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업무 자동화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재 외교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참가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면 부족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 복합단지
    2026-09-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7
  • LG “전문가 AI가 고른 종목, S&P500보다 수익률 20% 앞서”

    LG “전문가 AI가 고른 종목, S&P500보다 수익률 20% 앞서”

    모발 물질 42만개 하루 만에 검증공장 온도·압력 계산해 불량 예측로봇 결합한 ‘AI 자율실험실’ 추진“산업 현장 실무적 난제 해결 목표” 인공지능(AI)이 4주마다 미국 대형주 500개 종목 중 100개를 골라 운용하는 LG의 AI 상장지수펀드(ETF)는 2023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9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을 추종하는 ETF 수익률(76.8%)보다 약 20% 웃돌았다. LG AI연구원은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토크 콘서트를 열고 금융·제조·과학 등에 특화된 ‘전문가 AI’의 성과를 공개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AI가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것보다 실제 업무 효율을 높여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LG AI연구원은 과학 분야에서 연구 특화 AI 에이전트인 ‘엑사원 디스커버리’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AI는 42만개가 넘는 탈모 효과 후보 물질을 하루 만에 검토해 ‘람시딜’을 찾아냈다. 22개월이 걸리는 화장품 소재 개발 과정을 단 하루로 단축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바탕으로 조직 병리 이미지와 유전자 정보, 약물 반응 데이터를 종합해 환자별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하는 암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엑사원 태뷸러’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량률·에너지 소비량 등 조건을 미리 계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공장의 온도·압력·품질 검사·생산 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읽고 각 항목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계산해 불량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다.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는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이나 형태가 바뀌어도 재학습 없이 검사해 결함 여부를 판정한다. LG이노텍은 엑사원 태뷸러로 제품의 리드타임을 85% 줄였고 연내 옴니 인스펙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이 같은 제조 AI 역량을 로봇 기술과 결합한 ‘AI 자율실험실’을 연말 선보일 계획이다. AI가 후보 물질의 합성 결과를 예측하면, 로봇팔과 자동화 장비가 예측 시나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해 스스로 다음 실험을 설계하는 식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제기한 ‘AI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에 대해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AI의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사회가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공감한다”면서도 “AI 개발은 계속 돼야 하고 사회가 AI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LG CNS, 인니 국세청서 감사패 받아

    LG CNS가 인도네시아 차세대 조세행정시스템 ‘코어택스’ 구축과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1일(현지시간) 현지 국세청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코어택스는 납세자 등록부터 신고·납부·환급·세무조사·징수까지 분산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LG CNS는 오스트리아 IT기업 퀄리소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4년 12월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올해 3월까지 운영 안정화를 지원했다. LG CNS는 현재 인도네시아 국세청과 코어택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고도화 사업도 논의 중이다.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추가해 세무행정 효율성과 납세자 서비스를 높일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20여년간 인도네시아 주요 공공기관의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1000억원 규모의 자카르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코어택스를 포함한 공공·AI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현지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AI ETF 수익률 S&P500 상회·탈모 후보물질 42만 개도 하루 만에 검토…LG AI연구원, 산업 성과 공개

    AI ETF 수익률 S&P500 상회·탈모 후보물질 42만 개도 하루 만에 검토…LG AI연구원, 산업 성과 공개

    인공지능(AI)이 4주마다 미국 대형주 500개 종목 중 100개를 골라 운용하는 LG의 AI 상장지수펀드(ETF)는 2023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9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추종하는 ETF 수익률(76.8%)보다 약 20% 웃돌았다. LG AI연구원은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토크 콘서트를 열고 금융·제조·과학 등에 특화된 ‘전문가 AI’의 성과를 공개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AI가 그럴듯한 답을 내놓는 것보다 실제 업무 효율을 높여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산업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LG AI연구원은 과학 분야에서 연구 특화 AI 에이전트인 ‘엑사원 디스커버리’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AI는 42만개가 넘는 탈모 효과 후보 물질을 하루 만에 검토해 ‘람시딜’을 찾아냈다. 22개월이 걸리는 화장품 소재 개발 과정을 단 하루로 단축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바탕으로 조직 병리 이미지와 유전자 정보, 약물 반응 데이터를 종합해 환자별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하는 암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엑사원 태뷸러’가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량률·에너지소비량 등 조건을 미리 계산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공장의 온도·압력·품질 검사·생산 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읽고 각 항목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계산해 불량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다. ‘엑사원 옴니 인스펙트’는 이미지를 통해 제품의 외관이나 형태가 바뀌어도 재학습 없이 검사해 결함 여부를 판정한다. LG이노텍은 엑사원 태뷸러와 옴니 인스펙트를 도입해 제품의 리드타임을 85% 줄였다. LG AI연구원은 이 같은 제조 AI 역량을 로봇 기술과 결합한 ‘AI 자율실험실’을 연말 선보일 계획이다. AI가 후보 물질의 합성 결과를 예측하면, 로봇 팔과 자동화 장비가 예측 시나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가 학습해 스스로 다음 실험을 설계하는 식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제기한 ‘AI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에 대해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AI의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사회가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공감한다”면서도 “AI 개발은 계속 돼야 하고 사회가 AI를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 선정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 선정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 ‘팀팩(송현철 대표)’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는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팀팩은 아마추어 스포츠 팀의 운영과 공동주문을 하나로 통합한 스포츠 팀 운영 플랫폼이다. 유니폼, 간식, 소모품 등 팀 물품의 구매·배송·관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단체 채팅방에서 수요를 모으고 입금을 일일이 확인하던 팀장의 반복 업무를 크게 줄여준다. 사용 방식은 간단하다. 팀 매니저가 팀을 결성해 멤버를 초대하고 아이템을 골라 단체 주문을 열면, 팀원들은 공유된 링크로 접속해 원하는 품목과 옵션을 골라 참여하는 방식이다. 마감 시점에 현황이 실시간으로 자동 집계되어 기존에 총무들이 겪던 취합 및 정산의 번거로움이 대폭 줄어든다. 축구, 농구, 야구, 테니스 등 생활체육 클럽이 급증하며 단체 구매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이를 특화해서 지원하는 전문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에 팀팩은 착안했다. 이번 선정으로 팀팩은 1차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고 MVP(최소기능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MVP에는 팀 생성, 팀원 초대, 상품 조회, 공동주문 생성·참여, 주문 현황 관리 등 핵심 기능이 담기며, 오는 10월 중간평가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중간평가 통과 시 2차 사업화 자금을 확보해 기능 고도화와 파일럿 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송현철 팀팩 대표는 “생활체육 팀은 계속 늘고 있지만 팀 운영은 여전히 팀장 개인의 수고에 의존하고 있다”며 “팀팩은 팀장이 링크 하나로 공동주문을 만들고 팀원은 참여만 하면 되는 구조로, 아마추어 팀 운영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팀 단위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사전 등록 팀에는 정식 출시 후 공동주문 관련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 ASPN, ‘publicX’에 AI 연계… 온라인 SI ‘HOW’로 기업 DX 지원

