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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것이 왔다” 관련그룹 초긴장/정태수 한보회장 구속 재계 반응

    ◎일부선 낙관적 기대… 정보수집에 부산 검찰이 29일 밤 전격적으로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을 구속하자 재계는 불구속 기소된 정회장에 대한 사법처리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진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아연 긴장하고 있다. ○…수서사건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한보그룹은 정총회장을 검찰로 극비리에 소환,노태우전대통령과 대질신문을 한 뒤 구속을 집행한 탓인지 본사에는 당직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주요 임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 그러나 밤이 깊어지면서 비상연락망을 통해 소식을 전해들은 회사관계자들이 속속 회사로 들어 와 벌집 쑤셔놓은 분위기. 회사 관계자들은 정총회장이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오너로서 관리만 해온데다 실제 업무는 박승규회장과 정보근부회장이 맡아오고 있어 당장에 회사경영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애써 여유있는 표정을 보였으나 정총회장의 구속의 파문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대해 크게 걱정하는 표정.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았던 30대 그룹 관계자들도 한밤중 다시 회사로 나와 관계요로에 선을 대며 정보수집에 부산한 움직임.그러나 일부에서는 구속이 정총회장과 한양그룹 배종열 전회장선에서 그치지 않을까 낙관적인 기대를 하기도 했다. ○…검찰의 소환조사에서 비자금액수가 많아 전전긍긍해오다 정총회장의 불구속기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관련 그룹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사태가 재벌들에 대한 사법처리의 수위를 재조정하는 신호탄이 아닐까 우려하며 그룹총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6공시절 대형공사수주 등과도 관련이 없어 비교적 여유있던 A그룹의 관계자는 『정총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에서 구속으로 바뀐 것은 의외』라면서도 『하여튼 재계도 잘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할말이 없다』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 ○…비자금 액수가 가장 많은 축에 드는 B그룹은 사법처리의 강도가 세지면 결국 비자금 제공 액수가 많거나 뇌물 공여 혐의가 짙은 다른 재벌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 이 그룹관계자들은 『5·18 특별법의제정 발표로 재벌 총수들에 대한 관대한 처분을 예상하고 있던 마당에 검찰의 구속 수사 선회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됐다』면서 『어쨌든 비자금 파문이 빨리 마무리돼 경영이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룹 관계자들은 그러나 비자금 액수는 많더라도 돈을 준 성격을 따지자면 결코 구속 사태까지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 ○…C그룹의 한 관계자는 『다른 총수가 구속됐더라면 더욱 충격적이었겠지만 정총회장의 경우 불구속기소 당시에도 업무방해죄 대목이 적용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아해 했던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 일만 가지고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운 게 아니냐』면서 낙관도 비관도 예단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 정 한보회장 전격구속…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 문답

    ◎“업무방해 구속 예정 됐던것”/다른 재벌총수 「잣대」기준 생각 말라 안강민 대검중수 부장은 29일 하오 10시쯤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의 전격구속 배경 등을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미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회장을 뒤늦게 구속한 이유는. ▲당시 뇌물공여 혐의의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에서 정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아 우선 불구속 기소해둔 뒤 오늘 신병을 확보,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한 것이다. ­추가로 기소하게 되나. ▲두가지 혐의를 병합해 기소한다. ­정회장의 신병을 어떻게 확보했나. ▲모처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뒤 연행했다.이미 불구속 기소된 상태여서 정회장이 안심한 것 같다. ­정회장의 구속을 다른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의 잣대로 보아도 되겠나. ▲미터단위 잣대도 있고,인치단위 잣대도 있는데 무슨 잣대를 말하나.(웃음) 지난번 불구속 처리가 기준이 아니듯 구속도 기준이 될 수 없다. ­업무방해 혐의 이외에 뇌물을 준 사실도 정회장의 구속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쳤나. ▲앞서 밝혔듯이 두가지혐의를 모두 적용해 구속하려다 뇌물공여 혐의가 공소시효에 걸려 우선 불구속 기소했을 뿐이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도 뇌물공여와 실명전환을 해준 혐의가 정회장과 일치하는데. ▲이 시간 이후의 일은 말할 수 없다. (다음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와 하오 각각 가진 브리핑에서의 일문일답.) ­지난 27일 김우중 회장을 재소환조사한 이유는. ▲조사할 게 있으니까 불렀다. ­배전회장의 공소사실에 유각종 전 석유개발공사 사장과 공모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데 유전사장도 사법처리되나. ▲역시 대답할 수 없다. ­배전회장의 혐의는 어떻게 입증했나. ▲노태우 전 대통령과 유전사장의 진술,은행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했다. ­추가로 소환조사를 받은 기업인은. ▲원체 여러명이 드나들어서 누가누군지도 모르겠다.