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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학점 특혜’ 류철균 교수 영장

    ‘정유라 학점 특혜’ 류철균 교수 영장

    ‘영원한 제국’으로 유명한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정씨는 지난해 1학기 독일 체류 도중 류 교수의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수업에서 학점을 취득했다. 디지털미디어학부 소속인 류 교수는 정씨에 대한 학사 관리 비리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조교에게 시험답안을 작성해 제출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이화여대의 학사특혜 감사에서 류 교수 과목의 기말시험 답안지에 정씨 것이 있었던 건 이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었다. 류 교수가 정씨에게 ‘알아서’ 점수를 준 셈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조교에게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류 교수를 정씨의 학사 특혜에 관여한 여러 인물 중 한 명으로 파악하고, 지난달 31일 새벽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1일 오후 류 교수를 소환해 최씨 측의 청탁이나 최경희 전 총장 등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류 교수는 조교와의 대질신문에서도 “지시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최씨에 대해서는 “아는 사이”라는 취지로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조 독살설을 다룬 소설 ‘영원한 제국’으로 인기를 얻은 류 교수는 199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역사소설 ‘인간의 길’로 독재 정권 미화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차은택(48·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함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문화융성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정유라 특혜’ 류철균 교수 긴급 체포…‘박정희 미화’ 소설 쓰기도

    특검, ‘정유라 특혜’ 류철균 교수 긴급 체포…‘박정희 미화’ 소설 쓰기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류철균(50)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긴급체포했다.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인 류 교수는 정씨에게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오늘 새벽 류 교수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류씨를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류 교수에게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소설 ‘영원한 제국’을 쓴 작가이자 최근에는 게임·디지털 스토리텔링 연구로 유명한 류 교수는 올해 1학기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제목의 수업에서 정 씨에게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했다는 의혹이 있다. 교육부는 지난 11월 정 씨의 이대 입학·학사 특혜 의혹에 관한 감사에서 류 교수의 비위 혐의를 적발하고 그에 대한 경징계 권고와 함께 수사 의뢰를 한 바 있다. 교육부 감사 결과 이 수업에서 정씨는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정씨 이름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을 본 정황이 포착됐다. 온라인 강의에서도 대리 수강 흔적이 발견됐다. 특검팀이 류 교수를 긴급체포한 것은 류 교수가 조사 과정에서 증거와는 다른 진술을 해 증거인멸 등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29일 이대 입학·학사 관련 부서 사무실과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정 씨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에 관한 물증을 확보했다. 류 교수는 이후 지난 1997년 발표한 ‘인간의 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해 논란이 일기도 있다. 소설 내용은 1871년부터 1951년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를 박정희 일가를 모델 삼아 서술했다. 2000에는 단편 ‘시인의 별’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정유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 판결 땐 5년 이상 징역형

    [단독] 정유라 ‘재산국외도피’ 혐의도… 유죄 판결 땐 5년 이상 징역형

    정씨 獨 현지 5억원대 자택 소유… 도피액 50억원 넘으면 무기 가능 이대 崔 전 총장 자택 등 압수수색 정씨 여권 직권무효화 조치 돌입… 새달 20일부터 불법체류자 신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체포영장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아울러 특검팀은 독일 검찰이 수사 중인 정씨의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서도 사법공조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지만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법령을 위반해 대한민국 재산을 국외로 이동하거나 국내로 반입해야 할 재산을 국외에서 은닉 또는 처분했을 때 적용된다.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도피액의 2배 이상, 10배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도피액이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일 때에는 5년 이상 징역, 50억원 이상일 때에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으로 가중 처벌된다. 특검팀은 정씨의 재산 국외도피와 관련된 유력한 단서를 확보,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독일 현지에 5억원 안팎의 본인 명의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자금의 불법성이 인정되면 5년 이상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재산 국외도피를 정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긴 어려운 만큼, 특검팀은 최씨의 관련 혐의도 조사 중이다. 다만 독일 검찰에는 아직 최씨에 대한 수사공조 요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특검팀은 이와 더불어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이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정씨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은 이날 최경희(54) 전 이대 총장의 연구실과 자택,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을 포함한 관련 교수들의 주거지 등에서 입시·학사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씨의 주소지로 여권반납명령서를 보냈지만 수령하지 않자, 2차 발송 없이 직권무효화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시절차가 다음달 19일 완료돼 이튿날인 20일부터 여권은 무효화되고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이화여대 압수수색…정유라 입학·학사 특혜의혹 자료 확보(종합)

