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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총장 오늘 영장 재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21)씨 이화여대 입시 특혜와 관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증 등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법원이 최 전 총장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들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2시간 동안 보완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최 전 총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청탁을 받고 입학 및 학사 전반에 걸쳐 정씨에 대한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를 학부모로서 두 번 만났다고 진술했으나, 특검팀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십 차례 전화를 주고받고 최소한 세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궁곤(56·구속 기소) 전 입학처장, 이인성(54·구속기소) 전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대 교수들의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10월 이대 체육 특기자 수시 모집을 앞두고 남궁 전 처장에게 정씨를 선발할 것을 지시했다. 이 교수에게는 수업에 출석하지도 않은 정씨의 학점 특혜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10일 오전 비선 진료 및 뇌물공여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원장과 부인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수천만원의 현금과 고가 브랜드 가방 등을 뇌물로 준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김 원장 역시 조사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대 학사비리’ 정유라도 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8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이인성(54)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특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최씨,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 등과 공모해 이대 교무처장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가 2016년 1학기와 계절학기 등 세 과목 강의를 듣지 않고 과제물도 안 냈지만 출석을 하고 과제물을 작성해 제출한 것처럼 꾸며 학점을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공소장에 정씨가 공모 관계에 있음을 적시하는 등 그를 이화여대 학사비리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을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9일 재소환해 조사한다. 앞서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소명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아울러 특검은 정씨가 다녔던 청담고 교사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씨가 부당한 압력과 폭언을 했는지, 학교 측이 정씨에게 특혜를 줬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청담고를 상대로 감사를 벌여 최씨가 교사들을 상대로 금품을 뿌리며 부당한 압박과 폭언을 했고, 학교 측은 정씨의 출결 및 성적을 비정상적으로 관리하는 등 특혜를 베풀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정씨에게 학사·출결관리, 성적처리, 수상 등에서 특혜를 준 청담고 전 교장, 체육교사, 담임교사 등 청담고 관계자 7명을 수사의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돌연 특검팀 소환 순순히 응해…기소 앞두고 ‘간보기’?

    최순실 돌연 특검팀 소환 순순히 응해…기소 앞두고 ‘간보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9일 특검팀에 출석할 예정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포함한 모든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8일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내일 최씨가 출석하게 되면 모든 혐의에 대해서 다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전날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는 그동안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강제 소환 조사를 받기 전까지 특검팀의 소환 요구를 수차례 거절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에게 두 차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최씨가 그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과정에서의 특혜를 받기 위해 학교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에 대해 캐물었다. 그러나 최씨는 특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는 9일 최씨가 출석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그 대가로 최씨 모녀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았다는 혐의다. 또 최씨가 일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다만 최씨가 출석하더라도 전처럼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수사에 별 진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최씨가 이번 소환 조사에 응한 배경으로, 특검팀이 박 대통령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특검팀 수사의 진행 상황을 짚어보겠다는 의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특검팀의 조사 자체를 거부해왔지만, 어차피 자신을 향한 특검팀의 기소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각종 증거나 혐의 입증 논리 등 특검팀이 가진 패를 확인해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설계하겠다는 얘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유라 과제 대신 작성’ 이인성 이대 교수 8일 기소

    ‘정유라 과제 대신 작성’ 이인성 이대 교수 8일 기소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8일 재판에 넘겨졌다.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해 자신의 수업 3과목을 수강한 정씨가 수업에 나오지 않고,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정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낸 것처럼 꾸미고 학점을 준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검은 또 이 교수와 학점 특혜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서도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최순실 딸 정유라 ‘청담고 갑질·특혜 의혹’도 수사

