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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자 노사협상 잠정타결

    대우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15일 잠정 타결됐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이날 사측과 17차 교섭을 벌여 ▲기본급 5.7%(4만7천원)인상 ▲1호봉 특별승급 ▲라인수당 8천∼1만4천원 신설 ▲일시금 70만원 지급 ▲성과급 150% 지급 ▲해고자 3명 계열사 2년 근무후 복직 ▲업무방해자 1명 복직 등에 합의해 지난 7일부터 벌여온 부분파업을 풀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 대우자 부분파업 돌입/부평공장 어제부터/노사협상 계속하기로

    인천 부평의 대우자동차 노조가 7일 하오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주간조의 경우 이날 하오 1시부터 3시까지,야간조는 하오 10시3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2시간씩 4시간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또 오는 9일부터 주·야간 근무조가 주간에 동시 출근,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는 한편 파업기간중에도 회사와의 협상은 계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4일 전체 조합원 1만115명중 7천512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투표참가 조합원중 82.5%,전체조합원 61.3%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결의했다.노조는 지난 5월22일부터 ▲기본급 9.7%(8만110원) 인상 ▲해고자 4명 복직 ▲고용안정특위 구성 등 8개 항의 요구안을 내걸고 회사와 12차례의 협상을 벌여왔으나 모두 결렬되자 지난달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한편 회사는 ▲기본급 3.88%(3만2천원) 인상 ▲해고자 3명 계열사 3년 근무후복직,업무방해자 1명 계열사 6개월 근무후 복직 등을 제시했다.
  • 재계 “임­단협 3자개입 제한을”/정부에 건의

    ◎지원단 수백∼수천명… 부작용 우려/일부 단체교섭­쟁위행위도 간여/지원자수·내용·방법 등 규제해야 재계가 노동계의 임금 및 단체협상 제3자 개입을 제한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5일 『노동계가 노동부장관에게 신고만하면 임단협 개별 지원이 가능한 새 노동법에 따라 사업장별 지원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사측에 대한 협박용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규제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노동부에 건의했다. 경총도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개입의 하나인 단체협상 위임때 수임자의 자격에 일정한 제한을 둘것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재계의 이같은 요구는 사업장마다 노조원보다 많은 수백∼수천명의 지원단이 구성되고 있는 데다 지원형태도 단순한 자문이 아닌 단체교섭과 쟁의행위의 참여에 이르는 등 다양해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재계는 제3자 개입과 관련,『노조측이 자동차 연맹에 협상을 위임한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교섭대표에 경쟁사인 기아자동차의 노조관계자가 끼여 있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교섭위원 선정에 일정한 제약을 두는 등 수임자의 범위를 해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관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새 노동법에 제3자 개입금지를 폐지했으나 노동계는 이를 노사협상의 기선제압용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교섭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막대한 규모의 외부지원자가 개입할 경우 노사교섭의 파행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재계는 이에 따라 외부지원자 수와 지원내용 및 지원방법이 합리적이고 순수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자문 상담 교육 쟁의물품지원 등으로 제한하고 외부지원 신고서류에 노사 쌍방의 합의서를 포함토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부작용 사례/조합원 330명에 지원자 8만여명 신고/경쟁사 노조관계자가 교섭대표 되기도 재계가 제3자 개입과 관련,필요 이상의 지원 인원과 활동내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노조원이 21명 뿐인 한국 웨스트전기는 427명이 신고해 지원자가 노조원의 20배를 넘는다.노조원 47명인 한국화냑이 429명,30명인 창원지역 금속노조는 430명에 이른다.특히 인천의 동흥전기는 조합원이 330명이나 8만4천560명이 지원자로 신고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전국 99개 사업장에서 24만9천180명이 지원자로 신고한 상태이다. 지원내용도 문제다.지원은 보조활동으로 상담·조언 등 「소극적인 행위」를 의미하나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경총은 지원자들이 사용자의 의사에 반해 사업장을 출입하거나 사업장안에서 농성에 가담하는 경우 주거침입죄와 업무방해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교섭권의 위임에 따른 문제도 속출하고 있다.민주노총 산하의 경우 300여개 노조가 상급단체에 교섭권을 위임한 상태이다.특히 자동차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한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노측 교섭대표에 기아자동차 해고근로자인 조모씨를 포함,기산 노조위원장과 기아자동차 영업지부장 등 경쟁사의 노조관계자가 다수 끼여 있어 협상 자체가 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 토익시험 부정 무더기 적발/10명 구속

