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업무방해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불합격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연합뉴스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웹사이트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 민간 위성
    2026-02-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05
  • ‘CJ회장 미행’ 삼성 직원 소환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김모(42) 차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중부경찰서 측은 5일 “이 회장 미행 사건과 관련해 삼성물산 직원에게 6일 오후 1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CJ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소환 통보를 받은 김씨는 출석 여부에 대해 응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김 차장을 상대로 이 회장에 대한 업무방해가 있었는지, 미행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스토킹·구걸도 범칙금 내년부터 경범죄 처벌

    앞으로는 스토킹을 하거나 관공서에서 소란을 피워도 경범죄로 처벌받는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범죄처벌법 전부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처벌 조항이 없었던 ‘CJ 이재현 회장 미행 사건’ 등도 내년부터는 ‘지속적인 괴롭힘’(스토킹)에 해당돼 경범죄로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술에 취해 경찰서·소방서 등 관공서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도 경범죄에 포함된다. 그동안 경범죄에 포함됐으면서도 처벌 근거가 없었던 광고물 부착·구걸행위 등에도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거짓광고·업무방해·암표매매·출판물 부당게재 등 경범 항목에 대한 범칙금도 10만원에서 20만으로 조정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맹희씨 소송에 CJ 간여했나?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81)씨가 동생인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낸 7100억원대의 상속재산 청구 소송이 갈수록 삼성과 CJ 간 분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맹희씨의 재산반환소송(지난 14일) 직전인 11일 CJ 소속 법무담당(부장급) 변호사가 이맹희씨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와 같은 비행기의 좌석에 나란히 앉아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고, 12일 같이 귀국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은 이맹희씨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CJ 직원과 이맹희씨의 법무대리인이 베이징을 함께 방문했다면 목적은 이씨를 만나 소송 관련 협의를 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지금까지 재계에서는 이번 소송에 CJ가 어떤 형태로든 간여했을 수 있다는 풍문이 돌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었다. 게다가 CJ는 “(소송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으며, 오히려 소송 제기 직후에 양측을 중재하겠다는 입장도 보였었다. 하지만 만약 CJ 직원의 배이징 동행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CJ의 주장과 달리 이맹희씨의 재산반환소송에 CJ와 이재현(52) 회장이 깊숙이 간여한 것 아니냐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게 된다. 이맹희씨는 부친이 남긴 삼성생명 차명재산에 대한 존재를 지난해 6월 처음 알고 난 뒤 상속분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청구 소송이 가능한지를 세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CJ의 조력이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재산 반환 소송에 CJ가 간여한 것이 사실이라면, 상황은 삼성과 CJ의 전면전 양상으로 바뀔 수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서는 삼성의 후계구도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CJ는 이런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CJ 관계자는 “당사자로 지목된 Y씨 본인은 ‘아니다’고 부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재현 회장에 대한 삼성물산 직원의 미행 의혹과 관련, 이날 오전 CJ그룹 측 변호인과 직원 등 2명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이 회장의 장충동 자택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 등 증거자료를 CJ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해 왔다. 하지만 삼성 측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부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 취지만으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초 사실관계를 더 조사해 봐야 할 부분이 있어 성급히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곤·김동현기자 sunggone@seoul.co.kr
  • ‘미행’ 형사처벌 규정 없어… 경찰 고심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사건과 관련, 고소장을 받은 경찰이 고민에 빠졌다. 피해 사실 여부를 증명하거나 적합한 법 규정을 찾기가 어려워서다. CJ 측이 밝힌 고소 사유는 ‘미행 등 위력(유무형의 힘)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다. 그러나 미행과 관련한 형사처벌 규정이 없는 데다 업무 수행에서 피해를 입은 점 등도 애매한 상황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4일 해당 사건을 형사과 강력3팀에 배정해 수사에 들어갔다. 사건을 놓고 수사과와 형사과 중 어디에서 담당할지를 놓고 회의까지 했다. 경찰은 CJ그룹으로부터 이 회장의 중구 장충동 자택 부근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받아 분석을 시작했다. 그러나 속내는 편치 않다. 경찰 관계자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지만 미행으로 누군가를 형사처벌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면서 “고소인 측이 기재한 피해 사실만으로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법조계도 대체로 비슷한 견해다. 정영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폭행이나 협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축되게 해 일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업무 방해인데 미행만으로는 형법상 업무방해죄 요건인 위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불법 미행 역시 경범죄 처벌법에 해당될 수는 있어도 형법상 업무방해와 연관 짓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고소인은 강경하다. CJ그룹 측은 “중요한 미팅에 나가던 이 회장이 미행을 포착하고 도중에 되돌아온 일도 있었던 만큼 당연히 업무방해가 성립한다.”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귀포는 경찰서장의 무덤?

