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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가판 신문공급 방해 중간유통업자 5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2일 지하철역 구내 신문가판대를 독점해 다른 유통업자들의신문 공급을 막은 김모씨(43·신문유통업) 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초 서울시내 지하철 1∼4호선 구내의 170여개 신문 가판점주에게 “지하철공사에 3년마다 내는 임대료를 대납해주겠다”며 신문공급독점계약을 맺은 뒤 자신들이 공급하는 일간지와 경제지 등 5개 신문만을 공급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월3일 진모씨(44) 등 다른 신문 유통업자들의 지하철 가판점 공급을 방해하기 위해 일당 7만원씩 주고 장애인 200명을 동원,이들의 신문공급을 가로막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현석기자
  • 의료사고 대처 요령및 유의 사항

    나와는 전혀 관계없을 듯한 의료사고.그러나 막상 닥치면 그처럼 당혹스럽고충격적인 일도 없다. 그동안 법에서도 의사에게 과실이 있다고 입증할 책임을 환자에게 물어,소송은 엄두도 못내고 섣부르게 합의하거나 포기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사에게 과실이 없음을 입증토록 해 결과적으로 피해자가고액의 배상을 받는 판결이 잇따라 의료소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의료사고로 의심되는 일이 닥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의료전문변호사인 최재천변호사의 도움말로 대처요령을 알아본다. ■살아 있다면 먼저 병원을 옮겨라 의사의 진료행위는 ‘밀실’에서 의사 재량에 의해 이루어지고,진료기록 또한 의사 혼자 일방적으로 작성하는 특징이있다. 따라서 의료소송을 하더라도 이면에 숨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그런데 병원을 옮기면 이런 결과가 어째서 발생했는지,사고발생 병원에서 어떤 처치를 했는지,필수적으로 추적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전 병원의 잘못이 드러나게 된다.이때 주의할 점은 의사 소개보다는 환자측 정보를 바탕으로 병원을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자신이 잘 아는 출신대학병원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사망한 경우 부검이 필요하다 의료사고가 의심되면 관할경찰서에 변사사건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면 검사 지휘를 받아 부검결정을 내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전문의료진이 부검하게 된다.부검에는 가족중 한 사람이 검사와 함께 입회하며,사망원인에 관해 간단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사인에 관한 종합감정서는 보름뒤쯤 관할경찰서로 가는데 이것은 의사의 과실여부를 가리는데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될 수 있다. ■담당의사에게 설명을 요구하라 사고 발생후 반드시 해당 의사를 만나 당시진료상황이나 병원의 처치내용을 설명하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이때 냉정하게 듣고 메모할 수 있는 사람과 동반하는 것이 좋다. ■의무기록 보전조치를 취하라 환자에 관한 모든 의무기록에 ‘증거보전신청’을 해야 한다.현행 의료법상 복사본을 얻을 수 있는 검사결과나 방사선 사진과 달리 진료기록은 병원에서 직접 얻을 수 없다.따라서 병원이 진료기록을 조작하는 짓을 방지하려면 증거보전신청이 꼭 필요하다. ■폭력행사는 금물 아무리 억울해도 폭력은 안된다.한 예로 서울 모병원에서심장병 수술을 받기 전 마취를 하다 사망한 환자의 유가족은 홧김에 중환자실 집기를 파손했다. 칼 한번 대보지 못하고 사망한 일이 못내 억울했던 것.유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죄를,병원은 업무방해죄와 폭력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맞고소했다.이 경우 법률적으로 병원에는 무혐의처리가,유가족에겐 실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 오히려 유가족에게 불리하다.결국 서로 소를 취하하고 유가족은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 했으며 한푼도 배상받지 못했다. ■섣부른 합의는 삼가라 4.3㎏의 거대아임에도 병원측이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시도하다 산모는 아기를 사산한 뒤 과다출혈로 식물인간이 됐다.병원 과실이 충분히 입증될 만한 상황이었지만 남편은 5,000만원에 서둘러 합의했다.그러나 식물인간이 된 부인을 치료하려면 평생 밤낮으로 2명의 간병인을 따로 두어야 한다.이 점을 감안하면 2억원이상 배상이 가능했다.소송이 번거롭다고 섣불리 합의해 낭패보는 일이 많다. ■소멸시효에 주의하라 현행법상 의료사고는 사고를 안 지 3년내에,사고가발생한 지 10년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특히 수술 부작용으로 마비가 발생할 때 소멸시효에 주의해야 한다.기다리면 좋아질 수 있다는 의사 말을 믿고 기다리다가는 소멸시효를 넘겨 소송자체가 불가능해지기 일쑤다. ■형사소송보다는 민사사송을 형사소송의 경우 의료사고에 전문성을 갖춘 수사인력이 많지 않아 ‘피고인의 이익’원칙이 적용돼 의사에게 유리해진다. 따라서 의사가 업무상 과실치사(치상)죄로 처벌받을 확률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같은 재판결과는 민사소송에도 그대로 원용될 수 있다. 