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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학교정책과장 중학교 초빙교장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송영섭(宋永燮·54)학교정책과장이 1일서울 도봉구 도봉산 아래에 위치한 북서울중학교의초빙교장으로 부임한다. 전국 초·중·고교의 학생생활지도,주5일제 수업,교실문화개선 등을 총괄하던 학교정책과장이 초빙 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처음이다. 송 과장은 지난해 3월 숭인여중 교장으로 재직하다 교육부로 와 1년6개월 동안 근무했다.그동안 학교생활기록부의간소화와 초·중·고교의 방학 자율화,불법체류자 자녀의교육 기회제공,중학교의 유급제 도입 등 굵직굵직한 업무를 처리했다. 특히 특별활동·재량활동 등 20개 사항이 넘는 학생부와관련,특색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만 평가해 기록토록 개선함으로써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항공안전 2등급 추락/ 감사원,건교부 사실상 특별감사

    감사원은 20일부터 1주일간 건설교통부를 대상으로 항공안전위험국(2등급)으로 추락한 경위와 미흡한 대처 등 진상을중점 조사하고 있다.사실상 특별감사 형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20일 “지난해 6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지적사항과 지난 5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등급조정움직임을 알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이유 등을 파악하고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ICAO 지적 이후 항공국장이3차례나 바뀌는 등 대처 미흡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전 항공국장의 안이한 대처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항공국이 3월의 인천국제공항 개항준비로 적절한 대비를 할 여지가 없었다는 일부의 주장은 항공국과 개항준비 업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이에 대한책임 소재도 따질 것임을 시사했다. 항공법 개정 지연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건교부가 지난 7월 임시국회가 끝날 시점에 뒤늦게 법안을 제출한 사유와,항공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설치와 관련,정치권과 정부가 이견을 보인 점도 분석하고 있다. 감사원은 특히 미온적인 대처가 공직기강 해이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기강확립 차원에서도 접근하고 있다.1년전부터 예견된 문제인데도 ICAO의 지적을 민간기구의 제안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항공국에서도 옛 건설부와 교통부 출신간의 ‘한지붕 두가족 살림’으로 떠넘기기식의 일처리를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건교부와 항공사간의 대처 방안에 대한 사전조율 문제도 중요한 대목으로 지목하고 있다.그동안 국내 항공사의 크고작은 사고에 따른 항공안전 대책 수립이 시급함에도 대안마련이 뒷전으로 밀려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감사원은 또 정부조직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항공관련 조직과 인력을 과도하게 줄였는지 여부도 집중 살필예정이다.지난 98년 정부조직 개편 당시 건교부 항공국 일선과를 통폐합하면서 항공전문인력이 3분의 1로 줄어든 점을 근거로 삼고있다. 정기홍기자 hong@. ■과도한 직제 축소·규제완화가 ‘화’ 불러. 항공안전위험국(2등급) 판정은 관재(官災)? 우리나라가 미국 연방항공청으로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은 것은 관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98년 정부조직개편때 건설교통부가 항공관련 직제를 대폭 축소하고 항공분야의 규제를 과도하게 완화한 것이 현재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20일 건교부에 따르면 정부조직 개편 당시 항공국의 전문인력은 18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었다.더욱이 운항과와 항공기술과는 운항기술과로 통폐합됐다. 또 이에 따른 전문인력 부족 해결과 규제 완화 차원에서 항공종사자자격관리 업무를 교통안전공단으로,운항개시전 검사를 항공사로 이관하는 등 모두 7개 업무를 위임했다. 항공기술과 소관이었던 정비규정 심사지침,항공운송사업자의 항공기 정비분야에 대한 안전점검요령,항공국과 운송사업자간의 정비·기술관련 정례회의 지침 등 항공안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있는 8개 지침도 폐기됐다. 결국 이같은 건교부내 항공국 조직의 업무부담 가중,항공사에 대한 감독권한 약화를 불러왔고 FAA로부터 2등급 판정을받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건교부는 지난 5월 FAA로부터 2등급예비판정을 받은 뒤에야 부랴부랴 운항기술과를 운항과,항공기술과,자격관리과 등으로 확대하고 전문인력도 6명에서 31명으로 늘렸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강행군 국조실장 ‘녹초 辭意’

    “국무조정실장의 첫번째 자질은 무쇠같은 강인한 체력이다” 나승포(羅承布) 국무조정실장이 8일 건강문제로 취임한 지불과 74일 만에 사의를 표명하자 총리실에서는 이런 말들이나오고 있다.그만큼 국무조정실장이란 자리는 해야 할 업무가 많아 바쁘고 피곤하다는 얘기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는 회의만 해도 국무회의,관계·주무·분야별 장관회의,경제장관회의,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가뭄대책회의 등 수없이 많다. 총리가 위원장인규제개혁위원회,정보화추진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의 실무위원장도 국무조정실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차관회의 주재는물론 최근 신설된 주무차관회의까지 챙겨야 한다. 실질적인 업무보다 회의 참석 및 주재가 주업무인 셈이다. 나 실장의 경우도 하루 평균 3회 이상의 각종 회의 주재및 참석,2회의 대통령 보고 등을 해왔다. 특히 논란을 거듭한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책조율로 날을 지우새다 정부의 최종입장을 결정한 지 하루만인 지난달 26일 고혈압과 심장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다 다음날 병원에 입원했다. 나실장은빡빡한 스케줄이 계속되자 “세상에 이렇게 바쁜 자리도 있느냐”며 스스로 놀랐다고 한다. 총리실은 지난 90년 강영훈(姜英勳) 총리 시절 안치순(安致淳) 행정조정실장이 전화업무보고 중 심장마비로 숨진 아픈 기억을 갖고 있어 나 실장의 중도하차에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무부담이 과도한 만큼 불필요한회의 참석을 줄이는 등 국무조정실장의 업무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한때 제기됐던 차장(차관급) 신설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정위, 공정거래 신호등제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관련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관계자는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미국,일본,프랑스,캐나다,멕시코 등은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공정위의 업무수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는 사업자나 사업자단체가 특정 사업활동을 개시하기 전에 공정거래관련 법률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미리 공정거래위에 의견을 구하는 일종의 사전상담 제도다. 이 관계자는 “현행 민원제도로는 공정위가 민원을 받은 뒤 14일 이내에 답변해야 하는데다 기업이 제공한 것 이외의자료를 추가로 요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공정거래신호등 제도가 도입되면 충분한 검토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추가자료도 기업에게 요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IT(정보기술) 혁명으로 새로운 사업영역과 새로운 방식의 기업활동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거래 신호등 제도가 도입돼 공정거래당국이 법률적 판단을신속하게 내려줌으로써 기업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관계자는 “기업은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사업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정거래관련법 위반에 따른 비용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활동에 대한 법 집행에도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공정위의 업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근식 행자부장관 문답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벌써부터흔들린다고 야단이다.