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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탁금지법 Q&A

    청탁금지법 Q&A

    1. ‘김영란법’은 무엇인가요.○ 김영란법의 정식 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입니다. 법률제정안이 발표된 2012. 8. 김영란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이 법률 제정을 주도했기 때문에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것입니다.○ 2010년과 2011년 각각 논란이 됐던 ‘스폰서 검사’와 ‘벤츠 여검사’ 사건에서 변호사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받고,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음에도 직무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된 것을 발단으로, 대가성 유무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 이상 금품과 접대를 받으면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 2012년 법률제정안이 나오고 2013년 국무회의를 통과한 후,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논란이 지면서 입법이 되었습니다. 2. ‘김영란법’은 형법상 뇌물죄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이 법은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의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를 금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기존 형법상 뇌물죄에서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요구하는 것과 다르게 이 법은 대가성이 없는 금품도 일정 금액 이상 받으면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직무’는 공직자 등이 그 지위에 수반하여 취급하는 일체의 사무를 의미하며, 이는 법령상 관장하는 직무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는 물론, 결정권자를 보좌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직무행위도 포함합니다. 3. ‘김영란법’은 언제부터 시행되고,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김영란법’은 2016. 9. 28.부터 시행됩니다.○ 신고는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감독기관ㆍ감사원ㆍ수사기관 또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신고를 하되, 신고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국민권익위에서는 신고 내용이 공익의 증진을 가져오거나 공공기관의 재산상 손실을 방지하는 등의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으며, 국민권익위 보상심의위원회가 포상금 지급 요건 및 지급액에 관한 사항을 심의ㆍ의결합니다.- 허위신고 시에는 형법상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신고 내용이 거짓임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신고한 경우에는 보호ㆍ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4.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는가요?○ 법 제1조(목적)에서는 “이 법은 공직자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등의 금품등의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여 “공직자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고,○ 공직자등 외에도 민간부문 관계자, 배우자 등을 포함하여 약 4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1. “공공기관”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기관ㆍ단체를 말한다.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중앙행정기관(대통령 소속 기관과 국무총리 소속 기관을 포함한다)과 그 소속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나. ‘공직자윤리법’ 제3조의2에 따른 공직유관단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기관라. ‘초ㆍ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및 그 밖의 다른 법령에 따라 설치된 각급 학교 및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마.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제12호에 따른 언론사2. “공직자등”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공직자 또는 공적 업무 종사자를 말한다.가. ‘국가공무원법’ 또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과 그 밖에 다른 법률에 따라 그 자격ㆍ임용ㆍ교육훈련ㆍ복무ㆍ보수ㆍ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나. 제1호나목 및 다목에 따른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다. 제1호라목에 따른 각급 학교의 장과 교직원 및 학교법인의 임직원라. 제1호마목에 따른 언론사의 대표자와 그 임직원5. 국회의원도 김영란법 상 공직자등에 포함되나요?○ 그렇습니다. 국회의원도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으로서 이 법의 적용대상이며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등을 수수하는 경우에 당연히 처벌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도 공익적 목적이 아닌 제3자의 인사청탁, 인ㆍ허가청탁 등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히 금지되고 처벌을 받게 됩니다.○ 다만, 국회의원의 경우 해당 지역구의 고충민원을 듣고 처리하는 것은 정당한 의정활동의 일부에 해당하므로,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는 행위에 한하여 부정청탁의 예외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예외규정은 국회의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등 다른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6. 외국인 학교에 근무하는 외국인은 공직자인가요?○ 그렇습니다. 국내 체류 중인 자녀와 외국에서 일정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2 소정의 학교에 해당할 경우, 그 교직원은 국적을 불문하고 이 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 초ㆍ중등교육법 제60조의2(외국인학교)(제1항) 외국에서 일정기간 거주하고 귀국한 내국인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국적법」 제4조에 따라 국적을 취득한 자의 자녀 중 해당 학교의 장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 외국인의 자녀를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학교로서 각종학교에 해당하는 학교(이하 “외국인학교”라 한다)에 대하여는 제7조, 제9조, 제11조부터 제16조까지, 제21조, 제23조부터 제26조까지, 제28조, 제29조, 제30조의2, 제30조의3, 제31조, 제31조의2, 제32조부터 제34조까지 및 제34조의2를 적용하지 아니한다.(제2항) 외국인학교는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의 과정을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다.(제3항) 외국인학교의 설립기준, 교육과정, 수업연한, 학력인정, 그 밖에 설립ㆍ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7. 기독교 단체인 재단법인의 이사장은 공직자등에 해당하나요?○ 종교단체는 원칙적으로 이 법상 공직자등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마 만약 해당 종교단체에서 ‘○○신문’과 같은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면 이 법 제2조 제1호 마목이 규정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2호 소정의 언론사라고 볼 수 있으므로, 공직자에 해당합니다. 8. 사보 등을 발행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공직자등에 해당하나요?○ 원칙적으로 일반 기업의 경우는 공직자등에 포함되지 않지만, 해당 기업에서 사보 등을 발행하여 부수적으로 언론활동을 할 경우 ‘잡지 등 정기간행물 사업자’로서 언론사에 해당할 수 있고,- 이 경우 정기간행물 발행업무에 종사하는 자에 대해서는 이 법의 적용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9. 발레리나, 축구선수 등에게도 동 법이 적용되나요?○ 김영란법의 적용대상은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 등 적용대상 기관ㆍ단체 수만도 3만 9,965개에 달할 정도로 매우 광범위합니다.○ 즉 이 법상 ‘공직자등’에 해당하는 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하였다면 근로형태를 불문하고 모든 임직원이 ‘공직자등’에 해당하므로,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소속 연극배우,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등 및 지자체가 운영하는 구단의 축구선수의 경우에도 ‘공직자 등’에 해당합니다. 10. 내부 위임규정에 따라 권한을 위임한 경우, 전결권을 위임한 사람도 공직자등에 포함되나요?○ 그렇습니다. 내부 규정에 따라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했다고 하더라도 외부에서는 이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전결권을 위임하였다는 이유로 부정청탁 거절과 신고 의무를 면제받지는 못합니다. 11. 기자나 PD가 아닌 일반 행정업무를 하고 있는 자나 윤전기를 관리하는 자도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는가요?○ 예. ‘공적업무’ 종사자의 업무범위를 명시적으로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공적업무’는 해당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전체 업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언론사에서 보도ㆍ논평ㆍ취재 외에도 행정ㆍ단순 노무 등에 종사하는 자 역시 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등에 포함됩니다. 12. 지자체 건설담당 국장의 부인이 개최한 사회복지단체 행사에 건설사 사장이 400만원 후원금을 내면 어떻게 되나요?○ 김영란법은 공직자등의 배우자를 통한 우회적 금품수수를 차단하기 위해 공직자ㆍ교사ㆍ언론인의 부인이나 남편이 배우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을 때 공직자 등이 이를 자진하여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신고의무를 위반한 공직자에게는 징역이나 벌금, 과태료 등 처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안의 경우 지자체 건설담당 국장과 지역 건설사 사장은 직무 연관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배우자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다면, 국장은 1회 100만원이라는 금품수수 기준을 위반하여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다만, 국장이 배우자의 후원금 수수 사실을 몰랐다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4항:공직자등의 배우자는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라 공직자등이 받는 것이 금지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해서는 안된다.제9조 제1항 제2호:공직자 등은 자신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받은 사실을 안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지체 없이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한다.제22조 제1항 제2호:자신의 배우자가 제8조 제4항을 위반하여 같은 조 제1항에 따른 수수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한 사실을 알고도 제9조 제1항 제2호 또는 같은 조 제6항에 따라 신고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23조 제5항 제2호:자신의 배우자가 제8조 제4항을 위반하여 같은 조 제2항에 따른 수수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한 사실을 알고도 제9조 제1항 제2호 또는 같은 조 제6항에 따라 신고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은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한다.13.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남편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경우 남편이 처벌되나요?○ 김영란법에서는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하여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하거나 제공받기로 약속하는 경우 공직자등에게 신고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안에서처럼 배우자가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공직자등이 알았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 김영란법 제22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참고로 김영란법에서는 금품등을 수수한 배우자에 대한 처벌규정은 별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다. 14. 공직자등의 배우자가 남편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받을 경우 남편이 처벌되나요?○ 사안에서처럼 배우자가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공직자등이 알았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 김영란법 제23조 제5항 제2호에 따라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부과받게 됩니다.- 이때에도 김영란법 상 배우자에 관한 별도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15. 공직자등의 내연녀가 직무와 관련하여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은 경우 공직자등이 처벌되나요?○ 아닙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등의 배우자는 법률상 배우자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공직자가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청탁금지법으로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금품을 받은 내연녀의 경우 다른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는 있습니다.※ 특정범죄가중법 제3조(알선수재)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하여 금품이나 이익 수수ㆍ요구 또는 약속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변호사법 제111조(벌칙) ① 공무원이 취급하고 있는 사건 또는 사무에 관하여 청탁 또는 알선을 한다는 명목으로 금품ㆍ향응,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받을 것을 약속한 자 또는 제3자에게 이를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하게 할 것을 약속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경우 벌금과 징역 은 병과할 수 있다. 16. 공직자등의 자녀 또는 부모가 직무와 관련이 있는 관계자로부터 일자리를 제공받았을 경우 공직자등이 처벌되나요?○ 아닙니다. 김영란법에서는 공직자등 본인과 그 배우자의 부정청탁에 대해 신고의무를 규정하고 있을 뿐, 자녀나 부모 등 가족에 대해서는 별도 신고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17. 국회의원의 아들이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가는 고액 금품을 수수하였다면 이 법의 적용을 받나요?○ 국회의원의 경우 금품 수수가 금지되는 공직자등(알쏭달쏭 9번 참조)에 포함되지만, 적용 대상자는 공직자등 본인과 그 배우자에 한정되므로 자녀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입법에 도움을 주겠다는 식으로 대가를 약속했다면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18. 김영란법상 부정청탁에 해당하는 행위는 어떤 것이 있나요?○ 법 제 5조 제1항은 부정청탁의 행위 유형을 ① 인가ㆍ허가ㆍ면허ㆍ인증ㆍ확인 등 신청을 받아 처리하는 직무의 부정처리 ② 인가 또는 허가의 취소, 조세, 과태료, 범칙금, 징계 등 각종 행정처분 또는 형벌부과의 감경ㆍ면제 ③ 채용ㆍ승진ㆍ전보 등 공직자 등의 인사 개입 ④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직위에의 선정ㆍ탈락 ⑤ 공공기관 주관 각종 수상, 포상 등 관련 특정인 선정ㆍ탈락 ⑥ 입찰ㆍ경매ㆍ개발 등 직무상 비밀 누설 ⑦ 특정인이 계약 당사자에 선정ㆍ탈락 되도록 개입 ⑧ 보조금ㆍ장려금ㆍ출연금 등의 부정한 배정ㆍ지원 ⑨ 공공기관의 재화ㆍ용역의 부정한 매각ㆍ교환 ⑩ 학교 입학ㆍ성적ㆍ수행평가 등 부정처리ㆍ조작 ⑪ 징병검사, 부대 배속, 보직 부여 등 병역 관련 업무 부정 처리 ⑫ 공공기관 평가에서 부정한 판정ㆍ결과 조작 ⑬ 행정지도ㆍ단속ㆍ감사 등에서 특정인을 부정하게 배제하거나 조사결과 조작 ⑭ 수사ㆍ재판ㆍ심판ㆍ중재ㆍ화해 등 업무의 부정한 처리 ⑮ 제1호부터 제14호까지의 부정청탁 대상이 되는 업무에 관하여 공직자 등이 법령에 따라 부여받은 지위ㆍ권한 부정 행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19. 부정청탁 사실이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가요?