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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선거개입·토착비리 특별감찰

    공직자 선거개입·토착비리 특별감찰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고질적인 공직자들의 선거개입과 토착비리를 막기 위해 정부가 14일부터 선거 당일인 27일까지 특별감찰 활동에 나선다. 내년에 실시되는 국회의원·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어느 때보다 공직자들의 줄서기, 선심행정 등 기강해이 사례가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이 특정후보 선거 유세장을 방문하거나 선거 운동에 참여하는 행위,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거나 행정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 특정 단체를 과다 지원하거나 체육대회 등 행사를 개최·지원하는 행위 등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지방의회와 지역 언론, 지방 기업 등 토착 세력과 유착해 특혜성 계약을 하거나 불법 인허가를 내주는 행위도 감찰 대상이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A시 공무원들은 업무추진비 1억여원을 향우회 식사비, 민간단체 행사비 명목으로 제공했다가 적발돼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모 지역 구청장의 비서는 구청장 예비후보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가 기소돼 90만원의 벌금 및 감봉 징계를 받았다. 다른 지자체의 B국장은 선거에 출마하는 당시 구청장에게 복지단체 행사 일정을 알려주고 사회단체에서 구청장 후보들에게 보낼 설문지를 미리 입수해 검토를 지시한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 지능적인 수법도 나날이 느는 추세다. 당 경선에 참여하는 현직 군수의 여론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휘하 국장이 직원들에게 집 전화에 패스콜(집 전화를 받지 못하면 다른 휴대폰 등으로 연결되는 서비스)을 신청하라고 독려했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이 밖에 행사장 방문에 관용차를 제공하는 행위나 경로잔치·주민자치위원 워크숍 등에 공무원이 참석해 후보자 치적을 홍보하는 것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박성일 행안부 감사관은 “특별 감찰에서 적발된 위법·부당 행위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면서 “선거기간을 핑계로 민원 서비스를 지연하거나 방치해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운동에 직접 개입하진 않는다 해도 공직기강 해이 역시 감찰 회초리를 피해 갈 수 없다. 유흥·유해배출 업소 등 특별점검을 빙자한 금품·향응수수나 단체장 공석을 틈탄 무단 이탈, 근무 불성실 같은 복무 소홀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해 6·2 지방선거 기간에는 직접 선거개입 28건, 불법 방치 41건 등 공무원 선거비리 105건이 적발돼 경찰이나 선관위 수사, 경고·주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준규 총장 미묘한 지방순시 왜?

    김준규 총장 미묘한 지방순시 왜?

    김준규 검찰총장이 12일 충남과 전북에 있는 일선 지청을 당일치기로 순시했다. 때문에 통상 매주 화요일에 있었던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 업무보고도 늦춰졌다. 총장의 지청 순시는 한달에 한번가량 있는 일이지만, 검찰에 악재가 겹친 가운데 그의 지방행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방문한 지청에는 기껏해야 10명 안팎의 검사들이 근무해 김 총장이 사법개혁 특위의 검찰소위안 등 초미의 현안을 제쳐 둘 만큼 화급한 사안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 총장은 이른 오전부터 서산지청과 홍성지청, 군산지청 등 3곳을 차례로 순시하고 오후 늦게 돌아왔다. 김 총장은 이들 지청에 근무하는 검사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김 총장의 이번 순시는 이미 오래전에 잡혔던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김 총장이 지방행을 택한 이날 국회가 검찰 개혁안 핵심 쟁점에 대한 본격적인 의견 조율을 시작했다. 김 총장이 서울에 남아 국회 논의 과정을 보고받기보다는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일선 검사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선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최근 사개특위 개혁안 외에도 총장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 대구지검 특수부 강압수사 의혹, ‘검사와 스폰서’ 책 출간 등 여러 악재가 동시에 터져 일선 검사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선 “김 총장이 끓는 속을 달래고 머리를 식히기 위해 지방으로 간 것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총장은 매주 화요일 한상대 중앙지검장에게서 주례보고를 받는 게 관례이지만, 이날은 지청 순시를 위해 13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주례업무보고에서 한상률(58) 전 국세청장의 신병처리 수위, 오리온그룹 및 4100억원대의 탈세 고발사건 등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총장은 취임 후 매달 한 차례 이상 지검 또는 지청을 순시하고 있으며, 사개특위 일정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중앙지검장 주례 보고 역시 일정에 따라 종종 연기한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檢, 정옥근 전 해참총장 소환 조사