    서귀포는 경찰서장의 무덤?

    “송양화, 강호준, 강명조, 김학철” 지난해 7월부터 제주 서귀포시 경찰서장으로 일했던 경찰관들이다. 8개월여 동안 4명이 근무, 평균 재임기간은 두달에 불과하다. 경찰청의 총경급 정례인사가 1년에 두 차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자주 바뀐 셈이다. 이러다 보니 “서귀포 경찰서는 경찰의 무덤”이라는 자조적인 얘기도 나온다. 서귀포경찰서는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강정마을 관할 경찰서로 지역 주민들과 충돌이 잦은 곳이다. 경찰청은 24일자로 서귀포경찰서장에 이동민 제주지방청 생활안전과장을 내정하고 김학철(51) 서장을 전격 대기발령 조치했다. 일부에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속도를 내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연두 회견 이후 서귀포서장이 또다시 전격 교체돼 정부가 반대 주민과 외부 시민단체 격리 등 모종의 작전을 구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김 서장이 과로 등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료 의견서를 제출해 병가를 신청해 인사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해 7월 송양화 서장이 부임후 2개월 만에 전격 경질되면서 지역 치안책임자인 경찰서장의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당시 경찰청은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 중인 강정마을 주민 등과 협상을 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송 서장을 전격 문책 경질했다. 송 서장에 이어 강호준 서장이 부임, 육지부에서 파견된 경찰과 함께, 지난해 9월 해군기지 반대농성장에 공권력을 투입했고 해군은 주민시위 등으로 중단했던 기지 건설공사를 재개했다. 강 서장이 관사 목욕탕에서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입자 이번에는 강명조 총경이 서귀포경찰서장 직무대리로 발령됐고 이어 지난해 12월 김학철 총경이 서귀포경찰서장으로 임명됐지만 2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다.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해군기지 건설 공사 강행 입장에 변함이 없어 신임 이동민 서장이 얼마나 오래 근무할지 주목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험생에 상품권 유혹… 편입학원도 기출문제 장사

