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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시장 알짜 상가, 위례 ‘스칸디몰’ 눈길

    저금리시장 알짜 상가, 위례 ‘스칸디몰’ 눈길

    연 2% 저금리 시장이 장기화 되면서 이자 수익보다 월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은행이자 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과 노후대책 마련 중인 베이비부머 발길이 상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상가의 경우 약 5.65%로 같은 기간 정기예금금리인 2.60%보다 약 2%이상 높았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정기 예•적금은 1% 후반대~2%초반대로 하락해 수익률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상가투자수익률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예금금리보다 높자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성 초기의 신도시의 경우, 유입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낮은 상업지 비율로 희소성이 높아 향후 상권 활성화와 큰 폭의 자산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뜨거운 위례신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최근 입주를 시작하며 배후수요가 탄탄해지고 있는데다 향후 이주수요까지 감안하면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서울 및 수도권 내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 또한 아파트와 업무시설 상가를 같이 공급해 생산•소비•주거를 함께 할 수 있는 자족도시라는 게 장점이다. 특히 높은 시세차익뿐 아니라 임대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흐름에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 C2-2 3블록에 지상1~2층 대규모 상업시설 ‘위례 스칸디몰’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이 상가는 C2-2블록 지상1층~지상 2층 46호, C2-3블록 지상1층~지상 2층 32호로 구성된 이곳은 공동주택 내 상업시설로 판교신도시보다 1.5배나 큰 위례신도시 내 들어서는 상업시설이다. 전용률 48.7%로 강남, 송파, 분당을 연결하는 신흥 상권의 핵심이다. -배후수요, 임대수익까지 누릴 입지적 조건 갖춘 신흥상권배후수요도 대단하다. 사업지 인근에 삼성래미안 등 중대형 평형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위례 신도시 내 남측방향으로는 주제공원이 인접한 고급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도보 내에 1만 3000여 가구 약 4만명의 상주인구가 예상되며 서울 동남권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강남, 송파, 분당을 연결하는 신흥상권으로 잠재보유력이 풍부하다. 또한 트랜짓몰 더블역세권과 바로 앞 수변공원을 갖추고 있어 유동인구가 최대 2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삼성의료원, 현대아산병원, 문정법조단지 등의 기반시설과 제2롯데월드(2016년 예정) 가락시장 현대화 등을 통해 4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유입인구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을 갖췄다. 고객의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 위주의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편의점, 드럭스토어, 레스토랑 등 식음 판매업종”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강남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이점은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색이다. -수변공원 조망권, 휴먼링과 연결된 차별화된 편의성‘위례 스칸디몰’은 위례신도시 최초로 북유럽의 실용과 휴머니즘 가치를 담은 북유럽 상가로 구성된다. 트랜짓몰을 관문으로 유럽형 광장과 연계된 만남의 장소를 통해 유럽형 카페, 테마 식음거리 조성 등을 통한 스트리트 몰로 밀집되어 있다. 창곡천과 1만여평 규모의 수변공원과 연결되는 곳에는 만남의 광장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통해 약 10만여명의 유동인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가전면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유동인인구를 가장 먼저 흡수하는 유일한 상가로 사람이 모여드는 수변 프리미엄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해 각 진출입구마다 다른 컨셉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도로변 출입구에는 기존상가와는 다르게 차별화된 고급이미지와 북유럽 상가의 컨셉에 맞는 이색적인 조형물을 설치해 상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량과 중심상권을 입체적으로 분리하는 휴먼링과 연결되어 10만 여 유동인구가 이용하거나 보행 및 자전거 이용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 상권활성화가 빠른 시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휴먼링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이 형성되어 차별화된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집객효과 극대화한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더구나 요즘 인기를 끄는 테라스 상가로 꾸며져 있어 쇼핑, 휴식, 모임 등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층고를 높여 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100% 대면식 구성으로 기존의 복도식 구성을 없애고 점포 출입구를 대로변에 배치해 시인성을 높여 집객효과를 극대화 했다. 때문에 점포 상호간 연동성으로 집객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쇼핑객들에게는 편리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어 재 방문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생도시이다 보니 모두 같은 조건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신규 창업자들에게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쉽게 상권형성이 된다는 유리한 점이 있다. 여기에다 위례중앙역(예정), 복정역, 우남역(예정)이 도보이용 가능하다. 단지 중앙을 통과하는 트램정거장(예정)을 통해 삼성역을 10분대면 이동 가능한 유동인구 풍부한 초역세권 상권이다. 모델하우스는 복정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 02) 406-550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하)] 최지성, 이 부회장의 경영수업 ‘멘토’… 4대 사업 요직 두루 거쳐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삼성그룹(하)] 최지성, 이 부회장의 경영수업 ‘멘토’… 4대 사업 요직 두루 거쳐

    3세 체제를 맞아 삼성그룹은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삼성 ‘토박이’와 외부 인재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삼성전자, 해외 사업부, 핵심 계열사에 고루 분포해 있다. 이 부회장 스타일에 맞게 국제 감각을 겸비한 ‘해외파’들도 뜨고 있다. 최지성(63) 미전실장(부회장)은 3세 체제를 상징하는 이 부회장의 대표 측근이다. 2010년 1월 삼성전자 대표이사(CEO·사장)를 맡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였던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를 투톱 체제로 이끌었다. 2012년 6월부터 미전실장을 맡아 매끄러운 3세 승계를 위한 마무리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 5월 이건희 회장 입원 이후 매일 아침·저녁 두 차례 병상을 찾아 의식이 없는 이 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할 정도로 삼성그룹과 삼성가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높다. 2001년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돌입했을 때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멘토’, ‘가정교사’로도 불린다. 이 부회장은 2007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최지성 당시 정보통신총괄 사장의 기자간담회 자리에 깜짝 방문해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 특검 결과가 발표된 2008년 4월 이후 이 부회장의 ‘백의종군 시절’에도 해외 출장에 동행하며 줄곧 옆을 지켰다. 최 실장은 삼성전자의 4대 사업분야인 반도체, 모바일, TV, 디스플레이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무후무한 경력이다.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1981~1985년 회장 비서실(현 미래전략실) 기획팀에서 근무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전자로 소속을 옮겨 삼성전자 반도체판매사업부장(1996~1998년), 디스플레이사업부장(1998~2003년), 디지털미디어 총괄(2003~2007년), 정보통신총괄(2007~2009년)을 맡았다. 외유내강형으로 승부근성이 독하기로 유명하다. 198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인 소장으로 일할 때 1000 페이지에 달하는 반도체 기술교재를 통째로 암기해 부임 첫해 반도체 1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는 일화도 자주 회자된다. 세계 각지에서 디지털 제품을 판다고 해서 ‘디지털 보부상’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 실장 밑에는 이른바 ‘부산고 3대 천재’라는 장충기(60)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있다. 장 사장은 그룹 내 기획과 정보수집, 분석 등의 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실무적 토대를 제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삼성 컨트롤타워의 핵심이라는 데 이견이 별로 없다. 삼성전자의 이상훈(59) 경영지원실장·이인용(57) 커뮤니케이션 팀장·김상균(56) 법무실장 등 경영지원파트 3인방은 이 부회장 ‘친위대’다. 삼성전자의 곳간을 책임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상훈 사장은 1982년 삼성전자 경리과에 입사해 주로 재무파트에서 근무한 ‘재무통’이다. 1999년 2월~2002년 1월 삼성전자 북미총괄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당시 하버드대에 유학 중이던 이재용 부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전무를 단지 2년 만인 2007년 부사장, 2010년 사장으로 고속 승진해 삼성 3세 체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다. 이 부회장의 서울대 동양사학과 동문인 이인용 사장은 MBC기자 출신으로 2005년 홍보팀장(전무)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올 5월 현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사장단 인사에서 김상균 사장과 함께 미전실에서 삼성전자로 옮겨왔다. 보통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일정은 미전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챙겼지만, 올 8월 올림픽 후원 연장, 9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등 이 부회장 일정을 삼성전자 커뮤케이션팀에서 맡고 있다. 이 사장은 대외 소통을 강화해 삼성 비자금 사건 등으로 추락한 그룹 이미지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반도체 공장 직업병 문제 등을 맡아 성과를 내고 있다. 22년 판사경력의 김상균 사장은 2005년 부사장으로 삼성에 발을 들여 삼성특검에 대응한 측근이다. 김용철 전 구조본 법무팀장의 삼성 비자금 폭로 이후 인선이 까다로워진 법무조직 책임자를 10년째 맡고 있다. 김 사장이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이후 법무실은 국내법무팀, 해외법무팀, 준법지원팀을 비롯해 IP센터까지 산하조직으로 거느리게 됐다. IP센터는 2010년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의 특허 전쟁을 담당하고자 대표이사 직속으로 만들어졌다. 이종석(51) 삼성전자 북미총괄(부사장), 박재순(54) 중국총괄(부사장), 데이비드 은(47)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 등 ‘해외파’들도 뜨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국제감각을 중시하고 있어 앞으로 요직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이 부사장은 올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동행하는 등 이 부회장의 북미 지역 동선을 함께하고 있다. 미국 코넬대 출신으로 P&G(샴푸제조사), 캘로그(시리얼제조사), 존슨앤드존슨(제약사) 등에서 근무하다 2005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박재순 부사장은 삼성전자 미국판매법인 상무를 맡고 있던 2007년 삼성전자 CCO(최고고객책임자)였던 이 부회장이 미국 등 해외 유력인사들과 교류할 때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입사한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이 부회장과 하버드대 동문으로 타임워너 통신그룹장을 맡았다. 이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2012년 신설된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 사장단 중에는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이 부회장 시대 가장 각광받을 사람으로 꼽힌다. 멕시코, 미국 등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유학파다.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지만 이듬해 그만뒀고, 제너널일렉트릭(GE)에서 18년간 근무했다. GE에너지서비스 글로벌 영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2007년 삼성전자 고문으로 복귀한 뒤,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문, 삼성SDI, 삼성카드에 이어 삼성물산에서 네 번째 사장직을 지내고 있다. 삼성카드로 있을 때 ‘숫자 카드’를 출시해 파란을 일으킨 삼성의 대표 혁신가다. 미전실에서는 정현호(54) 인사지원팀장이 눈에 띈다. 이 부회장과 1990년대 말 함께 미국 하버드 대학을 함께 다녔다. 올 초 총장추천제로 지역차별 등의 논란을 일으키며 삼성그룹 채용제도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직후인 올 5월 인사지원팀장에 임명됐다. 주로 감사·재무 파트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무능·부하 학대”… 美 공군사령관 옷 벗겼다