    대전지검 특수부는 4일 정옥근(59) 전 해군참모총장을 소환 조사했다. 정씨는 2008년 3월부터 2년간 해참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추진비 2억 5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2005년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등으로 일하면서 해군전력 증강사업을 주도한 것과 관련해 방위사업체의 로비 의혹도 받고 있다. 정씨는 검찰에서 “모든 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대검 중수부가 방산비리 수사를 위해 내사를 벌이다가 해군본부가 위치한 대전지검으로 이첩한 것으로, 검찰수사가 해군 무기사업 비리에 대한 대규모 사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작년 한은총재 업무추진비 1억 돌파

    지난해 한국은행 총재의 업무 추진비가 1억원을 돌파했다. 한은 총재의 업무 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총재의 업무 추진비는 총 1억 443만원(3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7111만원·285건)보다 46.8% 증가한 것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난해 업무 추진비(6716만원·98건)보다 55% 더 많은 규모다. 세부 집행 내역을 보면 ▲경조사 2649만(223건) ▲통화정책 홍보를 위한 회의 및 행사 3672만원(52건) ▲유관 기관과의 업무 협의 1549만원(17건) ▲주요 정책 추진 관련 회의 및 자문 2574만원(37건) 등이다. 업무 추진비는 김중수 총재가 취임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부터 크게 급증했다. 전임인 이성태 전 총재의 연간 업무 추진비는 2009년 7111만원, 2008년 7289만원, 2007년 6458만원, 2006년 8414만원 등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업무추진비 일반에 공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부서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청렴도 1위 지키기에 나섰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모든 부서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단계적으로 공개하고, 4급 이상 공무원의 청렴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2011년 시정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한 시는 실·국별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추진비 사용 일자와 목적, 금액 등 세부사항을 공개하기 시작해 10월부터 모든 부서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사업소까지 공개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4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평가제’를 도입해 상·하위·동료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청렴성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인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부패를 없애기 위해 금품을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준 사람도 처벌하는 ‘병살제’(double play)도 추진한다. 비리가 적발된 사람과 업체에 대해서는 기록을 전산화해 향후 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사업에서 영구적으로 배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TBS 교통방송과 함께 ‘서울시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생각은?’이라는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는 100분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비리를 스스로 신고하는 직원에게는 처분을 감경해 주는 ‘비리 양심신고제’도 도입한다. 공사 분야의 하도급 부조리를 근절하는 ‘하도급 개선추진반’을 신설하고, 국제적인 청렴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부패 전문기구와 협력해 ‘국제 청렴도시 평가모델’도 개발한다. 황상길 감사관은 “청렴도는 선진 도시로 가는 기초체력”이라면서 “획기적인 반부패 대책으로 청렴도시 서울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설] 혈세만 낭비하는 국회 특위 남발 안 된다

    2월 임시국회가 어제 시작됐다. 여야는 두달 만에야 국회 문을 열어 5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민생대책, 정치개혁, 남북관계, 연금개선,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 주변 대책 특위다. 지금도 국회에는 국제경기대회 개최 및 유치 지원, 세계박람회 지원, 사법제도 개혁, 일자리 만들기, 독도영토수호대책 등 5개 특위가 활동하고 있지만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18대 국회에서 구성된 특위 20여개 중에는 소위원회 한번 열지 않고 사라진 것도 있다. 정치개혁특위는 18대에서만 벌써 세번째 만들어졌다. 물론 그동안 별 성과는 없었다. 여야는 국가의 현안과 민생 안정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을 위해 특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에는 상임위 16개가 있다. 특위가 할 일은 대부분 상임위에서 하는 일과 중복돼 상임위만으로도 충분하다. 특위를 만들어야 할 절실한 이유는 찾아보기 어렵다. 민생대책은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 대책을 마련해도 충분하다. 남북관계는 외교통상통일위에서 다루면 된다. 그러니 국민을 위한 특위가 아니라, 국회의원 자신들을 위한 특위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보여주기식 특별위원회 남발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선진국 국회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특위를 거의 구성하지 않는다. 상임위원회에서 다루지 못할 국가적인 현안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국회의 고질적 특위 남발은 여야 중진의원들이 위원장 자리를 나눠 먹고,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라는 비아냥이 나온다. 실제 18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20여개의 특위가 지난 3년 동안 사용한 예산만 모두 45억원이다. 특위 위원장들은 매달 600만~800만원 정도의 활동비를 받는다고 한다.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겸하면 중복 지급된다. 특위는 대개 1년 안팎의 활동 기간에 소속 위원 4~5명이 한 차례씩 해외시찰을 나간다. 18대 국회의 특위 여비만 매년 평균 3억원에 달했다. 특위의 특수활동비도 지난 3년간 똑같이 8억 6500만원이었다. 업무추진비, 운영비, 직무수행경비가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 성과는 미약한 특위 활동이 혈세로 치러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국민혈세만 낭비하는 특위 남발은 더 이상 안 된다. 눈 부릅뜬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정옥근 前해참총장 수사

