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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전 세력’ 동원해 대입전형 경쟁률 조작

    대학입시에서 친구, 친인척 등 ‘작전 세력’을 동원해 경쟁률을 조작한 수험생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런 방식으로 연세대와 한양대에 합격한 3명은 입학이 취소될 전망이다. 이들은 대입 원서접수가 인터넷 대행업체를 통해서 이뤄지고, 대학들이 지원자의 실명을 제대로 인증하지 않는 허점을 노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8일 2011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 특별전형에 허위로 지원해 경쟁률을 조작한 김모(19·여)씨 등 3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단순히 명의를 빌려주는 등 범행 가담 정도가 가벼운 23명은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연세대와 한양대, 광운대의 정시모집 특별전형에 지원하면서 지인 등에게 원서를 내도록 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지원한 전형의 경쟁률을 최고 8대1까지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연세대에, 1명은 한양대에 각각 합격,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경우 ‘빗나간 가족애’가 화근이 됐다. 김씨의 오빠(22)가 여동생을 위해 이종사촌 동생과 재수생 친구 등 6명을 동원해 원서를 내게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부모 아래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동생을 딱하게 여겨서였다. 그러나 한순간의 실수로 그는 동생과 함께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재수생 B모(19)씨는 아예 돈을 주고 남의 명의를 샀다. 중상위권 성적이었던 그는 지난해 말 특별전형 접수 기간이 다가오자 불안해졌다. 혹시나 또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때 온라인에 떠돌던 ‘대입 경쟁률 조작법’이 눈에 들어왔다. 조직적으로 ‘허수 지원’을 해 경쟁률을 끌어올린 뒤 다른 수험생들이 접수를 포기하게끔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인터넷 대입카페에서 알게 된 재수생 2명에게 돈 5만원을 건네고 명의를 산 뒤, 자신이 원서를 낸 연세대에 똑같이 원서를 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이들은 학과별로 1~2명만 뽑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농어촌·전문계고 출신자 특별전형에 지원해 놓고 타인을 동원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러나 입시학원이나 원서접수 대행업체, 입학 브로커 등 배후조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철문 서울청 경제범죄수사대 경감은 “적발된 학생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명단이 통보돼 입학 취소 등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대학입시와 관련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참고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수능을 보지 않았거나 지원자격이 없는 수험생이 원서를 내는데도 대학 당국은 검증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학들이 실제 지원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성적 제한 등 사전검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경쟁률을 실시간 공개하지 말고 접수가 마감된 뒤 공개하는 시스템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안양시, 만안뉴타운 사업 포기

     경기도 안양시가 만안뉴타운 사업을 포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청회 개최,관계기관 협의 등 잔여일정을 고려할 때 물리적으로 지구지정 유효일(4월 6일) 안에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재산권 행사에 대한 찬반 주민들의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이 뉴타운 사업을 주도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면 찬반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꾸려 개발방식과 사업 범위를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만안뉴타운 포기 의사를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만안뉴타운 사업추진 과정에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한 반대측 주민들에 대한 고발 취하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양시는 구도심인 만안구 안양2·3동,석수2동,박달1동 일대 177만 6000여㎡를 뉴타운 사업으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2008년 지구지정을 마쳤다.  뉴타운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3년 이내에 재정비촉진계획결정고시를 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효력이 상실돼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지만 안양시는 반대측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공청회를 열지 못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만안뉴타운은 2008년 4월 7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돼 오는 4월 6일까지 결정고시를 하지 못할 경우 사업이 무산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신대식 前 대우조선 감사실장 남상태사장 등 “업무방해” 고소

    신대식 전 대우조선해양 감사실장은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이 회사 전·현직 임원 6명을 업무방해와 위증,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씨는 고소장에서 “남 사장 등이 2008년 9월 이사회 등 결의 없이 감사실을 폐지하고 감사실장을 징계·해고한 것은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비리를 파헤치는 직무에서 배제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 사장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정치인·前장관 등 연루…경찰 수뇌부는 빙산의 일각”