    수험생에 상품권 유혹… 편입학원도 기출문제 장사

    일부 대학 편입학원과 자격증 학원들이 기출문제를 가져 오는 수험생들에게 현금이나 상품권 등을 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직원들을 동원해 4년간 106차례나 시험 문제를 빼낸 해커스 어학원이 저작권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다른 학원들도 유사한 방식의 ‘기출문제 장사’를 해 온 셈이어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13일 서울시내 20여곳의 편입 및 자격증 대비 학원의 홈페이지와 수험생들을 취재한 결과 학원들이 수험생에게 온라인 게시판이나 팸플릿 광고 등을 통해 기출문제를 제공받는 대신 경품을 제공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의 A편입학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특명, 전공 및 면접 문제를 기억하라’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홈페이지에 댓글로 ‘편입시험 학교, 전공 및 면접 질문’ 등을 남기면 학원 측이 당첨자를 뽑아 사은품을 주는 행사다. 320GB 외장용 하드와 5만원권 외식상품권, 1만원권 문화상품권 등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종로구의 B편입학원은 기출문제를 따로 모아 엮은 책을 판매하기도 했다. 자격증 대비 학원도 마찬가지다. 사회복지사 수험정보전문 C학원은 사이트에 기출문제 복원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영화예매권을 지급하고 1등에게 MP3를 제공한다는 이벤트 글을 올렸다. D인터넷 서점은 정보처리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의 시험을 본 뒤 수험표 뒷면에 과목명과 시험 일자, 문제 내용을 적어 카메라로 찍어 보내면 도서를 제공한다는 공지 글을 올려놨다. 또 E동영상 강의 사이트는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 응모에서 채택되면 1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편입 준비생 허모(27)씨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예상문제보다 비공개 기출문제를 더 많이 확보한 학원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면서 “큰 돈 안 들이고도 기출문제를 확보할 수 있어 (학원들이)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대학이나 해당 기관의 고소가 있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우에 따라 관련 학원은 물론 이벤트에 참가한 학생들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대학이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상태에서 편입학원이 영리를 위해 상습적으로 문제 복원을 유도했다면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영섭 법무법인 나눔 변호사는 “이벤트라지만 돈을 주고 직접 고용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업무방해로 볼 수 있다.”면서 “학교 측이 기출문제를 공개하는지도 (사법 처리 여부의) 주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등은 편입학 기출문제를 비공개로 하고 있다. 반면 학원가에서는 오랜 관행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편입학원 관계자는 “기출 문제를 복기(複棋)하면서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수업에 응용하는 것은 교육계의 오래된 관행”이라면서 “영리 목적이 아닌 수험생을 위한 서비스로, 불법적인 요소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백민경·이성원기자 white@seoul.co.kr
  • 해커스 토익 ‘족집게 강의’ 비결은 문제 유출

    해커스 토익 ‘족집게 강의’ 비결은 문제 유출

    해커스그룹의 토익(TOEIC) ‘족집게 강의’는 비결이 따로 있었다. 첨단기기와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시험 문제를 유출한 것이 그 해답이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김영종)는 해커스그룹 조모(53) 회장 등 임직원 6명을 저작권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또 해커스어학원과 해커스어학연구소 등 2개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조 회장 등은 직원과 연구원 50여명을 동원해 2007년부터 2012년 1월까지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토익과 서울대 언어교육원의 텝스(TEPS) 시험을 보게 한 다음 각각 49, 57차례에 걸쳐 문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토익과 텝스 시험 당일 연구원 18~20명을 시험장으로 보내 각자 배당받은 독해 2개 문항의 질문과 답안을 암기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암기가 어려운 듣기의 경우 특수 제작한 녹음기를 통해 음성을 몰래 녹음했다. 이들은 애초부터 문제 암기만을 위해 어학원에 채용됐으며, 시험 당일에는 특별수당과 교통비를 따로 지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룹회장 등 6명 저작권법 위반 기소 시험 당일 이렇게 수집된 문제들은 시험종료 1시간 30분~3시간 안에 인터넷을 통해 회사로 보내졌다. 문제를 받은 회사 마케팅팀은 당일 저녁 곧바로 어학원 온라인 게시판에 시험 후기로 올렸다.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춰보고 점수를 검사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이들은 또 빼돌린 시험문제를 복원해 내부 외국인 연구원의 검토를 거친 다음 강의와 교재 등의 참고자료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을 검토하는 자체 법무팀의 심의를 거쳐 단어 1~2개만 바꾸는 방법으로 법망을 교묘히 피해 나갔다. ●2016년 도입되는 NEAT도 대비해 특히 2016년부터 수능 외국어 영역 대체과목으로 도입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도 대비했다. NEAT는 인터넷(IBT)으로 치러져 녹음이 어렵다는 점을 착안, 헤드폰과 귀 사이에 끼우는 변형된 녹음기를 썼고, 마이크로렌즈가 장착된 특수 만년필을 이용해 문제를 통째로 녹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지방 국립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 회장은 시험문제 유출부터 사이트 게재까지 범행 일체에 개입하면서도, 영문이름을 사용해 자신의 인적사항을 철저히 숨기는 등 신비주의 전략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법으로 해커스그룹은 ‘족집게 어학원’이라는 명성을 타고 급성장했다. 2002년 설립 이후 9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과 360억원의 순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어학그룹 1위로 성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시험문제를 불법 유출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면서 “이 때문에 ETS가 한국 수험생들의 영어 실력에 의문을 품고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토익 시험을 별도로 개발하는 등 국제적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커스 관계자는 “기출문제를 복기한 것은 수험생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 제공과 출제 경향 파악 같은 연구목적을 위해 썼기 때문에 업무를 방해했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며 “사법시험 같은 국내 291개 국가공인시험이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는 것과 달리 토익은 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이 최소한의 정보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임형주콘서트 간 박원순 폭행녀 “왜 中·日 노래 하느냐” 또 난동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이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콘서트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소란을 피운 박모(63·여)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 도중 “왜 중국과 일본 노래를 하느냐. 좌파 빨갱이 김대중·노무현 앞잡이들은 북한으로 가라.”며 고성을 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박씨를 각각 고소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 반값등록금 집회에서 정동영 의원을, 11월에는 지하철 화재진압훈련에 참관한 박원순 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며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치료감호가 청구됐었다. 또 지난해 12월 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도 들어가 소란을 피웠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지붕위에 차가 주차해 있어요!” 황당사고

