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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명절마다 상품권 펑펑·퇴직 후 자회사 재취업…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코이카 ‘제멋대로’

    [단독] 명절마다 상품권 펑펑·퇴직 후 자회사 재취업…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코이카 ‘제멋대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명절 때마다 직원들에게 규정에도 없는 현금성 상품권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용역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만든 자회사를 재취업 창구로 활용하는 등 외교부 산하기관의 주먹구구식 경영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재외동포재단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검토한 결과 2018년부터 최근까지 명절, 체육대회 때마다 직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데 433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으로 지급되는 명절 휴가비와는 별도로 업무추진용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이다. 법인카드로는 상품권 등 유가증권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감시 사각지대에서 관행처럼 해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렇게 나간 세금은 1억 3400여만원에 달했다. 또 다른 정부출연기관인 코이카는 자회사 코웍스에 퇴직 임직원들이 재취업하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코웍스는 2018년 말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차원에서 코이카의 시설관리와 미화, 경비 근로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2018년 6월 코이카에서 퇴직한 부장 A씨는 지난해 2월 코웍스 본부장으로 취업했으며, 다른 퇴직 직원 3명도 부장과 비상임감사 등의 직책으로 재취업했다. 김 의원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산하기관들이 감시 사각지대에서 특혜를 누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주무 부처와 기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단독]명절엔 상품권 펑펑, 퇴직 후엔 자회사로 재취업…외교부 산하기관 천태만상

    [단독]명절엔 상품권 펑펑, 퇴직 후엔 자회사로 재취업…외교부 산하기관 천태만상

    재외동포재단, 명절 상품권으로 10년간 1억 3400만원 코이카, 용역 고용 위해 만든 자회사에 퇴직 임직원 재취업 김영주 의원 “산하기관 특혜 부적절...재발방지책 마련해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명절 때마다 직원들에게 규정에도 없는 현금성 상품권을 지급해와 논란이 인다. 국민 혈세로 상품권 잔치를 벌인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국제협력재단인 코이카는 용역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만든 자회사를 재취업 창구로 활용하는 등 외교부 산하기관들의 천태만상이 드러나고 있다.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재외동포재단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검토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명절, 체육대회 때마다 직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데 433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으로 지급되는 명절 휴가비와는 별도로 업무추진용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이다. 법인카드로는 상품권 등 유가증권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포상이 아닌 단순 격려 차원에서 상품권을 주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감시 사각지대에서 관행처럼 해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렇게 나간 혈세는 1억 3400여만원에 달했다. 또다른 정부출연기관인 코이카의 경우에는 자회사 코웍스에 퇴직 임직원들이 재취업하면서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코웍스는 2018년 말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차원에서 코이카의 시설관리와 미화, 경비 근로자들을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데 코이카 퇴직 후 이곳 임직원으로 자리를 꿰찬 것이다. 2018년 6월 코이카에서 퇴직한 부장 A씨는 지난해 2월 코웍스 본부장으로 왔으며 연봉도 100만원 가량 올렸다. 다른 퇴직 직원 3명도 지난해와 올해 초 부장과 비상임감사 등의 직책으로 재취업했다. 코이카 측은 소위 ‘관피아 방지법’(공직에서 퇴직 후 3년간 관련 기업이나 단체 등에 취업 제한)을 적용받는 공직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 산하의 준공공기관 임직원이 자회사에 취직한 것은 사실상 전관예우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영주 의원은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산하의 기관들이 감시 사각지대에서 특혜를 누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주무 부처와 기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권 지름길, 예산 40조...서울시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