    “정치인·前장관 등 연루…경찰 수뇌부는 빙산의 일각”

    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비리가 초특급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이다. 당초 검찰 수사는 유상봉(64·구소기소)씨가 함바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건설업체 대표들에게 뇌물을 건넨 사건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정·관계 유력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점입가경이다. 때문에 이미 구속된 건설업체 대표나 경찰 최고위 간부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관 동생 “입금된 돈은 내 돈” 강희락(58)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56) 전 해양경찰청장 등 10여명의 경찰 고위 간부에서 여야 정치인 2명과 공기업 사장, 장관급 고위 공무원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유씨의 로비 실체가 건설현장의 인허가권을 쥔 지방자치단체장과 정권 실세, 현직 법조인들에게도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7일 유상봉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모 대학 총장인 L(61)씨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05년 5000만원, 장관급으로 있던 2007년 1억원 등 1억 5000만원이 동생 명의의 통장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결국 L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L씨의 동생은 “2005년과 2007년 통장에 입금된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는 내가 유씨에게서 1억 3000만원을 받을 게 있다. 사업상 빌려준 것으로 내용증명도 보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유씨가 현직 공기업 사장인 C(58)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C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에 대해 C씨는 “과거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함바집 운영권을 준 적도 없고,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다른 공기업 사장 J(62)씨도 유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 J씨는 “수년 전부터 유씨를 알았지만 2008년 이후에는 만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세무 당국도 이번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함바 자체에 대한 조사라기보다는 건설회사와 함바의 세원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건설회사와 함바 간 음성거래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기업사장 “돈 받은 적 없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출국금지 조치된 강 전 청장과 이 전 해경청장을 이르면 다음주 초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강 전 청장은 취임 축하금 명목으로 3500만원을 받았고, 2009년 유씨를 통해 경찰관 4, 5명의 인사 청탁을 받으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강 전 청장이 그 대가로 건설사 임원들에게 청탁 전화를 해 유씨가 식당 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청장의 경우 검찰은 청탁이나 대가성을 밝혀내야 한다.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수뢰죄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 이 전 해경청장은 인천 송도의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과 관련해 35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의 경우 함바 운영권을 알선했다면 배임수재죄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브로커 유씨의 처음 진술이 오락가락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되면서 진술의 신빙성이 높아졌다. 바야흐로 함바 게이트의 뚜껑이 열리고 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승부조작에 무너진 1세대 쇼트트랙 스타

    그는 1985년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 출범과 함께한 1세대 쇼트트랙 영웅이었다. 하지만 화려했던 그의 쇼트트랙 경력은 승부 조작으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와 곽윤기의 승부조작으로 빙상연맹 임원이 대거 사퇴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고질적인 빙상스포츠 ‘짬짜미’ 사례가 또다시 불거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개인코치 이모(45)씨는 올 2월 중순쯤 다른 개인코치 13명과 서울 방이동 대한빙상경기연맹 근처 커피숍에서 모임을 가졌다. 그들은 “곧 열릴 ‘제5회 성남시장배 전국 남녀 중·고교 쇼트트랙 스케이팅대회’ 남자 고등부 경기에서 저학년 선수들은 예선전에서 탈락시키고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부족한 3학년 선수들을 결승에 진출시키자.”고 공모했다. 일부 코치들이 “비밀이 지켜지겠나.”라고 우려하자 이씨는 “경기 중 밀거나 넘어뜨려 부상을 입히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입상 대상자 11명이 선정됐다. 그는 “비밀을 유지하라.”며 참석한 코치들이 서명한 각서까지 받았다. 그 정도로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지 이들은 대회 당일인 3월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앞 잔디밭에서 다시 모여 “선수들끼리 순위 다툼으로 충돌해 실격할 수 있으니 아예 ‘가위·바위·보’로 순위를 정하자.”고 모의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 공모한 대로 11명이 1~3위를 고르게 차지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와 학부모가 “이상하다.”며 경찰에 제보, 승부조작이 들통났다. 경찰 조사에서 다른 코치들은 “담당 학생들이 대학에 못 가면 군입대 등으로 운동을 포기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결국 선수층이 얇아질까 봐 공모했다.”고 진술했다. 일부 심판도 “(승부조작을) 알면서도 증거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수치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작 승부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먼저 대학 쪽 코치가 요구해서 의견을 조율했다. 가위·바위·보를 했다느니, 협박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선배고 경력도 있어 모두 내가 주도한 것처럼 입을 맞추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1988년 2월 캘거리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3000m에서 금메달을 따 일약 스타로 부상했다.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대표팀을 꾸린 지 불과 3년 만에 올린 쾌거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승부조작을 주도한 이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코치 1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 수사 결과를 성남시와 대한체육회에 통보했다. 불구속 입건된 코치 중 현재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지도하고 있는 코치 한명은 이날 빙상연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정현용·김소라기자 junghy77@seoul.co.kr
  • ‘매값 폭행’ 수사소홀 경찰 징계