    정옥근 前해참총장 수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7일 정옥근(53) 전 해군참모총장이 총장으로 재직할 때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전 총장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장에 대한 수사가 방위산업체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총장이 2008년부터 2년 동안 참모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업무추진비 2억 5000만원 정도를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정 전 총장의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7일과 18일 충남 계룡대에 있는 모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장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檢, 정옥근 전 해군총장 내사···재직시 공금유용 혐의

    檢, 정옥근 전 해군총장 내사···재직시 공금유용 혐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정옥근(59) 전 해군참모총장이 재직시 거액의 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잡고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정 전 총장이 해군참모총장이던 2008년부터 2년간 업무추진비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2억5000만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포착, 지난 달 충남 계룡대에 있는 모 은행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 전 총장의 업무추진비 입출금 내역이 담긴 통장 전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은행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정 전 총장의 소환조사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눈먼 돈’ 물 쓰듯 쓴 노인인력개발원

    ‘눈먼 돈’ 물 쓰듯 쓴 노인인력개발원

    공금 유용과 채용 및 승진 비리 등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의 ‘복사판’이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수년간 단란주점 등에서 거액의 업무 추진비를 사용하는 등 상습적으로 비리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개원후 첫 감사 11명 징계 요구 2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에서 모두 35차례에 걸쳐 83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인력개발원은 업무 외 용도로 예산을 유용했으면서도 ‘업무 협의’나 ‘업무 논의’ 등으로 사용 목적을 허위 기재해 예산 유용을 정당화해 왔다. 심지어는 토·일요일 등의 휴무일에도 750만원이나 사용했지만 어떤 업무를 했는지를 증명하는 서류조차 제출하지 않는 등 예산을 ‘눈먼 돈’처럼 주물러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노인인력개발원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 등을 적발하고 팀장급(2급) 관련자 3명 등 모두 11명에게 징계를 요구했다. 또 비리에 연루된 11명에게는 경고를, 7명에게는 주의를 각각 요구했다. 노인인력개발원이 감사를 받은 것은 2006년 개원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각종 수당이나 지원금도 부적절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개발원은 1급 이상의 직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자가 운전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감사 결과, 1급이 아닌 임원에게 480만원을 운전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이 드러났다. 또 매월 2~3만원씩의 가족수당은 채용 당시 제출한 호적상의 가족관계만 확인한 뒤 지급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부모와 같이 살지 않으면서도 100만원 넘게 수당을 받아온 직원이 적발되기도 했다. ●2006년 이후 채용공고 없이 18명 특채 채용 비리도 심각했다.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특별채용을 실시한다고 했으나 사실상 합격자가 내정된 채용이었다. 인력개발원은 채용 공고도 없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명을 특채로 선발했다. 특채 응시자가 18명으로, 불합격자가 한명도 없는 기형적 채용이 개원 이후 계속된 것이다. 또 인사위원회도 내부 직원만으로 구성돼 외부의 감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승진제도 악용 사례도 밝혀졌다. 특별승진제도의 경우, 승진할 수 있는 최저 소요연수 기간에 대한 규정을 만들지 않아 5급 임용 후 4개월 만에 4급으로 승진하는 등 변태적 승진 인사를 적용해 왔다. 황해석 복지부 감사담당관은 “업무를 담당한 팀장, 과장급 직원에 대해 문책하도록 요구했다.”면서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산하 기관들은 내부 규정 등이 아직 미비해 이 같은 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원래 예정됐던 2009년 감사가 지난해 진행된 것”이라며 “대부분 과거 사실이며,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클린카드 골프장·노래방선 못써요

    클린카드 골프장·노래방선 못써요

    공공기관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올해도 클린카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공공요금 납부에 따른 포인트, 출장 등으로 쌓은 항공마일리지 등은 공공 목적으로 써야 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각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내려 보낸 ‘2011년 예산집행 지침’을 통해 클린카드의 사용법과 금지 장소를 명기했다. 클린카드란 여종업원이 나오는 유흥업소 이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인카드다. 올해 공기업 예산집행 지침에 따르면 접대비를 포함한 업무추진비는 신용카드 중 클린카드로만 써야 하며 룸살롱, 유흥주점, 단란주점, 나이트클럽에서 쓰지 못한다. 이·미용실, 피부미용실, 사우나, 안마시술소, 발 마사지 등 대인서비스와 실내외 골프장, 노래방, 사교춤, 전화방, 비디오방, 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총포류 판매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정부는 업무상의 이유로 클린카드 대신 개인카드를 쓰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불가피하게 개인카드를 쓸 경우 이유를 설명하고 곧바로 적합한 클린카드로 변경해 결제하도록 했다. 공무출장으로 쌓인 항공마일리지는 따로 관리, 해당 공무원의 공무 출장시 요금 할인에 써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요즘 이장·통장할 맛 나네요”