    미국의 핵미사일 기지 내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미 공군이 이례적으로 담당 사령관 2명을 한꺼번에 해고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지시한 전면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와이오밍 워런 공군기지의 핵미사일 관리 책임자인 칼 존스 대령과 노스다코다주 마이넛 공군기지의 리처드 파글리우코 대령에 대해 해고 결정을 내렸다. 존스 대령은 워런 기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사령관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총괄하면서도 리더십 부족으로 신뢰를 잃어 핵미사일 운용·관리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부실 책임이 커 해고하게 됐다고 공군 측은 밝혔다. 존스 대령은 특히 부하들을 함부로 대하고 학대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내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글리우코 대령은 마이넛 기지 내 장교들의 사기와 복지 등을 높이는 데 실패하면서 행정상 징계를 받았으며 결국 옷을 벗게 됐다. 공군은 지난해 핵미사일을 다루는 장교들의 업무 수행 능력 부실이 지적된 마이넛 기지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파글리우코 대령과 함께 같은 부대 소속 지미 브라운 중령에 대해서도 명령 자격을 박탈하는 징계를 내렸다. 브라운 중령은 부하들을 괴롭히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아 징계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핵미사일 기지의 기강 해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몬태나주 맘스트롬 기지의 장교 9명이 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돼 해고됐다. 지난해에는 장성급 지휘부가 음주 난동과 도박 등 부적절한 행위로 옷을 벗었다. 이에 따라 헤이글 장관은 지난 2월 전면 실태 점검을 지시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김신호 교육부 차관이 말하는 학벌타파 정책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김신호 교육부 차관이 말하는 학벌타파 정책

    과도한 사교육, 선행학습, 입시 위주의 교육 등 한국 교육시스템의 병폐로 지목받는 요소들은 모두 ‘대학입시’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생겨났다. 학벌이 곧 능력이자 성공의 필수요소라는 인식 때문에 대학입시가 그만큼 중요했다. 많은 부작용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벌타파 정책’이 시도됐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 정부 역시 학벌 대신 능력 위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과 국가역량체계(NQF·National Qualifications Framework)를 도입했다. 단편적인 처방 대신 국가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시도다. 하지만 일반인은 이 같은 용어나 체계가 쉽게 와 닿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서울신문은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기획을 마무리하며, 학벌타파를 위한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김신호 교육부 차관을 만났다. 김 차관은 “능력위주의 사회로의 전환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정책성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말고 옳은 방향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학벌문제가 사회를 어떻게 왜곡시키는가. -우선 모든 청소년들이 명문대학을 가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고 이는 사교육 팽창의 근본원인이 된다. 학교교육의 정상 운영을 방해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도 저해한다. 교육기회의 불평등, 가계부실, 중복투자로 인해 국가경제도 왜곡된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 흥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직업도 갖는다. 전문성은 물론 직업만족도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사회계층과 그룹 간 순환과 이동의 기회는 점차 줄어들어 새로운 불평등을 낳고 있다. 정부가 능력중심사회를 주장하는 것도 이런 폐단을 없애지 않고서는 더 이상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지금까지 수많은 직업교육 정책이 나왔다. 일부 성공한 정책도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기존의 정책이 사회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나. -너무 성급한 기대다. 긍정적 변화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보면 잘 가르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런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만족한 보수와 근무여건을 보장하는 안정된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받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 계속 교육의 기회도 보장돼야 한다. 학교와 관련 기업이 맞춤식 교육과정을 같이 짜고, 기업 전문가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이런 과정은 로드맵을 따라 차근차근 이뤄져야지 한순간에 모든 체계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NCS라는 제도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간단히 말하면 직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의 표준을 세부적으로 제시하는 거다. 이런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학교에서 배워야 하고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학교교육, 자격제도, 직업훈련, 경력관리 등이 직업현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직업교육이 학교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신입사원에 대한 지나친 재교육비 등으로 기업에도 손해다. →NCS는 표준화 작업이기 때문에 직무를 단순화해 직업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직종 분류 과정에서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부분이 미흡하다는 점,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의 협업 문제, 성급하고 무리하게 추진된다는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NCS는 현장에 기반한 체계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바뀌고 보완돼야 한다. 현재 NCS홈페이지에는 NCS를 개선, 보완할 수 있게 집단지식을 활용하는 ‘NCS위키’ 등의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창의적인 직종에 대해서는 표준화된 NCS가 적용되기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창조경제 시대에는 창의적인 직종이 중요한데 어떻게 보완할 수 있나. -새롭게 나타나는 창의적인 직종, 기존에 분류할 수 없었던 직종에 대해 NCS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얼마든지 채워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창의적 직종의 직무능력이라고 해도 지식이나 기술 자체는 기존의 직무능력 범주에서 아주 동떨어질 수 없다. NCS를 보완하고 업데이트하는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매력 있는 창의적 직종이 나타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NCS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사례가 있나. -동의과학대는 컴퓨터응용기계 계열의 교육과정을 NCS에 기반해 개편했다. 그 과정에서 산업체들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산업체 인사가 대학교육에 참여해 교육과정을 함께 구성한다. 교수도 맡는다. 산업체의 최신 설비와 기자재를 대학 교육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 결과 NCS 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90%에 육박하고, 해당 전공의 취업률도 2012년 50.9%에서 지난해 71.7%로 뛰었다. →NCS, NQF 만으로 한국사회가 바뀌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학벌문제는 교육,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연계된 문제이기도 하다. -NCS, NQF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하지만, 이것들만으로 능력중심사회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벌본위사회를 타파하고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어느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학위를 가졌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 무엇을 얼마만큼 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평가되는 그런 사회로 변해야 한다. 그래야 무조건적으로 학력과 학벌을 추구하는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풍토를 바꿀 수 있다. 미래의 직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고 능력과 기술을 익히는 것이 성공하고 행복한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공감대가 생겨난다. →한번에 모두 바뀌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는가. 누가 먼저 나서야 하는가. -국가,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학벌이 아닌 직무능력에 기초해 인재를 뽑고, 입사 당시의 학벌에 준해 임금과 대우에 차별을 두는 시스템을 없애야 한다. 재직 중 발휘하는 능력과 기술, 업무성과만을 중시해 승진, 배치,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 현장을 둘러보면 능력중심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고무적인 일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신호 교육부 차관은 ▲충남 논산(62) ▲강경상고, 공주교대 ▲미국 아이오와대 교육심리학 박사 ▲초·중등 교사 ▲대전시 교육위원회 위원 ▲제6대~8대 대전시교육감 ▲건양대 석좌교수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죄 발생한 장소 주변은 일정 시간안에 유사한 범행 뒤따라”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범죄 발생한 장소 주변은 일정 시간안에 유사한 범행 뒤따라”