    경찰청은 최종관 전 SKC 고문의 아들 최철원(41) M&M 전 대표의 ‘매값 폭행’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관을 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원경환 경찰청 감찰담당관이 이날 내부망에 올린 ‘경찰관의 법 집행은 공정하고 성의가 있어야 합니다’란 글에 따르면 종로서는 지난달 1일 M&M이 폭행 피해자인 유모(52)씨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유씨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유씨로부터 “10월 18일 최철원 대표가 돈을 주겠다고 회사 사무실로 유인하고서 매값을 주며 야구 방망이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렸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유씨를 조사한 경찰관은 “(폭행 사건은) 별도로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낼 생각”이라는 말만 듣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해당 팀장과 과장도 이런 내용을 보고 받고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 갈등 법정갔다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30일 현대그룹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발에 나섬에 따라 양측 간의 갈등은 법정 싸움으로 비화했다. 현대차는 이날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양해각서(MOU) 교환 과정에서 외환은행의 위법·부당한 주관기관 업무 수행과 프랑스 나티시스 차입금 1조 2000억원의 출처에 대해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을 대상으로 무고죄·명예훼손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현대차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현대차그룹 컨소시엄과 임원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신용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현대그룹은 이날 현대차그룹을 무고죄·입찰방해죄 명목으로 추가 고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대그룹이 지난 29일 채권단과 MOU를 교환한 것을 두고도 양측은 서로 다른 시각차를 보이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현대그룹은 채권단과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을 두고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법적 지위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인수자 자격으로 한 단계 올라갔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이행보증금 5%(2750억원)도 납부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나티시스 은행과 관련된 소명과는 별도로 인수·합병(M&A)을 위한 실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현대차는 양해각서에 “자금조달 과정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할 경우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사항을 집어넣음으로써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됐다는데 의미를 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증빙서류 제출에 관해서는 인수의향서에도 명기돼 있지만 양해각서는 법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에도 현대그룹이 나티시스 은행건에 대해 증빙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자격박탈을 요구하는 한편, 입찰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권단 측에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채권단을 압박했다. 현대차그룹은 나티시스 예금건에 대해 현대그룹이 당초 밝혔던 대로 ‘담보없는 은행 예치금’이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서류 제출 당시 예치금으로 평가 받았기 때문에 중간에 그룹이 말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모든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면 더이상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반대인사’ 주대상…사찰방법·근무자세 등 빼곡

