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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회사로 ‘영업방해’ 협박하는 채권자

    Q월급이 압류돼 하는 수 없이 개인회생을 신청했습니다. 개시 결정이 나서 채권자 집회를 기다리는데, 채권자 회사 직원이 제 직장 경리과에 전화해 월급 250만원 외에 추가로 준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협조하지 않으면 회사 영업을 방해하겠답니다. 회사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그만두는 수밖에 없는데, 개인회생을 맡은 법률 사무소와 회생위원들은 그냥 버티라고 합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한인섭(36)- A회사는 채권 관계에서 제3자에 해당합니다. 한인섭씨 채권자가 회사에 대해 영업을 방해하겠다고 말할 권리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형법상 협박죄에 해당합니다. 회사는 영업을 실제 방해받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회사는 채권사 직원을 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업에 바쁜 회사 입장에서는 이처럼 정당한 고발도 시간과 금전 면에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실행하기를 주저하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에 처한 채무자와 관련해 수반되는 불가피한 비용을 예상하면 고용을 꺼리게 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합니다. 즉 채권자는 채무자 직장에 전화를 해 채무자를 그만두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 굴복시키려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파산 및 회생 제도는 채무자를 둘러싼 채권관계에서 모든 채권자들이 서로 자기 채권을 받겠다고 몰려드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낭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따라서 일단 파산 및 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채권자들은 그 절차 외에서는 아무런 추심행위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파산 및 회생절차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합리적 채권자들은 채무자가 파산 또는 회생 신청을 한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절차에 따르게 됩니다. 그런데 파산 및 회생 절차는 채무자를 보호해 상환여력을 크게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 일부 채권자들이 혼자서만 많이 변제받으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방지할 조치가 필요합니다. 외환위기 이후 IMF가 도입을 권고했던 미국 연방 파산법의 자동추심 금지 제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채무자에 대해 파산 또는 회생 절차가 계속된 사실을 알게 된 채권자는 파산·회생절차와 별도 추심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법정모욕죄로 처벌받습니다. 우리 경우에는 통합도산법을 제정하면서 과거 화의법, 파산법, 회사정리법을 단순히 하나의 법률로 합하는 수준의 개정만 있었을 뿐 이런 조항을 두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일부 채권자의 추심 시도에 대해 일반 민·형사법이 업무방해, 사생활 침해와 같은 침해행위에 대한 구제로 보호하는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같이 부당한 추심행위가 동기가 돼 해고를 당하거나 어쩔 수 없이 그만두는 경우라면 채권자 회사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적지 않은 번거로움을 주기에 사람들은 보통 그냥 참고 기다립니다. 짖는 개에 대해서는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결과적으로 평온을 찾는 길이듯이 이와 같은 경우 통상의 변호사나 회생위원들은 조금 참으라고 충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생계획 인가 후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형사 고소, 민사 소송을 해야겠지요.
  • [사설] ‘기반시설’ 확대에 담긴 편의적 발상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말 국회에서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재난법)에 따라 민간사업장 29곳을 포함한 896곳을 국가기반시설로 지정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국가기반시설로 지정되면 재난관리 책임기관장은 기능이 마비될 경우에 대비해 대체인력 확보 등 재난대책을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긴급 재난 발생시 국가기반시설이 마비되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민간 사업장의 불법 파업까지도 긴급 재난으로 간주하고 있는 점이다. 행자부는 ‘공익’을 내세우고 있으나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 중 하나인 단체행동권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본다. 지난해 말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폐지하는 대신 필수공익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파업참가자의 절반까지 대체근로를 허용토록 했다. 또 파업 중에도 국민의 생명 및 재산과 직결된 필수업무에 대해서는 반드시 유지토록 했다.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와 국내 여건을 감안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동계는 파업을 무력화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행자부가 재난법에 민간사업장의 대체근로 허용을 규정하고 나서겠다는 것은 법의 위임 한도를 벗어난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현대차노조 등 대기업 강성노조의 연례행사와도 같은 불법파업에 제한을 가하려는 취지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고발 외에 손해배상소송 등으로 제어할 수 있고,‘긴급조정’이라는 사후적 수단도 마련돼 있다. 따라서 행자부는 불필요하게 노동계를 자극하는 시도를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문제가 있다면 노동관계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도다.
  • 2003년 현대차 노조위원장 사측서 2억받고 파업 끝내

