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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대동·동남·경기·충청/5개銀 퇴출… 전격 업무 장악

    ◎동화→신한/대동→국민/동남→주택/경기→한미/충청→하나/오늘부터 2∼3일 업무정지… 일반 입출금 가능/외환·조흥·상업 등 7개 은행 조건부 영업 승인 정부는 퇴출대상 부실은행으로 후발 시중은행인 동화 대동 동남과 지방은행인 충청 경기 등 5개 은행을 확정,29일 상오 8시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한다.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상오 6시50분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대 국민 담화문 발표에 이어 상오 7시 금융감독위원회를 열고 이들 5개 은행의 처리방안을 확정한다. 5개 은행은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신한(동화),국민(대동),주택(동남),한미(경기) 하나(충청)은행으로 각각 넘어간다.퇴출은행은 29일 아침부터 2∼3일간 업무가 정지된다. 정부는 28일 하오 청와대에서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全哲煥 한국은행 총재,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金泰東 정책기획수석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에 미달하는 12개 은행 가운데동화 등 5개 은행에 미승인 판정을 내려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은행이 문을 닫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외환 조흥 상업 한일평화 강원 충북 등 7개 은행은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당초 대동 동남 경기 충북 등 4개 은행을 퇴출시킬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동화은행을 추가했고 충북은행 대신 충청은행을 포함시켰다. 5개 은행 인수팀과 은행감독원 검사역들은 이날 밤 퇴출은행에서 전산업무를 장악했으며 29일 발표 직후 퇴출은행 본·지점에서 금고열쇠를 넘겨받을 예정이다.경찰은 금감위 요청에 따라 퇴출은행의 본점과 주요 지점에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퇴출은행은 2∼3일간 영업이 정지되며 29일자로 우량 자산과 부채가 모두 인수은행으로 넘어간다.그러나 일반 고객과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정지 중이라도 예금지급과 거래기업의 당좌대출 및 어음할인,수표교환,수출신용장 개설 등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기업에 대한 신규 지급보증은 중단된다. 퇴출은행을 떠안는 우량은행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6개월 이내에 부실해진인수자산과 자체로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성업공사가 사들이도록 했다.우량은행이 부실은행 인수로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한은이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은 은행은 1개월 이내에 경영진 교체,감자(減資),조직과 인력 축소,임금 삭감,합병 및 증자계획 등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내야 한다.승인받지 못할 경우 합병 명령이나 P&A 방식으로 정리된다.5개 퇴출은행은 29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동시에 주식매매가 정지된다.
  • 신세기투신 파산 선고/관재인으로 前 증감원 국장 선임/인천지법

    【인천=金學準 기자】 인천지법 민사합의11부(재판장 金時秀 부장판사)는 27일 정부로부터 업무정지 명령과 허가 취소처분을 받았던 신세기투자신탁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신세기 투신은 지난 3월 말 현재 부채총액(4,045억여원)이 자산총액(1,383억여원)을 초과해 파산 원인에 해당된다고 판단,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파산 관재인으로 증권감독원 검사3국장을 지낸 高승욱씨를 선임했다.
  • 무자격 약품제조 40곳 적발/과대광고 3곳은 업무정지/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의약품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318개업체를 대상으로 1.4분기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허가지에 제조 시험시설이 없는 K제약 등 40개 제조업체와 수입화장품의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R상사 등 23개 수입업체를 적발,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반창고를 선전하면서 ‘붙이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거짓과 대광고를 한 (주)근은 등 57개 업체를 적발,27개 업체를 고발하고 3개 업체에 대해서는 업무정지,2개 업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 부실 보험사 구조조정 이르면 9월 매듭질듯

    ◎保監院,22개사에 경영정상화안 요구 은행 종금에 이어 부실 보험사도 빠르면 오는 9월 중 문을 닫거나 강제로 인수·합병될 전망이다. 보험감독원은 11일 지급여력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유동성 등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22개 보험사에 대해 오는 6월20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내도록 했다.해당 보험사는 33개 생명보험사 중 동아 대신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신한 한성 조선 금호 SK 두원 국제 BYC 태양 한일 동양 고려 등 18곳과 14개 손해보험사 중 해동 대한보증 한국보증 동부 등 4곳이다. 보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전문회계법인에 맡겨 8월 초까지 적정성과 이행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실사한 뒤 외부 전문가들로 된 평가위원회에서 이를 다시 평가,8월 말까지 구조조정대상 보험사를 확정할 계획이다.보감원 관계자는 “계획서가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 보험사는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가고 현실성이 없다고 판정되는 보험사는 계획서 제출을 다시 요구하거나 구조조정 대상회사로 확정,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해진 보험사에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업무정지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시장에서 강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 대한·나라종금 새달 영업재개/금감위,제일종금 인가취소