선거를 의식한 줄서기와 공직내부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진단이다.또 올 상반기까지 끝내기로 했던 지방자치법개정 작업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지난 3·26개각에서 내무행정의 사령탑으로 전격 발탁된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이 최근 16개 시·도 순방을 마쳤다.이 장관을 만나 내무 행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16개 시·도에 대한 순시를 마친 것으로 압니다.지방이 어렵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현지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내무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3년만에 돌아와 현장을 살펴보니 그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공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식이 달라졌고,공직자들도 관행으로 민원을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2차례에 걸친 정부조직 개편 등 많은개혁작업을 펼쳤습니다.그러나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국가·지방공무원 6만3,000여명을 감축했고,올 연말까지 1만2,0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입니다.97년말 93만명 대비 7만5,000여명이 줄어듭니다.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으나 행자부는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기준과 원칙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또 진정한 개혁을 위해 하드웨어적 개혁과 함께 인사청탁을 배격하고, 승진 등에 있어서 인사기준을 공개하는 한편,우수공무원특별승진제,상사외에 동료와 하급자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도를 운영하는 등 개혁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국민의 정부 후반의 행정누수현상이 보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특단의 대책이 있으신지요. 우선 부정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부패유발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본분을 망각하는 공직자는 중앙·지방의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지속적인 특별감찰 활동을 전개하고,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일벌백계로 단호히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합니다. 원래는 올 상반기까지 개정 작업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9월 정기국회까지는 끝낼 생각입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는 개정된 법에 의해 치를 것입니다. 지난 91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는 지방행정의 일대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합니다. 반면 지역이기주의 심화,선심성 시책추진과 전시성 행사로 행정력 소진,방만한 재정 운영과 일부 단체장들의 권한전횡,직업공무원제도 손상,대도시 광역행정의 수행애로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정부가 지방자치의 본질적인 요소를 제약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지자제법 개정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위직 공무원 사회에서 공무원 노조 설립 허용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공무원노조 설립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노조가 탄생하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우선은 법률에서 정한대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충실하게 운영하고 그 다음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노조도입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정서도 중요합니다.공무원들을 ‘철밥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노조까지 결성한다면 비난이 클 것입니다. 때문에 과격하고 성급하게 노조결성을 추진하기 보다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적절한 절차를 밟아 노조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통끝에 지난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이뤄졌습니다.법개정후 연금재정에 변화가 있는지요. 개정된 연금법에 따라 연금지급개시연령제 확대적용,연금평균보수제,소득심사제도 도입,법정부담률 인상 등으로 올해 8,000여억원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연금문제로 인한 장래의 불안은 해소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각종 재해 재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중앙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풍수해 등 재해상황을 대비한 어떤 대책을 마련중에 있습니까. 올해 수방대책의 역점은 ‘인명피해의 최소화’와 ‘피해재발방지’에 두고 있습니다.수해예방사업으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705억원,소하천 정비사업에 1,540억원을 투입했고,신속한 재해정보 수집과 전파체계구축을 위해 기상청과 연계해 인명피해 없는 수방 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또 계속되는 가뭄과 관련, 주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동두천시에 교부세 10억원을 긴급지원했고,농업식수 해결을 위해 하천굴착 및 관정 등 용수개발비 104억원을 지원했습니다.앞으로도 양수기 등 한해대책장비를 총동원,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홍제동 화재 참사 이후 소방력 확충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별도 대책이마련됐는지요. 우선 소방공무원의 처우 및 복리후생개선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도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장 소방공무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소방인력 충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00명씩 5년간 소방공무원을 5,000명 증원하고 4,000명 규모의 ‘의무소방대’를 설치해 업무부담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중국산 묘??을 수입했다는 등 무궁화심기사업에 대해 획일적 행정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무궁화동산,무궁화 테마공원,꽃길조성 등 국토공원화사업과 연계한 조경사업입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국산 무궁화 묘목이 충분함에도 일부 업자들 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싼값의 중국산 무궁화 22만본을 수입,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국가상징인 무궁화를 중국산으로 식재한다는 것은 본 사업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국민들의 정서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국내산으로 식재토록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지도했습니다.관련 업자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고발조치도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가 꼭 1년 남았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문화시민 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전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청결 질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조직위원회 등의 운영인력 확보와 경기장·진입도로 건설 등에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또 그간의 지원상황에 대한 종합점검과 향후 체계적인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종합지원단’을 발족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홍성추·최여경기자 kid@