    현대자동차 노사가 16일 성과금 차등지급에 따른 대립사태를 대화로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8일 이번 사태가 발생한 뒤 처음이다. 교섭을 고집하던 노동조합이 대화 형식에 상관없이 만나겠다고 한발 물러났고 파업 중단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파업사태가 해결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 전임노조위원장이 노사협상 협조 대가로 회사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번 사태에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노사 실무협의 및 대표자 회의를 갖고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윤여철 사장은 노사대표 회의에서 박유기 위원장에게 노조가 대화에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파업을 풀라고 요청, 박 위원장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시간 파업이 예정된 17일 이후에는 파업철회나 파업수위가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울산지검은 이날 현대차 회사로부터 노사협상 협조 부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이헌구(46·보전4부) 전 노조위원장(10대)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가 위원장이던 지난 2003년 7월 경남 양산시 통도사 인근 암자에서 김동진 부회장을 만나 파업을 철회하고 회사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상을 잘 이끌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그동안 내사로 혐의사실이 확인돼 사법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노조간부들에게도 돈이 건네졌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유기 현 노조위원장은 성명서를 내고 “만약 돈이 오고간 것이 사실이라면 당시 노사 관계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벌해 돈 노무관리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무식 폭력 및 잔업거부에 따른 업무방해 고소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동부경찰서는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박유기 위원장 등 노조간부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 구인영장을 발부받았다. 김권수(42)씨 등 노조간부 4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끝내 파업 현대차 근로자들 상당수 “부끄럽고 안타깝다”

    끝내 파업 현대차 근로자들 상당수 “부끄럽고 안타깝다”

    “회사측의 대응이 실망스럽고, 노조 집행부의 파업 결정이 안타깝다.”(파업에 불참한 근로자) “노조를 지키기 위한 파업이다.”(파업에 참가한 근로자) “불법파업을 철회하라.”(회사측) “불가피한 파업이며 감옥 갈 각오도 하고 있다.”(노조 집행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집행부가 성과급 50% 미지급 문제로 15일 부분 파업에 돌입하자, 상당수 근로자들은 회사측과 노조 집행부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온건·합리 노동 운동을 내걸고 있는 현대차 현장조직 신노동연합(신노련)의 서중석(57) 대표는 이날 “현 노조 집행부의 파업강행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성과급은 생산목표 달성 실적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것이 관행이었는데, 회사가 성과급 차등지급을 들고 나온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노사 양측을 함께 비판했다. 대의원들의 눈을 피해 회사건물 모퉁이에 서 있던 한 근로자도 “성과급 50%를 갖고 조합원들을 실망시킨 회사도 믿지 못하겠으며, 무작정 파업으로 이끌고 가는 노조 집행부도 너무한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노조 대의원 최모(42)씨는 그러나 “노조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성과급을 깎는 것은 노조를 길들이겠다는 것으로 노조를 지키기 위해 파업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노조원들이 오전 근무가 끝난 뒤 파업출정식에 참여하지 않고 대의원들의 눈을 피해 자리를 옮기거나 공장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대의원들은 노동가를 틀어 놓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명촌 정문과 4공장 정문에서는 대의원 10∼20명이 조합원들의 통행을 차단하기도 했다. 노조가 이날 주·야간 각 4시간 파업을 강행하자 회사측은 노조와 박유기 위원장 등 노조 간부 22명에 대한 불법단체행동금지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울산지법에 냈다. 회사측이 쟁의행위 관련 가처분신청을 낸 것은 1987년 노조설립 이후 처음이다. 회사측은 가처분신청서에서 ‘회사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면 박 위원장은 하루에 5000만원, 나머지 노조 간부 21명은 30만원씩을 회사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무식 폭력 등 고소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 동부경찰서는 박 위원장 등 노조 간부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임귀섭씨 등 노조 간부 4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각각 청구하기로 하는 등 노조를 압박했다. 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담화문에서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은 현행법상 불법파업임을 노조도 인정한다.”면서도 “성과급 문제를 법에 호소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며 파업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노사가 교섭이든 간담회 등 대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혀 대화 가능성은 열어 뒀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현대차 노조의 부분 파업과 관련,“정부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을 법 질서와 국민경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도 과거와 같은 온정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을 정부와 현대차 경영진에 요구했다. 반면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현대차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연대 투쟁에 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서울 최용규 김태균기자 kws@seoul.co.kr
  • 성과급 쟁의대상 예외