    누적된 범죄 빅데이터로 미래 범죄 발생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프레드폴’(PredPol·예측 치안을 뜻하는 ‘Predictive Policing’의 줄임말)은 현재 미국과 영국, 우루과이에서 활용되고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가 소개한 범죄예측사회를 일정부분 현실로 구현한 프레드폴은 10년 전 ‘인간 행동 분석을 통해 범죄를 예측할 수 있을까’라는 한 인류학자의 궁금증에서 비롯됐다.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제프 브랜팅엄(44) 인류학과 교수가 주인공이다. 브랜팅엄 교수와 그의 아이디어를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으로 풀어낸 샌타클래라대 조지 몰러(33) 수학과 교수를 최근 각각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범죄 예측 연구를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됐나. -브랜팅엄 2005년부터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를 연구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목표로 범죄가 저질러졌는지를 주목했다. 몇 가지 패턴이 발견됐다. 예컨대 한 번 범죄가 발생한 장소 주변에서는 일정 시간 안에 유사한 범죄들이 뒤따르는 식이다. 동일 인물 재범률이 높을 때도 있었다. 또 사회적 충격을 불러올 만한 희대의 사건은 모방 범죄도 여러 차례 목격됐다. 요약하자면 A라는 범죄가 발생하면 주변 지역에 범죄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범죄 패턴만 가지고 일어나지 않은 범죄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나. -몰러 범죄 패턴은 지진과 매우 유사하다.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일정 시간 안에 주변에서 여진이 뒤따른다. 여진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예측하는 알고리즘은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서 범죄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시키면 범죄발생률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08~2010년 UCLA 객원교수 시절 브랜팅엄 교수 등 20여명의 연구진에게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을 사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진·여진 예측 알고리즘을 그대로 적용한 것인가. -몰러 기본적으로 큰 틀은 그대로다. 다만 변수를 범죄 예측에 맞게 일부 바꿨다. ‘λ(람다)=μ(뮤)+G(가우시안 함수)’가 기본이다. 알고리즘을 범죄 예측에 변형하는 과정 중 샌타크루즈경찰국(SCPD)으로부터 지난 10여년의 범죄 빅데이터를 제공할 테니 알고리즘을 이용한 범죄예측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렇게 프레드폴은 탄생했다. 짧은 실험을 거쳐 프레드폴은 2011년 7월 SCPD에 도입됐다. →왜 샌타크루즈였나. -브랜팅엄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SCPD가 프레드폴을 시범도입해 범죄 예방에 효과를 본 뒤 같은 해 11월 프레드폴을 도입했다. -몰러 프레드폴을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곳이 샌타크루즈여서 그곳의 특징에 맞춰진 부분이 많다. 예컨대 알고리즘 통해 산출된 범죄발생률이 높은 지점들끼리 연결 지어 ‘레드박스’(152.4㎡)로 표시한 지도를 경찰에 배포하는데, 레드박스의 크기는 샌타크루즈경찰국(SCPD)과 협의했다. →그럼 고객의 요구에 따라 프레드폴 범죄예측지도 형태를 변형하는 것도 가능한가. -몰러 물론이다. 레드박스의 크기부터 예측하고자 하는 범죄 유형, 지도에 새 정보가 담겨 갱신되는 주기, 예측 정확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까지 모든 것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프레드폴을 도입한 국가들이 샌타크루즈가 선택한 대로 따라하는 까닭은 다름 아닌 ‘실용성’ 때문이다. 152.4㎡의 면적은 경찰이 10~30분 정도 짜투리 시간에 충분히 부담 없이 순찰을 끝낼 수 있는 크기다. 사건이 터지면 즉시 출동해야 하는 경찰 업무의 특성상 레드박스가 너무 넓어도, 좁아도 문제다. 범죄발생률이 높은 장소를 지나치게 좁게 특정하면 범죄 예방 효과가 오히려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경찰이 그 장소 주위를 더 짧게 머물게 되기 때문이다. 범죄예측지도가 업데이트되는 주기는 SCPD가 10시간, LAPD는 24시간으로 다르게 제공되고 있다. -브랜팅엄 영국 켄트주는 예측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과거 범죄 발생 장소에 배치됐던 경찰 인력 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빅데이터까지 프레드폴의 범죄 예측 알고리즘에 넣어 미래의 범죄발생률을 산출한다. →현재 프레드폴을 치안에 활용하는 곳은 어디인가. -브랜팅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와 영국 켄트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플로리다주 오렌지카운티 등의 경찰이 매일 프레드폴이 산출한 실시간 범죄발생률을 제공받는다. 아시아에는 아직 도입한 국가가 없지만,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이 고려 중이다. 프레드폴은 하나의 서비스 업체이기도 하다. 각국 경찰은 프레드폴과 연간 서비스 계약을 맺는다. 이용 금액은 프레드폴이 범죄발생률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의 인구 밀도에 따라 달라진다. 정확한 이용 금액은 공개할 수 없지만 경찰 인력에 들어가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아주 저렴한 수준이다. →프레드폴에서 범죄발생률이 높은 레드박스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 인종적(유색인종)·경제적(빈민층) 차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는데. -브랜팅엄 우리가 사용하는 범죄 빅데이터는 범죄의 유형, 발생 시간, 장소 등이다. 범죄자 개인의 신원이나 레드박스 구역에 거주하거나 일을 하는 개인의 정보는 공개되지도 않고, 범죄발생률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인종과 경제력, 생활수준 등을 범죄발생률과 연결짓는다는 추측은 금물이다. -몰러 프레드폴은 일종의 수학 공식이라고 보면 된다. 프레드폴의 범죄예측지도를 사용하는 경찰서는 오히려 관할 지역의 인종, 경제적 수준 등에 개의치 않고 레드박스를 찾아다니며 순찰한다. 로스앤젤레스·샌타클래라(미국)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제 블로그] 박진회 씨티銀 신임행장 출근 저지당한 까닭은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신임 행장이 출근 첫날인 28일 아침부터 봉변을 당했습니다. 노조가 지난 27일 박 행장 선임 직후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 본점 로비에 천막을 치고 출근 저지 투쟁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출근길이 가로막힌 박 행장은 김영준 노조위원장과 50분간 독대를 한 뒤 사무실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하영구 전 행장이 약속했던 고용안정 보장 ▲경영진 구조조정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하 전 행장이 KB금융 회장 도전을 위해 이달 초 사의를 표명한 직후부터 박 행장은 차기 행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14년 행장’이었던 하 전 행장이 물러나고 박 신임 행장을 맞았지만 노조와 직원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노조 측은 “그 밥(하 전 행장)에 그 나물(박 행장)”이라고 말합니다. 하 전 행장이 2001년 4월 한미은행장에 취임하고 그해 7월 박 행장은 삼성증권에서 한미은행으로 옮겨와 다음해인 2002년 재무담당 부행장으로 승진, 줄곧 하 행장 곁에서 ‘2인자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이력도 비슷합니다. 전남 광양 출신인 하 전 행장과 전남 강진 출신인 박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선후배 사이입니다. 내부에서는 이런 박 행장에 대해 하 전 행장의 ‘예스맨’이라며 날 선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 한국씨티가 실적 악화로 최근 2년간 850여명의 직원들을 구조조정하고 83개 점포를 폐쇄한 것과 관련, 2인자였던 박 행장도 책임 소재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박 행장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기업금융그룹장을 역임했지만 성적표도 신통치는 않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를 전후해서는 환헤지파생금융상품이었던 키코(KIKO)와 관련해 거래 기업들이 도산하고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알짜 중견기업들을 줄줄이 국내 시중은행에 뺏기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은행 내에서 여러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지만 한국씨티의 잃어버린 자존심 회복은 조직원 모두의 공통된 희망사항입니다. 전임 행장의 그늘을 떨쳐버리고 얼마나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오롯이 박 행장의 몫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대 교직원들 ‘같은 업무 다른 임금’

    서울대 교직원들 ‘같은 업무 다른 임금’

    법인화 이후 방만 경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서울대에서 서무·교무·연구 행정, 시설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법인직원(정규직)과 ‘자체직원’(무기계약직 포함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1000만원(연봉 기준) 이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보장하는 근로기준법과 동일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 근로자 차별을 금지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서울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법인직원·자체직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 교직원 2247명 중 법인직원은 1091명, 계약직과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자체직원은 1156명으로 조사됐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서울대 법인화법) 제15조 2항에 따르면 서울대 교직원은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총장이 임면하게 돼 있다. 대학법인이 인력수급 계획에 따라 법인직원을 선발하고, 각 단과대 학장이나 연구기관장들은 교직원 인사 권한을 위임받아 자체직원을 뽑아 왔다. 그러나 자체직원의 임금, 근무조건, 업무 등에 대한 세부 규정이 없다 보니 동일 업무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법인직원과 자체직원의 임금 격차가 연간 10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실제 8급 7호봉 법인직원 A씨와 7년차 무기계약직 직원 B씨의 임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표 참조), A씨는 B씨보다 1007만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직원이 가족관계, 성과, 호봉에 따라 다르게 지급받는 성과상여급, 맞춤형복지·가족·자녀학비보조 수당까지 합하면 격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법인직원과 자체직원의 수행 업무는 대체로 차이가 없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대학노조 서울대 지부 관계자는 “본부는 법인직원과 자체직원 업무에 차등을 둔다고 밝히지만, 실제로는 동일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자체직원을 뽑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설업무를 담당하는 무기계약직 직원은 “법인직원 3명의 일을 동시에 혼자 떠맡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대 측은 “법인직원과 자체직원 업무에 차등을 두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해명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윤지영 변호사는 “동일 업무를 하는데도 고용형태에 따라 임금을 달리 지급하는 것은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한국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 실태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한국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 실태