    특검, 최순실 딸 정유라 ‘청담고 갑질·특혜 의혹’도 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딸 정유라(21)씨가 다녔던 청담고를 상대로 저지른 ‘갑질’ 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8일 특검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이 최근 정씨가 다닌 청담고의 일부 교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최씨 모녀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농단에 이어 고등학교를 상대로 벌인 ‘교육농단’ 수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청담고를 상대로 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에서 최씨가 교사들을 상대로 금품을 뿌리며 부당한 압박과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정씨의 출결 및 성적을 비정상적으로 관리하는 등 특혜를 베풀었다고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정씨에게 학사·출결관리, 성적처리, 수상 등에서 특혜를 준 청담고 전 교장, 체육교사, 담임교사 등 청담고 관계자 7명을 수사의뢰했다. 교육청 감사결과를 보면 최씨는 딸이 2학년 때이던 2013년 대회 참가 4회 제한 규정을 지켜달라는 여성 체육교사를 찾아가 수업 중에 학생들 앞에서 “야 너 나와봐”, “어린 것이 어디서 기다리라 마라야” 등의 폭언을 하고 수업을 중단시키는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온다. 최씨의 금품 전달과 막무가내식 폭언과 위협이 계속되자 학교 측은 정씨에 대한 엄정한 학사관리를 사실상 포기하고 출석부와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했다. 특검은 최씨의 부당 행위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사의 금품 수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씨는 물론 해당 교사에게 뇌물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GM 노조·임원 손잡고 ‘채용 장사’

    인천 부평에 본사를 둔 자동차회사 한국GM의 임원과 노조 간부들이 정규직 채용과 납품 과정에서 구조적인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7일 한국GM 노사부문 부사장 전모(58)씨 등 전·현직 임원과 간부 5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노조위원장 고모(46)씨 등 전·현직 노조 간부 17명과 생산직 직원 4명 등 모두 26명(9명 구속 기소)을 기소했다. 전씨 등 임원 3명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도급업체 소속 생산직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발탁채용’ 과정에서 각각 45∼123명의 서류전형·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노사협력팀 상무 고모(57)씨와 부장 최모(46)씨는 2015년 9월 정규직 전환 대가로 2500만원과 2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노조 간부 등은 2012∼2015년 채용 브로커로 활동하며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3억 3000만원을 각각 받고 정규직으로 전환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자들은 보통 1인당 2000만∼3000만원을 노조 간부 등에게 건넸다. 노조 간부들은 금품을 챙긴 후 인사 담당 임원에게 청탁했고, 임원들은 채용 성적까지 조작하며 노조가 추천한 대상자를 무조건 합격시켰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6차례 진행된 한국GM의 발탁 채용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정규직 전환된 직원은 전체 합격자 346명 가운데 123명(35.5%)에 이른다. 검찰은 또 채용 비리 수사 전 파악한 납품 비리와 관련해서도 부사장 전씨 등 임원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하는 등 13명(6명 구속 기소)을 재판에 넘겼다. 납품 비리와 채용 비리에 모두 관여해 5억 8000만원을 챙긴 전 노조위원장은 집 화장실 천장에 현금 4억원을, 차량에 5000만원을 각각 숨겨뒀다가 검찰 압수수색에서 들통났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특검, 최순실 9일 오전 출석 통지…崔 “응하겠다”

    특검, 최순실 9일 오전 출석 통지…崔 “응하겠다”

    출석 요구를 거부해온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응하기로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에게 9일 오전 출석 통지하였고, 당일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특검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체포 영장이 아니라도 출석하는 것으로 최순실씨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고 자유롭게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수사에 순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특검에 오늘 오후 전달했다”고도 했다. 최씨는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가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미얀마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관련해 사익을 챙기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체포 영장이 각각 발부돼 2차례 체포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측 “체포영장 아니어도 특검 출석하겠다”…진술거부권 강조

    최순실 측 “체포영장 아니어도 특검 출석하겠다”…진술거부권 강조

    특검 출석 조사에 불응하다 두 차례 체포영장 발부로 강제 소환됐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7일 “특검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체포영장이 아니라도 출석하는 것으로 최씨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고 자유롭게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수사에 순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특검에 오늘 오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씨는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미얀마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관련해 사익을 챙기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됐다. 영장 집행으로 최씨는 특검 사무실에 두 차례 강제 소환됐다. 특검은 최씨와 박 대통령의 공모 뇌물 수수 혐의로 또다시 최씨한테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다만 최씨가 특검의 소환에 응하더라도 진술을 거부한다면 실질적으로 수사 진행에는 별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지엠 관계자 31명, 취업 비리로 재판행