  • 未발령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 초중고 보조교사로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 중 미발령자와 공익근무요원들이초·중·고교 교원들의 업무지원에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교원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최근 민주당과의 당정 실무협의를 마쳤다.병무청도 시·도 교육청의 요청이 있으면 교대 및 사범대 출신 등 교사자격증을 가진 공익요원들을 우선 지원키로 관련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익근무요원들은 5∼6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부터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교원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선학교가 발령이 나지 않은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합격자를 교무보조요원으로,공익요원은 행정보조요원으로채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줄 방침”이라고밝혔다.또 “채용 여부 및 규모는 시·도 교육청이 예산사정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자율에 맡길 계획”이라고덧붙였다. 우형식(禹亨植) 교육부 교원정책심의관은 “시·도 교육청이 미발령 교원임용시험 합격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조치”라면서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이미 공익근무요원들을 행정보조요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활용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밀했다. 16개 시·도 교육청은 학기가 시작하는 3월과 9월 이외에 학기 중에 개교하는 학교의 교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초·중등 교원임용시험 합격자 400∼500명 정도를 예비인력으로 확보하고 있다.미발령 합격자는 대부분 중등 교원들이다.교원 부족난에 직면한 초등학교의 경우 임용시험합격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발령이 났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이한동총리 “人事 안풀리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최근 인사에서 ‘자기사람 챙기기’에다소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총리는 그동안 몇차례의 인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가 있었으나 한번도 총리실 사람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총리가 힘이 없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있다. 특히 최근 차관급 인사는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큰 것 같다.신설된 여성부 차관은 현정택(玄定澤) 청와대 정책비서관에게,차관급인소청심사위원장은 권형신(權炯信)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에게 돌아갔다. 또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인 차장을 신설하는 문제도 이미 물건너 간상태다. 지난해 업무 부담이 큰 국무조정실장 아래 차관급을 두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연말 조직개편때 보자”는 행자부의 말만 믿고 있다가 정작 조직개편 논의과정에서는 강하게 밀어붙이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총리실의 ‘안방 인사’에서도 이 총리의 ‘입김’이 그리 강한 것같지 않다.지난달 일본 센다이 총영사로 발령난 박정호(朴正浩) 민정수석의 후임도 결국 내부승진이 아닌경찰대학장 출신의 김재종씨에게 내줬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1급 자리를 타 부처 출신에게 주면 ‘차관급 인사시 맞교환’ 등의 협상을 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총리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기류를 감안한 듯 “국무조정실이 막중한 업무부담에도 불구,너무나 일처리를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 총리 측근들도 “이 총리가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이 총리는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 1급 조정관 가운데 1명이라도 승진시키려고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새 入試 공정성 확보가 문제

    2002학년도 대학 입학시험은 일대 변혁이다.교육부가 29일 2002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발표했지만,실은 이미 2년 전인 1998년에기본 방향을 공표한 것이며 돌발적인 것은 아니다.당시 중3학생이대학에 들어갈 때를 맞춰 미리 알려 두었던 것이다.예고된 변혁인데도 새 제도시행은 불안해 보인다.고교와 대학들이 그 동안 대비를 충분히 해 온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입시 개혁은 학과 성적 위주의 입시 경쟁 때문에 뒤틀린 고교교육을 정상화하려는 것이 목적이고 큰 방향은 무시험 전형이다.대학의 필답고사를 금지했으며 수능점수도 총점이 아니라 9개 등급으로나타내되 전형기준으로는 최소한만 반영하게 했다.당연히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과 면접 성적,추천서 등이 중요한 몫을 하게 된다. 이런 대변혁을 한 해 앞두고 이번에 치러진 200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돼 고득점자가 많아지자 대부분의 대학이 크게 당황했다.예상밖의 결과라 하더라도 그렇게 당황한 것은 바로 내년으로 다가온 2002학년도 입시변혁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해오지 않았음을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다.대학은 이제까지 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너무 기대어 왔다.여기에는 자율성의 한계 등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는했다. 이제 2002년 대학 입시는 발등의 불이다.당장 내년 5월20일과 6월20일 사이에 첫 수시 모집을 해야 한다.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원 학생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그리고 공정하게 평가하느냐 하는 문제다.수시모집은 수능시험 실시 전에 하는 것이라 고교에서 제출한 평가자료의 비중이 크다.내신 성적,수행 평가,봉사 활동,추천서 등을 공정하게 평가할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고교에서 이 평가자료들을 얼마나 공정하게 작성하느냐는 더 큰 문제다.벌써 고교들에서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 부풀리기를 하고 있어성적 인플레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점수화하지 않는 그밖의자료들에 대한 기술(記述)은 또 어느 정도 신뢰해야 할지,치맛바람이다시 부는 것은 아닌지,우려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교사들은업무부담이 과중해지겠지만,교육자의 양심과 사명감이 절대적으로요구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입시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제한돼 온 것은 사실이나,그 원인의 일부는 대학에 대한 불신이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비점수화(非點數化)평가자료를 많이 활용해야만 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자칫하면 의혹을 낳을 수 있다.대학들은 정교한 전형방법을 마련하여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 은행 공과금 수수료 인상 고민