    흔히 한국인 스스로는 물론 외국에서도 한국을 ‘학벌사회’라고 부른다. 프라이버시인 출신 학교를 물어보는 것을 당연시하고, 고졸이나 전문대 출신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출신 학교가 사회적 계층을 결정하는 학벌사회를 깨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시도됐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래도 직업·진로교육 체계를 바꿔 능력위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학교·기업 현장에서 최근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학벌사회 타파를 위한 직업·진로교육 개편의 롤모델인 독일·스위스·호주 등을 찾아 능력사회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살펴봤다. 또 한국 사회에의 바람직한 적용 가능성도 모색해봤다. 올해로 8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 김모(30)씨. 김씨는 올해 대리 승진의 벽을 실감했다. 김씨가 이번에 승진해도 결코 빠른 것은 아니다. 다른 회사는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하기까지 보통 3~4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김씨는 남보다 더 늦은 셈이다. 이유는 그가 ‘전문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입사 후 4년차에 대리가 될 수 있는 반면 전문대 졸업자는 입사 후 8년차에야 대리가 될 수 있도록 한 회사 방침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갑자기 올해 승진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 그는 “전문대 졸업자는 승진을 시키지 않겠다고 팀장이 구두로 통보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회장이 앞으로는 고졸과 전문대 출신은 아예 승진 대상에서 제외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오랜 회사 생활로 여러 업무를 꿰뚫고 있어도 전문대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승진 통로를 차단당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고졸 및 지방대 출신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일부 민간 기업에서는 ‘무자료 면접’(면접관들이 응시자들의 성적, 출신학교 등 신상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면접)을 실시하는 등 학력·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뽑는 분위기가 최근 채용 시장 안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간 기업에서는 전문대 출신에게 승진 기회를 박탈하는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력·학벌주의를 뿌리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인권위에 접수되는 학력·학벌 차별로 인한 상담 건수가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7월~2008년 6월까지 19건이었던 학력·학벌 차별 행위 상담 신청 건수는 2012년 7월~지난해 6월 33건으로 늘었다. 정부가 그동안 민간 영역으로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며 일부 공무원 필기시험 선택 과목에 고교 교과목을 편입시키고 공공기관에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력·학벌보다는 능력을 우선시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유도했지만 학력과 학벌로 인한 피해 사례는 오히려 거꾸로 늘고 있다. 최종 학력에 따른 보수 격차는 좀처럼 줄지 있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교육’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자(25~64세 성인인구) 평균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2011년 기준으로 전문대를 졸업한 근로자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근로자가 받는 임금 격차는 48% 포인트였다. 1998년에 집계된 격차 지수 포인트(41% 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김혜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연구원은 “경력 차이를 인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졸과 대졸(4년제) 출신 근로자 사이에 임금 차이가 나는 것은 납득할 수 있다”면서도 “단순히 경력 차이만 놓고 본다면 고졸과 전문대졸, 전문대졸과 대졸에서의 임금 차이 비율이 동일해야 한다. 하지만 고졸과 전문대졸 사이의 임금 격차는 크지 않은 반면 전문대졸과 대졸 사이에서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이 여전히 학력에 따른 보수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학력·학벌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 인식은 그대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전국 19~75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56.7%(1134명)가 ‘우리나라의 학벌주의는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학벌주의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31.9%(637명)를 차지했다. 반면 ‘학벌주의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본 사람은 9.2%(183명)에 불과했다. 최근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학가에 ‘대학평가 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학 서열화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응답자의 91.0%(1821명)는 ‘대학 서열화 현상에 큰 변화는 없거나(1234명) 대학 서열화가 오히려 심화될 것(587명)’이라는 비관적 반응을 보였다. 출신을 따지는 사회 분위기가 여전한 탓에 지방대를 졸업한 구직자 10명 중 8명이 학벌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할 정도다. 취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지난해 지방대 출신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2.6%(337명)가 ‘학벌 때문에 구직 준비 및 활동 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들썩, 위례신도시 인기 열풍 이어지나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들썩, 위례신도시 인기 열풍 이어지나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가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가 인근 서울 송파구 가락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 가락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이 될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가칭)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도 결성돼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교육·생활편의시설·교통 등 풍부한 인프라 송파구에는 많은 개발이슈가 자리잡고 있다.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대형 업무축이 형성돼 테헤란로에 버금가는 중심업무지구가 형성될 예정이다. 문정법조단지, 제2롯데월드와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인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인해 송파구에 대거 인구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84㎡은 입주 후 거래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돼 투자가치도 높은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경찰병원역은 도보로 5분(380m) 거리에 있으며 동부간선도로(3㎞) 서울외곽순환도로 (3.3㎞)로 강남 분당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2015년 KTX수서역사가 들어서면 전국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NC백화점, CGV, 킴스클럽, E-마트, 문정로데오거리, 잠실 롯데백화점 등은 10여 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가락시영 재건축 추가부담금 증가 예상송파에는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조합원분양과 일반분양 사이의 큰 차별성이 없어지면서 사업성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언이다. 최대 관건은 조합에서 이미 대략적으로 나온 초과부담금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달려있다. 핵심 쟁점은 전체 9510가구(임대 1332가구 포함) 중 일반분양분 1578가구의 공급가격이다. 현재 가치와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적정 분양가를 찾아 추가부담금 폭탄과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분양가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업체간에 줄다리기가 한창인데, 조합은 3.3㎡당 2600만원을 제시한 반면 시공사는 3.3㎡당 2400만원 선에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분양가 차이도 상당하다.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수가 공급되는 84㎡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3.3㎡당 2400만원인 경우 7억9200만원인 데 비해 3.3㎡당 2600만원이면 8억5800만원으로 6600만원이나 비싸진다. 이에 반해 가락시영에 뒤처지지 않는 호재를 갖고 있는 가락동1?2차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3.3㎡당 1900만원에 형성될 예정이다. -주변보다 싼 3.3㎡당 1900만원대 지역주택조합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띄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지역 규제 완화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가 땅을 사서 집을 짓는다는 점에서 본인이 소유한 주택을 허물고 새집을 짓는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와 차이가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최대 장점은 집값이 10~20% 정도 저렴하다는 것이다. 토지 매입 등 시행사 업무를 조합이 직접 맡기 때문에 토지 매입에 따른 대출 이자와 사업 추진 및 분양 마케팅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공급가가 저렴한 데다가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락동 지역주택조합은 말 그대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그 동안 지역주택조합원이 되려면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이전 12개월 이상 해당 시·군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으나, 지난해 6월 28일 지역주택조합원 거주요건을 동일 시·군에서 시·도 광역생활권 단위로 확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서울, 경기도, 인천 등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면 가락 1·2차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9월 1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주택거래 활성화의 일환으로 당정협의를 거쳐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내년 상반기중 법제화가 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 또는 전용 60㎡ 이하 1주택자에서 무주택 또는 전용 85㎡ 이하 1주택자로 조합원 자격 기준이 완화되는 것"이라며 "다양한 수요에 맞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95-2에 위치한다.문의: 1600-55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중간 결산] “의원들 잦은 자리 비우기·반복 질문 등 눈살”

    [2014 국정감사 중간 결산] “의원들 잦은 자리 비우기·반복 질문 등 눈살”