또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이미 말하지 않았나. ­구속될 기업인은 몇명 선인가. ▲구속된 다음에 보면 될 것 아닌가. ­이원조,김종인,금진호씨 등은 다시 소환하나. ▲어제 (필요하면 부르겠다고) 대답했다. ­재소환할기업인이 많나.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번주 안으로는 마무리될 것이다. ­그밖의 수사진척 상황은. ▲스위스 연방검찰이 노 전대통령 및 친인척 소유의 계좌추적 절차를 준비중이라고 외무부를 통해 연락해왔다.또 조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은행의 이름 및 소재지,계좌번호,돈묶음띠 등 구체적인 증거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했다. ­오늘 노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이유는. ▲노씨 명의의 계좌가 아니다.수표추적 과정에서 발견된 연결계좌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 ­노씨나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이 얼마나 되나. ▲그런 얘기는 할 수 없는 것 아닌가.(웃음)
  • 노태우씨 비리 수사­금진호씨 뭘 밝혔나

    ◎“비자금 599억 한보에 중개” 시인/1백2억 김우중 회장에 실명화 부탁/리베이트 수수·비자금 조성등엔 함구 노씨 비자금을 재벌에 실명전환토록 중간다리역할을 한 민자당의 금진호 의원(63·경북 영주·영천)이 7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금의원을 상대로 한 검찰수사내용과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의원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재벌들을 상대로 한 노씨측의 「사채놀이 알선자」였음이 사실로 드러나 사법처리될 경우 이는 노씨 사법처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금의원을 상대로 △노씨 비자금을 실명으로 전환하게 된 경위 △비자금조성에 관여한 정도를 집중추궁했다. 금의원은 노씨 비자금 5백99억원을 한보그룹을 상대로 실명전환하는데 중개역할을 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3년9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찾아가 『이름을 빌려주면 5백99억원을 5년거치 연리 8.5%로 쓸 수 있다.상환은 5년뒤부터 원금과 이자를 포함,매달 1백억원씩 한보그룹이 발행하는 어음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것이다. 당시 한보그룹은 아산만 철강단지 부지매립공사에 의욕적으로 매달리고 있었으나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금의원은 또 금융실명제 실시직후인 지난 93년 노씨의 비자금 3백억원이 입금돼있던 중앙투자금융의 가명계좌를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찾아가 실명화를 부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의원이 이 과정에서 재벌들로부터 별도의 리베이트를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금의원은 그러나 리베이트수수와 비자금조성혐의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검찰은 금의원을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과 함께 소환한 사실에서보듯 금의원이 비자금 실명전환뿐만 아니라 조성에도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에는 금의원이 이원조전의원과 함께 6공 비자금조성의 주역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검찰의 금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관심사다. 검찰은 우선 업무방해혐의적용은 검토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 의원의 실명전환알선행위가 금융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위법사항이나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제정명령」에 변칙실명전환을 처벌할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검찰이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에 노씨 비자금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한 친·인척 21명의 명단에 금의원을 포함시킨 것은 앞으로 금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방향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다. ◎스위스계좌 수사/친인척 21명 누구 누군가/사건 단초 제공한 소영씨 부부 우선 추적대상/아들 재헌씨 부부와 사업가 동생 재우씨 주목/노씨 사촌동생 성우씨 사기 전과로 구설수에 검찰이 지난 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보유설과 관련,노씨의 친·인척명단 21명을 외무부에 통보하고 비밀계좌여부를 스위스정부에 확인해줄 것을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들 21명은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셈이다.검찰은 친·인척이라고만 밝힐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21명의 신원은 다 알 수 없다.그러나 여려가지 정황으로 대략 짚어볼 수 는 있다. 우선 이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노소영­최태원 부부를 꼽을 수 있다.최씨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아들이다.