    ‘올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은행권이 공과금 수수료 인상 문제를 놓고 딜레머에 빠졌다.원가에턱없이 못미치는 현행 수수료로는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다며 공공기관과 ‘담판’에 돌입했다가 ‘담합’ 시비에 걸리고 만 것이다. ◆발단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은행들은 한국전력(전기요금)한국통신(전화요금) 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의료보험료) 등 4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수수료 인상 협상에 들어갔다.140원을 마지노선으로 책정했다.한전이 맨먼저 수용의사를 밝혔다. ◆담합 시비 협상에서 은행들은 ‘한전=외환’ ‘한통=농협’ ‘연금공단=한빛’ ‘건강보험공단=국민’으로 ‘협상 대표선수’를 정했다.가령 외환은행이 협상에 성공하면 나머지 은행들은 자동적으로 전기료 수수료를 올려받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 경쟁국 관계자는 “은행들이 일제히 수수료를 올린다 하더라도 수수료 부담자(공공기관)와의 협상을 통한 것이고,공공기관들도 대응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담합이라고 단정짓기는 곤란하다”면서구체적인 것은 더 조사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은행측 항변 전화요금 수수료는 건당 35원,전기요금은 40원이다.그나마 국민연금과 의료보험료는 한푼도 안낸다.조흥은행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선 창구의 공과금 처리원가는 건당 685원.본부경비까지감안하면 1,356원이다.한달 처리건수가 83만건이 넘는데도 원가의 3%에도 못미치는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은행 관계자는 “일반 지로요금 수수료도 건당 120원”이라면서 “과거에는 공과금이 은행에들어왔다가 해당 기관에 입금되기까지 일주일 정도 시차가 있어 그이자비용으로 수수료 손실을 충당했지만 지금은 결제시스템이 발달돼이틀이면 빠져나간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반발 수수료가 오른다고 해서 당장 소비자에게 부담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수수료는 해당 기관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수수료 인상이 결국 공과금 인상을 야기하고 그렇게되면 ‘또 소비자만 당하는 꼴’이라며 반발한다. ◆수수료체계 근본 개편해야 금융연구원 지동현(池東炫)박사는 “공과금 수납및 동전교환 등은 업무부담이 큰 서비스임에도 대부분 공짜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비현실적인 수수료 체계가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 中企정책자금 신청 서류 1장으로 “OK”

    앞으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신청이 서류 1장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구조개선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 신청시 20쪽 분량의 신청서와 금융거래확인서 등 3종류의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것을 신청서 1장과 3년간 재무제표를 내는 것으로 신청방법을 간소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원절차 간편화를 위해 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대출금리도 지난 5일부터 종전 8.0%에서 7.5%로 내렸다. 중진공 관계자는 “신청절차 간소화로 서류작성 및 구비에 소요되던중소기업의 업무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02)769-6873김미경기자 chaplin7@
  • 서울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장 9명 선출

    서울시의회(의장 李容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원장에 김광수(金光洙·54·민주·동작1) 의원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또 14개 기관을 관장하는 등 업무부담이 큰 문교보사위원회를 후반기부터는 문화교육위원회와 보건사회위원회로 분리했다.이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8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행정자치위원장 김광수 △기획경제위원장 양경숙(梁敬淑·38·민주·종로2) △환경수자원위원장 김재실(金在實·50·민주·양천2) △문화교육위원장유준상(劉俊相·53·민주·동대문1) △보건사회위원장 이철호(李喆鎬·59·한나라·서초4) △건설위원장 정재천(鄭在天·54·민주·노원3) △도시관리위원장 정태종(鄭泰宗·53·민주·동대문4) △교통위원장 김희갑(金喜甲·37·민주·양천1)심재억기자
  • [사설] 2002년 서울대 입시의 문제

    22일 발표된 2002년도 서울대 입시안의 기본방향은 일단 바람직한 것으로평가할 수 있다.교과목 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질과 적성 그리고 특기를 가진 학생을 뽑겠다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에 이미 밝힌 계획을 구체화한 이 입시방안은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앞으로 치밀한 보완작업이 요구된다.서울대 입시안은 서울대를 지망하는 상위권 성적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다른대학의 입시방안과 일선 고교 교육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작은 문제점도 그파장이 크게 번진다. 우선 논술고사를 전면 폐지한 것은 큰 잘못이다.서울대 입시에서 논술이 빠지면 다른 대학에서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결국 중·고등학교에서의 독서와 작문 수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새롭게 도입된 수행평가나 토론식 수업도 후퇴해 다시 점수위주 교육으로 되돌아가기 쉽다.논술고사가 또다른 과외를 부추긴다는 일부 비난도 있으나 논술이 암기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여 전인교육에 이바지한 것은 이미 공인된 바다. 모든 대학이 일제히 논술고사를 치를 필요는 없지만 논술의 중요성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서울대가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대의 논술 폐지는 자충수(自充手)다.2002년부터 ‘무시험 전형’을 도입하겠다면서 고교 논술교육을 강화해 그 평가자료를 활용한다는 전제아래논술을 없애겠다고 지난 98년 밝힌 탓이다.서울대는 수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심층면접을 통해 논술고사의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그것은 별개의 문제다.잘못된 계획은 계속 밀고 나갈 것이 아니라 과감히 고치는 편이 더 낫다. 모든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내도록 한 것도 그 취지와는 달리 현실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추천서란 특별한 경우에만 써주는 것이고 칭찬 일변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문화에서 추천서가 학생의 정확한 모습을 얼마나 알려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추천서로 인한 교사의 업무부담과 학부모와의 갈등,가짜 추천서 파동,치맛바람 등 파생되는 문제 또한 심상치 않을것이다.미국 대학입시에서처럼 추천서가 단순한 입학지원 서류의 하나로,지원자의 다양한 면모를 알려주는 하나의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려면 학교장 추천을 원칙으로 하기보다 추천인의 범위를 더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서울대 2002년 입시안은 그에 합당한 입시관리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다단계 전형과 비중이 높아진 면접·구술고사 등에 대비한 인원과 조직을 갖추고 심층면접 등 새로운 입시기법을 개발하려면 지금부터 입시관리 전문기구를 만들고 준비를 시작한다 해도 충분하지 않다.
  • [사설] 국가기강 바로 세우기

    정부는 공직사회 기강확립과 부정부패 척결,국민생활 위해사범 엄단과 사회질서 확립 등을 통해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나섰다.지난 총선기간동안 지역간 혹은 계층간의 갈등이나 사회 각 부문의 집단이기주의가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거침없이 표출되는 등 사회기강이 전반적으로 흐트러지고 공직사회 또한 일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도덕적 해이 등이눈에 띄었던 게 사실이다. 경찰관들이 민간인과 어울려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은행원이 자기 은행을터는 등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비록 관련자들이 하위직이라 하더라도 지금 우리 사회의 기강이 얼마나 풀어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라 하겠다.이제 선거도 끝난 만큼 정부는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어 팔을 걷고 나서서 흐트러진 국가기강과 사회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공직사회에 대해 사정과 감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우리 사회는 아직도 공직자가 사회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크고 작은 부정부패가 대부분 공직과 연결되는 등 부패유발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행정규제가 줄었다하지만 인허가와 관련,금품수수 등 비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게 현실이며 상당수 공직자들이 무사안일,복지부동,상사 눈치보기,인기영합은 물론 냉소주의라는 구시대적 작풍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비리는 크든 작든 근절해야 하며 구시대적 작풍도 철저히 쇄신해야 한다.