    15일 시작된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은 ‘목적’과 ‘절차’ 두 가지 측면에서 불법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 파업은 법에 규정돼 있는 쟁의 대상이 아닌 성과급 지급을 놓고 벌이는 파업이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밝혔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노동쟁의의 대상을 임금과 근로시간, 복지 등 새로운 근로조건의 형성 및 변경과 관련된 ‘이익 분쟁’으로 한정하고 있다. 단체협약이나 근로계약상 기존 근로조건의 해석·이행과 관련된 ‘권리 분쟁’은 쟁의 대상이 아니다.노동부측은 “임금 체불이나 성과급 지급 여부 등은 권리 분쟁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를 이유로 파업을 할 수 없으며 고소나 민사소송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려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와 노동위원회의 조정(일반사업장 10일, 필수공익사업장 15일)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투표 없이 임시대의원 대회와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을 결의했고 조정절차도 밟지 않았다. 불법으로 규정하긴 했지만 노동부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개입할 여지는 없다. 손해배상과 업무방해 등 법원, 검찰·경찰 등을 통해 민·형사상으로 처리할 사안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무식 폭력사태, 연장근무·주말특근 거부 등으로 사측이 이미 제기한 형사고발과 10억원 손해배상 소송 규모는 이번 파업으로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성과급 갈등 현대차 파업직면

    성과급 차등 지급을 둘러싸고 빚어진 현대자동차의 노사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회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자 노조는 파업과 상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울산공장 시무식장에서 발생한 폭력사건과 관련,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2명을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8일에는 이들을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내기로 했다.10억원은 그동안 회사가 불법 파업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 금액 중 가장 많은 것이다. 회사측은 “노조가 지난주 울산과 전주공장에서 3차례의 특근과 4차례의 잔업을 거부해 회사에 자동차 7752대,1200억원의 생산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맞서 최소 3000여명의 상경 투쟁단을 조직해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회사 본사 앞에서 성과급 차등지급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는 8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방향을 확정한다. 한편 1987년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각종 파업으로 10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회사측은 “노조가 지난해까지 모두 335일간(휴일 제외) 파업을 벌였으며 이 기간 동안 104만 7677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총 10조 5402억원, 연 평균 5270억원의 매출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2001년 이후의 파업 손실액은 연 평균 1조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각종 파업 등으로 11만 5683대가 생산되지 못해 역대 최대인 1조 6000억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 연간 20일 이상 파업한 것도 7차례나 됐다.울산 강원식·서울 박경호 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노조 ‘내우외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박유기)이 기념품 납품 비리와 관련, 외환은행으로부터 억대의 소송을 당했다. 현대차도 시무식 폭력사태와 관련해 노조간부 22명을 고소했다. 외환은행은 4일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해 7월 현대차 노조가 울산 양정동 외환은행 출장소를 통해 기념품 공급업체인 D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요청, 대금지급 확약서를 받고 4억원을 대출해 줬으나 전혀 상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출금 전액과 이자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 달라.”고 요구했다.소장에 따르면 노조 간부인 이모(구속)씨는 당시 D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와 함께 출장소를 방문,“노조 창립기념일에 노조원에게 기념품을 나눠줘야 하는데 공급업체가 자금이 부족해 물품공급이 어렵다. 조속히 대출해 달라. 대출금은 전액 상환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은행측을 설득했다. 이에 은행측은 노조로부터 대금 지급 확약서를 받고 박씨에게 대출해 줬다. 그러나 박씨가 대출을 받은 지 보름 만에 잠적하자 은행측은 노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같은날 노조 간부 2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현대차는 울산 동부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이들이 시무식 행사장에서 폭력행사와 잔업 및 특근 거부를 주도해 차량 461대와 269대를 각각 생산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총 87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18면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총장실 점거학생 중징계 철회