○ 이 법 제23조에 따라 제3자를 통하여 부정청탁을 하면 1,000만 원 이하 과태료, 제3자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면 공직자 등이 아닌 경우에는 2,000만 원 이하, 공직자 등인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 자신을 위해 직접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하는 행위는 일반민원과 부정청탁을 구분하기 어렵고, 일반국민의 민원제기가 위축될 소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 공공기관과 국민 사이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보장하기 위해 처벌받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때에도 직접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 등이 청탁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는 경우, 2년 이하 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6조(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 금지)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 등은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여서는 아니 된다.제22조 제2항 제1호(벌칙) 제6조를 위반하여 부정청탁을 받고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 등(제11조에 따라 준용되는 공무수행사인을 포함한다)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0.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법에 따르면 동일인에게 두 번 이상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반드시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즉 공직자가 처음 민원인에게 법이 허용하지 않는 청탁을 받았을 때 거절 의사를 표시해야할 의무는 있지만 반드시 신고하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차례 거절을 하였으나 시차와 관계 없이 같은 사람으로부터 같은 청탁을 또 받았다면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할 의무가 발생합니다.- 이 때 여러 명의 법인 소속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동일한 내용으로 부정 청탁을 할 때에도 하나의 부정청탁으로 봐야하며, 같은 내용의 청탁을 민원인이 한번 하고 제3자를 통하여 한번 더 하였다면, 이 역시 공직자에게 신고 의무가 부여됩니다.○ 만약 공무원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징계처분 대상에 해당하며, 신고를 받은 기관장이 사건을 수사기관 등에 이첩할 경우 청탁을 한 사람은 과태료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 소속기관장은 다른 법령에 위반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부정청탁의 내용 및 조치사항을 해당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수 있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7조(부정청탁의 신고 및 처리)제1항 공직자 등은 부정청탁을 받았을 때에는 부정청탁을 한 자에게 부정청탁임을 알리고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여야 한다.제2항 공직자 등은 제1항에 따른 조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부정청탁을 다시 받은 경우에는 이를 소속기관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한다.21. 취업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F학점만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경우 부정 청탁에 해당하나요?○ 4학년 2학기에 취업한 뒤 출석일수를 채우지 못해 대학생들이 교수들에게 위와 같은 부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영란법에 의하면 국ㆍ공립대는 물론 사립대 교수도 김영란법 상 ‘공직자등’에 해당하기 때문에, 교수에게 법령이 허용하는 재량권이 없음에도 이런 부탁을 한다면부정청탁이 됩니다.○ 이 사례에서는 학내 규정이 부정청탁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총 수업시간 수의 3분의 2 이상을 채우지 못한 학생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에 의하면 교수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은 시험을 볼 수 없고, 자연히 F를 받게 되므로, 교수의 재량권이 없다고 보아 부정청탁에 해당합니다.- 반면 취업이 결석의 사유로 인정되는 학교나 학과에서는 교수 재량으로 시험을 허용하거나다른 과제로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교수의 재량권 내에 있는 사항에 대해 부탁을 한 것으로 부정청탁이 아니게 됩니다. 즉 같은 부탁이라도 학교 규정에 따라 부정청탁 여부가 결정됩니다.○ 다만, 김영란법은 본인의 이익에 관해 청탁한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므로, 부정청탁을 한 학생은 처벌받지 않고, 교수가 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나 성적을 올려줄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22. 국립대병원 입원 순서를 앞당겨 달라고 부탁해도 안되나요?○ 국립대 병원의 입원 관련 직무는 이 법상 부정청탁 대상에 해당합니다. 입원 순서의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접수 순서대로 하는 것이 정상적 관행이기 때문에 입원 대기자가 제3자인 친구를 통해 원무과장에게 병원 입원 순서를 앞당겨 달라고 부정청탁을 한 경우, 입원 대기자 및 친구는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며, 접수순서를 변경한 원무과장은 형사처벌(제22조 제2항 제1호) 대상이 됩니다.- 이 때 입원 대기자는 제3자를 ‘통하여’ 부정청탁을 한 경우 이므로 1천만 원 이하 과태료, 친구는 제3자를 ‘위하여’ 부정청탁을 한 경우이므로 2천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23. 아버지가 병무청 간부, 군의관에게 아들의 보충역 판정을 청탁한 경우 처벌할 수 있나요?○ 병역 판정검사와 관련된 직무는 김영란법 상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해당하고, 병역법령상 신체등위 판정기준을 위반해 보충역으로 신체등위를 받을 수 있도록 청탁한 행위는 부정청탁입니다. 따라서 이는 제3자를 위한 부정청탁에 해당하며, 아버지에게는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24. 지방자치단체장 B가 평점대상 공무원 A의 부탁을 받고, 평점대상 공무원에 대한 순위가 정해졌는데도 평점권자 C에게 A에 대한 순위 변경을 지시한 경우 어떻게 처벌받는가요?○ 먼저 공무원 A는 이해당사자로서 직접 자신을 위해 부정청탁 하였으므로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징계의 대상이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장 B는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평정권자 C의 지휘ㆍ감독권자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 해당하므로, 부정청탁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경우에 해당되어 형사처벌을 받습니다(형법상 직권남용죄 적용은 논외).○ 평정권자 C는 거절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해야 하고, 제3자를 위한 부정청탁임을 알면서 지시에 따른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6항(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 금지):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등은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서는 아니 된다.제22조(벌칙) 제2항 제1호:제6조를 위반하여 부정청탁을 받고 그에 따라 직무를 수행한 공직자등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25. 노인장기요양법령상 요건이 되지 않는 A가 장기요양인정을 신청시 아들 B가 담당 공무원 C에게 어머니가 대상자로 선정되게 해달라고 부탁한 경우 제재의 대상인가요?○ 장기요양 대상자 선정 관련 직무는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아들 B는 제3자인 어머니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였으므로 2천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26.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어린이집 원장 A가 지방의회 의원 B를 통해 해당 지자체 보조금 업무 담당자 C에게 보조금을 받게 해달라고 청탁해 보조금을 받는 경우 부정청탁인가요?○ 부정청탁에 해당합니다. 선출직 공직자인 지방의회 의원 B가 제3자 A의 고충 민원을 전달한 것이지만, 이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닌 특정인의 특혜를 목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27. 100㎡ 규모의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려는 A가 담당 공무원 C에게 기준 위반인 5㎥/일 처리용량의 오수처리시설 설치신고를 한 후, 자신의 친구인 지방세 담당 공무원 B를 통하여 오수처리시설 설치신고를 수리해줄 것을 담당 공무원 C에게 부탁한 경우 어떻게 되나요?○ 하수도법령에 따른 오수처리시설 설치신고 관련 직무는 부정청탁 대상 직무에 해당합니다.○ 사안의 경우 100㎡규모의 일반음식점의 경우 7㎥/일 오수처리 용량에 해당하는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기준을 위반하여 처리하도록 제3자인 공무원을 통하여 부탁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법 위반이 됩니다.○ 따라서 ① A는 제3자를 통해 부정청탁을 하였으므로 1천만 원 이하 과태료 ② 친구 B는 제3자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였고, 공직자에 해당하여 제재가 가중되므로 3,0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28. 기업 직원이 공무원에 부정청탁 시 회사도 처벌되나요?○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건설사 직원이 건축허가와 관려하여 담당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에게 부정청탁을 한 경우 건설사 직원은 제3자인 회사를 위해 부정청탁을 하였으므로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고,○ 이 경우 건설사는 양벌규정에 따라 같은 금액인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24조(양벌규정)법인 또는 단체의 대표자나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대리인, 사용인, 그 밖의 종업원이 그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업무에 관하여 제22조 제1항 제3호, 제23조 제2항, 제23조 제3항 또는 제23조 제5항 제3호의 위반행위를 하면 그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 또는 과태료를 과한다. 다만,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이 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해당 업무에 관하여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 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29. 종업원이 업무에 관해 청탁금지법 위반행위를 할 경우 사업주도 제재를 받나요?○ 예. 그렇습니다. 종업원이 사업주(법인과 개인을 포함)의 업무에 관해 위반행위를 한 경우 양벌규정에 따라 그 행위자인 종업원을 벌하는 것 외에 사업주도 제재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사업주가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업무에 관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아니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면책이 가능합니다. 30.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받는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처벌을 받게 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청탁금지법에서는 금지조항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 청탁금지법의 적용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법 제5조 제2항에서는 ① 청원법, 민원사무처리에관한법률, 행정절차법, 국회법 및 그 밖의 다른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ㆍ방법에 따라 권리침해의 구제ㆍ해결 등 특정행위를 요구 ② 공개적으로 공직자 등에게 특정 행위를 요구 ③ 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이 공익적 목적으로 제3자 고충민원 전달 및 법령ㆍ기준 개정 등 제안ㆍ건의 행위 ④ 공공기관에 직무를 법정기한 안에 처리해 줄 것을 신청ㆍ요구 ⑤ 직무ㆍ법률관계에 관한 확인ㆍ증명 등 신청ㆍ요구 ⑥질의 또는 상담 형식으로 법령ㆍ제도에 대한 설명ㆍ해석 요구 ⑦ 그 밖에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아니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행위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31. 방송사 시청자위원회가 방송편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변경을 요구하면 부정청탁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방송사 시청자위원회의 경우 방송편성과 프로그램에 대해 시정요구를 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부정청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32. 의류 수입업체 영업사원이 촉박한 납품기일을 맞추고자 고향 선배인 관할세관 직원에게 수입 의류 신속 통관을 부탁한 경우 부정청탁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이 법 제5조 제2항 제4호는 ‘공공기관에 직무를 법정기한 안에 처리해줄 것을 신청ㆍ요구하거나 그 진행상황ㆍ조치결과 등에 대해 확인ㆍ문의 등을 하는 행위’는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부정청탁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33. 경영권 분쟁중인 회사의 최대주주가 2대 주주를 횡령ㆍ배임 혐의로 고발 뒤, 친한 국회6의원을 통해 피고발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 경우 부정한 청탁에 해당하나요?○ 철저한 조사와 엄벌을 촉구하는데 그쳤다면 부정청탁 14개 유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워 부정한 청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34. 홈페이지에 공개된 담당 공무원의 이메일로 허가를 내달라는 민원을 넣은 경우, 부정청탁의 예외 조항인 ‘공개적으로 공직자 등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행위’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국민신문고 등 정식 민원 창구를 통하지 않고 이메일을 통해 접촉을 하였다면, 해당 이메일 주소가 홈페이지에 적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적이라고 볼 수 없어 부정청탁 예외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공청회나 집단시위 등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요구한 경우에는 예외에 해당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5조(부정청탁의 금지)제2항: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않는다.제2호:공개적으로 공직자 등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행위35. 택시운전사가 국회의원에게 “택시에 블랙박스 장착 비용을 지원해주는 법이 통과되기 전 사비를 들여 블랙박스를 부착했으니, 법 통과 전 부착 택시에 대해서도 지원금을 달라”고 요구한 경우 부정청탁에 해당하나요?○ 해당 요구는 법이 통과되기 전에 블랙박스를 부착한 다른 택시 운전자들을 대표하여 말한 것으로 부정청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즉 국회의원, 정당인, 시민단체에게 사익이 아닌 공익을 목적으로 요청을 하는 경우에는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5조(부정청탁의 금지)제2항: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않는다.제3호:선출직 공직자, 정당, 시민단체 등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3자의 고충민원을 전달하거나 법령ㆍ기준의 제정ㆍ개정ㆍ폐지 또는 정책ㆍ사업ㆍ제도 및 그 운영 등의 개선에 관하여 제안ㆍ건의하는 행위36. 직무와 무관하게 금품을 수수하여도 처벌받나요?○ 공직자등(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 때 ‘1회’란 자연적 의미의 행위 수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평가된 의미의 행위 수를 고려해 판단합니다. 따라서 수개의 행위가 시간적ㆍ장소적 근접성이 있거나 계속성이 있는 경우에는 1회로 평가 가능하며, 이를 모두 합산하여 100만원 초과 시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회계연도’는 세입, 세출을 구분하기 위해 설정한 기간으로,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은 공직자 등이 소속한 공공기관의 회계연도를 의미하며, 제공자에게도 동일한 회계연도를 적용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제2호 “공직자등”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공직자 또는 공적 업무 종사자를 말한다가. 국가공무원법 또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공무원과 그 밖에 다른 법률에 따라 그 자격ㆍ임용ㆍ교육훈련ㆍ복무ㆍ보수ㆍ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공무원으로 인정되는 사람나. 제1호나목 및 다목에 따른 공직유관단체 및 기관의 장과 그 임직원다. 제1호라목에 따른 각급 학교의 장과 교직원 및 학교법인의 임직원라. 제1호마목에 따른 언론사의 대표자와 그 임직원제3호 “금픔등”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가.