    ‘반대인사’ 주대상…사찰방법·근무자세 등 빼곡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 원충연 전 사무관의 ‘포켓수첩’은 지원관실의 성격과 수행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물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 전 사무관의 수첩 내용을 토대로 지원관실 전체(1~6팀·기동팀) 팀원들의 사찰 대상과 내용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 전 사무관의 수첩에 따르면 지원관실은 현 정부에 적대적인 인사와 세력의 동향을 사찰, 제거하는 일을 핵심업무로 삼았다. ●방해 세력 샅샅이 사찰 수첩에는 현 정부 내에서 걸러낼 인사들을 사찰한 뒤 ‘살생부’를 작성한 정황이 곳곳에 나온다. 2008년 9월 22일 오전 회의 메모에는 ‘첩보 입수, 공직기강-정책점검, 하명사건’이라는 문구 뒤 ‘방해 세력 제거’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또한 ‘08.12.1 회의(진 과장)-장·차관, 실·국장, 과장’ 제목 아래에는 “저항하는 놈 2~3명(양, 최, 이)-1인당 2p, 구체적인 것, 음성적인 저항 사례”라고 기록돼 있고, 또 다른 면에는 ‘O 기획관리부장: 제약 업계 두둔, 지난 정부 때 FTA 반대, 공직 진출하면 안 된다.’고도 적혀 있다. 이는 첩보 수집과 하명사건의 요체가 정부 내 방해 세력 제거이고, 그들의 동향에 대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용까지 샅샅이 사찰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살생부’는 ‘출신지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첩에는 ‘이○○ 차장(식약청, 호남 S대 사회), 김○○(전북, S대 사회, 사회서비스 주장), 이○○(호남, S대 사회), 주○○(통일교육원, 전북, S대 사회)’ 등 주로 호남 인사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YTN 수뇌부·노조 집중 사찰 수첩에는 ‘YTN 감찰 보고’ 등 YTN을 집중 사찰한 기록이 여러 면에 등장한다. ‘YTN’이라는 제목 아래 ‘구○○ 7.17. / 우○○ 차장: 전전전 YTN 노조위원장, BH출입 / 표○○ 전 사장: oh my news 9월 회장으로 임명, 경향신문 사장 공모 탈락 / 고○○ 상무(08. 임기만료 후 상암동 청사이전추진단장), 진○○ 전 기획실장(대기발령), 박○○ 전 위원장(대구), 현○○ 전전 위원장, 김○○ 부장, 김○○ 이사(마사회 출신), 강○○(소극적, 미온적)’ 등 YTN 수뇌부와 노조원의 이름이 명기돼 있다. 노조의 동향과 관련해서는 ‘노조위원장 전체직원 투표→개표 저지, 대의원 회의 의견 수렴→표결 결과 1차 박○○ 승→박○○ 사퇴→비대위 새로운 위원장 노○○ 당선(08.8월)→사장 출근 저지→9월 간부인사 사원인사 인사명령 거부, 출근 저지, 업무방해→해고6, 정직 6, 감봉 8, 경고 13 / 노조가 모든 상황을 컨트롤. 인사, 업무지시, 작업 배치 등. 1일 현○○ 중대한 것 트집(노조 거부 지시)’ 등 여러 사항이 적혀 있다. 특히 ‘대안’이라는 제목 아래 기록된 ‘계속 처벌→촛불에 투입된 자금, YTN 조합비 총액 1% (400×30만)=1억 2천’이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YTN 노조와 관련해서는 ‘촛불 세력’에 투입된 자금을 추적해 끝까지 처벌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 외에도 한국노총, KBS 노조, 공기업 노조 등의 동향도 사찰했다. 수첩에는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관련, ‘우리B(은행), KT, MBC 노조 수뢰 의혹, 해외여행시 공금 유용, 이용여행사’라는 내용이 명기돼 있다. 또한 ‘토지공사, 주택공사, 한전노조, 발전노조(박노균):강성, 서울지하철노조, 철도노조, 한적 노조’ 등 여러 공기업을 사찰한 내용도 나온다. ●망원경·카메라 동원 사찰 수첩에는 지원관실의 사찰 방법, 근무 자세, 보고서 작성 방법도 나온다. 수첩에 따르면 지원관실은 사찰 때 ‘망원경, 카메라, 노트북’ 등을 동원했다. 지원관실에서 사찰 대상자를 멀리서 관찰하고, 사진도 찍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가 모두 삭제돼 지원관실에서 누구의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첩에는 이인규 전 지원관과 김충곤 점검1팀장, 원 전 사무관 등이 ‘비선라인’이나 사찰 내용 등을 함구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지원관실 근무 때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권사진 3매, 지인관계(2~3명)’ 등을 기록한 뒤 “눈+귀, 입 ×. ‘목숨걸고’”라는 구절이 적시돼 있다. ‘지원관실의 사찰 내용을 목숨 걸고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관실 팀원들은 사찰 경과에 대해 ‘착수, 진행, 완료’ 등 3단계로 보고서를 작성했고, ‘진행 과정’은 1·2·3차까지 보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가 삭제되지 않았다면 엄청난 양의 사찰 보고서를 압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황희석 대변인은 “유신시대나 5공 시절 때의 ‘사찰 공화국’으로 다시 회귀했다.”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야권은 물론 여권에 노조, 언론까지 두루 사찰한 것은 나치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현대차 3공장 점거파업 조합원 20명 입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된 조합원 20명이 모두 입건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8일 현대차 울산 3공장에서 점거 파업을 벌이던 조합원 20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9시쯤 아반떼MD를 생산하는 3공장에서 근무하다 3시간가량 생산라인을 점거해 생산 차질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회사 관리자들에 의해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입건한 뒤 부상자 등 9명을 전날 석방한 데 이어 나머지 11명 중 단순가담자 8명도 이날 풀어줬다. 경찰은 그러나 남은 장모씨 등 노조 간부 3명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거쳐 19일 구속영장 신청 또는 불구속 입건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효리에 표절곡 준 작곡가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