    대권 지름길, 예산 40조...서울시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

    2대 윤보선, 32대 이명박 시장 대통령 당선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기능 총망라내년 4월 7일 보선 벌써부터 하마평지난 7월 10일 서울시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세달 가까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보궐 선거 후보 하마평이 오르내린다. 서울시장은 ‘소통령’으로 불리며 역대 대통령과 대통령 직무대행 4명을 배출하는 등 대권 징검다리로 인식되는 자리다.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장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서울시장의 권한과 역할에 대해 정리해봤다. 서울시장 자리는 무엇보다 정치적 상징성을 갖고 있다. 2대 윤보선 시장, 32대 이명박 시장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또한 8대 허정 시장과 22·31대 고건 시장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 4대 이기붕 시장은 부통령을 지냈다. 1946년 김형민 초대 서울시장부터 박원순 시장까지 모두 31명이 서울시장을 역임했는데, 이 중 12.9%(4명)이 대통령 혹은 권한대행이라는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유일한 특별시인 서울시는 부산시, 인천시, 대구시, 대전시, 광주시, 울산시 등 다른 광역시와는 다른 상징성을 가진다. 특히 1994년 민선 자치가 시작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더 높아졌다. 민선 1기부터 조순 시장, 고건 시장, 이명박 시장, 오세훈 시장, 박원순 시장 등 대부분이 대권에 도전했지만 이명박 시장만 성공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시 청계천 복원 신화로 인기를 얻으며 청와대로 직행하자 서울시장을 대권의 지름길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었다.  서울시민은 지난 8월 기준 970만 8247명으로 천만에 조금 못 미친다. 지난 2015년 993만명으로 떨어진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시 예산은 39조 5282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40조에 약간 못 미치는 서울시 예산은 정부 예산 중 가장 큰 분야를 차지하는 국방 예산(40조3347억원)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면적은 국토의 0.6%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21%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의 행정을 총망라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관계대사 등 시장을 보좌하는 외교 담당도 있는만큼 사실상 국방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능을 다 갖고 있는 정부”라며 “그래서 서울시장을 서울공화국 소통령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중앙정부 중심의 행정시스템이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정부의 포괄적 지도를 받으면서도 동시에 기초자치단체인 자치구를 상대로 지도, 감독, 조정권을 행사한다. 서울시장은 여느 자치단체장과 달리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지만, 의결권은 없다. 서울메트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투자기관의 사장도 추천을 받아 임명한다. 연봉은 올해 기준으로 1억 3164만원, 업무추진비는 별도로 지난해 기준 3억2700만원에 달한다. 서울시장 후보군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주민·우상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박진·윤희숙 의원과 함께 나경원·김세연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피자배달원 변신 원희룡 선거법 위반 불구속기소

    피자배달원 변신 원희룡 선거법 위반 불구속기소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공짜 피자 배달 사건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원희룡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1월2일 새해 첫 업무로 피자배달원 복장을 하고 도내 한 취창업 지원기관을 찾아 교육생과 직원 등 100여명에게 피자 25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원 지사는 당시 60여만원 상당의 피자를 제주도청 일자리과 업무추진비로 구입했다. 원 지사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인 5월 23일과 24일 각각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원 지사는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형(100만원 이상)을 면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정조기집행 우수 지자체는 어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신속집행이 가능한 지방예산(신속집행 대상액) 226조 4000억원 가운데 69.2%(156조 8000억원)가 상반기에 집행이 끝났다고 8일 밝혔다. 당초 목표인 60%를 초과한 것은 물론 지난해 상반기 신속집행률 60.8%보다 8.4% 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상반기 신속집행률은 2015년 57.7%, 2016년 59.6%, 2017년 59.7%, 2018년 58.2% 등이다. 행안부는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6월 30일 기준 목표액 대비 예산 집행률을 평가해 최우수기관 23곳, 우수기관 23곳을 선정했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울산, 부산, 강원, 충북, 충남 등 5곳이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기초지자체에서는 경기 수원, 전남 신안, 광주 북구 등 18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전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재정 집행을 한 결과”라면서 “업무추진비, 용역비, 시설비 등 민간 소비·투자와 연결되는 부문의 예산 집행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고 실장은 이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지체들이 확장적·적극적 재정 운용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익법인 수익내역 세분화해 제공하고 주식 의결권도 제한해야”

    “공익법인 수익내역 세분화해 제공하고 주식 의결권도 제한해야”