    “지붕위에 차가 주차해 있어요!” 황당사고

    훔친 차를 타고 도주하던 절도범이 일반 주택의 지붕위에 차를 주차(?)해 놓고 도망가는 황당한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 ABC 뉴스에 의하면 5일 새벽 1시 30분경(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의 한 가정집 지붕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가족들이 집밖으로 나와 보니 차한대가 연기를 내며 지붕위에 올려져 있었다. 이 집의 꼬마 랄프는 부모에게 “지붕위에 차가 있어요!”라고 놀라 소리쳤고, 이웃 주민인 재닐 릭스는 “집이 흔들리고 해서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의 보고에 의하면 훔친 차를 타고 도주한 범인은 벤자민 터커(25). 경찰은 터커가 차를 훔쳐 안개가 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도주하다 차도와 인도의 경계인 턱과 정원의 돌을 치고 6m을 날아 ‘기적적’으로 지붕위에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터거는 전여자친구의 집에서 체포됐고, 사고 후 지붕에서 뛰어 내리다 다리가 부러져 일단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터커는 이전에 이미 뺑소니와 경찰업무방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이번사고 당시 음주나 마약사용 여부도 조사 중이다. 프레즈노 경찰서의 앤소니 마티네즈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산타가 차를 타고 가다 놓고 간 것이라 했다.” 며 “경찰직 22년 동안 이런 황당한 사고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진=ABC 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의회예산도 삭감”… 성남시의 반격

    경기 성남시의회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업무추진비와 위례신도시 개발 등 주요 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서울신문 1월 4일자 12면>, 성남시가 시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등을 예산 배정에서 보류하기로 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의 의장단 업무추진비, 의정운영 공통경비, 의정활동 홍보비 등 의회사무국 예산 50억원 가운데 6억 9000만원의 예산 배정을 보류했다. 이는 시의회가 지난해 말 시장의 업무 및 시책추진비,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립 부지매입비,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등 168개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한 예산 2833억원을 삭감한데 따른 ‘보복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산 배정이 보류된 항목으로는 1억 3000만원의 의장단 업무추진비다. 세부적으로는 의장 3960만원, 부의장 1980만원, 6명의 상임위원장 7200만원이다. 34명의 전체의원들이 연수를 비롯, 의회업무를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의정운영 공통경비 1억 8000만원, 의정활동 홍보비 2억 3000만원 등도 보류했다. 예산 배정이 중단될 경우 예산이 편성됐어도 지방재정 시스템상 시 금고에서 의회 계좌로 예산이 넘어가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시의회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들 역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당초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예산을 삭감해 대응방안을 검토해 왔다.”면서 “의장단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배정 보류를 결정해 시의회 사무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재정 건전화를 위해 주요사업까지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에서 시의원들만 정상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집행부 측 판단이다. 시는 특히 사태가 장기화되면 의정활동비 지급 중단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 장대훈 의장은 “시장의 권한남용이고 업무방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조만간 법률 자문을 받아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혀 양측 간 감정싸움이 확산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 시장 취임 당시인 2009년 재정악화를 이유로 5400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대해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 이 가운데 1449억원을 반환했다. 시의 재정자립도는 지난해 기준 67.1%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현대그룹 “현대차와 불편한 관계 청산”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불거진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악연’을 깨끗이 씻어내기로 했다. 현대그룹의 움직임에 현대차그룹도 호응하면서 1년여간 고소·고발로 이어진 양측의 앙금이 어디까지 가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현대그룹은 2010년 11월 현대건설 매각입찰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임원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제기한 형사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아무런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시아주버니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다시 화해의 손짓을 보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냈던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당시 현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식을 앞두고 나온 조치에 현대차그룹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소 취하는 이미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라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제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은 모두 취하됐다.”면서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앞으로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그룹도 이날 “현대그룹에서 소송을 취하하는 즉시 우리도 소송을 취하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11월 현대차 임원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신용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현대그룹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에 따라 두 그룹 간 불화는 일단락되는 분위기이지만 과제가 남아 있다. 현대그룹의 소송 취하는 현대그룹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현대차그룹에 통 큰 결정을 내놓으라는 몸짓으로 해석된다.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7.7%를 넘겨달라는 것이다. 현 회장 측은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 지분을 우호지분까지 포함, 44%가량 확보했으나 범 현대가의 지분 36.7%가 늘 부담으로 작용한다. 해운 시황 불황에 따른 정관 변경에도 3분2가량의 지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상선 지분과 관련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야당의 종로서장 고발은 공권력 희화화