    가수 이효리씨에게 표절곡을 팔고 수천만원을 챙긴 작곡가에게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표절 작곡가에게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하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처벌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2단독 정철민 판사는 사기 및 업무방해, 문서 위조 등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된 작곡가 이모(36·예명 바누스)씨에게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현행 저작권법은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법원은 표절 의혹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제기된 작곡가에게 벌금형을 내리는 데 그쳤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학사출신이 석·박사 논문대필

    공무원, 교사 등 전문직 종사자 30여명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암거래한 논문으로 학위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에게 엉터리 학위를 준 대학에는 서울대, 경북대 등 국립대와 수도권 주요 대학도 포함돼 있다. 대구경찰청은 19일 인터넷 논문 대필사이트 운영자 김모(34·여)씨와 대필자 이모(35)씨를 업무방해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석사학위 논문 대필을 의뢰한 뒤 이를 이용해 학위를 받은 박모(35)씨 등 32명도 입건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논문 대필 사이트 운영자인 김씨는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문서 대행 사이트를 개설해 논문 의뢰인과 대필자를 경매 방식으로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논문 대필자 이씨는 김씨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논문 대필을 의뢰받은 뒤 인터넷 등을 통해 발표된 다른 사람들의 논문을 짜깁기하는 수법으로 30여편의 논문을 대신 작성해 주고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논문 대필을 전문으로 한 이씨는 학사 출신의 회사원이었지만 인문, 사회 분야는 물론이고 공학, 예체능 계열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석·박사급 논문까지 대필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파리바게뜨, 특정종교 인수설 루머 유포자 고소