    한국지엠 관계자 31명, 취업 비리로 재판행

    부사장 등 5명 불구속·지부장 등 26명 구속기소 한국지엠 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31명이 ‘채용 장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8개월간 대대적으로 한국지엠을 수사한 결과 회사 임원과 노조 핵심간부 간 공생 관계를 토대로 한 구조적 정규직 채용 비리를 확인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7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전 부사장 A(58)씨 등 한국지엠 전·현직 임원과 간부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금속노조 현직 한국지엠 지부장 B(46)씨 등 전·현직 노조 간부 17명과 생산직 직원 4명 등 모두 26명(9명 구속기소)을 기소했다. A씨 등 전·현직 임원 3명은 2012년 5월부터 작년 5월까지 도급업체 소속 생산직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각각 45∼123명의 서류전형·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켜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나머지 노사협력팀 상무와 부장 간부 2명은 2015년 9월 정규직 전환 대가로 취업자로부터 2000∼2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았다. B씨 등 전·현직 노조 핵심간부 17명과 생산직 직원 4명은 2012년부터 3년간 사내 채용 브로커로 활동했다. 이들은 채용자로부터 각각 400만원에서 3억 3000만원을 받고 정규직으로 전환해 줬다. 한국지엠 채용비리와 관련해 적발된 총 금품액수는 11억 5200만원으로, 이중 노조 핵심간부 17명이 챙긴 금액은 8억 7300만원에 달한다. 검찰 조사결과 한국지엠의 정규직 채용비리는 회사 임원과 노조 핵심간부 간의 공생 관계를 토대로 각각 이득을 챙기며 장기간 지속됐다. 노조지부장 등 사내 채용 브로커들이 취업자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뒤 인사담당 임원에게 청탁했고, 사측 임원들은 노조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점수 조작까지 하면서 불법 취업을 도왔다. 한국지엠이 진행한 2012~2016년 6차례 발탁채용(도급업체 소속 생산직 비정규 직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전체 인천 부평공장 합격자(346명) 중 35.5%인 123명이다. 불법 취업자들은 정규직이 될 경우 연봉이 2배 가까이 오르고 학자금 지원 등 복지 혜택과 고용 안정성을 얻어 몇 년 일하면 채용 브로커에게 준 돈보다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정규직 채용 시험에 응시한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공고한 비리 구조의 벽에 막혀 정규직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취업 브로커를 통해 정규직이 된 직원 상당수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급전을 마련해 취업 브로커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고 겨우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늘어난 ‘安 수첩’… 이재용 뇌물 단서 되나

    늘어난 ‘安 수첩’… 이재용 뇌물 단서 되나

    朴대통령과 독대 내용 등 포함 이르면 15일쯤 영장 재청구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직 중 작성한 업무수첩 39권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새로운 ‘스모킹건’(수사 결과를 뒤바꾸는 결정적 증거)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안 전 수석이 폐기하라고 준 수첩을 그 보좌관이 청와대 사무실에 보관하던 것을 특검이 압수했다”면서 “기존에 확보했던 안 전 수석의 수첩 17권과는 별개로, 시기적으로도 중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의 재직 기간 전체 수첩을 확보한 셈이 됐다. 특검팀이 새로 확보한 수첩에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내용과 함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전에 안 전 수석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합병 관련 대화를 나눈 정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청와대의 삼성 합병 지원 대가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일가를 지원한 혐의를 적용했다. 관련된 추가 증거가 확보된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특검팀은 이르면 15일 이전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문형표(61·구속 기소)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판준비기일 때 특검팀 관계자가 ‘15~17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게 영장 재청구 시기와 관계 있느냐”는 질문에 “진술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경숙(62·구속)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업무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조사 결과 김 전 학장은 정유라(21)씨의 이대 합격 사실을 합격자 발표 전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이날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과 김진수(59)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정유라 합격 미리 알려준 사람은 김경숙”

