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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패트 충돌’ 황교안·나경원 등 한국 24명, 민주 5명 의원 기소

    檢, ‘패트 충돌’ 황교안·나경원 등 한국 24명, 민주 5명 의원 기소

    羅·강효상·민경욱 등 채이배 감금죄 추가文의장, ‘임이자 강제추행·모욕’ 무혐의 유승민·하태경 등 사보임 접수방해 무혐의검찰이 지난해 4월 25~26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기소하고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의원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 23명, 표창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임이자 한국당 의원에 대한 강제추행은 무혐의로 결론났다. 서울남부지검은 2일 브리핑을 열고 한국당 대표를 포함한 여야 의원 29명과 보좌진 및 당직자 8명 등 총 3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와 나 전 원내대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국회 회의장 소동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특히 나 전 원내대표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한 감금으로 인해 공동감금, 공동퇴거불응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황 대표와 나 전 원내대표가 한국당 의원 등과 공모해 국회 의안과 사무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하고 스크럼(여럿이 팔을 바싹 끼고 횡대를 이루는 것)을 짜서 막는 방식으로 민주당 의원과 의안과 직원의 법안 접수 업무 및 국회 경위 등 질서유지 업무 등을 방해했다고 공소사실을 적시했다.강효상, 민경욱, 김정재, 송언석, 이은재, 이만희, 윤한홍, 김명연, 정갑윤, 정양석, 정용기, 정태옥, 곽상도, 김선동, 김성태, 김태흠, 박성중, 윤상직, 이장우, 이철규, 장제원, 홍철호 등 총 24명의 의원과 3명의 한국당 소속 보좌진·당직자도 기소됐다. 한국당 소속으로 고발된 75명 가운데 황 대표를 포함한 16명은 불구속 기소, 곽상도 의원 등 11명은 약식명령 청구, 그외 48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불구속 기소는 현장 상황을 지휘 또는 의사결정을 주도하거나 다수 현장에 관여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가 중한 경우를 의미한다고 검찰은 명시했다. 약식명령 청구는 스크럼에 가담하거나 회의방해 등 행사 정도가 중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됐다. 민주당은 고발된 58명 가운데 이종걸, 박범계, 표창원, 김병욱, 박주민 의원 등 의원 5명과 5명의 보좌진·당직자가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의원 등 4명은 불구소 기소, 박 의원은 약식명령 청구, 40명은 기소유예, 8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검찰은 문 의장이 지난해 4월 24일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 앞을 가로막는 임이자 한국당 의원의 얼굴을 양손으로 만져 한국당으로부터 강제추행과 모욕으로 고소 당한 데 사건에 대해 “수십 명의 국회의원과 기자들에 둘러싸여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장소에서 약 20여분에 걸친 사보임 여부에 대한 격렬한 논쟁 중에 후배 의원을 성추해하려는 의도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문 의장의 사보임 직권남용 사건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의 사보임 접수 방해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문 의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4월 25일 국회법을 위반해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을 요청 허가함으로써 그들의 심의·표결권을 방해했다고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국회법 48조 6항 입법과정, 본회의 의결안의 취지, 국회 선례, 국회법 입법 관여자들 진술 등을 종합해 보면 국회법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워 직권남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유승민, 하태경 의원 등 바른미래당 의원 6명이 국회 의사과 사무실을 점거해 오신환 의원 등의 사보임신청서 제출·접수를 방해해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로 고발 당한 데 대해서도 “업무방해죄에서 요구하는 위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국회 의사과 공무원들의 직무집행이 방해됐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오픈북, ‘공부 많이 한 부모’ 시험 아냐”vs유시민 “檢주장”

    진중권 “오픈북, ‘공부 많이 한 부모’ 시험 아냐”vs유시민 “檢주장”