    특검 이화여대 압수수색…정유라 입학·학사 특혜의혹 자료 확보(종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 특혜 등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9일 이화여대와 대한승마협회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압수수색으로 정유라시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의 연구실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관계자들의 주거지, 대한승마협회 사무실 등 총 10여곳에 수사진을 보내 정유라씨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대는 지난달 22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총장실과 입학처 사무실, 교수 연구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번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압수수색한 장소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주로 휴대전화 같은 종류를 했다. 중복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대는 지난해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정씨에게 입시 과정과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줬다는 의심을 샀다. 이와 관련해 정씨에게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날 압수수색영장에도 업무방해 혐의 등이 기재됐다.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이대는 지침과 달리 면접고사장에 정씨가 금메달을 반입하도록 허가했고, 정씨가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출석 대체물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과 학점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해임을 이대에 요구했다.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가 나온 이후 학교법인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수강 교과목 수업 불출석과 기말시험 대리 응시를 사유로 정씨를 퇴학시키고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 김 전 학장은 15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나와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다. 특검팀은 승마협회가 정씨의 청담고 재학 시절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불법적인 지원을 해온 정황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시행한 승마협회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승마협회는 2013년 3월 국가대표 합동훈련이 없었음에도 청담고에 국가대표선수 시간 할애를 요청하는 허위 서류를 발급했다. 승마협회 김모 전무는 정씨를 위해 봉사활동 내용과 시간을 적지 않은 ‘백지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하도록 담당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승마협회는 삼성 후원으로 최대 505억원의 후원 예산이 들어가는 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을 임의로 추진하고, 정씨를 그 혜택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달 16일 청담고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씨의 공결 처리를 위해 승마협회가 청담고에 보낸 공문들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증거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화여대 이어 대한승마협회 압수수색…정유라 ‘정조준’

    특검, 이화여대 이어 대한승마협회 압수수색…정유라 ‘정조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이화여대에 이어 서울 송파구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특검은 대한승마협회 사무실에서 각종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사전 접촉 형식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특검은 국내 송환을 거부한 채 도피 중인 정씨를 정조준해 귀국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이화여대 압수수색에서 특검은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부서 사무실에 수사진을 보내 정씨에 관한 증거를 수집했다. 최경희 전 총장 등 10여곳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압수수색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지난 20일 특검은 법원에서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외교부에 정씨 여권 반납 명령과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데 이어 27일에는 인터폴에 정씨의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변·세월호 유족, 특검에 김기춘씨 고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공작정치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민변과 세월호 유족들로 구성된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416연대), 참여연대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형법상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강요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씨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의 고발 근거는 언론과 국회를 통해 드러난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일지 내용이다. 이들은 “김씨는 세월호특별법을 폄하하며 법무부에 입맛에 맞는 헌법학자들의 기고를 받으라 지시하는 한편 극우단체에 세월호특별법 반대운동을 벌이라고 지시하는 등 직무상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에 따르면 김기춘이 대법관 임명부터 조직 운영, 재판까지 압력을 넣으며 사법권 독립을 침해한 정황이 드러났으며 청문회에서는 청와대가 대법원장 일상생활까지 사찰했다는 문건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씨가 KBS 인사에 관여하고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과 세월호 참사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에 불이익을 주는 등 언론과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고위공직자, 정치인, 민간인 사찰을 무차별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김씨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삼권분립 원리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특검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진 “정유라, 한국 오면 감옥 안 갈 가능성 높다”

    김경진 “정유라, 한국 오면 감옥 안 갈 가능성 높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처벌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돈을 독일로 빼돌려서 돈세탁을 했다는 점에 대해 아직 명확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며 “반면 독일 검찰은 돈세탁과 관련해 수사가 상당히 진행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정 씨가 독일에서 체포돼서 독일 현지의 사법 절차에 대한 형사 처벌을 받게 되면 구속 가능성이 높은데,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이화여대 입시에 관련된 업무방해 정도가 적용될 수 있는 혐의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씨가 정작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 본인이 아기 엄마고, 본인의 모친인 최순실씨가 구속돼있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국민적인 공분은 굉장히 높겠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조사만 받으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특검은 정유라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정유라는 독일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맞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김 의원은 “정유라가 ‘나는 정치범이다. 억울하게 한국 정부에 의해 탄압받고 있다’ 이런 주장을 통해서 현지에 망명 신청을 하거나, 못 나가겠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 처벌 형량이 우리보다 훨씬 높은데 (정씨가) 한국으로 들어오려는 행적이 안 보이는 걸 보면 독일의 자금 세탁도 본인의 일이 아니고 본인의 모친인 최순실씨의 행위라고 보는 것 아닌가 싶다”며 “변호사를 선임한 것도 오히려 한국으로 추방되는 부분에 대비하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색수배자’ 정유라 독일서 변호인 선임