따라서 형사처벌 보다 배상을 받는게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민사소송 위주로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의료사고 가볼만한 상담기관. 일반인이 전문가인 의사 과실을 밝혀내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따라서 의료전문 변호사(가능하면 환자측 변호 전문)나 의료사고 피해자단체,소비자단체 등을 찾아 상의하는게 바람직하다.비용상 변호사를 찾기전무료, 또는 값싸게 관련 정보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관련단체를 찾는게 순서.다만 비영리단체로 위장해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므로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지난해 4월부터 의료분쟁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상담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병원 사이에서 합의권고와 조정업무도 담당한다.(02)3460-3000. ■YMCA시민중계실 관련 정보 제공 및 대처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해준다.현재 서울,부산,대구,울산 성남 등 43개 지역 YMCA에 시민중계실이 개설돼 있다.(02)733-2181. ■의료사고 가족연합회 지난 91년설립돼 의료사고 경험자 등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오랜기간 축적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한 조언을 해준다.(02)3462-4043■의료사고 번역분석원 일정액의 번역료를 받고 진료기록을 알기쉽게 번역·분석해주는 곳.전·현직 의사 등 전문인력이 업무를 수행한다.주로 변호사를대상으로 해왔으나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추세다. 일반인에겐 진료기록 번역과 함께 대처방법 등 상담도 해준다.(02)3486-8834.
  • ‘총선연대 홈페이지 욕설’ 범인은 민주당의원 비서

    최근 총선연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수차례 욕설을 띄운 주인공은 민주당 방용석(方鏞錫·55·전국구) 의원의 6급 비서 박점복씨(35)로 밝혀졌다. 박씨는 방의원과 함께 17일 오전 총선연대를 방문,“게시판 운영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밝히고 공식 사과했다.박씨는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조직적 불만의 표시라는 의혹에 대해 “방의원은 공천반대 명단에들어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방의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장원(張元) 총선연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공식 사과를 받아들이고 서울지검에 모욕죄와 업무방해죄로 제기했던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방의원에게 지난 14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총선연대 홈페이지(www.ngokorea.or.kr) 자유게시판에는 ‘지우지마라 xx놈아…’라는 등의 글이 6차례에 걸쳐 올랐으며,출처를 추적한 결과 국회의원회관 4∼6층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로 확인됐었다. 이창구기자
  • 대법원 “찬반투표 안거친 파업은 불법”

    조합원 총회와 찬반투표를 거치지 않은 채 조합원 결의대회만으로 파업을강행한 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이는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총회 대신 결의대회를 통해 파업의사를 결집해온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어서 노동계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趙武濟대법관)는 16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만도기계㈜ 노조 조직국장 황종규(33)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동조합법은 조합원의 직접·비밀·무기명 투표에의해 과반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노조가 절차를 따를 수 없는 납득할 만한 사정이 없는 한 투표를 거치지 않은 파업은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노조측이 총력투쟁을 사전 공고한 뒤 사실상 파업의 일환으로 결의대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적법 절차로 보기 어렵다”면서 “특히 규찰대를 조직해 현장을 순찰하면서 파업 참가를 독려한 것은 파업 불참자에 대한 물리적인 강제로 적법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황 피고인이 98년 5월12일 이후 구조조정 방침에 맞서 벌인 파업에 대해서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경영권에 속하는 사항으로 쟁의 대상이아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황씨는 지난 98년 5월6일부터 1주일간 조합원 결의대회를 거쳐 체불임금 등의 지급을 요구하는 파업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직장 홈페이지 해킹 20代 구속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28일 자신이 다녔던 회사의 홈페이지를 해킹한 인터넷업체 N사의 웹마스터 김영삼(金榮三·26)씨를 전자기록손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유닉스계열 컴퓨터에 쓰이는 ‘PHP’ 도움말 파일에특정 명령어를 입력할 경우 컴퓨터 오류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3일웹호스팅업체인 I사의 홈페이지에 접속, 이 파일을 실행시켜 자료실과 게시판의 데이터와 디렉토리를 모두 삭제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해킹한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한때 자신이 일했던 I사의 회사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I사 사이트를 두차례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가 전문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실행할수 있는 ‘MAN.PHP3’ 파일의 오류를 이용한 것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서울지검 컴퓨터 수사부가 가동된 이후 첫 구속자로 기록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바이러스…해킹…사이버 범죄 기승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유포하거나 대용량 전자메일을 보내회사 업무처리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인 ‘화이트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서모군(15·충북 H중 2년)을 붙잡아조사중이다. 서군은 지난 2일 국내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유명 홈페이지에 ‘윈도 98’등 유용한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해 올려 놓은 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500여명의 컴퓨터에 감염시켰다. 서군이 유포한 바이러스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0만여대 컴퓨터 시스템을파괴했던 ‘멜리사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큰 전파력과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 시민단체의 홈페이지를 해킹,음란물을 올려 놓은 최모군(22)등 4명을 붙잡았다. 서울경찰청도 이날 퇴직당한 회사에 앙심을 품고 회사업무를 마비시키기 위해 대량의 전자우편을 보낸 이모씨(38)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무역회사에서 퇴사당하자 지난10일 회사 전자우편주소로 6일동안 매일 1만통의 전자우편을 보내 컴퓨터 정보처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유망 벤처기업인 A사의 전자우편주소로 ‘1억원을 은행계좌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회사 홈페이지와 메일링 계정을 해킹하겠다’는내용의 일명 ‘메일 폭탄’(bomb mail·대용량 전자우편) 3만건을 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정부부서의 예산 관계 문서인 ‘2000년도 물품 수급 관리계획요구서’가 전자우편을 통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관계자는 “컴퓨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출처 불명의 메일이 도착하면 개봉전에 삭제하고 컴퓨터 범죄가 발견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운 조현석기자 kkwoon@
  • 延大 음대 ‘부정입학’대가 거액받은 성악과교수 수배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 蔡晶錫)는 11일 대한레슬링협회 경기부장전도부(全道夫·55),부산레슬링협회 총무이사 배혁(裵革·39),부산 Y고 레슬링부 감독 박영조(朴永祚·38)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 등은 97년 6월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학생 레슬링선수권대회의 대진표를 조작,당시 부산 Y고학생으로 60㎏급에 출전한 부산협회 부회장 강모씨 아들(19)의 조에 체중 초과로 계체량을 통과할 수 없는 선수를 끼워 넣거나 같은 학교 선수들을 무더기로 배정한 뒤 경기 출전을 포기토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강군과 같은 조에 편성된 선수 14명 가운데 10명이 경기를 포기했으며,강군은 특기생 진학 자격조건인 전국 대회 3위에 들어 98년 부산 D대에 진학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지하철 신문가판대 특정紙만 판매 물의

    서울지하철공사가 이번에는 지하철역의 신문판매대조차 제대로 운용하고 있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관계자들이 사법기관에 상대를 고소하는 사태로까지 번졌지만 지하철공사는 ‘모르는 일’이라며 딴전만 피우고 있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10일 장애인,65세 이상 노인,모자가정 등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지하철 1∼4호선 115개 지하역의 184곳신문판매대를 운영토록 하는 임대계약을 맺었다. 3년동안 적게는 340만원만 내고 신문과 잡지 등을 팔아 생계에 도움을 받도록 했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구독하고 싶은 신문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용은 엉뚱하게 변질됐다.새로운 계약자들이 확정되자 일부 신문 전문유통업체들이 이들과 독점권을 행사하는 ‘거래약정’을맺고 특정 신문만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사와의 ‘임대차계약 일반조건’을위반한 것은 물론 독자들의 매체 선택권마저 봉쇄함으로써 공정거래법도 위반한 것이다. 