    ◎입사·승진용 돈 받고 대리응시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토익(TOEIC)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대리시험을 치르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대기업체 사원과 대학생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9일 다른 사람을 시켜 토익시험을 본 이수철씨(42·원자력연구소 기능직원·대전시 유성구 어은동)와 이씨에게 대리 수험자를 알선한 김경환씨(40·토익교재 판매상·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등 10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노모씨(28·D기술공단 사원) 등 11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유모씨(27·P공대 3년) 등 2명을 수배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1월 기능직에서 기술직으로 바꾸는데 필요한 토익점수를 높이기 위해 토익교재 판매상 김씨에게 2백만원을 주고 대전 Y학원 영어강사 주모씨를 소개받은뒤 위조 주민등록증으로 대리시험을 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및 직원 승진심사때 토익시험 성적을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부정응시자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이 시험을 주관하는 시사영어사 산하의 국제교류진흥회 및 시험 감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집단행동 한은노조 내사/파업땐 형법의 업무방해죄 적용/대검

    대검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9일 정부의 금융감독체제 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간 한국은행 등 금융감독기관 노조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번 정부의 법률개정 사항이 노동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 만큼 한국은행 노조 등이 파업에 들어가면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가담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노동쟁의는 근로조건 개선을 목적으로 할 때 합법성이 인정된다』면서 『민노총 등 외부 단체가 파업에 관여하면 업무방해죄의 공범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국은행 업무 마비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파업 돌입시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주동자 등을 미리 파악하라고 서울지검에 지시했다.
  • 한은파업 절대로 안된다(사설)

    한국은행(한은)을 비롯한 금융감독기관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다면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한국은행·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 노조는 정부가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추진할 경우 총사퇴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한은은 18일 전 직원 비상총회를 갖고 반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은의 이같은 반발은 노조차원을 넘어 일부 임직원을 포함한 전직원으로 확산되면서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업무가 제대로 수행될 수가 있을지 걱정스럽다.중앙은행 개편과 감독체계개편은 노동조합법상 쟁의의 대상이 아니다.그런데도 불법적으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민경제를 담보로 직역이기주의를 관철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파업 등 쟁위행위 대상을 임금·복지·해고·기타처우 등 근로조건 결정에 관한 내용으로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한은 등의 노조가 근로조건에 해당되지 않은 제도개편을 이유로 파업을 하겠다는 것은 분명히 법에 어긋나는 일이다.또 노조원이 아닌 한은 간부들의파업참여는 업무방해에 해당된다. 더구나 한은의 경우 현행 노동조합법상 필수공익사업으로 분류되어 있기때문에 어떠한 명분을 내세운다해도 파업을 할 수가 없다.현행 노동관계법은 은행 등 필수공익사업은 근로조건과 관련,협상이 결렬될 경우 15일간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게 되어 있고 조정과정에서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때 직권중재를 받게 되어 있다. 정부가 은행 등 금융기관의 파업을 규제하고 있는 것은 금융기관은 경제의 혈액인 돈의 지급과 결제 등 신용경제(신용)경제질서의 창구기능을 수행하고 있기때문이다.특히 한은은 혈액인 통화조절을 통해 국민경제의 체온인 물가를 안정시키는 등 중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그러므로 절대로 파업을 해서는 안된다.
  • 한국은행 곧 전면감사/금융개혁안 반발에 강력 대응/정부