    송환 거부 소송땐 수사 불투명 “체류자 신분… 소송 가능성 낮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일명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정씨는 특검 수사와 강제송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정씨의 조속한 귀국과 조사를 위해 오늘 ICPO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글로벌 수배령이다. ICPO에 가입한 190개 회원국은 수배령이 내려진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배한 국가로 강제송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적색수배가 내려질 수 있는 대상은 살인·강도 등 강력범,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이다. 이 밖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형사범도 가능하다.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과정에서 업무방해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다. 특검은 지난 20일 독일 사법당국과 공조 절차에 돌입했고 하루 뒤 기소중지, 지명수배 처분을 했다. 정씨가 적색수배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이 특검보는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가 독일에서 변호인을 선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가 강제송환에 맞서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일 정씨가 송환을 거부하는 소송을 제기한다면 내년 3월 특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강제송환이 늦춰질 수도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2년 넘게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비슷한 사례다. 특검은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섬나씨의 사례는 영주권이 있는 반면, 정씨는 체류자에 불과한 데다 소송을 진행하려면 구속 상태여야 하는데 정씨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씨의 한국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인터폴이 (정씨의 혐의에 대해) 협력 대상이 아니라고 하거나 독일 사법당국이 체포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것보다는 (정씨를) 설득해서 자진 귀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정유라, 변호인 선임해 장기전 대비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정유라, 변호인 선임해 장기전 대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씨를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다. 그러나 정유라 역시 독일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고 특검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송환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유라씨에 대해 금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인터폴 적색수배는 여권 무효화를 신청만 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오늘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적색수배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며,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주 대상은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나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 등이지만 그 외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형사범도 요청 가능하다. 특검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을 받는 정씨에 대해 20일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21일엔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했으며,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특검은 정씨의 자진 입국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현지 변호인의 조력을 얻어 소송 등을 제기하며 강제송환 거부에 나설 경우 특검 수사 기간 내의 귀국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씨는 최근 현지 변호인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범죄인 인도 등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몇 달 또는 1년 이상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의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경찰이 체포까지 했다. 그러나 유섬나씨가 유럽인권재판소까지 소송을 끌고 가면서 국내 송환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유섬나씨와 정유라씨의 사례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섬나씨는 현지 영주권자인데 반해 정유라씨는 비영주권자에 체류 기간도 길지 않은 편이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아기를 돌봐야하는 정유라씨 입장에서 구속 상태에서 소송을 오랫동안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주 대상”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주 대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0)씨를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다. 그러나 정유라 역시 독일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고 특검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송환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유라씨에 대해 금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인터폴 적색수배는 여권 무효화를 신청만 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오늘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적색수배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선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며,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주 대상은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나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 등이지만 그 외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형사범도 요청 가능하다. 특검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을 받는 정씨에 대해 20일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21일엔 정씨를 기소중지·지명수배했으며,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특검은 정씨의 자진 입국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현지 변호인의 조력을 얻어 소송 등을 제기하며 강제송환 거부에 나설 경우 특검 수사 기간 내의 귀국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씨는 최근 현지 변호인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범죄인 인도 등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몇 달 또는 1년 이상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의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경찰이 체포까지 했다. 그러나 유섬나씨가 유럽인권재판소까지 소송을 끌고 가면서 국내 송환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유섬나씨와 정유라씨의 사례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섬나씨는 현지 영주권자인데 반해 정유라씨는 비영주권자에 체류 기간도 길지 않은 편이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아기를 돌봐야하는 정유라씨 입장에서 구속 상태에서 소송을 오랫동안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獨서 자금 세탁 혐의 등 수사… 이대 입학 추가비리 발견 관측… 법적 대응 땐 소환 늦어질 듯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정씨의 강제 귀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했다. 정씨의 강제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사용하면서 정씨를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검찰이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면서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정씨를 강제 소환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수사 초기부터 최씨 모녀에 대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셈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정씨의 소재지를 확인해 (독일 검찰의) 수사 기록과 통화내역 및 재산동결을 위한 사법 공조를 독일에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특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공식적으로 강제 소환 절차에 들어가면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법무부와 외교부를 거쳐 독일 검찰에 전달된다. 독일 검찰이 현지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으면 정씨를 체포할 수 있다. 현재 독일 검찰은 정씨를 자금 세탁 혐의 등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한국과 독일의 사법 공조 협약에 따라 별다른 절차 없이도 독일 검찰이 정씨를 우리 측에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법 공조 협약이 아니더라도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고, 따라서 이 경우 즉각 한국으로 추방된다. 정씨는 여전히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정씨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추정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정씨에게 소환 요청을 먼저 하지 않고 체포영장부터 발부받은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서 정씨의 중대 혐의점이 추가로 발견됐거나, 정씨가 출석을 회피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정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소환 논의를 나눴지만 결국 체포영장을 지난 20일 발부받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체포영장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에 응하지 않을 때’ 발부된다. 그러나 정씨의 국내 소환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유병언씨의 딸 유섬나씨의 사례처럼 정씨가 독일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 소환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씨는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에 의해 프랑스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지만, 현지 법원에 범죄자 인도에 대한 적법심사를 요청하면서 현재까지 국내로 송환되지 않고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 또한 외교부의 여권 반납 명령을 시작으로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특검의 수사기간(70일)을 고려하면 신속한 방식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독일 검찰이 정씨를 자국 내에서 처벌하기로 마음먹는다면 한국의 사법 공조와 신병 인도를 거부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법적 논리를 떠나 우호적 외교관계를 감안, 자금세탁 혐의를 한국 정부가 수사해 처벌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면, 수사자료와 함께 정씨를 한국 정부로 인도해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씨가 독일 현지에서 범죄자 인도 요청에 대한 적법 절차에 나설 경우 길게는 2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여러 상황상 정씨가 이런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검, ‘최순실 딸’ 정유라 기소중지·지명수배…강제소환 작업 서둘러