    “요즘 이장·통장할 맛 나네요”

    “이장·통장 단체 상해보험이 큰 힘이 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의 말초신경인 이장·통장들을 대상으로 가입시켜준 단체 상해보험이 당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기 진작은 물론 필요할 때 썩 괜찮은 물질적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들은 2007년부터 이장·통장들이 안심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상해보험을 단체로 들었다. 이장·통장들이 주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이용해 오지 등을 돌면서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로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방역작업 등에도 이장·통장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예천군과 울릉군 등 2개 군을 제외한 20곳은 관련 조례를 만들어 전체 이장·통장 7459명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경북에서는 고령군이 2007년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한 뒤, 반응이 좋자 다른 시·군으로 확대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9월 기준 228개 모든 기초자치단체의 60%인 136개 자치단체가 이 보험에 가입했다. 행정안전부도 이장·통장에 대한 처우개선 차원에서 상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100여명에서 1000여명에 이르는 이장·통장 1인당 연간 보험료로 평균 15만원 정도를 부담하고, 이장·통장들이 사망이나 후유장애 등 상해 발생 때 최고 1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도록 했다. 직무 수행과 직접 관련 없어도 혜택을 보장해 준다. 경북에서 이 보험의 보험금 혜택을 받은 인원은 210여명이며, 보상액은 5억원 정도다. 이들은 상해 정도에 따라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포항시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안동시 32명, 상주시 24명, 영덕군 23명, 군위군 16명 등이다. 강릉시 등은 이장·통장 외에도 반장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경환 경북이·통장협의회 회장은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겨울철 빙판·눈길 사고, 개에게 물려 다치는 일 등이 발생한다.”면서 “꼭 보험금을 받지 않아도 고생을 알아 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들은 “일부에서 보험 가입이 재정 낭비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장·통장들이 산불 진화와 수해 복구, 구제역, AI 등 각종 재난 때 수행하는 역할에 비하면 혜택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9만 3600여명의 이장·통장에게는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매월 20만원 안팎의 수당과 상여금 연 200%, 회의 참석 수당(매월 2회·4만원 한도)이 지원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檢 행정투명성 갈수록 불투명