공사의 일반조건 제17조는 △계약자가 임차물(신문판매대)을 전대,양도했을때 △영업과정에서 사회적 물의가 야기되었을 때△공공편의에 어긋날 때에는즉각 계약을 해지하고 나아가 시설물(판매대)을 철거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당장 지하철역에서 읽고 싶은 신문조차 쉽게 구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의항의가 빗발쳤고 또 신문유통업자 진모씨(45)는 모든 신문 판매를 사실상 가로막는 일부 업체 대표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사회적으로 빚어진 물의가 날로 증폭되자 공사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에도 일선 역장과 판매대 계약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모든 신문이 판매될 수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막상 책임있는 관계자는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는 뜻모를 얘기만 늘어 놓았다.이상경(李相敬)운수처장은 “새로운 계약자들이 특정 신문 유통업체와 거래약정을 하고 특정 신문만 판매하는 사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문에 대해서는 “지하철역의 신문 판매를 둘러싸고 있어서는 안될 추한 소문들이 들려 예방적차원에서 조치를 취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관계자들이 지하철역 판매대에서 특정 신문을 판매토록 의견을 모았다면 담합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고소가 있을 경우 즉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도 이미 고소된 사건과 관련,일부 신문유통업체와 판매대 운영자사이의 불법 전대계약 여부 등을 본격 수사키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파업유도 특검서 밝힌 새사실

    특검팀의 수사결과가 검찰 발표와 다른것은 우선 파업유도의 주체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 1인극’에서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 사장의 1인극’으로 바뀐 것이다. 특검팀은 진 전 부장이 조기창 통폐합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22일 강 전사장의 전화를 받고 “직장폐쇄를 철회하라”고 말한 부분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당초 강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에서 진 전부장의 역할이 통폐합으로 파업이 발생하면 즉시 공권력을 투입해 조기진압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조연역’이었다는 발표보다도 다소 후퇴한 해석이다. 반면 검찰은 진 전부장이 강 전사장에게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구조조정을 시행하도록 강요하여 파업이 발생토록 한 점을 인정하는 등 직접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았다. 특검팀은 직장폐쇄 적법성 여부에 대해서도 노조가 직장복귀의사를 밝혔음에도 공사측의 임금협상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직장폐쇄를 계속 유지한 것은공격적 직장폐쇄로 보았다. 하지만 검찰은 노조가 임금협상 과정에서 한시파업 등을 수시로 하는 등 재파업이 예상되어 진정한 의미의 직장복귀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공사의 조기창통폐합 결정에 대한 업무방해에 대해서도 특검은 노조의 파업을 예상하며 추진한 업무방해로 보고 있지만 검찰은 회사의 내부의사결정을거친 경영자의 경영정책의 행위로 보는 등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대전지검 공안부의 검사들과 대전지방 노동청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특검은 파업유도에 관여한 것은 아니나 조폐공사측에 직장폐쇄 철회,구조조정 실시 등을 지도한 사실을 인정,제3자개입 혐의를 인정했다. 이는 파업유도 의혹을 부추긴 정부기관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검찰은 정보보고 등 대전지검과 대검찰청 공안합수회의 문건 등은불법파업이 예상되는 노사관계의 상황을 정리,보고하던 공안담당 관련자들의 관행내지 허용범위내의 행동지도로 판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姜原一 특별검사 문답“파업 유도 아닌 파업 유발” 파업유도 사건의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17일 “옥천·경산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결정은 미필적 고의에 의해 파업을 유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전 조폐공사 사장 강희복씨의 기소와 공소유지를 검찰에 넘긴 이유는 공소유지를 위해 특검 사무실이 존속하면 국가적 낭비다.또 특검보도 임명해야하는 데 지원자가 없다.전 대검공안부장인 진형구(秦炯九)씨를 검찰이 기소했으니 강씨의 기소를 병합하면 효율적일 수 있다. 강씨와 진씨에 대한 공소유지를 검찰이 같이 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안되는 부분은 공소취소할 수 있다. 진씨의 역할은 이 사건의 결정 주체는 강씨다.그 결정에 진씨가 일부 간여했을 수는 있다. 일부 간여는 어디까지인가 압력이라기 보다는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진씨는 ‘우리가 유도했다’고 말했었는데 발언이 과장됐다. 