    특검, ‘최순실 딸’ 정유라 기소중지·지명수배…강제소환 작업 서둘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를 지명수배하는 등 강제 송환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정씨에 대해 어제부로 기소 중지와 동시에 지명수배하는 등 후속 절차를 취했다”고 밝혔다. 기소중지란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다.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는데, 기소중지 기간은 공소시효에서 제외된다. 특검은 지난 20일 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신병 확보를 위해 독일 사법당국과의 공조 절차에 들어갔다. 이 특검보는 또 국내외에서 정씨의 도피를 돕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검은 이날 외교부에 정씨에 대한 여권 반납 명령 및 여권 무효화 조치를 공식 요청했다. 외교부 측은 “여권법에 따라 신속히 여권 반납을 명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자진 입국을 위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정씨가 독일에 계속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나 행적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외국과의 사법공조나 여권 무효화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씨가 자진 입국해 조사받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최근 언론을 통해 “정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검은 헌법재판소의 수사 기록 요구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헌재가 이날 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제기한 수사 기록 송부 요청에 대한 이의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특검으로서도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특검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발언들을 모니터링하면서 향후 수사 방향과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으로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우 전 수석의 증언은 향후 소환조사에 대비한 중요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게 특검 판단이다. 특검은 일단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관련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불거져 수사 확대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특검보는 “추가로 수사 단서가 잡히면 그때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재 “정유라 귀국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

    최순실(60)씨와 딸 정유라(20)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의 정씨 강제 귀국 추진에 대해 “변호인으로서 ‘(정씨에게) 들어오는 것이 정도’라고 말하고 있으나, 귀국 여부는 어디까지나 정씨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검찰이 (정씨를)소환하면 언제든 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이 변호사는 21일 기자와 만나 “특검이 정씨 조사와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를 전달하지 않았다. (정씨와는) 최근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의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서는 “특검이 불구속 수사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임의수사, 불구속 수사를 좀 하고, 그다음에 불러도 안 나온다고 하면 그때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로 전환하는 게 수사의 순서”라며 “그러나 검찰이나 특검은 그동안 정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특검이 귀국 의사를 묻지도 않고 강제 수사에 나선 건 수사가 아니다. 뒤에 칼을 숨겨 놓은 채 ‘어디 한번 잘해 보자’고 하는 것 같다”며 “정씨가 이화여대 입학·학사관리 업무를 방해했다고 (검찰이 주장)하는데, 이것이 비난의 대상은 될지언정 죄가 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특검, 정유라 여권 무효화 조치… 獨검찰, 정씨 피의자로 입건