    진, ‘오픈북 대리시험 허용’ 문제 맹비난“못 배운 부모 밑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 몫을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는 것”유, 유튜브서 “오픈북, 어떤 자료든 참고 가능”“모든 정보 검찰 주장, 언제나 팩트 담진 않아”진 “유시민 망상은 선동, 대중은 현실로 믿어”유 “진중권 서운하다…검찰도 사법도 썩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 등 이른바 조국 사태와 관련해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유 이사장이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오픈북 시험 문제를 풀어줘 A학점을 맞은 것을 검찰이 공소장에 기록한 데 대해 “오픈북은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며 비판하자 “오픈북 시험은 ‘공부를 많이 한 부모’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모든 정보가 검찰 주장”이라고 맞섰다. 진 전 교수는 이날 ‘JTBC 신년토론’에서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 발언을 언급하며 “아들의 대리시험 의혹을 ‘오픈북 시험’이라고 표현하면서 대중들의 윤리를 마비시켰다”고 포문을 열었다. 진 전 교수는 “저도 학교에서 오픈북 시험을 하는데 부모가 와서 보지는 않는다”면서 “시험이라는 건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 지를 테스트하는 것이지, 그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한 부모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오픈북 시험이라고 해서 부모 대리 시험을 허용한다면,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몫을 하나도 공부 안 했는데 학벌 좋은 부모 잘 만난 학생이 가로채게 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한 현 정부의 가치관과 너무나 배치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아들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할 때 온라인 시험 문제를 사진으로 전달받아 나눠 푼 뒤 아들에게 답을 전달해 아들이 A학점을 받았다고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온라인시험 시작 무렵 ‘준비됐으니 시험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아들이 객관식 10문항인 시험 문제를 촬영해 아이메시지(iMessage)·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나눠서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다고 검찰은 조사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이에 대해 전날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북 시험서 부모가 도와줬는지는 모르지만, 부모가 개입됐단 의심만으로도 기소한 것”이라면서 “(대리시험 의혹은)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검찰의 기소가 아주 깜찍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런 불의를 저지른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어울리느냐. 이걸 ‘오픈북 시험’이라고 (알릴레오에서) 왜곡 보도를 하면 어떡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언급하며 “이런 일들이 있으면 ‘조국 일가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정상인데, (알릴레오 방송은) ‘그렇게 털었는데 그것밖에 안 나왔나’, ‘조국은 얼마나 청렴한가’ 이런 식을 가 버리게 된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우리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정보들은 검찰의 주장이고, 검찰의 주장이 언제나 팩트 또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각자가 신뢰하는 정보에 입각해서 하면 되지만, 검찰은 국가의 합법적 강제력을 동원해서 어떤 시민 개인을 법정에 세워서 징벌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을 보면 ‘조국은 부도덕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구속해야하고 징역을 살아야한다’는 식의 메시지를 담은 보도들이 너무 많이 넘쳐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행동을 한 것과 그 사람을 국가 권력을 동원해서 기본권을 박탈하는 것 등의 형벌을 내리는 것의 정당성에 대한 기준은 달리 적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두고도 유 이사장은 “검찰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 저는 모른다”면서 “검찰이 언론에 퍼뜨려 도덕적인 덫을 씌워 (조 전 장관에 대한) 처벌 여론을 조성하는데는 성공했다”고 비난했다.진 전 교수가 “재판에 가서 (검찰의 기소 내용이 맞다고) 결론 나면 그때는 사법이 썩었다고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유 이사장은 “검찰도 썩었고 사법도 썩었지”라고 응수했다. 유 이사장이 진행하고 있는 알릴레오 방송 자체에 대해서도 격돌했다. 진 전 교수가 전체주의의 상징인 스탈린과 히틀러를 예로 들며 “음모론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저는 알릴레오를 보지 않는다. 판타지물을 싫어해서…”라고 말하자 유 이사장은 “서운하다. (진 전 교수와 함께)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스트를 할 때나 지금이나 저는 똑같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에게 “일종의 피해망상인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것을 대중에게 믿게 한다”면서 “제가 경고하는데 유 이사장님의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고 있다. 구사하시는 언어가 선동의 언어다”라고 날을 세웠다.유 이사장은 앞서 9월 24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하드디스크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고 반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방청객이 유 이사장에 ‘편파 방송을 하신다고 했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하자, 유 이사장은 “편파중계라고 했다. 실제 프로야구에도 있다”면서 “제 방송 하나만 보면 한쪽으로 쏠려 걱정된다고 할지 몰라도 다른 팀(보수나 극우진영) 편파중계도 있지 않느냐. 전체적으로 보면 유튜브 안에서 균형”이라고 답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명 중 3명 “사교육 영향력 적게 대입제도 개선해야”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조국 일가’ 비위 혐의 수사에 착수한 지 넉 달여 만이다. 검찰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57·구속 기소) 교수와 공모해 두 자녀 입시 비리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상세히 기록됐다. 아들의 미국 대학 시험을 대신 봐주고 장학금 금액을 뻥튀기하는 것은 물론 딸의 학교 성적을 교수를 통해 미리 알아내는 등 자녀의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31일 조 전 장관을 입시 비리, 장학금 부정 수수, 사모펀드 비리, 증거 조작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전 장관에 적용한 혐의는 무려 12개에 이른다. 검찰은 입시와 사모펀드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정 교수도 추가 기소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조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최강욱(51)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명의의 변호사 인턴활동증명서를 위조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아들이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법무법인 청맥 소속이던 최 비서관의 변호사 명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전 장관 주변에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첫 번째 인턴증명서를 최 비서관이 발급했고, 두 번째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위조했다고 결론 내렸다. 군 검찰 출신인 최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9월 청와대에 들어가 조 전 장관과 1년 가까이 일했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아들과 관련한 내용도 공소장에 상세히 기재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2013년 7월 해외 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을 빠지게 된 아들의 출석 처리를 위해 허위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것으로 판단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의 미국 대학 온라인 시험을 대신 치르기도 했다. 2016년 10월 아들로부터 ‘내일 온라인 시험을 보려고 한다’는 연락을 받고 시험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가 아들로부터 문제 사진을 받고, 이를 대신 풀고 스마트폰으로 답을 보내 줬다. 같은 해 12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했다. 아들은 부모의 ‘대리시험’ 덕택에 해당 과목에서 A학점을 취득했다. 이들은 2017년 말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 2018년 말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아들을 위해 미국 대학 허위장학증명서 등을 제출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조 전 장관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노환중(60) 부산의료원장에게 직접 ‘유급될까 봐 걱정’이라는 문자를 보내고 성적 결과를 미리 통보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딸의 ‘장학금 부정 수수’에 대해선 조 전 장관에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됐다. 조 전 장관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다닐 때 장학금 명목으로 1회에 2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지급받은 600만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 의료원장도 뇌물 공여와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와 관련해 백지 신탁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했다고 봤다. 또 인사청문회 당시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했다. 조 전 장관 기소와 관련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태산명동 서일필’(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무원 신분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송 부시장은 3시간가량의 영장심사에서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폐암 의심 진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폐 수술 이유로 재판 연기