다만 공직사회에 대한 사정과 관련해서 정부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사정과 감찰 강화가 공직사회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공직사회가 위축되면 창의성이 떨어지고 형식적합법주의가 만연하게 돼서 국가시책이 실효성을 잃게 된다.따라서 모범·우수 공직자에 대한 포상과 발탁,처우와 근무환경 개선,과중한 업무부담의 해소 등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시책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집단이기주의나 불법파업 등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불량식품,미성년자 매매춘, 조직폭력 등 국민생활 침해사범도 철저히 엄단해야 한다.정부는 또 선거기간동안 해이해진사회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교통,공중질서,환경 등 기초질서 준수를 위한 국민준법운동을 펼치고 있다.일부에서는 ‘갑자기 무슨 준법운동이냐?’고 시비를 걸기도 하지만,법질서가 유린돼서는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다만 국민준법운동은 관 주도로 추진하기보다는 민간단체들이 중심이 돼서 전개하는쪽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국가기강 바로 세우기’는 일과성 캠페인이 아니라 상시적·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 정부, ‘공직기강 잡기’ 칼날 세웠다

    정부는 민원의 부당한 처리를 포함해 인기영합,무책임,보신주의, 냉소주의성향의 공무원들을 대대적인 적발해 징계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공직감찰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또 불량식품,미성년자 매매춘,조직폭력,퇴폐영업 등국민생활 위해 및 침해 사범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총선을 틈타 해이해진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공중질서,환경 등 기초질서 준수 국민 준법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감사원,국무조정실,법무부 등 정부 11개 관련부처차관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직기강확립 및 부정부패척결,사회질서확립 등 국가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한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청와대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총선때 지역·계층간 갈등,집단이기주의 표출로 사회기강이 이완되고,일부 공직자의 무사안일,도덕적 해이 현상이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되 사기진작책과 병행,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직 부패유발 환경이크게 개선되지 않고,일부 공직자의 부조리관행이 잔존하는 등 국민들의 체감 기대수준에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한뒤 “그러나 공직사회와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수·모범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파격적으로 발탁하고 포상을 확대하기로 했으며,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불필요한 업무부담 해소 등공직자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신 민정수석을 비롯,김경한(金慶漢) 법무차관,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이수일(李秀一) 감사원 사무총장,김재영(金在榮) 행정자치부 차관,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이헌만(李憲晩) 경찰청차장,이남기(李南基) 공정위 부위원장,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최석충(崔錫忠)중앙인사위 사무처장,유정석(柳正錫)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 ‘세계언론동향’에 실린 한국언론

    지난해 한국의 언론산업은 어떤 성장을 보였을까. 세계신문협회(WAN)가 6월 발행하는 2000년판(版) ‘세계언론동향’에 실릴한국언론의 현황이 최근 공개됐다.지난 1월 WAN으로부터 국내 언론동향에 대한 조사보고를 의뢰받은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는 2개월간의 조사 끝에신문협회보 최근호를 통해 관련자료를 소개한 것. 이에 따르면 일간지의 수는 늘어났지만,종사자의 수는 현격히 줄어들어,업무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일간지 수는 112개로 IMF 직후인97년의 105개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주·월간지 등 비일간지는 98년보다 700여개가 감소,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매체의 경영이 어려워지고있음을 시사했다. 기자의 수는 6,844명으로 98년보다 500여명이 줄었고,기자를 제외한 언론업계 종사자도 98년보다 2,000여명이 감소한 1만5,670명으로 조사됐다.매체별광고점유율에 있어서는 신문(39.1%)의 경우 크게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TV(32.3%)는 98년보다 3% 가량 늘어났으며,잡지(2.8%)의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업종별 신문광고비는 서비스·오락광고가 5억1,300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1위를 차지했으며,전기·전자제품광고,건설·부동산 광고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98년에 비해 유통과 금융업종의 광고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사의 최대 광고주로는 삼성전자가 98년에 비해 2배의 광고비인 4,057만달러를 지출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이어 SK텔레콤,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순이었다. 한편 각 신문사의 매출액은 각 사의 기획·총무부 관계자들을 통해 조사,집계됐으나(표 참조),신문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발행부수와 열독률에 대한 자료는 신문사들의 자료공개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발행부수와 열독률은 신문사마다 민감한 문제로 인식,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ABC(발행부수공사)제도의 활성화는 물론,각 신문사의 의식변화 없이는 국내 신문산업의 객관적 통계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일부 참여한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 관계자도 “해외 언론산업에 대한 자료가 공개·공유되고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도 경영의 투명성을 위해 발행부수 등 관련자료들을 공개,통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사들이 발행부수 등을 비밀에 부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고 있다. 지난해 발행된 99년판 ‘세계언론동향’에는 WAN의 대행 리서치회사인 ‘제니스미디어’가 국내 한 광고회사로부터 받은 발행부수·열독률 관련 자료를한국신문협회와 상의없이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한 광고회사의 관계자는 “공식통계도 아닌 일개 광고회사의 자료가 어떻게 WAN의 보고서에 게재됐는지모르겠다”면서 “정확한 통계자료가 제공됐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고업계는 또한 제니스미디어측이 한국신문협회 이외에 다른출처를 통해 관련자료를 취득할 수 있어 올해 또다시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한편 신문협회 관계자는 “발행부수를 비롯한 국내 언론동향 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타베이스화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언론계의 대응도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민원처리 공개방’ 직원들 괴롭다