    27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매년 국감 때마다 온·오프라인 모니터를 실시한다. 국회 15개 상임위 국감 대부분에 4~5명씩 모니터단이 들어간다. 총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된다. 이들은 국회의원들의 출석, 지각 등 근태에서부터 질문의 질까지 꼼꼼하게 기록한다. 서울신문은 지난 10여일간 난생처음 국감 모니터 활동을 체험한 청년 모니터 요원 송현범(25·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졸업), 이준하(27·연세대 중문과 졸업), 이지은(21·서울대 사범대 4학년), 추효창(18·서울대 산업공학과 1학년)씨 등을 17일 국회에서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이준하 국감장에서 받은 인상은 아주 차분하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호통을 치거나 싸우는 모습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야 의원들끼리 친밀하게 대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서로 농담하거나 상대 당의 질문이 정곡을 찌를 때 함께 웃으며 호응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이지은 상임위마다 분위기가 달랐다. 법사위는 법조인 출신이 많아서 국회의원과 피감기관이 죄다 법조 선후배이기 때문인지 본격 질의 전 안부를 묻는 발언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반면 다른 상임위에서는 피감기관장이 기관보고를 길게 한다고 면박을 주곤 했는데 면박 주는 시간 때문에 오히려 국감이 지연됐다. ●추효창 피감기관이 자료를 숨기거나 책임을 떠넘기는 것처럼 보일 때 여야 구분 없이 질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특정 업무를 관장하는 위원회의 위원 명단을 야당 의원들이 주축이 돼 제출받았는데, 거의 파악이 어려울 정도로 익명화된 자료를 본 여당 의원들이 “국감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합세해 열람권을 확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송현범 보건복지위에서 제주도 영리병원 도입 정책, 노인 공약 이행 등의 문제를 다룰 때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행정부의 실책을 지적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다만 여당에서는 정책의 실패가 급하게 추진했기 때문인지,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인지, 애당초 잘못된 문제인지를 다각도로 추궁하는 게 눈에 띄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잦은 이석, 동어 반복 질문의 비효율성, 의사진행 발언과 파행으로 허비되는 게 문제로 보였다. ●이준하 의원이 자리를 많이 비우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이미 다른 의원이 지적한 문제를 똑같이 지적하는 데 있다. 피감기관장 입장에서는 이미 나왔던 질의이니 같은 대답이 나올 수밖에 없다. ●송현범 국감이 아니더라도 이미 상임위에서 여러 차례 논의됐을 주제를 다루는데 국회의원이 하루 종일 국감장에 앉아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신 그날 논의된 주요 발언을 정리해 제공한다면 중복 질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추효창 모니터링을 하며 의원과 국회, 정치를 보는 나의 눈이 달라짐을 느꼈다. 예상했던 것보다 국회의원은 일을 열심히 했고 정치로 바꿀 수 있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관건은 전문성 확보다. 전문성이 없다면 국회의원은 보좌관이 써준 자료를 읽는 앵무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지은 국감이 진행될 때 국회의원 자리에만 생수와 컵이 준비됐다. 보좌관, 시민단체 회원 등이 앉는 자리에는 물이 제공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갖고 들어간 생수를 먹는 것마저 관계자에게 제지당했다. 의원들에게만 물이 제공되는 이유를 묻자 “의원들은 국감에서 말을 하기 때문”이라는 궁색한 대답이 돌아왔다. ●송현범 국회 또는 국감이 실시되는 건물에서 국회의원만 드나드는 출입문을 정해둔 경우도 있었다. 지나치게 차별을 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술 담배 판매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 50개 업소 적발

    여성가족부는 새학기를 맞아 9월 한달 동안 서울, 수도권 등 전국 26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경찰관서, 유해환경감시단과 합동으로 점검한 결과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5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담배 판매(22건), 술 판매(1건), 청소년출입금지 위반(2건), 불법 옥외 광고·간판 설치(5건) 등 위반 사례를 관할경찰서에 수사의뢰 하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위반(20건) 업소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시정명령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이번 단속 결과 신분증 확인 없이 청소년에게 담배와 술을 판매한 슈퍼?편의점(23곳)이 가장 많이 적발(46%)됐고, 청소년을 출입시킨 DVD방(1곳)과 밤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을 묵인한 노래방(1곳), 불법 옥외 광고·간판을 게시한 키스방(3곳)과 전화방(2곳)이 적발됐다. 특히 2013년 상반기까지 전단지 등 유해매체물이 상습적으로 무차별 배포되던 서울지역 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는 관계기관의 상시 점검·단속과 여가부·경찰청·이동통신 3사간 업무협약에 따른 ‘성매매 알선 불법전화 즉시정지’ 추진 결과로 유해매체물 배포행위가 적발되지 않아 지속적인 점검·단속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점검·단속은 새학기 학교주변과 유해업소 밀집지역 등 업소의 청소년 상대 유해약물(주류·담배) 판매행위,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DVD방, 멀티방 등) 위반 행위, 청소년유해매체물 배포행위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정은혜 여가부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장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청소년 유해환경 노출 가능성과 청소년 흡연 증가 가능성이 높아 학교에서의 꾸준한 선도 교육이 필수적이며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청소년 유해환경에 접촉되지 않도록 각종 유해업소에 대한 점검?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업주들의 청소년 보호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유학미술학원 ‘바운더리랩’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과 MOU 체결

    유학미술학원 ‘바운더리랩’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과 MOU 체결

    유학미술학원 ‘바운더리랩’과 ‘37아트스튜디오’이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과 상호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하여 MOU를 체결했다. 영국런던대학 소속 골드스미스 대학은 독창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유능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데미안허스트를 비롯한 영국 현대 예술을 이끄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전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대학이다. 한국에서도 순수미술, 미디어, 실용음악 등으로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양 교육기관은 교육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해외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 학생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는 16일에는 골드스미스의 국제 학생 입학 사정관이 직접 바운더리랩과 37 아트스튜디오를 두 곳을 방문해 골드스미스의 학풍, 입학 조건, 수업 과정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바운더리랩 홍승표 대표는 “이번 골드스미스 대학과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바운더리랩과 37아트스튜디오는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학교 예술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활로를 열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운더리랩 유학미술학원은 다양한 드로잉 기술, 스케치북 활용하기, 리서치의 중요성 등을 연구하며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고 있다. 또 대학 진학 이후에 필요한 요소까지 전문적 아트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리큘럼 및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37boundarylab.com) 또는 전화(02-336-1602)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교통 중심축으로 학과 재구성… 유라시아 진출 선두에 설 것”