    파리바게뜨, 특정종교 인수설 루머 유포자 고소

    “파리바게뜨 인수 소문 정말인가요? 한 종교에 넘어 갔다고 하던데”,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가 특정 종교로 넘어갔다는데 불매 운동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평소 자주 이용하는데 갑자기 찝찝하네요”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를 둘러싼 루머의 진실 여부가 법정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SPC 계열사인 파리크라상과 비알코리아는 18일 “특정종교가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등을 인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9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SPC 측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대해 “계열사 가맹점에 ‘특정 종교가 운영하는 빵집이 맞냐’ 등의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고, 종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떠돌던 소문때문에 불매운동까지 일어 났다”고 대처 이유를 설명했다. 특정 종교가 이들 업체를 인수했다는 설이 떠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대 초. 10년 세월을 거치면서 괴소문은 점점 더 견고해지고 치밀해졌다. 종교 매거진 ‘월간 현대종교’는 2007년 11월호 기사에서 ‘SPC 계열사 인수설’을 집중조명해 다룰 정도였다. 루머내용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가 특정 종교에 인수당했다”로 식품전문그룹 SPC(회장 허영인)의 계열사를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업체들은 루머로 인해 ‘이단 종교’에 소속돼 있다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소문 탓에 납품 계약이 취소되는 사례까지 발생된 상황이다. 현재까지 주요 혐의를 받고 있는 9명이 왜 ‘인수설’을 주장하게 되었는지 소문의 진원이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네이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조수빈 아나, 타이트 미니스커트 뉴스진행 ‘논란’▶ ’구미호’ 베일 속 만신 정체 시청자 관심집중▶ ’미스유니버스’ 김주리, 붉은색 황진이 한복+메이크업 공개▶ 전세홍 민낯 공개, 덩달아 과거 사진도 인기▶ 황보라 "심각한 울렁증으로 PD앞에서 구토까지" 고백▶ 김제동 ‘PD수첩’ 불방 심경고백 "술잔이 무거운 밤"▶ 로티플스카이, 명품 3D몸매 화제 "태양도 반해"
  •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 석사논문 2건 표절의혹”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 2권을 표절했다고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가 1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주장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92년 성균관대 석사학위논문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세법상 규제문제-법인의 경우를 중심으로’를 쓰면서 건국대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논문인 이모씨의 ‘토지초과이득세제도의 실효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비업무용부동산 규제의 개선방안(79~82쪽)’ 부분의 8쪽 중 4쪽을 인용 없이 그대로 썼고 도표조차 똑같다.”면서 “결론 부분도 마찬가지며 98%가 원문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각주는 물론 참고 문헌에도 표시하지 않은 것은 윤리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이 후보자가 다른 연구자 신모씨의 건국대 석사학위 논문도 한 자 다르지 않게 표절했으며, 일부는 다른 연구자가 논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평가까지 하며 자신의 것처럼 기술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다른 연구자의 연구성과를 자신의 독창적 연구성과인 것처럼 기술하는 것은 학위논문 심사업무를 방해한다.”면서 “형사법적으로 대리시험과 같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이 후보자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1993년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 제출하면서 다른 사람의 논문을 주석 없이 인용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 후보자 측은 “당시 학문적 목적이나 학자적 관점이 아니고 현직에 재직하면서 실무적 지식을 보강하기 위하여 야간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게 되었는데, 해당 논문 작성과정에서 시간적 제약 때문에 깊은 연구없이 원저자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적절치 못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불법사찰 결국 ‘윗선’ 못밝히고…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은 11일 이인규(56·구속) 전 윤리지원관과 김충곤(54·구속) 전 점검1팀장을 구속기소하고 원충연(48) 점검1팀 조사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윤리지원관실이 누구의 지시로 불법 사찰을 진행하고, 누구에게 사찰 결과를 보고했는지 등 이른바 ‘윗선’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38일째 진행된 민간인 사찰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 3명이 사찰 피해자 김종익(56)씨가 국민은행 자회사인 KB한마음(현 NS한마음) 대표에서 물러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지난달 23일 구속할 때처럼 형법상 강요·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방실수색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함께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부인이 경찰 수사를 받은 경위를 탐문하고 보고 받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이 전 지원관과 김 전 점검1팀장에게 추가됐다. 그러나 비선(秘線)으로 지목된 이용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기소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중앙지검 신경식 1차장검사는 “이 전 비서관뿐 아니라 이 전 지원관, 김 전 팀장 등 지원관실 직원들도 ‘윗선’의 보고나 지시가 없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물적 자료 중에서도 청와대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 검찰은 ▲지원관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손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고 ▲남 의원 부인의 형사사건을 사찰하는 데 가담한 직원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참여연대가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형사1부에 넘겨 수사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동영상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김종익씨를 총리실이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총리실이 수사의뢰함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5일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해 왔다. 정은주·강병철기자 ejung@seoul.co.kr
  • 이인규씨 등 3~4명 기소할 듯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11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들을 기소한다. 기소 대상자는 이인규(54)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과 김충곤 전 점검1팀장 등 핵심 피의자를 포함해 3~4명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윗선’으로 지목된 이영호(46)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기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10일로 수사를 일단락 지은 검찰은 이 전 지원관과 김 전 팀장을 직권남용 및 강요, 업무방해, 방실수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불구속 상태인 원모 조사관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 조사관에 대해서는 입건 후 기소유예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전산자료를 빼돌려 훼손한 작업에 관여한 지원관실 관계자 1~2명에 대해 증거인멸죄를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9일 검찰은 지원관실 등에서 전산자료 등을 압수했으나 이들 자료 일부는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돼 있었다. 검찰은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 불법 사찰 등 민간인 불법 사찰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지난 6일 전격 소환해 조사했으나 이 전 비서관은 사찰 지시 및 보고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영호씨 전격소환