    ◎한은직원 긴급 총회… 비상대책회의 구성 청와대는 18일 한국은행 일부 임직원들이 금융개혁안에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이와 함께 감사원이 나서 한은에 대한 전면감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또 한은과 금융감독 관련기구의 임원급 간부직원 일부가 반발움직임에 가세하고 있는 것과 관련,금융통화위 소집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이들을 인사조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이날 상오 강인섭 정무 김인호 경제 심우영 행정 문종수 민정 박세일 사회복지수석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일부 한은 직원들의 반발을 집단이기주의로 규정,강력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와 정부는 19일 신한국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금융개혁 관련법의 국회 조기처리를 촉구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금융개혁 추진문제는 노조의 쟁의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불법파업 및 농성 시위자는 전원 의법조치될 것이며 반발에 동조하는 노조원이 아닌간부직원도 한은법 위반과 업무방해혐의 등을 적용,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감사원도 한은의 방만한 운영과 고비용 보수체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계,집단 3자개입 비상/경총 분석

    ◎단협사업장 수백명씩 “지원” 신고/시위 등 불법행위땐 민·형사 책임 묻기로 노동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장 별로 수백명씩의 집단지원체제를 갖추자 경영계는 노사관계의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9일 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새 노동법에 제3자 개입 금지조항이 없어지면서 노동부장관에게 신고만 하면 개별지원이 가능한 점을 이용,사업장마다 수백명에 이르는 지원자 집단신고를 하고 있다.개별 지원은 ▲단체교섭 또는 쟁의행위에 대한 상담과 교육 ▲선전물 제작·배포 ▲쟁의물품 지원 ▲쟁의행위 참가 등 사업장 별로 400명선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자칫 연대파업 등 노사관계 불안요소로 작용할 우려도 크다는 것이다. 경총은 새 노동법에 따라 제3자 금지조항 대신 노조가 가입한 산업별 연합단체 또는 총연합단체의 지원이 가능해졌으나 법외단체로 공식지원이 불가능해진 민주노총의 지시로 이같은 신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고된 지원자는 노조원이 47명에 불과한 한국화냑의429명을 비롯,▲한국중공업·동명중공업·동양물산 각 421명 ▲쌍용중공업 417명 ▲현대정공·대우조선 각 412명 등 400명을 넘는 사업장만 22곳에 이른다. 경총은 지원자의 수가 사업장 별로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수」를 넘어설 경우를 비롯,시설관리권 침해·사용자의 승인없는 사업장 출입·동정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 직접 참가·지원자 수를 이용해 사용자나 관계기관에 대한 항의방문과 시위행위 등을 할 경우 단체교섭을 거부하거나 주거침입죄·업무방해죄 등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각 사업장에 요청했다.
  • 삼성자 수사키로

    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8일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업계 구조개선 보고서와 관련,기아자동차가 삼성측을 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삼성자동차의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뒤 이번주 초 고발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삼성 관계자들을 불러 보고서의 작성·배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삼성측이 자사를 「한계기업」으로 분류하는 등 명예를 훼손하고 경영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 검은 돈 통로 차단… 비리척결 포석/자금세탁 방지법 제정 배경

    ◎국세청 등 통보의무 백지화… 위력은 크게 약화 당정이 29일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을 제정키로 한 것은 금융실명제를 안착시키고 차명거래를 통한 불법자금을 차단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금융실명제는 실명전환시 국세청 등에 그 내용을 통보함으로써 경제활성화나 부정비리 척결 등 어느 한가지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따라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이라는 한가지 제도를 금융실명제 대체입법과 자금세탁방지법으로 쪼개기로 한 것이다.특히 자금세탁에 이용되는 차명거래를 처벌할 수 있게 한 점은 사정당국에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대법원이 차명행위를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이후 사정당국이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물론 이번 보완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자금세탁방지법의 위력이 고액 현금거래의 기준이 어느 수준에서 정해지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청와대 등 정부 쪽에서는 1천만원을 상정하고 있으나 정치권은 이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그 금액을 법이 아닌 대통령령(시행령)에 정하기로 한 것도 필요에 따라 쉽게 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당쪽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추진됐던 국세청 등에의 통보 의무화제도를 백지화함으로써 자금세탁방지법의 위력을 크게 약화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검찰 등이 업무상 필요할 경우 영장없이도 고액 현금거래를 열람할 수 있게 한 것도 금융실명거래의 비밀보장과 상충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 대학생이 상업통신망 “해킹”/파일 훔치고 프로그램 파손