    서울시가 획기적인 부패 방지 시스템이라며 세계적인 자랑거리로 내세우는‘민원처리온라인공개시스템’에 대한 서울시 공무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있다.하루 종일 입력작업에 시달려 정작 민원 처리가 뒷전으로 밀리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24일 서울시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는 민원처리과정을 담당직원이 처리후 24시간 이내에 직접 입력하지 않으면 훈계장을 받도록 돼있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시스템 속도가 느린데다가 그나마 잦은 시스템 다운 때문에 애써 입력한 자료가 날라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25개 자치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더욱이 서울시는 지난 2일 공개대상업무를 15개 확대,41개로 늘린데 이어 7월부터 20여종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입력작업에 따른 공무원들의 업무부담은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시 홈페이지 ‘여론광장’ 코너에는 이 시스템 때문에 애를 먹는 공무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자신을 ‘무명’이라고 밝힌 한 공무원은 “민원처리공개방이 너무 느리다. 담당직원들을 하루종일 붙잡아두려는 건가.민원인을 위해 만들어 놓은 시스템 때문에 직원들이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만 한다.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려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서울시 공무원’이란 직원도 “몇시간을 들여 결국 입력시키지 못하고 다른 업무도 제시간에 하지 못한데 대한 손실을 누가 보상할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입력이 안돼 짜증이 나도 친절하게 민원인을 대하려고하지만 마음은 항상 공개처리방 입력에 가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의 한 공무원은 시스템을 개선해 입력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든지 아니면 입력요원을 채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직원은 “공개방을 시에 집중시켰기 때문에 시스템 마비가 온다.자치구들이 모두 인터넷을 운영하니 분산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보완,양식 등을 단순화해 입력작업을 쉽게 하는 한편 우수 입력 공무원에 대한 시상을 늘려나가겠다”며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 서버가 다운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광주시, 읍-면-동사무소 업무폭증 ‘비명’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크게 늘어난 업무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북도 및 시·군에 따르면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각종 민원마저 폭주하는데다가 중앙부처와 상급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업무협조 요청까지 공문을 통해 마구 하달되는 바람에 읍·면·동사무소 등 하부기관일수록 일손이 크게 부족,선거업무 차질마저 우려된다. 동사무소의 경우 고유 업무에다 선거공문 발송과 선거인 명부 작성·대조,부재자 신고 등 총선 관련 업무,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주민등록증및 등·초본 교부작업,인구와 주택 총조사,학생 점심 지원 사업 추진,주야간 비상 근무 등이 더해져 직원들의 업무 의욕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이달중상급자치단체로부터 시달받은 업무는 불법광고물 전수조사및 정비,건축물 부설주차장 전수조사,노점상 노상적치물 정비추진,자동차세 일제정리,2000년도정기 계량기 검사 등이며, 중앙부처들이 협조요청한 저소득층 자녀 유치원학비지원 대상자 확인과 공공근로신청 접수및 취로사업등도 처리해야 한다. 특히 2차례의 구조 조정으로 읍·면·동별로 평균 5∼6명씩의 인력이 감축된 상태여서 이들이 겪는 업무부담은 상대적으로 더 커진 상태다.광주시 동구 계림1동은 최근 2동과 통합되면서 근무인원이 29명에서 14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각종 민원 역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전북도지사 직소 민원 창구의 경우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225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85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주의 한 동사무소 직원은 “평소 매년 상반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선거관련 업무에 상급기관 업무지시까지 한 시기에 몰려 한밤중에 퇴근하는 일이 잦을 정도로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부 업무의처리 시한을 선거 이후로 미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 주소 부여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일정.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도로이름을 토대로 한 새 주소 부여사업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또 새 주소 부여사업을 민자유치로 할 수있는 길이 열려 재원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서울·부산 등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은 내년말까지 모든도로와 건물에 새 주소를 부여하는 작업을 끝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주소부여 사업 중간 추진현황 및 향후 일정을 밝혔다. 행자부는 새 주소 부여사업을 위한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 특별법안을 올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당초 새 주소 사업을 위해 특별법을 97년까지 만들고 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서 국비보조 등을 통한 시범사업을 벌이고있는 지자체를 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새 주소 부여사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특별법이 마련되면 모든 지자체는 새 주소 부여사업을 의무적으로시행해야 한다.현재는 단체장의 자발적 참여로 일부 지자체들이 이를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는 특히 안내지도를 제작할 때,민간기업체의 상호를 지도에 표기할 수있도록 허용하는 방법 등을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새 주소와 관계없이 현행 지번주소는 재산권 행사에 필요한 만큼 새 주소와 당분간 병행 사용하게 된다. 이와함께 올해에도 광주시 광산구,남원시,부산 수영구·해운대구·남구·사상구·기장군,울산 북구 등 15개 지역이 새 주소 부여 사업을 위한 주출입구조사·도로구간 조사 및 설정 등 기초조사를 하게 된다. 한편 서울 강남구,안양시,안산시,청주시,공주시,경주시 등 새 주소 부여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해온 6개 지역에 대한 사업분석 결과,대부분 좋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일부 시범지역에서 도로크기에 관계없이 도로명을 개별적으로 부여,도로이름이 너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경기 안양의경우,건물번호판에 도로명을 따로 표시하지 않아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 현재 보완작업 중이다. 나아가 현 주소와 새 주소의 병행사용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 방지에서부터우편배달시의 새 주소사용에 따른 행자부와 정보통신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업무협조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자부의 석계린(石桂麟)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 실무기획단 단장은 “골목길 등의 경우,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는 대신,간선도로 이름 뒤에다 숫자를추가하는 것으로 개선하는 등 시범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은 빠른 시일안에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강남구 사례. “배달물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목적지를 찾을 수 있어 배달하기가 쉬워졌어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미래오토’라는 퀵서비스업체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강평관사장(59)의 말이다. 강사장은 “사업 초기 대형건물의 경우에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주택가는번지만 나와있는 지역별 지도를 이용해 배달하느라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면서 “그러나이젠 새로 정해진 길 이름을 토대로 목적지를 쉽게 찾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사장 등 강남구 관내 택배업자들은 물론 우편배달부와 일반주민들도 새주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98년 초 행정자치부 방침에 따라 강남구가 도로마다 이름을 부여하고 이를기준으로 건물마다 새 주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논현동에 이사온지 얼마 안됐다는 문무연씨(50·여)는 “친척들이 예전처럼골목길을 몇바퀴씩 돌지 않고 택시기사에게 길이름만 말해도 쉽게 찾아올수 있다”고 말했다.