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물품, 숙박권, 회원권, 입장권, 할인권, 초대권, 관람권, 부동산 등의 사용권 등일체의 재산적 이익나. 음식물ㆍ주류ㆍ골프 등의 접대ㆍ향응 또는 교통ㆍ숙박 등의 편의 제공다. 채무 면제, 취업 제공, 이궈 부여 등 그 밖의 유형ㆍ무형의 경제적 이익37. 금품 수수시 과태료와 형사처벌의 기준이 어떻게 다른가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등이 한번에 받은 금품등의 액수가 100만원을 초과하면 형사처벌, 100만원 이하 시에는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 상당의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렴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을 반영하고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 등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형사처벌 대상의 합리적 기준으로 100만원을 정한 것입니다.○ 또한, 동일하게 100만원 초과 금품 제공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등 다른 입법례도 고려한 결과입니다. ○ 공직선거법 제261조(과태료의 부과ㆍ징수등)기부행위 금지의무를 위반하여 제공받은 금액 또는 음식물ㆍ물품 등의 가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형사처벌, 이하는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 상당의 과태료 부과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2조(뇌물죄의 가중처벌)뇌물죄와 관련하여 「형법」은 법정형이 5년 이하 징역이나, 수수액이 3,000만 원 이상인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어 법정형이 최하 5년 이상, 최고 무기징역임38. A공무원이 기업 임원과 1차에서 40만원어치 밥을 먹고, 자정을 넘겨 룸살롱에서 200만원어치 술을 마시면 형사처벌 대상인가요?○ 김영란법은 시간적ㆍ장소적 근접성을 고려해 연속선상에 있다고 판단하면 ‘1회’의 접대로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연속성이 인정되는 1회의 식사로 보이므로, A는 전체비용 240만원을 참석자 둘로 나눈 120만원의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술자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밤 12시가 넘어 날짜가 바뀌었더라도 연속성이 인정되어 1회의 접대가 되므로, 1회 100만원을 넘는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인정되어 과태료가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39. 학부모로부터 50만원을 받은 교사가 고아원에 기부하면 처벌대상이 되나요?○ 사립학교 교원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고, 담임교사와 학부모는 직무 연관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교사가 받은 금원은 김영란법상 수수 금지 금품에 해당합니다. 김영란법의 경우 금품 수수 사실을 처벌할 뿐 그 용도를 따지지 않기 때문에 면책을 받을 수 없으며,- 촌지의 경우 ‘사회상규’에 따라 인정되는 금품으로 볼 수 없으므로, 담임교사는 받은 돈의 2∼5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2항:공직자등은 직무와 관련하여 대가성 여부를 불문하고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 이하의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된다.제23조 제5항 제1호:제8조 제2항을 위반한 공직자는 금품등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한다.40. 선의의 의도로 직무관련성이 있는 공직자등에게 돈을 건넸다면 괜찮은가요?○ 아닙니다. 직무 연관성이 있으면 받은 돈은 수수 금지 금품등에 해당하고, 이를 수수한 이상 그 용도가 불우이웃 돕기 등 선의의 것으로 사용되거나 선의의 의도로 제공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법위반행위가 성립합니다. 41. 공무원 부친상에 회사 명의로 15만원 상당 조화를 보내고, 개인 명의로 조의금 10만원을 냈다면 처벌 가능한가요?○ 10만원까지만 허용되는 ‘경조사비’에는 축의금ㆍ조의금 등 각종 부조금과 화한ㆍ조화 등 부조금을 대신하는 선물ㆍ음식물이 모두 포함됩니다. 따라서 해당 공무원은 25만원 상당 경조사비를 받은 것으로 인정되어 김영란법 시행령 위반으로 과태료 납부 대상이 됩니다.○ 다만 조화를 회사 명의로 보냈다면, 사회 관행을 고려할 때 개인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으므로, 향후 권익위의 유권해석이나 판례를 통해 정리되어야 할 사안으로 보입니다. 42. 공무원이 자녀 결혼식에서 직무관련성 있는 자로부터 축의금 7만원과 5만원짜리 화환을 받았다면 처벌되나요?○ 화환의 경우에도 경조사비 기준금액 안에 포함이 되기 때문에, 사례의 경우 축의금과 화한을 합치면 12만원이 되므로, 10만원 이하까지만 가능하다고 규정(案)한 이 법에 저촉이 됩니다. 43. 지방자치단체 도시계획획정위원회 위원인 건축사가 건설회사 상무에게 50만원 상당 식사를 제공받고, 부장에게는 80만원 상당 골프채를 받으면 처벌되나요?○ 김영란법은 ‘동일인’에게 1회 1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동일인’에는 법인도 포함된다는 것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식적인 유권해석입니다.○ 사례의 건축사는 민간인이지만 정부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무수행사인’으로 김영란법 적용 대상입니다.- 또한 금품등을 제공받은 사람만 바뀌었을 뿐 실질적으로 같은 회사로부터 130만원어치 금품을 받은 것이므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며,- 각각 100만원 이하 금품등을 제공한 기업 임직원은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고, 회사의 경우도 양벌규정의 적용을 받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44. 국립대 교수가 학교 허가를 받은 뒤 대기업 사외이사로 선임되어 1년간 4천만원을 받았다면 처벌되나요?○ 사외이사 겸직이나 고액의 보수로 인한 문제는 김영란법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김영란법에서는 법률상 권리에 따라 정당하게 받는 돈은 금품수수 예외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대 교수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학교의 허가를 받아 기업체 사외 이사를 겸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사외이사 수당과 활동비로 받은 돈은 이 법 상 금품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45. 막역한 친구 사이라도 직무 연관성이 인정될 수 있나요?○ 예. 막역한 친구 사이라고 할지라도 해당 친구와 공직자등이 서로 담당하는 업무에 따라 직무 연관성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46. 지자체 복지부 국장 등 고교 동창 3명이 60만원 상당 술자리를 한 뒤, 전자업체 임원인 친구가 혼자 계산했다면 처벌되나요?○ 김영란법은 직무 연관성이 있을 경우 100만원 미만의 금품 수수라도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전한 상식에 의해 판단해 인정되는 ‘사회상규’에 해당할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례의 경우 고교 동창으로 오랜 친구 사이이고, 복지부 국장과 전자업체 임원 간 직무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우므로,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직무 연관성이 전혀 없는 대학 동창이 생일 선물로 60만원 상당 골프채를 선물한 경우나,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가 여자 사무관에게 고가의 명품 핸드백을 선물한 경우에도 사회상규 등을 고려할 때 처벌대상이 아닙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8호:다른 법령ㆍ기준 또는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47. 공직자등이 직무관련성 있는 사람으로부터 2만원어치 식사 대접과 4만원 어치 선물을 함께 받으면 처벌되나요?○ 예. 그렇습니다. 이 법 시행령(案)에 따르면, 음식물은 3만원 내에서 허용되고, 선물은 5만원내에서 허용되지만, 음식물과 선물을 함께 받을 경우에도 합계 8만원이 아니라 5만원을 넘기면 안됩니다.- 음식물ㆍ선물ㆍ경조사비 등을 같이 받는 경우, 그 가액을 합산하고, 그 중 가액기준 상한액이 가장 높은 가액을 상한액으로 하면 됩니다. 48. 국립극단 소속 연극배우 A가 공연이 끝나고 동종업계 사람으로부터 6만원짜리 꽃다발을 받았다면 처벌되나요?○ 국립극단 소속 연극배우도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이 되고 선물의 경우 가액 5만원을 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시행령 案), 동종업계 사람과 직무 관련성이 있을 경우에는 처벌이 가능합니다. 49. 공직자등에게 금품등의 교부를 요구하였으나 이를 상대방이 거절한 경우 요구한 공직자 등에 대하여 처벌할 수 있나요?○ 예. 그렇습니다. 이 법 제8조 제1항과 2항의 구성요건인 “요구”는 공직자등이 상대방에게 금품 등의 교부를 청구하는 의사표시를 말하며,- 금품등의 교부를 청구하는 의사표시를 한 이상 실제로 이에 대해 상대방이 응하였는지는이미 성립한 범죄에 영향이 없습니다. 50. 공직자등이 수수금지 금품등을 교부 받았으나 신고 또는 금품등을 반환한 경우 공직자등은 처벌받나요?○ 아닙니다. 금품등을 교부받은 공직자등이 이를 지체없이 반환한 경우에 공직자등은 처벌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때에도 금품등을 교부한 제공자의 경우에는 처벌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9조 제2항:공직자등은 자신이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그 제공의 약속이나 의사표시를 받은 경우 또는 자신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등을 받거나 그 제공의 약속이나 의사표시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이를 제공자에게 지체 없이 반환하거나 반환하도록 하거나 그 거부의 의사를 밝히거나 밝히도록 하여야 한다. 다만 받은 금품등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소속기관장에게 인도하거나 인도하도록 하여야 한다.제1호:멸실ㆍ부패ㆍ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제2호:해당 금품등의 제공자를 알 수 없는 경우제3호:그 밖에 제공자에게 반환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51. 허용액을 초과하는 식사와 주류를 접대받은 이후 같은 금액 상당 음식과 주류를 접대하는 것으로 보답한 경우, 받은 금품등을 지체없이 반환했다고 인정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직무와 관련이 있는 자로부터 받은 후 반대로 같은 금액 상당 접대를 한 경우, 이를 지체없이 금품등을 반환한 경우로 보기 어렵습니다. 52. 식사 등에 소요된 비용이 불분명시는 어떻게 하나요?○ 식사 등 접대를 한 경우 접대에 소요된 비용이 불분명할 경우, 전체 금액을 식사를 한 인원수로 나누어 평등하게 분할한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53. 공직자등이 금품등을 받게 되면, 무조건 처벌 대상이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공직자등이 한번에 100만원 또는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해서 금품등을 받아도 무조건 다 처벌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직자등에 대해서도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보장하고 과도한 제한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금품등의 종류를 8가지로 구체화하여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공직자등도 친족으로부터 받는 금품이나, 직무 관련 공식 행사에서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금품, 또는 기타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은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원활한 직무수행이나 사교ㆍ의례ㆍ부조 목적의 음식물ㆍ선물 등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이 법 시행령에서 정한 한도는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별개의 증빙자료가 없다면 전체 식비를 참석자 수로 나눠 평균 금액으로 기준 위반 여부를 판단하게 되고, 이 경우 평균 식사금액이 3만원이 넘는다면 참석자 모두가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금품등의 수수 금지)제3항 제10조의 외부강의등에 관한 사례금 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금품등의 경우에는 제1항 또는 제2항에서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1. 공공기관이 소속 공직자등이나 파견 공직자등에게 지급하거나 상급 공직자등이 위로ㆍ격려ㆍ포상 등의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2.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ㆍ의례 또는 부조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ㆍ경조사비ㆍ선물 등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가액 범위 안의 금품등3. 사적 거래(증여는 제외한다)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權原)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등4. 공직자등의 친족(「민법」 제777조에 따른 친족을 말한다)이 제공하는 금품등5. 공직자등과 관련된 직원상조회ㆍ동호인회ㆍ동창회ㆍ향우회ㆍ친목회ㆍ종교단체ㆍ사회단체 등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 및 그 소속 구성원 등 공직자등과 특별히 장기적ㆍ지속적인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질병ㆍ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6.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의 금품등7.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기 위한 기념품 또는 홍보용품 등이나 경연ㆍ추첨을 통하여 받는 보상 또는 상품 등8. 그 밖에 다른 법령ㆍ기준 또는 사회상규(社會常規)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54.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은 어떻게 판단하는가요?○ 사회상규 허용 여부를 판단할 시에는, 수수의 동기와 목적, 당사자의 관계, 수수한 금품등의 가액, 청탁과의 결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법원은 형법상 사회상규는 “법질서 전체의 정신이나 그 배후에 놓여 있는 사회 윤리 내지 사회통념에 비추어 용인되는 행위”라고 정의(대판 2012도11204)하고 있고,- 헌재는 이 법의 ‘사회상규’는 입법배경과 취지, 관련 조항을 고려한 법관의 해석으로 보충해야 하는 개념이라고 판시하였습니다. (2015헌마236)○ 즉 사회상규에 어긋나는지는 행위의 목적과 동기, 행위결과 발생한 법익침해 2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야 하며,- 법 취지가 ‘공정한 사회 만들기’인 만큼, 일반인들의 공무원에 대한 비난가능성 등 외적 요소도 중요한 판단기준에 해당합니다.○ 다만, 사회상규에 어긋나는지는 판례로 유형화되고 구체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므로,- 형법 ‘배임수재죄’상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행위 관련 판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55. 상급 공직자가 위로ㆍ격려ㆍ포상등 목적으로 부하직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도 처벌되나요?○ 공공기관이 소속 공직자등이나 파견 공직자등에게 지급하거나 상급 공직자등이 위로ㆍ격려ㆍ포상등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은 허용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1호:공공기관이 소속 공직자등이나 파견 공직자등에게 지급하거나 상급 공직자등이 위로ㆍ격려ㆍ포상 등의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6. 채무의 이행으로 제공하는 금품은 허용되나요?○ 예. 그렇습니다. 사적거래(증여는 제외)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등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외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3호:사적 거래(증여는 제외)로 인한 채무의 이행 등 정당한 권원에 의하여 제공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7. 공무원인 제 결혼식에 참석한 가족이 100만원 이상 축의금을 낸 경우에도 처벌되나요?○ 공직자등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수수한 경우 직무 관련 여부 및 그 명목에 관계없이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다만, 사례의 경우와 같이 가족이 제공하는 금품은 수수가 금지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처벌되지 않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4호:공직자등의 친족(민법 제777조에 따른 친족)이 제공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 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8. 공직자등의 결혼식에 동창회장이 참석해 동창회 회칙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축의금을 내면 어떻게 되나요?○ 동창회장이 제공한 금품등은 동창회 회칙에 따라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에 해당하므로, 제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8조 제3항 제5호:공직자등과 관련된 직원상조회ㆍ동호인회ㆍ동창회ㆍ향우회ㆍ친목회ㆍ종교단체ㆍ사회단체 등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금품등 및 그 소속 구성원 등 공직자등과 특별히 장기적ㆍ지속적인 친분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질병ㆍ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공직자등에게 제공하는 금품등은 수수를 금지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아니한다.59. 