    “폐암 의심 진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폐 수술 이유로 재판 연기

    양 전 원장 측 “수술 후 4주간 안정해야”폐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앞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관련 재판 일정이 다음달 21일로 연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의 다음 공판을 다음달 21일 열기로 했다. 양 전 원장의 공판은 당초 이달 8일 재개돼 주 1∼2회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양 전 원장이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신생물’ 진단을 받아 이달 14일 폐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양 전 원장 측은 앞서 공판기일을 바꿔 지정하고 주거지 제한과 관련한 보석 조건을 변경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양 전 원장 측은 또 회복기간인 내년 2월 둘째 주까지는 재판에 출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이를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양 전 원장 측은 의료진이 수술 후 약 1주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4주간 안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도 밝혔다. 검찰은 수술을 위한 보석 조건 변경에는 동의하면서도 수술 이후 추가기일을 열어 다음 공판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대법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조사한 범죄 사실은 40여개에 달한다.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행정소송,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 사건 재판, 옛 통합진보당 지방·국회의원 지위확인 행정소송 등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법관 뒷조사 등 사찰 및 인사 불이익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현대자동차 비정규노조 업무방해 사건 관련해 청와대 통한 헌법재판소 압박, 법원 공보관실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의 혐의도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언주 “유시민, ‘오픈북’ 뭔지도 몰라? 세치혀 그만 놀려라”

    이언주 “유시민, ‘오픈북’ 뭔지도 몰라? 세치혀 그만 놀려라”

    이 “오픈북 시험 자체 ‘스스로’ 봐야하는 것”“부모가 대신 시험본 게 오픈북과 무슨 상관”“총선서 ‘위선’ 운동권 세력 싹 쓸려나가길”유, 알릴레오서 조국 ‘아들 대리시험’ 의혹에“부모 개입 의심만으로 기소하는 檢 깜찍함”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에 대해 검찰을 비판한 데 대해 “‘오픈북’이 뭔지도 모르는 모양”이라면서 “유시민씨는 제발 그 세치혀를 그만 놀리고 입 좀 다물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 놓으면서 감히 국민들을 속이려 들다니,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 새해 벽두부터 국민들이 혈압 오른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픈북은 시험을 볼 때 책이나 참고자료 등 다른 정보를 편하게 찾아서 답안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일 뿐 시험 자체는 ‘스스로’ 봐야 하는 것”이라며 오픈북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부모들이 시험을 대신 본 셈인데 그런 게 오픈북이랑 무슨 상관이냐”면서 “혹시 팀 시험을 보는데 부모들이 같은 팀이었느냐”고 꼬집었다.이어 “자신들은 어떤 일을 저질러도 다 괜찮고 남들은 조금만 잘못해도 난리치며 자신들이 무슨 심판자처럼 굴고 당신들 운동권세력들의 위선은 정말 구역질이 난다”면서 “이제 그만 됐으니 제발 올해 총선에서 당신들 운동권세력들 싹 쓸려나가길 바란다”고 거칠게 쏘아붙였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서 검찰이 조 전 장관을 불구속기소하면서 알려진 조 전 장관의 아들 ‘대리시험’ 의혹과 관련해 “부모가 개입했다는 의심만으로 기소하는, (검찰의) 깜찍함 앞에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이 아들이 재학한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을 대신 풀어준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나눠 푼 결과 아들이 A 학점을 받았다고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공소장을 보면 조 전 장관은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나온다. 검찰은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하자 조 전 장관이 온라인시험 시작 무렵 ‘준비됐으니 시험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또 아들이 객관식 10문항인 시험 문제를 촬영해 아이메시지(iMessage)·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나눠서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고, 아들은 해당 과목에서 A 학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제가 취재해보니 문항 20개의 쪽지 시험인데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으로,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면서 “단지 검찰의 주장에 불과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는데 (기소가)아주 깜찍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檢 “조국, 아들 美대학 온라인 대리시험… 靑비서관 명의 인턴증명서 위조”