    獨서 자금 세탁 혐의 등 수사… 이대 입학 추가비리 발견 관측… 법적 대응 땐 소환 늦어질 듯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정씨의 강제 귀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했다. 정씨의 강제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사용하면서 정씨를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검찰이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면서도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정씨를 강제 소환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수사 초기부터 최씨 모녀에 대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셈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정씨의 소재지를 확인해 (독일 검찰의) 수사 기록과 통화내역 및 재산동결을 위한 사법 공조를 독일에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특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공식적으로 강제 소환 절차에 들어가면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법무부와 외교부를 거쳐 독일 검찰에 전달된다. 독일 검찰이 현지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으면 정씨를 체포할 수 있다. 현재 독일 검찰은 정씨를 자금 세탁 혐의 등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한국과 독일의 사법 공조 협약에 따라 별다른 절차 없이도 독일 검찰이 정씨를 우리 측에 넘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법 공조 협약이 아니더라도 여권 무효화 조치로 인해 정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되고, 따라서 이 경우 즉각 한국으로 추방된다. 정씨는 여전히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정씨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추정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정씨에게 소환 요청을 먼저 하지 않고 체포영장부터 발부받은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서 정씨의 중대 혐의점이 추가로 발견됐거나, 정씨가 출석을 회피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정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와 소환 논의를 나눴지만 결국 체포영장을 지난 20일 발부받았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체포영장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에 응하지 않을 때’ 발부된다. 그러나 정씨의 국내 소환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유병언씨의 딸 유섬나씨의 사례처럼 정씨가 독일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 소환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유씨는 한국 검찰의 체포영장에 의해 프랑스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지만, 현지 법원에 범죄자 인도에 대한 적법심사를 요청하면서 현재까지 국내로 송환되지 않고 있다. 여권 무효화 조치 또한 외교부의 여권 반납 명령을 시작으로 한 달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특검의 수사기간(70일)을 고려하면 신속한 방식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독일 검찰이 정씨를 자국 내에서 처벌하기로 마음먹는다면 한국의 사법 공조와 신병 인도를 거부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법적 논리를 떠나 우호적 외교관계를 감안, 자금세탁 혐의를 한국 정부가 수사해 처벌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면, 수사자료와 함께 정씨를 한국 정부로 인도해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씨가 독일 현지에서 범죄자 인도 요청에 대한 적법 절차에 나설 경우 길게는 2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여러 상황상 정씨가 이런 판단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검, 국민연금 압수수색… 정유라 체포영장

    첫 영장 혐의 ‘제3자 뇌물·배임’ 삼성 최순실 지원 대가성 초점獨 검찰에 수사 공조 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70일간의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특검의 이날 압수수색은 삼성 측이 최순실(60·구속 기소)씨 측에 지원한 말 구입비 등 200억여원의 자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한 ‘대가’라는 단서가 포착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날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압색은) 최씨에 대한 삼성의 제3자 뇌물 공여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사이의 대가 및 배임(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내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실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정책과·재정과, 최광(69)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자택 등 10여곳에 40여명의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 등을 보내 각종 서류와 PC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윗선’의 압력이 작용했거나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의사 결정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이었다. 그간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표 행사에 대해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권 전문위원회를 건너뛰고 홍완선(60) 전 기금운용본부장 주재로 열린 투자심의위원회만 거쳐 찬성표 행사를 결정한 점이 대표적이다. 또 자문회사들이 합병 반대 권고 의견을 냈음에도 문형표(60) 당시 복지부 장관이 ‘청와대 뜻’을 거론하며 합병 찬성을 종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한편 특검은 독일에 체류 중인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특검보는 “체포영장 청구 요건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독일 검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부정한 방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고 재학 중 대리 기말시험 등으로 학점을 취득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박 특별검사는 이날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국민의 뜻을 잘 읽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올바른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이대 입학이 죄? 국민들의 감정 풀이”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이대 입학이 죄? 국민들의 감정 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최순실(60)의 딸 정유라(20)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소환 절차에 나서자 최씨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씨 모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뉴스1에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내용은 아는데 비난의 대상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죄가 안 된다. 국민들의 감정 풀이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가 원칙인데 특검에서 전화 연락을 하거나 소환장을 보내는 등 절차를 생략했다. 절차가 안될 때 강제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검찰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이 정씨 조사와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를 전달하지 않았다”며 최근 정유라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특검 측은 이날 독일 검찰에 정유라와 관련된 수사 공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 요청”