    檢 행정투명성 갈수록 불투명

    검찰의 행정 투명성 수준이 ‘바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방검찰청은 기관장 업무추진비 등 의무 공개토록 돼 있는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었으며, 매년 공개하는 전체 행정정보 건수도 급격히 줄어 사실상 검찰의 정보 공개 정책은 사문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민의 알권리 충족 등을 위해 제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서울신문이 대검찰청과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의 행정정보 공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이 지난해 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행정 문서는 총 306건이었다. 2007년 364건, 2008년 413건, 2009년 376건 등 공개 건수는 매년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검찰청의 경우는 2007년 106건의 행정정보를 공개했던 것이 매년 격감해 지난해에는 12건 공개에 그쳤다. 정보 공개 건수는 기관별로 큰 차이가 났다. 광주지검의 경우는 지난 3년간 정기·수시 공개한 행정정보가 총 196건에 달하는 반면, 춘천지검은 3년간 8건, 청주지검은 10건, 서울동부지검은 12건에 그쳤다. 또 인천지검은 지난해에, 서울북부지검은 2009년에 단 한 건의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행정정보 공표대상을 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관한 정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관한 정보 ▲주요정책의 추진과정에서 생산되는 정보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각종 평가결과·통계자료 등을 정기·수시로 공개토록 돼 있다. 그러나 대다수 지방검찰청은 의무 공개해야 하는 자료들마저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기관장 업무추진비’의 경우는 분기별로 작성해 검찰청 홈페이지 행정문서공개방에 공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서부 및 북부지검, 수원·대전·청주·울산지검 등 6개 지검은 검사장 업무추진비를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또 춘천·제주지검 등 일부 분기의 내역을 누락하거나, 상·하반기로만 나눠 공개한 경우도 있었다. 또 ‘주요업무계획’이나 그해 각종 제품 구매계획 등 조직 운영에 관한 자료들도 대검찰청을 비롯 대부분의 지검이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이외에도 외국인범죄현황, 체포구속장소, 감찰현황 등 검찰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각종 범죄 현황 및 단속 현황도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검찰의 정보 공개 수준이 미미한 것은 규정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특별한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 행정안전부는 각 기관의 행정 투명성 수준 등을 평가할 때 이를 점수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실무진에까지 직접적 불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기관장의 의지가 없다면 사실상 정보 공개 활성화는 어려운 상태다. 특히 검찰은 수사기관으로서 그 특유의 폐쇄성까지 겹쳐 정보공개가 거의 사문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의무 공개를 물론 해야되는 게 맞지만 그 영역은 감사를 받거나 그런 게 아니다보니 실무 과정에서 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전진한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은 “행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정보 공개와 관련된 평가의 강도를 높이거나 법적 의무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민선 5기 출범 6개월이 지났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접입가경이다. 단체장과 다수당의 정당이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역점사업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진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한 지 오래다. 주민 복지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빠져 있는 의회도 꼴불견이다. 서울시의회는 새해 예산 법적 처리기일을 넘겼다. 집행부와 의회 다수를 점한 민주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자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이 조례안을 의결하자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이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성남시에서는 시의회가 이재명 시장의 핵심공약과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복지예산인 지역아동센터 지원금을 깎자 이 시장이 절차와 규정에 없는 의회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과천시는 의회가 의원발의로 개정한 ‘과천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단체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재의 요청을 검토하는 등 반발했다. 화성시의회는 예산심의를 하면서 교육 관련 예산을 줄줄이 삭감했다. 학교 지원 예산은 도교육청의 예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학교 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했다. 신입생 학부모는 “건물만 덩그러니 짓고 학생들만 뽑았다고 해서 명문학교가 되겠느냐. 이런 여건 속에 과연 21세기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와 도의회도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도 공무원들은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400억원을 삭감하자 “도를 무장해제시키는 것과 같다. 이 정도의 예산 칼질은 처음 본다.”고 혀를 찼다. 도와 도의회는 친환경급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도는 무상급식이 아닌 친환경급식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친환경급식 등 지원’에 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물론 삭감된 예산의 상당부분도 살려냈다. 양쪽 모두 명분을 찾으면서 ‘윈윈’하는 길로 합의를 본 것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집행부와 의회 모두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여당 집행부와 야당 도의회가 원만한 타결을 통해 새해 예산을 통과시킨 것은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의원 모럴해저드 점입가경 외유성 해외연수·폭행에 성추행 추태까지 민선5기 지자체 출범 6개월이 지났는데도 지방의회 의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점입가경이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기 성남시 의원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외유성 출장을 나섰다가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자체의 사업성 경비는 깎으면서도 별 소득 없는 해외 출장은 빼먹지 않고 다녀오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꼴불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방의회 존폐론까지 나올 정도다. 그래도 ‘숲’을 보자며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가 많지만 지방의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낮추지 않는다. 해외연수는 특히 지적의 대상이다. 말이 연수지 대부분 외유다. 상당수 지방의회가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해 해외연수를 급조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임기 말에는 노골적인 외유성 출장이 극에 이른다.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시가 지불유예를 선언한 지난해 10월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다. 프로그램은 고작 워싱턴·뉴욕시내 관광, 나이애가라 폭포 관광,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문화탐방 등에 그쳤다. 평택시의회도 두 달 넘게 파행을 겪다가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충북도의회 모 상임위원회는 해외연수 경비가 남자 해외연수를 급조, 3박4일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 과천시의회 등 일부 지방의회가 해외연수계획서는 물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개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 괴산군의회는 새해 예산안 가운데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폭행사건도 꼬리를 물었다. 경기 시흥시의회 A의원은 송년회 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여 상대방이 입원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대구시 중구의회 의원들은 공무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공무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는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의원들끼리 통장 심사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찻잔을 집어던지는 사건을 일으켰다. 경기 고양시의회 모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방의회의 병폐를 개선해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연수기획을 여행사가 아닌 정책전문기관이나 시민단체, 학계에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현우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의원들의 국외여행은 사후관리 결과보고서 작성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체계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본래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차적으로 사전 심의제도와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주민행복 ‘3安(안전·안심·안정)’서 나온다 강북구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 수원시 24시간 민원상황실 인기 경기 안양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생 서예은(12)양. 서양은 지난해 말 가정 붕괴와 우울증으로 등교까지 거부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가 안양시의 도움으로 겨우 행복을 되찾았다. 서양의 부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데다 100일 된 동생을 사고로 잃었다. 치료비는 그만두고 생계비조차 벅찼다. 가정 불화는 아이의 우울증으로 번져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때 희망을 준 곳이 바로 안양시였다. 시는 서양과 부모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낡은 집도 고쳐줬다. 붕괴 일보 직전의 가정을 다시 세워주면서 서양은 웃음을 되찾았다. 민선5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는 한결같이 ‘서민 속으로’를 외치며 현장 행정에 뛰어들었다. 특히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며 재난관리 중심으로 형성됐던 지자체의 사회안전망이 폭을 넓혀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또 정부-광역지자체-기초자치단체-민간으로 이어지는 통합시스템 구축은 해당 지자체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안전(安全)·안심(安心)·안정(安定)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편되고 있다. 주민들의 행복이 3安에서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원·의정부시 등은 24시간 문을 여는 민원 상황실을 운영, 잠들지 않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도로파손 복구, 단수 지역 비상급수, 지하철공사로 인한 야간소음민원 현장출동, 가출여성청소년 여성전문쉼터 입소조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민 욕구가 새벽시간에도 해결된다. 안산시는 보건소까지 24시간 운영돼 새벽시간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안정을 위한 쉴 새 없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생활주변 145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노인과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400여명이 학교 주변 순찰에 나서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북구는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운영하는 등 특정 질병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단순한 취약계층 구제정책에서 벗어나 좀 더 촘촘하고 개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민선 5기 지자체들이 향후 추구하는 주민 행복정책 방향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재정난 대전 자치구 ‘깎고 또 깎고’ 유성구 예산 17억·대덕구 8억 이상 삭감