    檢 “조국, 아들 美대학 온라인 대리시험… 靑비서관 명의 인턴증명서 위조”

    부인과 함께 2016년 두 번 시험 부정행위 아들 대학원 입시 당시 허위 증명서 제출 靑 “檢수사 결과, 태산명동 서일필” 주장 유시민 “아들 오픈북 시험… 깜찍한 기소”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조국 일가’ 비위 혐의 수사에 착수한 지 넉 달여 만이다. 검찰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57·구속 기소) 교수와 공모해 두 자녀 입시 비리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상세히 기록됐다. 아들의 미국 대학 시험을 대신 봐주고 장학금 금액을 뻥튀기하는 것은 물론 딸의 학교 성적을 교수를 통해 미리 알아내는 등 자녀의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31일 조 전 장관을 입시 비리, 장학금 부정 수수, 사모펀드 비리, 증거 조작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전 장관에 적용한 혐의는 무려 12개에 이른다. 검찰은 입시와 사모펀드 비리 혐의와 관련해 정 교수도 추가 기소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조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최강욱(51)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명의의 변호사 인턴활동증명서를 위조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아들이 2017∼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법무법인 청맥 소속이던 최 비서관의 변호사 명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 전 장관 주변에서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첫 번째 인턴증명서를 최 비서관이 발급했고, 두 번째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위조했다고 결론 내렸다. 군 검찰 출신인 최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지난해 9월 청와대에 들어가 조 전 장관과 1년 가까이 일했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아들과 관련한 내용도 공소장에 상세히 기재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2013년 7월 해외 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을 빠지게 된 아들의 출석 처리를 위해 허위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 예정 증명서를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것으로 판단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의 미국 대학 온라인 시험을 대신 치르기도 했다. 2016년 10월 아들로부터 ‘내일 온라인 시험을 보려고 한다’는 연락을 받고 시험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가 아들로부터 문제 사진을 받고, 이를 대신 풀고 스마트폰으로 답을 보내 줬다. 같은 해 12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했다. 아들은 부모의 ‘대리시험’ 덕택에 해당 과목에서 A학점을 취득했다. 이들은 2017년 말 연세대와 고려대 대학원, 2018년 말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아들을 위해 미국 대학 허위장학증명서 등을 제출해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 조 전 장관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노환중(60) 부산의료원장에게 직접 ‘유급될까 봐 걱정’이라는 문자를 보내고 성적 결과를 미리 통보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딸의 ‘장학금 부정 수수’에 대해선 조 전 장관에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됐다. 조 전 장관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다닐 때 장학금 명목으로 1회에 2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지급받은 600만원을 뇌물로 판단했다. 딸에게 장학금을 준 노 의료원장도 뇌물 공여와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와 관련해 백지 신탁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재산을 허위 신고했다고 봤다. 또 인사청문회 당시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가족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해 사모펀드 투자를 미리 알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조 전 장관 기소와 관련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내놨지만 ‘태산명동 서일필’(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이었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이날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조 전 장관 아들의 시험은 “오픈북 시험”이라면서 “그러니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 (검찰의) 깜찍한 기소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유시민 “조국이 아들 대신 본 시험 문제없어…검찰 깜찍해”