    민주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집회 현장에서 시위대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박건찬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경찰 수뇌부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FTA 반대 민심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게 고발 이유다. ‘자작극’ 주장의 진위는 법정에서 가려진다손 치더라도, 공권력이 고발당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다른 곳도 아닌 집회 현장을 지키던 공권력을 고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국가 장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신중을 거듭했어야 한다. 무엇보다 정치적 의도가 담긴 고발이라는 점에서 이해하기 어렵다. 백번을 고쳐 생각해도 수권을 노리는 제1야당으로서는 온당치 못한 처사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민주당이 직권남용으로 경찰 수뇌부까지 고발한 것은 한·미 FTA 반대집회에 경찰이 끼어들지 말라는 것이다. 한·미 FTA 반대집회에 대해 민주당은 정당한 집회, 경찰은 불법집회라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지만, 민주당의 공권력 고발은 분명 도를 넘은 것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만 못하다. 민주당이 박 서장의 주장을 ‘자작극’으로 몬 이상 이를 입증해야 할 책임을 지게 됐다. 경찰 역시 폭행을 당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내놓아야 한다. 이번 일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끝낼 일이 결코 아니다. 이미 강력한 정치적 폭발력을 담고 있다. 도덕성에 관한, 아주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자작극’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당연히 경찰이 치명상을 입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은 정치적 소리(小利)를 탐하기 위해 국가의 공권력을 희화화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공권력은 정치적 이해와는 관계없이 그 권위가 보호되고 지켜져야 한다.
  • 민주, 종로서장 검찰 고발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 시위 도중 발생한 박건찬 종로경찰서장 폭행사건을 박 서장의 ‘자작극’으로 규정하고 5일 검찰에 고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의 파장으로 여권이 위축되자, 정국 주도권을 잡고자 파상공세를 펴는 모습이다. 민주당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박 서장이 (시위대 폭행의) 증거도 없는 사진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권력에 대한 테러’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박 서장 폭행 혐의로 김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한편 투쟁위는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조현오 경찰청장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도 고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한나라당 쇄신 방향·신당론 감흥이 없다