    특검 “정유라 합격 미리 알려준 사람은 김경숙”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 결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합격 사실을 미리 알려준 사람은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6일 수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정씨가 이대에 부정하게 입학하고 학점 특혜를 받도록 도와준 혐의(업무방해)로 김 전 학장을 기소했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지난 2014년 9월 남궁곤 당시 이대 입학처장에게 정 씨가 합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남궁 처장, 최경희 당시 총장 등의 공모·지시로 면접위원들이 정씨에게 높은 점수를 줬고, 정씨가 합격하자 김 전 학장은 이 사실을 합격자 발표 전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알려줬다. 특검은 또 김 전 학장이 정 씨가 재학 중 학점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교수들에게 부탁하고, 이같은 일련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다음주 최순실 3차 체포영장 청구 방침…이번엔 ‘뇌물수수’ 혐의

    특검, 다음주 최순실 3차 체포영장 청구 방침…이번엔 ‘뇌물수수’ 혐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음주에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해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으로 알려졌다. 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다음주 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최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소환 요구에 계속 불응해온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두 차례 청구,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조사를 했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이달 1일에는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둘러싸고 뒷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강제 소환했다. 최씨가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해 큰 소득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특검은 최씨에게 제기된 혐의별로 계속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적용할 뇌물수수 혐의는 최씨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돕는 대가로 삼성 측에서 거액을 지원받은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 박 대통령 비위 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도 맞물려 상당히 비중이 큰 사안으로 특검은 인식하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다음주 후반쯤으로 조율되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사전조사 성격의 강제 소환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최씨가 이번 조사에서도 입을 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靑 압수수색 5시간 만에 ‘빈손’… 특검, 黃대행에 협조 요청 공문

    靑 “무리한 수사, 헌법 정면 위배” 野 “국민 뜻 받들라” 수사 협조 촉구 9~10일 대통령 대면조사 추진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시도한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에 그쳤다. 청와대 측은 이번에도 ‘보안 시설’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특검팀은 후속조치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압수수색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승인은 불투명해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박충근·양재식 특검보 등 20여명을 청와대로 보내 경호실, 민정수석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검팀은 영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하지만 청와대 측이 ‘군사상 보안 시설 및 공무상 비밀 보관 장소’라는 이유로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해 5시간 만인 오후 3시 철수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제출한 불승인 사유서에 대해 상급기관으로 판단되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정식 공문을 보내 불승인 사유의 부적절함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은 형사소송법을 근거로 한다. 형소법은 군사상 비밀 장소(110조)나 공무상 비밀 물건(111조)의 경우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 또는 수색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고도 돼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청와대 사유서를 분석해 압수수색을 불승인한 청와대 비서실장 및 경호실장이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공문을 전달받은 직후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특검의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외에 더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거부 의사라고 봐도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협조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9~10일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정연국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영장으로 무리한 수사를 실시하는 것은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므로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특검 수사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공개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야권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가 청와대 측의 불승인으로 불발된 것을 비판하면서 즉각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청와대는 지체 없이 당장 문을 열고 국민의 뜻인 특검의 압수수색 명령을 받들라”면서 즉각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난해 7월 파업했던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 간부 3명 구속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파업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근로자 출입을 저지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폭력 등)로 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장 A씨(48) 등 간부 3명을 3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임단협 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가며 노조원을 동원해 포항철강공단 도로를 무단 점거해 교통을 방해하고 포항제철소 정문을 가로막아 대체 근로자 출근을 저지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했다. 또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포항 철강단지 내 일부 건설업체에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비노조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외에 불법 행위에 가담한 노조원 30여명을 같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최경희, 최순실과 3번 만나”… 특검, 영장 재청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비리 수사의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만간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재청구 영장에는 최 전 총장이 국회 청문회 등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위증 혐의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최근 최씨 공판 등에서 ‘최 전 총장이 최씨와 개인적으로 3차례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최씨와 여러 차례 통화를 한 기록 등을 비롯해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는 여러 정황을 확보한 상태다. 최 전 총장은 앞서 프랑스의 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의 분교를 이대에 유치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최씨와 만났다는 증언이 나와 개인적 만남뿐 아니라 최씨의 이권 사업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전날 김경숙(62·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이날 오전까지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남편인 김천제(65) 건국대 교수에 대해서도 전날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특검팀은 추가로 드러난 증언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김 전 학장과 김 교수에게 최 전 총장과 최씨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달 24일 특검팀이 청구한 최 전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주춤했던 이대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수사 당사자인 정씨가 귀국하지 않더라도 최씨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변리사회, 前특허변호사회장 제명…변호사 - 변리사 영역갈등 ‘재점화’