    업무정지중인 대한종합금융과 나라종합금융이 다음달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그러나 제일종금은 대주주인 신한은행이 증자를 포기함에 따라 계약이전 절차를 거쳐 인가가 취소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대한·나라종금이 업무정지기간 중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증자를 실시하는 등 경영개선이 이뤄지고 이달 말로 정지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영업을 재개토록 했다. 대한과 나라 종금은 각각 1천7백70억원과 6백60억원의 증자를 실시,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5.23%와 5.57%에 달해 3월말까지 달성해야 하는 기준비율 4%를 넘어섰다.
  • 삼양종금 오늘 인가취소/제일종금은 20일부터 개인예금 지급

    재정경제부는 14일 삼양종금의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돼 15일자로 인가취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30개 종금사 중 인가취소되는 종금사는 13개로 늘어난다.제일종금 등 3개사는 업무정지 상태이며 한외종금 등 14개사만 정상 영업중이다. 제일종금의 원리금 보호대상 예금 중 개인예금에 대해 오는 20일부터,기업예금에 대해서는 이달 말부터 지급된다. 제일종금에 예금을 한 금융기관 등다른 고객들은 다음 달부터 지급된다.제일종금의 개인예금은 7천5백28억원,기업예금은 8천8백18억원,금융기관예금은 2천6백91억원이다.
  • 非理 판·검사 변호사 개업 제한/법무부,법개정 추진

    ◎재직지역 개업도 일정기간 금지 형사처벌·징계처분 때문만 아니라 비리로 물러난 판·검사도 변호사 개업을 제한받는다.이와 함께 판·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재직했던곳에서 일정기간 동안 개업을 못하거나 형사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된다. 법무부는 6일 의정부 판·검사 비리사건과 관련,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변호사법을 개정키로 하고 대한변호사 협회에 개정방향에 대한 의견을 오는 18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비리로 퇴직한 판·검사도 변호사 등록 심사위원회에 넘겨 등록을 거부할 수 있도록 등록거부 사유를 개정키로 했다.지금까지는 대한변협 이사회에서 변호사 등록심사를 임의로 해 왔다. 법무부는 또 판사 검사와 법원·검찰직원,경찰관,사건브로커 등이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금품을 받으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려왔으나 개정법에서는 형량을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리 변호사에 대한 업무정지명령을 강화,현재 공소제기된 변호사에 대해서만 법무부장관이 업무정지명령을 내릴 수있도록 한 규정을 고쳐 징계청구된 변호사에까지 업무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 종금사 일부 예금 오늘부터 지급/개인 예금 등 총 7,136억

    업무정지된 대구 및 삼양종합금융의 개인 및 법인 고객들은 24일부터 예금을 찾을 수 있다.업무가 정지된 15개 종금사의 고객 중 할부금융 팩토링 등 제 3금융권 기관들도 이날부터 예금을 찾을 수 있다.제일종금과 삼양종금의 인가는 다음달에 취소된다. 재정경제부 정건용 금융정책국장은 23일 “업무정지된 종금사의 원리금 보호대상 예금 중 일부를 24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은행 보험 투신보험 종금 금고 등이 종금사에 든 예금에 대해서는 한아름종금의 재원조달 상황을 감안해 다음 달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및 삼양종금의 개인예금 3천94억원과 법인예금 8백92억원,팩토링 금융 등 제 3금융권 예금 3천1백50억원은 24일부터 지급된다.제 3금융권은 은행과 증권 등 1·2금융권보다 영세하기 때문에 먼저 예금을 지급받는다.거래종금사 통장 및 인감,예금주의 국민은행 통장 등을 갖고 거래 종금사에서 예금 지급을 청구하면 된다. 정국장은 “증자를 포기한 제일종금을 제외하고 증자를 추진 중인 다른 8개사는 이달 중 증자가 이뤄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4%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종금사들은 이달 말에는 자기자본비율을 4%,6월 말에는 6%,내년 6월 말에는 8%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자동으로 인가가 취소된다.제일종금과 삼양종금의 인가가 취소되면 30개 종금사 중 14개사의 인가가 취소되는 셈이다.
  • 변호사 판사실 출입 전면금지/대법 법원 부조리 근절책