    ASPN, ‘publicX’에 AI 연계… 온라인 SI ‘HOW’로 기업 DX 지원

    SAP ERP 전문기업 ASPN(대표 한창직)이 통합 SaaS 플랫폼 ‘publicX.net’에 AI 기능을 연계하고 온라인 SI 개발 요청·견적 서비스 ‘HOW’를 함께 선보이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지원에 나선다. ASPN에 따르면 ‘publicX.net’은 SAP S/4HANA Public Cloud 환경에 최적화된 웹·모바일 기반의 모듈형 확장 솔루션이다. 전자전표, 그룹웨어, 설비관리, 영업관리, 구매관리, 인사관리 등 기업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AI Core Capabilities’를 지원한다. publicX의 AI 기능은 수동적인 행정 업무를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서와 첨부파일의 행간을 파악해 핵심 요약과 초안 작성을 돕고, 영수증이나 계약서 같은 이미지와 PDF 파일에서는 광학 문자 판독(OCR) 기술로 세부 데이터와 텍스트를 정확하게 건져낸다. 추출한 증빙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표 처리 과정도 자동화합니다. LLM이 상황에 알맞은 계정과목과 적요를 제안하며, 사용자는 publicX 솔루션에 쌓인 데이터를 자연어 대화로 간편하게 조회해 필요 업무나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ASPN은 AI 기능과 함께 온라인 SI 개발 요청 및 견적 서비스인 ‘HOW’도 제공한다. 기존 SI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대면 미팅과 수동 공수 산정 등의 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HOW’에서는 사용자가 비대면으로 개발 요구 사항을 작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일정과 인력, 기술 구성 등을 포함한 수행 계획을 수립하고, 상세 견적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계약과 개발 착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해 SI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절차상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SPN 솔루션 부문 대표 최재선 전무는 “기존 SI 개발 프로젝트는 잦은 대면 미팅과 불투명한 견적 산정으로 착수 전에 많은 리소스가 낭비됐다”며 “‘HOW 서비스’는 비대면 온라인 요구 사항 정의를 통해 일정, 인력, 기술 구성을 도출하고 투명한 공수 산정 견적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ASPN은 SAP 표준 기반의 publicX와 첨단 AI 기술, 온라인 SI 개발 서비스인 HOW를 상호 연계하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업무 효율 극대화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다각도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ASPN 관계자는 “publicX.net은 기업의 핵심 시스템인 SAP 표준을 준수하면서 최신 AI 기술을 유연하게 결합한 SaaS 플랫폼”이라며 “온라인 SI 개발 서비스인 HOW와 publicX 라인업을 통해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는 스마트 DX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교대 근무표·회계 전표 ‘뚝딱’… AI 교육 넘어 실무 혁신으로[강소기업 돋보기]

    교대 근무표·회계 전표 ‘뚝딱’… AI 교육 넘어 실무 혁신으로[강소기업 돋보기]

