그래서 초창기에는 하루 종일 한 테이블도 손님이 없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김 대표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시 되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맛이야 말로 외식업 성공의 제일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취미였던 요리에 직접 나서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가게는 맛집으로 소문이 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생겼다. 또 당시는 블로그가 유행하던 때라 블로그를 통한 입소문으로 홍대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로 손꼽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때 다이닝바를 ‘리틀테라스’라는 와인바로 업종 변경하며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나갔다. 이 후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모로미’라는 정통 일본식 이자카야를 열었다. 그 후에는 청담동에 새로운 매장을, 다시 얼마 후에는 하이엔드 이자카야 ‘마코토’를 오픈했다. 이렇게 김 대표가 지금까지 론칭한 네 곳의 직영점은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는 지난해 말,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모로미쿠시’다. 현재까지 특별한 홍보 없이 지인들의 요청만으로 총 5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직함을 무기로 삼아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그는 ‘모로미쿠시’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많은 설명 대신 직접 방문해 백문이불여일견임을 보여준다. ‘모로미쿠시’는 ▲창업 상담시에 예상되는 비용을 정확히 계산해 실제 계약 성사 후 추가 금액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 ▲실제 운영 중인 가맹점의 매출자료를 공개해 수익구조를 투명하게 알려주고 ▲최소한의 본사 물류 마진을 둔다. 여기에 이자까야 창업 지원의 일환으로 ▲가맹점에 5주 이상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각 가맹점을 일대일로 담당하는 전문 수퍼바이저 제도를 펼치고 있다. “반드시 정직하고 진실된 프랜차이즈 회사를 만들겠다”는 ㈜여유와즐거움 김형인 대표가 제시하는 이자카야 창업의 길은 어떠할까. 보다 자세한 이자카야 창업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moromi.kr)나 전화(1644-0658)로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긴축 경영 7개월새 323억 절감…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초긴축 경영 7개월새 323억 절감…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제주가 국제 종합관광중심지로 우뚝 떠올랐다.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관광객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관광지 개발을 선도하는 동시에 외국 투자를 끌어와 제주도를 관광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 중앙정부 차원의 공공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김한욱 이사장은 제주도 기획실장과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장을 지낸 제주 토박이 공무원 출신이다. JDC 탄생의 산파역을 맡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20일 김 이사장을 만나 국제자유도시 개발 방안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들어봤다. 대담 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JDC 설립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 -1997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시절이다. 제주도의 미래 발전방향을 한참 고민하던 중이었다. 홍콩이 중국으로 돌아가던 때였다. 중국이 1국가 1체제로 가면 제주도가 홍콩보다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찾아왔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가 있었다. 도지사와 고민한 끝에 제주도의 미래 발전방안을 보고했다. 일반 현황을 포함, 7쪽 분량의 보고였는데 농업·감귤과 관광 중심의 발전방안을 한두 쪽 넣었다. 이를 본 대통령이 무릎을 치면서 구체적으로 만들어 보고하라고 지시하더라. 제주 개발방안에 대한 20쪽짜리 자료를 만들어 보고했다. 전국적으로 자유도시 개발이 유행이었다. 그런데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포커스를 달리했다. 예를 들어 인천 송도는 물류·금융 중심이고 제주는 관광 중심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국가전략 차원에서 상호 경쟁이 아닌 보완으로 가는 방안이었다. 이를 이끌고 가는 기관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제3기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 기관이 토지를 수용하고 기업을 유치해 제주도를 관광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안이었다. 이게 JDC 탄생의 시초였다. →막상 JDC 이사장에 부임해 보니 어떻던가. -나름 실적도 많았다. 힘든 상황에서 국제자유도시개발의 기반을 잘 다졌다. 그런데 2012년 말 임명장을 받고 속을 들여다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부채가 6705억원이나 됐다. 물론 이 중 절반이 JDC가 지급 보증한 영어학교 설립·운영에 들어간 빚이었다. 부채비율도 176%나 됐다. 도저히 상환능력이 없어 보였다. 첫 번째 올라온 결재가 200억원 차입문건이었다. 막막했다. 결재를 거부하고 되돌려 보낸 뒤 예산서를 꼼꼼히 뒤졌다. 답이 나왔다. 첫째, 긴축운영만 해도 추가 차입은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민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활발하게 일으켜 보유 중이던 땅을 팔면 빚 갚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지난해 초긴축운영을 했다. 결과는 7개월 동안 무려 323억원을 절감했다. 또 신화역사공원에 외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부지를 1360억원에 매각했다. 영어학교 아파트 부지와 첨단산업단지 아파트 부지도 적절한 가격에 매각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934억원의 순경영이익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부채 500억원을 갚았다. 올해 부채상환 예정액이 400억원, 내년에 갚기로 했던 1000억원을 올 상반기까지 모두 갚을 계획이다. 부채비율이 121%로 떨어진다. 이제 경영에 자신이 생겼다. 직원들도 1등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투자유치 실적에만 매달리다 보면 자칫 국부를 헐값에 넘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 자본으로 개발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여력이 없을 때는 건전 자본을 끌어들여 상생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투자자들의 요구를 받아 주는 대신 우리의 요구도 붙이고 다음에는 우리가 얻는 것이다. 