    정의기억연대 부실회계 의혹으로 공익법인의 회계 투명성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조세재정연구원이 공익법인의 수익 내역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익법인에 출연된 주식에 한해선 의결권 자체를 제한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완희 조세연 국가회계재정통계센터 소장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공익법인 투명성 및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소장이 자산 5억원 이상 또는 연 수입 3억원 이상인 의무공시대상에 해당하는 공익법인 9512곳의 2018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 기부금수익은 6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38%가 사회복지 분야 공익법인이 받은 기부금이었다. 김 소장은 공익법인 결산서류는 사업비용을 세부적으로 알기 어려운 등 한계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분배비용·인력비용·시설비용·기타비용 등 비용 성격별로 구분하는 것은 직관적이지만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장학금, 지원금, 급여, 퇴직금, 복리후생비, 교통비, 업무추진비 등으로 비용을 세분화해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 전문성이 부족해 결산서류 공식서식과 재무제표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작성오류를 개선하기 위해 오류 자동검증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세청은 결산서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8년 기준 대기업집단이 운영하는 공익법인은 총 65개로 이들의 평균 자산규모는 2621억원이었다.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42.4%였다. 자산이 사업에 얼마나 활용됐는지를 보여주는 자산 대비 사업비용 비중은 32.0%였다. 다만 학술·장학분야에 한정한 경우 3.6%로 낮게 나타났다. 그는 “학술·장학분야의 경우 주식 가치가 공익사업 운영에 기여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익법인에 대한 주식 취득·보유 제한을 완화하되 기업지배수단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막고, 수익을 공익사업에 쓰도록 유도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김무열 조세연 초빙연구위원은 “기부활성화 측면에서 공익법인에 대한 주식 출연과 보유를 완화하는 대신, 출연 주식에 대해 의결권 자체를 제한하면 된다”며 “공익법인 출연 주식에 대한 배당을 강제해 의무지출을 늘리는 방안이나 공익사업 지출비용을 기준으로 지위 박탈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적절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퇴직 교원에 ‘황금 열쇠’… 세종대 재산 부실 관리 적발

    세종대학교가 퇴직 교직원들에게 수백만원에 달하는 ‘황금열쇠’를 지급하고 수익용 재산을 보유하고도 부실하게 관리해온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세종대 이사진 11명 전원에 대해 임원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세종대 및 학교법인 대양학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감사 결과 세종대는 수익용 재산을 보유하고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회계연도 수익률이 0.38~0.68%에 그쳐 법정 최저 수익기준(연도별 1.56~2.73%)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익용 기본재산을 법인 사내 이사가 운영하는 호텔 부지로 빌려주면서 저가의 월 임대 계약을 체결,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정 수익률 확보 기준보다 2억 6000만원 상당의 임대료 수익 손실을 떠안았다. 이에 대해 세종대는 “대양학원이 세종호텔 부지를 임대하고 매년 임대료 형식으로 6억원, 기부금 형식으로 3억원을 받았다”면서 “이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하면 법정 수익률을 상회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호텔 등의 수익이 줄어든 것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임시이사 기간에 총 290억원 적자를 내 차입금이 276억원 증가하고 필수적인 시설투자를 하지 않아서 부실화됐기 때문”이라면서 “그간 국내 대부분 호텔이 메르스 사태와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양학원의 한 임원은 업무추진비로 150차례에 걸쳐 경조사비로 1975만원을 사용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했다. 대학 측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년 퇴직자 9명에게 퇴직 위로금과 함께 순금 10돈 상당의 황금열쇠를 지급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퇴직 교원에 ‘황금 열쇠’… 세종대 재산 부실 관리 적발