    최근 한나라당에서 흘러나오는 갖가지 쇄신 방안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보다는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쇄신의 방향도, 방법도, 선후도 국민이 바라는 쇄신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한나라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신당론들은 국민을 헷갈리게 만든다. 신당론이라는 것들이 새로운 이념이나 가치, 정책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다른 기존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나라당 안팎에서 사실상 반(反)박근혜 신당 설립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과연 현 시점에서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 국민 다수의 뜻을 모아나갈 수 있는 인물들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더 많다. 당내에서 거론되는 이른바 박근혜 신당론도 감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라면 당과 보수 진영을 한데 묶어 내년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지 난데없는 신당 창당론은 또 무엇인가. 한나라당은 또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며 김난도 서울대교수,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연예인 강호동씨 등을 영입하겠다고 한다. 한나라당에 새 인물을 수혈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당이 변화하지 않은 채 영입에만 몰두하는 것은 세불리기로 인식될 뿐이다. 현재의 한나라당 상태로는 영입 대상자들이 응할지도 불투명하지만, 젊은 세대에 인기있는 명망가 몇 명을 데려온다고 당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것도 아닐 것이다.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반발해 309일간 크레인 농성을 벌이다 내려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에 대해 검찰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한나라당 지도부가 비난한 것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다. 검찰은 여당의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 법을 집행할 의무가 있는데 여권이 나서 ‘정치 검찰’을 만든 셈이다. 국민이 여당인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것은 국정의 중심을 바로잡고, 팍팍한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국가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당력을 기울이라는 것이다. 이런 국민의 바람과는 관계없이 엉뚱한 쇄신 방안들만 쏟아낸다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계속 불투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성남시청서 시장 집단폭행한 철거단체 3명 불구속 입건

    경기 성남시청 광장 행사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폭행한 판교철거민단체 회원 중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성남시가 지난 12일 시장을 폭행한 8명을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들 중 직접 가담자 황모(62·여)씨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남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3시 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시청 광장에서 열린 행사를 둘러보던 황모씨 등 철거민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시장의 수행비서도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성남시청 앞에서 차량에 설치된 확성기로 노동운동가를 틀어놓고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황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을 가릴 예정이다. 성남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고공농성’ 김진숙 구속영장 기각

    ‘고공농성’ 김진숙 구속영장 기각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의 크레인에서 309일간 ‘고공 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등 4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부산지법 영장 당직판사인 파산63단독 남성우 판사는 13일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김 위원과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 박성호·박영제씨,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 등 4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남 판사는 “김 위원이 장기간 크레인을 점거해 파업 장기화에 큰 책임이 있다.”면서도 “노사 합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크레인에서 내려왔고 한진중공업 측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오랜 기간 크레인 농성으로 악화된 건강을 회복시킬 필요성이 큰 점 등을 참작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남 판사는 또 김 위원 등이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12월 15일 사측이 생산직 근로자 400명에 대한 해고 계획서를 노조에 통보한 뒤 노사 갈등이 표면화되자 올해 1월 6일 오전 6시 높이 35m인 영도조선소 내 85호 크레인에 올라가 정리해고 협상이 타결된 지난 10일까지 309일간 농성을 벌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김진숙 소환시기 저울질…사법처리 후폭풍 예고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는 극적으로 해결됐지만 크레인 농성자와 희망버스 행사 참가자 등에 대한 사법 처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기관이 노사에서 합의한 형사상 고소, 고발 취하와 관계없이 명백한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10일 “업무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은 친고죄가 아니므로 고소 여부와 관계없이 법에 따라 엄하게 다스릴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노사 합의나 고소 취하 등은 사법 처리 수위를 정할 때 참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309일간 고공 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과 크레인에서 동조 농성을 벌인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 등 4명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위원 등에 대해서는 이미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김 위원은 이날 동아대병원에서 정밀진단 소견을 받고 입원했다. 결과가 나오는 11일 경찰 조사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 검경은 또 부산에서 진행된 1, 2, 3, 5차 희망버스 행사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57명과 출석 요구를 해놓은 136명에 대한 사법 처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한진重 파업 325일 만에 완전 타결