    ◎인터넷 서비스 6시간 중단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9일 부산·경남 지역 인터넷 동호회 부책임자 김모군(19·대전 H대 1년·부산 사하구 괴정동)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군은 지난해 12월27일 하오 11시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와 모뎀을 이용,나우콤의 전산망에 접속한 뒤 해킹도구로 개발된 「UUT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섀도우 파일을 훔쳐냈다.이어 인터넷 작동에 필요한 작동 프로그램을 일부 파손시켜 같은 날 자정부터 이튿날 상오 6시까지 6시간 동안 2만5천명의 나우콤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이 접속을 못하도록 방해했다. 김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모교육기관의 전산망에 들어가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PC통신의 고유번호(ID)와 비밀번호를 도용했으며,지난 4월에는 재학중인 대학의 전산망에 침투,작동 프로그램을 멋대로 바꾸기도 했다. 미성년자 해커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나우콤은 김군이 비밀번호가 든 파일을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해킹 방지를 위해 9일 하오 1시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공고했다.
  • 「고름우유」 광고로 유가공협 비방/파스퇴르 7백만원 약식기소

    서울지검 형사3부 김종영 검사는 1일 지난 95년 고름우유 파동과 관련,한국유가공협회를 비방하는 광고를 낸 파스퇴르유업 회장 최명재씨(69)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7백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당시 8차례에 걸쳐 유가공협회 및 회원사들에 대한 비방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재판을 받고있는 이 회사 대표 조재수씨(53)도 비방광고를 9차례 더 게재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도 추가 기소했다. 최씨는 파스퇴르측과 유가공협회 회원사들이 고름우유 비방 광고전을 벌이던 지난 95년 11월5일 한 일간지에 『고름우유 문제를 솔직히 시인,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유가공협회 회원사들의 제품에 고름이 들어있는듯한 내용의 광고를 실어 명예를 훼손하고 우유 판매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직무시험성적 조작 지시/국민연금공단 간부 적발

    국민연금관리공단 간부들이 시험성적을 조작해 불법 승진하거나,인사관련 서류를 무단으로 파기한 사실이 자체 감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8일 경남지부장 심상렬씨(47)와 용산출장소 징수과장 윤우용씨(36)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지검 북부지청에,강릉출장소장 함현규씨(40)를 문서손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각각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 “변칙실명전환사범 입건 보류”/대검찰청 지시

    대검찰청은 18일 대법원의 차명 거래에 대한 업무방해죄 무죄 판결에 따라 관련 사범들에 대한 입건 조치를 전면 보류,기소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돼 공판에 계류중인 사범에 대해서는 공소를 취소하기 보다는 판결때까지 법적 조치를 유보토록 했다. 검찰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전·노씨 비자금 70억원씩을 변칙 실명전환해 주고 사례비를 받은 J은행 정모씨(32)와 S증권 배모씨(44) 등 전·현직 금융기관 직원 및 사채업자 등 9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구속기소했으며,이 가운데 정씨 등은 유죄 판결을 확정받기도 했다.
  • 비자금사건 8명 상고기각/이원조씨 2년6월 확정… 곧 수감/대법