    세종대학교가 퇴직 교직원들에게 수백만원에 달하는 ‘황금열쇠’를 지급하고 수익용 재산을 보유하고도 부실하게 관리해온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세종대 이사진 11명 전원에 대해 임원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세종대 및 학교법인 대양학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감사 결과 세종대는 수익용 재산을 보유하고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회계연도 수익률이 0.38~0.68%에 그쳐 법정 최저 수익기준(연도별 1.56~2.73%)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실하게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익용 기본재산을 법인 사내 이사가 운영하는 호텔 부지로 빌려주면서 저가의 월 임대 계약을 체결,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정 수익률 확보 기준보다 2억 6000만원 상당의 임대료 수익 손실을 떠안았다. 대양학원의 한 임원은 업무추진비로 150차례에 걸쳐 경조사비로 1975만원을 사용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했다. 대학 측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년 퇴직자 9명에게 퇴직 위로금과 함께 순금 10돈 상당의 황금열쇠를 지급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기업 자회사 업무추진비 투명성 보장 위해 조례안 통과돼야”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기업 자회사 업무추진비 투명성 보장 위해 조례안 통과돼야”

    서울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두 차례 회기에서 연이어 심사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조례의 취지에 공감한 서울시가 먼저 투자·출연기관과 공기업 자회사의 업무추진비를 공개에 나섰다. 권 의원은 지난 4월 3일, ‘서울특별시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조례안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공기업 등에서 업무분담 목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하는 자회사 역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 조직의 연장선으로 보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 업무추진비를 공개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지방공기업의 자회사는 6개로, 이 중 3곳은(서울메트로환경(주),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주), 서울도시철도 그린환경(주))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 투자·출연기관 및 서울시립대학교로 한정되어 있어 나머지 3곳의 자회사에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를 강제할 수 없다. 자회사 역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예산집행을 감시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지난 4월 23일 개최된 제293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권 의원은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향해 “서울시 공기업의 자회사는 관할 공사가 100% 출자하여 운영한다. 즉, 자회사 역시 서울시민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에 자회사 업무추진비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기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자회사는 공기업, 투자・출연기관과 같이 서울시 직속 관할이 아니어서 업무추진비 공개를 강제할 수 없다는 서울시 측의 입장을 향해, 권 의원은 “서울시가 비정규직 정규화 제도 실행할 당시, 공사 등을 통해 자회사 역시 정규직화한 것은 자회사 역시 서울시 관할로 규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자회사 업무추진비 공개를 규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관성이 없으며, 서울시민들의 세금을 무책임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민 세금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권 의원의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6월 4일 서울시에서 ‘서울시 지방공기업 자회사 및 업무추진비 공개 추진’을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지방공사는 자회사 출자 지분의 100%를 소유하여 관리・감독권이 있으므로,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사를 통해 자회사 업무추진비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따라서 서울농수시장관리(주)는 올해 5월부터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기로 하였으며, 미공개 자회사 2개소(김포골드라인운영(주), 소사원시선운영(주)) 역시 ‘21년부터 의무공개화 하기로 계획하였다. 권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서울시 측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그러나 이번 서울특별시의회 295회 정례회에서도 관련 소관위에서는 본 조례안이 심의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자회사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경영평가지표에 반영하더라도, 서울시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예산 사용의 투명성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석기 서울시의원 “임대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 활성화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전석기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4)은 무보수 명예직의 서울시 임대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를 지원해 임대아파트도 일반 분양아파트와 같이 주거생활의 질서유지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임차인대표회의가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5월25일 「서울특별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고 서울시와 다양한 방법으로 임차인대표회의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 의원은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소유권에 따라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로 구분되고 분양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과 「서울특별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임대아파트는 「공공주택특별법」과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 표준관리규약」에 따라 주거생활의 질서유지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입주자대표회의’와 ‘임차인대표회의’를 구성·운영하고 있는데, 두 대표회의의 운영 목적과 방식이 유사하고 운영에 따른 운영진의 시간 투자와 단지 내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반면 분양아파트는 관리비에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임대아파트의 경우에는 규정상 관리비에서 운영비를 지출할 수 없어서 분양아파트에 비해 임대아파트는 대표회의가 효율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를 근거로 임차인대표회의 임원 업무추진비를 지원하도록 개정조례안을 발의 했고 이와는 별도로 3일 서울시 주택정책과장, 임대문화팀장, 시의회 도시계획 전문가가 참석한 대책회의를 함께 가졌으며, 여러 가지 규약들로 인하여 임원 업무추진비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임대주택 표준관리규약」을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개정하여 임원 업무추진비를 지급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그간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도 입주자대표회의와의 형평성, 임차인 등의 보호와 주거생활의 질서유지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임차인대표회의 업무추진비 지원에 공감하고 있어 실행을 위한 행정절차가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될 것” 이라고 전 의원은 전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은 20세대 미만이 33단지, 20~150세대 미만이 207단지, 150세대 이상이 317단지인데 150세대 이상 단지에서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돼 있는 수는 160단지로 전체의 50.5%에 불과하여 유명무실한 기구로 그 기능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SOC·교육 예산 등 삭감 10.1조 마련