파업 유도가 없었다는 말인가조기통폐합은 파업을 유도하기 위해 결정된 게 아니라 조기 통폐합으로 파업이 유발된 것이다.미필적 고의에 의한 파업유도로 보면 된다.창 통폐합의 목적은 경쟁력 강화다.통폐합을 하면 파업이 불가피하고 옥천창이 없어지고 인력이 감소하니까 노조세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겠나.그걸 (파업유도)목적으로 조폐창 통폐합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검찰은 진씨에게 제3자 개입혐의를 적용했는데 직장폐쇄와 관련해 ‘풀라’고 얘기한 부분 아니겠나. 파업에 따른 조기공권력 투입은 없었나 없었다.분규가 심하던 올 1월7일경찰이 투입된 것도 옥천경찰서장이 독자결정한 것이다.대검 공안부가 지시했다고 볼 수 없다. 주병철기자 bcjoo@ * 특검수사가 남긴것 강원일 특검이 17일 최종수사발표에서 특검이 기소한 전 조폐공사 사장 강희복씨에 대한 공소유지를 검찰에 의뢰함으로써 논란이 예상된다. 강씨에 대해 무혐의 처리를 한 검찰이 공소유지에 강한 의지를 보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서 전 대검 공안부장 진형구씨와 강씨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다.특검과 검찰의 수사에서도 범행 주도자를 달리 판단했다.따라서 특검팀이 진씨의 파업유도 관련 의혹을 풀지 못한 점은 한계로지적되고있다.특검팀은 지난해 9월22일 진씨가 강씨에게 “서울이 시끄러우니 직장폐쇄를 빨리 풀어라”며 통화한 내용을 근거로 또다른 관련자를 추궁했지만 진씨의 ‘함구’로 의혹을 밝혀내지 못했다. 직장폐쇄를 불법으로 인정하면서 직장폐쇄를 철회하도록 지도한 검찰과 노동청 관계자들에게 제3자 개입 혐의를 적용한 점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지난해 9월 당시 공기업의 구조조정은 국가시책이므로 이를 지도한 것은 위법성이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검찰이 검찰과 노동청 공무원들의 제3자 개입 혐의에 대해 보완수사를 벌이겠지만 특검의 수사결과를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강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지금까지 회사 경영자의 경영판단을 회사에 대한 업무방해로 처벌한 선례가 없다는 점에서 재판과정에서 또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수사 일지 1999년 6월7일 진형구 대검 공안부장 ‘노조파업유도’ 발언 7월20일∼30일 검찰 자체수사 7월28일 진씨 구속 8월14일∼9월3일 국정조사 8월25일 진씨 보석,석방 8월26일∼9월3일 국회 청문회 10월17일 특검 수사착수 11월1일 김형태 특검보 등 수사관 5명 이탈 12월7일 ‘조폐공사 분규 해결방안’ 대전지검 문건 공개 12월9일 대전지검 공안부 문건 8건 추가 공개 12월10일 강희복씨 업무방해 등 혐의로 영장 청구 12월11일 강씨 구속
  • 陳稔장관, 개혁의지 퇴색 사회분위기에 경종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다 마는 격이다’ 지난 2년간 정부부문 개혁을 진두지휘해 온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이구조개혁 의지가 퇴색해가는 최근의 사회 분위기에 일침을 놓았다. 진장관은 16일 조선호텔에서 한 21세기 경영인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우리 경제사회는 여전히 시대의 조류에 둔감하고 지나치게 이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외환위기로 소를 잃었다면 외양간이라도 고쳐 다음 밀레니엄을 대비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부진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진 장관은 “지난 2년간 정부와 기업 등 4대 부문의 개혁이 상당한 성과를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해서 일희일비할 때는 결코 아니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남미의 외환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결국 장미빛 환상 속에거품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한전 민영화작업이 노조 등의 반발에 부딪혀 차질을 빚은 데 대해서도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진 장관은 “사회 각부문에 집단이기주의가 확산되면서 교원정년 재조정요구가 일어나는가 하면 한전 민영화 계획은 벽에 부딪혔다”며 “근본적인개혁이 없으면 경제위기는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과 관련해 진 장관은 “강희복 사장의 업무방해 혐의는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때문에 이해집단의 목소리가 커져 전체 공공부문 개혁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진 장관은 “배 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사고방식은 곤란하다”고 집단이기주의의 자제와 공정한 룰에 의한 경쟁을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 진경호기자 jade@