    재정난 대전 자치구 ‘깎고 또 깎고’ 유성구 예산 17억·대덕구 8억 이상 삭감

    지난 7월 민선 5기 단체장 취임 후 극심한 재정난을 호소해온 대전 5개 자치구가 내년에 긴축 예산을 짰음에도 구의회 예산심의에서 대폭 삭감됐다. 일부 구 직원과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서 계상한 예산 중 8억 5000여만원을 삭감해 통과시켰다. 구청장과 의회 의장 등 판공비 성격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일괄적으로 10%가 깎였다. 구정소식지 발행비는 1억 2000만원 중 절반인 6000만원이나 삭감됐다. 구 관계자는 “업무추진비는 기준액보다 20% 줄여 올렸는 데 의회에서 10%를 더 깎았다.”면서 “내년 예산운영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유성구의회는 집행부에서 올린 예산 중 17억 9200만원을 삭감, 확정했다. 구정 활동 등을 촬영할 HD장비 구입비 3억 1400만원이 깎였고, 온천자원 조사 용역비 2억원도 삭감됐다. 예산계 직원 유미영씨는 “3개 노선의 마을버스 손실보상금 3억원도 의회에서 삭감됐지만 필요한 예산이어서 내년 추경에 다시 세워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12월치 공무원 월급도 못줄 위기에 몰렸던 동구는 내년에도 10월치까지만 직원 월급을 확보했다. 자유총연맹 등 41개 사회단체 보조금도 의회에서 20% 깎였다. 이들 단체에는 매년 모두 4억 5000만원의 지원비가 지급됐다. 중구의회도 업무추진비 1억 1300만원과 공무원 여비 1억 5000만원 등 경비성 경비 2억 6300만원을 깎았고, 13회째 이어온 보문미술대제전 예산 2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서구의회는 지난해 인기를 끈 수상뮤지컬 ‘갑천’ 개최비 5억원을 깎았다. 보육·복지예산도 과감하게 쳐냈다. 관내 510개 보육시설 냉·난방 지원비 1억 200만원이 삭감됐고, 어린이집 유아반 보조수당 1억 4000만원은 절반이 깎여 7000만원으로 줄었다. 또 통장회의 참석수당 3억여원 중 절반을 깎으면서 일부 통장들은 “힘들게 일하는 데 수당까지 줄였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주연도 조연도 열연한 ‘이대엽 비리영화’