기업 행사에 직무와 관련이 있는 공직자등이 참석해 금품등을 받을 경우 제재 대상인가요?○ 공직자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 내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의 금품등은 수수금지 예외사유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금품등의 경우에만 예외사유에 해당하므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한정해 특별히 제공하는 경우에는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60.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는 기념품은 받아도 되나요?○ 예. 그렇습니다.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기 위한 기념품은 수수 금지 예외사유에 해당합니다. 이 때 기념품, 홍보용품에 해당하는지는 기관의 로고, 명칭표시 유무, 제작 목적, 가액, 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61. 공직자등이 추첨을 통해 받은 상품도 제재대상인가요?○ 아닙니다.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하기 위한 기념품 도는 홍보용품 등이나 경연ㆍ추첨을 통하여 받는 보상 또는 상품 등은 허용됩니다. 62. 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A와 초등학교 교사인 B, 전기 관련 공기업체 직원 C는 어릴 때부터 같은 고향에서 함께 자란 막역한 친구 사이입니다. 연말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하여 동창회가 끝나고 셋이 한정식 집에서 2차 후 A가 60만원을 계산하였다면 금품 수수에 해당하나요?○ 아닙니다. 교사 B와 공기업체 직원 C가 자영업자 A로부터 20만원 상당 식사를 대접받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이는 직무와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제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참고로, 직무관련성이 없는 경우에도 처벌되는 경우는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만 해당합니다. 63. 시청에서 취득세를 담당하는 공무원 A는 평소 친분이 있는 세무사 B로부터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합계 350만원 상당 금품등을 받았는데, 세무사 B는 공무원 A가 근무하는 시청 관할이 아닌 다른 시에서 세무사를 하고 있고, 향후에도 사무실 이전 계획이 없으면, 처벌받지 않나요?○ 아닙니다. 직무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등을 받은 공직자와 제공한자는 모두 처벌을 받습니다. 64. 시간당 300만원을 받아온 스타강사 A(서울대 교수)의 강연료는 법 시행 이후 어떻게 바뀌나요?○ 서울대 교수는 공직자등에 포함되어 외부 강연시 김영란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직무나 직책과 관련된 강연이나 세미나, 공청회 등에 참가하였을 때 직급별 기준을 넘는 사례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강연료의 상한선은 아래 표와 같으며, 1시간을 초과하여 외부강의 등을 하는 경우 강의시간과 상관없이 사례금은 상한액의 1/2를 넘지 못합니다. ○ 서울대학교의 경우 공직유관단체에 해당하므로, 평교수의 강연료는 시간당 30만원을 넘을 수 없고, 강연이 2시간을 넘을 경우 상한액의 50%까지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연료에는 명목과 관계없이 출연료, 원고료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실비로 제공되는 교통비는 제외), 해당 교수가 30만원의 강연료를 받고 별도로 원고료 명목으로 금원을 받을 시 처벌대상이 됩니다.※ 외부강의 등 사례금 상한에 관한 내용은 시행령(案) 【별표2】에 규정된 내용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음 65.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한 IT회사 사보에 글을 기고하고 70만원 상당 원고료를 받고 같은 회사 임원을 상대로 한시간 강연을 하고 4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를 합치면 100만원이 넘는데 이 법에 저촉이 되나요?○ 원고료와 강연료는 별도로 볼 수 있습니다. 강연료는 장관급 이상은 50만원, 차관급은 40만원 등으로 시행령(案)에 규정이 되어 있으며, 원고료의 경우 건당 1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알쏭달쏭 32번 강연료 등 참조○ 사안의 경우 별도의 행위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이 법에 저촉이 되지 않습니다. 66. 지상파 방송사의 스타 예능 PD가 청년들을 위한 외부 행사에 초청되어 강연료를 200만원 받은 경우 처벌이 되나요?○ 예. 처벌됩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스타 예능 PD의 경우에도 지상파 방송사의 직원이므로 언론사로 분류가 됩니다. 따라서 강연료 상한은 100만원입니다. 67. 해외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고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은 국내 사립대학 교수가 해외 대학으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았을 때, 강연료가 100만원이 넘으면 갈 수 없나요?○ 예. 그렇습니다. 사립학교 교원의 경우 김영란법에서 외부 강연료를 1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속인주의’에 따라 해외에 나가 강연을 하더라도 법의 효력이 미치므로 100만원 이상의 강연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68. 외부강의 사례금을 초과해서 받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공직자 등이 금액을 초과하는 사례금을 받은 경우에는 소속기관장에게 이를 신고하고, 제공자에게 그 초과금액을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합니다.○ 신고 기간은 초과 사례금을 받은 사실을 안 날로부터 2일 이내이고, 소속기관장은 신고사항을 확인 후 반환하여야 할 초과사례금 액수를 산정해 7일 이내에 신고자에게 통지하여야 하며,- 신고 및 반환을 하지 않은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제10조 제5항:공직자등은 금액을 초과하는 사례금을 받은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하고, 제공자에게 그 초과금액을 지체 없이 반환하여야 한다.제23조 제4항:제10조 제5항에 따른 신고 및 반환 조치를 하지 아니한 공직자등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69. 외부강의 등과 관련하여 사례금 제한 외에 다른 제한 사항은 없나요?○ 법 제10조 제2항에 따라 공직자등은 외부강의 등을 할 때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외부강의 등의 요청 명세 등을 소속 기관장에게 미리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합니다. 다만 외부강의 등을 요청한 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인 경우에는 예외로 합니다.○ 이 때 공직자등이 외부강의 등 사전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징계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70. ‘김영란법’ 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신고는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감독기관ㆍ감사원ㆍ수사기관 또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신고를 하되, 신고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이 때 신고자는 신고자의 인적사항, 신고의 취지 및 이유, 내용을 적은 후 서면(전자문서 포함)으로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허위신고 시에는 형법상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신고 내용이 거짓임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신고한 경우에는 보호ㆍ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8조제8항:제1항부터 제7항까지 규정한 사항 외에 수수 금지 금품등의 신고 및 처리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 제1항:법 제9조 제1항에 따른 수수 금지 금품등의 신고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1. 신고자의 인적사항2. 신고의 취지 및 이유3. 수수 금지 금품등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한 자의 인적사항(수수 금지 금품등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한 자가 법인ㆍ단체의 대표자나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대리인, 사용인, 그 밖의 종업원인 경우 그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의 명칭ㆍ소재지 및 대표자의 이름을 포함한다), 금품등의 종류 및 가액, 금품등의 반환 여부 등 신고의 내용제2항:제1항에 따라 신고를 하려는 공직자등은 신고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한 경우에는 이를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제3항:공직자등은 제1항에 따라 신고를 함에 있어 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먼저 구술로 신고를 한 후 서면을 제출할 수 있다.71.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법에 따르면 동일인에게 두 번 이상 부정청탁을 받은 공직자는 반드시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즉 공직자가 처음 민원인에게 법이 허용하지 않는 청탁을 받았을 때 거절 의사를 표시해야할 의무는 있지만 반드시 신고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차례 거절을 하였으나 시차와 관계없이 같은 사람으로부터 같은 청탁을 또 받았다면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할 의무가 발생합니다.- 여러명의 법인 소속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동일한 내용으로 부정 청탁을 할 때에도 하나의 부정청탁으로 봐야하며, 같은 내용의 청탁을 민원인이 한번 하고 제3자를 통하여 한번 더 하였다면, 이 역시 공직자에게 신고 의무가 부여됩니다.○ 만약 공무원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징계처분 대상에 해당하며,- 소속기관장은 다른 법령에 위반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부정청탁의 내용 및 조치사항을 해당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수 있습니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7조(부정청탁의 신고 및 처리)제1항 공직자 등은 부정청탁을 받았을 때에는 부정청탁을 한 자에게 부정청탁임을 알리고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여야 한다.제2항 공직자 등은 제1항에 따른 조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부정청탁을 다시 받은 경우에는 이를 소속기관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여야 한다.72. 공공기관의 장이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부정청탁 내용과 조치사항을 공개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명예나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하는 건 아닌가요?○ 부정청탁 내용과 조치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은 공직자와 국민들에게 그 사실을 알림으로써 반복되는 부정청탁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경미한 사안까지 모든 부정청탁을 일률적으로 공개하도록 할 경우 사생활 침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부정청탁의 공개 여부를 공공기관장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부정청탁의 내용과 공개했을 때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공개과정에서 명예훼손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벌칙이나 과태료 부과가 확정된 경우에만 공개하는 등 공개사유를 명확히 하고, 공개범위ㆍ방법 등에 대해서도 시행령 등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위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처분 현황 등을 공개하는 입법례가 증가하고있는 추세입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시장지배적사업자가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위반행위의 내용, 정도, 기간, 횟수)※ 「식품위생법」:행정처분이 확정된 영업자에 대한 처분내용, 해당 영업소와 식품 등의 명칭 등 처분과 관련한 영업정보 73. 소속기관장은 부정청탁 신고시 어떤 절차로 처리하나요?○ 소속기관장은 신고 내용을 확인한 후 수사 필요성이 있는 경우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과태료 부과 대상자에 대해서는 관할법원에 위반 사실을 통보하는 등 소속기관장의 판단에 따릅니다. 74. 신고자의 인적사항이 불명확한 투서ㆍ진정서나 신고 대상 및 증거등이 첨부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청탁금지법은 시행령 제7조 제1항에서 신고자의 인적사항과 신고의 취지ㆍ이유ㆍ내용을 적은 서면으로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고자의 인적사항이 불명확한 투서ㆍ진정서나 신고 대상 및 증거 등이 첨부되지 않은 경우에는 KICS상 임시접수 후 반려조치를 하면 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이러한 구비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라도, 신고 내용이 구체적이고 제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볼 때 범죄의 개연성이 농후한 경우 등 추후 관련 요건을 구비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내사절차를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75. 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민원인 A가 명백한 과태료 사안을 신고 하러 온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명백한 과태료 사안의 경우 내ㆍ수사 착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해당 사건을 반려조치 후 소속기관에 과태료 사안을 통보하면 됩니다.○ 단, 청탁금지법상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ㆍ회계연도 300만원 초과 수령 여부에 따라 형사처벌과 과태료가 구분되므로,- 신고된 내용이 과태료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 추가 수수 금품에 대한 신고자의 구체적 진술여부 △ 객관적 증거관계가 뒷받침 되는 경우 △ 금품등의 제공자와 수수자의 관례 등 기타 정황 및 동기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내ㆍ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 [비리로 얼룩진 법조계] 비위 법관 재판업무서 배제…직무 관련 없어도 징계 개시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 뇌물수수 사건을 계기로 6일 대법원이 전국법원장회의를 통해 내놓은 법관 비리 방지 대책은 비위 행위에 대한 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7시간여 진행된 회의에서 전국 고등법원장과 지방법원장 등 33명의 참석자는 비위법관 징계 강화 방안으로 ▲징계부가금 부과 및 공무원연금 삭감 ▲재판업무 배제 ▲직무 관련성이 없어도 징계 개시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대법원은 먼저 판사가 금품·향응 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는 경우 금품 및 향응 수수액, 공금 횡령·유용액의 최대 5배를 징계부가금으로 물리기로 했다. 별도 재판 등을 통해 불법 수수액 몰수나 추징 등의 사법처리를 받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징계부가금을 매기기로 했다. 금품 관련 비위를 저지른 법관에게 몰수·추징, 과태료 등이 이미 선고되거나 부과됐더라도 추가로 징계부가금을 매긴다. 금품·향응 수수 등의 사유로 정직 6개월을 초과해 일정 기간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경우 공무원연금을 감액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행 공무원연금법은 해임된 경우에만 퇴직급여와 퇴직수당을 절반으로 감액할 수 있으나 판사는 헌법에 의해 해임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돼 있어 정직 6개월 이상의 징계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대법원은 이를 위해 법관징계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또 비위 의혹에 휘말린 법관은 재판 업무에서 배제하고, 위법·부정한 재산 증식이 발견된 법관은 연임을 제한하기로 했다. 연소득에 비해 크게 재산이 늘어난 경우와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재산 등록과 관련해 경고 등을 받은 경우가 대상이다. 대법원의 이 같은 비위법관 징계 강화안에 대해 일각에선 그러나 근본적 대책이라기보단 임시방편적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법원 스스로 사법 신뢰 위기의 심각성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논평을 통해 “대법원장은 법원장과 법관들을 대상으로 자성과 사과의 말을 할 게 아니라 직접 국민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3만원 밥’ 사설 어린이집 교사는 안되고 포털 직원은 된대요