  • 조기 통폐합으로 파업유도 강희복씨 구속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해온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강희복(姜熙復) 전조폐공사 사장을 업무방해,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특별검사에의해 피의자가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서울지법 김동국(金東國) 영장전담판사는 강전사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범죄혐의가 대부분 인정되는 데다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강전사장은 지난해 9월1일 노조측의 시한부 파업 돌입 직후 단행한 직장폐쇄 조치를 파업 종료 후 20일간 지속하고 오는 2001년으로 예정됐던 조폐창통폐합을 2년이나 앞당겨 추진해 다시 파업에 들어가게 함으로써 회사의 생산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강전사장을 한두차례 더 불러 보강 조사를 마친 뒤 기소할 때 수사 결과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17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姜前사장 ‘업무방해’공소유지 주력

    파업유도사건을 맡은 특검팀은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이 11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수사를 마무리했다.하지만 17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 때까지 정리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는 두달 동안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과강전사장의 범죄 이외에 검찰과 정부 부처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해왔다.그러나 강특검은 “강전사장 이외에는 사법처리 대상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밝혀 정부와 검찰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검팀은 엄정 중립을 지키며 노사분규를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검찰 공안부가 조폐공사 파업사태 당시 오해를 받을 정도로 사용자편을 들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여러건 공개된 만큼 공안기능에 대한 강도높은 시정 의견을 보고서에 담을 예정이다. 지방노동청 등이 작성한 보고서를 여과없이 인용,자신들이 분규해결을 주도한 것처럼 보고서를 만든 대전지검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건의 여부도 수사결과 발표 때까지 계속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특별검사보도 임명해야 된다.특검제법에 따르면 기소 후 공소유지는 특검과 특검보가 맡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강특검이 “수사가 종료되면 변호사로 돌아갈 생각”이라는 의견이어서 수사팀 내에서 새특검보를 임명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경영자 단체들이 강전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부터 반발해온 점에비추어 공소유지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김동국(金東國)판사가 11일 강전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뒤 “공격적인 직장폐쇄를업무방해로 보고 구속까지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오랫동안 고심했다”고밝혔듯이 재판 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를 둘러싼 법리 논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강희복 前사장 구속영장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10일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에게는 업무방해 혐의를 비롯,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3개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金時秀 부장판사)는 이날 강씨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려면당시 조폐공사사장이던 강씨를 조사해 파업유도가 대검 공안부에서 이뤄졌는지,강씨나 조폐공사 차원에서도 파업유도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특검법의 입법 취지에 맞다”면서 “강씨에 대해 영장이 청구된 상태이고 특검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신속하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종락 이상록기자 jrlee@
  • 특검이 밝힌 두 사람의 ‘파업유도’ 혐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가 보는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과 진형구(秦炯九)전 대검 공안부장의 혐의는 과연무엇일까.10일 법원에 제출된 강 전 사장의 구속영장에 나타난 강 특검의 시각은 진 전 부장을 파업유도의 ‘기획자’로 강 전 사장을 ‘실행자’로 보고 있다. 강희복 혐의 특검팀은 강 전 사장에 대해 업무방해를 비롯해 노동조합 및노동관계조정법상 부당노동행위,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등 3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우선 업무방해 혐의는 직장폐쇄와 조폐창 조기 통폐합 부분이다.특검팀은강 전 사장이 지난해 9월1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측의 사흘간 시한부파업에 맞서 단행한 직장폐쇄 조치를 파업 종료 이후인 3일에도 철회하기를거부하고 23일까지 지속한 것을 불법행위로 보고 있다.또 강 전 사장이 취임 초기에는 구조조정안을 완강히 거부하며 인건비 50% 삭감안을 주장하다가갑자기 불법적인 직장폐쇄로 노조측의 파업을 유도했다고 결론내렸다. 