따라서 노전대통령과 최회장은 사돈관계가 성립된다. 최회장은 「재계대통령」이라는 전경련회장을 맡고 있다.양사돈이 성격이 다른 「대통령」을 지낸 셈이다. 다음으로는 노전대통의 아들인 재헌­신정화씨 부부를 들 수 있다.신씨는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딸이다.노씨는 신회장과도 사돈을 맺어 재계와의 연결고리를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물론 노전대통령과 김옥숙씨도 포함되어 있을게 틀림없다. 사업가로 알려진 동생 재우씨도 주목받고 있는 인물중의 하나다.87년 대선당시 태림회회장을 맡아 대선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이권개입소문이 파다했었다.최근에는 장남인 호준씨가 대주주로 있는 법인명의로 시가 1백억원대의 동호빌딩을 93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 노씨의 사촌동생 성우씨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올해 초 주택건설업체 한성개발(주)을 설립한뒤 첫사업으로 경북 포항시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만들고 있으나 사업자금출처와 관련,구설수에 올라있다.그는 93년 구속된 사람을 풀어주겠다면서 거액을 챙겨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도 있다. 현재까지 노씨의 처가쪽에서는 거론되는 사람이 별로 없다.다만 동서인 금진호 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의원은 노씨의 부인인 김옥숙씨의 동생인 정숙씨의 남편으로 노씨와는 동서지간이다. 김옥숙씨의 오빠인 김복동 자민련 수석부총재와 김씨의 고종사촌동생인 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는 노씨의 비자금사건이 터지자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거나 『비자금에 한번도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는등 비자금연루설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 강주영양 살해사건/3명 항소심서도 무죄/알리바이 뒤집을 증거 없어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만덕국교생 강주영(8)양 유괴살해사건 피고인 4명중 결백을 주장해 온 3명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공현 부장판사)는 2일 이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원종성(24),옥영민(27),남모피고인(19·여) 등 3명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또 남양대신 학원 시험에 대리응시했다 하여 업무방해혐의로 구속기소돼 무죄가 선고됐던 이상희(20·여)피고인도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범행을 자백,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던 강양의 이종사촌언니인 이모피고인(19·여)에 대해서는 미성년자약취유인 및 사체은닉죄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에서 제기됐던 피고인들의 알리바이 등에 대해 검찰이 이를 뒤집을 만한 명백한 증거 또는 새로운 증거사실을 달리 입증하지 못했다』며 무죄선고이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판결에 불복,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통 노조위장 구속

    서울경찰청은 한국통신사태와 관련,수배를 받아오던 유덕상 노조위원장이 31일 자수해 옴에 따라 그동안 유씨의 도피경로와 PC통신을 통해 노조원들을 배후조종한 부분에 대해 수사를 펴고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지난 5월22일 경찰에 수배된뒤 7월까지는 도봉구 창동에 있는 노조원 최모씨(40·여)의 집에 숨어지냈으며 그뒤부터는 서대문구 신천동 가정집에 방 한칸을 얻어 은신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조원 최씨가 유씨의 행적을 소상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를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부산 동부경찰서로 연행된뒤 서울 종로경찰서로 인계해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 지하철 4일부터 준법운행/노동부 “준법운행도 불법”

    서울 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석치순)조합원 1천여명은 27일 상오 10시30분 서울 종묘공원에서 제 8차 조합원 총회를 갖고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4일부터 준법투쟁을 펴기로 했다. 이들은 『선거 이전인 지난 달 20일 각계 원로와 시장 후보들이 파업 자제를 당부해 쟁의발생 신고를 철회했으나 조순시장 당선 이후 공사의 태도변화가 없다』며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사복투쟁 및 리본착용 투쟁을,4일과 5일에는 준법투쟁을 펴기로 결의했다.8일에는 야간 비상 총회를 열어 투쟁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서울시청을 방문,『민선 시장이 지하철 노사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며 『중재와 조정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업무방해죄 가능” 노동부는 27일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이 다음달 4일부터 벌이기로 한 「준법투쟁」이 운행지침을 지키는 준법운행이라 하더라도 전반적인 지하철 운행에 지장을 주면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쟁의발생 신고를 냈다가 일단 철회한 상태이므로 곧바로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을 할 수 없으며 이같은 집단행동을 통해 지하철 운행에 지장을 주면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1일 쟁의발생신고를 한 뒤 같은달 15일 공사측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신청을 내자 20일 쟁의발생신고를 철회했었다.