    학내 구성원의 극한 대립으로 혹독한 몸살을 앓아온 동덕여대가 총장실을 점거했던 학생들에 대한 무기정학 등의 중징계를 철회하면서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았다. 홍성암(64·국어국문학) 총장 직무대행은 27일 총장실 점거 및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10명의 학생에게 내려졌던 중징계 처분에 대해 원천 무효를 선언했다. 홍 총장대행은 “총장실 점거농성 원인에 대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함에도 행위만을 문제삼아 징계를 내린 것은 합리성을 잃은 결정”이라면서 “징계 철회가 화합의 밑거름과 학생 자치활동이 보장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수연(국사4) 총학생회장은 “부당징계로 파생된 학내 구성원들의 뿌리깊은 갈등을 풀 수 있는 의미있는 조치”라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03년 옛 재단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분규가 시작된 동덕여대는 2004년 시민사회의 원로인 손봉호 총장이 취임하면서 해결의 가닥이 잡히는 듯했다.하지만 손 전 총장은 등록금 인상 문제로 총학생회와 갈등을 빚었고, 올 4월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총학생회의 대표성마저 부정했다.총학생회 측에서 자치권 탄압에 항의하며 총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자, 손 전 총장은 학생회 간부 6명과 4명에 대해 각각 무기 및 유기정학 처분을 내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민은행원, 강정원 행장 고발

    국민은행 소액주주 겸 직원 102명은 13일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강 행장은 서울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7월과 10월 예금보험공사와 경영정상화 약정을 지키지 못해 2차례에 걸쳐 공사로부터 엄중주의 제재를 받고도 이를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에 알리지 않아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은행업감독규정 제17조 2호는 은행장이 감독기관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날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으면 은행장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 행장의 취임 절차 문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몇몇 의원들이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측은 “‘임원 주의’ 및 ‘임원 엄중주의’ 등은 당시 적용되던 예금보험공사의 관련 법령에 규정된 정식 제재 조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 ‘보복 범죄’ 40대 피고인 항소심서 더 무거운 처벌

    위증 부탁을 거절한 사람을 폭행하는 등 보복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이 2심에서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8월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김모(49)씨는 아파트상가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려 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아파트 상가관리소장과 주민들은 김씨의 처벌을 원한다는 탄원서를 냈다. 하지만 다음달 석방된 김씨는 앙심을 품고 관리소장실에 들어가 회의책자와 일지 등을 버리고 각종 물품을 훔치는 것은 물론 “너 때문에 전과자가 됐고 벌금도 몇백만원이나 물게 생겼다.”며 상가관리소장과 탄원서에 서명한 사람들을 폭행했다. 김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찰관을 때린 사건으로 공무집행방해죄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자 술집 주인을 찾아가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이 나를 폭행한 것으로 증언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씨는 술집주인이 자신의 위증부탁을 거절하자 술집의 유리창을 깨는 것은 물론 주인까지 폭행했다. 김씨는 이후에도 “증언을 해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수차례 술집주인을 폭행했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허만)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과 폭행, 업무방해,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1심에서는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았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의 범행경위와 내용, 범죄 뒤의 정황 등에 비춰보면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머니 몰아줘 776억 매출

    특정 이용자에게 게임머니를 자동으로 몰아주는 이른바 ‘수혈 프로그램’을 이용해 게임머니를 판매한 업자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수혈 프로그램을 개발한 업자들을 처음으로 형사처벌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건주)는 2일 포커, 고스톱 등을 제공하는 N사의 포커게임 화폐인 포커머니를 수집해 판매한 문모(39)씨 등 기업형 게임머니 판매상 50명을 적발, 문씨 등 2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또 매출액이 10억원이 넘지 않는 업자 16명은 벌금 300만∼15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11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다. 문씨와 정모씨는 지난해 3월 수혈프로그램인 ‘한도우미’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처럼 꾸며 1∼2분 만에 수백조원에 이르는 포커머니를 특정이용자에게 몰아줄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문씨 등은 이 프로그램을 같은 해 4월부터 7월까지 게임머니 판매업자 139명에게 매달 10만원씩의 사용료를 받고 판매해 2억원을 챙겼다. 문씨를 비롯한 게임머니 판매상들은 2003년 11월부터 올 7월까지 현금 2만∼3만원에 게임머니 100조원을 넘기는 방식으로 776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려 76억여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N사가 게임머니를 정상적으로 팔았다면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N사는 게임판매상 등이 게임서버를 24시간 점령해 다른 이용자들의 접속이 지연되는 바람에 보안비용 등으로 18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법정으로 간 ‘소주전쟁’