10월2일 당초 2001년으로 예정됐던 옥천·경산조폐창의 조기 통폐합을 결정한 것이 강 전 사장의 혐의를 입증한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인건비 50% 삭감안이라는 최종안을 내놓고 임금교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부당노동행위,상여금과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게 강특검의 설명이다.결국 강 전 사장이 임금협상 결렬로 촉발된 조폐공사 노사분규를 조기 해결,공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적 선례를 만들기 위해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결정을 주도하고 이 과정에 고교 선배인 진 전 부장을 끌어들인것으로 결론내렸다. 진형구 혐의 강 특검은 진 전 부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검찰의 발표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검찰 수사와는 달리 추가 기소할 혐의는 찾지 못했지만 조폐공사 분규해결을 자신의 업적으로 삼기 위해 강 전 사장에게 조폐창 조기 통폐합 결정을 지시하는 등 제3자 개입과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변치않는 사실관계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인천화재, 호프집 주인 계좌…거액 돈 흐름 발견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형사2부는 18일 호프집 실제 주인 정성갑(鄭成甲·34·구속)씨의 계좌에서 거액의 돈이 드나든 흔적을 발견했다. 검찰은 “정씨의 계좌에서 수천만원대 이상의 돈이 수표로 드나든 것을 확인했으나 이 돈이 공무원들에 대한 뇌물로 쓰여졌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정씨의 사주를 받고 정씨 경쟁업소를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윤철하씨(27)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조폐공사 파업유도 청문회-초점 중계

    31일 국회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청문회에서는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의 개입 의혹과 책임론이 도마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숨은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김 전 총장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나 김 전 총장은 사전 보고설이나 개입 의혹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러면서 “재판결과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장의 증언으로 당시 진형구(秦炯九)대검공안부장,강희복(姜熙復)조폐공사사장에 이어 ‘핵심 3인방’의 증인신문이 일단락됐지만 청문회는 당초 검찰 수사결과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날 신문은 지난해 10월13일 김 전 총장이 진 전 부장에게서 조폐공사건(件)으로 ‘특별한’ 보고를 받았느냐에서부터 논란이 일었다.파업유도사건이 김 전 총장 등 검찰의 조직적 개입으로 일어났다는 가설과 직결된 대목이다.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천정배(千正培)의원 등은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관련 보고를 했을 때 김 전 총장이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잘 알아 듣지 못했다’고 돼 있다”며 김 전총장이 사전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김 전 총장은 “검찰총장이 아무리 엉터리라도 범죄모의를 보고받고가만 있었겠느냐”고 되물었다.김 전 총장은 특히 “공기업구조조정의 첫 단추로서 조폐공사사태를 ‘합법 보장,불법 필벌(必罰)’이라는 파업대처원칙에 따라 잘 풀어나가야 한다는 소신을 그대로 옮겼을 뿐”이라며 파업유도연루설에 쐐기를 박았다. 김 전 총장의 책임론도 제기됐다.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참모(진 전 부장)만 알고 지휘관(김 전 총장)이 모르는 사건이 어디 있느냐”고 따졌다.같은당 서훈(徐勳)의원은 “김 전 총장은 진 전 부장의 업무방해죄,직권남용죄,제3자개입금지 위반의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김 전 총장은 “진 전 부장이 죄를 지었다고 상급자인 총장이 당연히 죄가 있다고 하는 것은 연좌제 발상”이라는 논리로 공세를 피했다.김 전 총장은 당시 공안대책협의회의 월권 의혹에도 “정책집행 과정에서 관련 부처간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의견 조율과 협의 기능에 그쳤다”고 해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石致淳 前위원장 실형-서울지하철 파업주도 혐의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이민걸(李敏杰) 판사는 13일 서울 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구형받은 서울지하철노조 전 위원장 석치순(石致淳·42) 피고인과 전 역무지부장 박정규 피고인에게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전 부위원장 구덕회 피고인 등 노조간부 9명에 대해서는 각각징역 10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파업을 주도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경제한파 속의 국가적인 구조조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지하철 노조의대표로서 파업한 점을 감안해 가급적 선처했다”고 밝혔다. 