    한진重 파업 325일 만에 완전 타결

    1년 가까이 끌어온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가 10일 완전히 타결됐다. 이재용 한진중 조선부문 사장과 박상철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 차해도 한진중 노조지회장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조선소 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해고자 복직 등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사장은 “노조와 합의한 사항은 끝까지 지키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해 농성자들이 겨울을 크레인 위에서 보내서는 안 된다는 인식 아래 사측도 애썼고, 노조도 많이 양보해 타결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0일 파업에 들어간 한진중 사태는 해고자 94명이 내년 11월쯤 부산 영도조선소에 재고용되며 마무리를 지었다. 앞서 한진중 노조는 조합원 808명을 상대로 노사가 도출해낸 잠정 합의안을 총회에 부쳐 무투표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합의안은 ▲정리해고자 94명을 합의한 날로부터 1년 안에 재고용 ▲정리해고자에 생활지원금 2000만원 지급 ▲형사 고소·고발 취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최소화 등이다. 합의안에서는 해고 기간 이전의 근속 연수에 따른 제반 근로조건을 인정하기로 해 노조가 요구하던 ‘경력 인정’이 받아들여졌다. 이날 우여곡절 끝에 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한진중 영도조선소의 높이 35m짜리 85호 크레인에서 309일째 ‘고공농성’을 하던 김진숙(52)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을 비롯한 크레인 농성자 4명 전원이 농성을 풀었다. 김 지도위원은 “살아 내려올 수 있을 줄 알았다.”면서 “여러분과 조합원에 대한 믿음을 한시도 버리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은 김 지도위원이 소견발표 후 회사문을 나서자 이미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경찰은 김 지도위원이 동아대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후 몸 상태가 좋아지면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진중 파업사태는 회사에도 많은 상처를 남겼다. 올해 7월 초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던 4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설사 이들 선박을 수주하더라도 생산직 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최소 8∼10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조선산업의 특성상 자재구매와 설계 등 선행공정을 하는 데 10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회사가 정상궤도에 서기까지는 1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수능 부정행위도 첨단시대?

    수능 부정행위도 첨단시대?

    10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부정 행위를 시도하려던 수험생들이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시험장에서 언어영역을 치를 예정이던 장애인 수험생 1명이 초소형 무선이어폰, 휴대전화, 중계기 등을 지닌 채 시험장에 들어가려던 것을 적발해 격리 조치했다. 이 수험생은 몸에 붕대를 감고 무선이어폰 등을 숨겼으나 복도 감독관의 X레이 금속탐지기에 걸렸다. 해당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에 비해 시간이 1.5~1.7배 더 길게 주어지는 점을 이용해 외부에서 답안을 불러주면 받아 적는 형태로 부정 행위를 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원 측은 “이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전에 적발됐으며 본인이 부정 행위를 할 의도가 있었음을 시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측은 “며칠 전에 이 같은 내용의 제보가 접수돼 언론 등에 대한 시험지 공개 시간을 최대한 늦췄으며, 시험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 수험생은 교과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대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될 경우 내년 1년간 수능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교과부는 또 시험이 실시되는 도중 트위터에 수험생을 자처하는 성명 불상 사람의 글이 실시간으로 오르는 사건이 발생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트위터 이용자 ‘spacei****’는 수능 시험이 시작되기 직전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트위터를 계속할 거다. 지켜봐 달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한 뒤 “마킹은 다 하고 자겠다.”, “주관식 두 번째 답은 14.”, “한국지리 모의고사 때 나오던 3차원 표가 또 나왔다.”라며 시간대별로 시험장 분위기를 생중계하는 식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 네티즌들은 위법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이 이용자가 ‘봇’(트위터 메시지를 컴퓨터에 미리 저장해 놓은 뒤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교과부는 “해당 학생의 트위터 게시 글은 봇을 이용한 것으로 실제 시험상황을 전송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수능 시험 종료 직후 이 학생을 불러 조사했지만 단순 장난 성격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의사가 내코 망쳤다” 병원서 시위하다 끝내…

    “의사가 내코 망쳤다” 병원서 시위하다 끝내…

    성형외과 앞에서 ‘내 코를 망가뜨렸다.’는 문구가 쓰인 광고판 형태의 피켓을 들고 서 있더라도 허위 사실 유포로 보기 어려워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허위 사실을 담은 피켓 시위와 함께 유인물을 배포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업무방해죄에서 허위 사실 유포란 진실과 부합하지 않는 사실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A씨가 목에 걸고 있었다는 피켓의 문구는 그 형태, 내용, 기재 방식에 비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확성기를 이용하고 유인물을 배포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한 원심을 유지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