    AI로 기업 맞춤형 시스템 구축40명 전문가, 600개 기관과 연결조혜준 대표 “현업 해결에 집중실제 조직 변하는 사례 만들 것” “인공지능(AI) 교육 분야에서 현업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함께 찾는 작업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데이터·AI 교육 전문기업인 휴마인의 조혜준 대표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간 ‘AI 교육’이 새로운 기술의 습득 자체를 의미했다면, 이제는 AI 교육 이후 실제 업무의 혁신이라는 실행 영역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뜻이다. 2020년 설립된 주식회사 휴마인은 ‘데이터 다이빙’이라는 브랜드로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게 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관련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기업에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가르치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업무를 개선하고 효율화하는 교육·컨설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은 휴마인의 컨설팅으로 최근 간호사 근무표 작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간 간호사마다 서로 다른 근무 및 휴무일을 가려내고 주간·석간·야간 근무 등 여러 조건을 대조해 일일이 작성했던 근무표 작업을 자동화한 것이다. 이제 담당자는 필요 조건을 직접 설계하고 AI를 활용한 스케줄링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근무조별로 필요 인원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근무표가 자동 생성된다. 기업이 해결하고 싶은 업무나 과제를 제시하면 휴마인은 이를 AI로 해결하는 것이 적합한지, 교육이 필요한지, 별도의 개발이나 컨설팅이 필요한지를 판단한 뒤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해당 문제에 적합한 전문가를 연결해 주기도 한다. 이를 위해 휴마인은 AI 분야 박사와 현업 전문가 등 약 40명의 전문가 풀을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휴마인에 대해 “AI를 잘 아는 전문가와 AI를 잘 모르는 현업 사이를 연결하는 징검다리이자 번역가”라고 표현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최근 휴마인의 컨설팅을 받아 영수증 이미지를 AI로 분석하고, 금액과 사용처를 추출해 계정과목을 판단한 뒤, 회계 전표 작성까지 이어지는 업무를 자동화했다. 기존에 1건당 65.6초가 걸리던 업무를 2.3초로 단축했다. 휴마인과 손을 잡은 한 보험회사도 고객의 보험 보장 내용을 AI로 분석해 상담 문구를 작성하고 보험 상품을 비교한 자료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휴마인은 지금까지 약 600개 기업과 기관에 AI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했다. 조 대표는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조직문화부터 교육, 실제 업무 적용까지 한 번에 연결해 주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AI 도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실제 조직이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를 계속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 모든 임직원이 ‘AI 전문가’

    LG디스플레이는 전사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AX 스쿼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X 스쿼드는 사업부별 실무자가 어렵고 반복되는 업무를 AI 도구로 해결할 방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사무직과 개발, 생산 등 전 임직원이 AI로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AI 전문가가 코치로 참여한다. 현업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실무자가 AI 도구에 익숙한 전문가의 코칭을 받는다면 활용도와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AX 스쿼드를 통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LG디스플레이의 사내 앱 마켓인 ‘HI-D 에이전트 허브’를 통해 임직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AX 스쿼드의 누적 과제 수는 450여건에 달한다. 제조 영역에서 불량 분류 간편화 프로그램, 개발 영역에서 광학 시뮬레이션 도구, 인사 영역에서 구성원 설문 시스템 등 190여건의 과제가 자동화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본격적인 AX를 선언하고 제조·개발 조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제조·개발 부문까지 AX 적용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 서프(Surf AI), 9월 17일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 개최

    서프(Surf AI), 9월 17일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 개최

    디지털 자산 특화 AI 플랫폼 서프(Surf AI)가 오는 9월 17일 서울 소피텔에서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을 개최한다. 빗썸(Bithumb), 포필러스(Four Pillars), 비트고(BitGo)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관·업계 파트너·미디어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해 AI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의사결정과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서프는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범용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달리 디지털 자산 시장의 데이터 구조와 업무 환경에 맞춰 설계됐으며, 정제·구조화한 데이터와 고객별 업무 맥락에 맞춘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 조직이 자체적인 정보 분석·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써밋의 핵심 주제는 빗썸과 서프의 협업 사례다. 빗썸은 서프와 공동 개발한 ‘빗썸 AI’를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 빗썸 AI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AI 종목시그널·종목분석·데일리시황·추천질문을 결합한 종합 분석 서비스로, 가격·거래량·온체인 데이터·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한 심층 리포트를 통해 이용자의 시장 분석을 돕는다. 아시아 블록체인 인프라·리서치 기업 포필러스도 이번 행보에 힘을 보탠다. 국내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조력해 온 포필러스는 현재 서프와 손잡고 ‘아시아 중앙화 거래소(CEX) 리서치’ 공동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서 지난 7월 발표된 첫 번째 결과물인 ‘전통 금융 회사들과 한국 거래소’ 보고서에서는 대형 금융기관들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 인수 현황과 시장 진입 전략이 집중 조명되었다. 특히 해당 리서치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단순한 코인 매매 공간을 넘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이어주는 핵심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도 함께한다. 100개국 이상 5,800개 이상의 기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비트고는 지난 8월 한국 법인 비트고코리아가 금융정보분석원(FIU)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기관 관계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산업의 핵심 분야인 거래소 서비스, 리서치, 기관용 인프라에서 인공지능(AI)이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낼지 이번 행사에서 심도 있게 다뤄진다. 특히 단순한 업무 자동화 단계를 넘어, 엄격한 정확성과 보안이 요구되는 핵심 제품 경험과 고도화된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AI를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박서현 서프 한국 총괄은 “AI 도입의 다음 단계는 문서 작성이나 요약 자동화를 넘어, 조직이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를 생산하고 이를 제품화하는 것”이라며 “2026 디지털 자산 AI 써밋은 한국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실제 사례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 차움, LG CNS·차헬스케어와 ‘AI 건강검진센터’ 구축