    변호사와 변리사 간의 특허소송 시장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한변리사회는 31일 변호사의 변리사 역할을 강조해 온 김승열(56·사법연수원 14기) 전 대한특허변호사회장을 최근 제명했다고 밝혔다. 변리사법상 변리사 업무를 하려면 협회에 의무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김 전 회장 제명은 ‘변리사 업무를 더는 하지 말라’는 선고와 똑같다. 변리사회는 “김 전 회장이 특허변호사회 창립을 주도하며 특허침해 소송에서 변리사의 소송대리권을 부정하고 변호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변리사의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제명 이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변리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들을 모아 특허변호사회를 설립했다. 변호사가 변리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일정 기간 변리사 수습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2015년 말 변리사법이 개정되자 변리사 자격을 가진 변호사들의 단결을 도모한 것이다. 두 직역은 특허침해 소송에서 변리사에게 소송대리권을 부여하는 문제와 변호사의 변리사 자동취득 제도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특허·지식재산 분야는 변리사의 주 활동 무대였지만, 최근 이 분야로 진출한 변호사가 늘어나면서 영역 다툼이 심화한 게 갈등의 주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허변호사회 출범을 못마땅하게 여긴 변리사회 측이 주도자 격인 김 전 회장을 제명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된 것이다. 변리사회 측은 “김 전 회장이 언론 등을 통해 변리사회 이익에 반하는 주장을 펼쳤기 때문에 제명은 당연하다”는 입장이지만 김 전 회장은 “변리사시험 출신들의 집단 이기주의”라고 반발했다. 김 전 회장 제명을 둘러싼 두 직역 간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도 비화하고 있다. 변호사들은 변리사회의 부당한 결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황용환 전 변협 사무총장은 오규환 변리사회 회장을 지난달 20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알선수재’ 혐의로 2차 체포영장 발부…특검, 이르면 내일 집행

    최순실 ‘알선수재’ 혐의로 2차 체포영장 발부…특검, 이르면 내일 집행

    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체포영장을 31일 오후 발부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집행 시기는 추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추진 과정에서 최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달 22일에도 최씨가 6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딸 정유라(21)씨의 이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로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영장을 집행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국민 관심’ 업은 특검… 최소한만, 그러나 공개적으로 靑 압박