    유시민 “조국이 아들 대신 본 시험 문제없어…검찰 깜찍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31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불구속기소한 것을 언급하면서 “그 깜찍한 기소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을 불구속기소했다.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모두 11개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조 전 장관 공소장에 기재된 혐의를 하나씩 짚으며 반박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 문제를 받아 대신 풀었다는 혐의(업무방해)에 대해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접속해서 본 오픈북 시험이므로 어떤 자료든 참고할 수 있다”고 두둔했다. 이어서 “조 전 장관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아내인) 정경심 교수는 (아들) 본인이 한 것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부모가 도와줬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온라인 오픈북 시험에 부모가 개입됐다는 의심만으로 기소한 것”이라며 “(검찰의 혐의 적용이) 깜찍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31일 국회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아들이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할 때 온라인 시험 문제를 전달받아 대신 푼 뒤 아들에게 답을 전달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조 전 장관이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아들이 수강한 ‘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민주주의에 관한 세계적 관점) 과목 시험의 부정행위에 가담했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당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일 Democracy(민주주의) 시험을 보려고 한다’고 전했고, 조 전 장관은 실제 온라인시험이 시작될 무렵 ‘(문제 풀) 준비됐으니 시험 문제를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파악했다. 즉, 아들이 객관식 시험 문제를 촬영해 메시지·이메일로 보내면 조 전 장관 부부가 문제를 푼 뒤 답을 보내줬으며 아들은 해당 과목에서 A 학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딸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검찰 “한인섭 교수에 ‘허위 인턴증명서’ 부탁” 검찰이 2019년이 저물기 직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혐의명은 총 11개, 사안별로 따지면 모두 12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딸 조모(28)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 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조국 부부, 아들 해외 대학시험 대신 풀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2013년 7월 아들 조모(23)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예정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2017년 10∼11월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와 이듬해 10월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인턴활동증명서 등 허위로 작성된 자료를 제출한 혐의다. 조국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이 해외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에 빠지게 되자 출석을 인정받으려고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학원 교수에게 부탁해 허위 인턴예정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봤다. 검찰은 아들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A 법무법인 변호사 명의 인턴활동확인서,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는 조국 전 장관이 위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아들이 재학한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을 조국 전 장관이 대신 풀어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나눠 푼 결과 아들이 A학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국 전 장관에게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 ●“부인 차명주식 투자 알았고 재산 공동운영” 조국 전 장관은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 사실을 알았고 재산을 공동으로 운용했다고 봤다. 2017년 5월 민정수석 취임 후 8억원 상당의 차명주식을 숨기려고 채권이 있는 것처럼 허위신고했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허위로 작성된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등을 소명자료로 제출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계좌에서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 주식매입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도 확인했다. 그러나 주식매입이 조국 전 장관의 직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뇌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정경심 추가기소…노환중 부산대 교수 불구속 기소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와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검찰은 동양대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수료증과 상장 등을 위조해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앞서 기소된 정경심 교수와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을 감안해 정경심 교수 재판부에 조국 전 장관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신청했다. 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노환중 원장이 근무하던 양산부산대병원 운영과 부산대병원장 등 고위직 진출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봤다. 딸과 아들은 일부 입시비리 혐의를 공모했다고 봤지만 아직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다. 한인섭 교수의 문서위조 혐의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간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가 중에서는 5촌 조카 조모씨(36)와 정 교수, 동생 조모씨(52)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이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불구속 기소…딸 부산대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

    조국 불구속 기소…딸 부산대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

    검찰이 2019년이 저물기 직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11개 혐의, 사안별로 따지면 모두 12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딸 조모(28)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 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서도 백지신탁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다고 봤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도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와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간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가 중에서는 5촌 조카 조모씨(36)와 정 교수, 동생 조모씨(52)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이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엑스원·아이즈원, 해체 안 한다 ‘엠넷, 향후 수익 포기’

    엑스원·아이즈원, 해체 안 한다 ‘엠넷, 향후 수익 포기’

    투표수 조작 논란으로 활동이 멈췄던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활동 재개에 나선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조작 관련 사과문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CJ ENM(이하 CJ) 대표이사 허민회는 가장 먼저 “저희 엠넷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로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허 대표는 “이번 사퇴의 모든 책임은 저희에게 있다”며 “아이즈원과 엑스원 멤버들의 활동 재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이 겪고 있을 심적 고통과 부담감, 그리고 이들의 활동 재개를 지지하는 많은 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빠른 시일 내에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J 측은 “두 그룹의 향후 활동을 통해 얻는 엠넷의 이익은 모두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프로듀스’ 시즌 4 종영 직후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은 전 시리즈로 확대됐고, 결국 CJ ENM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보사 사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인보사 사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구속영장 기각

    檢,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출국금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변경과 상장 사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1시쯤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쳤다. 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회사 내 지위와 업무 내용, 구체적 지시·관여 여부, 위법사항 인식에 관한 소명 정도, 다른 핵심 관련자에 대한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 근무 회사와 해외업체의 관련 법적분쟁 진형 경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게 위계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사기와 자본시장법·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애초 계획과 달리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인보사 제조·판매 허가를 얻은 혐의를 받는다.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회사 가치를 상장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해 장부를 조작하고 코스닥에 상장시킨 혐의도 있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올해 3월 유통·판매가 중지되기까지 3707건 투여됐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주성분을 속여 식약처 허가를 받은 만큼 인보사 주사를 맞은 환자들에 대한 사기죄도 성립한다고 봤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이 대표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인보사 개발과 코오롱티슈진 상장에 핵심적 역할을 한 실무 책임자들을 이미 구속해 재판에 넘긴 상태여서 코오롱 측의 범죄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 담당 이사 조모(46)씨와 경영지원본부장 양모(51)씨,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책임자(CFO) 권모(50)씨가 차례로 구속됐다. 인보사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형사책임 여부도 곧 가려질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6월 수사에 착수하면서 이 전 회장을 출국금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등 5만여명, 참사 책임자 47명 고소·고발