    영화배우 출신인 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비리가 가관이다. 본인은 물론이고 조카 부부 등 친인척에다, 측근 공무원들까지 검은 돈을 서로 챙기려고 경쟁을 벌였다. 공무원 인사는 말할 것도 없고 이권이 걸린 사업마다 마수를 뻗었다. 윗물이 흐리니 아랫물이 맑을 리 있겠는가. 한마디로 주연도 조연도 열연한 한편의 ‘비리영화’를 보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 전 시장의 재임 8년(2002년 7월~2010년 6월) 동안 성남시가 이런 복마전 속에서 굴러간 게 신통할 정도다. 검찰이 이 전 시장의 집을 압수수색해 보니 온갖 선물과 원·달러·엔화 등 현금 뭉치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선물 중에는 해외 경매시장에서 5000만원에 거래된다는 ‘로열살루트 50년산’을 포함해 몇백만원대 양주가 수두룩하고 포장지를 뜯지 않은 고급 넥타이 300개, 명품 가방 30개 등이 발견됐다. 그는 승마연습장 허가와 택지개발에 개입해 2억여원의 금품도 받았다. 또 업무추진비를 가짜 영수증으로 처리하거나, 관사의 가정부를 공무원으로 속여 예산에서 임금을 주는 등 2억 5000만원의 시 예산을 횡령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의 조카도 공영주차장 신축공사에 개입하는 등 6억여원을 챙겼고, 조카의 아내는 공무원 17명으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해 1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더구나 호화청사를 지으면서 17억원짜리 조경공사를 조카의 아들에게 맡겼다고 한다. 이 전 시장 일가 6명이 챙긴 뇌물만도 8년 동안 21건에 15억원이나 된다니 놀랍다. 이러니 그가 국회의원(3선)과 시장을 지내면서 공직생활을 어떤 자세로 해왔는지 불을 보듯 뻔하다. 시장이 이 모양이니 측근 공무원들도 비리를 당연시했다. 이번에 구속된 공무원 2명과 청원경찰, 불구속된 공무원 등 4명의 범죄는 뇌물 액수만 적을 뿐, 이 전 시장의 행태와 거의 판박이다. 한통속 비리에 충성맹세나 하는 지자체가 어디 성남시뿐이겠는가. 민선 5기 들어서도 친인척·측근에게 이권을 나눠주고, 인사 장사를 해서 물의를 빚고 있는 지자체가 한두 곳이 아니라고 한다. 단체장이 먼저 청렴강직하지 않으면 제2·제3의 성남시는 언제든 나올 수밖에 없다.
  • 가평 내년예산 2491억 책정

    경기 가평군은 2일 2011년도 일반회계 2287억원, 특별회계 204억원 등 모두 2491억원의 예산을 편성,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522억원보다 31억원인 1.2%가 줄어든 금액이다. 가평군은 대규모 국고보조사업이 끝났고, 행사·소모성경비, 업무추진비, 신규투자비를 낮춰 지난해보다 총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사회복지분야에 가장 많은 474억원이 편성됐으며, 지역개발분야 294억원, 교통·산업분야 118억원 등이다. 반면 문화·관광분야는 올해 130억원에서 내년 192억원으로 62억원(47.7%)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20일 확정된다. 군 관계자는 “전체 예산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사회복지, 교육, 보건 분야 등에 많은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교직원공제회 도덕적 해이 심각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과도한 기금투자로 3000억원대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는데도 전 임직원에게 격려금까지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최근 한국교직원공제회에 대한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직원 4명에게는 징계처분을, 공제회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성과·재무상태도 부풀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60만명에 이르는 교직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1971년 설립돼 총자산(지난해 말 기준) 16조 4700억원 가운데 46.1%에 해당하는 7조 6000억원을 금융자산(주식, 채권 등)에 투자, 운용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2007년 이후 금융투자 및 개발투자사업, 출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및 기관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20여일간 진행됐다. 감사 결과 공제회는 2008년 4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주가연계펀드(ELF)에 총 1조원을 투자하면서 위험허용한도(1598억원)를 초과, 과도하게 투자해 3104억 5900만원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제회는 또 일반적인 자산운용 원칙인 중·장기적인 ‘전략적 자산배분(포트폴리오)’ 원칙을 무시한 채 단기적인 수익목표 달성을 위주로 운용해 예상수익률 7.07~7.29%에 비해 크게 낮은 수익률(6.99%)을 기록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입기간 20년 미만 회원의 평균 탈퇴율이 37.3%인데도 장래 지급할 급여에 충당하기 위한 부가준비금 적립 시 100%가 탈퇴하는 것으로 적립해 경영성과와 재무상태 등이 부풀려지는 등 부실하게 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실투자와 허점투성이의 경영에도 불구하고 공제회는 직원들에게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176억 3000여만원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해 왔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급여액의 150~400% 격려금도 2007년에는 경영성과금을 지급하고 남은 33억 6390만원으로 전체 임직원(357명)에게 월평균 급여액의 150~400%의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과장 등 2명은 2007년 5월부터 8월까지 10회에 걸쳐 카드깡(할인)으로 업무추진비를 현금화해 전 이사장에게 1200만원을 상납하는 등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市 비서실 감사 철회 신경전