    □최종형량 ·이현우 4년 ·이원조 2년6월 ·안현태 2년6월 ·금진호 2년6월(집유4년) ·김우중 2년(집유3년) ·최원석 2년6월(집유4년) ·정태수 무죄 ·이경훈 무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이원조 피고인이 징역 2년6월의 형이 확정돼 복역하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변칙 실명 전환해 준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이경훈 전 (주)대우대표,금진호 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금피고인은 그러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방조죄가 원심대로 인정돼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윤관 대법원장·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17일 이 사건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에게 1백억∼1백5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 피고인과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피고인에 대해서도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의형이 확정됐다. 뇌물수수죄가 적용된 전 청와대 경호실장 이현우 피고인은 징역 4년에 추징금 6억1천만원을 확정받았다. 이원조 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방조죄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든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대통령에게 공여한 돈은 명목에 관계 없이 직무에 관한 것으로 인정되므로 피고인들의 행위는 뇌물공여와 뇌물방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금융실명제의 긴급명령은 금융기관이 실명전환 청구자의 실명 여부만 확인토록 하고 있어 실질적인 권리자를 조사하는 것이 금융기관의 업무라고 볼 수 없다』며 업무방해죄 부분을 원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했다. 이어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이 사건 피고인 가운데 유일하게 상고한 안현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천만원의 형을 확정했다.
  • 12·12 상고심 선고­「전·노씨 비자금」 판결 이유

    ◎대통령 「통치자금」도 뇌물 인정/“직위만으로도 국책사업 등 영향” 판시/“은행에 차·가명 확인의무 없다” 판례 깨 대통령이 「통치자금」으로 받은 돈도 뇌물이다.은행은 차·가명 계좌의 실제 주인을 확인할 의무가 없다. 대법원은 17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이원조 피고인 등 피고인 4명과 검찰의 상고를 『이유 없다』고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한 이유와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직무를 포괄적으로 인정,재벌이 전·노 피고인에게 건넨 5천억여원과 7천억여원을 뇌물로 인정한 점이다.헌법과 법령에 비춰볼 때 대통령의 직위 자체만으로도 각종 국책사업이나 이권사업 등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판시했다.이 때문에 뇌물은 대통령의 개별적 직무에 특정될 필요가 없으며,뇌물공여자가 구체적인 대가나 청탁을 하지 않더라도 뇌물죄가 성립된다고 강조했다.정치자금·선거자금·성금 등의 명목으로 정치인에게 건네지는 금품도 뇌물이라고 판결해 주목된다.뇌물을 알선하거나 수수를 방조한 금진호 피고인 등의 원심을 확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금융기관이 돈주인에 상관없이 실명확인 절차를 거쳤다면 형법상의 업무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천명한 점이다. 대법원은 다수의견을 통해 금융기관이 구태여 전주가 누구인지를 확인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93년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금융 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의 미비 탓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금융기관이 실명전환 사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거래자의 실명여부를 확인하면 되고 ▲긴급명령에 금융기관이 돈의 실주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볼 근거가 없으며 ▲금융기관이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확인의 권한이나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이 지난해 11월29일 합의 차명에 의한 실명전환이 금융기관에 대한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고 판결한 기존 판례를 깨뜨린 것이어서 향후 판결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특히 업무방해죄에 대한 무죄 판결은 차·도명 금융계좌의 실명화와 검은 돈의 양성화를 목적으로 93년 8월12일 전격 시행된 금융실명제의 골격을 뒤흔든 일대 「사건」이어서 실명전환 업무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최근 경제활성화 대책과 맞물려 금융실명제의 긴급명령에 대한 법제화 등 정부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 오늘 12·12 5·18 최종판결