이 지역 우편배달부 김길수씨(43)도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 집중국에서 우편물을 우편번호에 따라 강남우체국으로 보내면 이를 번지별로 재분류해야 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길 이름별로 분류해 배달하고 있어 업무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강남구 자체조사에서도 새 주소는 주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고 있는 것으로나왔다.지난해 5월 구가 주민 363명과 직원 1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자의 80%가 새주소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 물론 주민 가운데 20%는 새주소를 불편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주소 사용을 꺼리는 이유는 ‘옛날 주소가 익숙해서’(38%)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31%)‘길이름이 생소해 새주소가 더 불편하다’(6%) 등의 순이었다.대체로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수 있는 이유들이었다. 이에따라 강남구는 우편분류 체계를 도로 및 건물명으로 바꾸기로 했으며,주민에게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새 주소를 나타내는 지도를 배포,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홍성호(洪性鎬) 지적과장은 “당분간 모든 공문서에현행 주소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새 주소 필요성. 현 주소체계는 1910년 일본이 조세징수와 토지관리를 위해 도입한 토지번호(地番)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이어 68년 주민등록법이 개정되면서 지번을 주소로 사용하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다.이 법에는 주소를 주소지의 지번으로신고하도록 되어있다. 이 주소체계는 그러나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이용자 측면에서는 가고자 하는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토지를 여러 개로 나눌 때마다 지번을 불규칙적으로 부여한 탓이다.실제로서울 신림동 1449의 30에는 48채의 집이 있는가 하면 종로구 숭인동의 경우,100번 지대에 900번지대 지번이 섞여 있는 실정이다. 이는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기업체들은 위치정보가 유리한 유명 건물이나 교통이 좋은 곳을 선호,건물임대료가올라가는 부작용이 생긴다. 관리측면에서는 행정의 기초가 되는 상·하수도 등 각종 시설물,행정구역,도시계획,통계 등이 체계적인 관리부족으로 도시 정보가 지체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다.우편물 배달이나 택배등 물류의 불편함은 물론 사고,화재,범죄 등 각종 재난관리 등도 마찬가지다.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 때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안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지번을 주소로 사용하는 방식 대신 건물과 지번을 분리,모든 도로에 도로이름을 부여하고 이 도로에 따라 건물번호를 매겨 주소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선진국처럼 국민들이지도만으로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물류비용도 줄일 수 있다. 박현갑기자. *다른나라에선. 미국,영국,프랑스등 선진국은 물론 태국·중국·대만 등 아시아권의 많은나라들이 길 이름과 건물번호를 주소로 사용하는 도로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의 경우,도로명칭은 국회의사당을 기준점으로 삼아 정하고있다.의사당을 가로 지르는 동서와 남북도로를 기준선으로 해 이에 평행한도로는 스트리트(street),교차하는 도로는 애브뉴(avenue)로 부르고 있다. 건물번호는 한 블록내에서는 최고 100번까지 부여할 수 있게 되어 있다.가로의 동쪽에 위치한 건물은 홀수를,서편 건물은 짝수를 준다.또한 동서방향의 가로에 있는 건물들의 경우,남쪽 건물은 홀수를,북쪽은 짝수 번호를 준다 미국은 이런 방식으로 주소를 건물번호,도로명,시명,주명,우편번호 순으로표기한다.아파트의 경우,도로명 다음에 아파트 호수를 적는다.예를 들면 ‘200 Hensel #V2D,College Station,TX 77840’은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시헨셀로 200번에 있는 아파트 V2동 D호,우편번호는 77840이라는 뜻이다. 일본의 주소체계는 블록방식이다.시(市)·정(町)·촌(村)의 일정 구역을 블록으로 설정,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예를 들면 ○○시(市) ○○정(町) ○○번(블록번호) ○○호로 주소가 부여된다.우리의 지번방식도 일본과 비슷한 것이다. 박현갑기자. [플리시 메이커 기고] “국가정보화 기반으로 활용을” 주소는 생활근거지를 나타내는 사회적 인프라스트럭처이므로 쉽고 정확하게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일제가 식민통치와 조세징수를 목적으로 작성한 지번을 지금까지 주소로 쓰고 있다.그러다 보니 주소만으로는 집을 찾을 수 없어 범죄화재 교통혼잡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비싼 물류비용 및 정보화 비용의 절감도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그동안 6개 지역의 시범사업을거쳐 서울시와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4개 자치단체에서 새 주소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많은 어려움과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이 사업을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추진함으로써 필요한 조직의 구성과예산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다. 도로명판과 건물 번호판의 설치 및 주소지도의 보급을 위한 예산 마련과 새주소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부진하다. 주소는 국가정보화의 주요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전산시스템은 지자체별로 단지 주소변경 차원에서 구축하고 있어 기능의 비효율성과 비용낭비를 초래할우려도 있다.그리고 시스템의 유지보수와 소요비용 마련도 지금부터 생각하여야 할 과제이다.따라서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재정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소요재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특별법을 제정하여야 할 것이다. 새 주소 부여사업의 결과물은 지적 재산권으로서 상업화할 수 있는 내용이매우 많다.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들과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경우 재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새 주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안내 시스템을 관광정보와 생활지리 정보는 물론이고 각종 민원처리 시스템과 연계하여 자연스럽게 새 주소를 이용토록 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새 주소 전산체계를 소방·도시방재·방범·우정·택배·교통·정보통신 등의 전산시스템과 통합하여 정보화의 기축시스템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차량항법장치(CNS),차량위치 추적시스템(AVLS) 및 향후 구축될 전자도로 지도에 새 주소를 연계하여 통신위성의 상업적 이용에 따라 급격히 변화하는 정보통신 기능을 수용하여야 할 것이다. 박헌주 국토연구원 토지연구실장
  • 정보기술 발달로 언론인 허리 휜다

    [제네바 AP 연합] 정보기술의 발달로 언론인의 업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적했다. ILO는 정보·오락산업과 정보기술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열리는 회의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정보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기자들의 업무처리가 신속해짐에따라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ILO는 또한 기자들이 처리해야 하는 과도한 정보량이 주요한 직업상 위험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ILO는 이어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컴퓨터가 언론인을 대체하고 있다는 어떤증거도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정보기술의 발달로 자유기고가의활동영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뉴스에 대한 접근이 쉬워진 것이 자유기고가의 활동영역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ILO는 설명했다. ILO는 이밖에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여성의 언론계 진출도 크게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의 경우,80년대 전체 언론인의 20%에도 못미쳤던 여성이 90년대 말에는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ILO는 소개했다. 또한 여성들의 수입도 늘어나 영국에서는 98년 기준으로 여성의 수입이 남성보다 많았다고 ILO는 밝혔다. ILO는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급속한 정보화 혁명이 미디어업계의 고용패턴의 변화를 야기,전통적인 인쇄·출판분야 종사자의 실직현상을 불러 일으킨 반면 온라인 분야에서는 취업이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 ‘21세기 사법발전계획’ 의미