    차움, LG CNS·차헬스케어와 ‘AI 건강검진센터’ 구축

    차움(원장 김재화)이 LG CNS, 차헬스케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검진센터 구축에 나선다. 차움은 최근 청담 차움에서 LG CNS, 차헬스케어와 ‘지능형 검진센터 도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움 김재화 원장, 차헬스케어 이준영 전무,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배민 전무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검진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검진 현장에서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차움 프리미엄건진센터는 고객의 건강 이력과 주치의 권고사항, 과거 상담 내용 등을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앞으로는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에 나뉘어 저장된 정보를 AI가 한데 모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상담 기록 작성과 검진 후 일정 관리 등을 자동화하고, 고객별 맞춤 관리도 더욱 세밀하게 할 계획이다. 차움은 LG CNS가 개발 예정인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검진 과정을 고도화한다. AI가 고객의 과거 검진 결과와 의료진의 권고사항을 분석해 필요한 검사와 그 이유를 제안한다. 상담 간호사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는 깊이 있는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검진 전후의 고객 관리에도 AI가 활용된다. 검진 전에는 고객별 주의사항을 반영한 체크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고, 검진 후에는 3·6·9개월 단위의 재검사와 추적 관찰 일정을 관리한다.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고객이 외래 진료나 재진 프로그램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 기능도 강화한다. 전체 고객의 약 30%를 차지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도 도입한다. 검진 결과를 안내할 때 언어 장벽을 낮춰 외국인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차움 김재화 원장은 “이번 협력은 차움이 추구해 온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 첨단 AI 기술을 더해 고객 관리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지능형 검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프리미엄 건강검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배민 전무는 “LG CNS는 금융, 제조 등 여러 산업에서 AI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쓰이는 것’으로 만들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AX 역량을 의료 현장에 적용해 검진 서비스 혁신과 운영 효율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삼성SDS, AI 넘어 제조 현장 ‘로봇 시대’ 연다

    삼성SDS, AI 넘어 제조 현장 ‘로봇 시대’ 연다

    사내 7대 핵심 업무부터 AI 적용오픈AI 사이버 보안에 최초 참여내년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공개2031년까지 AX·RX 10조 투자 삼성SDS가 오픈AI·앤트로픽과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로봇 기반 제조 혁신으로 영역을 넓힌다. 기업의 AI 전환(AX)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 로봇 전환(RX)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 2026’을 열고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이준희 대표는 인프라·플랫폼·솔루션에 컨설팅과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고객사의 업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사내 7대 핵심 업무에 AI를 먼저 적용하고, 현장전문가(FDE)도 연말까지 200여명 양성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에 파일럿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이를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취약점을 찾고 영향을 검증한 뒤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난 7월 손잡은 앤트로픽과는 AI 기술을 고객사의 실제 업무에 시험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신규 AX 사업을 공동 발굴한다.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들이 일터에 합류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대표는 엔지니어 3명이 8주 만에 제품 베타 버전을 만든 사례를 들어 AI가 소수 인력의 실행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디지털 영역의 AX에 이어 제조 현장을 겨냥한 로봇 전환(RX)을 새로운 사업축으로 제시했다. RX는 공장에 로봇을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로 로봇의 작업 능력을 계속 높이며, 여러 로봇과 생산설비를 연계해 제조 현장 전체를 지능화하는 개념이다. 삼성SDS는 25년간 430여개 기업의 제조 자동화를 지원하며 쌓은 경험을 RX 사업에 활용한다. 이를 토대로 2027년 생산설비와 여러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이고, 월든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업 10곳과 제조 현장에 적용할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러스 테드레이크 월든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고객과 작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대규모 구축 역량이 필요하다”며 삼성SDS와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SDS는 AX·RX와 물류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AX 분야의 유망 기술과 함께 RX 분야에서는 로봇의 범용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증권사 전화 ‘무한대기’ 끝… 금감원 “5분 안에 받아라”

    [단독] 증권사 전화 ‘무한대기’ 끝… 금감원 “5분 안에 받아라”

    뒤늦게 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 배모(68)씨는 몇 달 새 거래 증권사를 세 번이나 바꿨다. 그는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은 복잡하고, 고객센터는 한 시간 동안 전화통을 붙잡고 있어도 안 받는다. 그나마 연결이 잘되는 증권사를 찾아 바꿨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사 고객센터에서 ‘장시간 통화 대기’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대기시간을 5분 안팎으로 줄이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각 증권사에 고객센터 평균 대기시간을 파악하고 이를 줄일 방안을 강구하라고 전달했다. 특히 전화가 몰리는 시간대에도 최대 대기시간이 5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예시로 제시했다. 업계는 사실상 ‘5분 내 연결’을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도 각 증권사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금융사들은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확대하며 상담 업무 일부를 자동화하고 있다. 하지만 앱 사용이나 정보 검색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에게는 여전히 사람과의 전화 상담이 필요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증권사가 자체적인 통화 대기 목표를 정하고 충분한 상담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직접적인 해법은 상담 인력을 늘리는 것이다. 주요 증권사 고객센터 상담 직원은 회사별 100명 안팎으로 은행(약 600명), 카드사(약 1000명)보다 크게 적다. 증권사는 그동안 고객이 담당 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경우가 많아 콜센터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신규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전화 상담 수요도 예상보다 빠르게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증권사들은 상시 인력을 늘리는 데는 난색을 보인다. 전화가 몰리는 시기와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장이 급락하거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항의성 민원이 한꺼번에 몰린다”며 “이런 상황만을 위해 상시 인력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감독당국은 외주 콜센터뿐 아니라 증권사 내부 상담 인력도 함께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보험·카드사 등 다른 금융업권에도 고객센터 인원을 지나치게 줄이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 각도까지 맞추는 무인 지게차… 24시간 자율 물류공장 시대로