  • “한통노조 파업땐 공권력 투입”/검찰/노조 파업결의

    ◎“정부 중재결정 즉시 돌입”/이준사장 “가담자 전원 의법처리” 한국통신 사태는 노조(위원장 유덕상)가 21∼22일 이틀간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결의하고 정부의 중재결정이 나올 경우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국통신 노조는 24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3백40개 지부에서 실시된 파업찬반 투표에서 전체조합원 4만9천5백91명 가운데 85.4%가 투표에 참가,이중 82.2%인 3만4천8백25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즉각적인 쟁의돌입은 자제키로 하고 회사측에 이날부터 임금및 단체협약안에 대한 철야교섭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노조측은 특히 회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25일부터 전국 3백40개 지부에서 퇴근시간뒤 일제히 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아래 농성시간을 첫날 2시간,26일 3시간,27일 4시간으로 늘려나간 뒤 오는 28일에는 철야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배중인 유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투쟁명령 8호」를 통해 정부의 중재결정이 이번 주안에 이뤄질가능성이 높다고 전제,『정부의 중재결정시 즉각 파업에 돌입하되 이에따른 구체 방법은 「투쟁명령9호」를 통해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 한국통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가담자들을 관련법규와 사규에 따라 엄정 처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사장은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국가통신시설운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통신시설 안정운용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국을 막기 위해 임금구조등의 단계적인 개선안을 노조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동자 사법처리”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4일 한국통신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에 따르지 않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즉시 공권력을 투입하는 한편 주동자를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국통신노조가 25일부터 1시간씩 농성을 벌이다 28일부터 조합원 전체가 철야농성을 벌이면 이는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전제,『통신시설이 마비될경우 우려되는 국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라도 공권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이대·한대병원 노사분규/서울 지노위서 중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신금호)는 20일 이화여대와 한양대 병원 노사분규와 관련,서울시의 중재요청을 받아 들여 중재회부를 노사 양측에 통보했다. 따라서 이들 노조는 이날부터 15일동안 파업등 쟁의행위를 할 수 없으며 단체행동을 하면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받게 된다. 이들 병원 노조는 지난 5일 쟁의발생신고를 한 데 이어 지난 19일 조합원 투표로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다.