    ◎금품 챙긴 법원 직원 법무사 자격 취득 제한 오는 12일부터 변호사들은 판사실을 일절 출입하지 못하게 된다.업무와 관련해 금품을 챙긴 법원 일반직 공무원들은 중징계 처분을 받고 법무사 자격도 취득하지 못할 전망이다. 대법원은 6일 전국 법원 사무국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법원 주변 부조리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현재 재판부의 허가 사항으로 되어 있어 사실상 자유로 왔던 변호사의 판사실 출입은 일절 금지된다. 일반직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과다를 불문하고 파면이나 해임 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파면 또는 해임되면 3년 동안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게 된다. 대법원은 앞으로 법무사법을 개정해 비리 공무원은 아예 법무사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금품을 제공한 법무사도 제명과 업무정지 등 중징계 처분하고 법무사 자격을 영구 박탈하도록 법무사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변호사나 변호사 사무원이 금품을 제공했을 때에도 법무사에 대한 처분과똑같은 정도로 징계할 것을 대한변협에 요청했다.
  • 일 한와은 정식해산/업무정지 14개월만에

    【도쿄 연합】 지난 96년11월 일본 은행으로서는 전후 처음으로 업무정치 처분을 받은 한와(판화)은행이 26일 정식으로 해산,57년 역사에 막을 내렸다.
  • 일 공직자 접대만 받아도 구속

    ◎검찰,도로공단 이사 등에 이례적 중형/정경유착 근절 초강수… 사정태풍 예고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검찰이 정경유착의 부정에 초강수를 띄웠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18일 노무라증권에 편리를 봐준 대가로 2년반 동안 2백50만엔(3천여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아온 일본도로공단의 이사카 다케히코(정판무언) 이사를 전격 구속했다. 대장성 조폐국장 출신으로 대장성과의 관계를 잘 처리해달라는 의미에서 94년 ‘낙하산’을 타고 도로공단에 영입된 이사카 이사는 일본도로공단의 외화채권 발행 주간사 업무를 노무라측에 맡기도록 하고 2년반 동안 십수차례의 골프 및 요정 접대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이밖에도 증권회사 은행 등으로부터 모두 7백만엔 가량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검찰은 이것이 증수회죄에 해당된다고 보고 노무라증권의 무라스미 나오다카(촌주직효) 전 부사장 등 2명도 구속했다. 노무라증권측은 접대가 뇌물성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일본의 금융계 관료계에서는 그 정도의 접대는 ‘상식’에 속한다. 일본 검찰의 전격적인 구속 조치는 이런 상식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선언한 셈이다.현금,주식 등 돈 뿐만이 아니라 소소하다고 생각돼 온 접대도 뇌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일본에선 금전,물품 뿐만 아니라 ‘사람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체’가 뇌물로 될 수 있다는 판례가 성립돼 있으나 수사실무상 접대 행위가 뇌물수수,공여로 입건된 예는 극히 드물다. 일본 검찰은 노무라증권이 연간 1천만엔을 넘는 교제비를 사용해온 점에 비추어 접대를 받아온 것이 도로공단 뿐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어 살벌한 수사손길이 확대돼 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사는 특히 검찰이 금융·증권업계는 물론 일반 재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장성 전·현직 간부가 관련된 구조적 유착관계의 규명이 초점이 되고 있다. 한편 이미 총회꾼에 대한 부정이익 공여 혐의로 전현직 간부가 구속되고 업무정지의 가혹한 처분을 받은 바 있던 노무라증권은 또 다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게 됨으로써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됐다. 검찰의 조치에 대해서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형편을 감안한다면 경제계에 지나친 타격을 가하는 것이라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지만,일본에서는 ‘상식’이나 국제기준으로는 통용되지 않는 관행을 척결해야만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 종금사,법인예금 내일부터 지급