    특검,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 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0·구속기소)의 딸 정유라(20)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21일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독일에 체류하는) 정유라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수사공조 내용은 정씨 소재지 확인, 수사기록 및 거래·통화내역 수집, 독일 현지 재산 동결 등이다. 특검은 또 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여권이 무효화하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추방될 수 있다. 작년 이화여대에 입학한 정씨는 체육특기자 입시 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인턴 채용’ 연루 중진공 간부 구속

    검찰이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특혜 채용 의혹에 연루된 중진공 간부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2주 전 구속한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최 의원의 보좌관에 대해서는 위증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된 A씨는 2013년 6월쯤 최 의원 측 보좌관들로부터 “(최 의원의 인턴 출신인) 황모씨를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이를 중진공 다른 간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의 보좌관은 증인으로 채택된 중진공 간부에게 “인사담당이 아니라 잘 모른다고 말하라”고 위증을 교사했으며, 본인도 “해당 간부가 최경환 의원실을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등 수차례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 인턴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황씨의 특혜 채용과 관련해 박철규 전 이사장과 권태형 전 운영지원실장 등 중진공 인사 2명만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고 최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박 전 이사장은 지난 9월 21일 열린 공판에서 “2013년 8월 만남에서 최 의원이 ‘(내가) 결혼도 시킨 아이인데 그냥 (채용)해. 성실하고 괜찮은 아이니깐 믿고 써보라’고 말했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해 검찰이 재조사에 착수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갑질 횡포 철퇴… 288명 철창행

    경찰, 100일 만에 7663명 검거 경찰이 특별단속을 벌여 적발한 블랙컨슈머(상습적 악성 민원 제기 소비자) 중에는 직업이 없거나 일용직 근로자인 사람이 많았고, 우월적 지위를 행사하는 일명 ‘갑(甲)질 횡포’의 경우 4명 중 1명이 개인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9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00일간 갑질 횡포 특별단속을 벌여 766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88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철성 경찰청장이 취임 직후 특별기획수사로 ‘갑질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뤄졌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기업 등을 상대로 과도한 피해보상금을 요구하거나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가 3352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블랙컨슈머를 직업별로 분류하면 무직자 및 일용직 근로자가 27.1%였고 자영업자(19.7%), 회사원 (19.2%), 공무원(5%) 순이었다. 검거된 블랙컨슈머의 62.6%는 폭행·상해 등 혐의로 입건됐고 업무방해(24.1%), 재물손괴(6.7%), 갈취·협박(4.4%)도 있었다. 6개월간 전자회사 콜센터에 전화해 여성 상담원 10명에게 성인 사이트에 가입해 달라고 요구한 남성은 상담원들이 거절하자 음담패설과 욕설을 했다. 한 여성은 백화점에서 구입한 유아용품을 수개월 사용한 뒤 반품·환불을 요구하며 500만원을 갈취했다.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우월적 지위를 행사하는 일명 ‘갑질’로 적발된 경우는 직장 내 폭행이나 인사 비리가 1076명으로 25%를 차지했다. 리베이트 비리(14.1%), 외국인 노동자·장애인 등 사내 근로자를 부당하게 대우한 경우(8.0%), 공무원이 포함된 지역 토착 비리(7.5%)가 뒤를 이었다. 갑질의 가해자는 개인사업자가 25.8%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16.5%), 무직자(13.1%), 공무원(10.8%)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갑질 횡포는 끝없이 순환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누구든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단속이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항소심 징역 3년 실형…1심 5년서 감형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항소심 징역 3년 실형…1심 5년서 감형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받았던 것에 비해 감형됐다. 한 위워장은 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불법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형량은 다소 줄었지만, 실형은 유지됐다. 재판부는 “불법 폭력 집회나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차벽 설치와 살수차 운용이 위법하다는 한 위원장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5월 1일 집회 등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일부 혐의는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작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올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민주노총 회원 등 수만 명이 모였던 당시 집회에서는 140여명이 다치고 51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한 위원장은 작년 4월 16일 ‘세월호 범국민 추모행동’을 비롯해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크고 작은 집회 12건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집시법 위반,업무방해,일반교통방해)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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