  • 한통 노조간부 13명 구속/어제 아침/명동성당·조계사에 공권력투입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상오 한국통신 노조원 13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던 서울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경찰을 들여보내 농성자들을 모두 연행,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8시쯤 명동성당과 조계사 주변에 3백60명씩의 경찰을 배치하고 20명씩의 사복경찰을 들여보내 성당입구 계단에서 16일째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고 있던 6명과 조계종 총무원 앞뜰에서 11일째 농성을 벌이던 7명을 5분만에 모두 끌어냈다. 연행과정에서 경찰과 농성간부들 사이에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 명동성당에 경찰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조계사에는 지난해 4월 조계종 내분사태에 이어 두번째다. 경찰은 연행된 노조간부 13명 가운데 이미 구속영장이 나와 있는 노조쟁의실장 장현일씨등 6명을 구속수감하고 나머지 7명도 이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안병욱 청장은 이날 『법질서 확립을 책무로 하고 있는 경찰이 더 이상 법집행을 주저해서는 안된다는 국민여론의 뒷받침을 받아 영장을 집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동성당과 조계사측은 이날 경찰투입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 현중 노조원/“무분규” 서명운동 전개

    ◎5천여명 참가… “파업불원” 확산/쟁의금지 가처분 신청/현대차·정공 【울산=이용호 기자】 쟁의발생 신고를 한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윤재건·36·수배 중)의 일부 조합원들이 「무분규」 서명 운동을 펴고 있다. 5일 이 회사 노사 양측에 따르면 노조가 쟁의발생을 결의할 움직임을 보인 지난 달 25일 쯤부터 조선사업본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무분규 서명운동이 시작돼 지금까지 조선사업본부의 전체 조합원 9천4백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천여명이 서명했다. 각 반별로 탈의실·사무실 등에 「우리 반은 95년도 무분규를 희망한다」,「올해에는 파업을 원하지 않는다」는 등의 표어가 적힌 서명용지를 게시해 두면 희망하는 근로자가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선사업본부의 의장생산부·선실의장부·대조립부의 기원(3급),직장(4급),반장(5급) 등의 직책을 지닌 조합원들이 주도하는 이 운동은 플랜트·중전기·해양사업본부 등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어제 법원에 제출 【울산=이용호 기자】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이 노조를 상대로 「쟁의행위 금지 및 업무방해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법 울산지원에 냈다.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노조는 쟁의행위를 할 수 없으며,이를 무시하고 파업하면 불법 파업이 돼 사법처리의 대상이 된다. 현대중공업은 5일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서 『경남지방 노동위원회가 노조의 쟁의 신고에 대해 행정지도문을 통해 「노사간 주장의 불일치로 인해 노동쟁의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충분히 교섭한 뒤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신고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사실상 쟁의 신고에 무효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노조가 이를 무시하고 쟁의에 돌입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돼 예방 차원에서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 “새집행부 구성뒤 협상 갖자”/한통 조 사장

    ◎노조선 “5일 무조건 대화” 제의/오늘 상오 정부 합동대책회의 한국통신은 2일 하오 3시30분 실·본부장급 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명동성당과 조계사에 농성중인 양한웅씨등 노조집행부 13명의 자진출두를 요청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조백제 한국통신사장은 이 호소문에서 『유덕상 위원장이 하루빨리 집무대행자를 지정,새집행부를 구성한뒤 노사협의를 갖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비상대책협의회에서는 또 노조측의 「위원장 투쟁명령2호」에 대한 대책을 마련,주동자및 적극가담자는 사규 또는 노동쟁의조정법상 쟁의행위제한규정과 업무방해죄를 적용,엄중문책키로 했다. 이에따라 3일로 예정된 노조측의 지역구 민자당사 방문계획과 관련,옥외집회를 강행할 경우 이를 불법행위로 간주해 참석자 전원을 사법처리토록 할 방침이며 5일의 「중식거부및 정부·사측 규탄집회」도 불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한국통신 장현일 쟁의실장등 노조간부 6명은 이날 하오 2시30분 유덕상노조위원장 명의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는 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총무원에서 아무 조건없이 「95임금인상및 단체협약경신 협상」과 구속자석방·수배해제등 모든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노조측은 또 『정부와 회사가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의 제의에 응해야 한다』며 3일중으로 노조위원장 명의의 교섭재개요청공문을 조사장앞으로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도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사법처리대상인 현 노조집행부는 절대 단체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다만 노조 대행집행부가 구성될 경우 근로조건개선등 진정한 노사현안에 대해서만 협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일 상오 11시 정보통신부·노동부·공보처·검찰및 경찰·한국통신관계기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통신사태에 관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 한통 전남위원장 구속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2일 한국통신 전남사업본부 노조위원장 문월식씨(33·광주시 북구 운암동 대주아파트 102동 906호)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 현총련 5개노조 잔업 거부/“공권력 투입땐 연대파업 불사”