    “교통 중심축으로 학과 재구성… 유라시아 진출 선두에 설 것”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박근혜 대통령), ‘신실크로드 프로젝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동방정책’(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근 각국 정상이 추진하는 정책이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유럽과 아시아를 철로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핵심은 ‘교통’이다. 다가올 유라시아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국립한국교통대가 꼽히는 이유다. 한국교통대 총장은 1년 동안 공석이었다가 김영호 전 대한지적공사 사장이 지난 2월 취임해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교통 분야를 축으로 학과들을 재구성해 강력한 특성화 대학을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 김 총장을 13일 총장집무실에서 만났다. →공무원 출신으로 총장이 됐는데, 어려웠던 점은. -공무원으로 있다가 대학에 오니 업무의 가짓수가 너무 많아 당황스러웠다. 특히 한국교통대는 캠퍼스가 3개나 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캠퍼스를 방문하려면 신문 읽을 시간도 모자랄 정도다. 대학 간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대학문화에 적응하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타성에 젖어 있는 대학문화를 고치려 했다. 총장이 되자마자 교수 평가 기준이라든가 신임 교수 채용 방식 등을 변경했다. 지난 4월에는 입학 정원 2200명 중 10%를 2017학년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52개 학과 중 성격이 유사한 13개 학과도 통합하기로 했다. 대학 구성원의 항의가 빗발쳤다. 당시엔 대학 사회를 잘 몰랐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잘 몰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학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대학을 비롯해 모든 집단에는 감동이 있어야 일하는 재미가 있다. 대학은 기업과 달리 자칫 느슨해지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운영될 수 있다. 교수나 직원들이 숙제하듯 일하면 무슨 감동이 있겠나. 예를 들어 지난해 2명이 중도 탈락했다가 이번에 10명이 중도 탈락했다면 학생 상담을 하는 직원은 왜 그런지를 고민해야 한다. 다른 대학에 비해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잘 안됐다면 왜 안됐는지 심각하게 따져 봐야 한다. 그런 문제를 해결해야 거기서 감동이 온다. 자격증 하나 따게 해서 취업만 시키면 대학의 역할을 다 한 것인가. 이런 악습들을 고치려고 여러 조치를 취했다. →한국교통대의 문제는 무엇인가. -한국교통대는 109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철도대가 2012년 충주대와 합쳐져 만들어진 대학이다. 앞서 2006년 청주과학대학과 충주대가 합친 바 있다. 짧은 시간에 두 번의 통합을 겪었다. 현재 정원은 재적 학생 기준으로 충북 충주캠퍼스가 6000명, 증평캠퍼스가 2000명, 경기 의왕캠퍼스가 1000명쯤 된다. 덩치는 충주대가 가장 크다. 학교의 이미지는 철도대 색채가 가장 강하다. 이질적인 집단이 모여 한국교통대가 됐다. 말하자면 ‘109년 된 새로운 대학’이다. 물리적 통합은 됐지만 화학적인 통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정체성이 달라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정체성에 대해 여전히 모호하게 생각하는 학과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교통대 음악학과라든가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같은 명칭을 못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 생소하니 그런 것이다. 다만 ‘한국교통대’라는 이름은 2년 전 구성원들이 동의해 붙인 것이다. 그걸 잘 살려내야 하지 않겠나.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아시아에 쟁쟁한 ‘교통대’가 있다. 종합대학으로서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국교통대도 이런 대학들과 어깨를 견줘야 한다. →세계의 교통대와 어떻게 함께한다는 것인가. -지난 5월 중국 다롄에서 ‘유라시아 교통대 협의회’가 열렸다. 그곳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읽었다. 유라시아의 많은 교통대가 모여 교통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관련 사업의 최신 정보와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생생했다. 예를 들어 유라시아철도를 시베리아로 경유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러시아로 경유하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든지, 각 나라의 철도 전압이 서로 다른데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철도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등이 주제였다. 무릎을 ‘탁’ 쳤다.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우린 고속철도 기술이 있다. 정보기술(IT)과 서비스도 강점이다. 우리가 세계에 통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관련 기업들과 함께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오자마자 철도공사 사장, 철도연구소장 등을 만났다. 내년에 이들과 함께 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있나. -러시아는 북한 때문에 일본 홋카이도에서 해저 터널을 뚫어 신칸센을 연결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홋카이도에서 러시아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가는 노선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여기에 북극해를 통과하면 미국 본토까지 철도를 이을 수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얼마 전 유라시아 친선 특급열차를 만들자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밝혔다. 대학과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점점 눈에 들어오고 있다. →한국교통대가 가야 할 방향은. -도로교통을 포함한 교통시설과 교통 전문 인력, 교통 관련 서비스, 교통 기반 시설을 만들기 위한 토목과 전기·전자 등 모든 것이 재정비돼야 할 필요가 있다. 해외 유수의 교통대처럼 우리가 종합대학으로 변신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음악 관련 학과는 순수한 음악이 아니라 항공이나 교통에 들어가는 음악을 연구하는 것이다. 간호학과나 바이오의료학과 등은 교통재활병원 등으로 방향을 바꾸면 성공할 수 있다. 교통을 축으로 현재의 학과를 응집하고 다른 대학들과의 차별화를 꾀하자는 거다. →지역 대학으로서의 의미는 퇴색하는 게 아닌가.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충주 지역 학생은 적다. 지역에 애착이 있고 학교에 애착이 있는 학생들을 길러내고 싶다. 내년에는 지역 할당제를 도입해 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우리가 교육을 잘하면 된다. →대학이 지역의 중심이 되는 일도 중요한 데. -그렇다. 취임해서 가장 먼저 하고자 했던 일이 대학 앞을 정비하는 사업이었다. 지방의 대학을 가 보면 학교 앞에 ‘대학촌’이 없고 썰렁하기만 하다. 대학 앞 상점들과 의논해 대학 앞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교통대 앞에 재미난 곳이 많더라, 신나더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고 싶다. 서울의 유명한 음식점 2호점도 내고 대학 밴드 동아리 공연도 열리는 곳이 될 거다. 충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영호 총장은 ▲충북 충주(60)▲서울고, 성균관대 ▲행정고시 18회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 ▲법무법인 세종 고문 ▲대한지적공사 사장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 폭력 근절 어떻게 해야 하나…라시다 만주 유엔 특보·김행 원장 대담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여성 폭력 근절 어떻게 해야 하나…라시다 만주 유엔 특보·김행 원장 대담

    라시다 만주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남아공으로 이주한 유색인종 3세대로서 각종 차별을 뼛속까지 경험했다. 서울신문은 그와 김행 양평원장의 대담을 지난 10일 주관했다. →김행 원장 :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만주 특별보고관 : 유엔 시스템에서 독립적 전문가로 활동하며 4가지 업무를 주로 한다. 특정 정보를 수집 조사하고, 여성폭력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 한 차례씩 주제별 보고를 하는 등 기준을 마련하며, 남성폭력과 여성폭력이 어떻게 다른지 알리고, 정보를 얻기 위해 워크숍 등에 참여한다. →한국은 직선에 의해 여성 대통령이 뽑힌 나라다.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을 4대 폭력으로 규정해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정책을 집행하는데 이런 노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량식품도 몸에 대한 폭력이란 점에서 이 4가지는 공통점을 가지며, 구체성을 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더욱 효과적이려면 구조적인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증상뿐 아니라 폭력의 원인과 결과를 규명해야 한다. 그래야 재발이 방지된다. 폭력을 당연시하는 태도는 없어져야 한다. →국가가 여성폭력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해야 효과적인가. -먼저 국제법에 의거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구제수단을 마련하는 등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의무가 있다. 국가가 성인지적 관점에서 법률을 제정하고 같은 법률이라도 여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려하는 정책과 예산이 있어야 한다. 인권 침해에 대한 지원과 금전적 보상, 주택 마련 등 여성들이 악순환의 고리를 깨고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국가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성인지적 사건을 적절히 다루도록 경찰, 검찰, 법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방적 대책도 포함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여성인권 보장과 폭력 방지를 효과적으로 이룩한 국가가 있나. -여성폭력을 근절하는 데 큰 성과를 이룬 국가는 없다. 부분적으로는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과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났고, 법률을 적용해 실행하는 부분이 중요하다. 보통 정부들이 처한 가장 큰 도전과제는 여성폭력을 인권이 아니라 사회복지나 가족융합의 측면에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문제라고 하면 여성인권 침해가 잊혀지기 쉽다. →예산배정의 우선순위에서 여성폭력은 대개 뒷순위로 밀린다. -동의한다. 성인지 예산 등이 실행되지만 여성폭력 예산을 독립항목으로 할당하는 나라는 없다. →여성폭력은 기본적으로 남녀 간 힘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는데 추가적으로 설명해달라. -여성폭력은 자신의 존엄성과 삶의 권리,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잃어버리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인권의 차원에서 봐야 한다. 여성 차별과 억압 등 인권침해는 폭력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제도적 차별이 만연하는 것이 큰 문제다. 사회가 발전해도, 법률에 의해 보장하더라도, 가부장적 문화가 남아 있고 여성 소득이 남성보다 낮은 게 당연시되는 등 차별과 불평등이 일어난다. 여성이 무슨 일을 하든지 노인과 아이 돌봄은 당연히 여성의 책임으로 돌아오는 것도 문제다. 안정성 부족과 급여 차이 등 직장에서도 차별로 나타나며 이 차별과 불평등이 영속화되면서 여성폭력의 원인이자 결과가 된다. →한국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심이나 역차별 주장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강화하는 기제가 되는데, 어떻게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나. 유엔의 ‘여성을 위한 남성’(He for She) 캠페인은 어떤 식으로 여성을 돕는가. -이제는 페미니즘이 남성 반대가 아니라 비차별과 양성평등을 옹호한다는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 400년 전과 2500년 전에 작성된 여성 인권신장 문서를 보면 교육, 보건, 투표권 등 옛날과 큰 변화가 없는 게 안타깝다. 아직도 여성들이 운전이나 투표를 못 하는 나라도 있다. 어떤 노력을 했는지 페미니즘을 가르쳐 공백을 없애야 한다. 남성, 특히 정치인들에게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 ‘히포쉬’ 캠페인은 여성인권과 평등을 위해 남성들이 함께 싸워나간다는 점에서 동의하지만 이런 운동으로는 남성들이 더 누리는 권력이나 가부장적 제도에 대해 논의할 수 없고, 남성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권리를 준다는 방향으로 잘못 해석될 소지가 있다. →얼마 전 캄보디아의 웨니 쿠스마 유엔 여성대표를 만났는데 그분은 세계 각국에서 여성 리더들이 배출되지만 여성 정치인에게 여러 가지 폭력이 행해지고 있어서 이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그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공적 영역에 진출한 여성들이 많은 차별과 폭력을 경험한다. 여성들은 정계에서도 육체적,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을 경험한다. 여성을 정계에 영입할 때는 환경도 바꿀 준비가 돼야 한다. 여성은 공적 업무뿐 아니라 요리와 아이돌봄 등 집안일도 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들이 법안 작성 업무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연구 조사인력을 지원한다든지, 여성들이 발언과 토론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교육을 제공하는 것 등이 방법일 것이다. 여성들이 동등하게 일할 환경을 만들어줘 여성들의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켜야 한다.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이냐도 중요하다. 남성들이 여성을 무시하고 2류 시민으로 대하면서 폭력적 언행과 고정관념을 계속 행사하면 여성들이 정계에서 일하는 의미가 없다. 교육이 필요하고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 여성의 인권이 침해됐을 때 사법적인 조치와 보상 및 구제가 있어야 여성에 대한 인식이 변할 수 있다. →캄보디아 여성대표는 호주에서 길라드 전 총리에게 “빅 바텀”(큰 엉덩이)이라고 하고, 태국의 잉락 전 총리의 사생활에 언론이 집중하는 등 차별에 대해 적절한 보호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하더라. -이런 것들을 근절할 제도적 장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인권법에 마련돼 있다. 일반적으로 언론이 여성은 아무렇게나 다뤄도 된다는 식의 인식을 갖고 있다. 여성 정치인의 신체나 옷이 아니라 발언과 주장에 대해 더 관심을 갖도록, 과연 어떤 게 뉴스 가치가 있고 국민이 원하는 기사인지를 언론 옴부즈맨 등이 평가하고 제재를 가해야 한다. 부적절한 보도가 있으면 언론인이 책임져야 한다. →상당수 남성과 일부 여성들은 성매매가 ‘필요악’이라고 주장한다. -성매매는 남성의 성적 욕구를 풀기 위해 여성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이고, 성매매가 필요악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빈곤, 폭력, 성매매를 알선하는 남성에 의한 여성폭력, 남성들의 성적 욕구 제어 등 성매매의 원인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이주여성 폭력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데 어떤 관점에서 그들을 보호해야 하나. -가난, 가정폭력, 억압, 경제적 기회, 성매매 등 다양한 이유에서 가족과 안정적인 삶을 떠나 이주하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국가는 이들이 어떤 연유로 오는지, 그 과정에서 폭력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불법이든 합법이든 영토 안에서 이들의 인권이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 국제인권법에 서명 비준했기 때문이다. 단일민족에게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 내 국민이 아니니까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버리고 사회적 관점을 바꿔서 이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하려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인권으로 통한다’고 결론을 내려도 될까. 우리가 일류국가가 된다는 것은 인권국가가 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는 국가 개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인권 우선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인데, 이에 따라 모든 정부는 사법, 정치, 예산을 인권 측면에서 봐야 하고, 이주민이나 여성에게 폭력 및 정치 참여 교육도 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담아 모든 정부가 모든 사안을 인권과 통합해야 한다. happyhome@seoul.co.kr ■라시다 만주(Rashida Manjoo)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국내외 사회 정의와 인권, 특히 여성인권을 위해 30년 넘게 헌신해온 전문가다. 2009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지명을 받았다. 케이프타운대 공법학 교수이고, 미국 웹스터대 객원 교수 등을 겸하고 있다. 올해 미국 변호사협회의 국제인권상을 받는 등 인권 관련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남아공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양성평등위원회의 의회감찰관으로도 활동했다.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넥슨] 6000만원 창업… 매출 1조 6000억원 세계 3위 게임업체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넥슨] 6000만원 창업… 매출 1조 6000억원 세계 3위 게임업체 ‘우뚝’