    업무정지중인 14개 종합금융사에 예금한 기업과 비영리 법인,공공기관 등도 21일부터 종금사로부터 예금을 받을 수 있다. 재정경제원 정건용 금융총괄심의관은 19일 “기업의 설날 자금 수요 지원을 위해 업무정지중인 종금사의 원리금 보호대상 예금 중 기업 등의 예금을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과 비영리법인 공공기관이 14개 종금사에 맡긴 예금은 모두 2조5천억원이다.종금사가 갖고 있는 현금 1조원과 예금보험채권이 발행한 2조원의 채권을 한국은행이 인수한 자금으로 지원된다.재경원은 금융기관이 업무정지중인 종금사에 맡긴 예금은 다음 달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업무정지중인 14개 종금사 중 이달 말 인가취소 조치를 당하는 종금사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영업정상화가 가능할 때까지 업무정지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 신세기투신 고객 예탁금/이달 31일부터 반환 가능

    업무정지중인 신세기투신의 고객신탁재산을 인수키로 한 한국투자신탁은 16일 정부가 신세기투신의 고객 예탁금 반환 등 고객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신세기투신 고객들은 한국투신 전국 영업점과 기존 신세기투신 점포 등에서 예탁금 원리금을 전액 되찾을 수 있다.
  • 부실종금사 이달말 정리/24일까지 BIS 기준 못맞추면 폐쇄

    ◎정상화계획 못 지킬 땐 3월 2차정리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한 부실한 종합금융사는 1차로 오는 30일쯤 폐쇄된다.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종금사는 3월쯤2차로 폐쇄된다. 종금사 경영정상화 계획 평가위원회의 김일섭 위원장(삼일회계법인 대표)은 15일 종금협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24일까지 1차 평가를 마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출 수 없는 종금사를 우선 재정경제원에 통보해 폐쇄 처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평가위는 그 뒤 나머지 종금사에 대한 본 평가에 들어가 유동성 확충계획,자산 건전성비율,상세사업계획,자산관리계획 및 재무추정 등에 대한 보완자료를 다음 달 7일까지 제출받아 오는 3월 7일까지 경영정상화계획 평가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차 평가에서 BIS 비율을 맞춰 업무가 재개되거나 영업을 계속하던 종금사들도 본 평가에서 폐쇄조치를 받을 수 있어금융시장 혼란도 우려된다. 김 위원장은 “시간에 쫓겨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는 신중한 검토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1차와 본 평가로 나눠 심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차 평가의 기준은 국제통화기금(IMF) 요구대로 BIS 비율을 3월 말까지 4%,6월 말까지 6%,99년 6월 말까지 8%를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30개 종금사중 대한·신한·한솔종금 등 14개사가 업무정지돼 있다. 1월과 3월로 나눠 폐쇄될 종금사는 모두 10개사쯤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금융기관 월말부터 정리해고/재경원

    ◎제일·서울은 등 부실 19곳 1차 적용 업무정지중인 부실한 금융기관과 정부나 예금보험기구가 출자하는 부실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이달 말쯤부터 정리해고를 할 수 있게 된다.제일·서울은행을 비롯한 19개 금융기관이 1차로 적용된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으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1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며 1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13일 현재 19개 금융기관이 포함된다.제일·서울은행,경남·경일·고려·나라·대한·삼삼·신세계·신한·쌍용·중앙·청솔·한솔·한화·항도종금,고려·동서증권,신세기 투신 등이다.부실한 금융기관이 늘면 금융기관의 정리해고도 늘어나게 된다.
  • 부실 금융기관 정리해고 어떻게