    각도까지 맞추는 무인 지게차… 24시간 자율 물류공장 시대로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지게차가 공장 안을 스스로 이동해 화물차의 짐을 싣고 내린다. 로봇팔이 쌀 포대를 옮기고, 휴머노이드가 박스에 완충재를 넣는다.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상·하차와 포장 등 사람의 ‘손’에 의존하던 공정까지 파고들면서 물류 부문에서 사람의 상시 개입 없이 24시간 가동하는 ‘라이트아웃 팩토리’가 현실에 가장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 현대위아는 사람의 조작 없이 공장 안을 이동하고 화물차에 물건을 직접 싣고 내리는 무인지게차를 개발해 내년 5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완전 무인 상·하역이 가능한 지게차의 실제 제조현장 공급은 국내 최초다. 화물차 상·하차 작업은 트럭이 매번 정확히 같은 자리에 정차하는 것이 아니고, 짐을 싣고 내리면서 차체 높이가 변해 자동화하기 어려운 업무다. 하지만 현대위아 무인지게차는 팔레트가 목표 위치에서 최대 250㎜ 벗어나거나 좌우로 10도 이상 틀어져도 인식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를 기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주차로봇 등과 연계해 AI 기반으로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지능형 자율공장(AX 팩토리)을 구현할 계획이다. 물류 현장에서 사람의 ‘손’을 대신하는 로봇도 투입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에 ‘로보티즈’의 양팔 휴머노이드 2대를 투입해 상품 박스에 완충재를 넣는 포장 작업을 맡겼다. 지난해 군포 풀필먼트센터에서 진행한 현장 실증에서 한 단계 나아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물류 운영 공정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휴머노이드 ‘이그리스-C’로 출고·포장 작업을 실증했고, 이달 중 세종·대구 물류센터에서는 외골격 슈트(웨어러블 로봇) 5~8대를 상·하차와 인입 작업에 시험할 계획이다. 쿠팡도 물류센터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 입고 시 최적의 진열 위치와 작업자 동선을 안내하는 ‘랜덤 스토우’,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겨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선반 무인운반로봇’(AGV) 등을 물류 전 과정에 적용했다. 쿠팡 안성4센터에서는 디팔레타이징 로봇(로봇팔)이 10~20㎏짜리 쌀 포대를 팔레트에서 들어 컨베이어로 옮긴다. 컨베이어가 물류의 ‘길’을 만들었다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무인지게차는 사람의 ‘발’을, 로봇팔과 휴머노이드는 ‘손’을 대신하는 셈이며, 이제 AI가 이들 로봇을 통합 지휘하는 단계로 고도화하고 있다.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물류 작업은 상대적으로 정형화돼 있고 창고 자동화율도 높아 고도화된 기술이 들어갈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작업자가 작업 지시서를 들고 직접 물건을 집으려면 하루에 10~15㎞를 걷게 된다”며 “자동화를 통해 작업자의 피로도와 작업 조건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건비와 인력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별 공정 자동화와 완전 무인화는 별개의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려면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야 해서 아직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北, AI 에이전트로 ‘자동 해킹 공격’

    北, AI 에이전트로 ‘자동 해킹 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김수키’가 최근 해킹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AI가 해커의 공격 과정에 이용되는 것을 넘어 공격 업무 자체를 자동화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보안업체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수집한 악성 파일 13종을 분석한 결과 김수키의 공격 미끼용 데이터에서 AI 에이전트 오픈코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키가 AI와 로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미끼 제작에 활용한 정황은 포착됐지만, AI 코딩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키의 공격은 이자 납부, 인증서 갱신 등 일상적인 금융·기업 실무 메일로 위장한 압축 파일을 풀면 악성 코드가 실행되는 식이다. 지니언스는 AI 코딩 에이전트가 활용된 근거로 “일부 PDF에서 AI 코딩 에이전트인 ‘오픈코드’가 기록돼 있었고, 본문에는 ‘임시값’이라는 미작성 문구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픈코드는 오픈소스 기반의 AI 코딩 에이전트로, 자연어로 지시하면 코드 작성과 파일 생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도구다. ‘임시값’이라는 문구는 실제 수치를 입력해야 하는 보험료 납부 주기, 금리 등의 항목에 AI 에이전트가 생성한 문서를 검토 없이 그대로 배포한 흔적으로 추정된다는 뜻이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포괄적 대북 수출통제 조치를 우회하며 빅테크들의 칩을 공수해 AI 성능을 고도화해 온 바 있다. 이번 사례는 AI 에이전트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과 파급력이 함께 커진 대표 사례로 꼽힌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북한이 단순히 AI 에이전트라는 해킹 도구 하나를 추가한 것을 넘어 사이버 공격을 자동화·정교화·대량화했다는 뜻”이라며 “대규모 해커를 양성하던 북한이 해킹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비용을 줄이며 기술 격차를 축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AI는 AI로 막아야 하기 때문에 AI 기반 탐지 및 다중운용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안 특화 AI’와 같이 정부, 학계, 다양한 분야의 기업 등 서로 다른 주체들이 공격 취약점이나 경로 파악 등 공동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각도까지 맞추는 무인 지게차…24시간 자율 물류공장 시대로