    복지·SOC·교육 예산 등 삭감 10.1조 마련

    3일 발표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30%에 육박하는 10조 1000억원은 올해 복지·사회간접자본(SOC)·교육 예산 등을 뭉텅이로 삭감해 마련됐다. 앞선 2차 추경에서도 8조 8000억원을 줄인 정부가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맸다. 10조 1000억원 가운데 3조 9000억원은 기존 사업예산을 삭감해 충당됐다. 전 부처가 고통을 분담해 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 등 6개 경상경비와 운영경비를 줄인 2000억원도 포함됐다. 복지에선 전체 세출사업 삭감액의 20%가 넘는 8000억원이 삭감됐다. 수요가 적은 분양주택과 민간임대 융자 예산을 감액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전환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된 도시재생지원 융자 예산도 깎았다. SOC에선 고속도로·철도·공항 건설 사업의 투자계획 변경 등을 통해 6000억원, 산업 분야에선 중소기업 모태조합출자 감액·전환 등을 통해 5000억원을 마련했다. 교육예산 삭감액은 2차 추경(200억원)과 대비해 30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어났다. 최근 집행 추이를 점검해 고졸취업자장려금 예산을 조정하거나 유아교육비·보육료 지원 불용예산을 감액했고, 부지확보 지연 등에 따른 대학·특수학교 시설 공사비도 줄였다. 국방(3000억원)과 농림(3000억원), 문화(2000억원)에서도 삭감이 이뤄졌다. 일각에선 2·3차 추경을 통틀어 이뤄진 19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놓고 ‘기존 예산이 과대 포장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여당이 21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내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기준 완화도 이번 구조조정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함대공유도탄 SM2 도입비 등…국방비 3000억 규모 감액

    함대공유도탄 SM2 도입비 등…국방비 3000억 규모 감액

    국방부는 3일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서 총 2978억원의 국방비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SM2 706억·차기고속정 283억 삭감… 국방부 “계약 지연”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에서 군 전력 증강에 사용되는 방위력개선비는 1536억원이 삭감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함대공미사일 구매 사업에 706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이 미사일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X3·Batch3) 3척에 탑재할 ‘SM2 블록 3B 스탠더드’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미국 정부와 미국 업체간 계약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삭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방호등급 상향으로 공사가 지연된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관련 시설공사비 78억원이 삭감됐다. 더불어 230t급의 차기 고속정 20여 척을 건조하는 ‘검독수리2(Batch2) 사업’도 계약 지연에 따라 283억원이 삭감 목록에 포함됐다. 이어 교육훈련 등에 사용되는 전력운영비는 총 1442억이 삭감됐다. 주로 훈련장 및 일반교육시설 공사 등 코로나19에 따른 시설공사 지연으로 삭감이 이뤄졌다. 코로나19로 불용이 예상되는 국외여비, 업무추진비, 수용비 등에서 66억원이 깎였다. 2·3차 추경으로 1조 7000여억원 줄어 전력화 차질 우려도 지난 2차 추경 당시 F35A 등 핵심 전력 도입 예산이 삭감된 데 대해서 국방부는 예산 지급 날짜에 대해 미측과 합의가 이뤄졌다면서도, 예정된 전력화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방부는 ‘(AI)인공지능 밀리터리’ 구현을 위한 관련 예산 180억원을 증액했다. 이는 AI, 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국방분야 적용을 위한 기반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삭감 규모는 당초 기재부가 7000억원의 삭감액을 요구한 것보다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3차 추경으로 전체 국방비의 약 3.6% 수준인 1조 7000여억원이 삭감돼 전력화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대한 감액해도 전력화에 차질이 없고 사업물량이나 목표 수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골가게 용기 북돋는 선결제… 양천發 ‘착한소비’ 전국 영향권