    ◎현중노조 노사정 간담회 제의 【울산=이용호 기자】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현대중공업 윤재건 노조위원장(현총련 의장)의 검거를 위해 경찰이 노조사무실에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현총련 산하 단위 노조들이 잔업 거부에 동참하고 나서 사태가 악화될 조짐이다. 경찰은 30일 30개 중대 4천여명의 병력을 현대중공업 주변에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와 함께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현대정공 이정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승필 마·창노련 의장도 검거에 나서는 한편 공권력에 맞서는 조합원은 범인은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 맞서 현대중공업,현대정공,한국프랜지,고려화학 등 5개 노조들은 이날 하오 5시부터 윤씨 검거 시도에 항의,잔업을 거부했다.현총련은 또 공권력이 투입되면 연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으며 현대중공업 노조는 산업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사정 합동간담회를 제의했다. 한편 울산지방 노동사무소는 잔업을 거부한 5개 사업장에 보낸 경고문에서 『해고자복직,사회개혁 등 근로조건 개선과 관계없는 사항을 요구하며 잔업을 거부하는 것은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집단 행동을 즉각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 한통 노조 자금 추적/검찰/타노조 유입확인땐 사법처리

    ◎간부 2명 추가 검거 한국통신 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9일 유덕상 노조위원장등 노조간부들 명의로 된 51개의 노조예금계좌에 대해 자금추적을 한 결과 지난 19일 이후 10억여원의 조합비 가운데 일부가 다른 회사 노조에 흘러들어간 혐의를 잡고 정확한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공공부문노동조합 대표자회의」와 「민주노총준비위원회」등 다른 노동조합이나 노동단체에 건네진 사실이 확인되면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개입금지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노동조합비 23억여원 가운데 9억여원은 유가증권으로 노조가 가지고 있고 10억여원은 노조활동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4억여원이 예금잔고로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업무방해 등 혐의 서울경찰청은 29일 한국통신 노사분규와 관련,업무방해등의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노조 교육홍보실장 박철건(33)씨를 검거,구속하는 한편 함께 붙잡힌 보도국장 유상학씨(32)를 긴급구속하고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한국통신사태와 관련,미리 구속영장이 나와 있는 노조간부 15명 가운데 3명이 구속되는 등 노조간부 6명이 구속됐다.
  • 전화폭력은 범죄행위다(사설)

    익명의 그늘에 숨어 목소리로 괴롭히는 전화폭력이 부쩍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 정도가 심해서 표적이 된 기관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정치사회적 혼란을 겪던 지난 시대에 우리는 이미 충분할 만큼 전화폭력의 피해를 겪었다.그래서 이를 법으로 다스리는 제도도 마련했다.특히 성폭력전화의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범사회적인 정화노력도 기울여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점에 이르렀는데 또다시 전화폭력이 극성을 부린다는 것은 우울하고 불쾌한 일이다. 특히 요즘의 전화폭력현상이 사회적 폐해를 더하게 하는 것은 그 가해집단이 정의를 위장하여 조직적으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노사분규상태에 있는 이 집단은 그들에게 불리한 지적을 한 여론사를 향해 전화폭력의 집중공략을 펴고 있다. 그 대응도 즉각적이지만 무엇보다도 그 대응이 기술적으로 매우 고도하고 전문적인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자동발신장치를 이용하고 PC와 접속하여 효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전문능력이 개입된 폭력행위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범죄행위다.전기통신사업법에 『공공의 안녕질서를 해치는 전화폭력행위는 업무방해죄에 해당돼 2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처벌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는 명백한 범법행위인 것이다.그러나 그 범법성에 앞서 마땅히 도의적 비난을 받을 행위다.국가의 신경망을 관리하는 막중한 사명의 전문기술을 사욕에 악용하는 부도덕성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일이다.특히 노동운동의 이름으로 벌이기에는 그 정당성에 돌이킬 수 없는 흠집을 낼 비겁한 범법행위인 것이다.게다가 법을 어기고 숨어다니는 지도자가 범죄적 지령으로 노조원을 사주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도 안된다. 더구나 우리는 방금 선거국면에 돌입해 있다.범죄행위에 해당하는 전화폭력을 자제하기를 준열히 경고한다.