    ‘3만원 밥’ 사설 어린이집 교사는 안되고 포털 직원은 된대요

    5일 공개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적용 대상 기관 및 적용 대상자 판단기준’에는 대상 기관을 관할하는 소관부처별 법률 해석이 담겼다. 같은 공공기관, 언론사, 사립학교에서 일을 하더라도 계약 형태와 업무 내용에 따라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 언론인, 사립교원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졌다. 또 기간제, 무기계약직 근로자는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경우 법 적용을 받지 않지만 공직유관단체(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 적용된다. 권익위는 법 시행 전까지 소관부처의 이의 신청을 받아 적용 대상 기관을 최종 확정한다. 임윤주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은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기간제 공무원과 대학 시간강사, 인터넷 포털 등이 법 적용 대상 범주에서 빠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지만, 관련 법을 따른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입법을 통해 보완해 나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적용 대상자 판단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대상은 학교다. 초빙강사, 겸임교원, 시간강사 등 근무 형태에 따라 임직원의 명칭이 다양해 고등교육법상 ‘교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두고 교육부와 이견을 보여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등에 의해 설치된 각급 학교와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 임직원의 계약 형태에 따라 김영란법 적용 여부가 갈렸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중·고교에서 일하는 기간제·무기계약직 교사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지만 대학 시간강사, 명예교수, 겸임교원, 초빙교수는 교육부의 고등교육법 유권해석에 따라 ‘교원’에 해당하지 않아 김영란법에서 자유롭다. 초·중등교육법은 기간제 교원도 교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단,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18년 1월 1일부터는 대학 시간강사도 법 적용 대상이다. 개정안이 시간강사를 교원으로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사립학교 법인의 이사, 감사 등 상임·비상임 임원도 공직유관단체와 마찬가지로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다. 학교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행정실무원, 학교운동부 코치, 급식보조, 학생조교, 근로장학생, 명예교사, 학교보안관, 구내식당 운영업체 종사자, 건물관리자 등은 계약 형태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직접적인 근로계약을 맺은 경우에만 법 적용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다. 경력직 공무원이나 정무직, 별정직 등 특수경력직공무원, 임기제 공무원 등은 여기에 당연히 해당한다. 하지만 기간제·무기계약직 근로자는 법적으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됐다. 반면 해마다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가 고시하는 공직유관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일하는 기간제·무기계약직 근로자는 법 적용 대상이다. 공직자윤리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직원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공직유관단체나 공공기관의 기관장이나 상임·비상임 임원 등도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용역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법인, 단체, 개인은 간접적인 계약 관계라는 이유로 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경비, 환경미화원, 시설관리원, 식당책임자, 영양사, 조리원 등이다. 이 밖에 사법연수원생, 수습 공무원, 공중보건의사, 청원경찰, 법률청원산림보호직원 등은 각각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다. 사법연수원생은 법원조직법, 공중보건의사는 농어촌의료법,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 등에 근거해 법 적용을 받는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언론사로 등록된 기관의 대표자와 임직원은 법 적용 대상이다. 논란이 됐던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임 대변인은 “포털이 언론사에 준하는 공적 기능이 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 범주에 들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언론중재법상 언론사로 구분될 수 없기 때문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언론사 대표와 상임·비상임 임원을 비롯해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보도, 논평, 취재, 경영, 기술, 지원업무 등에 종사하는 직원 모두 법 적용 범주에 들어간다. 다만 인턴기자, 해외지사·지국 기자 등은 직접 계약 여부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 또 해외통신원, 프리랜서 기자·작가, 만평작가, 기고자 등은 일회성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지, 해당 언론사의 임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 범주에서 제외된다. 사보를 발행하는 기업인도 잡지 등 정기간행물사업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김영란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만 언론사의 경우 지원 업무를 하는 직원도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반면 사보와 무관하다면 기업 직원은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공직자가 아니라도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설치된 각종 위원회 위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공인회계사회, 대한변호사협회, 누리과정(3~5세)을 위탁 운영하는 어린이집, 감정평가협회 등 법령에 따라 공공기관의 권한을 위임·위탁받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 등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檢 ‘정운호 로비 대상’ 김모 부장판사 뇌물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

    檢 ‘정운호 로비 대상’ 김모 부장판사 뇌물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고급 외제차를 제공받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오전 수도권 지방법원의 김모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돼 있을 때 강남 모 성형외과 의사 이모(구속)씨가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에게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5000만원을 주고 산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값을 일부 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정 전 대표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17일부터 ‘기타 휴직’으로 처리돼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대법원은 지난 16일 김 부장판사에게 내년 2월 19일까지 휴직 인사발령을 냈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차량 매각대금을 김 부장판사에게 일부 돌려준 정황을 포착해 김 부장판사를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한 달 앞으로] 협찬사 초대권·연주자 꽃다발도 적용?… 애매한 기준에 문화계 골머리

    초대권 공직기관 배포 땐 문제 공공기관 단원은 법 적용 대상 종교계 “보시금마저 저촉 가능”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문화계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공연계는 초대권과 협찬사의 관계자들 티켓 제공 범위가 어떻게 정해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기획사나 공연단체는 협찬사에서 협찬금을 받고 그 액수만큼 티켓을 제공한다. 문제는 협찬사에서 제공하는 티켓이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언론사나 공직기관으로도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협찬사에서 티켓을 제공하는 대상이 제약을 받는다면 협찬을 꺼려 할 가능성이 커 공연계 전반에 타격이 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민간 기획사보다는 공공단체의 우려가 더 크다. 공공기관은 행정직원뿐 아니라 무용수, 연주자 등 단원들도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한 관계자는 “연주자가 공연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받는 꽃다발이나 선물 등도 업무와 연관된 것으로 볼 것인지 애매한 구석이 적지 않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등 국립단체와 빈체로 등 민간 기획사들을 초청, 김영란법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김영란법’ 예외 조항인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된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 숙박, 음식물 등의 금품 등은 수수금지 예외조항에 해당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기자들에게 홍보용 티켓을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지난 22일 종교계에선 처음으로 전 종무원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관련 특강을 마련했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는 공직자와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스님을 비롯해 교계 언론사와 종립학교 임직원, 의료시설과 복지시설장 등도 법의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다. 조계종만 하더라도 어림잡아 8000여명이 해당된다. 박민영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특강에서 “대법원 판례는 직무관련성에 대해 외견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범위가 굉장히 넓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신도들이 스님들에게 약값 등의 명목으로 보시금이나 각종 차 등을 선물하는 것도 김영란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한 신도들이 스님들에게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당연스러운 이치임에도 불구하고 이 법에선 제3자의 고충에 대해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성직자로서는 처음부터 배제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부분은 천주교나 개신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한 달 앞으로] 무분별 신고 차단… ‘실명·서면 신고 원칙’ 명확한 사건만 수사