석 피고인 등은 지난 4월19일부터 8일간 서울 지하철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서울 명동성당에서 40여일간 농성을 벌이다 지난 6월 경찰에 자진출두,구속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파업유도’秦씨 단독범행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개인적인 공적을 남기기 위해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에게 임금삭감안 대신 조폐창 조기 통폐합을 단행토록 압력을 행사해 노조의 파업을 유도한 단독범행으로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30일 진 전 부장을 형법상 직권남용,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혐의로 기소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진 전 부장은 지난해 9월 중순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고교 후배 강 전 사장에게 “임금협상 대신 구조조정을 추진하라.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불법이므로 공권력을 투입해 즉시 제압해주겠다”면서 옥천·경산 조폐창 조기 통폐합을 지시,노조의 파업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은 지난해 10월13일 진 전 부장으로부터 조폐공사 파업대책보고서와 함께 내용을 보고받았으나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고,강 전 사장도 진 전 부장의 압력에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한 점이 인정돼 모두 불기소(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법 형사 31단독 정호건(鄭鎬建)판사는 이날 강 전 사장의 진술에 대한 검찰의 증거보전 신청을 기각했다. 주병철 이상록기자 bcjoo@
  • 조폐공사 파업관련 고소·고발 처리 어떻게

    조폐공사 파업 유도의혹 사건이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의 구속에따라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업과 관련,직원들에게 가해진 고소·고발·징계등에 대한 공사와 검찰의 향후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전·현직 노조원은 강승회(姜昇會)위원장 등 모두 16명에 이른다.또 파업과정에서 회사측으로부터 징계받은 직원은 파면 10명,직위해제 84명,정직 18명,감봉 17명,견책 3명,경고 600여명 등 모두 730여명에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파업철회 과정에서 면책되긴 했으나 파면은 철회되지 않고있다.정직과 감봉 등에 따른 금전 및 인사상 불이익도 계속되고 있다.노조와 일부 노조간부들은 지난해 화폐공급 등의 차질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사측이 조합비 3억원과 노조원 부동산 1억원 등 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걸어 가압류 상태에 있다. 노조는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회사측과 정부에 소송하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지난해 파업으로 나간 550여명의 퇴직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및 복직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23일간 파업과 직장폐쇄가 맞선 이후 550여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공사측은 “지난해 파업은 경영상 문제로 결정된 구조조정에 반대한 불법파업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신임사장이 부임하고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지켜본 뒤 소송취하,징계철회 등 향후 방침을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진형구 前공안부장 영장 청구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28일 조폐공사 노조의 파업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난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에 대해 형법의 직권남용,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가 사법처리된 것은 93년 슬롯머신 사건으로구속됐던 이건개(李健介) 전 대전고검장에 이어 두번째다. 검찰은 그러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과 강희복 전 조폐공사사장에 대해서는 모두 무혐의 처분키로 했다. 이본부장은 “김전장관의 경우 진전부장으로부터 파업유도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강씨에 대해서도 마땅히 적용할 법규가 없어 모두 무혐의 처분키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건 당사자인 진전부장과 강전사장 외에 일부 참고인들에 대한보강조사를 거쳐 30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주병철 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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