  • 현자 불법파업 주도/근로자 추가 구속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 울산 동부경찰서는 26일 양봉수씨 분신사건과 관련,불법파업을 주도해 수배된 현대자동차 해고 근로자 이진윤씨(32·전 노조 대의원·울산시 중구 연암동 203)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 현총련 의장 등 셋 사전영장/3자개입 혐의

    【울산=이용호 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6일 현총련 의장 윤재건(37·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사무총장 이용건(31·현대정공노조위원장 직무대행),영남지역 노조대표자회의 의장 이승필씨(37·마창노련의장)등 3명을 노동쟁의조정법(3자개입)위반과 업무방해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윤의장 등은 지난 4월 열린 현총련과 영남지역노동자 대표자회의에서 현행법상 금지된 제3자개입을 공식선언 했으며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 현대자동차 해고근로자 분신사건과 관련 분신대책위가 주관하는 집회에 참가,지원연설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윤위원장 사전구속영장 발부 등에 항의,26일 낮 12시20분 부터 규탄집회를 갖고 「협상을 통해 임금교섭을 해나가겠지만 현총련 지도부를 연행할 경우 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통노조 준법투쟁/합법 가장한 업무방해

    ◎쟁의대상 아닌 공권력 투입 등 항의 한국통신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은 과연 법을 지키는 쟁의행위인가. 결론적으로 노동부등 관계당국은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보고 있다.「합법을 가장한 업무방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적법한 쟁의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점심때에 여러개의 식당 배식구 가운데 1곳이나 극소수의 배식구만을 이용,급식을 받음으로써 지정된 점심시간을 늦추거나 점심시간 끝나기 5분전에야 일렬로 서서 배식받는 행위,근로시간에 줄지어 화장실에 가거나 신용협동조합에 단체로 예금·인출하는 행위 등도 불법에 해당된다.또 간부사원과 단체로 면담하거나 근무시간중 의무실에서 단체로 약을 타는 행위,집단 연월차휴가·집단조퇴 등도 모두 불법이다. 이같은 「준법투쟁」은 정당한 쟁의목적 아래 적법절차를 거치면 합법으로 인정된다.지난해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인상을 관철하기 위해 차선위반·부당추월·과속 등 근무관행을 무시하고 교통법규를 지켰던 「준법투쟁」은 말 그대로 합법이었다. 그러나 한국통신 노조의 경우 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 목적,예컨대 공권력투입과 노조간부 사법조치 등에 항의하기 위해 쟁의절차도 거치지 않고 집단행동을 했으므로 불법인 셈이다. 노동부는 한국통신 조합원들의 「준법투쟁」은 근로조건개선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쟁의조정법을 적용하기 보다는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법상의 업무방해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상오 9시로 돼있는 출근시간은 출근부에 도장을 찍는 시간이 아니라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며 9시에 출근,작업준비 시간을 거쳐 뒤늦게 작업에 들어갔다면 당연히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 「준법투쟁」으로 한통업무차질땐/노조간부 사법처리/검찰,업무방해간주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6일 한국통신 노동조합의 이른바 「준법투쟁」에 따른 정시출근 등으로 일부 민원부서와 통신수리 업무 등의 운영에 차질이 생길 때는 현장 지부장등 노조간부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상오 9시 정시출근제는 사규상 합법적인 행위로 보이지만 이같은 준법투쟁의 결과가 사실상 태업의 형태로 나타나 명백한 업무방해행위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장 주동자 뿐만 아니라 이를 지시한 노조간부들도 사법처리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시출근 행위등 준법투쟁을 빌미로 한 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해 회사측의 자체징계가 끝나면 업무방해 행위에 대한 법률적용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정시 출근 강행/일부업무 지연 한국통신 노사분규는 노조측이 26일부터 정시출근투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함에 따라 일촉즉발의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 회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단체행동을 명백한 사규위반행위로 간주,전원 징계키로 하는 등 한국통신사태는 언제 어떠한 형태로 비약할지 전혀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부터 「9시 출근시간지키기」투쟁에 들어간 노조측은 전국 곳곳의 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이 9시 전에 회사주변에 모이거나 대기했다 한꺼번에 사무실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정시출근을 강행했다. 이에따라 보통 8시전후에 출근하던 통신선로 유지보수요원 등 조기출근자들의 출근시간이 1시간 남짓 늦어지면서 전화고장수리및 신규전화 가설 등의 일부 업무가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조원들은 출근뒤 정상업무를 시작해 통신망장애 같은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 한통노조 “태업”/「준법 투쟁」 돌입/통신망운용 비상