    우리나라에서 자산이 1조원을 넘는 부자는 35명 정도다. 하지만 부모를 잘 만난 덕을 본 재벌 2~3세를 제외하고 스스로 자산을 일군 이는 10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자수성가형 부자의 대표 주자는 온라인 게임회사인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46·넥슨 지주사 NXC 대표)씨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김 대표의 개인 자산은 1조 4720억원. 신흥 벤처 부호 중 1위다. 그가 20년 전 자본금 6000만원의 작은 회사 넥슨을 세계 3위 온라인 게임회사로 키워 냈다. “김정주, 너는 학자로는 힘드니까 일찌감치 생각을 고쳐먹고 공부를 그만둬.” 1993년 초 당시 25세였던 김 대표는 국내 인터넷 대부라고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길남 교수로부터 박사과정을 그만두라는 최후통첩을 받는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제자에게 던진 스승의 매서운 지적이었다. 마음으로 존경하는 스승이었기에 가슴이 아팠지만 결국 중퇴를 결심한다.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세계 3위의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을 앞당기는 도화선이 된다. 중학교 시절 김 대표는 우연히 길에서 접하게 된 컴퓨터에 쏙 빠져들었다. 지금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구형 컴퓨터였지만 소년의 마음을 빼앗기엔 충분했다. 그가 1986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원하던 과에 진학했지만 김 대표는 애초부터 취직엔 관심이 없었다. KAIST에서 학업을 이어 가며 창업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박사과정 6개월 만에 중도 하차한 김 대표는 각각 과 동기와 선배인 송재경(XL게임즈 대표)씨와 김택진(엔씨소프트 대표)씨를 찾아가 함께 회사를 차리자고 제안했다. 송씨는 당시 게임 분야에선 경쟁자가 없을 정도인 천재 프로그래머였고, 김씨 역시 그래픽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두 사람만 있다면 못 만들 게임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제안을 수락한 것은 송씨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1994년 넥슨이라는 게임회사를 세우게 된다. 아버지에게 떼를 써서 받아 낸 6000만원으로 마련한 오피스텔과 KAIST 시절 송씨와 함께 개발한 ‘바람의 나라’ 초기 버전이 가진 전부였다. 게임회사는 돈이 안 됐다. 1996년 초 바람의 나라를 선보였지만 연매출은 월 90만원에 그쳤다. 돈을 벌려고 시작한 것이 시스템통합(SI) 개발 용역회사인 웹에이전시다. 지금은 너무 흔한 사업이 됐지만 넥슨이 만든 용역회사는 대한민국 웹에이전시 1호 업체다. 현대자동차와 한국IBM, SK텔레콤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 홈페이지를 잇달아 제작해 돈을 모았고 이 돈을 게임사업에 쏟아부었다. 그렇게 3년을 버텼다. 바람의 나라는 세계 최초 그래픽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온라인에 연결된 다수 접속자가 게임 속 등장인물이 돼 게임을 즐긴다는 점에서 신기원을 이룬 작품이지만 그래픽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빠른 인터넷 속도가 필요했다. 대박의 조짐은 1998년 시작됐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전국 곳곳에 PC방이 들어서면서 동시접속자가 무려 12만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숫자에 김 대표 자신도 놀랐다. 넥슨은 이듬해인 1999년 매출 100억원대를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넥슨은 2000년 정식 출시한 ‘퀴즈퀴즈’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게임 내 부분 유료화 모델’이 매출을 올리는 일등 공신이었다.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면서 게임아이템으로 돈을 버는 이 방법은 현재 전 세계 게임업계의 모범 답안이 됐다. 이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서든어택, 피파(FIFA) 온라인3 등 수많은 히트작을 쏟아 내며 성공신화를 이어 갔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트라이더는 전 국민의 절반인 2400만명이 회원이다. 서든어택의 국내외 회원 수를 합치면 무려 3000만명에 달한다. 넥슨은 2008년 매출 4509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1위에 올랐고, 급기야 2011년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199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33.5%, 지난해 매출은 1조 6386억원에 달한다. 넥슨의 성공은 차별화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전국 PC방에는 미국 블리자드사의 스타크래프트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열풍이 거셌다. 대부분의 게임회사가 성인용 대형 게임 개발에 매달렸지만 넥슨은 아이부터 여성까지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선택해 틈새시장을 노렸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넥슨의 급성장 뒤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 자리 잡고 있다. 넥슨 대표작이 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은 모두 M&A의 산물이다. 2008년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현재 전 세계 약 4억명의 회원 수를 자랑한다. 대형 M&A의 중심에는 김 대표가 있었다. 그는 2001년 일선 업무에서 은퇴한 뒤 글로벌시장을 돌며 M&A사업 등을 전담한다. 1년 중 8개월은 해외에서 체류할 정도다. M&A의 결정판은 2012년 6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지분 14.7%(321만 8091주)를 인수한 것이었다. 극비리에 추진된 빅딜에 김 대표는 8045억원을 베팅했다. 이로써 넥슨은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르며 대한민국 게임시장을 평정했다. 무모해 보일 정도로 해외시장 개척에 매달린 것도 김 대표의 남다른 점이다. 넥슨은 초기부터 해외시장 발굴에 나섰다. 1997년 바람의 나라를 수출하기 위해 미국에 법인을 세웠지만 흥행은 참패였다. 하지만 넥슨은 2002년 일본, 2005년 미국, 2007년 유럽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시장 개척을 이어 갔다. 이런 노력으로 넥슨은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15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전체 사용자(계정 기준)는 14억명에 달한다. 2006년 35%였던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72%까지 증가했다. 이는 2012년 국내 게임산업 전체 수출액의 약 36%에 해당한다. 특히 2011년 12월 넥슨을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일은 국내 게임사에 기록된 만한 일대 사건이었다. 덕분에 넥슨은 블리자드와 징가에 이은 세계 3위의 온라인 게임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남녀 함께 일하면, 업무 효율과 생산성 오른다” (MIT 연구)

    “남녀 함께 일하면, 업무 효율과 생산성 오른다” (MIT 연구)