    법정으로 간 ‘소주전쟁’

    진로와 두산 주류 BG간에 벌어지던 신경전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자사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두산 주류 BG의 이벤트 회사인 S사의 행사진행 요원 2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진로는 S사 직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역 부근 주요 업소를 돌며 소비자들을 상대로 두산의 ‘처음처럼’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진로는 일본기업이며 참이슬은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현장을 적발해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고소 참고 자료로 현장 녹취 자료와 사진 등을 확보해 검찰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고소장에서 “통상적으로 제품 홍보와 관련한 이벤트를 위탁할 경우 고객사가 제품 특성과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제공한다.”며 두산측에 대한 수사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 관계자는 “검찰 조사결과 악성루머 유포가 두산에 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두산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전말은 두산 직원을 사칭한 진로 직원들이 업소에서 유도 질문을 통해 이벤트 회사 여직원으로부터 답변을 이끌어낸 뒤 고소한 것”이라면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맞대응에 들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두 회사는 진로가 지난달 말에 두산 ‘처음처럼’에 맞서 ‘참이슬 후레쉬’를 출시하면서 상대방측의 제품 사양을 놓고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상호 비방식 신경전을 벌여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빌딩 숲을 헤치며 달리는 수많은 차량들 중에 간혹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차가 있다. 과학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달리는 이동 과학차. 실제로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찾아가는 이동 과학 교실은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치열했던 여름이 가고 한계령에 가을이 찾아왔다. 정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추석 연휴 및 가을철 설악산 주변 단풍 관광객들을 위해 한계령 길의 개통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고 한다. 과연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최소한의 길을 냈던 아름다운 길, 한계령은 온전히 지켜질 수 있을까?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나타난 신입사원. 상사는 수차례 경고를 하지만 변함이 없고, 그녀로 인해 사원들은 점차 업무방해를 느낀다. 상사는 특단의 조치로 권고조치하지만 여전히 노출을 고수하는 그녀는 결국 회사로부터 1개월 감봉조치를 받게 된다. 그런 회사의 인사조치가 과연 정당한가.   ●주몽(MBC 오후 9시55분) 여미을은 소서노를 빼내기 위해 비류군장 송양을 찾아가 이번 전쟁에서 부여가 승리할 것이라며 빨리 소서노를 풀어주고 연타발과 화해하라 하지만 송양은 말을 듣지 않는다. 연타발과 약조한 시각까지 아무런 기별이 없자 송양은 소서노를 죽이기로 결심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주몽과 오마협이 소서노를 구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새하얀 연기와 함께 오늘도 떡집의 바쁜 일과가 시작된다. 결혼 후 각자의 생활에 바빴던 세 자매가 동업을 하게 된 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2000년 갑작스런 사고로 다섯째 동생을 잃고 육자매가 오자매로 된 것. 바쁘게 사느라 소홀했던 언니와 동생들에 대한 그리움이 이들을 횡성으로 뭉치게 했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윤후는 해외지사로 발령을 내겠다는 통보를 받는다. 우경과 윤정의 냉랭함에 불편했던 기획실 동료들은 두 사람이 화해할 자리를 만든다. 윤후는 동국을 찾아가 신형과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며 지사발령을 취소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 당한다. 한편 국화는 윤후의 발령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프다.        
  • 법원 “폭력·파괴 금지”

    한국외대 교직원 노조 파업이 14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지나친 쟁의행위를 금지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서울 북부지법 민사10부는 한국외대가 교직원 노조를 상대로 낸 업무방해금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쟁의행위는 폭력이나 파괴 행위를 수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쟁의행위는 헌법상 기본권이지만 대학의 학교시설 소유권과 관리권 또한 보호돼야 할 법익”이라면서 “학교시설 무단 점거와 보직교수 폭행, 학습 방해 등은 정당한 쟁의 행위 범위를 넘어선 것이므로 금지시켜 달라는 학교 쪽 요구는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22일 학교측이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인사·경영권 제한을 목적으로 한 쟁의행위의 정당성은 인정받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내용의 회신과 함께 장기화되고 있는 한국외대 직원노조 파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또 다른 대학 직원노조의 쟁의행위에도 제동이 걸리는 등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재판부는 “대학 쪽이 주장하는 금지행위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라면서 특정 행위에 대해서만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포항건설노조원 41명 3~4년형 구형