    [김영란법 시행 한 달 앞으로] 무분별 신고 차단… ‘실명·서면 신고 원칙’ 명확한 사건만 수사

    다음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검찰, 경찰, 감사원 등이 수사 및 처벌 기준에 대한 초안 작업에 분주하다.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보이는 검찰과 경찰은 명확하게 법을 어긴 경우만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법 시행 초기에 밀려들 것으로 보이는 무분별한 신고는 걸러내겠다는 의미다. 법원은 김영란법을 둘러싼 다툼이 늘면서 재판기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경찰청 관계자는 “법 시행 초기에는 명백한 법 위반일 경우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겠다”며 “과도한 법 집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고, 공직 사회의 자정과 부정부패를 예방한다는 법 취지에 맞추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영란법 위반은 대부분 과태료 사안으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것보다는 최소 범위 내에서 수사권을 발동하는 편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도 “명확한 수사기조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등 허용가액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고 신고 남발이 예상돼 선별적으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법에 따라 112 신고나 구두 신고는 받지 않고 실명을 원칙으로 서면 신고를 받는다. 신고자는 증거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때문에 경찰은 예상보다 신고가 적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영란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수사매뉴얼 초안을 마련한 상태로, 다음달 8일쯤 일선 경찰서에 배포한다. 관련 업무는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나 일선 경찰서 지능팀에서 담당한다. 주로 큰 사건을 맡게 될 대검찰청은 감찰본부 내 청렴팀을 김영란법 전담 부서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2일 전국 감찰 담당자들을 모아 ‘부정청탁금지법 점검 회의’를 열어 대처법과 절차 등을 점검한다. 더불어 김영란법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구체적인 사건 처리기준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지역별로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무원의 김영란법 위반 신고는 국민권익위원회, 검·경, 감사원, 행정기관 등에 할 수 있다. 사립 중·고교, 대학 교원에 대한 신고는 교육청, 교육부, 검·경이 맡는다. 언론인은 검·경에 하면 된다. 사립 교원이나 언론인을 권익위나 감사원에 신고할 경우 수사기관이나 소관기관으로 이첩된다. 권익위는 조사권한이 없기 때문에 접수된 신고의 사실관계가 뚜렷하지만 사건이 경미해 과태료 처분 사항인 경우 기관별 소속 감독기관으로 보낸다. 여러 부처가 연루된 공무원 사건이나 검·경이 조사하기 어려운 사건은 감사원으로 보내고 사건의 증거가 명확하고 범죄혐의가 짙으면 바로 검·경으로 이첩한다. 신고 및 조사기관은 다양하지만 사실 내용에 대한 다툼이 있을 경우 결국 법원에서 해결하게 된다. 법원 관계자는 “현재 김영란법은 소속기관이 법원에 과태료 재판 대상임을 통보할 뿐, 재판 심리를 위한 조사나 제공받을 자료에 관한 규정이 없다”며 “과태료와 관련한 재판이 늘고 관련 재판에 소요되는 시간 등도 길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원은 교육 목적의 설명회는 열지만 일선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지침이나 기준을 만드는 건 최대한 피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방부 “3곳 후보지 선정했다”…성주골프장이 ‘유력’

    국방부 “3곳 후보지 선정했다”…성주골프장이 ‘유력’

    국방부는 29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경북 성주 성산포대에서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3곳의 후보지가 선정된 가운데 성주골프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면서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3부지 후보지로는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는 이미 자체 실무조사 결과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선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제3부지로는 성주골프장이 유력한 상태다. 국방부는 실사 결과 가장 적합한 제3부지가 정해지면 기존 배치 부지로 발표된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주골프장도 매입 비용과 국회 동의 등 각종 난관이 있어 성주포대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한미 군 당국은 제3부지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무단이 3개부지에 대한 적합성 판단을 하면 그것에 대해 최종적으로 사드 배치를 어디에 한다는 결과를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3부지 실사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결과는 지역 주민의 관심사인 전자파와 소음 등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사 과정에서 지자체는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에 필요한 업무 협조를 하게 되며, 전문가 자문단은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각각 추천한 환경과 전자파, 토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대규모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사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천과 가까운 곳(성주골프장)으로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김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평가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부지 매입을 위해 예산이 투입될 시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벌써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반기 주요 그룹사 신입공채 안내

    하반기 주요 그룹사 신입공채 안내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26일 국내 30대 그룹사 중 효성, KT 등 다섯 곳의 채용 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효성그룹의 산업자재 PG(Performance Group) 내 강선연구소는 타이어 보강재 R&D와 품질관리 부문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R&D 직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석사 이상의 학위가 요구된다. 특히 기계, 화학/화공, 금속, 신소재/재료 전공자를 우대한다. 품질관리 직무의 지원자격은 학사 이상의 학위자(금속관련 전공자 우대)로 신입과 경력 공히 지원 가능하다. 접수기한은 오는 28일 자정까지로 효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결과는 합격자/불합격자를 막론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한다. 효성그룹의 강선연구소는 타이어보강재 (Steel cord, Bead wire) 생산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및 IT 산업 (반도체, LED)에 사용되는 Wafer 절단용 Wire를 개발함으로써 강선 소재 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소재는 울산 언양. KT그룹은 2016 하반기 Star Audition을 진행한다. Star Audition이란 ‘열린 채용’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KT의 이색 전형이다. 학교, 학점, 영어성적 등 스펙을 완전히 배제한 채 자유롭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식이다. 신입채용을 대상으로 한 모집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기획,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보안, IT.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29일 오후6시까지 신청서를 작성하면, 합격자에 한해 9월 3일에 진행되는 오디션에 참가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후 채용절차는 KT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채용신체검사 순. 인크루트 홈페이지에서 지원가능하다. KCC건설에서는 건축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건축시공이다.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중 즉시 근무가 가능한 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단, 전 학년 평점은 3.0 이상이어야 하며 TOEIC(650점 이상), 영어말하기(TOEIC SPEAKING 5등급, OPIc IL 이상) 성적 또는 이에 준하는 영어 성적을 소지한 자여야 한다. 그 밖에도 외국어능력 우수자, 사회봉사활동자, 국가보훈처 취업보호대상자, 관련 자격소지자는 우대된다. 오는 30일 오후5시까지 KCC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서도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사업기획, R&D, 생산교대직, 품질관리 분야다. 사업기획은 화장품 원료 사업기획, 사업환경 분석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인력.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및 화장품/유사 동종업계에서 사업기획 및 마케팅 경력이 있는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 R&D에서는 생물학/수의학/약학 분야에서의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자를 모집한다. 입사 후 항암제 개발, 항암 백신 및 oncolytic virus 연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생산교대직은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하는 인력으로 2년제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로서 화학, 화공관련 전공자 등이 우대된다. 품질관리는 고분자응집제 제품을 분석하는 인력. 이화학분석교육 수료자에게 채용 가산점이 주어진다. 한편, 금번 코오롱그룹의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입사 순으로 진행되며 접수기한은 오는 31일. 코오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현대카드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기획관리 직군이며, 30명 내외의 인원이 선별된다. 2017년 2월 졸업자 및 기졸업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취업 및 해외 출장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할 것.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지원접수가 가능하며, 현대카드 인재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년동안 결혼한 여직원 모두 강제퇴사시킨 주류회사 금복주

    60년동안 결혼한 여직원 모두 강제퇴사시킨 주류회사 금복주

    결혼하는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해 논란을 빚은 대구 지역의 주류업체 ‘금복주’가 창사 이래 수십 년간 이와 같은 성차별적 고용관행을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금복주·경주법주·금복개발과 이들 회사의 지주회사인 금복홀딩스 등 4개 회사의 성차별적 인사 관행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 업체에서 홍보팀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여성 직원 A씨가 결혼 계획을 회사에 알리자 퇴사를 강요받았다며 진정서를 넣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업체의 성차별 관행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정황을 확보하고 직권조사를 벌였다. 이들 회사는 1957년 창사 이래 현재까지 약 60년 동안 결혼하는 여성 직원을 예외 없이 퇴사시키는 관행을 유지해왔다. 퇴사를 거부하는 여성에게는 근무환경을 적대적으로 만들거나 부적절한 인사 조처를 해 퇴사를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의 정규직 직원은 280여 명이지만 이 가운데 여성은 36명에 불과하다. 생산직에는 결혼 후 입사한 기혼 여성이 있지만, 사무직 여성 직원 가운데 기혼 여성은 A씨 1명뿐이었다. 업체의 핵심 직군인 영업직과 관리직은 모두 170명이었으나 여성은 A씨 1명뿐이었다. 인권위는 이 업체가 “장기적 전망으로 안정적 근무를 할 수 있는 업무에는 대부분 남성을 채용하고 여성에게는 주로 경리·비서 등 관리직 일부 직무만 맡겼다”면서 “여성은 고졸 등 상대적으로 낮은 학력 기준으로 채용해 주임 이상 승진을 배제하고 평사원으로만 근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승진이 가능한 근무 기간 요건에 군복무 기간을 반영해 같은 학력, 같은 직급으로 채용된 여성은 2년 늦게 승진하도록 하기도 했다. 경조 휴가는 친가와 관련한 것만 인정하고 외가와 관련한 것은 인정하지 않았고, 기혼 여성은 시가 관련 경조 휴가만 인정했다. 인권위는 이와 같은 관행이 1987년 제정한 남녀고용평등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은 여성 노동자의 결혼을 퇴직 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복주 측은 직권조사 도중 여성 직원이 결혼하면 모두 퇴사하도록 했다는 관행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고 불합리한 고용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인권위에 밝혔다. 그러나 인권위는 수십 년 동안 누적한 불합리 규정과 관행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채용·배치·임금·승진·직원복리 등 인사운영 전반에 걸쳐 관행을 개선해 성평등한 인사운영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5년 화재 현장 누빈 소방관… 혈액암은 국가 책임

    35년간 화재·재난 현장을 누비다 희귀병인 혈액암을 앓게 된 소방관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최근 5년(2011~2015년)간 암에 걸린 소방관의 공무상 부상(공상)을 인정한 두 번째 판결이다. 서울행정법원 송방아 판사는 전 부산소방본부 소방관 신영재(63)씨가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공무원연금공단이 소방관의 암에 대해 공상을 인정한 경우는 18건 중 1건이며, 공단의 결정에 불복해 판결로 공상을 인정받은 사례도 2013년 단 1건뿐이었다. 신씨는 소방관으로 일한 지 35년이 되던 2012년 8월 급성백혈병(혈액암) 전 단계인 ‘골수이형성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신씨는 “화재 현장에서는 벤젠,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업무를 하다 병에 걸린 것”이라며 2014년 7월 공단에 공상 신청을 했다. 하지만 공단은 3개월 뒤 “소방 업무와 질병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며 불승인 통보했다. 신씨는 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은 신씨의 손을 들었다. 송 판사는 “35년이라는 근무 기간, 연평균 100차례가 넘는 화재 출동 횟수 등을 고려할 때 공무 집행과 질병 발생의 연관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공단의 불승인 처분은 위법하므로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암과 공상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공무 집행 중 발생한 질병은 반드시 의학적, 자연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 당시 건강 상태, 질병의 원인, 발병 원인이 있는 작업장에서의 근무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씨가 이전에 유사한 질병을 앓은 적이 없고, 화재 진압 후 1시간 정도 공기호흡기를 벗은 채 잔불 정리를 하는 소방 업무 특성상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암에 걸린 소방관들은 업무와 암의 상관관계를 스스로 입증해야 재판 전에 공단에서 공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 소방관이 아니라 공단 측이 암과 업무의 상관관계가 없음을 증명하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35년 화재 현장 누빈 소방관… 혈액암은 국가 책임