    남성, 여성이 구분된 사무실보다 혼성으로 근무할 경우, 해당 회사의 업무능률과 수익이 더욱 증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경제학과 연구진이 “남녀가 함께 근무하는 사무실일수록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증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수집된 미국 내 주요 기업 남녀직원 대상 설문조사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대부분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이뤄진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남자들은 여성 직원이 있을 경우, 이들의 (남성에 비해) 다소 민감한 감수성을 건드리지 않도록 매사에 조심해야하는 불편함을 느끼는데 같은 성별로만 구성된 사무실에서는 이와 관련된 고민이 없어 더욱 편하게 느꼈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활동성이 강하고 단체주의적인 테스토스테론(스테로이드 남성 호르몬) 향이 스며들어있는 사무실 공기보다는 같은 여성들로 구성된 공간에서 여자들 또한 안정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능률과 생산수익 데이터 분석으로 넘어가보면 양상이 다르다. 직원 개개인의 만족도와 별개로 남녀가 혼합된 사무실일 경우, 단일성별로 구성된 사무실보다 더욱 높은 업무능률과 생산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단일성별로 구성된 사무실이 혼성화 될 경우, 수익이 최대 41%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남성과 여성은 직장 내에서 가치관, 생활습관의 차이로 충돌을 빚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 직원이 남성 상사에게 지적을 당할 경우, 여자이기 때문에 차별 받는다는 피해의식을 가지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는 반대의 경우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반면 해당 연구결과는 ‘직원 만족도가 높을수록 회사 수익이 상승 된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제학과 사라 엘리슨 박사는 “이는 남녀 성별을 비롯한 다양성이 공존하는 다원주의 사회 측면에서 바라봐야할 연구결과”라며 “다양성이 빚는 충돌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성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보다 생산적인 수익구조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경제&경영전략 저널(Journal of economics&management strate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엑소 루한 소송, SM공식입장 “스타되니 개인 우선시” 루한 반응보니[전문]

    엑소 루한 소송, SM공식입장 “스타되니 개인 우선시” 루한 반응보니[전문]

    ‘엑소 루한 소송’ ‘SM 공식입장’ 그룹 엑소 루한이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0일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했다”고 운을 뗐다. SM은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해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SM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며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한 측은 “SM이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엑소 K팀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M팀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또 “활동에 소요된 비용이 얼마이고 왜 공제돼야 하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수익 정산을 받아왔다”며 “엑소의 멤버로서 수행하는 활동과 업무강도, 그룹의 성공적인 흥행 등을 감안하면 지급되는 수입이 지나치게 적다”고 전했다. 또 루한은 10일 오후 본인계정 웨이보에 “집에 왔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동시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소송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을 팬들을 향한 발언으로 추측된다. 엑소 루한 소송 소식과 SM 공식입장에 네티즌들은 “엑소 루한 소송 SM 공식입장, 배후세력이 있다고?”, “엑소 루한 소송 , SM 공식입장 발표했구나”, “엑소 루한 소송 SM 공식입장, SM 요새 일이 너무 많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하였습니다.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송 제기에 당혹스럽습니다.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EXO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사진=서울신문DB(‘엑소 루한 소송’ ‘SM 공식입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엑소 루한 “흥행 감안하면 수입이 지나치게 적다” SM 공식입장 “소송 배후세력 있다”[전문]

    엑소 루한 “흥행 감안하면 수입이 지나치게 적다” SM 공식입장 “소송 배후세력 있다”[전문]

    엑소 루한 “흥행 감안하면 수입이 지나치게 적다” SM 공식입장 “소송 배후세력 있다”[전문] 소속사에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입을 열었다. 루한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줘요”라는 글을 남겼다. 소송으로 인해 우려하는 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루한 측은 “SM이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엑소 K팀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M팀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또 “데뷔 초기 K팀은 SM의 지원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M팀은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K팀 멤버보다 사생활을 심하게 제약받았고 휴가에서도 차별받았다”고 설명했다. 루한 측은 아울러 “활동에 소요된 비용이 얼마이고 왜 공제돼야 하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수익 정산을 받아왔다”면서 “엑소의 멤버로서 수행하는 활동과 업무강도, 그룹의 성공적인 흥행 등을 감안하면 지급되는 수입이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했다. 루한 측은 “광고 촬영 등에서 루한이 차지하는 분량이 다른 멤버에 비해 많았다”면서 “그런데도 이런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을 멤버 수로 나눠 동일하게 분배하는 구조 역시 공평하다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타로서 인기를 얻게 되자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M은 “(지난 5월 엑소에서 이탈한)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 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해 제기한 소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한이) 건강상 이유 및 엑소의 그룹 활동보다 중국 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해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해 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럽게 소를 제기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또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하였습니다.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송 제기에 당혹스럽습니다.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EXO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네티즌들은 “SM 공식입장, 엑소 루한 소송, 정말 이번 문제는 제대로 해결을 해야”, “SM 공식입장, 엑소 루한 소송, 루한이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떠나야 하나. 다시 돌아와요”, “SM 공식입장, 엑소 루한 소송, 배후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거지. 어떤 문제가 있는 지는 소송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소 루한 “활동 많은데 동등 수익 배분 문제 있다” SM “소송 배후세력 있다”[전문]

    엑소 루한 “활동 많은데 동등 수익 배분 문제 있다” SM “소송 배후세력 있다”[전문]

    엑소 루한 “활동 많은데 동등 수익 배분 문제 있다” SM “소송 배후세력 있다”[전문] 소속사에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입을 열었다. 루한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줘요”라는 글을 남겼다. 소송으로 인해 우려하는 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루한 측은 “SM이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엑소 K팀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M팀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또 “데뷔 초기 K팀은 SM의 지원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M팀은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K팀 멤버보다 사생활을 심하게 제약받았고 휴가에서도 차별받았다”고 설명했다. 루한 측은 아울러 “활동에 소요된 비용이 얼마이고 왜 공제돼야 하는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수익 정산을 받아왔다”면서 “엑소의 멤버로서 수행하는 활동과 업무강도, 그룹의 성공적인 흥행 등을 감안하면 지급되는 수입이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했다. 루한 측은 “광고 촬영 등에서 루한이 차지하는 분량이 다른 멤버에 비해 많았다”면서 “그런데도 이런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을 멤버 수로 나눠 동일하게 분배하는 구조 역시 공평하다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스타로서 인기를 얻게 되자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M은 “(지난 5월 엑소에서 이탈한)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 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해 제기한 소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한이) 건강상 이유 및 엑소의 그룹 활동보다 중국 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해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해 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럽게 소를 제기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또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하였습니다.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송 제기에 당혹스럽습니다.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EXO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네티즌들은 “SM 공식입장, 엑소 루한 소송, 소송 너무 안타깝다”, “SM 공식입장, 엑소 루한 소송, 소속사가 잘못한 건지 루한이 잘못한 건지 참 슬프네”, “SM 공식입장, 엑소 루한 소송, 루한 배후가 있다는 말은 도무지 믿기질 않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男女 함께 일하는 사무실, 수익 더 높다” (MIT 연구)

    “男女 함께 일하는 사무실, 수익 더 높다” (MIT 연구)

    남성, 여성이 구분된 사무실보다 혼성으로 근무할 경우, 해당 회사의 업무능률과 수익이 더욱 증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경제학과 연구진이 “남녀가 함께 근무하는 사무실일수록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증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02년 사이 수집된 미국 내 주요 기업 남녀직원 대상 설문조사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대부분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이뤄진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남자들은 여성 직원이 있을 경우, 이들의 (남성에 비해) 다소 민감한 감수성을 건드리지 않도록 매사에 조심해야하는 불편함을 느끼는데 같은 성별로만 구성된 사무실에서는 이와 관련된 고민이 없어 더욱 편하게 느꼈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활동성이 강하고 단체주의적인 테스토스테론(스테로이드 남성 호르몬) 향이 스며들어있는 사무실 공기보다는 같은 여성들로 구성된 공간에서 여자들 또한 안정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능률과 생산수익 데이터 분석으로 넘어가보면 양상이 다르다. 직원 개개인의 만족도와 별개로 남녀가 혼합된 사무실일 경우, 단일성별로 구성된 사무실보다 더욱 높은 업무능률과 생산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단일성별로 구성된 사무실이 혼성화 될 경우, 수익이 최대 41%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남성과 여성은 직장 내에서 가치관, 생활습관의 차이로 충돌을 빚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 직원이 남성 상사에게 지적을 당할 경우, 여자이기 때문에 차별 받는다는 피해의식을 가지는 경우도 많고 최근에는 반대의 경우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반면 해당 연구결과는 ‘직원 만족도가 높을수록 회사 수익이 상승 된다’는 기존 인식을 뒤집는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제학과 사라 엘리슨 박사는 “이는 남녀 성별을 비롯한 다양성이 공존하는 다원주의 사회 측면에서 바라봐야할 연구결과”라며 “다양성이 빚는 충돌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성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보다 생산적인 수익구조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경제&경영전략 저널(Journal of economics&management strateg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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