    각도까지 맞추는 무인 지게차…24시간 자율 물류공장 시대로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지게차가 공장 안을 스스로 이동해 화물차의 짐을 싣고 내린다. 로봇팔이 쌀 포대를 옮기고, 휴머노이드가 박스에 완충재를 넣는다.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상·하차와 포장 등 사람의 ‘손’에 의존하던 공정까지 파고들면서 물류 부문에서 사람의 상시 개입 없이 24시간 가동하는 ‘라이트아웃 팩토리’가 현실에 가장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 현대위아는 사람의 조작 없이 공장 안을 이동하고 화물차에 물건을 직접 싣고 내리는 무인지게차를 개발해 내년 5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완전 무인 상·하역이 가능한 지게차의 실제 제조현장 공급은 국내 최초다. 화물차 상·하차 작업은 트럭이 매번 정확히 같은 자리에 정차하는 것이 아니고, 짐을 싣고 내리면서 차체 높이가 변해 자동화하기 어려운 업무다. 하지만 현대위아 무인지게차는 팔레트가 목표 위치에서 최대 250㎜ 벗어나거나 좌우로 10도 이상 틀어져도 인식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를 기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주차로봇 등과 연계해 AI 기반으로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지능형 자율공장(AX 팩토리)을 구현할 계획이다. 물류 현장에서 사람의 ‘손’을 대신하는 로봇도 투입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에 ‘로보티즈’의 양팔 휴머노이드 2대를 투입해 상품 박스에 완충재를 넣는 포장 작업을 맡겼다. 지난해 군포 풀필먼트센터에서 진행한 현장 실증에서 한 단계 나아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물류 운영 공정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휴머노이드 ‘이그리스-C’로 출고·포장 작업을 실증했고, 이달 중 세종·대구 물류센터에서는 외골격 슈트(웨어러블 로봇) 5~8대를 상·하차와 인입 작업에 시험할 계획이다. 쿠팡도 물류센터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 입고 시 최적의 진열 위치와 작업자 동선을 안내하는 ‘랜덤 스토우’,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겨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선반 무인운반로봇’(AGV) 등을 물류 전 과정에 적용했다. 쿠팡 안성4센터에서는 디팔레타이징 로봇(로봇팔)이 10~20㎏짜리 쌀 포대를 팔레트에서 들어 컨베이어로 옮긴다. 컨베이어가 물류의 ‘길’을 만들었다면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무인지게차는 사람의 ‘발’을, 로봇팔과 휴머노이드는 ‘손’을 대신하는 셈이며, 이제 AI가 이들 로봇을 통합 지휘하는 단계로 고도화하고 있다.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물류 작업은 상대적으로 정형화돼 있고 창고 자동화율도 높아 고도화된 기술이 들어갈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육체적 부담과 인력난도 자동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작업자가 작업 지시서를 들고 직접 물건을 집으려면 하루에 10~15㎞를 걷게 된다”며 “자동화를 통해 작업자의 피로도와 작업 조건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건비와 인력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전문 서비스로봇 약 20만 대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만 2900대가 운송·물류용이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30년 선진국 신설 창고의 절반이 사람이 없어도 운영 가능한 ‘휴먼 옵셔널’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별 공정 자동화와 물류 전 과정을 사람 없이 운영하는 완전 무인화는 별개의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려면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야 해서 아직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단독] 증권사 전화 ‘무한대기’ 끝낸다…금감원 “5분 안에 받아라”

    [단독] 증권사 전화 ‘무한대기’ 끝낸다…금감원 “5분 안에 받아라”

    뒤늦게 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 배모(68)씨는 몇 달 새 거래 증권사를 세 번이나 바꿨다. 그는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은 복잡하고, 고객센터는 한 시간 동안 전화통을 붙잡고 있어도 안 받는다. 그나마 연결이 잘되는 증권사를 찾아 바꿨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사 고객센터에서 ‘장시간 통화 대기’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대기시간을 5분 안팎으로 줄이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각 증권사에 고객센터 평균 대기시간을 파악하고 이를 줄일 방안을 강구하라고 전달했다. 특히 전화가 몰리는 시간대에도 최대 대기시간이 5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예시로 제시했다. 업계는 사실상 ‘5분 내 연결’을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도 각 증권사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금융사들은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확대하며 상담 업무 일부를 자동화하고 있다. 하지만 앱 사용이나 정보 검색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에게는 여전히 사람과의 전화 상담이 필요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증권사가 자체적인 통화 대기 목표를 정하고 충분한 상담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직접적인 해법은 상담 인력을 늘리는 것이다. 주요 증권사 고객센터 상담 직원은 회사별 100명 안팎으로 은행(약 600명), 카드사(약 1000명)보다 크게 적다. 증권사는 그동안 고객이 담당 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경우가 많아 콜센터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신규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전화 상담 수요도 예상보다 빠르게 늘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증권사들은 상시 인력을 늘리는 데는 난색을 보인다. 전화가 몰리는 시기와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장이 급락하거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항의성 민원이 한꺼번에 몰린다”며 “이런 상황만을 위해 상시 인력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감독당국은 외주 콜센터뿐 아니라 증권사 내부 상담 인력도 함께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뿐 아니라 은행·보험·카드사 등 다른 금융업권에도 고객센터 인원을 지나치게 줄이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 딜리셔스, 상반기 영업익 32억 달성… ‘장끼노트’ 앞세워 동대문 디지털 전환 가속