    단골가게 용기 북돋는 선결제… 양천發 ‘착한소비’ 전국 영향권

    #1 가정주부 이모(48)씨는 두 달여 만에 동네 미장원을 찾았다. 파마를 할 시기가 한참 지났지만 좁은 실내에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게 꺼려져 미장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동네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착한 소비 캠페인 소식을 듣고 집을 나섰다. 이씨는 2만원짜리 파마를 한 뒤 6만원을 결제했다. 4만원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라고 미리 결제했다. 미장원 주인은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2~3월 두 달간 월 매출이 70~80% 이상 뚝 떨어졌다”며 “폐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요즘 ‘착한 소비’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고마워했다.#2 직장인 박모(38)씨도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했다. 문을 닫는 식당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을 보고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다. 박씨는 동네 감자탕집을 찾아 한 끼 8000원짜리 식사를 하고 6만원을 선결제했다. 식당 주인은 “주변에 문을 닫는 식당들을 보면서 우리도 곧 폐업 운명에 처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지역 주민들께서 선뜻 ‘착한 소비’에 동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서울 양천구의 착한 소비 캠페인인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 참여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재기 소식이 퍼지면서 양천발 착한 소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달 18일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시작해 사람들이 두문불출하던 때 동네 가게를 찾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자영업자들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다. 당시 정부와 광역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양천구는 발상을 달리했다. 금전적 지원책은 당장 급한 불만 끌 수 있는 일시적 조치일 뿐 소상공인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보지 않았다. 구는 소비만이 실질적·지속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소상공인들 속으로 들어가는 ‘착한 소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는 자주 가는 단골가게에서 선결제하고 다시 찾는 ‘착한 결제’로 대변된다. 음식점 방문 포장 구매 땐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착한 결제엔 가게에서 이용한 금액보다 조금 더 결제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캠페인 참여 업소는 초기 12곳에서 21일 현재 250여곳으로 늘었다. 외식업뿐 아니라 이·미용업, 세탁업, 꽃집 등 지역 대다수 업종이 동참했다. 구는 주민들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챌린지’ 방식을 도입했다. 캠페인 참여 주민이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면 지명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착한 결제를 하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식이다. 구는 양천구 블로그에 선결제 인증 사진을 올리면 2주에 한 번씩 추첨해 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추진했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서별 부서운영업무추진비를 선결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지난달 18일 첫 주자로 나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 음식점에서 8만원을 선결제하고 다음 주자로 신상균 양천구의회 의장과 남기열 주민자치운영협의회장을 지목했다.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서울의 다른 자치구를 비롯해 대전, 세종, 전남 화순 등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양천구의 착한 소비 캠페인을 우수 사례로 전국 자치단체에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속기관인 한국정책방송원의 KTV 국민방송을 통해 홍보했다. 연예인들도 동참했다. 가수 장윤정, 배우 김승현, 개그맨 조세호 등 여러 연예인들이 선결제 영수증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양천구에선 통장 528명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3개월간 매달 제공되는 수당 30만원 중 50%를 양천사랑상품권을 구매, 선결제하기로 했다. 통장 1명당 15만원씩, 528명이면 한 달에 7920만원, 석 달이면 2억 3760만원이 지역 식당 등에 풀린다. 구 관계자는 “소비를 통한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착한 소비 캠페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관가 블로그] ‘선결제’ 내수 살리기 실효성 있을까