    ◎「내란 종료시점」 원심파기 여부 관심/일부피고 살인죄·정태수씨 업무방해 무죄 수용도 주목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결의 향방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검찰과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해 원심(항소심)을 확정하거나,원심 가운데 일부를 깨고 대법원이 직접 판결(파기자판)할 가능성 및 사건 전부를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다시 심리(파기환송)토록 하는 것이다. 이번 재판에서 대법원은 사건 전체에 대한 파기환송을 할 경우 재판에 또다시 장기간이 걸리는 점 등 여러 사정에 비춰 일단 파기환송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피고인에 대한 파기환송은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사건을 되돌려보내지 않더라도 파기자판의 형식으로 재판과정에서 부각된 각종 쟁점 가운데 일부에 대해 원심과 다른 판결을 내릴 수도 있다.원심 파기 가능성이 점쳐지는 부분은 내란죄의 종료시점과 금융실명제와 관련해 차명거래의 위법성 여부 등이다. 우선 내란행위의 종료시점을 87년 6·29선언으로 본 항소심 판단은 깨질 공산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5공 정권 자체를 「불법 정권」으로 규정하면 당시 이뤄진 각종 통치·행정행위 등의 법적 효력도 원인무효가 되는 등 겉잡을수 없는 파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검찰이나 1심 재판부의 판단처럼 비상계엄해제일인 81년 1월24일이 거론되고 있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등 일부 피고인의 업무방해죄에 대한 무죄판결이 확정될 지 여부도 주목된다.원심은 노씨의 비자금을 실명전환해 준 정피고인 등에 대해 『금융기관은 돈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었다.금융실명제 실시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차명거래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울수 없다는 것이다.대법원도 같은 해석을 내리면 업무방해죄 적용 자체가 불가능하게 돼 앞으로 유사사건에 대한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호용·황영시 피고인에게 적용된 내란목적 살인죄의 수용여부와 80년 신군부의 국보위 설치 운영 등이 내란죄의 국헌문란 행위인지에 대한 판단도 주목거리다.
  • 전철역 직원이 승차권 대량 횡령/9명 구속

    ◎자동발매기 조작 정책권 빼돌려 철도청 승차권 판매 직원들이 자동발매기(TOM)를 조작,수천만원어치의 승차권을 빼돌려 팔아오다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8일 유영호씨(43) 등 경인선 7개 전철역 직원 7명과 서울역 역무1과 이재서씨(30·7급)등 9명을 컴퓨터 등을 통한 업무방해 및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제물포역 직원 조원상씨(40)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부천역 직원 박연태씨(33) 등 3명은 수배했다. 유씨 등은 자동발매기 안의 감지장치를 완전히 통과하기 전에 승차권을 꺼내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지난 95년 4월부터 1만원짜리 정액 승차권을 무더기로 빼돌려 팔아 모두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철도청 규정에 전표 보관기간을 한달로 정하고 있어 횡령 액수를 파악하는데 당사자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들이 실제 횡령한 돈은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 허위부도설 유포 20대 여인 검거/동아신금 관련

    ◎“한보계열로 부도” 퍼뜨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9일 발생한 의정부시 의정부1동 동아상호신용금고 부도설 유포사건과 관련,악성루머를 퍼트린 한경희씨(27·여·공원·동두천시 하봉암동 313)를 업무방해혐의로 24일 긴급 구속했다. 한씨는 지난 19일 낮 12시쯤 자신이 일하는 봉제공장에서 동료직원 임모씨(39·여) 등에게 『이 회사가 한보계열로 부도났다더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려 22일까지 동아상호신용금고측이 예금주들로부터 모두 4백50억여원의 예금해약과 인출사태를 빚게 한 혐의다.
  • 컴퓨터통신망 불법 침입/자료삭제 10대 해커 적발

    경찰청 해커수사대는 22일 무료로 제공되는 D사의 PC통신인 「인터피아 온라인」의 관리자프로그램에 불법 침입해 자료 대부분을 삭제한 김모군(15·부산시 D중 졸업)을 전산망 보급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 13일 하오 11시쯤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에 있는 자기 집 컴퓨터로 「인터피아 온라인」에 접속해 ID 입력란에 「csh」란 명령어를 입력,관리자(루트)권한을 얻어낸 뒤 4만여명의 가입자가 1년7개월여 동안 올려놓은 게시판·전자우편·공개프로그램 등 각종 자료의 80%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부산 K고교에 진학하는 김군은 중학교때 전교 5등안에 든 수재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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