    딜리셔스, 상반기 영업익 32억 달성… ‘장끼노트’ 앞세워 동대문 디지털 전환 가속

    - K-패션 B2B 플랫폼 기업,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 18.2% 기록- B2B SaaS ‘장끼노트’ 베타 공개… 정산 시간 82% 단축- 대만·홍콩 직배송 체계 도입, 글로벌 거점 확대 K-패션 B2B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483350, 각자대표 김준호·정창한)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를 고도화해 글로벌 패션 B2B 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딜리셔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76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약 3,000만 원) 대비 약 100배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2분기에는 영업수익 97.5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99% 증가하며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집계 기준 ‘신상애드’·‘신상멤버십’·‘구독 서비스’ 등 핵심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21.8% 늘어난 148.2억 원을 기록했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거래 영수증(‘장끼’) 정리를 자동화하는 B2B SaaS 솔루션 ‘장끼노트’를 공개했다. 기존 동대문 생태계의 종이 영수증 기반 수기 정산은 데이터 누락과 행정 업무 과중을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장끼노트’는 AI 기술을 적용해 영수증을 스캔하면 약 10초 내외로 상세 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해 자동으로 장부를 생성해 준다. 아울러 카카오톡 연동 간편 세금계산서 요청 기능을 탑재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으며, 정산 소요 시간을 기존 약 6.8시간에서 1.2시간 수준으로 82% 줄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8월 베타 버전을 선보인 지 약 2주 만에 1,000여 개 소매상이 9,000장이 넘는 영수증을 스캔하는 등 초기 지표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회사는 연내 정식 론칭을 통해 적용 범위를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AI 전환(AX) 기술 혁신과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는 물류 네트워크를 자체 내재화해 K-패션 수출 기반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플랫폼 내 해외 거래 규모 비중이 가장 큰 대만과 홍콩 지역의 유통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현지 물류 대행업체를 거치던 방식에 더해 사입부터 결제, 검수, 최종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회사가 직접 책임지는 ‘신상배송’ 직배송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그 결과 상반기 대만과 홍콩의 신규 유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다단계 유통 경로를 플랫폼 직결망으로 축소해 결제 효율성과 상품 검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실제 직배송 도입 이후 약 2개월간 현지 사업자들의 재구매율은 57%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딜리셔스는 향후 자동 번역 기능을 탑재한 소통 솔루션 ‘신상톡’을 연계하고 물류 옵션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딜리셔스 정창한 대표는 “이번 상반기 성과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질적 성장을 견인한 결과”라며, “‘장끼노트’를 통해 소매업계의 수기 정산 불편을 해소하고 본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직배송 인프라를 정교화하여 세계 시장을 잇는 독보적인 K-패션 B2B 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민 위한 강남의 ‘AI 참교육’

    구민 위한 강남의 ‘AI 참교육’

    서울 강남구는 직장인과 청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법을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2026 강남구 청년 AI 아카데미’를 마무리하는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역삼동 구름스퀘어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 교육생들은 월말정산 자동화 도구를 비롯해 복수의 AI가 역할을 나눠 업무와 프로젝트 성과를 관리하는 시스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연구개발(R&D) 인허가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등 직접 제작한 AI 도구를 선보였다. 이들은 바이오·헬스케어와 정보통신(IT) 서비스 등 2개 분야로 나눠 업무 단계를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AI 에이전트’를 익힌 뒤, 실습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업무에 적용할 방법을 구체화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우수 프로젝트 시상식에 이어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인 고동진(강남구병) 국민의힘 의원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강남구에 있는 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교육생은 “기존에는 AI에 단순한 질문을 하는 정도였지만, 교육을 통해 업무 자동화가 가능한 부분을 직접 찾아보고 구현해 볼 수 있었다”며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이 한 단계 넓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7일부터 9월 2일까지 9주 동안 운영된 프로그램은 직장인과 청년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주 화·수요일 오후 7~9시 진행돼 직장인도 퇴근 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초 30명 규모로 계획했다가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자 정원을 40명으로 늘렸다. 김현기 구청장은 “청년들이 AI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를 직접 개선하는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청년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N% 성과급’은 파업 못한다