    35년간 화재·재난 현장을 누비다 희귀병인 혈액암을 앓게 된 소방관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최근 5년(2011~2015년)간 암에 걸린 소방관의 공무상 부상(공상)을 인정한 두 번째 판결이다. 서울행정법원 송방아 판사는 전 부산소방본부 소방관 신영재(63)씨가 “공무상 요양 불승인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공무원연금공단이 소방관의 암에 대해 공상을 인정한 경우는 18건 중 1건이며, 공단의 결정에 불복해 판결로 공상을 인정받은 사례도 2013년 단 1건뿐이었다. 신씨는 소방관으로 일한 지 35년이 되던 2012년 8월 급성백혈병(혈액암) 전 단계인 ‘골수이형성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신씨는 “화재 현장에서는 벤젠,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업무를 하다 병에 걸린 것”이라며 2014년 7월 공단에 공상 신청을 했다. 하지만 공단은 3개월 뒤 “소방 업무와 질병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며 불승인 통보했다. 신씨는 공단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은 신씨의 손을 들었다. 송 판사는 “35년이라는 근무 기간, 연평균 100차례가 넘는 화재 출동 횟수 등을 고려할 때 공무 집행과 질병 발생의 연관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공단의 불승인 처분은 위법하므로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암과 공상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공무 집행 중 발생한 질병은 반드시 의학적, 자연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 당시 건강 상태, 질병의 원인, 발병 원인이 있는 작업장에서의 근무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씨가 이전에 유사한 질병을 앓은 적이 없고, 화재 진압 후 1시간 정도 공기호흡기를 벗은 채 잔불 정리를 하는 소방 업무 특성상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암에 걸린 소방관들은 업무와 암의 상관관계를 스스로 입증해야 재판 전에 공단에서 공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 소방관이 아니라 공단 측이 암과 업무의 상관관계가 없음을 증명하도록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5년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현재 건강 회복해 귀가조치

    15년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현재 건강 회복해 귀가조치

    국내에서 15년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광주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A(59)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출입국관리기록상 올해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어 국내에서 콜레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 때문에 발생한다. 상수도와 하수도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다. 드물게는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소화기 감염병인 만큼 공기 중에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 만큼 전염력이 크지는 않다. 소화기 감염병 중에서도 이질이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비해 전염력이 약한 편이다. 보통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심한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 탈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때로는 저혈량성 쇼크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A씨는 지난 18일 의료기관으로부터 콜레라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며, 나흘 뒤인 지난 22일 실험실 검사를 통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귀가한 상황이다. 부인과 딸, 아들 등 가족들 역시 별다른 증상이 없이 건강한 상태다. 한국은 1980년(환자수 145명), 1991년(113명), 1995년(68명)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마지막으로 2001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발발해 162명의 환자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는 간혹 해외에서 콜레라에 걸린 뒤 귀국해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경우만 있었다. 방역당국은 A씨가 해외에서 수입된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콜레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방문했던 식당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과거와 달리 상수도와 하수도의 분리 등 인프라 상황이 나쁘지 않은 만큼 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지역에서 집단 감염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본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국내 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는 중”이라면서 “시·도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 감염병과 집단설사 환자 발생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법조로비’ 연루 판사 또 있나… 법원 겨눈 檢

    ‘정운호 법조로비’ 연루 판사 또 있나… 법원 겨눈 檢

    이르면 금주 소환… 대가성 조사 브로커 만난 또다른 판사 등 수사 검찰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현직 부장판사에게 수천만원대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면서 정 전 대표의 법조 로비 수사가 법원을 향하고 있다. 해당 판사는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해 정 전 대표가 인천지법 김모 부장판사와 고가의 ‘레인지로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차를 공짜로 넘긴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당초 김 부장판사는 중고차 구입 대금으로 정 전 대표에게 5000만원을 지급했다며 정상 거래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계좌 추적 결과 5000만원이 다시 김 부장판사에게 돌아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 전 대표 쪽 100만원권 수표 5~6장이 김 부장판사 측 가족 계좌로 전달된 단서도 확보했다. 김 부장판사는 의혹을 거듭 부인하면서도 “지속적인 의혹 제기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곤란하다”며 대법원에 청원휴직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법원은 이날 김 부장판사에게 내년 2월 19일까지 휴직 인사 발령을 내고 재판 업무에서 배제했다. 법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2015년 말 정 전 대표의 상습도박 사건 당시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성형외과 의사 이모(52)씨를 지난 15일 구속했다. 이씨는 상습도박 혐의로 정 전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자 항소심을 앞두고 김 부장판사와 접촉해 담당 재판부에 선처해 달라고 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 부장판사가 지난해 11월 정 전 대표 관련 사건에서 네이처리퍼블릭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인기 품목이었던 이른바 ‘수딩젤’의 위조제품을 대량 유통한 일당이 적발된 사건이었다. 이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김 부장판사는 1심보다 형량을 높여 징역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씨 측의 로비 시도가 판결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다른 판사들에게 쏠린 의혹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중앙지법에 근무하던 임모 부장판사는 지난해 정 전 대표의 항소심을 배당받은 뒤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와 저녁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임 부장판사는 지난 5월 사표를 제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운호 금품수수 의혹’ 김모 부장판사 내년 2월까지 휴직

    ‘정운호 금품수수 의혹’ 김모 부장판사 내년 2월까지 휴직

    대법원은 16일 정운호(51·구속)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비리’와 관련해 정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수도권 지방법원의 김모 부장판사에게 내년 2월 19일까지 휴직 인사발령을 냈다. 앞서 김 부장판사는 지속적인 의혹 제기로 인해 정상적인 재판 업무 수행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이날 대법원에 청원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부장판사는 17일부터 ‘기타휴직’으로 처리돼 재판 업무에서 자동 배제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정 전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돼 있을 때 강남 모 성형외과 의사 이모(구속)씨가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에게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정 전 대표와 친분이 있는 김 부장판사는 당시 이씨의 유력한 로비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김 부장판사에게 직접 정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처리퍼블릭 제품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자들을 엄벌해달라는 내용이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이와 관련된 여러 건의 항소심 재판장을 맡아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거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실형을 선고한 사례가 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5000만원에 사들인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값을 일부 돌려받았다는 의혹과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딸이 네이처리퍼블릭이 후원하는 미인대회에 입상한 뒤 정 전 대표측으로부터 거액의 활동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임 앞둔 강신명 경찰청장 “잘리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퇴임 앞둔 강신명 경찰청장 “잘리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오는 22일 임기를 마치는 강신명 경찰청장(경찰대 2기)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회상하며 해임을 걱정했던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강 청장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마지막 간담회에서 경찰 총수로 재직한 2년 동안 가장 아찔했던 순간으로 지난해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꼽았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해 3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56)씨로 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강 청장은 “그날 아침에 행사가 있어 관사에서 나가려고 신발을 신는데 연락이 왔다”며 “처음에는 리퍼트 대사의 상태가 궁금했고,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두 번째로 든 생각이 ‘내가 잘리는 것 아닌가’였다”고 털어놨다. 강 청장은 오는 22일 2년간 임기를 채우고 퇴임한다. 그는 경찰대 출신 첫 경찰 수장이며, 2003년 임기제 도입 이후 이택순 전 청장에 이어 두번째로 법에 명시된 임기를 완료한 경찰청장이 된다. 그는 “경찰 조직을 계급 중심, 승진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업무 중심 조직으로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회고했다. 강 청장은 “2년 만에 될 일은 아니지만, 그런 조직 관행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 출발점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 사망사고가 통계 작성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5000명 아래로 줄어든 점, 작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 이후 단 한 차례도 살수차가 사용되지 않고 별다른 폭력시위도 없었던 점 등을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집회·시위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평화가 아닌 준법이 화두가 되길 바란다”며 “평화적이라는 이유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로를 점거하거나 지나친 소음을 내는 행위가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군사정부나 독재 시절에는 법에 정당성이 없으니 평화가 기준이 됐지만 지금은 모든 법에 정당성이 있는 법치 질서가 확립돼 있다”며 “경찰 조치에 이의가 있으면 법원에 가처분 등 구제를 신청하고, 법이 잘못됐으면 법을 고쳐야겠지만 그때까지는 경찰과 시위대 모두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기간 아쉬웠던 부분으로 근무 강도와 상관없이 모든 경찰관 처우가 동일한 여건을 바꾸지 못한 점, 경찰이 다른 공안직 공무원보다 낮은 수준의 보수를 받는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새로운 공부를 좀 하면서 자신을 리모델링하고 이후에 혹시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진출 의사를 묻는 말에 “경찰 총수가 선출직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모든 것을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어느 정도 길을 열어놓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개 부처 개각…朴대통령, 우병우·외교안보라인 신임 재확인

    3개 부처 개각…朴대통령, 우병우·외교안보라인 신임 재확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이번 개각의 최대 수혜자가 우병우 민정수석과 외교안보라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朴대통령, 우병우 신임 유지…靑, 교체관측에 일관된 선긋기 = 이번 개각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권 일각에선 우 수석 교체 여부에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개각 발표 이전부터 일관되게 “우 수석 의혹은 사실로 입증된 것이 없다. 개각과 우 수석 문제를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실제로 이번 개각에서 우 수석 거취에 대한 발표는 전혀 없었다. 따라서 이번 개각을 통해 우 수석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임이 재차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남 부동산 매매 의혹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우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인사검증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청와대는 “우 수석은 이번 인사검증 업무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면서 우 수석 거취에 별다른 변화 기류가 없음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 수석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신임 경찰청장에 이철성 차장을 내정하는 인사도 단행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특별감찰관의 감찰 결과가 우 수석 거취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선 그런 관측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기류가 분명히 존재한다. 우 수석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임이 재확인됨에 따라 우 수석에 대한 언론의 의혹 보도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보는 기존 청와대 분위기도 변화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한 참모는 “우 수석이 현재 업무를 수행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고, 본인이 맡은 바 역할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 기조에서 바뀐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 윤병세, 오(五)병세 되나…미래·노동ㆍ법무 장관 유임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갈등이 계속되고 동북아 정세 유동성이 심화되면서 이번 개각을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 교체 여부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원년멤버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경우 여권 일각에서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과 함께 후보군까지 거론됐다. 장수 장관을 바꿔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8·16 개각을 통해 원년멤버인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교체됐으나 윤병세 장관은 유임됐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내각의 유일한 원년멤버 장관으로 남게 됐다. 윤 장관이 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현재의 외교 기조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박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운명이 강대국의 역학 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 의식과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면서 능동적·적극적 외교 자세를 주문했다. 또 1년 반 정도 남은 박 대통령의 임기를 고려할 때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외교수장 자리를 지켜 이른바 ‘오(五)병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여권 일각의 전망 또는 야권의 교체 요구와는 달리 미래창조과학부와 법무ㆍ노동부 장관도 유임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부처 장관이 내부 기강을 다잡고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 청와대 원년 비서관으로 3인방만 남아 = 이번 개각으로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이 농촌진흥청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청와대 원년 비서관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박 대통령 측근 비서관 3인방만 남게 됐다. 앞서 박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원년멤버인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은 지난달 사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1급 이상 공직자 96명, 비상장주식 대거 보유