    검찰은 6일 민간인 불법 사찰의 ‘비선(祕線)’으로 지목된 이영호(46)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활동내용을 보고 받았는지 등을 8시간 동안 집중 조사한 뒤 오후 11시15분쯤 귀가시켰다.<서울신문 8월6일 자 1면> 검찰은 또 이인규(54·구속)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김충곤(54·구속) 전 점검1팀장을 오는 11일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이 전 비서관이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 불법 사찰,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주변 조사와 관련해 이 전 지원관에게서 보고를 받고 지시했는지, 2008년 9월 경기 양평에서 열린 공직윤리지원관실 워크숍에 참석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 1차장검사는 “수사 진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환 결정했다.”면서 “(의혹이) 제기된 문제점, 의문사항을 충실히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습니다.”라고 말하고 돌아갔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지원관실에서) 보고 받을 위치도 아니고, 사찰을 지시한 일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에 대해 직권남용과 강요, 업무방해, 방실수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지원관실 원모(48) 조사관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직전 지원관실 전산자료가 고의로 훼손된 것과 관련, 증거인멸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남경필 의원 부인 이모(46)씨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은아(44)씨는 이날 이씨 등 4명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M, 동방3인 투자회사 회장 무고죄로 고소

    SM, 동방3인 투자회사 회장 무고죄로 고소

    SM엔터테인먼트가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투자한 화장품 회사 대표를 고소했다. SM 측은 30일 "위샵플러스 강 모 회장에 대해 무고죄,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동방신기 팬들에 대해 형사 고소를 했다는 사실도 파악돼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M측은 위샵플러스 강모 회장이 SM 김영민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에 관한 형사 사건이 지난 5월 31일 무혐의 결정이 났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위샵플러스는 지난해 8월 김영민 대표를 상대로 동방신기 멤버 3인 탈퇴 이유를 자신들에게 돌렸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던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檢 ‘비선 라인’ 본격수사 신호탄