    ◎‘긴박한 경영상 필요’ 무조건 인정/근기법 부칙1조 ‘2년 유보’ 적용 배제/해고 회피·성실 협의만 충족시켜도 가능 정부가 14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말부터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14개 종금사와 제일·서울은행 등 2개 시중은행,고려증권 등 2개 증권사,신세기투신 등 19개 금융기관의 정리해고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행 근로기준법 31조는 경영상의 이유로 고용조정을 하려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 △해고회피 노력 △해고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등 4가지를 충족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부칙 1조는 지난 해 3월 기준으로 정리해고의 시행을 2년간 유보하고 있다. 이에 반해 개정안은 정리해고의 요건을 규정한 근로기준법 가운데 핵심 2개 항의 적용을 배제하고 있다. 개정안은 19개 금융기관의 경우 무조건 정리해고를 할 수 있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말하자면 대법원이 판례로 규정한 ‘영업성적의 악화,생산성의 향상,경쟁력 회복 내지 증강을 위한 작업형태의 변경,신기술 도입,산업의 구조적 변화’ 등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더라도 정리해고를 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공포 즉시 시행토록 함으로써 근로기준법 부칙 1조의 시행유보 조항도 배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19개 금융기관의 경우 △해고회피 노력 △대상자의 공정한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등 3가지 요건만 충족시키면 정리해고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들 19개 금융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기관과,제조업 등 여타산업은 이 개정안이 발효되더라도 근로기준법의 정리해고 요건을 충족시켜야만 고용조정을 할 수 있다.또 부칙 1조의 입법취지에 맞춰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정리해고는 가능한 한 억제해야 한다. 그럼에도 해외 금융기관과 국내 정치권,재계의 요구 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규정된 정리해고 요건완화 조항이 여타 금융산업과 제조업 등 전 산업에 걸쳐 폭넓게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 금융범죄 엄히 다스려야(사설)

    최근 업무정지를 받은 일부 종합금융회사와 투자신탁회사가 금융기관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종금사 간부가 36억원의 고객돈을 빼내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신용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금융기관이나 금융회사의 간부가 저지른 범법행위는 금융질서의 확립을 위해 엄히 다스려야 할 것이다. 일부 종금사들은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기업에서 인수한 어음을 이중으로 판매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어음을 신용도가 높은 기업어음인 양 위조해서 판매해 왔다고 한다. 이렇게 이중 또는 허위 판매된 어음이 1조원 내지는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러한 행위가 범법임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렇게 속아서 기업어음을 산 예금자들에 대해서도 정부의 100% 지급보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현실적으로 더 큰 문제가 있다. 지방투신사인 신세계투신은 고객예탁금을 채무상환등에 불법사용한 혐의로 증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투신사의 고객예탁금은 자기자산과 엄격히 분리운용토록 되어 있어 별도의 예금자보호조치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의 예금자보호대상에서 조차 제외되어 있다. 신탁회사에 돈을 맡긴 선의의고객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종금사의 기업어음 불법판매는 일종의 관행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국은 쉬쉬하다가 국제통화기금(IMF)긴급자금 도입과 관련,국제신용평가기관 등이이 문제를 거론하는 등 말썽이 일자 해당 종금사를 형사고발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외환위기가 없었다면 이러한 범법행위가 그대로 존속될수 있었다는 얘기다. 금융의 불법을 감독하고 시정해야 할 재경원 등 관계기관들이 이를 못본 체하고 넘기려했다면 이 또한 철저한 조사와 문책이 있어야 할것이다. IMF 위기를 넘기는 과정에서 실행되고 있는 수단에 대해 국민들은 굳이 선악을 가리려 하지않고 관용으로 용인하려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금융의 기본질서까지 무너뜨리는 범죄행위마저 눈을 감자는 것은 아니다.문제의 종금사와 투신사에 대해 단호한 응징이 있어야 할것이다.
  • 종금사 왜 IMF 금융구조조정 타켓됐나