    [단독]1급 이상 공직자 96명, 비상장주식 대거 보유

    액면가 59억… 실제 가치 훨씬 커 황찬현 감사원장 4개사 4만여株 이동필·강호인 장관도 보유 신고 전문가들 “탈법 소지… 대책 시급” 정부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1급 이상 고위공직자 721명 가운데 96명이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서울신문이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 직위 가운데 1급(검사는 검사장급) 이상 및 1급 상당의 고위공직자 721명의 재산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13.3%인 96명이 본인이나 직계가족 명의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으로부터 거액의 비상장주식 증여 특혜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 검사장과 유사한 사례가 다른 고위공직자 가운데서도 적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해당 내역은 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공개했다. 이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은 신고액 기준으로 모두 58억 9481만 9000원어치다. 그러나 이는 한국금융투자협회의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액면가로 신고된 것이어서 실제 가치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가장 큰 규모로 비상장주식을 갖고 있는 고위공직자는 변윤성(59)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였다. 변 감사는 본인과 배우자 등의 명의로 정보기술(IT) 업체인 피치텔레컴 비상장주식 20여만주와 지주회사인 피치홀딩스 주식 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등록했다. 변 감사는 피치홀딩스 대표 출신이다. 액면가로 모두 14억 3668만원어치다. 이어 안명옥(62)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영진공사 주식 7만 8400주(3억 9805만원)를, 김임원(67)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혜승수산 주식 3만주(3억 60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비상장주식 매각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고위공직자는 박원주(52) 산업통상자원부 기조실장이었다. 협진원 주식 4500주를 매각해 9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한견표(60) 한국소비자원장도 주식 매각으로 1억 2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장관급 이상으로는 황찬현(63) 감사원장, 이동필(61)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인(59)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정(45)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의 비상장주식 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탈법의 소지가 있다”며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상장주식은 자칫 공직자들의 재산 축소 신고의 수단이 되는 데다 공직자들이 업무를 통해 해당 주식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를 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비상장주식에는 ‘특권층’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힌다.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직무와 관련된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사람을 공직자로 임명하지 않거나 공직자 임명 시 비상장주식을 모두 처분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석유公 감사 14억·수협회장 3억… 공복들의 공공연한 ‘투잡’ 등기부로 본 공직자 주식 내역 등기부 등을 보면 고위공직자 가운데 비상장주식 최고 재력가인 변윤성(59)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는 지난해 2월 취임하면서 공식적으론 컴퓨터 부품 수출입업체 피치텔레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3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 피치텔레컴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대표이사가 변 감사로 기재돼 있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잘나가는 변 감사 후광효과를 보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피치텔레컴은 변 감사가 1999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도 그가 대주주로 있다. 변 감사는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을 뿐 여전히 지주회사인 피치홀딩스와 피치텔레컴의 14억 3668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이는 액면가인 주당 5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실제 가치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평가액 기준으로 ‘잘못’ 등록한 그의 비상장주식 가액은 131억여원이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하는 일이 컴퓨터부품 회사 일과 관련이 없다고 직무관련성 심사를 통과했겠지만, 그만한 주식을 가지고 회사 경영에 아예 관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투잡’을 허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김임권(67)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의 경우엔 혜승수산 주식 6000주(3억 6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직 대표로 회사 경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공무원이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국가공무원법(64조)과 배치된다. 수협중앙회장은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이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사실 김 회장 취임 때문에 다소 ‘진통’도 있었다. 그가 수협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인 출신 회장이기 때문이다. 수협 관계자는 “혜승수산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어업인 신분이 유지가 안 되고 대표직을 계속 갖고 있으면 겸직 금지에 반해 관계부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대표직을 맡아도 괜찮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협중앙회장이 어업인들 이권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사(私)기업 대표 겸직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 회장 재임기간 혜승수산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크게 뛰어 그 이익이 본인에게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상순(74) 이북5도위원회 황해도 지사 역시 기업인 출신이다. 2014년 12월 황해도지사 취임 직전까지 인조모발원사 제품 수출업체인 세림화이버의 대표이사로 있다가 부인에게 대표이사직을 물려줬다. 현재도 세림화이버 비상장주식 3만 5760주, 1억 788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은 장인인 이상달(2008년 작고) 전 정강중기 대표로부터 물려받은 비상장주식 3억 2600만원어치를 가족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부인 이모씨가 비상장주식 2200주(전체의 20%)를 보유한 에스디엔제이홀딩스의 경우 경기 화성에 있는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을 운영하는 삼남개발의 지분을 50.51% 갖고 있다. 결국 이씨가 기흥CC를 운영하는 삼남개발의 지분 10%를 갖고 있는 셈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비슷한 입지의 다른 골프장에 비해 기흥CC 영업이 잘되는 것으로 아는데,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이왕이면 우 수석이 하는 기흥CC 이용하면 뭐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는 생각으로 기흥CC를 이용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태혁(62) 부산대 부총장도 배우자 및 세 자녀와 함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가 예측 프로그램 개발 업체 ‘포에이스’의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양문식(64) 전북대 부총장도 세계 최초로 백혈병 치료제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알려진 ‘엔비엠’ 주식 2000주(1억원)를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당시 개발 컨소시엄에 전북대도 포함돼 있었다. 윤택림(58) 전남대병원 병원장이 지난해 2만주(7667만원)를 사들인 청산녹수의 경우 같은 대학 전통양조과학기술연구소와 관련된 전통주 제조업체이다. 고위공직자가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회사가 법정 다툼에 휘말려 있는 일도 있다. 비상장주식 투자는 주로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거래되기 때문에 상장주식 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증권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임승빈(59)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2997만원어치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지누스’는 지난해 49억여건의 환자 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연루된 회사다. 김덕순(75) 함경남도지사가 5000주를 보유한 케이스템셀의 라정찬(52) 대표는 올 3월 13억원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군 장성들도 비상장주식 투자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장준규(59)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김영식(58) 육군 제1군사령관, 장경석(56) 육군본부 특수전사령관 등도 본인 혹은 가족 명의로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NCS 마련… 현장 업무 능력 중심 채용 기반 닦았죠”

    “NCS 마련… 현장 업무 능력 중심 채용 기반 닦았죠”

    “과거 스위스의 한 글로벌 기업을 방문했을 때 세 번이나 깜짝 놀랐습니다. 인사관리 총책임자의 나이가 겨우 40대 초반이라는 사실에 처음 놀랐고, 이 사람이 고졸 여성이라는 점에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임원 비서였다고 합니다. 능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업무도 맡고 한 단계씩 직급이 올라갔던 것이지요. 그런데 자격증이 9개여서 또 놀랐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능력 중심 사회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대받는 세상이 바로 능력 중심 사회입니다.” 박영범(60)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일 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 사례를 꺼낸 뒤 대뜸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며 고개부터 숙였다.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만남에서, 직원들과의 토론에서 늘 ‘학벌 타파’를 강조하며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도려내는 데 힘쓴 그였지만 “아직 국민 눈높이에 도달하려면 멀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미국의 명문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도 이른바 스카이(SKY) 교수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과거 일부 강연에서 배제되는 아픈 경험을 했다는 그다. 그래서 그는 나직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능력 중심 사회로의 구조개혁을 위해 이제 더 물러설 길도 없고, 병폐에 무릎을 꿇을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기업들은 엔지니어의 3분의2가 고졸 출신이고, 수십년 전부터 능력 중심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고졸과 대졸, 학벌이 아닌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과정은 끝없이 지난한 길이지만 전 직원과 한 몸이 돼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능력을 가진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갖도록 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 집중했다. 그가 온 힘을 기울여 마련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지난달 확정·고시돼 법적인 지위를 얻었다. 24대 직업 분야, 847개 표준과 1만 599개 능력단위가 마련됐다.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국가가 표준화해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업들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CS를 채용기준으로 하면 학벌이 자리를 잃게 된다. 앞으로는 교육훈련과 자격, 일 경험을 결합하는 국가역량체계(NQF)로 또 한번 업그레이드된다. 박 이사장은 “공단과 1만 2000명의 실무 전문가가 함께 과정을 개발해 학벌이나 토익 점수가 아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며 “노동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 성적만 중시하고 정작 현장에서는 쓸모가 없는 ‘장롱 면허’를 개선하는 데도 애썼다. 그래서 탄생한 게 ‘과정평가형 자격’이다. 검정형 자격이 시험 결과 중심으로 최종 평가로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라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훈련에 참여해 엄격한 모니터링을 거치고 자체 평가와 외부 평가를 한 뒤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51명이 자격을 얻었다. 박 이사장은 “부산의 자동차 공장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 보니 ‘일반 자격증보다 2~3배 어렵다’고 했다”며 “하지만 힘든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자격을 얻으면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능력을 중시한 그의 노력은 큰 결실로 다가왔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선수단을 인솔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19번째 종합우승을 일궜다. 청년의 고용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는 지난달 기준으로 4300개 기업에서 2만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습과 근로를 동시에 진행해 고용시장 미스매칭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근로자는 기업에 일찍 취업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고, 기업은 숙련기술인을 채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제도”라며 “다만 일·학습병행제법이 하루빨리 입법 완료돼 근로자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과 정보 개방성 강조로 지난 6월 해외 취업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가 우수 사례로 시연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말로만 현장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취임 후 200여개 기업을 방문하고 1300여명인 공단 직원의 3분의2 이상과 직접 점심을 먹으며 대화했다고 한다. ‘하나되는 조직 만들기’(One HRD Korea) 운동을 통해 모든 부서가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런치톡’, 독서간담회, ‘무비 톡톡’ 등을 통한 직원과의 만남을 강조했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승진자 3분의1 이상을 무조건 여성에게 배정하고, 취임하자마자 직원 훈련비를 2배로 인상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서비스 마인드와 유연성을 가지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2년의 변화를 통해 30~40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갑을오토텍 직장폐쇄로 충돌 가능성

    갑을오토텍 직장폐쇄로 충돌 가능성

    특전사 출신 신입사원을 채용해 복수노조를 설립하는 등 이른바 노조파괴 논란을 빚었던 자동차 부품업체 갑을오토텍이 26일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최근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은 갑을오토텍은 이날 오전 7시 40부터 충남 아산의 사업장을 폐쇄했다. 노조는 “노조파괴를 위한 불법적 직장폐쇄를 두고 보지 않겠다”며 “전체 조합원 380여명이 공장을 지키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매년 반복된 위법·불합리한 파업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 이에따라 노사가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갑을오토텍은 현대기아차 등에 에어컨 등 차량 공조장치를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갑을오토텍은 전날 “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함에 따라 회사는 부득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라 직장폐쇄를 공고한다”는 공고문을 게시했다. 직장폐쇄는 방어적·수동적 목적일 경우에만 합법성이 인정된다. 갑을오토텍은 이날부터 노조의 쟁의행위 종료시까지 직장폐쇄를 이어갈 방침이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갑을오토텍 사업장 모든 시설에서 지회 조합원과 노조간부들의 출입을 금지한다. 직장폐쇄 기간 중 임금지급도 중단된다. 앞서 갑을오토텍은 2014년 12월 회사가 경찰 출신 13명, 특전사 출신 19명이 포함된 신입사원 60명을 채용하면서 노조파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효상 전 갑을오토텍 대표이사(58)는 지난 15일 1심 법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노조파괴 용병 논란으로 사회적 비난이 일자 노사는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노조파괴 행위자 퇴사에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합의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노사는 노조파괴 논란과는 별도로 지난해 임금교섭과 올해 임금교섭을 진행하다 갈등을 빚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경 11조원 與 野 政 합의

    추경 11조원 與 野 政 합의

    여·야·정이 약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새누리당 김광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규모의 추경안을 오는 22일 국무회의를 거쳐 26일 국회에 제출한다는 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추경 전체로 보면 11조원에서 조금 모자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안은 지방재정교부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4조원, 이미 발행된 국채에 대한 상환자금 1조~2조원, 1조원 상당의 수출입은행 출자자금에 4조원 상당의 사업비를 더해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당 정책위의장은 ▲조선해운업 부실 관련 국책은행에 대해 강력한 자구·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추경은 조선업 등 구조조정에 따른 민생과 일자리 사업에 초점을 맞추며 ▲지역 간 균형과 지역 밀착 사업에 관심을 높이고 ▲추경을 위한 국채 발행은 하지 말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배제하며 ▲공공부문 일자리를 통한 고용 확대를 적극 반영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한 한국은행의 발권을 통한 국책은행자본확충펀드는 최소한으로 운영할 것 등도 유 부총리에게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구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회의에서는 추경 외에 지난달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된 과제들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회의 간사를 맡은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대표연설 공통 의제의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 당에서 2명, 정부에서 2명이 참가하는 실무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3당 정책위의장은 공동으로 유해위험업무 재하도급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의역 방지법’을 입법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더이상 재하도급으로 인한 업무 사망자가 생기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3당 정책위의장의 의지가 합의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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