    포스코 본사를 9일간 점거해 업무방해 및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포항건설노조원 41명에게 징역 3∼4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21일 오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형사 2부 이윤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포항건설노조원들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포스코 본사 점거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경북본부장 김모, 경북본부 간부 송모씨 등 2명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본사 점거에 가담한 노조원 김모씨 등 39명에겐 모두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그러나 이지경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대의원과 집행부 등 17명은 이날 재판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28일로 공판이 연기됐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연예 in] 편향된 팬덤문화 우울해지는 까닭

    지난 2일 프로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에게 93차례에 걸쳐 스토킹 메일을 보내고 허위 사실로 그를 고소한 혐의로 한 여성 팬이 구속됐다. 웬만한 대중 인기 스타들이라면 극성팬들의 도를 넘어선 애정 공세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인 당사자와 매니저가 팬을 구속시킬 때 얼마나 신중했겠는가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신변 위협을 느낄 만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도 훈계하고 타이르는 수준에서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관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팬들의 묵과할 수 없는 ‘무경우’가 심각해지고 있다.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다. 물론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다. 지난 2001년 인기 댄스그룹 컨츄리꼬꼬의 멤버 탁재훈을 찾는 전화가 기획사로 무려 3개월 동안 매일 무차별적으로 반복됐다. 일명 ‘탁재 오빠’ 사건이었다. 기획사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소속사로 들른 탁재훈이 그 전화를 받고 타일렀으나 그 후로도 전화는 계속됐다. 결국 업무방해로 사법처리하겠다는 엄포를 놓고서야 일단락된 웃지 못할 사건이었다. 열성 팬들의 정보력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연예인의 바뀐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다든가 이사한 다음날 팬들로부터 날아드는 소포, 사적인 모임 장소에 나타나 기다리고 있는 팬을 맞닥뜨리는 일은 매니저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고도 남는다. 미디어의 빠른 발전으로 연예인들의 일상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것도 이제 자연스럽다. 또 팬 클럽을 통한 직접적인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다.10대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팬덤 문화는 단순 수용이 아니라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연예 산업에만 편향된 이 팬덤 문화가 10대들에게 균형 감각을 잃게 하고, 오히려 저급한 문화로 추락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는 너무 앞서 나간 비관일까. 몇달 전, 한 일간지 출판 담당 기자의 말은 우리를 정말 우울하게 한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공지영씨와 홍대 앞 길을 10분 정도 걷고 있는데 아무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고 전혀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말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www.writerkang.com
  • ‘포스코 점거’ 주동 58명 전원 구속

    ‘포스코 점거’ 주동 58명 전원 구속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사태와 관련해 137명의 건설노조원과 민노총 간부들이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23일 포항건설노조 위원장 이지성(39)씨와 민노총 경북지역 간부 김모(45)씨 등 주동자급 58명을 구속했다. 이들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건조물 침입,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날 법원은 경찰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설노조원 58명에 대해 전원 영장을 발부해 최근 정부가 밝힌 ‘법과 원칙’에 따른 사회갈등 해결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찰은 또 점거농성을 벌인 노조원 7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13일 오후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를 불법 점거한 뒤, 농성을 벌여 포스코 업무에 차질을 주고 건물 사무실과 집기 등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포스코 본사 현장을 빠져나간 지모(40) 건설노조 부위원장과 최모(47) 사무부장 등 지도부 간부 4명을 수배했고 연행자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포스코 점거 9일만에 ‘끝’…노조간부 체포