    ◎국내 외국은과 영업경쟁 ‘희생양’/대주주·계열사 대출 회수­한도축소 등 압박/종금사 고삐죄면 재벌그룹 견제 2중효과도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부실한 종합금융사의 정리를 한국 금융구조조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실제 배경은 무엇일까. 종금사에 대해 파상적이고 집요한 공격이 가해지면서 순수구조조정외에 그 속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와 재계는 국내에 진출한 씨티은행 등 미국 은행의 경쟁상대가 시중은행이 아닌 종금사인 점을 첫번 째 이유로 들고 있다.또한 주요그룹들이 종금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종금사를 압박하면 재벌그룹들이 자연스럽게 견제되는 효과에 대해 주목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5일 재정경제원과 종금업계에 따르면 종금사들의 처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종금사가 금융위기의 주요원인이 된 탓도 있지만 미국 및 IMF가 부실한 종금사의 정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더욱이 5일 신용관리기금이 영업정지된 종금사에 대해 대주주와 계열사에 대한 대출금 회수를 지시하고,또한 4월부터 대주주와 계열사에 대한 대출한도를 축소토록 함으로써 이런 해석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재경원과 은행감독원은 지난 해 12월 27일 30개 종금사에 대한 자산실사를 마친데 이어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난 3일 모두 받는 등 부실 종금사 정리를 속전속결로 처리 하고 있다. 이렇게 나오는 것은 IMF측의 강한 요구이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일 한솔·삼삼종금 등 9개 종금사를 업무정지시킨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종금사 경영평가 위원회는 종금사가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현실성이 없는 경우 이달에 폐쇄명령을 내릴 계획이다.30개 종금사들은 오는 3월 말까지는 자기자본비율을 4% 이상,6월 말까지는 6% 이상,내년 6월 말까지는 8% 이상 충족시켜야 된다.그렇지 못하면 폐쇄된다.현재 업무정지된 14개 종금사들은 대부분 폐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제외한 24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충족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을 2년 준것과는 대비된다.이에 따라 종금사의 구조조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게 불가피한 상황이다. 종금사의 한 관계자는 “씨티은행 등 국내에 진출한 미국의 은행들은 국내 시중은행보다는 종금사와 금리경쟁을 하는 등 그동안 치열한 고객모으기 싸움을 해왔다”면서 “종금사 정리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이러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외환위기가 닥치기 전 씨티은행 등은 보통 연 14∼16%의 고금리를 내세워 국내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이었지만 종금사와는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현대·LG·쌍용·한진·한화·한솔그룹 등 대그룹과 중견그룹중 종금사를 계열사로 둔 곳이 많아 종금사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고 부실 종금사를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대그룹의 구조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IMF는 보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다.실제로 계열 종금사가 업무정지된 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다른 그룹에 비해 자금난을 더 겪고 있다.
  • 종금사 예금인출 장사진/14곳 새벽부터 몰려 아우성

    ◎질서유지로 큰 혼잡은 없어 업무정지된 14개 종합금융사의 고객 예금지급이 시작된 5일 종 금사들의 준비와 고객들의 협조로 당초 예상과 달리 별다른 혼잡없이 예금 인출이 이뤄졌다. ○…대한종금 본사 객장의 경우 이날 새벽부터 고객들이 찾기 시작해 줄을서서 대기하자,직원들은 한꺼번에 많은 손님이 몰려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번호표를 나눠주며 질서를 유도했다. 대한종금은 영업이 시작된 직후인이날 오전 9시40분쯤 번호표를 받은 예금인출 고객이 200명을 넘어서자 직원들이 그 후에 오는 손님들에게 “하루 200명 이상의 예금 지급을 처리하기는 힘들다”며 다음날인 6일 이후에 예금 인출토록 권유했으나 별다른 항의를받지 않았다. 중구 다동 나라종금도 오전 7시쯤부터 손님 10여명이 창구 앞에서 줄을 선채 기다리자 직원들이 번호표를 나눠주며 혼잡을 막았다. ○…이날 각 종금사 영업점 입구에는 종금사 거래 고객들이 많은 돈을 굴리는 데다 고금리를 중요시한다는 점에 착안한 듯 증권사와 은행의 영업담당직원들이 나타나 자사 고수익 상품 가입을 권유하며 고객 유치전을 벌이기도했다.
  • 재벌 등 모그룹 계열사 대출금/업무정지 종금사에 회수 지시

    ◎정부,CP 할인도 제한 정부는 업무정지된 한솔종합금융 등 14개 종금사에 대해 대주주와 모그룹 계열사에 대한 대출은 만기가 되는대로 회수하도록 촉구했다.특히 대출한도가 넘어 대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회수하도록 했다. 또 오는 4월부터는 대주주 및 계열사에 대해서는 종금사 자기자본의 50%,특정 그룹 계열사에 대해 자기자본의 75%까지만 기업어음(CP) 할인이나 대출,지급보증을 서도록 제한하기로 했다.계열사나 특정그룹에 대한 대출은 현재보다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수준이다.이에 따라 종금사의 계열사나 특정그룹이 종금사의 돈을 빌려쓰는 게 종전보다 훨씬 빡빡해지게 됐다. 신용관리기금은 5일 업무정지된 14개 종금사에 파견된 감독관에게 모그룹 계열사에 대한 대출을 회수하도록 촉구하는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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