제주도의 기반 산업은 농업·관광 등이다. 투자유치는 제주도민의 요구를 반영해 줄 수 있는 기업을 우선해 골랐다. 제주도민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생산품을 사주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천혜의 제주 자연을 해치는 기업이나 단기이익을 좇는 자본은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신화역사공원의 경우 3억 달러 외자유치와 별도로 땅값 1360억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또 투자 기업에는 두 가지를 약속받았다. 첫째, 시설이 들어서면 이 지역 주민을 고용해 주는 것이고 둘째는 지역 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사주는 조건이다. →외자유치 성공 요인은 어디에 있나.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땅값이 싸다고만 덤벼드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조건은 뛰어난 의료시설이 있는지,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학교시설은 충분한지, 대규모 쇼핑·레저단지 등은 갖추고 있는지를 먼저 따진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는 경쟁력이 있고, 아직 부족하다면 인프라를 깔아 주면 된다. 앞으로도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충분히 갖춰야 민자유치를 성공할 수 있다. 투자자는 개발이익을 얻는 게 생리다. 제주도가 결코 투자유치에 유리하지만은 않았다. 우리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세우는 국가도 많다. 하지만 앉아서 감 떨어질 때를 기다리다가는 투자자를 잃고 만다. 결국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투자자를 찾아다니며 제주 부동산의 이용가치를 설명하고, 인허가 문제나 향후 이용계획 등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부족한 부분은 설득도 하고, 그들이 원하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기로 약속한 결과다. →지역개발은 어떤 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제주도는 땅을 싸게 판 것도 아니다. 모두 제값을 받았다. 흔히 개발 하면 관광, 제조업만 생각한다. 그동안 1차산업은 누구도 건들지 않았다. JDC는 대동공업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제주도에 농업연구시설, 농산물 시험재배시설, 귀농촌 조성, 농촌테마단지 조성사업을 벌인다. 1차산업 유치도 메리트가 크다. JDC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 ‘위딩사업(예비사회적기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물을 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농촌 주택 개조비용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민박사업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을회관 건립과 같은 생색내기 사업은 안 한다. 대신 생산한 농산물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필요한 시설을 지어 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 반발은 없는가. -왜 없겠는가. 하지만 이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면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우선 하향식 개발은 지역주민이 배제돼 반발을 불러온다. 시설 유치는 좋지만 주민의 직접 이익이 적을 때도 반발한다. 환경문제도 반대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JDC가 유치하는 단지지구에는 두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우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달라는 것이다. 둘째, 운영이 안정권에 들어가면 아침 두 시간만 로비를 내달라고 했다. 일정 공간에 지역 주민이 생산한 상품 샘플을 전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쿠폰을 팔고, 관광객들이 도착할 때쯤 집으로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래야만 지역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항공우주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경영에 어려움은 없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국내 이 분야 유일의 박물관이다. 1150억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하지만 정부 예산은 한 푼도 안 들어갔다. 공사가 운영해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다. 직원이 45명 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추가 인원을 뽑지 않았다. JDC 직원이 267명인데 각 팀에서 25명을 차출했다. 경영 경비를 줄여 입장료를 낮춘 것이다. 돈벌이는 아니지만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 입장료를 2만 3000원에서 1만 7000원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인구가 증가하고 부동산시장도 활발하다. -JDC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인한 경제효과라고 본다. JDC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현상들이다. 인구 유입률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영어교육도시 주변에는 빈 집이 없을 정도다. 오랜 골칫거리였던 미분양 주택도 모두 팔렸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많다고 들었다. -3차 산업에 편중된 제주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으로 개편을 주도하는 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다음, 이스트소프트, 온코퍼레이션, 모뉴엘 등 정보통신·생물화학 등 첨단 업체 101개가 들어왔다. 11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지원시설 입주율은 67.6%, 산업용지는 100% 분양됐다. 생산 공정에서 특정 대기·수질 등 유해물질 배출로 주위 환경과 인근 업체 조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업종은 입주를 제한하고 있다. 실제 중국, 일본의 몇몇 유수기업이 입주를 희망했으나 자연훼손이 염려돼 허가해 주지 않았다. →JDC는 어떤 도시건설을 지향하고 있는지. -제주도의 지역·역사·인문 특성과 청정한 환경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원활한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제주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 활용해 홍콩, 싱가포르와 차별화된 명품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chani@seoul.co.kr ■김한욱 이사장은 ▲1948년 제주 ▲오현고·한국방송통신대·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주도 공보관·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장 ▲제주도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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