    의무실·경호실 등 장소 한정… 檢 실패 딛고 경내 진입할지 주목 靑 거부 땐 강제 수색은 어려워… 이재용 영장 재청구 여부 고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28일 1차 수사종료를 앞두고 속도전에 돌입했다. 다음주로 마지노선을 설정하고 국정농단 파문 관련 각종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를 예고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면 30일을 더 벌 수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배수진을 치며 연일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본격 수사 이후 40일 남짓 기간 동안 특검팀은 ▲기업 뇌물죄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의혹 ▲이화여대 입시·학사 농단 ▲청와대 비선 진료 등 박 대통령을 향해 네 갈래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수사의 ‘본체’와도 같은 기업 뇌물죄 부분에서 특검팀은 기각되긴 했지만 지난 18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왔다. 이병철·이건희·이재용 등 재계 1위 삼성그룹 총수 중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반정부 성향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블랙리스트’의 실체를 밝혀낸 것은 특검팀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애초 특검법 14개 수사대상에도 없던 것을 인지해 이번 국정농단 파문의 핵심 사안으로 부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현 정부 최대 권력으로 꼽히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구속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 수사 시작 때 가장 어려운 수사 과제가 김 전 실장 관련이라고 생각했는데 특검의 수사 의지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현직 장관인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체부 장차관들을 줄줄이 구속했다.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선 지난 18일 ‘몸통’으로 꼽힌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총 5명의 관계자를 구속하고 이 중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29일 기소했다. 하지만 특검이 향후 넘어야 할 고비도 만만치 않다. 당장 청와대 압수수색 성사 여부가 관건이다. 특검은 다음달 2~3일쯤 청와대 경내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투입해 관련 증거자료를 압수한다는 방침 아래 다각도의 법리 검토를 이어 가고 있다. 청와대 측이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와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 조항)를 근거로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거부할 것으로 보여 특검의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압수수색 대상을 의무실·경호실 등으로 최소화하면서 공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적 관심을 등에 업고 최대한 협조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특검은 2월 초 박 대통령 직접 조사 목표를 세워 두고 있으나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일정 등을 내세워 난색을 보일 경우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후반기 특검 수사의 핵심 포인트다. 특검은 영장 기각 이후에도 황성수(55) 삼성전자 전무 등을 다시 소환하는 등 보완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 수사와 관련해) 완벽을 기해 확실히 준비한 이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또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 전직 청와대·문체부 핵심 인사 3명을 일괄 기소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양아들 학대·망치로 강아지 죽인 4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양아들 학대·망치로 강아지 죽인 4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6살 양아들을 수년간 학대하고 아들이 보는 앞에서 강아지를 무참하게 죽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심현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와 동물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1월 당시 갓 태어난 아기를 데려와 자신의 자녀로 출생 신고를 했다. A씨의 ‘인면수심’ 범죄는 아들이 6살이 된 2010년부터 시작됐다. 학교에 갔다가 돌아온 아들에게 욕을 하면서 흉기로 아들의 목을 눌러 피가 나게 했다. 이듬해 A씨가 유리를 깨 손에 피가 나는 것을 본 아들이 “왜 그러냐”고 묻는다는 이유로 술이 들어 있는 막걸리 통을 던져 폭행했다. 술에 취해 아들에게 돌멩이를 던져 아들의 이마가 찢어지기도 했다. 아들이 “왜 술을 먹었느냐”고 하자 심하게 욕설을 하고 키우던 강아지를 망치로 내리쳐 죽인 뒤 아들의 머리도 망치로 때렸다.  2012년에는 8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송곳과 담뱃불로 잔인하게 죽이고 나서 아들을 위협했다.  A씨는 2014년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시험지를 빼앗아 찢으면서 욕설을 했으며, 교실에 있던 아들을 폭행해 멍이 들게 하기도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유라 이대 특혜´ 남궁곤 법정 선다…특검 ´3호 기소´

    ´정유라 이대 특혜´ 남궁곤 법정 선다…특검 ´3호 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을 29일 구속기소 했다.  특검팀은 이달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남궁 전 처장의 구속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업무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남궁 전 처장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특검팀이 기소한 세 번째 피의자다. 정씨의 ‘학사 특혜’ 혐의 피의자 중에서는 류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남궁 전 처장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학교 측에 해임을 요구했다.이대는 26일 남궁 전 처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남궁 전 처장은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있다. 그는 청문회에서 “면접관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정유라가 자기 나름대로 실적을 갖고 입학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에 이어 김경숙(62·여·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인성(54·여·구속)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곧 기소할 방침이다.  당초 특검팀은 이대 비리 관련 구속자 4명 가운데 이미 기소한 류 교수를 제외한 이들 3명을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남은 구속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검팀은 또 김 전 학장과 이 교수가 정씨에게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법원은 이달 25일 “입학 전형과 학사 관리에서 피의자의 위법한 지시나 공모가 있었다는 점에 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최 전 총장의 영장은 기각했다.  특검팀은 연휴 첫날인 27일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 이 교수를 일괄 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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