    ◎오늘부터 「정시 출퇴근」 강행­노조/주동자 색출 전원 사법처리­검찰 한국통신 노사분규는 노조측이 25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함으로써 국가기간통신망 운용이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회사측은 정시출근등 노조측의 준법투쟁이 결국 통신시설 복구지연이나 통신장애를 초래,시민생활에 큰 장애를 주게 된다는 판단아래 주동자와 적극가담자를 색출,징계및 형사고발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다. 노조측도 『탄압이 계속될 경우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맞서 이번 사태는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미증유의 통신파국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통신노조는 이날 낮12시 서울 종로구 혜화전화국에서 서울전신국·서울통신망운용국·소속 노조원 6백여명이 모여 보고대회를 강행한 것을 비롯,전국 3백29개지부 가운데 1백30여개 지부에서 7천여명(노조측 주장 3백24개지부 3만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대회를 갖고 26일부터 정시출근등의 준법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이날 노조의 지부별 보고대회는 회사측의 불허방침에 따라 여러곳에서 열리지 못했다. 회사측은 간부와 비노조원 전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근무시간전 출근및 시간외근무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증거를 확보한 뒤 사직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특히 25일의 보고대회 참가만류를 어기고 이를 강행한 노조원을 징계하는 한편 해당 전화국장과 지역본부장도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덕상 노조위원장은 이날 상오 10시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26일부터 출근시간지키기운동등 준법투쟁에 들어갈 것과 27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와 고공부문 노동조합대표자회(공노대)의 「임금가이드라인 철폐및 노동자탄압 분쇄대회」등 각종 집회에 참석,연대투쟁을 펼치도록 했다. 유위원장은 이날 노조원들에게 내린 「투쟁명령」에서 ▲지부별 1인1소자보 작성운동 ▲출근시간 지키기운동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현수막부착 ▲민노준 주최 노동자대회 적극참여 등을 지시했다. 한국통신노조 쟁의실장 장현일씨(35) 등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노조간부 6명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회사측이 사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점심시간지키기,정시퇴근 등의 방법으로 준법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든 힘 동원 저지” 진념 노동부장관은 25일 한국통신사태 등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통신 노조가 낮 12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데 대해 『법과 질서,원칙에서 벗어나면 모든 힘과 영향력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국가나 기업의 신경망을 담보로 이뤄지는 사태는 조합을 위해서나 국가경영을 위해서나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하고 『법과 질서를 지켜나가면서 대화로써 타협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방해 혐의”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5일 한국통신 노조측이 26일부터 정시출근을 엄수하는등 「준법투쟁」에 돌입키로 한 것과 관련,노조측이 정시출근을 빌미로 정상적인 전화·통신운용에 차질을 빚게 할 때는 현장 주동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시출근제는 사규상 합법적인 행위로 보여지지만 이같은 준법투쟁의 결과가 사실상 태업 또는 부분파업으로 나타나 심각한 통신장애를 유발한다면 서울시내 44개 노조지부장등 현장 주동자들에 대해 업무방해혐의를 적용,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26일부터 노조원들의 정시출근 상황과 업무현황을 면밀히 점검,한국통신이 통상적인 업무를 진행하면서 올린 그간의 업무성과와 비교분석한 뒤 노조측의 준법투쟁이 사실상의 태업 또는 부분파업으로 직결되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4일째 농성하고 있는 간부 6명 가운데 긴급구속장이 발부된 문화체육국장 이정환씨등 4명과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쟁의실장 장현일씨(35)등 2명을 포함한 노조 간부 17명에 대한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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