    “시의원들, 내 판공비가 어디에서 지출되는 줄 모르고 있더라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시의회가 시장 비서실에 대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뒤였다.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간 제8대 시의회가 마지막날인 24일 오전 10시 첫 일정으로 비서실을 잡아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영 비서실장은 16일 “최근에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길들이겠다는 의도인지 도통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12일 제2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를 개정하며 시장 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 정무조정실을 운영위원회 소관으로 재편했다. 그러나 집행부인 시는 “비서실 운영은 행정국, 정무부시장실 운영은 시민소통기획관 담당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들 부서 행정감사를 통해 큰 그림을 살필 수 있다.”고 받아쳤다. 시는 비서실 직제가 대통령실과는 다르다는 점을 들어 비서실을 따로 감시하는 처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의회는 대통령 비서실과 특임장관실도 국회 운영위 소관으로 국정감사 대상인데 서울시라고 감시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시의회 계획대로라면 지방자치단체장 비서실 사상 최초로 감사 도마에 오르는 셈이다. 시는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었지만 끝내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지난 3일 조례를 공포했다. 대신 조은희 정무부시장과 강철원 정무조정실장 등 정무라인은 시의회 집행부를 만나 정치적(?)으로 설득전을 폈다. 행정사무감사 자체를 회피하려고 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 싫어서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명수(민주당·구로4) 운영위원장은 “올해엔 비서실에 대해 감사를 따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포를 했기 때문에 감사를 하지 않으려면 결국 조례를 재개정해야 한다. 그런데 시간적 여유 부족 등 여러가지 까닭으로 재개정하지는 못했다. 결국 조례는 멀쩡하게 살아 있는데 지키지 않겠다는 기현상이 생긴 꼴이다. 약속대로라면 운영위는 2008년 5월 신설한 정무조정실만 감사하게 된다. 하지만 시 간부들은 24일로 감사일정을 잡은 데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이 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에 대해서도 손봐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장 업무추진비(판공비)는 연간 9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단체장 판공비는 총무과에서 집행한다. 서울시장 비서실에는 23명, 정무부시장실엔 8명, 정무조정실엔 1명이 일하며 오 시장을 보좌하고 있다. 최근 김문수(민주당·성북2) 시의원은 정무조정실엔 실제 8명이 근무하는 등 시장 직속조직에 198명을 배치해 대통령선거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시는 지난해에 견줘 23명 늘어났으나 직제개편과 함께 자리만 옮긴 인원이 18명, 언론지원담당관 신설로 채용한 인원이 5명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옥천군수 업무추진비 공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가 전국 최초로 업무추진비 상세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김 군수는 최근 지난 10월에 사용한 업무추진비 300만 8480원의 내역을 날짜, 금액, 사유, 사용방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홈페이지(www.oc.go.kr) ‘공지사항’란에 올렸다. 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대상의 이름 및 상호는 비공개했지만 식사를 겸한 간담회의 경우 참석자 인원까지 밝혀 1인당 식사비용이 얼마인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국의 시장·군수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업무추진비 집행규칙’에 따라 집행 건수와 총액만 공개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군수가 어떤 곳에 업무추진비를 썼는지 당연히 군민에게 알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매달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상정보만을 제외하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100%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8월 올해 편성된 업무추진비 1억 1670만원 중 5000만원을 반납해 서민 일자리 비용으로 전환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재탕 파문’ 조희문 사퇴 촉구

    석 달 전 임시국회 자료를 표지조차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제출했다가 국정감사장에서 쫓겨났던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다시 열린 국감에서도 뭇매를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 위원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곧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보직사퇴’ 관련 집중성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조 위원장을 집중 성토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조 위원장이 국감 자료 부실을 이유로 부서장급 간부 9명에게서 보직사퇴서를 받은 것과 관련, “해당 업무와 무관한 사람들 모두에게 연대책임을 물은 것은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격 아니냐.”고 따졌다. 정장선 민주당 의원은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과정에서의 외압 행사 ▲독립영화전용관 위탁사업자 선정과정의 불공정성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등 ‘조 위원장이 물러나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당 장병완 의원은 “위원장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조희문씨,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을 수 있느냐. 영화계를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결하겠느냐. 뻔뻔한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정부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김성동 한나라당 의원은 “문화부의 무능과 교묘한 트릭 같은 게 느껴져 불쾌하다.”면서 “국회는 문화부가 핑퐁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조 위원장 문제를 제때 해결하지 못한 문화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한선교 의원은 “현재 문화부에서 조 위원장 해임에 관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곧 결론이 날 것 같다.”며 조 위원장을 퇴장시킨 뒤 국감을 진행하자고 제안해 10여분간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다. ●조위원장 조만간 해임될 듯 조 위원장은 국감 지연사태 등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으나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끝내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가 언젠가부터 이념적 갈등과 분란을 일으키는 진원지 역할을 했다.”며 “상당히 많은 비방과 비난은 한국 영화의 정상화 과정에서 생기는 필연적 치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또 다른 비판을 자초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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