    세월호 유가족 등 5만여명, 참사 책임자 47명 고소·고발

    검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특별수사단(특수단)을 설치해 재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단법인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협의회)’가 참사 책임자에 대한 추가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협의회 등은 27일 서울 서초구 민변 사무실에서 ‘세월초 참사 책임자 2차 고소고발 및 고소인 조사’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40명을 고소·고발한 데 이어 전 감사원장과 전 기무사 참모장들, 해경, 정치인 등에 대해 2차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고소·고발 대상자는 모두 47명으로 1차 고소·고발 명단에 있었던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9명도 재차 포함됐다. 협의회는 “특수단이 진상규명 수사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어가지만 수사방향과 목표, 진행 중인 수사내용을 알기 어렵다”면서 “2차 고소·고발은 박근혜 청와대가 기무사의 사찰·공작과 감사원의 감사보고서 축소·조작을 지시하고 개입했음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질적 최종경재권자’가 분명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고소·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협의회 측은 기무사의 유가족 사찰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과 형법상 업무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김장수 실장,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및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전 기무사 참모장 3명 등 12명을 고소·고발했다. 협의회은 이들의 행위가 기무사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 세월호 유가족들을 사찰해 정치적 성향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첩보 문건으로 만들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보고하도록 했다고 봤다. 청와대의 책임의 회피하고자 감사원 감사보고서를 축소·조작한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도 김기춘 전 실장과 함께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한 박 전 대통령과 김재원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조대환 특조위 부위원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특조위 관계자, 정치인 20명,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한 해경 관계자 15명도 포함됐다. 사고 직후 초기 대응과 관련해 선내에서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시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선내대기방송을 한 세월호 선원 강모씨에 대해서도 형법상 살인죄 또는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고소·고발했다.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구조’ 오보를 속보로 내보낸 안광한 당시 MBC사장과 길환영 당시 KBS 사장, 장승준 당시 MBN 대표이사 등 언론인들도 고소·고발 명단에 올랐다. 협의회는 이들이 304명의 탑승객이 희생되는 동안 오보를 내보냄으로써 구조의 필요성과 구조 활동의 규모, 세월호 참사의 신속한 수습 등 재난 대응 및 주관 기관에 안이한 대응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행위를 한 혐의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심인섭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장,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봉사당 대표도 고소·고발됐다.협의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수단은 사회적참사특조위(사참위)와 적극적 공조를 하겠다고 했지만 자료만 요구할 뿐 기수사요청 건에 대한 사참위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 불안한 건 청와대와 검찰 간 불편한 관계 중 특수단을 설치한 의도에 대해 세간의 시간이 곱지 않고 이후 상황에 따라 특수단 존속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참위 측에는 “허위사실을 유표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해 온 ‘김기수’에 대한 조사신청과 기피·제적 신청을 즉시 의결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기수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사참위 특조위원에 임명된 인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가족은 특조위 조사대상이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고소·고발에는 민변 공익인권변호센터가 모집한 국민고소·고발인 5만3926명을 포함해, 참사 희생자 가족과 대표 고발인(209명) 등 5만4513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3차 고소·고발을 내년 1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장본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2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이씨와 당시 세월호 1등 항해사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강원식씨를 서울고검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 상황과 관련한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은 학교폭력 아닌 대출사기 피해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은 학교폭력 아닌 대출사기 피해