    [관가 블로그] ‘선결제’ 내수 살리기 실효성 있을까

    폐업·분쟁 시 결제금 회수·책임 부담 생활방역 전환 안 한 채 내놓는 대책 ‘탁상행정’ 지적 나올 수밖에 없을 것“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보건과 경제 간 대응이 엇박자를 보이니 ‘탁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정부가 지난 8일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선결제·선구매를 통한 내수 보완방안’을 발표하자 공직사회에서조차 “이해가 안 되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의 이동성이 떨어지고 소비 등 경제활동이 위축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예산집행지침에 선지급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전제가 있지만 논란은 공공부문에서 외식 수요 조기 회복을 위한 업무추진비(900억원) 선지급과 항공업계 지원 방안으로 국외여비 잔여 항공권 구입 물량의 80%(1600억원) 선결제 계획입니다. 화훼 수요를 늘린다며 ‘1사무실 1꽃병 캠페인’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꽃병 예산만 17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중앙부처 간부 공무원은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국내외 출장이 중단·연기되고 회식조차 사라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혼란스럽다”면서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일정이 오리무중인데 ‘선지급’이 가능할지,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외청의 한 관계자는 “선결제한다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있고 검증된 식당을 선택할 텐데 영세 식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음식점 폐업 등에 따른 선집행금 회수 불가, 사정 변경에 따른 분쟁 발생 시 공무원에 대한 면책 규정도 없어 부담스럽다”며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민간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4~6월까지 음식·숙박·관광·공연·여객운송업 등 코로나19 피해 업종에서 체크·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소득공제율을 80%까지 높여주기로 했습니다.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소비 위축 등이 심각하지만 상대적으로 배달 업종과 전자상거래는 호황입니다. 감염을 우려해 외출이나 다중이 모이는 시설 방문을 꺼리면서 소비를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얼마 되지 않는 소득공제 혜택을 누리겠다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국민이 불안을 내려놓을 수 있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없이 나오는 대책은 자칫 ‘헛발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보여주기식 정책은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천구, ‘가치있는 소비’에 앞장... 부서운영비로 착한결제

    서울 양천구는 ‘가치 있는 소비’ 차원에서 부서운영비를 활용한 선결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줄어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부서 인원에 따라 책정된 부서운영업무추진비의 일정금액을 관내 음식점에 선결제하는 것이다. 구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고려하여 상반기에 우선 적극 추진하고, 추가시행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자주가는 단골가게에 일정금액을 먼저 결제하는 ‘착한결제’와 방문 포장시 할인혜택을 주는 ‘같이해서 가치있는 소비’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구 블로그에 참여 인증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에는 주민들의 인증사진과 응원의 메시지가 계속 업로드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양천구 통장협의회에서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통장수당의 50%으로 양천사랑 상품권으로 구매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소비’에 동참하겠다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40% 줄인다

    김포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40% 줄인다

    경기 김포시의회가 위축된 지역 경제위기 극복 재원마련을 위해 시의회 운용예산을 대폭 감액하기로 했다. 24일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운용 예산을 감액하기로 결정한 후 팀별 운용예산을 추계한 결과 총 예산 15억 4000만원 중 1억 7700만원 감액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삭감률은 11.5%로 시의회 운용예산이 의회운영 경상경비임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원 및 직원 국외여비, 외부기관 위탁교육비, 올해 신설된 의원정책개발비는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내여비 20%를 비롯해 사무실 운영에 들어가는 일반운영비까지 줄인다. 특히 업무추진비는 자진 반납을 결정해 의회운영 업무추진비를 일괄 20% 반납하기로 했다. 부문별 예산액을 바탕으로 감액을 진행하는 것이라 전반기 의회가 3개월 남은 것을 감안하면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체감하는 실제 감액률은 40%에 이른다. 아울러 사무국 운영과 관련한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업무추진비도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신명순 의장은 “경기도가 24일 발표한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에 더해 김포경제를 살기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부분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들이 재원을 짜내며 각종 지원정책을 쏟아내는 만큼 시 집행기관의 정책이 의회에 제출되는 대로 신속히 처리하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임시회를 요청한 집행기관 보고 자리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 지원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향후 임시회는 원포인트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檢 ‘회계 부정’ 한국외대총장 기소유예