    ‘N% 성과급’은 파업 못한다

    호남반도체發 인력 조정 땐 파업 가능… 공장 신설 반대는 안돼 노동조합의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와 ‘호남 반도체 공장 신설 반대’는 사측과의 의무 교섭 대상, 조정·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정부의 지침이 나왔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정부와 사측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 관련해 교섭과 노사정 협의를 요구한 것에 사측이 응할 의무가 없다는 뜻이다. 고용노동부는 3일 노동조합법상 노동쟁의 대상 기준을 명시한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시행 후 쟁의 대상의 범위를 놓고 현장 혼선이 계속되자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갈등과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생산 현장 투입 등 현안을 바탕으로 명확한 기준을 세운 것이다. 먼저 노동부는 지침에서 “영업이익을 연동한 성과급에 대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교섭할 순 있어도 국가가 교섭을 보호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동부는 성과급 요구가 영업의 자유나 국가·주주의 권익을 제약할 때 의무적 교섭 대상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노동부 관계자는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기업이익’은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 배당의 재원이므로 이를 성과급으로 노동자에게 먼저 배분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연봉이나 기본급의 일정 비율 또는 정액을 특정해서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건 국가가 해당 사안을 이유로 노조에 합법적인 파업권을 줄 수 없다는 의미다. 파업권은 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처분을 받아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노조가 N% 성과급을 교섭 의제로 꺼내면 노동조합법 2조 5호의 노동쟁의에 해당하지 않아 행정지도 처분을 받게 된다. 기업은 교섭을 거부해도 부당노동행위가 되지 않는다. 사측의 ‘경영상 결정’에 대해서도 노조는 파업권을 얻을 수 없다. 그 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준다면 의무적 교섭 대상이 되지만 가능성에만 그치면 기업은 교섭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호남 반도체 공장 추진을 교섭 의제로 삼겠다고 한 것에 제동을 걸고 사측 손을 들어 준 것이다. 다만 앞으로 공장 신설을 계기로 정리해고, 근무 형태 변경, 근무지 이전, 근무시간 조정 등이 추진된다는 점이 드러나면 그땐 노조의 요구에 따라 교섭해야 한다. 경영상 결정에는 사업 매각과 인수,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설비 등 신기술 도입이 포함된다. 노조의 대처가 늦어 예견된 정리해고를 막지 못한다는 우려에 대해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가능성만 있는 단계에선 노조가 기업에 정리해고 계획을 묻고 기업의 답변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며 “당분간 정리해고가 없다는 확약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행지침은 행정기관 내부의 업무처리 기준이어서 법적 구속력은 없다. 노동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노조의 교섭 요구를 막더라도 파업을 강행하면 최종 판단은 법원이 내리게 된다. 앞서 노동부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시행령·시행규칙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법에 위임 조항이 없어 위헌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신속한 현장 적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시행지침 형태로 발표했다. 권 차관은 “법에 모든 사례를 구체적으로 쓰는 건 불가능하다”며 “노동위의 행정지도도 이미 조정이나 쟁의행위를 제약할 수 있고 부당노동행위 판단에서도 규범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지침에 따라 노조 측에 “교섭 요구 내용을 변경해 합리적인 요구안을 제시하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양대 노총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 침해”라며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경영성과급 요구를 교섭 대상으로 삼을지는 당사자인 노사가 결정할 문제”라며 “정부가 교섭 대상에 과도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사용자의 교섭 회피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노사는 성과 배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재무 지표에 성과급을 연동해왔다”며 “이 지침대로라면 매년 지급액이나 지급률을 새롭게 요구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노사 갈등을 조장하는 모순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미 육군 차관보, 한화 창원공장 방문…‘K미사일·자주포’ 협력 강화

    미 육군 차관보, 한화 창원공장 방문…‘K미사일·자주포’ 협력 강화

    미국 육군 획득 최고책임자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등 지상방산 장비의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브렌트 잉그러햄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미국 육군의 획득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약 550개 획득 프로그램과 약 1700억 달러(약 233조원)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미국 국방부에서 획득운영유지 담당 부차관 직무대행과 플랫폼·무기 포트폴리오 관리 담당 부차관보 등을 지냈으며 항공·해상·사이버·전자전 체계 등 주요 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맡아왔다. 잉그러햄 차관보 일행은 이날 창원사업장에서 K9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로봇 용접 등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를 뒷받침하는 자동화 공정을 살펴봤다. 차륜형 및 궤도형 K9 자주포의 기동 시연도 참관했다. 이와 함께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M-SAM, L-SAM, 레드백(보병전투장갑차),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등 한화의 주요 방산 제품과 생산 현장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뤄졌다. 양측은 미 육군의 전력 현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방산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는 “한화는 검증된 제조 역량과 글로벌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은행, 우체국 2380곳 품었다…‘통합특별시 금고’ 유치 승부수

    광주은행, 우체국 2380곳 품었다…‘통합특별시 금고’ 유치 승부수

    광주은행이 전국 우체국 창구망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금융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금고 선정을 앞두고, 농협의 압도적인 점포망에 맞서 우체국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정밀한 포석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 부산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오는 9월까지 전산 시스템 연계 개발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전국 우체국 창구와 자동화기기(ATM)를 활용한 대면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이번 제휴로 광주은행 고객은 별도의 수수료 부담 없이 전국 2380여 개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 이체, 잔액 조회 등 핵심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광주은행 영업점이 미치지 못했던 농어촌 지역과 디지털 금융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대면 금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용 가능한 우체국 점포는 전국적으로 2380여 곳에 달하며, 전남·광주 지역에만 320여 곳에 이른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이번 행보를 통합특별시 금고 유치를 겨냥한 광주은행의 ‘영업망 보완 카드’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전남·광주 지역의 단순 은행 점포 수는 광주은행이 126곳으로 NH농협은행(93곳)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역농협(단위농협) 점포까지 합산할 경우, 농협 계열의 금융 점포는 580여 곳에 달해 광주은행이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었다. 광주은행은 전남·광주 지역에 포진한 우체국 320여 곳을 금융 접점으로 추가 확보함으로써 농협의 촘촘한 영업망에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통합특별시는 오는 9월 초 금고 선정 공고를 통해 지역농협 점포 수의 평가 반영 여부 등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금융기관 간의 셈법도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면 접점을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으로 확대된 생활권과 금융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포용하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