    학교폭력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던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대출 사기 일당이 벌인 횡포극으로 드러났다. 20대인 피해자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학교 폭력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6일 이 사건 피해자 A씨는 최근 대출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해당 대출 사기 일당을 만났다고 밝혔다. A씨는 이들과 일주일 동안 찜질방 등에서 함께 지내며 대출을 받기 위해 재직 증명서를 위조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전해 들었다. A씨는 지난 24일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찾아갔으나 문서를 위조해야 한다는 사실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달아났고, 대출 사기 일당은 이를 앙갚음하려고 피해자 집 주소로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직후 경찰에 대출 사기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지난 24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닭강정 가게 업주 B씨가 인터넷 게시판 ‘클리앙’에 제보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B씨는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단체 주문을 받아서 배달하러 갔는데 주문자의 어머님이 처음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님은 ‘매장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전액 결제는 하겠지만, 먹을 사람이 없어 세 박스를 빼고 나머지는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더라”라며 “저희도 바쁜 와중이라 경황이 없어 일단 결제를 하고 강정 세박스 등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B씨가 올린 게시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네티즌의 분노를 낳았다. 피해자 측의 카드 결제를 강제 취소했다는 B씨는 이날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주문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20대인 피해자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해 온 이른바 학교 폭력 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것은 종업원과 피해자 A 씨의 어머니가 나눈 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으로 보인다”며 “현재 대출 사기 일당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닭강정 거짓 주문’은 대출 사기단의 앙갚음

    ‘닭강정 거짓 주문’은 대출 사기단의 앙갚음

    분당 ‘왕따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결국 불법대출 사기단의 앙갚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20대인 피해자 K씨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학교폭력 왕따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 피해자 K씨(20)의 집에 닭강정을 배달시킨 20대 2명은 ‘작업대출’ 사기단이었다. 작업대출은 정상적인 대출을 할 수 없는 이들에게 브로커가 접근해 대출이 가능하도록 서류를 위조해주고 중개수수료를 떼어가는 것을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K씨가 대출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해당 대출 사기 일당을 만났다. K씨는 인터넷을 통해 ‘대출할 수 있습니다’라는 글을 보고 작업대출 일당에게 연락했다. K씨는 일주일간 모텔과 찜질방에서 재직증명서 위조와 은행직원 앞에서의 행동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까지 간 K씨는 문서 위조 등에 대해 두려움과 죄의식을 느껴 사기단이 앞문을 지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뒷문으로 도망쳤다. K씨는 직후 경찰에 대출 사기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가게 주인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오늘 단체주문을 받아서 배달을 갔습니다. 주문자의 어머니가 처음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지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서 “어머니는 ‘매장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결제는 하겠지만 먹을 사람은 없으니 세 박스를 빼고 나머지는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더라”라며 “저희도 바쁜 와중이라 경황이 없어 일단 결제를 하고 닭강정 세 박스 등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그분과 아드님을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조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A씨가 올린 게시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판에 “참 현명하고 좋으신 사장님.” 등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같이 이 사건은 피해자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로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왕따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6일 닭강정 가게 업주가 거짓 주문한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했고, 불법대출 사기단의 행각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것은 종업원과 피해자 K씨의 어머니가 나눈 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으로 보인다”며 “현재 대출 사기 일당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수사 경찰 “학교폭력 아냐”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수사 경찰 “학교폭력 아냐”

    네티즌 비난이 쏟아진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학교폭력과는 관계 없는 사건”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20대인 피해자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로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소문 때문에 일파만파 확산됐다. 경찰은 닭강정 가게 업주가 고소장을 제출한 만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분당구 소재 닭강정 가게 업주 A씨가 엉뚱한 사람 집으로 33만원어치의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고객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지난 24일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제보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글에서 “단체 주문을 받아서 배달하러 갔는데 주문자의 어머님이 처음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님은 ‘매장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전액 결제는 하겠지만, 먹을 사람이 없어 세 박스를 빼고 나머지는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더라”라며 “저희도 바쁜 와중이라 경황이 없어 일단 결제를 하고 강정 세박스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은 판매가 불가능한 상태지만 버리기 아깝다”라며 “혹시 식은 강정도 괜찮다면 (커뮤니티) 회원들께 무료로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A씨가 게시글에 따로 첨부한 영수증 사진에는 33만원어치 주문 내용과 배달 요청 사항으로 ‘아드님 ○○씨가 시켰다고 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닭강정 가게 측은 이후 피해자의 카드 결제를 강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올린 게시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20대인 피해자가 닭강정 거짓 주문자들로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등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결과 닭강정 주문 건은 학교 폭력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 글에 등장하는 피해자 등을 조사한 결과 최근 닭강정 주문자들을 알게 된 건 사실지만 학교 폭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짓 주문에 대해선 위계로 가게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될 것”이라며 “혹시 이번 사건이 다른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왕따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수사 착수