    총장 업무추진비와 소송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고발된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 한태화)는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총장을 지난달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 총장이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당한 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외대가 2006년부터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 7000여만원을 교비 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하고 김 총장을 고발했다. 또 집행 목적 등을 기재한 내부 품의 없이 식대와 골프장 이용료 등으로 1억 444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카드사 고지서만 증빙자료로 첨부해 교비 회계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혐의도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했다. 한편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학교 측에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며 현재 교육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상태다. 총학생회는 17일 김 총장의 요청으로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국외대 회계부정’ 現 총장 불기소...총학 반발

    ‘한국외대 회계부정’ 現 총장 불기소...총학 반발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6일 검찰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한태화 부장검사)는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을 지난달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이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외대가 지난 2006년부터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학교 관련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12억7000여 만원을 교비회계에서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 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비리 의혹 가운데 교비 소송비 지출은 대부분 전임 박철 총장 재직 당시 벌어진 일이다. 박 전 총장은 관련 혐의로 기소돼 2017년 벌금 1000만원을 확정받았다. 김 총장이 취임한 이후 교비에서 전출된 소송비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의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혐의(업무상 배임)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앞서 교육부는 김 총장이 업무추진비로 나온 법인카드를 이용해 골프장 이용료나 식대 등 1억4000여 만원을 교비에서 사용하고, 업무 관련성에 대한 적절한 증빙이 없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해당 업무추진비는 3∼4년에 걸친 금액으로, 학교 측에서 용처와 업무 관련성을 검찰에 소명해 최종적으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외대 학생들은 검찰 처분과 별개로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학교가 명확하게 소명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 총학생회 측은 “지난달 교육부 회계감사 결과에 대한 소명 자료를 대학 측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1건도 받지 못했다”며 “학교 측의 안일한 태도를 더는 좌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최근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측은 교비회계에서 집행된 업무추진비 상세 사용내역을 포함해 검찰 처분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총장은 이달 17일 총학생회 간부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시 제로페이 결제 시범 운영...4월부터 확대 추진

    부산시에 기업제로페이가 도입 운영된다. 부산시는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 ‘현금성 지출예산’을 기업제로페이로 지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9일부터 20일까지 시 25개 부서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통해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뒤 4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용자가 휴대폰 결제앱으로 결제하면, 소속 부서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금액이 이체 된다. 부서 회계담당자는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집행기준에 따라 5일 이내에 시스템 처리를 하면 지출이 완료된다. 시는 BNK부산은행과 업무협약,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정보이용 위수탁 계약’이 이달 중 체결되면,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 다음달 초부터 시청과 사업소에서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구·군 및 시 산하 공기업 등에도 기업제로페이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일반 기업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기업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자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수수료 부담을 최고 1.1% 낮출 수 있다.사용자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현금이 직접 이체된다.소비자는 소득공제 30% 혜택을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업제로페이를 지자체와 공기업에서 먼저 사용하면 가맹점 확대와 사용자 증대 등 인프라가 늘어나 시스템의 조기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업추비로 피자 쐈다가 선거법 위반 조사

    원희룡 제주지사, 업추비로 피자 쐈다가 선거법 위반 조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60만원어치의 피자를 도내 업무추진비로 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원 지사가 새해 첫 업무를 맞아 벌인 ‘도지사가 피자 쏜다!’ 이벤트였다. 원 지사는 지난 2일 새해 첫 업무로 피자배달원 복장을 하고 도내 한 취업 지원기관을 찾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토크콘서트에서 한 약속을 지키러 왔다며 직원들과 당시 함께 있던 교육생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피자 25판을 제공했다. 60여만원 상당의 피자값은 원 지사의 사비가 아닌 제주도 일자리과 업무추진비로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이 행위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판단해 취업 지원 기관 폐쇄회로(CC)TV를 제출받고 관련 공무원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5년 또는 벌금 최고 1000만원에 처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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