    대법원이 10일 발표한 ‘21세기 사법발전계획’은 대외적으로는 법원과 국민의 거리감을 좁히고 내부적으로는 법관들의 과중한 업무부담 해소를 겨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잇따른 법조비리 사건 이후 실추된 법원의 이미지와 대국민 신뢰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인한 법관들의 대량 퇴직사태를막아보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국민들에게 바짝 다가서는 사법행정의 방안으로는 국선변호인제 확대,피고인 증거접근권 허용,법원구조 및 송무제도 개선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국선변호 대상을 모든 구속피고인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불구속피고인으로까지 확대해 돈이 없어도 질좋은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변호인의 도움을 받는 것을 선택사항이 아니라 피고인의 실질적인 권리로 격상시킨 것이다. 또 피고인도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열람·등사할 수 있도록 해 피고인을 위한 재판진행이 되도록 했다.재경 5개 지원과 강릉지원에 항소부를 설치한 것은 민원인이 항소심을 위해 굳이 서울지법이나 춘천지법으로 가지 않고도 소송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이밖에 무인 부동산등기부등본 발급기를 시·군·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설치키로 한 것도 민원인 중심의법률서비스에 해당한다. 법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조정전치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본안소송이 연간 100만건을 넘는 상황에서는 충실한 심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상당수 분쟁을 소송전에 조정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이는 법관의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 그만큼 본안소송을 충실히 심리할 수있게 돼 원·피고의 승복률까지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중견법관의 무더기 퇴직을 막기 위해 단일호봉제를 도입,고등부장 승진에서 탈락했더라도 호봉에 따른 불이익을 없앴다.이는 장기적으로 지법부장과 고법부장의 인사교류까지 가능하게 하는 것이어서 판사들 사이에서는획기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만큼 법원이 중견법관의 무더기 퇴직에 위기의식을 느껴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번 21세기 사법발전계획의 상당수가 법률개정을 수반해야 하는 만큼 대법원이 과연 얼마만큼 실천의지가 있느냐에 달려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金東建 법원행정처 기조실장 문답 법원행정처 김동건(金東建) 기획조정실장은 10일 “21세기 사법발전계획은공정·신속한 재판,법원자원의 효율화,국민의 신뢰를 지표로 삼았다”면서“법률개정 작업을 거쳐 1∼2년안에 모든 계획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법관 단일호봉제는 어떻게 운영되나 -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 이미 취임 직후 고등부장과 지법원장의 순환임명 방침을 밝힌 만큼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이다.그러나 구체적으로는 결정되지 않았다. ■증거개시제는 검찰에게는 치명적일텐데 사전조율이 있었나 - 없었다.예전에 형사소송법 개정시 간접적으로 의견을 낸 바 있다.관련 논문도 여러 편 나와 있다.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지금으로서는 재판장이 재판지휘권을 행사,검찰에 권고 또는 협조요청을 하는 수밖에 없다.미국과 일본은 도입된 제도다. ■계획중 당장 시행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 법관 증원은기획예산처와 협의를 마치고 법관정원법을 보내는 절차만 남았고 단일호봉제도 곧 추진한다.연구법관제는 이번 인사발령부터 포함돼 시행된다.사법보좌관법은 입법예고를 앞둔 상황이다.첨단 법정은 올해 1곳을 파일럿 법정으로 만들어 시도해 보고 추후 확대한다. ■법관재임용제도가 폐지돼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데 -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법관들이 희망하는 전공이 한쪽에 몰리면 부작용이 예상되는데 - 연구회를 통해 검증된 실력자를 해당 전담재판부 부장으로 선발할 것이다. ■예비판사제는 계속 존치하나 - 판사의 연령이 너무 낮다는 지적 때문에 도입된 제도인 만큼 계속 운영한다. 강충식기자 *사법발전계획 주요내용 대법원이 10일 발표한 ‘21세기 사법발전 계획’에는 법원구조 개편,법관단일호봉제 실시,국선변호인제 전면 확대 실시 등 법원의 모든 분야가 망라돼 있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법원구조 개편 서울 관내 5개 지원과 강릉지원에 항소부를 설치하고 전국에 6곳인 단독지원을 모두 합의지원으로 전환하거나 일부는 상주 시·군법원으로 바꾼다.시·군법원은 가능한 한 원로법조인으로 구성하고 1법관 체제로 운영한다.또 법관 인력의 효율적 사용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1심 재판부를4명 가량으로 구성된 통합부 형태로 운영한다. ■민사조정의 강화 변론종결후 강제조정을 실시하는 의무적 조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피고가 다투는 사건의 경우 조정전치주의를 도입한다.이를 위해준상설 조정위원회를 구성한다. ■형사심리절차 개선 사건의 경중과 난이도에 따라 사건을 분류한 뒤 복잡한 사건은 집중심리를 한다.자백사건은 최단시일에 첫 공판을 지정해 빨리 판결을 한다.또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한다. ■증거개시(開示)제 도입 피고인이 검찰과 대등한 입장에서 재판에 임할 수있도록 공판조서에 대한 열람 및 등사권뿐만 아니라 검찰이 확보한 모든 증거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한다.이는 범죄혐의를 수사하고 혐의자를 재판에 넘겨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검찰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선 피고인의 실질적인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에 마련된형사심리 절차 개선안의 핵심으로 꼽힌다. ■양형 합리화 양형데이터베이스의 대상범죄를 현재의 살인죄,교통범죄,뇌물죄에서 다른 중요범죄로 확대한다.교통사범,뇌물죄 등에 대해서는 지수화 작업을 추진하고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양형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 ■법관 단일호봉제 실시 현재 사직하는 중견법관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법관 전체에 대해 근무기간에 따라 보수를 지급토록 하는 단일호봉제를실시한다.고등원장 이하 모든 법관 보수를 단일호봉으로 하고 최고호봉 급여를 현재의 고등원장급에 맞춰 승진과 관계없이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한다.보직순환은 지금처럼 고등부장 이상과 지방부장 이하 직책을 구분하는방안과 고등원장 이하 모든 보직을 순환보직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법관·일반직 전문화 법관 경력 5년부터 3개의 전공을 선택하고 10년부터는 2개,15년부터는 1개로 줄여나간다.전문재판부를 확대하고 연구법관제도도입한다.법원일반직의 경우 법원사무직렬과 등기사무직렬을 분리,전문성을높인다. ■국선변호인제도 확대 현재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필요적 변호사건을모든 구속피고인에서 모든 구속피의자로,법정형 단기 1년 이상 불구속피고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피고인의 청구가 없어도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선임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영장실질심사 단계부터 국선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도록 기소전 국선변호인제를 도입한다.특히 변호인의 비윤리적 행위시피고인이 변호인 교체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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