    檢 ‘비선 라인’ 본격수사 신호탄

    23일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인규(54)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적인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내주쯤 이영호(46)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까지 소환되면 검찰의 ‘비선(?線) 라인’ 조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의 전화 목록과 이메일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지원관 등 3명은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이 적용한 형법상 직권남용, 강요, 업무방해, 방실수색 등 4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지원관 등은 사찰 피해자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의 사퇴에 대해 “NS한마음의 거래은행인 국민은행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분 헐값 양도에 대해서는 “당시 보고서에도 아무런 기록이 없어 전혀 모르는 사건”이며, NS한마음에서 자료를 제출받은 것이나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은 “외압이 아닌 협조 요청”으로서 강요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원관실 직원들이 김 전 대표 사무실에 갔을 때는 “이미 사무실 집기가 거의 정리된 상태”여서 방실수색으로 볼 수도 없다고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이들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된 것이 구속영장 발부의 주요 이유로 보인다. 또 최근 참고인 조사를 통해 검찰은 “지원관실이 국민은행 간부들에게 김종익씨가 사퇴하지 않으면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다칠 수도 있다는 협박을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또 윤리지원관실에서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법리 검토를 끝내고 관련자 소환에 나서면 수사가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 사건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이 윤리지원관실의 조사가 ‘불법’이라고 결론 내린 이상 김종익씨 명예훼손 사건을 ‘기소유예’ 처리하고 헌법재판소에 민간인 사찰에 중대한 위법이 없다고 의견을 냈던 해당 검사에 대한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인규 前지원관 등 3명 사전영장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 등 총리실 직원 3명에 대해 검찰이 21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총리실이 수사를 의뢰한 지 16일 만이다. 구속 여부는 23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 전 지원관 등의 사법처리로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를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지원관과 김모(54) 당시 점검1팀장, 원모(48) 조사관 등 3명에 대해 형법상 강요와 직권남용, 업무방해, 방실수색 등 4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 등이 김씨에게 NS한마음 대표직을 사임하게 하고 지분을 3분의2 가격에 넘기도록 압박한 것은 강요죄에, NS한마음 사무실과 사장실을 뒤진 것은 방실수색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 전 지원관 등이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 회사의 자료를 압수하고 그 과정에서 NS한마음의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도록 만든 것은 직권남용과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이 전 지원관을 신속히 사법처리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그가 혐의를 부정하고 있어 재소환이 수사 진척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앞서 19일 이 전 지원관을 소환해 ▲김 전 대표를 사찰한 배경과 ▲김 전 대표가 민간인인 줄 알면서 조사했는지 ▲청와대 관계자 등 별도의 ‘비선(?線)라인’을 통해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러나 이 전 지원관은 “민간인을 사찰하라고 지시한 일이 없으며, 나는 정확한 사정은 모른 채 결재만 했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속전속결’을 천명했던 검찰이 오는 28일 재·보궐 선거 전에 이 전 지원관 등 주요 피의자를 사법처리하면서 수사 확대가 주목된다. 이 전 지원관의 구속여부가 결정되면 검찰은 민간인 사찰을 지휘한 ‘윗선’이 있는지, 있다면 누구인지 등 이른바 ‘비선라인’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 전 지원관이 ‘모르쇠’로 일관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난관에 부딪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원관실과 피의자 자택 등에서 확보한 각종 문서로 지원관실의 불법 사찰을 확인했지만 이 전 지원관의 자백 진술이 없으면 의혹을 받는 ‘윗선’을 조사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검찰 역시 ‘신중모드’다. “(수사의) 기본 원칙은 ‘팩트’”라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윗선’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사실이 없으면 수사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전 지원관 등의 영장 청구와 관련, 김 전 대표 측은 “당연한 절차”라며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참고인으로 나온 점검1팀 직원이 수도권 여당 중진 의원의 주변 인물의 형사사건에 대해 경찰에 물어봤다고 진술함에 따라 내사의 위법성 여부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은주·강병철기자 ejung@seoul.co.kr
  • ‘이효리 표절곡’ 작곡가 입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가수 이효리에게 외국 노래를 자신이 만든 곡이라며 표절해 속여 제공한 작곡가 이모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외국 노래를 그대로 도용한 노래를 자신의 창작곡으로 속여 음반 제작 및 판매 관련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해외 인터넷 무료 음악사이트에서 노래 파일을 다운받아 곡을 만드는 데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이효리 4집 앨범 발매 직후 수록곡에 대한 표절 논란이 나왔고 이효리씨는 지난달 팬카페를 통해 해당 곡들이 도용된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이씨를 고소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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