    포스코 점거 9일만에 ‘끝’…노조간부 체포

    포항 건설노조가 점거해 농성중이던 포스코 사태가경찰의 건설노조 집행부 전원 체포로 점거 9일만인 21일 새벽 사실상 완전 종료됐다. 경찰은 전날밤부터 농성장을 빠져 나오던 노조원들 사이에서 포항 건설노조 집행 간부 2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새벽 4시 50분쯤에는 이번 사태의 핵심 주동자인 포항 건설노조 이지경(39) 노조위원장도 붙잡았다고 밝혔다. 전날밤부터 이날 새벽 4시 반까지 1천여명의 노조원들이 무더기로 농성장을 이탈해 건물을 빠져 나왔으며 함께 있던 파업 주동세력 100여명도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노조원의 이탈이 거의 다 이뤄졌다고 보고 사복경찰 체포조를 현장에 투입해 남아 있는 노조 간부들에 대한 검거작전에 들어가 강제진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날밤 노조원들은 경찰에 자진해산 의사를 밝혀와 한때 사태 해결의 기대감이 높았지만 노조 지도부가 돌연 농성 고수쪽으로 급선회하는 바람에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을 넘기면서 노조원들의 분위기는 점차 농성 철회쪽으로 기울었고 노조원들은 스스로 바리케이트와 의자 등을 치우며 농성장을 빠져나왔다. 붙잡힌 노조원들은 아무런 저항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찰의 조사에 응했으며 간단한 신분확인 뒤 귀가 조치되고 있다.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검거된 이들을 분리해 조사한 뒤 불법행위 가담 정도를 따져 업무방해 혐의 등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포스코 본사 공권력 투입 임박

    경북 포항지역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포스코 본사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포스코 본사가 건설 노조원들에 의해 점거되면서 경영차질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공권력을 투입해 회사기능을 정상화시킬 방침”이라며 금명간 병력 투입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찰은 이날 건설노조 이지경(41) 위원장 등 노조 간부 18명을 집시법과 폭력,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경찰병력 50개 중대 5000여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을 포스코 건물 인근에 배치하는 등 공권력 투입에 대비했다. 포항지역 전문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불법 점거 이틀째인 14일 포스코 직원들의 출근이 저지되면서 본사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건설 노조원 1000여명은 이날 새벽부터 경찰 진입에 대비, 포스코 본사 정문을 바리케이드로 가로막고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채 외부 인사들의 출입을 철저히 저지했다. 또 다른 노조원 1500여명은 포스코 본사 외곽 광장과 진입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후 11시쯤에는 노조원 50여명이 본사건물 옥상으로 진입해 경찰을 긴장시켰다. 이들의 점거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으로 향하던 전남 동부건설노조원 1100여명은 이날 오후 10시20분쯤 경남 함안군 산인면 남해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경찰에 저지됐다. 노조원들은 타고 왔던 버스 30여대를 세운 채 고속도로에서 대치해 차량 소통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포스코 본사 직원 600여명은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인근 포스코 제강공장 등에 모여 사태추이를 지켜봤다. 노조는 경찰 진입시 본사 사옥 임원실 (10∼12층) 점거를 위해 9층 비상계단 쪽 방화벽을 철거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경찰 진입에 따른 장기전에 대비, 이날 새벽 1주일 분량의 식수와 비상식량도 함께 반입했다. 한편 경찰은 병력 투입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및 재산피해 등을 우려, 우선 노조측에 자진 철거를 종용했다.포항시 등은 이날 오전·오후 두차례에 걸쳐 토목·기계·전기분야 사용자측과 노조원간의 협상 중재에 나섰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측은 “포스코의 공권력 요청과 대체인력 투입에 대한 공개사과와 성의있는 협상태도를 보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측의 장기파업과 조업 중단으로 인한 피해액이 하루 100억원 정도인데다 건물 점거가 장기화될 경우 하루 2만 5000여t에 이르는 제품출고 업무가 중단돼 130억원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협상 당사자인 전문건설협회와 노조간의 조속한 타협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송성호(54) 포항남부경찰서장이 14일 오전 일신상의 이유로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 3월 부임한 송 서장은 13일 포항지역 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건물 점거농성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법원 판결 2題] 명도지체 임차건물 단전 위법

    대법원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4일 임차인에게 건물을 비워줄 것을 요구한 뒤 전기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김모(51)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는 임대차 계약 종료 뒤 명도의무를 지체했을 뿐 관리비 연체 등과 같은 위반행위를 한 적이 없고 임대인이 단전조치를 수십 차례 통보했다고 해서 피해자가 단전조치를 승낙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건물명도 의무를 지체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종료 뒤 보름 만에 단전조치를 취한 피고인의 행위는 권리확보를 위한 다른 적법절차를 취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행위로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대인 김씨는 매년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며 5년간 사무실을 빌렸던 피해자에게 2004년 12월까지 건물을 비워줄 것을 요청했으나 제때 사무실을 비우지 않자 피해자 승낙 없이 단전조치를 취했다가 기소됐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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