    ‘왕따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수사 착수

    분당 ‘왕따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분당구 소재 닭강정 가게 업주 A씨가 엉뚱한 사람 집으로 33만원어치의 닭강정을 거짓 주문한 고객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33만원 닭강정 거짓 주문’ 사건은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졸업을 하고 20대 성인이 된 후에도 ‘왕따’ 피해자를 괴롭히려고 닭강정 33만원어치를 허위 주문해서 피해자 집으로 배달시켰다는 주장이 지난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게시돼 논란이 되었다. A씨는 “오늘 단체주문을 받아서 배달을 갔습니다. 주문자의 어머니가 처음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지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서 “어머니는 ‘매장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결제는 하겠지만 먹을 사람은 없으니 세 박스를 빼고 나머지는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더라”라며 “저희도 바쁜 와중이라 경황이 없어 일단 결제를 하고 닭강정 세 박스 등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그분과 아드님을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조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닭강정 가게 측은 이후 피해자 측의 카드 결제를 강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올린 게시글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판에 “참 현명하고 좋으신 사장님.” 등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위계로 가게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될 것”이라며 “괴롭힘 부분과 관련해 추가 혐의 적용이 가능할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라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檢,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인보사 의혹’ 영장 청구

    檢,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인보사 의혹’ 영장 청구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과 관련해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룹 임원들도 코스닥 상장을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강지성)는 2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사기 상장 의혹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9일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의 주성분이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히며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주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로 드러나면서 지난 3월 31일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날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관리자(CFO)인 권모(50) 전무와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지원본부장 양모(51) 상무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한편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난 23일 간담회에서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90% 정도가 부작용과 이상 반응 등을 추적 조사하기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등록환자의 70%는 건강검진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배정받았다”고 말했다.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세월호 유족 ‘한국당 추천’ 김기수 특조위원 회의 참석 저지

    세월호 유족 ‘한국당 추천’ 김기수 특조위원 회의 참석 저지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보수 성향 김기수 변호사의 회의 참석을 막았다. 김 위원은 24일 특조위 전원위원회에 참석하려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20층을 찾았지만 세월호 유족들에게 가로막혔다. 유족들은 김 위원에게 “양심이 있으면 오면 안 된다”, “당장 사퇴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항의했다.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특조위 비상임위원에 임명된 김 위원은 보수 성향 온라인 매체 ‘프리덤뉴스’ 대표다. 김 위원은 이 매체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하고 5·18 민주화운동 북한국 개입설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4·16의 약속 국민연대 등은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이 지난 시간 목이 터져라 외치고 피땀을 흘려가며 만들어낸 조사기구”라면서 “김기수는 조사위원이 아니라 조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김 위원이 세월호 참사 조사와 관련한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지난 20일 김 위원에 대해 제척·기피 신청을 냈다. 김 위원은 유족들에게 “공무수행을 하러 왔으니 비켜달라. 막으면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또 ‘감금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중재에 나섰지만 유족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김 위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전원위원회는 오는 31일로 연기됐다. 이날 회의에선 김 위원에 대한 제척·기피 신청 등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김광배 세월호 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유족들은 김기수의 특조위 활동을 모두 거부하고 저지 행동을 계속하겠다”면서 “오는 31일에도 김기수가 전원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댓글조작’ 김경수 2심 선고 다음달로 연기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댓글조작’ 김경수 2심 선고 다음달로 연기

    항소심 선고, 1월 21일 오전 11시특검 6년 구형, 김경수 ‘운명의 날’김 지사 “남은 기간 최선 다할 것”오는 24일로 예정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 항소심 선고가 내년 1월로 미뤄졌다. 내심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했던 김 지사 측은 한 달을 더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 김민기 최항석)는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오는 24일 오후 2시에서 다음달 21일 오전 11시로 연기했다. 선고 기일이 4주나 뒤로 미뤄지면서 재판부가 선고 내용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검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대선을 앞둔 2016년 11월쯤부터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드루킹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1월 30일 1심 재판부였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김 지사에게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김 지사는 지난 4월 보석으로 석방된 뒤 도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킹크랩을 본 적이 없으며 댓글 조작 범행도 알지 못하고, 공모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항소심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

    검찰, 정경심 교수 표창장 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7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정 교수를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에도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를 보강해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13년 6월 자택에서 스캔·캡처한 이미지를 붙여넣는 수법으로 최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으나 지난 10일 공판 준비기일에서 기각됐다. 기존에 기소한 표창장 위조 혐의 공소사실과 동일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재판부는 또 공범이 ‘불상자’에서 정 교수의 딸 조모씨로, 행사 목적이 ‘유명 대학 진학 목적’에서 ‘서울대에 제출할 목적’으로 변경된 점도 문제라고 봤다. 때문에 재판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두 가지 공소사실을 두고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공소장 변경이 합당하다는 판단을 상급심에서라도 받기 위해 기존 공소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입시 비리로 볼 수 있는 여타 위조·행사·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두 재판을 병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도 냈다. 재판부는 지난 9월 기소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과 두 달여 뒤 공소가 제기된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따로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추가기소와 사건 병합 의견서 제출에 대해 “표창장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혐의가 함께 심리돼 실체적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판결을 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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